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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의 롯데 ④] 시장 살아났지만 빚은 무겁다…호텔롯데의 ‘반쪽 회복’
한국신용평가 “롯데렌탈 매각에도 유동성 여력 부족”…주당 매각가도 23% 떨어져 롯데호텔 서울 전경 [사진=호텔롯데] [디지털데일리 장주영 기자]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면세사업 구조조정에 힘입어 호텔롯데의 본업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 차례 무산됐던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의 롯데렌탈 지분 매각 계약 또한 무사히 체결되며 향후 8170억원의 현금 유입을 앞두고 있다. 차입 부담을 낮추고 단기 유동성을 보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신용평가 업계에선 영업 회복과 현금 유입이 재무구조 개선으로 나타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냉정한 평가다. 본업이 회복돼 현금을 벌고 자산까지 매각하고 있지만 차입금 상환과 동시에 대규모 신규 투자·계열사 지원이 이어지면서 재무구조 개선 속도를 내기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단기성 차입금 역시 현금성자산 대비 10배 이상 큰 규모로, 단기 유동성 부담도 여전하다. 호텔롯데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호텔롯데의 사업부문별 수익은 호텔 7822억원, 면세 1조7034억원, 월드 1942억원 등 총 2조6800억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관광객 회복과 면세점의 구조조정 효과가 맞물리면서 호텔과 면세 부문 모두 영업 정상화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특히 면세사업은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을 우선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전환하면서 이익창출력이 개선되고 있다. 할인과 송객수수료 경쟁을 줄이고 저수익 점포와 사업을 정리한 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호텔과 월드 부문도 관광 수요 회복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4월17일 영업을 시작한 인천공항 면세점 DF1 구역의 영업 효과가 본격 반영되며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며 “해외점 역시 공항점 중심의 효율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흑자 기조를 유지 중”이라고 설명했다. [사진=한국신용평가] 또 호텔롯데는 지난 11일 글로벌 사모펀드 텍사스퍼시픽그룹(TPG)이 설립한 투자목적회사 렉시콘코리아홀드코와 롯데렌탈 지분 61.17%를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호텔롯데가 보유한 지분은 38.14%, 부산롯데호텔 보유분은 23.04%다. 총 매각가는 1조3105억원으로 호텔롯데가 8170억원, 부산롯데호텔이 4935억원을 각각 받는다. 잔여 지분 5%를 계속 보유하기로 했던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와의 기존 계약과 달리 이번에는 보유 지분 전량을 주당 5만9000원에 매각한다. 매각 완료 후 대금 전액을 차입금 상환에 활용한다고 가정할 경우, 호텔롯데의 순차입금은 7조1541억원에서 6조3371억원으로 8170억원 줄어들 것으로 추산된다. 부채비율은 121.5%에서 119.2%로, 순차입금의존도 역시 31.8%에서 28.9%로 각각 낮아질 전망이다. [사진=챗GPT 생성] 반면 본업 회복에도 재무 부담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호텔롯데의 상반기 말 금융부채 장부금액은 10조3783억원으로 지난해 말 9조7125억원보다 약 6658억원 증가했다. 한국신용평가 역시 자체 기준으로 올해 1분기 호텔롯데의 총차입금을 약 8조6000억원으로 집계했다. 현금창출력과 비교하면 부담은 더욱 뚜렷하다. 순차입금 대비 EBITDA 배율은 지난해 13.1배에서 올해 1분기 11.5배로 낮아졌지만 여전히 두 자릿수다. 한국신용평가는 “영업 회복으로 상환 능력이 일부 개선됐지만, 영업현금창출력에 견준 차입금 규모는 여전히 과중하다”고 평가했다. 단기 유동성도 부담이다. 지난 3월 말 연결기준 사용제한 금액을 제외한 호텔롯데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4796억원이다. 반면 1년 안에 만기가 도래하는 단기성 차입금은 5조692억원으로 현금 규모 대비 10.6배에 달한다. 한국신용평가는 “단기금융상품과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 유입을 고려하더라도 설비투자와 금융비용 등 단기 자금 소요까지 자체적으로 충당하기에는 유동성 여력이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롯데뉴욕팰리스 전경 [사진=호텔롯데] ◆벌어도 쓸 곳 수두룩…뉴욕호텔 7200억에 계열사 지원까지 자체 투자와 계열사 지원 부담도 작지 않다. 특히 연결종속기업인 미국 뉴욕 롯데뉴욕팰리스의 토지 매입에 필요한 7200억원은 롯데렌탈 매각 대금 8170억원과 비슷한 규모다. 본업에서 창출한 현금이 차입금 상환뿐 아니라 신규 투자와 계열사 지원에 분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관계기업인 롯데건설이 발행한 사모채권 신종자본증권 유동화를 위해서도 40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ABL) 대출 금액이 발생했다. 또 호텔롯데는 올해 3월 말 기준 롯데건설 유동화 SPC에 1500억원의 후순위 대출을 제공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실시한 2553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도 486억원을 추가 출자했다. 호텔롯데는 뉴욕 롯데뉴욕팰리스 전환우선주 매입 목적으로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의 영구전환사채에도 풋옵션 계약을 체결하면서 약 4499억원의 금융부채를 보유한 상태다. 이 외에도 서울 호텔 리뉴얼과 월드사업부 신규 어트랙션 도입 등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때문에 매각대금이 신규 투자나 계열사 지원에 투입될 경우 순차입금 감소 효과가 당초 예상보다 제한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한국신용평가는 “호텔과 월드 부문의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면세 부문도 구조조정과 수익성 중심의 영업 전략에 힘입어 이익창출력이 개선됐다”면서도 “뉴욕 호텔 토지 매입과 서울 호텔 리뉴얼 등 투자자금 소요가 계속되고 계열사에 대한 직간접적인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현금창출력 대비 차입 부담이 여전히 높은 만큼 롯데렌탈 매각대금 유입에 따른 재무부담 완화 폭과 거래 완료 이후 자금 활용 방안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호텔롯데는 유입 현금과 실적을 바탕으로 적절한 재무 관리를 진행 중이라는 입장이다. 호텔롯데 관계자는 “차입금은 현재 사업 운영과 투자 계획을 고려해 적정 수준에서 관리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영업을 통해 창출되는 현금흐름과 자금 소요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차입 규모와 만기 구조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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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김준기 창업회장 장녀, 첫 DB 주식 매입…왜?
