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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1시간 기다린 트럼프 '황제 의전'…시진핑 어깨 툭툭 친분 과시
환영식서 양국 국가 연주·의장대 예포 레드카펫 깔고 B-1도 띄워 미 B-1 폭격기가 두 정사의 머리 위로 비행하고 있다. / 사진=AFP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맞기 위해 직접 공항으로 달려가는 파격적인 영접을 선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 전용기가 도착하기 1시간 전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해 직접 기다렸고, 미군 의장대와 예포까지 동원해 최고 수준의 환영식을 마련했다. 미국 대통령이 외국 정상의 방미를 맞아 앤드루스 기지까지 직접 나간 것은 트럼프 2기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넉 달 만에 재회한 시진핑 국가주석을 최고의 예우를 갖춰 맞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이날 오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를 직접 찾아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를 직접 영접했다. 백악관 풀기자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으로 오후 4시43분께 백악관에서 전용 헬기인 '마린원'을 타고 앤드루스 기지로 출발했다. 마린원이 이 기지에 착륙한 시간은 11분 뒤인 4시54분이었고, 이때부터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 승용차에 탑승해 시 주석의 전용기 도착을 기다렸다. 시 주석이 탄 '에어 차이나' 전용기가 앤드루스 기지에 착륙한 시간이 오후 5시39분이었다. 시 주석은 전용기가 활주로를 빠져나와 멈춰 선 뒤 레드카펫이 깔리고 21명으로 구성된 미군의 각 군 의장대가 도열한 이후 오후 6시1분에 전용기 출입구 밖으로 빠져나왔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는 1시간 넘도록 시 주석을 환영하기 위해 공항에서 기다린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는 전용기에 설치된 계단 바로 앞까지 이동해 시 주석과 펑 여사를 영접했다. 두 정상 모두 환한 미소를 띠며 악수했다. 시 주석 부부가 남녀 화동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공항에 나온 양국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눈 후 레드카펫을 함께 걸어 나올 때까지 두 정상은 계속 웃으며 대화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레드카펫 위에서 미 공군 군악대가 양국 국가를 연주하는 동안 잠시 멈춰 섰고, 연주가 끝나자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의 어깨와 등을 툭툭 치는 특유의 스킨십으로 거듭 친분을 과시했다. 양국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예포가 발사됐고, 미 B-1 폭격기 2대가 상공을 비행하기도 했다. 환영식 내내 멜라니아 여사와 펑 여사 역시 두 정상 뒤에서 계속 대화하며 서로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2기 취임 후 미국을 방문하는 외국 정상을 앤드루스 기지까지 나가 직접 환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최고 수준의 예우로 극진한 환대를 보여준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알래스카 앵커리지의 옐먼도프-리처드슨 합동기지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도착할 때도 해당 기지에 먼저 도착해 영접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처럼 시 주석을 예우한 것은 지난 5월 중국 베이징을 방문했을 때 성대한 환영을 받은 데 대한 답례 성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담이 열렸던 5월1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진행된 공식 환영식에서 시 주석으로부터 극진한 대접을 받은 바 있다. 다만 그 전날 그가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할 당시 나온 중국 측 대표는 한정 국가부주석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공항에서 베푼 환영식은 약 10분간 진행됐다. 이후 두 사람은 각자 승용차에 올랐다. 두 정상은 24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과 국빈 만찬을 함께한다. 시 주석은 25일까지 2박 3일의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하고 미국을 떠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24일 오전 백악관에서 시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를 정식 맞이하는 국빈 환영식을 다시 연다. 이후 미중 정상회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회담을 마친 뒤에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국빈 만찬을 이어가고, 25일 오전에 다시 백악관에서 시 주석 부부를 맞아 다과회를 연다. 시 주석은 25일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워싱턴DC 국립기록보관소를 찾아 양국 관계 역사를 살펴본 뒤 정상회담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오른다. 시 주석의 미국 국빈 방문은 2015년 9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11년 만이며, 미국 방문 자체는 2023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한 뒤 3년 만이다. 양국 경제수장은 정상회담 직전까지 막판 의제 조율에 나섰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오늘 워싱턴DC에서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담을 앞두고 미·중 경제 관계에 대해 실질적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이번 논의는 미국의 경제와 국가안보 이익을 증진하면서 미국 노동자와 농민, 기업을 보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약속을 확보하는 것에 계속 초점이 맞춰졌다"고 설명했다. 미군 관계자들이 2026년 9월 23일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탑승한 에어차이나 전용기 계단 아래에 레드카펫을 펼치고 있다. 시 주석은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미국을 방문한다. / 사진=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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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젤렌스키 "생포 북한군 2명 한국 보냈다"…정부도 사실상 확인
