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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덕우전자, 상반기 영업 흑자 전환…멕시코·베트남 투자 확대
/사진=덕우전자 덕우전자가 올해 상반기 매출 성장과 함께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모바일 부품 공급이 늘어난 가운데 2차전지 부품 사업도 매출에 기여하기 시작했다. 하반기 수요 확대에 대응해 멕시코·베트남 생산거점 투자도 이어갈 계획이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덕우전자의 상반기 매출은 9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억원으로 23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으며 당기순이익도 15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다만 순이익에는 자산 매각 효과가 반영됐다. 덕우전자는 지난해 매각하기로 한 부동산 등을 올해 넘기면서 약 210억원의 처분이익을 냈다. 모바일 부품 공급 증가가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회사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수요 회복과 주요 고객사 제품 판매 증가에 따라 카메라모듈용 정밀부품 공급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신규 사업으로 추진해온 2차전지 부품이 양산 단계에 들어가면서 전장사업 매출도 확대됐다. 실제 상반기 모바일사업 매출은 83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8.1% 증가했다. 자동차 전장·2차전지 부품 등이 포함된 전장사업 매출은 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억원보다 크게 늘었다. 덕우전자는 하반기에도 모바일과 2차전지 부품을 중심으로 매출 확대를 예상하고 있다. 모바일 사업은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와 맞물려 공급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2차전지 부품 역시 신규 고객사 확보와 공급 증가에 따라 매출 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는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를 웃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생산거점 투자도 이어간다. 덕우전자는 현재 진행 중인 멕시코 법인 증설 투자 규모를 기존 150억원에서 약 18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베트남 법인의 생산설비 투자도 순차적으로 마무리하고 있다. 멕시코 법인은 북미 고객사를 대상으로 2차전지 부품을 생산·공급하는 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베트남 법인은 모바일 부품 생산능력 확대를 담당한다. 덕우전자는 해외 생산기지 투자를 통해 늘어나는 고객사 물량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덕우전자 관계자는 "기존 모바일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2차전지 부품 사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생산능력 확대금융감독원투자 확대매출 성장당기순이익 -
ITSK하이닉스 직원, 상반기에만 평균 1.4억…내년엔 달라질 수도
SK 1인당 평균 급여 전년比 23%↑ 삼성전자 6300만원·삼성전기 5400만원 SK하이닉스 직원들이 올해 상반기에만 평균 1억4000만원이 넘는 급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발 메모리 호황으로 실적이 크게 늘면서 성과급도 함께 증가한 영향이다. 다만 회사가 성과급의 상당 부분을 주식으로 지급하는 등 보상체계 개편을 추진하고 있어 내년에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멜로망스가 28일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서 열린 '2026 더(The) 캠퍼스 비긴어게인' 행사에서 공연을 펼치며 구성원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뉴스룸] 상반기에만 1억4400만원 받은 '닉스맨들' 14일 SK하이닉스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1억4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억1700만원보다 2700만원, 23.1% 증가했다. 직원 수도 늘었다. 상반기 말 기준 SK하이닉스 직원은 3만615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만3625명보다 2525명 증가했다. SK하이닉스의 평균 급여가 크게 늘어난 데는 성과급이 영향을 미쳤다. AI 서버 투자 확대로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회사 실적이 크게 개선됐고 이에 따른 성과 보상도 지급됐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 직원의 평균 급여는 6300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6000만원보다 5% 증가했다. 삼성전기도 5100만원에서 5400만원으로 5.9% 늘었다. 단순 비교하면 SK하이닉스의 상반기 평균 급여는 삼성전자의 약 2.3배, 삼성전기의 약 2.7배다. 다만 이를 연봉 격차로 그대로 보기는 어렵다. 