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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국·대만 상반기 수출, 사상 첫 일본 추월…AI 반도체가 이끌었다
닛케이 “일본은 디지털화 뒤처져” 픽사베이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올해 상반기 한국과 대만의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일본을 넘어섰다.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국·일본·대만의 무역통계에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와 유엔 무역통계 데이터베이스 자료를 반영해 분석한 결과, 올해 1∼6월 한국의 수출액은 4963억달러(약 703조7000억원), 대만은 4166억달러(약 590조7000억원)로 일본의 3844억달러(약 545조원)를 앞질렀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일본 수출액은 10% 가까이 늘었고, 한국과 대만은 50%에 가까운 증가율을 기록했다. 수출 증가를 이끈 것은 인공지능 첨단 반도체였다. 삼성전자와 에스케이(SK)하이닉스, 대만 티에스엠시(TSMC)가 세계적인 인공지능 투자 확대에 따른 수요를 흡수했다. 상반기 집적회로 수출액은 한국이 1490억달러(211조3000억원), 대만이 1332억달러(188조9000억원)로 각각 전체 수출액의 약 30%를 차지했다. 특히 한국은 반년 만에 지난해 연간 집적회로 수출액을 넘어섰다. 일본의 집적회로 수출액은 212억달러(약 30조1000억원)로 전체 수출의 5% 수준에 그쳤다. 일본은 도쿄일렉트론·어드반테스트·레이저테크 등을 앞세워 반도체 제조장비 분야에서 우위를 유지했다. 상반기 제조장비 수출액은 일본이 150억달러(약 21조3000억원)로 한국 52억달러(약 7조4000억원)와 대만 35억달러(약 5조원)를 크게 웃돌았다. 하지만 소재와 장비는 수출액이 급격히 늘기 어려워 시장이 빠르게 커지는 첨단 반도체 완제품과의 격차를 메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엔화 약세로 달러 환산 수출액이 줄어든 영향도 있지만 원화와 대만달러도 달러 대비 약세여서 환율만으로 격차를 설명하기는 어렵다고 신문은 짚었다. 가격과 환율 변동을 제외하고 실제 수출품의 양을 보여주는 일본의 수출물량 지수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정점을 찍은 뒤 최근까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일본무역진흥기구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의 수출액 순위는 세계 6위로, 1970∼1990년대 3위에서 크게 밀렸다. 최근에는 네덜란드와 홍콩에도 추월당했다. 지난해 한국의 세계 수출액 순위는 7위, 대만은 16위였다. 신문은 “거대 기술기업들이 사활을 건 첨단 인공지능 개발 경쟁의 흐름을 포착한 한국과 대만이 큰 결실을 거뒀다”며 “일본이 디지털 시대에 맞는 성장 모델을 만들지 못하면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에서 더 뒤처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베이징/이정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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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뜻밖의 재앙에 독일 '휘청'...유럽 전체로 확산 위기 [자막뉴스]
1816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최저치까지 수위가 떨어진 라인강 바닥에서 2차 대전 때 투하된 불발탄이 발견됐습니다. 혹시나 모를 사고에 대비해 주민 3백여 명에겐 대피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인근에선 오래전 좌초했던 화물선의 잔해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독일 서부의 산업 거점들을 관통하는 라인강이 메마르면서 물류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얕은 수심 때문에 화물을 80%까지 덜어내거나 운항을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마르셀 베크 독일 항만업체 관리자 : 일반적으로 2,000∼2,500톤의 화물을 운송할 수 있는 선박이 이제는 선박 종류에 따라 400∼600톤 정도만 운송할 수 있습니다.] 철도와 트럭 등 육로 수송망은 이미 포화상태여서 대체 수단을 찾기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수송비는 벌써 3배나 폭등했습니다. 원자재와 에너지 수급이 차질을 빚자 생산량을 줄이는 업체도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연쇄적으로 독일은 물론 유럽 전역의 물가까지 들썩거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펠릭스 슈미트 독일 투자은행 전문가 : 경제와 성장뿐 아니라 인플레이션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라인강 수로를 통해 많은 연료가 운송됩니다.] 최악의 가뭄이 장기화하면서 올해 독일의 성장률을 최대 0.4%p까지 끌어내릴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0.5% 안팎의 완만한 회복세를 기대했던 독일 정부는 이제 역성장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영상편집: 정치윤 자막뉴스: 박해진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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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태풍 13호 ‘돌핀’ 오키나와 강타…중국도 초비상
