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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美증시 3대 지수 일제히 하락…유가·국채 금리 급등 ‘쌍끌이 충격’
美 10년물 국채금리, 2025년 1월 이후 최고 WTI 5.2% 급등…배럴당 90달러 돌파 9월 금리인상 확률 68%…나스닥 1.03%↓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시황판을 주시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데일리안 = 정인균 기자]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서고 미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9월 첫 거래일부터 일제히 하락했다. 고유가가 물가를 다시 밀어 올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이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방송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통적인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존스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9.02포인트(0.79%) 내린 5만 2766.88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0.71% 하락한 7631.4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3% 떨어진 2만 6099.77에 거래를 마쳤다. 증시를 끌어내린 핵심은 유가와 국채 금리였다. 미군이 이란 혁명수비대(IRGC) 목표물을 공격하고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 다시 격화하면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5.2% 급등한 배럴당 90.22달러, 브렌트유는 4.6% 오른 94.65달러에 마감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유조선이 정체불명의 발사체 3발에 피격된 데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까지 이란을 향해 강력한 보복을 예고하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졌다. 고유가가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할 것이란 우려에 글로벌 채권 금리도 치솟았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2025년 1월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고 일본 10년물 금리는 1996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독일 국채 금리도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뛰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달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68%까지 반영하고 있다. 미 투자사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전략가는 “주식시장은 채권시장의 크고 변동성 높은 움직임을 소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며 “이 같은 상황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시장은 현재 금리 인상 가능성을 동결보다 높게 보고 있지만 나는 여전히 9월에는 동결할 것으로 본다”며 “다만 연말까지는 적어도 한 차례 금리를 올려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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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이란 언론 "중동 내 美 목표물 겨냥 결정적 작전 시작"
"미사일·드론으로 역내 미군기지 및 주요 시설 타격" 미군, 호르무즈 해안·공항 공습…결혼식서도 사상자 발생 [반다르아바스=AP/뉴시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이란 반다르아바스 앞 호르무즈해협에 상선들이 정박해 있는 가운데 트랙터가 바다에서 보트를 끌어올리고 있다. 2026.08.31.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이 이란에 대한 공습을 재개한 가운데 이란군이 1일(현지 시간) 중동 지역 내 미군 시설을 겨냥한 '결정적 작전(decisive operation)'을 전격 개시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미국이라는 적에 대응하기 위한 이란군의 결정적 작전이 시작되었다"며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이 역내 미군 기지와 주요 시설들을 표적으로 타격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군은 이날 이란혁명수비대(IRGC)를 겨냥해 이란 내 다수 목표물에 대한 공습에 나섰다. 이란의 보복 공격을 이유로 이틀 만에 공습을 재개한 것이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미국 동부 시간으로 오늘 낮 12시, 미군은 이란 내 IRGC 목표물들 대상으로 공습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액시오스는 이란 언론을 인용해 이란 남부 반다르아바스, 자스크, 차바하르, 코나라크, 미나브, 시릭과 호르무즈 해협 케슘섬에 공습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케슘섬에서는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또 이란 동남부 지로프트의 민간 공항도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군의 이란 남부 공습 과정에서 민간인 거주 지역도 타격을 받았다. 이란 국영방송은 시릭의 반다르 쿠에스타크 주거 밀집 지역이 미군의 공격을 받아, 결혼식 피로연 참석자 중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당국은 이번 폭격으로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4명이 사망하고 3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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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미군 공습에 보복 작전 돌입”
