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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계대출 점검]50조원 집단대출 풀리나…일반 차주는?
4조 줄었던 집단대출…하반기 50조원 대기 잔금대출 열고 주담대는 닫고…당국도 딜레마 실수요자 '핀셋 지원'?…복잡해지는 총량 관리 수원 매교역팰루시드와 서울 디에이치방배 등 입주를 앞둔 대단지 아파트에 잔금대출 길이 열렸다. 가계대출 총량관리로 은행들이 대출을 조이면서 입주예정자들의 피해 호소가 이어지자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입주 차질을 최소화해달라고 주문하면서다. ▷관련기사 : "잔금대출 안나와 입주 못해"…대통령 "황당무계한 일 최소화"(7월23일) 하지만 일반 가계대출에 대한 총량관리는 그대로인 상황에서 일부 입주단지에 잔금대출이 별도로 공급되면서 형평성 논란도 불거지고 있다. 잔금대출 지원 대상이 된 단지와 달리 일반 주택 매수자들은 여전히 좁아진 대출 문을 두드려야 하기 때문이다. 상반기 4조 줄었지만…하반기 대단지 잔금대출 대기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집단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152조2200억원에서 올해 7월 말 148조2300억원으로 3조9900억원 감소했다. 은행별로는 NH농협은행이 1조2500억원으로 가장 많이 줄었고 KB국민은행도 1조700억원 감소했다. 하나은행은 6900억원, 신한은행은 6200억원, 우리은행은 3600억원 각각 줄었다. ▷관련기사 : 은행 집단대출도 5조원 감소…대출 규제에 중도금도 '빗장'(5월12일) 집단대출 잔액이 줄어든 데는 건설경기 침체로 주택 분양·입주 물량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여기에 농협·신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이 집단대출 물량을 상당 부분 가져가면서 시중은행 집단대출 잔액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분위기가 달라질 조짐이다. 서울에서는 이달 '래미안 트리니원(서울 반포)'을 시작으로 10월 '아크로 리버스카이(서울 동작)', 12월 '드파인 아르티아(동작)'와 '써밋 더힐(동작)' 등 대단지 집단대출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하반기 잔금대출 수요만 약 26조원, 중도금대출까지 더하면 은행권이 소화해야 할 집단대출 규모는 50조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문제는 은행들이 이 물량을 소화할 여력이 넉넉하지 않다는 점이다. 5대 은행의 올해 가계대출 증가 관리 목표는 정책성 대출을 제외하고 총 4조3363억원인데 이미 목표치를 넘어선 상태다. 입주대란 막자니…일반 차주 형평성 논란 하반기 예정된 집단대출 물량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일반 주담대 차주가 상대적으로 밀릴 수 있어 형평성 논란도 남는다. 이미 은행권에선 가계대출 총량을 맞추기 위해 차주별 대출 한도와 영업점별 취급 한도를 줄이는 등 자체 관리 수위를 높이고 있다.▷관련기사 : [가계대출 점검]일찌감치 닫힌 은행 대출 창구(2026.08.10) A은행 관계자는 "잔금대출은 기존 중도금대출이 상환되는 부분이 있다보니 주담대나 신용대출과 동일선상에서 비교하기는 어렵다"며 "다만 한정된 가계대출 관리 여력 내에서 특정 대출 수요가 집중될 경우 실수요자 금융 접근성이 제약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실수요자와 일반 차주 모두에게 과도한 제약이나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균형있는 관리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게 업계 공통된 의견이다. B은행 관계자는 "입주단지들을 위한 잔금대출을 늘릴 경우 상대적으로 다른 일반주담대나 신용대출이 줄어들 수 있다"면서 "가능한 단지별로 1000억원 등 대출 캡을 씌워서 쏠림이나 다른 차주들 불이익을 최소화 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핀셋 ' 거듭할수록 형평성 논란도…"규제 일부 풀어야" 정부는 잔금대출뿐 아니라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자 대출도 '핀셋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지난해 6·27 대책을 시작으로 9·7, 10·15 부동산 대책과 올해 4·1 가계부채 관리방안까지 네 차례에 걸친 대출 규제 강화 방안을 밝혔다. 규제 큰 틀은 유지한 채 실수요자 보호를 위한 예외와 보완책을 계속 덧붙이면서 부동산 금융 규제가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집단대출 등 일부 대출을 예외로 인정할 경우 총량관리 취지 퇴색 문제도 지적된다. 