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뉴스
일자 2026-08-28 · 키워드 선관위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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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트와이스 나연, 청담동 66평 건물 95억에 샀다…근저당 102억 설정
트와이스 나연 2026.4.21 ⓒ 뉴스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그룹 트와이스 멤버 나연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토지와 건물을 95억 원에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조선비즈에 따르면 나연은 지난 5월 3일 청담동에 위치한 토지와 건물을 95억 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소유권 이전 등기는 이달 24일 마쳤다. 해당 부동산에는 채권최고액 102억 원의 근저당권이 설정됐다. 나연이 매입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 건물. 네이버지도 나연이 매입한 건물은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2010년 증축됐으며 연면적 218.87㎡(약 66평)다. 층별 면적은 1층 105.38㎡, 2층 73.31㎡, 지하 1층 40.18㎡다. 건물 용도는 최근 주거시설·근린생활시설에서 전체 근린생활시설로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부지는 두 개 도로와 맞닿은 코너에 자리하고 있어 사옥이나 상업시설 등으로 활용하기 용이하다는 평가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부동산업계에서는 나연이 기존 건물에서 얻을 수 있는 임대수익보다는 토지 자체의 가치와 향후 신축 가능성을 고려해 매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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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2029년 3분기 첫 ‘메이드 인 USA’ HBM4E가 쏟아진다
SK하이닉스 美 HBM생산거점 착공 곽노정 “연간 수십만장 생산능력 확보” 韓 웨이퍼 생산, 美 패키징…통합 체제 첨단 패키징 R&D센터 구축, 기술 향상 “1000명 협력하며 제조와 연구 시너지” SK하이닉스는 곽노정(가운데)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시간 27일 미국 인디애나 웨스트라피엣 퍼듀대학교 할로웨이 체육관에서 첨단 패키징 팹 기공식을 개최했다. 축구장 75개 크기의 인디애나 팹에서는 2029년 3분기부터 HBM4E(7세대 고대역폭메모리)를 대량 생산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제공] 2029년 하반기부터 SK하이닉스의 첫 ‘메이드 인 USA’ 고대역폭 메모리(HBM)가 미국 현지 고객들에게 공급된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27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인디애나 웨스트라피엣의 퍼듀대학교 할로웨이 체육관에서 열린 첨단 패키징 팹 기공식에서 “2029년 3분기부터 미국 인디애나의 신규 첨단 패키징 생산기지에서 HBM4E(7세대 고대역폭메모리)를 대량 생산(volume production)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 사장은 “2028년 10월까지 클린룸을 완공하고 2029년 하반기부터 차세대 HBM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며 “연간 수십만 장 규모의 웨이퍼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기초 공사가 진행 중이며 오는 10월엔 주요 시설 건설에 착수한다”며 “2030년이 되면 인디애나는 미국 내 핵심 HBM 생산거점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곽노정 SK하이닉스 CEO가 27일(현지시간) 열린 AI 메모리 생산기지 기공식에서 사업 전략과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제공] ▶2030년 韓서 웨이퍼 생산, 美서 패키징…통합 생산체제 구축=지난 2024년 4월 인디애나 웨스트라피엣에 미국 내 첫 반도체 팹 조성 계획을 발표한 SK하이닉스는 이날 2년 4개월 만에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4월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시작으로 기초 공사에 들어간 SK하이닉스의 인디애나 팹은 3개월이 지난 지금 건물의 뼈대를 이루는 골조와 기둥들이 올라간 상태다.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 팹이 완전한 양산 체제를 갖추는 2030년에는 한미 양국의 HBM 생산체제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곽 사장은 “2030년에는 한국에서 생산된 첨단 HBM 웨이퍼가 이곳 인디애나로 운송돼 첨단 패키징과 테스트 과정을 거친 뒤 고객들에게 공급될 것”이라며 “한국과 미국을 완전히 통합한 생산 시스템이 이곳에서 가동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디애나 팹 부지는 총 54만㎡로, 축구장 약 75개 규모에 달한다. 인디애나주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개발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SK하이닉스는 40억달러(약 5조5300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이번 프로젝트로 약 7000개의 직간접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의 SK하이닉스 첨단 패키징 팹 공사 현장에서 직원들이 부지를 둘러보고 있다. 