2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 일반토의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연설하고 있다. photo 신화/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에 파병됐다가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을 최근 한국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도 우크라이나 측 등과 이들의 한국행을 위한 협의를 진행해왔다고 밝혀 사실상 송환 사실을 확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 연설에서 "최근 북한군 전쟁 포로 2명을 대한민국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북한군 포로들의 한국행 사실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24일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을 부인하지 않았다. 외교부 당국자는 "당사자들의 자유의사를 존중하고 국제법과 인도주의 원칙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일관된 입장을 견지해 왔다"며 "우크라이나 측을 비롯한 관련국·기관과 필요한 소통과 협의를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다만 외교부는 "당사자 및 가족의 신변안전과 관련된 민감한 사안"이라며 포로들의 구체적인 입국 시기와 경로, 현재 신병 등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않았다. 북한군 포로 2명은 지난해 1월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됐다. 이후 언론 인터뷰와 탈북민 단체에 전달한 친필 편지 등을 통해 한국으로 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북한군 포로 중 한 명이 생포될 당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다고도 전했다. 그는 "그중 한 명은 포로로 잡히게 될 것을 알았을 때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다"며 "운명이 자신을 죽게 놔두지 않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를 두고 북한이 주민들의 자유와 선택할 권리를 빼앗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서는 "그들을 마치 화폐처럼 이용하고 대가로 무언가를 얻고 있다"며 러시아와의 군사협력으로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드론 역량이 향상됐다고 주장했다. 북한군 포로 문제는 지난 7월 이재명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도 논의됐다. 당시 양 정상은 포로 당사자들의 자유의사를 존중하고 국제법과 인도주의 원칙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정부는 그동안 북한군 포로가 헌법상 대한민국 국민이며, 본인이 한국행을 요청할 경우 전원 수용하고 관계 법령에 따라 필요한 보호와 지원을 제공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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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진으로 보는 트럼프의 '시진핑 모시기'…역대급 파격 의전
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 - 2026년 9월 2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9월 23일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열린 도착 환영식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을 맞이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을 워싱턴DC로 초청해 3일간의 국빈 방문을 진행하며, 양국 정상은 무역 관행과 인공지능(AI), 양국 간 전략적 안정 증진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 사진=AFP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맞기 위해 직접 공항으로 달려가는 파격적인 영접을 선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 전용기가 도착하기 1시간 전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해 직접 기다렸고, 미군 의장대와 예포까지 동원해 최고 수준의 환영식을 마련했다. 미국 대통령이 외국 정상의 방미를 맞아 앤드루스 기지까지 직접 나간 것은 트럼프 2기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넉 달 만에 재회한 시진핑 국가주석을 최고의 예우를 갖춰 맞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이날 오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를 직접 찾아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를 직접 영접했다. 백악관 풀기자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으로 오후 4시43분께 백악관에서 전용 헬기인 '마린원'을 타고 앤드루스 기지로 출발했다. 