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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2026-09-13 · 키워드 코스피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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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6개월 다 됐는데…출구 전략 못 찾는 석유 최고가격제
'물가 방파제' 역할했지만…유가 급등에 장기화 불가피 12일까지 시행할 예정이었지만 중동전 격화에 최고가 인상 검토 정부-정유사 원가 기준 달라 손실보전 1차 정산도 못해 석유제품 수출 통제 부작용도 지난 2월 말 중동 전쟁 발발 직후 정부가 물가 급등을 막기 위해 도입한 ‘석유제품 최고가격제’가 13일로 시행 6개월을 맞았다. 주유소 기름값을 통제해 소비자물가지수가 3% 중반까지 치솟는 것을 막았지만 유가가 최근 또다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면서 제도 연장과 최고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정부의 재정 부담이 급격히 불어나는데 정유사 손실 보전은 손실액 산정을 둘러싼 갈등으로 1차 정산조차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물가 3%로 막은 최고가격제 연합뉴스 업계 안팎에 따르면 지난 3월 13일 0시 시행된 석유제품 최고가격제가 9월 12일 밤 12시로 애초 고지한 6개월 시한을 채웠다. 도입 당시 한시적 비상조치로 출발했고,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도 여러 차례 중단 방침을 밝혔지만 좀처럼 출구전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중동 전쟁이 재차 격화하면서 배럴당 60달러대까지 내려갔던 두바이유 가격이 지난 11일 114달러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최고가격제는 서민의 물가 부담을 완화하는 ‘물가 방파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8월엔 3.1%를 나타낸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0.5%포인트 낮추는 효과를 냈다. 6~7월 물가상승률은 2개월 연속 2%대로 내려앉았지만 최고가격제가 없었다면 3%를 훌쩍 넘었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 경우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하며 본격적인 통화 긴축에 들어간 한국은행이 인상 속도를 조절하는 데 애를 먹었을 것이란 진단이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도 전날 X(옛 트위터)를 통해 “국내 정제유는 최고가격제와 수출 물량 통제로 무리 없이 안정적인 가격과 공급 물량을 유지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은 걱정하지 마시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물가 방파제 뒤편에서는 정유업계의 누적 손실이 한계치에 달하고 있다. 정부가 편성한 4조2000억원 규모 목적예비비는 최고가격제를 약 6개월간 한시적으로 시행한다는 전제로 책정한 재원이다. 정부는 이 예비비로 올해 2, 3분기 발생분을 정산해 지급하고 잔액은 불용 처리해 국고에 반납한다는 방침이다. 제도가 연장될 경우 발생할 4분기 손실분은 내년도 산업부 본예산 사업비에 약 1조5000억원을 따로 배정해 뒀다. 그러나 정유업계는 싱가포르 현물시장 석유제품 가격(MOPS)과 국내 최고가격 간 격차를 기준으로 산정한 누적 손실액이 6월 이미 5조원대에 달한 것으로 추산했다. ◇손실보상 범위 등 이견 정부는 애초 6월 말, 9월 말, 11월 말 세 차례로 나눠 분기별 손실을 보전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손실보상 대상 물량 범위와 원가 기준 등을 둘러싸고 정부와 정유사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1차 정산(3월 13일~6월 30일 발생분)조차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정유사 간 견해차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알뜰주유소 공급분이 대표적이다. 알뜰주유소에 대량 납품한 정유사들은 월평균 국제시세(MOPS)와 최초 공급가격의 차액을 돌려받는 사후정산금을 최고가격제 때문에 받지 못했으니 손실로 인정해 달라는 입장이다. 알뜰주유소 공급 비중이 작은 정유사들은 반대하고 있다. 정유사별로 제각각인 재고 평가 방식 등에 따른 원가 편차가 수천억원씩 벌어지는 점도 발목을 잡고 있다. 내수 물량을 지키기 위해 최고가격제와 함께 시행 중인 ‘석유제품 수출통제’의 부작용도 고개를 들고 있다. 호주와 뉴질랜드 등 한국산 정제유 수입 비중이 높은 아시아·태평양 주요국은 공급 불안을 이유로 대체 수입처를 물색 중이다. 한국이 중동산 원유 비중을 낮추려고 하는 것처럼 한국에서 석유제품을 수입하는 국가들은 한국 의존도를 낮추려고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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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500조 퇴직연금 '장투' 이어지도록… 구조 바꾸고 혜택 늘려야 [시험대 오른 한국증시(상)]
