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뉴스
키워드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결과입니다.
-
생활2700년 전 먼 나라 무용담, 한국도 ‘오디세이’에 놀란 이유는
[레드 기획]낯익은 신화 소재, 3시간 러닝타임에도 흥행 질주… 아이맥스 티케팅 전쟁·스크린셀러 현상 낳은 놀런의 역작 영화 ‘오디세이’ 포스터. 아이맥스 카메라로 모든 장면을 촬영했음을 알리며 아이맥스관 관람을 유도하고 있다. 유니버설픽처스 제공 “무사여, 그 사내에 대해 내게 노래하소서. 트로이의 신성한 고지를 짓밟은 후 끊임없이 항로를 이탈했던 그 사내를.” 고대 그리스의 위대한 시인 호메로스가 이렇게 호명했던 ‘오디세이’의 모험이 2700년의 시간을 거슬러 재소환됐다. 할리우드의 명장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이 구현해낸 3시간짜리 장대한 대서사시 ‘오디세이’는 신화 속 환상의 세계로 관객을 이끌며 고전은 시대를 막론하고 영원하다는 진리를 다시 한번 증명하고 있다. 2026년 7월17일 북미에서 먼저 개봉한 ‘오디세이’는 한 달(미국 박스오피스 모조 8월17일 기준) 만에 전세계적으로 12억9800만달러(1조8천억원) 이상을 벌어들이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서도 8월5일 개봉한 뒤 2주 만에 560만 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굳게 지키고 있다. 특히 아이맥스관 예매 전쟁이 펼쳐지며 10만~30만원짜리 암표가 등장하는가 하면, 영화 개봉과 맞물려 서점가에서 원전 판매가 갑자기 급증하는 등 ‘열풍’이라 불러도 좋을 이채로운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원전을 읽지 않았어도 누구나 다 아는 낯익은 스토리, 화장실을 꾹 참아야 하는 3시간이라는 장벽에도 불구하고 놀런 감독의 ‘오디세이’는 왜 이토록 많은 관객의 호응을 얻고 있을까? 2700년 전 쓰인 호메로스의 고전 ‘오디세이’가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영화로 재탄생했다. 유니버설픽처스 제공 “놀런은 하나의 브랜드”… 예견된 흥행 놀런 감독은 국내에서 이름만으로 흥행 보증 수표가 되는 몇 안 되는 외국 감독 중 한 명이다. 2014년 비수기인 11월에 개봉해 1천만 명 넘는 관객을 동원한 ‘인터스텔라’를 비롯해 ‘다크나이트’(2008년·428만 명), ‘인셉션’(2010년·600만 명), ‘덩케르크’(2017·282만 명), ‘테넷’(2020·200만 명), ‘오펜하이머’(2023년·323만 명) 등 역사·전기·액션·판타지·에스에프(SF)까지 장르를 종횡무진으로 움직이며 국내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전찬일 평론가는 “크리스토퍼 놀런은 ‘믿고 보는 감독’으로 하나의 브랜드가 됐다. 개봉 전부터 흥행은 사실상 예약돼 있었고, 얼마큼 관객이 드느냐가 관건이었을 뿐”이라며 “지금까지의 흥행 성적으로만 보면, 국내에서 유독 고평가된 감독이라고 평가절하했던 일부의 시각을 완전히 불식했다”고 평가했다. 놀런 감독은 이번엔 서양 문화의 원류이자 원형이라 할 수 있는 호메로스의 고전 ‘오디세이’를 선택했다. ‘오디세이’는 트로이전쟁을 승리로 이끈 이타카의 왕 오디세우스(맷 데이먼)가 전쟁을 끝내고 귀향하는 데 걸린 10년의 모험을 담고 있다. 놀런 감독의 손에서 재탄생한 영화도 오디세우스가 귀향길에 키클롭스(이마 한가운데 눈이 있는 거대한 신·빌 어윈)와 키르케(마녀·서맨사 모턴)를 만나고, 하데스(저승)에서 예언을 듣고, 스킬라(바다 괴물)와 세이렌(노래로 뱃사람을 홀려 죽이는 바다 요정)의 위협에 동료들을 모두 잃고 기억까지 잃은 채 칼립소(바다의 여신·샬리즈 세런)의 섬에서 7년을 머무르는 이야기를 그대로 따른다. 영화의 또 다른 축은 남편인 오디세이의 부재로 재혼을 강요받는 이타카의 왕비 페넬로페(앤 해서웨이)와 왕위를 지키기엔 아직 어리고 나약한 아들 텔레마코스(톰 홀랜드), 왕궁을 점령한 채 왕위를 노리는 안티노오스(로버트 패틴슨) 등 108명의 구혼자가 얽히고설키는 이야기다. 놀런 감독은 이런 거대한 신화를 과거, 현재, 미래를 교차하며 오가는 비선형적 서사로 풀어낸다. 윤필립 평론가는 “신(아테네)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원전에는 없는 ‘시논’(엘리엇 페이지)이란 인물을 내세워서 영웅의 모험담이 아닌 전쟁의 상처와 문명 붕괴에 대한 성찰과 반성에 집중한 것이 (원전과의) 차이점”이라고 설명했다. 