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뉴스
일자 2026-09-11 · 키워드 내란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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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가 또 급등? 후티 반군, 바브엘만데브 해협 통제 위해 진격
로이터통신 "전 세계 석유 1/5 공급하는 사우디 공급로 막혀" ▲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예멘 정부의 군사 소식통들의 발언을 인용해 후티 반군이 예멘의 남부 항구 도시 모카를 장악하고 홍해 해안을 따라 전략적 유용성이 큰 섬들을 향해 진격하고 있으며, 홍해 남쪽의 바브엘만데브 해협에 대한 통제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사진 속 붉은 선 내 영토가 후티 반군이 지배하고 있는 예멘 지역. ⓒ 박성우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의 후티 반군과 사우디아라비아 간의 무력 충돌이 점차 거세지는 가운데 후티 반군이 홍해 입구엔 바브엘만데브 해협 통제를 위해 예멘 해안을 따라 진격하면서 사우디의 석유 수출에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예멘 정부의 군사 소식통을 인용해 후티 반군이 예멘의 남부 항구 도시 모카를 장악하고 홍해 해안을 따라 전략적 유용성이 큰 섬들을 향해 진격하고 있으며, 홍해 남쪽의 바브엘만데브 해협에 대한 통제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해당 해협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해운 항로 중 하나"라며 "아라비아반도를 두고 호르무즈 해협의 반대편에 위치한 이 수로를 후티 반군이 장악하게 될 경우, 이란에 결정적인 우위를 안겨줄 수 있으며 석유 공급이 감소해 유가가 급등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전 세계 석유의 1/5이 유입되던 호르무즈 해협이 이란과의 분쟁으로 사실상 폐쇄된 이후 홍해 항로에 의존해 왔다"며 "후티 반군의 진격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11월 중간선거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후티 반군의 진격을 막기 위해 예멘 정부군은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두밥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예멘 정부군은 로이터통신에 해당 지역과 맞은 편의 페림 섬을 통제하는 것이 해협을 장악하는 열쇠라고 전했다. 미국 "이란이 책임져야"... 이란은 모르쇠 이미 지난 8일(현지시간) 후티 반군은 카미스 무샤이트, 아브하, 나즈란, 지잔 등 사우디 남부 4개 도시를 공격해 최소 7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에 사우디 군이 미사일로 보복하면서 120차례가 넘는 폭격이 이뤄졌다. 사우디의 지원을 받는 예멘 정부군과 후티 반군의 사망자는 지난 한 주 동안에만 500명이 넘는다. 이렇듯 전황이 날로 격화되자 한스 그룬트베르크 국제연합(UN) 예멘 특사는 10일 예멘에 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국제사회가 예멘 전쟁의 "새롭고 더욱 위험한 국면"에 대응하기 위해 행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룬트베르크 특사는 후티 반군의 모카 장악이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해협 중 하나의 접근로에 직접적인 거점이 마련된 것"이라며 "항행의 자유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제니퍼 나이하르트 데 오르티스 미국 대표는 후티 반군이 "이란의 대리인이자 도구"로 행동하고 있다면서 "현 상황은 용납할 수 없으며, 이를 가능하게 하는 이들이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란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예멘 분쟁이 봉쇄나 후티 반군에 대한 군사적 행동으로 해결될 수 없다고 밝혔으며, 이란의 역할은 거론하지 않은 채 대화를 촉구했다. 모하메드 압둘살람 후티 반군 대변인 또한 자신들의 작전이 방어적 행동이며 예멘에 대한 공격이 멈추면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예멘 정부, 혁명수비대 최고지휘관이 반군 지휘 중이라 주장 ▲ 매체는 "통신 감청 내용과 포로로 잡힌 후티 반군들의 진술에 따르면 예멘 군사 소식통들은 IRGC의 최고 지휘관인 압둘 레자 샤흘라에이 장군이 후티 반군을 지휘하고 있다고 믿는다"면서 "IRGC 정예 부대인 쿠드스군 소속인 샤흘라에이 장군은 최근 몇 년간 예멘에서 지냈다"고 전했다. 사진은 미국 정부가 샤흘라에이 장군에 내건 수배서. ⓒ 미국 정부 누리집 갈무리 하지만 지역 소식통들에 따르면 후티 반군의 이번 홍해 진격 작전은 미국과의 전쟁에서 새로운 전선을 열고자 하는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직접적인 지도로 이루어졌다.