퇴직연금 적립금 5년새 2배 증가 원리금보장상품 비중이 75% 넘어 수익률 年2.6%… 국민연금은 8% 3년마다 해지·재가입하는 ISA도 생애주기별 투자 플랫폼 전환을 "연금계좌를 자본시장 장기투자의 핵심 통로로 활용해야 한다. 국민 노후자산 형성은 물론 자본시장 장기자금 확보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증권사 A 관계자) "단기매매 중심의 시장 구조를 완화하고 안정적 장기자금 유입이 필요하다."(자산운용사 B 관계자) 한국 자본시장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은 '장기투자 환경'을 꼽았다. 생애주기에 맞춰 꾸준히 투자할 수 있는 인프라가 조성되면 노후자산도 형성되고 자본시장도 안정화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 ■500조 퇴직연금, 10년 수익률 2.64% 13일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퇴직연금 적립금은 지난해 말 기준 501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20년 말 255조5000억원과 비교하면 5년 만에 2배가 된 셈이다. 그러나 퇴직연금의 장기 수익률은 물가 상승률을 겨우 넘는 수준에 그쳤다. 자본시장연구원 남재우 선임연구위원에 따르면 퇴직연금의 최근 10년 평균 수익률은 2.64%로, 국민연금 10년 평균 수익률(7.93%)의 3분의 1 수준이다. 퇴직연금의 수익률이 낮은 이유는 원리금보장상품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기준 퇴직연금에서 원리금보장상품은 75.4%, 실적배당상품 비중이 24.6%를 차지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제도를 개편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남 연구위원은 "가입자가 상품을 선택해야 하는 구조보다 비선택자의 자산이 타깃데이트펀드(TDF) 등 장기 자산배분 포트폴리오에 자동 배분되는 구조가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연금 계좌에서 국내 투자를 하면 불이익을 받는다는 인식이 퍼져 있는데, 퇴직연금 계좌에서 국내 지수에 장기 투자할 땐 연금 소득세를 면제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실제로 일본은 원리금보장형 중심의 퇴직연금에서 성공적으로 탈피하고 있다. 이소양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에 따르면 일본 퇴직연금에서 원리금보장형 상품의 비중은 지난 2021년 3월 말 기준 45.3%에서 4년 만에 30.8%로 약 15%p 하락했다. 같은 기간 외국주식 비율은 12.4%에서 25.2%로 2배 이상 상승했다. 이 연구위원은 "일본 정부는 최근에도 확정기여형(DC형) 퇴직연금에서 근로자의 추가 적립이 한도 내 가능하도록 규제를 풀었다"고 전했다. ■"생애주기형 투자 인프라 만들어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대한 제언도 많았다. ISA는 예금·상장지수펀드(ETF)·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담을 수 있으면서도 이자와 배당소득에 비과세 혜택을 부여하는 계좌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ISA 가입자 수는 990만명을 기록했다. 지난 2022년(463만개) 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 총가입금액도 75조3000억원가량이다. 그러나 투자기간과 납입한도 등에 제한이 있어서 장기투자에 부적합하다는 단점이 있다. 문성훈 한림대 경영학과 교수는 "3년 의무가입 뒤 해지와 재가입을 반복하는 이른바 '풍차 돌리기'가 나타나고 있다"며 "장기간 계좌를 유지해도 혜택이 더 늘어나지 않고 연금계좌 이전 유인도 부족해 장기 자산형성 기능이 약하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해외 ISA 단기 절세상품이 아닌 생애주기 자산관리 플랫폼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이 연구위원은 "일본은 한국의 ISA와 비슷한 소액투자비과세제도(NISA)를 지난 2024년 개편해 장기투자를 촉진하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개편된 NISA는 비과세 보유기간을 5년에서 무기한으로, 비과세 한도 총액을 600만~800만엔에서 1800만엔(약 1억6000만원)까지 대폭 늘렸다. 문 교수는 "현행 ISA는 여러 절세상품 중 하나로 정리되고 있지만 일본과 미국처럼 생애주기형 자산관리 플랫폼의 핵심이 돼야 한다"며 "어린 시절부터 소액이라도 꾸준히 투자할 수 있게 하면 전 국민이 투자의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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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돈이 보이는 경제] 퇴직연금으로 국채 산다…"10년 만기 때 60% 확정 수익"
[앵커] 퇴직연금 계좌, 어떻게 운용하고 계시나요? 이번달 부터 퇴직연금 계좌로 개인투자자들이 국채를 살 수 있게 됐습니다. 전용계좌로만 매입이 가능했던것에 비해 보다 편리해진건데, 어떤점이 장점이고, 주의해야 할 점은 없는지, <돈이 보이는 경제>에서 알아봤습니다. 이낙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30대 직장인 현지연 씨는 퇴직연금으로 국채에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국내 증시 변동성이 극심해지자 안정적인 수익이 나는 투자처를 찾은 겁니다. 현지연 / 서울 성동구 "정기예금 상품들보다는 금리가 훨씬 더 높은 것 같아서 선택을 하게 됐습니다. 사회초년생이다 보니까 아직 은퇴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가지고…." 이번달부터 개인형(IRP)과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에서 개인투자용 국채를 매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국채는 정부가 발행하고 보증을 서는 초안전 자산인데, 그동안 전용계좌로만 투자할 수 있었지만 10년 짜리와 20년 짜리 장기 국채를 퇴직연금으로 투자할 수 있게 된 겁니다. 만기를 채우면 표면금리에 가산금리가 붙고 연복리 효과도 누릴 수 있습니다. 10년물 금리는 현재 4.765%로 10년 뒤 수익률이 59.3%에 달하고 금리가 좀 더 높은 20년물은 만기 때 161.3%의 수익을 거둘 수 있습니다. 사실상 예금처럼 확정 이자를 받는 겁니다. 세제 혜택도 눈에 띕니다. 