오디세우스가 꾀를 내어 만든 거대한 ‘목마’를 트로이 병사들이 끌고 가는 장면.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은 이 장면도 컴퓨터그래픽(CG) 없이 아이맥스 카메라로 찍었다. 유니버설픽처스 제공 비싸도 아이맥스로? 그만한 가치 있다 놀런 감독은 방대한 신화적 세계관을 화면으로 옮기며 되도록 컴퓨터그래픽(CG)을 사용하지 않고 제작하는 리얼리티에 공을 들였고, 장편영화 최초로 모든 장면을 아이맥스 70㎜ 필름 카메라로 촬영했다. 필름 길이만 640㎞로, 이는 서울에서 부산을 왕복하는 거리다. 이렇게 완성된 스펙터클한 볼거리는 3시간 내내 화면에서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엄청난 규모와 아이맥스 촬영을 마케팅 포인트로 내세운 ‘오디세이’는 ‘아이맥스 관람 열풍’을 불러왔다. 아이맥스 영화관은 스크린의 가로세로 비율이 1.43 대 1(또는 1.9 대 1)로, 2.39 대 1인 일반관과 차이가 있다. 이 때문에 국내 27곳에 불과한 아이맥스관은 초반부터 예매를 위한 ‘광클’의 전장이 됐다. 특히 화면 비율상 ‘오디세이’를 완벽하게 담아낼 수 있는 국내 유일한 아이맥스관인 ‘용산 씨지브이(CGV) 아이맥스관’(일명 용아맥) 티켓은 10만~30만원의 암표까지 중고거래 사이트에 등장하기도 했다. 윤필립 평론가는 “코로나 이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공세로 관객은 극장에 덜 가는 대신 한 편을 보더라도 제대로 된 환경에서 즐기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아이맥스관 티케팅 전쟁조차 하나의 놀이처럼 여기는 2030세대의 분위기가 흥행의 한 요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시네필들이 모이는 커뮤니티에는 용아맥 티켓을 구하지 못해 일단 일반관에서 관람했다며 향후 용아맥 티켓을 구해 재관람하겠다는 글이 줄을 잇고 있다. 모두가 아는 이야기지만 ‘고전’이 가진 힘, 그리고 고전의 영화적 재현도 관객을 불러 모으는 또 다른 힘이다. 3시간이라는 다소 긴 러닝타임에도 지루하지 않고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재미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김형석 평론가는 “서양 문화사의 한 축인 성경, 그중에서도 창세기 속 노아의 방주, 출애굽기, 다윗왕 이야기 등이 다 아는 이야기임에도 계속해서 영화화되는 것은 ‘아는 이야기가 어떻게 이미지로 구현되는가’에 대한 관객의 호기심 때문인데, ‘오디세이’ 역시 동일 선상에서 놀런 감독의 시각화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할리우드의 내로라하는 명배우를 한자리에 불러 모을 수 있는 놀런 감독의 명성에 할리우드의 자본력이 결합해 만들어낸 역작임이 틀림없다”고 덧붙였다. 영화 ‘오디세이’는 오디세우스가 귀향길에 괴물 키클롭스와 마녀 키르케를 만나고, 하데스(저승)에서 예언을 듣고, 바다에서 괴물 스킬라와 요정 세이렌의 위협에 동료들을 모두 잃고 기억을 잃은 채 여신 칼립소의 섬에서 7년을 머무르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유니버설픽처스 제공 원전 인기에 서점가도 ‘활짝’ 영화 ‘오디세이’의 흥행은 서점가에도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원전 서적이 함께 주목받는 ‘스크린셀러’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교보문고는 “2026년 7월 한 달간 ‘오디세이’ 관련 도서의 판매량이 2025년 같은 달에 견줘 600% 급증했다”고 밝혔다. 교보문고 온라인 베스트셀러 상위 20위 안에 ‘오디세이아’를 제목으로 한 책 세 권이 이름을 올렸다. 교보문고는 판매량 급증으로 전용 매대를 꾸리기까지 했다. 현재 시중에 ‘오디세이’라는 제목이 붙은 책은 20종 넘게 판매되고 있으며, 영화 ‘오디세이’ 각본집도 발매됐다. 