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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2026-09-10 · 키워드 쿠팡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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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40년만에 ‘최저’에서 급반전 엔화···‘앤 캐리 청산’ 우려에 금융시장 긴장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엔화와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달러당 엔화가 164엔대까지 치솟았던 엔·달러 환율이 최근 빠르게 하락해 엔화 강세가 이어지자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본은행(BOJ)의 다음주 추가 기준금리 인상 전망과 미국·일본 정부의 외환시장 공동 개입 등으로 엔화 매수세가 커진 영향이다. 엔화 강세가 이어져 해외에 투자된 엔화 자금의 회수가 본격화할 경우 글로벌 금융시장과 국내 증시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 다만 과거와 같은 급격한 청산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10일 엔·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0.02% 오른 153.546엔을 기록했다. 엔·달러 환율은 지난 8일 장중 한때 152엔대까지 떨어지며 지난 2월 이후 약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7월 말 164엔까지 오르며 약 40년 만에 가장 약세였다는 점을 떠올리면 ‘롤러코스터’ 흐름이라 할 수 있다. 증권가에서는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를 최근 엔화 강세의 주된 배경으로 꼽는다. 일본은행이 오는 18일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에 더해 총 연내 두 차례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거론된다. 앞서 일본은행은 지난 6월 기준금리를 1.0%로 인상했다. 엔화 약세를 막기 위한 미국·일본의 외환시장 공조 개입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은 지난 7~8월 15조4000억엔 규모를 외환시장에 투입했다. 미국 역시 엔화 매수에 동참하며 일본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지난 8일 미국 텍사스주 서던메소디스트대(SMU) 행사에서 “일본이 무엇을 할지 매우 잘 알고 있다”며 “나에게 맞서 (엔화 약세에) 베팅하고 싶다면 그렇게 해보라”라고도 말했다. 엔화강세가 이어지면서 시장에선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엔 캐리 트레이드란,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엔화를 빌려 금리가 높은 국가의 주식·채권 등에 투자하는 것을 뜻한다. 일본은행이 금리를 올리면 엔화 조달 비용이 커지고 엔화 가치까지 상승하면 그간 빌린 자금을 갚는 비용도 커져 수익성이 떨어진다. 이에 투자자들이 해외 주식·채권 등을 팔고 엔화를 사서 빚을 갚는 청산에 나설 수 있다. 앤 케리 트레이드 청산이 일어나면 국내 금융시장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 국내 주식에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 증시 하방 압력이 커지고 한국 국고채 등 시장 금리에도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외국인 자금 유출로 원화 역시 약세 압력에 놓일 수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7.72포인트(0.25%) 내린 7033.92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3.1원 오른 1339.2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은행의 가파른 금리 인상과 엔화 강세는 2024년 8월 엔 캐리 청산 우려 당시를 상기시킨다”며 “급격한 엔화 강세와 금리 상승은 미국 기술주들에게 악재가 될 가능성이 높고 국내 주식시장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급격한 청산은 아니어도 서서히 일본계 자금이 일본으로 돌아갈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 일본의 금리 상승으로 자국 자산의 투자 매력이 높아지면 해외로 나간 자금이 서서히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2024년과 같은 급격한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2024년과 달리 이미 예고된 ‘리스크’라는 점과 미국 증시와 경제 지표가 양호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우려하는 급격한 청산은 엔 캐리 투자 대상이 되는 자산(미국 주식 등) 가격에 직접적인 타격이 발생하며 글로벌 투자자를 중심으로 연쇄적인 청산의 사이클이 형성돼야 하는데 현재는 그렇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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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독] 프랑스에 퍼주던 '年 수천억' 아낀다…'파격 도전'
