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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美 라라크섬 공습에 이란도 반격…“호르무즈 미군 함정에 미사일 발사”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로이터 연합뉴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군 함정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 미국이 한 달여 만에 대이란 군사 공격을 재개하자 이란도 즉시 반격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란 프레스TV는 31일(현지시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미군 함정들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또 이란의 공격 이후 요르단에서도 여러 차례 폭발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요르단은 미 공군기지가 있는 곳이다. 이란은 이번 전쟁에서 중동 미군 기지를 겨냥한 군사 공격을 이어왔다. 로이터·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군은 30일(현지시간) 이란 남부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라라크섬의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미사일 발사대 2곳을 공습했다. 이번 공격은 지난달 2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로 대이란 군사 공격이 중단된 지 한 달여 만에 이뤄졌다. IRGC 공보실은 공식 성명에서 “라라크섬을 겨냥한 적의 테러 행위는 강력한 대응에 직면할 것이며, 침략자는 응징받을 것”이라며 보복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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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미군 지휘부, 국방장관에 '이란戰 장기화 어렵다' 의견 전달"
WP 보도…"미군 주둔 연장 명령에 해군·일부 지역사령관 비동의" 전쟁發 각지 준비 태세 악영향 우려…해군 "현수준 지원 지속 불가"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 2026.07.15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미군 지휘부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에게 이란 전쟁 장기화는 어렵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30일(현지시간) 해당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육·해·공군 참모총장과 유럽,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지역 미군을 관할하는 4성 장군들은 지난 14일 자 '국방장관 명령서'(SDOB)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전달했다. SDOB는 월 2회 발간되는 문서로 전 세계에 배치된 미국 군함, 항공기, 병력 및 무기 체계의 가용 현황을 요약하고 있다. 이 문서에는 국방부가 발표하는 지침의 근거가 되는 군 장성 및 제독들의 의견이 포함된다. 14일 자 SDOB 문서는 중동에 배치된 일부 병력을 9월까지, 또 다른 일부 병력에 대해서는 2027년까지 주둔을 유지하도록 명령했다. 미 유럽사령부, 미 태평양사령부, 미 남부사령부 사령관과 해군 최고 장성은 SDOB에서 병력 연장에 '비동의'(non-concur) 의견을 제시했다. 이는 연장 명령에 동의하지 않지만 어쨌든 이행하겠다는 뜻이다. 이들 지역 전투 사령부는 이란 전쟁으로 인해 함정, 항공기 및 기타 장비를 철수시켜야 했으며, 이로 인해 임무 수행 능력과 적절한 훈련 보장 능력이 제한되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주한미군 등 아시아 지역 미군을 관할하는 사무엘 파파로 태평양사령관은 항공모함 타격군과 해군 구축함 등 그가 명령에 따라 제공해야 하는 지원 규모에 동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과 남부사령부는 중동 지역 미군을 관할하는 중부사령부에 함정과 감시 항공기를 대여한 것이 자국 방어 의무 이행 능력을 저하했다고 경고했다. 특히 전시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역량을 극한까지 끌어 쓴 해군은 가장 암울한 전망을 제시했다. 대릴 커들 해군참모총장은 이란 전쟁에 대한 해군의 현재 지원 수준을 지속할 수 없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은 그 이유가 전쟁의 종료 시점이 예상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해군 구축함 전력의 4분의 1만이 배치 준비가 됐으며, 이는 전쟁 전 수준에 비해 급격히 감소한 수치라고 지적했다. 반면 육군과 공군은 연장 요청에 동의했으나 상당한 위험을 수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군 에이브러햄 링컨 항모의 항공기들. 2026.03.10 ⓒ 로이터=뉴스1 이란 전쟁으로 인해 미군의 준비 태세가 흔들리고 탄약과 무기가 부족해졌다는 경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WP를 비롯한 여러 외신 보도에 따르면 댄 케인 합참의장은 전쟁 전에도 미국이 장기적 작전을 수행할 탄약과 동맹국의 지원이 부족하다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이란 전쟁 개전 후 7주간 정밀타격 미사일(PrSM·프리즘) 비축량의 최소 45%, 탄도미사일 요격용으로 설계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미사일 재고의 최소 절반, 패트리엇 방공 요격 미사일 비축량의 거의 50%를 소모했다고 추정했다. WP는 지난달 31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헤그세스 장관이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각료 회의에서 탄약 부족 문제를 놓고 정면충돌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일련의 경고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막대한 양의 탄약을 보유하고 있다"고 일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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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 달 만에 다시 이란 때린 미국…"라라크섬 로켓 발사대 타격"
