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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반도체주 다시 시장 이끈다…바벨 전략 펼쳐야"
[ETF 릴레이 인터뷰]⑤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총괄본부장 [편집자주] 분산, 간접, 장기 투자라는 장점을 기반으로 개미들의 대표 투자 수단이 된 ETF(상장지수펀드). '21세기 최고의 금융 상품'으로 불리는 ETF 투자를 경험하고 실력을 겨뤄 볼 'ETF 투자왕' 대회가 오는 9월 개최된다. 대회에 앞서 ETF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이끌어 온 주요 운용사 ETF 본부장들에게 하반기 투자 전망과 전략 아이디어, 유망한 ETF 종목에 대한 조언을 들어본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그룹장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올해 상장한 ETF(상장지수펀드) 중 가장 큰 인기를 끈 상품은 'SOL AI반도체TOP2플러스'다. 지난 3월17일 출시 이후 지난 14일까지 6조4903억원이 몰렸다. 올해 상장한 ETF 중에서는 첫 번째로, 전체 ETF 중에서는 두 번째로 자금유입액이 많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총괄본부장은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해당 ETF의 인기 비결로 투자 효용을 높인 상품 디자인을 꼽았다. SOL AI반도체TOP2플러스는 상장 당시부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뿐 아니라 SK스퀘어와 삼성전기를 포트폴리오에 담았다. SK하이닉스 지주사인 SK스퀘어를 함께 투자해 SK하이닉스 노출도를 높이고,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기업인 삼성전기를 넣어 반도체 밸류체인 투자 효율을 높였다. 지난 6월30일 기준 해당 ETF의 수익률은 166.3%에 달했다. 김 본부장은 "투자자의 경제적인 효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특정 자산군이 상승할 때 이를 최대한 같이 향유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덕분에 SOL AI반도체TOP2플러스의 성과도 좋았고, 자금도 많이 몰렸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반도체주 급락으로 SOL AI반도체TOP2플러스의 수익률이 주춤했지만, 앞으로도 반도체주가 시장을 다시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본부장은 "반도체주는 내러티브(투자논리)와 실적이 다 갖춰져 있지만, 빅테크의 AI(인공지능) CAPEX(설비투자)가 위축되지 않겠느냐는 우려 때문에 조정을 받았다"며 "그러나 지난달말부터 공개된 빅테크들의 실적과 가이던스를 보면 AI CAPEX 투자는 줄어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메시지들이 하나씩 나오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성장세가 감소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고, 이후 반도체가 시장을 다시 이끌 것"이라며 "추가적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 메시지도 기대된다"고 했다. 반도체가 시장을 주도하지만, 올해 하반기에는 상반기와 달리 반도체 쏠림이 완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따라서 반도체 외에 내러티브와 실적이 갖춰진 업종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본부장은 "증시가 변동성을 거치면서 일정 부분 쏠림이 완화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변동성이 커질 때 시장이 반복적으로 선택한 것은 결국 성과가 뒷받침되는 종목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런 측면에서 조선, 화장품, 변동성을 방어할 수 있는 산업군인 금융주, 현금흐름이 탄탄한 배당주 등에 자금이 쏠릴 것"이라며 "성장주와 가치·방어주를 함께 담는 바벨전략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주식뿐 아니라 채권 투자에도 조금씩 눈을 돌려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 그는 "금리 수준이 조금씩 매력적인 구간에 진입하고 있다"며 "현재 AA- 이상 1년 만기 회사채에 투자하면 수익률(금리)이 4%대를 넘는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 금리 인상을 한 차례 하고 나면 금리 매력도가 높아지고, 금리가 단기 고점을 찍고 하락 방향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진=머니투데이
이재명대통령중동전쟁선관위내란개인정보유출 -
경제대출 총량 30조 늘어도 집단대출 우선…개인 주담대 한도는 안 푼다 [머니뭐니]
