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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거 앞두고 경유가 사상최고 행진…美, 수출금지 카드 만지작
공화 의원, 경유 수출금지법안 발의…당 지도부도 "열린 입장" 에너지 소관부처 장관들도 여지…전문가들은 "통제하면 가격 더 올라" 미 텍사스주의 트럭 주유소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에너지 인프라 피격으로 경유(디젤) 글로벌 공급난이 가중되면서 미국 정부가 경유 가격 통제를 위해 수출금지 조치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팀 버쳇 하원의원(공화·테네시)은 최근 미국 내 경유 가격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1월까지 경유 수출을 한시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전날 발의했다. 이에 앞서 존 슌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사우스다코타)도 경유 수출금지 방안 검토에 열려있다는 입장을 내비친 적이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장관들도 최근 공개 발언에서 그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은 이달 초 CBS 인터뷰에서 '경유 수출금지 시행 가능성을 배제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명확하게 부인하는 취지로 답변하지 않았다. 백악관 국가에너지위원회 위원장을 겸하는 더그 버검 내무부 장관도 이번 주 주요 20개국(G20) 장관회의 행사에서 '현재로서는 검토하지 않는다'면서도 실제로 가격을 낮출 수 있다고 판단되면 수출 금지를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그간 수출금지 가능성을 일관되게 부인해온 미 행정부가 최근 들어 종전보다 누그러진 태도로 바뀌었다고 볼 만한 여지를 남긴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주유소 경유가격 안내판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수출 통제는 단기적으로는 자국 내 물량 확대를 통해 가격 인하를 유도할 수 있지만, 결국 에너지 기업들이 가격 변화에 맞춰 공급물량을 줄이면 장기적으로는 의도치 않게 가격 상승만 초래할 위험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은 경고다. 이런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이 수출통제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것은 11월 중간선거를 한 달여 남기고 경유 가격이 사상 최고치 기록을 연일 경신해 당장 정치적 부담이 되고 있어서다. 미국의 평균 경유 가격은 지난주 사상 처음으로 갤런당 6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이번 주 들어서도 상승 흐름을 지속해왔다. 17일에는 갤런당 6.40달러로 사상 최고가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으로 이미 글로벌 공급망이 타격을 받은 상황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동서 송유관 피격까지 더해져 이러한 가격 급등세에 기름을 부었다. 실제로 송유관 가동 중단 이후 사우디 서부 홍해 연안의 정제시설들은 원유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반면 미국은 걸프 연안은 물론 중서부 지역과 캘리포니아 일대에 세계 최대 규모의 원유 정제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상대적으로는 여건이 나은 편으로 분석된다. 미국 내 경유 가격 추이 [미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경제통계 시스템.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럼에도 경유 가격이 계속 오르면 트럭 운송을 비롯한 산업 활동 전반에 걸쳐 생산비용 증가를 초래해 광범위한 물가 상승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선거 표심을 좌우할 수 있는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책사로 불리는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지난주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경유 가격이 현재 가장 큰 우려 사항"이라며 백악관이 경유 가격 상승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가을 수확철을 맞은 미국 농가의 농기계 연료 수요가 늘어나는 데다 겨울이 빠른 북동부 지역에서 난방유 보일러까지 가동하기 시작하면 경유 가격 오름세는 한동안 더 이어질 것이라고 WSJ은 내다봤다. 