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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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여 "DMZ 음모론 양산"…야 "조사 고의지연은 탄핵사유"
여야가 비무장지대(DMZ) 지뢰 추정 폭발 사고를 두고 치열한 책임 공방을 벌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음모론을 양산해 안보 불안을 부채질한다고 비판한 반면, 국민의힘은 정부가 북한 소행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조사를 고의로 지연시켰다며 탄핵 사유라고 맞섰습니다.
DMZ지뢰폭발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
정치
"간첩 북풍 조작당" vs "정부 저격해놓고 조변석개" [앵커리포트]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DMZ 지뢰 추정 폭발 사고와 관련해 정부를 질타한 야당 의원들을 '간첩 북풍 조작당'이라며 정면 비판했습니다. 이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박 의원이 하루 만에 입장을 바꿨다며 '조변석개 태도'라고 꼬집는 등 추석 연휴 안보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박지원국민의힘지뢰 폭발 사고안보 공방 -
사회
'국힘 397억' 걸린 윤석열 선거법 재판 모레 결심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항소심 결심공판이 모레 진행됩니다. 이번 재판에서 1심 형량이 대법원까지 확정될 경우, 국민의힘은 지난 대선 선거비용으로 보전받은 397억 원을 반환해야 합니다.
윤석열공직선거법국민의힘 -
정치박지원 "당권·대권·서울시장에 눈먼 장·안·나·한, 남의 눈 대들보 말고 제눈 티끌 보라"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나경원, 한동훈 의원을 향해 색깔론과 북풍 조작을 멈추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여권의 지뢰 사고 및 북한군 포로 송환 관련 비판에 대해 당권과 대권 등에 눈이 멀어 남의 탓을 한다고 질타했다.
박지원국민의힘내란 외환 -
IT2035년 ‘한국형 인공태양’ 가동, 핵융합 상용화 주도권 잡는다
‘지상의 태양’ 핵융합 에너지 원자핵 융합, 태양이 빛·열 내는 원리 “화석연료 대체 새 고효율 에너지원” 국가 경쟁 넘어 민간기업 투자도 활발 KSTAR ‘1억℃ 플라즈마’ 48초 유지 2년내 300초 도전, 지속 가능성 확보 2035년 한국형 핵융합로 완공 목표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운영중인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 ‘KSTAR’.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제공] “꿈의 에너지가 현실로 다가온다.” 기후변화와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폭증하면서 ‘인공태양’으로 불리는 핵융합에너지가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영국 등 주요국은 물론 막대한 자본력을 앞세운 민간기업까지 뛰어들면서 핵융합 상용화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도 달아오르고 있다. 우리나라도 승부수를 던졌다. 정부는 과학기술 중심의 미래 대전환을 위한 국가 프로젝트인 ‘7대 SEED 프로젝트’에 핵융합을 포함하고 조기 상용화에 나선다. 2035년까지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를 완공하고 2039년 실제 전력 생산을 실증한다는 목표다. ▶연료 1g으로 석유 8톤량 생산=핵융합은 태양이 빛과 열을 내는 원리를 지구에서 구현하는 기술이다. 중수소와 삼중수소처럼 가벼운 원자핵이 합쳐지면서 발생하는 막대한 에너지를 전력 생산에 활용한다. 핵융합 연료 1g으로 석유 약 8톤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욕조 절반가량의 바닷물에서 추출할 수 있는 중수소와 노트북 배터리에 들어가는 정도의 리튬만으로 한 사람이 수십년간 사용할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바닷물에 풍부한 중수소와 리튬 등을 활용할 수 있어 연료 확보에도 유리하다. 