로열티만 年 수천억…'LNG선 화물창' 국산화 재도전 가스公 발주, 조선 3사가 실증 영하 163도 LNG 운송기술 개발 이 기사는 9월 10일 오후 2시19분 한국경제신문의 투자 정보 유료 플랫폼인 ' 한경 프리미엄9 '(www.hankyung.com/premium9)에 게재됐습니다. 한경 프리미엄9 을 구독하시면 더 많은 단독 기사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국내 조선 3사가 액화천연가스(LNG) 화물창 기술 국산화에 재도전한다. LNG 화물창은 영하 163도로 액화한 천연가스를 선박에 실어 안전하게 운송하기 위한 LNG 운반선의 핵심 저장고다. 기술 국산화에 성공하면 국내 조선 3사는 연간 수천억원에 달하는 기술 사용료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는 연내 17만4000㎥급 대형 LNG선 한 척을 발주할 계획이다. 한국형 화물창 기술을 적용한 선박만 응찰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업계에선 사실상 2세대 한국형 화물창 기술 실증을 돕기 위한 발주로 보고 있다. LNG 화물창 국산화는 조선업계의 숙원 사업이다. 현재 LNG 화물창 원천기술은 프랑스 엔지니어링업체 가즈트랑스포르에테크니가즈(GTT)가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한국 조선회사가 GTT 기술을 활용해 LNG 선박을 제조하면 선박 가격의 약 5%를 기술료로 GTT에 줘야 한다. 선박 한 척당 지급하는 기술료는 약 200억원으로, 건조 이익의 적게는 3분의 1, 많게는 절반에 달한다. 가스공사는 조선업계와 손잡고 2015년 1세대 한국형 화물창을 개발했지만 기술 결함으로 이 기술을 적용한 LNG선은 운항을 중단했다. 각 조선사는 1세대 기술을 업그레이드해 각자 2세대 기술을 개발했다. LNG선 팔아도 佛에 돈 줄줄…'K화물창' 자립 닻 올렸다 조선 3사, 8년 前 실패 딛고 재도전 1세대 한국형 액화천연가스(LNG) 화물창은 국내 조선·해운업계엔 아픈 기억이다. 이 기술을 적용한 LNG 선박은 2018년 첫 운항부터 탱크 외벽에 결빙이 생기는 콜드스폿 문제가 발생했다. 콜드스폿이 반복되면 화물창에 균열이 생기고,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운항은 결국 중단됐다. 설계를 맡은 한국가스공사, 선박을 건조한 삼성중공업, 배를 운항한 SK해운은 책임 소재를 놓고 오랜 시간 법적 다툼을 벌였다. 국내 조선 3사가 이런 트라우마에도 불구하고 2세대 기술 개발에 나선 건 화물창 기술 독립이 수익성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기술 국산화에 성공하면 조선 3사는 LNG 운반선 수주 호황에 더해 기술료 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라는 날개를 달게 된다. ◇ 프랑스로 가던 기술료 국내로 10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연내 대형 LNG선 발주 계획을 세우고 구체적인 입찰 조건을 마련하고 있다. 가스공사와 장기운송 계약을 맺고자 하는 해운사(선박 소유 및 운항)는 조선사(선박 건조)와 컨소시엄을 꾸려 입찰에 참여하게 된다. 조선 3사는 가스공사와의 합작사인 케이씨엘엔지테크가 보유한 1세대 기술을 바탕으로 각각 2세대 한국형 화물창 기술을 개발해왔다. 화물창 제조 기술은 화물창 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게 핵심이다. 2세대 한국형 화물창 기술은 보랭 소재와 소재를 배치하는 방식을 새롭게 구성해 프랑스 가즈트랑스포르에테크니가즈(GTT)가 지닌 원천기술을 우회했다. 1세대 기술의 치명적 문제인 콜드스폿도 해결했다. 기술 독립에 성공하면 조선 3사의 수익성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한국 조선사가 1990년대부터 지난해 9월까지 GTT에 낸 기술 사용료는 7조4079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산된다. GTT가 올 상반기 LNG 화물창 기술료로 벌어들인 돈은 3억2000만유로(약 5000억원)에 이른다. 업계에선 이 기술료의 80~90%가량이 국내 조선 3사의 주머니에서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기술 독립이 이뤄지면 앞으로 기술료는 케이씨엘엔지테크에 내면 된다. ◇ 조선 수주 호황 제대로 누린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2세대 기술을 소형 LNG 운반선에 적용하는 데에는 성공했다. 하지만 실증 경험이 없어 대형 선박에는 적용하지 못하고 있다. 