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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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늘 옷장이 어질러진다면…전문가들이 말하는 ‘정리의 함정’
전문가들은 옷장 정리를 할 때 예쁜 정돈이나 수납용품 구매부터 시작하는 실수를 지적하며, 사용 빈도 파악과 여백 확보가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한 번 입은 옷의 '중간 자리'를 만들고, 추억의 옷은 일상 옷장에서 분리하는 것이 오래가는 정리의 핵심이다.
부동산대책AI지방선거내란이란 -
생활신장 안 좋은 사람, 콩국수 먹어도 될까
신장 기능이 저하된 사람은 고칼륨·고단백 식품인 콩국수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어 하루 두 그릇 이내로 조절해 먹는 것이 좋다. 특히 국물보다는 건더기 위주로 먹고, 소금이나 설탕 등 나트륨과 당분 섭취를 줄여야 신장 과부하를 예방할 수 있다.
러시아AI내란폭염코스피 -
생활“왜 흐물흐물해” 냉동 브로콜리의 배신, 이거 하나로 싱싱하게 만들 수 있다
냉동 브로컬리 이미지 냉동 브로콜리를 전자레인지에 돌렸는데 접시에 물이 흥건하고, 브로콜리는 흐물흐물해진 경험이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생브로콜리보다 간편하다는 장점 때문에 냉동 제품을 샀지만 막상 조리하면 식감이 영 아쉽다. 그런데 렌지에 넣기 전 키친타월 한 장만 활용해도 물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핵심은 냉동 브로콜리에서 빠져나오는 수분을 다시 브로콜리가 머금지 않도록 하는 데 있다. 왜 냉동 브로콜리에서는 물이 쏟아질까 냉동 브로콜리가 해동 과정에서 물러지는 것은 단순히 ‘물이 많이 들어 있어서’만은 아니다. 식품을 얼리면 세포 안팎의 수분이 얼음 결정으로 변하는데, 이 과정에서 식물 조직이 손상될 수 있다. 이후 다시 녹으면서 세포가 붙잡고 있던 수분이 밖으로 빠져나오는데, 이것이 접시에 고이는 물이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 캠퍼스의 수확 후 농산물 연구센터는 브로콜리가 얼었다 녹으면 조직과 식감이 손상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브로콜리의 품질 저하에서 수분 손실과 조직 변화는 중요한 요인이다. 한 번 냉동된 브로콜리를 생브로콜리처럼 완전히 되돌릴 수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래서 문제는 전자레인지 자체라기보다 녹으면서 나온 물에 브로콜리가 다시 잠기는 상황이다. 그대로 가열하면 빠져나온 수분과 함께 계속 익으면서 조직이 더 무르게 느껴질 수 있다. 특히 작은 접시에 브로콜리를 수북하게 담으면 바닥에 나온 물이 빠져나갈 곳이 없어 이런 현상이 더 두드러진다. 키친타월 한 장, 무슨 차이일까 냉동 브로콜리를 흐물거리지 않게 방법은 간단하다. 전자레인지용 접시에 키친타월을 깔고 냉동 브로콜리를 올린 뒤, 위쪽도 가볍게 덮어 제품 표시 시간에 맞춰 가열하는 것이다. 키친타월이 해동 과정에서 나온 일부 수분을 흡수해 브로콜리가 물에 오래 닿는 것을 줄여준다. 다만 키친타월을 쓴다고 냉동 과정에서 이미 변한 세포 조직이 되살아나는 것은 아니다. ‘생브로콜리로 복원하는 비법’이 아니라, 해동하면서 나온 물 때문에 식감이 더 나빠지는 것을 줄이는 방법으로 이해하는 편이 정확하다. 가열이 끝난 뒤 젖은 키친타월을 바로 제거하는 것도 중요하다. 전자레인지에서 수분은 매우 빠르게 열을 흡수한다. 미국 농무부(USDA)는 전자레인지가 음식 속 물과 지방, 당 등에 에너지를 전달해 가열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한다. 채소처럼 수분이 많은 식품은 짧은 시간에도 빠르게 익을 수 있는 만큼 필요 이상으로 오래 돌리면 조직이 쉽게 무를 수 있다. ‘오래 돌릴수록 더 맛있다’는 착각 냉동 브로콜리가 차갑다고 해서 처음부터 긴 시간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것도 좋지 않다. 이미 제조 과정에서 데친 뒤 냉동된 제품이 많기 때문에 조리의 목적은 대개 ‘완전히 익히기’보다 적절한 온도로 데우는 데 가깝다. 따라서 제품 포장에 적힌 조리 시간을 먼저 따르고 부족할 때만 짧게 추가 가열하는 것이 낫다. 미국 농무부도 전자레인지 조리에서는 제품이나 조리법에 제시된 시간을 따르고, 권장 시간이 범위로 표시됐다면 짧은 시간부터 시작해 필요할 때 추가하라고 안내한다. 전자레인지는 식품을 빠르게 가열하는 만큼 과도한 가열이 식감 저하로 이어지기 쉽다. 영양 면에서도 무조건 물에 오래 삶는 것보다 짧은 시간 조리하는 방법이 유리할 수 있다. 미국 농무부 산하 농업연구청(ARS)이 소개한 연구에서는 브로콜리를 삶거나 찌거나 전자레인지로 조리했을 때 조리법에 따라 플라보노이드 보존율에 차이가 나타났으며, 전자레인지 조리는 일부 성분의 보존 측면에서 유리한 결과를 보였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가열 시간과 온도에 따라 브로콜리의 설포라판 관련 성분도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냉동 브로콜리를 전자레인지에 조리할 때는 나오는 물을 그대로 고이게 두지 않고, 필요한 만큼만 짧게 가열하는 것이 핵심이다. 접시에 키친타월을 깔거나 가볍게 덮어 수분을 흡수하게 하고, 조리가 끝나면 젖은 타월은 바로 제거한다. 물론 제품마다 크기와 전처리 방식이 달라 모든 냉동 브로콜리에 똑같은 시간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가장 먼저 따라야 할 기준은 포장지의 조리법이다. 냉동 브로콜리를 ‘갓 딴 생브로콜리’로 바꿀 수는 없지만, 녹아 나온 물에 다시 삶아지듯 흐물흐물해지는 것은 막을 수 있다는 게 이 조리법의 핵심이다.
