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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2026-09-11 · 키워드 코스닥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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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이틀 일하면 한 달치 월급 버는데…쿠바 청년들, 목숨 걸고 ‘이것’ 하러 간다는데
클립아트코리아 미국의 경제 제재와 만성적 경제난이 겹치며 쿠바 주민들이 생계 대책으로 불법 금 채굴에 나서고 있다. 스페인어권 매체 인포바에 등 외신은 10일(현지시간) 카마구에이, 라스투나스, 시에고데아빌라 등 쿠바 동부 농촌 지역에서 무단 금 채굴이 빠르게 번지고 있다고 전했다. 쿠바에서 금은 국가 전략자원으로 분류돼 정부 인가를 받은 국영기업과 외국계 기업만 채굴할 수 있다. 그러나 생계 수단을 잃은 주민들이 규정을 어기고 채굴 현장에 뛰어드는 사례가 늘고 있다. 오랜 경제 봉쇄와 물자 부족으로 정상적인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 배경으로 꼽힌다. 채굴에 나서는 이유는 수익성이다. 정제된 금 1g은 현지 시장에서 6만 쿠바 페소(약 11만원) 안팎에 거래된다. 채산성이 낮은 날에도 하루 3000페소가량을 손에 쥘 수 있는데, 이는 쿠바 근로자의 평균 소득을 웃도는 수준이다. 쿠바 국가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공식 평균 월급은 6930페소였다. 단순 계산하면 이틀치 채굴 수입이 한 달 월급을 넘어서는 셈이다. 현지 채굴 종사자 헤수스는 큰 금덩어리를 찾을 필요 없이 금 성분이 섞인 돌이나 질 낮은 사금만으로도 수입이 된다고 전했다. 이 같은 수익 구조 탓에 축산업에 종사하던 지역 청년들까지 생업을 접고 채굴 현장으로 이동하는 상황이다. 불법 채굴이 늘면서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경찰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 이권을 둘러싼 갈등이 발생하며 무장 사설 경비가 등장했고, 폭력과 범죄 신고도 늘었다. 채굴 종사자들은 활동 자체가 불법이어서 피해를 봐도 신고하기 어려운 처지다. 도난과 강도 피해가 잇따르면서 주민들이 교대로 광산을 지키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과이마로 주민 엘로이사 리베로는 외지인 유입으로 마을 분위기가 달라졌고, 돈을 손에 쥔 이들이 음주 후 소란을 일으키는 일이 잦아졌다고 전했다. 오토바이 질주와 다툼이 반복되는데도 단속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환경 오염 우려도 제기된다. 채굴 과정에서 금이 섞인 흙과 돌을 물로 씻어낸 뒤 수은을 이용해 금을 분리하는 방식이 쓰이는데, 수은은 독성이 강해 토양과 식수원에 유입되면 오염을 일으킬 수 있다. 쿠바 당국은 단속을 통해 수백 명을 체포하고 채굴 장비를 압수했지만, 불법 채굴 확산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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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트럼프 "5000달러 쏜다" 파격 하루 만에 '500달러 더!'