국채 전용계좌로 투자할 땐 이자 수익의 15.4%의 세금을 내지만, 퇴직연금에선 만기 전까지 세금이 부과되지 않고, 55세가 지나 연금으로 받으면 3.5~5.5%의 연금소득세만 내면 됩니다. 연말 정산 때 연금저축과 합쳐 최대 148만5000원을 세액 공제 받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국채는 정부가 관리하는 만큼 아무 때나 원하는 물량을 살 수 없는데, 청약 수요가 발행 한도를 넘기면 한 사람당 300만 원까지는 일괄 배정받고, 남은 물량을 청약액에 비례해 나눠 갖습니다. 다만 10년 이상 자금이 묶이고 중간에 해지하면 가산금리와 연복리 효과도 사라집니다. 이진주 / 시중은행 연금사업상품팀 과장 "청약 시작한 지 3일째인데 문의 전화는 꾸준히 오고 있고요. 당장 몇 년 후에 해지하실 고객님보다는 한 10년, 20년 이렇게 가져가실 수 있는 분들께 조금 더 적합한 것 같고…." 이번달 청약은 다음주 화요일까지 신청할 수 있고, 시중은행 3곳과 증권사 5곳에서 받습니다. TV조선 이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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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최태원 “AI 버블 우려 깨려면 스스로 벌어 투자하는 구조까지 가야”
[2026 울산포럼서 냉정한 진단] 속도·규모·안전 넘어 투자액 회수 더 나은 비즈니스 모델 구축 필요 지속가능하도록 재투자 이어져야 최태원(가운데) SK그룹 회장이 11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린 ‘2026 울산포럼’ 클로징 세션에서 인공지능(AI) 시대 속 울산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SK그룹 최태원 SK(034730) 그룹 회장이 전 세계적으로 과열 양상을 띠는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에 대해 “AI가 스스로 이익을 창출하고 다시 투자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구조까지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문학적 자금을 쏟아부은 기업들이 뚜렷한 수익 모델을 찾지 못할 경우 AI 생태계 전반이 거품처럼 꺼질 수 있다는 냉정한 진단이다. 최 회장은 11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린 ‘2026 울산포럼’에 참석해 “AI가 과연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이 될 수 있는지가 핵심”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많은 리소스(자원)를 투입하고도 리턴(수익)이 없으면 AI 흥행이 버블(거품)처럼 꺼질 수 있다”며 “결국 중요한 것은 AI 사업에 투자한 모든 것이 지속 가능할 수 있느냐는 것”이라고 짚었다. 글로벌 금융그룹 JP모건에 따르면 글로벌 5대 빅테크 기업의 올해 설비투자는 7910억 달러(약 1063조 원), 내년에는 1조 달러(약 1344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두고 시장과 업계를 중심으로 ‘AI 거품론’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빅테크의 차입 의존도는 최근 가파르게 상승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상반기 빅테크 5개사의 회사채 발행액은 1691억 5000만 달러(약 227조 원)로 설비투자액 대비 비중이 51.3%까지 치솟았다. 내부 재원만으로 투자금을 감당하기 어려워진 빅테크들이 빚을 늘려가며 AI에 쏟아붓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최 회장은 “AI는 어지간한 투자 계획보다 10배·100배 규모의 투자가 이뤄진다”며 “막대한 자원을 투입한 만큼 더 나은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사업화가 돼 돌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최 회장은 그동안 AI 산업의 핵심 화두로 속도(Speed), 규모(Scale), 안전(Safety) 등 ‘3S’를 제시해왔으나 최근에는 여기에 ‘비즈니스 모델’과 ‘지속 가능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제조업의 AI 전환(AX)을 위한 해법으로는 ‘데이터 플랫폼’의 선제적 구축을 주문했다. 최 회장은 “제조 AI는 규모 있는 데이터 플랫폼이 없다면 쉽지 않다”며 “데이터를 모으고, 필요한 데이터의 규모를 키우는 것은 대한민국의 문제이며 이것이 선행돼야 제조 AI의 성공 확률도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SK그룹이 울산에서 추진 중인 AI 데이터센터 구축 현황도 공개했다. SK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울산 미포국가산업단지에 7조 원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조성하고 있다. 최 회장은 “빅테크 기업을 만나 꽤 많은 진척을 이뤘다”며 당초 103㎿(메가와트)급으로 추진되던 사업에 900㎿가 추가돼 총 1GW(기가와트) 규모로 대폭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 회장은 계열사 SK이노베이션의 비전과 관련해 “AI를 이용해 에너지 솔루션을 만들고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전기화 솔루션도 구축하고 있다”며 “많은 글로벌 파트너 및 투자 계획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AI 산업의 성패가 대규모 전력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에 달린 만큼 에너지 계열사를 통해 전력 인프라 사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는 분석이다. 최태원(왼쪽) SK그룹 회장이 11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2026 울산포럼’과 연계해 열린 ‘울산세계미래산업박람회(WAVE)’ 내 전시 콘텐츠를 체험하고 있다. SK그룹