총량 추가하되 개인별 한도 제한 유지할 듯 채널 규제 완화해 실수요자·청년 등에 집중 집단대출도 감정가 대신 분양가 기준 취급 검토 서울 한 은행 대출 창구의 모습 [헤럴드DB] [헤럴드경제=서상혁 기자] 금융권에 대출 취급 한도를 최대 30조원가량 추가로 부여하는 정부의 8·13 부동산 대책에도 시중은행들은 개인별 대출 한도 규제를 유지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집단대출 등 실수요가 몰리는 상황에서 섣불리 개인별 규제를 완화할 경우 대출 총량이 빠르게 소진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많은 차주에게 대출을 공급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대출 차주가 실제로 받을 수 있는 개인별 대출 한도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은 정부의 8·13 대책에 따른 후속 조치 방향을 금융당국과 논의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은행 등 금융권 여신 담당자들을 소집해 추가 대출 한도 배분 등을 논의하는 비공개 회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들 은행의 올해 대출 증가분 목표치는 애초 4조3364억원이었는데 이번 상향 조치로 증가분은 8조원에 못 미치는 수준이 될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당국은 8·13 대책을 통해 올해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를 기존 1.5%에서 3.0%로 상향한다고 밝힌 바 있다. 금융권의 대출 여력은 종전 대비 약 30조원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시중은행들은 금융당국으로부터 추가 대출 한도를 부여받더라도 집단대출을 제외한 일반 주택담보대출에 대해서는 모기지신용보험(MCI·MCG) 가입 제한 등 개인별 대출 한도 규제를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집단대출 수요를 소화하고 나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총량이 많지 않은 만큼, 개인별 한도까지 완화할 경우 대출 여력이 빠르게 소진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4월부터 가계대출 잔액이 빠르게 늘면서 은행들은 개인별 한도를 축소하는 자체 규제로 대응해왔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모기지보험 가입 제한 조치가 대표적이다. 모기지 보험에 가입하지 못하면 받을 수 있는 대출 한도가 줄어든다. KB국민은행은 지난 7월부터 집단대출을 제외한 일반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기존 6억원에서 3억원으로 축소하는 강도 높은 규제를 시행했다. 이 역시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들은 집단대출 역시 상대적으로 금액대가 낮은 분양가 기준으로 취급할 전망이다. 신한은행은 디에이치방배 사업장에도 분양가 기준으로 잔금대출 사전 상담 접수를 받고 있다. 한 시중은행 여신 담당 임원은 “되도록이면 많은 수요자에게 대출을 골고루 공급하는 쪽으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며 “모기지 보험과 같은 한도 규제도 가능하면 현행 수준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한도가 늘어난다고 해도 지금 시장의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벅찬 수준”이라며 “집단대출이나 청년층 대상 대출을 선제적으로 취급해야 하는 만큼, 나머지 차주들에게 혜택이 고루 돌아가긴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다만 채널 규제는 일부 정상화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은행들은 주담대 수요를 누르기 위해 모집인이나 영업점별 주담대 취급 한도에 제한을 두고 있다. 신용대출 자체 규제도 현행 수준이 유지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현재 은행들은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과 무관하게 1억원으로 제한하고, 마이너스 통장 연장 시 미사용 한도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감액하고 있다. 이같은 방향은 금융당국의 정책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번 부동산 대책의 메시지가 은행들의 영업력을 키우는 것은 아니지 않나”라며 “청년이나 실수요자 등 대부분 정책 목적의 대출을 공급하라고 한도를 늘려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2금융권에도 추가 대출 총량을 배분할 방침이다. 다만 집단대출이나 중금리대출 등 정책적 목적이 강한 상품을 중심으로 추가 한도를 부여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상호금융과 일부 저축은행의 대출 총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카드사와 캐피탈 등 신용대출을 주로 취급하는 여신전문금융업권은 추가 한도 배분에 따른 변화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2금융권도 은행권과 마찬가지로 상반기 총량 관리를 모범적으로 한 금융회사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향으로 한도를 배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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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한화에어로, 2% 강세…美 육군 차기 자주포 사업 시제품 제작 선정