전자책 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밀리의서재 쪽은 “영화 개봉 후 앱 내 ‘오디세이’ 검색량은 개봉 전 일평균에 견줘 3.3배 늘었고, 원작 ‘오디세이아’ 서재담기는 4.7배나 증가했다”며 “작품의 핵심 내용을 요약해 이해를 돕는 ‘도슨트북’ 콘텐츠 ‘오늘 15분만, 오디세이’의 서재담기 역시 개봉 전보다 3.3배 늘어 누적 1만5천 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최근 도서 ‘오디세이’를 펴낸 출판사 페이지2북스 송병규 편집자는 “책이 출간된 지 2주도 채 안 돼 2쇄를 찍었다. 단순히 원전의 번역·편역이 아니라 오디세우스의 아들인 ‘텔레마코스’의 입장에서 원전을 해석한 것이 특징”이라며 “표류하는 한국 청년들의 고민을 담은 18개의 키워드를 뽑고 원전이 청년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이타카로 노를 저어갈 수 있는 길잡이 역할을 하도록 책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영화와 원전을 비교해보려는 ‘지적 호기심’도 스크린셀러 열풍의 원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오디세이’ 책을 집필한 인문·고전 전문가 김상근 연세대 신과대학 명예교수는 “원전의 주제는 오디세우스의 ‘노스토스’(귀향)지만, 놀런 감독은 ‘제우스의 법’으로 일컫는 ‘문명의 재건’(크세니아·환대)으로 재해석했다. 할리우드 영화다보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아래서 벌어지는 (이란-이스라엘) 전쟁과 이민자들에 대한 폭압 등 현재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에서도 영화 개봉 후 서점을 중심으로 토론 모임이 다수 운영되고 있는데, 영화의 스펙터클에만 빠져 있는 대신 원전과 영화를 비교해보려는 한국 관객의 인문학적 관심은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원전의 주제는 오디세우스의 ‘노스토스’(귀향)지만,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은 ‘제우스의 법’으로 일컫는 ‘문명의 재건’(크세니아·환대)으로 재해석했다. 유니버설픽처스 제공 ‘인터스텔라’ 이어 ‘천만 관객’ 가능할까 이제 관심은 ‘오디세이’의 최종 흥행 성적이다. 개봉 2주차에 560만 관객을 끌어모은 ‘오디세이’는 꿈의 1천만 돌파라는 성적표를 받아안을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3주차 주말 성적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본다. 김형호 영화시장 분석가는 “국내 스크린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개봉 1·2주차 흥행 고비가 470만 명 정도인데 이를 이미 넘어섰다. 이제 3·4주차 700만 명이 1천만 관객 돌파로 가는 또 한 번의 가늠자가 될 것”이라며 “휴가·연휴·방학이 끝난 상황이 변수가 될 수 있는데, 경쟁작인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함께 극장에 걸린 것이 관객을 끌어모으는 데 서로 상승 작용을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 26개관에 불과한 CGV 아이맥스관을 넘어 사운드가 좋은 메가박스 돌비시네마 등 또 다른 특수관이나 일반관으로 관객의 발걸음이 향하느냐도 흥행 변수로 꼽힌다. 정지욱 평론가는 “아이맥스 화면 비율을 놓고 용아맥(1.43 대 1)과 다른 26개 아이맥스관(1.9 대 1)을 비교해 논쟁하는 관객까지 있지만, 용아맥은 고작 600석 남짓 규모”라며 “놀런 감독조차 ‘아이맥스관이 아니어도 괜찮다’고 강조한 만큼 일반관에서 아이맥스관으로, 아이맥스관에서 일반관으로 관객이 이동하면서 엔(n)차 관람이 이어진다면 1천만 관객 돌파도 가능할 것”이라고 짚었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브랜드 뉴 데이도널드 트럼프트럼프 대통령2030세대 -
경제"오디세이 2인 9만원에도 매진"...극장에 침대 깔아둔 이유 있었네