김주원 부회장, DB 지분 3.2% 96억 매수 책임경영 차원 그룹 기반 다지기용 분석 경영 손 뗀 창업회장 장남과 차별적 행보 김준기 DB그룹 창업회장의 장녀인 김주원 부회장이 최근 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맡고 있는 DB Inc.(이하 DB) 지분을 사들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김 부회장의 동생이자 김 창업회장의 장남(김남호)이 50세에 명예회장으로 물러나고, 올해 김 명예회장이 "부친께 맞설 생각을 한 적은 없었다"는 입장문을 낸 것과 대조적인 행보여서다. 2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지난달 28일 DB 650만주(3.23%)를 96억원에 매수했다. 매입 방식은 기관투자자가 보유한 주식을 인수하는 시간외매매(블록딜)이고, 인수대금은 대출 없이 근로소득 등을 통해 현금으로 마련했다. 김 부회장의 DB 지분은 기존 9.87%에서 13.1%로 늘었다. 김 부회장이 시장에서 DB 주식을 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부회장은 2004년 김 창업회장으로부터 DB 지분 11.21%를 증여받았고, 2021년 모친으로부터 0.68%를 상속받았다. 김 부회장의 첫 DB 주식 매입이 관심 끄는 이유는 작년부터 수면 위로 드러난 DB그룹의 예상치 못한 경영권 변화 때문이다. DB그룹은 2020년 김 창업회장의 장남(김남호)이 회장에 오르며 승계가 마무리되는 듯했지만, 지난해 김남호 회장이 돌연 명예회장으로 추대되며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부자간 갈등이 수면 위로 오르자 올해 3월 김 명예회장은 "부친과 일부 이견이 있었던 적은 있지만 부친께 맞설 생각을 한 적은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입장문을 냈다. 김 명예회장의 입장문 배포이후 잠잠하던 DB그룹에 그의 누나인 김 부회장이 DB 주식을 사들인 것이다. 업계에선 이번 김 부회장의 DB 지분 매입을 그룹 내 기반 다지기 용으로 해석하고 있다. 연세대에서 음악을 전공한 김 부회장은 2021년에서야 DB하이텍 미국법인 사장으로 그룹에 발을 들였다. 그는 2022년 부회장으로 승진했고, 현재는 그룹의 경영 자문을 맡고 있다. 이번 지분 매입으로 대외적으로 책임경영 의지를 드러냈다는 분석이다. 지난 3월 김 명예회장의 입장문 발표 이후 잠잠한 그룹 경영권도 당분간 현 체제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DB그룹은 김 창업회장의 최측근인 이수광 그룹회장이 맡고 있다. 업계에선 김 창업회장이 경영자문을 통해 사실상 그룹을 이끌고 있다고 보고 있다. '김 창업회장 체제'가 확고한 만큼 김 부회장의 지분 매입을 경영권 분쟁이나 계열 분리에 대비한 지분 매입으로 확대 해석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장기적으로 보면 김 회장이 보유한 DB 지분이 승계의 핵심이다. DB 지분구조는 △김준기 창업회장 15.91% △김남호 명예회장 16.83% △김주원 부회장 13.1% 등 오너 일가가 45.84%를 확보하고 있는데 김 창업회장의 지분에 따라 경영권 무게 중심이 달라질 수 있다. 아울러 그룹의 캐시카우인 DB손해보험 지분을 김준기 창업회장(6.43%), 김남호 명예회장(9.74%), 김주원 부회장 (3.4%) 등이 나눠 갖고 있다. 알짜인 DB손해보험을 제쳐두고 DB 지분 변화만으로 경영권 분쟁으로 확대해석하기 어려운 지배구조인 셈이다. 회사 관계자는 "책임 경영을 위한 지분 매입"이라며 확대해석에 대해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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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100조 쌓아두고 필요할 때 꺼내쓴다…미래대응기금 '쌈짓돈' 우려
일반적 변경시 30% 범위 내 국회 사전심사 없어 세수결손 보전 전출은 30% 제한마저 적용 제외 정부 "변경내역 즉시 국회 제출…사후통제 강화" [서울=뉴시스]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정부가 반도체 호황으로 늘어난 세수 가운데 100조원이 넘는 돈을 미래대응기금에 쌓아두고 필요할 때 탄력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세수가 급증했다고 한꺼번에 지출하거나 모두 국가채무 상환에 사용하는 대신 호황기에 재원을 비축했다가 세수 감소나 긴급한 재정 수요가 발생할 때 꺼내 쓰겠다는 취지다. 다만 정부안대로라면 일정 범위에서는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하지 않고도 기금운용계획 변경을 통해 재원을 활용할 수 있다. 세수 결손 때 기금을 사용하는 객관적인 기준도 정해지지 않아 100조원대 자금이 정부의 '쌈짓돈'처럼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일 기획예산처가 발표한 '2027년 예산안'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162조3000억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한다. 이 가운데 실제 사업지출은 45조4000억원이다. 청년과 성장동력, 지방, 교육·인재 등 4대 분야에 투입한다. 국채 신규 발행을 줄이는 데도 12조5000억원을 활용한다. 나머지 104조4000억원은 당장 사용하지 않고 여유자금으로 적립한다. 전체 기금 수입의 64.3%에 해당한다. 오는 9월 세수 재추계 결과 올해 내국세가 기존 예상보다 더 걷히면 여유자금 규모는 추가로 늘어날 수 있다. 박창환 기획예산처 예산총괄심의관은 104조4000억원을 적립하지 않고 일반회계 지출에 모두 사용했다면 내년 총지출 증가율이 "27%가 넘는다"고 설명했다. "내년 예산을 27% 증가율로 가져간다는 것은 그 이후 중기적인 총량 관리에서 엄청난 후폭풍이 오게 된다"는 것이다. 실제 내년 총지출 820조9000억원에 여유자금 104조4000억원을 단순히 더하면 925조3000억원이다. 올해 본예산 727조9000억원보다 197조4000억원, 27.1% 늘어나는 규모다. 반대로 104조4000억원을 모두 국가채무 축소에 사용하는 것도 정부는 적절하지 않다고 봤다. 박 심의관은 내년 국고채 총 발행물량이 221조8000억원인데 100조원대까지 급감하면 국채시장 자체의 안정적인 형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부는 추가세수를 모두 지출하거나 채무 감축에 사용하는 두 극단의 중간 지점으로 미래대응기금을 택했다. 