MTC 사업 시제품 6문 공급 계약…계약 규모 최대 2억3300만달러 [서울=뉴시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육군의 기동형 전술포 사업에 제안한 'K9MH' 자주포 모습. (사진=한화디펜스USA 제공) 2026.04.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육군의 차기 자주포 사업 시제품 공급 업체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19일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3분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보다 1.66% 오른 115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각) 미국 육군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 법인인 한화디펜스 USA와 차기 자주포 사업인 '이동식 전술포(MTC)' 시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디펜스 USA는 우선 K9 자주포 시제품 6문을 공급할 예정이다. 계약에는 추가로 12문을 공급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됐다. 계약 규모는 옵션을 포함해 최대 2억3300만달러(약 3200억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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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재계 드리운 파업 암운…현대차 10년 만에 전면 돌입, 포스코 창사 첫 위기
현대차 노조 21일 8시간 전면파업 예정 부품·하청업체도 동참해 공급망 압박 지난달 손실 1조6000억원…기아 교섭 변수 포스코 노조도 파업권 확보…“협의는 계속” SK하이닉스, 협상 마무리 수순…잠정합의안 투표 예정 12일 울산시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명촌정문에서 오전조 근무자들이 4시간 부분파업으로 일찍 퇴근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권제인·박지영 기자] 하청의 교섭권 강화를 골자로 한 노란봉투법(개정 노동조합법) 시행과 ‘영업익 N%’ 성과급 논란의 확산으로 올해 재계는 어느 때보다 노조의 목소리가 높아진 가운데 파업 리스크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현대자동차 노조는 10년 만에 전면 파업을 예고하며 완성차 생산을 멈춰 세웠다. 직영노조뿐만 아니라 현대차그룹 계열사, 부품사, 하청 업체 노조까지 파업에 동참하며 공급망 전체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포스코 역시 노조가 파업권을 확보함에 따라 창사 이래 첫 파업 위기를 맞았다. ‘하투 리스크’가 산업계 전반으로 번지는 모습이다. 현대차 생산 차질 누적 136시간 예상…해고자 복직·정년연장 대립 계속 19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오는 21일 8시간 전면 파업을 진행하고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에서 상경 투쟁을 진행한다. 현대차 노사는 전날 40여 일 만에 임금 협상을 재개했지만, 핵심 쟁점을 둘러싸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노조는 2016년 이후 10년 만에 전면파업에 돌입하게 됐다. 노조가 계획한 부분파업까지 합산할 경우 누적된 생산 차질은 136시간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과 20, 24, 25일에는 각각 4시간 부분 파업이 예정돼있다. 현대차는 지난달에도 라인정지가 60시간을 돌파하며 4만2000여대 규모의 생산 차질이 발생한 바 있다. 이에 2분기 기준 현대차가 판매한 차량의 글로벌 평균 판매 단가(3785만원)를 대입해 단순 계산하면 1조6000억원가량의 매출 손실이 발생한 셈이다. 이달에도 파업이 이어짐에 따라 손실 규모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전망이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아이오닉5 생산 라인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 노사는 상여금 인상, 과거 노조 활동 과정에서 불법 행위로 해고된 조합원 복직, 정년 연장 등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사측은 해당 사안은 단체협약 사안으로, 올해 임금협상의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날 재개된 교섭에선 회사 측이 해고자 문제는 연말에 복직 여부를 논의하고, 정년 연장은 법 개정 즉시 보충 협약을 통해 시행 시기를 논의하자고 제안했으나, 노조는 “보여주기식일 뿐이다”며 거부했다. 이와 함께 하청노조까지 파업에 가세하며 현대차의 생산을 압박하고 있다. 민주노총 산하 전국금속노조는 현대차그룹 계열사, 자동차 부품사, 하청업체 노조가 오는 20일 공동으로 4시간 이상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금속노조는 이를 통해 정년연장뿐만 아니라 현대차그룹의 부품 납품 단가 인하 폐지, 원청교섭 실현까지 관철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기아 先타결 변수…“조합원 임금 손실 불만 커질 것” 현대차·기아 양재사옥 전경 [현대차그룹 제공] 반면, 기아 노사가 교섭에 속도를 내면서 현대차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통상적으로 현대차가 교섭을 먼저 마무리한 뒤 기아가 뒤이어 합의해왔다면, 올해는 기아가 더 높은 임금 인상안을 제시하며 합의를 앞당기고 있다. 