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뉴스
일자 2026-08-22 · 키워드 인공지능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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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갚으라 할까? 쪼잔해 보일까?…‘친구 사이 돈 문제’ 슬기롭게 해결하려면
얻어먹는 친구 바로 짚어야 우정 덜 상해 술자리 번갈아 내기 전에 미리 얘기가 나아 식사자리·여행 등에 예산 세워두면 도움돼 돈 빌리고 안갚는 친구, 문자로 계좌번호를 빌리거나 갚을 땐 조건 명확하게 두는 것도 기사의 내용을 바탕으로 생성한 이미지. 챗GPT # 직장인 A씨는 친구 B씨 때문에 고민이다. 만날 때마다 편의점에서 간식 등을 사달라며 “나중에 보내줄게” 하지만 돈을 보내준 적이 별로 없다. A씨는 처음엔 가볍게 여겼으나 가계부 애플리케이션으로 헤아려보니 B씨 대신 낸 돈이 반년 새 30만원에 달했다. # 30대 C씨는 친구 두명과 함께 해외로 여행을 갔다. 그런데 친구 D씨가 고급 술과 비싼 음식을 시키더니 계산할 때가 되자 나눠 내자고 제안했다. C씨는 자신은 입도 대지 않았다며 거절했고, 결국 둘은 여행지에서 심하게 다퉜다. 늘 계산을 피하는 친구, 나만 손해 보는 것 같은 순간들. 매번 넘기다 보면 어느새 서운함이 쌓인다. 어떻게 해결하는 게 좋을까. 영국 매체 ‘가디언’은 19일(현지시각) 생활경제 작가와 방송인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친구 사이 흔한 돈 갈등 20가지와 해법을 소개했다. 이 중 한국 상황에도 적용할 수 있는 6가지 장면을 추려봤다. 얻어먹는 습관에 티끌 쌓여 부담 클립아트코리아 편의점에 갈 때마다 아무렇지 않게 커피나 음료수, 과자를 사달라고 부탁하는 친구가 있다. 한두번 정도는 푼돈이라지만 반복되면 금전적인 부담이 되기도 한다. 문제는 상대는 그게 부담이 될 거라고 생각조차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돈 관리와 심리에 관한 책을 쓴 작가 알렉스 홀더는 “이런 습관이 계속되면 서운함만 쌓인다”며 “그때그때 짚고 넘어가는 편이 관계를 지키는 데 낫다”고 조언한다. 술자리에서 계산 차례를 슬쩍 피하는 친구도 흔한 갈등 요인이다. 1차는 A가, 2차는 B가 내는 식의 암묵적 순서가 자꾸 어긋나면 분위기가 서먹해지기 마련이다. 인간관계와 금융 웰빙에 관한 책을 쓴 작가 엘리 오스틴윌리엄스는 친구들이 모였을 때 순서대로 낼지 각자 낼지부터 정해두면 뒤탈이 없다고 말한다. 그밖에 그날 술자리 예산을 미리 정해두거나, 술을 적게 마시는 날은 돈을 내는 순서에서 빠지겠다고 말해두는 방법도 있다. 여럿이 함께 돈 쓸 때는 기준 세워야 친구들과 함께 식당에서 식사한 후 계산할 때도 마찰이 생긴다. 많이 먹은 사람과 적게 먹은 사람이 같은 금액으로 나누다보면 볼멘소리가 나오기 마련이다. 미국 팟캐스트 방송인 조엘 라스가드는 “금액 부담을 키우는 건 대개 음료와 디저트”라며 “차라리 계산 전에 항목별로 나누자고 가볍게 제안하는 편이 낫다”고 조언했다. 여행을 함께 갈 때도 이 기준을 적용할 수 있다. 숙소 등급이나 식당 기준을 놓고 눈높이가 다르면 여행 내내 신경전이 벌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출발 전 예산 상한선을 구체적으로 공유해두라고 입을 모은다. 항목별로 얼마까지 쓸 수 있는지 미리 알려두면 숙소를 따로 잡거나 일정을 조정하는 식으로 타협점을 찾기가 한결 쉬워진다는 것이다. 돈 빌리거나 갚기, 어떻게 해야 하나 클립아트코리아 친구 사이에 돈을 빌리고 빌려주는 문제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 조건 없이 빌려주는 게 마음 편하다는 쪽과, 애초에 친구 사이엔 빌리지도 빌려주지도 말아야 한다는 쪽으로 나뉜다. 가장 골치 아픈 건 이미 빌려준 돈을 친구에게 돌려받지 못할 때다. 홀더는 “어떤 사람들은 돈을 갚는 일에 상당한 심리적 장벽을 느끼기도 한다”고 말한다. 그런 친구에게는 애매하게 돌려 말하기보다 직설적으로 계좌번호를 문자로 보내는 편이 낫다는 게 그의 조언이다. 그래도 반응이 없다면, 그럴만한 사정이 있을 수 있다는 전제로 솔직하게 대화를 나누는 것이 좋다. 친구가 돈을 빌려달라고 할 때는 어떨까. 우정을 생각한다면 차라리 돌려받을 걸 기대하지 않고 주는 편이 마음 편할 수도 있다. 라스가드는 “만약 내가 친구에게 빌려준 150달러(약 21만원)를 언제 갚을 거냐고 자꾸 캐물으면, 그 순간부터 우정에 금이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랜 친구 사이라도 돈 문제는 명확하게 하는 게 낫다는 의견도 있다. 오스틴윌리엄스는 “돈을 빌려줄 때와 갚을 때 모두 금액과 날짜를 못 박고, 그 내용을 문자로 보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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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관객들 홀린 '댕~' 소리에 충격…"'오디세이' 보러 또 갈래요" [김수영의 디깅메이트]
