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반도체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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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성 111조·SK하닉 78조' 3Q 최대 실적 전망…"4Q에 기록 또 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AI 열풍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에 힘입어 올해 3분기 합산 영업이익 190조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HBM 생산 집중으로 인한 범용 D램의 구조적인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지며 당분간 양사의 최고 실적 행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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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성전자 영업이익 3분기 100조 넘을듯
삼성전자가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초호황에 힘입어 분기 기준 사상 최초로 영업이익 100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메모리 사업부가 실적을 이끌고 있으나, 파운드리와 시스템LSI 등 일부 사업부는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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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잉여현금 100% 환원”… 샌디스크가 불붙인 주주환원 경쟁
SK하이닉스도 40조 자사주 사들여 소각하기로… 삼성전자 행보에 관심 집중 샌디스크와 마이크론이 주주환원 확대에 나서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주주환원 하는 샌디스크가 다른 메모리 주가까지 끌어올리는 건가.” “샌디스크가 길을 튼 것이다. 삼성전자 주주환원이 남았다.” 8월 19일 샌디스크 온라인 주주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들이다. 미국 낸드플래시 제조사 샌디스크가 잉여현금흐름(FCF) 100%를 주주환원에 쏟겠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8월 13일(현지 시간)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다. 이날 샌디스크는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충에 따른 강한 수요에 힘입어 2028~2030 회계연도 매출액이 연 10%대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어 루이스 비소소 샌디스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사업에 필요한 투자를 집행한 뒤 남는 FCF 전액을 주주들에게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엔비디아급 현금 창출력 목표 샌디스크는 2028~2030 회계연도 FCF 마진율을 약 50%로 끌어올리겠다는 공격적인 목표도 제시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8월 14일(현지 시간) 이를 두고 “메모리 반도체 산업 역사상 유례없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AI 열풍의 최대 수혜주인 엔비디아도 연간 FCF 마진율이 가장 높았을 때가 45~50% 수준이었다. 독점적 시장 지위를 가진 기업에 견줄 만한 현금 창출력을 목표로 내건 셈이다. 샌디스크는 자사주 매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60억 달러(약 8조3500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가운데 45억 달러를 조기에 소진했고, 이사회는 최근 140억 달러(약 19조5000억 원) 규모의 추가 매입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남은 자사주 매입 한도는 약 155억 달러로, 전체 발행 주식의 8%가 넘는 규모다. 이처럼 공격적인 주주환원이 가능한 배경에는 이익 안정성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 샌디스크는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현재까지 미국 하이퍼스케일러 3곳을 포함한 고객사 8곳과 장기공급계약을 맺었으며, 이를 통해 2028 회계연도 예상 물량의 3분의 2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괴클러 샌디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지금의 강력한 실적은 우리가 18개월 전 제시한 전략을 철저히 실행한 결과”라며 NBM(New Business Model·신규 비즈니스 모델) 성과를 강조했다. NBM은 빅테크 등 대형 고객사와 최소 4년 이상 공급 물량을 사전에 확정하는 구속력 있는 장기계약을 뜻한다. 메모리 반도체 특유의 급격한 업황 변동을 완화하고자 도입됐다. 샌디스크는 현재 생산 물량의 절반 이상을 NBM으로 묶어둔 상태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 역대 최대 자사주 매입·소각 다만 샌디스크의 장밋빛 전망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중국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의 추격과 공격적인 생산능력 확대가 공급 과잉을 불러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미국 웨드부시증권의 맷 브라이슨 반도체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샌디스크 경영진이 아무리 ‘이번 AI 사이클은 다르고 장기계약을 묶어놨다’고 해도 중국 제조업체(양쯔메모리 등)의 공격적인 생산능력 확대와 상승하는 기술 경쟁력으로 결국 공급 과잉이 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시장 관심은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이 호황기에 벌어들인 현금을 얼마나 적극적으로 주주에게 돌려줄지로 옮겨가고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확대 여부가 외국인 수급 및 주가 재평가를 좌우할 새로운 변수로 떠오른 것이다.