만약 경유 수출금지 조치가 실제로 시행될 경우 미국 내 재고 수준과 수출량을 연동하는 부분적 수출금지가 시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상업용 재고가 일정 수준 아래로 줄면 정유사의 수출 할당량도 함께 줄어드는 재고연동 방식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미국 뉴저지주의 한 트럭 주유소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리포우 오일어소시에이츠의 앤디 리포우 대표는 경유 수출 통제를 시행하면 수요 감소에 맞춰 정유사들이 정유 처리량을 줄이게 돼 휘발유나 항공유 등 다른 연료 제품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리포우 대표는 "여러 석유류 품목으로 공급 부족 현상이 확대될 수 있다"며 "이 경우 주유소 기름값은 더 오를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에너지회사 컨티넨털 리소시즈의 해럴드 햄 창립자도 "수출 금지는 도움이 안 되고 오히려 가격만 더 끌어올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에서 에너지 특사를 지낸 데이비드 골드윈 골드윈글로벌스트래티지스 대표는 수출금지 조치에 대해 "몇 달 효과를 보고 나면 가격은 다시 오를 것"이라며 "행정부도 이를 모르지 않겠지만, 문제는 그럼에도 원칙을 지킬 의지가 있느냐이다"라고 말했다. p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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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바닷길 봉쇄된 이란, 하늘길도 좁아졌다…마한항공 2개국 운항 중단
오만 17일·튀르키예 21일부터 중단…양국 항공당국 결정 이유로 들어 美, 이란 항공사 27곳 제재…외국 항공사 취항 허가도 강화 [서울=뉴시스] 이란 마한항공 에어버스 여객기.(출처: 위키피디아) 2026.07.3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미국의 해상봉쇄로 대외 교역이 위축된 이란에서 주요 민간 항공사 마한항공이 튀르키예와 오만 노선 운항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해외 왕래 통로가 더 좁아지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마한항공은 16일(현지시간) 이란 여행사들에 오만 노선은 17일부터, 튀르키예 노선은 21일부터 운항을 중단한다고 통보했다. 마한항공은 양국 항공당국의 결정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해당 결정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으며, 미국의 제재를 운항 중단 이유로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미 재무부는 앞서 8일 이란 항공사 27곳을 제재 명단에 추가했다. 이란 항공업계를 지원하는 제3국 기업과 개인도 미국의 제재를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NYT는 전쟁이 이란의 오랜 경제난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미 해군의 남부 항구 봉쇄로 원유 수출과 주요 물자 수입이 제약받는 가운데, 이란 정부는 재정 압박으로 이달 일부 연료 가격을 올렸다. 물가 급등과 높은 실업률에 시달리던 주민들의 부담이 더 커졌다. 미 재무부는 지난달 이란과 거래하는 국가·기업에 대한 제재를 확대하는 대규모 경제 압박 조치도 발표했다. 금과 가상자산 거래 등을 겨냥한 조치는 리알화 가치 하락과 수입물가 상승을 부추겼다고 NYT는 전했다. [테헤란=AP/뉴시스] 18일(현지 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국가 주관 군사 행진 '잔파다'(희생)에서 소총을 든 이란혁명수비대 소속 여성들이 행진하고 있다. 2026.09.18.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외국 항공사가 일정 조건 아래 개별 신청 없이 이란에 취항할 수 있도록 한 포괄허가도 중단했다. 미국산 민간 항공기뿐 아니라 미국의 수출통제를 받는 부품·기술 등이 항공기 전체 가치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외국산 민간 항공기도 해당한다. NYT가 인용한 제재 전문가들은 세계 민간 여객기의 대다수가 이 범주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해당 항공기로 이란 노선을 유지하려는 외국 항공사들은 미 정부에 개별 허가를 신청해야 한다고 전했다. 미국산 항공기의 안전 유지를 위한 부품·서비스 수출 등에 적용하던 허가 정책도 중단돼 이란 항공사들의 기체 정비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재무부는 항공 안전 관련 신청을 사안별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미 재무부는 이란이 민간 항공을 무기·인력 수송 등 군사 목적으로 이용한다고 보고 있다. 마한항공은 이란의 정예 군 조직인 혁명수비대(IRGC)를 지원했다는 이유로 2011년부터 미국의 제재를 받아왔다. 재무부는 마한항공이 올여름 항공기 최소 3대를 확보하도록 도왔다고 지목한 아랍에미리트(UAE)와 튀르키예 기업들도 이번에 제재했다. [테헤란=AP/뉴시스] 6일(현지 시간) 이란 테헤란 타즈리시 전통 시장에서 시민들이 장 보는 동안 인근 피자가게에서 한 커플이 음식을 기다리며 대화하고 있다. 2026.04.07. 