이재명내란러시아부동산대책윤석열 -
생활하루 견과류 한 줌 먹었더니… 고혈압 위험 20% 낮았다
8건 전향적 연구 종합 분석...하루 28g 더 섭취할 때 고혈압 위험 20% 낮아져 매일 견과류를 한 줌 정도 먹으면 고혈압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매일 견과류를 한 줌 정도 먹으면 고혈압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국제 연구진은 견과류 섭취와 고혈압 발생의 관계를 추적한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선별해 체계적으로 검토하고 메타분석한 결과를 국제학술지 《영국영양학저널(British Journal of Nutrition)》에 발표했다. 국제 연구진에는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 공중보건대학원의 다그핀 아우네 박사 등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2026년 4월 4일까지 국제 의학·학술 데이터베이스 펍메드(PubMed)와 엠베이스(Embase)에 발표된 연구 가운데 8건을 선정해 최종 분석했다. 참가자는 총 14만 3380명이었다. 참가자의 연령은 18~87세, 추적 관찰 기간에 새로 고혈압 진단을 받은 사람은 2만 665명이었다. 분석 결과, 견과류 섭취량이 가장 많은 사람들은 가장 적은 사람들보다 고혈압 발생 위험이 16% 낮았다. 섭취량에 따른 분석에서도 견과류를 많이 먹을수록 위험이 낮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하루 섭취량이 28g 많을 때마다 고혈압 발생 위험은 평균 20% 낮았다. 28g은 견과류 종류와 크기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략 한 줌에 해당하는 양이다. 견과류를 전혀 먹지 않는 경우와 비교하면, 하루 약 30g을 섭취했을 때 고혈압 위험은 26% 낮았다. 다만 이보다 많이 섭취한다고 해서 위험이 계속해서 뚜렷이 낮아지는 양상은 확인되지 않았다. 견과류 속 불포화지방·마그네슘·칼륨 등이 혈압 관리에 도움 견과류 섭취와 혈압과의 연관성은 이번에 처음 제시된 것이 아니다. 2017년 발표된 메타분석에서도 견과류 섭취량이 많은 사람에게서 고혈압 발생 위험이 낮은 경향이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견과류가 혈압 관리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는 견과류에 들어 있는 다양한 영양소 때문이다. 견과류에는 불포화지방산을 비롯해 식이섬유와 식물성 단백질, 마그네슘, 칼륨, 비타민과 항산화 성분 등이 풍부하다. 마그네슘은 혈관의 긴장과 이완을 조절하는 데 관여하며, 칼륨은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고 혈관벽의 긴장을 완화해 정상적인 혈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불포화지방산과 식이섬유 등도 전반적인 심혈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많이 먹는다고 효과 계속 커지는 것은 아냐...무염 제품 선택해야 다만 견과류를 많이 먹을수록 고혈압 위험이 계속 낮아지는 것은 아니다. 이번 분석에서도 하루 약 30g을 넘어 섭취한다고 해서 위험이 계속해서 뚜렷하게 낮아지는 양상은 확인되지 않았다. 또 견과류는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열량도 높은 식품이다. 따라서 많은 양을 먹기보다는 하루 한 줌 정도를 적정량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혈압 관리를 고려한다면 소금이나 설탕이 많이 첨가된 제품보다는 무염·무가당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혈압 예방을 위해 특정 식품 하나에 의존해서도 안 된다. 견과류 역시 채소와 과일, 통곡물 등과 함께 균형 잡힌 식단의 일부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며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등 전반적인 생활습관을 관리하는 것이 고혈압 예방의 기본이다. 한편 질병관리청의 '2024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국내 만 19세 이상 성인의 고혈압 유병률은 22%로, 성인 5명 중 1명 이상이 고혈압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이 26%, 여성이 18%였다. [자주 묻는 질문] Q1. 하루에 견과류를 얼마나 먹는 것이 좋나요? A. 이번 연구에서는 하루 약 28~30g, 대략 한 줌 정도의 견과류 섭취가 고혈압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었다. 다만 이보다 많이 먹는다고 위험이 계속 낮아지는 뚜렷한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Q2. 어떤 견과류를 먹어야 혈압 관리에 도움이 되나요? A. 이번 연구는 특정 견과류 한 종류의 효과를 확인한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견과류 섭취량과 고혈압 위험의 관계를 분석했다. 혈압 관리를 고려한다면 나트륨이나 당류가 많이 첨가된 제품보다는 무염·무가당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Q3. 견과류를 매일 먹으면 고혈압을 예방할 수 있나요? A. 이번 연구에서는 견과류를 많이 섭취할수록 고혈압 발생 위험이 낮은 연관성이 나타났지만, 견과류가 직접 고혈압을 예방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고혈압 예방을 위해서는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며 적정 체중 유지와 규칙적인 운동 등 전반적인 생활습관을 함께 관리해야 한다.