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8월 18일 보고서에서 “반도체 업종의 강세 모멘텀 지속 재료는 8~9월 발표될 주주환원 정책”이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 정책 발표가 높아진 시장 기대치를 충족할 수 있는지가 국내 반도체 업종의 강세장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메모리 업체들은 이미 주주환원 확대에 시동을 걸고 있다. 마이크론은 6월 실적 발표에서 2027년부터 자본환원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초과 현금의 100%를 주주에게 돌려주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SK하이닉스도 8월 19일 이사회를 열고 40조434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국내 증시에서 역대 최대 규모다. 특별배당을 포함한 추가 주주환원의 구체적인 규모와 방식은 3분기 실적 발표 때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아직 주주환원 정책의 구체적인 내용을 내놓지 않았다. 삼성전자의 현행 주주환원 정책은 2024~2026년 발생한 FCF의 50%를 재원으로 활용해 연간 9조8000억 원 수준의 정규 배당을 지급하고 이후 잔여 재원이 발생하면 추가 환원하는 구조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현 주주환원 정책으로 보면 특별배당 규모가 최소 100조 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향후 대규모 주주환원은 삼성전자 기업가치 상승뿐 아니라, 코스피 시장 전체 밸류에이션의 재평가를 이끄는 강력한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튜브와 포털에서 각각 ‘매거진동아’와 ‘투벤저스’를 검색해 팔로잉하시면 기사 외에도 동영상 등 다채로운 투자 정보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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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손병관의 뉴스프레소] 친청계 3인 '김어준 유튜브' 동반 출연, 김민석 "당의 모든 뉴스는 '민주당 TV'로 시작해야"
8월 21일... '손봉기 제청' 반려 무게 두는 청와대 ▲ 8월 21일 한국일보 5면 기사. ⓒ 한국일보 1. 친청계 3인 '김어준 유튜브' 동반 출연, 김민석 "당의 모든 뉴스는 '민주당 TV'로 시작해야" 민주당 새 지도부가 출범 3일 만에 김민석 대표의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 등을 놓고 갈등을 표출했다. 김민석은 20일 오후 대표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린 국회 의원총회에서 전용기 의원과 권미경 한국노총 전국공공연대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내정했다. 전임 정청래 지도부 시절에는 지명직 최고위원이 경선을 통해 선출된 평당원 최고위원과 전략지역 최고위원으로 구성됐는데, 이번에는 청년과 노동 분야로 바뀌었다. 친청계 최민희, 이성윤, 한민수 최고위원은 일제히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민석에게 결정을 재고하라고 요구했다. 최민희는 "최고위원회 사전 협의가 전혀 없어 잠시 당황했다. 지명직 최고위원은 최소한의 협의는 해야 한다"고 썼다. 최민희는 김민석이 전당대회 기간 청년최고위원을 경선으로 뽑겠다던 공약을 지키지 않았다는 점도 문제 삼았다. 경기 화성 지역구 의원인 전용기는 당의 열세 지역인 경남 창원시 마산 출신이고, 권미경은 보수 성향이 강한 강원 삼척 출신이다. 그러나 이성윤은 "지명직 최고위원 중 1명은 전략지역 인사를 우선 지명한다"는 당헌 26조를 인용해 "최고위, 당무위에서 '전략 지역'을 결정하고 전략 지역 최고위원을 지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을 전략지역 최고위원으로 볼 수 없다는 시각이다. 한민수 역시 "이번 인선은 청년최고위원을 축제형 선출 방식으로 뽑겠다는 김 대표의 후보시절 공약과도 어긋난다"며 "당 대표가 일방적 통보로 최고위를 사실상 무력화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21일 강원 강릉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여는데 이들이 집단반발할 경우 표결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친청 최고위원 3명은 공교롭게도 이날 김어준의 유튜브 채널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동반 출연했다. 그런데 김민석이 그 직후 소셜미디어 X를 통해 김남준 신임 홍보위원장에게 "당의 모든 뉴스가 민주당 TV의 새벽 방송으로 시작돼야 한다"며 당 자체 방송 신설을 지시한 것도 예사롭지 않다는 반응이 나온다. 김민석의 측근은 한국일보에 "다른 유튜브 채널이나 언론 등을 통하지 않고, 당의 정책 등을 국민에게 직접 전달하고 국민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이 필요하다는 게 대표의 생각"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익명의 재선 의원은 "사실상 김어준씨 채널을 대체할 당내 채널을 만들라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 '손봉기 제청' 반려 무게 두는 청와대 조희대 대법원장의 '대법관 후보자 서면 제청'을 둘러싼 논란이 정치권과 법조계로 확산되고 있다. 