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이란 소식통 발언을 인용해 이란이 후티 반군에게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라고 지시하고 이를 돕기 위해 더 많은 자금, 무기, 고위 장교들을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지역 외교관 또한 "수주 간 군사 전략 논의 끝에 이미 여러 IRGC 지휘관들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겨냥한 후티 반군의 공격을 감독하고 지휘하기 위해 예멘으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익명의 한 이란 정부 고위 소식통은 로이터통신에 "이란은 후티 반군을 포함한 동맹 세력들과 여러 차례 회의를 가졌다"면서 "모카 진격은 이란의 결정이라기보다는 후티 반군의 결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번 조치는 유가 상승 압력을 가하고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에 타격을 줌으로써 이란에 도움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통신 감청 내용과 포로로 잡힌 후티 반군들의 진술에 따르면 예멘 군사 소식통들은 IRGC의 최고 지휘관인 압둘 레자 샤흘라에이 장군이 후티 반군을 지휘하고 있다고 믿는다"면서 "IRGC 정예 부대인 쿠드스군 소속인 샤흘라에이 장군은 최근 몇 년간 예멘에서 지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 또한 이번 진격이 단기간에 준비한 사안이 아니라고 분석했다. 아랍권 싱크탱크인 국제위기그룹의 아흐메드 나기 분석가는 로이터통신에 모카 점령을 전쟁의 중요한 이정표로 꼽으며 "이번 공세를 살펴보면 이는 지난주나 지난달에 급조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후티 반군의 진화는 기본적으로 이란을 통해 직접 얻었거나 그들이 의존하는 다양한 밀수망을 통해 얻은 새로운 무기들 덕분"이라며 이번 최신 공세에서 드론이 사용된 점을 구체적으로 지목했다. 이어 "예멘 정부가 사우디로부터 필요한 지원을 받는다면 약간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이번에는 그 과정이 다소 어려울 수 있다. 사우디 지원군이 후티 반군을 쉽게 몰아낼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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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불붙은 美국채 금리… 트럼프 5000달러 공약이 기름 부었다
중동발 고유가에 차입 비용 급증 재정 부담 우려에 매도세 강해져 증시 하락·경제성장 둔화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 미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댈러스=AP 뉴시스 중동 전쟁발(發) 유가 급등으로 불붙은 미국 국채 금리 상승세에,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내건 1인당 5,000달러(약 670만 원) 규모의 사실상 매표(買票) 공약이 기름을 부었다. 선거 표값 1350조 원 10일(현지시간) 3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0.08%포인트(p) 오른 5.37%를 기록하며 2007년 이후 19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글로벌 금리의 기준(벤치마크)인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도 0.11%p 상승으로 4.95%까지 치솟으며 약 3년 만에 ‘심리적 마지노선’인 5%선 돌파를 코앞에 뒀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회사채 발행 기업의 조달 금리를 결정짓는 기준일 뿐만 아니라 미국 주택담보대출이나 학자금 대출 등의 금리를 산정할 때도 큰 영향을 미친다. 통화 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미국 국채 금리 역시 0.16%p나 뛰어 2년여 만에 최고 수준인 4.58%가 됐다. 미국 정부의 차입 비용 급증에는 여러 요인이 맞물렸다. 핵심 배경은 배럴당 100달러대로 올라선 국제 유가다. 중동의 긴장이 장기화하리라는 전망 속에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105달러 안팎에서 등락 중이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100달러 벽을 뚫었다. 친(親)이란 예멘 반군 후티가 홍해 연안 도시 모카를 접수하며 원유 수송 병목 중 하나인 홍해 입구 바브엘만데브해협도 장악하기 직전이란 보도가 특히 폭등을 부추겼다. 이날 발표된 8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유가 고공 행진의 결과다. 