마린원이 이 기지에 착륙한 시간은 11분 뒤인 4시54분이었고, 이때부터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 승용차에 탑승해 시 주석의 전용기 도착을 기다렸다. 시 주석이 탄 '에어 차이나' 전용기가 앤드루스 기지에 착륙한 시간이 오후 5시39분이었다. 시 주석은 전용기가 활주로를 빠져나와 멈춰 선 뒤 레드카펫이 깔리고 21명으로 구성된 미군의 각 군 의장대가 도열한 이후 오후 6시1분에 전용기 출입구 밖으로 빠져나왔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는 1시간 넘도록 시 주석을 환영하기 위해 공항에서 기다린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는 전용기에 설치된 계단 바로 앞까지 이동해 시 주석과 펑 여사를 영접했다. 두 정상 모두 환한 미소를 띠며 악수했다. 시 주석 부부가 남녀 화동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공항에 나온 양국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눈 후 레드카펫을 함께 걸어 나올 때까지 두 정상은 계속 웃으며 대화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레드카펫 위에서 미 공군 군악대가 양국 국가를 연주하는 동안 잠시 멈춰 섰고, 연주가 끝나자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의 어깨와 등을 툭툭 치는 특유의 스킨십으로 거듭 친분을 과시했다. 양국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예포가 발사됐고, 미 B-1 폭격기 2대가 상공을 비행하기도 했다. 환영식 내내 멜라니아 여사와 펑 여사 역시 두 정상 뒤에서 계속 대화하며 서로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B-1 폭격기가 상공을 비행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6년 9월 23일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맞으며 경례하고 있다. / 사진=AFP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2026년 9월 23일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를 맞이하기 위해 걸어가고 있다. 시 주석은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미국을 방문한다. / 사진=AFP 연합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26년 9월 23일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및 멜라니아 여사와 대화하고 있다. 시 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는 도착식에서 꽃다발을 받고 있다. 시 주석은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미국을 방문한다. / 사진=AFP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2026년 9월 23일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를 맞이하고 있다. / 사진=AFP 연합 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 - 2026년 9월 23일: 미 공군 군악대원들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도착을 앞두고 환영식을 준비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을 워싱턴DC로 초청해 3일간의 국빈 방문을 진행하며, 양국 정상은 무역 관행과 인공지능(AI), 양국 간 전략적 안정 증진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 사진=AFP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2026년 9월 23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를 맞이하고 있다. / 사진=AP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26년 9월 23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열린 도착 환영식에 참석하고 있다. / 사진=AP 연합 미국 대통령 전용 헬기 '마린원'이 2026년 9월 23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하고 있다. / 사진=AFP 연합 미 공군 관계자들이 2026년 9월 23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를 맞이하기에 앞서 레드카펫을 설치하고 있다. / 사진=AP 연합 미군 관계자들이 2026년 9월 23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탑승한 에어차이나 전용기 계단 아래에 레드카펫을 펼치고 있다. / 사진=AFP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6년 9월 23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맞이한 뒤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 사진=AP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멜라니아 여사가 2026년 9월 23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서 전용 헬기 '마린원'에서 내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미국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영접한 뒤 백악관으로 돌아왔다. / 사진=AFP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2026년 9월 23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남쪽 잔디밭을 통해 돌아오고 있다. 