현대차 노조가 해고자 복직, 정년연장, 상여금 인상에서 물러서지 않으면서 사측 역시 진전된 임금 인상안을 내놓지 않는 가운데, 기아가 먼저 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전날 열린 교섭에서 기아는 노조 측에 기본급 9만5000원 인상, 성과금·격려금 350% 및 1150만원, 자사주 45주 등의 내용을 담은 2차 제시안을 전달했다. 이는 현대차가 제시한 기본급 8만9000원 인상, 성과금·격려금 350% 및 1000만원, 자사주 15주와 비교하면 진전된 안이다. 기아가 먼저 교섭을 마칠 경우 파업에 따른 임금 손실을 겪고 있는 현대차 조합원들의 불만도 커질 수 있다. 파업으로 근무하지 않은 시간에 대해선 임금이 지급되지 않아, 사실상 임금 삭감의 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기아는 파업권을 확보한 가운데 투쟁 수위를 높이지 않고 특근만 거부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현대차가 교섭을 마친 뒤 기아가 이를 따라가는 모습이었다”며 “최근 판매량과 실적 등에서 양사 격차가 좁혀짐에 따라 기아 노조도 먼저 협상을 마무리 지을 명분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어 “기아 노조가 먼저 임단협을 마무리 지을 경우, 파업에 따른 임금 손실을 떠안고 있는 현대차 노조 조합원들의 불만이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포스코, 중노위 ‘조정 중지’…1968년 창립 후 첫 파업 우려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 조합원들이 18일 세종시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린 단체교섭 관련 최종 조정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중노위 조정에서 노사가 합의에 이르지 못해 포스코 창사 이래 첫 파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연합] 한편, 포스코 노조도 전날 쟁의권을 확보하며 창사 첫 파업의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포스코 노사는 중앙노동위원회 최종 조정회의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조정이 중지됐다. 포스코 노조는 앞서 7월 8∼9일 조합원 투표에서 조합원 92.2%의 찬성으로 쟁의행위를 가결한 바 있어, 법적으로 파업이 가능해진 상태다. 다만, 포스코 노사는 파업이라는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해 계속 협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024년에도 노조는 파업권을 확보했지만, 양측이 협의를 이어간 끝에 임단협을 타결한 바 있다. 만약 노조가 실제 파업에 돌입할 경우 1968년 포스코 창사 이래 첫 파업이 된다. 포스코는 “회사의 미래 경쟁력을 지키면서도 직원의 사기를 함께 고려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수차례 추가 논의를 진행하고 진전된 안을 제시하였으나, 추가적인 합의점 모색보다는 쟁의권 확보를 먼저 선택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녹록지 않은 경영여건의 현실에 대해 노동조합을 비롯한 직원들과 지속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SK하이닉스는 노사가 성과급 일부를 주식으로 지급하는 안건 등에 대한 대표자 교섭을 사실상 마무리하고 조만간 잠정합의안 투표 절차에 들어갈 전망이다. 앞서 사측이 기존 전액 현금 지급 방식에서 벗어나 성과급 일부를 주식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제시하면서 노조가 ‘투쟁’까지 언급하는 등 갈등이 고조됐지만, 지난 연휴 기간 마라톤 교섭을 거치며 양측이 상당 부분 의견차를 좁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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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LG에너지솔루션, 美 랜싱 공장 가동…ESS·EV 투트랙 거점 완성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18일(현지시간) 미국 랜싱 공장 오픙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 사진 제공=LG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미시간주 랜싱 공장을 본격 가동하며 북미 배터리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낸다. 