전월 대비 상승률(0.4%)이 7월(0.1%)보다 확대됐는데, 한 달 새 4.2% 솟구친 에너지 가격이 이를 견인했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고물가)이 자극되리라는 우려와 15, 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상할지 모른다는 경계심이 한층 커졌다.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이날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재매입) 규모도 국채 금리 상승 원인으로 작용했다. 잔존 만기 10~20년물 바이백 한도 60억 달러(약 8조 원)에 미달하는 51억8,700만 달러(약 7조 원)어치만 사들였는데, 소극적 매수를 했다는 평가에 실망 매물이 나왔다. 11월 중간선거에서 집권 공화당이 승리하면 성인 미국 시민에게 1인당 5,000달러씩 나눠 주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은 기름을 부었다. 전날 공화당 전당대회 때 제시한 해당 약속을 이행하려면 적어도 1조 달러(약 1,350조 원)가 필요할 것으로 미국 언론들은 보고 있다. 40조 달러(약 5경4,000조 원)를 웃도는 미국 국가부채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액시오스는 “약 1조 달러를 추가로 빌려 가게를 지원하는 것은 경기를 과열시키고 재정과 금리, 물가에 악영향을 줄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수개월간 지속된 국채 매도세가 위험한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며 투자자 유출로 증시가 교란되고 소비자·기업의 차입 비용 상승이 경제 성장 둔화를 부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집권 공화당서도 비판 3일 매물로 나온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한 주택 앞에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국채 금리 상승은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경제 전반의 대출 금리에 영향을 미친다. 로스앤젤레스=AFP 연합뉴스 공화당 내에서마저 반발이 일고 있다. 미국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배당금 지급안이 물가 상승을 조장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랄프 노먼 연방 하원의원(사우스캐롤라이나)은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해당 구상을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폄하했다. “현금 지급 여부를 하원 다수당 유지와 연계하는 것은 문제가 있고, 재원을 어디서 마련할지도 모르겠다”면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배당금 지급 약속 이행 재원으로 관세 수입을 거론했다. 그는 이날 미국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는 “우리는 21조 달러(약 2경8,000조 원)를 벌어들이고 있다”며 “관세 덕분”이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21조 달러는 미국 정부의 관세 수입액이 아니라 관세 인하의 반대급부로 유입되리라 예상되는 대미 투자금 총액과 유사하다. 폭스는 연간 2,000억 달러(약 270조 원) 안팎인 관세 수입이 공약 이행에 충분하지 않다고 논평했다. 국채 금리 급등은 미국에만 국한된 현상이 아니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은 중동 분쟁이 계속 물가 상승을 자극하고 있다며 3대 정책 금리를 0.25%포인트씩 인상했다. ECB의 정책 금리 인상은 올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뒤 두 번째다. 이에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가 2011년 이후 15년 만에 최고치인 3.49%로 치솟았다. 영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2007년 이후 최고치인 5.36%까지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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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AFP "후티, 바브엘만데브 해협 일대 통제권 확보"