[김수영의 디깅메이트] '오디세이' 보는 내내 심장 뛴 이유 영화 '오디세이', 계속되는 흥행 돌풍 뛰어난 서사·영상미 그리고 '음악' 루드비히 고란손, 놀란 감독과 세 번째 시너지 놀란 "완전히 독창적인 음악" 주문 고란손, 고문서 보며 연구·고대 그리스 악기 복원 강렬한 오디세우스 활소리…놀란 '리라 사용' 제안 트래비스 스캇·제임스 블레이크 '웬 아임 홈'도 화제 영화 '오디세이' /사진=유니버설픽쳐스 제공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오디세이(The Odyssey)'가 연일 화제입니다. 풀 아이맥스 70㎜ 필름으로 촬영한 영화사 최초의 작품으로 개봉 전부터 관심을 받더니, '용아맥(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 아이맥스관)' 티켓을 예매하는 건 하늘의 별 따기가 됐습니다. 코로나19 이후 관객의 발길이 끊겨 긴 시간 시름에 잠겼던 영화관은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오디세이'와 '스파이더맨 : 브랜드 뉴 데이'의 쌍끌이 흥행 덕에 지난 연휴 기간 극장이 관객들로 붐비는 장관이 펼쳐졌는데요. 특히 '오디세이'는 걸작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아이맥스 등 특별관은 여전히 '박 터지는 티켓팅'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개봉 3주차에도 '용아맥' 티켓은 매진입니다. 암표까지 등장할 정도로 '오디세이' 열풍은 식을 줄 모르고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오디세이'는 꼭 특별관에서 봐야만 좋을까요? 한마디로 답하자면 "아닙니다". 일반관에서도 작품의 완성도를 충분히 느껴볼 수 있습니다. 놀란 감독 역시 "압도적인 해상도로 찍었기 때문에 아이맥스관이 아니어도 최상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반관에서도 작품에 강하게 몰입할 수 있는 데에는 화질 외에 또 다른 하나의 장치가 큰 역할을 합니다. 바로 음악인데요. 약 3시간에 달하는 긴 러닝타임을 꽉 채운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이 단 한 순간도 긴장감을 놓을 수 없도록 심장을 조여옵니다. '오디세이'에서 음악은 단순히 멜로디컬한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데에 그치지 않습니다. 투박하고 간결하게 구현된 악기 소리가 서사와 배경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하나의 언어로서 놀라운 존재감을 드러내죠. 놀란 감독은 '오디세이'에 완전히 독창적인 음악이 들어가길 원했습니다. 통상적으로 장르극에 대규모 오케스트라가 투입돼 웅장한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것과는 정반대되는 흐름이었죠. 그는 영화가 고대 그리스 배경일지라도 현시대 사람들이 인식할 수 있는 세계처럼 느껴지길, 기존의 고전 세계를 다룬 영화들처럼 보이지 않길 바랐습니다. 사진=유니버설픽쳐스 유튜브 캡처 '시대의 초월.' 이 같은 주문을 받은 음악감독 루드비히 고란손은 새로운 소리를 찾는 데 집중했습니다. 고란손은 고문서를 뒤져가며 당시 사람들이 사용했을 법한 악기를 연구했고, 고대 그리스 악기인 아울로스, 리라를 복원해 연주까지 현실화했습니다. 배경이 청동기 시대임을 고려해 청동으로 만든 징의 소리도 담았습니다. 여기에 신시사이저도 추가했죠. 놀란 감독이 추구했던 방향성을 고란손은 예리하게 이해하고 소리로 표현해냈습니다. 때로는 낮고 묵직하게, 때로는 거칠고 임팩트 있게 귀에 꽂히는 악기 소리는 다이내믹한 서사, 그 안에서 섬세하게 그려지는 인물의 감정을 효과적으로 부각했습니다. 마치 이야기의 흐름 곳곳에 스포트라이트 조명을 비추는 것과 같은 강도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서사, 영상미 못지않게 음악에 호평이 쏟아지는 이유입니다. '오디세이' 음악을 담당한 고란손이 놀란 감독과 협업한 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원래 놀란 감독은 '영화음악의 거장' 한스 짐머와 오랜 시간 호흡했습니다. 둘은 '다크 나이트', '인셉션', '인터스텔라', '덩케르크' 등으로 환상의 시너지를 내왔죠. 그러나 2020년 개봉한 '테넷'의 음악을 돌연 고란손이 맡게 됩니다. 당시 한스 짐머가 드니 빌뇌브 감독의 '듄' 작업으로 참여할 수 없게 되면서 놀란 감독의 옆자리가 바뀌게 된 것이었습니다. 고란손은 '테넷'을 시작으로 '오펜하이머', '오디세이'까지 놀란 감독과 함께하게 됐습니다. 다수의 작품을 통해 고란손은 이미 '천재 작곡가'로 불리고 있습니다. 한스 짐머의 빈 자리에 들어갔지만, 이제는 그와 견줄 수 있을 정도로 영화음악계에서 두드러지게 활약하고 있죠. '블랙팬서', '오펜하이머', '씨너스'까지 오스카에서 음악상을 무려 3번이나 수상했습니다. 루드비히 판 베토벤에서 따온 이름값을 제대로 해내고 있는 것인데요. 고란손의 아버지는 아들의 이름을 블루스 뮤지션 앨버트 킹에서 따와서 앨버트로 짓고 싶어 했지만, 어머니가 베토벤을 따서 지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 팬들에게는 '고서방'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그가 한국계 바이올리니스트와 결혼했기 때문입니다. 아내인 세레나 고란손 역시 '토이스토리3', '라푼젤', '리오2',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오펜하이머' 등 다양한 작품의 스코어 녹음에 참여했습니다. '씨너스: 죄인들'에는 총괄 음악 프로듀서로 참여해 부부가 함께 시너지를 내기도 했습니다. 사진=SNS 캡처 영화 '오디세이' /사진=유니버설픽쳐스 제공 '오디세이' OST는 영화음악계 또 하나의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오디세우스가 활을 튕길 때 '댕~' 하고 나는 악기 소리에 중독됐다는 반응까지 쏟아지고 있습니다. 