금융권에서는 대출별로 예외를 늘리기보다 총량 목표 자체를 탄력적으로 조정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총량규제를 일부 완화하더라도 가계대출이 곧바로 폭증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주장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총량규제를 완화하면 가계대출이 늘 수 있지만 은행들이 무작정 대출 규모를 확대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은행별 포트폴리오와 자체 리스크 관리 범위 안에서 대출을 취급하는 데다 수도권·규제지역은 대출 한도도 6억원으로 제한돼 있어 우려할 정도로 폭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총량관리는 높은 가계부채 비율을 낮추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집값 상승을 억제하고 생산적 금융으로 자금 흐름을 돌리는 수단으로도 활용된다"며 "차주별 대출 한도가 이미 정해져 있는 만큼 총량규제를 일부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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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용인·호남 전력 공급 협약…반도체 팹 차질 막는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 "용인 1단계 LNG발전소 부지 조성되면 바로 추진"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김정호 위원장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스1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용인과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에 전력을 차질 없이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기후부는 이를 위해 조만간 전력 공급 관련 협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11일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용인 지역 전력 공급은 3단계로 구분되는데 1단계가 충남 석탄발전소를 폐지하고 액화천연가스(LNG) 대체물량을 용인으로 옮겨서 짓는 것"이라며 "조만간 호남과 용인 지역의 2·3단계 전력 공급 관련 협약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 공급 계획과 관련된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용인이든 호남이든 전력 공급이 늦어 반도체 팹이 건설되지 않는 일이 없도록 책임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앞서 2024년 삼성전자가 들어설 용인 국가산단에 1~3단계 공급 계획을 세웠다. 1단계로 2030년 초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동서·남부·서부발전이 각 1기가와트(GW) 규모의 LNG 발전소를 건설해 총 3GW의 전력을 공급하기로 했다. 2단계로는 호남 지역에서 용인 클러스터로 연결되는 송전선로 1개를 건설하기로 했다. 3단계로는 2044년 이후 추가로 필요한 공급량에 대한 대안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가 들어설 용인 일반산단에는 1단계로 신안성 변전소에서 동용인 변전소로 연결되는 송전선로를 구축하기로 했다. 2단계로는 동해안 지역에서 용인으로 연결되는 송전선로를 건설하고 산단 내 변전소를 신설한다. 용인에 들어설 LNG 발전소도 토지 조성만 마무리되면 원활히 건설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 장관은 "아직 토지 조성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SK하이닉스는 산업단지가 조성돼 1기 팹 건설이 진행되고 있고, 삼성전자는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토지 매입 단계"라고 밝혔다. 그는 "1단계 LNG 발전소로 전력을 공급하는 문제는 토지만 조성되면 언제든지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후부는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력 공급선로를 전 구간이 아닌 일부 지중화하겠다고 바로잡았다. 김 장관은 이와 관련한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전 구간을 (지중화를) 하는 건 아니다"며 "한빛원전에서 신광주변전소까지 가는 송전선로를 분기해 광주 반도체 팹에 연결되는 20㎞ 구간을 지중화하겠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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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전닉스 설비투자 '낙수효과'…시총 1조 미만 소부장주 관심
대형 장비주, 코스닥 반등 주도 후공정주까지 수혜 확산 전망 한국경제신문의 투자 전문 유료 플랫폼 '한경 프리미엄9' (www.hankyung.com/premium9)에 실린 기사입니다. '한경 프리미엄9 ' 을 구독하시면 더 많은 주식 투자 기사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 시가총액 1조원 미만의 반도체 중소형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메모리 업체의 대규모 설비 투자 흐름이 내년에도 지속되며 그동안 대형 장비주에 집중된 수혜가 후공정·부품주로 확산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11일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코스닥지수가 반등하는 과정에서 대형 전공정 장비주가 빠르게 회복한 반면 시가총액 1조원 미만의 후공정·부품주는 상대적으로 소외됐다고 평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코스닥시장에서 최근 3개월간(4월 30일~8월 5일) 시총 1조~10조원 규모의 반도체 장비·부품주가 0.7% 상승하는 동안 시총 2000억~1조원의 중소형 장비·부품주는 27.9% 하락했다고 밝혔다. 반도체 업종 투자심리가 회복되면 주가 회복이 더뎠던 중소형주의 반등 폭이 더 클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반도체 장비·부품주를 둘러싼 업황은 긍정적이다. 