로이터·AP 등 미국 당국자 인용해 보도 이란 언론도 '폭발음·4명 사상' 보도 이란군 "테러 행위, 강력한 대응 직면할 것" ▲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들.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군이 30일(현지시간) 이란 남부 호르무즈 해협의 라라크섬에 있는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로켓 발사대 2곳을 타격했다. 지난달 24일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중단한 이후 한 달여 만이다. 로이터통신과 AP통신 등은 익명의 미 당국자를 인용해 미군이 이날 오전 라라크섬의 로켓 발사대 2곳을 공습했다고 보도했다. 미 당국자는 IRGC가 호르무즈 해협으로 기뢰를 장착한 로켓을 발사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간 정황이 관측된 것이 공격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통신은 라라크섬 인근에서 폭발음이 들렸지만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타스님통신은 미군의 공습으로 최소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이번 공격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중단한 뒤 경제 제재에 무게를 두던 상황에서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에 대한 대대적인 경제적 고립 작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24일 이란과 거래하는 제3국까지 제재하는 내용을 담은 '경제적 왕따 작전'을 발표했다. 미군의 이번 타격은 호르무즈 해협의 기뢰 문제를 둘러싼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가 나온 지 닷새 만이기도 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 "호르무즈 해협의 국제 수역에 있던 모든 기뢰가 제거 및 폭파됐다는 보고를 방금 미 해군으로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에는 새 기뢰를 설치하는 어떠한 선박도 즉각적이고 체계적으로 파괴될 것이라는 통보를 전했다"며 "기뢰 설치에 대한 전면적이고 실효적인 무관용 정책"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번 공격이 전면적인 대이란 군사 공격 재개의 신호인지,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확보를 위한 선별적 작전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란은 미군의 공격에 즉각 반발하며 보복을 예고했다. IRGC 공보실은 공식 성명을 통해 "라라크섬을 겨냥한 적의 테러 행위는 강력한 대응에 직면할 것이며, 침략자는 응징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과 시온주의(이스라엘) 적들은 산적한 내부 문제를 모면하고 역내 국가들 사이에서 추락하는 신뢰도를 만회하기 위한 절박함에 쫓겨 또다시 사악한 본색을 드러내며 여론을 호도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의 뻔뻔한 침략 행위로 라라크섬이 공격받았고, 우리 군인과 동포 여러 명이 순교(사망)하고 다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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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美, 한 달여만 이란 공습에…이란, 美 함정에 미사일 '반격'
로이터·AP 美 당국자 인용해 보도 "이슬람혁명수비대, 호르무즈에 기뢰 장착 로켓 발사 준비" 이란군 "침략자는 응징받을 것" 강력한 보복 예고 이란군도 호르무즈에서 미군 함정에 미사일 발사 반격 요르단 미군 기지에도 여러차례 폭발음 보도 2026년 8월 3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 중심부 엔겔랍 광장에서 한 남성이 반미(反美) 대형 광고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미군이 30일(현지시간) 이란 남부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라라크섬의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로켓 발사대 2곳을 타격했다. 미군의 대이란 공격은 지난달 2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로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중단한 지 한 달여 만이다. 로이터 통신, AP 통신 등 외신은 미 당국자를 인용해 미군이 이날 오전 라라크섬의 이란 로켓 발사대 2곳을 공습했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당국자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으로 기뢰가 장착된 로켓을 발사하려 준비하는 것이 관측됐다고 설명했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도 이날 라라크섬 인근에서 폭발음이 들렸지만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란 타스님 통신은 이번 미군의 공습으로 최소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미군의 이번 공격이 양측간 무력 충돌 재개를 촉발하는 계기가 될지, 아니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단발적 충돌에 그칠지는 향후 미군과 이란군의 행보에 달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중단하고 대신 이란 정권의 자금줄을 죄는 방식의 대규모 경제 제재를 예고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지난 24일 이란과 거래하는 제3국까지 제재하는 것을 골자로 한 '경제적 왕따 작전'을 발표했다. 