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정부 뉴스
일자 2026-09-02 · 키워드 이재명정부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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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카페 60m 앞에 러 제트추진 드론이…키이우 덮친 '밤낮없는 공습'
야간 집중 공격서 낮시간 파상공세로…공습경보 거의 끊이지 않아 키이우 시민들 평상복 입고 잠들며 서부 지역 이주까지 고민 [키이우=AP/뉴시스] 20일 새벽(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주민들이 밤사이 러시아의 공격이 이어지자, 지하철역에 대피해 잠을 자고 있다. 2026.08.20.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러시아가 제트추진형을 포함한 공격용 드론을 밤낮없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로 보내면서 시민들의 일상이 공습경보와 대피의 연속으로 바뀌고 있다. 야간에 집중되던 드론 공격이 대낮의 카페·공원·쇼핑시간까지 파고들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최근 키이우를 향해 드론을 잇달아 발사하면서 주민들이 전쟁의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고 느끼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공습경보가 거의 끊이지 않는 데다 탄도미사일 방어에 핵심적인 패트리엇 요격탄 부족까지 겹쳐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러시아가 나흘 동안 우크라이나 전역에 모든 유형의 드론 약 1500대를 발사했으며, 이 가운데 약 800대가 제트추진형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제트추진형 요격이 가장 어렵고 현재는 전투기가 방어의 주축을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키이우 시민들은 그동안 주로 밤에 몰려오는 느린 프로펠러형 드론의 윙윙거리는 소리를 견뎌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속도가 훨씬 빠른 제트추진형이 낮에도 잇따라 날아들면서 경보를 들은 뒤 몸을 피할 시간이 크게 줄었다. [키이우=AP/뉴시스] 26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러시아의 공습경보에 지하철역으로 대피한 주민들이 경보 해제를 기다리고 있다. 2026.01.27. NYT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키이우 북부 오볼론 지역의 한 카페에서는 수십 명이 테라스에서 식사하고 있었다. 공습경보가 울렸지만 직원들은 커피를 만들고 손님들은 자리를 지키며 평소의 주말을 보내려 했다. 하지만 곧 충격파가 카페 안을 덮쳤다. 러시아 드론 한 대가 테라스에서 약 60m 떨어진 공원의 나무에 부딪혔다. 놀란 손님들이 실내로 뛰어들었고, 드론 파편에 다친 2세 여아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카페 주인 아르템 루디첸코와 직원들은 날아드는 드론과 반복되는 경보 속에서 가게를 정리하고 문을 닫았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카페는 다시 문을 열었다. 창문 한쪽은 판자로 막혀 있었고 다른 쪽에는 큰 금이 가 있었다. 아래 공원에는 숨진 아이를 추모하는 꽃과 인형이 놓였고, 부모들은 그 곁의 드론 잔해를 지나 유모차를 밀었다. [키이우=AP/뉴시스] 28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소방관들이 러시아의 드론 공격으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2026.08.28. 키이우 외곽에서는 더 큰 참사가 발생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키이우 서쪽 밀라(Myla)의 군 탄약 저장시설이 러시아 드론에 맞은 뒤 연쇄 폭발과 대형 화재가 일어나 38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쳤다. 지난달 30일 현재 4명은 실종 상태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제트추진형 드론을 끊임없이 보내 우크라이나 국민을 지치게 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키이우의 당국자와 주민들도 이번 공세가 시민의 사기를 꺾고 학교 개학을 방해하며 경제활동을 위축시키려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카페 매니저 이호르 쿠즈미치는 3세 아들을 키우고 있다. 그는 숨진 아이가 평소 자신의 아들이 놀던 나무 주변에 있었다는 사실에 말을 잇지 못했다. 쿠즈미치는 "우리는 하루 종일 대피소에만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키이우=AP/뉴시스] 27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나뭇가지에 격추된 러시아 드론의 파편이 걸려 있다. 2026.08.28. 인근 쇼핑몰도 공습경보가 울릴 때마다 모든 매장의 문을 닫았다. 과거에는 하루 한두 차례 영업을 멈추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난달 30일 오후까지 벌써 다섯 차례나 문을 열고 닫았다. 쇼핑객들은 주차장과 건물 밖에서 경보가 끝나기를 기다렸고, 문이 열린 지 한 시간 만에 다시 경보가 울리기도 했다. NYT는 두 아들을 데리고 공원을 찾은 한 부부의 사례도 소개했다. 이 부부는 8세 큰아들을 지하 대피시설에서 수업을 계속할 수 있는 사립학교에 보낼 예정이었다. 하지만 공격이 더 심해지면 키이우보다 공습이 적고 러시아 국경에서도 먼 서부 지역으로 가족이 옮기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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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日닛케이지수 2.85% 폭락 "블랙먼데이 재연되나"