코스피김건희네팔지방선거중동전쟁 -
경제최대 성과보다 미래 성장… 이재근號, KB금융 세대교체 시동
머니무브 등 금융산업 재편 시기 회추위 "그룹 경쟁력 강화 적임자"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 전환 방점 계열사 연말 대규모 인사 예고 정부 추진 지배구조 개선에도 영향 이사회 자율적 통제 기능 증명 땐 일률적 임기 제한 논쟁 풀 단초 이재근 KB금융그룹 부문장이 차기 회장 후보에 오르는 이변을 일으키면서 KB금융의 대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리딩금융'인 KB금융 이사회가 역대 최대 실적을 이끈 현직 회장의 연임 대신 새 인물을 선택하면서 후속 인사와 조직정비 등 '이재근 체제'가 안정되기까지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인선이 정부가 추진 중인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 논의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성과'보다 '미래 성장' 택한 회추위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지난 11일 양종희 현 회장과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이 부문장 등 3명을 대상으로 후보별 2시간씩 심층 인터뷰를 진행한 뒤 한 차례 투표로 최종 후보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추위가 이 부문장을 높이 평가한 데는 KB금융의 미래 비전 등이 담긴 발표와 준비성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후문이다. 조화준 회추위원장은 "현재의 우수한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그룹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과감한 변화와 세대교체가 필요한 시점에서 이를 이끌 적임자로 이 부문장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 부문장은 1966년생으로 서울고와 서강대 수학과를 졸업했다. 주택은행에 입행한 뒤 국민은행에서 영업과 경영기획을 두루 거쳐 2017년 KB금융 재무총괄(CFO) 상무에 올랐다. 2022년에는 KB국민은행장에 취임했고 지난해 지주 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부문장으로 있으면서 KB금융의 오랜 과제로 꼽혀온 인도네시아 KB뱅크의 정상화를 추진하며 부실자산 정리와 건전성 개선에 힘을 보탰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 회추위원장은 "이 부문장은 금융산업이 재편되고 머니무브가 본격화되는 지금의 상황에서 KB금융의 미래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훌륭히 이끌어낼 만한 역량이 있는 최고경영자(CEO) 후보"라고 전했다. ■세대교체 등 계열사 대표 대폭 인사 유력 오는 11월 회장 취임 예정인 이 부문장이 임기 중 가장 신경 쓸 부분은 인공지능(AI)과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 전환'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KB금융은 지난해 그룹 공동 생성형 AI 플랫폼인 'KB 젠AI(GenAI) 포털'을 구축했다. 계열사들이 개별적으로 AI 서비스를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은행·증권·보험 등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그룹 차원의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올해는 'KB 위드(with) AI'를 중심으로 AI를 영업과 고객 서비스, 내부 업무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5월에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결제·정산·해외송금 전 과정을 실제 환경에서 검증하는 데 성공했다. 이 같은 미래 성장동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이 부문장이 세대교체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부문장의 회장 취임 이후인 오는 12월에는 KB금융 주요 계열사 대표 인사가 단행될 전망이다. 올해 초 취임한 강진두 KB증권 투자은행(IB)부문 대표와 곽산업 KB저축은행 대표를 제외한 모든 계열사 대표의 임기가 연말에 만료되는 만큼 대규모 인사가 예상된다. ■지배구조 개선에도 영향 미칠 듯 KB금융의 이번 인선은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개선 논의와 맞물려 금융권 내 파장이 커지고 있다. 정부의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 논의는 이재명 대통령의 문제 제기에서 시작됐다. 이에 금융당국은 회장의 장기 연임 견제와 이사회 독립성 강화 방안을 검토해왔다. 논의 과정에서 연임 횟수 제한이나 연임 시 주주총회 의결 요건 강화 등이 거론되면서 금융권에서는 경영의 연속성과 주주의 선택권이 제약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금융권에서는 KB금융의 이번 인선이 CEO 임기를 일률적으로 제한할 필요가 있는지를 둘러싼 논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사회가 현직 회장의 성과와 경쟁 후보의 미래 전략을 독립적으로 비교해 교체를 결정할 수 있다면, 이사회의 견제 기능과 후보 간 경쟁을 강화하는 방식으로도 지배구조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서다. 이런 논의는 앞으로 예정된 NH농협금융과 iM금융의 CEO 인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은 내년 2월 초, 황병우 iM금융 회장은 내년 3월 임기가 끝난다. iM금융의 경우 내부 규정상 임기 만료 6개월 전 승계 절차를 시작해야 해 이르면 이달 말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돌입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예상하지 못한 결과지만 각사 이사회가 독립적으로 판단하는 사안인 만큼 향후 인선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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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성이 밀어올린 평택 월세… 소형 오피스텔 1년새 54% 급등