"'오바마케어 과다 납부' 100만명에 보험료 환급" 커지는 매표 논란 속 공화당 전당대회 마무리 [앵커] 동맹국에 투자를 압박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국민에게는 대규모 현금 지원을 잇따라 약속하고 있습니다. 전국민에 5000달러 지급을 공약한 데 이어 이번엔 건강보험료 500달러를 환불해주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매표 논란'이 일면서 공화당의 첫 중간선거 전당대회는 빛이 바랬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정강현 특파원이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정부가 '오바마케어' 가입자들에게 보험료를 과다 청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더 걷은 돈을 국민에게 돌려주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30개 주의 미국인 약 100만명이 곧 1인당 500달러씩 환급받게 됩니다.] 환급 수표는 중간선거를 한 달 앞둔 다음 달부터 발송될 예정입니다. 공화당 중간선거 전당대회 폐막 연설에선 전날 내놓았던 '5000달러 배당금' 공약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공화당이 승리하면) '트럼프 배당금'으로 미국의 모든 성인 시민에게 5000달러를 지급하겠습니다.] 대규모 배당금에 이어 보험료 환급 약속까지 쏟아지자, 선거를 겨냥한 '매표' 논란은 더욱 격화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납세자 돈으로 표를 사려 한다"며 강하게 비판했고, 공화당 내부에서조차 국가 재정에 미칠 부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반면 밴스 부통령은 이번 공약을 "미국 노동자를 위한 배당"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적극 방어했습니다. 둘째 날 황금시간대에는 밴스 부통령이 연단에 올랐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2028년 대선의 조기 오디션'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날 밴스는 '마가(MAGA) 후계자'로 주목받았지만, 정작 전당대회 마지막 날까지도 행사장 상층부 객석은 빈자리가 수두룩했습니다. 중간선거 승부수로 띄운 이틀짜리 '트럼프 쇼'는 '흥행 참패'라는 평가 속에, 현금 지급 공약의 후폭풍만 남기고 막을 내렸습니다. [영상취재 임상기 영상편집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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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비 털어 주유할 판"…2배 뛴 기름값에 파업 확산 [글로벌 pick]
이란 정부, 휘발유 보조금 정책 축소·가격 인상 트럭·택시·배달노동자 파업에 연료난 겹쳐 운송업계 혼란 이란 주유소. (사진=연합뉴스) 이란 정부가 전쟁 여파로 휘발유 가격을 인상하자 트럭·택시 운전사들의 항의와 파업이 이란 전역으로 번지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이란 정부는 지난 7일 일부 휘발유 가격을 L(리터)당 약 0.04달러 수준으로 2배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보조금으로 채울 수 있는 할당량을 초과해 주유하는 차량이 이번 인상의 대상이다. 이란 정부는 그동안 수년에 걸쳐 보조금 할당량을 단계적으로 줄여 왔으며, 전쟁과 미국의 경제 제재로 촉발된 경제난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에는 가격 자체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WSJ은 그러나 이란인 대부분의 월수입이 100달러를 겨우 넘는 수준이어서 이번 인상이 이들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란 트럭·운전자 노동조합에 따르면 가격 인상 이후인 10일 이란 동부 케르만주에서는 택시기사 120명이 보조금 지급 연료 할당량 감축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란판 우버로 불리는 배달·카풀 서비스 스냅 기사들도 이번 주 각지에서 파업에 나섰다. 스냅은 300만명의 기사를 두고 있는 이란 최대 민간 고용주 중 하나로 꼽힌다. 스냅 기사 수십 명은 지난 7일 이란 서부 산업 중심지 아라크의 도지사 집무실 앞에 모여 "더는 생계를 유지할 수 없다"고 호소했다. 같은 날 테헤란 동쪽 도시 셈난의 주요 간선도로에서도 스냅 기사들이 차량 행렬 시위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컨테이너 물동량 대부분을 처리하는 호르무즈 해협의 반다르 항구 트럭 기사들 역시 파업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이들은 트럭·운전자 노조 명의 성명에서 연료비 인상에 대해 "운전자와 그 가족들이 주머니에서 사비를 털어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우리는 더는 이러한 압박을 견딜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가격 인상 직전에는 운전자들이 기름을 넣으려 한꺼번에 몰리면서 일부 주유소에서 기름이 동나는 일도 벌어졌다. 