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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2026-09-18 · 키워드 삼성전자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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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李대통령 “많은 국가들, 호르무즈 인근 軍 파견”…유럽 해군 정확히 어디에 있나?
英·獨, 기뢰 제거·상선 통항 확보 임무 염두에 두고 중동 전개 英, 케냐 기항·獨, 동지중해 대기… 佛·伊·그리스는 홍해 활동 이재명 대통령이 호르무즈해협 인근에 이미 많은 국가의 군사 자산이 배치돼 있다고 밝힌 가운데, 올해 상반기 호르무즈해협 임무에 대비해 중동으로 전개했던 유럽 해군 전력은 9월 현재 홍해·바브엘만데브해협과 동지중해 등에서 활동하거나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기자회견에서 호르무즈해협 파병과 관련해 “이미 많은 국가들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군 자산을 파견하고 있다”며 “일부 국가는 전쟁 상황이 대개 종료되면, 종결되면 즉시 사후 수습 단계에 들어가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후 일곱번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실제 올해 상반기 호르무즈해협에서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서방 국가들은 군사 자산을 중동으로 이동시켰다. 영국 해군은 지난 6월23일 기뢰 제거 장비를 갖춘 군수지원함 RFA 라임베이를 중동으로 파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방공구축함 HMS 드래건이 이들의 홍해 통과 과정에서 방공 지원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영국은 이들 전력이 호르무즈해협에서 상선 통항을 확보하기 위한 잠재적 기뢰 제거 임무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HMS 드래건은 프랑스 항공모함 전단과 함께 아라비아해에서도 활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영국 국방부는 8월12일 HMS 드래건과 RFA 라임베이가 케냐 몸바사항에서 정비와 재보급을 위해 기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두 함정의 행적이나 호르무즈해협 인근 재배치 여부는 공개자료를 통해 확인되지 않고 있다. 독일 해군도 호르무즈해협 임무에 대비해 중동으로 전개했던 함정들을 이후 동부 지중해로 재배치했다. 독일 해군의 기뢰탐색함 풀다와 지원함 모젤은 6월 홍해 남쪽의 지부티까지 이동해 호르무즈해협에서의 국제적 기뢰 제거 임무 가능성에 대비했다. 그러나 독일 국방부는 7월 말 호르무즈해협에서의 임무가 가까운 시일 내 실현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해 두 함정을 동부 지중해로 재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독일 정부도 지난 14일 두 함정이 현재 지중해에서 호르무즈해협 상황 전개에 대비해 대기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호르무즈 해협 인근을 지나는 선박들. 로이터=연합뉴스 현재 유럽 국가들의 군사적 상선 보호 활동은 홍해와 바브엘만데브해협 일대에 집중돼 있다. 프랑스 국방부가 17일 공개한 작전 현황 자료에 따르면, 프랑스 해군의 FREMM급 호위함 2척이 남부 예멘과 바브엘만데브해협, 홍해를 포함하는 해역에 배치돼 있다. 이 가운데 1척은 유럽연합(EU)의 홍해 해상안보 작전인 아스피데스(ASPIDES)에 참여해 상선을 보호하고 있다. 프랑스 국방부는 아스피데스 작전 개시 이후 150척 이상의 상선 보호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와 그리스 해군도 홍해에서 상선 보호 작전을 벌인 바 있다. EU 대외관계청(EEAS)은 지난 7월8일 그리스 해군 호위함 프사라(Psara)가 홍해를 통과하는 상선을 지원했다고 밝혔고, 같은 달 23일에는 이탈리아 해군 호위함 베르가미니의 보호 아래 홍해를 통과한 상선들이 안전하게 항해를 마쳤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활동은 9월에도 이어지고 있다. EEAS는 지난 7일에도 아스피데스 작전을 통해 홍해를 통과하는 상선들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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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SK하닉, 美서 낸드 만든다…뉴욕에 새 반도체 공장 검토"