[앵커] 이번 주말 한반도 폭염을 식혀줄 걸로 기대되는 13호 태풍 돌핀이 오늘 일본 오키나와를 강타했습니다. 25만여 명의 현지 주민에게 대피령이 내려져 있는데요. 오는 10일 새벽 돌핀이 상륙할 걸로 예보된 중국은 벌써 초비상입니다. 도쿄, 황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강풍에 나무가 쓰러질 듯 휘청입니다. 비바람이 옆으로 몰아칩니다. 태풍 13호 돌핀이 오키나와 제도를 강타했습니다. 나무가 뿌리채 뽑히기도 하고, 건물 외벽도 부서져 떨어졌습니다. 중심기압 935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45미터의 대형 태풍입니다. [NHK 뉴스 : "바람이 매우 강하고 높은 파도가 계속해서 일고 있습니다."] 시속 20km 안팎의 느린 속도로 서쪽 방향으로 이동 중인 가운데, 현지 주민 25만 8천여 명에게 이미 대피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오키나와 만 5천 세대, 아마미 2만 6천 세대에선 전기가 끊겼습니다. 슈퍼마켓 진열대는 이미 텅 비었고, 이 일대의 모든 공항에서 항공편 운항이 취소된 상태입니다. 13호 태풍의 중심은 오늘 밤 자정 쯤, 오키나와를 벗어날 전망입니다. 지난달 이후 태풍 '바비'와 '노을'이 상륙해 큰 피해가 난 중국은 오는 10일 새벽 돌핀이 저장성 연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주융시/중국 저장성 선원 : "배 설비를 점검하고 결박하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태풍이 지나가기를 기다렸다가 바람이 잦아들면 바다로 나가려 합니다."] 여객선 운항과 해안가 공사가 대부분 중단됐고, 항구로 대피한 어선들은 밧줄로 묶인 상탭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영상편집:이웅/화면출처:엑스(X)@BAR83007032, @hachuman0102, @hearts_kk/자료조사:남서현 김린아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다음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AI지방선거중동전쟁선관위이란 -
세계러·해킹 특수에… 北, 제재 뚫고 ‘깜짝 호황’
우크라전 파병·사이버 범죄 영향 4년 새 31조 ‘횡재성 수입’ 확보 김정은, 재래식 전력 고도화 가속 “北, 지난 35년 중 가장 강한 위치” 국제사회의 고강도 제재를 받고 있는 북한이 러시아와의 군사협력과 사이버 범죄 등을 통해 막대한 외화를 확보하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어느 때보다 경제적 운신의 폭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6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 정권이 2022∼2025년 동안 최대 약 220억달러(약 31조원)에 달하는 ‘횡재성 수입’을 확보한 것으로 추산된다며 이는 김 위원장의 약 15년 집권 기간 중 가장 강력한 재정적 여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양 4·25문화회관 광장에서 러시아 쿠르스크에 파병돼 지뢰 제거 등에 투입됐던 북한 공병부대 '제528공병연대'를 격려하고 있다. 당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해외 작전지역에 출병하였던 조선인민군 공병부대 지휘관, 전투원들이 부과된 군사 임무를 완수하고 승리의 개가 드높이 귀국하였다"고 보도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의 외화 수입 확대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급속도로 밀착한 러시아와의 군사협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국가정보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INSS)은 북한이 2023년 8월부터 2025년 말까지 러시아 파병과 군수물자 수출로 얻은 직접 수익의 경제적 가치를 76억7000만∼144억달러로 추정했다. 다만 이는 실제 현금 수취액이 아니라 파병과 수출된 군수물자의 가치를 달러로 환산한 수치다. 이 가운데 대부분은 포탄과 미사일 등 무기 수출에서 발생했고 병력 파견에 따른 수입은 약 6억2000만달러로 추산됐다. 북한의 사이버 범죄 역시 주요 외화 조달원이다. 북한과 연계된 해킹 조직들은 가상자산 거래소와 금융기관 등을 집중적으로 공격하면서 최근 수년간 수십억달러 상당의 가상자산을 탈취한 것으로 분석돼왔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TRM랩스 관련 집계에서는 북한 연계 조직의 가상자산 범죄 수익이 2017년 이후 누적으로 60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됐다. 