“미군 드론 격추…미사일·드론으로 미군 기지 등 타격” 지난달 31일 이란 테헤란 시내에 미군 항공모함이 공격 받는 선전 벽화 앞으로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 AFP/연합뉴스 [데일리안 = 김규환 기자] 이란이 1일(현지시간) 미국의 새로운 대이란 공습에 맞서 중동 지역 미군 시설 등을 겨냥한 보복작전에 돌입했다. 이란 국영 IRIB 방송 등에 따르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군의 남부 해안 공습은 ‘절박함’에서 비롯됐다”며 강력한 보복 작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침략자들에게 뼈저린 후회를 안겨줄 응징에 이미 착수했다”며 “그 첫 번째 조치로 신형 방공 체계를 동원해 미 침략군의 첨단 MQ-9 드론을 통산 50번째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혁명수비대는 이와 함께 “미군이 이란 남부 해안의 여러 민간 시설을 포함한 지역을 무모하게 폭격했다”며 “하지만 이러한 공격은 오히려 호르무즈 해협의 안보를 더욱 공고히 하고, 해협에 개입하는 외세를 억누르려는 우리 전사들의 결의를 더욱 굳건하게 할 뿐”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도 미국을 겨냥한 이란군의 결정적 작전이 시작됐다면서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해 역내 미군 기지와 주요 시설들을 타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이란전쟁을 지휘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미국은 오늘 정오에 이란 혁명수비대 표적에 대한 타격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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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남은 단계는 평양뿐”…볼턴 “트럼프, 김정은 만나러 갈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존 볼턴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기 위해 평양 방문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1일(현지시간) 워싱턴DC 한미연구소(ICAS) 주최 화상 대담에서 “트럼프는 싱가포르에서 북한 지도자를 만난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 됐고, 2019년 비무장지대(DMZ) 회동에선 북한 땅에 들어간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 됐으니 남은 단계는 하나뿐이다. 바로 트럼프가 평양을 방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원하는 이유에 대해 “사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관심을 다른 데로 돌리고 싶기 때문”이라며 “평양 방문의 목적은 홍보 효과다. 정말로 그게 전부”라고 주장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2018년 싱가포르 회담에서도 김 위원장에게 에어포스원에 함께 타고 평양에 가자고 제안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트럼프가 어느 날 불쑥 이 생각을 떠올렸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을 현실화할 수 있을지 알아보기 위한 논의가 지금 진행 중일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했다. 다만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되더라도 미국이 얻을 것은 많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우리가 김정은에게서 얻어낼 수 있는 게 뭐라도 있을지 매우 회의적”이라며 “북한은 그 회담에서 자신들이 무엇을 얻어낼 수 있을지 매우 치밀하게 계산해 놨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 간 양자 담판 방식에도 우려를 나타냈다.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는 국제 관계를 정상 간 개인적 관계라는 프리즘을 통해 바라본다는 점을 보여줬다”며 “그저 ‘두 친구’가 서로 이야기하면 되는 것이다. 난 그것이 위험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최근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실드(UFS)가 단축된 것도 사례로 들었다. 그는 2018년 싱가포르 회담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문제 제기를 듣고 한미 훈련 취소를 즉흥적으로 결정해 참모들을 놀라게 했다고 주장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을 통해 실전 경험과 드론전 능력을 쌓은 뒤 한국을 상대로 제한적인 군사 도발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했다. 그는 “북방한계선을 생각해보면 북한이 그 선 너머의 섬 몇 개를 그냥 점령하는 식의 행동을 생각해볼 수 있다”며 “일종의 시험 사례를 만들어 트럼프의 결의가 어떤지 확인해볼 수 있다. 그런 상황이 매우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서는 북미 정상회담 추진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와의 회담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않는 게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다”라며 “트럼프가 무슨 말을 하고 무슨 행동을 할지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북미 회담이 성사될 경우 납북자 문제 해결이 협상 카드가 될 수 있다며 “누군가 그 문제에서 새로운 길을 열 수 있다면, 나는 이 대통령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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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미·이란 교전 재개 후폭풍…유가 뛰고 뉴욕증시·채권 동반 약세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 / 사진 = 연합뉴스 미국과 이란 간 교전 재개와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뉴욕 증시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글로벌 채권 시장에서 매도세가 심화하며 주요국 국채 수익률이 급등한 것 역시 증시에 부담을 줬습니다. 