솔리다임, 뉴욕주 북부 유력 후보로 검토…관계자 3명 확인 인텔 오하이오 공장 활용 협상과 별개…美 생산기지 '투트랙' 확대 AI 데이터센터發 메모리 품귀에 트럼프 '美 생산 압박'까지 맞물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뉴시스 [데일리안 = 정인균 기자] SK하이닉스가 미국에서 낸드플래시를 직접 생산하기 위한 새 반도체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과 이틀 전 인텔의 오하이오 공장을 활용한 메모리 생산 협상이 알려진 데 이어 별도의 자체 생산기지까지 검토하면서 SK하이닉스의 미국 내 메모리 생산 확대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 3명을 인용해 SK하이닉스의 미국 자회사 솔리다임이 미국에 낸드플래시 제조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후보지 가운데서는 뉴욕주 북부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번 계획에서 주목할 점은 앞서 알려진 인텔과의 협상과 별개의 프로젝트라는 것이다. SK하이닉스는 인텔이 건설 중인 오하이오주 공장을 활용해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여기에 솔리다임의 자체 낸드 공장까지 현실화하면 SK하이닉스는 미국에서 여러 생산 거점을 동시에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하게 된다. 다만 두 계획 모두 아직 검토 단계로 최종 투자 결정이 내려진 것은 아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40억 달러(약 5조 5000억원) 이상을 투입해 고대역폭메모리(HBM) 첨단 패키징 생산시설과 연구개발 시설을 짓고 있다. 이 시설에 인텔 협력 생산과 솔리다임 낸드 공장까지 더해질 경우 미국 사업 영역이 HBM 후공정에서 메모리 전공정까지 넓어질 수 있다. 배경에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로 인한 메모리 수요 급증이 있다. AI 서버에 들어가는 대용량 저장장치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낸드 시장에서도 공급 부족 압력이 커지고 있다. 동시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해외 반도체 기업에 미국 내 생산 확대를 요구하면서 현지 생산 능력 확보의 필요성도 커졌다.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의 자회사 SK하이닉스 낸드프로덕트솔루션이 지분을 보유한 미국의 손자회사다. SK하이닉스가 인텔의 낸드·SSD 사업을 인수하면서 출범했으며, AI 데이터센터용 기업용 SSD(eSSD)에 강점을 갖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초 솔리다임을 기반으로 미국 AI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최대 100억 달러를 투입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새 낸드 공장이 실제 건설될 경우 SK하이닉스가 미국에서 단순히 AI용 메모리를 패키징하는 수준을 넘어 메모리 칩 자체를 생산하는 체제로 이동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만 공장 규모와 투자액, 착공 시기 등 구체적인 조건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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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美주담대 6.95%·경유값 최고치…중간선거 앞 생활비 부담 커졌다
경유 갤런당 3.71→6.40달러…주택 구입자 대출 부담도 확대 은퇴자는 저축 꺼내 쓰고…500달러 난방비 지원도 최소 주문량 못 채워 [링컨셔=AP/뉴시스] 2026년 6월8일 미국 일리노이주 링컨셔의 한 주유소에서 한 고객이 차량에 기름을 넣기 전 휘발유 가격을 확인하고 있다. 2026.06.08.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미국에서 주택대출 금리와 기름값이 함께 뛰면서 중간선거를 앞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의 부담이 커졌다. 경기와 투자 호조를 내세우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유권자들이 체감하는 생활비 상승이 경제정책 성과를 평가받을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의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6.95%로 올라 7%에 근접하고, 경유 평균 소매가격은 갤런당 약 6.4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의회 다수당을 가릴 중간선거를 앞두고 생활비 문제가 다시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올린 16일 소셜미디어에 미국이 신규 투자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며 “미국의 금리를 내려라. 빨리!”라고 요구했다. 2024년 대선 당시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물가 대응을 비판하고 에너지 요금을 대폭 낮추겠다고 약속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거듭 금리 인하를 촉구한 것이다. 미국 주택금융기관 프레디맥에 따르면 17일 기준 30년 만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금리는 전주 6.76%에서 6.95%로 상승했다. 2022년 초에는 3%를 조금 웃돌았던 금리가 두 배를 넘는 수준으로 올라 주택 구입자의 대출 부담을 키웠다. 기름값도 빠르게 올랐다. 