기름을 구하지 못한 일부 운전자는 도로에 발이 묶이기도 했다. 이란 운송업자들 사이에서는 미국과의 전쟁 초기 교전이 한창이던 때도 겪지 않았던 연료난을 지금 겪고 있다는 말까지 나온다. 이란 국립 트럭운전자협회의 잘랄 무사비 부회장은 관영 이란노동뉴스통신(ILNA)과의 인터뷰에서 "기사들은 전쟁 중 미사일 공격에도 화물을 운송하느라 바빴고 단 한 시간도 화물 흐름을 멈추지 않았다"며 "하지만 오늘날 기사들은 기름을 넣기 위해 긴 줄을 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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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휘발유값 2배 올리자 이란 운전기사들 ‘폭발’…파업·시위 확산
보조금 할당량 초과분 ℓ당 0.04달러로 인상 택시·배달·카풀 기사 항의…“더는 못 견뎌” 식료품 물가 128% 급등·리알화 사상 최저 이란의 경제난이 심화하면서 오는 8일(현지시간)부터 휘발유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 이란 테헤란의 한 주유소에서 이란 국민들이 주유하고 있다. [EPA]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전쟁과 미국의 경제 제재 여파로 경제난이 심화한 이란에서 정부의 휘발유 가격 인상을 계기로 트럭·택시 운전사들의 항의와 파업이 확산하고 있다. 식료품 가격 급등과 리알화 가치 추락까지 겹치면서 서민 경제의 부담도 한층 커지는 모습이다. 10일(현지시간) 연합뉴스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란 정부는 지난 7일 일부 휘발유 가격을 ℓ당 약 0.04달러 수준으로 2배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보조금으로 기름을 채울 수 있는 할당량을 초과해 주유하는 차량이 대상이다. 앞서 이란 정부는 수년에 걸쳐 보조금 할당량을 줄여왔으며, 전쟁과 미국의 경제 제재가 촉발한 경제난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에 휘발유 가격도 인상했다. 이는 대부분 월수입이 100달러를 겨우 넘는 이란인들에게 큰 부담이라고 WSJ은 짚었다. 이란 트럭·운전자 노동조합에 따르면 휘발유 가격 인상 후 10일 이란 동부 케르만주에서는 택시기사 120명이 보조금 지급 연료 할당량 감축에 항의했다. 이란판 우버로 불리는 배달·카풀 서비스 스냅의 기사들도 이번 주 각지에서 파업에 들어갔다. 스냅은 300만명의 기사를 보유한 이란 최대 민간 고용주 중 하나다. 스냅 기사 수십 명은 지난 7일 이란 서부 산업 중심지 아라크의 도지사 집무실 앞에서 “더는 생계를 유지할 수 없다”고 호소했다. 같은 날 테헤란 동쪽 도시 셈난의 주요 간선도로를 따라서도 스냅 기사들이 차량 행렬 시위를 벌였다. 이란 컨테이너 물동량의 대부분을 처리하는 호르무즈 해협의 반다르 항구 트럭 기사들도 파업을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트럭·운전자 노조가 올린 성명에서 연료비 인상에 대해 “운전자와 그 가족들이 주머니에서 사비를 털어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우리는 더는 이러한 압박을 견딜 수 없다”고 말했다. 휘발유 가격이 인상되기 전 운전자들이 기름을 넣기 위해 몰려들면서 일부 주유소에서는 기름이 동났다. 기름을 구하지 못한 일부 운전자는 도로에 갇히기도 했다. 미국과의 전쟁 초기에 교전이 한창일 때도 겪지 않았던 연료 문제를 지금 겪고 있다는 게 이란 운송업자들의 전언이다. 이란 국립 트럭운전자협회의 잘랄 무사비 부회장은 관영 이란노동뉴스통신(ILNA) 인터뷰에서 “기사들은 전쟁 중 미사일 공격에도 화물을 운송하느라 바빴고 단 한 시간도 화물 흐름을 멈추지 않았다”며 “하지만 오늘날 기사들은 기름을 넣기 위해 긴 줄을 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식료품 물가가 급등하고 리알화 가치가 사상 최저로 떨어지는 등 이란 민생 경제 전반에 충격이 번지고 있다. 지난 8월 식료품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28% 급등했다. 미국의 경제적 압박이 강화되는 가운데 리알화 가치도 급락해 10일 달러당 230만 리알을 넘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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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천무 18대에 ‘유럽 3국’ 얽혔다…한화가 무기만 팔지 않는 이유 [밀리터리+]
폴란드 지휘체계 적용·크로아티아 기업도 현지 지원 참여 단순 무기 판매 넘어 현지 생산·기술협력까지 ‘한 묶음’ [서울신문 나우뉴스] 폴란드형 천무 ‘호마르-K’가 유도 로켓을 발사하는 모습에 한국·폴란드·크로아티아·프랑스 국기를 합성했다. 천무는 유럽 현지 생산·정비와 발사체계 통합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폴란드군 제공·AI 이미지 합성 한국산 다연장로켓 ‘천무’의 유럽 수출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대와 유도무기를 팔고 끝내는 대신 현지 업체에 지휘통제와 생산·정비 역할을 맡기고, 다른 유럽 무기체계와의 호환까지 추진하면서다. 폴란드에서 시작한 현지화 모델이 크로아티아로 확장되고 프랑스 업체와의 협력까지 이어지면서 천무를 둘러싼 유럽 방산 생태계도 넓어지고 있다. 