글로벌 9대 클라우드서비스사업자(CSP)의 내년 설비 투자 규모는 1조3200억달러로 올해보다 49%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급증에 대응해 경기 평택 P4(4공장), 경남 하동(Ph2) 장비 반입 시점을 당초 내년 1분기 말에서 올해 4분기로 앞당길 가능성이 높다. SK하이닉스는 경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첫 번째 팹(Y1)의 첫 클린룸 오픈 시점을 당초 예정보다 이른 내년 2월로 앞당기고 공사를 진행 중이다.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장기화하면서 대규모 설비 투자의 낙수효과가 전공정에서 후공정·부품 업체로 확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투자증권은 첨단 패키징과 기판 수혜주로 인텍플러스와 기가비스를,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수율 개선 관련주로 예스티, 뉴파워프라즈마, 펨트론, GST를 제시했다. 차세대 메모리 테스트 분야에서는 네오셈, 엑시콘, 오킨스전자, 싸이맥스를, 레거시 메모리 분야에서는 제주반도체와 피델릭스를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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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독] '송파옆' 성남골프장에 8000가구 공급 추진
93만㎡, 위례신도시 맞붙은 '알짜' 주민 반대·토양오염 등 변수도 강남 그린벨트도 후보군 거론돼 정부가 위례신도시와 맞닿은 경기 하남시 옛 성남골프장(성남GC) 부지를 주택 공급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 지난 ‘1·29 도심 주택 공급 확대 및 신속화 방안’에서 막판에 제외된 곳이다. 대지 93만㎡에 주택을 최대 8000가구 공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에 추진 중인 서울 노원구 태릉CC, 최근 검토 대상에 오른 서초구 내곡동 예비군훈련장 부지 등을 합하면 2만 가구 안팎의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여러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는 조만간 발표할 주택 공급 대책에 성남골프장 포함 여부를 검토 중이다. 성남골프장은 1993년 미8군 전용 18홀 골프장으로 조성됐다가 2017년 주한미군의 평택 캠프 험프리스 이전 이후 운영이 중단됐다. 위례신도시와 인접해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알짜 부지’로 꼽힌다. 이 부지가 공급 후보지로 처음 거론된 것은 2020년 문재인 정부의 ‘8·4 대책’이다. 올해 1·29 대책에서도 유력 후보지로 거론됐으나 반환 절차 미완료와 토양 오염 문제, 하남 주민 반발 등이 걸림돌로 작용했다. 경관 훼손 우려도 제기됐다. 하지만 수도권 내 신규 택지 확보가 쉽지 않자 성남골프장이 다시 논의 테이블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 반대 없이 인프라가 갖춰진 대규모 부지를 찾기 어렵다”며 “성남골프장은 이런 조건을 충족하는 드문 사례”라고 말했다. 군 소유 부지 활용도 확대되는 추세다. 국가 소유지인 만큼 사업 속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 금천구 옛 공군부대 부지(약 12만㎡)는 부대 재배치 후 주거·업무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내곡동 예비군훈련장 일대도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후보지로 거론된다. 정부는 하남 등 수도권 국공유지와 군부대를 묶어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유오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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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일 등 미군기지 北·中 공격에 취약… 패트리엇 강화해야”
경기도 평택의 주한미군 오산 공군 기지. /뉴스1 이란 상황 장기화로 한국과 일본 등 태평양 국가에 있는 미군 기지의 안보 위험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워싱턴 DC의 외교·안보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세스 존스 국방·안보 부문 총괄은 9일 월스트리트저널(WSJ) 기고에서 한일의 미군 기지가 중국·북한의 미사일 및 드론 공격에 매우 취약하다고 지적하며 방공망 강화를 주문했다. 미국의 대(對)이란 군사 작전으로 패트리엇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면서 북한 핵·미사일에 대한 한미 방어 태세에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제기된 주장이다. 존스는 “미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교훈을 얻어 중동의 미군 기지와 기타 기반 시설을 보호하는 데 너무 더디게 대응해왔다”며 “태평양 지역의 도전 과제는 (중동보다) 훨씬 더 크다”고 했다. 이어 최근 요르단을 비롯한 중동 미군 기지에 대한 이란의 공격은 적국의 미사일·드론으로부터의 위협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지만 “미국은 해외 기지, 핵심 인프라, 인력을 방어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며 “태평양 전역에 있는 미군 시설들은 중동의 미군 시설들과 마찬가지로 중국·북한의 공격에 특히 취약하다”고 분석했다. 