회사마다 성과급 규모와 지급 시기가 다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6300만원은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과 모바일·가전 등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을 합친 평균이다. 삼성전자는 사업부문별 평균 급여를 따로 공개하지 않는다. DS부문 임직원들이 올해 실적을 바탕으로 받게 될 특별성과급도 아직 지급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구체적인 지급 방안을 이달 중 임직원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일대에 건설중인 SK하이닉스 반도체 팹(공장).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정부 'N% 성과급' 제동 분위기 SK하이닉스 직원들의 보상 방식은 앞으로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노동조합과 임금·단체협약 협상을 진행하면서 현금 중심의 성과급 지급 방식을 개편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올해 현금으로 지급한 성과급의 60~70%를 주식으로 지급하고, 회사가 적자를 낼 경우 임금을 조정하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다. 노조는 보상체계 변경에 반발하고 있다. 노사는 최근 6차 협의까지 진행했지만 아직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SK하이닉스뿐 아니라 산업계 전반에서도 이른바 'N% 성과급'을 둘러싼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영업이익 등 기업 성과의 일정 비율을 성과급으로 지급할 경우 주주 의견을 반영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 [사진=연합뉴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도 성과급을 결정할 때 근로자와 경영진뿐 아니라 투자자도 고려해야 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도 올해 DS부문 특별성과급을 자사주로 지급하기로 하는 등 기업들의 보상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SK하이닉스 직원들의 평균 급여가 1억4400만원까지 높아졌지만 내년에는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 노사 협상 결과에 따라 성과급 가운데 현금으로 받는 비중이 줄고 주식 보상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경영진의 보수도 크게 늘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상반기 260억9500만원을 받았다. 이 가운데 상여가 204억5500만원,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이 43억7900만원이었다. 회사 측은 과거 설정한 장기성과보상과 AI 시대 들어 크게 오른 주가가 보수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고대역폭메모리SK하이닉스투자 확대산업통상부 -
경제“최선호 종목, 삼성전자 아니다”…모건스탠리 ‘원픽’은 삼성전기
모건스탠리 ‘톱픽’, 삼성전자에서 삼성전기로 목표가 256만→262만원...강세장 땐 300만원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삼성전기 제공)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국내 기술주 최선호주(톱픽)로 삼성전기를 꼽았다. 목표주가도 262만원으로 높였다. 한때 240만원선까지 올랐다가 절반 가량 떨어진 삼성전기를 ‘톱픽’으로 지정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전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삼성전기를 ‘톱픽’으로 새롭게 제시했다. 국내 기술주 부문에서 모건스탠리의 최선호주는 원래 삼성전자였다. 이번 보고서를 통해 최선호주가 삼성전자에서 삼성전기로 바뀌었다. 모건스탠리는 삼성전자 목표주가도 소폭 상향했다. 기본 시나리오에서는 목표주가를 기존 256만원에서 262만원으로 올렸다. 강세장 시나리오에서는 기존과 동일한 300만원을 제시했다. 약세장 시나리오의 목표주가는 135만원으로 잡았다. 모건스탠리는 “가장 보수적인 약세장 시나리오를 적용하더라도 상승 여력이 있다”면서 “기본 시나리오를 적용할 경우 주가가 약 2배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삼성전기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배경에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자리한다. AI 데이터센터 관련 빅테크들의 투자가 확대되면서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아지노모토빌드업필름(ABF) 기판 수요가 구조적으로 증가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두 제품 모두 수요는 빠르게 늘고 있지만, 공급 확대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돼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기 힘든 구조란 설명이다. 공급 부족 현상 역시 장기화될 전망이다. 폭증하는 수요에 따라 삼성전기와 무라타, 타이요 유덴 등 관련 업체들은 고사양 MLCC 양산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까다로운 제조 공정과 낮은 업계 평균 수율 등으로 공급 확대가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 모건스탠리는 “MLCC 공급 부족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삼성전기는 전 거래일 대비 5.78% 상승한 133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인공지능(AI)AI 데이터센터데이터센터투자 확대공급 부족 -