활소리를 듣고 싶어서 영화를 한 번 더 봐야겠다는 말이 나올 정도죠. 이는 하프와 비슷한 현악기인 리라로 구현됐습니다. 놀란 감독은 리라의 독특한 뜯는 소리가 오디세우스가 활을 튕기는 동작을 할 때 사용될 수 있을 거라고 제안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트래비스 스캇의 랩과 제임스 블레이크의 보컬이 들어간 엔딩곡 '웬 아임 홈(When I'm Home)'은 놓쳐선 안 될 핵심 트랙입니다. '웬 아임 홈'은 음악적 측면에서 고전 세계와 현대의 분위기를 같이 아우르고자 했던 놀란 감독의 취지를 충실히 반영합니다. 아울러 긴 여정 끝에 집으로 돌아오는 오디세우스의 트라우마, 실향, 귀향의 정서를 모두 담아낸 작품의 축소판과도 같은 곡입니다. 고대 그리스 배경에 웬 힙합 래퍼냐 싶겠지만, 놀란 감독은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가 문자로 읽히기 전 사람들의 입을 통해 전해진 구전시였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이를 전달했던 음유시인의 역할이 현대 대중문화 영역에서는 래퍼와 결이 유사하다고 보고 트래비스 스캇을 음유시인 역으로 캐스팅하기도 했죠. 스캇과 블레이크, 고란손은 지난 3월 '오디세이' 편집본을 봤고, 그날 밤 바로 스튜디오로 향해 작업에 몰두했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곡이 바로 '웬 아임 홈'입니다. 스캇은 호메로스의 원작 서사시를 참고했고, 블레이크는 유령 같은 후렴을 담당했으며, 고란손은 약 5분 동안 랩과 코러스, 독특한 비트와 부드러운 선율을 오가는 다채로운 구성을 짜임새 있게 연결했습니다. 놀란 감독도 이 곡의 공동 작사가로 이름을 올렸는데요. 오디세우스의 여정을 떠올리며 그가 어떤 노랫말을 썼을지 생각해 보면 곡이 더 흥미롭게 들릴 겁니다. 음악·공연·영상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즐거움을 주는 시대. 숨은 이야기를 알면 더 보이고, 더 들립니다. 당신의 취향을 찾을 때까지 같이 깊게 파고드는 '디깅메이트'가 되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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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기업전원버핏, 9000% 잭팟…전원주, 2만원대 하이닉스 15년간 ‘진짜 1주도 안팔아’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진짜 한 주도 안 팔았다. 배우 전원주가 2만원대에 사들인 SK하이닉스 주식을 약 15년 동안 그대로 보유한 사실이 알려졌다. 좋은 기업을 골라 오래 들고 가는 워런 버핏식 장기투자를 떠올리게 하는 선택이다. 20일 KBS1 ‘다큐 인사이트-반도체 머니, 돈의 궤적’은 인공지능(AI) 열풍과 함께 국내 증시를 이끄는 반도체 산업을 조명했다. 연예계 대표 ‘주식 고수’로 알려진 전원주의 투자 사례도 등장했다. 전원주는 SK그룹이 하이닉스를 인수하기 전인 2011년 무렵 주당 2만원대에 주식을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놀라운 건 그 이후다. 주가가 수없이 오르고 내리는 동안에도 팔지 않았다. 전원주는 당시 매수한 SK하이닉스 주식을 단 한 주도 처분하지 않고 지금까지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약 15년에 걸친 기다림이다. 매수가와 최근 주가를 단순 비교하면 평가수익률은 수천%에 달한다. 일각에서는 7000~9000% 수준으로 추산한다. 다만 전원주가 정확한 매입 가격과 보유 주식 수를 공개하지 않아 실제 평가액이나 정확한 수익률은 확인하기 어렵다. 아직 주식을 팔지 않았기 때문에 실현 수익도 아니다. 그래도 2만원대였던 주식을 지금까지 보유했다는 사실만으로 상당한 평가차익을 거뒀을 것으로 보인다. 전원주의 투자 원칙은 복잡하지 않다. 그는 과거 방송에서도 “나는 주식을 절대 안 판다”고 밝혀왔다. 단기적인 가격 움직임에 따라 사고파는 대신, 기업을 알아보고 투자한 뒤 기다리는 방식을 강조했다. “급하게 쓸 돈으로 투자하면 안 된다”, “회사를 먼저 알아야 한다”는 조언도 내놨다. 세계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의 투자 방식과 닮은 대목이다. 버핏의 장기투자는 단순히 주식을 오래 가지고 있는 ‘버티기’와는 다르다. 경쟁력과 기업가치를 따져 투자한 뒤 그 가치가 유지되는 한 장기간 보유하는 방식으로 유명하다. 전원주 역시 기업을 먼저 살펴본 뒤 단기 등락에 흔들리지 않고 기다렸다는 점에서 ‘전원버핏’이라는 별명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원주의 주식투자는 1987년 약 500만원으로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주식뿐 아니라 금과 부동산 등으로 투자 대상을 넓혔고 자산을 수십억원대로 불린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와 달리 생활은 철저한 절약으로 유명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가계부를 쓰는 등 지출을 줄이는 습관도 여러 방송에서 공개했다. kenny@sportsseoul.com 기사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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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발목 아파서 병원 실려갔는데, 뇌암? 40대 여성에게 일어난 일
