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뉴스
일자 2026-08-22 · 키워드 러시아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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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신장 안 좋은 사람, 콩국수 먹어도 될까
[먹어도 될까요?] 신장 기능이 떨어져 있다면 콩국수 섭취량을 두 그릇 이내로 조절해야 한다. 칼륨, 인, 단백질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어서다. /그래픽=김경아 신장 기능이 떨어져 있으면 칼륨이 많이 든 식품을 조심해야 한다. 체내 칼륨 배출이 잘 안 되기 때문이다. 콩국수는 고칼륨 식품인 콩을 갈아 만든 음식이다. 신장 기능이 안 좋은 사람은 콩국수를 먹지 말아야 하는 걸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콩국수를 완전히 끊을 필요는 없다. 다만 신장 기능에 따라 섭취량을 조절하는 게 좋다. 가천대길병원 가정의학과 고기동 교수는 “신장 질환이 있다면 콩국수를 하루 두 그릇 이내로 조절해 먹는 게 좋다”고 했다. 신장 질환 여부는 사구체여과율을 통해 알 수 있다. 사구체여과율은 신장의 여과 기능을 수치로 나타낸 것으로,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떨어진다. 하지만 수치가 60 미만이라면 신장 질환을 의심하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15 이하로 떨어졌다면 투석이 필요하다. 수치가 60 미만인 사람은 콩국수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콩국수는 칼륨, 인, 단백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몸에서 쓰고 남은 칼륨과 인은 신장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된다. 특히 칼륨의 90%는 신장을 거쳐 소변으로 배설되는데, 만성신장질환 등으로 신장 기능이 떨어져 있으면 체내 칼륨 농도가 높아진다. 이 상태에서 칼륨 섭취량이 늘어나면 신장에 과부하가 걸린다. 건강한 사람에 비해 부종, 근육쇠약, 설사, 피로,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고칼륨혈증에 걸릴 위험도 높다. 당뇨병이 있다면 신장 기능이 저하되는 속도가 더 빨라진다. 고기동 교수는 “콩국수만으로 고칼륨혈증이 발생한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신장 질환이 잘 관리되지 않는 상태에서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고 했다. 신장 질환이 있다면 콩국수를 먹을 때 국물보다는 건더기 위주로 먹는다. 소금은 소량만 넣고, 김치나 짠 반찬을 지나치게 곁들이지 않는다. 나트륨은 혈압을 높일 뿐 아니라 신장이 여과 작업을 더 많이 하도록 한다. 짜게 먹고 물을 많이 마시면 약해진 신장에 과부하가 걸릴 수 있다. 당뇨병이 있거나 당뇨병성 신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설탕도 가급적 넣지 않거나, 조금만 넣어야 한다. 혈당이 조절되지 않으면 신장의 미세혈관이 손상돼 소변으로 단백질이 빠져나가고, 노폐물을 배설하지 못해 만성 신부전으로 진행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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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왜 흐물흐물해” 냉동 브로콜리의 배신, 이거 하나로 싱싱하게 만들 수 있다
냉동 브로컬리 이미지 냉동 브로콜리를 전자레인지에 돌렸는데 접시에 물이 흥건하고, 브로콜리는 흐물흐물해진 경험이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생브로콜리보다 간편하다는 장점 때문에 냉동 제품을 샀지만 막상 조리하면 식감이 영 아쉽다. 그런데 렌지에 넣기 전 키친타월 한 장만 활용해도 물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핵심은 냉동 브로콜리에서 빠져나오는 수분을 다시 브로콜리가 머금지 않도록 하는 데 있다. 왜 냉동 브로콜리에서는 물이 쏟아질까 냉동 브로콜리가 해동 과정에서 물러지는 것은 단순히 ‘물이 많이 들어 있어서’만은 아니다. 식품을 얼리면 세포 안팎의 수분이 얼음 결정으로 변하는데, 이 과정에서 식물 조직이 손상될 수 있다. 이후 다시 녹으면서 세포가 붙잡고 있던 수분이 밖으로 빠져나오는데, 이것이 접시에 고이는 물이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 캠퍼스의 수확 후 농산물 연구센터는 브로콜리가 얼었다 녹으면 조직과 식감이 손상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브로콜리의 품질 저하에서 수분 손실과 조직 변화는 중요한 요인이다. 한 번 냉동된 브로콜리를 생브로콜리처럼 완전히 되돌릴 수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래서 문제는 전자레인지 자체라기보다 녹으면서 나온 물에 브로콜리가 다시 잠기는 상황이다. 그대로 가열하면 빠져나온 수분과 함께 계속 익으면서 조직이 더 무르게 느껴질 수 있다. 