기금을 활용해 신규 국채 발행을 12조5000억원 줄이는 동시에 104조4000억원은 향후 상황에 대비해 남겨두는 방식이다. 정부가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한 또 다른 이유는 재정 집행의 속도다. 박 심의관은 일반회계는 재원을 연도를 넘겨 비축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미래대응기금이 일종의 재정 '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도 중 예상하지 못한 재정 수요가 발생하면 일반회계의 경우 추경 편성과 국회 심의 등을 거쳐야 하지만 기금에 여유자금을 쌓아두면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전=뉴시스]국회의사당. 2024. 02. 01 *재판매 및 DB 금지 문제는 이 같은 신축성이 정부의 재정운용 재량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정부는 미래대응기금을 사업성 기금과 금융성 기금 성격을 함께 가진 '하이브리드 기금'으로 설계했다. 정부안대로 관련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주요 항목의 30% 범위 내에서는 국회의 사전 승인을 다시 받지 않고 기금운용계획을 변경할 수 있다. 특히 세수 결손을 메우기 위해 미래대응기금에서 일반회계로 전출하는 경우에는 이 30% 제한도 적용되지 않는다. 정부가 기금운용계획을 자체 변경해 전출할 수 있도록 별도 예외조항을 두기로 했다. 미래대응기금에 담을 사업의 범위도 넓다. 신규 사업에 한정하지 않고 기존 계속사업도 포함한다. 조용범 기획예산처 차관은 혼인·출산 등 계속사업이 포함된 데 대해 신규·계속사업 여부가 선정 기준은 아니라며 "미래 대응에 도움이 되는가 아닌가"를 기준으로 사업을 골랐다고 설명했다. 청년·성장동력·지방·교육인재 분야에서 미래 대응 의미가 있다면 계속사업도 기금으로 지원할 수 있다는 의미다. 세수 결손 때 어느 시점부터 기금을 꺼내 쓸 것인지에 대한 정량적인 기준도 없다. 조 차관은 "어떤 게 세수 결손이냐고 했을 때 객관적인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기존 이·전용 등으로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 안정적인 재정운용이 어려워질 경우 기금을 활용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에 대해 국회 통제를 피하기 위한 장치는 아니라고 반박한다. 다른 기금은 운용계획 변경 후 해당 분기가 끝난 다음 달 말까지 국회에 통보할 수 있지만 미래대응기금은 변경 즉시 국회에 알리도록 법안에 담았다는 설명이다. 기존 기금의 성과평가와 존치평가도 그대로 적용한다. 100조원대 여유자금을 실제로 어떻게 굴릴지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정부는 기존 연기금 투자풀과 별도로 전문 투자운용기관을 선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운용 과정에서 발생한 수익은 다시 미래대응기금 여유자금으로 적립할 방침이지만 구체적인 운용 방식과 목표수익률, 손실 발생 시 대응 방식 등은 법안 통과 이후 결정하기로 했다. [세종=뉴시스] 기획예산처는 25일 조용범 기획처 차관 주재로 '2026년 제5회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열고 총사업비 6조8000억원 규모의 철도·환경 분야 민간투자사업 4건과 민간투자사업기본계획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사진=기획처 제공) 2026.08.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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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국제유가 5% 급등…美·이란 장중 교전 재개 [글로벌 머니플로우]
오늘장 미 증시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중동 화약고에 다시 불이 붙으면서 유가와 금리가 오르자 증시 발목을 붙잡았습니다. 나스닥이 1%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 넘게 하락했습니다. 오늘 증시 부진의 원인은 유가는 상승폭이 컸습니다. WTI는 6% 가까이 오른 배럴당 90달러 그리고 브렌트유는 7% 넘게 올라 배럴당 95달러를 기록하며 두 유종 모두 6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페르시안만을 빠져나가던 초대형 유조선 2척이 피격됐다는 점이 장 초반부터 불안감을 키웠는데,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한국과 사우디 유조선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봉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한 가운데 하루 평균 14척에 달하던 호르무즈 통과 선박수도 5척으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오늘 이례적인 부분은 그동안 미국은 시장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습 대부분을 주식 거래가 끝난 오후에 단행했지만, 오늘은 기존 패턴과 달리 정오에 공격을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장 후반으로 갈수록 양측의 발언 수위가 높아지자 시장은 즉각 유가에 위험 프리미엄을 얹고 있습니다. 유가 상승에 더해 각국의 막대한 재정 지출이 맞물리면서 글로벌 국채 매도세가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아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주요국 금리를 크게 끌어올렸습니다.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가 장중 30년 만에 연 3%를 돌파한 가운데, 미 10년물 국채 금리 역시 4.78%까지 올라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고 30년물은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에 근접했습니다. 