이란 항공 제재 강화를 주장해온 미아드 말레키 전 미국 재무부 이란 담당 당국자는 NYT에 이번 조치가 포괄적으로 허용하던 제도를 개별 허가 방식으로 바꾸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란 정권이 자국 항공기의 취항지인 걸프 지역 도시들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하는 상황에서 나온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란 주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NYT 인터뷰에 응한 주민들은 정부의 보복을 우려해 성을 공개하지 않는 조건으로 발언했다. 이란 남서부에 사는 주부 마르지에(62)씨는 “우리 이란 국민이 비참한 처지에 놓여 있다”며 “날이 갈수록 더 파탄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마한항공의 운항 중단 발표에 앞서 인터뷰한 마르지에씨는 항공 제재로 국제선이 줄고 항공료가 오를 수 있다고 걱정했다. 이민을 가거나 해외에서 치료받고 가족을 만나려는 사람들에게 장애물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반면 북동부 도시 마슈하드에 사는 회계사 마수드(39)씨는 미국의 제재를 부른 이란 정부의 군사·지역 정책을 비판했다. 그는 NYT에 항공 여행을 하는 사람이 소수라며, 오랫동안 생계 유지에 허덕인 사람들에게는 항공사 제재가 그리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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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석유시장 최악 상황 남았다”…6주 예상한 사우디 송유관 재개 두달 걸릴 수도
지난 1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헤자즈 지역의 동서 송유관이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아 파손된 모습을 위성 사진으로 포착했다. 송유관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수송 능력에 대한 타격이 예상보다 커서 2개월여 사이에 석유 시장에 최악의 상황이 도래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이 나왔다. 사우디가 피해 복구를 서두르고 있지만 친(親)이란 세력인 후티 반군과의 분쟁에 미국이 개입하길 거부한 터라, 복구 과정이나 그 이후에 후티로부터 더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중간선거와 동절기가 맞물려 미국의 유가가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미 정치권은 경유 수출 금지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조치도 유가 급등세를 잠재우기는 역부족이라 지적된다. 워싱턴포스트(WP)는 1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동서 송유관을 위성 영상으로 분석한 결과, 송유관 피해가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더 크다고 보도했다. WP는 송유관을 따라 최소 두 곳의 펌프장이 피해를 입었다고 분석했다. 석유 인프라에 대해 자문하는 컨설턴트 앤드류 리포는 사우디 송유관의 위성사진이 “상당한 양의 피해를 보여준다”면서 수리에 “한두 달이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리포는 “사우디가 배관부터 밸브, 모든 전기 설비들을 교체해야 할 것”이라면서 “이는 코스트코에서 기성품을 그냥 집어올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고 전했다. 더불어 송유관 중 외부 충격에 더 취약한 펌프장이 여러 곳 있다고 지적했다. 사우디의 석유 저장시설도 외부에 알려진 것보다 더 크게 피해를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WP는 영상과 위성 이미지를 분석해 사우디 남서부 도시 아바에 있는 아람코의 대량 저장시설(bulk plant)도 지난주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지난 9일 촬영된 위성 이미지를 분석한 결과 이곳에서 최소 6개의 저장 탱크가 파손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우디의 원유 공급 능력은 미국이 개입을 거부하면서 후속 위협을 방어할 능력이 크게 줄었다는 점에서 더 심각한 위기를 맞았다는 분석이다. 시튼 홀 대학 외교 및 국제관계 대학원 이사회 임원인 지정학 전문가 브렛 에릭슨은 “분명해진 것은 사우디가 자국의 인프라를 보호할 능력이 없다는 점”이라며 지난 11일 후티의 송유관 공격 당시 파손된 펌프장이 하나가 아닌, 세 곳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친이란 세력인) 후티 반군과 이라크 민병대가 송유관을 더 이상 공격하지 않은 것은 의도적이다”라고 지적했다. 송유관이 95% 가량 수리되게 한 다음, 다시 타격해 더 큰 치명타를 입히려는 게 후티의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후티 반군이 사우디의 석유 시설에 집중 공격을 퍼붓는 것은 이란과 연계한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의 유가를 최대한 끌어올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에 협상을 압박하려는 이란의 전략에 후티가 사우디의 에너지 시설을 적극 공격하며 호응한다는 것이다.