특히 작은 접시에 브로콜리를 수북하게 담으면 바닥에 나온 물이 빠져나갈 곳이 없어 이런 현상이 더 두드러진다. 키친타월 한 장, 무슨 차이일까 냉동 브로콜리를 흐물거리지 않게 방법은 간단하다. 전자레인지용 접시에 키친타월을 깔고 냉동 브로콜리를 올린 뒤, 위쪽도 가볍게 덮어 제품 표시 시간에 맞춰 가열하는 것이다. 키친타월이 해동 과정에서 나온 일부 수분을 흡수해 브로콜리가 물에 오래 닿는 것을 줄여준다. 다만 키친타월을 쓴다고 냉동 과정에서 이미 변한 세포 조직이 되살아나는 것은 아니다. ‘생브로콜리로 복원하는 비법’이 아니라, 해동하면서 나온 물 때문에 식감이 더 나빠지는 것을 줄이는 방법으로 이해하는 편이 정확하다. 가열이 끝난 뒤 젖은 키친타월을 바로 제거하는 것도 중요하다. 전자레인지에서 수분은 매우 빠르게 열을 흡수한다. 미국 농무부(USDA)는 전자레인지가 음식 속 물과 지방, 당 등에 에너지를 전달해 가열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한다. 채소처럼 수분이 많은 식품은 짧은 시간에도 빠르게 익을 수 있는 만큼 필요 이상으로 오래 돌리면 조직이 쉽게 무를 수 있다. ‘오래 돌릴수록 더 맛있다’는 착각 냉동 브로콜리가 차갑다고 해서 처음부터 긴 시간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것도 좋지 않다. 이미 제조 과정에서 데친 뒤 냉동된 제품이 많기 때문에 조리의 목적은 대개 ‘완전히 익히기’보다 적절한 온도로 데우는 데 가깝다. 따라서 제품 포장에 적힌 조리 시간을 먼저 따르고 부족할 때만 짧게 추가 가열하는 것이 낫다. 미국 농무부도 전자레인지 조리에서는 제품이나 조리법에 제시된 시간을 따르고, 권장 시간이 범위로 표시됐다면 짧은 시간부터 시작해 필요할 때 추가하라고 안내한다. 전자레인지는 식품을 빠르게 가열하는 만큼 과도한 가열이 식감 저하로 이어지기 쉽다. 영양 면에서도 무조건 물에 오래 삶는 것보다 짧은 시간 조리하는 방법이 유리할 수 있다. 미국 농무부 산하 농업연구청(ARS)이 소개한 연구에서는 브로콜리를 삶거나 찌거나 전자레인지로 조리했을 때 조리법에 따라 플라보노이드 보존율에 차이가 나타났으며, 전자레인지 조리는 일부 성분의 보존 측면에서 유리한 결과를 보였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가열 시간과 온도에 따라 브로콜리의 설포라판 관련 성분도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냉동 브로콜리를 전자레인지에 조리할 때는 나오는 물을 그대로 고이게 두지 않고, 필요한 만큼만 짧게 가열하는 것이 핵심이다. 접시에 키친타월을 깔거나 가볍게 덮어 수분을 흡수하게 하고, 조리가 끝나면 젖은 타월은 바로 제거한다. 물론 제품마다 크기와 전처리 방식이 달라 모든 냉동 브로콜리에 똑같은 시간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가장 먼저 따라야 할 기준은 포장지의 조리법이다. 냉동 브로콜리를 ‘갓 딴 생브로콜리’로 바꿀 수는 없지만, 녹아 나온 물에 다시 삶아지듯 흐물흐물해지는 것은 막을 수 있다는 게 이 조리법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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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발목 아파서 병원 실려갔는데, 뇌암? 40대 여성에게 일어난 일
[해외토픽] 두통과 발목 통증을 겪던 영국의 한 40대 여성이 결국 뇌암의 일종인 ‘교모세포종’ 진단을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사진=데일리메일 두통과 발목 통증을 겪던 영국의 한 40대 여성이 결국 뇌암의 일종인 ‘교모세포종’ 진단을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편두통·건염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교모세포종’ 지난 17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노팅엄셔에 거주하는 브리오니 힐(40)은 작년 9월부터 두통을 겪기 시작했다. 당시 그는 단순한 편두통으로 진단받아 약을 처방받았다. 또한 한 달 뒤 발생한 극심한 발목 통증에 대해서는 의료진으로부터 과거 암벽 등반으로 다쳤던 부위가 재발한 건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증상은 점차 악화하면서 오른쪽 발에서 시작된 찌릿한 느낌과 저림이 점점 심해졌고, 결국 몸 오른쪽 전체로 퍼졌다. 이후 운전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상태가 나빠졌다. 이후 브리오니는 올해 4월 자택에서 발작을 일으켜 쓰러졌고, 응급실로 이송됐다. 정밀 검사 결과, 브리오니는 4등급 교모세포종을 진단받았다. 이미 종양은 뇌 조직에 광범위하게 침윤해 수술로 제거하기 어려운 상태였다. 현재 그는 해외에서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치료 방법을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교모세포종, 성장 빠르고 주변 뇌 조직 침범해… 조기 발견이 최선 교모세포종은 뇌의 신경교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 뇌종양으로, 성인에서 발생하는 악성 뇌종양 가운데 가장 흔한 유형이다. 