한겨레는 다수의 여권 관계자들을 인용해 청와대가 조희대가 제청한 대법관 후보자 2명 중 손봉기 대구지법 부장판사의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보내지 않고 반려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여권 관계자는 20일 "청와대에서는 이재명 대통령과 협의가 안 된 상태에서 조희대가 일방적으로 손봉기를 임명제청한 데 대한 문제의식이 강하다"며 "이는 대통령의 임명권을 무시한 처사"라고 말했다. 노경필 법원행정처장은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조 대법원장이 서면 제청에 앞서 대통령 면담을 요청했으나 성사되지 않아 서면 제청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청와대 측은 "대법관 후보자 조율이 이뤄지지 않는 상태에서 대통령 면담부터 하는 것은 순서에 맞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대법원장의 제청권과 대통령의 임명권 중 어떤 것이 우선이냐를 두고는 진보적인 법학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린다. 임지봉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한겨레에 "임명권자의 임명권이 제청권보다 더 상위 권한"이라며 "대법관 임명에 있어서 사법부의 의사를 존중해주는 차원에서 대법관 후보에 대해 일종의 강한 추천권을 준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는 "(대법원장이) 그동안 하던 걸 하지 않으면 정치적 비난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하면서도 "대법원장이 마음대로 제청했다고 해서 대통령의 권한을 침해했다고 할 수 없다. 대통령의 헌법상 권한은 제청된 사람을 임명하는 아주 좁은 권한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가 향후 대법관 인선 양상을 가를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2월 28일 법원조직법 개정으로 2028년부터 3년간 대법관 수는 12명이 더 늘어나 '26명 체제'가 된다. 이 대통령이 퇴임할 때까지 전체 26명 중 22명을 임명한다. 3. '타이완 방문' 의원들 콕 집어 방중 외교 제동 건 중국 주한 중국대사관이 올해 타이완을 다녀온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과 곽상언 민주당 의원을 중국 방문단 명단에서 빼달라고 국회에 요청한 사실이 20일 확인됐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여야 의원 15명은 지난 19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베이징을 방문해 세계로봇컨퍼런스를 참관하고 중국 정부 인사를 만날 계획이었는데 중국대사관이 이런 요청을 했다는 것이다. 이후 상임위 차원의 방중은 항공편 문제 등이 겹치면서 취소됐다. 김기현은 올 초 국회 아시아인권의원연맹 회장 자격으로 타이완을 찾아 린자룽 타이완 외교부장 등을 만났고, 곽상언은 지난 6월 타이완에서 우즈중 정무차장 등과 회동했다. 당시 중국 정부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거론하며 곽상언 등의 타이완 방문에 반발했다. 그러자 외교부는 "국회의원 개별 활동에 정부 차원에서 언급할 사항이 없다"고 하면서도 중국의 입장을 존중하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중국이 한국 의원의 입국이나 비자를 문제 삼은 전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2년 최용규 당시 민주당 의원 등의 비자 신청이 거부됐고, 2004년에는 고구려사 유적 답사를 이유로 한나라당 의원 10명의 비자 발급이 지연됐다. 2012년에는 탈북자 강제 북송 반대 운동을 벌이던 박선영 당시 자유선진당 의원도 비자를 거부당했다. 김기현은 "개인 일정도 아니고 국회 상임위 차원의 공식적인 의정 활동을 중국 정부가 나서서 막은 것"이라고 했고, 곽상언도 "중국 정부가 대한민국 국회의원의 의정 활동을 하나하나 평가해 간섭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곽상언은 중국대사관에 항의 서한도 전달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 국회 관계자는 정확한 사유는 듣지 못했다고 전했고, 중국대사관 측도 "드릴 답변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4. SK하이닉스, 일본에도 반도체 공장 건설 추진 SK하이닉스가 일본 도호쿠(동북) 지방 미야기현에 수십조원을 들여 메모리 반도체 생산 공장을 짓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겨레가 보도했다. 이는 국내 반도체 기업이 일본에 대규모 현지 생산 기지를 조성하는 첫 사례로,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최근 해당 지역을 직접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계획이 현실화하면 하이닉스는 미국 마이크론, 타이완 TSMC에 이어 일본에 반도체 공장을 두는 세번째 외국 기업이 된다. 미야기현은 반도체 장비 기업 도쿄일렉트론의 핵심 생산 거점이자, 도호쿠대가 반도체 전문인력을 배출하는 지역이어서 하이닉스에 유리한 입지로 꼽힌다. 