크로아티아 정부는 10일(현지시간) 자그레브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K239 천무 18대 및 관련 장비를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방위사업청이 밝힌 한화의 수출 규모는 약 4억 1000만 유로(약 6400억원)다. 크로아티아는 폴란드와 에스토니아, 노르웨이에 이어 유럽에서 네 번째로 천무를 도입하는 국가가 됐다. 납품은 2029년까지 마칠 예정이다. 눈여겨볼 부분은 계약의 구조다. 크로아티아는 한화와 천무 발사대·탄약 등을 계약하는 동시에 폴란드 방산업체 WB일렉트로닉스와 별도로 지휘통제체계 공급·통합 계약을 맺었다. 크로아티아 정부는 앞서 이번 조달 방식을 ‘종합 패키지 접근’이라고 설명했다. 한화가 발사대와 로켓탄, 지원 장비를 공급하고 WB일렉트로닉스가 각 구성 요소를 하나의 작전 체계로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폴란드가 천무 ‘두뇌’ 맡고 크로아티아는 정비 폴란드형 천무 ‘호마르-K’ 발사체계가 현지 공장 내부에 놓여 있다. 호마르-K는 한국산 천무 발사체계를 폴란드산 옐츠(Jelcz) 트럭에 결합한 현지형으로, 폴란드는 발사대 조립에 이어 천무용 유도탄의 자국 생산도 추진하고 있다. 밀매그 캡처 폴란드는 이미 천무의 유럽 현지화에서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폴란드군은 자국형 천무인 ‘호마르-K’를 도입하면서 현지산 옐츠(Jelcz) 차대와 WB그룹의 전장관리체계를 결합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WB그룹은 합작법인 ‘한화 WB 어드밴스드 시스템’을 세웠고, 지난해 12월에는 폴란드에서 천무용 사거리 80㎞급 CGR-080 유도탄을 공급·생산하는 40억 달러(약 5조 3800억원) 규모 계약도 체결했다. 유도탄은 폴란드에 들어설 전용 생산시설에서 만들어지며 2030년부터 공급한다. 한화는 기술 이전과 현지 업체의 공급망 참여도 추진하고 있다. 이제 폴란드에서 만든 천무 체계가 크로아티아로 이어진다. 크로아티아군이 사용할 천무의 지휘통제를 WB일렉트로닉스가 맡는 데 이어 크로아티아 기업 콘차르(KONCAR)도 합류한다. 이반 아누시치 크로아티아 국방장관은 콘차르가 천무의 유지·정비를 비롯해 체계를 정상적으로 운용하는 데 필요한 역할을 맡는다고 밝혔다. 프랑스 발사대에도 천무 미사일…현지화 넓힌다 프랑스 탈레스와 아리안그룹이 개발 중인 장거리 로켓 발사체계 ‘엑스파이어’(X-Fire).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천무용 유도탄을 엑스파이어에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소셜미디어 영상 캡처·디펜스블로그 천무를 둘러싼 유럽 협력은 폴란드와 크로아티아에서 끝나지 않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6월 프랑스 탈레스와 장거리 정밀 타격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천무용 CGR-080과 사거리 약 160㎞의 CTM-MR, 최대 290㎞급 CTM-290을 탈레스의 엑스파이어(X-Fire) 발사 체계에서도 운용할 수 있도록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성사되면 한국산 유도무기를 프랑스가 개발하는 발사 체계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한화는 당시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방산업체들과 장기적인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화가 이처럼 천무라는 ‘무기’만 팔지 않는 이유는 유럽 시장의 특성과도 맞닿아 있다. 크로아티아 정부는 천무를 선택한 배경으로 24~36개월의 비교적 짧은 납기와 가격 경쟁력, 공급 가능성과 함께 산업 협력에 열려 있다는 점을 꼽았다. 무기를 사는 국가 입장에서도 자국 기업이 생산이나 정비에 참여하면 방산 기반과 후속 지원 능력을 함께 키울 수 있다. 결국 한화의 전략은 완제품을 한국에서 만들어 수출하는 데서 한 단계 더 나아간다. 폴란드는 지휘통제와 미사일 생산, 크로아티아는 유지·정비, 프랑스는 유럽산 발사 체계와의 호환을 맡는 구조다. 현지 업체가 천무 체계의 일부를 맡을수록 도입국의 방산 기반과 운용망에도 천무가 깊숙이 들어간다. 천무의 유럽 경쟁력이 사거리와 가격뿐 아니라 현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현지화’에서도 만들어지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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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국제유가 다시 100달러 돌파…미 국채금리 또 급등