지방선거AI러시아폭염내란 -
생활단돈 3만 원으로 세 끼 해결...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었다
가스불 조리를 최소화한 월남쌈과 새싹비빔밥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이 지독한 더위가 물러가나 싶었다. 밤에도 선풍기를 켜지 않고 자는 날들이 많아졌다. 드디어 가을의 문지방을 넘을 수 있겠다 싶어 마음에도 시원한 바람이 불어왔다.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라는 절기를 이틀 앞둔 날은 습도가 높아도 너무 높았다. 마룻바닥이 발바닥에 쩍쩍 달라붙고 길지도 않은 머리카락은 얼굴에 척척 감기는 불쾌지수가 높은 날이었다. 이런 날은 정말 가스 불조차 켜고 싶지 않았다. 그래도 밥은 먹어야 하니 머리를 굴렸다. '오, 그래. 오늘 점심은 새싹 비빔밥 너로 정했어.' 집안 살림을 책임지는 주부에게 가장 고민인 것은 바로 '오늘은 뭘 해 먹을까?'이다. 특히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엔 고민이 더 깊어진다. 퇴근 시간이 일정한 직업이라면 가끔 외식으로 끼니도 때우고 몸도 편하게 할 수 있다. 우리 집은 남편의 출퇴근이 들쭉날쭉해서 식당에서 밥을 먹기가 굉장히 어렵다. 우리가 외식하려고 하면 식당 문이 다 닫힐 시간이라, 결국 집밥을 먹을 수밖에 없다. 가스 불을 최소한으로 줄이면서 몸에도 좋고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게 그리 쉽지만은 않다. 그러다 생각해 낸 것이 월남쌈이었다. 지난 10일 월남쌈을 준비해서 맛있게 먹은 적이 있다. 고기 볶을 때만 가스를 켜면서도 입맛에도 딱 맞았다. 주로 채소 위주인 식단이라 밤늦게 끼니를 해결하는 우리 부부에겐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더 좋았던 건 한 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먹고 남은 재료로 두 끼를 더 먹을 수 있어서 식비도 줄이는 일거양득의 효과였다. 남편도 입맛에 맞았는지 한 번 더 월남쌈을 먹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19일에 다시 장을 봐서 월남쌈을 해 먹었다. 지난번에는 6가지 채소를 준비하였는데 이번에는 9가지 채소를 준비하였다. 빨간 파프리카, 초록 오이처럼 알록달록한 색을 맞추면 보기에도 좋고, 깻잎을 채 썰어 넣으면 향긋함이 돋보인다. 냉장고 귀퉁이에 있는 미역줄기도 소금물을 빼고 올리니 임금님 수랏상처럼 그득하게 차려졌다. 형형색색의 예쁜 채소와 소 불고기를 볶아 접시에 담아 놓으니 유명 식당 부럽지 않았다. 재료를 준비하는 데 드는 비용은 대략 3만 원 안팎이다. 식당에서 먹으려면 인당 1만 5천 원 정도는 내야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 집에서 정성껏 재료를 준비해 딱 한 끼만 먹는다면, 차라리 외식하는 편이 나을지도 모른다. 세 끼를 해결할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 가성비는 없다. 4인 가족이 외식하려면 6만 원이 넘게 들 텐데, 단돈 3만 원으로 4인 가족의 한 끼로도 충분할 만큼 든든한 양이다. 첫 끼는 소불고기를 볶아 먹고 두 번째는 고기 대신에 메밀묵을 싸서 채소랑 먹었다. 고기가 없다면 두부도 좋고 오징어를 데쳐서 먹어도 궁합이 좋을 것 같다. 세 번째가 킥이었다. 드디어 20일 점심시간, 냉장고에 넣어둔 남은 새싹 채소와 오이 그리고 파프리카를 꺼냈다. 고기는 이미 다 먹었기 때문에 대용으로 쓸 만한 재료가 있나 싶어 다용도 수납장을 열었다. 라면과 간장 사이에 스팸 하나가 '까꿍' 하고 얼굴을 내밀었다. 그 녀석을 데리고 나와 썬 다음 프라이팬에 볶았다. 큰 대접에 밥을 담고 갖가지 새싹 채소를 예쁘게 올리고 오이와 볶은 스팸도 올렸다. 화룡점정으로 잘게 썬 빨간색 파프리카를 올렸다. 