"요충 섬, 해안 장악" [후티 반군 대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11일(현지시간) 홍해 입구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요충지인 페림 섬(마윤 섬)까지 장악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한 예멘 정부 관계자는 이로써 후티가 바브엘만데브 해협 일대에 대한 통제권 확보를 사실상 완료했다고 AFP에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정부군이 전날 이 섬에서 철수했으며 무장한 후티 전투원들을 태운 보트들이 페림 섬에 도착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목격자는 무장대원들이 바브엘만데브 해안선을 따라 배치되고 있으며, 군용 차량을 타고 이동하고 있다고 AFP에 전했습니다. 마윤 섬으로도 불리는 페림 섬은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두 개의 항로로 나누는 섬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후티 반군이 페림 섬 맞은편 해협에 인접한 두바브에도 도달했다고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소식통들은 두바브와 페림 섬을 확보하는 것이 바브엘만데브 해협 장악에 핵심적이라고 로이터에 설명했습니다 후티는 전날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북쪽으로 약 70∼80km 떨어진 전략 거점 모카 항구를 점령하는 등 빠르게 이 일대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의 대리세력 중 하나로 꼽히는 후티 반군이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제할 경우 글로벌 해상 물류는 물론 중동전쟁 판도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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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트럼프, 혹시 많이 절박해?" "탄핵 사유 뭔데!" 필사의 카드 꺼냈지만…"또 속는 미국인 있나?" 민주당만 신났다 (트럼프 NOW)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공화당 '중간선거 전당대회'까지 열고 "내가 투표용지에 있다고 생각해달라", "투표하지 않으면 지옥에 간다"며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전당대회에는 JD 밴스 부통령과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 등 친트럼프 인사들이 총집결했습니다. 연단에서는 "공산주의자들을 물리치자", "미국이 내부로부터 공격받고 있다"는 강경 발언이 잇따랐고,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자들과 '투표 맹세'까지 주고받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꺼낸 가장 파격적인 카드는 현금 지급 공약이었습니다. 공화당이 하원과 상원 모두에서 승리하면 미국의 모든 성인 시민에게 1인당 5천 달러, 이른바 "트럼프 배당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관세 수입과 경제 성장을 재원으로 내세우며 "공화당이 이기면 여러분도 함께 이기고 5천 달러를 받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일각에서 'MAGA식 사회주의'라는 비판이 나오자 트럼프 대통령은 "공산주의가 아니라 훌륭한 기업가 정신"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재정 적자에 미칠 영향을 묻는 질문에도 "전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국민은 그 돈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전당대회장 밖 미국인들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미시간의 한 주민은 "공화당이 이기면 5천 달러 수표를 준다는 말을 듣고 웃음이 터졌다"며 "뇌물처럼 들린다"고 했고, 또 다른 주민은 "표를 돈 주고 사려는 것처럼 들린다"며 "그 돈은 누가 내느냐"고 반문했습니다. 뉴욕에서도 "5천 달러를 받을 거라고 믿는 사람들은 트럼프가 해온 온갖 말을 다 믿는 사람들"이라는 냉소가 나왔습니다. 민주당도 '금권 선거' 공세에 나섰습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사람들 앞에 나가 사실상 뇌물을 줘야 한다니 한심하고 슬픈 일"이라고 비판했고,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 압둘 엘사예드는 "명백한 대가성 거래"라고 규정했습니다. 이란 전쟁 장기화와 생활비 부담 속에 지지율 반등이 쉽지 않은 트럼프 대통령. "다시 그때로 돌아가도 똑같이 할 것"이라며 이란 정책에는 후회가 없다고 선을 그은 가운데, 중간선거 승리를 위해 '5천 달러 배당금'이라는 승부수까지 던졌지만 이를 바라보는 미국 민심의 시선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구성 : 진상명, 영상편집 : 홍진영,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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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3천㎞ 밖 러시아 가스시설 때린 우크라에 마냥 못 웃는 유럽