급성장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과 주요 완성차 기업의 전기차 배터리 수요를 동시에 흡수하는 차세대 핵심 거점이 완성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18일(현지시간) 랜싱 공장에서 오픈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과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 더그 버검 미국 내무부 장관, 홍상우 시카고 총영사 등 한미 양국의 정·관계 및 산업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연산 35GWh 규모 ESS·EV 복합 제조 거점 랜싱 공장은 매년 35GWh(기가와트시)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복합 제조 거점이다. 단일 제품군만 생산하던 기존 공장과 달리 ESS용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와 전기차용 NCM(니켈·코발트·망간) 제품을 함께 생산할 수 있는 멀티 라인 체제를 갖췄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LFP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의 ESS SI(시스템 통합) 자회사인 '버텍(Vertech)'을 통해 북미 핵심 전력 인프라 및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등 주요 고객사에 즉시 공급된다. 전기차용 NCM 배터리는 글로벌 1위 완성차 기업 토요타에 공급된다. 미국 켄터키주 조지타운 공장에서 생산될 '2027년형 토요타 하이랜더' 등에 탑재된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랜싱 공장은 북미 사업 성장을 가속화할 중요한 생산 거점"이라며 "최첨단 배터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에너지 산업과 모빌리티의 미래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더그 버검 미국 내무부 장관은 "미국의 배터리 생산 거점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의 지속적인 투자와 빠른 공장 추가 확보는 미국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화답했다. LG에너지솔루션 북미 ESS 생산 거점 현황 / 사진 제공=LG에너지솔루션 북미 ESS 5대 거점 완성, 전략적 리밸런싱 성과 LG에너지솔루션은 랜싱 공장 가동으로 북미 전역에 ESS 5대 생산 거점을 구축했다. 미시간 랜싱 미시간 홀랜드 캐나다 넥스트스타 에너지 등 3개의 ESS 단독 공장과 오하이오 혼다 합작 공장 테네시 얼티엄셀즈 GM 합작 공장 등 2개 ESS·EV 공장 등 5곳을 확보했다. 시장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에 빠른 속도로 ESS 거점을 확보한 것을 두고 김동명 사장이 수년간 주도한 '전략적 리밸런싱'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한다. EV 라인에 편중된 사업구조를 ESS 및 신사업으로 신속히 전환하고 기존 자산의 활용도를 극대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우드맥킨지에 따르면 미국 ESS 시장은 2031년까지 현재보다 약 4배 성장해 신규 설치 규모만 499GWh에 달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선제적으로 구축한 5대 거점을 기반으로 올해 말까지 북미에서만 50GWh 이상의 ESS용 LFP 배터리 생산 능력을 확보해 시장 주도권을 굳힌다는 전략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랜싱 공장은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운영 효율화를 통해 거둔 실질적인 성과"라며 "ESS 5대 거점을 기반으로 압도적인 생산 역량과 차별화된 현지 전략을 더욱 강화해 북미 ESS 시장 수요를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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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중복상장 따른 '가치 더블카운팅' 美의 14배…평가가치 훼손"
"중복상장 이익 규모 89조원…중복이익 빼면 PER 크게 올라" 중복 상장 (PG) [김선영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된 원인으로 꼽히는 국내 증시의 중복상장에 따른 '더블카운팅'(가치 중복계산) 규모가 미국의 14배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와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국내 상장사의 더블카운팅 이익 비중은 지난해 기준 15.5%로, 미국 1.1%의 14.1배 수준이었다. 일본 11.1%, 영국 5.0%도 크게 웃돌았다. 더블카운팅은 모회사와 자회사가 동시에 상장된 구조에서 동일한 기업가치와 이익이 시장에서 반복 평가되는 현상을 말한다. 더블카운팅 규모는 반도체 업황 개선과 대형 상장 자회사의 실적 증가로 빠르게 확대됐다. 2022년 14조원이었던 중복이익은 지난해 27조원으로 불었고, 올해는 89조원까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반도체 호황 속 대형 상장 자회사의 실적 증가가 맞물려 모회사와 자회사 간 이익 중복 규모가 같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코스피 예상 순이익 796조 가운데 89조원이 모회사와 자회사에 중복으로 반영되는 셈이다. 중복이익을 제거하면 코스피 주가수익비율(PER)은 7.0배에서 7.9배로 상승한다. 