인디애나 팹 부지는 총 54만㎡로, 축구장 약 75개 규모에 달한다. [연합] ▶1000명이 이끄는 HBM 생산거점…“제조·연구 시너지 창출”=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에 첨단 패키징 R&D 센터도 함께 구축하며 R&D 역량 강화도 노리고 있다 곽 사장은 “AI 로직 칩과 메모리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설계하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첨단 패키징은 이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곳에서 고객사, 대학 및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함께 차세대 패키징 기술을 개발하고, 시제품 개발부터 성능 검증까지의 과정을 더욱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조, 엔지니어링, R&D 분야에서 약 1000명의 인력이 함께 협력하며 첨단 패키징 R&D 센터를 중심으로 제조와 연구 간 시너지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도체 등 첨단공학 연구로 유명한 퍼듀대학교가 현지에 자리잡고 있는 만큼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에서 고숙련 엔지니어 육성 및 차세대 패키징 기술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곽 사장은 “R&D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SK하이닉스는 퍼듀대와 ‘HBM 시스템 통합 및 첨단 패키징 기술에 관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며 “미국 중서부 지역의 주요 대학 및 연구기관들과의 파트너십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궁극적으로 인디애나 전역에 걸쳐 새로운 AI 메모리 연구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하나의 거대한 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곽 사장은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100개 이상의 파트너 기업과 견고한 현지 공급망 구축을 논의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디애나에서의 안정적인 생산을 지원하고, 미국의 HBM 공급망을 더욱 강력하게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철민(왼쪽부터)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 임호영 한미동맹재단 회장, 로버트 B.에이브럼스 전 주한미국사령관, 이형희 SK그룹 부회장이 주한미군 전역 군인 채용 프로그램 협약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SK하이닉스 제공] ▶곽노정 “미국 내 투자 확대”…美 2호 공장 기대감↑=이날 기공식에는 유정준 SK그룹 미주총괄(부회장)과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부회장)을 비롯해 SK하이닉스의 안현 개발총괄 담당(사장), 김주선 AI인프라담당(사장), 차선용 미래기술연구원 원장(사장), 염성진 커뮤니케이션총괄 담당(사장) 등이 총출동했다. 미국 정부가 추가 투자 압박을 가하는 가운데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 팹을 시작으로 향후 대미(對美) 투자 확대 계획을 밝혔다. 유정준 부회장은 “2030년까지 미국 내 투자 자산은 45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 더 확대될 것”이라며 “미국의 차세대 AI 인프라 구축 및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 사장도 “앞으로 SK하이닉스는 미국에서 투자와 협력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오늘 인디애나에서 시작하는 우리의 여정은 미국 AI 산업과 SK하이닉스의 더 위대한 미래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곽 사장은 기공식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도 “물과 전력, 인재, 보조금 같은 자원을 충분히 제공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추가 투자 가능성은) 열려 있다. 미국 AI 산업에 좋은 소식을 더 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메모리 공급난이 2030년 말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며 “메모리 다운턴(하강국면)이 오더라도 수요가 급격히 감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강경화 주미한국대사가 무대에 올라 축사를 전했다. 미국 측에선 에린 이스터 웨스트라피엣 시장을 시작으로 마이크 브런 인디애나 주지사, 미치 대니얼스 퍼듀대학교 총장, 토드 영 인디애나 상원의원(공화당), 빌 프라운호퍼 미국 상부무 반도체 투자·혁신 사무국장이 차례로 나와 SK하이닉스의 투자에 감사함을 전했다. 이들은 SK하이닉스의 인디애나 팹 구축으로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퍼듀대와의 연구개발 협력을 통한 엔지니어 인재 공급망 구축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표했다. 김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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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HBM 미국산 만든다…SK하이닉스 첫 삽
[앵커] SK하이닉스가 미국 내 반도체 공장 건설의 첫 삽을 떴습니다. 곽노정 사장은 기공식에서 새로운 공장이 향후 핵심 생산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성훈 기자, 공장 가동은 언제부터 되고, 또 무엇을 생산하는 건가요? [기자] SK하이닉스는 현지시간 27일, 미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 퍼듀대에서 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공장 기공식을 가졌습니다. 이 공장은 SK하이닉스가 약 40억 달러, 우리 돈 약 5조5천억원을 투자해 미국에 건설하는 첫 생산기지이고요. 또 미국 내에서 고대역폭메모리, HBM을 생산하는 첫 공장이 될 전망입니다. SK하이닉스는 오는 2028년 하반기 클린룸을 완공한 뒤, 2029년 하반기부터 HBM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생산된 최첨단 웨이퍼를 들여온 뒤, 패키징과 테스트 등 후반 공정을 거쳐 미국산 HBM을 생산해 엔비디아 등 미 고객사에 공급하게 될 예정입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현재 개발 중인 7세대 칩이 생산될 예정이며, 생산 능력은 연간 수십만장 규모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최근 한미 관계를 고려할 때도 상당한 의미가 있죠? [기자] 곽노정 사장은 기공식에서 "SK하이닉스가 미국에서 AI의 새로운 미래를 구축하기 시작하는 날"이라고 의미부여를 했는데요. 이어 이 공장이 "메이드 인 USA HBM을 처음 공급하는 핵심 거점이자, 미 반도체 공급망을 강화하고 경제와 안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2030년에는 미국의 핵심 HBM 생산거점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미투자와 함께 미국 내 생산을 강조하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기조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곽 사장은 메모리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하강 국면의 뚜렷한 신호는 보이지 않는다"면서 "공급 부족 사태가 2030년 말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SBSBiz 김성훈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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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1년 새 19배 뛴 '프라이버시 코인'…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에 도전