월세지원 후 임대료 가파르게 상승 전용 33㎡ 38만원→59만원 껑충 같은 기간 경기는 9.4% 상승 그쳐 "거주비 지원 제도, 월세시장 자극" 내사 진행되며 사내 분위기 뒤숭숭 삼성전자가 월세 지원 제도를 도입한 지난 2022년부터 평택 소형 오피스텔의 평균 월세가 전년 대비 50%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 대상 주택을 중심으로 임대료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기업의 주거비 지원이 지역 월세 가격에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보증금 낮추고 월세 높였다 13일 파이낸셜뉴스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경기 평택시 전용 33㎡ 미만 오피스텔의 평균 월세는 2022년 59만2000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 38만3000원과 비교하면 1년 만에 54.4% 상승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경기도 상승폭과 비교해도 평택의 변화가 두드러진다. 평택을 제외한 경기도 전용 33㎡ 미만 오피스텔의 평균 월세는 2021년 47만3000원에서 2022년 51만8000원으로 9.4% 상승했다. 계약 건수도 2021년 139건에서 2022년 399건으로 187.1% 늘었다. 같은 기간 평택을 제외한 경기도의 계약 건수는 2만237건에서 2만9532건으로 45.9% 증가했다. 반대로 보증금은 낮아졌다. 평택 소형 오피스텔의 평균 보증금은 2021년 675만원에서 2022년 546만원으로 19.2% 감소했다. 반면 평택을 제외한 경기도의 평균 보증금은 같은 기간 1323만원에서 1499만원으로 13.4% 상승했다. 평택에서 상대적으로 보증금을 낮추고 월세를 높이는 형태의 계약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평택의 전용 33㎡ 미만 소형 오피스텔 월세는 이전까지 대체로 30만원 안팎에 머물렀다. 연도별 평균 월세는 2016년 34만5000원, 2017년 31만5000원, 2018년 30만9000원, 2019년 29만9000원이었다. 2020년에는 28만6000원까지 내려갔다. 높아진 월세 수준은 삼성의 월세 지원제도 도입 이후에도 이어졌다. 평택 전용 33㎡ 미만 오피스텔의 평균 월세는 2023년 56만7000원, 2024년 60만3000원으로 2년 연속 50만원대 후반을 웃돌았다. 평택의 A공인중개사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가동 이후 임대 수요가 늘었지만, 계약 증가와 별개로 월세 가격이 본격적으로 뛴 시점은 2022년"이라며 "월세지원 제도가 가격 형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부정수급 징계 가능성에 '뒤숭숭' 아직 삼성전자의 내부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실제 징계 대상과 수위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사내에서는 부정수급액 환수와 성과급 제한부터 중징계 가능성까지 여러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대규모 인원을 해고하는 수준의 조치까지 이어지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나온다. 조사 대상자가 상당한 규모로 늘어날 경우 한꺼번에 인사 조치를 내리면 인력 운영에도 부담이 될 수 있어서다. 특히 사측은 온라인 등을 중심으로 권고사직이나 중징계 대상 인원과 관련한 구체적인 숫자도 돌고 있지만, 현재까지 확인된 내용은 없다는 입장이다. 한 내부 직원은 "잘못 받은 지원금을 환수하거나 성과급에 불이익을 주는 정도의 조치가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는 나오는 것 같다"면서도 "많은 인원을 한꺼번에 내보내면 현업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어 실현 가능한 징계인지는 모르겠다"고 전했다. 현지 중개업소에서는 먼저 지원 한도에 맞춰 계약 조건을 조정하는 방식을 안내하는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직원은 "부정수급 자체가 잘못됐다는 것은 다들 알고 있다"면서도 "당시에는 일종의 편법 정도로 생각했던 직원들도 있었던 것 같다. 사내에서는 '나도 비슷한 상황이었다면 저렇게 될 수 있었겠다'며 걱정하는 분위기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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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인생역전 꿈꿨는데 망했다”…‘빚투’ 개미들 어쩌나, 주식 팔고도 못 갚은 돈 1년 새 ‘5배’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역대급 ‘빚투(빚내서 투자)’ 열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대매매를 당한 뒤에도 증권사에서 빌린 돈을 다 갚지 못한 개인 투자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이 강제로 팔린 뒤에도 남은 빚인 ‘미상환 원금’ 규모는 1년 만에 5배 이상 불어났다. 