해운사들이 수십 년간 무사고 운항 실적이 검증된 GTT 설계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가스공사 발주를 계기로 대형 선박에서도 실증 경험을 쌓으면 국내 조선사들이 시장을 개척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전문기관인 클라크슨리서치는 지난해 37척에 그친 대형 LNG 선박 발주량이 올해 125척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계적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 붐으로 LNG발전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선 3사 중 LNG선 실증 기회를 먼저 얻는 업체가 급증하는 LNG선 수주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당분간 고부가가치·친환경 대형 LNG 선박 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화물창 기술 독립으로 GTT에 낼 기술료가 줄어든다면 조선사들의 수주 물량뿐 아니라 수익성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스공사 입장에서도 대형 LNG 화물선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호주와 캐나다 등 해외 자원개발 사업에 참여해 수급한 LNG를 안정적으로 실어 나르기 위해서다. 주로 용선 계약을 맺고 호주와 캐나다에서 LNG를 실어 나르던 가스공사는 중동 전쟁 이후 LNG선 용선 가격이 두 배 이상 뛰어 골치를 앓았다. 한국 기술을 적용한 국내 선사와 장기운송 계약을 맺으면 자원안보 강화 차원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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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1조원대 매물 우려에도… 삼전·닉스 리밸런싱 충격 없었다
KRX 섹터지수 정기변경·ETF 리밸런싱 겹쳐 반도체 ETF 8조원 규모 SK하이닉스·삼성전자 비중 대거 축소 장 마감 동시호가 수급 교체로 흡수 일러스트=챗GPT 달리3 10일 1조원대 매물이 대거 쏟아질 것이라는 우려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충격은 크지 않았다. 이날은 9월 한국거래소(KRX) 섹터 지수 정기 변경과 상장지수 상품(ETP·ETF·ETN) 리밸런싱, 선물·옵션 동시 만기가 동시에 겹쳤다. 다만 두 회사의 자기주식 매입이 이어진 데다 차익 거래성 매수 등이 매물을 받아내면서 반도체 대형주는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번 정기 변경에서 비중 축소 폭이 가장 큰 종목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였다. KRX 반도체 지수 내 SK하이닉스 비중은 9일 종가 기준 38.01%에서 개별 종목 캡(Cap) 20.00% 제한에 따라 18.01%포인트(p) 줄었다. 삼성전자도 22.06%에서 20.00%로 2.06%p 감소했다. KRX 반도체 지수 관련 ETF 자산 규모만 약 8조원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패시브 자금의 기계적 매매가 상당한 수급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은 지수 구성과 종목별 목표 비중에 맞춰 보유 물량을 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SK하이닉스에서 약 1조2400억~1조4500억원, 삼성전자에서 약 2000억~2400억원 최대 총 1조8000억원에 달하는 매도가 이뤄질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실제로 예상했던 만큼의 충격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3000원(0.16%) 내린 185만3000원에, 삼성전자는 500원(-0.19%) 내린 26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0.98%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두 종목 모두 상대적으로 낙폭이 크지 않았다. 장 마감 동시 호가를 전후해서 리밸런싱에 따른 매도 물량과 선물 연계 차익거래성 매수세가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이날 금융투자는 약 1조800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투신은 각각 1조5000억원, 4000억원가량을 순매도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외국인과 투신의 매도 물량을 금융투자의 매수세가 받아내면서 리밸런싱에 따른 수급 충격이 완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증권업계 시황 담당자는 “리밸런싱 매물 출회가 예고돼 있던 만큼 장중 상당 부분이 소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장 마감 시점에 선물 연계 차익거래성 매수와 패시브 매도 물량이 맞물리면서 대형주에 대한 리밸런싱 여파가 흡수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형주 비중을 줄이면서 발생한 패시브 자금은 지수 내 중상위 반도체 소부장 종목으로 재배분됐다. 한미반도체 비중은 6.40%에서 9.62%로, 주성엔지니어링은 3.92%에서 5.89%로 확대됐다. 원익IPS(2.41→3.62%), 이오테크닉스(2.40→3.61%), HPSP(2.22→3.34%), 리노공업(2.12→3.19%), DB하이텍(2.07→3.11%) 등의 비중도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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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노봉법 시행 6개월 만에 첫 원·하청 교섭 타결...현장 혼란은 여전
