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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2026-09-06 · 키워드 경제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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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韓수출 '세계 4강' 보인다 … 반도체 호황에 벌써 신기록
올해 누적 수출액 7094억弗…지난해 기록 뛰어넘어 반도체 2.7배 늘어 2812억弗 비반도체 수출도 18% 증가 美·中·獨 이어 1조弗 가시권 수출기업 원화로 대규모 환전 달러당원화값 두달새 200원↑ "원화 강세 흐름 당분간 지속" 올해 누적 수출액이 지난 5일 오후 1시 기준 7094억달러를 달성한 가운데 6일 경기 평택시 평택항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연합뉴스 우리나라 수출액이 올해 9월 초 기준으로 지난해 전체 수출액을 넘어섰다.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운 것이다. 이 추세대로라면 중국, 미국, 독일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연간 '수출 1조달러'를 넘어서는 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다. 이러한 막대한 수출 흑자에 힘입어 기업들의 대규모 환전까지 이어지면서 달러당 원화값은 최근 두 달 새 200원 이상 상승했다. 이런 추세에 원화 강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6일 산업통상부와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시 기준 올해 누적 수출액이 7094억달러(약 957조3000억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수출액인 7093억달러 달성을 117일 앞당긴 것이다. ◆ 3년 연속 연간 수출액 최대치 경신 우리나라 연간 수출액은 2022년 6836억달러에서 2023년 6322억달러로 감소한 뒤 반등하는 추세다. 2024년 6836억달러, 지난해 7093억달러로 증가했다. 올해도 지난해 실적을 넘어서면서 2024년부터 3년 연속 역대 최대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수출 증가세는 단연 반도체가 이끌었다. 올 1~8월 반도체 수출액은 2812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9.6% 증가했다. 전체 수출액 6933억달러의 40.6%에 해당한다. 월별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 6월 449억달러에서 7월 412억달러로 감소했지만, 지난달 468억달러로 반등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제외한 품목의 수출 또한 같은 기간 4121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8% 증가했다. 자동차가 436억달러, 석유제품이 426억달러로 반도체의 뒤를 이었다. 컴퓨터 주변기기 수출은 336억달러로 266.2% 급증했고, 무선통신기기는 28.1% 늘어난 131억달러를 기록했다. 선박은 12.4% 증가한 207억달러, 철강제품은 7.4% 늘어난 333억달러였다. 올해가 3분의 2 정도 지난 시점에서 수출액이 7000억달러를 넘어선 만큼 연간 수출 1조달러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연간 수출액 1조달러를 달성한 국가는 미국, 중국, 독일뿐이다. 다만 네덜란드가 변수다. 네덜란드는 지난해 수출 9640억달러를 달성했다. 반도체 노광장비, 의약품, 에너지 제품, 식품, 농산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 경상수지 흑자 비율 20% 육박 '수출 대박'이 이어지면서 올해 우리나라의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이 20%에 육박할 것이라는 투자은행(IB)업계 전망도 나온다. 국가 경제 규모의 5분의 1에 달하는 막대한 달러가 국내로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는 뜻이다. 이러한 추세에 원화 강세 현상이 두 달째 이어지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 4일 달러당 원화값은 1350.4원(오후 3시 30분 기준)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이틀 연속 1350원대 종가다. 지난 7월 초 1555원대까지 급락했던 원화값은 이후 빠르게 올라 지난달 19일 1300원대에 진입했다. 원화값이 급등한 배경으로는 기업의 환전이 꼽힌다. SK하이닉스가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통해 조달한 265억달러 중 일부를 국내로 들여와 꾸준히 원화로 환전하고 있다. 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자사주를 사들이는 과정에서 일정 부분 달러를 매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기아뿐 아니라 환헤지에 소극적이었던 한화오션이 최근 방침을 바꿔 대규모로 달러를 매도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전례 없는 수출 호조가 당분간 원화 강세를 지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일각에선 연 200억달러에 달하는 대미 투자가 시작되면 달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원화값이 다시 약세 압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 정부, 외평기금 늘려 비상시 대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한국 외환당국은 SK하이닉스가 ADR 발행으로 조달한 265억달러를 국내로 들여오는 과정에서 매도한 달러 가운데 약 200억달러를 외평기금을 통해 장외에서 사들였다. 