두 사람은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미국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영접한 뒤 백악관으로 복귀했다. / 사진=로이터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2026년 9월 23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열린 도착 환영식이 끝난 뒤 출발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 사진=A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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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트럼프, 활주로서 1시간 기다려 시진핑 영접…파격 예우 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미국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맞이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맞기 위해 직접 공항으로 마중가는 파격적인 영접을 선보였습니다. 시 주석 전용기가 도착하기 1시간 전 공항에 도착해 직접 대기했고, 미군 의장대와 예포까지 동원해 최고 수준의 환영식을 마련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각)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를 찾아 미국에서 넉 달 만에 재회한 시진핑 국가주석을 최고의 예우를 갖춰 맞이했습니다. 백악관 풀기자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으로 오후 4시 43분쯤 백악관에서 전용 헬기인 ‘마린원’을 타고 앤드루스 기지로 출발했습니다. 마린원이 이 기지에 착륙한 시간은 11분 뒤인 4시 54분이었고, 이때부터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 승용차에 탑승해 시 주석의 전용기 도착을 기다렸습니다. 시 주석이 탄 에어 차이나 전용기가 앤드루스 기지에 착륙한 시간이 오후 5시 39분이었습니다. 시 주석은 전용기가 활주로를 빠져나와 멈춰 선 뒤 레드카펫이 깔리고 21명으로 구성된 미군의 각 군 의장대가 도열한 이후 오후 6시 1분에 전용기 출입구 밖으로 빠져나왔습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는 1시간 넘도록 시 주석을 환영하기 위해 공항에서 기다린 셈입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는 전용기에 설치된 계단 바로 앞까지 이동해 시 주석과 펑 여사를 영접했습니다. 두 정상 모두 환한 미소를 띠며 악수했습니다. 시 주석 부부가 남녀 화동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공항에 나온 양국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눈 후 레드카펫을 함께 걸어 나올 때까지 두 정상은 계속 웃으며 대화하는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미국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맞이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레드카펫 위에서 미 공군 군악대가 양국 국가를 연주하는 동안 잠시 멈춰 섰고, 연주가 끝나자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의 어깨와 등을 툭툭 치는 특유의 스킨십으로 거듭 친분을 과시했습니다. 양국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예포가 발사됐고, 미 B-1 폭격기 2대가 상공을 비행하기도 했습니다. 환영식 내내 멜라니아 여사와 펑 여사 역시 두 정상 뒤에서 계속 대화하며 서로 친근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2기 취임 후 미국을 방문하는 외국 정상을 앤드루스 기지까지 나가 직접 환영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만큼 최고 수준의 예우로 극진한 환대를 보여준 것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알래스카 앵커리지의 옐먼도프-리처드슨 합동기지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도착할 때도 해당 기지에 먼저 도착해 영접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처럼 시 주석을 예우한 것은 지난 5월 중국 베이징을 방문했을 때 성대한 환영을 받은 데 대한 답례 성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담이 열렸던 5월 1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진행된 공식 환영식에서 시 주석으로부터 극진한 대접을 받은 바 있습니다. 다만, 그 전날 그가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할 당시 나온 중국 측 대표는 한정 국가부주석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공항에서 베푼 환영식은 약 10분간 진행됐습니다. 이후 두 사람은 각자 승용차에 올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 돌아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시 주석의 방미 기간 이란 문제를 논의할 것인지를 묻자 “그 문제와 다른 많은 주제를 논의할 예정이지만, 그것(이란 문제)을 포함해 모든 게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중국산 펜타닐의 미국 유입에 대해선 “좋지 않은 일”이라며 “그러나 (그것 때문에) 그들(중국)에 관세가 부과됐고 정말 매우 강력한 제재가 가해졌다”고 했습니다. 두 정상은 24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과 국빈 만찬을 함께합니다. 시 주석은 25일까지 2박 3일의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하고 미국을 떠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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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저금리 시대 끝'… 현실 인정한 美 부동산 시장, 하락세 본격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시 전경. 2020년대 들어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도시로 솝꼽히는 오스틴은 최근 고름리 타격으로 주택가격 급락이 시작됐다. AP연합 전세계적인 긴축 흐름과 이란전쟁 등 여파로 글로벌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글로벌 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23일(현지시간) 장중 전날 대비 0.17%포인트 상승한 5.13%로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5년물 국채금리도 장중 0.20%포인트가량 오른 5.03%까지 상승하며 2007년 이후 처음으로 5% 선을 돌파했다. 