경제“130만→300만원 된다고?” 모건스탠리까지 주식 사라고 추천…‘톱픽’ 꼽은 삼성전기 [투자360]
삼성전기 MLCC 제품 [연합]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국내 기술주 최선호 종목(톱픽)을 삼성전자에서 삼성전기로 교체했다. 인공지능(AI) 투자 수혜 기대감에 한때 240만원선까지 치솟았다가 최근 120만원대로 반토막 난 삼성전기를 오히려 지금이 매수 기회라고 판단한 것이다. 목표주가도 262만원으로 높여 현 주가의 두 배가 넘는 상승 여력을 제시했다. 최근 급락으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글로벌 IB가 삼성전자를 제치고 삼성전기를 새 톱픽으로 낙점했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최근 삼성전기를 ‘톱픽(Top Pick·최선호주)’으로 새롭게 제시하면서 목표주가도 상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는 기존에도 삼성전기에 대해 ‘오버웨이트(Overweight·비중확대)’ 투자 의견을 유지해 왔는데, 여기에 더해 커버리지 내 최선호 종목이라는 의미의 톱픽까지 부여한 것이다. 눈에 띄는 대목은 종전까지 모건스탠리의 국내 기술주 섹터 톱픽이 삼성전자였다는 점이다. 이번 보고서를 통해 톱픽 자리가 삼성전자에서 삼성전기로 넘어갔다. 목표주가는 소폭 상향됐다. 모건스탠리는 기본(Base) 시나리오 목표주가를 기존 256만원에서 262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강세장(Bull) 시나리오는 300만원을 그대로 유지했고, 약세장(Bear) 시나리오는 135만원으로 낮춰 잡았다. 기본 목표가는 상향하면서도 강세장 시나리오의 상단은 그대로 두고 약세장 하단만 낮춘 셈인데, 이는 최근 확대된 주가 변동성을 반영한 조정이라는 게 모건스탠리 측 설명이다.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하면 가장 보수적인 약세장 시나리오를 적용하더라도 여전히 상승 여력이 있으며, 기본 시나리오를 적용할 경우에는 주가가 2배가량 오를 수 있다는 게 모건스탠리의 판단이다. 삼성전기 주가 추이 모건스탠리가 이 같은 낙관적 전망을 내놓은 근거는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아지노모토빌드업필름(ABF) 기판 수요의 구조적 증가다. 두 제품 모두 공급 증설에는 상당한 시차가 필요한 반면 수요는 이미 빠르게 늘고 있어,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기 어려운 구조라고 설명한다. 우선 MLCC 시장에서는 올해 상반기 중 가격 인상이 차례대로 이뤄졌다. 무라타가 AI 서버 및 고급 자동차용 제품을 중심으로 가격을 먼저 올렸고, 태양유전이 소비자용을 포함한 전 제품군으로 인상을 확대했다. 이후 대만의 야게오와 월신이 뒤를 따랐고, 삼성전기 역시 자체 가격 조정을 앞두고 대리점 견적 제공을 일시 중단한 상태다. 특히 고급 AI용 MLCC 시장은 사실상 일본과 한국 업체가 양분하고 있는 복점(duopoly) 구조라는 점이 주목받았다. 무라타와 삼성전기의 합산 점유율은 약 85%에 달하며, 전체 MLCC 시장에서는 무라타가 약 41%로 1위, 삼성전기가 확실한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삼성전기가 이미 약 10개 고객사와 장기계약을 맺으며 가격 구조를 제도화하는 단계에 들어섰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공급 측면에서도 당분간 병목이 해소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다. 무라타의 추가 고급 생산능력과 삼성전기의 필리핀 증설, 태양유전의 한국 서버용 생산능력 모두 2027년 이후에나 본격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며, 그 이전까지는 삼성전기의 톈진 공장 고용량 제품 전환 정도만 의미 있는 공급 증가 요인이라고 설명한다. 여기에 업체들 자신도 연간 생산량 증가율을 10~15% 안팎으로 제한하며 가격 상승이 지속되는 것을 확인한 뒤에야 추가 투자에 나서려는 경향을 보여, 이런 신중한 태도 자체가 공급 부족을 더 오래 끄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모건스탠리는 분석했다. ABF 기판 시장에 대한 전망도 밝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7월 업데이트한 자체 수급 모델을 근거로 2030년까지 ABF 기판 공급 부족률이 25%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전망치인 약 22%보다 상향된 수치다. 특히 시장 구성 자체가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는데, PC용 수요가 2015년 전체 ABF 시장의 약 70%를 차지했지만 2025년에는 23%까지 줄었고, 2030년에는 10%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모건스탠리는 보고서에서 “MLCC가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높은 레버리지를 갖는 새로운 ‘AI 픽스 앤 쇼벨(picks and shovels)’ 투자처가 될 수 있다”며 “ABF 수요 역시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AI)AI 데이터센터데이터센터가격 인상투자 확대 -
경제버핏 떠나자 500조 '현금 금고' 열리나…아벨, 4년 만에 주식 투자