외평기금은 정부가 급격한 환율 변동을 막고 외환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조성해 운용하는 자금이다. 급격한 원화값 상승을 완화하는 동시에 그동안 환율 방어 과정에서 줄어든 외화 자산을 다시 확충한 것으로 보인다. 외평기금의 외화 조달 여력도 늘렸다. 외화표시 외평채 발행 한도는 올해 50억달러에서 내년 80억달러로 60% 확대됐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SK하이닉스가 공급한 대규모 달러를 외평기금이 흡수하고 외화 외평채 발행 여력까지 늘리면서 향후 대미 투자나 대외 충격으로 달러 수요가 급증할 경우 외환당국이 활용할 수 있는 '외화 실탄'도 한층 두터워졌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한 외환당국 관계자는 "정부 입장에선 '급격한 변동성'을 관리하는 게 최우선"이라며 "최근 원화 강세 흐름은 바람직하지만, 가파른 원화 강세는 수출기업 수익성 악화라는 부작용도 낳을 수 있는 만큼 당국은 변동성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선 펀더멘털상 당분간 원화 강세를 전망하면서도 대외 요인을 변수로 꼽고 있다. 박형중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미국 장기 국채 금리가 추가 상승할 경우 원화값 상승세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며 "연내 원화값 하단을 1420원 수준까지 열어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현준 기자 / 강민우 기자 / 김예찬 기자]
경제이재명네팔대홍수네팔미국 -
경제“6500~7000선은 바닥…분할매수로 접근을”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 인터뷰 韓 12개월 선행 PER 5배 그쳐 금융위기·코로나 때보다 저평가 이익도 늘어 하반기 1만선 전망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가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빌딩에서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조태형 기자 국내 증시가 단기간 급등락을 거듭한 가운데 코스피 6500~7000선이 하방 지지선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기업 이익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은 금융위기와 코로나19 당시보다 낮아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6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충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코스피 6500~7000선이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정확한 시점을 특정하기는 어렵지만 하반기 코스피가 1만 선까지는 갈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임 상무가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을 예상하는 가장 큰 근거는 밸류에이션이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을 보면 미국과 대만 등 주요 증시는 약 20배, 일본은 16배, 중국은 11배, 신흥국은 10배 수준의 평가를 받고 있지만 한국은 5배에도 못 미친다는 설명이다. 그는 “2006년 이후 시계열로 봐도 국내 증시는 금융위기와 코로나19 당시보다 낮은 멀티플을 받고 있다”며 “미국과 비교하면 한국은 무조건 싼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증시가 현 수준에 머문다면 한국 증시가 상승하고, 한국이 그대로라면 미국이 하락하는 방식으로 양국 시장의 밸류에이션 격차를 줄이는 과정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가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빌딩에서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조태형 기자 상장사들의 이익 전망도 여전히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수급이 과도하게 집중됐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두 회사를 제외한 코스피 기업들의 이익도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임 상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익 증가를 주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나머지 기업들도 올해 전년 대비 약 50% 더 벌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증가율이 다소 낮아지더라도 이익 성장 방향 자체는 바뀌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최근 증시 조정은 기업 실적보다 단기 수급 과열이 해소되는 과정으로 해석했다. 임 상무는 “현재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는 지수가 조금 반등했다고 서둘러 팔 때가 아니다”라며 “아직 진입하지 못한 투자자도 ‘척후병’을 보내듯 지금부터 조금씩 모아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투자자들에게는 특정 섹터보다 대표지수 상장지수펀드(ETF)를 우선 활용할 것을 권했다. 투자심리 회복과 자금 유입을 모두 확인한 뒤 매수하면 이미 상당한 상승이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는 “주도주가 먼저 반등한 뒤 업종이 활성화되고 이후 테마와 중소형주로 순환매가 확산하는 것이 일반적인 흐름”이라며 “지수 자체가 많이 내려온 지금은 코스피200과 같은 대표지수 ETF를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했다.