글로벌 경제상황 상 향후 각국이 기준금리를 더 가파르게 올릴 것이라는 판단이 채권 시장이 뒤흔들었다. 금리의 급격한 인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곳이 부동산 시장이다. 부동산 구매에는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 만큼 대출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2022년 글로벌 금리충격처럼 금리가 급격히 상승할 경우 부동산 시장은 폭락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글로벌 부동산 시장의 또 한 번의 ‘폭락’ 조짐은 이번 금리 인상 국면에서도 어김없이 나타나는 중이다. 이는 인공지능(AI) 붐을 이끌며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국가적 호황을 이어가는 미국도 마찬가지다. 부동산 분석기업 리얼터닷컴 분석에 따르면 고금리 영향 속 미국에서도 주택가격 하락 흐름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급속한 성장을 보였던 미국 주요 지역의 하락폭이 상당히 가팔랐다. 미국의 경우 3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이 일반적인 만큼 고금리 상황이 도래하면 주택보유자는 매물을 내놓는 대신 최대한 이동을 자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에 따라 미국 주택시장은 고금리에는 가격 하락보다 매물 잠김과 거래 부진이 더 두드러지는데 이번엔 하락까지 눈에 띄게 나타났다. USA 투데이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너무 긴 시간 높은 수준을 유지하자 주택 매도자들이 높은 가격으로 인해 구매 여력이 줄어든 구매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가격을 조정하는 경우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금리 환경이 마침내 미국 주택시장마저 흔들기 시작했다는 뜻이다. 이중 텍사스주 오스틴-라운드록-샌마르코스 지역은 전년 대비 하락률이 무려 8.1%에 달했다. 이 지역은 2020년대 들어 테슬라 등 세계적인 IT 기업들이 이주하며 샌프란시스코를 대체할 새로운 실리콘밸리로 떠올랐던 곳이다. 미 부유층들이 은퇴 후 여생을 보내기를 원하는 희망지로 첫 손에 꼽히는 플로리다주의 탬파-세인트피터즈버그-클리어워터 지역도 하락률이 전년 대비 5.6%에 달했다. 테네시-미시시피-아칸소주 멤피스는 4.1%였으며, 실리콘밸리가 위치한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프리몬트 지역도 3.9% 하락했다. 이제 하락 국면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 부동산분석업체 질로우 리서치는 “주택 매도자들이 마침내 고금리 현실을 받아들이며 주택 시장에 극적인 흐름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평했다. 무엇보다 더 이상 과거와 같은 저금리 환경이 돌아올 수 없다는 사실을 시장이 깨닫기 시작했다. 미 신시내티 지역의 부동산 중개인인 타일러 스미스는 CNN 방송에 “제 지역도 확실히 매수자 우위 시장으로 전환되었다”면서 “과거에는 집을 매물로 내놓고 휴일을 그냥 쉬는 날로 정해두면 전화, 제안, 이메일이 쏟아져 들어왔지만 이제는 매물 가격 인하 뿐 아니라 여러 마케팅 수단까지 동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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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크라, 제한적 휴전에 관심”…젤렌스키 “북한 포로 한국에”
[앵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공방이 격화하는 가운데 양측이 제한적 휴전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밝혔습니다.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 뒤 밝힌 내용인데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유엔 총회 연설에서 최근 북한군 전쟁 포로 2명을 한국으로 보냈다고 주장했습니다. 베를린 송영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과 러시아의 외교 수장이 두 달 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종전 협상 재개를 위해 최근 미국이 다시 중재에 나섰지만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상황. 휴전 방안 등을 논의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 모두 곡물과 에너지 관련 일부 제한적 휴전에 관심을 표명한 걸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겨울철을 앞두고 에너지 시설을 겨냥한 공방이 격화하는 데다, 흑해 일대 교전으로 양국의 곡물 수출까지 사실상 마비된 상황을 감안해 부분 휴전이 거론된 걸로 보입니다. [마코 루비오/미국 국무장관/현지 시각 22일 : "상황이 어렵긴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어떤 진전이 있기를 희망합니다. 전쟁은 양측(러시아·우크라이나) 모두에게 정말 큰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유엔 총회에서 연설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최근 북한군 전쟁 포로 2명을 한국으로 보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사람들이 왜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목숨을 바쳐야 하냐며 러시아와 북한의 지도자를 비난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아직도 그(푸틴)가 합리적이고 온건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김정은은 그들(북한 병사)을 화폐처럼 쓰고, 그 대가로 무언가를 얻고 있습니다."] 북한군 포로 2명은 지난해 1월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한국으로의 귀순 의사를 밝혀왔고, 우리 정부는 헌법상 한국 국민인 북한 포로들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갖고 우크라이나 정부와 협의해 왔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영상편집:안영아/화면출처:UN Web TV/자료조사:김대영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다음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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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푸틴의 나토 방어 태세 간 보기?…러 헬기, 폴란드 영공 침범에 전투기 긴급 출격 [핫이슈]