2분기 주식 200억달러 순매수…14분기 연속 매도 행진에 마침표 알파벳 100억달러 투자·자사주 45억달러 매입…아벨 색깔 본격화 현금·단기국채 여전히 3655억달러…"500조원 전부 풀리는 건 아니다" 버핏이 물러난 버크셔해서웨이가 4년 만에 주식 순매수로 돌아서며 현금 투자에 나섰다. 사진은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들이 지난5월1일(현지시각)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도착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난 버크셔해서웨이가 4년 가까이 이어온 '현금 쌓기' 전략에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버핏의 뒤를 이어 지난 1월 CEO에 취임한 그렉 아벨이 대규모 주식 투자와 자사주 매입에 나서면서다. 버크셔는 지난 8일(현지시각)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올해 2분기 주식 매수액이 235억달러, 매도액이 37억달러였다"고 밝혔다. 주식 순매수 규모는 약 198억달러에 달한다. 버크셔가 주식 순매수로 돌아선 것은 상당히 오랜만이다. 그동안 버핏은 주식시장에서 투자할 만한 매력적인 가격의 자산을 찾기 어렵다며 보유 주식을 꾸준히 처분하고 현금을 쌓아왔다. 그 결과 버크셔는 14개 분기 연속 주식 순매도를 이어갔다. 하지만 아벨 체제가 출범한 올해 2분기에는 흐름이 달라졌다. 버크셔는 보유 주식을 줄이는 대신 새로운 투자처를 찾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알파벳이다. 버크셔는 2분기 알파벳에 약 100억달러를 투자했다. 알파벳은 이번 투자로 버크셔의 5대 주식 보유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기존의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코카콜라,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알파벳 투자는 특히 의미가 크다.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버크셔가 대형 기술주에 100억달러라는 거액을 베팅했기 때문이다. 버핏은 앞서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아벨과 상의한 뒤 알파벳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이번 투자만으로 버크셔의 투자 전략이 공격적으로 완전히 전환됐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버핏이 여전히 회장으로 남아 있고, 버크셔의 기본적인 자본 배분 원칙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 자사주 매입도 1분기보다 19배 ━ 자사주 매입 규모가 많이 늘어난 점도 아벨 체제의 변화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버크셔는 2분기에 약 45억달러어치 자사주를 사들였다. 올해 1분기 매입액인 2억3500만달러와 비교하면 약 19배 증가한 규모다. 버핏은 그동안 버크셔 주가가 기업의 내재가치보다 낮다고 판단될 때만 자사주를 매입하는 원칙을 강조해왔다. 일반 기업처럼 매년 일정 규모의 자사주를 기계적으로 사들이는 방식과는 차이가 있다. 버크셔는 2018년부터 2024년까지 약 78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지만 이후에는 자사주 매입을 사실상 중단했다. 그러다 아벨 취임 이후 다시 매입에 나섰고 2분기에는 규모를 크게 늘렸다. 시장에선 이를 아벨 CEO가 버크셔의 자본을 어떻게 활용할지 보여주는 첫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다만 버크셔 주가가 최근 상승하면서 자사주 매입이 계속 확대될지는 미지수다. 버크셔 주가는 지난 7일 78만86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올 들어 약 3% 상승했다. 같은 기간 S&P500지수 상승률인 13%대에는 못 미치지만 최근 3개월간으로는 약 9% 올랐다. 버크셔가 주가가 내재가치보다 비싸다고 판단할 경우 자사주 매입을 다시 줄일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 그래도 500조원 현금은 남았다 ━ 버크셔의 현금 보유액이 줄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 6월 말 기준 버크셔의 현금 및 단기 국채 보유액은 3655억달러(약 508조원)로 집계됐다. 1분기 말 3974억달러에서 약 319억달러 감소했다. 버크셔의 현금 보유액이 분기 기준으로 감소한 것은 오랜 기간 이어진 현금 축적 기조를 고려하면 이례적이다. 주식 매입과 자사주 매입뿐 아니라 미국 주택건설업체 테일러 모리슨 홈 인수에도 자금이 투입됐다. 버크셔는 약 68억달러에 달하는 이번 인수를 지난달 완료했다. 그럼에도 3655억달러라는 현금성 자산은 여전히 막대한 규모다. 원화로 환산하면 500조원이 넘는다. 글로벌 기업 가운데서도 손꼽히는 수준이다. 시장 관심은 자연스럽게 아벨이 남은 현금을 어디에 쓸지에 쏠리고 있다. 대규모 기업 인수합병(M&A)에 나설 가능성부터 추가적인 주식 투자, 자사주 매입 확대 가능성까지 다양한 시나리오가 거론된다. 다만 '버크셔의 현금 500조원이 시장에 한꺼번에 풀린다'고 보는 것은 과도한 해석이다. 버크셔는 투자 기회가 없다고 판단하면 현금을 계속 보유하는 보수적인 자본 배분 원칙을 유지해왔다. 특히 최근 미국 증시와 사모시장 모두 자산 가격이 높은 수준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어 아벨 역시 대형 거래에 신중할 수밖에 없다. ━ 실적도 개선…아벨 체제 첫 시험대 ━ 2분기 실적은 투자 확대와 별개로 양호했다. 버크셔의 2분기 순이익은 256억6700만달러로 전년 동기 123억7000만달러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주식 등 투자자산 평가이익이 많이 늘어난 영향이다. 다만 버크셔의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보여주는 영업이익은 129억8300만달러로 전년 동기 111억6000만달러보다 16% 증가했다. 제조·서비스·소매 부문 영업이익이 24% 증가한 44억7000만달러를 기록했고,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의 이익도 27% 늘어난 8억9100만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최대 철도회사 중 하나인 BNSF의 영업이익도 6% 증가한 15억6000만달러를 나타냈다. 반면 보험 부문은 부진했다. 보험 인수이익은 13% 감소한 17억3000만달러였고, 보험 투자수익도 9% 줄어든 3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결국 이번 실적에서 가장 중요한 변화는 단순한 이익 증가가 아니다. 버핏이 60년 가까이 이끌며 쌓아온 막대한 현금을 아벨이 어떻게 배분하기 시작했느냐에 있다.