[앵커] 중동에서 군사적 충돌이 격해지면서 국제유가가 다시 100달러를 돌파했고, 미국 국채 금리도 급등했습니다. 전쟁은 길어지고, 물가와 금리가 오르고, 이런 전망이 경제 전반을 누르고 있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글로벌 원유 가격의 기준 격인 브렌트유, 5거래일 연속 올라 107달러가 넘었습니다. 8거래일 연속 오른 서부텍사스산원유도 102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원유 수급 불안감이 다시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현지 시각 지난 9일 : "선거가 끝나자마자 전쟁은 끝날 것입니다. 이란은 더 이상 버틸 힘이 없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중간선거 직후 전쟁이 끝나고 유가도 급락할 거라고 했지만, 오히려 백악관 참모들은 남은 임기 내내 전쟁이 이어질 가능성을 제기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에너지 가격 급등은 다른 물가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모하메드 유세프/미국 푸드트럭 상인 : "휘발유 가격이 오르면, 모든 다른 물건 가격들도 다 오르잖아요."] 물가를 잡기 위해 미 연준이 금리를 올릴 거란 전망이 커졌고 국채 금리는 다시 뛰었습니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5.36%로 2004년 6월 이후 가장 높았고, 주택담보대출 등 금리의 기준점이 되는 10년물 금리도 5%에 육박했습니다. 선거에서 이기면 성인 1인당 5천 달러를 주겠다는 트럼프의 배당금 공약도 국채 금리를 밀어 올린 요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여당에서도 비판이 나왔을 정돕니다. [론 디샌티스/미국 플로리다주지사/공화당 소속 : "우리가 해서는 안 될 일은 1조 5천억 달러를 추가로 빌린 뒤 그 돈을 경제에 쏟아붓는 겁니다. 인플레이션만 더 심해질 테니까요."] 이런 부담 요인들로 뉴욕증시는 나흘째 하락했습니다. 곧 발표될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연준의 금리 결정에 중요 변수가 될 거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화면출처:유튜브 @GovernorRonDeSantis/그래픽:채상우/자료조사:김민규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다음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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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수업 중 불길 피하려다 압사…학생 등 29명 사망 비극 [글로벌 pick]
민주콩고 부카부 화재, 학생 대피 중 압사 사고 발생 에볼라 확산과 함께 비극적인 대형 화재 피해 초중학교·목조건물 연쇄 피해로 인명 피해 커져 사진=연합뉴스 에볼라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북동부에서 화재가 발생해 학생을 포함한 최소 29명이 목숨을 잃었다. 11일(현지시간) 알자지라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민주콩고 남키부주 정부는 주도 부카부에서 전날 발생한 화재가 인근 학교 2곳으로 번지면서 현재까지 학생 등 29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부카부를 장악하고 있는 반군 M23은 전날 사망자와 별도로 29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 가운데 21명이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중상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이번 화재는 부카부 침푼다 지역 주택가에서 처음 시작돼 인근 초·중학교 2곳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수업 중이던 학생들이 대피 과정에서 좁은 출구로 한꺼번에 몰리면서 압사 사고까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길이 크게 번지면서 인근 목조 주택 약 300채도 함께 불에 탔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민주콩고에서는 지난 8일 기준 6,843명이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3,310명이 사망해 치명률이 48.4%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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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그래도 믿을 건 삼성” 삼성그룹주 ETF만 11% 급등…다른 그룹주는 30% 하락 [투자360]
삼성전자 관련 이미지. [연합] [헤럴드경제=송하준 기자] 코스피가 한 차례 급락을 거쳐 다시 7000선을 회복한 가운데 삼성그룹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조정장에서 다른 그룹주 ETF를 압도하는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코스피가 처음 7000선을 돌파했을 당시에도 삼성그룹주 ETF가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데 이어 조정장을 거치면서 다른 그룹주 ETF와의 수익률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가 처음 7000선을 넘어선 지난 5월 6일부터 전날인 10일까지 KODEX 삼성그룹은 11.17%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TIGER 현대차그룹플러스는 18.15% 하락했다. WON 두산그룹포커스도 22.79% 내렸다. ACE 포스코그룹포커스와 PLUS 한화그룹주는 각각 31.40%, 32.25% 떨어졌다. KODEX 삼성그룹과 PLUS 한화그룹주의 수익률 격차는 43.42%포인트에 달했다. 