현지 시각 1일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19.02포인트(0.79%) 내린 52,766.8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54.67포인트(0.71%) 내린 7,631.4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71.12포인트(1.03%) 내린 26,099.77에 각각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미국은 이란을 상대로 이틀 만에 추가 공습에 나섰습니다. 미국은 최근 호르무즈 해협의 민간 선박과 중동에 배치된 미 병력에 대한 이란혁명수비대(IRGC)의 공격 시도에 대응하기 위한 공습이라 설명했습니다. 이란도 보복 공격에 나서면서 국제유가는 5% 안팎 급등했습니다.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 대비 4.60% 오른 배럴당 94.65달러에,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5.20% 오른 90.22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각각 7월 24일, 7월 23일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고유가로 인한 물가 자극 우려와 맞물려 글로벌 채권 매도세가 심화하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기준금리 인상 전망도 커졌습니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오름세를 지속하며 4.79% 부근까지 상승했습니다. 지난 2025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이 반영하는 9월 연준의 금리 25bp 인상 가능성은 이날 68%까지 올랐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S&P500 내 11개 주요 업종 중 유가 상승의 수혜를 입은 에너지주만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경기소비재와 반도체 등 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1% 하락했습니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2.31%, AMD과 마이크론은 각각 2.36%, 마이크론 2.64% 내렸습니다. 투자회사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는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이어 이란에 대한 공격과 유가 상승이 겹쳤다"며 "역대 최고 수준에서 거래되던 시장에 '위험 회피' 심리를 부추기는 완벽한 악재의 조합이 형성된 셈"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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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마켓 브리핑] 전 세계적 국채 매도세 확대…유가 상승에 인플레 우려
■ 모닝벨 '마켓 브리핑' - 최주연 전 세계적으로 국채 매도세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주요국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계감이 확산하고 있는데요. 글로벌 채권금리가 잇따라 최고치로 치솟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밤사이 미국 증시부터 유럽 증시까지 일제히 약세를 보였는데요. 뉴욕증시 마감 상황보면 다우 지수가 0.79%, S&P 500 지수가 0.71% 하락했고요. 나스닥 지수가 특히 1%넘게 내려갔습니다. 국채금리 흐름도 살펴보겠습니다. 안그래도 현재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목표치 2%를 크게 웃돌고 있는 상황에서, 유가까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9월 인상 가능성은 이제 70% 가까이 뛰었는데요. 이에 따라 2년물 금리가 0.05%p 급등했고요. 10년물 금리도 0.03%p 올라 지난 1월 이후 최고치까지 상승했습니다. 문제는 미국 국채금리의 매도세가 커지면서, 전세계 국채금리도 덩달아 뛰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스콧 베센트 미 재무 장관이 일본은행에 금리 인상을 요구하면서 10년 만기 일본 국채 수익률은 3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요. 이외에도 영국의 30년물 국채 금리는 199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독일 10년물 금리도 2011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이같은 국채 금리 상승에는 역시나 유가가 문제였습니다. 앞서 이란이 요르단 내 미군 기지를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 조치로, 미국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의 목표물을 공습하기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유가는 급등세를 보였는데요. WTI는 5% 넘게 올라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하면서 지난 7월 이후로 가장 높은 수준까지 뛰었고요. 브렌트유도 4.98% 오르면서 배럴당 95달러까지 상승했습니다. 오늘 나온 지표들도 채권 시장에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우선 고용 시장은 여전히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7월 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구인 공고는 727만 1천건으로 예상치보다는 소폭 줄어들었지만, 전달보다는 8만 9천건 증가했습니다. 해고도 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는데요. 특히 제조업 부문의 해고는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실업자 1명당 약 1.1개의 일자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노동시장의 수요와 공급이 비교적 균형 잡힌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오늘은 제조업 지표들도 여럿 나왔는데요. 