"인공지능 발전으로 프라이버시 가치 커져…지캐시 차별점 중요" 지캐시 로고. (서울=뉴스1)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 인공지능(AI)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거래 정보를 감출 수 있는 '프라이버시 코인' 지캐시(ZEC)가 비트코인의 강력한 네트워크 효과에 도전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비트코인과 유사한 화폐적 특성을 가지면서도 거래 정보를 선택적으로 비공개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이 AI 시대에 차별화된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잭 팬들 그레이스케일 리서치 책임자는 지캐시가 비트코인보다 늦게 등장한 덕분에, 비트코인과 유사한 화폐적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거래 정보를 선택적으로 비공개 처리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또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금융 거래의 프라이버시 가치가 커지는 상황에서는 지캐시의 이 같은 차별점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캐시는 비트코인에 프라이버시 기능을 붙인 가상자산이다. 비트코인 코드베이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비트코인과 유사하지만, 거래 내역을 숨길 수 있다는 차이가 있다. 비트코인 블록체인 상에선 모든 거래 내역이 공개되는 반면, 지캐시는 영지식증명 기술을 이용해 거래가 유효하다는 사실은 증명하면서도 거래와 관련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을 수 있다. 이에 지난 1년 동안 지캐시 가격은 약 19배 상승했다. 단, 지캐시의 시가총액은 여전히 비트코인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태다. 그레이스케일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지캐시에 직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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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美 HBM 공장’ 첫 삽 뜬 하이닉스 “전력·인재 있는 곳 어디든 추가 투자”
CEO “모든 국가 기회 열려있어 2030년까지 메모리 품귀 지속” 27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열린 SK하이닉스 인공지능(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기지 기공식에서 현장 근로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가 미국에 첫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 생산 거점을 구축하고 추가 대미(對美) 투자 가능성을 시사해 주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연일 한국 기업에 대미 반도체 투자를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다음 달로 예정된 정부의 ‘대미 투자 1호’ 발표 이후 기업들의 투자 청사진이 구체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곽노정 SK하이닉스 CEO는 27일(현지시간) 미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서 열린 차세대 HBM 어드밴스드 패키징 공장(팹) 기공식에서 “다음에는 미국 인공지능(AI) 산업에 좋은 소식을 더 전해 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며 “물과 전력·인재·보조금 같은 자원을 충분히 제공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열려 있다”고 말했다. 곽 CEO는 반도체 공장 핵심인 전공정(웨이퍼에 전자회로를 새기는 과정) 시설에 대한 대미 추가 투자에 대한 질문에는 “어떤 지역이 기회를 제공하고 고객과 함께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 수 있다면 모든 부지와 모든 국가에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며 “좋은 소식을 미국 또는 다른 나라의 AI 산업에 더 많이 전하고 싶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AI 피크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곽 CEO는 “메모리 공급 부족 상황이 2030년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유정준 SK그룹 미주총괄 부회장은 이날 “SK는 미국 전역에서 미래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준비가 돼 있다”며 “2030년까지 미국 내 SK 투자 및 자산 규모가 450억 달러(약 62조 원)를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도 조만간 미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지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팹 가동식을 앞두고 있다. 이번에 착공한 인디애나 팹은 SK하이닉스가 총 40억 달러(5조5000억 원)를 투자해 미국에서 짓는 첫 반도체 생산 기지로, 오는 2028년 10월 클린룸(패키징이 이뤄지는 공간)을 완공해 이듬해 하반기부터 HBM을 양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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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주담대 이달만 2.2조 증가… 무주택 공포가 금리 공포 꺾었다