개정 노동조합법(노란봉투법) 시행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원·하청 교섭 타결 사례가 나왔다. 하지만 대다수는 원청의 사용자성 여부를 두고 무한공방을 벌이는 중이다. 개정 노조법이 현장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는 비판이 여전한 이유다. 포스코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지난달 3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앞에서 '대규모 주 52시간 법적근로시간 위반 실태 고발' 기자회견을 열고 특별근로감독관 즉시 착수를 요구하고 있다. 뉴스1 1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이날 4개 자회사와 원·하청 단체협약을 최종 체결했다. 노동부는 “개정 노조법 시행 이후 원·하청 교섭이 첫 결실을 맺었다”며 “대화와 상생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고 평가했다. 조기 타결이 가능했던 이유는, 임금이 아닌 산업안전으로 교섭 의제를 좁혔기 때문이다. 앞서 중앙노동위원회는 원청의 사용자성을 산업안전 의제로 국한했다. 중노위는 현대제철의 4개 자회사 소속 노조와 사내 협력업체 노조가 별도로 교섭하라며, 교섭단위 분리 결정을 했다. 이후 현대제철과 자회사 노사는 4차례 교섭을 거쳐 자회사의 산업안전·보건 관리체계 개선 방안 등에 최종 합의했다. 하지만 이런 사례가 많아질지는 미지수다. 현장에선 여전히 교섭을 피하려는 원청과, 교섭 의제를 넓히려는 하청이 극렬하게 대립하고 있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하청노조가 원청을 상대로 교섭을 요구해 실제 교섭이 이뤄진 곳은 전체 460곳 중 122곳(26.5%)에 불과하다. 중노위나 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에서 원청의 사용자성을 인정한다고 끝이 아니다. 한화오션처럼 법원에 최종 판단을 구하겠다며 소송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개정 노조법상 쟁의대상이 여전히 모호하다는 점도 노사 갈등을 키우는 요인이다. 노동부는 지난 3일 시행지침을 통해 공장 신설·이전과 같은 사업경영상 결정 자체는 의무적 교섭 대상이 아니지만, 구조조정이나 인력 배치 전환 계획이 구체화되면 얘기가 달라진다고 했다. 근로조건의 변화가 객관적으로 명확해지는 시점에 교섭을 요구하면 된다는 건데, 해당 시점을 언제로 볼 것인지를 두고 분쟁이 지속될 수밖에 없다. 정부 지침상 ‘영업이익 N% 성과급’은 쟁의대상이 아니지만, 영업이익을 고려해 기본급 인상률을 대폭 늘리라고 요구할 순 있다. 포스코노조는 ‘기본급 600% 규모의 격려금’을 요구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지난 9일 부분파업을 시작했다. 노조 측이 요구하는 약 1조4000억원 규모의 임금 인상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1조8000억원)의 약 80%에 해당한다.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운영사인 네이버제트 노조도 전날 임금 동결에 반발해 파업에 돌입했다. 네이버 출범 후 그룹사 노조 파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권혁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는 “노동부가 ‘근로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경영상 결정’이 어디까지인지와 관련해 두 차례 지침을 냈지만, 여전히 경영권과 노동3권 사이의 균형점을 제시하진 못하고 있다”며 “일관된 해석을 할 수 있는 틀거리가 충분히 마련되지 않은 만큼 현장 혼란이 지속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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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한-아프리카 AI 협력 사업화 본격화…정부, 'K-AI 패키지' 추진
핵심요약 KOAFEC 2일차 기업간담회·비즈니스 포럼…국내 90개사 참여 AfDB 사업·조달정보 공유…22개사 1대1 미팅서 협력기회 모색 10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한-아프리카경제협력(KOAFEC) 비즈니스 혁신 포럼에서 허장 재정경제부 2차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재정경제부 제공 정부가 한-아프리카 간 AI·디지털 협력을 실제 사업과 투자로 연결하기 위한 민관 협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재정경제부는 10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에서 제8차 한-아프리카 경제협력(KOAFEC) 장관회의 2일차 행사를 열고 기업간담회, 비즈니스 혁신 포럼, 투자설명회, 1대1 비즈니스 미팅 등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전날 장관급 회의에서 AI·디지털 중심의 협력 방향과 2027/28 액션플랜 등 이행체계를 마련한 데 이어 이날은 정부 간 협력을 기업 차원의 구체적인 사업기회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허장 재경부 2차관은 현대자동차, 포스코인터내셔널, 한국수자원공사 등 아프리카 사업을 추진하거나 진출을 모색 중인 국내 기관·기업과 간담회를 열고 현지 사업 애로사항과 정책 수요를 청취했다. 