달걀 프라이를 해서 가운데 놓고 초고추장을 두 바퀴, 참기름을 한 바퀴 둘렀다. 여기에 먹다 남은 월남쌈용 스위트 칠리소스를 살짝 섞었더니 감칠맛이 배가 되었다. 대접이 꽃으로 피어난 순간이었다. ▲ 월남쌈 단돈 3만 원으로 차린 월남쌈 밥상. 집에 있는 미역줄기도 같이 먹으니 맛이 기가 막힙니다 ⓒ 황윤옥 멸치와 밴댕이 육수를 낸 다음 달걀 물을 풀어 국을 끓였다. 밑반찬 세 가지를 대접 옆에 놓고 현관문이 열리길 기다렸다. "삐빅삐빅." 남편은 항상 집에 오면 식탁 위를 먼저 쳐다본다. '오늘은 뭘까?' 하고 기대하는 어린아이 같은 마음을 나는 안 보고도 느낄 수 있다. 그 맛에 요리한다. 새싹 비빔밥을 보고 눈과 입이 동시에 벌어지는 남편의 모습을 헤헤거리며 쳐다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스팸의 짭조름한 맛과 초장의 새콤달콤한 맛 그리고 여러 가지 채소의 신선한 맛이 어우러져서 환상적인 한 끼 밥상으로 태어났다. 너무 맛있어서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었다. ▲ 새싹비빔밥 월남쌈을 해 먹고 난 뒤 남은 재료로 새싹비빔밥을 만들어 먹었는데 맛이 끝내줍니다 ⓒ 황윤옥 단돈 3만 원으로 해 먹을 수 있는 월남쌈. 고기도 좋고 두부도 좋고 도토리묵도 좋다. 냉장고에 잠들어 있는 재료를 깨워 쌈 재료로 이용해도 더없이 훌륭하다. 남은 라이스페이퍼는 기름에 살짝 튀겨 김부각처럼 먹어도 좋다. 마지막에 먹는 새싹 비빔밥은 정말 신의 한 수라고 자부한다. 스팸 대신 고소한 참치 통조림을 살짝 얹어 비벼 먹어도 그만이다. 계절 상관없이 먹을 수 있지만, 불이 무서워지는 여름에 더 잘 어울리는 요리다. 오늘 저녁, 냉장고 속 잠자는 재료로 나만의 비빔밥 꽃을 피워보는 건 어떨까요?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브런치에도 실립니다.
지방선거인공지능폭염러시아내란 -
생활주말 내내 앉아 쉬는 게 휴식?…뇌는 늙어갑니다
미국 해켄색대 메디컬센터의 기억상실·뇌 건강센터 공동 책임자인 노인의학 전문의 마니샤 파룰레카 박사는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이 뇌 혈류를 감소시켜 뇌가 정상적으로 기능하는 데 필요한 산소와 영양소 공급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아침에 느지막이 일어나 소파에 앉아 스마트폰을 들여다본다. 간단히 아침을 먹고 다시 TV를 보거나 컴퓨터 앞에 앉는다. 점심을 먹은 뒤에도 특별히 외출하지 않는다면 소파에 기대 영상을 보거나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낸다. 주말 하루를 돌아보면 걷거나 서 있었던 시간보다 앉아 있었던 시간이 훨씬 길다. 사실 평일 회사에서도 일하고 있다는 이유로 좌식 생활은 쭉 이어진다. 오래 앉아 있는 생활이 허리와 다리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은 익숙한 이야기다. 그런데 최근에는 좌식생활이 뇌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르고 있다. 앉아 있는 시간이 길수록 인지기능도 떨어졌다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에이징 뉴로사이언스’에 발표된 좌식행동과 인지기능, 뇌 건강의 관계를 분석한 체계적 문헌고찰에 따르면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을수록 인지기능과 뇌 건강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뇌 구조나 기능을 자기공명영상(MRI) 등으로 확인한 7개 연구 가운데 5개 연구에서도 좌식행동과 뇌 건강 악화 사이의 연관성이 확인됐다. 뇌 영상 연구에서는 좌식행동이 많은 사람에게서 백질 손상과 백질 미세구조 변화, 뇌혈류 감소, 뇌 기능 네트워크 연결성 저하 등이 나타났다. 5년 뒤 백질 부피가 감소하는 것과 좌식행동이 연관됐다는 종단 연구도 있었다. 