발전 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는 점도 장점이다. 원자력발전과 달리 연쇄반응에 의존하지 않아 연료 공급이 끊기거나 플라즈마 유지 조건이 깨지면 핵융합 반응이 빠르게 멈춘다. 핵융합로에서 발생하는 방사성 폐기물도 대부분 중·저준위로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오영국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원장은 “석유자원의 고갈은 이미 예정된 수순이고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만으로 전체 에너지 수요를 충당하는 데도 한계가 있다”며 “화석연료가 담당하는 막대한 에너지 수요를 대체할 새로운 고효율 에너지원이 바로 핵융합”이라고 말했다. ▶美·中·英에 민간까지 치열한 경쟁=세계 각국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과거 정부와 국제공동연구 중심이던 핵융합 개발에 민간기업이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상용화 경쟁의 속도가 크게 빨라졌다. 미국 핵융합산업협회(FIA)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전 세계 민간 핵융합 기업 56곳에 유입된 신규 투자금은 44억8000만달러에 달한다. 핵융합이 먼 미래의 기초연구에서 실제 전력 생산을 노리는 산업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셈이다. 미국은 2022년 핵융합에너지 개발을 가속하는 ‘대담한 10년 비전(Bold Decadal Vision)’을 내놨다. 커먼웰스퓨전에너지(CFS), 헬리온에너지, 퍼시픽퓨전 등 민간기업들도 막대한 투자금을 확보해 조기 상용화에 뛰어들었다. 중국도 차세대 핵융합 실험장치 ‘BEST’를 건설하며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국 역시 ‘STEP(Spherical Tokamak for Energy Production)’ 프로젝트를 앞세워 핵융합 전력 생산 실증을 추진한다. 특히 민간기업들은 거대한 실험로 하나를 오랜 기간 건설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상대적으로 작은 핵융합 장치를 빠르게 제작하고 실험을 반복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핵융합 개발 경쟁이 ‘누가 먼저 전기를 만드느냐’는 속도전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KSTAR ‘1억도 300초’ 구현 도전=한국 핵융합 기술의 핵심은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 ‘KSTAR’다. 우리나라는 2007년 최첨단 토카막 방식의 KSTAR를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토카막은 1억도가 넘는 초고온 플라즈마를 강력한 자기장으로 진공용기 안에 가두는 장치다. 플라즈마가 용기 벽에 닿으면 순식간에 온도를 잃기 때문에 초전도자석으로 정밀하게 제어해야 한다. KSTAR는 플라즈마 중심 이온온도 1억도를 48초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태양 중심부 온도인 약 1500만도의 6배가 넘는 온도다. 고성능 플라즈마 장시간 운전에서도 세계적 수준의 성과를 냈다. 미래 핵융합 실증로 내벽 소재로 사용될 텅스텐 환경에서 표준 고성능 운전방식인 ‘H-모드’를 102초 동안 유지했다. 다음 목표는 ‘1억도 300초’다. 오 원장은 “늦어도 1~2년 안에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300초 이상 유지·제어하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며 “300초를 넘어선다는 것은 초고온 플라즈마를 시간 제약 없이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실험적으로 검증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KSTAR의 플라즈마 대향 내벽도 텅스텐으로 교체하고 있다. 