이재명네팔대홍수김건희경제삼성전자 -
경제[데이터로 읽는 머니무브] 대출금리 상승세에도 … '당장 싼' 변동금리 상품에 몰린다
장기대출땐 고정금리가 안전 보유기간·상환여력 따져봐야 주택담보대출을 앞둔 사람들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대출 금리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당장 적용되는 이자는 변동형이 고정형보다 낮기 때문이다. 지난 7월 신규 취급 기준 변동형과 고정형 간 금리 차이는 0.41%포인트까지 벌어졌다. 다만 주담대의 경우 '지금 어느 금리가 싸냐'만 비교해 선택하기에는 구조가 복잡하다. 지난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신규 취급 주담대 금리는 고정형 연 4.76%, 변동형 연 4.35%였다. 3억원을 빌렸다면 단순 계산으로 변동형을 선택할 때 연 123만원, 월 10만2500원의 이자를 아낄 수 있다. 5억원이면 연 205만원, 7억원이면 연 287만원 차이다. 이 같은 금리 차 속에 신규 주담대 가운데 고정 금리 비중은 31.9%까지 떨어졌다. 다만 한국은행 통계상 '고정 금리'가 모두 대출 만기까지 이자가 똑같은 상품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순수 고정형뿐만 아니라 취급 당시 일정 기간 금리가 고정되는 혼합형과 금리 변동 주기가 5년 이상인 주기형도 포함된다. 차주 입장에서는 '고정형'이라는 이름보다 실제로 몇 년 동안 금리가 유지되는지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 변동형도 구조가 제각각이다. 코픽스(COFIX) 등 기준 금리에 은행이 정한 가산 금리를 더해 결정되고 3개월이나 6개월, 1년 등 약정한 주기마다 기준 금리 변화가 반영된다. 변동 주기가 짧을수록 시장 금리가 오를 때 이자 부담이 빨리 늘어나는 대신 내려갈 때는 인하 효과도 상대적으로 빠르게 누릴 수 있다. 어떤 기준 금리를 사용하는지도 중요하다. 코픽스는 은행이 예·적금과 금융채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면서 부담한 비용을 반영한다. 반면 고정형이나 장기 주기형 주담대는 금융채 등 중장기 시장 금리 영향을 상대적으로 크게 받는다. 한국은행 기준 금리가 등락해도 고정형과 변동형 대출 금리가 같은 폭과 속도로 움직이지 않는 이유다. 최근 고정형 대출 금리가 더 빠르게 오른 데도 이런 산정 구조가 일부 영향을 미쳤다. 지난 6월에서 7월 사이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연 4.27%에서 4.35%로 0.08%포인트 오른 반면 고정형은 4.53%에서 4.76%로 0.23%포인트 상승했다. 두 금리 간 격차는 지난 4월 0.06%포인트에서 7월 0.41%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차주 입장에서는 당장의 0.41%포인트 차이를 향후 금리 상승 위험을 줄이기 위해 감수하는 추가 비용으로 볼 수 있다. 고정형은 지금은 이자를 더 내지만 약정된 기간 시장 금리가 올라도 적용 이율이 유지된다. 반대로 변동형은 현재 비용이 적은 대신 향후 금리 상승 위험을 차주가 떠안는다. 변동 금리가 0.5%포인트 오르면 3억원을 대출했을 때 연간 이자는 단순 계산으로 150만원 늘어난다. 5억원은 250만원, 7억원은 350만원이다. 1%포인트 상승하면 추가 부담은 각각 연 300만원, 500만원, 700만원으로 커진다. 결국 중요한 것은 금리 전망뿐만 아니라 대출을 얼마나 오래 보유할지와 상환 여력이다. 대출 보유 기간이 짧을 것으로 예상되는 차주는 현재 금리가 낮은 변동형의 초기 비용 절감 효과를 상대적으로 크게 볼 수 있다. 장기간 대출을 유지해야 하고 금리 상승에 따른 상환액 증가에 민감하다면 일정 기간 금리를 묶어두는 상품의 가치가 커진다. [권선우 기자]
AI지방선거경제네팔김건희 -
경제‘올해 서학개미 최애’ 스페이스X 상장가 탈환 눈앞…락업 해제 암초 넘을까
환율 하락에 서학개미 손실 구간 11월까지 유통주식 2배 더 늘어 패시브 자금 유입론 등 갑론을박 지난해 1월 16일(현지 시간) 미국 텍사스주 브라운스빌 인근 소재 사설 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이 7차 시험 발사되는 모습. AP 연합뉴스 스페이스X가 상장 첫 거래 가격인 150달러 선을 두드리며 시가총액 2조 달러 재탈환을 눈 앞에 뒀다. 지난달 초 실적발표 이후 대규모 락업(의무보유확약) 해제 물량이 쏟아져 나오고 있음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향후 주가 흐름에 대한 갑론을박이 팽팽하다. 6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미국 뉴욕증시에서 스페이스X 4일(현지시간) 종가는 147.95달러로 첫 실적 발표였던 지난달 5일 108.27달러로 저점을 기록한 뒤 회복 국면이다. 지난달 6일부터 기존 유통 주식의 수 배에 달하는 락업 해제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최근 반등세는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따른다. 올해 스페이스X의 순차 락업 해제 물량은 임직원과 초기 투자자가 보유한 46억 주로 지난달 이 중 27%가 시장에 풀렸다. 