인공지능(AI)2분기 실적자사주 매입투자 확대미국 증시 -
산업·IT기업·CEO대한전선, 2분기 매출 1.2조·영업익 608억…'역대 최대 분기 실적'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8%, 113%↑ 상반기 영업익 1213억, 작년 영업익 94% 달성 수주 잔고 창사 이래 최초 '4조' 돌파 대한전선 대한전선 close 증권정보 001440 KOSPI 현재가 20,800 전일대비 1,400 등락률 -6.31% 거래량 2,930,842 전일가 22,200 2026.07.30 15:30 기준 관련기사 "생산부터 시공까지…대한전선 성장 가속화, 투자의견 매수"[클릭 e종목] [클릭 e종목]"대한전선, 국내 HVDC 시장 첫 진입…목표가↑ 대한전선, 1463억 규모 '동해안~동서울 HVDC' 전력망 수주 이 초고압·해저케이블 경쟁력과 글로벌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창사 이래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올렸다. 대한전선이 30일 2026년 2분기 기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대한전선 AD 원본보기 아이콘 대한전선은 30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1조 1987억원, 영업이익 60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매출 9164억원, 영업이익 286억원) 대비 매출은 30.8%, 영업이익은 113%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대한전선은 2025년 4분기(1조 92억원)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이후 3개 분기 연속 1조원대 매출을 유지하며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대한전선의 올해 상반기 누계 매출은 2조 2820억원, 영업이익은 121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8%, 117.8% 급증한 수치다. 특히 상반기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연간 총 영업이익(1286억원)의 94% 이상을 반년 만에 달성했다. 이 같은 실적 호조는 북미와 싱가포르 등 해외 시장 및 국내 주요 전력망 프로젝트 물량 증가가 주도했다. 산업전선 부문 역시 국내외 플랜트 및 인프라 물량 확대에 힘을 보탰다. 수주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2분기 신규 수주는 7272억원을 기록했으며, 2분기 말 수주잔고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4조원을 넘어선 4조 629억원으로 집계됐다. 대한전선은 "국내외 전력망 투자 확대에 따른 초고압 케이블 수요 증가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가 반영된 결과"라며 "수주잔고 확대에 따라 향후 실적 성장을 뒷받침할 안정적인 매출 기반도 확보했다"고 전했다. 대한전선은 이날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 대상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고 차세대 전력망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유했다. 특히 국가 핵심 전력망 구축 사업인 '500킬로볼트(kV) 초고압직류송전(HVDC) 동해안~동서울 건설공사(EP2단계)' 수주 성과를 언급하며 HVDC 케이블의 설계부터 생산, 시험, 시공을 아우르는 사업 수행 역량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해저케이블 턴키(Turn-key) 역량도 강화했다. 대한전선은 최근 1만 1000톤급 해저케이블 전용 포설선(CLV) '스칸디 커넥터(Skandi Connector)'호를 추가 확보해 기존 '팔로스(PALOS)'호와 더불어 국내 유일의 CLV 선대를 구축, 해저케이블 자체 수행 인프라를 완성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안 예쁜데 누가 사" 혹평 쏟아졌는데…9.2억짜리 ... 17% 폭락 "해도 너무하네"…참다못한 주주들 직접 정치판 뛰어든다 "아이스커피 한 잔의 배신"…7500원짜리 커피도 피하지 못한 '세균 얼음' "내 돈이 녹아내리고 있다…정부가 주식시장을 외국인 놀이터로 만들어" 증시 폭락에 ... "빨대 한 번 핥았다가 인생 꼬였다"…자판기 장난 친 19세의 최후 AD 대한전선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 확산과 전력망 투자 확대에 따라 초고압 및 해저케이블 시장의 성장세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확대된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HVDC와 해저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View English Articl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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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89.5조원…전년 대비 1813.8% 증가