러 야말 가스시설 타격에 LNG 가격 급등 내년 금수조치 앞두고 유럽 공급 차질 우려 야말 네네츠 지역 가스 처리시설 [타스=연합뉴스. 재배포 및 DB 금지]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우크라이나가 국경에서 3천㎞ 떨어진 러시아 가스시설 공격에 성공했지만 유럽 지역의 가스 가격이 급등하면서 유럽 동맹국들이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지난 9일 러시아 북극권에 있는 야말-네네츠 지역의 가스처리시설 공격에 성공한 뒤 이를 자축하는 분위기다. FP-1 드론 제조업체 파이어포인트는 이번 공격이 "드론 타격 거리의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고 자평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러시아 경제를 압박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군의 성과를 치하했다. 하지만 이번 공격은 유럽 지역 가스 가격을 끌어올리면서 우크라이나의 동맹국인 유럽 국가들의 우려도 불러일으키고 있다. 내년부터는 러시아산 액화천연가스(LNG)의 유럽연합(EU) 수입이 전면 금지되지만 여전히 유럽 가스 수요의 약 10%는 러시아산으로 충당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만 해도 야말 시설이 생산한 LNG의 거의 전량이 유럽 국가들에 팔렸다. 우크라이나의 타깃이 된 야말 가스처리시설은 러시아 천연가스의 약 80%를 생산하는 최대 생산 거점이다. 러시아 에너지 기업 가스프롬은 2020년 기준 이 지역의 가스 자원을 26조5천억㎥로 추산했다. 이는 전 세계 수요를 6년 이상 충당할 수 있는 규모다. 야말 가스처리시설의 피격 직후 LNG 가격이 요동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중동 사태로 이미 높은 수준이던 유럽 LNG 가격은 야말 가스시설 피격 직후 ㎿h(메가와트시)당 80유로를 넘기며 3년여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영국 에너지 컨설팅업체 LGE는 보고서에서 "야말 LNG 시설이 우크라이나의 공격 대상이 된다면 세계 가스 시장에 중대한 긴장 고조를 의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ro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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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중국 GPU 4소룡' 엔플레임, 본토 증시 상장날 주가 179% 상승
텐센트가 주요 주주이자 고객사…지난해 매출의 84% 차지 엔플레임의 '스마트컴퓨팅 클러스터' 제품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상하이=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 그래픽처리장치(GPU) 제조업계의 4마리 작은 용'(4소룡) 중 하나로 불리는 쑤이위안커지(엔플레임)의 주가가 11일(현지시간) 중국 본토 증시 상장 첫날 179% 상승했다. 중국 포털 바이두에 따르면 엔플레임 주가는 과창판(커촹반·과학기술주 전용 시장) 첫 거래일인 이날 장 초반 공모가(142.18위안) 대비 234% 급등한 475위안까지 올랐다가 상승 폭을 일부 반납, 179.22% 오른 397위안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천709억 위안(약 34조2천억원)이다. 엔플레임의 상장은 중국의 반도체 자립·자강 움직임 속에 기업들이 증시를 통한 자본 조달에 나서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신주 4천304만주를 발행하고 61억2천만 위안(약 1조2천억원)을 조달했으며, 이에 따른 기업 평가 가치는 612억 위안(약 12조2천억원)이었다. 중국매체들은 엔플레임과 무어스레드, 비런테크놀로지, 메타X를 묶어 GPU 4소룡으로 부르며, 여기에 일루바타코어엑스를 더해 '중국 인공지능(AI) 칩 업계의 5마리 작은 호랑이'(5소호)로 부르기도 한다. 엔플레임은 이들 중 마지막으로 증시에 상장했다. 로이터·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4소룡 중 앞서 상장한 기업들의 주가는 상장 후 크게 하락한 상태이며 큭히 무어스레드의 주가는 최고점 대비 60% 넘게 떨어졌다. 화진증권의 리후이 애널리스트 등은 엔플레임이 중국 내 선도적인 클라우드 AI 칩 제조사인 점을 매력으로 꼽았다. 또 중국 대기업 텐센트가 엔플레임 지분 17.95%를 보유한 주요 주주이자 고객사라는 점도 주목했다. 지난해 엔플레임 전체 매출의 83.79%는 텐센트에서 나왔다. 다만 엔플레임은 순손실이 2024년 15억1천만 위안(약 3천22억원)에서 지난해 11억6천만 위안(약 2천322억원)으로 줄었으나 여전히 적자 상태이고, 올해 1∼3분기에도 최고 8억6천만 위안(약 1천721억원)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엔플레임은 올해나 내년 손익분기점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엔플레임이 미국 엔비디아에 도전하는 업체라고 보기도 했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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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국군도 쓰는 폴란드 자폭드론의 진화…제트엔진·30㎏ 탄두까지 단 이유 [밀리터리+]