우선 8월 ISM 제조업 PMI 지수는 54.6을 기록해 전월 대비 소폭 둔화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제조업 업황은 8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이어가고 있고요. 전문가들은 이번 보고서에서 미국 제조업체들이 인플레이션 부담을 본격적으로 느끼기 시작했다는 신호가 나타났다고 평가했습니다. 향후 몇 달 동안 가격 압력이 생산 활동을 둔화시킬 수 있다는 경고 신호도 포착됐는데요. 실제로 18개 산업 가운데 15개 산업에서 가격 상승이 보고됐고요. 8월 가격지수 역시 71.7로 상승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른 집계 기관인 S&P 글로벌의 8월 제조업 PMI 확정치는 53.9로 예상치를 소폭 상회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다만 S&P 글로벌 역시 인플레이션 우려를 나타냈는데요. 조사 측은 2분기 대부분의 기간부터 8월까지 나타난 성장세가 재고 축적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추가적인 가격 상승과 자재 부족이 제조업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 속에, 8월 생산과 신규 주문 증가세가 모두 둔화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금리에 민감한 빅테크 기업들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특히 반도체주들에서 매도세가 불거진 가운데 엔비디아 주가가 1.51% 하락했고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2% 넘게 내려가면서 8월 초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습니다.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도 모두 약세를 보였는데요. 현재 설비투자 확대를 위해 회사채 시장에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고 있는만큼 금리 상승으로 빅테크 기업들의 차입 비용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애플은 나 홀로 2.6% 상승했는데요. 터너스 체제로 전환된 데 대한 기대감에 더해, 다른 빅테크 기업들에 비해 AI 설비투자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만큼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매도세에서도 비켜간 것으로 풀이됩니다. 시총 6위부터도보면 브로드컴은 내일 실적이 나오는 가운데 소폭 하락했고요. 테슬라도 고금리 경계감에 3% 넘게 빠졌습니다. 그나마 메타는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분석 속에 1% 넘게 올랐고요. 헬스케어 업종도 선방하면서 0.28% 상승했습니다. 역사적으로 연중 수익률이 가장 낮은 9월이 시작된 가운데, 월가에서는 단기적으로 주식 시장에 대해 신중한 전망을 내놓는 목소리가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웰스파고에서는 AI 과잉 투자 우려와 미국의 중간 선거를 앞두고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 사태가 더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9월에는 전반적인 신중론이 나타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외에도 시타델에서는 상승 요인이 점점 불분명해지는 반면 하락 요인은 많아지고 있다며, 향후 몇 주간의 주식 시장 전망에 대해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계절적으로 증시가 약한 시기에 이번에는 중간선거라는 변수까지 겹치면서 시장의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는데요. 당분간 시장 변동성에 주의하면서 투자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 모닝벨 '트렌딩 핫스톡' - 이가람 트렌딩 핫스톡입니다. 미 국채금리 상승이 시장 전반을 압박하면서 9월의 첫 거래일, 시장 경계감이 높아졌습니다. 주요 반도체 종목들은 일제히 하락세를 면치 못했는데요. 대표적으로 마이크론은 2.64% 하락했습니다. 대만 노조가 성과급 제도 개편을 요구하며 파업 가능성을 제기한 가운데, 마이크론은 올해 현지 직원들에게 역대 최대 규모의 성과급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증권가의 긍정적인 평가도 반도체주 투심을 살리지 못했습니다. UBS는 중국이 국가 주도로 반도체 자립을 추진하고 있지만, 향후 10년 안에 ASML의 최첨단 EUV 노광장비를 대체할 기술을 개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이에 ASML의 목표주가를 2350유로로 상향했는데, 현재 주가대비 약 55%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반도체주 전반의 약세 속에 ASML 주가는 2% 가까이 하락. 국채금리 상승은 주택건설 관련주에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아폴로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높은 모기지 금리와 주택 가격으로 인해, 미국의 주택 수요가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여기에 7월 건설 지출이 지난달 대비 0.5% 감소하며 3년만에 최저치로 하락하면서,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했는데요. 대표적으로 홈디포 주가는 2.46% 하락했습니다.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개별 호재로 상승한 종목들도 있습니다. 전날 유명 유튜버의 지분 보유 소식에 주가가 46% 폭등했던 고프로는 간밤에도 40% 넘게 폭등했습니다. AI데이터센터용 광 트랜시버 업체, 스타맨 옵티컬과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건데요.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 심화로 실적 부진을 겪어온 고프로가, 이번 합병을 계기로 AI데이터센터와 국방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빌 게이츠가 투자한 지열에너지 기업, 퍼보 에너지 또한 주가가 28.41% 급등했습니다. 구글과 396메가와트 규모의 지열 전력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는데요. 미국 유타주에 건설 중인 '케이프 스테이션' 프로젝트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향후 구글의 유타주 데이터센터에 공급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모더나는 지난 8월 한 달 동안 156% 급등한 데 이어, 간밤에도 10%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경쟁사 GSK가 mRNA 독감백신의 임상 3상에 진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시장은 경쟁 심화 우려보다, mRNA 기술 플랫폼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해주는 신호로 받아들였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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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전세계 국채시장에 ‘매도 폭풍’…美·日·英·獨 금리 동반 급등