장중 2000p 가까이 급락해 6만5000선 붕괴 글로벌 금리 급등에 AI·반도체주 직격탄 사진=뉴시스 【도쿄=서혜진 특파원】글로벌 국채금리가 일제히 치솟으면서 일본 증시의 대표지수인 닛케이225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2일 2.85% 급락했다. 인공지능(AI)·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진 가운데 시장에서는 금리 급등 뒤 증시가 붕괴한 1987년 '블랙먼데이'가 재연될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왔다. 이날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89.70p(2.85%) 내린 6만4325.64에 거래를 마쳤다. 사흘 연속 하락이다. 장중 한때 2000p 가까이 폭락하면서 약 한 달 만에 6만5000선도 무너졌다. 그동안 증시 상승을 주도한 AI·반도체주가 급락을 이끌었다. 소프트뱅크그룹은 장중 7%, 도쿄일렉트론과 어드반테스트는 각각 5% 하락했다. 증시를 끌어내린 직접적인 원인은 주요 7개국(G7)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국채금리 상승이다. 인플레이션 재가속과 재정지출 확대 우려가 겹치면서 금리가 추가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미국 장기금리는 4.80%까지 올라 2025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독일 장기금리도 장중 3.3%대 후반까지 상승해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일본 장기금리는 지난 1일 30년 만에 3%를 넘어선 데 이어 이날 장중 3.015%까지 올라 1996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동 정세 악화도 금리를 밀어 올렸다. 미 중부사령부가 1일 이란혁명수비대 거점을 공습했다고 발표하면서 뉴욕 원유 선물가격이 급등했다.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국채 매도로 이어졌다. 나미오카 히로시 T&D애셋매니지먼트 수석 전략가는 "미국의 원유 비축량이 감소한 데다 이란이 미국의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강경한 태도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며 "전투 장기화 우려가 커지기 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일본과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이 높아진 점도 증시에 부담이다. 일본에서는 지난 7월 말 미·일 정부가 공조해 엔화 매수 개입에 나선 이후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전망이 급속히 확산했다.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이달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약 94%로 보고 있다. 일본 내 물가 상승 압력도 여전하다. 데이코쿠데이터뱅크에 따르면 이달 가격이 오르는 식음료는 전년 동월의 약 3배인 4923개 품목으로 3년5개월 만에 가장 많을 전망이다. 구도 다카야스 BofA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식품 가격 인상이 9월 이후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반영되면서 연말부터 내년 초까지 광범위한 가격 상승이 뚜렷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BofA증권은 현재 1%인 일본은행의 정책금리가 내년 7월 2%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구도 이코노미스트는 장기금리 3%도 '통과점'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금리 상승은 특히 미래 이익에 대한 기대를 바탕으로 주가가 오른 AI 등 성장주에 불리하다. 금리가 높아질수록 미래 이익의 현재 가치가 낮아져 투자 매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최근 상황이 1987년 블랙먼데이 직전과 닮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당시 이란·이라크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불안해지고 미국의 금리가 오른 뒤 주가가 폭락했다. 기노우치 에이지 다이와증권 수석 기술적 분석가는 "당시 갓 취임한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금리 인상에 나섰고 국제 공조도 원활하지 않았다"며 "최근에도 케빈 워시 신임 연준 의장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비슷한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날까지 9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도쿄증권주가지수(TOPIX)의 상승세도 멈췄다. 기노우치 분석가는 과거 TOPIX의 연속 상승이 9거래일 만에 끝나면 단기 고점을 형성하는 경향이 있었다며 닛케이지수가 내달 초까지 5만8000선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금리 상승은 AI·반도체주의 역사적인 상승에 환호했던 주식시장에서 '잔치의 끝'이 다가오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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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북한과 러시아 군사·경제 밀착 강화할 두만강 자동차 전용 다리 개통
北, 감시 사각지대 활용해 러시아로 포탄·노동자 보낼 전망 두만강 자동차 전용 다리는 현 두만강 철교에서 하류 쪽으로 415m 아래 지점에 있다. 교량 본체는 길이 850m, 폭 7m의 왕복 2차로다. 위성사진에서 위쪽은 두만강 철교, 아래쪽이 두만강 자동차 다리다. 뉴스1 북한과 러시아의 국경인 두만강에 67년 만에 두 번째 다리가 개통된다. 두만강 자동차 전용 다리는 2024년 6월 평양에서 열린 양국 정상회담에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대한 조약’ 체결에 따라 지난해 4월 착공됐다. 양국 관리들은 4월 21일 교량 연결 행사를 가졌다. 당초 올해6월 19일 개통을 목표로 했지만 러시아의 출입국 통관시설 공사가 늦어져 개통이 연기됐다. 9월 초 마침내 완공된 교량 건설에는 철골 구조물 5000t과 콘크리트 9000㎥가 투입됐다. 그간 북·러 간 육로 연결 시설은 1959년 8월 개통한 열차 전용 두만강 철교(조·러 우정의 다리)가 유일했다. 북한의 라선(나진과 선봉)특별시와 러시아 하산을 연결하는 길이 549m, 폭 23m인 이 철교는 물자 이동 시 환적 등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한다. 철도에 북한은 1435㎜ 표준궤, 러시아는 1520㎜ 광궤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두만강 전체 521㎞ 가운데 504㎞는 북한과 중국의 국경선이다. 북한이 러시아와 국경을 접한 구역은 17㎞뿐이다. 두만강 자동차 전용 다리는 현 두만강 철교에서 하류 쪽으로 415m 아래 지점에 있다. 교량 본체는 길이 850m, 폭 7m인 왕복 2차로다. 양쪽 진입도로를 포함한 전체 연결 구간은 4.7㎞로, 이 교량을 통해 양국 승용차와 버스, 화물트럭 등 하루 최대 차량 300대와 인원 2850명이 오갈 수 있다. 