표면적인 PER이 실질적인 멀티플(평가배수)보다 낮게 보이며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왜곡됐음을 방증한다. PER이 낮을수록 주가가 기업가치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고 본다. 신한투자증권 이정빈 연구원은 "모회사와 자회사가 동시에 상장된 구조에서는 동일한 기업가치와 이익이 시장에서 반복 평가되며, 이는 모회사 할인과 일반 주주가치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형 상장 자회사의 이익 기여도가 확대될수록 이런 괴리는 더 커질 수 있어 단순한 PER 비교만으로 시장의 적정 가치를 판단하기 어려워진다. 금융당국은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중복상장 원칙금지·예외허용' 관련 규정과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물적분할한 자회사를 중복상장하려는 모회사는 '3%룰' 방식으로 주주동의를 받는 과정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는 것이 중복상장 규제안의 핵심이다. 중복상장을 하려는 모회사 이사회에, 주주 영향 평가와 보호 방안 마련, 주주소통 등 주주충실 의무에 기반한 5대 의무를 부여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 연구원은 "중복상장 제도 개선의 핵심은 일반주주 가치 훼손 가능성이 높은 중복상장을 보다 엄격하게 심사하는 데 있다"며 "단순히 모회사 상장 여부만을 판단하기보다 모회사와 자회사의 관계, 상장 필요성, 일반 주주에게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증권 엄수진 연구원은 "자회사 상장에 관한 풍문만 돌아도 모회사 주가는 타격을 입곤 했다"면서 "중복상장 가이드라인은 자회사 상장 시 모회사 주주를 보호할 기틀을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eun@yna.co.kr
이재명선관위폭염반도체내란 -
경제한화 K9 차륜형 자주포, 美육군 뚫었다…최대 18문 공급
6문 우선 공급·12문 추가 옵션…약 4년간 성능평가 계약 누적 2억6290만달러…전력화 시 M777 대체 ◆…K9 차륜형 자주포(K9MH)가 국방과학연구소 시험장에서 사격시험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K9 차륜형 자주포를 앞세워 미 육군 차세대 자주포 사업의 시제품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한화는 K9 차륜형 자주포(K9MH) 6문을 우선 공급하고, 향후 약 4년간 성능평가를 거쳐 최대 18문까지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미 육군은 지난 18일(현지시각) 한화에어로의 미국 자회사 한화디펜스USA와 MTC 시제품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미 육군의 포병전력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계약 기간은 약 4년이다. 계약 규모는 1억30만달러(한화 약 1412억원)이며, 전체 계약의 누적 금액은 2억6290만달러(약 3702억원)다. 한화디펜스USA는 우선 K9MH 시제품 6문을 신속하게 공급한다. 계약에는 12문을 추가 공급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돼 있어 최대 18문까지 늘어날 수 있다. 미 육군은 해당 장비를 대상으로 시제품 제작과 시험, 장병 운용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K9MH는 자동화 포탑을 적용한 차륜형 자주포다. 한화는 기존 궤도형 K9 자주포를 통해 확보한 기술과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미 육군의 기동형 포병전력 수요에 맞춰 K9MH를 개발했다. 이번 계약으로 궤도형에 이어 차륜형 자주포 시장에도 본격 진입하게 됐다. K9MH는 155㎜ 52구경장 포와 자동장전 체계를 적용해 최대 분당 8~9발을 발사할 수 있다. 8×8 차륜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동성을 높였으며, 사격 후 신속하게 진지를 이탈하는 '슛앤스쿠트(shoot-and-scoot)' 능력을 강화해 대포병 사격 위협에 대한 생존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사업자 선정에 앞서 미국과 해외에서 복수 업체의 시연을 진행하는 등 시장조사와 업계 평가가 실시됐다. 미 군사전문 매체 브레이킹 디펜스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는 한화를 비롯해 안두릴·오시코시디펜스와 손잡은 엘빗 아메리카, 레오나르도 DRS·KNDS 컨소시엄, 독일 라인메탈, 영국 BAE시스템즈 등이 경쟁에 뛰어들었다. 미 육군은 경쟁 절차를 거쳐 한화디펜스USA를 시제품 사업자로 선정했다. 미 육군은 앞으로 실제 전투 상황에 가까운 환경에서 K9MH의 성능과 신뢰성, 군수지원 능력 등을 평가한다. 장병들이 직접 장비를 운용하면서 얻은 결과와 의견도 향후 전력화 결정에 반영한다. 한화에어로는 이 과정에서 미 육군의 작전운용개념에 맞춰 K9MH의 세부 조건을 보완할 예정이다. 시험 과정에서 확보한 데이터와 분석 결과는 향후 전력화 여부를 결정하는 데 활용된다. 미 육군은 전력화가 승인되면 MTC가 일부 부대에서 운용 중인 M777 견인포를 대체해 화력과 기동성, 신뢰성, 생존성을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미 육군이 차륜형 자주포 확보에 나선 배경에는 포병전력 현대화 전략의 변화가 있다. 그동안 크루세이더와 NLOS-C, 신형 58구경장 화포를 적용한 ERCA 등 차세대 자주포 개발사업을 추진했지만 사업 중단과 전략 수정이 반복됐다. 이에 새 자주포를 처음부터 개발하는 대신 성능이 검증된 기존 플랫폼을 신속히 도입하는 방향으로 전환하면서 MTC 사업을 추진했다. 한화에어로는 "이번 계약은 K9 자주포가 세계 최대 방산 시장에 진입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 차별화된 현지화 전략으로 미국에서도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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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대기업 오너일가 9명, 상반기 주식보상만 ‘666억’