WB그룹, ‘워메이트 30’ 공개…터보제트 엔진·250㎞ 이상 사거리 폴란드군 실제 주문…5분 내 전투준비·장거리 심부타격 임무 [서울신문 나우뉴스] 폴란드 방산업체 WB그룹이 2026년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에서 공개한 신형 장거리 자폭드론 ‘워메이트 30’. 제트엔진과 최대 30㎏급 탄두를 탑재하고 250㎞ 이상 비행하도록 개발됐다. WB그룹 제공 한국군도 도입한 폴란드산 자폭드론 ‘워메이트’ 계열이 소형 휴대형을 넘어 장거리 심부타격 무기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폴란드 방산업체 WB그룹은 최근 제트엔진과 최대 30㎏급 탄두를 탑재하고 250㎞ 넘게 비행할 수 있는 신형 자폭드론 ‘워메이트 30’을 공개했다. 국내에 들어온 워메이트 3과는 외형과 체급, 임무가 크게 다른 별도 체계다. WB그룹은 지난 8일(현지시간) 폴란드 키엘체에서 개막한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2026)에서 워메이트 30의 실물을 처음 선보였다. 이 기체는 ‘글라디우스 2’ 사업의 타격 수단으로 개발됐으며, 장거리에서 고가치 표적이나 짧은 시간만 노출되는 표적을 정밀하게 공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워메이트 30은 기존 소형 워메이트와 모습부터 확연히 다르다. 날개와 동체가 하나로 이어진 비행익 형상을 채택하고 레이더와 열 신호를 줄인 구조를 적용했다. 추진체계도 프로펠러 대신 폴란드산 터보제트 엔진을 사용하며, 발사 때는 로켓 부스터의 도움을 받는다. 이 엔진은 올해부터 생산에 들어갔다. 최고속도는 시속 450㎞를 넘고 순항속도도 시속 150㎞ 이상이다. 사거리는 250㎞ 이상이며 1시간 넘게 비행할 수 있다. 최대 30㎏급 탄두를 탑재할 수 있어 기존 소형 체공형 탄약보다 훨씬 크고 먼 표적을 노릴 수 있다. 소형 드론에서 ‘심부타격 무기’로…체급 키운 이유 한국군이 도입한 폴란드산 자폭드론 ‘워메이트 3’. 병사가 휴대·운용할 수 있는 소형 체공형 탄약으로, 우리 군은 2024년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지상에 전개된 워메이트 3의 모습. WB그룹 제공 워메이트 30이 이처럼 커지고 빨라진 이유는 자폭드론의 임무 범위가 전선 주변에서 적 후방 깊숙한 곳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 소형 체공형 탄약이 전차나 진지 등 전술 표적을 노렸다면, 워메이트 30은 지휘소와 방공망, 군수시설 등 방어가 강한 고가치 표적을 장거리에서 공격하도록 설계됐다. 우리 군이 들여온 워메이트 3은 병사가 휴대할 수 있는 소형 체공형 탄약이다. 한국은 2024년 WB그룹과 도입 계약을 체결했으며, 규모는 100기 이상으로 알려졌다. 당시 공개된 워메이트 3의 작전거리는 약 30㎞, 최대 체공시간은 1시간이었다. 다만 워메이트 30은 워메이트 3을 단순히 키운 개량형으로 보기는 어렵다. WB그룹은 새 체계를 기존 글라디우스를 대체하기보다 그보다 훨씬 먼 곳을 공격하는 새로운 ‘심부타격 층’을 추가하는 개념으로 설명한다. 제트엔진을 택한 것도 이 때문이다. 느린 프로펠러형 드론보다 목표 지역에 빠르게 도달할 수 있어 이동식 방공체계나 지휘차량처럼 위치가 계속 바뀌는 표적을 노리는 데 유리하다. 낮은 피탐성과 빠른 접근 속도를 결합해 적 방공망의 탐지와 요격 부담을 키우는 방향이다. 워메이트 30은 아직 전시용 개념기에 그친 무기도 아니다. 폴란드군은 올해 글라디우스 2를 주문했으며, 앞서 5월 WB그룹과 체결한 계약에는 글라디우스 포대급 사격모듈 12개가 포함됐다. 이들은 2030년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WB그룹은 이 체계에 글라디우스 2 개발 성과를 반영한 신형 타격수단을 통합해 수백㎞ 떨어진 고가치 표적까지 공격하도록 할 계획이다. 정찰부터 타격까지 한 체계로…폴란드가 노리는 ‘드론 전장’ 폴란드 WB그룹의 ‘글라디우스’ 정찰·타격체계가 훈련장에서 운용되고 있다. 정찰용 무인기와 지휘·통제 차량 등을 연동해 표적 탐지부터 타격까지 하나의 체계로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WB그룹 제공 워메이트 30은 단독 자폭드론이 아니라 WB그룹의 정찰·타격체계 안에서 움직이도록 설계됐다. 글라디우스는 정찰과 지휘, 정밀타격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으며, 모든 무인체계는 폴란드군의 토파즈(TOPAZ) 전장관리체계와 연동된다. 정찰드론이 표적을 찾아내면 지휘체계를 거쳐 타격 수단으로 좌표를 넘기는 방식이다. 운용 준비시간도 짧다. WB그룹은 워메이트 30이 5분 안에 전투준비를 마칠 수 있으며, 컨테이너형 발사대나 기존 글라디우스 계열 발사대를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컨테이너형 발사 방식은 지상뿐 아니라 해상 플랫폼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폴란드는 올해 드론 전력을 대규모로 확대하고 있다. 5월 계약에는 글라디우스 12개 포대급 모듈 외에도 플라이아이 정찰드론 약 190세트와 워메이트 체공형 탄약 400세트 이상이 포함됐다. WB그룹은 이 계약을 폴란드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최대 규모의 종합 무인체계 조달 가운데 하나로 설명했다. 