미국자동차협회(AAA) 집계에서 17일 경유 평균 소매가격은 갤런(약 3.785ℓ)당 약 6.40달러로, 1년 전 약 3.71달러보다 크게 높았다. WSJ은 휘발유 가격도 202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경유는 트럭뿐 아니라 건설기계와 농기계에도 쓰이는 연료다. WSJ은 관세와 데이터센터 건설 확대가 물가 상승 압력을 더했고, 이란 전쟁에 따른 에너지 공급 충격은 휘발유·경유·난방유 가격을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먼로=AP/뉴시스] 2020년 4월1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외곽 먼로에서 매매 절차가 진행 중인 주택 앞에 '매물(For Sale)'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2020.04.01. 미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보다 3.4% 상승했다. 물가 변동을 반영한 민간 비농업 근로자의 실질 평균시급은 같은 기간 0.3% 감소했다. 시간당 임금으로 살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의 양이 1년 전보다 줄어든 셈이다. 반면 미국 경제는 고용과 소비에서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8월 실업률은 4.1%였고, 소매판매도 예상보다 강했다. WSJ은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와 규제 완화, 대규모 인공지능(AI) 투자가 성장과 투자를 뒷받침했다고 평가했다. 증시 호조로 가계 자산도 늘었다. 연준은 높은 물가에 대응해 16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연 3.75~4.00%로 결정했다. 3년 만의 인상이었다. 연준 위원 다수는 연말까지 한 차례 추가 인상이 적절할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상 이후에도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워시 의장은 물가를 잡는 것이 저소득층에 가장 큰 도움이 된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다만 금리 인상의 효과가 곧바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컨설팅업체 EY파르테논의 그레고리 다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금리 인상이 물가에 영향을 미치기까지 대략 1년을 기준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당장 생활비를 감당해야 하는 은퇴자에게는 기다릴 여유가 줄고 있다고 WSJ은 짚었다. 신문은 미시간주에 사는 스테이시 히슬롭(64)의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월 약 1900달러의 사회보장연금으로 오르는 물가를 따라가기 어렵다고 WSJ에 말했다. 올해 저축에서 2000달러를 꺼내 썼고, 통장에 남은 돈은 약 1만3000달러라고 했다. 히슬롭은 기름값 때문에 테네시주로 가려던 자동차 여행을 취소했다. [워싱턴=AP/뉴시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년2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16일(현지 시간)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26.09.17. 소득이 더 높은 소비자들도 지출에 신중해졌다는 것이 유통업계의 설명이다. 미국 할인점 체인 달러제너럴의 토드 바소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주 투자자 행사에서 중산층과 중상위 소득 소비자도 저소득층 고객처럼 쇼핑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 10만달러를 벌어도 더는 고소득층 같지 않다는 고객의 말을 갈수록 자주 듣는다고 덧붙였다. 물가와 고용을 함께 보는 지표도 지난 대선 직전보다 높아졌다. 물가상승률과 실업률을 더한 ‘경제고통지수’는 현재 7.5로, 2024년 10월의 6.7을 웃돌았다. 이 지수는 경제 여건을 단순화해 보여주는 지표다. 공화당 의회 지도부의 자문을 맡아온 데이비드 윈스턴은 임금이 일부 올랐지만 유권자들이 현재 물가를 감당할 형편이 나아졌다고 느끼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이 경제 공약을 이행했는지 판단하는 데 이 문제가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난방유로 집을 덥히는 가정이 많은 미국 북동부에서는 겨울을 앞두고 난방비 걱정도 커졌다. 코네티컷주의 난방비 지원 비영리단체 제너레이션 파워 CT는 올해 최대 500달러의 지원금으로도 여러 공급업체가 배달 조건으로 요구하는 최소 주문량 100갤런(약 379ℓ)을 채울 수 없게 됐다. 단체로서는 처음 겪는 일이다. 이 단체의 퍼킨 심프슨 CEO는 일부 업체가 최소 주문량에 예외를 인정하고 있지만, 겨울에 가격이 더 오르면 이런 배려도 사라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사람들이 추위 속에 방치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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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예멘 반군, 내륙 유전지대까지 공세 확대…전면전 위기 고조