앞서 최태원은 지난 6월 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 인터뷰에서 일본을 한국 외 후보지 중 훌륭한 곳으로 꼽은 바 있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일본이 2022년 이른바 '경제안보법'을 통과시키며 반도체를 전략 물자로 지정해, 반도체를 생산하는 제조장비 역시 수출 통제를 하는 것이 가능해졌다"며 "현지에 반도체 제조공장이 있을 경우, 이런 규제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미국이 자국 내 메모리 투자를 압박하는 상황에서 일본 투자가 가시화하면 미국의 현지 생산 확대 요구도 거세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이 대통령이 20일 저녁 비공개 장소에서 최태원과 만찬 회동을 했다고 한국경제가 전했다. 5. '암 치료제 개발'에 한걸음 더 나아간 모더나 미국 제약사 모더나와 머크가 공동 개발한 환자 맞춤형 메신저 리보핵산(mRNA) 암 백신이 고위험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시험에서 재발과 전이를 억제하는 주요 목표를 달성했다. mRNA 기반 암 치료제가 대규모 후기 임상에서 유효성 목표를 달성한 첫 사례여서 "암을 당뇨병처럼 관리하는 시대가 열릴 수 있다"는 희망 섞인 전망도 의료계에서는 나온다. 이 소식이 전해진 1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의 모더나 주가는 하루 만에 177% 폭등했다. 두 회사는 절제술을 받은 흑색종 환자 1137명에게 인티스메란과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를 병용 투여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인티스메란은 환자의 종양과 혈액을 분석해 암세포에만 있는 돌연변이를 찾아낸 뒤, 이를 공격하는 면역 반응을 유도하도록 환자마다 다르게 제작된다. 두 회사는 폐암·방광암·신장암·췌장암 등으로 적용을 넓혀 9건의 후속 임상을 진행 중이며, 내년 시판 승인을 목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협의하고 있다. 다만 장기 안전성과 생존율 검증, 맞춤형 제작에 따른 비용 부담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흑색종은 자외선 노출로 돌연변이가 많이 쌓여 표적을 찾기 쉬운 암이어서, 돌연변이가 적은 암종에서도 같은 효과가 나올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레너드 리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는 "환자 고유의 유전자 지문에 맞춰 약을 설계하는 근본적으로 다른 치료법"이라고 평가했다. 구본경 기초과학연구원 유전체교정연구단장은 경향신문에 "개인 맞춤형 치료 전략의 3상 유효성을 보여준 성과"라고 하면서도 "중간 분석인 만큼 효과 크기는 상세 데이터 공개 후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돌연변이 부담이 큰 흑색종·폐암에서는 유리하지만, 돌연변이가 적은 암종에서는 적용이 제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6. 오늘의 1면 톱 ▲ 경향신문 = 트럼프 "북핵 57개" '비핵화'도 뒤집나 ▲ 국민일보 = 비핵화 허무는 트럼프 "北 핵무기 57개" ▲ 동아일보 = 비핵화 지우는 트럼프 "北에 강력 핵무기 57개" ▲ 서울신문 = "北 핵무기 57개"… 비핵화 흔드는 트럼프 ▲ 세계일보 = 트럼프 "北 핵무기 57개"… 비핵화 원칙 위기 ▲ 조선일보 = 트럼프 "北, 핵 57개" 비핵화엔 입 닫았다 ▲ 중앙일보 = 핵 수량까지 거론, 굳어지는 북핵 용인론 ▲ 한겨레 = SK하이닉스, 일본에 반도체 공장 짓는다 ▲ 한국일보 = 57기는 어쩔 수 없다? 트럼프, 북핵 타협 시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이재명 대통령메모리 반도체SK하이닉스최고위원회의 -
경제'40조' 풀자 170만닉스…"삼전은 150조" 역대급 돈잔치 예고에 반도체 투심 살아났다
삼전닉스, '250조' 환원 관측…반도체株 재평가 기대↑ 韓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주주환원은 하방 지지 요인, 본업이 중요" 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국내 상장사 역대 최대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결정하면서 시장의 시선은 다음 주주환원 정책 발표를 앞둔 삼성전자로 옮겨가는 분위기다. 증권가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연간 주주 환원 규모는 250조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자 반도체 대형주 재평가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SK하이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대비 12.73% 오른 169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도 9.49% 오른 27만1,00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피는 5.89% 상승한 6,852.58로 장을 마쳤다. 국내 반도체주의 반등을 이끈 것은 주주환원이었다. SK하이닉스가 약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전격 발표하면서 금리 충격으로 위축됐던 투자심리를 빠르게 되돌렸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는 19일 공시를 통해 약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2407만주를 장내에서 매입해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체 발행주식의 약 3.3%에 해당하는 규모로 국내 상장사 가운데 최대 수준이다. 회사는 또 2025년부터 2027년까지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주주환원 범위를 기존 '50% 이내'에서 '50% 이상'으로 높였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의 역대급 주주환원을 두고 긍정적 평가를 쏟아냈다. 박준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FCF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규모 환원을 선제적으로 결정했다는 점은 향후 현금 창출력과 재무 건전성 목표 달성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부분"이라며 "회사가 기존 50%를 사실상 상한에서 하한의 개념으로 변경한 만큼 향후 실제 주주환원 규모는 245조원을 넘어설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봤다. 