존스는 “중국은 이란보다 규모가 크고 성능도 뛰어난 드론, 순항·탄도·극초음속 미사일 전력을 보유하고 있어 훨씬 심각한 위협”이라며 “일본과 필리핀에서 괌과 한국에 이르기까지 태평양 전역의 미군 기지와 인프라는 중국·북한의 미사일과 드론에 매우 취약하다”고 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미사일·드론을 식별하고 격추하거나 무력화할 수 있는 방공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며 장거리, 중거리, 단거리 등 3단계 능동적 방어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장거리 단계에서는 이미 공급 부족 상태인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의 보완을, 중거리 단계에선 ‘미국판 아이언돔’이라 불리는 간접화력방어능력(IFPC) 체계 강화를 들었다. 존스는 단거리 방어 체계로는 자폭 드론을 잡는 요격 시스템인 코요테와 메롭스를 꼽았다. 고출력 레이저, 마이크로파 같은 지향성 에너지 무기(DEW)도 드론 방어에 유용하고, 무선주파수(RF) 재밍과 전자전 체계도 마찬가지로 효과적이라고 진단했다. 이란과 우크라이나와 같이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이나 전투기처럼 보이는 미끼를 제작·배치해 적의 사격을 유도하는 기만전술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도 말했다. 존스는 이를 위해 “의회가 국방부의 시설 유지·복구·현대화 자금을 증액해야 한다”며 “드론과 미사일이 만연한 세상에서 준비 부족으로 이미 막대한 대가를 치른 미군이 그 대가가 더 커지기 전에 교훈을 얻을 수 있을지 중국·이란·북한·러시아가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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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中, 남중국해 상륙전력 과시…최신 레이저 탑재·전투태세 확보
스카버러 훈련 상륙함서 LY-1 포착…075형 후베이함, 전투자격평가 통과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여한 첨단 레이저무기 LY-1 [중국 CCTV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군이 상륙함에 최신 레이저 무기를 탑재하고 신형 강습상륙함의 전투준비태세를 갖추는 등 상륙 전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군은 지난 1일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해역인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필리핀명 바조 데 마신록) 인근에서 실시한 해·공군 합동훈련에 071형 상륙수송함 치롄산함을 투입했다. 중국중앙TV(CCTV)가 공개한 훈련 영상에서는 치롄산함의 함포 뒤쪽에 직사각형 형태의 장비가 포착됐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 장비가 지난해 9월 중국 전승절 열병식에서 처음 공개된 고출력 레이저 무기 LY-1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LY-1은 함정에 접근하는 드론과 미사일 등을 근거리에서 요격하는 고출력 무기로, 함정 방공체계의 최종 방어 수단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뤼리시 대만 해군 예비역 지휘관은 "상륙함이 상대국 연안에 접근하면 무인기나 무인수상정의 공격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며 "구축함이나 호위함보다 고출력 무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071형 상륙함에 LY-1이 포착된 것은 지난해 10월 쓰밍산함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중국군은 한 단계 큰 075형 강습상륙함과 최신 076형 강습상륙함에도 레이저 무기를 확대 적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075형 하이난함에서도 고출력 무기로 추정되는 장비가 포착됐으며, 해상시험 중인 076형 쓰촨함에도 고출력 무기가 탑재될 예정이라고 CCTV는 전했다. 이런 가운데 네 번째 075형 강습상륙함 후베이함이 남중국해에서 전투 자격평가를 통과했다고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후베이함은 최근 진행된 평가에서 대공 사격과 수중 방어 등 다양한 훈련을 실시했으며 대공 사격에서는 함포로 표적 무인기를 격추했다. 평가단은 사전에 마련된 훈련뿐 아니라 현장에서 불시에 상황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최대 100개의 평가 과제를 제시해 함정의 지휘·통제와 승조원들의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중국 군사전문가 왕윈페이는 글로벌타임스에 "전투 자격평가 통과는 함정의 각 부서와 지휘관, 승조원 전체가 훈련 기준을 충족했다는 의미"라며 "후베이함이 전투준비 태세를 갖추고 다양한 임무와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베이함이 남중국해에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가능성이 있다"며 "상륙작전뿐 아니라 순찰과 전투대비, 병력 수송 등에 활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후베이함은 하이난함, 광시함, 안후이함에 이은 중국의 네 번째 075형 강습상륙함이다. 