정부군 북부 최후 거점 마리브 위협 모카항·홍해 섬 장악 뒤 내륙 진격 최근 전투로 주민 12만5000명 피란 [사나=AP/뉴시스] 17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후티는 최근 홍해의 전략 항구인 모카와 인근 섬들을 점령했다. 사진은 지난 10일(현지 시간) 예멘 사나에서 동원령 캠페인에 참여한 후티 반군 대원들이 무기를 들고 모여 있는 모습. 2026.09.18.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친이란 예멘 반군 후티가 홍해 연안의 주요 거점을 장악한 데 이어 내륙으로 공세를 확대했다. 주요 석유·가스 생산지인 마리브주와 남부 교통 요충지 타이즈주가 다음 목표로 꼽힌다. 2022년 유엔 중재 휴전 이후 잦아들었던 예멘 내전이 다시 전면전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17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후티는 최근 홍해의 전략 항구인 모카와 인근 섬들을 점령했다. 이어 정부군이 지키는 중부 마리브와 남서부 타이즈를 압박했다. 후티는 2014년 수도 사나를 점령한 뒤 예멘 북서부 대부분을 장악했다. 그러나 마리브는 차지하지 못했다. 예멘 전문가 무함마드 알바샤는 "마리브는 반군 쿠데타에 저항해 온 정부군의 북부 마지막 보루"라며 "후티가 점령하면 상징적·전략적으로 엄청난 승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리브에는 주요 석유·가스전과 에너지 시설이 몰려 있다. 이곳이 함락되면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정부는 핵심 수입원을 잃는다. 사우디아라비아와 국경을 맞댄 동부 하드라마우트주로 진격할 길도 열린다. 후티의 세력 확장이 사우디 안보를 직접 위협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사나=AP/뉴시스] 17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후티는 최근 홍해의 전략 항구인 모카와 인근 섬들을 점령했다. 사진은 지난 7월 13일(현지 시간) 정부군을 지원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공습 후 사나 국제공항에서 폭발이 발생한 모습. 2026.09.18. 타이즈도 핵심 전선이다. 후티 통제 지역과 정부 임시 수도 아덴을 잇는 주요 도로가 이곳을 지난다. 후티가 타이즈를 봉쇄하면 정부군의 병력 이동과 물자 수송이 어려워진다. AP통신은 최근 전투로 주민 12만5000명 이상이 피란했다고 전했다. 후티는 모카항과 홍해 섬들을 발판으로 세계 교역량의 약 12%가 통과하는 바브엘만데브 해협에도 영향력을 넓혔다. 공세는 사우디 영토로도 번졌다. 사우디 서부 타이프에서는 요격된 후티 무인기 잔해가 떨어져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후티는 마리브 상공에서 자체 제작 미사일로 사우디군 F-15 전투기도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 주장은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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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긴장했나' 파르르 떨다 '툭', 도요타 공개한 AI 로봇이‥
양팔이 달린 로봇이 조심스럽게 물건을 집어 옆 상자로 옮깁니다. 다시 원래 자리로 돌려놓으려 하지만, 한 번에 제대로 잡지 못합니다. 움직임도 빠르지는 않습니다. 일본 도요타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AI 로봇 '엘리'입니다. 도요타는 오늘 유럽에서 투자자 행사를 열고, 오는 2028년부터 생산 현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약 40만 대를 순차 투입하겠다며 엘리를 현장에서 공개했습니다. 참가자들 앞에서 티셔츠를 접고, 사람이 가르쳐 준 동작을 학습해 수행하는 모습도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세계 선두권 업체들의 휴머노이드와는 상당히 다른 모습입니다. 다리가 없어 걷는 대신 바퀴를 굴리기 때문에 평지에서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손가락 대신 집게가 달려 있어, 아직 간단한 물건을 옮기는 정도만 가능합니다. 얼마나 무거운 물건을 들 수 있는지, 배터리는 얼마나 가는지, 작업 범위는 어느 정도인지 등 성능을 판단할 핵심 제원도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개발 단계라고는 하지만 미국과 중국, 한국 등에서 공개된 로봇보다 뒤처져 있는 겁니다. 도요타 개발진도 이를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3월 자사 홈페이지에 엘리를 소개하면서 '장시간 작동 신뢰성'과 '정밀도', '학습 데이터' 등 주요 항목이 아직 세계 최고 수준에 못 미친다고 인정했습니다. 엘리의 현장 투입이 계획된 2028년은, 현대차그룹이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미국 공장에 본격 배치하겠다고 예고한 해이기도 합니다. 아틀라스는 이미 양산형 모델이 실제 공장에 투입돼 훈련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무거운 부품을 들어 옮기거나 배터리를 스스로 갈아 끼우는 등 사람 작업자의 역할 상당 부분을 넘겨받는 것이 목표입니다. 도요타는 일단 사람과 함께 일하는 로봇을 목표로 내걸었지만, 엘리의 영상을 본 일본 현지에서는 회의적인 반응도 나옵니다. '저런 로봇이 40만 대나 필요하냐', '다리 대신 바퀴가 달렸는데 휴머노이드라고 할 수 있냐', '집게손으로 실제 할 수 있는 작업이 얼마나 되겠냐' 같은 반응들입니다. 일본 언론들은 이번 시연이 실제 자동차를 조립하는 모습이 아니라, 개발 단계를 보여준 것에 불과했다며 실제 현장 배치까지는 오랜 과정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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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트럼프·시진핑 회담 앞두고…미중, 'AI 안전' 동상이몽