이란은 미군의 이번 공격에 강력한 보복을 예고했다. IRGC 공보실은 공식 성명을 통해 "라라크섬을 겨냥한 적의 테러 행위는 강력한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며 "침략자는 응징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미국과 시온주의(이스라엘) 적들은 산적한 내부 문제를 모면하고 역내 국가들 사이에서 추락하는 신뢰도를 만회하기 위한 절박함에 쫓겨 또다시 사악한 본색을 드러내며 여론을 호도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들의 뻔뻔한 침략 행위로 라라크섬이 공격받았고, 우리 군인과 동포 여러 명이 순교(사망)하고 다쳤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란군이 이날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군 함정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이란 프레스TV가 보도했다. 미군이 한 달여 만에 대이란 군사 공격을 재개하자 이란도 즉각 반격에 나선 셈이다. 프레스TV는 이날 속보를 통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미군 함정들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또 이란의 공격 이후 요르단에서도 여러 차례 폭발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요르단은 미 공군기지가 있는 곳인데 이란은 이번 전쟁에서 중동 미군 기지를 겨냥한 군사 공격을 이어왔다. 실제로 지난달에는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요르단 미군 기지에서 미군 3명이 전사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jebo@cbs.co.kr 카카오톡 : @노컷뉴스 사이트 : https://url.kr/b71af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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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UAE·이집트 중앙銀 "美 제재 '방크미스르' 지점 정상화 공조"
카이로의 방크미스르 은행 지점 앞의 노인들.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아랍에미리트(UAE)와 이집트 중앙은행은 미국 재무부의 제재 대상에 오른 이집트 국영 은행 방크 미스르(Banque Misr) UAE 지점의 정상 영업을 위해 공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국 중앙은행은 30일(현지시간) 공동성명을 통해 "방크 미스르 UAE 지점의 정상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 양 기관이 전면적이고 지속적인 공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지점들은 규정된 기한 내에 필요한 모든 법적 절차와 조처를 할 것"이라며, 이번 제재가 UAE 지점의 달러화 거래에 한정될 뿐 이집트 내수 경제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양국 중앙은행의 이번 공동 성명은 미 재무부가 앞서 지난 28일 이란에 대한 '경제적 왕따 작전'의 시범타로 방크 미스르 UAE 지점 5곳을 '주요 자금세탁 우려 대상'으로 지정한 데 따른 대응 조치다. 미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에 따르면, 이들 지점은 2024년 1월부터 최근까지 이란 국방부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등과 연계된 위장 회사들을 위해 약 18억 달러(약 2조4천억 원) 규모의 불법 자금을 처리해 준 혐의를 받는다. 미 당국은 해당 지점들이 이란 정권이 달러화에 접근하는 '그림자 금융'의 핵심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재무부는 애국법(the US PATRIOT Act) 311조를 근거로 미 금융기관이 해당 지점과 직간접적인 환거래 계좌를 맺지 못하도록 하는 '제5차 특별 조치'를 제안했다. 30일간의 의견 수렴을 거쳐 조치가 최종 확정되면 이들 지점은 국제 달러 결제망에서 사실상 퇴출된다. 다만 미 당국은 제재 대상을 두바이, 아부다비 등에 위치한 5개 UAE 지점으로 한정했으며, 이집트 카이로 본점과 타국 지점은 제재 대상에서 제외했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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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역사상 최대 규모 석유거래 협정…트럼프 “美 매장량 2배 늘어날 것”
세계 2위 석유기업 탄생 초읽기 베네수 “1천억불 민간투자 가능” 셰브론 등 미 기업 투자계약 임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와 역사상 최대 규모의 석유 거래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협약이 이행된다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 기업 아람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확정 매장량을 확보한 대규모 민간 업체가 등장하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은 방금 베네수엘라와 세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석유 거래에 관한 합의를 이뤘다”고 글을 올렸다. 