예상을 뛰어넘는 메모리 기업의 환원 의지가 '인공지능(AI)발 슈퍼사이클'과 중장기 현금 창출력에 대한 확신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내놨다. 국내외 증권가에선 SK하이닉스가 최소 180조원, 많게는 210조원을 추가 주주환원에 쓸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현장. 삼성전자 삼성전자도 이달 중 150조원 안팎의 주주환원안을 발표한다. AI 메모리 호황으로 불어난 현금을 둘러싼 양사의 '주주환원 경쟁'이 주가의 새로운 동력이 될 전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중 이사회를 열어 자사주 매입·소각과 특별배당 등을 골자로 한 주주환원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당초 시장 일각에선 환원 규모가 최대 200조원에 달할 것이란 관측도 나왔으나,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회사 기본 원칙에 맞춰 150조원~160조원 수준에서 최종 확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가 대규모 주주환원에 나서는 건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따른 압도적 실적 개선에 따른 영향이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FCF는 263조원으로 추산된다. 이를 가정으로 현행 3개년(2024~2026년) 주주환원 정책 기간의 누적 FCF는 319조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총 환원 재원(FCF의 50%) 약 160조원 가운데 이미 집행한 금액 및 예정액(39조1,000억원)을 제외하더라도 잔여 재원만 120조원에 육박한다. 시장에선 삼성전자가 이 재원을 활용해 정규 배당(연간 주당 1668원) 외에 대규모 일회성 특별배당을 지급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삼성전자의 2024~2026년 누적 FCF의 50% 주주환원 정책의 경우 특별배당 규모가 최소 1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며 "향후 대규모 주주환원은 삼성전자의 기업가치 상승뿐 아니라 유가증권시장 전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의 재평가를 이끄는 강력한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대규모 주주환원이 주가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 될 수는 있지만 이를 추세적인 상승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본업의 실적 개선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영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번 자사주 매입은 주가를 직접 끌어올리기보단 매입 기간 동안 일정한 매수 수요를 제공하면서 주가 하방을 지지하는 요인"이라며 "추가 상승은 결국 얼마나 많은 이익과 현금을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본업에 달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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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코스피, 1.35% 하락 출발… 美 국채금리·유통주 악재에 투심 위축
코스피, 6750선 출발 코스닥도 2%대 약세 美 월마트 9% 급락·국채금리 4.7% 돌파 영향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21일 코스피가 전일 대비 1% 넘게 하락한 6750선에서 출발했다. 전날 뉴욕 증시가 미국 국채 금리 상승세 지속과 소비재 대장주 월마트의 실적 부진 여파로 일제히 하락 마감한 점이 국내 증시 투자 심리 약화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오전 9시 2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8.71포인트(1.15%) 내린 6773.87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92.63포인트(1.35%) 내린 6759.95에 하락 출발한 뒤 개장 직후 낙폭을 소폭 줄이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약 2000억원, 약 90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약 2900억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1.48% 내린 26만7000원에 거래 중이며 SK하이닉스도 1.01% 내린 167만4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기(-5.30%), SK스퀘어(-3.74%), HD현대중공업(-3.15%), 현대차(-2.75%), 한화에어로스페이스(-2.74%), 삼성바이오로직스(-2.22%) 등 주요 대형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금융주인 KB금융(0.19%)과 신한지주(0.20%), 두산에너빌리티(0.92%) 등 일부 종목은 소폭 오름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2.10포인트(2.63%) 내린 818.79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84포인트(2.00%) 하락한 824.05로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약 300억원, 기관이 약 200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약 