미래 핵융합로가 텅스텐을 사용할 예정인 만큼 실제 핵융합로와 최대한 비슷한 환경에서 장시간 운전기술을 미리 확보하기 위해서다. ▶2035년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 2039년 전기 생산=한국은 프랑스 남부 카다라쉬에 건설 중인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사업에서도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ITER는 한국과 미국, 러시아,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인도 등 7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초전도 핵융합 실험로다. 핵융합에너지의 과학·기술적 실현 가능성을 대규모 장치에서 검증하는 것이 목표다. 총 건설비는 약 217억4000만유로로, 2034년 연구운전 착수를 목표로 한다. 한국은 전체 사업비의 9.09%를 분담하면서 9개 핵심 장치의 개발·제작·조달을 담당한다. 초전도 도체, 진공용기 본체, 조립장비류, 열차폐체 등 4개 품목은 조달을 완료했고 전원공급장치, 진공용기 포트, 블랑켓 차폐블록, 진단장치, 삼중수소 저장·공급 시스템 등도 제작·조달하고 있다. ITER 참여는 단순한 국제사업 분담을 넘어 국내 핵융합 산업 생태계와 기술력을 끌어올릴 기회로 평가된다. 실제 상용 핵융합 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초전도, 초고진공, 극저온, 정밀제작, 전력공급 등 첨단 기술을 국내 연구기관과 기업들이 직접 개발하고 초대형 장치를 제작하면서 관련 경험과 기술을 축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바탕으로 정부는 2035년까지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를 완공하고 2039년 전력 생산을 실증한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ITER보다 작은 장치에 고온초전도 기술 등을 적용해 성능을 높이고 건설비용은 낮추는 전략이다. 2026년부터 혁신 핵융합로 설계에 본격 착수하고 AI도 적극 활용한다. 기존에 10년가량 걸리던 연구개발을 1~2년으로 단축하는 ‘가속화 전략’을 통해 주요국과의 상용화 경쟁에서 앞서겠다는 구상이다. 물론 넘어야 할 산도 많다.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장시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기술부터 핵융합에서 발생한 열을 전기로 바꾸는 블랭킷, 삼중수소 증식·회수, 극한환경을 견디는 소재, 원격 유지보수와 핵융합로 통합 제어까지 풀어야 할 난제가 산적해 있다. 오 원장은 “전남 나주가 핵심 기술 개발 인프라 부지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소형 핵융합로 핵심기술과 전력 생산에 필요한 블랭킷 연구 등을 위한 공간 확보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KSTAR와 ITER를 통해 확보한 기술을 혁신 핵융합로로 연결해 핵융합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구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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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좋은 AI 한 번 만들면 끝?"…SK텔레콤이 꼽은 진짜 승부처
유경상 SKT AI CIC장 '모두의 AI' 칼럼 A.X K2·에이닷·AI 인프라 결합 강조 "가장 빠른 지능의 개선 루프가 경쟁력" SK텔레콤 본사 T타워 전경. /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경쟁의 승부처로 모델 성능이 아닌 '개선 속도'를 꼽았다. 좋은 모델을 한 번 만드는 것보다, 실제 사용에서 나온 데이터를 다시 학습으로 되돌리는 순환 구조를 얼마나 빠르게 돌리느냐가 경쟁력을 가른다는 것이다. 유경상 SK텔레콤 AI CIC장은 24일 회사 뉴스룸에 게재한 칼럼에서 정부의 '모두의 AI' 사업 참여 배경과 전략을 이같이 설명했다. 유 CIC장은 "미래의 AI 경쟁은 가장 좋은 모델을 한 번 만들어내는 경쟁이 아니라, 가장 빠른 '지능의 개선 루프'를 구축하는 경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델 보유와 서비스 운영은 전혀 다른 문제" SK텔레콤은 최근 6880억개 매개변수(파라미터) 규모의 독자 AI 모델 'A.X K2'를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3차 단계에 진출했다. 