위성 추적 피하는 북·러 군사 물류 통로 두만강 자동차 전용 다리는 앞으로 북·러의 ‘경제·군사 회랑’이 될 것이 분명하다. 무엇보다 미국과 한국 등 정보기관들이 북·러 간 군사물자 이동을 추적하기 어려운 사각지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지금까지 미국과 한국의 정보기관두만강 철교, 북한과 러시아의 철도시설 및 북한 나진항 등을 촬영해온 위성사진을 비교해 양국 간 군수물자 등 화물 이동을 추적했다. 철도 운송은 포착이 상대적으로 쉽다. 열차가 화물을 싣거나 내리려고 일정 시간 같은 장소에 머무르는 데다, 화차 형태와 배열, 적재 방식도 위성사진에서 드러나기 때문이다. 반면 화물트럭은 외관이 대체로 비슷해 내부에 무엇이 실렸는지 확인하기 어렵다. 철도보다 훨씬 촘촘한 도로망을 이용해 여러 방향으로 흩어질 수 있고, 고정된 화물역이 아닌 창고나 군부대 등 다양한 장소에서 물품을 싣고 내릴 수도 있다. 상하차 시간도 열차보다 짧다. 인공위성이 국경과 주요 화물역을 촬영하는 시간대를 피해 물자를 옮기거나 국경을 통과한 뒤 소규모 차량으로 화물을 다시 나눠 싣는 방식도 가능하다. 게다가 철도 궤도 차이에 따른 물류 제약도 줄어든다. 우크라이나 인권단체 트루스하운스는 “새 교량이 북·러 간 병력과 기술을 신속하고 은밀하게 옮기는 군사 물류 통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트루스하운스는 “트럭을 이용하면 눈에 띄는 화물열차를 편성하지 않아도 특정 화물을 빠르고 유연하게 옮길 수 있다”며 “새 교량이 북한군 병력과 건설부대 등을 러시아로 이동시키고, 반대 방향으로 러시아의 기술과 자원을 보내는 직접적인 동맥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7월 19일(이하 현지 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회담 전 만나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병력 보내고 정유 기술 받는 북한 우크라이나 군사정보총국(HUR)은 북한이 현재 러시아군이 사용하는 포탄의 25~40%를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국방부는 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한 포탄은 152㎜ 단일 포탄으로 환산할 경우 1500만 발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HUR은 또 북한이 2023년 6월 이후 러시아에 KN-23(화성-11가형)과 KN-24(화성-11나형) 탄도미사일 최소 150발을 넘겼으며 추가로 120발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지적했다. 이런 점들을 감안할 때 북한은 두만강 자동차 전용 다리 개통 이후 러시아에 더 많은 무기와 군수물자 등을 공급할 것이 분명하다. 북한은 2024년 10월부터 러시아의 대(對)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고자 쿠르스크 지역에 병력을 보내기 시작했다. 첫 파병 규모는 1만 명으로 추산됐다. 우크라이나는 지금까지 러시아에 투입됐거나 병력 교대를 거친 북한군의 누적 규모를 2만5000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바딤 스키비츠키 HUR 부국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최대 5만 명의 병력을 추가로 요청했다면서 조만간 양국 지도자가 추가 파병 계획을 최종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가 북한군을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서부 쿠르스크, 브랸스크, 벨고로드 등 3개 주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지적했다. 북한군은 두만강 자동차 전용 다리를 이용해 11월까지 러시아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만강 자동차 전용 다리는 또 북한의 노동자 파견, 러시아의 에너지와 식량 지원 등 양국의 경제협력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교도통신은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7월 18일 모스크바를 방문했을 때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회담에서 에너지·경제 분야 협력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합의 사항은 러시아가 북한에 정유공장 신설과 석유제품 생산 능력 확대를 지원하고 생산된 연료를 공급받는다는 것이다. 러시아는 세계 최대 산유국 중 하나지만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으로 정유시설 등이 대거 파괴돼 휘발유와 디젤 등 석유제품들을 생산하지 못해 심각한 연료난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북한에 원유를 수출하고 정제 기술을 지원해 휘발유 등 석유제품을 조달받겠다는 것이다. 북한은 라선시에 있는 승리화학공장에서 석유제품을 연간 최대 80만t을 생산해 이 중 상당한 규모를 제공하기로 했다. 승리화학공장의 원유 처리 능력은 연간 200만t으로 추정되지만 1990년대 초부터 가동이 중단됐다. 이 때문에 러시아는 북한에 원유뿐 아니라 이 공장 재가동에 필요한 각종 설비 등을 제공해야 한다. 북한은 현재 사실상 유일한 정유시설인 봉화화학공장(신의주 인근)에서 중국산 원유를 정제하고 있다. 러시아는 또 북한에 항공유와 디젤을 연간 최대 30만t 생산하는 정유공장 건설을 지원할 방침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2397호는 산업기계의 대북 이전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러시아가 북한에 원유를 공급할 경우에는 연간 400만 배럴 또는 52만5000t 상한과 90일 단위 보고 의무도 적용된다. 유엔 대북제재위원회의 예외적인 승인을 받지 않고서는 정유 설비 반입과 합작 사업을 할 수 없다. 지난해 4월 북한 라선특별시에서 열린 두만강 자동차 전용 다리 착공식. 뉴스1 라산-블라디보스토크 이어 극동 중심지로 러시아는 또 북한으로부터 최대 1만4000명에 달하는 인력을 받아 극동 지역 경제특구에서 군사용품과 이중용도 물자 생산에 투입할 계획이다. 러시아와 북한의 계획은 유엔 안보리 제재 조치를 위반하는 것이다. 안보리 결의 2375호는 북한 기관·개인과의 신규 합작 사업과 북한 노동자에 대한 신규 취업 허가를 금지하고, 2397호는 해외에서 소득을 얻는 북한 노동자를 송환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북한과 러시아는 안보리 제재를 무시할 것이 분명하다. 북한은 지난해부터 노동자를 대규모로 러시아에 파견해왔다. 러시아는 유학 비자를 편법 발급하는 등의 방식으로 북한 노동자를 수용하고 있다. 실제로 러시아는 지난해 북한 국민에게 3만6000건 유학 비자를 발급했다. 