세계보건기구(WHO) 분류상 4등급 교종에 해당하며, 성장 속도가 빠르고 주변 정상 뇌 조직으로 침윤하는 특성이 있어 수술만으로 종양을 완전히 제거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수술이 가능한 경우에는 신경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종양을 안전하게 최대한 제거한 뒤 방사선 치료와 항암 화학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대표적인 증상은 뇌압 상승으로 인한 두통이나 메스꺼움이다. 운동이나 감각을 담당하는 부위에 종양이 생기면 한쪽 팔다리의 힘이 떨어지거나 저림, 감각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 밖에도 시야 이상, 언어 장애, 기억력·집중력 저하, 성격이나 행동 변화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발작도 주요 증상 중 하나다. 미국 신경종양학 저널(Neuro-Oncology)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교모세포종 환자의 30~50%가 투병 과정에서 발작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양이 자라면서 주변의 정상 뇌 신경세포를 자극하고 비정상적인 전기 신호를 만들기 때문이다. 교모세포종은 특별히 알려진 예방법이 없어 조기 발견이 최선이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두통이 지속되거나 발작, 한쪽 팔다리의 저림·감각 저하, 근력 저하 등 새로운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난다면 증상을 방치하지 말고 의료진의 진료를 받아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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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하루 견과류 한 줌 먹었더니… 고혈압 위험 20% 낮았다
8건 전향적 연구 종합 분석...하루 28g 더 섭취할 때 고혈압 위험 20% 낮아져 매일 견과류를 한 줌 정도 먹으면 고혈압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매일 견과류를 한 줌 정도 먹으면 고혈압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국제 연구진은 견과류 섭취와 고혈압 발생의 관계를 추적한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선별해 체계적으로 검토하고 메타분석한 결과를 국제학술지 《영국영양학저널(British Journal of Nutrition)》에 발표했다. 국제 연구진에는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 공중보건대학원의 다그핀 아우네 박사 등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2026년 4월 4일까지 국제 의학·학술 데이터베이스 펍메드(PubMed)와 엠베이스(Embase)에 발표된 연구 가운데 8건을 선정해 최종 분석했다. 참가자는 총 14만 3380명이었다. 참가자의 연령은 18~87세, 추적 관찰 기간에 새로 고혈압 진단을 받은 사람은 2만 665명이었다. 분석 결과, 견과류 섭취량이 가장 많은 사람들은 가장 적은 사람들보다 고혈압 발생 위험이 16% 낮았다. 섭취량에 따른 분석에서도 견과류를 많이 먹을수록 위험이 낮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하루 섭취량이 28g 많을 때마다 고혈압 발생 위험은 평균 20% 낮았다. 28g은 견과류 종류와 크기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략 한 줌에 해당하는 양이다. 견과류를 전혀 먹지 않는 경우와 비교하면, 하루 약 30g을 섭취했을 때 고혈압 위험은 26% 낮았다. 다만 이보다 많이 섭취한다고 해서 위험이 계속해서 뚜렷이 낮아지는 양상은 확인되지 않았다. 견과류 속 불포화지방·마그네슘·칼륨 등이 혈압 관리에 도움 견과류 섭취와 혈압과의 연관성은 이번에 처음 제시된 것이 아니다. 2017년 발표된 메타분석에서도 견과류 섭취량이 많은 사람에게서 고혈압 발생 위험이 낮은 경향이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견과류가 혈압 관리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는 견과류에 들어 있는 다양한 영양소 때문이다. 견과류에는 불포화지방산을 비롯해 식이섬유와 식물성 단백질, 마그네슘, 칼륨, 비타민과 항산화 성분 등이 풍부하다. 마그네슘은 혈관의 긴장과 이완을 조절하는 데 관여하며, 칼륨은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고 혈관벽의 긴장을 완화해 정상적인 혈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불포화지방산과 식이섬유 등도 전반적인 심혈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많이 먹는다고 효과 계속 커지는 것은 아냐...무염 제품 선택해야 다만 견과류를 많이 먹을수록 고혈압 위험이 계속 낮아지는 것은 아니다. 이번 분석에서도 하루 약 30g을 넘어 섭취한다고 해서 위험이 계속해서 뚜렷하게 낮아지는 양상은 확인되지 않았다. 