5대 시중은행 잔액 620조원 포모 증후군·막차 수요 작용 서울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 지난달 7934명 ‘역대 최대’ 기준금리 3%대… 부담 가중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공포 심리가 고금리와 당국의 강도 높은 대출 규제마저 넘어서고 있다. 기준금리 3%대에 따른 이자 부담 증가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매수세가 쏠리면서 5대 시중은행 가계대출이 약 한 달 만에 2조 원 넘게 불어났다. 청년과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들의 생애 최초 아파트 매수도 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26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81조1508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7월 말(778조9791억 원) 대비 2조1717억 원 증가한 수치다. 연초부터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총량 관리를 위해 대출 문턱을 연일 높였지만, 폭발하는 매수 심리를 억누르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7월 말 617조9411억 원에서 26일 기준 620조1923억 원으로 2조2512억 원 늘었다.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이 소폭 줄었는데도, 주담대 홀로 2조2000억 원 이상 증가해 전체 가계대출 증가세를 키웠다. 금융권에선 이러한 쏠림 현상의 원인으로 무주택자들의 ‘포모(FOMO·소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 증후군’과 대출 규제를 전후한 ‘막차 수요’를 꼽고 있다.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자 당장 집을 사지 않으면 안 된다는 공포가 확산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시중은행들의 주담대 한도 축소 조치에 서둘러 자금을 확보하려는 수요도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부동산 시장에선 2030세대를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가 확인되고 있다. 지난달 서울 생애최초 집합건물(아파트·오피스텔·연립·다세대주택 등) 매수자 수는 약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28일 집계 기준 지난달 서울 생애최초 집합건물 매수자 수는 7934명으로, 이는 2021년 5월 9304명 이후 최대치다. 전월(7210명)에 견줘 10% 증가했다. 지난달 20대와 30대 매수 비중을 보면 66.7%로(5291명), 서울 집합건물 10채 중 7채를 2030세대가 사들인 셈이다.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가 몰리면서 20대와 30대 매수자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대출총량관리 3% 확대, 보금자리론 소득자격 인정요건 기준완화 등 2030세대 무주택자들에게 완화적인 금융정책이 시행될 예정인 만큼, 15억 원 이하 지역들이 서울 전체 가격 상승을 견인하는 ‘순환매 현상’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몇 년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도 급감할 전망이어서 ‘외곽지 불장’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달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은 2021년 4월 이후 약 5년여 만에 월간 기준 최저치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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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환율 125원 떨어지자 '싼 달러' 쟁였다…외화예금 사상 최대
한달새 150.1억달러↑ 증가폭 역대 2위…달러예금도 최대 기업 경상대금·증권사 자금유입에 달러 선취매 수요 겹쳐 2025.11.26 ⓒ 뉴스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한 달 새 125원 넘게 급락하자 달러를 사두려는 수요가 몰려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이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한 달간 늘어난 외화예금만 150억 달러가 넘어 통계 작성 이후 두 번째로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1283억 4000만 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 1000만 달러 증가했다. 이는 2012년 6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은 잔액으로, 종전 최대였던 지난해 12월(1194억 3000만 달러)보다도 89억 1000만 달러 많다. 월간 증가 규모로는 지난해 12월 기록한 역대 최대 증가 폭 158억 8000만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컸다. 지난해 12월 이전 최대 증가 폭이 2022년 11월의 97억 4000만 달러였던 점을 고려하면, 100억 달러를 넘는 역대급 외화예금 증가세가 반년여 만에 재현된 셈이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외국환은행에 맡긴 외화예금을 뜻한다. 6월 말 1549원→7월 말 1424원…달러 예금도 역대 최대 증가세를 주도한 것은 달러 예금이었다. 달러화 예금은 6월 말 978억 달러에서 7월 말 1089억 2000만 달러로 한 달 새 111억 2000만 달러 급증했다. 직전 달 세운 역대 최대 기록을 한 달 만에 다시 갈아치웠다. 한은은 대기업의 경상 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 자금·고객예탁금 유입에 더해 환율 하락에 따른 달러화 선취매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실제 달러·원 환율은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125.4원 떨어졌다. 달러 가격이 크게 낮아지면서 향후 결제 등에 필요한 달러를 미리 확보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달러뿐 아니라 주요 통화 예금이 일제히 늘었다. 유로화 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 대금 수취 등으로 22억 2000만 달러 증가한 80억 6000만 달러였고 엔화 예금도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 자금 유입 등에 15억 달러 늘어난 86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135억 7000만 달러 늘어난 1125억 6000만 달러로 전체 증가분의 약 90%를 차지했다. 개인예금도 14억 4000만 달러 증가한 157억 7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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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호미’ 든 한은, 기준금리 3% 벽 세웠다…최종은 3.50%?