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국내 자기자본 상위 10개 증권사(한국투자·미래에셋·NH투자·메리츠·삼성·KB·키움·하나·신한투자·대신)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개인 투자자의 반대매매 직후 발생한 미상환 원금은 총 377억9575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74억5588만원과 비교하면 약 5.1배 증가한 수준이다. 미상환 원금은 증권사에서 자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투자자가 주가 하락으로 반대매매를 당한 뒤, 보유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고도 대출 원금을 모두 갚지 못했을 때 발생하는 금액이다. 다만 이번 수치는 반대매매가 이뤄진 직후 발생한 금액을 모두 더한 것이다. 이후 투자자가 현금을 추가로 넣거나 증권사가 채권을 회수할 경우 실제 남아 있는 빚은 줄어들 수 있다. 증시 급락한 6월...미상환 원금 한 달 새 5배 넘게 뛰어 월별 흐름을 보면 미상환 원금은 올해 1월 55억132만원에서 4월 19억9621만원, 5월 24억8552만원으로 낮아졌다가 6월 131억1467만원으로 급증했다. 7월에도 88억1640만원이 발생했다. 6월 들어 미상환 원금이 크게 늘어난 것은 증시가 단기간에 가파르게 조정을 받으면서 대규모 반대매매가 나온 영향으로 분석된다. 연초 4000선에서 시작한 코스피는 상승세를 타고 6월 19일 9385선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빠르게 밀렸다. 상승장에서 증권사 돈을 빌려 주식에 뛰어든 투자자들이 갑작스러운 주가 하락을 맞으면서 반대매매가 속출했고, 일부 투자자는 주식을 팔고도 빚을 모두 갚지 못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24일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8조6328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사는 ‘빚투’가 정점에 달했던 시기다. 올해 1~7월 미상환 원금이 발생한 계좌는 모두 7251좌로 지난해 같은 기간 3136좌보다 2.3배 증가했다. 다만 하나의 계좌에서 미상환 원금이 여러 번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실제 투자자 수와는 차이가 있다. 증권사별로는 키움증권의 미상환 원금이 206억8504만원으로 전체의 54.7%를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이 61억2047만원, 삼성증권이 48억2509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반대매매 당하고도 ‘빚투’ 계속…미수금도 역대 최대 반대매매 충격에도 개인 투자자의 레버리지 투자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반대매매로 이어질 수 있는 10개 증권사의 미수금 잔고는 올해 5월 1조1953억원으로 처음 1조원을 넘어섰고, 7월 말에는 1조3510억원까지 늘어나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수금 잔고 역시 키움증권이 6500억원으로 전체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1850억원, 한국투자증권은 1835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증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미수금까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쌓이면서 향후 주가가 다시 크게 흔들릴 경우 반대매매와 미상환 채무가 동시에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프랑스가 삼성과 네이버를 부른 진짜 이유 (삼전+네이버 주주 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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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독]농심 3세 신상열, 문유석 전 판사 딸과 화촉…재계 하객 발길
13일 신라호텔서 결혼…신부는 SK텔레콤 재직 아모레 서경배·한화 김동관 등 참석 입장 철통 보안…하객 모바일 초대장 확인 후 입장 신상열, 신부 손잡고 연신 미소…소감 묻자 “감사합니다” [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농심 오너가 3세인 신상열(33) 부사장이 13일 SK텔레콤에 재직 중인 회사원 문모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신부는 판사 출신 작가 문유석씨의 딸로 전해진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농심그룹 오너 3세 신상열 부사장이 13일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서 예정된 결혼식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오른쪽은 SK텔레콤 인공지능 전환(AX) 관련 부서에서 근무하는 회사원인 것으로 알려진 예비신부. 신 부사장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장충동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신부 문모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1993년생인 신 부사장은 고(故) 신춘호 농심 창업주의 손자이자 신동원 농심 회장의 장남이다. 현장에서 확인한 신부 측 혼주 이름은 문유석 씨였다. 문 전 판사는 드라마 ‘프로보노’, ‘미스 함무라비’, ‘악마판사’ 등의 극본을 집필한 작가다. 신부는 SK텔레콤 인공지능 전환(AX) 관련 부서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심 측은 “개인적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신준호 푸르밀 회장이 13일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농심그룹 오너 3세 신상열 부사장의 결혼식에 참석하고 있다. 