물가 상승 압력이 다시 부각되자 시카고 상품거래소의 9월 금리 인상 확률은 68%까지 뛰어올랐습니다. 여기에 미국 장기 금리의 열쇠를 쥔 일본의 엔달러 환율이 160엔을 다시 돌파하며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원화 가치도 중요한 변곡점에 서있다고 합니다. 그간 반도체 수출 호조와 SK하이닉스의 ADR 상장에 따른 대규모의 환전 물량이 원화 강세를 견인해 왔지만, 이 환전 모멘텀이 이번 달로 마감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환율을 받쳐주던 버팀목이 하나 사라진 상황에서 유가 상승과 미국 금리 인상 우려가 지속되고 달러엔 환율마저 162엔선으로 밀려난다면, 원화 역시 다시 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한편, 오늘 유가와 국채 금리 그리고 달러 인덱스가 모두 상승하면서 금속 선물들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잭슨홀 이후 매파적 분위기 여파로 금 선물은 한 달 만에 최저치인 트로이온스당 4,370달러선까지 밀렸는데, CNBC는 “금리 인상 가능성이 힘을 받으면서 단기간에 금값이 4,200달러선까지 추가로 밀릴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비트코인도 7만 7천달러대에서 횡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플레이션의 또 다른 악재로 떠오른 농산물 가격은 전쟁과 기후 이상으로 인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리해보면, JP모간은 “올 연말까지 증시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봤지만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 글로벌 국채 매도세 그리고 농산물 위기까지 주시해야 할 악재가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서혜영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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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글로벌 채권 금리 동시다발적 급등...美·이란 공습 재개까지 가세-[굿모닝 글로벌 이슈]
[글로벌 채권 금리 동시다발 급등] 글로벌 채권 금리가 다시 한번 동시다발적으로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미국의 국채 금리 뿐만 아니라 영국의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장중 1998년 이후, 또 10년 만기 금리도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요. 독일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2011년 이후, 또 일본의 10년물 국채 금리 역시 장중 3%까지 오르면서 약 30년 만에 최고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렇게 주요국들의 국채 금리가 다시 고공행진하는 이유는 여전히 같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 또 이로 인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그 첫 번째인데요. 특히 유럽의 경우, 유로존의 8월 물가 상승률이 3%를 넘어서면서 유럽중앙은행 ECB의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진 게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이어서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정부의 재정 적자, 재정 확대에 대한 우려가 계속 언급되고 있지만 이에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 게 두 번째 이유라고 할 수 있는데요. 또 세 번째는 얼마 전 케빈 워시 의장이 잭슨홀 미팅에서 이번 달에 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고 베선트 재무장관이 일본은행에 금리 인상을 압박했죠. 주요국들의 기준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도 국채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네 번째는 AI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이 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하고 있는 회사채의 규모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금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의 회사채와 관련해서는 특이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겉보기에는 전반적으로 비슷한 수준의 우량 기업인데도 일부 회사채는 신용등급에 비해 유난히 높은 금리로, 반대로 말하면 저렴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건데요. 쉽게 말해, AI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업마다 사업 전망이 다르고 또 서로 다른 리스크가 반영되다 보니 주식시장처럼 채권의 가격이 다르게 평가받고 있는 것입니다. 블룸버그에서는 이제 저평가된 채권을 잘 골라낸다면 높은 이자 수익을 노릴 수 있는 투자 기회가 된다고 설명하는데요. 그만큼 회사채에 대한 인기가 좋다는 뜻이겠죠. 결국 이런 요소들로 주요국들의 국채 금리가 오른다면 일단 오늘처럼 기술주 위주로 주식 시장에는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을텐데, 그래도 기업들의 실적이 좋다면 주식 시장이 받는 충격은 그나마 상쇄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미국을 예시로 들어 설명하자면, 미국 정부가 갚아야 할 이자 비용이 급증하면서 정부의 재정적자는 더더욱 극심해질테고요. 그렇게 되면 미국의 국채금리가 다시 또 오르는 악순환이 발생하게 됩니다. 미국의 국채는 전 세계 금융의 기준이 되기 때문에 전반적인 금융 상품의 가격이 연달아 비싸지고 또 달러로 자산이 쏠리테니 신흥국에서는 자금이 유출되는데요. 