美, 인류 위협 우려 vs 中, 체제 안보 위협 경고 양국 견제 속 '협력 불가피' 관측…주말 양국 고위급회담 주목 미중 정상 [중국 외교부 제공 UPI=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급속도로 발전하는 인공지능(AI)의 안전장치 필요성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인식 차이가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부각되고 있다. 미국 사회에서는 AI가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 인류에 해를 끼칠 위험성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큰 반면 중국은 AI가 소요를 부추겨 기존의 통치 질서를 위협할 가능성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만남이 일주일도 채 안 남은 가운데 양국의 AI 안전을 바라보는 시각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AI 규제 필요성에 회의적인 편이지만 오픈AI와 앤스로픽 등 미국 업계에서는 안전성을 검증할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달아 제기되고 있다. 미국 사회의 AI 논의는 AI가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 스스로 행동하는 무기가 될 가능성이나 무기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도구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반면 중국은 AI가 정치·이념 안보와 공산당 중심의 통치 질서에 미칠 위험에 대해 보다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중국 국가안전부 천이신 부장(장관)은 최근 발표한 글에서 적대 세력이 AI를 이용해 유언비어를 대량 생산하거나 '인지전'을 벌이고 사회 불안을 조장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에 대한 해법으로 당의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시각차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추진될 양국의 AI 대화에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WSJ은 짚었다. 정상회담에 앞서 양국 간 고위급 협상을 이끄는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이번 주말 만나 무역·경제 현안과 함께 AI 의제를 다룰 예정인 가운데 양측 간 논의가 얼마나 진전을 보일지 주목된다. 지난 7월 미 의회 자문기구인 미중경제안보검토위원회(USCC) 대표단이 베이징을 방문했을 당시 중국 당국자들은 미국이 AI 대화를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와 반도체 수출통제가 의제에 오를 것인지 등을 집중적으로 물어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미중 AI 기술이 대략 대등한 수준에 도달했다면서 중국 AI 모델의 개방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USCC 대표단이 딥시크와 문샷 등 중국의 주요 AI 기업 연구소 방문을 요청한 것은 거부됐다. 미중 양국이 AI 안전 문제에서는 협력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앤스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AI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미국의 대(對)중국 첨단 AI칩 수출 제한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적인 AI 개발 속도 조절을 위해서는 중국과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중국 권력 서열 4위인 왕후닝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도 지난달 미국 기업·싱크탱크 관계자들을 만나 AI 안전장치를 둘러싼 양자 논의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추이톈카이 전 주미 중국대사는 지난 15일 베이징에서 열린 다자안보포럼인 샹산포럼에서 미중이 대화를 확대해야 할 분야로 AI를 꼽으면서 "협력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AI 대화가 정례화되거나 구체적인 협의 틀이 마련될 경우 중국 정부가 누구를 대표로 세울지가 중국이 이 사안을 얼마나 진지하게 대하고 있는지를 가늠하게 하는 신호가 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시 주석의 방미 대표단 명단에 AI·첨단산업 관련 기업들이 포함될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전기차 업체 BYD와 스마트폰·전기차 업체 샤오미, AI 데이터센터용 광트랜시버 업체 중지이노라이트 등 기업 관계자들이 방미 대표단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7일 보도했다. 이밖에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사 중국 닝더스다이(CATL)도 방미단 초청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u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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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거 앞두고 경유가 사상최고 행진…美, 수출금지 카드 만지작