워메이트 3과 이번 워메이트 30은 크기와 추진 방식, 임무가 뚜렷하게 다른 체계다. 그러나 같은 폴란드 업체의 자폭드론 기술이 병사가 휴대하는 소형 체공형 탄약에서 제트 추진 장거리 심부타격 무기까지 확장됐다는 점은 현대전 드론이 단순한 전술무기를 넘어 장거리 정밀타격 수단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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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때 세계 최고였는데 5위 안에도 못들어"…아이폰 10년 앞섰던 日 모바일 현주소
日 스마트폰 3130만대…대부분 외국산 2000년대 독자적 기술 규격에 고립 돼 애플이 19년 만에 첫 폴더블폰을 출시한 가운데, 휴대전화가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2000년대에 세계에서 가장 앞선 기술을 자랑했던 일본이 단말기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울 시내 삼성스토어에서 시민들이 이날 공식 출시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플립8'과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 울트라2·워치9' 제품 등을 살펴보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연합뉴스. 11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애플의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를 평가하며 "접이식 스마트폰 분야에서는 중국과 한국 제조사가 앞서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은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절반 정도를 애플이 장악하고 있다. 일본 인터넷 ·정보통신(ICT) 관련 엠엠(MM)종합연구소 자료를 보면, 2025 회계연도 일본에서 출하된 전체 스마트폰은 3130만대였다. 3000만대가 넘는 거대 시장에서 애플 51.6%와 구글(미국) 12.7%, 삼성전자(한국) 11.3%, 샤프(대만 홍하이 산하) 7.4%, 에프시엔티(FCNT·중국 레노버 산하) 6.2% 등이 전체 출하량의 90%를 나눠 가졌다. 일본 자본 기업은 5위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일본은 애플이 새 아이폰을 내놓을 때마다 삼성전자나 중국 제조사 제품을 비교 평가하는 데 열을 올리지만, 샤프의 ' 아쿠오스'나 소니의 '엑스페리아' 등 자국산 스마트폰들에 대한 비교 평가는 잘 하지 않는다. 일본은 2000년대 안팎까지만 해도 3G 통신망 기술을 비롯해 모바일 인터넷, 카메라폰, 위치정보 서비스, 모바일 전자지갑 등 신기술을 잇달아 선보이며 아이폰보다 10년 가까이 앞선 모바일 생태계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2년 파나소닉이 당시 일반 단말기 두께의 절반에 가까운 16.8㎜짜리 휴대전화를 내놓는 등 파격적인 디자인과 제조 기술을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일본 국내에서 압도적 위치를 지켰다. 2001년 일본 휴대전화 시장은 엔이시가 29%의 점유율을 보였고, 마쓰시타통신공업(현 파나소닉·15.1%)과 산요, 샤프, 미쓰비시(이상 각 9%대) 등 일본 기업이 시장 80%가량을 차지했다. 하지만 일본 거대 통신사들이 휴대전화 제조사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는 방식으로 단말기 시장이 형성된 것이 되레 독으로 작용했다. 고립된 환경에서 독자적으로 진화하다 아이폰이나 갤럭시 같은 세계 시장을 노리는 제품에 맞설 능력을 잃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본 정보기술(IT) 전문지 '스마호 라이프'는 "일본의 휴대전화 기술은 한때 시대를 앞섰지만 독자적 기술 규격 등으로 이후 갈라파고스화됐다"며 "통신사 주도의 '계약-단말기 묶음 판매' 방식에 대한 집착 등으로 세계 표준에서 벗어났고, 현재는 시장 점유율이나 기술적 우위에서 외국 기업들에 주도권을 뺏겼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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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이틀 일하면 한 달치 월급 버는데…쿠바 청년들, 목숨 걸고 ‘이것’ 하러 간다는데