또 견과류는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열량도 높은 식품이다. 따라서 많은 양을 먹기보다는 하루 한 줌 정도를 적정량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혈압 관리를 고려한다면 소금이나 설탕이 많이 첨가된 제품보다는 무염·무가당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혈압 예방을 위해 특정 식품 하나에 의존해서도 안 된다. 견과류 역시 채소와 과일, 통곡물 등과 함께 균형 잡힌 식단의 일부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며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등 전반적인 생활습관을 관리하는 것이 고혈압 예방의 기본이다. 한편 질병관리청의 '2024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국내 만 19세 이상 성인의 고혈압 유병률은 22%로, 성인 5명 중 1명 이상이 고혈압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이 26%, 여성이 18%였다. [자주 묻는 질문] Q1. 하루에 견과류를 얼마나 먹는 것이 좋나요? A. 이번 연구에서는 하루 약 28~30g, 대략 한 줌 정도의 견과류 섭취가 고혈압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었다. 다만 이보다 많이 먹는다고 위험이 계속 낮아지는 뚜렷한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Q2. 어떤 견과류를 먹어야 혈압 관리에 도움이 되나요? A. 이번 연구는 특정 견과류 한 종류의 효과를 확인한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견과류 섭취량과 고혈압 위험의 관계를 분석했다. 혈압 관리를 고려한다면 나트륨이나 당류가 많이 첨가된 제품보다는 무염·무가당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Q3. 견과류를 매일 먹으면 고혈압을 예방할 수 있나요? A. 이번 연구에서는 견과류를 많이 섭취할수록 고혈압 발생 위험이 낮은 연관성이 나타났지만, 견과류가 직접 고혈압을 예방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고혈압 예방을 위해서는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며 적정 체중 유지와 규칙적인 운동 등 전반적인 생활습관을 함께 관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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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단돈 3만 원으로 세 끼 해결...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었다
가스불 조리를 최소화한 월남쌈과 새싹비빔밥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이 지독한 더위가 물러가나 싶었다. 밤에도 선풍기를 켜지 않고 자는 날들이 많아졌다. 드디어 가을의 문지방을 넘을 수 있겠다 싶어 마음에도 시원한 바람이 불어왔다.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라는 절기를 이틀 앞둔 날은 습도가 높아도 너무 높았다. 마룻바닥이 발바닥에 쩍쩍 달라붙고 길지도 않은 머리카락은 얼굴에 척척 감기는 불쾌지수가 높은 날이었다. 이런 날은 정말 가스 불조차 켜고 싶지 않았다. 그래도 밥은 먹어야 하니 머리를 굴렸다. '오, 그래. 오늘 점심은 새싹 비빔밥 너로 정했어.' 집안 살림을 책임지는 주부에게 가장 고민인 것은 바로 '오늘은 뭘 해 먹을까?'이다. 특히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엔 고민이 더 깊어진다. 퇴근 시간이 일정한 직업이라면 가끔 외식으로 끼니도 때우고 몸도 편하게 할 수 있다. 우리 집은 남편의 출퇴근이 들쭉날쭉해서 식당에서 밥을 먹기가 굉장히 어렵다. 우리가 외식하려고 하면 식당 문이 다 닫힐 시간이라, 결국 집밥을 먹을 수밖에 없다. 가스 불을 최소한으로 줄이면서 몸에도 좋고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게 그리 쉽지만은 않다. 그러다 생각해 낸 것이 월남쌈이었다. 지난 10일 월남쌈을 준비해서 맛있게 먹은 적이 있다. 고기 볶을 때만 가스를 켜면서도 입맛에도 딱 맞았다. 주로 채소 위주인 식단이라 밤늦게 끼니를 해결하는 우리 부부에겐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더 좋았던 건 한 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먹고 남은 재료로 두 끼를 더 먹을 수 있어서 식비도 줄이는 일거양득의 효과였다. 남편도 입맛에 맞았는지 한 번 더 월남쌈을 먹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19일에 다시 장을 봐서 월남쌈을 해 먹었다. 지난번에는 6가지 채소를 준비하였는데 이번에는 9가지 채소를 준비하였다. 빨간 파프리카, 초록 오이처럼 알록달록한 색을 맞추면 보기에도 좋고, 깻잎을 채 썰어 넣으면 향긋함이 돋보인다. 냉장고 귀퉁이에 있는 미역줄기도 소금물을 빼고 올리니 임금님 수랏상처럼 그득하게 차려졌다. 