이달 10일과 25일에도 각각 7%가 순차 출회되며 11월 3분기 실적 발표 직후 28% 등 12월 초까지 해제가 이어진다. 이미 상장 당시 보통주 7.34%(5억 5600만 주)였던 유통 주식 비중은 15.32%(11억 6000만 주)로 2배 이상 불어났다. 이달 중에는 24% 선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당초 시장에서는 락업 해제 시작과 함께 스페이스X 주가가 급격히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 그러나 현재까지 두 차례 해제일을 무난히 넘기는 모습에 유통 주식수 증가가 패시브 자금을 자극해 주가를 떠받친다는 ‘오버행 역설’론도 제기된다. 스페이스X는 7월 초 나스닥100 지수에 조기 편입됐다. 나스닥100은 유동주식 시총 가중방식으로 지수를 산출한다. 유통 비율이 늘어날수록 지수 내 목표 비중이 커져 추종 펀드들이 기계적으로 스페이스X를 추가 매수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월가 시선도 갈린다. 8월 말 이후 오펜하이머가 목표주가를 기존 250달러에서 280달러로 올려 잡았고 번스타인 역시 239달러에서 248달러로, JP모건도 225달러에서 240달러로 높였다. 인공지능(AI) 인프라 선점 효과와 함께 오버행에 따른 매물 출회 가능성이 이미 반영됐다는 평가다. 반면 모닝스타와 UBS 등 7개사는 매도나 중립 의견을 고수 중이다. 9~11월에만 현 유통주식 2배에 달하는 23억 주가 더 풀리는 데다 매출의 2.5배에 달하는 설비투자 탓에 현금 소진이 과도하다는 지적이다. 올 하반기 또 다른 기업공개(IPO) 대어인 앤트로픽 상장도 수급 변수로 꼽힌다. 서학개미 셈법도 복잡하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3일 기준 스페이스X 보관금액은 24억 1324만 달러로 전체 19위에 달했다. 최근 한달 순매수액만 3억 1583만 달러로 전체 1위다. 아직 상장 당시 가격을 회복하지 못한데다, 상장 시점 원·달러 환율이 정점이었던 만큼 투자자 다수가 원화 기준 손실권일 가능성이 크다. 증권사 관계자는 “11월 실적 발표 직후 풀리는 13억 주가 연내 최대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앤트로픽 상장에 따른 AI 수급 분산과 환율 변동성까지 맞물려 있어 단기 추격 매수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이재명네팔대홍수미국경제삼성전자 -
경제위험자산 70% 룰에…퇴직연금 ‘ETF 모으기’ 매력 뚝
예금·국채로는 자산증식에 한계 美지수형 ETF 적립 선호하지만 투자한도 제한에 매수 실패 일쑤 편의성 떨어지고 기대수익 낮아 “위험자산 투자규제 완화” 목소리 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 연합뉴스 퇴직연금 상장지수펀드(ETF) 주식 모으기 서비스를 이용하는 40대 직장인 조모씨는 최근 한 통의 문자 메시지를 받고 당혹감에 빠졌다. 개인형퇴직연금(IRP)에서 매달 ‘KODEX 미국나스닥100’ ETF 5주를 매수하도록 설정해놨는데 두 달 연속 주문에 실패했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기 때문이다. 조씨는 “이미 IRP 위험자산 한도를 다 채웠기 때문에 포트폴리오를 정리하지 않는 한 당분간 추가 매수가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퇴직연금을 직접 운용하는 투자자의 편의성을 위해 출시된 ‘퇴직연금 ETF 적립식 자동 매수’ 서비스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70%인 퇴직연금의 위험자산 투자 한도 규제에 가로막혀 기대만큼의 효과를 내지 못한다는 아쉬움의 목소리가 나온다. 6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한국투자·삼성·KB·NH투자증권 등 국내 주요 대형 증권사들은 IRP와 확정기여형(DC형) 퇴직연금 계좌에서 퇴직연금 ETF 주식 모으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투자자가 원하는 종목을 선택해 정기적으로 ‘자동’ 매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원하는 날마다 원하는 수량만큼 ETF 등을 꾸준히 살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장기투자가 요구되는 퇴직연금 상품 특성상 서비스 이용 고객 대다수는 위험자산으로 분류된 미국 지수형 ETF를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4일 기준 퇴직연금 ETF 주식 모으기 서비스 이용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3가지 상품은 KODEX 미국 S&P500·KODEX 미국 나스닥100·TIGER 미국 S&P500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퇴직연금 규정상 위험자산 투자 한도가 70%로 제한돼 있어 ETF 등 위험자산을 장기간 매수할 경우 기준을 초과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이다. 결국 투자자가 70% 한도를 넘지 않도록 퇴직연금 납입금액을 늘리거나 적격 타깃데이트펀드(TDF), 예금과 같은 안전자산 비중을 높이는 방식으로 포트폴리오를 수차례 직접 재조정해야 한다. 