50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국내 증시의 이번 약세는 뉴욕 증시에서 불거진 채권시장 불안과 소비 지표 둔화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20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32% 내린 5만2759.2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7% 떨어진 641.1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0% 내린 2만6067.17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재무부가 국채 바이백(조기 환매) 규모를 기존 40억 달러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지만, 시장에서는 구조적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에 따라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4.70%를 돌파하는 등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경계감을 키웠다. 소비재 대장주인 월마트가 매출과 순이익 전망치 미달로 9% 급락해 약 4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한 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월마트의 부진이 미국 내 경기 둔화 우려로 확산하면서 유통·소비재 전반으로 매도세가 이어진 점이 국내 증시에도 하방 압력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과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 호재가 이어지며 SK하이닉스 ADR(4.4%)과 마이크론(4.0%) 등 메모리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53%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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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독] SK하이닉스, 일본에 반도체 공장 짓는다…미국 압박 변수도
수십조 규모…일본에 첫 대형 투자 경기도 이천시 에스케이(SK)하이닉스. 연합뉴스 에스케이(SK)하이닉스가 일본 동북부 미야기현에 수십조원을 들여 메모리 반도체 생산 공장(팹)을 짓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 반도체 기업이 일본 내 현지 생산 기지를 조성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첫 사례다. 다만, 일본 투자가 가시화함에 따라 자국 내 메모리 투자를 요구하는 미국의 압박이 거세지면서 향후 투자처를 둘러싼 국내 기업들의 셈법도 한층 복잡해질 전망이다. 20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에스케이하이닉스는 일본 본토인 혼슈섬 도호쿠(동북) 지방의 미야기현에 메모리 반도체 팹 건설을 추진 중이다. 재계 관계자는 “최근 최태원 에스케이그룹 회장도 직접 해당 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미야기현은 규슈·홋카이도와 함께 일본 정부가 반도체 산업 중심지로 육성 중인 3대 거점 중 하나다. 투자 규모는 수십조원 수준으로 거론된다. 국내 용인·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에서 추진되는 수백조원 규모의 투자에 견주면, 일본에는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생산 기지를 구축하는 방안이다. 미야기현 팹은 하이닉스가 현재 신규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국내 용인·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을 원안대로 추진하면서, 추가로 국외에 만드는 생산 거점이다. 글로벌 메모리 수급난이 계속되자 선제 투자로 생산 능력을 확대하려는 포석으로 읽힌다. 이 계획이 현실화하면, 하이닉스는 미국 마이크론, 대만 티에스엠시(TSMC)에 이어 일본에 반도체 제조 공장을 두는 세번째 외국 기업이 된다. 삼성전자는 일본 요코하마에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연구소 정도만 두고 있다. 다만 미국이 한국 정부와 기업을 상대로 자국 내 메모리 팹 투자를 압박하는 상황에서 일본 투자가 현실화할 경우, 미국의 현지 생산 확대 요구도 한층 거세질 수 있다는 점은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의 전략 산업인 반도체 분야의 일본 투자를 둘러싼 국내 여론의 경계심과 정치적 불확실성도 넘어야 할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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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1조 현금 마련에 강제집행 우려까지…최태원, 재상고 택한 배경은
주식 섞고 하락분 보전하는 지급안 제시했지만 협상 불발 하이닉스 성장·SK실트론 지분에 노소영 기여했는지도 쟁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재산 분할 파기환송심 2차 변론에 출석하기 위해 각각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데일리안 = 지봉철 기자] 재상고 기한 마지막 날인 지난 14일, 최태원 SK그룹 회장 측은 서울고법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재산분할금 9440억원을 지급하라고 한 파기환송심 판결을 다시 대법원에서 다투기로 한 것이다. 최 회장 측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 '여러 사정' 가운데 핵심 요인으로는 1조원에 육박하는 단기 현금 조달 부담이 꼽힌다. 