러시아 및 중국과의 경제관계 확대도 북한 경제에 숨통을 틔워주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북한의 2025년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보다 3.5% 증가한 것으로 추산했다. 북한 경제는 2023년 3.1%, 2024년 3.7%에 이어 3년 연속 3%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은은 러시아와의 경제협력 확대와 무기 수출에 따른 관련 제조업 생산 증가 등이 성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했다. 중국과의 교역도 코로나19 대유행 당시의 국경봉쇄에서 벗어나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이와 함께 텅스텐 가격 급등에 따른 광물 수출 증가도 올해 북한의 외화 수입 확대에 일부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북한이 러시아와의 군사협력과 사이버 범죄 등을 통해 막대한 외화를 확보하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김 위원장은 늘어난 자금 가운데 상당 부분을 핵·미사일과 재래식 전력 고도화에 쏟아붓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블룸버그는 현재 추세가 이어질 경우 북한의 핵탄두 보유량이 향후 10년 안에 프랑스 수준에 근접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재래식 전력에서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북한은 최근 2년 사이 5000t급 구축함 2척을 공개했다. 북한이 보유한 역대 최대 규모 군함으로, 불과 수년 전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기술적 도약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 가운데 적어도 한 척에는 러시아제 판치르-M 함정용 방공체계로 추정되는 무기가 탑재됐다. 해당 체계는 약 2000만달러 상당으로 북한이 자체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진 단거리 방공체계보다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김정은 정권에 가하는 경제적 압박이 과거보다 약화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 경제 전문가인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교수 겸 코리아리스크그룹 이사는 “북한은 지난 35년 중 어느 때보다 강한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판매해 얻은 수익을 “복권에 당첨된 것”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지원을 안정적인 “연금”에 각각 비유했다. 다만 북한 경제가 구조적으로 정상화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북한 원화 가치가 급락하고 쌀과 연료 등 시장 물가가 크게 상승하는 등 내부의 통화 불안은 계속되고 있으며, 최근의 외화 수입 역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과 사이버 범죄,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외부 요인에 크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올해 상반기 북한 원화의 달러 대비 시장 환율이 한때 연초보다 약 90% 급등했다며 외화 수입 확대가 국내 경제의 불안정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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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괴물 태풍 ‘돌핀’ 일본 강타, 주민대피령…곧 중국 상하이 접근
7일 오후 4시 발표된 태풍 ‘돌핀’ 예상 진로도 [기상청]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13호 태풍 ‘돌핀’이 일본 남서부 지역에 접근하면서 오키나와 주요 공항이 폐쇄되고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7일 마이니치신문·AP통신 등에 따르면 ‘돌핀’이 이날 오전 서쪽으로 이동하며 오키나와 본섬과 가고시마현 아마미 지역 섬들이 태풍 영향권에 들어섰다. 6일 일본 오키나와에 접근 중인 제13호 태풍 ‘돌핀’의 위성 이미지. [로이터]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돌핀’은 가고시마현 오키노에라부섬 남동쪽 약 30㎞ 해상에서 시속 25㎞ 속도로 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40m, 순간최대풍속은 초속 55m로 관측됐다. 오키나와 본섬 지역은 8일 늦은 시간까지 강풍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주택이 붕괴할 정도의 강한 바람이 불 수 있다고 예보됐다. 미야코섬 지역도 8일 이른 아침부터 강풍이 예상된다. 