이렇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상황이 다시 또 주식 시장으로 이어질 텐데, 앞서 전해드린대로 과연 강력한 실적이 이를 방어해줄 수 있을지도 주목해 봐야겠습니다. [美·이란, 1개월 만에 서로 공습 재개] 소강 상태로 접어드나 했던 미국과 이란의 충돌이 다시금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로 거슬러 올라가면, 미국과 이란이 약 한 달 만에 무력 충돌을 재개했는데요. 당시 미국이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투입하기 위해 로켓을 발사하는 것을 포착하자, 이란의 라라크섬을 타격했고 이란은 요르단 안에 있는 미군 공군 기지를 향해 미사일과 드론으로 보복을 단행했습니다. 그러다 어제까지는 서로 거센 발언만 오고 갔는데, 간밤 미국의 공군이 호르무즈 해협 주변에서 이란 혁명수비대의 목표물을 공습하기 시작했고요. 이어서 바로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 사실을 밝히며, 요르단 미군 기지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에게 충분히 기회를 줬는데 이란과의 합의는 종잇장만도 못하다고 말하면서 이란이 다시 보복할 경우 이란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란 혁명 수비대는 곧바로 가혹한 응징에 나서겠다고 맞섰는데요. ‘결정적 작전’이라는 이름으로 중동 지역에 있는 미군 시설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습니다. 이렇게 한 달 만에 미국과 이란이 공격을 주고받고 오늘도 그 규모가 커지면서 유가가 5% 넘게 상승하고 있는데요. 오늘 미국의 디젤 생산 마진이 배럴당 106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도 있었습니다. 디젤 마진은 원유를 디젤로 바꿀 때 정유사들이 얻는 이익을 말하는데, 소비자들에게 전가되는 금액이라 할 수 있는데요. 블룸버그에서는 결국 이란을 경제적으로 고립시키고 합의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중국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다시 말해, 최근 이란을 향한 경제적 고립 작전이 이란을 압박하는 데 충분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베선트 재무장관의 전략이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美 8월 제조업 PMI 54.6...8개월 연속 확장세] ISM에서 집계한 미국의 8월 제조업 구매 관리자 지수 PMI가 54.6을 기록했습니다. 직전 달보다 1포인트 하락하긴 했지만 그래도 2022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는데요. 또 50을 넘는 확장세를 8개월 동안 유지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신규 주문과 고용의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생산량 부문이 다소 부진하게 나온 점은 아쉽다는 지적이 있지만, 그래도 탄탄한 소비자들의 수요와 기업들의 투자 그리고 정부의 국방비 지출 덕분에 올해 제조업은 크게 활기를 띠고 있는데요. 한편 간밤 미국의 7월 구인 이직 보고서 졸츠도 공개됐습니다. 미국의 7월 구인 건수는 727만 건, 지난 달 대비 8만 9천 건 증가했고요. 해고 건수도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 왔는데, 특히 제조업 부문에서의 해고가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고용 시장에 대한 수요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뜻인데요. 또 몇 년간 지속돼 온 미국 고용 시장의 특성이라 할 수 있죠. 인플레이션이 점점 확장하면서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고용을 하지도 그렇다고 해고를 하지도 않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 이어지고 있는 점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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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서울 집값 밀려온다"…5억~10억원대 수도권 아파트 선택지는
[서울=뉴시스]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장은 "GTX-A 노선이 지나는 파주 운정, 고양 대곡 역세권 주변과 GTX-B 연장 호재가 있는 인천 송도는 서울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돼 가치가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 유튜브 채널 '부읽남TV' 출연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서울의 아파트 공급 가뭄이 경기와 인천으로 확산하면서 내년부터 수도권 전역의 주택 수급 불안이 심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서울에서 밀려난 매수 수요가 경기도와 인천으로 이어지는 구조 속에서 외곽 지역의 신규 입주 물량마저 줄어들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실수요자의 경우 단순 저가 매수를 피하고 서울 접근성이 확보된 교통 호재 지역이나 신축 위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장은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부읽남TV'에 출연해 "경기도는 2026년 하반기부터 공급 부족이 본격화하고, 인천 역시 2027년부터 공급 가뭄 영향권에 들 것"이라며 "서울과 경기도의 주택 수요가 인천 등 외곽 지역으로 물밀듯이 들어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인천 검단이나 송도 같은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는 신규 입주 물량이 주택 시장의 변수로 작용한다. 