단순히 오래 앉아 있으면 허리가 아픈 것을 넘어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이 장기적으로 뇌의 구조와 기능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알츠하이머스 앤드 디멘시아’에 발표된 연구에서도 좌식시간이 많았던 사람에게서 해마 부피 감소가 더 빠르게 나타났다. 이름을 말하는 능력과 정보처리 속도도 더 크게 떨어졌다. 특히 신체활동량이 많은 사람에게서도 좌식시간 증가와 신경퇴행의 연관성이 나타났다. 운동을 하고 있더라도 하루 대부분을 앉아서 보내는 생활은 별도로 줄일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뇌혈류에도 영향을 준다 왜 오래 앉아 있는 것이 뇌 건강과 연결될까. 뇌는 몸무게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많은 산소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신체활동을 하면 심박수와 혈액순환이 증가하면서 뇌혈류에도 변화가 생긴다. 반대로 움직이지 않는 시간이 길어지면 혈관 기능과 혈류 조절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실제로 좌식생활과 뇌혈류의 관계를 살펴본 연구에서는 앉아 있는 시간이 길수록 뇌혈류가 감소하는 현상이 보고됐다. 물론 몇 시간 앉아 있었다고 뇌 기능이 갑자기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이런 생활이 매일 반복되는 것이다. 장시간 앉아 있는 동안 나타나는 혈관 변화가 장기간 반복되면 뇌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오래 앉아 지내면 자연스럽게 신체활동량도 줄어든다. 이는 체중과 혈당 조절, 인슐린 감수성, 혈압, 혈중 지질, 염증 등 여러 대사·심혈관 요인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고혈압과 당뇨병, 비만, 이상지질혈증은 뇌혈관질환과 인지기능 저하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다. 그렇다면 운동을 많이 하면 인지기능도 좋아질까. 미국의학협회(AMA) 산하의 국제학술지인 ‘자마 네트워크 오픈’에는 104개 연구, 총 34만1471명을 분석한 체계적 문헌고찰·메타분석이 실렸다. 신체활동량이 많은 사람은 인지기능 저하나 인지장애 위험이 낮았고, 삽화기억과 언어 유창성에서도 긍정적인 연관성이 나타났다. 걷기와 정신건강의 관계를 살펴본 연구도 있다. 또 다른 메타분석에서는 하루 걸음 수가 많을수록 우울 증상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루 7000보 이상 걷는 사람은 7000보 미만인 사람보다 우울증 위험이 낮았다. 중요한 것은 하루 전체의 움직임 세계보건기구는 성인에게 일주일에 중강도 유산소 신체활동 150~300분 또는 고강도 신체활동 75~150분을 권고한다. 주요 근육을 사용하는 근력운동도 일주일에 최소 2회 하도록 권한다. 이와 함께 하루 동안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고, 가능한 한 자주 몸을 움직일 것을 강조한다. 실천 방법은 어렵지 않다. 업무 중 틈틈이 자리에서 일어나 걷고, 가까운 거리는 차 대신 걸어간다. 점심 식사 뒤에는 잠시 산책하고, 전화 통화를 할 때는 걸어 다니는 것도 좋다. TV를 보다가 광고가 나오면 자리에서 일어나 움직이는 것도 방법이다. 거창한 운동 계획을 세우는 것보다 하루 중 앉아 있는 시간을 조금씩 줄이고 몸을 자주 움직이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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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혈당-체중 관리 중인데, 설탕 넣은 반찬 때문에”…고지혈증에도 변화가?