그는 “미국 납세자 부담 없이 베네수엘라의 650억배럴 이상으로 확인된 석유 매장량에 대한 미국의 과반 통제권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정과 관련한 세부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베네수엘라 정부와 미국 석유 기업의 베네수엘라 원유 채굴권과 관련해 협약에 이르게 됐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는 이번 합의로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매장된 석유를 관리할 새로운 업체를 베네수엘라의 민간 사업자와 협력해 설립할 수 있게 된다고 AP통신에 전했다. 이 관계자는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이 해당 민간 석유 기업에 100년간 유전을 개발할 권리를 부여했으며, 미국은 소유 지분과 원유의 원가 매입권 등 이 회사의 실질 생산량 55%를 확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합의가 실제로 이뤄진다면 이 기업은 아람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확정 매장량을 확보하게 된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월 군사작전을 단행해 니콜라스 마두로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한 바 있다. 이후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베네수엘라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에 협조적인 정책을 취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미국의 원유 매장량을 2배 이상으로 늘릴 이 역사적 거래는 석유 공급량을 대폭 늘리고 앞으로 오랫동안 모든 미국인의 휘발유 가격을 크게 낮출 것이며, 베네수엘라가 엄청난 성공과 위대한 번영의 길로 나아가도록 돕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은 성명에서 이번 합의를 ‘역사적’이라고 평가하며 “우리나라가 거듭나는 데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잠재적 민간 투자액이 1000억 달러 이상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베네수엘라에는 2090억달러 이상 세수가 유입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같은 합의에 따라 셰브론을 비롯한 미국 에너지 대기업들도 현지 유전 개발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는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셰브론은 베네수엘라에서 기존 사업을 확대해 중질유전 2곳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는 방안을 두고 협상 중이다. 셰브론은 현재 베네수엘라에서 사업을 하는 유일한 미국 대형 석유 기업으로,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PDVSA)와 3개의 합작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의 대형 유전 업체인 할리버튼도 베네수엘라 석유 생산 기업에 장비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미국의 주요 석유·가스 기업 경영진은 다음 주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원유 생산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미국의 주요 석유 기업인 엑손모빌과 코노코필립스는 이번 투자에서 발을 뺀 상황이다. 이들 회사는 우고 차베스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집권하던 2007년 이뤄진 석유산업 국유화 선언으로 인해 투자 자산을 몰수당했다. 두 회사는 이를 계기로 현지에서 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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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리인상 우려에 美 반도체 급락…‘칠천피’ 재도전, 또 고비 맞나 [주간 증시 전망]
뉴욕증시, 워시 발언 이후 하락 전환 9월 美 금리 인상 확률 급등…57.5% NH證 코스피 예상 범위 6400~7500 “8월 고용, CPI 결과 민감도 높을 것” 이달 2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23.49포인트(1.79%) 내린 6788.88로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7000선 코앞에서 좀처럼 추가 반등의 재료를 찾지 못하고 있는 코스피가 최근 부각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를 소화하면서 재차 반등을 시도할 전망이다.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잭슨홀 미팅에서 예상보다 강한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을 내놓으면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뉴욕증시가 일제히 급락 마감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 대비 124.07포인트(1.79%) 내린 6788.8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지난주 첫 거래일인 24일 3% 넘게 급락해 6700선을 내줬다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등에 힘입어 낙폭을 만회했다. 엔비디아의 호실적이 발표된 27일에는 장중 6996.12까지 오르며 7000선 탈환을 눈앞에 두기도 했다. 지난주 대형 반도체주를 둘러싼 수급 부담은 계속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에 힘입어 기타법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조 443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방을 받쳤다. 