일본 기상청은 8일 오전 6시까지 24시간 동안 오키나와 본섬 지역에 최대 200㎜, 미야코섬 지역에 12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7일 일본 오키나와현 나하시에서 태풍 ‘돌핀’이 접근하는 가운데 한 시민이 빗속을 걷고 있다. [AP] 7일 일본 오키나와현 나하시에서 태풍 ‘돌핀’이 접근하는 가운데 한 시민이 빗속을 걷고 있다. [AP] 이에 따라 오키나와현과 가고시마현은 주민 약 25만8000명을 대상으로 대피 명령을 내렸고, 도요타는 일본 내 공장 9곳의 운영을 중단했다. 오키나와현은 이날 정오 기준 240명이 지역 내 대피소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태풍 영향으로 오키나와현에서는 70대 남성 3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 가운데 2명은 강풍에 휩쓸렸고, 나머지 1명은 태풍 대비 작업 중 의자에서 떨어져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항공편 운항 차질도 이어졌다. 오키나와 나하공항을 비롯해 미야코·이시가키 공항은 이날 하루 전면 폐쇄됐으며, 해당 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417편이 취소됐다. 8~9일에도 274편의 결항이 예정돼 있다. ‘돌핀’은 오키나와를 통과한 직후 서북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동중국해로 진입할 예정이다. 10일에는 중국 상하이 남동쪽 530㎞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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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호르무즈 통행료 부과 수순 밟자…트럼프 큰소리치더니
<앵커>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다만, 선박 통행료는 어떤 형태로든 부과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전쟁이 곧 끝날 거라고 큰소리치고 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가 급등과 무기 부족이라는 현실적인 과제에 직면했습니다. 김용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란과 오만은 호르무즈 해협 통행은 일정 기간 이란 측 북측 항로와 오만 측 남측 항로로 하되, 그 이후에는 모든 선박을 해협 중앙 항로로 다니게 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이란 파르스 통신이 전했습니다. 이란이 오고 가는 선박에 다 관여하고 서비스 비용 명목으로 통행료도 책정하게 될 거라는 이란 정부 관계자 발언도 보도됐습니다. 또, 이란 의회는 미국과 이스라엘 같은 적대국 선박은 해협을 아예 못 다니게 하는 법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란에 피해를 준 국가나 개인은 피해를 배상할 때까지 통행을 금지하는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이 소식에 국제 유가는 다시 올랐습니다. [조나단/미국 캘리포니아주 : 기름값이 너무 비싸서 친구와 카풀을 합니다. 기름값을 아끼려고 차 2대 대신 1대만 타고 갑니다.] 전쟁도 곧 끝나고 호르무즈도 개방될 것이라던 트럼프 대통령도 다소 신중해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습니까?) 합의가 이뤄졌다고 말하지는 않겠습니다. 지금 어느 정도 열려있는 상태죠.] 일부 무기는 물량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도 인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매우 강력한 탄약을 사실상 무제한 보유하고 있습니다. 공급이 조금 제한적인 탄약이 있긴 합니다.] 이란 협상단장인 갈리바프 의장은 대규모 공격 임박, 잠깐 취소를 무한 반복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조롱하고 나섰는데, 이란의 통행료 부과 움직임에 해운단체들은 위험한 선례가 될 거라며 유엔과 국제해사기구에 개입을 촉구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디자인 : 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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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이번엔 독일 화물선…흑해서 러시아 드론 공격받아
▲ 우크라이나 오데사 항구 독일 업체 소유 화물선이 흑해에서 러시아군의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일간 빌트 등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일 우크라이나 오데사에서 약 39㎞ 떨어진 지점을 항해하던 화물선 에밀호에 드론 여러 발이 떨어졌습니다. 배는 불에 타 운항 불능 상태에 빠졌습니다. 승조원 11명은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에밀호는 독일 해운사 요한 MK 블루멘탈이 소유한 라이베리아 선적 벌크선입니다. 선체 길이 292m, 최대 적재중량은 약 17만 5천 t입니다. 