한은, 7·8월 연속 25bp 인상…기대인플레 번지기 전 ‘선제 차단’ 올해 3.3%·내년 2.9% 성장 전망…반도체 호황에 긴축 명분 강화 근원물가 내년까지 2.5%…집값·환율 금융불균형에도 동시 경고 점도표 중간값 3.25%·‘인상 기조’ 문구 삭제…국고채 금리는 급반락 증권가 최종금리 3.25% VS 3.50%…10월 동결 전망엔 대체로 한목소리 두 달간 0.50%p 올린 뒤 속도 조절…11월 추가 인상 가능성에 무게 서울 집값 제동·원화 강세 기대…가계·기업 이자 부담은 더 커질 듯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00%로 끌어올리며 이례적인 '백투백 인상'을 단행했다. 반도체 호황이 수출과 투자에 이어 내수까지 밀어 올릴 경우 물가 불씨가 기대인플레이션과 서비스 가격 전반으로 번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서울 주택가격과 환율 등 금융안정 위험까지 겹치자 한은이 경기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부담을 감수하고 선제 긴축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다만 금리인상의 속도와 최종 도착점은 구분했다. 두 달 연속 금리를 올리는 강수를 두면서도 향후 6개월 기준금리 전망의 중간값은 3.25%에 머물렀고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는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는 문구가 빠졌다. 빠르게 올리되 오래, 높이 올리지는 않을 수 있다는 신호다. 시장의 시선은 벌써 '10월 동결' 이후 최종금리가 3.25%에서 멈출지, 3.50%까지 갈지에 쏠리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8월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연 2.75%에서 3.0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7월에 이은 두 차례 연속 인상으로, 불과 두 달 만에 긴축 폭이 0.50%포인트에 달했다. 황건일 금통위원은 동결 소수의견을 냈다. 이번 결정의 핵심은 '선제 대응'이다. 아직 수요 측 물가압력이 전면화하지는 않았지만 강한 성장세가 소득과 소비를 거쳐 서비스 물가와 기대인플레이션을 자극하기 전에 금리를 올리는 편이 향후 긴축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논리다. 한은 총재가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한은은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보다 0.7%p 높은 3.3%로 올렸다. 내년 전망치도 2.1%에서 2.9%로 0.8%p 상향했다. 반도체 경기 호조가 올해 성장률을 0.35%p 끌어올리고 대형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투자 확대도 성장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은 올해 2.7%, 내년 2.3%로 유지했지만 근원물가는 올해와 내년 모두 2.5%로 높여 잡았다. 유가 하락에도 누적된 비용 충격과 수요 증가가 기조적 물가를 밀어 올릴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민현하 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원은 "반도체 호황의 파급효과가 내년까지 경제 전반으로 강하게 이어질 경우 최종금리를 3.50%까지 열어둘 필요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성장률과 근원물가 전망의 동반 상향은 매파적이었지만 통화정책 결정문과 점도표는 시장의 긴축 공포를 누그러뜨렸다. 결정문에서 기존의 '금리인상 기조' 표현이 삭제됐고 향후 6개월 조건부 금리 전망은 3.25%에 10표가 몰렸다. 3.50%는 6표, 현 수준인 3.00%는 5표였다. 기준금리 인상과 내년 성장률 전망 공개 직후 치솟았던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점도표가 확인되자 장중 고점에서 12bp가량 떨어졌다. 두 차례 연속 인상이 긴축의 총량을 키우기보다는 인상 시점을 앞당긴 '프런트로딩'에 가깝다는 해석이 확산한 결과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선제적 인상이 긴축의 총량 증가를 뜻하지 않는다는 총재의 설명과 3.25%의 점도표 중간값이 최종금리 급등 우려를 낮췄다"고 평가했다. 한은이 속도 조절을 시사한 만큼 시장에서는 10월 금통위가 한 차례 쉬어가는 회의가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연속 인상의 효과가 소비와 부동산, 환율, 시장금리에 어떻게 전달되는지 확인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추가 인상의 시점으로는 11월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다만 인상 사이클의 종착점을 두고 전망은 엇갈린다. 11월 한 차례 더 올려 3.25%에서 마무리한다는 시각과 내년 상반기 추가 인상을 거쳐 3.50%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맞선다. 최제민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최종금리가 3.25%에서 끝날 가능성을 60%, 3.50%까지 오를 가능성을 40%로 본다"고 밝혔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10월 동결과 11월 인상에 이어 내년 상반기 한 차례 더 올리는 경로를 반영해 최종금리 전망을 3.50%로 상향한다"고 말했다. 