지난해 8월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075형은 전장 비행갑판과 격납고를 갖추고 다수의 헬리콥터를 운용할 수 있으며, 수십 대의 상륙장갑차와 공기부양상륙정 등을 탑재할 수 있다. 후베이함 승조원 저우젠은 인민해방군 웨이보 계정인 중국군호(中國軍號)에 "우리에게 이번 평가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며 "모든 훈련 기회를 활용해 전투 능력을 계속 연마하겠다"고 말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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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콜롬비아 7.4 강진, 110여 명 사망...잇단 지진 왜? [뉴스NOW]
■ 진행 : 김선영 앵커, 정지웅 앵커 ■ 전화연결 : 정태웅 세종대 지구자원시스템공학과 명예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에는 콜롬비아 강진, 전문가 연결해서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정태웅 세종대 지구자원시스템공학과 명예교수가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이번 콜롬비아 강진. 규모 7.4인데 이 정도면 어느 정도 규모일까요? [정태웅] 지난번 베네수엘라 지진급인데 차이는 지난번 베네수엘라 지진은 10km의 얕은 지진이고 이번 지진은 깊이가 110km가 됩니다. 100km나 더 깊은데요. 깊이가 그렇게 깊으면, 100km면 에너지로 치면 그것의 제곱이니까 1만 분의 1 수준입니다. 상당히 약한 에너지인데, 그러니까 규모 6 정도의 지진인데 피해가 크네요. [앵커] 특히 사망자가 많이 발생했습니다. 100명이 넘게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피해가 이렇게 커진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정태웅] 규모 6급의 지진인데도 그렇게 피해자가 났다는 것은 내진 구조의 문제로 생각할 수밖에 없는데요. 일본 같으면 규모 6 정도면 그렇게 피해가 안 나는데 아무래도 콜롬비아 지역 내진 구조의 문제로밖에. 더 조사를 해 봐야 되겠습니다마는 그렇게 판단이 됩니다. [앵커] 강진에 대비한 내진설계 같은 것이 부족하지 않았을까 이런 추측이 가능하다, 이런 얘기를 해 주셨는데 지난 6월달에 베네수엘라 강진 피해가 있었기 때문에 혹시 이번 지진도 연관이 있나, 이런 생각하실 분들 많을 것 같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정태웅] 이번 지진은 전형적인 불의 고리, 태평양판이 충돌해서 난, 나즈카판이라고 그게 침몰하면서 일어난 지진인데요. 지난번 베네수엘라 지진은 카리브판이라고 전혀 다른 판이, 내륙 지역의 판이 밀려나면서 난 지진이라 연관성이 낮은데 아무래도 인근에서 큰 지진이 나서 촉발된 영향도 있을 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앵커] 그러니까 지진의 원인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연관이 바로 있다, 이렇게 얘기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신데요. 또 이런 의문점도 좀 있습니다. 이번에 사망자가 집중된 곳이 커피 생산지다 보니까 지대 자체의 영향도 있는 게 아니냐, 이런 분석도 있거든요. [정태웅] 그렇죠. 지진의 피해라는 건 지반의 영향이 큽니다. 지반의 액상화로 인해서 큰 건물이 무너지고 그러는데 이건 좀 더 조사를 해 봐야 될 문제입니다. [앵커] 지난달에 일본 구마모토현에서도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을 했습니다. 다시 한 번 언급하자면 이번에 콜롬비아 지진은 7.4의 규모고요. 전 세계적으로 이렇게 지진 발생 빈도가 잦아진 이유가 있을까요? [정태웅] 그러니까 지진이라는 건 규모로 에너지가 얼마나 방출됐느냐, 이렇게 따지는데 규모 한두 급이 올라가면 에너지가 30배 차이 나니까 만약에 규모 9짜리 동일본 지진이 나면 이번 규모 7 지진은 30 곱하기 30, 약 1000배 차이가 납니다. 그러니까 큰 지진 한방이면 이런 지진 1000번 일어난 것과 같으니까 이게 통계상의 문제인데요. 이거 가지고 지진이 빈발했다, 어떻다 하는 것은 좀 더 연구를 해 봐야 될 문제인 것 같습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콜롬비아 강진 피해 소식 전문가와 짚어봤습니다. 정태웅 세종대 지구자원시스템공학과 명예교수였습니다. 교수님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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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NHN클라우드, 양평 B200 타고 매출 85%↑…GPU 사업 본궤도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 [사진=NHN]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NHN클라우드가 서울 양평 리전의 엔비디아 B200 기반 서비스형 GPU(GPUaaS) 매출을 앞세워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양평 리전 가동 효과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면서 NHN클라우드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5.3% 증가했다. NHN은 11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열고 기술 사업 성과와 AI 인프라 확장 계획을 공개했다. 2분기 기술 부문 매출은 159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2.9%, 전 분기 대비 27.1% 늘었다. 