유 CIC장은 최상위 수준의 지능을 직접 만들 수 있어야 기술의 방향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쌓인 역량이 경량·특화 모델과 산업 AI로 확산된다는 점을 모델 개발에 집중하는 이유로 들었다. 다만 모델을 갖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봤다. 그는 "좋은 모델을 보유하는 것과, 수천만 명이 매일 신뢰하며 쓰는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고 했다. 모델의 지능과 추론의 경제성, 서비스 완성도, 재학습 속도, 신뢰가 하나의 시스템으로 묶여야 하며 어느 한 축이 약하면 연구실 성과나 데모에 머물기 쉽다는 지적이다. 추론 비용 문제도 짚었다. 수백만명이 동시에 쓰는 환경에서 모든 요청을 최대 성능 모델로 처리하는 방식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것이다. 기술 발전으로 토큰당 단가는 내려가지만 AI에 맡겨지는 작업은 그보다 빠르게 무거워지고 있다는 진단도 내놨다. 긴 문맥 처리와 반복적인 도구 호출, 여러 에이전트의 협업이 일상화될수록 추론의 경제학이 어려워진다는 얘기다. SK텔레콤은 대응 방식으로 요청마다 전체 매개변수 중 일부만 활성화하는 MoE(전문가 혼합) 구조, 질문 난이도에 따라 사고 깊이를 조절하는 추론 방식, 간단한 질의는 경량 모델이 처리하고 복잡한 과업만 대형 모델로 넘기는 운영을 제시했다. 알고리즘 최적화에 더해 메모리 계층 관리와 연산 자원 배치 등 시스템·반도체 수준까지 내려가야 최적화가 완성된다고도 했다. A.X K2는 이미 SK그룹 내부 사업과 서비스는 물론 국방·제조·법무·세무 등 외부 산업 영역에 적용돼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대화 횟수 아닌 완료된 일로 측정돼야" 서비스 단계에서 유 CIC장이 강조한 것은 실행이다. 질문에 답하는 AI를 넘어 사용자를 대신해 일을 처리하고 결과를 내는 AI로 넘어가야 한다는 것. 그는 "모두의 AI의 성과도 대화의 횟수가 아니라 완료된 일의 숫자로 측정되어야 한다"고 했다. 이 때문에 평가 기준도 달라져야 한다고 봤다. 계획과 검색, 도구 호출, 실행이 여러 단계로 이어지는 과정에서는 작은 오류도 누적되는 만큼, 답변 하나의 정확도가 아니라 사용자의 의도가 실제 결과로 이어지는 종단 간(End-to-end) 성공률을 봐야 한다는 논리다. SK텔레콤은 금융과 모빌리티, 미디어, 교육, 의료, 공공, 세무, 돌봄 등 분야별 대표 기업·기술 전문사와 컨소시엄을 꾸렸다. 20여개 기업·기관·단체가 참여했고, 하나은행과 NH농협은행, 버킷플레이스, 비누랩스, 위버스브레인, 알토스벤처스, 리로소프트, 대교뉴이프, 기억산책, 블루웍스, 티머니모빌리티 등 11개 기업과 추가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컨소시엄에서 회사가 맡은 역할은 서비스를 직접 만드는 쪽이 아니라 국민의 요청을 가장 적합한 모델·기술·전문 서비스로 연결하는 '오케스트레이터'라고 규정했다. 금융의 규제나 의료의 데이터, 세무의 제도처럼 각 영역에는 오래 다뤄 온 기업만 아는 맥락이 있어 한 기업이 전부 만드는 방식으로는 국민 일상의 요구를 충족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서비스는 금융·모빌리티·미디어·교육·건강 등 일상 영역에서 출발해 청년과 소상공인,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세무·행정·돌봄 영역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이 같은 구조의 근거로는 월간활성이용자(MAU) 1000만명을 넘어선 AI 서비스 '에이닷' 운영 경험을 들었다. 서비스에서 발견한 개선점을 모델과 시스템에 다시 반영하는 순환이 이미 작동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안전성 문제에 대해서는 접근 방식 자체를 다시 정의했다. 유 CIC장은 "신뢰는 '위험이 전혀 없는 상태'가 아니라 '위험을 다루는 능력'으로 정의될 필요가 있다"고 했다. SK텔레콤은 AI 모델 품질에 대한 객관적 평가와 상시 레드티밍, 실시간 안전 모니터링과 가드레일, 개인·민감정보 보안 시스템을 통해 위험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SKT 유경상 AI CIC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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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네이버, 1년 새 자회사 6곳 증가… 카카오, 37곳 줄어