전체 보상 18% 차지 두산 박정원, 376억 최대 올 상반기 국내 대기업 오너일가 9명이 주식으로 받은 성과보상액이 66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올해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대기업집단 소속 기업의 상반기 개인별 보수총액을 조사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5억 원 이상 보수를 받은 고액연봉자 661명 중 주식 기준 보상을 받은 인원은 145명(21.9%)이었다. 이 가운데 오너일가는 9명(6.2%)에 그쳤지만, 보상액은 666억 원으로 전체 3689억 원의 18.0%를 차지했다. 반면 전문경영인은 136명(93.8%)이 3023억 원(82.0%)을 나눠 받았다. 오너일가 중 주식보상액이 가장 큰 인물은 두산그룹 박정원 회장이었다. 상반기 주식기준 보상만 376억 원으로, 개인 보수총액 456억 원의 82.5%에 해당한다. 2023년 부여 당시 28억 원 규모였던 박 회장의 RSU(양도제한조건부주식)는 가득 조건 충족 후 지급 시점 두산 주가 상승으로 평가액이 13배로 불어났다. 부여된 주식 수 자체가 늘어난 것이 아니라 주가 상승으로 가치가 커진 결과다. 이어 오너일가 주식보상액 순위는 두산에너빌리티 박지원 회장 174억 원, LS그룹 구자은 회장 74억 원,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 12억 원, 웅진그룹 윤새봄 부회장 11억 원, 현대해상 정몽윤 회장 7.4억 원, 오리콤 박혜원 부회장 5.9억 원, 크래프톤 장병규 이사회 의장 4.5억 원, 교보생명 신창재 대표이사 1.4억 원 순이었다. 전문경영인 중에서는 SK그룹 소속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SK하이닉스 곽노정 사장이 218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SK스퀘어 송재승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 179억 원, SK텔레콤 정재헌 사장 167억 원, SK하이닉스 박정호 경영자문위원 160억 원, SK하이닉스 최준기 담당 124억 원 순이었다. 그룹별로는 SK와 두산의 쏠림이 뚜렷했다. SK는 주식보상 수령 인원 30명(20.7%)·지급액 1534억 원(41.6%)으로 1위였고, 두산은 18명(12.4%)·808억 원(21.9%)으로 2위였다. 두 그룹의 지급액을 합치면 2343억 원으로 전체의 63.5%에 달한다. 반도체·발전 부문 실적 개선과 주가 급등에 따른 성과 수혜자가 많았던 영향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일까지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대기업집단 소속 기업의 상반기 개인별 보수 공시를 기준으로 했으며, 동일인이 복수 계열사에서 보수를 받은 경우 합산해 개인 단위로 집계했다. 한편, 올해 1~5월 국내 대기업의 주식보상 총액은 2조 281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배 늘었으며 삼성전자가 1조 6503억 원을 지급하며 증가세를 주도한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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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남양주왕숙2지구 첫 본청약 '왕숙아테라' 812가구 '완판'
왕숙2지구 첫 본청약 812가구 일반공급 평균 경쟁률 105.5대 1 남양주왕숙아테라 투시도. 금호건설 제공 [파이낸셜뉴스] 금호건설이 경기 남양주 왕숙2지구에 공급한 '왕숙 아테라'가 계약 시작 7일 만에 전량 계약을 마쳤다. 19일 금호건설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한 정당계약과 예비당첨자 계약을 거쳐 왕숙 아테라 812가구의 계약을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일반공급에서는 223가구 모집에 2만3525명이 신청해 평균 10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393.6대 1이었다. 특별공급도 131가구 모집에 1만4001명이 접수해 평균 106.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왕숙 아테라는 남양주 왕숙2지구에서 공급된 첫 본청약 단지이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민간참여 공공주택이다. 남양주시 왕숙2지구 A-1블록에 지하 2층~지상 29층, 7개 동, 전용면적 59·74·84㎡, 총 81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입주 예정 시기는 2029년 2월이다. 