허장 재정경제부 2차관이 10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한-아프리카경제협력(KOAFEC) 한국 기관·기업 현장 간담회'에 참석,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재정경제부 제공 기업들은 금융지원과 민관협력 플랫폼 확대, 기존 투자와 연계한 인프라 사업 발굴 등을 제안했다. 허 차관은 "현장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KOAFEC 신탁기금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등 다양한 개발협력 수단을 연계해 실질적인 지원방안으로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KOAFEC 비즈니스 혁신 포럼에는 한국과 아프리카 정부·국제기구·기업 관계자 등 약 200명이 참석했으며, 국내 기업 약 90개사가 아프리카 투자와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했다. 포럼에서는 전력·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구축과 AI 인재양성, 기술훈련, 스타트업 육성 등 아프리카의 AI 산업화를 위한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허 차관은 EDCF 지원 인프라에 AI 솔루션과 AI 데이터센터, 전력공급시설 등을 결합하는 'K-AI 패키지'를 통해 우리 기업의 기술이 대규모 개발협력사업에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과 KOAFEC 신탁기금 등을 연계해 후속 사업도 발굴할 계획이다. 허 차관은 아밀카르 티바네 모잠비크 재무부 차관과 천연자원 분야 정책협력 및 지식공유에 관한 MOU도 체결했다. 양국은 천연자원 관련 정책·제도와 사업환경 정보를 공유하고 기업의 현장 애로와 정책 수요를 KSP 정책자문에 반영하기로 했다. 오후 투자설명회에서는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이 AI·디지털 인프라 분야의 사업 파이프라인과 조달제도를 국내 기업에 소개했다. 케냐는 콘자 테크노폴리스 개발계획을, 탄자니아는 다레살람·도도마 지역의 AI·디지털 클러스터 조성계획을 설명했다. 투자설명회에는 약 80개 국내 기업이 참석했다. 1대1 비즈니스 미팅에서는 국내 기업과 아프리카 정부·기관 관계자가 인프라·교통·건설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한국철도공사는 르완다 정부와 철도산업 협력을 모색했으며, 총 22개 국내 기업이 현지 관계자들과 구체적인 사업정보를 교환했다. 재경부는 KOAFEC 신탁기금, KSP, EDCF와 AfDB 개발금융을 연계해 이번 행사에서 발굴한 협력 수요를 실제 사업과 투자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한편 아프리카 대표단은 오는 11일 한화비전, 퓨리오사, 리벨리온, ㈜대동 등 국내 AI 기업과 산업 현장을 방문한 뒤 제8차 KOAFEC 장관회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jebo@cbs.co.kr 카카오톡 : @노컷뉴스 사이트 : https://url.kr/b71af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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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시중은행 예금금리 3%대 중반...하나·농협은행, 잇따라 금리 인상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주요 시중은행들이 잇따라 수신상품 금리를 인상하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날부터 대표 정기예금인 '하나의 정기예금' 1년 만기 금리를 기존 연 3.2에서 3.3%로 0.1%p 인상했다. 지난 7월 기존 2.9%에서 0.3%p 올린 데 이어 이번에 추가 인상에 나선 것이다. NH농협은행도 'NH올원e예금' 금리를 오는 11일부터 가입기간별로 0.2~0.3%p 인상한다. 이에 따라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기존 연 3.25%에서 3.45%로 0.2%p 높아진다. 우리은행의 'WON플러스예금' 금리도 1년 만기 기준 기존 연 3.2%에서 3.4%로 0.2%p 올랐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 3일부터 '신한S드림 정기예금' 등 주요 예·적금 상품의 금리를 0.15~0.3%p 인상한 바 있다. 한은이 지난 7월과 8월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은행권 예금금리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시중은행들의 예금금리는 3%대 중반까지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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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온도에 모든 것 걸었다…CJ대한통운 '저온센터'의 비밀[르포]