그룹주 ETF는 각 그룹의 주요 상장 계열사를 일정 비중으로 묶어 투자하는 상품으로, 그룹별 주가 흐름에 실제 투자했을 때의 성과를 비교할 수 있다. 다른 삼성그룹 ETF도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TIGER 삼성그룹은 13.47%, KODEX 삼성그룹밸류는 8.54% 상승했다. ACE 삼성그룹섹터가중과 ACE 삼성그룹동일가중도 각각 5.24%, 4.59% 올랐다. 주요 현대차·두산·포스코·한화그룹 ETF가 모두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칠천피 재돌파 기간 내 그룹주 ETF 수익률 삼성그룹 ETF는 연초부터 다른 그룹주 ETF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부터 지난 10일까지 TIGER 삼성그룹은 98.19%, KODEX 삼성그룹은 88.41% 상승했다. 같은 기간 TIGER LG그룹플러스는 46.06%, TIGER 현대차그룹플러스는 20.73%, PLUS 한화그룹주는 15.31% 올랐다. ACE 포스코그룹포커스는 3.11% 상승했고 BNK 카카오그룹포커스는 21.66% 하락했다. 삼성그룹 ETF의 선방에는 반도체·IT 계열주 강세가 영향을 미쳤다. 이날 기준 KODEX 삼성그룹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6.18%, 삼성전기는 20.32%로 두 종목을 합치면 46.50%에 달한다. 전체 구성의 절반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삼성 계열사의 이익 전망도 잇따라 상향되고 있다. 신현용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향후 12개월 순이익 전망치가 지난달 9일 4조3063억원에서 이달 9일 5조3593억원으로 24.5%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삼성전기는 2조4643억원에서 2조6287억원으로 6.7%, 삼성SDI는 1조1814억원에서 1조2351억원으로 4.6% 상향됐다. 삼성전자도 같은 기간 40조9834억원에서 42조4488억원으로 3.6% 높아졌다. 증권가에서도 반도체가 이끌던 상승세가 다른 업종으로 넓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저점 이후 반등을 끌어올린 것은 반도체”라며 “반도체를 중심으로 가져가면서도 이제는 다음 상승 업종을 고민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비중을 유지하면서 국내 AI 플랫폼·서비스와 2차전지를 함께 담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한 달간에는 다른 그룹주 ETF도 반등했다.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10일까지 WON 두산그룹포커스는 12.47% 상승해 TIGER 삼성그룹(10.22%)의 수익률을 웃돌았다. ACE 포스코그룹포커스도 8.10% 올랐다. TIGER LG그룹플러스와 PLUS 한화그룹주 역시 각각 4.91%, 3.38% 상승했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도 주도주가 확산될 업종으로 소비재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원전 등을 꼽았다. 신 연구원은 “8월부터는 반도체가 상승하면서 소비재(음식료·화장품), 에너지(ESS), 원전(건설·유틸리티) 등 개별 모멘텀이 좋은 업종들로 상승세가 확산되고 있다”며 “남은 하반기 한국 시장은 AI 반도체가 완만히 상승하면서 주도 업종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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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주민들 반발에 염창동 1000가구 주택공급 설명회 무산
진교훈 강서구청장·한정애 의원 주민 반발에 발길 돌려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염창근린공원 훼손지 개발 주민설명회가 무산됐다. 주민들이 설명회 장소로 향하는 길목을 가로막는 등 거센 반발을 하고 있다. 11일 서울 강서구 염경중학교에서 열린 염창공원 공공주택지구 지정 주민설명회에서 주민들이 진교훈 강서구청장이 탑승한 차량을 향해 손팻말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11일 정부는 서울 강서구 염경중학교 체육관에서 주민 설명회를 열기로 했지만 이에 반발한 주민들이 체육관으로 향하는 길목을 가로막았다. 이날 오후 6시 30분께 설명회 장소인 체육관 앞은 주민 200여명으로 가득 찼다. 주민들은 설명회 관계자들의 진입을 막기 위해 체육관으로 향하는 길목에 앉아 “철회하라”, “사과하라” 등을 외쳤다. 주민들은 ‘헌납행정 규탄한다’, ‘주민 생활 인프라 확충이 먼저’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도 들었다. 반발은 진교훈 강서구청장과 지역구가 강서구 병인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장에 도착하자 더욱 거세졌다. 진 구청장과 한 의원은 오후 6시 50분께 학교에 도착했지만, 주민들에게 가로막혀 체육관에 들어가지 못했다. 이들은 주민들과 10여분간 대치한 끝에 결국 발길을 돌렸다. 