예식은 다이너스티홀 1·2·3관을 모두 사용해 진행됐다. 공식 홈페이지 기준 최소 700명 이상의 하객을 수용하는 대형 공간이다. 오후 5시 이후부터 양가 가족과 지인,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신춘호 창업주의 동생인 신준호 푸르밀 회장이 참석했고, 차녀 신윤경씨는 남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과 함께 식장을 찾았다. 서 회장은 신상열 부사장의 고모부다. 이날 서 회장은 방명록에 자신의 이름을 한자로 남겼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과 부인 신윤경 씨가 13일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농심그룹 오너 3세 신상열 부사장의 결혼식에 참석하고 있다. 신 부사장의 작은아버지인 신동윤 율촌화학 회장과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도 자리했다. 김동관 한화그룹 수석부회장과 허치홍 GS리테일 전략본부장(전무), 구본욱 LK 대표이사 등도 참석했다. 경호가 삼엄한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예식장 입장에 앞서 초대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가 진행됐다. 김동관 부회장을 비롯한 모든 하객들은 다이너스티홀로 향하는 계단을 오르기 전 안내요원에게 모바일 초대장을 보여줬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13일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농심그룹 오너 3세 신상열 부사장의 결혼식에 참석하고 있다. 예식에 앞서 신 부사장과 신부는 오후 3시 45분께 호텔에 도착했다. 신 부사장은 로비 입구에서부터 신부의 손을 잡고 발걸음에 맞춰 천천히 걸었다. 걸음을 옮기는 동안 연신 신부를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별다른 경호 없이 입장한 두 사람은 계단에서 식전 사진과 영상을 촬영했다. 신 부사장은 계단을 오를 때에도 신부를 부축했다. 기자가 결혼 소감을 묻자 웃으며 “감사합니다”라고 답했다. 신 부사장은 미국 컬럼비아대를 졸업한 뒤 2019년 3월 농심 경영기획팀에 사원으로 입사했다. 2021년 말 구매실장인 상무로 승진하며 농심 첫 20대 임원이 됐다. 2024년 신설된 미래사업실을 맡았고, 같은 해 말 전무로 승진했다. 올해 1월 부사장에 오른 데 이어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이사회에도 합류했다. 현재 신사업 발굴과 글로벌 사업 전략, 투자·인수합병(M&A) 등 농심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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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美 원전 참여기업 담았다… 주목받는 KODEX 원자력SMR [ETF 스퀘어]
현대건설·두산에너빌 40% 편입 일주일간 14%이상 오르며 강세 실제 실적 반영되는 시점이 관건 현대건설과 두산에너빌리티의 미국 차세대 원전 사업 참여가 구체화되면서 두 기업을 주요 종목으로 담은 'KODEX 원자력SMR'이 주목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ODEX 원자력SMR은 지난주(7~11일) 종가 기준 14.17% 상승했다. 지난 4일 1만5450원이던 가격은 11일 1만7640원으로 올랐다. 국내 원전 설계·기자재·건설 기업을 함께 담은 상장지수펀드(ETF)가 한 주 만에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이 상품은 국내 원자력·소형모듈원전(SMR) 관련 기업으로 구성된 'iSelect 원자력SMR 지수'를 추종한다. 공개된 구성종목 비중은 현대건설 20.4%, 두산에너빌리티 19.3%, 한전기술 11.6%다. 상위 세 종목이 전체의 51.3%를 차지한다. 원전 설계부터 기자재 제작, 건설까지 국내 공급망의 주요 기업을 함께 담는 구조다. 최대 편입 종목인 현대건설은 테라파워의 후속 원전 건설사업에 참여할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달 18일 발표한 기본협약에 따라 테라파워가 추진하는 '나트륨' 원전 후속 호기 최대 8기에 대한 설계·조달·시공(EPC) 우선권을 확보했다. 개별 공사 수주는 향후 계약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첫 프로젝트에 들어갈 핵심 기자재를 공급한다. 지난달 14일 수주를 발표한 원자로 보호용기와 지지구조물, 내부구조물은 미국 와이오밍주 케머러 초도호기에 투입된다. 2024년 12월 제작성 검토 계약을 맺은 뒤 설계 개선 작업을 거쳐 제작 계약을 확보했다. 미국 원전 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역할이 확대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대형 원전이 후속 대미투자 프로젝트에 포함될 경우 두산에너빌리티와 한전기술 등의 수혜가 기대된다"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미국형 원전 모두에서 기자재 수주가 가능하고, 한전기술은 원전 설계 부문에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11일 '소형모듈원자로 개발 촉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됐다. SMR 연구·개발·실증에 대한 정부 지원과 연구개발 특구 지정 등의 법적 근거를 담았다. 향후 관건은 사업 확대 기대가 실적으로 이어지는 속도다. 기본 협약과 확정 계약을 구분하고, 확보한 일감이 매출과 이익에 반영되는 시점을 살펴야 한다. 주요 편입 기업들이 원전 이외의 사업도 영위하는 만큼 회사 전체의 수익성 변화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다만 가격 변동성과 특정 종목에 대한 쏠림은 부담 요인이다. KODEX 원자력SMR의 지난 11일 기준 최근 6개월 수익률은 순자산가치(NAV) 기준 -5.58%다. 최근 반등에도 6개월 전 투자자는 손실 구간에 머문 셈이다. 