[서울신문 나우뉴스] 러시아군 Mi-8 헬기 자료사진 러시아의 군용 헬리콥터가 폴란드 영공을 침범해 전투기가 긴급 출격하는 등 긴장감이 높아졌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23일(현지시간) 이날 오전 러시아군 Mi-8 헬기가 폴란드 영공을 일시적으로 침범해 전투기가 출격하고 지상군이 경계 태세를 유지했다고 보도했다. 폴란드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8분경 러시아 Mi-8 헬기 한 대가 칼리닌그라드에서 이륙해 폴란드 북부 브라니에보 상공으로 넘어와 약 300m 영공을 침범했다. 이에 헬기의 비행경로를 실시간 추적한 폴란드군은 지상 방공 부대에 비상 대기 명령과 함께 전투기를 긴급 출격시켜 대응했으며 헬기는 42초간 폴란드 영공을 머물다 벗어났다. 이에 대해 폴란드군 사령부는 “이번 사건의 정황으로 볼 때 러시아가 다시 한번 우리 방공망의 준비 태세를 시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실제로 최근 러시아와 폴란드 사이의 군사적 긴장감은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유럽 여러 국가는 러시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들의 방어 의지를 시험하기 위해 국경과 영공 침범 등 의도적인 도발을 계획하고 있다는 경고를 낸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실제로 러시아 헬기가 나토 회원국인 폴란드 영공을 침범한 사례가 이번에 발생한 것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오른쪽)과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 로이터 연합뉴스 앞서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17일 의회 연설에서 “정보 분석 결과 러시아가 키이우를 지원하는 국가들을 대상으로 드론과 미사일을 혼합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러시아는 이 공격을 ‘우발적 사고’로 위장해 나토의 결속력을 약화하고 집단방위조약인 제5조가 실질적이라기보다 이론적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5조는 한 회원국에 대한 무력 공격을 회원국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고 공동으로 대응한다는 집단방위 원칙을 명시한 조항이다. 곧 러시아가 정식으로 전쟁 선포를 하는 것이 아닌 의도적인 사고를 내 나토 동맹국 간의 결속력을 시험하고 이간질하기 위함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폴란드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전면적인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의 주요 군사적, 정치적 지원국 중 하나다.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에 전차 및 장갑차와 MiG-29 전투기, 자주포 등을 대량 지원해왔으며 서방 국가들이 보낸 군수물자의 통로 역할도 수행해왔다. 러시아 드론 공격으로 파괴된 열차가 13일(현지시간) 폴란드 국경 인근 야호딘 철도역에 정차해 있다. 우크라이나 철도공사 제공 특히 최근 들어 폴란드는 드론 침범 등 여러 차례 러시아의 위협을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 13일 폴란드 국경에서 불과 2㎞ 떨어진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에서 바르샤바행 여객열차가 러시아 드론 공격에 피격됐다. 특히 이 공격이 발생하기 불과 15~20분 전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 칼 빌트 전 스웨덴 총리,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전 미 CIA 국장 등 서방 고위 인사들이 탑승한 외교 열차가 해당 노선을 통과했다. 이들은 키이우에서 열린 안보 회의를 마치고 폴란드로 돌아가던 중이었다. 또한 다음 날에도 폴란드 북서부 발트해 연안 해변에서 러시아 군용 드론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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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젤렌스키 "생포 북한군 2명 한국 보냈다"…정부, 사실상 확인
유엔총회 연설서 공개…"왜 그들이 목숨 바치나" 외교부 "우크라와 필요한 소통·협의 진행"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생포한 북한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텔레그램 캡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자국군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을 한국에 보냈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도 우크라이나 측 등과 이들의 한국행을 위한 협의를 진행해왔다고 밝혀 사실상 시인 입장을 전했다. 외교부는 24일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 시 북한군 포로 관련 언급'에 대한 언론 공지를 통해 "정부는 우크라이나 내 북한군 포로 문제와 관련해 당사자들의 자유의사를 존중하고 국제법과 인도주의 원칙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해결되어야 한다는 일관된 입장을 견지해왔다"며 "이러한 입장에 따라 그간 우크라이나 측을 비롯한 관련국 및 기관과 필요한 소통과 협의를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다만 "이 사안은 당사자 및 가족의 신변안전과 관련된 민감한 사안"이라며 "개별 인원의 신병 처리 여부나 시기 및 경로, 양국 간 구체적인 협의 내용 등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리기 어려움을 양해바란다"고 덧붙였다. 