공화 의원, 경유 수출금지법안 발의…당 지도부도 "열린 입장" 에너지 소관부처 장관들도 여지…전문가들은 "통제하면 가격 더 올라" 미 텍사스주의 트럭 주유소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에너지 인프라 피격으로 경유(디젤) 글로벌 공급난이 가중되면서 미국 정부가 경유 가격 통제를 위해 수출금지 조치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팀 버쳇 하원의원(공화·테네시)은 최근 미국 내 경유 가격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1월까지 경유 수출을 한시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전날 발의했다. 이에 앞서 존 슌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사우스다코타)도 경유 수출금지 방안 검토에 열려있다는 입장을 내비친 적이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장관들도 최근 공개 발언에서 그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은 이달 초 CBS 인터뷰에서 '경유 수출금지 시행 가능성을 배제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명확하게 부인하는 취지로 답변하지 않았다. 백악관 국가에너지위원회 위원장을 겸하는 더그 버검 내무부 장관도 이번 주 주요 20개국(G20) 장관회의 행사에서 '현재로서는 검토하지 않는다'면서도 실제로 가격을 낮출 수 있다고 판단되면 수출 금지를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그간 수출금지 가능성을 일관되게 부인해온 미 행정부가 최근 들어 종전보다 누그러진 태도로 바뀌었다고 볼 만한 여지를 남긴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주유소 경유가격 안내판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수출 통제는 단기적으로는 자국 내 물량 확대를 통해 가격 인하를 유도할 수 있지만, 결국 에너지 기업들이 가격 변화에 맞춰 공급물량을 줄이면 장기적으로는 의도치 않게 가격 상승만 초래할 위험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은 경고다. 이런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이 수출통제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것은 11월 중간선거를 한 달여 남기고 경유 가격이 사상 최고치 기록을 연일 경신해 당장 정치적 부담이 되고 있어서다. 미국의 평균 경유 가격은 지난주 사상 처음으로 갤런당 6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이번 주 들어서도 상승 흐름을 지속해왔다. 17일에는 갤런당 6.40달러로 사상 최고가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으로 이미 글로벌 공급망이 타격을 받은 상황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동서 송유관 피격까지 더해져 이러한 가격 급등세에 기름을 부었다. 실제로 송유관 가동 중단 이후 사우디 서부 홍해 연안의 정제시설들은 원유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반면 미국은 걸프 연안은 물론 중서부 지역과 캘리포니아 일대에 세계 최대 규모의 원유 정제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상대적으로는 여건이 나은 편으로 분석된다. 미국 내 경유 가격 추이 [미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경제통계 시스템.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럼에도 경유 가격이 계속 오르면 트럭 운송을 비롯한 산업 활동 전반에 걸쳐 생산비용 증가를 초래해 광범위한 물가 상승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선거 표심을 좌우할 수 있는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책사로 불리는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지난주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경유 가격이 현재 가장 큰 우려 사항"이라며 백악관이 경유 가격 상승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가을 수확철을 맞은 미국 농가의 농기계 연료 수요가 늘어나는 데다 겨울이 빠른 북동부 지역에서 난방유 보일러까지 가동하기 시작하면 경유 가격 오름세는 한동안 더 이어질 것이라고 WSJ은 내다봤다. 