클립아트코리아 미국의 경제 제재와 만성적 경제난이 겹치며 쿠바 주민들이 생계 대책으로 불법 금 채굴에 나서고 있다. 스페인어권 매체 인포바에 등 외신은 10일(현지시간) 카마구에이, 라스투나스, 시에고데아빌라 등 쿠바 동부 농촌 지역에서 무단 금 채굴이 빠르게 번지고 있다고 전했다. 쿠바에서 금은 국가 전략자원으로 분류돼 정부 인가를 받은 국영기업과 외국계 기업만 채굴할 수 있다. 그러나 생계 수단을 잃은 주민들이 규정을 어기고 채굴 현장에 뛰어드는 사례가 늘고 있다. 오랜 경제 봉쇄와 물자 부족으로 정상적인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 배경으로 꼽힌다. 채굴에 나서는 이유는 수익성이다. 정제된 금 1g은 현지 시장에서 6만 쿠바 페소(약 11만원) 안팎에 거래된다. 채산성이 낮은 날에도 하루 3000페소가량을 손에 쥘 수 있는데, 이는 쿠바 근로자의 평균 소득을 웃도는 수준이다. 쿠바 국가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공식 평균 월급은 6930페소였다. 단순 계산하면 이틀치 채굴 수입이 한 달 월급을 넘어서는 셈이다. 현지 채굴 종사자 헤수스는 큰 금덩어리를 찾을 필요 없이 금 성분이 섞인 돌이나 질 낮은 사금만으로도 수입이 된다고 전했다. 이 같은 수익 구조 탓에 축산업에 종사하던 지역 청년들까지 생업을 접고 채굴 현장으로 이동하는 상황이다. 불법 채굴이 늘면서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경찰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 이권을 둘러싼 갈등이 발생하며 무장 사설 경비가 등장했고, 폭력과 범죄 신고도 늘었다. 채굴 종사자들은 활동 자체가 불법이어서 피해를 봐도 신고하기 어려운 처지다. 도난과 강도 피해가 잇따르면서 주민들이 교대로 광산을 지키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과이마로 주민 엘로이사 리베로는 외지인 유입으로 마을 분위기가 달라졌고, 돈을 손에 쥔 이들이 음주 후 소란을 일으키는 일이 잦아졌다고 전했다. 오토바이 질주와 다툼이 반복되는데도 단속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환경 오염 우려도 제기된다. 채굴 과정에서 금이 섞인 흙과 돌을 물로 씻어낸 뒤 수은을 이용해 금을 분리하는 방식이 쓰이는데, 수은은 독성이 강해 토양과 식수원에 유입되면 오염을 일으킬 수 있다. 쿠바 당국은 단속을 통해 수백 명을 체포하고 채굴 장비를 압수했지만, 불법 채굴 확산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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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트럼프 "5000달러 쏜다" 파격 하루 만에 '500달러 더!'
"'오바마케어 과다 납부' 100만명에 보험료 환급" 커지는 매표 논란 속 공화당 전당대회 마무리 [앵커] 동맹국에 투자를 압박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국민에게는 대규모 현금 지원을 잇따라 약속하고 있습니다. 전국민에 5000달러 지급을 공약한 데 이어 이번엔 건강보험료 500달러를 환불해주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매표 논란'이 일면서 공화당의 첫 중간선거 전당대회는 빛이 바랬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정강현 특파원이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정부가 '오바마케어' 가입자들에게 보험료를 과다 청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더 걷은 돈을 국민에게 돌려주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30개 주의 미국인 약 100만명이 곧 1인당 500달러씩 환급받게 됩니다.] 환급 수표는 중간선거를 한 달 앞둔 다음 달부터 발송될 예정입니다. 공화당 중간선거 전당대회 폐막 연설에선 전날 내놓았던 '5000달러 배당금' 공약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공화당이 승리하면) '트럼프 배당금'으로 미국의 모든 성인 시민에게 5000달러를 지급하겠습니다.] 대규모 배당금에 이어 보험료 환급 약속까지 쏟아지자, 선거를 겨냥한 '매표' 논란은 더욱 격화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납세자 돈으로 표를 사려 한다"며 강하게 비판했고, 공화당 내부에서조차 국가 재정에 미칠 부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반면 밴스 부통령은 이번 공약을 "미국 노동자를 위한 배당"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적극 방어했습니다. 둘째 날 황금시간대에는 밴스 부통령이 연단에 올랐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2028년 대선의 조기 오디션'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날 밴스는 '마가(MAGA) 후계자'로 주목받았지만, 정작 전당대회 마지막 날까지도 행사장 상층부 객석은 빈자리가 수두룩했습니다. 중간선거 승부수로 띄운 이틀짜리 '트럼프 쇼'는 '흥행 참패'라는 평가 속에, 현금 지급 공약의 후폭풍만 남기고 막을 내렸습니다. [영상취재 임상기 영상편집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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