이들이 학교를 빠져나가려 하자 주민들은 1층으로 내려가 차량을 에워싸고 “사과하라”, “철회하라”고 외쳤다. 일부 주민은 한 의원이 탄 차량을 두드리며 항의했고, 진 구청장이 탄 차량도 주민들에게 둘러싸여 오후 8시가 넘는 시간까지 학교 주차장을 빠져나가지 못했다. 국토교통부는 8·13 대책 중 ‘주택 신속공급 방안’에서 서울 강서지구를 1000가구 규모의 신규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해 발표했다. 서울에서 유일하게 포함된 신규 공공주택지구다. 정부는 약 20년간 방치된 염창근린공원 부지에 공공주택을 조성해 2029년 착공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후 강서구는 이날 오후 7시부터 염창동 주민을 대상으로 염창근린공원 훼손지의 공공주택지구 지정과 관련한 설명회를 열 예정이었다. 해당 부지가 약 20년간 방치된 이유를 비롯해 임대주택 공급 방향과 교통대책, 염창동 기반시설 및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시설 확충 방안 등을 설명하겠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주민들은 긴 시간 공원 조성을 기다려왔는데도 충분한 협의 없이 정부가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며 반발했다. 뿐만 아니라 교통이나 환경 등 지역생활권에 미칠 영향을 고려하지 않은 채, 지역 의견을 반영하는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주민들은 염창근린공원 부지의 공공주택지구 지정과 강서보건소 부지 주택 공급 계획을 전면 철회하고, 당초 계획대로 주민들과 협의해 녹지 조성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8·13 대책을 통해 서울 도심 유휴 부지와 공원 등을 활용해 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하지만 후보지 지정 초기부터 주민 반발이 거세질 경우 사업 일정이 지연되거나 공급 계획을 다시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11일 서울 강서구 염경중학교에서 열린 염창공원 공공주택지구 지정 주민설명회에서 주민들이 공공주택지구 지정 철회를 촉구하며 손팻말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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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李 대통령픽' 친여 유튜버마저 "부동산 폭등 우려"…우군들도 잇단 '쓴소리'
[앵커] 서울 집값이 86주 연속으로 상승하고, 전세 시장도 정부 세제개편안의 불똥이 옮겨 붙었습니다. 상황이 이쯤 되자, 현 정부 부동산 정책에 힘을 실어줬던 친여 성향 전문가들이 잇따라 공개적으로 쓴소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정수양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값 하락론자로 꼽혀온 이광수 광수네복덕방 대표, 한 유튜브 프로그램에 출연해 집값이 폭등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광수 / 광수네복덕방 대표 (지난 7일, '최욱의 매불쇼') "단기적으로 부동산 폭등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뭔가 대책을 강구해야 합니다. 전쟁이 일어났는데 논밭 농사짓자 이런 얘기거든요." 공급 확대 만으로는 집값을 잡을 수 없다는 겁니다. 이광수 / 광수네복덕방 대표 (지난 7일, '최욱의 매불쇼') "이 상태로 가면 집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계속 올라서 엄청나게 부동산 시장이 혼란스럽고…"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옹호해온 이 대표는 지난 7월 열린 부동산 대토론회에서 이 대통령의 지목으로 공개 발언권을 얻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지난 7월, 부동산 대토론회) "제가 이광수 선생님 저걸 많이 보는데, 다음에 이광수 선생님 지적 한번 해주세요." 이 대표는 TV조선과의 통화에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를 흔들려는 민주당에 대한 비판"이라며 발언의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친여성향으로 이 대통령 분당 아파트 매각 논란 당시 청와대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던 한문도 교수 역시 ''문재인 시즌2'만도 못하다'고 한 데 이어 비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한문도 / 명지대 특임교수 / YTN 라디오 '생생경제' "세제 개편안 보고서 저도 그런 생각을 가졌거든요. '아, 이분들이 집값 잡을 생각이 없구나'라는 판단이 들어서…" 매매와 전월세가 동시에 오르는 '트리플 강세' 속에 친여 전문가들이 비판 대열에 합류하면서 부동산 정책 재설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정수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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