우크라이나 항만당국에 따르면 기니비사우 선적 곡물 운반선 메라퀸호도 같은 날 러시아군 드론 공격을 받아 승조원 1명이 숨졌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오데사 남쪽과 동쪽 해상에서 화물선 2척을 드론으로 공격했다며 이들 선박이 군수 물자를 싣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화물선 공격 전날 밤에는 독일 라이프치히 할레 공항에서 폭발물이 탑재된 드론이 발견돼 연방검찰이 테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입니다. 당시 활주로에는 우크라이나 국영 안토노프항공 소속 화물기가 있었습니다. 안토노프항공은 2022년 전쟁 발발 이후 라이프치히 공항을 사실상 거점으로 쓰고 있습니다. 이 공항에 착륙하려던 DHL 화물기는 또 다른 드론과 충돌해 기체 손상을 입었습니다. 독일 당국이 드론을 수거해 분석한 결과 산업·군사용으로 모두 쓰이는 가소성 폭약 셈텍스가 탑재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셈텍스는 1988년 영국 로커비 상공에서 발생한 미국 팬암기 폭파 사건, 이듬해 프랑스 항공사 UTA 여객기 폭파 사건 등 항공 테러에 사용된 적이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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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트럼프, ‘원정출산 아기에 美시민권 부여 금지’ 행정명령 서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 시간)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레드록 카지노 리조트 앤드 스파에서 열린 행사에서 연설한 후 춤추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에 있는 우리 친구들이 여러분과 아이들, ‘아메리칸드림’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동안 급진 좌파들은 공산주의라는 재앙으로 그것을 파괴하려 한다”라며 “그들이 그렇게 하게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이른바 ‘원정 출산’으로 태어난 아기에게 미국 시민권을 주지 않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이번 행정명령에 따라 원정 출산을 목적으로 입국 목적을 속이고 미국에 들어온 여성이 낳은 자녀들은 미국 시민권을 얻지 못한다. 외국 정부를 대표해 미국에서 일하는 외교공관 직원이 미국에서 낳은 아기도 마찬가지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 행사에서 “우리는 출생 시민권에 대한 대법원의 매우 불행한 판결을 받았다”며 “그래서 조정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출생 시민권은 1868년 비준된 수정헌법 제14조 1항 ‘미국에서 태어나거나 귀화해 미국의 관할권에 있는 모든 이는 미국 시민’이라는 조항에 근거하고 있다. 19세기 남북전쟁 후 해방된 흑인 노예들이 이를 통해 대거 시민권을 받았다.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최소 130만 명의 미국 출생 성인이 불법 이민자의 자녀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재집권 당일인 지난해 1월 부모 두 사람이 모두 미국에 불법으로 체류하거나 영주권이 없다면 그 자녀가 미국에서 태어났다고 해도 시민권을 줄 수 없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그러자 뉴욕, 캘리포니아주 등 야당 민주당 소속 주지사가 있거나 진보 성향이 강한 22개 주, 수도 워싱턴 등은 즉각 위헌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미 연방대법원은 같은해 5월 “22개 주를 제외한 나머지 28개 주는 별개 소송이 없는 한 30일 후부터(지난해 7월말 경 부터) 해당 명령을 따라야 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이때 대법원 판단 취지는 “연방법원이 원칙적으로 전국에 효력이 미치는 가처분을 내릴 권한은 제한된다”는 취지였다. 이후 미 연방대법원은 올 6월엔 6대 3의 의견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출생시민권을 제한하는 행정명령이 수정헌법 14조에 위배된다고 판단했다. 당시 보수 성향의 존 로버츠 대법원장은 다수 의견을 대표해 작성한 판결문에서 “시민권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권리를 갖기 위한 권리’, 즉 우리 정치 공동체에 자유롭게 참여할 권리”라며 “수정헌법 14조를 제정한 선조들은 그 약속을 ‘이 땅에서 태어난 모든 사람’에게까지 확대했다”고 판결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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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美, '반도체·태양광 핵심 소재' 파생제품에 15% 추가관세(종합)