美 10년물 4.788%·日 10년물 30년 만에 3% 돌파 英 30년물 5.919%로 1998년 이후 최고…獨도 15년래 최고 유가 급등에 인플레 우려 재점화…재정확대·국채발행 부담까지 겹쳐 뉴욕증시 이미지 [123RF]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 재개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글로벌 채권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미국과 일본, 영국, 독일 등 주요국의 장기 국채금리가 일제히 수년에서 수십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중동발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에 각국의 재정 확대와 국채 발행 부담까지 겹치면서 국채 매도세가 전 세계로 번지는 모습이다. 1일(현지시간) 글로벌 채권시장의 벤치마크인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3bp(1bp=0.01%포인트) 오른 4.788%를 기록했다. 2025년 1월 1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 주택담보대출 등 각종 장기금리의 기준이 되는 30년 만기 국채 금리도 5.272%까지 오르며 2007년 이후 고점에 근접했다. 채권시장 충격은 미국에 그치지 않았다. 일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장중 3%까지 치솟으며 1996년 10월 이후 약 30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정부의 대규모 재정지출에 대한 우려와 일본은행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동시에 국채 가격을 끌어내렸다. 영국에서는 장기물 금리 상승세가 더욱 두드러졌다. 영국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장중 5.919%까지 뛰어 199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도 5.224%까지 올라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독일 10년 만기 국채 금리 역시 장중 3.339%까지 상승하며 2011년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이는 만큼 주요국 국채금리의 동반 급등은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광범위한 매도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의미다. 이번 글로벌 금리 급등의 직접적인 도화선으로는 국제유가 상승이 꼽힌다. 미국과 이란이 다시 직접 공격을 주고받고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 피격까지 발생하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졌다. 이날 브렌트유와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장중 2% 넘게 오른 데 이어 상승 폭을 더욱 키웠다. WTI는 결국 전장보다 5.20% 급등한 배럴당 90.22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90달러선을 넘어섰고, 브렌트유도 4.60% 오른 94.65달러로 마감했다. 유가가 다시 뛰면서 그동안 진정됐던 물가가 재차 상승하고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가 늦춰질 수 있다는 경계감이 채권시장에 반영되고 있다. 여기에 주요국의 재정 확대와 이에 따른 국채 발행 증가도 장기금리를 밀어 올리는 요인이다. 정부가 재정지출을 늘리기 위해 국채 공급을 확대하면 투자자들이 더 높은 수익률을 요구하면서 국채 가격은 떨어지고 금리는 오를 수 있다. AI 투자 열풍도 채권시장에는 또 다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규모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이 늘면서 정부와 기업이 동시에 채권시장에서 자금을 끌어모으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채권시장의 충격은 주식시장으로도 번졌다. 국채금리 상승은 기업과 가계의 차입 비용을 높이는 동시에 주식의 미래 현금흐름을 할인하는 금리를 끌어올려 증시 밸류에이션에 부담을 준다. 이날 뉴욕증시도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지수가 일제히 약세를 나타내면서 중동발 유가 충격이 채권과 주식 등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으로 확산하는 양상을 보였다. 앤드루 릴리 바렌조이 수석 금리 전략가는 최근 국채 매도세의 상당 부분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경로를 다시 가격에 반영하는 과정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연준이 9월을 시작으로 최소 세 차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울리케 호프만 부르하르디 UBS 아메리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호르무즈 해협의 정상적인 항행 재개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국채금리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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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강한 타격' 예고했던 대로 이란 공습…"보복 작전 개시"