형형색색의 예쁜 채소와 소 불고기를 볶아 접시에 담아 놓으니 유명 식당 부럽지 않았다. 재료를 준비하는 데 드는 비용은 대략 3만 원 안팎이다. 식당에서 먹으려면 인당 1만 5천 원 정도는 내야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 집에서 정성껏 재료를 준비해 딱 한 끼만 먹는다면, 차라리 외식하는 편이 나을지도 모른다. 세 끼를 해결할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 가성비는 없다. 4인 가족이 외식하려면 6만 원이 넘게 들 텐데, 단돈 3만 원으로 4인 가족의 한 끼로도 충분할 만큼 든든한 양이다. 첫 끼는 소불고기를 볶아 먹고 두 번째는 고기 대신에 메밀묵을 싸서 채소랑 먹었다. 고기가 없다면 두부도 좋고 오징어를 데쳐서 먹어도 궁합이 좋을 것 같다. 세 번째가 킥이었다. 드디어 20일 점심시간, 냉장고에 넣어둔 남은 새싹 채소와 오이 그리고 파프리카를 꺼냈다. 고기는 이미 다 먹었기 때문에 대용으로 쓸 만한 재료가 있나 싶어 다용도 수납장을 열었다. 라면과 간장 사이에 스팸 하나가 '까꿍' 하고 얼굴을 내밀었다. 그 녀석을 데리고 나와 썬 다음 프라이팬에 볶았다. 큰 대접에 밥을 담고 갖가지 새싹 채소를 예쁘게 올리고 오이와 볶은 스팸도 올렸다. 화룡점정으로 잘게 썬 빨간색 파프리카를 올렸다. 달걀 프라이를 해서 가운데 놓고 초고추장을 두 바퀴, 참기름을 한 바퀴 둘렀다. 여기에 먹다 남은 월남쌈용 스위트 칠리소스를 살짝 섞었더니 감칠맛이 배가 되었다. 대접이 꽃으로 피어난 순간이었다. ▲ 월남쌈 단돈 3만 원으로 차린 월남쌈 밥상. 집에 있는 미역줄기도 같이 먹으니 맛이 기가 막힙니다 ⓒ 황윤옥 멸치와 밴댕이 육수를 낸 다음 달걀 물을 풀어 국을 끓였다. 밑반찬 세 가지를 대접 옆에 놓고 현관문이 열리길 기다렸다. "삐빅삐빅." 남편은 항상 집에 오면 식탁 위를 먼저 쳐다본다. '오늘은 뭘까?' 하고 기대하는 어린아이 같은 마음을 나는 안 보고도 느낄 수 있다. 그 맛에 요리한다. 새싹 비빔밥을 보고 눈과 입이 동시에 벌어지는 남편의 모습을 헤헤거리며 쳐다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스팸의 짭조름한 맛과 초장의 새콤달콤한 맛 그리고 여러 가지 채소의 신선한 맛이 어우러져서 환상적인 한 끼 밥상으로 태어났다. 너무 맛있어서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었다. ▲ 새싹비빔밥 월남쌈을 해 먹고 난 뒤 남은 재료로 새싹비빔밥을 만들어 먹었는데 맛이 끝내줍니다 ⓒ 황윤옥 단돈 3만 원으로 해 먹을 수 있는 월남쌈. 고기도 좋고 두부도 좋고 도토리묵도 좋다. 냉장고에 잠들어 있는 재료를 깨워 쌈 재료로 이용해도 더없이 훌륭하다. 남은 라이스페이퍼는 기름에 살짝 튀겨 김부각처럼 먹어도 좋다. 마지막에 먹는 새싹 비빔밥은 정말 신의 한 수라고 자부한다. 스팸 대신 고소한 참치 통조림을 살짝 얹어 비벼 먹어도 그만이다. 계절 상관없이 먹을 수 있지만, 불이 무서워지는 여름에 더 잘 어울리는 요리다. 오늘 저녁, 냉장고 속 잠자는 재료로 나만의 비빔밥 꽃을 피워보는 건 어떨까요?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브런치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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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에어컨을 얼마나 세게 틀길래?”…공항이 유독 춥게 느껴지는 진짜 이유
결국 한여름 공항에서 추위에 떠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pexels 공항은 어쩐지 썰렁하다. 반소매 차림으로 체크인을 마치고 게이트 앞에 앉아 있다 보면 어느새 팔을 문지르거나 가방에서 카디건을 꺼내게 된다. 대체 왜 공항은 추울까. 답은 단순히 에어컨을 아주 세게 틀기 때문만은 아니다. 기계공학 분야의 전문 엔지니어이자 공항 HVAC 전문가인 켄 워런은 미국 매체 리더스 다이제스트를 통해 공항의 온도 관리는 일반 가정처럼 에어컨을 특정 온도로 맞춰놓으면 끝인 일이 아니라고 전했다. 공항은 수많은 사람이 드나들고, 출입문이 계속 열리고 닫히며, 넓은 공간과 좁은 통로가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승객의 열적 쾌적성에는 단순한 기온뿐 아니라 습도, 복사열, 공기의 움직임, 옷차림과 사람의 활동량까지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우리가 느끼는 ‘추위’가 반드시 실제 실내 온도가 아주 낮다는 뜻은 아니다. 핵심은 ‘바람’일 수 있다. 공항은 실내 공기 질을 관리하기 위해 외부 공기를 들이고 내보내면서 건물 내부에 일정한 압력 상태를 유지한다. 비행기와 차량의 배기가스 등이 실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문제는 공항에는 출입문이 아주 많다는 데에 있다. 체크인 공간, 보안검색대, 면세점, 탑승구, 연결통로 등 서로 다른 크기의 공간이 이어져 있기 때문에 공기가 한 방향으로만 흐르지 않는다. 그 과정에서 특정 장소에서는 강한 공기 흐름을 직접 맞을 수 있다. 워런은 사람들이 ‘공항이 너무 춥다’고 느끼는 원인이 실제 온도보다 공기의 흐름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한다. 피부에 직접 닿는 차가운 공기가 체온을 빼앗으면서 실제보다 훨씬 춥게 느껴지는 것이다. 