폴리실리콘 파생제품에 관세 부과…중국과 中우회수출로 겨냥 中덤핑 차단 목적 최저수입가 설정…폴리실리콘 1㎏당 21달러 美中 정상회담·美중간선거 이후 발효…한국 기업 영향 주목 백악관 집무실서 발언하는 트럼프 대통령 6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 집무실서 백악관 부비서실장 스티븐 밀러(왼쪽)와 미국 상무장관 하워드 러트닉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지켜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반도체와 태양광 패널의 핵심 소재인 폴리실리콘 및 폴리실리콘 파생상품에 덤핑 방지를 위한 최저 수입 가격(MIP)을 설정하고,1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포고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폴리실리콘 및 그 파생제품을 미국으로 수출하는 한국 업체나 미국 내 공장을 설립해 생산하는 한국 기업들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포고문에서 "폴리실리콘 파생상품의 수입이 미국의 국가 안보를 훼손할 위협이 되지 않도록 해당 수입품에 15%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 필요하고 적절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또 폴리실리콘 및 파생제품에 MIP도 적용했다. MIP란 해당 가격보다 싸게 미국에 수입되는 것을 막는 가격 하한선이다. 최저수입가를 설정한 것은 중국 등을 중심으로 한 저가 수입품의 덤핑을 막고 미국 내 생산 기반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미국은 폴리실리콘에 적용될 MIP를 1㎏당 21달러로 책정했다. 폴리실리콘 잉곳(폴리실리콘 원통형 덩어리)과 웨이퍼의 경우 1㎏당 100달러로 정해졌다. 태양광 전지에는 와트당 0.22달러가, 태양광 모듈에는 와트당 0.38달러가 각각 MIP로 설정됐다. 포고문에는 또 "폴리실리콘 잉곳 및 폴리실리콘 파생상품 수입에 1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며 '최저가격제 및 15% 추가 관세'는 "해당 제품에 적용되는 기타 관세, 세금, 수수료, 징수금 및 부과금에 추가해 적용된다"고 명시됐다. 이는 미국 정부가 중국이나 중국의 우회 수출 경로로 지목된 일부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생산된 폴리실리콘 파생제품에 대해 기존에 부과하던 고율 관세에 추가로 15%의 관세를 물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 일본, 대만, 스위스, 리히텐슈타인, 유럽연합(EU) 회원국들과 함께 15%의 관세를 물게 됐으며, 영국은 10%의 관세를 적용받게 됐다. 포고령에 서명한 트럼프 대통령 6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 집무실서 트럼프 대통령이 폴리실리콘 및 폴리실리콘 파생상품에 덤핑 방지를 위한 최저 수입 가격(MIP)을 설정하고 1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포고령에 서명한 뒤 이를 들어 보이고 있다.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포고문은 특정 품목의 수입이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될 경우 관세 등 적절한 조치를 통해 수입을 제한할 권한을 대통령에게 부여하는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조처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7월 폴리실리콘에 대한 232조 조사를 개시했고, 이날 그 결과로 포고문이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폴리실리콘은 미국의 반도체 및 태양광 전력 공급망 안보를 뒷받침하는 기초 소재"라며 이번 조치가 미국의 폴리실리콘 산업을 재건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미국의 폴리실리콘 및 그 파생상품 생산 능력은 크게 떨어진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포고문에서 "전 세계 폴리실리콘 생산 능력에서 미국의 점유율은 2005년 50%에서 2024년 2% 미만으로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또 미국의 반도체 웨이퍼 제조 점유율은 1990년 37%에서 2024년 10%로 감소했고, 태양광 부문의 경우 태양광 잉곳, 웨이퍼, 셀 등을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번 조치는 미 동부시간으로 120일 뒤인 오는 12월 4일 오전 0시 1분부터 발효된다. 실제 발효 시기를 4개월 뒤로 늦춘 건 다양한 포석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해당 시점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가 물가 상승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과 중국과의 허술한 무역 협상으로 씨름하는 상황에서 11월 중간선거와 9월로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중 정상회담이 끝난 뒤"라고 짚었다. 이와 함께 포고문은 미 상무장관에게 미국 내에서 폴리실리콘 원료뿐 아니라 잉곳, 웨이퍼, 전지 생산에 대한 투자에 인센티브를 주기 위한 프로그램을 수립할 권한도 부여했다. 