김 소장은 "인천처럼 입주 물량이 많은 지역은 물량이 집중될 때 매수하고 물량이 적어지는 시점에 매도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며 "입주 물량이 줄어드는 시점과 비과세 요건을 맞추는 2년 주기를 적절히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자금 여력에 따른 맞춤형 내 집 마련 전략도 제시됐다. 수도권에서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최고 6억원으로 제한된 상황을 고려할 때 5억원 안팎의 자금으로는 인천 구축이나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등 서울 지하철 1·3·7호선 역세권 단지를 노려볼 만하다. 5억원에서 10억원 사이의 예산으로는 부천, 김포, 의정부, 남양주 별내·다산 등 2010년 이후 입주한 10년 차 안팎의 준신축 단지가 현실적인 선택지로 꼽힌다. 수도권 외곽 지역에서는 서울과의 접근성을 대폭 개선하는 교통망 확충이 집값을 결정짓는 핵심 요인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B·C 노선과 신안산선, 신분당선 연장선 등 이미 공사가 진행 중인 노선 주변이 대표적이다. 김 소장은 "GTX-A 노선이 지나는 파주 운정, 고양 대곡 역세권 주변과 GTX-B 연장 호재가 있는 인천 송도는 서울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돼 가치가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단순 전세가율 상승에 기대어 장기 침체된 구축이나 나홀로 아파트 등을 사들이는 갭투자는 위험하다는 지적이다. 김 소장은 "전세 가격과 매매 가격이 거의 붙어 있다고 해서 섣부르게 매수해서는 안 된다"며 "서울처럼 전세가율이 50% 안팎인 시장에서 매매가가 오르지 않고 전세가만 바짝 붙은 물건은 상품성에 문제가 있을 확률이 높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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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발코니를 방처럼 쓴다…오목교역 중심 '목동윤슬자이'[TF현장]
옛 KT부지, 최고 48층 전용 114~203㎡ 651실 전 호실 발코니 적용…가족 중심 특화평면 인근 하이페리온 시세 대비 분양가 관건 서울 양천구 목동 중대형 오피스텔 '목동윤슬자이'가 들어선다. 사진은 목동윤슬자이 투시도. /GS건설 [더팩트|황준익 기자] 신축 수요가 높은 서울 양천구 목동에 발코니를 품은 중대형 오피스텔 '목동윤슬자이'가 들어선다. 지난 1일 방문한 목동윤슬자이 견본주택 유니트 공간은 실제 주거 공간의 확장성을 체감하는 데 집중됐다. 전용 114㎡B, 115㎡A, 203㎡AD 등 3개 유니트가 마련됐는데 중대형 면적이지만 내부 공간 활용 방식은 기존 오피스텔과 달리 개방감이 상당했다. 오피스텔의 낮은 전용률을 발코니를 통해 확장하면서다. 목동윤슬자이는 전 호실에 발코니를 적용했다. 그동안 오피스텔은 건축 기준상 발코니를 설치할 수 없었다. 하지만 2024년 2월 기준이 개정돼 발코니 설치가 전면 허용됐다. 전용 114㎡B의 경우 발코니가 5곳에 달한다. 발코니마다 쓰임새를 다르게 할 수 있다. 거실과 이어진 발코니는 거실의 연장으로 쓰고 자녀 방 쪽 발코니는 학습 공간으로 활용하는 식이다. 발코니를 서비스 면적이 아니라 방 하나로 설계했다는 것이 GS건설 측 설명이다. 분양 관계자는 "전용 평수로는 35평 정도지만 발코니 5평이 더해져 실사용 평수는 40평대"라고 말했다. 전용 114㎡B의 경우 발코니가 5곳에 달한다. 발코니마다 쓰임새를 다르게 할 수 있다. 사진은 114㎡B 유니트. /GS건설 다만 아파트처럼 발코니 확장 개념과는 다르다. 현행법상 발코니와의 경계를 구분해야 하기 때문이다. 유니트에는 빠졌지만 실제는 경계 부분에 폴딩도어가 설치된다. 유니트 안내 직원은 "폴딩도어를 모두 접거나 뺄 수 있다"며 "발코니 바닥에 난방이 들어오지 않지만 벽에 단열재와 방에 보일러 배관을 촘촘하게 깔았다"고 설명했다. 목동윤슬자이에는 유상옵션이 없다. 옵션도 모두 무상으로 선택할 수 있다. 팬트리와 멀티수납, 붙박이장 등이 무상 옵션으로 제공되고 냉장고, 세탁기, 시스템에어컨 등 가전은 LG전자 제품이 기본으로 설치된다. 목동윤슬자이는 옛 KT부지에 들어선다. 지하 6층~최고 48층, 3개 동, 전용 114~203㎡, 총 651실 규모로 조성된다. 입지는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이 도보권이다. 서정초와 목운중, 양정고, 진명여고 등이 가깝다. 오목교역 주변 학원가, 현대백화점, 이대목동병원 등 인프라가 반경 1km 이내에 대부분 갖춰져 있다. 목동윤슬자이에는 유상옵션이 없다. 옵션도 모두 무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사진은 203㎡AD 유니트. /GS건설 목동윤슬자이는 아파트와는 다른 오피스텔만의 강점을 내세운다. 대출, 청약 등에서 아파트보다 규제가 덜하다. 분양 관계자는 "용도상 오피스텔로 분류돼 최대 담보인정비율(LTV) 70%가 적용되고 청약 요건도 만19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다"며 "세금 역시 업무용은 주택 수에 산정되지 않아 개인의 취향이나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관건은 분양가다. 목동윤슬자이는 오는 3일 견본주택 오픈 일정에 맞춰 모집공고를 낼 예정이다. 입주는 2030년 하반기 예정이다. 3.3㎡(평)당 1억원 수준이라는 전망도 나오지만 분양 관계자는 "전용면적 기준 평당 1억원 수준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비교 대상은 인근의 목동현대하이페리온이다. 현대하이페리온 1차는 전용 138㎡이 지난해 4월 31억7500만원에 거래됐다. 현대하이페리온2차도 전용 94㎡이 지난 4월 22억원에 거래됐다. 관건은 분양가다. 목동윤슬자이는 오는 3일 견본주택 오픈 일정에 맞춰 모집공고를 낼 예정이다. 입주는 2030년 하반기 예정이다. 사진은 115㎡A 유니트. /GS건설 분양 관계자는 "40년 이상 된 목동7단지 실거래가가 30억원대 중반을 형성하고 있고 현대하이페리온도 20년이 넘었는데 30억원 이상의 가격을 보인다"며 "신축 주거상품에 따른 가격 이점이 있어 지역 내에서 충분히 수용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목동신시가지아파트 재건축에 따른 이주 수요도 기대된다. 목동1~14단지는 현재 재건축이 진행 중이다. 2028년을 전후해 순차적인 이주가 시작되면 목동 내 기존 주택 재고는 일시적으로 감소하게 된다. 반면 학군과 학원가를 이용하려는 수요는 그대로 남아 대체 주거 수요가 인근 신축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 분양 관계자는 "목동윤슬자이는 이미 완성된 목동의 명문 학군과 최중심 생활 인프라를 입주 즉시 온전히 누릴 수 있는 대체 불가능한 입지"라며 "기존 목동에서 볼 수 없었던 하이엔드 상품성을 집약해 목동을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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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독] 전세대출 67%, 소득 상위 30%가 받아갔다