[해외토픽] 두통과 발목 통증을 겪던 영국의 한 40대 여성이 결국 뇌암의 일종인 ‘교모세포종’ 진단을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사진=데일리메일 두통과 발목 통증을 겪던 영국의 한 40대 여성이 결국 뇌암의 일종인 ‘교모세포종’ 진단을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편두통·건염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교모세포종’ 지난 17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노팅엄셔에 거주하는 브리오니 힐(40)은 작년 9월부터 두통을 겪기 시작했다. 당시 그는 단순한 편두통으로 진단받아 약을 처방받았다. 또한 한 달 뒤 발생한 극심한 발목 통증에 대해서는 의료진으로부터 과거 암벽 등반으로 다쳤던 부위가 재발한 건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증상은 점차 악화하면서 오른쪽 발에서 시작된 찌릿한 느낌과 저림이 점점 심해졌고, 결국 몸 오른쪽 전체로 퍼졌다. 이후 운전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상태가 나빠졌다. 이후 브리오니는 올해 4월 자택에서 발작을 일으켜 쓰러졌고, 응급실로 이송됐다. 정밀 검사 결과, 브리오니는 4등급 교모세포종을 진단받았다. 이미 종양은 뇌 조직에 광범위하게 침윤해 수술로 제거하기 어려운 상태였다. 현재 그는 해외에서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치료 방법을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교모세포종, 성장 빠르고 주변 뇌 조직 침범해… 조기 발견이 최선 교모세포종은 뇌의 신경교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 뇌종양으로, 성인에서 발생하는 악성 뇌종양 가운데 가장 흔한 유형이다. 세계보건기구(WHO) 분류상 4등급 교종에 해당하며, 성장 속도가 빠르고 주변 정상 뇌 조직으로 침윤하는 특성이 있어 수술만으로 종양을 완전히 제거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수술이 가능한 경우에는 신경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종양을 안전하게 최대한 제거한 뒤 방사선 치료와 항암 화학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대표적인 증상은 뇌압 상승으로 인한 두통이나 메스꺼움이다. 운동이나 감각을 담당하는 부위에 종양이 생기면 한쪽 팔다리의 힘이 떨어지거나 저림, 감각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 밖에도 시야 이상, 언어 장애, 기억력·집중력 저하, 성격이나 행동 변화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발작도 주요 증상 중 하나다. 미국 신경종양학 저널(Neuro-Oncology)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교모세포종 환자의 30~50%가 투병 과정에서 발작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양이 자라면서 주변의 정상 뇌 신경세포를 자극하고 비정상적인 전기 신호를 만들기 때문이다. 교모세포종은 특별히 알려진 예방법이 없어 조기 발견이 최선이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두통이 지속되거나 발작, 한쪽 팔다리의 저림·감각 저하, 근력 저하 등 새로운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난다면 증상을 방치하지 말고 의료진의 진료를 받아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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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늦더위 속 국지성 호우…태풍 '사우델' 북상 변수
[앵커] 주말인 오늘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염이 나타나는 가운데 내륙 에서는 강한 소나기가 쏟아지겠습니다. 남쪽에서는 18호 태풍 '사우델'도 북상 중인데, 다음 주 날씨에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서해상에서 수증기를 잔뜩 품은 비구름대가 점점 세력을 키웁니다. 일부 호우 구름이 내륙으로 유입되면서 중부 곳곳에도 장대비가 관측됩니다. 경기 성남과 강원 원주에서는 시간당 30㎜가 넘는 비가 쏟아지면서 새벽 한때 호우특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강한 비구름대는 차츰 북한으로 북상하지만 대기 불안정은 여전해 내륙 곳곳에서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강수량은 최대 60㎜이지만, 돌풍과 벼락을 동반하며 강한 비가 집중될 수 있는 만큼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늦더위의 기세도 만만치 않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한낮 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오르겠고,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내일은 덥고 습한 공기가 더 밀려와서 충청과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내려진 폭염특보는 전국 내륙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당분간 폭염 속에 소나기가 잦을 것이란 예보인데, 변수는 태풍 '사우델'입니다. 