네이버 연결 종속회사 89→95개… 카카오 162→125개 카카오, 게임·헬스케어·다음 정리… AI·투자 사업 분리 네이버, 왈라팝 편입해 한·미·일·유럽 C2C망 구축 “자회사 수보다 자본 배분과 본업 시너지가 중요” 그래픽=챗GPT달리 인공지능(AI)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내세운 네이버와 카카오가 상반된 사업 재편에 나섰다. 카카오는 적자가 지속되거나 핵심 사업과 연계성이 낮은 사업을 정리한 데 이어, 회사를 카카오톡·AI·광고·커머스에 집중하는 ‘카카오AI’와 계열사 관리·신사업 투자를 담당하는 ‘카카오X’로 분리하기로 했다. 반면 네이버는 해외 플랫폼 인수를 통해 AI에 활용할 이용자·상품·거래 데이터를 확충하고 있다. 2024년까지 나란히 자회사를 줄였던 두 회사의 AI 성장 전략이 카카오의 ‘분리·집중’과 네이버의 ‘글로벌 확장’으로 갈리는 모습이다. 24일 조선비즈가 양사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6월 말 네이버의 연결 종속회사는 95개로 지난해 6월 말(89개)보다 6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카카오는 162개에서 125개로 37개 감소했다. 양사의 종속회사 수 격차도 73개에서 30개로 좁혀졌다. 두 회사는 2024년까지만 해도 나란히 몸집을 줄였다. 네이버의 종속회사는 2023년 말 103개에서 2024년 말 82개로, 카카오는 175개에서 158개로 감소했다. 사업성이 낮거나 본업과 연계성이 약한 법인을 정리해 경영 효율을 높이려는 목적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방향이 갈렸다. 자회사 수보다 주목할 대목은 편입·제외된 사업이다. 이를 통해 양사의 자원 배분 전략을 엿볼 수 있다. 카카오는 손실을 내거나 카카오톡과 연계성이 낮은 사업을 집중적으로 덜어냈다. 올해 상반기 카카오게임즈가 연결 대상에서 빠지면서 메타보라, 엑스엘게임즈,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오션드라이브스튜디오 등 게임 관련 법인이 대거 제외됐다. 포털 다음 운영사 에이엑스지(AXZ)와 청산한 콘텐츠 법인들도 연결에서 빠졌다. 앞서 카카오헬스케어 경영권은 차바이오그룹에 넘겼다. 카카오에 따르면 게임·헬스케어 등 연결 대상에서 제외한 법인들의 지난해 합산 영업손실은 약 1000억원이다. 이들을 제외하면 연간 영업이익률이 약 2%포인트 개선된다. 계열사 정리가 단순한 몸집 줄이기를 넘어 수익성을 개선하고 AI에 투입할 자본과 인력의 여력을 확보하는 과정인 셈이다. 이 같은 구조조정은 회사 분할로 이어졌다. 카카오는 지난 21일 카카오톡·AI·광고·커머스를 맡는 신설법인 ‘카카오AI’와 주요 계열사를 관리하고 신사업에 투자하는 존속법인 ‘카카오X’로 회사를 인적분할한다고 발표했다. 카카오AI는 자본과 인력을 카카오톡 기반 AI 서비스에 집중하고, 카카오X는 테크핀·콘텐츠·모빌리티 계열사의 기업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지난 2년간 진행한 계열사 감축이 AI 사업과 투자 사업을 분리하는 지배구조 개편으로 이어진 것이다. 네이버는 반대로 AI 기술을 적용할 해외 시장과 이용자 기반을 넓히고 있다. 다만 올해 상반기에 종속회사 수가 순증한 것은 아니다. Npay Japan Corporation과 스페인 개인 간 거래(C2C) 플랫폼 왈라팝, 웹툰 지식재산권(IP) 영상화를 위한 투자·운용 법인 2곳 등 4개를 편입하는 동시에 기존 투자 법인 4곳을 청산해 지난해 말과 같은 95개를 유지했다. 1년 전보다 6개 늘어난 것은 지난해 하반기에 해외 사업 법인을 확충한 결과다. 기존 투자 법인을 정리하는 대신 결제·C2C·웹툰 IP 등 성장 분야 법인을 편입하며 포트폴리오를 교체한 셈이다. 가장 큰 변화는 왈라팝 편입이다. 네이버는 기존 지분 29.5%에 3억7700만유로(인수 발표 당시 약 6045억원)를 추가 투자해 잔여 지분을 확보했다. 연결 편입 이후 왈라팝이 네이버의 상반기 실적에 보탠 매출은 876억원, 순이익은 56억원이다. 네이버는 한국 크림, 일본 소다, 북미 포시마크, 유럽 왈라팝으로 이어지는 C2C 사업망을 구축했다. 