특히 러시아 극동 지역은 극심한 노동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극동 지역 개발을 위해 인구를 늘리려 노력해왔지만, 낙후한 산업과 기반시설 부족 등으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게다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으로 이 지역 젊은 층 상당수가 징집되면서 노동력 부족이 더욱 심화했다. 러시아 극동 지역은 전체 국토의 40.6%를 차지하지만, 거주 인구가 적은 탓에 인구 비중은 5.4%(약 780만 명)로 가장 낮다. 북한군은 5월 9일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군사 퍼레이드에 참가했다. 뉴스1 러시아는 그동안 블라디보스토크를 비롯해 극동 지역 개발을 적극 추진해왔다. 푸틴 대통령이 매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동방경제포럼(EEF)을 개최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푸틴 대통령은 올해도 9월 1일부터 4일까지 열린 EEF에 참석해 회의를 주재하고 연설까지 했다. 러시아 극동북극개발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블라디보스토크 자유항 등 기존 경제특구를 일원화하는 ‘통합선도개발구역’ 조성 관련 법안을 올가을 국가두마(하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특히 러시아 정부는 북한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프리모르스키 크라이(연해주)의 하산을 집중 개발할 것으로 보인다. 하산은 북·러 국경의 관문이지만 배후에는 러시아 극동 최대 도시 블라디보스토크와 연해주의 산업·교통망이 있다. 두만강을 넘은 차량과 화물이 하산에서 러시아 도로·철도망과 연결되면 북·러 경제협력의 중심지인 블라디보스토크를 포함한 연해주 전체로 확대될 것이 분명하다. 라선시는 이 과정에서 북한의 변방 도시가 아니라 러시아 극동과 직접 맞닿은 대외경제 전진기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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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美·이란 ‘보복 악순환’…“또 공격시 전멸” 확전 우려 증폭
美 이틀만에 공습…“100여 표적 공격·보복시 더 세게 응징” 이란, 요르단 미군기지에 탄도미사일…바레인엔 드론 공격 주장 트럼프 “보복하면 훨씬 강하게 공격”…이란도 “파괴적 대응” 경고 지난 7월 미 중부사령부 공보실에서 촬영한, USS 조지 부시 항공모함 항공단 [AFP]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미국과 이란이 공습과 보복 공격을 잇달아 주고받으면서 중동의 군사적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다. 미군이 이틀 만에 이란에 대한 대규모 추가 공습을 단행하자 이란은 중동 내 미군기지를 겨냥해 탄도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하며 즉각 맞대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추가 보복에 나설 경우 지금보다 훨씬 강력한 공격을 가하겠다고 경고했고, 이란도 “침략자에 대한 가혹한 처벌”을 예고했다. 양국의 무력공방이 호르무즈 해협을 오가는 민간 선박까지 위협하면서 국제 원유 수송 차질과 확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1일(현지시간) 중동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에 따르면 미군은 이날 미 동부시간 정오께 이란 정예군인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군사시설을 겨냥한 공격을 개시했다. 미국은 이번 공격이 최근 IRGC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민간 선박과 중동에 배치된 미군 장병을 공격하려 한 데 대한 대응 조치라고 밝혔다. CENTCOM은 이후 “이란 군사 목표물에 대한 일련의 공습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IRGC의 방공시설과 레이더 시스템, 해상 자산 및 시설, 기뢰 부설 능력, 통신시설 등을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미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날 공격 대상이 100여개에 달했다고 전했다. 미군은 이번 작전에서 이란 정부 소유 유조선 2척도 처음으로 직접 공격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미군은 이란 해안에 정박해 있던 국영 유조선 2척을 드론에서 발사한 미사일로 타격했으며, 미사일은 선박의 엔진실을 명중했다. 미 당국자는 이번 공격이 트럼프 대통령이 승인한 새로운 ‘유조선에는 유조선(tanker for tanker)’ 방침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민간 유조선을 이란이 공격하면 이란 측 유조선을 직접 타격해 보복하겠다는 의미다. 피격 이란 유조선들은 미국의 해상 봉쇄선 북쪽인 이란 해안에 정박해 있었으며, 미군 드론이 발사한 미사일은 해당 선박 엔진실을 명중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악시오스는 미군이 이란의 선박 공격 보복 차원에서 이란 유조선을 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란의 미 해상 봉쇄 위반을 막기 위해 썼던 기존 대응법과는 다른 차원이라고 전했다. 이란 국영 IRIB 방송에 따르면 남부의 거점 항구도시 반다르아바스와 호르무즈 해협의 게슘섬, 라반트섬, 아살루예 등지에서 폭발음이 들렸고 동남부 지로프트의 민간 공항도 공격을 받았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어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1일 이란 군사 목표물에 대한 일련의 공습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알리고,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의 방공·레이더시설, 해상자산, 기뢰 부설 능력, 통신 시설 등을 포함한 목표물을 공격했다”고 전했다. 이날 미군이 공습한 이란의 표적은 100여개 안팎이라고 악시오스가 미 당국자들을 인용해 전했다. 미국의 이란 남부 공습 과정에서 결혼식이 열리던 민가에 폭탄이 떨어져 대규모 민간인 사상자가 나왔다고 이란 측이 주장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란 적신월사는 미국 미사일의 파편으로 호르모즈간주 쿠헤스타크에서 어린이 1명을 포함해 4명이 숨지고 50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다. 