기술 부문에는 국내 클라우드 사업을 담당하는 NHN클라우드와 일본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 리세일 사업 등을 전개하는 NHN테코러스 실적이 포함된다. NHN클라우드는 전 분기 대비로도 49% 성장했다. NHN테코러스 매출 역시 AWS 리세일 사업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27%, 전 분기 대비 5% 증가했다. AI GPU 사업 성장에 힘입어 NHN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579억원, 579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우진 NHN 대표는 “이번 분기 실적 개선의 가장 큰 동인은 NHN클라우드의 AI GPU 사업”이라며 “지난 3월 말 가동을 시작한 서울 양평 리전(데이터센터)에서 2분기부터 엔비디아 B200 기반 GPUaaS 공급이 본격화되며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 양평 리전 잔여 GPU 장기계약 추진…자체 운영 수익성 높아 양평 리전은 정부 AI 컴퓨팅 자원을 운영하는 공간과 NHN클라우드가 직접 활용·판매할 수 있는 GPU 자원으로 구성돼 있다. 정부 사업 물량은 국가 소유 GPU 운영을 NHN클라우드가 지원하는 구조다. 자체 활용 물량은 기업 고객에게 공급하거나 NHN의 AI 서비스 연구·개발에 사용할 수 있다. 자체 활용 물량 가운데 일부는 이미 장기계약이 체결됐다. 아직 계약이 완료되지 않은 잔여 용량도 남아 있어 NHN은 추가 장기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계약 체결 속도와 계약 기간, 유휴 자원 축소 여부가 향후 GPU 사업의 매출과 수익성을 좌우할 전망이다. 정 대표는 “양평 리전은 아직 모든 물량 계약이 끝난 상태는 아니다”며 “이미 장기계약을 체결한 부분이 있고 추가로 계약해 매출을 일으킬 수 있는 용량도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GPU 시장 상황이 1분기 당시 예상보다 좋아지고 있어 실적도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NHN 올해 2분기 기술 부문 매출은 159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2.9% 증가했다. [사진=NHN] 수익성 측면에서는 정부 사업보다 NHN클라우드가 직접 운영·판매하는 물량이 유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 사업은 GPU 이용권을 확보하는 대신 전기료를 비롯한 운영비를 NHN클라우드가 부담하기 때문이다. 정 대표는 “정부 사업은 GPU 이용권을 받지만 운영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며 “현재로서는 직접 운영하는 쪽의 마진율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데이터센터 임차 가격과 GPU 시장의 변동성이 큰 만큼 구체적인 마진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매출 확대와 함께 비용 부담도 늘었다. 2분기엔 정부 GPU 사업의 사용권 자산 인식에 따른 감가상각비와 양평 리전 전기료가 새롭게 반영됐다. 전사 감가상각비는 전 분기 대비 13.3%, 기타 영업비용은 23.4% 증가했다. 양평 리전 관련 감가상각비는 3분기에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하반기 GPU 구매나 데이터센터 추가 임차에 따라 비용이 늘어날 수 있지만 NHN은 투자 증가에 상응하는 매출과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AI 데이터센터 30MW 확충…글로벌 고객 겨냥 빠르게 늘어나는 GPU 수요에 맞춰 공급 기반도 넓힌다. NHN클라우드는 2027년까지 최소 30MW 규모 AI 데이터센터 용량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20MW는 외부 데이터센터를 임차하고 10MW는 자체 센터로 마련한다. 가동 목표는 2027년 하반기다. 추가 확보하는 30MW는 현재 양평·판교·광주에서 운영하는 데이터센터 용량을 합한 것과 비슷한 규모다. 기존 리전에는 엔비디아 B300 이상의 최신 GPU를 확충하고, 중장기 AI 연산 수요에 대응할 추가 상면도 확보할 방침이다. 국내에서 축적한 GPU 운영 경험은 해외 사업으로 연결한다. NHN클라우드는 국내보다 글로벌 고객을 중심으로 GPU 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일부 해외 기업과 계약 체결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GPU 자원을 공급할 수 있도록 일본 데이터센터 용량 확보도 검토하고 있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최근 해외 기업 GPU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일부 고객은 조만간 계약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일본 데이터센터 용량을 확보해 글로벌 고객 대상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NHN은 최근 중복상장 규제 강화 움직임과 관련해 NHN클라우드 기업공개(IPO) 방안을 재무적투자자(FI) IMM인베스트먼트와 논의하고 있다. 정 대표는 주주 동의와 적정 기업가치 확보가 필요한 만큼 GPU 사업이 본격화돼 충분한 영업이익을 낸 뒤 구체적인 상장 계획을 제시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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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GPU만으론 안 된다…AI 병목 푸는 델의 스토리지 해법