고소득층 쏠림… 저소득층 감소세 상환능력 보는 은행 심사서 희비 국민일보DB 올해 1분기 전체 전세대출 잔액의 3분의 2가량을 소득 상위 30%인 고소득층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소득층 비중은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1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1일 한국은행이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소득수준별 전세대출 현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체 전세대출 잔액 가운데 고소득층 비중은 66.8%에 달했다. 중소득층은 26.0%, 저소득층은 7.2%였다. 한은은 소득 상위 30%를 고소득층, 상위 30~70%를 중소득층, 하위 30%를 저소득층으로 분류한다. 고소득층의 전세대출 잔액이 저소득층의 약 9.3배에 달하는 셈이다. 고소득층 쏠림은 최근 더 뚜렷해졌다. 고소득층 비중은 지난해 1분기 64.6%에서 2분기 65.2%, 3분기 65.9%, 4분기 66.4%로 오른 뒤 올해 1분기 66.8%까지 상승했다. 반면 저소득층은 같은 기간 7.5%에서 7.2%로 낮아졌다. 2017년 3분기 9.6%였던 저소득층 비중은 장기적으로도 감소세다. 차주 구성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올해 1분기 전체 차주 가운데 고소득층은 56.3%, 중소득층은 34.4%, 저소득층은 9.3%였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고소득층은 54.2%에서 2.1% 포인트 높아진 반면 저소득층은 9.7%에서 9.3%로 줄었다. 고소득층은 전체 차주의 56.3%를 차지하면서 잔액의 66.8%를 보유했다. 단순 환산하면 고소득층 차주 1인당 전세대출 규모는 저소득층보다 약 1.5배 큰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격차의 배경에는 전세대출 보증·심사 구조가 있다. 시중은행 전세대출 보증은 차주의 소득과 기존 부채 등을 반영해 한도를 정하기 때문에 소득이 높을수록 더 큰 대출 여력을 확보하기 쉽다. 금융당국이 지난해 7월 수도권·규제지역의 전세대출 보증비율을 90%에서 80%로 낮추면서 은행의 자체 상환능력 심사도 중요해졌다. 소득이 낮거나 고용이 불안정한 차주는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정책금융도 저소득층의 부족한 대출 여력을 메우기에는 한계가 있다. 정부는 지난해 청년 버팀목 전세대출 한도를 최대 2억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신혼부부 전세대출은 수도권 기준 3억원에서 2억5000만원으로 줄였다. 신생아 특례 전세대출 한도도 3억원에서 2억4000만원으로 축소했다. 정부는 다음 달부터 청년특례 전세대출보증 대상을 만 39세 이하로 확대하고, 신혼부부·유자녀 청년의 대출한도를 최대 3억원까지 늘릴 예정이다. 다만 지원이 청년·신혼부부 등에 집중돼 소득 하위계층 전반의 전세금융 접근성을 높일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진석 의원은 “전세대출 잔액과 차주 모두에서 고소득층 비중이 확대되는 동안 저소득층 비중은 줄고 있다”며 “저소득 실수요자, 소득 하위계층 전반을 아우르는 보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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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개별 종목보다 ETF…10% 벌고 파는 건 카지노" 존리의 노후자금 투자법
[서울=뉴시스]유튜브 채널 신사임당에 출연한 존리 존리의 투자학교 대표.(사진=유튜브 '신사임당' 캡처)2026.09.01. [서울=뉴시스]서이현 인턴 기자 = 전문가가 노후자금 마련을 위해서 퇴직연금과 연금저축 계좌를 활용해 주식형 자산에 장기 투자하는 것을 권했다. 31일 유튜브 채널 '신사임당'에는 존리 존리의 부자학교 대표가 출연해 노후자금 투자법을 소개했다. 존리 대표는 메리츠자산운용 전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는 먼저 개별 종목보다 ETF 투자를 권했다. 적은 돈으로도 여러 기업에 분산 투자할 수 있고 수수료가 낮아 개별 종목 분석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에게 알맞다는 설명이다. 투자할 때는 일반 계좌 대신 연금저축펀드 계좌를 열어야 한다고도 했다. 연간 600만원을 납입하면 14~15%인 100만원가량을 세액공제로 돌려받을 수 있고, 이를 다시 투자하면 복리 효과를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존리 대표는 "연금저축펀드 계좌는 어차피 ETF나 펀드밖에 안 된다"며 "개별 주식보다는 ETF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이어 "600만원을 넣으면 그중 14~15%인 100만원 정도를 정부가 돌려준다"며 "그걸 재투자하면 복리 효과가 오는데, 이걸 안 하는 건 이해가 안 간다"고 말했다. 퇴직연금 운용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그는 퇴직연금을 원리금 보장형 예금에 그대로 묻어두는 건 잘못된 습관이라고 지적했다. 20~30년 뒤를 보는 장기 자금인 만큼 변동성을 두려워하지 말고 주식형 자산에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존리 대표는 "기업은 돈을 벌게 돼 있고 중간중간 잡음이 생기는 것뿐"이라며 "대부분 그 변동성은 나한테 좋은 기회를 준다"고 말했다. 