또 이란 관영 IRNA 통신은 또 남부 후제스탄주에서 미사일 공격으로 7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이날 미국의 이란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은 지난달 30일 호르무즈 해협 라라크섬의 혁명수비대 기뢰 설치용 로켓발사대 2곳을 타격한 지 이틀 만이다. 당시 이란은 요르단 내 미군 주둔 공군기지 2곳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고, 미국이 다시 보복하면서 양측의 무력 충돌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악순환의 고리에 빠져들고 있다. 이란은 이날 미군의 공습 직후 즉각 재반격에 나섰다.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성명을 내고 “침략자들에게 뼈저린 후회를 안겨줄 응징에 이미 착수했다”며 미국의 무인공격기인 MQ-9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히고, 미국의 공격이 “오히려 호르무즈 해협의 안보를 더욱 공고히 하고 해협 내 외세 개입 세력을 억누르려는 우리 전사들의 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될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탄도미사일로 요르단 미군기지를 공격했다고 주장했으며, 바레인의 미군기지도 대규모 드론 공격을 받았다는 이란 매체들의 보도가 이어졌다. 악시오스가 인용한 미 당국자들에 따르면 이란은 탄도미사일 약 25발을 요르단으로 발사했으나 요르단 영공에 도달한 것은 절반 정도였고, 이 가운데 10발은 요격되고 나머지 3발은 요르단에 떨어졌으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혁명수비대 측은 이번 공격으로 미군 여러 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으나 미국 측의 확인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미국과 이란 측은 서로 자신들의 공격이 정당한 행위라며 가혹한 보복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의 이란 공격은 정당한 조치라며 이란의 보복이 있을 시 훨씬 더 강력한 응징이 가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가장 큰 공격은 아직 대기 중이다. 세 번째 공격이 가해지면 이란은 국가로서 완전히 전멸할 것”이라면서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에 대해선 “그들과의 합의는 종잇조각만큼의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 호세인 모헤비 이슬람혁명수비대 대변인은 엑스(X)를 통해 미국이 “새로운 공격을 후회하게 될 것”이라며 “침략자들에게 가혹한 처벌이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이란군을 통합지휘하는 하탐알안비야 중앙사령부 대변인도 2일 “침략적 미군에 협력하는 어떤 국가라도 더욱 가혹하고 광범위하며 파괴적인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양국의 무력 충돌이 격화하며 군사적 긴장이 급격히 고조된 가운데 전 세계 원유 운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한국 해운사 소유 선박 1척 등 민간 선박의 피해까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해상보안 분석가들을 인용해 지난달 31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한국 해운사 장금상선(영문명 시노코) 소유 선박 ‘세네갈 프로스페리티’호와 사우디아라비아 소유 유조선 ‘시드르’호가 공격받았다고 보도했다. 다만 ‘장금상선 소유 선박’이라고 보도한 이 선박은 장금상선 관련사가 재용선을 준 선박으로 한국인 선원은 승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정부가 관리하고 있는 선박은 아니라는 얘기다. 서방에 적대적인 국가들은 미국을 규탄하며 외교적 해결을 거듭 촉구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미군의 이번 이란 공습은 중국·러시아·이란 등 반(反)서방국가들이 주축인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가 미국의 이란 공격을 규탄하고 외교적 해결을 촉구하는 공동선언을 채택하고서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 이뤄졌다. 이날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에서 이틀간의 회의를 마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10개국 정상은 미국의 이란 공격을 비판하면서 “이런 행위는 국제법과 유엔 헌장의 원칙과 규범을 위반하는 것으로 세계 평화·안보·안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이란의 주권과 영토 보전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고 “이번 무력 충돌이 오직 정치·외교적 수단을 통해서만 해결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들은 지난 2월 미국과 이스라엘의 합동 공습 때 숨진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전 이란 최고지도자에 대해 애도를 표하기도 했다. SCO 정상회의에 참석한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종전 합의에 미국이 복귀하는 방향으로 움직인다면 이란도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도, 미국이 “압박과 위협의 정책으로 돌아갈 경우 외교의 길은 좌초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미국과 이란이 보복과 재보복의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을 오가는 민간 선박까지 공격에 노출되면서 충돌이 역내 미군 시설을 넘어 국제 해상 교통과 원유 수송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이 이란을 공습하고 이란도 보복 공격에 나서면서 이날 국제유가는 5% 안팎으로 급등했고, 뉴욕 증시 3대 주요 지수도 일제히 하락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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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네팔 대홍수 사망자 1066명 달해···실종자 수 약 5000명으로 늘어