<앵커> 이란에게 보복 공격을 당했던 미국이 다시 이란을 폭격했습니다. 밤사이 브렌트유는 배럴당 95달러를 넘어섰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4.8%를 돌파했습니다. 미국 증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전병남 특파원입니다. <기자> 대이란 군사작전을 총괄하는 미 중부사령부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표적을 공습했다고 밝혔습니다. 중부사령부는 이번 공격이 "호르무즈 해협의 민간 선박과 중동 배치 미군을 상대로 공격을 시도한 데 따른 조처"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란의 보복 공격을 이유로 이틀 만에 공습을 재개한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번 공격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추가하려다 실패한 시도에 대한 보복"이라고 규정한 뒤, "이란이 반격하면 또 다시 공격할 것이고, 이란은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란 국영방송 IRIB도 미국의 공격 사실을 확인하며, 폭탄이 결혼식이 열리던 민가에 떨어져 민간인 4명이 죽고 50여 명이 부상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 군사 성명 (IRIB 방송) : 이란 이슬람공화국 군대는 비열하고 악의적인 적 미국을 분쇄하고 파괴적인 타격을 가할 것입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신형 방공체계를 동원해 미군의 드론을 격추하고, 역내 주요 미군 시설을 타격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경제 제재에 대한 강경 대응 메시지도 다시 내놨습니다. [모하마드 갈리바프/이란 종전협상단장 : 적들이 페르시아만에서 우리의 석유 수출을 막으려 한다면, 그 누구도 페르시아만에서 석유를 수출하지 못할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호르무즈를 중심으로 한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는 가운데,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앞으로 2년 내에 호르무즈에 대한 의존도가 크게 떨어질 거라고 말했습니다. 중동 산유국들이 파이프라인 등 우회 수송망 확충에 나설 것이라는 설명인데,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등 중동 주요 원유 생산국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거치지 않는 대체 수송망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베선트 장관은 이란과 연계된 은행들을 추가로 제재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김진원, 디자인 : 심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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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日이 긴축한다고 채권 ‘도미노 헐값’ 멈추나요 [트럼프 스톡커]
■윤경환 특파원의 트럼프 스톡커(Stocker) <308> 美국채 금리, 중동發 국제유가 급등에 뜀박질 물가 우려 확산...10년물, 지난해 1월 이후 최고 30년물도 고점 근접...연준 9월 인상 확률 68% 일본·유럽도 재정 우려에 채권 값 전방위 급락 AI 투자, 주담대 연쇄 충격...베선트는 딴청만 에린 브라운 미국 재무부 국제담당 차관. 브라운 차관은 올 4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합류 전까지 글로벌 자산운용사 핌코에서 펀드매니저로 재직했다. 브라운 차관은 1일(현지 시간) 일본 NHK 인터뷰에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지난달 30일과 31일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을 연속으로 만나 금리 인상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핌코 중동 지역 군사 충돌 재개와 국제유가 급등,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 확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 상승 등이 연쇄적으로 이어지며 미국을 비롯한 각국 채권에 대한 매도세가 거세지고 있다. 일본과 유럽 국채의 금리 수치는 이미 1990년대 후반 동아시아 경제위기나 2000년대 후반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을 넘어설 정도로 치솟았다. 미국 재무부가 최근 엔·달러 외환시장 개입, 국채 바이백(재매입) 규모 확대, 일본은행(BOJ) 금리 인상 시사 등으로 채권 금리를 억제하려 했지만 별다른 약발이 먹히지 않는 분위기다. 시장 금리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인공지능(AI) 투자를 위해 천문학적인 회사채를 발행한 글로벌 거대 기술기업(빅테크)를 비롯해 일반 회사, 가계 등도 이자 부담을 크게 지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급 위축에 따른 인플레이션이 자칫 소비 둔화와 투자 감소로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셈이다. 미국 국채 금리, 중동發 인플레 우려에 장·단기 막론하고 급등...연준, 이달 인상 확률 6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1일(현지 시간) 채권시장에서 글로벌 추종 지표(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4.7980%까지 올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 직전인 지난해 1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3890%로 솟구쳤고, 미국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준거가 되는 30년물 금리도 각각 5.286%까지 상승해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이후 최고점에 근접했다. 월가에서 심리적 저항선으로 보는 10년물 4.5%, 30년물 5.0% 수준을 이미 한참 넘었다. 금리가 올랐다는 것은 채권 가격은 그만큼 떨어졌다는 뜻이다. 특히 30년물 미국 국채 금리가 5.0%를 웃돈 날은 올 들어 이날까지 56일로, 2006년 이후 최장기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채권 금리가 치솟은 탓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7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71%), 나스닥종합지수(-1.03%) 등 뉴욕 증시 주요 지수도 모두 하락했다. 