반기보고서에서 각 플랫폼을 통해 지역별 거래 동향과 데이터를 확보하고 향후 데이터베이스를 연계해 국가 간 거래 기반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AI 기반 추천과 이미지 검색 기술도 C2C 사업의 경쟁력으로 제시했다. 두 회사가 감수해야 할 위험은 다르다. 네이버는 인수 비용과 통합 위험을 감수하고 AI를 적용할 이용자와 시장을 외부에서 확보하는 길을 택했다. 카카오는 성장성이 낮은 사업을 덜어내고 기존 이용자 기반에서 AI 매출을 만드는 데 승부를 걸었다. 한쪽은 외부 확장, 다른 한쪽은 내부 자원 재배치에 나선 것이다. IT업계 관계자는 “자회사 수의 증감보다 어떤 사업에 자본을 배분하고 본업과 어떤 시너지를 내는지가 중요하다”며 “네이버는 지역별로 흩어진 플랫폼의 기술과 데이터를 통합할 수 있는지, 카카오는 회사 분할이 의사 결정 속도와 AI 사업의 수익성을 실제로 높이는지가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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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한미약품, 제넨텍에 비만신약 3.5조원 기술수출…역대 최대급 '빅딜'
한미약품이 로슈그룹 자회사 제넨텍과 차세대 비만 신약 후보물질에 대해 최대 3조5000억원(23억달러) 규모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체중 감량은 물론 우수한 근육 보존 효과를 인정받은 것이어서 차세대 비만 치료제 시장의 핵심 후보물질 중 하나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한미약품은 제넨텍과 비만·제2형 당뇨병·심혈관질환 등 대사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HM17321'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한미약품이 2015년 사노피와 체결했다가 반환된 39억유로(당시 약 5조원) 규모 당뇨병 치료제 '퀀텀 프로젝트' 공급 사례 이후 최대 규모다. 국내 전체로는 아리바이오와 푸싱제약 간 47억달러(약 7조원) 규모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글로벌 판권 계약과 에이비엘바이오의 플랫폼 공급 계약을 제외하면 현재 유효한 단일 후보물질 공급 계약 사례 중 최대다. 제넨텍은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HM17321의 개발·제조·상업화를 담당하게 된다. 국내 권리는 한미약품이 보유한다. 한미약품은 임상 1상 시험을 완료할 예정이며 임상 2상부터는 제넨텍이 개발을 이어가게 된다. 이번 계약으로 한미약품은 계약금 1억9000만달러(약 2850억원) 선급금을 받는다. 임상 개발과 허가·상업화 단계별 기술료를 포함한 전체 계약 규모는 최대 23억달러(약 3조5000억원)다. 제품 출시 후 매출에 따른 별도 로열티도 받게 된다. HM17321은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비인크레틴 계열의 지속형 우로코르틴-2(UCN2) 유사체다. 체지방 감소와 근육 보존을 동시에 구현하는 계열 내 최초 신약(퍼스트 인 클래스) 개발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현재 비만 치료제 시장을 주도하는 GLP-1 기반 인크레틴 계열 비만 치료제는 체중 감량 효과가 높지만 지방과 함께 제지방이 감소하는 점이 한계로 지적되고 있다. HM17321은 비임상 시험에서 단독 투여뿐 아니라 GLP-1 치료제와 병용했을 때도 체중 감량과 체성분 개선 면에서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펩타이드 기반으로 개발돼 향후 인크레틴 계열 치료제와의 고정용량복합제(FDC) 개발 또는 병용요법으로 확장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현재 건강한 성인과 비만 환자 대상으로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PK), 약력학(PD)을 평가하는 임상 1상을 하고 있다. 로슈는 비만·심대사질환을 차세대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GLP-1 계열 후보물질 에니세파타이드(CT-388)와 아밀린 유사체 페트렐린타이드 임상 2상 개발을 하고 있다. 또 두 약물의 고정용량복합제 개발도 준비하고 있다. 한미약품의 HM17321을 더하면 인크레틴과 아밀린에 이어 비인크레틴 기전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수 있게 된다. 