델 테크놀로지스의 인공지능(AI) 워크로드를 위한 스토리지 '델 파워스케일(Dell PowerScale)' /사진 제공=델 테크놀로지스 기업들이 인공지능(AI) 투자를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건 그래픽처리장치(GPU)다. 하지만 실제 운영 현장에서는 다른 그림이 펼쳐진다. 아무리 고성능 GPU를 쌓아도 데이터가 제때 도착하지 않으면 연산은 멈춰 서고 값비싼 GPU는 대기 상태에 머무른다. 이 때문에 AI 성능을 좌우하는 변수는 데이터를 얼마나 빠르게 저장·이동·공급하느냐가 관건으로 꼽힌다. 데이터 저장장치인 스토리지가 △GPU 활용률과 학습 속도 △추론 응답성 △총소유비용(TCO)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로 떠오른 이유다. AI는 데이터 파이프라인 AI는 △데이터 수집·보관 △전처리·정제 △학습 △추론 △검색증강생성(RAG, 외부 데이터를 검색해 답변 품질을 높이는 기법) 등 단계마다 요구되는 인프라의 성격이 다르다. 보관 단계는 대용량·경제성·보안이, 학습·추론 단계는 저지연·고성능이 관건이다. 하나의 스토리지로 전 단계를 획일적으로 감당하기보다 단계별로 맞는 구조를 조합해 쓰는 게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기업에게 AI의 성능만큼 운영 일관성도 필수 조건이다. AI만을 위한 별도 데이터 섬을 만들기보다 기존 데이터 환경과 연결되면서 보안·거버넌스를 유지해야 하고 AI 에이전트의 민감 데이터 접근도 권한·감사·암호화 체계로 통제돼야 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비용 증가와 리스크 관리 미흡 등으로 2027년 말까지 에이전틱 AI 프로젝트의 40% 이상이 취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탄탄한 데이터 기반 없이는 AI 프로젝트가 파일럿을 넘어서기 어렵다는 의미다. 특정 공급업체에 데이터를 가두지 않는 개방형 생태계도 같은 맥락의 업계 화두다. 엔비디아·AMD·인텔·퀄컴 등 실리콘 진영이 서로 다른 구조를 내놓는 데다 구글 제미나이·xAI 그록·오픈AI 챗GPT 같은 프론티어 모델을 클라우드가 아닌 온프레미스(기업 자체 전산 환경)로 구동하려는 수요까지 늘면서 특정 제조사에 갇히지 않는 데이터 인프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델의 AI 데이터 플랫폼 포트폴리오 이런 가운데 글로벌 스토리지 1위 기업 델 테크놀로지스는 데이터 수집부터 △전처리 △학습 △추론 △RAG 등 AI 파이프라인 전 구간을 지원하는 포트폴리오인 '델 AI 데이터 플랫폼 (Dell AI Data Platform)'을 갖추며 기업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델 AI 데이터 플랫폼은 델 AI 인프라 솔루션 전략의 핵심이다. 델은 고객들이 견고한 데이터 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스타버스트(Starburst)'와 같이 업계를 선도하는 데이터 관리 솔루션 업체들과 협력해 기업들이 직면한 데이터 파편화 문제를 해결하고 에이전틱 AI를 위한 토대를 제공한다. 이는 여러 위치와 데이터 소스의 데이터를 이동시키거나 통합하지 않고도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개방형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함이다. 제품별 특징을 살펴보면 델 파워스케일(PowerScale)은 스케일아웃 방식의 네트워크 결합형 스토리지(NAS)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 기준 22년 연속 세계 1위이자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파일·오브젝트 스토리지 부문 10년 연속 리더다. 엔비디아 인증을 받은 F710 모델은 델 자체 테스트에서 1만6384개 이상 GPU 규모에서 동급 타사 대비 최대 5배 적은 랙 공간, 88% 적은 네트워크 스위치, 최대 72% 낮은 전력 소비를 기록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델 오브젝트스케일(ObjectScale)은 최소 60테라바이트(TB)부터 단일 랙 47페타바이트(PB)까지 확장되는 S3 호환 오브젝트 스토리지다. 델 라이트닝 파일 시스템(Lightning File System)은 델이 세계 최고 속도라고 소개하는 병렬 파일 시스템이다. 수만 개 GPU와 초당 4테라바이트(TB/s) 이상의 처리량이 필요한 초대규모 환경까지 확장된다는 게 델의 설명이다. 델 AI 데이터 플랫폼 솔루션 구성도 /사진 제공=델 테크놀로지스 파워스케일의 경우 광범위한 AI 데이터 라이프사이클에 적용한 데 비해 오브젝트스케일은 대규모 비정형 데이터셋에 특화됐다. 라이트닝 파일 시스템은 초거대 규모의 AI 트레이닝 및 추론에서 그 진가를 발휘한다. 또한 파워스케일은 기존의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운영하던 NAS 스토리지를 데이터 수집, 관리, 학습, 추론 과정에 간편하게 적용할 수 있다. 오브젝트스케일은 S3 호환 오브젝트 엔진을 내세워 AI에 최적화된 검색 기능을 내장했다. 라이트닝 파일 시스템은 수천 개의 GPU에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설계된 병렬 파일 시스템이다. 이 위에 통합 관리 계층인 델 AI 데이터 플랫폼이 놓인다. 이는 흩어진 데이터를 수집·정리해 AI가 즉시 쓸 수 있는 형태로 자동화하는 솔루션이다. 