북한군 포로 2명은 지난해 1월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됐다. 이후 언론 인터뷰와 탈북민 단체에 전달한 친필 편지 등을 통해 한국으로 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군 포로 중 한 명이 생포될 당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다고도 전했다. 그는 "그중 한 명은 포로로 잡히게 될 것을 알았을 때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다"며 "운명이 자신을 죽게 놔두지 않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북한군 파병이 단순한 병력 지원에 그치지 않고 러시아와 북한 간 거래의 성격을 띠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 "그들을 마치 화폐처럼 이용하고 대가로 무언가를 얻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부는 북한군 포로에 대해 헌법상 우리 국민이고, 한국행 요청 시 전원 수용한다는 기본원칙과 관계 법령에 따라 필요한 보호와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재명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도 지난 7월 정상회담에서 북한군 포로 당사자들의 자유의사를 존중하고 국제법과 인도주의 원칙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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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트럼프 “習, 위대한 지도자”…시진핑 “중화부흥-MAGA 동시 실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23일(현지 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이동하고 있다. 앤드루스=AP 뉴시스 미국을 국빈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3일(현지 시간) 오후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미국 워싱턴 앤드류스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마린원 헬기를 타고 직접 공항에 나와 전용기 앞에서 시 주석 부부를 맞이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23일(현지 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맞이하고 있다. 앤드루스=AP 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23일(현지 시간) 남편 시 주석과 함께 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해 꽃다발을 받고 있다. 앤드루스=AP 뉴시스 신화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 부부를 워싱턴에서 맞이하게 되어 기쁘다”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방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 주석은 위대한 지도자이며, 지금은 위대한 순간”이라며 “시 주석과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 관계의 발전을 추진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공항에서는 공식 환영 행사도 성대하게 열렸다. 미국 어린이들이 시 주석 부부에게 꽃을 전달했으며, 의장대가 도열한 가운데 군악대가 양국 국가를 연주했다. 21발의 예포가 발사되고 전투기가 상공을 비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23일(현지 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열린 환영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앤드루스=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열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환영 행사에서 군용기 편대가 상공을 비행하는 가운데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앤드루스=AP 뉴시스 시 주석은 도착 직후 발표한 서면 연설을 통해 미국 국민에게 인사를 전했다. 시 주석은 “중국과 미국은 모두 위대한 국가이며 양국 국민 역시 위대한 국민”이라며 “양국은 적이 아닌 동반자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이 추진하는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과 미국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라는 목표가 동시에 실현될 수 있다”며 “양국의 협력이 서로에게 이익이 될 뿐 아니라 세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5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 당시 양국이 건설적이고 전략적이며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한 점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양국이 협력을 중심으로 적절한 경쟁과 통제 가능한 차이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세계가 발전하고 시대가 변해도 미중 평화 공존의 역사적 논리와 양국 국민의 우호 교류에 대한 선의, 국제사회의 기대는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23일(현지 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열린 환영 행사를 마친 뒤 떠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앤드루스=AP 뉴시스 시 주석은 이번 방문 기간 트럼프 대통령과 양국 관계와 국제 정세를 둘러싼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국의 이번 방미단에는 차이치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왕이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 등이 포함됐다. 앞서 미국에 미리 도착해 있던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도 시 주석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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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수세 몰린 트럼프, 시진핑에 파격적 환대… 담판 앞두고 뒤바뀐 공수