1일(현지시간) 네팔 카트만두에서 네팔 경찰 관계자들이 대홍수 피해자들의 시신을 합동 매장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네팔 중북부 바그마티주와 중국 시짱(티베트) 자치구 일대의 대규모 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1066명에 달했다. 39개 국가 출신의 외국인을 포함해 약 5000명이 실종된 상태다. 네팔 재난당국은 1일(현지시간) 저녁까지 대홍수로 인한 네팔의 사망자 수가 1050명에 달했고 39개국 출신의 외국인 약 600명을 포함해 최소 4400명이 실종된 상태라고 밝혔다고 UPI통신은 전했다. 앞서 중국 당국은 시짱(티베트)자치구 르카쩌시 지룽현에서 16명이 사망하고 546명이 실종 상태라고 집계해, 이날 양국의 사망자는 1066명으로 늘었다. 실종자는 약 4946명에 달한다. 네팔에서는 현재까지 약 1만1993명이 구조됐다. 현재 네팔 당국은 군과 경찰 등 2만여 명을 구조 현장에 투입했고 인도와 중국, 한국 등 국제 구조팀도 수색과 구호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시시르 카날 네팔 외교장관은 이날 카트만두포스트에 “이번 재해는 토네이도와 같은 속도를 가진 재난으로, ‘히말라야 쓰나미’라고 부르는 것이 맞겠다”며 네팔의 살아있는 기억 속에 없는 규모의 재난”이라고 말했다. 네팔 정부는 최근 홍수로 인한 피해액이 약 50억 달러(약 6조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는데, 이는 네팔 연간 총생산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번 재해로 인해 약 160만 명이 직·간접적인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된다. 네팔 대홍수 1주일, 사망자 1000명 넘어···수력발전소 인근 수색 집중 네팔 중북부 바그마티주 일대를 대규모 홍수가 덮친 지 일주일째인 1일(현지시간) 사망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섰다. 네팔 재난 당국은 지난 26일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시작돼 하류를 휩쓴 대홍수로 최소 987명이 숨지고 3916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중국 시짱(티베트)자치구 르카쩌시 지룽현의 사망자 16명과 실종자 546명을 더하면 전체 사망자는 1... https://www.khan.co.kr/article/20260901072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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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밥값은 직접 내"...구마모토 지진 이재민 식비 논란
지난 7월 발생한 일본 구마모토 지진 피해로 호텔과 료칸 같은 2차 대피소에 머무는 이재민의 '식비 부담'을 둘러싸고 구마모토현과 구마모토시의 대응이 갈라지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구마모토현은 지난달 지진 발생 직후 학교 체육관 등 1차 대피소 생활이 오래될 경우 감염병이나 온열 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중앙정부와 손잡고 이재민 호텔 수용을 신속히 도입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31일 기준 현 내 204개 호텔 등에 이재민 1,202명이 입주해 생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마모토현은 1박당 최대 만5천 엔, 우리 돈 약 13만 원의 숙박비만 예산으로 지원할 뿐, 식비는 이재민 '전액 자부담'을 원칙으로 삼았습니다. 현 내 곳곳에 흩어진 호텔로 도시락을 배송할 인력과 예산이 부족하고, 폭염 속 식중독 위험이 크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반면 구마모토시는 지난달 4일부터 관내·외 18개 호텔에 대피 중인 시민 47명에게 자체 예산으로 식사를 무상 제공하고 있습니다. 구마모토시는 기존 대피소 물량과 연계해 매일 저녁 도시락을 배달하고, 아침용 빵과 채소 주스까지 챙겨주고 있습니다. 현행 재해구호법상 이재민 구호 비용은 국가와 광역지방자치단체(도도부현)의 예산으로 충당하는 것이 원칙이며, 중앙정부와 협의하면 식비 한도액(하루 1,480엔)을 늘릴 수도 있습니다. 2024년 노토반도 지진 당시 이시카와현은 중앙정부 협의를 통해 한도를 초과한 식비까지 예산으로 지원했습니다. 그런데도 구마모토현이 중앙정부와의 식비 증액 협의조차 거부하자, 매끼 천 엔이 넘는 외식비를 부담해야 하는 이재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식비 때문에 호텔 대신 열악한 체육관 대피소를 떠나지 못하는 이재민도 나오고 있습니다. 방재 전문가들은 "재해 구호의 핵심은 필요에 즉각 응하는 것"이라며 "비용과 인력 부족은 이유가 될 수 없으며, 현이 중앙정부와 협의해 식비 예산을 확보해 지급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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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볼턴 "트럼프, 평양서 김정은 만나려 할 것"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존 볼턴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평양 회담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볼턴 전 보좌관은 현지 시간 1일 워싱턴 DC의 한미연구소가 주최한 화상 대담에서 "트럼프가 싱가포르에서 북한 지도자를 만난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 됐고, 2019년 비무장지대 회동으로 북한 땅에 들어간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 됐다며 남은 단계는 평양을 방문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트럼프는 사진이 필요하기 때문에 북미 회담을 원한다"며 "관심을 다른 데로 돌리고 싶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11월 중간선거에서 패배할 경우 "두 번째 임기의 마지막 2년에 접어든" 역대 미 대통령들이 그랬듯 국내에서 의회를 상대하기보다는 해외로 눈을 돌리려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는 싱가포르에서도 김정은에게 함께 에어포스원에 타고 평양에 들르는 게 어떠냐"고 제안하기도 했다며 "평양 방문의 목적은 홍보 효과가 전부"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핵보유국'이라고 언급한 만큼 미국이 얻어낼 수 있는 게 매우 회의적인 반면, "북한은 회담에서 자신들이 무엇을 얻어낼 수 있을지 매우 치밀하게 계산해 놨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가 어느 날 불쑥 북미 정상회담을 떠올렸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을 현실화할 수 있을지 알아보기 위한 논의가 지금 진행 중일 가능성은 충분히 있지만 아무것도 성취하지 못하는 회담은 상황을 오히려 후퇴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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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美·이란 재공습에 ‘유가·금리 쇼크’까지 코스피 덮쳤다…매도 사이트카 턱밑에서 멈춰