지급 방식을 둘러싼 양측 협의가 결렬된 상태에서 판결이 확정될 경우, 지주사 지분 강제집행(압류)까지 감수해야 한다는 현실적 위기감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16일 법조계와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 측은 파기환송심 선고 직후 재상고 없이 판결을 수용하는 방안도 진지하게 검토했다. 그러나 선고 후 판결 확정까지 주어진 약 3주의 시간 안에 9440억원이라는 막대한 현금을 마련할 방법을 확정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웠다는 게 법조계의 전언이다. ◇ SK㈜ 지분 팔자니 주가 폭락·경영권 위협 가장 직접적인 자금 조달 수단은 최 회장이 보유한 SK㈜ 지분을 일부 매각하는 방안이었다. 문제는 SK㈜가 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지주회사라는 점이다. 최대주주가 보유 지분을 대규모로 시장에 내놓을 경우 지주사 주가가 급락해 일반 주주들에게 막대한 피해가 돌아가는 것은 물론, 그룹 전체의 경영권 안정성에도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 최 회장 측 법률대리인단이 재상고 직후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힌 것도 이 같은 시장 충격을 의식한 행보다. 이에 최 회장 측은 SK㈜ 지분의 대량 매각을 피하고자 노 관장 측에 현금과 주식을 섞어 재산분할금을 분할 지급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특히 "주식으로 지급한 몫의 주가가 하락하면 최 회장 측이 떨어진 차액을 전액 보전하고, 주가가 오르면 그에 따른 상승분은 모두 노 관장의 몫으로 귀속한다"는 파격적인 안전장치 조건도 제시했다. 노 관장이 수령할 실질 재산 가치를 보장하면서도 주식시장 충격을 최소화하자는 취지였다. 하지만 노 관장 측이 '9440억원 전액 현금 일시 지급' 입장을 고수함에 따라 양측의 절충안 마련은 최종 무산됐다. ◇ 판결 확정 시 '강제집행'(주식 압류) 현실적 리스크 판결 확정 후 발생할 수 있는 강제집행 가능성도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했다. 가사소송의 재산분할 판결은 확정 전 가집행이 허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최 회장이 재상고를 제기한 현재 상태에서는 판결이 확정되지 않아 노 관장 측의 강제집행도 불가능하다. 반면 재상고를 포기해 판결이 확정될 경우, 지급 방식이 합의되지 않은 상태에서 노 관장 측이 최 회장의 SK㈜ 보유 주식이나 주요 자산에 대해 즉각적인 압류 및 강제집행 절차에 돌입할 수 있었다. 최 회장 측으로서는 주식 담보 대출이나 금융권 차입 등 자금 조달 계획을 세우기도 전에 핵심 지분이 압류되는 최악의 경영 리스크를 방어해야 했던 셈이다. 재계 관계자는 "판결을 받아들이려 해도 1조원에 가까운 현금을 마련할 절대적인 물리적 시간이 필요했다"며 "지급 방식에 관한 협의가 무산되고 강제집행 위험까지 직면한 상황에서 최 회장 측이 선택할 수 있는 카드는 사실상 재상고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짚었다. ◇ 쟁점은 반도체 기여도와 SK실트론 지분 최 회장 측은 자금 마련 문제와 별개로,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대법원의 환송 취지를 재산분할 비율과 기여도 산정에 충실히 반영했는지에 대해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다시 받아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SK그룹은 지난 2012년 메모리 반도체 업황 부진과 누적 적자로 그룹 안팎의 회의론이 컸음에도 최 회장의 결단으로 하이닉스를 인수했다. 이후 SK하이닉스는 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성장했고, 이에 따라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의 가치도 크게 상승했다. 반면 당시 그룹 내 공식 직책이 없던 노 관장은 "하이닉스를 인수하면 다 같이 죽는다"는 취지로 반대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이에 대한 노 관장 측의 구체적인 입장은 공개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최 회장이 개인 명의로 보유하고 있는 SK실트론 지분 29.4%의 분할 대상 포함 여부 역시 치열한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 회장 측은 해당 지분이 이미 두 사람의 혼인 관계가 실질적으로 완전히 파탄 난 이후에 취득·형성된 재산이며, 지분 취득 과정에서 노 관장의 실질적인 기여나 조력이 전혀 없었던 만큼 분할 대상에서 제외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결국 대법원의 2차 상고심에서는 거액의 현금 분할 규모뿐만 아니라, 오늘날 SK그룹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은 '반도체 사업'에 대한 노 관장의 실질적 기여도 유무와 기업가치 상승분의 분할 타당성을 가리는 것이 최종 판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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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외신도 주목한 한국 '1등 신랑감'…의사·변호사도 아닌데