출처=뉴스1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확대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13.8% 늘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늘(30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71조 4,995억 원, 영업이익 89조 4,92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입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7조 6천억 원, 영업이익은 32조 3천억 원 늘어 각각 28%, 56% 증가했습니다. AI 서버 투자 확대에 따라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고부가 메모리 제품 판매가 늘면서 반도체 사업이 실적을 이끈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도 AI 반도체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차세대 HBM과 2나노 공정 등 첨단 반도체 경쟁력을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또 미래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2분기에만 역대 최대 규모인 16조 원을 연구개발(R&D)에 투자했다고 밝혔습니다.
인공지능(AI)고대역폭메모리AI 반도체2나노 공정투자 확대 -
IT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89.5조…반도체가 89.2조 벌었다
DS, 전사 영업이익 99.7% 책임…AI 메모리 호황 수혜 HBM4 공급 확대·HBM4E 첫 출하…2나노 양산도 예고 MX는 AI폰 판매 확대에도 원가 부담에 적자…DX도 마찬가지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확대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이 전사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책임지며 실적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30일 연결 기준 2분기 매출 171조4995억원, 영업이익 89조492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0.0%, 영업이익은 1813.8%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도 각각 28%, 56% 늘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삼성전자 본사 전경. [사진=아이뉴스24 DB] DS부문은 매출 127조5000억원, 영업이익 89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전사 영업이익의 99.7%를 차지한 규모다. 메모리 사업부는 에이전틱 AI 확산으로 서버용 D램과 낸드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범용 D램 가격 상승과 HBM 판매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세계 최초로 HBM4(6세대) 공급을 시작했고, 지난 5월에는 업계 최초로 HBM4E(7세대) 샘플을 출하했다. 하반기에는 HBM4·HBM4E, DDR5, 소캠(SOCAMM)2, 기업용 SSD(eSSD) 판매를 확대해 AI 메모리 시장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스템LSI 사업부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와 이미지센서 판매 확대로 상반기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사업부는 HBM 베이스다이와 북미 고객 물량 증가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2나노(1나노는 10억분의 1m) 2세대 모바일 공정 양산을 시작하고 AI·고성능컴퓨팅(HPC)용 선단 공정 수주를 확대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완제품(DX) 부문은 매출 48조원, 영업손실 8000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경험(MX) 사업부는 갤럭시 S26 시리즈와 A시리즈 판매 호조로 매출은 늘었지만 부품 원가 상승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는 스포츠 이벤트와 프리미엄 TV 판매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고, 생활가전은 에어컨 성수기에도 비용 부담이 이어졌다. 하만은 전장 사업과 포터블 오디오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 4조6000억원, 영업이익 4000억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패널 수요와 게이밍 모니터 판매 확대에 힘입어 매출 7조5000억원, 영업이익 7000억원을 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도 AI 서버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요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인공지능(AI)에이전틱 AIAI 메모리투자 확대원가 부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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