태풍 '사우델'은 주말 괌 북쪽을 지나 다음 주 중반 일본 오키나와 부근까지 진출할 전망입니다. 이후 경로는 유동적인데, 수치모델은 태풍이 중국을 향하는 예측을 내놓고 있지만 한반도 북상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 중반쯤 태풍 경로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영상편집 김민지] [그래픽 김형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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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단돈 3만 원으로 세 끼 해결...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었다
가스불 조리를 최소화한 월남쌈과 새싹비빔밥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이 지독한 더위가 물러가나 싶었다. 밤에도 선풍기를 켜지 않고 자는 날들이 많아졌다. 드디어 가을의 문지방을 넘을 수 있겠다 싶어 마음에도 시원한 바람이 불어왔다.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라는 절기를 이틀 앞둔 날은 습도가 높아도 너무 높았다. 마룻바닥이 발바닥에 쩍쩍 달라붙고 길지도 않은 머리카락은 얼굴에 척척 감기는 불쾌지수가 높은 날이었다. 이런 날은 정말 가스 불조차 켜고 싶지 않았다. 그래도 밥은 먹어야 하니 머리를 굴렸다. '오, 그래. 오늘 점심은 새싹 비빔밥 너로 정했어.' 집안 살림을 책임지는 주부에게 가장 고민인 것은 바로 '오늘은 뭘 해 먹을까?'이다. 특히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엔 고민이 더 깊어진다. 퇴근 시간이 일정한 직업이라면 가끔 외식으로 끼니도 때우고 몸도 편하게 할 수 있다. 우리 집은 남편의 출퇴근이 들쭉날쭉해서 식당에서 밥을 먹기가 굉장히 어렵다. 우리가 외식하려고 하면 식당 문이 다 닫힐 시간이라, 결국 집밥을 먹을 수밖에 없다. 가스 불을 최소한으로 줄이면서 몸에도 좋고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게 그리 쉽지만은 않다. 그러다 생각해 낸 것이 월남쌈이었다. 지난 10일 월남쌈을 준비해서 맛있게 먹은 적이 있다. 고기 볶을 때만 가스를 켜면서도 입맛에도 딱 맞았다. 주로 채소 위주인 식단이라 밤늦게 끼니를 해결하는 우리 부부에겐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더 좋았던 건 한 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먹고 남은 재료로 두 끼를 더 먹을 수 있어서 식비도 줄이는 일거양득의 효과였다. 남편도 입맛에 맞았는지 한 번 더 월남쌈을 먹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19일에 다시 장을 봐서 월남쌈을 해 먹었다. 지난번에는 6가지 채소를 준비하였는데 이번에는 9가지 채소를 준비하였다. 빨간 파프리카, 초록 오이처럼 알록달록한 색을 맞추면 보기에도 좋고, 깻잎을 채 썰어 넣으면 향긋함이 돋보인다. 냉장고 귀퉁이에 있는 미역줄기도 소금물을 빼고 올리니 임금님 수랏상처럼 그득하게 차려졌다. 형형색색의 예쁜 채소와 소 불고기를 볶아 접시에 담아 놓으니 유명 식당 부럽지 않았다. 재료를 준비하는 데 드는 비용은 대략 3만 원 안팎이다. 식당에서 먹으려면 인당 1만 5천 원 정도는 내야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 집에서 정성껏 재료를 준비해 딱 한 끼만 먹는다면, 차라리 외식하는 편이 나을지도 모른다. 세 끼를 해결할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 가성비는 없다. 4인 가족이 외식하려면 6만 원이 넘게 들 텐데, 단돈 3만 원으로 4인 가족의 한 끼로도 충분할 만큼 든든한 양이다. 첫 끼는 소불고기를 볶아 먹고 두 번째는 고기 대신에 메밀묵을 싸서 채소랑 먹었다. 고기가 없다면 두부도 좋고 오징어를 데쳐서 먹어도 궁합이 좋을 것 같다. 세 번째가 킥이었다. 드디어 20일 점심시간, 냉장고에 넣어둔 남은 새싹 채소와 오이 그리고 파프리카를 꺼냈다. 고기는 이미 다 먹었기 때문에 대용으로 쓸 만한 재료가 있나 싶어 다용도 수납장을 열었다. 라면과 간장 사이에 스팸 하나가 '까꿍' 하고 얼굴을 내밀었다. 그 녀석을 데리고 나와 썬 다음 프라이팬에 볶았다. 큰 대접에 밥을 담고 갖가지 새싹 채소를 예쁘게 올리고 오이와 볶은 스팸도 올렸다. 화룡점정으로 잘게 썬 빨간색 파프리카를 올렸다. 달걀 프라이를 해서 가운데 놓고 초고추장을 두 바퀴, 참기름을 한 바퀴 둘렀다. 여기에 먹다 남은 월남쌈용 스위트 칠리소스를 살짝 섞었더니 감칠맛이 배가 되었다. 대접이 꽃으로 피어난 순간이었다. ▲ 월남쌈 단돈 3만 원으로 차린 월남쌈 밥상. 집에 있는 미역줄기도 같이 먹으니 맛이 기가 막힙니다 ⓒ 황윤옥 멸치와 밴댕이 육수를 낸 다음 달걀 물을 풀어 국을 끓였다. 밑반찬 세 가지를 대접 옆에 놓고 현관문이 열리길 기다렸다. "삐빅삐빅." 남편은 항상 집에 오면 식탁 위를 먼저 쳐다본다. '오늘은 뭘까?' 하고 기대하는 어린아이 같은 마음을 나는 안 보고도 느낄 수 있다. 그 맛에 요리한다. 