삼전닉스 직원이 1등 신랑감, 의사 인기 버금...WSJ도 주목 [사진=SNL코리아 캡처] AI 반도체 호황이 한국의 결혼시장까지 바꿔놓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이들 기업에 다니는 엔지니어들의 결혼시장 내 가치가 급격히 올라가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시간 10일, '갑자기 반도체 덕후들이 장악한 연애시장'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 같은 현상을 집중 조명했습니다. AI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고대역폭메모리, HBM 수요가 급증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과 직원 보상 수준도 크게 뛰었기 때문입니다. 실제 월스트리트저널은 올해 삼성전자 직원의 성과급이 평균 40만 달러, 우리 돈 약 5억 원에 이를 수 있고, SK하이닉스는 50만 달러, 약 7억 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렇다 보니 일부 엔지니어들은 오히려 첫 만남에서 회사 이름을 밝히는 것조차 부담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 부서에 근무하는 30대 미혼 남성은 진지한 만남을 원하지만, 상대방이 자신에게 호감을 보이는 건지, 아니면 불어난 통장 잔고에 관심을 갖는 건지 고민된다고 털어놨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대중문화에서도 나타납니다. 연애 예능에서는 삼성전자 엔지니어에게 여성 출연자들이 관심을 보이는 장면이 등장했고, SNL코리아에서는 SK하이닉스 사원증이나 점퍼를 착용한 직원이 명품 매장에서 우대를 받는 모습이 풍자되기도 했습니다. 과거 결혼시장에서 의사와 변호사, 회계사 같은 전문직이 선호됐다면, 이제는 반도체 엔지니어들이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시대가 됐다는 겁니다. AI 반도체 호황이 기업 실적뿐 아니라 직원들의 소득과 자산 형성, 나아가 결혼시장까지 바꾸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AI 데이터센터메모리 반도체고대역폭메모리월스트리트저널SK하이닉스 -
경제“60만전자 보인다”…삼성전자, 저점 뚫고 ‘강세 국면’ 진입하나
두달여 만에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 지난달 30일 종가 대비 32.6% 뛰어 AI인프라 투자 확대·배당강화 등 전망 삼성전자 서초사옥 삼성전자가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저점을 뚫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최고 목표가로 60만원까지 제시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거품론 해소와 배당 확대 등 상승 모멘텀이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 14일 27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4거래일 연속 오른 것으로, 지난달 30일(20만7000원) 종가 대비로는 32.6% 뛰었다. 삼성전자가 4일 연속 상승 마감한 것은 약 두달 전인 지난 6월 18일(36만2500원)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공급 부족의 장기화 전망에도 ‘AI 거품론’과 중동 전쟁, 미국 금리 변동성 등 글로벌 불확실성 기조에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이런 우려가 해소 국면에 접어들면서 주가 조정이 일단락, 다시 반등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풀이가 나온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공급난이 장기화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AI 인프라 투자 확대 발표가 이어지면서 ‘AI 고점’ 우려가 크게 해소됐다는 진단이 나온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메타·오라클·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아마존 등 하이퍼스케일러가 2028년까지 앞으로 3년간 3조5000억달러(약 4980조원)를 지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는 지난 10일 6개 금융기관과 5000억달러의 AI인프라 금융 플랫폼 구축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인텔은 파운드리 투자 목적으로 200만달러의 유상증자를 높은 경쟁률로 모집했다”며 “D램 수급은 2028년까지 타이트하고, HBM 가격 인상에 D램 평균판매단가(ASP)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본다. 사업 전방과 경쟁사에서 희소식이 연속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흐름에 일부 증권사들은 최근 주가 약세에 목표가를 낮추기도 했지만, 여전히 현 주가 대비로는 고점 전망이 우세하다. BNK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목표가를 30만원까지 낮추기도 했지만, KB증권은 60만원까지 내다보는 등 30만~60만원 사이에서 목표가가 다양하게 형성돼 있다. 증권사들은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함께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메모리 공급난 지속, 주주환원책 강화 등 전망을 공통적으로 내놓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상장을 준비하는 오픈AI가 연내 기업공개(IPO) 시 대규모 자금을 조달, 시장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던 AI 순환 금융 우려와 투자 지속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될 것”이라며 “지난 6~7월 주가 급락을 초래한 과도한 신용 레버리지 물량이 상당 부분 청산된 것도 주가 조정이 끝났다고 판단하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주주 환원 약속 이행을 재차 확인해줬다. 이는 올해와 내년 각각 6.2%, 9.6%의 배당수익률을 의미한다”며 “주주 환원은 높은 주가 변동성의 시대에서 주가의 하방을 막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AI 인프라 투자메모리 공급 부족인공지능(AI)AI 순환 금융메모리 반도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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