공항 같은 대형 건물의 냉방 시스템은 원하는 실내 온도보다 훨씬 차가운 공기를 먼저 공급한 뒤 기존 실내 공기와 섞어 적정 온도로 만든다. 워런은 냉방 시스템에서 공급되는 공기가 약 13도 수준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전한다. 이 차가운 공기가 천장이나 벽을 따라 이동하면서 주변의 따뜻한 공기와 섞여 최종적으로 승객이 있는 공간의 적정 온도를 만든다는 것이다. 그런데 공항은 공간이 워낙 크다. 따라서 공기를 멀리까지 보내기 위해 차가운 공기를 빠른 속도로 공급하는 경우가 있고, 승객이 바로 그 공기의 흐름에 서 있거나 앉아 있다면 ‘여기만 왜 이렇게 춥지?’라고 느끼는 상황이 생긴다. 2026년 국제 학술지(Building and Environment)에 발표된 공항 터미널 연구에서는 공항 내부의 열환경이 구역별로 상당히 다르게 나타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연구진이 분석한 터미널에서는 승객이 느끼는 열적 중립 온도가 구역에 따라 17.6~20.2도로 각기 달랐고, 대기 시간이 길어질수록 승객이 선호하는 온도도 올라가는 경향이 나타났다. 여름 해외여행을 준비할 때 가장 흔히 하는 실수가 있다. 정말 여름옷만 챙기는 것이다. 하지만 공항에서 오래 기다려야 한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공항에서 장시간 환승하거나, 탑승구에서 오래 기다려야 하는 경우,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이라면 얇은 겉옷을 가지고 있는 것이 좋다. 차가운 환경에서 오랫동안 불편함을 느끼거나 몸이 지나치게 차가워지면 여행 자체가 피곤해질 수 있다. 특히 장거리 이동에서는 수면과 휴식이 중요한 만큼 춥다고 느끼는 환경을 피하는 것 자체가 여행 컨디션 관리에 도움이 된다. 또한 겉옷은 기내에서도 유용하다. 일반적인 기내 온도는 약 21~24도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순항 중 기내 습도는 일반적으로 매우 낮아 건조한 공기 때문에 실제 온도보다 더 차갑게 느껴질 수 있다. 모든 비행기에서 무료 담요를 제공하지 않으니, 미리 겉옷을 챙겨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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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영국 해리 왕자 부인 메건, 넷플릭스 드라마로 배우 복귀하나
넷플릭스 시리즈 '더 젠틀맨' 시즌3 출연 논의 중 해리 왕자 가족, 귀환 결정…"출연 제의 영향 미쳤나" 영국 해리 왕자의 부인 메건 마클 서식스 공작부인 / 사진=AFP 영국 해리 왕자의 부인 메건 마클 서식스 공작부인이 배우 복귀를 논의 중입니다. 미국 CNN 방송은 현지 시간 21일 소식통을 인용해, 메건이 가이 리치 감독의 넷플릭스 시리즈인 '더 젠틀맨' 시즌3에 출연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현재까지 출연 계약은 체결되지 않았으며, 시즌3 자체도 제작이 아직 확정된 상태는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메건의 '더 젠틀맨' 출연 논의 사실을 처음 알린 연예 전문매체 데드라인도 "현재로서는 논의 단계일 뿐"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배역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더 젠틀맨'은 영국 귀족 사회와 마약 범죄 조직이 뒤엉킨 블랙코미디 갱스터 드라마로, 다음 달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있습니다. 앞서 호주 매체 뉴스닷컴은 메건이 받은 출연 제의가 해리 왕자 가족의 영국 귀환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왕실과 마찰 끝에 공식 업무에서 물러나 미국으로 이주해 살고 있던 해리 왕자 가족은 최근 영국 귀환을 전격적으로 결정했습니다. 귀국 시점은 이달 말입니다. 미국 배우 출신인 메건은 법정 드라마 '슈츠'에서 법률보조원 레이철 제인 역을 맡으며 이름을 알렸으나, 2018년 해리 왕자와 결혼하면서 연기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당시 메건은 오랜 기간 출연한 작품을 떠나면서 "어떤 것도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이후 '슈츠'는 2023년 넷플릭스 공개를 계기로 다시 큰 인기를 얻었고, 메건 역시 예상 밖의 재흥행에 놀라움을 나타냈습니다. 연기 중단 이후 메건은 콘텐츠 제작과 라이프스타일 사업에 집중해 왔습니다. 해리 왕자와 함께 설립한 아치웰 프로덕션을 통해 넷플릭스와 협업했고, 2022년 다큐멘터리 '해리&메건'을 공개했습니다. 2025년에는 라이프스타일 프로그램 '위드 러브, 메건'을 선보였으며, 최근에는 식품과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브랜드 '애즈 에버'도 운영 중입니다. 작년 말에는 연예계 활동을 재개해 코미디 영화 '클로즈 퍼스널 프렌즈'에 카메오로 출연했습니다. 이 작품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는데 '더 젠틀맨' 출연까지 성사될 경우 연기 복귀의 신호탄이 될 전망입니다. 해리 왕자 가족의 영국 귀환은 왕실과의 관계 측면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두 사람이 왕실 공식 업무에 복귀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런던 외곽의 개인 주택에서 거주할 예정이며, 두 자녀도 9월 새 학기를 앞두고 영국 학교에 등록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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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날씨] 무더위 속 강한 소나기…올해도 ‘처서 매직’ 없어