즉, ETF 주식 모으기를 이용하는 투자자 편의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증권사의 한 임원은 “위험자산 한도를 초과할 경우 자동 매수가 어렵다는 알림 메시지를 보내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게 없다”면서 “고객이 결국 알아서 자산배분을 다시 해야 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증권사 입장에서는 딱히 할 수 있는게 없다”고 했다. 아울러 위험자산은 퇴직연금에서 최대 70%까지만 투자 가능하기 때문에 원리금 보장형 예금이나 국채 등 만으로는 수익률을 높이는데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기예금의 경우 기대 수익률은 연 3~4%대에 불과하다. 가령 ‘우리은행 퇴직연금 정기예금 DC ·IRP 1년’은 연 3.30% 수준이다. 이로 인해 업계에서는 현재 70%인 퇴직연금의 위험자산 투자 한도를 더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많다. 현재 상당수 투자자들은 채권혼합 ETF를 나머지 30% 한도에 투자해 실질적인 주식 익스포저를 85%까지 공공연하게 늘리는 상황이다. 금융투자업계의 위험자산 한도 추가 완화 목소리에 금융당국과 고용노동부 등도 관련 사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결론이 나오지 않은 상태다. 당국 관계자는 “폭넓게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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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메모리의 힘… 수출 1조달러·경상흑자율 20% 간다
반도체 수출 169.6% 급증… 전체 수출 40.6% 차지 AI 투자에 메모리 매출 3.8배… 경상수지 4500억달러 전망 우리나라 수출이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선 가운데 사상 처음으로 연간 수출 1조달러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와 가격이 뛰면서 수출과 경상수지 흑자를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 산업통상부와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시 기준 올해 누적 수출액은 7094억달러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연간 수출액 7093억달러를 117일 앞당겨 넘어섰다. 올해 1~8월 반도체 수출은 2812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9.6% 증가했으며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40.6%에 달했다. 반도체 외에도 컴퓨터 주변기기 수출이 262.2% 증가했고, 석유제품 40.7%, 무선통신기기 28.1%, 선박 12.4% 등이 늘었다. 올해 6월에는 월간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수출을 견인한 반도체는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올해 세계 반도체 매출이 1조5552억달러로 지난해보다 92% 증가하고, 이 가운데 메모리 매출은 8373억달러로 280%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 반도체 매출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27%에서 올해 54%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메모리 매출은 1조755억달러로 사상 처음 1조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가트너는 추가 생산 능력이 확대되더라도 AI 인프라 구축이 계속되면서 메모리 수급은 여전히 빠듯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업계에서는 메모리를 앞세운 반도체 수출이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인 만큼, 올해 수출 1조달러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관련, 이종욱 관세청장은 지난 5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현재의 견조한 수출 흐름이 이어진다면 12월 초쯤 연간 수출 1조달러 달성이 전망된다”고 보고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해당 보고 내용을 X(옛 트위터)에 공개했다. 반도체 호황은 경상수지 흑자 확대로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올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를 기존 2500억달러에서 4500억달러로 상향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치였던 1231억달러의 3.7배에 달한다. 