침대업계, 매트리스·리클라이너로 특별관 조성 3시간 가까이 자연스러운 체험…'쇼룸'의 역할 극장에 '쇼룸' 만드는 침대회사/그래픽=이지혜 침대업체들이 매트리스·리클라이너를 앞세워 영화관으로 향하고 있다. 영화 한 편을 보는 동안 관람객들에게 제품의 기능을 자연스럽게 알리면 영화관을 '쇼룸'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대작들의 연이은 등장으로 극장가가 다시 북적이면서 그 효과도 덩달아 커지는 모습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지난 5월 CGV영등포타임스퀘어에 24석 전 좌석을 프리미엄 침대 '비렉스 R7 스트레칭 모션베드'로 꾸민 '코웨이 비렉스관'을 열었다. CGV와 함께 운영하는 마케팅 제휴 형태의 상영관으로 제품 설치와 공간 구성부터 정기적인 케어서비스까지 코웨이가 맡았다. 코웨이가 수억원을 들여 상영관을 구성하고 유지관리까지 하는 이유는 '경험'의 가치 때문이다. 한번 설치하고 나면 별도의 체험 매장을 단독 운영하는 것보다 인건비와 고정비 부담이 적다는 계산도 깔려 있다. 무엇보다 관람객 20여명이 영화 한 편을 보는 약 3시간 동안 제품을 사용하면서 '비렉스'라는 브랜드를 인지하는 효과가 값지다. 지난 10~17일까지 CGV영등포타임스퀘어 '코웨이 비렉스관'의 '오디세이' 상영 회차가 대부분 매진되거나 매진에 임박한 모습. 특히 광복절연휴 동안에는 자리를 단 1석도 찾아보기 어렵다. /사진=CGV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캡처한 화면. 최근 대작 영화가 연달아 나오면서 이런 전략은 더욱 빛을 보고 있다. 지난 5일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디세이'는 개봉 12일만에 누적 관객 454만명을 달성했고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올해 영화 중 가장 빠른 속도로 727만명을 동원했다. 긴 러닝타임을 편안한 환경에서 즐기려는 수요가 맞물리면서 특별관은 연일 인기다. 실제 지난주(10~14일) CGV영등포타임스퀘어 '코웨이 비렉스관'의 '오디세이' 상영 회차는 평일 낮 시간대 매진을 기록했고 광복절 연휴(15~17일) 기간 회차는 1석조차 구하기 어려웠다. 코웨이 관계자는 "러닝타임이 길더라도 편안한 자세로 관람할 수 있어 코웨이 비렉스관 관람객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브랜드와 제품을 알리는 데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에이스침대도 국내에서 독점 유통하는 노르웨이 프리미엄 리클라이너 '스트레스리스'를 활용해 CGV 압구정·용산·센텀 등 3곳의 씨네드쉐프에 '스트레스리스 시네마'를 운영하고 있다. 템퍼도 지난 5월 CGV 용산 씨네드쉐프에 모션베드를 적용한 '템퍼시네마'를 추가 오픈하는 등 5곳을 운영 중이다. 이들 상영관도 '오디세이' 상영 회차가 매진되거나 매진에 가까운 예매율을 기록했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최근 극장가 호황과 맞물려 프리미엄관에 대한 관심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편안한 의자에서 한층 몰입감 있는 영화를 경험할 수 있다 보니 스트레스리스 시네마에서 관람하려는 수요도 호조세다"고 말했다. 템퍼는 CGV와 손잡고 매트리스와 모션베드를 적용한 '템퍼시네마'를 5곳에서 운영 중이다. /사진제공=템퍼 영화관 입장에서도 침대업체와의 협업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성장으로 집에서도 영화를 쉽게 즐길 수 있게 되면서 영화관은 화면과 음향뿐 아니라 좌석까지 고급화해 극장에서만 누릴 수 있는 경험을 강조하고 있다. 특별관은 객단가를 높이는 수단이기도 하다. 코웨이 비렉스관의 경우 2인 기준 티켓 가격은 9만원, CGV 씨네드쉐프는 2인 10만원이다. 아울러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가 경쟁적으로 자체 리클라이너관을 제작하면서 특별관끼리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이때 침대업체의 고급 제품을 적용하면 차별화된 관람 경험을 내세울 수 있다. 극장은 프리미엄관의 수준을 높이고 침대업체는 장시간 제품 체험과 브랜드 노출 효과로 상부상조하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침대와 리클라이너는 직접 경험의 유무가 중요하기 때문에 영화관은 장시간 체험이 가능한 매력적인 공간"이라며 "영화관 역시 차별화된 좌석을 원하는 만큼 양측의 협업 수요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스침대가 국내 독점 유통하는 노르웨이 프리미엄 리클라이너 '스트레스리스'를 활용해 CGV 씨네드쉐프 압구정·용산·센텀 등 3곳에 만든 CGV 씨네드쉐프 '스트레스리스 시네마'의 모습. /사진제공=에이스침대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브랜드 뉴 데이스파이더맨스트레스프리미엄 -