[앵커] 수도권과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다시 강한 비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시간당 30㎜ 안팎의 비를 뿌리고 있는데요. 저녁 사이에는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권진영 캐스터. [캐스터] 네, 저는 지금 청계천에 나와 있습니다. 빗소리가 들리시나요? 이곳 청계천도 빗줄기가 강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서해상에서 강하게 발달한 비구름대가 다시 수도권과 강원을 중심으로 유입된 겁니다. 이들 지역에 시간당 30㎜ 안팎의 비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특히, 경기 가평은 한 시간 동안 52㎜가 내리면서 호우특보가 발효됐고요. 강원 춘천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는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구름이 발달하겠습니다. 양은 5에서 최대 60㎜인데요. 소나기 특성상 같은 지역 내에서도 강수 편차가 크겠고요. 돌풍과 벼락을 동반하는 곳도 있겠습니다. 경기 북동부와 강원 내륙은 내일 새벽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소나기가 와도 더위의 기세는 여전합니다. 충청 이남을 중심으로는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안동은 현재 33.1도, 대구가 32.8도를 가리키며 무덥고요.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는 서울은 23.7도에 그치며 비교적 선선합니다. 내일은 더위가 좀 가신다는 절기 '처서'입니다. 요즘 날씨가 워낙 변덕스러워서 '처서 매직'은 옛말이 되고 있는데요. 비가 그치고 나면 서울도 33도까지 오르며 늦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날씨였습니다. (권진영 기상캐스터) [현장연결 장동우] #날씨 #호우주의보 #폭염특보 #산사태주의 #예상강수량 #전국곳곳소나기 #늦더위계속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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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알덴테’ 파스타, 덜 익어서 별로였는데…혈당 잡는 기특한 요리였다?
파스타를 조리할 때 알덴테 상태로 익히는 것이 지나치게 익힌 파스타보다 건강 측면에서도 유리할 수 있다고 한다. pexels 파스타를 삶을 때 ‘알덴테(al dente)’를 고집하는 이유가 있다. 면의 가운데 심이 살아있을 정도로 익히는 알덴테는 파스타 특유의 탄력과 식감을 살려주는 조리법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최근에는 알덴테가 맛뿐 아니라 파스타 속 전분이 소화되는 속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파스타를 조리할 때 알덴테 상태로 익히는 것이 지나치게 익힌 파스타보다 건강 측면에서도 유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핵심은 파스타에 들어 있는 전분의 구조다. 면을 오래 삶을수록 전분 구조가 느슨해진다 파스타의 주성분 가운데 하나인 전분은 물과 열을 만나면서 변화한다. 파스타를 삶으면 전분 입자가 물을 흡수해 부풀고, 서로 단단하게 밀집돼 있던 구조가 점차 느슨해진다. 미국 존슨 앤드 웨일스대학교의 조리과학 전문가 발레리 라이언 교수는 음식전문 매체 델리시를 통해 파스타를 더 오래 익힐수록 전분 구조가 더욱 느슨해진다고 설명했다. 반면 알덴테 파스타는 상대적으로 단단한 구조가 남아 있어 소화 과정에서 전분이 분해되는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차이는 식후 혈당과 연결된다. 탄수화물은 소화 과정에서 포도당으로 분해돼 혈액으로 흡수되는데, 전분이 빠르게 분해되면 식후 혈당도 상대적으로 빠르게 올라갈 수 있다. 반대로 전분의 소화가 늦어지면 포도당이 혈액으로 들어오는 속도도 완만해질 수 있다. 실제로 파스타의 조리 정도와 전분 소화의 관계를 살펴본 연구에서도 알덴테로 조리한 스파게티가 완전히 익힌 파스타보다 전분 소화 정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스타, 혈당을 확 올리는 음식은 아니야 파스타를 먹는다고 해서 탄수화물 자체를 지나치게 경계할 필요는 없다. 