강승원·김민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두 차례 연속 인상 뒤 10월에는 동결하고 11월 3.25%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최종금리를 가를 첫 번째 변수는 내수의 회복 강도다. 반도체발 소득 증가가 소비와 서비스업 생산으로 빠르게 번지고 개인서비스 물가가 다시 들썩이면 3.50% 인상론에 힘이 실릴 수 있다. AI 확산과 재정지출이 생산성을 높여 잠재성장률과 중립금리를 끌어올리는지도 관건이다. 반대로 근원물가가 둔화하고 부동산·환율 불안이 잦아들면 한은은 3.25%에서 인상 사이클을 끝낼 여지가 커진다. 한은은 이번 인상이 물가뿐 아니라 금융불균형을 겨냥한 조치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기준금리 인상이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맞물리면 서울 주택가격 상승세를 누그러뜨리고 원화 강세를 유도해 수입물가 압력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대가는 적지 않다. 시장금리 하락으로 단기 충격은 일부 완화됐지만 기준금리 3%가 고착하면 변동금리 대출을 보유한 가계와 자금 조달을 앞둔 기업의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 확장 재정에 따른 국고채 공급 확대까지 겹치면 단기물보다 장기물 금리가 더디게 떨어지는 '커브 스티프닝' 가능성도 거론된다. 결국 이번 금통위의 메시지는 '지금 세게 움직여 나중의 비용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은의 호미가 물가와 집값을 제때 막아내지 못하면 시장은 더 큰 가래, 즉 3.50% 이상의 금리를 요구할 수 있다. 10월 동결 여부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반도체 호황의 온기가 내수와 물가로 번지는 속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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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트럼프 행정부, 고강도 반도체 관세 카드 만지작···대미 투자 압박 수단되나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에 고율 관세를 부과해 해외 반도체 기업들의 생산기지를 미국으로 이전하도록 압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실상 한국·대만 등 아시아 반도체 기업들을 겨냥한 조치다. 하지만 미국 빅테크 업계에서는 고율 관세가 반도체 가격을 끌어올려 오히려 미국의 인공지능(AI)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폴리티코가 인용한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반도체뿐 아니라 노트북, 게임 콘솔, 데이터센터 서버 등 반도체가 들어가는 여러 완제품까지 반도체 관세 부과 대상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상무부는 해외 반도체 기업들의 미국 내 생산 확대를 압박하려면 관세를 보다 광범위하게 적용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정확한 관세율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국가별 관세율과 쿼터 설정, 주요 반도체 제조사별 지침 적용 여부도 아이디어로 거론되고 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특히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일정 물량까지는 무관세 수입을 허용하되, 그 이상에 대해서는 해외 반도체 기업들이 미국 내 투자와 생산을 얼마나 약속하느냐에 따라 무관세 물량을 추가로 배정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정부가 검토하는 미국 내 투자 연계 관세는 올 1월 미국이 대만과 체결한 무역협정과 유사하다. 이 협정은 대만산 제품에 대한 상호관세를 20%에서 15%로 낮추는 한편, TSMC 등 대만 반도체 기업이 미국에 새로 짓는 공장의 생산 능력에 비례해 일정 물량의 반도체를 무관세로 수입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국은 지난해 11월 다른 나라보다 불리하지 않게 대우하겠다는 최혜국 대우 약속을 받았지만 서면 합의로 명문화되지는 않았다. 트럼프 행정부는 그간 여러 차례 미국 내 반도체 생산 시설 이전을 압박하며 다양한 관세 부과 계획을 밝혀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반도체에 100% 관세를 매기겠다. 다만 미국에 공장을 짓고 있다면 관세는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미 텍사스 테일러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공장을 건설 중이며,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에 HBM(고대역폭 메모리)을 생산하는 첨단 패키징 시설 착공에 들어갔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에 계속 추가 투자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트닉 상무장관은 지난달 9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미국으로 불러와 (반도체 팹을) 건설하게 하고 싶다”고 한국 기업을 콕 찍어 공개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미 빅테크 업계에선 AI 경쟁에서 승리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과 반도체 관세 정책이 충돌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반도체 고율 관세는 AI 개발에 필수적인 반도체 가격을 끌어올리고, 미국 내 데이터센터 건설 비용을 크게 높이게 될 것이란 지적이다 .