미군 이틀 만에 이란 재공습…WTI 90달러·美 10년물 금리 4.8% 돌파 외국인·기관 4조원 쏟아낸 ‘팔자’에 개장 직후 하락 폭 확대 개인 2.3조·기타법인 방어에도 '삼전닉스' 4%대 하락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 종가가 표시돼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병희 기자]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다시 격화하면서 국제유가와 글로벌 국채금리가 동반 폭등하자 국내 증시가 직격탄을 맞았다.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3.08포인트(3.99%) 내린 6562.7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66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10거래일 만이다. 최근 코스피는 장 초반 하락 출발 후 반등하던 ‘전약후강’ 패턴을 보였는데 이날에는 시간이 지날수록 하락 폭이 커지는 ‘전약후약’ 장세가 이어졌다. 지수 급락에 매도 사이드카 발동 턱밑까지 몰리는 등 시장 전반에 공포감이 확대됐다는 평가다. 주식시장을 흔든 것은 한 달 만에 재개된 중동발 악재였다. 미군은 1일(현지 시간) 이란혁명수비대(IRGC)를 겨냥해 이란 내 주요 목표물에 이틀 만에 대규모 재공습을 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복할 경우 더 강력한 공격이 대기 중”이라고 경고했고 이란 역시 가혹한 처벌을 예고하면서 지정학적 위기감을 높였다. 눈여겨 볼 점은 미군이 이례적으로 뉴욕증시가 열린 시간에 이란을 공습했다는 점이다. 미국은 그동안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장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습 대부분을 미국 주식시장이 마감된 오후에 단행했지만 이날은 정오에 시작했다. 이 공격으로 국제 원유·금융시장이 즉각 반응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장중 배럴당 95달러를 넘었다가 소폭 내린 94.65달러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5.2% 상승한 배럴당 90.2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 폭등에 물가 자극 우려가 커지며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798%까지 치솟았다. 국내 주식시장도 폭풍을 피하지 못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9096억원, 기관은 2조437억원을 순매도하며 4조원 넘는 물량을 쏟아냈다. 개인이 2조3028억원을 순매수하고 최근 코스피 하락 방패 역할을 했던 기타법인까지 매수세를 보였으나 코스피를 반등시키지는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02% 내린 25만500원, SK하이닉스는 4.73% 하락한 161만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K스퀘어(-7.97%)·LG에너지솔루션(-5.31%)·현대차(-5.62%)·삼성전기(-2.10%) 등도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27포인트(2.10%) 내린 803.98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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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사회 권력지도] 현대건설, 이형석 CFO 재신임 'PF 성적' 변수
개정 상법으로 이사회 재편 요구가 커진 가운데 기업들의 대응을 살펴봅니다.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 계동사옥 전경 / 사진 = 현대건설 현대건설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재무 전략을 맡은 이형석 재경본부장(CFO·전무)의 사내이사 임기가 내년 3월 끝난다. 지난해 8월 이사회에 합류한 뒤 수익성은 개선됐지만 PF 신용보강과 단기차입금은 늘었다. 내년 정기주주총회는 집중투표제 배제 금지 규정이 적용되는 첫 정기주총이다. 다만 이 CFO 재선임 안건이 곧바로 집중투표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PF·재무 성과에 따라 기존의 일방적인 방식으로 선임 절차를 진행할 가능성이 유력하다. PF·재무 맡은 '금융통' CFO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 CFO는 지난해 7월 재경본부장에 선임됐다. 같은 해 8월20일 임시주총에서 1년7개월 임기의 사내이사로 이사회에 합류했다. 공식 임기를 적용하면 2027년 3월 정기주총에서 재선임 여부가 결정된다. 이 CFO는 현대캐피탈과 현대카드에서 20년 넘게 활약한 금융 전문가다. 현대캐피탈 재경본부장과 사내이사를 지낸 뒤 현대건설의 자금 조달과 재무 전략을 맡았다. 금융계열사 출신 CFO가 건설사의 등기이사로 합류한 만큼 PF와 재무구조 관리가 주요 임무로 꼽힌다. 현대건설 이사회는 사내이사 3명과 독립이사 4명 등 7명으로 구성됐다. 이한우 대표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이 CFO와 신재점 최고안전책임자(CSO)가 사내이사로 참여한다. 재무와 안전의 집행 책임자를 최고 의사결정기구에 직접 배치한 구조다. 이 CFO는 이사회 내 위원회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통상적 상거래 범위를 넘는 차입과 채무보증, 주요 투자 등을 다루는 전체 이사회에서 재무 집행 책임자로 역할을 한다. 독립이사 4명은 감사위원회와 지속가능경영위원회, 보상위원회,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을 나눠 맡고 있다. 재경본부장 보직과 사내이사 지위는 구분된다. 내년 주총이 판단하는 것은 CFO 유임 자체가 아니라 이 CFO의 등기이사 재선임이다. 