새싹 비빔밥을 보고 눈과 입이 동시에 벌어지는 남편의 모습을 헤헤거리며 쳐다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스팸의 짭조름한 맛과 초장의 새콤달콤한 맛 그리고 여러 가지 채소의 신선한 맛이 어우러져서 환상적인 한 끼 밥상으로 태어났다. 너무 맛있어서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었다. ▲ 새싹비빔밥 월남쌈을 해 먹고 난 뒤 남은 재료로 새싹비빔밥을 만들어 먹었는데 맛이 끝내줍니다 ⓒ 황윤옥 단돈 3만 원으로 해 먹을 수 있는 월남쌈. 고기도 좋고 두부도 좋고 도토리묵도 좋다. 냉장고에 잠들어 있는 재료를 깨워 쌈 재료로 이용해도 더없이 훌륭하다. 남은 라이스페이퍼는 기름에 살짝 튀겨 김부각처럼 먹어도 좋다. 마지막에 먹는 새싹 비빔밥은 정말 신의 한 수라고 자부한다. 스팸 대신 고소한 참치 통조림을 살짝 얹어 비벼 먹어도 그만이다. 계절 상관없이 먹을 수 있지만, 불이 무서워지는 여름에 더 잘 어울리는 요리다. 오늘 저녁, 냉장고 속 잠자는 재료로 나만의 비빔밥 꽃을 피워보는 건 어떨까요?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브런치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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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날씨] 충청 이남 무더위 기승…전국 대부분 강한 소나기
[앵커] 충청 이남을 중심으로 폭염이 기승입니다. 무더위 속 전국 곳곳에 강한 소나기가 지나겠는데요.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권진영 캐스터. [캐스터] 연일 비가 내리면서 맑은 하늘을 보기가 어렵습니다. 서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유입되며 이곳 청계천에도 조금 전까지 강한 비가 쏟아져서요. 뒤로 보시는 것처럼 청계천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소나기 예보도 있어서요. 우산 잘 챙겨다니셔야겠습니다. 오후 한때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구름이 발달하겠습니다. 양은 5에서 최대 60㎜인데요. 소나기 특성상 같은 지역 내에서도 강수 편차가 크겠고요. 돌풍과 벼락을 동반하는 곳도 있겠습니다. 대부분 저녁이면 잦아들 텐데요. 경기 북동부와 강원 내륙은 내일 새벽까지 이어지겠습니다. 경남 남해안은 폭우로 지반이 많이 약해진 상태입니다. 경남과 전남은 산사태 위기 경보 '주의' 단계가 발령 중인데요. 거제와 통영은 수해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국지적인 소나기가 내리면서 산사태 발생 가능성이 있는 만큼, 추가 피해 없도록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소나기가 와도 더위의 기세는 여전하겠습니다. 한낮에 서울은 29도에 머물겠지만, 습도가 높아 체감 31도까지 오르겠고요. 충청 이남을 중심으로는 여전히 폭염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폭염경보가 내려진 부산이 34도, 김해와 양산은 35도까지 치솟으며 무덥겠습니다. 내일은 더위가 좀 가신다는 절기 '처서'입니다. 요즘 날씨가 워낙 변덕스러워서 '처서 매직'은 옛말이 되고 있는데요. 비가 그치고 나면 서울도 33도까지 오르며 늦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날씨였습니다. (권진영 기상캐스터) [현장연결 장동우] #날씨 #폭염특보 #산사태주의 #예상강수량 #전국대부분소나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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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에어컨을 얼마나 세게 틀길래?”…공항이 유독 춥게 느껴지는 진짜 이유
결국 한여름 공항에서 추위에 떠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pexels 공항은 어쩐지 썰렁하다. 반소매 차림으로 체크인을 마치고 게이트 앞에 앉아 있다 보면 어느새 팔을 문지르거나 가방에서 카디건을 꺼내게 된다. 대체 왜 공항은 추울까. 답은 단순히 에어컨을 아주 세게 틀기 때문만은 아니다. 기계공학 분야의 전문 엔지니어이자 공항 HVAC 전문가인 켄 워런은 미국 매체 리더스 다이제스트를 통해 공항의 온도 관리는 일반 가정처럼 에어컨을 특정 온도로 맞춰놓으면 끝인 일이 아니라고 전했다. 공항은 수많은 사람이 드나들고, 출입문이 계속 열리고 닫히며, 넓은 공간과 좁은 통로가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승객의 열적 쾌적성에는 단순한 기온뿐 아니라 습도, 복사열, 공기의 움직임, 옷차림과 사람의 활동량까지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우리가 느끼는 ‘추위’가 반드시 실제 실내 온도가 아주 낮다는 뜻은 아니다. 핵심은 ‘바람’일 수 있다. 공항은 실내 공기 질을 관리하기 위해 외부 공기를 들이고 내보내면서 건물 내부에 일정한 압력 상태를 유지한다. 비행기와 차량의 배기가스 등이 실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문제는 공항에는 출입문이 아주 많다는 데에 있다. 체크인 공간, 보안검색대, 면세점, 탑승구, 연결통로 등 서로 다른 크기의 공간이 이어져 있기 때문에 공기가 한 방향으로만 흐르지 않는다. 