한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14%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 채권 금리가 재차 급등한 것은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싸고 무력 공방을 이어가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한 여파로 풀이된다. 국제유가가 인플레이션 문제가 당분간 더 심각해질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근심을 자극한 것이다. 이날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4.60% 오른 배럴당 94.65달러에,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5.20% 오른 배럴당 90.22달러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는 7월 24일, WTI는 7월 23일 이후 최고치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날 이란 이란혁명수비대(IRGC) 표적을 겨냥한 공습을 이틀 만에 재개했다고 밝혔다. 호세인 모헤비 이란혁명수비대 대변인도 같은 날 X(옛 트위터)를 통해 “침략자들에게는 가혹한 처벌이 기다리고 있다”며 “미국은 자신들의 새로운 공격을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군을 통합 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 중앙사령부도 성명을 통해 “적에게 무거운 대가를 부과할 것”이라며 “시스탄 발루치스탄주와 호르모즈간주에 대한 공습을 가한 비겁하고 사악한 미국 적에게 파괴적이고 치명적인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여기에 케빈 워시 의장이 지난달 28일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열린 연준 경제정책 심포지엄(잭슨홀미팅) 조연설에서 금리 인상을 검토할 수 있음을 시사한 점도 채권시장에 계속 영향을 줬다. 연준이 금리를 그냥 둘 정도의 인플레이션이 아니라는 시장 참여자들의 판단이 점점 굳어지는 모양새다. 워시 의장은 당시 “기저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목표를 향해 분명하고 충분한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해야 할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금리선물시장은 연준이 다음달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잭슨홀미팅 직전인 27일 64.6%에서 31.8%까지 낮췄다. 반대로 인상할 확률은 35.4%에서 68.2%까지 올라갔다. 연준이 올해 내내 금리를 동결할 확률도 25.9%에서 8.9%로 낮아졌고, 인상할 가능성은 74.1%에서 91.1%로 상승했다. 미국 노동부가 1일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도 7월 미국의 구인 건수가 727만 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6월보다 8만 9000건 늘어난 수치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에도 부합했다. 이는 물가가 들썩이는 와중에도 노동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는 신호로 해석됐다. 채권 가격 약세의 배경에는 AI 투자 경쟁에 따라 시중에 회사채가 너무 풀렸다는 점도 자리 잡고 있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모회사 알파벳,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오라클 등 5대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데이터센터 사업자)가 올 상반기에 찍은 회사채 규모만 이미 1590억 달러(약 224조 원)에 이른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6월 10일 글로벌 빅테크들의 올해 총 회사채 발행 규모가 5700억 달러(약 81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유럽 등도 재정 우려에 채권 가격 전방위 급락...베선트는 “혼란 없다” 딴청 최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회의에 참석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 AP연합뉴스 더 큰 문제는 현 채권 매도세가 미국 시장에만 국한돼 나타나는 현상도 아니라는 점이다. 지난달 사상 처음 40조 달러를 넘어선 미국 연방정부뿐 아니라 다른 주요국들의 국채도 재정 위기 속에 점점 헐값에 거래되고 있다. 1일 일본 국채 시장에서도 10년물 금리가 장중 3%까지 올라 1996년 10월 이후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정부의 대규모 정부 지출 계획에 대한 우려와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맞물린 결과였다. 실제 일본 정부의 내년(2027년 4월∼2028년 3월) 예산 요구액은 143조 엔(약 1224조 3000억 원) 규모로 4년 연속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같은 날 영국에서도 3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장중 5.919%까지 오르며 199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0년 만기 금리는 5.224%로 2008년 이후 최고치에 달했다. 독일 10년 만기 국채 금리도 장중 3.339%까지 올라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 글로벌 국채 금리가 너나 없이 오르자 기업 투자와 가계 대출, 정부 재정에도 비상이 걸렸다. 특히 장기채 금리까지 뛰면서 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주담대 금리가 한층 더 오를 여지가 생겼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에는 치명적일 수 있는 사안이다. 회사채 물량은 쏟아지는데 실질 금리까지 폭등하면 AI 투자 거품이 꺼질 수도 있다. 가계에 대출 부담이 늘면 소비 여력도 자연히 줄게 된다. 정부에 이자 부담이 증가하면 재정 악화로 국가 신용도가 더 나빠지는 악순환에 빠질 수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일본에 엔화 강세 조치를 압박하며 눈길을 외부로 돌렸다. 