정상회담 직전 추가 관세 조치 2년 연장 이란 배후 의혹에도 "시, 위대한 지도자" "동맹보다 시 주석과 관계 더 중시" 비판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23일 미국 메릴랜드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환영하는 행사를 열었다.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미국을 국빈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맞이하기 위해 공군기지 활주로까지 직접 마중을 나가는 등 파격적인 의전을 베풀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수세에 몰린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외교 무대를 통해 통상 충돌을 일시 봉합하고 국면 전환을 꾀하고 있지만, 협상 주도권을 쥔 시 주석을 상대로 실질적인 성과를 끌어내기는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회담 직전 ‘무역 휴전 2달 연장’… 관세 충돌 일단 유예 미국은 시 주석이 도착한 직후 중국과 '무역 휴전'을 2개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워싱턴 세계은행(WB) 본부에서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회담한 뒤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우리는 오늘 이른바 ‘부산 합의’를 연장하기로 합의했다"며 오는 11월 10일 만료 예정이던 무역 휴전을 내년 1월 10일까지 2개월 연장한다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지난해 10월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회담에서 추가 관세와 보복 조치를 1년간 유예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양국 모두 정상회담 전 가장 폭발력이 큰 주제인 '통상 갈등'을 일단 봉합해 둔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3일 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류스 합동기지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AP 연합뉴스 "동맹보다 시진핑 더 중시하는 건 외교적으로 위험"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 성과를 위해 중국과의 주요 안보 마찰에 눈을 감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치열한 전략적 경쟁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을 경쟁자보다는 '개인적 친구'로 묘사하며 연일 두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기업들이 이란 전쟁 발발 이후 미군을 공격하는 데 쓰인 정찰위성 데이터와 첩보를 이란군에 제공했다는 의혹이 있고 미국의 대이란 경제 봉쇄 속에서도 중국은 이란산 원유 수입을 지속하고 있지만, 이란 전쟁에 민감한 트럼프 대통령이 유독 중국에만 눈을 감고 있다는 지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유엔총회 연설에서 이란을 향해서는 "전멸", "지옥"을 언급하며 위협을 쏟아냈다. 이에 대해 공화당 중진인 로저 위커 상원 군사위원장(미시시피)은 22일 상원 본회의 연설에서 "시 주석에게 대규모 군비 증강과 이란 지원에 대해 명확히 따져 물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바이든 행정부 시절 주중 미국대사를 지낸 니컬러스 번스 역시 NYT에 "동맹국들에 '미국이 동맹보다 시 주석과의 관계를 더 중시한다'는 인상을 주는 것은 외교적으로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중간선거 몰린 트럼프 vs 다자외교 누빈 시진핑 각별한 예우의 이면엔 트럼프 대통령의 좁은 입지가 있다. 양 정상의 처지는 대비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 여파에 따른 유가 폭등 등으로 지지율이 곤두박질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 의원들도 서서히 등을 돌리고 있다. 반면 시 주석은 최근 상하이협력기구(SCO)와 브릭스(BRICS) 정상회의를 잇따라 누비며 제3지대 국가들을 상대로 대외적 입지를 넓히고 있다. 대니 러셀 전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폴리티코에 "시 주석은 고립되지 않았다는 점을 증명하며 상당한 외교적 순풍을 타고 워싱턴에 도착했다"고 평가했다. 이로 인해 미국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많다. 가령 지난 5월 시 주석이 약속했던 보잉 항공기 200대 구매와 14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농산물 수입 약속은 여전히 미결 상태로 남아 있지만, 이번 회담에서 실질적 진전을 볼지는 불투명하다. 전직 백악관 당국자는 폴리티코에 "이번 회담의 진짜 목표는 최악의 사태를 막고 긴장을 관리 가능한 범위 안에 두는 것"이라며 "합의할 실제 거래는 없다"고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환영 행사를 치르고 워싱턴 백악관에 돌아온 뒤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워싱턴=AFP 연합뉴스 트럼프 "시진핑은 위대한 지도자"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항 영접 직후 시 주석을 향해 "(당신은) 위대한 지도자이며 지금은 위대한 순간"이라고 치켜세웠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전했다. 시 주석은 서면 연설을 통해 "양국은 협력을 우선하고 경쟁은 정도가 있어야 하며 이견은 통제 가능해야 한다"며 안정적인 관계 관리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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