안성 물류센터 오픈…'콜드체인' 특화 '풀필먼트' 성장동력…경쟁 우위 확보 피킹·포장에 AI 탑재…처리 속도 높여 CJ대한통운 안성 B2C저온센터 내부 전경./사진=윤서영 기자 sy@ 지난 8일 오전 경기도 안성의 한 물류센터.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자 가장 먼저 느껴진 것은 '추위'였다. 한낮 기온이 27도에 육박했던 바깥과 달리, 센터 내부는 가장 높은 온도가 6도에 불과할 정도로 냉기가 가득했다. 한여름 더위가 무색하게 느껴지는 공간이었다. 센터 안에서의 옷차림도 일반 물류센터와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이곳은 가벼운 작업복이 아닌 방한복이 필수였다. 두꺼운 바지에 점퍼 지퍼를 목 끝까지 올리는 등 몸을 단단히 감싸야만 장시간 작업장 안에서 버틸 수 있기 때문이다. 직원들은 이런 환경에 익숙한 듯 맡은 일을 묵묵히 이어가고 있었다. 이곳은 CJ대한통운이 최근 새롭게 오픈한 소비자 거래(B2C) 저온센터다. CJ대한통운은 이 저온센터를 CJ제일제당과 스타벅스 등 저온 물류를 필요로 하는 주요 고객사를 비롯해 112개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판매자의 냉장, 냉동 상품을 취급하는 풀필먼트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마치 하나의 '대형 냉장고' 역할을 하는 셈이다. 온도 관리가 생명 입고 처리를 마친 상품이 이동하는 동선을 따라가 가장 먼저 마주한 곳은 '냉동 챔버'였다. 냉동 챔버는 입구에 들어서기 전부터 희뿌연 안개가 시야를 가렸다. 내부 온도가 영하 18도로 급격히 낮아지면서 외부와의 온도 차이로 피어오른 수증기 탓이다. '춥다'는 말로는 감히 설명이 안될 정도의 한기였다. 이곳에는 내부 곳곳에 무선 정밀 센서가 설치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센서가 실시간으로 온도와 습도를 감지, 설정 범위를 벗어나면 담당자에게 즉시 알려 조치를 취하는 시스템이다. 입고 후 배송되는 순간까지 냉동식품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한 CJ대한통운의 '콜드체인' 역량을 엿볼 수 있었다. 안성 B2C저온센터 냉동 챔버 입구./사진=윤서영 기자 sy@ 윤철주 CJ대한통운 풀필먼트 앤 터미널(FT) 본부장은 "현재 1시간에 한 번 온도 측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온도가 기준 이상으로 올라가면 제품의 보안 규정을 바꾸고 있다"면서 "냉방기와 같은 장비들의 고장으로 온도가 일정 수준 이상 오르면 제품을 즉시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하는데, 그런 상황에서도 기민한 대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상품의 보관 방식도 특성에 따라 달리했다. 같은 상품을 대량으로 보관할 때는 '파렛트랙'에, 크기가 작거나 개별 단위로 자주 출고되는 상품은 선반을 촘촘하게 나눈 '콤비랙'에 보관하고 있었다. 한정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상품에 맞게 보관을 세분화해 작업자들의 이동 동선을 줄이기 위한 행보다. AI로 정교화 작업자들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기술은 냉동 챔버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냉장 구역에서는 '디지털 피킹 카트(DPC)'를 끌며 상품을 찾는 작업자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박스에 붙은 바코드를 스캔하면 카트에 부착된 화면을 통해 고객이 주문한 상품의 보관 위치와 수량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일일이 상품 위치를 기억하거나 종이에 적힌 목록을 확인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이는 주문량이 많아질수록 작업자에게 요구되는 상품 탐색과 이동 부담을 최소화하는 일종의 장치였다. 서로 다른 상품을 하나의 박스에 담는 '이종합포' 방식이 일반적인 신선식품 특성상 작업자는 그동안 센터 곳곳을 오가며 상품을 찾아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와 달리 DPC는 동선 효율화를 통해 복잡한 주문을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도왔다. 표수현 CJ대한통운 안성 B2C저온센터장이 DPC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 모습./사진=윤서영 기자 sy@ 포장 효율성을 높인 점 역시 주목할 부분이다. 이커머스를 통해 신선식품을 주문할 때 상품 대비 지나치게 큰 박스가 배송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 CJ대한통운은 이 같은 과대포장을 해소하고자 인공지능(AI)이 주문 상품의 크기와 수량, 박스 규격 등을 분석해 적정 포장 여부를 판단하는 '로이스 오팩'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기존 9종이던 스티로폼 포장재 종류도 14개로 확대했다. 