미국에 폴리실리콘 관련 제조시설을 짓는 기업에 이번 조처에 따른 관세 부과 없이 수입을 허용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포고문에는 미국 내에서 제품을 생산할 시설을 신축, 개보수, 확장하겠다는 약속, 2029년 1월20일까지 공사를 시작하겠다는 약속 등이 기업으로부터 있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이에 따라 실제 관세 조처가 발효되기까지 4개월 동안 미국 내 투자 계획이 있거나 이미 생산시설을 투자한 폴리실리콘 관련 업체들은 미 상무부와 관세 면제를 위해 다방면으로 접촉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 기업들이 이번 조처로 어떤 영향을 받게 될지도 주목된다. 한국 정부는 지난해 232조 조사가 개시된 직후 한화큐셀의 조지아주 태양광 패널 생산시설 투자와 OCI의 텍사스주 태양광 셀 생산시설 투자를 언급, 미국의 공급망 다변화 전략에 기여하는 한국 기업은 관세 등 수입 제한 조치에서 제외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일단 한화큐셀은 이번 조처를 환영했다. 앤디 박 한화큐셀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는 뉴욕타임스(NYT)에 "오늘 백악관의 결정은 미국 태양광 에너지 제조업의 현실을 반영하면서 폴리실리콘부터 완제품 패널에 이르는 전체 공급망을 미국 내로 이전하겠다는 우리의 공동 목표를 진전하는 데 균형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y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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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카카오, 3개월 만에 노사갈등 봉합…임금협약 최종 타결(종합)
연봉 인상률 6.3%·특별격려금 300만원 지급 창사 첫 파업·로그아웃 데이 거쳐 노사 합의 카카오 노조, 오늘 하루 '로그아웃 데이' (성남=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카카오 노조가 성과급 보상체계를 둘러싼 사측과의 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집단행동에 나선 29일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의 모습. 카카오 노조는 이날 조합원들이 전일 연차나 전일 오프를 사용하고 사내 업무 시스템에서도 로그아웃하는 방식의 '로그아웃데이'를 진행한다. 지난 10일 4시간 동안 진행된 반일 부분 파업에 이은 두 번째 쟁의행위다. 2026.6.29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카카오 노사가 노동조합 찬반 투표를 거쳐 올해 임금 협상을 최종 타결했다. 성과 보상 체계를 둘러싼 대립으로 창사 이래 첫 파업까지 벌어졌던 카카오 노사 갈등은 약 3개월 만에 봉합 수순을 밟게 됐다. 카카오 노사는 노동조합 찬반 투표 절차를 거쳐 올해 임금 협약이 최종 타결됐다고 7일 밝혔다.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는 "조합원 대상 잠정 합의 내용에 대한 투표가 마무리됐다"라며 "이후 조인식 등 절차를 거치면 최종 종료된다"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에는 직무·역할 상승에 따른 스테이지업 재원을 제외한 연봉총액 인상률 재원 기준 6.3% 적용과 특별격려금 300만원 지급이 포함됐다. 앞서 카카오 노사는 올해 초부터 임금 인상률과 성과급 산정 방식 보상안을 두고 입장을 달리했다. 노조는 연봉 인상률 6.9%와 영업이익의 13~14% 수준(1인당 1천만원 상당)에 달하는 명확한 성과급 지급 기준 마련을 요구했다. 반면 사측은 연봉 인상률 6.8% 제안과 함께 영업이익의 10% 수준을 성과 보상 재원으로 하되, 이미 약정된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등을 성과급 범위에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이후 교섭에 진척이 없자 지난 5월 27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가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서 노조는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했고 갈등이 본격화됐다. 카카오 노조는 지난 6월 10일 카카오 본사 및 주요 계열사 조합원이 참여하는 4시간 부분 파업을 단행했다. 이는 카카오 창사 이래 처음으로 벌어진 파업이다. 이어 6월 29일에는 조합원들이 연차를 내고 사내 업무 시스템에서 로그아웃하는 로그아웃 데이를 진행했고, 지난달 21일에는 사내 피켓 시위를 열었다. 18차례에 걸친 교섭 끝에 노사는 지난달 29일 극적으로 임금 협상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교섭에서 마련된 합의를 충실히 이행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과 구성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근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buil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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