생활영화시장 살아나나…400만 ‘오디세이’ 700만‘ 스파이더맨’, 팬데믹 이후 최고 회복세
영화 '오디세이' 포스터 [사진=유니버설 픽쳐스] [디지털데일리 조은별기자] 지난 5일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신작 ‘오디세이’가 개봉 12일째인 16일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앞서 지난 달 29일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스파이더맨:브랜드 뉴 데이’도 같은 날 700만 관객을 넘어섰다. 두 외화 관객만 1100만 명을 넘어선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디세이'는 이날 오전 누적 관객 수 4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누적 1690만 관객을 동원한 올해 최고 흥행작 '왕과 사는 남자'의 15일 400만 돌파보다 빠른 기록이며 ‘호프’의 446만 관객 수를 바짝 뒤쫓고 있다. 놀런 감독이 연출한 ‘오펜하이머’의 323만 관객 동원도 넘어섰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올해 최단 기간 700만 관객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개봉 24일째 700만 고지를 넘긴 장항준 감독의 '왕과 사는 남자'보다 빨랐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592만 관객이 관람한 ‘군체’를 넘어 올해 전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아울러 전작인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725만 명),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2021·755만 명)의 최종 관객 수 돌파도 눈앞에 두고 있다. 두 작품 합쳐 1100만 관객을 넘어선데다 두 작품 모두 비싼 티켓 가격에도 불구하고 특수관 매출이 높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영화 사상 최초로 전 분량을 아이맥스 70㎜ 필름카메라로 촬영한 ‘오디세이’는 아이맥스 명당 좌석을 차지하기 위해 암표까지 등장했다. 국내 아이맥스 스크린을 보유한 영화관은 ‘용아맥’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CGV 용산 아이파크몰을 비롯, 27곳이다. 이 중 1.43대 1 화면비를 구현할 수 있는 상영관은 ‘용아맥’이 유일하다. 때문에 ‘용아맥’ 티켓을 확보하려는 관객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중고 거래 플랫폼에는 10만원대 암표까지 등장했다. 영화 '스파이더맨'의 한장면 [사진=소니 픽쳐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역시 할리우드 역사상 최초로 특수관인 ‘스크린X’에 특화된 작품이다. 기존의 여타 작품들이 완성된 영화를 ‘스크린X’ 포맷에 맞게 제작한 것과 달리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데이’는 기획 및 촬영 단계부터 ‘스크린X’ 포맷에 맞게 제작진과 CJ 4DPLEX가 함께 설계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됐다. 덕분에 관객들은 스파이더맨이 뉴욕 도심을 가로지르는 장면에서 정면 스크린을 넘어 좌우 벽면까지 확장된 화면으로 영화를 즐기며 몰입할 수 있게 됐다. 극장가는 ‘체험’을 중시하는 MZ관객이 몰리면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CGV데이터전략팀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9일까지 여름 성수기 관람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해당 기간 영화시장 관람객 규모는 약 955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이후 여름 성수기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45.6% 증가한 수치다. 