올해 1~7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도 2330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배 가까이 늘었다. 해외 주요 투자은행(IB) 8곳의 올해 한국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 전망은 지난달 말 평균 16.0%였다. UBS를 제외한 7개 IB 평균은 17.7%이며 노무라는 19.7%까지 전망했다. 한국의 경상흑자율이 20%에 가까워지는 것은 1980년 이후 처음이다. 종전 최고치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의 10.1%였다. 1998년과 달리 이번 흑자는 불황으로 수입이 줄어든 결과가 아니라 반도체 수출 경쟁력과 가격 상승이 주요 배경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은행도 AI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와 공급 제약에 따른 가격 급등이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메모리 호황이 이어지는 동안 중국의 반도체 자립 움직임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은 변수다. 내수 시장과 국가 주도의 투자를 앞세운 중국과 규모의 경제로 경쟁하기보다는 지금의 호황을 기술 격차를 벌리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도체만큼은 정치적 논리보다 민관이 함께 초격차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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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감원, '목표전환형 펀드' 판매 26배 급증에 경고…"불완전판매 우려"
금감원, 제4차 소비자위험대응협의회 개최…펀드신고서 기재 강화 보험 박람회 영업·손해사정 민원 급증도 도마…암행점검 지속 실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제4차 소비자위험대응협의회'를 열고 소비자 보호와 관련된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2026.09.04 / 사진제공=금융감독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금융감독원은 6일 국내 주식시장 활황에 힘입어 판매가 급증한 '목표전환형펀드'의 불완전 판매 발생 우려에 대해 펀드신고서 기재를 강화하고 판매사가 충분히 설명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따라 은행권이 갑자기 대출 취급을 중단하거나 한도를 축소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사전 소비자 안내 방안을 마련해 소비자 상품 선택권을 보장하라고 주문했다. 금감원은 지난 4일 이찬진 금감원장 주재로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제4차 소비자위험대응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협의회는 지난해부터 소비자들의 국내 주식시장 관심과 함께 목표전환형펀드의 설정·판매액이 빠르게 늘어난 점을 주목했다. 공모 목표전환형펀드 설정액은 지난 2023년 2000억 원에서 지난해 5조 2000억 원으로 3년 새 26배 가까이 불어났다. 올해 상반기에만 3조 2000억 원이 새로 설정됐다. 문제는 최근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평균 목표수익률 달성 기간이 크게 짧아졌다는 점이다. 목표 달성 평균 기간은 2018년 753일에서 올해 상반기 57일로 단축됐다. 협의회는 판매사들이 실적을 위해 수수료 구조에 대한 충분한 설명 없이 과도한 환매와 재가입을 유도하는 불완전 판매 발생 가능성을 우려했다. 아울러 금융사가 선취수수료를 수취하는 펀드를 집중 권유해 소비자 입장에서 불필요한 비용 부담이 늘어남을 지적했다. 협의회는 판매사가 목표전환형펀드의 특성과 판매수수료 부담을 가입 시점에 충실히 설명하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제4차 소비자위험대응협의회'를 열고 소비자 보호와 관련된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2026.09.04 / 사진제공=금융감독원 보험 브리핑 영업 민원 매년 증가…GA 판매절차 강화도 겉돌아 보험상품 브리핑·박람회 영업 과정의 소비자 위험 요인도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보험설계사의 설명의무 미이행 및 특별이익 제공 약속, 대리청약 등 불법·부당 영업행태가 여전히 성행하고 있다는 게 협의회의 진단이다. 관련 민원 접수 건수는 2024년 681건에서 지난해 754건으로 늘었고, 올해 상반기에만 429건이 접수됐다. 지난 7월 시행된 법인보험대리점(GA) 판매절차 강화 조치도 영업 현장에 제대로 정착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협의회는 판매 부실 회사의 내부통제 강화를 지도하고 브리핑·박람회 영업에 대한 추가 암행점검을 지속 실시해 보험상품 불건전 영업행위가 뿌리뽑힐 때까지 강경한 대응을 주문했다. 