같은 기간 개인투자자도 6344억 원어치 사들이며 힘을 보탰지만, 외국인·기관투자가는 각각 8조 3143억 원, 3615억 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이번주 증시의 첫 관문은 이달 28일(현지 시간) 나온 워시 의장의 발언이다. 워시 의장은 잭슨홀 경제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물가 안정 관련 지표들이 더욱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했다. 물가상승률이 목표치를 향해 충분한 속도로 움직이지 않는다면 추가 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친 셈이다. 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가 반영한 9월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 확률은 35.4%에서 57.5%로 가파르게 뛰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 역시 4.72%까지 올랐다. 이 같은 우려로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4.57%), AMD(-2.33%), 인텔(-2.85%), 마이크론(-0.27%) 등이 나란히 내렸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3.47%) 역시 급락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상무는 “메모리 부족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 관련주들이 상승하기도 했으나 (잭슨홀 발언 여파로) 장중 금리가 크게 상승하고 미국의 반도체 규제, 창신메모리의 범용 D램 공급 증가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하락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워시 의장의 발언으로 미국 경제지표 발표에도 이목이 더욱 쏠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를 6400~7500으로 제시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 가장 큰 이벤트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라며 “해당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8월 고용,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에 따라 주가도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리 불확실성에도 반도체 업종의 견조한 실적과 다른 업종으로의 순환매가 지수 하단을 지지할 것이라는 분석이 함께 제기됐다. 김종민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코스피는 6000~7000 사이의 단기 박스권에 진입하며 주도주의 ‘숨 고르기’로 지수 상단이 제한된 형국”이라면서도 “하반기 이후 코스피 수익률을 웃돈 업종이 23개에 달하는 만큼 시장 내부의 온기 확산과 퀄리티 개선은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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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29세에 35억 벌고 5년 만에 80억 이상으로 불린 비결은 폭락 버틴 장기투자”
한정수 연두컴퍼니 대표 “코로나 폭락장에서 테슬라, 비트코인, 이더리움으로 큰 수익” 책 ‘인생을 바꾸는 투자학개론’을 쓴 한정수 연두컴퍼니 대표. 조영철 기자 “테슬라, 팔란티어, 비트코인, 이더리움이 나에게 10배 넘는 수익률을 안겨주기까지 3~4년이 걸렸다. 언젠가는 확실히 오를 자산을 사서 오를 때까지 기다리는 장기투자를 한다.” 한정수 연두컴퍼니 대표가 설명한 자신의 투자전략이다. 그는 신한카드 재직 3년 3개월째가 되던 2021년 3월 35억 원을 벌고 29세에 은퇴했다. 지금은 자산이 80억 원을 훌쩍 넘는다고 한다. 2020년 코로나19 사태가 촉발한 폭락장에서 그는 테슬라, 비트코인, 이더리움에 투자했다. 당시 폭락 직전 굴리던 1억5000만 원과 대출 약 1억 원을 동원했다. 퇴사 후에는 2020년 매수한 팔란티어와 지난해 투자를 시작한 아이렌이 자산 증식에 큰 몫을 했다. 한 대표는 “매수한 비트코인 가격이 70%, 이더리움은 90%까지 하락했던 적도 있지만 팔지 않았기에 퇴사할 만큼의 큰돈을 벌 수 있었다”며 “어떤 자산을 처음 매수하고 나서는 폭락을 버티는 기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8월 25일 한 대표를 만나 투자전략을 물었다. “최근 비트코인 투자 확대” 현재 자산 포트폴리오는. “상장주식 비중이 큰 편이다. 지난해 중순부터 인공지능(AI) 섹터 매력도가 커지면서 관련 자산을 많이 매수한 결과다. 상장주식 중에서는 아이렌 비중이 가장 크다. 그다음으로는 37개 비상장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8월 20일부터는 비트코인을 다시 늘리기 시작했다.” 비트코인 비중을 확대하는 이유는 뭔가. “화폐 신뢰도가 떨어지면서 인플레이션 방어 자산인 금과 비트코인을 사려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스탠리 드러켄밀러나 레이 달리오 같은 투자의 대가나 기관도 비트코인 비중을 늘리라고 조언하는 특이한 타이밍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크립토 프레지던트(Crypto President)’를 내세워 당선한 사람이니 중간선거를 앞두고 그러한 정체성을 강조할 것이다. 따라서 11월 초까지는 비트코인에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될 전망이다. 미국 장기국채 금리가 계속 높아지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이 지속되기 어렵다. 장기국채 이자를 5~6%씩 주면 이자를 주지 않는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기회비용이 커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장관 취임 때보다 장기국채 금리가 높아지려 하자 이를 낮추려는 행동을 적극 취했다. 장기국채 금리 상단이 확인된 것이다. 베선트 장관은 이 이상 금리가 높아지려 할 때마다 창의적인 개입을 이어나갈 가능성이 크다.” 4월부터 양자컴퓨터에 투자하기 시작했다고. “최근 중성원자 양자컴퓨터 관련 논문이 많이 발전하고 있다. 