윤 본부장은 "과거에는 포장 작업자의 경험과 판단에 기반해 박스를 포장했다면 지금은 주문과 함께 실시간으로 AI가 빈 공간을 최소화하는 박스를 결정해주고, 이를 포장 작업자한테 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 중"이라며 "로이스 오팩 도입 이후 통상 한 박스를 포장하는 데 1분30초 소요되던 작업 시간도 10초 줄어들었다"고 강조했다. 최종 포장을 마친 상품은 길게 늘어선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배송 차량이 기다리고 있는 하차장으로 이동했다. 이곳에서는 화물차가 건물 안에 들어와 후면 적재함을 열고 상품을 실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차량이 서는 공간인 도크도 건물 내부에 마련해 신선식품이 외부에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했다. 미래 먹거리 CJ대한통운은 향후 풀필먼트를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데 힘을 쏟을 생각이다. 최근 국내 택배 시장은 이커머스 성장에 힘입어 물동량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반면 업체 간 치열한 경쟁에 따라 수익성은 악화하는 추세다. 물류 서비스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투자가 계속되는 데다, 물동량 한 건을 더 확보하기 위한 '단가 싸움'까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사진=윤서영 기자 sy@ 실제로 CJ대한통운은 올해 상반기 택배 사업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9.5% 증가한 1억9526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751억원으로 6.1% 감소했다. 같은 기간 물동량이 8억1400만박스에서 9억2000만박스로 늘어났다는 점을 고려하면 물량 확대가 곧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되지 않은 셈이다. 반면 이커머스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7.6%, 91.7% 증가했다. 저온센터를 추가로 확대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CJ대한통운은 현재 수도권을 포함해 영남권 등으로 거점을 넓히는 작업을 검토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이를 통해 상온과 냉장·냉동 등 저온 상품을 한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복합센터를 구축, 상품별 물류 운영을 고도화하는 것이 목표다. /사진=윤서영 기자 sy@ 포장 데이터를 소비자에게 보여주는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소비자가 자신의 주문 상품이 어떤 박스에 담겨 배송되는지를 미리 예측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경우 상품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되는 완충재와 아이스팩 개수까지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다. AI가 상품에 맞춰 결정한 '최적의 포장'을 소비자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셈이다. 윤 본부장은 "B2C는 기업 간 거래(B2B)과 비교했을 때 수익성과 성장성 모두 높게 평가되고 있는 분야"라며 "풀필먼트에서 두 자릿수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는 한편 기존 B2B 중심에서 신규 버티컬 영역으로 사업 구조를 확대해 수익률을 도전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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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안되는 것 빼고 다 됩니다”…텅빈 수도권 지산, 청년·신혼부부 보금자리로
산업부 ‘지식산업센터 공실 대책·제도 개선 방안’ 입주방식 전면 네거티브 전환 임대 현수막이 걸린 공실 지식산업센터 [연합뉴스] 정부가 비어있는 수도권 지식산업센터를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활용한다. 산업통상부는 10일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구조혁신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 등을 담은 ‘지식산업센터 공실 대책 및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의 골자는 수도권 지식산업센터 공실을 정부가 재정을 투입해 공공주택으로 흡수한다는 점이다. 정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비주택 리모델링 매입임대주택’ 사업을 통해 수도권의 공실 센터를 매입해 청년·신혼부부 공공임대주택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비수도권의 빈 센터 역시 중소벤처기업부의 ‘공공임대형 지산센터 건립’과 산업부의 ‘휴폐업공장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공공이 사들여 활용한다. 