베선트 장관은 지난달 31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회의 기간 CNBC 인터뷰에서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엔화 강세로 이어질 뭔가를 할 것으로 믿는다”며 일본이 오는 17~18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를 한 차례 더 올릴 수 있음을 시사했다. 1일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이 지난달 30일에도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와 만나 “엔화의 상당한 저평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일본의 단호한 통화정책 조치를 강력한 지지한다”고 압박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어 “엔화 약세가 일본 국내의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기대를 안정시키고, 과도한 환율 변동성을 피하기 위해 통화정책을 건전하게 수립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7월 31일 미국과 일본이 동시에 엔화 매수에 나섰음에도 엔화 가치가 달러당 160엔을 오가자 추가 정책을 요구한 것이다. 베선트 장관은 지난달 27일 재무부가 엔화 매수에 나서면서 환율안정기금(ESF)을 활용한 근거 등을 요구하는 엘리자베스 워런 민주당 상원의원에게 서한을 보내고 “엔화 시장이 무질서해지면 궁극적으로 미국 가계와 기업의 차입 비용이 높아질 수 있다”며 해당 조치가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억제에 있음을 드러내놓고 인정하기도 했다. 베선트 장관은 지난달 30일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는 “채권시장 혼란이 어디에 있다는 건지 잘 모르겠다”며 “미국 채권시장은 세계 주요 가운데 가장 양호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베선트 장관은 1일에도 폭스비즈니스와의 대담에서 미국 국채와 관련해 “우리가 어떤 종류의 심각한 상황에 놓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재차 주장했다. 글로벌 채권 가격의 전방위 약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인플레이션 지속 여부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중동 전쟁이 종결되지 않으면 트럼프 행정부가 어떤 새 시장 안정화 대책을 꺼내더라도 효력이 크지 않을 공산이 크다. 심지어 이달 일본이 금리를 추가로 올릴 것이라는 기대조차 베선트 장관의 이른 발언으로 현 시장 가격에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중간선거 때까지 인위적으로 시중 금리를 낮출 카드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뜻이다. 더욱이 만약 미국 연준까지 이달 FOMC 회의에서 금리를 전격 인상할 경우 채권 금리의 수준은 걷잡을 수 없이 더 올라갈 수도 있다. ※ ‘트럼프 스톡커(Stocker)’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대에 투자에 도움이 될 만한 미국의 시장·기업·정책·정치·외교 관련 현장 이야기와 현안 분석을 전달하는 코너입니다. 구독하시면 유익한 미국 소식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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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美, 이틀 만에 또 공습…이란 "파괴적 보복" 경고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미군이 1일(현지시간) 이란을 상대로 군사 공격을 단행했다. 대이란 군사작전을 총괄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엑스(X)를 통해 "미 동부시간 정오부터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표적에 대한 타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번 공격이 최근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의 민간 선박과 중동 지역에 배치된 미군 장병을 상대로 공격을 시도한 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란 국영 IRIB 방송은 이란 남부 주요 항구도시 반다르아바스와 호르무즈 해협의 게슘섬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약 한 시간 뒤 게슘섬과 라반트섬 등에서도 추가 폭발음이 들렸으며, 이란 동남부 지로프트의 민간 공항도 공격받았다고 전했다. 이란군은 즉각 강력한 보복을 예고했다. 혁명수비대 호세인 모헤비 대변인은 엑스(X)에 "침략자들에게 가혹한 처벌이 기다리고 있다"며 "미국은 새로운 공격을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군을 통합 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 중앙사령부도 성명을 내고 "미군에 무거운 대가를 부과할 것"이라며 시스탄발루치스탄주와 호르모즈간주를 공습한 미국에 "파괴적이고 치명적인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미군의 이란 공격은 지난달 30일 호르무즈 해협 라라크섬에 있는 혁명수비대의 기뢰 설치용 로켓발사대 2곳을 타격한 지 이틀 만이다. 당시 이란은 요르단 내 미군 주둔 공군기지 2곳을 겨냥해 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하며 대응했다. 이에 따라 이번 공습은 이란의 공격에 대한 미국의 보복 성격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전날 폭스뉴스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란에 강력한 타격을 가하겠다며 보복을 예고한 바 있다. 지난 7월 24일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미군의 대이란 군사 공격이 중단된 지 한 달여 만에 양측의 무력 공방이 다시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이란이 추가 보복을 예고하면서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도 한층 고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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