이 CFO가 이사회에서 빠지면 재무 집행 책임자가 이사회 의사결정에 직접 참여하는 현재 구조도 달라질 수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당사는 상법 및 내부 이사회 규정에 따라 일정 규모 이상의 주요 채무보증, 대규모 신규 사업, 재무적 리스크 안건을 이사회 의결 및 보고 사항으로 엄격히 관리 중"이라며 "개별 PF 사업은 사업 규모, 리스크 수준, 보증 성격 등 내부 기준에 맞춰 이사회 의결/보고 안건 또는 전사 리스크관리위원회·실무 부서의 상시 모니터링 체계로 구분하여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수익성 개선에도 PF·차입 부담 확대 이 CFO 취임 이후 현대건설의 수익성 지표는 개선됐다.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은 13조123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5%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4427억원으로 2.8%, 순이익은 3637억원으로 11.8%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2.8%에서 3.4%로 높아졌다. 현대건설은 주택 부문의 원가율 개선과 수익성 중심의 프로젝트 비중 확대를 배경으로 제시했다. 다만 상반기 영업이익은 연간 목표 8000억원의 55.3%에 해당한다. 목표 달성과 개선세의 지속 여부가 재선임 평가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PF 관리 성적표는 수익성과 다른 방향을 보였다. PF 대출 관련 신용보강 제공액은 이 CFO 취임 직전인 지난해 6월 말 12조2973억원에서 올해 6월 말 14조1845억원으로 1조8872억원 늘었다. 신용보강 제공액은 시공사 보증과 자금보충 약정 등에 따른 잠재 노출 규모로, 지급 의무가 확정된 차입금과는 다르다. 올해 상반기 충당부채로 전환된 금액은 없지만 재임 기간 잠재 노출이 줄지 않은 점은 확인이 필요한 대목이다. 재무지표도 엇갈렸다. 연결 부채비율은 지난해 6월 말 167.9%에서 올해 6월 말 155.2%로 낮아졌지만, 유형자산과 투자부동산 재평가로 자본이 약 6800억원 늘어난 효과가 반영됐다. 반면 단기차입금은 지난해 말 1조1947억원에서 올해 6월 말 2조1722억원으로 9775억원 증가했고, 순현금 상태에서 9376억원 순차입 상태로 전환됐다. 현금성 자산 3조8646억원과 유동비율 148.2%, 신용등급 AA-는 대응 여력으로 남아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 CFO는 재경업무 총괄 및 회사와 주주의 이익창출을 수행하기 위해 사내이사로서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다"며 "PF 리스크를 포함한 전사 재무 건전성 감독은 이사회의 본질적 기능으로서 일관되게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집중투표 적용 여부, 선임 인원에 달려 현대건설은 지난 3월 정기주총에서 집중투표 배제 조항을 정관에서 삭제했다. 이달 10일부터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사는 정관으로 집중투표제를 배제할 수 없다. 집중투표는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의결권 있는 주식 1% 이상을 보유한 주주가 주총 6주 전까지 청구해야 작동한다. 내년에는 조혜경 독립이사의 임기도 끝난다. 조 이사는 감사위원이 되는 이사로 분리선출됐으며, 법무부 유권해석상 분리선출 감사위원은 집중투표 때 선임할 이사 수에서 제외된다. 따라서 현대건설이 조 이사의 후임을 분리선출하고 일반 이사로 이 CFO 한 명만 선임하면 집중투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 이 CFO 재선임에 집중투표가 적용되려면 회사가 일반 이사를 2명 이상 선임하고 주주가 기한 안에 청구해야 한다. 현대차그룹 계열 특수관계인의 현대건설 합산 지분율은 올해 상반기 말 34.92%다. 집중투표가 작동하지 않으면 최대주주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크게 유지될 수 있다. 결국 내년 주총 소집공고에 담길 이사 후보와 선임 인원, 안건 구분이 이 CFO의 재신임 절차와 이사회 권력구조의 향방을 가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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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분경쟁 가겠지?"...한진칼, 하락장서 7%대 강세 마감
호반건설 추가 매수 기대에 경영권 이슈 부각 증시 급락에도 지분 경쟁 기대감에 독주 산업은행 지분 향방도 경영권 변수로 부상 인천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여객기가 이륙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한진칼이 하락장에서 7% 넘게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다. 호반건설의 지분 확대 이후 경영권 경쟁 가능성이 다시 부각되면서 시장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진칼은 전 거래일 대비 9300원(7.16%) 오른 13만9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4만1800원까지 오르며 9.25% 상승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한진칼 주가를 움직이는 가장 큰 요인으로 경영권 프리미엄 기대감을 꼽고 있다. 호반건설이 한진칼 지분을 꾸준히 늘리면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과의 지분 격차가 크게 좁혀졌기 때문이다. 호반건설은 지난 7월 한진칼 지분을 20.15%까지 확대했다. 조원태 회장 및 특수관계인 지분 20.57%와의 격차는 불과 0.42%포인트까지 좁혀졌다. 호반 측은 지분 보유 목적을 여전히 '단순 투자'라고 밝히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추가 매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또 다른 변수는 한국산업은행이 보유한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이후 산업은행이 지분 매각에 나설 경우 해당 지분을 둘러싼 새로운 지분 경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호반건설이 이를 추가 확보 대상으로 삼는다면 경영권 경쟁의 강도가 한층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항공업황 개선도 긍정적인 모멘텀이다. 최근 국제선 여객 수요 회복과 유류비 부담 완화, 환율 안정 등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한진칼은 현재 항공주라기보다 경영권 이슈에 따라 움직이는 종목으로 봐야 한다"며 "호반건설의 추가 매수 여부와 산업은행 지분 향방에 따라 경영권 프리미엄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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