그래서 구글이 4월 양자컴퓨터에 대비한 보안체계 완성 시점을 2030년에서 2029년으로 앞당겼다. 미국 정부도 양자컴퓨터 관련 공급망을 미국 내에 구축하기 위한 행정명령을 올해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다. 기술적 발전과 정책적 지지가 동반되는 것이다. 기업 실적도 조금씩 나오고 있다. 내가 투자한 인플렉션이라는 양자컴퓨터 기업은 중성원자를 활용한 시계와 센서를 만들어 미국뿐 아니라 일본에도 납품하면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 매출을 기반으로 양자컴퓨터까지 만들겠다는 로드맵을 그리고 있는 상황이다.” 양자컴퓨터가 발전하면 비트코인은 무용지물이 되는 것 아닌가. “최근 양자컴퓨터 기술이 발전하면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커뮤니티에서도 논의가 활발해졌다. 이더리움 재단은 양자 관련 보안을 갖춰 나가겠다고 발표했고, 비트코인 커뮤니티에서도 양자 내성에 대한 논의가 진전됐다. 가상자산거래소 해킹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폭락장에 떠나면 폭발적 상승 못 누려” 최근 아이렌 주가가 많이 하락했는데 두려운 마음은 없나. “당장 팔아야 할 돈이 아니라서 전혀 두렵지 않다. 내년 이맘때 아이렌 주가는 분명 지금보다 높을 것이다. 매출이 10배가량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주가가 눌릴수록 향후 주가는 더 폭발적으로 오른다. 즉 내가 지금 아이렌을 보유하고 있지 않으면 폭발적 상승을 놓칠 위험성이 커지는 것이다. 지난해 4월 아이렌 주가가 5달러일 때 많이 매수한 후 연말에 29달러 선에서 추가 매수했고, 올해도 20달러대에서 더 추매를 했다. 앞으로 주가가 더 떨어지지 않는 이상 추매는 하지 않을 생각이다.” 1월부터 인텔에 투자했다고.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가 아닌 인텔을 택한 이유는. “미래를 움직일 힘이 있는 사람들이 원하는 미래가 가장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미국 대통령이라는 가장 힘 있는 사람이 지금 자국 반도체 회사를 키우고 싶어 한다. 중국과의 패권 전쟁에서 핵심은 AI이고, 그것과 관련된 최대 병목이 반도체이기 때문이다. 메모리 업체는 미국 내 마이크론이 있다. 그런데 마이크론급의 파운드리 회사는 미국에 없다. 인텔이 파운드리를 하기엔 기술적으로 어렵다며 저평가하는 말이 많은데, 이는 그만큼 향후 주가 상승폭이 클 수 있다는 점을 역설한다.” 로봇에는 투자 안 하나. “지금이 피지컬 AI에 투자할 타이밍인지 물음표가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경우 병목은 로봇 두뇌에 해당하는 운영체제(OS)다. 로봇 두뇌가 아직 똑똑하지 않아 액추에이터나 손이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OS 표준을 차지하려고 엔비디아, 테슬라, 구글뿐 아니라 피지컬 인텔리전스 등 스타트업까지 경쟁하고 있다. 아직 승자가 명확하게 보이지 않는 상황이고, 향후 최고 수혜주가 지금 시장에 없을 수도 있다고 본다.” *유튜브와 포털에서 각각 ‘매거진동아’와 ‘투벤저스’를 검색해 팔로잉하시면 기사 외에도 동영상 등 다채로운 투자 정보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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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마냥 웃지 못하는 보험…카드는 조달 '비상' [백투백 인상]
보험 재투자 수익률·킥스 개선 기대 채권 평가가치·자본조달 비용은 부담 카드 여전채 고금리에 차환 부담 가중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두 달 연속 인상하면서 보험·카드업계의 자산운용과 조달비용에도 영향이 확대될 전망이다.ⓒ한국은행 [데일리안 = 김민환 기자] 한국은행이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보험사와 카드사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다. 보험사는 시장금리 상승으로 자산운용수익률과 자본건전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지만 채권 평가가치 하락과 자본조달 비용이 부담이다. 카드사는 여전채를 통한 조달비용 상승에 건전성 부담까지 커질 전망이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7일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3.00%로 0.25%포인트(p) 올리는 백투백 인상을 단행했다. 보험사 입장에서는 우선 금리 상승이 자산운용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보험사는 고객에게 받은 보험료를 장기간 운용하는 만큼 시장금리가 높아지면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 등을 이전보다 높은 금리의 자산으로 재투자할 수 있다. 저금리 시기에 매입한 채권이 순차적으로 만기를 맞을수록 높은 금리의 신규 자산으로 교체되면서 중장기적으로 자산운용수익률을 끌어올릴 수 있는 셈이다. 자본건전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보험사는 향후 고객에게 지급할 보험금을 현재 가치로 환산해 보험부채로 인식한다. 시장금리가 상승하면 할인율도 올라가 보험부채의 현재 가치가 낮아지는 효과가 나타난다. 자산과 부채의 금리 민감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부채 감소 효과가 자산가치 하락보다 크게 나타날 경우 지급여력(K-ICS·킥스) 비율 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금리 상승을 보험사에 일방적인 호재로 보기는 어렵다. 시장금리가 오르면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채권 가격은 하락한다. 장기 국채와 회사채 등을 대규모로 보유한 보험사는 금리가 단기간에 빠르게 상승할수록 보유 채권의 평가가치가 낮아질 수 있다. 특히 IFRS17과 킥스 체계에서는 금리 변동에 따라 자산과 부채 가치가 함께 움직인다. 보험사마다 보유 자산과 부채의 만기 및 금리 민감도가 다른 만큼 금리 상승이 실제 자본비율에 미치는 영향도 달라질 수 있다. 