특히 특별관(4DX, IMAX 등) 관객은 126.7% 늘었다. N차 관람 관객 가운데 56.8%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와 '오디세이'를 모두 관람했다. 이들 중 절반가량은 스크린X, 4DX, IMAX 등 특별관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CJ CGV 문병일 데이터전략팀장은 "올여름 극장가는 팬데믹 이후 가장 강력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대작들의 릴레이 흥행과 특별관 인기가 극장 재방문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SCREENX, 4DX, IMAX 등 포맷별 차별화된 관람 경험을 즐기기 위해 여러 차례 관람하는 문화가 새로운 관람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왕과 사는 남자브랜드 뉴 데이스파이더맨중고 거래 -
생활둘이서 극장가 4조 싹쓸이…‘96년생 동갑내기 부부’의 정체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와 '오디세이'의 쌍끌이 흥행으로 할리우드에서 가장 뜨겁게 주가를 올리고 있는 커플 스타 톰 홀랜드(왼쪽부터)와 젠데이아가 지난 7월 29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스파이더맨' 프리미어 행사에 참석했다. AP=연합뉴스 1996년생 동갑내기 할리우드 스타 커플이 국내외 극장가를 휩쓸고 있다. Z세대 대표 배우 톰 홀랜드와 젠데이아가 동반 출연한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이하 스파이더맨4)’(7월 29일 개봉)와 ‘오디세이’(5일 개봉)는 각각 16일 국내 관객 700만, 400만을 돌파했다. ‘오디세이’ 개봉 이래 전날까지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집계된 두 영화의 국내 매출액 점유율은 83.6%에 이른다. 전세계 극장에서 쓸어 담은 합산 매출은 4조원에 달한다. 16일 글로벌 흥행 분석 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 기준, 전날까지 두 영화는 ‘쌍끌이 흥행’으로 약 28억9046만달러(약 4조 1001억원)를 벌어들였다. 7월 29일 개봉한 '스파이더맨:브랜드 뉴 데이' 속 MJ(젠데이아, 왼쪽)와 스파이더맨(톰 홀랜드)의 모습이다한. [사진 소니픽쳐스] 마블 시리즈(MCU)의 막내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 일명 ‘톰스파’의 이번 신작은 북미 개봉 일주일만에 매출 5억 달러를 돌파하며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의 기존 신기록을 하루 앞당겼다. 1편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 속 고등학생 커플 피터 파커(스파이더맨 본명)와 MJ로 만나 현실 연애를 이어온 두 주연 배우가 올 초 비밀 결혼식을 올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도 흥행에 화력을 더했다. 지난 3일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올해 극장가 최고 흥행 커플로 두 사람을 주목한 기사에서 “할리우드 역사상 톰 홀랜드와 젠데이아처럼 여름철 전세계 박스오피스를 (2편의 텐트폴 대작으로) 동시에 장악한 스타 커플은 드물었다”면서 아직 올하반기 흥행 예정작이 남았다고 밝혔다. 젠데이아는 ‘스파이더맨4’ ‘오디세이’로 최근 북미 박스오피스의 95%를 집어삼킨 데 더해 현지에서 먼저 개봉한 ‘더 드라마’(한국은 9월 9일 개봉)까지 3편이 전세계 총 20억 달러의 흥행 수입을 올렸고 올 12월 SF 블록버스터 ‘듄: 파트3’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홀랜드 역시 올 12월 공개될 마블 영화 ‘어벤져스: 둠스데이’에 출연할 가능성이 있다. 두 사람은 올해 할리우드 최고 흥행 배우 1, 2위를 다툰다. 두 사람을 향한 세계적 관심은 단순히 청춘스타의 인기를 넘어선다. 둘 다 아역으로 출발해, 작품 안팎에서 신데렐라 같은 성장 서사를 그려왔다는 게 공통점이다. 