그 과정에서 특정 장소에서는 강한 공기 흐름을 직접 맞을 수 있다. 워런은 사람들이 ‘공항이 너무 춥다’고 느끼는 원인이 실제 온도보다 공기의 흐름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한다. 피부에 직접 닿는 차가운 공기가 체온을 빼앗으면서 실제보다 훨씬 춥게 느껴지는 것이다. 공항 같은 대형 건물의 냉방 시스템은 원하는 실내 온도보다 훨씬 차가운 공기를 먼저 공급한 뒤 기존 실내 공기와 섞어 적정 온도로 만든다. 워런은 냉방 시스템에서 공급되는 공기가 약 13도 수준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전한다. 이 차가운 공기가 천장이나 벽을 따라 이동하면서 주변의 따뜻한 공기와 섞여 최종적으로 승객이 있는 공간의 적정 온도를 만든다는 것이다. 그런데 공항은 공간이 워낙 크다. 따라서 공기를 멀리까지 보내기 위해 차가운 공기를 빠른 속도로 공급하는 경우가 있고, 승객이 바로 그 공기의 흐름에 서 있거나 앉아 있다면 ‘여기만 왜 이렇게 춥지?’라고 느끼는 상황이 생긴다. 2026년 국제 학술지(Building and Environment)에 발표된 공항 터미널 연구에서는 공항 내부의 열환경이 구역별로 상당히 다르게 나타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연구진이 분석한 터미널에서는 승객이 느끼는 열적 중립 온도가 구역에 따라 17.6~20.2도로 각기 달랐고, 대기 시간이 길어질수록 승객이 선호하는 온도도 올라가는 경향이 나타났다. 여름 해외여행을 준비할 때 가장 흔히 하는 실수가 있다. 정말 여름옷만 챙기는 것이다. 하지만 공항에서 오래 기다려야 한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공항에서 장시간 환승하거나, 탑승구에서 오래 기다려야 하는 경우,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이라면 얇은 겉옷을 가지고 있는 것이 좋다. 차가운 환경에서 오랫동안 불편함을 느끼거나 몸이 지나치게 차가워지면 여행 자체가 피곤해질 수 있다. 특히 장거리 이동에서는 수면과 휴식이 중요한 만큼 춥다고 느끼는 환경을 피하는 것 자체가 여행 컨디션 관리에 도움이 된다. 또한 겉옷은 기내에서도 유용하다. 일반적인 기내 온도는 약 21~24도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순항 중 기내 습도는 일반적으로 매우 낮아 건조한 공기 때문에 실제 온도보다 더 차갑게 느껴질 수 있다. 모든 비행기에서 무료 담요를 제공하지 않으니, 미리 겉옷을 챙겨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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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늦더위 속 국지성 호우…태풍 '사우델' 북상 변수
[앵커] 주말인 오늘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염이 나타나는 가운데 내륙 에서는 강한 소나기가 쏟아지겠습니다. 남쪽에서는 18호 태풍 '사우델'도 북상 중인데, 다음 주 날씨에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서해상에서 수증기를 잔뜩 품은 비구름대가 점점 세력을 키웁니다. 일부 호우 구름이 내륙으로 유입되면서 중부 곳곳에도 장대비가 관측됩니다. 경기 성남과 강원 원주에서는 시간당 30㎜가 넘는 비가 쏟아지면서 새벽 한때 호우특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강한 비구름대는 차츰 북한으로 북상하지만 대기 불안정은 여전해 내륙 곳곳에서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강수량은 최대 60㎜이지만, 돌풍과 벼락을 동반하며 강한 비가 집중될 수 있는 만큼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늦더위의 기세도 만만치 않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한낮 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오르겠고,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내일은 덥고 습한 공기가 더 밀려와서 충청과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내려진 폭염특보는 전국 내륙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당분간 폭염 속에 소나기가 잦을 것이란 예보인데, 변수는 태풍 '사우델'입니다. 태풍 '사우델'은 주말 괌 북쪽을 지나 다음 주 중반 일본 오키나와 부근까지 진출할 전망입니다. 이후 경로는 유동적인데, 수치모델은 태풍이 중국을 향하는 예측을 내놓고 있지만 한반도 북상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 중반쯤 태풍 경로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영상편집 김민지] [그래픽 김형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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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주말 내내 앉아 쉬는 게 휴식?…뇌는 늙어갑니다