손해사정 민원 3년 새 3배…금융상품 취급 중단 사전고지 협의회는 손해사정 제도 종합개선 이후 독립 손해사정 활성화 등 노력에도 불구하고 손해사정서 교부 등으로 인한 민원이 지속해서 증가하는 상황에 대한 대응 필요성을 제기했다. 협의회는 '손해사정제도 정비 태스크포스'를 통해 세부 운영 방안을 마련하고 손해사정서 작성 실태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은행들이 충분한 사전 안내 없이 대출 취급을 중단하거나 한도를 축소하는 것에 대해 소비자의 예측 가능성이 저하되고 자금조달 상 애로가 발생할 가능성을 우려했다. 협의회는 상품 취급 중단·변경 시 소비자 안내 방안을 마련하되 가수요나 쏠림현상 등 부작용을 고려해 안내 필요성이 큰 상품부터 우선 도입하고 안내 기간·방법·내용에 대해서는 은행권과 충분히 협의하기로 했다. 이 원장은 최근 연속되는 금리 인상이 금융회사는 물론 가계 자금흐름에도 불리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며 취약 차주 등에 대한 불합리한 금융상품 거래 관행이 발생하지 않는지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 추석 연휴를 앞두고 보이스피싱 등 민생범죄와 금융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과 금융상품 생애주기별 감독체계 내재화 및 금융소비자보호법상 설계·제조책임 신설 등 규범화 작업에도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홈플러스 회생 관련 정무위원회 간담회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7.21 ⓒ 뉴스1 유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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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백승태 LG전자 부사장 "B2B·신흥시장 공략 속도"[IFA 2026]
빌트인·상업용 세탁기 등 역량 강화 브라질·인도 등 해외 생산거점 확대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부사장)은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IFA 2026' 현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사진=LG전자 LG전자가 기업 간 거래(B2B)와 글로벌 신흥시장을 통해 가전사업의 성장축을 넓힌다. 유럽에서는 빌트인 사업을 확대하고 상업용 세탁기 시장에도 본격 진입한다. 브라질과 인도 등 글로벌 사우스 지역에서는 현지 생산을 강화해 성장 기반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부사장)은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IFA 2026' 현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기 위해 B2B 쪽으로 역량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HS사업본부 전체 매출에서 B2B가 차지하는 비중은 10%를 조금 넘는 수준이다. LG전자는 빌트인과 빌드 사업, 상업용 세탁기,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B2B 비중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빌트인 사업이 핵심이다. 글로벌 빌트인 시장의 약 40%가 유럽에 형성돼 있는 만큼 시장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LG전자는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수주 영업과 설치, 배송 등 B2B에 필요한 인프라에도 투자를 늘리고 있다. 백 본부장은 "올 연말이면 최소한 공식 수준의 제품 어소트먼트는 준비된다"며 "제품뿐 아니라 영업과 설치, 배송 역량 등 인프라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해 'IFA 2025'에서 유럽 매출을 5년 안에 두 배로 늘리고 유럽 1위 가전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빌트인 사업은 2030년까지 매출을 10배로 확대해 글로벌 톱5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신사업도 확대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이번 IFA에서 공개한 헤어드라이어다. LG전자는 기존 냉장고와 세탁기 중심의 가전 영역에서 벗어나 고객의 일상과 관련된 새로운 제품군을 지속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헤어드라이어에는 LG전자가 오랜 기간 축적한 모터 기술을 적용했다. 