TV에서 음식에 설탕 넣는 장면 피해야...세계 각국은 '설탕과의 전쟁' 중 혈당, 체중, 고지혈증 예방 및 관리를 반찬에 설탕, 물엿 등을 넣지 않는 것이 좋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당뇨병이 있으면 외식할 때 참 곤혹스럽다. 집에선 스스로 잡곡밥, 반찬을 만들 수 있지만 외부 식당에선 주는 대로 먹어야 한다. 이는 당뇨 전 단계 등 고위험군도 마찬가지다. 다이어트를 위해 혈당 관리 중인 사람도 이런 어려움이 있다. 특히 일부 식당은 반찬에 설탕, 물엿 등을 많이 넣는 곳도 있다. 도시락을 갖고 다닐 수도 없고 불편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설탕 한 숟가락=사탕 3~4개…"혈당 이렇게 빨리 올리나?" 당뇨병 예방 및 관리를 위해선 탄수화물은 물론 지방도 과다 섭취를 피해야 한다. 특히 탄수화물 중 설탕은 흡수가 빨라 혈당을 급격히 올린다. 대한당뇨병학회 자료에 따르면 설탕 한 숟가락(15 g)을 먹으면 보통 15분 뒤 혈당이 약 50 mg/dL 치솟는다. 물론 개인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혈당 급상승을 불러온다. 어지럼증 등 저혈당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먹으면 정상 혈당으로 회복될 수 있다. 사탕 3~4개도 설탕 한 숟가락과 같은 효과가 있다. 탄수화물 줄이고…설탕 많은 음식은 피해야 하는 이유? 한국인은 밥이 주식이어서 미국, 유럽에 비해 탄수화물 비율이 높다. 여기에 설탕, 과당이 많은 단 음식을 좋아하면 고혈당 위험에 노출된다. 자주 먹으면 뱃살이 나오고 고지혈증도 생길 수 있다.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은 고열량-고지방 음식 뿐만 아니라 탄수화물 과식도 원인이다. 당뇨병과 함께 고지혈증이 있는 사람이 많은 이유는 식생활, 운동 부족 등 생활 습관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혈당, 비만 관리가 중요한 사람은 식사 때 탄수화물을 50% 정도만 먹고 설탕 음식은 절제해야 한다. 식초, 김, 미역, 겨자, 후추...자유롭게 먹을 수 있는 음식들 외식 때 식초를 활용하면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 식초 속의 아세트산이 혈당을 낮추는 데 기여한다. 김, 미역 등 해조류와 겨자, 후추 등도 비교적 자유롭게 먹을 수 있다. 대부분의 생채소는 열량이 낮고 식이섬유가 많아 충분히 먹어도 된다. 채소의 식이섬유는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는 것을 억제하고 콜레스테롤의 농도를 낮춘다. 외식할 때 단 맛이 나는 반찬이 많을 경우 절제하는 것이 좋다. 국이나 찌개의 건더기를 더 먹는 게 좋다. TV 요리에서 설탕 넣는 장면 피해야...세계 각국은 '설탕과의 전쟁' 중 세계 각국의 보건당국은 '설탕과의 전쟁'을 진행 중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첨가당 섭취를 줄일 것을 지속적으로 권고하고 있다. 과도한 설탕 섭취는 비만, 2형 당뇨병, 심혈관질환, 고지혈증, 지방간 등의 위험을 높인다. 한국에서도 방송 등에서 요리 중 설탕을 듬뿍 넣는 장면은 피해야 한다. 가정에서 설탕을 많이 사용하면 가족 모두의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 단 맛은 끊기 어려운 유혹이다. 하지만 건강을 위해 절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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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죽음의 조합?”…아이린, 술 안주로 ‘이 과일’ 먹자 난리난 이유
[셀럽헬스] 아이린 최애 과일 두리안이 술과 만나면? 아이린이 좋아하는 과일 두리안을 술과 함께 먹자 일각에서 우려가 나왔다. 사진=유튜브 채널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 캡처 그룹 레드벨벳 아이린이 술 안주로 먹은 두리안에 해외 팬들의 걱정이 쏟아졌다. 아이린은 최근 유튜브 채널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에 출연해 진행을 맡은 가수 이영지와 술잔을 기울이며 대화를 나눴다. 평소 '냉미녀' 이미지의 아이린은 술 기운에 긴장이 풀리며 점점 취기가 오른 모습을 드러냈다. 그런데, 이 영상을 본 해외 팬들, 특히 태국 등지의 팬들이 아이린이 '안주'로 맛있게 먹은 과일 두리안에 뜻밖의 반응을 보였다. 해외 팬들은 "두리안은 절대 술과 같이 먹으면 안된다", "술과 함께 먹으면 매우 위험하다", "심하면 죽을 수도 있는 조합" 등 우려를 표했다. 특유의 냄새로 인해 호불호가 갈리는 두리안, 정말 술과 함께 먹으면 위험할까? '과일의 왕'으로 불리는 두리안은 식이섬유와 비타민C 등이 풍부하지만 술과 함께 많이 먹는 것은 피하는게 안전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과일의 왕' 두리안, 영양 풍부하지만 열량은 높아 두리안은 동남아시아에서 주로 재배되는 열대과일이다. 크기가 크고 영양이 풍부한 데다 독특한 맛과 향을 지녀 동남아에서는 오래전부터 귀한 과일로 여겨져 '과일의 왕'이라 불린다. 두리안은 식이섬유와 비타민 C, 칼륨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식이섬유는 포만감을 높이고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비타민 C는 항산화 작용과 면역 기능에 관여한다. 다만 다이어트 과일로 보기는 어렵다. 두리안은 과일 가운데 열량과 탄수화물이 높은 편이어서 많이 먹으면 오히려 총열량 섭취가 늘어날 수 있다. 또 칼륨 함량이 높기 때문에 신장 기능이 떨어져 칼륨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사람은 과량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두리안+술, 정말 '죽음의 조합'일까? 두리안과 술이 위험하다는 이야기가 단순한 괴담만은 아니다. 과학적으로 의심할 만한 연구가 실제로 있다. 2009년 국제학술지 《푸드 케미스트리(Food Chemistry)》에는 일본 쓰쿠바대와 필리핀대 연구진이 시험관 실험을 통해 두리안 추출물이 알데히드 탈수소효소(ALDH)의 활성을 억제할 가능성을 확인한 연구를 발표했다. ALDH는 술을 마셨을 때 생성되는 독성 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데 관여하는 효소다. 연구진은 두리안의 일부 황 함유 성분이 이 효소의 작용을 방해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두리안과 술을 함께 먹으면 아세트알데히드가 체내에 더 오래 남아 얼굴이 붉어지고 두근거림·메스꺼움·구토 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후속 동물실험에서도 두리안과 에탄올을 함께 투여했을 때 혈중 아세트알데히드 증가와 저체온 등의 변화가 관찰됐다. 