미국 해켄색대 메디컬센터의 기억상실·뇌 건강센터 공동 책임자인 노인의학 전문의 마니샤 파룰레카 박사는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이 뇌 혈류를 감소시켜 뇌가 정상적으로 기능하는 데 필요한 산소와 영양소 공급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아침에 느지막이 일어나 소파에 앉아 스마트폰을 들여다본다. 간단히 아침을 먹고 다시 TV를 보거나 컴퓨터 앞에 앉는다. 점심을 먹은 뒤에도 특별히 외출하지 않는다면 소파에 기대 영상을 보거나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낸다. 주말 하루를 돌아보면 걷거나 서 있었던 시간보다 앉아 있었던 시간이 훨씬 길다. 사실 평일 회사에서도 일하고 있다는 이유로 좌식 생활은 쭉 이어진다. 오래 앉아 있는 생활이 허리와 다리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은 익숙한 이야기다. 그런데 최근에는 좌식생활이 뇌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르고 있다. 앉아 있는 시간이 길수록 인지기능도 떨어졌다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에이징 뉴로사이언스’에 발표된 좌식행동과 인지기능, 뇌 건강의 관계를 분석한 체계적 문헌고찰에 따르면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을수록 인지기능과 뇌 건강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뇌 구조나 기능을 자기공명영상(MRI) 등으로 확인한 7개 연구 가운데 5개 연구에서도 좌식행동과 뇌 건강 악화 사이의 연관성이 확인됐다. 뇌 영상 연구에서는 좌식행동이 많은 사람에게서 백질 손상과 백질 미세구조 변화, 뇌혈류 감소, 뇌 기능 네트워크 연결성 저하 등이 나타났다. 5년 뒤 백질 부피가 감소하는 것과 좌식행동이 연관됐다는 종단 연구도 있었다. 단순히 오래 앉아 있으면 허리가 아픈 것을 넘어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이 장기적으로 뇌의 구조와 기능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알츠하이머스 앤드 디멘시아’에 발표된 연구에서도 좌식시간이 많았던 사람에게서 해마 부피 감소가 더 빠르게 나타났다. 이름을 말하는 능력과 정보처리 속도도 더 크게 떨어졌다. 특히 신체활동량이 많은 사람에게서도 좌식시간 증가와 신경퇴행의 연관성이 나타났다. 운동을 하고 있더라도 하루 대부분을 앉아서 보내는 생활은 별도로 줄일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뇌혈류에도 영향을 준다 왜 오래 앉아 있는 것이 뇌 건강과 연결될까. 뇌는 몸무게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많은 산소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신체활동을 하면 심박수와 혈액순환이 증가하면서 뇌혈류에도 변화가 생긴다. 반대로 움직이지 않는 시간이 길어지면 혈관 기능과 혈류 조절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실제로 좌식생활과 뇌혈류의 관계를 살펴본 연구에서는 앉아 있는 시간이 길수록 뇌혈류가 감소하는 현상이 보고됐다. 물론 몇 시간 앉아 있었다고 뇌 기능이 갑자기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이런 생활이 매일 반복되는 것이다. 장시간 앉아 있는 동안 나타나는 혈관 변화가 장기간 반복되면 뇌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오래 앉아 지내면 자연스럽게 신체활동량도 줄어든다. 이는 체중과 혈당 조절, 인슐린 감수성, 혈압, 혈중 지질, 염증 등 여러 대사·심혈관 요인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고혈압과 당뇨병, 비만, 이상지질혈증은 뇌혈관질환과 인지기능 저하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다. 그렇다면 운동을 많이 하면 인지기능도 좋아질까. 미국의학협회(AMA) 산하의 국제학술지인 ‘자마 네트워크 오픈’에는 104개 연구, 총 34만1471명을 분석한 체계적 문헌고찰·메타분석이 실렸다. 신체활동량이 많은 사람은 인지기능 저하나 인지장애 위험이 낮았고, 삽화기억과 언어 유창성에서도 긍정적인 연관성이 나타났다. 걷기와 정신건강의 관계를 살펴본 연구도 있다. 또 다른 메타분석에서는 하루 걸음 수가 많을수록 우울 증상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루 7000보 이상 걷는 사람은 7000보 미만인 사람보다 우울증 위험이 낮았다. 중요한 것은 하루 전체의 움직임 세계보건기구는 성인에게 일주일에 중강도 유산소 신체활동 150~300분 또는 고강도 신체활동 75~150분을 권고한다. 주요 근육을 사용하는 근력운동도 일주일에 최소 2회 하도록 권한다. 이와 함께 하루 동안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고, 가능한 한 자주 몸을 움직일 것을 강조한다. 실천 방법은 어렵지 않다. 업무 중 틈틈이 자리에서 일어나 걷고, 가까운 거리는 차 대신 걸어간다. 점심 식사 뒤에는 잠시 산책하고, 전화 통화를 할 때는 걸어 다니는 것도 좋다. TV를 보다가 광고가 나오면 자리에서 일어나 움직이는 것도 방법이다. 거창한 운동 계획을 세우는 것보다 하루 중 앉아 있는 시간을 조금씩 줄이고 몸을 자주 움직이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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