영화 '스파이더맨:브랜드 뉴 데이'는 스파이더맨이 연인 MJ와 가장 친한 친구들을 포함해 전세계에 자신의 존재를 잊힌 채로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줘 관객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진 소니픽쳐스] 영국인인 홀랜드는 웨스트엔드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발레 신동 출신으로 할리우드 데뷔작 ‘더 임파서블’(2012)부터 신인상을 휩쓸고 ‘스파이더맨’을 완벽 소화한 ‘모범생 스타일’ 스타 코스를 밟았다면, 젠데이아는 좀 더 자유분방하다. 아버지가 아프리카계 미국인, 어머니는 독일‧스코틀랜드계인 가정에서 이복남매들 틈에 자란 그는 디즈니 채널의 인기 아역에서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거쳐 총제작을 겸한 HBO 드라마 ‘유포리아’ 시리즈로 만 24세에 최연소 에미상 드라마 여우주연상을 차지했다. 패션계를 주름잡으며 2021년 인스타그램 팔로워 1억명을 돌파한 동세대의 ‘아이돌’로 통한다.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이 20년간 꿈꿔온 호메로스의 대서사시 『오뒷세이아』 원작 영화에 이들을 동반 캐스팅한 이유도 이런 배경과 무관하지 않다. 제작비 2억 5000만달러에 달하는 대작의 글로벌 흥행에 도움이 될 만한 젊은 배우를 찾아야 했고, 또 하나, 얼굴도 모르는 아버지를 찾아 성장의 여정을 떠나는 왕자 텔레마코스와 그 여정에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는 여신 아테나 역할에 딱 맞았기 때문이다. 최근 폴리곤, 엘르 등 외신 인터뷰에서 놀런 감독은 ‘스파이더맨’ 시리즈로 익히 입증돼온 홀랜드의 액션 소화력과 성장 서사에 적합한 연기력을 칭찬했다. 젠데이아에 대해선 아테나 역이 단순한 힘이나 지혜에 더해 존재감, 절제, 그리고 통제력을 보여줘야 했고 이 모든 자질이 젠데이아의 연기에 있었다고 밝혔다. 실제 캐스팅도 놀런 감독이 홀랜드를 캐스팅하려고 만난 자리에서 젠데이아의 출연 의사를 대신 물어봐달라고 부탁하면서 성사됐다고 한다. 오디세우스(맷 데이먼) 곁에 수시로 나타나는 여신 아테나(젠데이아). 사진 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미국 경제지 ‘잉크’는 “코로나19 이후 실체를 알 수 없는 온라인 알고리즘과 입소문에 의존해온” 할리우드의 홍보‧마케팅 상황에서 톰 홀랜드와 젠데이아가 홍보 투어에서 영화 속 모습처럼 친근한 애정표현을 한 것도 관객을 공감시켰다고 분석했다. 가령 “홀랜드가 아내의 중간 이름인 ‘마리’를 부르거나, 젠데이아가 인터뷰 도중 조용히 홀랜드의 손을 살짝 쥐어주는 모습 같은 진정성 있는 실제 모습이 관객이 콘텐트(영화)에 몰입하는 데에 영향을 줬다”는 것이다. 한편, ‘스파이더맨4’와 ‘오디세이’에 동시 출연한 배우론 존 번탈도 있다. 야성미 있는 상남자 매력으로 유명한 그는 ‘스파이더맨4’에서 그는 MCU 퍼니셔 캐릭터로 출연해 곤경에 빠진 피터 파커(톰 홀랜드)를 표현은 거칠지만 마음은 따뜻한 아버지처럼 돕는다. ‘오디세이’에선 텔레마코스를 환대해주고 조언을 아끼지 않는 스파르타의 왕 메넬라오스 역할을 맡았다. 다만, 이런 할리우드의 겹치기 캐스팅이 아쉽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존 번탈과 톰 홀랜드의 관계성이 두 작품에서 비슷하게 나와 “인지 부조화가 온다”는 관객 평가도 종종 눈에 띈다. 새 얼굴을 발굴하는 대신, 익숙한 스타의 흥행력에 기대는 데 그친다는 비판이다. '오디세이' 속 메넬라오스(존 번탈)과 텔레마코스(톰 홀랜드). [사진 유니버셜픽쳐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브랜드 뉴 데이인스타그램코로나19스파이더맨 -
연예 | 영화1위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첫날에만 68만명↑ 관람 [SS박스오피스]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개봉 첫날 관객 수 68만 명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해당 작품은 실시간 예매율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박스오피스 -
아직 공개된 뉴스가 없습니다.
새 기사가 준비되는 대로 이곳에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