교통 여건으로는 단지 반경 1㎞ 이내에 강동하남남양주선(9호선 연장)과 경의중앙선이 지나는 946역(가칭·예정) 신설 계획이 있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와 북부간선도로, 서울양양고속도로, 세종포천고속도로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앞에는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 계획부지가 있으며, 지구 내 중심상업지구와 인접한다. 전 가구는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4베이 설계를 적용했다. 드레스룸과 현관창고 등 수납공간을 마련했으며, 일부 주택형에는 알파룸을 적용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의 주거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며 아테라의 브랜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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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국민연금 새 투자사령탑 이달 말 윤곽…초대형 기금 이끌 4인은
박천석·이규홍·이도윤·김호진 최종 경쟁 8월 말 인선 전망…9월 중순께 업무 시작 자산배분·위험관리 역량 시험대 이 기사는 08월 18일 16:21 마켓인사이트 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사진=뉴스1 국민 노후자금을 책임질 국민연금의 새 투자사령탑이 이르면 이달 말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기금 규모가 빠르게 불어난 가운데 차기 기금운용본부장(CIO)은 수익률 제고를 넘어 초대형 포트폴리오의 자산배분과 위험관리, 운용조직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운용 능력을 시험받게 될 전망이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차기 CIO 후보 4명에 대한 막바지 인사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박천석 전 새마을금고중앙회 자금운용부문장, 이규홍 전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자금운용관리단장, 이도윤 전 노란우산공제 자산운용본부장, 김호진 전 수협중앙회 자금운용본부장이 최종 후보군이다. 이르면 8월 말~9월 초 최종 인선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신임 CIO는 9월 중순께 업무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종 후보 4명은 모두 연기금과 금융회사 등에서 기관 자금을 운용해온 베테랑이다. 박천석 전 부문장은 삼성생명과 공무원연금, 흥국생명 등을 거쳐 새마을금고 CIO를 맡은 ‘멀티에셋형’이다. 채권·주식·대체투자를 두루 경험했고 2022년 국민연금 CIO 인선에서도 최종 후보에 올랐다. 이규홍 전 단장은 민간 운용사와 부동산 운용사를 거쳐 사학연금 CIO를 맡은 ‘연기금 정통파’로 꼽힌다. 중장기 자산배분과 해외·대체투자를 이끈 경험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도윤 전 본부장은 자산운용사 채권운용본부장을 거쳐 경찰공제회와 노란우산공제 CIO를 맡아 위험관리와 조직 운영 경험을 쌓았다. 김호진 전 본부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외부위탁운용관리(OCIO)를 총괄한 뒤 수협중앙회 CIO를 지내 자산배분과 위탁운용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연기금업계에서는 이번 인선을 단순히 ‘누가 투자를 가장 잘하느냐’를 가리는 경쟁으로 보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초대형 글로벌 포트폴리오의 방향을 정하고 시장 변동에 대응하면서 운용조직까지 이끌 수 있는 종합적인 역량이 더 중요해졌다는 것이다. 차기 CIO가 넘겨받을 기금의 체급은 이전과 비교하기 어려울 만큼 커졌다. 국민연금 적립금은 공식 집계가 나온 지난 5월 말 1848조원까지 불어났다. 올해 1~5월 운용수익률은 26.18%로 이 기간에만 385조원을 벌어들였다. 이후 국내 증시 급락으로 평가액은 당시보다 줄어든 것으로 추정되지만 장기적인 기금 증가 추세에는 변함이 없다. 기금이 커질수록 운용은 오히려 까다로워진다. 5월 말 국민연금은 국내주식 543조원, 해외주식 650조원, 대체투자 254조원어치를 보유했다. 국내 시장만으로 늘어나는 자금을 소화하기 어려운 만큼 해외·대체자산으로 투자처를 넓히는 동시에 복잡해진 포트폴리오의 위험도 관리해야 한다. 개별 투자보다 전체 자산을 어디에 얼마나 배분할지가 중요해진 셈이다. 국민연금의 몸집 자체가 시장을 움직이는 변수가 됐다는 점도 차기 CIO가 풀어야 할 문제다. 기금위가 지난 5월 국내주식 목표비중을 14.9%에서 20.8%로 높이면서 하루 최대 리밸런싱 규모를 줄인 것도 시장 충격을 줄이기 위해서다. 장기 수익률을 높이되 거대한 자금 이동이 시장을 흔들지 않도록 해야 하는 ‘큰손의 딜레마’다. 한 전직 연기금 CIO는 “기금 규모가 커질수록 개별 자산에서 수익을 내는 능력보다 전체 포트폴리오를 조율하는 자산배분 역량이 중요해진다”며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조직까지 함께 관리할 수 있는 리더십이 차기 CIO에게 요구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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