만약 경유 수출금지 조치가 실제로 시행될 경우 미국 내 재고 수준과 수출량을 연동하는 부분적 수출금지가 시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상업용 재고가 일정 수준 아래로 줄면 정유사의 수출 할당량도 함께 줄어드는 재고연동 방식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미국 뉴저지주의 한 트럭 주유소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리포우 오일어소시에이츠의 앤디 리포우 대표는 경유 수출 통제를 시행하면 수요 감소에 맞춰 정유사들이 정유 처리량을 줄이게 돼 휘발유나 항공유 등 다른 연료 제품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리포우 대표는 "여러 석유류 품목으로 공급 부족 현상이 확대될 수 있다"며 "이 경우 주유소 기름값은 더 오를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에너지회사 컨티넨털 리소시즈의 해럴드 햄 창립자도 "수출 금지는 도움이 안 되고 오히려 가격만 더 끌어올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에서 에너지 특사를 지낸 데이비드 골드윈 골드윈글로벌스트래티지스 대표는 수출금지 조치에 대해 "몇 달 효과를 보고 나면 가격은 다시 오를 것"이라며 "행정부도 이를 모르지 않겠지만, 문제는 그럼에도 원칙을 지킬 의지가 있느냐이다"라고 말했다. p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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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日금리 12월 추가인상 vs 속도조절론…우에다 총재 "물가상승 위험"
일본은행, 기준금리 1.25%로 올렸지만 인상반대표 존재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18일 일본 도쿄 일본은행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진행 중인 모습./로이터=뉴스1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18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1.25%로 인상한 데 이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어느 정도 간격으로 몇 번 더 금리를 인상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 우에다, 중동 정세·고유가 우려 "물가 상승률 2% 넘을 수도" ━ 우에다 총재는 이날 통화정책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중동 정세와 엔저 현상 지속을 지적하면서 "일은이 목표로 하는 물가상승률 2%를 넘어 물가가 계속 상승할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금리 인상 이후에도) 금융 환경은 완화적"이라며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날 BOJ는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무담보 익일물 콜금리를 1.00%에서 1.25%로 0.25% 인상했다.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0.50%에서 0.75%로 인상한 뒤 6개월 만에 한 번 더 0.2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고 다시 3개월 만에 한 번 더 금리를 인상했다. 우에다 총재 취임 이후 가장 빠른 속도다. 닛케이는 "우에다 총재 체제에서 금리 인상은 이번이 6번째"라며 "지난 반세기 동안 있었던 금리 인상 국면에서 가장 많은 인상 횟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간 일본은행은 대체로 반년에 한 번 정도 금리 인상을 진행했으나 국제유가 상승과 엔화 약세 등을 이유로 한 물가 상승 압력을 감안해 속도를 올린 모양새"라고 부연했다. ━ 추가인상론 vs '인상 반대 2표' 주목 의견 엇갈려 ━ 이번 인상으로 일본 기준금리는 일본은행이 안정적 경제 성장을 위해 지향하는 중립금리 1.1~2.5% 구간에 진입했다. 관건은 추가 금리 인상이 언제, 몇 번 더 있느냐다. 마츠카와 타다시 파인브릿지 인베스트먼트 채권운용부장은 BOJ가 다음달 한 번 더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미국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사실을 거론했다. 타다시 부장은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을 추진하는 국면에서 일본은행이 정책금리를 동결한다면 엔저가 진행될 우려가 있다"며 이는 일본 소비자 물가에 악재라고 설명했다. 닛케이가 지난달 31일부터 닷새 간 진행한 경제 전문가 설문에서 일본은행이 1.75%까지 금리를 올릴 것이란 답변이 응답률 67%(20명)로 가장 많았다. 반면 금융기관 간 익일물 금리 스와프(OIS) 거래를 기반으로 산출하는 2년 후 금리 예측치는 2.4%로 나타났다. OIS는 미래 금리 예측에 기반해 거래하는 파생상품이다. 한편 환율시장은 지금보다 더 빠른 속도로 금리가 오를 가능성은 낮게 보는 걸로 관측된다. 금리 인상 결정 후 엔/달러 환율은 한국시간 오후 4시4분 기준 달러당 156엔으로 상승 중이다. 엔화가치가 하락세란 뜻이다. 