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에너지 고문이었던 밥 맥널리는 이란이 “트럼프를 굴복하도록 압박하기 위해 원유 가격을 계속 인상하려 시도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실제로 미국은 휘발유와 경유의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17일 미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4.44달러, 경유는 6.40달러를 기록했다. 은행 및 투자 회사 소파이의 수석 시장 전략가 리즈 토마스는 엑스(X·옛 트위터)에 “5일 전의 추세를 바탕으로 선거일인 11월 3일까지 디젤 가격이 갤런당 6.65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지적했는데, 추세는 더 악화했다. 디젤은 이미 갤런당 6.26달러를 돌파했다”고 게시했다. 전문가들은 선거와 에너지 소비가 늘어나는 동절기를 앞두고 석유 시장에 최악의 상황이 도래할 것이라 우려하고 있다. 걸프 오일의 수석 에너지 고문인 톰 클로자는 지난 16일에 “연료 마진이 이전의 도매가 상승을 아직 따라잡지 못했다”면서 “휘발유와 경유 모두 주유소에서 충격적인 가격 상승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가격 추적 플랫폼 가스버디의 석유 분석 책임자인 패트릭 드 한은 같은 날 자신의 엑스에 “단단히 대비하라(Buckle up). 앞으로 48시간 동안 휘발유와 디젤 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보이며, 내륙 지역의 일부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이다”라고 게시했다. 미 정치권에서는 ‘경유 수출 금지’를 검토하는 움직임도 있지만, 상품거래 플랫폼 닌자트레이더의 수석경제학자 슈차트는 “경윳값 급등은 전쟁에다 정제 능력과 원유 품질 문제가 겹친 것”이라며 “수출 금지는 둘 중 어느 것도 해결하지 못하고, 두 가지 요인을 모두 악화시킨다”라고 지적. 미 정치권에서는 급격한 유가 상승을 우려해 경유 수출 금지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존 튠 상원 원내대표(공화당·사우스다코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경유 수출 금지를 검토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런 조치가 에너지 위기를 악화시킬 뿐이라고 즉시 경고했다. 상품 거래 플랫폼 닌자트레이더의 수석 경제학자 트레이시 슈차트는 엑스에 “경윳값 급등 문제는 전쟁에다 정제 능력과 원유 품질 문제가 겹친 것”이라면서 “수출 금지는 둘 중 어느 것도 해결하지 못하며, 두 가지 모두를 악화시킨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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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극기 안돼” 日 제지에…신유빈·서승재, 빈손 AG 입국
뉴시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대표팀 본진이 17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인근 도코나메의 주부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때 현지 경찰이 우리 선수들의 태극기 반입을 제지해 파장이 일고 있다. 20회째를 맞은 이번 아시안게임은 시작부터 각종 논란으로 시끄러운 모양새다. 탁구 신유빈과 배드민턴 서승재를 필두로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본단이 17일(현지시간) 오후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시 주부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6.09.17. [도코나메=뉴시스] 이상현 선수단장이 이끄는 본단은 이날 임원과 종목별 선수 등 122명이 아이치현 도코나메 주부국제공항에 입국했다. 탁구 스타 신유빈과 배드민턴 남자 복식 간판 서승재는 출입국 기수를 맡아 태극기를 흔들며 입국장에 들어설 예정이었지만 선두에 서기만 했다. 공항 보안 문제 등으로 현지 경찰이 막아서 태극기를 들지 못하고 빈손으로 입국장에 나타난 것이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깃대를 빼고 태극기만 들고 들어가겠다는 제의도 공항 당국이 자체 규정을 이유로 허용하지 않았다. 당시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불만을 토로했고, 체육회 관계자가 강력히 항의했지만 현지 경찰은 뜻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정확한 제지 이유도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이상현 선수단장, 김택수 선수촌장, 탁구 신유빈, 배드민턴 서승재를 비롯한 선수단이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6.09.17. 뉴시스 그간 우리나라 선수단은 코로나19 사태로 태극기를 들지 못했던 도쿄올림픽을 제외하고 모든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태극기를 들고 입국장에 들어섰다. 2023년에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도 선수단 본진이 태극기를 들고나왔을 때 중국 측의 어떠한 제지도 없었다. 