이어 "20% 올랐다가 -20% 됐을 때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그래서 퇴직연금은 가장 양질의 투자 자금"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사례도 언급했다. 미국은 1980년대 401(k)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해 근로자의 주식형 펀드 투자를 유도했다는 것이다. 회사의 매칭 지원과 60세 이전 인출 제한 등 강제성을 부여한 결과, 증시로 자금이 몰리며 혁신 기업이 성장하고 국민 노후 자산도 함께 늘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단기 매매와 테마주 투자는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가를 예측해 사고파는 행위는 투자가 아니라 도박에 가깝다는 것이다. 2차전지나 제약·바이오 등 유행을 좇거나 빚을 내 대박을 노리는 행위, 리딩방에 현혹되는 것도 노후를 망치는 지름길이라고 지적했다. 존리 대표는 "타이밍을 맞추는 건 지극히 잘못된 것"이라며 "나는 기업에, 시간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10% 손해 보면 손절매하고 10% 벌면 익절하는 건 투자가 아니라 카지노에 가는 것"이라며 "10년을 기다리면 다섯 배, 열 배가 되기도 하는데 그게 시간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 습관을 기르기 위해서는 매수·매도 이유를 직접 기록해보라고도 권했다. 다른 사람에게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다면 애초에 사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왜 샀는지, 왜 팔았는지 남들한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며 "설명하지 못한다면 그건 투자가 아니라 도박"이라고 말했다. 운동으로 몸을 만들듯 50여 일 동안 꾸준히 기록하고 소비를 통제하는 습관을 들이면 투자 체력도 자연스럽게 길러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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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베선트 "이란 경제 질식시킬 것"…美 매주 제재 예고
이번주 은행 이어 다음주 추가 제재 지도부 해외계좌 자산 압류도 추진 【 파이낸셜뉴스 뉴욕=이병철 특파원 】 미국이 이란을 국제 금융·경제 시스템에서 사실상 퇴출시키기 위한 전방위 제재에 나선다. 이르면 이번 주 이란이 거래에 이용하는 은행을 추가 제재하고 이란 지도부의 해외 자산까지 압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란과 거래하는 제3국과 기업에도 제재를 가하는 '세컨더리 보이콧'을 앞세워 이란 경제의 돈줄을 차단하겠다는 전략이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1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아마 이번 주 은행 제재를 발표할 것이며 그 다음 주에도 하나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것"이라며 "이 정권을 경제적으로 질식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이 지난주 공개한 대이란 경제전의 이름은 '경제적 추방 작전(Operation Economic Outcast)'이다. 이란을 세계 금융과 무역망에서 고립시켜 전쟁을 지속할 경제적 능력을 약화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미국은 이란과 경제적 관계를 끊지 않는 국가와 기업에 미국의 제재와 경제적 불이익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한 상태다. 제재 대상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베선트 장관은 미 재무부가 이란 경제에 필요한 거래를 중개하는 은행들에 추가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혁명수비대(IRGC)와 거래하는 항공기 리스회사와 기업·기관도 제재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란 지도부가 해외에 숨겨놓은 자산도 겨냥한다. 베선트 장관은 재무부가 이란 지도부의 해외 자산을 압류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은행 계좌에 있는 자금을 구체적인 사례로 거론했다. 미국은 이미 제재망을 실제 금융기관으로 확대하기 시작했다. 지난주에는 이란의 제재 회피를 도운 것으로 지목된 이집트계 은행의 두바이 지점을 폐쇄했다. 은행과 해외 자산, IRGC 거래기업을 동시에 압박해 이란이 국제 금융망을 우회할 통로까지 차단하려는 것이다. 베선트 장관은 특히 이번 제재가 미국 단독 행동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G20 회의를 계기로 동맹국들과 협의하고 있다며 "모두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고 매우 강력한 지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EU와 영국, UAE가 미국의 경제적 추방 작전에 동참할 준비가 돼 있다는 데 낙관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이란 정부는 충분한 외환을 확보하고 있다며 미국의 제재 효과도 일축했다. 압돌나세르 헴마티 이란 중앙은행 총재는 "미국 대통령에게 말한다. 이란에는 외화가 있으며 충분히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외환시장 변동성을 진정시키기 위해 최대 20억달러를 시장에 투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도 밝혔다. 그러나 이란 경제에 대한 압박은 이미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이란 리알화 가치는 지난 8월 사상 최저 수준으로 추락하며 달러당 200만리알 선마저 무너졌다. 지난 7월 연간 물가상승률은 66%까지 치솟았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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