미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수자이 시바쿠마르 연구원은 “높은 관세는 숙련된 기술자를 만들어 내지도, (반도체 생산) 인프라를 확충해주지도 못한다”며 “미국 반도체 제조업을 활성화하려면 단순히 수입품을 비싸게 만드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해당 업계 관계자는 “미국 내 반도체 제조 기반을 구축하는 데 5년 이상이 걸릴 것이고, 그 사이 관세 부담은 기업들이 떠안게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계산이 맞지 않는다. 정부가 무관세로 허용하겠다고 하는 물량은 수요에 턱없이 부족하다”고 폴리티코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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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日언론 "韓, 반도체 대호황에 들떠 있을 때 아냐" 진단
韓반도체 기업, 제조 장비 60%는 수입 의존 역대급 이익 내도 투자·고용 확대에 한계 반도체 호황 양극화 문제 더 키울 수도 호황 온기 확산 중요한 시점…韓 갈림길 서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일본 아사히신문이 한국 경제에 대해 반도체 수출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구조적인 문제로 그 과실이 경제 전반으로 확산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반도체에 지나치게 의존적인 경제 성장은 다른 산업을 약회시키는 네덜란드병을 유발할 수 있고, 반도체 산업의 호황이 계속 소수에만 집중될 경우 사회 양극화 문제도 심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사히신문은 28일 ‘반도체 대호황에 들떠 있어도 될까? 한국 경제가 안고 있는 리스크’라는 제목의 논설위원 칼럼을 게재했다. 칼럼을 쓴 이나다 기요히데 논설위원은 아사히신문 서울 특파원으로 두 차례 부임해 한국 경제와 사회를 취재한 경험이 있다. 신문은 최근 한국은행의 네덜란드병 경고는 한국 경제 상황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평가했다. 네덜란드병은 북해 천연가스 수출 확대가 제조업 등의 경쟁력 저하를 초래했던 과거 네덜란드의 사례를 들어, 특정 산업이나 자원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경제가 안고 있는 위험성을 표현한 말이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19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반도체 산업에 지나치게 의존해 다른 핵심 산업의 기반이 약화되는 네덜란드병의 발생 가능성을 경고했다. (사진=연합뉴스) 아사히신문은 실제 한국은 자동차와 철강 등 다양한 분야의 수출을 기반으로 성장해 왔지만 최근에는 반도체 중심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짚었다. 올해 1~6월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동기의 2배를 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한국 전체 수출액의 무려 약 40%를 차지했다며, 반도체 대호황이라는 표현도 과장이 아니라고 했다. 또 순풍을 맞은 반도체 수출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이익을 전례 없는 수준으로 끌어올렸으며, 거액의 보너스를 받게 된 두 기업의 직원들은 상당히 자부심을 느낄 만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한국은 이 같은 반도체 산업의 수혜가 경제 전반으로 퍼져나가기 어려운 구조라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한국의 반도체 산업은 제조 장비의 60%를 수입에 의존하는 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큰돈을 벌더라도 투자와 고용을 통한 국내 경제로의 파급 효과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반도체 산업이 지나치게 두드러져 인재와 투자가 한곳으로 몰리면, 다른 산업의 쇠퇴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아사히신문은 한국 사회의 양극화 문제도 함께 짚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수도권과 지방 간 격차가 큰 상황에서 반도체 호황의 과실이 일부 대기업과 근로자에게 집중될 경우 경제적 격차가 오히려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호황으로 들썩이는 때일수록 경제정책에는 장기적이고 꾸준한 노력이 요구된다”며 “대호황의 온기를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확산시키고, 이를 다음 세대의 풍요를 위한 자양분으로 만들 수 있을지 한국은 갈림길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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