앞서 15일에는 크루즈 선수촌 행사에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등장해 논란이 일었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대회 조직위원회는 “지역 문화와 관광을 소개하기 위한 행사였고, 특정 역사적 인물을 지지하거나 역사적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불과 몇 시간 뒤 조직위가 운영하는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또 도요토미 관련 영상이 게시됐다. 이에 체육회는 “도요토미 관련 상황을 인지한 후 체육회장 명의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조직위에 유감 표명 및 재발 방지 요구 서한을 발송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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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李 "부족함 있었다" 인정한 레버리지 ETF…남은 보완책 앞당겨질 듯
이재명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 과정의 정책적 불안정성과 부족함을 인정했다. 금융당국은 매매단위 20좌 확대 등 추가 보완책을 이르면 다음 달로 앞당겨 시행할 예정이며, 향후 국정감사에서 제도 도입을 둘러싼 책임 공방이 예상된다.
부동산네팔대홍수중동전쟁윤석열AI -
경제日국채·정책금리 상승…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
일본은행이 정책금리를 31년 만에 최고치인 1.25%로 인상하고 국채금리도 3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르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미·일 양국의 긴축 모드와 확장 재정 정책에 따른 채권시장 불안이 주식 등 위험자산의 투자 매력도를 떨어뜨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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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SK하이닉스 솔리다임, 美에 첫 낸드 공장 검토…현지 생산 확대 시동 거나
SK하이닉스가 낸드플래시 손자회사 솔리다임을 통해 미국 내 첫 낸드 생산 공장 구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낸드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행보로 분석됩니다.
김건희AI네팔대홍수관세윤석열 -
경제내가 충전한 'OO페이', 이자는 페이사 몫⋯'네카토' 배만 불리는 규제 공백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페이 등 간편결제사의 선불충전금이 1조원에 달하지만, 금융당국의 규제 공백으로 인해 여기서 발생하는 운용수익이 이용자에게 제대로 돌아가지 않고 페이사의 몫이 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유사수신 우려로 직접 이자 지급을 막고 제휴 은행 계좌를 통한 우회로만 허용하고 있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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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김은경 서금원장 "한화그룹과 미소금융 논의… 다른 대기업도 확대"
김은경 서민금융진흥원장이 한화그룹 등 주요 대기업과 미소금융재단 설립 및 출연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의 미소금융 2000억원 출연 방식이 SK와 LG 등 다른 대기업으로도 확산할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청년층 지원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또한 김 원장은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고려해 서금원과 신용회복위원회의 지방 이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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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름값 폭탄 일단 피했다…유류세 인하 11월 말까지 ‘2달 더 연장’
정부는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국민의 유류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이달 말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11월 말까지 2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휘발유 15%, 경유 25%, LPG 부탄 25%의 기존 유종별 인하율과 인하된 리터당 유류세가 그대로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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