현대건설·두산에너빌리티·한전기술의 편입 비중이 절반을 넘는 만큼 이들 기업의 사업 지연이나 실적 부진이 ETF 성과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설태현 DB증권 연구원은 "인공지능(AI)이 대규모 전력을 소비하는 산업으로 자리 잡으면서 반도체와 전력 인프라의 연관성이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공급 병목이 현실화하면서 대형 계약과 수주가 본격화하고 있다"며 "반도체, 광통신, 전력망, 원자력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 전반의 동조화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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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반도체 급락할 때 '이 주식' 담았더니…"15%나 올랐다" 환호 [한경우의 케이스스터디]
"찬바람 불면 '배당주'"…고금리 환경서 유리하다는데 고금리 시대 경기 불확실성 대안으로 배당주 지목 최근 증시 조정기 은행·보험주 선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다시 연 5%를 넘보는 가운데, 글로벌 금리 상승, 이로 인한 경기 불확실성에 대응할 투자 대안으로 ‘배당주’가 지목됐다. 안정적인 실적과 탄탄한 현금흐름이 배당 여력이 된다는 점에서 최근 증시가 조정받는 가운데서도 전통적인 고배당 섹터인 은행과 보험 관련 종목의 성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은행지수는 지난 11일 36.86포인트(2.17%) 오른 1734.78로 마감했다. 지난 7월 들어선 이후 2개월 남짓 기간 15.29% 상승했다. 같은 기간 KRX 보험 지수도 14.11% 올랐다. 은행과 보험 업종은 한국 주식시장에서 대표적인 고배당 업종으로 통한다. 고배당 업종이 상승한 지난 두 달 남짓 동안 코스피는 18.48%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이 휴전 중에도 공격을 주고받자 국제 유가가 튀어 오르고 시장 금리도 동반 상승했다. 특히 금리 상승으로 인해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를 위한 재원 조달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되며 주도주 역할을 해온 반도체주가 급락했다. 최근 들어서는 미국·이란 전쟁이 격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지난 10일 시장 금리의 벤치마크로 여겨지는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연 4.949%까지 치솟았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가 높은 국면에서는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현금흐름이 양호하고 현금 보유가 많은 '퀄리티' 주식이 유리하다"며 "매년 배당을 늘려온 종목들은 이 같은 퀄리티 특성을 공유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까지 2년 연속 배당을 늘리고 최근 분기까지 실적 흐름이 양호한 고배당 종목은 시장 변동성이 커질 때 주가 하방을 지지하는 역할을 한다"고 분석했다. 거시경제(매크로) 이슈가 증시에 충격을 준 국면에서 배당주가 각광받은 건 미국도 마찬가지였다. 미국의 고배당주들로 구성된 다우존스 미국 배당 100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슈왑 US 배당주 ETF’(SCHD)도 지난 7월 들어선 이후부터 이달 10일(현지시간)까지 7.19%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49% 하락했다. 박우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SCHD가 조정장에도 나홀로 우상향을 구가한 배경은 고배당 종목의 업종 편향 덕분"이라며 "현금흐름, 자기자본수익률(ROE), 배당 지속성을 함께 고려한 종목 구성으로 변동성 장세에서 방어력이 입증된 만큼, 대외 불확실성에 대응해 배당 스타일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데이터가이드를 활용해 △작년까지 2년 연속 주당배당금(DPS)을 늘렸고 △2026년도 DPS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도 작년보다 많으며 △지난 11일 종가를 기준으로 한 2026년도 배당수익률 컨센서스가 4% 이상인 20개 종목을 추렸다. 자료=에프앤가이드 데이터가이드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은 지역난방공사다. 2024년엔 주당 3879원, 작년엔 6157원을 결산 배당했고, 올해는 결산배당 컨센서스가 주당 6520원이다. 지난 11일 종가(7만4700원) 대비 8.73%다. 지역난방공사는 계절적 비수기인 지난 2분기에도 증권가 예상을 훌쩍 웃도는 33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역난방공사 실적은 연초 제시한 가이던스(자체 전망치) 대비 우상향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며 “미수금이 증가 중이나 실적도 기존 예상치를 웃돌고 있어 미수금 증가분을 제외해도 유의미한 배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주도 대거 포함됐다. 특히 최근 증시 조정으로 주가가 부진한 증권주가 높은 배당수익률이 기대되는 종목으로 꼽혔다. 11일 종가를 기준으로 한 배당수익률 예상치 2~5위는 삼성증권(배당수익률 예상치 7.83%), NH투자증권(7.72%), 키움증권(6.75%), 한국금융지주(6.51%)였다. 은행주 중에서는 BNK금융지주(5.15%)와 우리금융지주(4.31%), JB금융지주(4.05%)가 높은 배당수익률을 안겨줄 종목으로 꼽혔다. 보험주 중에서는 DB손해보험(4.62%)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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