최인영 한미약품 미래성장부문장 부사장은 “비만 치료 패러다임은 단순 체중 감량을 넘어 체성분 개선과 대사 건강 회복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HM17321의 차별화된 과학적 기전과 개발 잠재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보리스 L. 자이트라 로슈 기업사업개발 총괄은 “지방량을 선택적으로 줄이면서 근육량과 근기능을 개선하는 차별화된 치료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비만과 대사질환 분야의 중요한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할 수 있도록 이번 후보물질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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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컴투스, ‘제우스:오만의 신’ 사전 다운로드 24일 10시 진행
‘제우스:오만의 신’ <자료제공=컴투스> MMORPG ‘제우스:오만의 신’이 사전 다운로드를 진행한다.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24일 10시부터 신작 MMORPG ‘제우스: 오만의 신’의 사전 다운로드를 진행한다. 사전 다운로드는 26일 12시 정식 출시 전까지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가능하다. 유저들은 서비스에 앞서 게임을 미리 설치하고 출시와 함께 함께 바로 ‘제우스: 오만의 신’을 플레이할 수 있다. PC에서는 ‘제우스: 오만의 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글 플레이 게임즈를 설치한 뒤 해당 어플리케이션 내에서 게임 공식 런처를 내려받을 수 있다. 제우스 공식 PC 런처에서 이용할 계정으로 로그인하고 게임 설치 및 필요한 데이터를 미리 내려받으면 사전 다운로드가 완료된다. 모바일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글 플레이 스토어 또는 앱스토어로 이동해 게임을 설치할 수 있다. 각 스토어에서 ‘제우스: 오만의 신’을 직접 검색해 내려받는 것도 가능하다. 사전예약 과정에서 자동 설치를 설정한 경우에는 별도의 절차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제우스:오만의 신’은 지난 13일과 14일 3차에 걸쳐 캐릭터명 사전예약을 진행, 조기 마감되는 등 기대감이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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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KISA, 양자내성암호 전환 실무 교육생 모집
양자컴퓨터 발전으로 기존 공개키 암호체계의 보안 위협에 대비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기업·기관 실무자를 위한 양자내성암호(PQC) 전환 실무교육 과정이 마련됐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양자내성암호 전문교육 실무과정'을 신설하고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교육은 하루 과정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9월11일, 11월13일 두 차례 서울에서 대면으로 진행된다. 오전에는 양자 위협과 PQC 전환 전략을 다룬다. 오후에는 공공 정보시스템과 민간 금융·클라우드 서비스 등 국내 기관·기업의 전환 사례를 공유한다. 1회차 교육 신청은 8월 24일부터 9월 4일까지며 선착순 220명을 모집한다. 양자내성암호는 양자컴퓨터가 풀기 어려운 수학적 문제를 기반으로 설계돼 기존 공개키 암호를 대체할 기술로 꼽힌다. 현재 인터넷 통신과 전자서명 등에 널리 쓰이는 RSA·ECC 계열 암호는 충분한 성능의 양자컴퓨터가 등장할 경우 보안성이 약화될 수 있어 장기적인 전환 준비가 필요하다. 박해룡 KISA 인공지능(AI)보안기술단장은 “각 기관·기업이 자사 환경에 맞는 양자내성암호 전환 방향을 마련하고 국내 전환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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