두리안과 술이 함께 등장한 사망사건이 보도된 적도 있다. 2013년 태국 촌부리에서 술병과 두리안이 발견된 가운데 47세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고, 2019년에는 파타야에서 두리안과 와인을 먹던 48세 남성이 숨진 사건이 현지 언론에 보도됐다. 다만 두 사건 모두 두리안과 술의 조합이 직접적인 사망 원인으로 확인되진 않았다. 그렇다면 두리안과 술은 정말 치명적인 조합일까? 현재까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두리안과 술의 조합이 사망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이 입증된 것은 아니다. 두리안과 술이 서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제기됐지만, 이를 '치명적인 음식 궁합'으로 단정할 충분한 임상 근거는 아직 부족하다. 다만 두리안의 일부 성분이 알코올 대사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제기된 만큼, 술과 두리안을 함께 과량 섭취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두리안은 특유의 냄새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과일로, 특정 음식과의 조합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주장도 나온다. 사진=유튜브 채널 '차쥐뿔' 캡처 "커피·우유도 안 된다?"…확실한 근거는 부족 인터넷에서는 두리안과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음식으로 커피·우유·게 등이 거론되지만, 이들 음식과 두리안을 함께 먹었을 때 중독이나 사망을 일으킨다는 과학적 근거는 확인되지 않는다. "두리안+커피가 위험하다", "두리안+우유가 혈압을 급격히 올린다" 등의 주장을 사실처럼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식품과학 전문가들도 두리안과 특정 음식의 조합을 금기시하는 주장의 상당수가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고 설명한다. 두리안은 '독이 되는 과일'도, 술과 함께 먹으면 반드시 위험한 과일도 아니다. 다만 두리안과 술의 상호작용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실험 연구가 있는 만큼, 술과 두리안을 함께 과량 섭취하는 것은 피하는 편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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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수도권·강원 시간당 50mm 폭우...곳곳 호우주의보
[앵커] 비구름대가 비스듬히 방향을 틀어 수도권과 강원으로 들어오면서 곳곳에 시간당 50mm에 달하는 폭우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가평과 춘천에는 호우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날씨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오후부터 점차 비가 강해지더니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곳도 있다고요? [기자] 네, 경기 가평과 강원 춘천, 경북 울진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서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고 있는데요. 비구름대가 다소 완만하게 기울면서 수도권과 강원을 가로지르고 있습니다. 강원 춘천 남이섬에는 1시간 전쯤 시간당 53mm의 폭우가 쏟아졌고, 지금도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 가평과 광주, 여주, 강원 화천 등에도 시간당 20∼30mm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강원에는 저녁까지 최대 60mm의 비가 더 이어질 전망입니다. 비구름이 지나지 않는 내륙에도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 곳에 따라 최대 60mm의 소나기가 예상됩니다. 현재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인 경북 울진에는 시간당 40mm에 달하는 소나기가 내리고 있습니다. [앵커] 내일이 더위가 한풀 꺾인다는 절기 '처서'인데요. 오늘보다 더 덥다고요? [기자] 네, 오늘 전주 완산구의 기온은 36.3도, 전주와 북창원, 밀양과 양산도 35도 안팎까지 올랐습니다. 반면 비가 내리는 중부지방은 서울이 26.5도에 머무는 등 대부분 30도를 밑돌고 있는데요. 비가 그치면 중부도 점차 더워지겠습니다. 내일 서울은 33도, 청주는 35도까지 오르는 등 중부지방에도 다시 폭염특보 수준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더위가 한풀 꺾인다는 절기 '처서'가 무색하게 폭염이 다시 강해지는 건데요.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를 다시 덮으면서 당분간 늦더위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태풍 상황도 짚어보죠, 오늘 새로운 태풍이 두 개나 생겼다고요? [기자] 네, 오늘 오전 9시에 중국 잔장 서쪽 해상에서 19호 태풍 '나라'가 발생한 데 이어 정오에는 타이완 동쪽 해상에서 20호 태풍 '개나리'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나라'는 잔장 부근 해상에서 맴돌고, '개나리'도 타이완 부근 해상에서 약화할 것으로 보여 두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은데요. 지켜봐야 할 건, 18호 태풍 '사우델'입니다. 현재 괌 북동쪽 해상에서 세력을 강화하며 북상 중인 가운데, 다음 주 후반 일본 오키나와 해상까지 올라오며 우리나라에 점차 가까워질 전망입니다. 한반도 직접 영향 가능성은 낮아지고 있지만, 중국이나 일본 어느 쪽으로 향하느냐에 따라 간접 영향은 달라질 수 있는데요. 태풍이 수증기를 몰고 와 비를 뿌릴지, 덥고 습한 공기를 끌어올려 폭염을 강화할지는 진로를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 : 변지영 디자인 : 김도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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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알덴테’ 파스타, 덜 익어서 별로였는데…혈당 잡는 기특한 요리였다?