백 본부장은 "헤어드라이어의 핵심 기술인 모터 기술을 갖고 있기 때문에 LG다운 제품을 만들었다"며 "시장에 소개하고 평가를 받아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장 반응이 확인되면 헤어케어 영역으로 제품군을 확대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그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다면 헤어 관리 쪽으로 조금 더 확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적과 관련해서는 대외 불확실성에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이란 간 갈등,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원재료 가격 상승 등 각종 변수에도 7~8월 매출은 전년 대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손익률도 지난해보다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환율과 물류비 부담에 대해서는 생산지와 공급선 다변화 등을 통해 대응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백 본부장은 "환율, 원재료비, 물류비는 사업을 하면서 발생하는 변수지만 이제는 상수로 보고 있다"며 "유연한 생산체계와 공급선 다변화, 장기계약, 생산지 조정 등을 통해 리스크를 만회하는 대응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해상운임은 4분기부터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규 선박 투입에 따른 공급 확대 효과가 본격화되면 수급 원리에 따라 물류비가 낮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글로벌 사우스 공략도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최근 브라질 냉장고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했으며, 인도에서는 기존 노이다 생산시설에 이어 제3공장을 연말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인도에서는 생애 첫 가전을 구매하는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 전략으로 성과를 냈다는 설명이다. 현지 소비자 특성에 맞춘 '인도 국민 세탁기'와 '인도 국민 냉장고' 전략을 다른 제품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백 본부장은 "사업을 하면서 손익과 시장점유율을 모두 잡아야 한다"며 "글로벌 사우스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지속 성장 가능한 사업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LG전자가 지향하는 '제로 레이버 홈'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AI와 가전, 로봇을 연결해 고객이 의식하지 않아도 제품이 공간과 상황을 인지하고 스스로 판단·실행하는 집을 구현한다는 개념이다. 백 본부장은 "단순한 대화형 AI가 아니라 전체 집안을 아우르는 방향"이라며 "피지컬 AI를 정점으로 고객에게 보이지 않는 케어를 제공하는 것이 제로 레이버 홈의 지향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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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불꽃축제에 물티슈·맥주 ‘불티’…매출 최대 48배 증가
지난 5일 이마트24 불꽃놀이 축제 임시 매장. [이마트24 제공] 서울세계불꽃축제에 5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면서 여의도 인근 편의점도 특수를 누렸다. 일부 점포 매출이 평소보다 10배 늘었고, 물티슈와 맥주 등 야외 관람에 필요한 상품 판매량은 수십 배 급증했다. 6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린 지난 5일 여의도 인근 점포 매출은 전주 같은 요일보다 약 10배 증가했다. 상품별로는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음료와 먹거리의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물티슈 매출은 전주 같은 요일보다 48배 늘며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맥주 매출은 전주 같은 요일보다 35배 증가했다. 생수는 24배, 얼음은 23배 늘었고 탄산음료와 파우치 음료도 각각 20배 증가했다. 올해 축제가 지난해보다 약 20일 일찍 열려 비교적 기온이 높았던 터라 음료와 주류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먹거리 판매도 크게 늘었다. 스낵 매출은 18배 증가했고 라면은 17배, 햄버거와 프랑크·핫바는 13배, 아이스크림은 10배 각각 뛰었다. 불꽃축제를 촬영하기 위한 휴대전화 사용이 늘면서 보조배터리 매출도 23배 증가했다. 전날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서울세계불꽃축제에는 주최 측과 경찰 추산 53만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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