중요한 것은 어떤 탄수화물을 얼마나, 어떻게 먹느냐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도 탄수화물은 우리 몸의 주요 에너지원이며, 혈당 관리를 위해서는 흰쌀이나 흰빵처럼 상대적으로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탄수화물보다 잡곡·통곡류·채소 등 당지수가 낮은 탄수화물을 적당량 섭취하고 전체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한다. 대한당뇨병학회 역시 같은 양의 탄수화물을 먹더라도 전분의 성질, 조리·가공 방법, 식품의 형태, 식이섬유 함량, 함께 먹는 음식 등에 따라 식후 혈당 반응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파스타 역시 마찬가지다. 종류와 조리법, 양, 소스와 곁들이는 음식에 따라 혈당 반응은 달라질 수 있다. 한 연구에서는 스파게티가 쌀보다 낮은 식후 혈당 반응을 보였지만, 소스나 지방을 함께 먹었을 때 이러한 차이가 줄어들기도 했다. 그렇다면 알덴테는 어떻게 만들까 알덴테는 파스타의 겉은 충분히 익었지만 가운데에는 살짝 씹히는 탄력이 남아 있는 상태를 말한다. 가장 간단한 조리 방법은 제품 포장에 적힌 권장 삶는 시간보다 조금 일찍 면을 확인하는 것이다. 면을 한 가닥 건져 직접 씹어보았을 때 겉은 부드럽지만 가운데에 단단한 심이 살짝 느껴지는 정도가 적당하다. 면 가운데가 완전히 딱딱하고 밀가루 맛이 난다면 덜 익은 것이다. 반대로 힘없이 끊어지고 물러졌다면 알덴테보다 더 익은 상태다. 알덴테로 삶았다고 해서 파스타가 갑자기 ‘저열량 건강식’이 되는 것은 아니다. 파스타의 탄수화물 함량 자체가 사라지는 것도 아니며, 먹는 양 역시 중요하다. 혈당 관리를 위해서는 면의 익힘 정도뿐 아니라 채소와 단백질을 충분히 곁들이고 전체 탄수화물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한당뇨병학회도 한 가지 식품만 먹기보다 채소와 어육류 등을 함께 구성하는 식사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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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날씨] 경북 울진 '호우주의보'...시간당 60mm 안팎 강한 소나기
[앵커] 현재 경북 울진에는 시간당 60mm 안팎의 강한 소나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절기 '처서'인 내일도 무더위 속 전국 곳곳에 소나기 예보가 있는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맹희정 캐스터! [캐스터] 네, 파주 벽초지 수목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재 중부지방 비 상황 어떤가요? [캐스터] 네, 현재 파주는 약한 빗줄기만 이어지고 있지만, 수도권과 강원 곳곳에는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춘천 남이섬은 한, 두 시간 전쯤 시간당 50mm의 폭우가 쏟아지다가 지금은 시간당 20mm 안팎으로 다소 약해졌는데요. 가평과 홍천 등에도 시간당 20∼3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레이더 화면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비구름은 수도권과 강원 중북부 지역에 영향을 주고 있는데요. 이들 지역은 오늘 저녁까지 시간당 20~30mm의 강한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비구름이 지나지 않는 내륙 곳곳에도 강한 소나기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경북 울진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60mm에 달하는 매우 강한 소나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까지 전국 곳곳에 5에서 60mm의 소나기가 예상됩니다. 내일도 대기 불안정 속 소나기 예보가 있습니다. 내일 저녁까지 경기 남부와 충남, 전북 서부와 제주 중·산간에 5에서 40mm가 예상됩니다. 비가 내리는 중부는 더위가 주춤하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 26.5도에 머물고 있는데요. 반면 전주는 35.5도, 밀양 34.8도까지 오르는 등 남부지방은 폭염이 기승입니다. 내일은 더위가 한풀 꺾인다는 절기 '처서'지만, 오히려 오늘보다 덥겠습니다. 아침 기온 서울 25도, 광주 26도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고. 한낮 기온 서울 33도, 양산은 내일도 35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당분간 33도 안팎의 늦더위 속 소나기가 자주 지날 전망입니다. 현재 충남 서해안과 전남 해안, 제주 산간에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늘 밤까지 초속 25m 이상의 돌풍이 불겠습니다. 날아가기 쉬운 물건은 없는지 확인하고 있다면 잘 고정하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파주 벽초지 수목원에서 YTN 맹희정입니다. 촬영 : 유경동 영상편집 : 변지영 그래픽 : 김도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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