데이터 라이프사이클을 제어하는 오케스트레이션 엔진, 이동 없이 즉시 통합 쿼리를 수행하는 애널리틱스 엔진, 대규모 배치·실시간 처리를 담당하는 프로세싱 엔진, 자연어 질의로 비정형 데이터를 찾고 RAG를 지원하는 검색 엔진으로 구성된다. 조용노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전무는 "AI 모델은 기업 고유의 독점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동하는데 데이터가 사일로에 갇혀 있으면 파일럿을 실제 운영으로 확장하기 어렵다"며 "GPU 성능이 높아도 스토리지 단에서 병목이 생기지 않도록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공급할 경로를 마련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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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KT 독자 AI 모델 'A.X K2' 수학도 잘한다..."올림피아드 금메달 수준"
AIME 2026서 97.1% 정확도로 공동 1위…수리 추론 경쟁력 입증 SK텔레콤이 개발한 독자 AI 모델 'A.X K2'가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 문제 평가에서 금메달 기준에 해당하는 성적을 거둬 이목을 끈다. 아울러 글로벌 수학 추론 벤치마크에서도 공동 최고점을 기록하며 수리 추론 성능을 입증했다. 11일 SK텔레콤 뉴스룸에 따르면, A.X K2가 IMO 2026 6개 문제 평가에서 42점 만점에 29점을 기록했다. 올해 IMO 금메달 기준선인 29점과 같은 점수다. SK텔레콤 'A.X K2' A.X K2 각종 수학 평가 선두권 휩쓸었다 A.X K2는 미국과 중국 이외 지역에서 개발된 AI 모델 가운데 현재까지 IMO 2026 금메달 기준을 충족했다. 중국 샤오홍슈(레드노트)의 'dots-note-3.0'은 이번 평가에서 42점 만점을 기록한 가운데, A.X K2는 그 뒤를 잇는 유일한 국내 AI 모델이다. 아울러 A.X K2는 IMO 2025 기출문제 평가에서도 42점 만점에 35점을 받아 당시 금메달 기준을 충족했다. 한국수학올림피아드(KMO) 2026 2차 평가에서는 만점을 기록했다. 앞서 이전 모델인 A.X K1도 KMO 1차 시험에서 국내 독자 모델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A.X K2는 오픈소스 AI 플랫폼 허깅페이스의 'MathArena AIME 2026' 리더보드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고난도 수학적 추론과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지표로 97.1%의 정확도를 기록하면서, 오픈AI 최고기술책임자 출신 미라 무라티가 설립한 싱킹 머신스 랩의 '잉클링(Inkling)'과 공동 최고점을 기록했다. 이 평가에서 중국 스텝펀의 'Step-3.5-Flash'는 96.67%, 문샷AI의 'Kimi-K2.6'은 96.4%를 기록했다. AIME는 미국수학올림피아드 선발 과정에 활용되는 수학 시험인데, MathArena AIME 2026은 올해 AIME 문제를 기반으로 30개 문항을 공개해 AI 모델의 최종 답변 정확도를 평가한다. 문항별 전체 참가자 평균 점수와 A.X K2 점수를 비교한 그래프, 자료_SK텔레콤 뉴스룸 AI 모델에서 수학 능력이 왜 중요할까 AI 모델에서 수학 능력을 주요 성능 지표로 보는 이유는 복잡한 문제를 여러 단계로 나눠 논리적으로 추론하고 일관된 결론을 도출하는 능력을 평가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단순히 계산을 얼마나 잘하는지 따지는 게 아니라는 설명이다. 특히 수학은 정답과 오답을 명확하게 판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AI의 추론 능력을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다. 자연어 평가에서는 그럴듯한 답변과 정확한 답변을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으나 수학 문제는 결과의 정확성을 비교적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높은 수학 추론 능력은 금융·회계뿐 아니라 제조 공정 최적화, 물류, 과학 연구 등 복잡한 계산과 다단계 판단이 필요한 산업 분야에서 AI의 활용 가능성을 가늠하는 지표로도 활용된다. 계산이나 추론 과정에서 발생한 작은 오류가 비용 증가나 잘못된 의사결정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AI 모델은 정확한 추론 능력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국제 AI 안전 보고서도 수학 추론 능력의 향상이 안전 필수 소프트웨어 검증과 복잡한 과학 문제 해결, AI 연구 등 다른 영역의 성능 향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AI 기업들이 수학 분야 인재 확보에 나서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올해 필즈상 수상자인 제이콥 치머만 토론토대 교수는 최근 AI 안전 연구를 위해 오픈AI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AI 모델의 성능 경쟁이 단순한 언어 생성 능력을 넘어 정밀한 추론과 검증 능력으로 확대되면서 수학 역량의 중요성도 커진 셈이다. SK텔레콤이 지난달 공개한 A.X K2는 6880억 개 매개변수로 개발된 AI 모델로 수학과 과학 추론 능력, 한국 지식과 장문 추론 능력을 강화된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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