이 같은 조치는 지식산업센터 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한계 수위를 넘었다는 판단 때문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전국에 설립 승인된 1553개 지식산업센터 중 최근 3년(2023∼2025년)간 준공된 곳의 평균 공실률은 43.5%, 미분양률은 26.9%에 달한다. 대출 규제와 시세 하락으로 수분양자들의 연체·파산 위험이 커지며 지난해 경매 건수는 3876건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공실 해소를 위한 민간 수요 창출 지원책도 이번 대책에 대거 포함됐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일반공업지역 내 미분양 센터를 주거용 오피스텔 등 준주택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주차장 확보 의무를 한시 면제했다. 이번에는 용도 변경 시 환수 대상이던 취득세(최대 35%)에 대해 지자체에 징수 유예를 요청해 사업자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가구당 7000만원(연 3%대) 규모의 리모델링 기금대출과 리모델링 후 주택 예상 감정가의 최대 60%까지 보증하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모기지 보증도 신설한다. 아울러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과 도심형 물류 거점(마이크로 풀필먼트센터), 드론 촬영서비스 등 신산업 기업들이 대거 입주할 수 있도록 길을 텄다. 사행·유해·위험시설을 뺀 모든 업종의 입주를 허용하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면 전환한다. 이와 함께 지자체장이 주변 상권 영향과 인근 센터 분포·공실 현황을 파악해 설립 승인을 내주도록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무분별한 신규 착공도 차단키로 했다. 2010년 도입된 ‘지식산업센터’라는 명칭도 대국민 공모를 통해 새 이름으로 교체할 방침이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지식산업센터가 공급과잉과 공실 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수급 조절 체계를 갖추는 동시에 입주 규제를 과감히 혁신해 현장 체감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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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75만원 칫솔' 누가 살까 했는데…사전예약부터 '완판'
사전예약 완판된 '75만원' AI 전동 칫솔 10일 가정 욕실을 구현한 행사장에 전시된 다이슨 카메라젯. 노유정 기자 다이슨이 ‘인공지능(AI) 전동 칫솔’로 구강 관리 시장에 뛰어들었다. 양치를 할 때 칫솔에 탑재된 카메라를 통해 AI가 치아 사이마다 자동으로 가글 등 세정액을 분사하는 제품이다. 국내 사전예약 물량이 동날 만큼 관심을 받고 있다. 10일 다이슨코리아는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가빛섬에서 다이슨 카메라젯 출시 기념 행사를 열었다. 다이슨 카메라젯은 전동 칫솔에 구강 세정기가 탑재된 제품이다. 솔 밑에 세정액을 쏘는 분사기가 있다. 10일 다이슨 카메라젯 출시 기념 행사장에서 다이슨 카메라젯의 핵심 기술을 소개하고 있는 리치 베이컨 다이슨 신사업 부문 총책임자. 다이슨코리아 제공 이날 발표를 진행한 리치 베이컨 다이슨 신사업 부문 총책임자(사진)는 다이슨 카메라젯의 핵심 기술이 치아 사이를 감지하는 ‘갭 옵티컬 타겟팅’이라고 소개했다. 카메라젯의 손잡이에는 10만 화소의 소형 카메라가 탑재됐다. 다이슨의 AI 머신러닝 알고리즘이 카메라를 통해 초당 28만장씩 찍히는 이미지를 분석해 치아 사이 틈을 감지한다. 그는 “브러쉬 헤드가 초당 1000회 진동하는 전동 칫솔에서 카메라가 치간을 정확히 탐지해내려면 기술력이 필요하다”며 “카메라젯의 AI 소프트웨어를 47만장의 치아 이미지로 학습시켰다”고 말했다. 다이슨 엔지니어 661명이 참여해 6년간 연구한 결과물이라는 설명이다. 이날 행사장에 마련된 체험존에서 다이슨 카메라젯을 작동시키고 준비된 이빨 모형에 가져다 대니 치아 사이를 지날 때마다 자동으로 세정액을 분사했다. 자동과 수동 모드를 고를 수 있고 분사 강도는 3단계로 구분됐다. 10일 행사장에서 다이슨 카메라젯의 라이브 뷰 기능을 소개하는 리치 베이컨 다이슨 신사업 부문 총책임자. 노유정 기자 다이슨 어플리케이션인 ‘마이다이슨’ 앱을 통해 구강 건강을 관리할 수도 있다. 다이슨 카메라젯은 마이다이슨 앱과 연동돼, 사용자가 자신의 양치 중 입안 상황과 분사 횟수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주간·월간 구강 건강 리포트도 제공한다. 몸을 씻는 욕실 안에 카메라가 탑재된 제품을 두는 것은 그 자체로 우려 요인이 될 수 있다. 이에 대해 다이슨코리아 측은 “카메라는 라이브 뷰나 세정액을 자동 분사할 때만 활성화된다”며 “어떤 이미지도 제품이나 클라우드에 저장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다이슨 카메라젯은 지난 1일 전 세계에 출시됐다. 가격은 74만9000원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국내 사전예약 물량이 모두 팔렸다. 재입고 일정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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