후순위채와 신종자본증권 등 자본성증권의 조달비용이 높아지는 점도 부담이다. 보험사들은 킥스 비율을 관리하기 위해 후순위채와 신종자본증권 등을 발행하는데 시장금리가 상승하면 신규 발행뿐 아니라 기존 물량의 차환 과정에서도 이전보다 높은 금리를 부담해야 한다. 금리 변동성이 커질수록 자산과 부채의 금리 민감도를 맞추는 자산·부채종합관리(ALM)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이유다. 카드사는 보험사보다 금리 상승에 따른 부담이 직접적이다. 수신 기능이 없는 카드사는 카드채 등 시장성 자금을 통해 영업자금의 상당 부분을 조달한다. 시장금리가 상승하면 신규 채권 발행뿐 아니라 기존 저금리 채권의 만기가 돌아올 때 차환하는 비용도 함께 확대된다. 카드사의 주요 자금조달 수단인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 금리는 이미 4%대의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초 3% 초반대였던 AA+ 등급 3년 만기 여전채 금리는 최근 4% 중반대로 올라선 상태다.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로 발행했던 채권의 만기가 돌아올수록 높아진 시장금리가 실제 조달원가에 순차적으로 반영되면서 카드사의 금융비용 부담도 불어날 수밖에 없다. 조달비용을 카드론 등 대출상품 금리에 그대로 반영하기도 쉽지 않다. 카드론 이용자 가운데 중·저신용자와 다중채무자 비중이 높은 만큼 대출금리를 크게 높일 경우 차주의 상환 부담이 늘어나 연체와 부실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금융당국이 최근 중금리대출 증가분을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서 제외하며 카드사의 중·저신용자 대상 자금 공급 확대를 유도하고 있는 점도 변수다. 총량 규제 완화로 대출 공급 여력은 커졌지만 조달비용과 대손 부담이 동시에 높아질 경우 카드사가 중금리대출을 공격적으로 늘리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 특히 금리 상승세가 장기화하면 카드사에는 조달비용과 건전성 부담이 동시에 커질 가능성이 있다. 조달금리 상승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는 가운데 가계의 원리금 상환 부담까지 늘어나면 카드론 등 대출자산의 연체율이 상승해 대손비용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향후 추가 금리 인상의 속도와 폭이 보험사와 카드사의 수익성 및 건전성을 좌우할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금리 상승은 신규 투자자산의 운용수익률을 높이고 보험부채를 줄이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지만 자산과 부채의 구조에 따라 실제 영향은 회사별로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며 "금리 변동성이 커진 만큼 ALM과 자본관리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여전채 금리가 이미 높은 수준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되면 신규 조달과 차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조달비용뿐 아니라 취약차주의 상환 부담과 연체율까지 함께 관리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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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美·베네수엘라 석유 개발 협정 체결..."고유가 잠재우기에는 한계"-[굿모닝 글로벌 이슈]
\ [워시 잭슨홀 미팅 발언 공개...인플레 언급만 20번] 이제 보름 앞으로 다가온 9월 통화정책회의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질 것 같습니다. 이날 워시 의장이 가장 강조한 것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해야 한다는 것이었는데요. 인플레이션이 의미 있게 둔화하지 않고 있다며, 물가 상승률이 좀처럼 잡히지 않는 것에 대해 우려스럽다고 표현한 점이 가장 눈에 띄었습니다. 또, 올 여름 PCE와 CPI 등 인플레이션 수치들이 예상보다는 좋았지만, 근본적인 추세가 개선됐다는 것을 보여주지 않았고 특히 연준이 가장 주목하는 물가 지표죠. PCE를 구성하는 품목의 절반가량이 연 3% 넘게 오르는 등 물가 상승세가 코로나 팬데믹 이전보다 여전히 광범위하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지금 기업의 설비 투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은 물론 S&P 500 지수에 상장된 기업들의 이익도 지난 1년간 20% 넘게 증가한 것을 봤을 때, 현재 금융 여건이 그렇게 긴축적인 것은 아니라고 견해를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2%라는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변경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단호하게 선을 그으며, 연준의 목표는 확고하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고용과 관련해서는 현재 완전 고용 상태에 부합한다고 말했지만, 65개월, 즉 5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책임이 연준에게 있음을 분명히 하면서,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워시, 트럼프와 갈등하나...9월 금리인상 확률 57%] 워시 의장은 기존과 같이 향후 금리 전망에 대해서는 시원하게 견해를 드러내지 않았지만, 이렇게 미국의 경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히자 시장은 어느 정도 궁금증이 해소됐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또 워시의 발언이 꽤 매파적이었다고 입을 모아 말하면서 앞서 전해드린 대로 다음 달 금리 인상 확률이 올라 갔는데요.