파스타를 조리할 때 알덴테 상태로 익히는 것이 지나치게 익힌 파스타보다 건강 측면에서도 유리할 수 있다고 한다. pexels 파스타를 삶을 때 ‘알덴테(al dente)’를 고집하는 이유가 있다. 면의 가운데 심이 살아있을 정도로 익히는 알덴테는 파스타 특유의 탄력과 식감을 살려주는 조리법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최근에는 알덴테가 맛뿐 아니라 파스타 속 전분이 소화되는 속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파스타를 조리할 때 알덴테 상태로 익히는 것이 지나치게 익힌 파스타보다 건강 측면에서도 유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핵심은 파스타에 들어 있는 전분의 구조다. 면을 오래 삶을수록 전분 구조가 느슨해진다 파스타의 주성분 가운데 하나인 전분은 물과 열을 만나면서 변화한다. 파스타를 삶으면 전분 입자가 물을 흡수해 부풀고, 서로 단단하게 밀집돼 있던 구조가 점차 느슨해진다. 미국 존슨 앤드 웨일스대학교의 조리과학 전문가 발레리 라이언 교수는 음식전문 매체 델리시를 통해 파스타를 더 오래 익힐수록 전분 구조가 더욱 느슨해진다고 설명했다. 반면 알덴테 파스타는 상대적으로 단단한 구조가 남아 있어 소화 과정에서 전분이 분해되는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차이는 식후 혈당과 연결된다. 탄수화물은 소화 과정에서 포도당으로 분해돼 혈액으로 흡수되는데, 전분이 빠르게 분해되면 식후 혈당도 상대적으로 빠르게 올라갈 수 있다. 반대로 전분의 소화가 늦어지면 포도당이 혈액으로 들어오는 속도도 완만해질 수 있다. 실제로 파스타의 조리 정도와 전분 소화의 관계를 살펴본 연구에서도 알덴테로 조리한 스파게티가 완전히 익힌 파스타보다 전분 소화 정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스타, 혈당을 확 올리는 음식은 아니야 파스타를 먹는다고 해서 탄수화물 자체를 지나치게 경계할 필요는 없다. 중요한 것은 어떤 탄수화물을 얼마나, 어떻게 먹느냐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도 탄수화물은 우리 몸의 주요 에너지원이며, 혈당 관리를 위해서는 흰쌀이나 흰빵처럼 상대적으로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탄수화물보다 잡곡·통곡류·채소 등 당지수가 낮은 탄수화물을 적당량 섭취하고 전체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한다. 대한당뇨병학회 역시 같은 양의 탄수화물을 먹더라도 전분의 성질, 조리·가공 방법, 식품의 형태, 식이섬유 함량, 함께 먹는 음식 등에 따라 식후 혈당 반응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파스타 역시 마찬가지다. 종류와 조리법, 양, 소스와 곁들이는 음식에 따라 혈당 반응은 달라질 수 있다. 한 연구에서는 스파게티가 쌀보다 낮은 식후 혈당 반응을 보였지만, 소스나 지방을 함께 먹었을 때 이러한 차이가 줄어들기도 했다. 그렇다면 알덴테는 어떻게 만들까 알덴테는 파스타의 겉은 충분히 익었지만 가운데에는 살짝 씹히는 탄력이 남아 있는 상태를 말한다. 가장 간단한 조리 방법은 제품 포장에 적힌 권장 삶는 시간보다 조금 일찍 면을 확인하는 것이다. 면을 한 가닥 건져 직접 씹어보았을 때 겉은 부드럽지만 가운데에 단단한 심이 살짝 느껴지는 정도가 적당하다. 면 가운데가 완전히 딱딱하고 밀가루 맛이 난다면 덜 익은 것이다. 반대로 힘없이 끊어지고 물러졌다면 알덴테보다 더 익은 상태다. 알덴테로 삶았다고 해서 파스타가 갑자기 ‘저열량 건강식’이 되는 것은 아니다. 파스타의 탄수화물 함량 자체가 사라지는 것도 아니며, 먹는 양 역시 중요하다. 혈당 관리를 위해서는 면의 익힘 정도뿐 아니라 채소와 단백질을 충분히 곁들이고 전체 탄수화물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한당뇨병학회도 한 가지 식품만 먹기보다 채소와 어육류 등을 함께 구성하는 식사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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