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7월 PCE가 발표된 후 금리가 인상될 확률이 36% 정도였는데, 워시의 매파적인 연설 이후에는 57%로 반등했습니다. 이에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가 12.8bp 급등하며 4.36%까지 올라오기도 했죠.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린다면, 시중에 나와 있는 단기물 채권에 대한 인기가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한편 월가에서도 다음 달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올해 금리가 인상되지 않을 것이라 말했던 바클레이즈도 9월에 금리가 0.25% 포인트 인상된 후 12월에도 추가 인상이 있을 수 있다고 예측했고요. 블룸버그에서는 완전 고용 상태에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웃돌고 기업들의 투자가 늘어나는 등 자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금리를 올리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美·베네수엘라 석유 개발 계약 체결..."美, 650억 배럴 확보"]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최대 원유 매장국인 베네수엘라의 석유를 개발하는 데 미국이 직접 참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베네수엘라의 민간 기업, 노스아메리칸 블루 에너지 파트너스의 지분 35%를 확보하고 100년간 유전 17곳을 개발해, 미국이 여기서 나오는 석유 생산량의 55%를 확보한다는 구상입니다. 650억 배럴이 넘는 규모의, 미국 전체 원유 매장량보다도 40%가 넘는 엄청난 규모의 석유 매장량을 손 안에 넣게 되는 건데요. 이 사업이 실제 이루어진다면, 사우디 아라비아의 아람코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석유 관련 회사가 탄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미국이 얻게 되는 것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앞서 전해드린 대로, 이 회사가 생산할 석유의 55%를 실질적으로 확보하게 되는 것이고요. 두 번째로는 회사의 지분뿐만 아니라, 원유 생산량의 20%를 원가로 살 수 있는 우선권도 갖게 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기서 확보한 석유를 전략비축유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 건, 이 협정으로 미국인들이 내는 휘발유 가격이 내려갈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하지만 당장은 쉽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아직 미국 측이 지분을 확보하는 것 외에 양국의 합의 내용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행될지, 또 막대한 투자금은 어떻게 조달할지 세부적인 내용이 모두 공개된 것은 아니고요. 특히 점도와 밀도가 높고, 유황 함량도 높은 베네수엘라의 중질유를 정제하려면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에도 수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결국 이번 협정이 당장 미국의 휘발유 가격을 끌어내리는 효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한편 베네수엘라의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은 이번 협정이 석유 주권을 미국에 넘긴 것이라는 비판을 의식한 듯,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100년이 아니라 협정 기간은 25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협정은 미국에 석유 주권을 넘기는 것이 아니라, 침체된 베네수엘라 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방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中 창신메모리, 올해 상반기 매출 31조 원 기록] 중국 증시에 상장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시총 1위에 등극한 창신메모리가 올해 상반기 매출이 우리 돈으로 약 31조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873% 증가한 규모로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도 두 배나 넘어섰는데요. 뿐만 아니라 지난해 상반기까지 적자를 냈지만 1년 만에 대규모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순이익은 여전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 비교했을 때 약 10% 수준이지만, 지난해 적자를 극복하고 바로 이렇게 대규모 흑자를 기록했다는 것을 보면, 창신메모리의 존재감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셈인데요. 현재 창신메모리는 중국에 D램 공장 3곳을 운영 중이고 앞으로 3곳을 더 늘릴 예정입니다. 지금 한 달에 월 30만 장 정도의 웨이퍼를 생산하고 있는데, 2030년에는 생산량을 60만 장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인데요. 그렇게 된다면 점유율도 2030년에 15%까지 올라가게 되는데, 하지만 사실 기술 면에서는 우리 기업을 따라오기 멀었다고 할 수 있죠. 그래도 중국에는 텐센트나 바이트댄스 등 AI 데이터 센터에 투자하는 기업들이 많고요. 공장을 증설하는 만큼 기술력도 크게 향상되고 있습니다. 만약에 미래에 AI에 대한 투자가 지금보다 더디게 되는 시기가 온다면 또 이때 중국에서 공급 과잉을 불러올 대규모 물량을 쏟아낸다면, 이 또한 가격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순간이기 때문에 중국 기업들의 발빠른 추격도 계속해서 주시해 보셔야겠습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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