이날 금리 결정 표결에 참여한 아사다 토이치로, 사토 아야노 위원이 금리 인상에 반대표를 던진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이에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예측에 힘이 빠졌고 엔화 가치가 하락했다고 닛케이는 분석했다. 스즈키 히로시 미쓰이 스미모토 채권·환율 전략가는 중동 정세와 국제유가 추이에 따라 내년 1월, 이르면 올해 12월 추가 인상이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이번 금리 인상 결정이) 만장일치는 아니었다"며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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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바닷길 봉쇄된 이란, 하늘길도 좁아졌다…마한항공 2개국 운항 중단
오만 17일·튀르키예 21일부터 중단…양국 항공당국 결정 이유로 들어 美, 이란 항공사 27곳 제재…외국 항공사 취항 허가도 강화 [서울=뉴시스] 이란 마한항공 에어버스 여객기.(출처: 위키피디아) 2026.07.3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미국의 해상봉쇄로 대외 교역이 위축된 이란에서 주요 민간 항공사 마한항공이 튀르키예와 오만 노선 운항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해외 왕래 통로가 더 좁아지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마한항공은 16일(현지시간) 이란 여행사들에 오만 노선은 17일부터, 튀르키예 노선은 21일부터 운항을 중단한다고 통보했다. 마한항공은 양국 항공당국의 결정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해당 결정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으며, 미국의 제재를 운항 중단 이유로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미 재무부는 앞서 8일 이란 항공사 27곳을 제재 명단에 추가했다. 이란 항공업계를 지원하는 제3국 기업과 개인도 미국의 제재를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NYT는 전쟁이 이란의 오랜 경제난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미 해군의 남부 항구 봉쇄로 원유 수출과 주요 물자 수입이 제약받는 가운데, 이란 정부는 재정 압박으로 이달 일부 연료 가격을 올렸다. 물가 급등과 높은 실업률에 시달리던 주민들의 부담이 더 커졌다. 미 재무부는 지난달 이란과 거래하는 국가·기업에 대한 제재를 확대하는 대규모 경제 압박 조치도 발표했다. 금과 가상자산 거래 등을 겨냥한 조치는 리알화 가치 하락과 수입물가 상승을 부추겼다고 NYT는 전했다. [테헤란=AP/뉴시스] 18일(현지 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국가 주관 군사 행진 '잔파다'(희생)에서 소총을 든 이란혁명수비대 소속 여성들이 행진하고 있다. 2026.09.18.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외국 항공사가 일정 조건 아래 개별 신청 없이 이란에 취항할 수 있도록 한 포괄허가도 중단했다. 미국산 민간 항공기뿐 아니라 미국의 수출통제를 받는 부품·기술 등이 항공기 전체 가치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외국산 민간 항공기도 해당한다. NYT가 인용한 제재 전문가들은 세계 민간 여객기의 대다수가 이 범주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해당 항공기로 이란 노선을 유지하려는 외국 항공사들은 미 정부에 개별 허가를 신청해야 한다고 전했다. 미국산 항공기의 안전 유지를 위한 부품·서비스 수출 등에 적용하던 허가 정책도 중단돼 이란 항공사들의 기체 정비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재무부는 항공 안전 관련 신청을 사안별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미 재무부는 이란이 민간 항공을 무기·인력 수송 등 군사 목적으로 이용한다고 보고 있다. 마한항공은 이란의 정예 군 조직인 혁명수비대(IRGC)를 지원했다는 이유로 2011년부터 미국의 제재를 받아왔다. 재무부는 마한항공이 올여름 항공기 최소 3대를 확보하도록 도왔다고 지목한 아랍에미리트(UAE)와 튀르키예 기업들도 이번에 제재했다. [테헤란=AP/뉴시스] 6일(현지 시간) 이란 테헤란 타즈리시 전통 시장에서 시민들이 장 보는 동안 인근 피자가게에서 한 커플이 음식을 기다리며 대화하고 있다. 2026.04.07. 이란 항공 제재 강화를 주장해온 미아드 말레키 전 미국 재무부 이란 담당 당국자는 NYT에 이번 조치가 포괄적으로 허용하던 제도를 개별 허가 방식으로 바꾸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란 정권이 자국 항공기의 취항지인 걸프 지역 도시들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하는 상황에서 나온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란 주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NYT 인터뷰에 응한 주민들은 정부의 보복을 우려해 성을 공개하지 않는 조건으로 발언했다. 이란 남서부에 사는 주부 마르지에(62)씨는 “우리 이란 국민이 비참한 처지에 놓여 있다”며 “날이 갈수록 더 파탄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마한항공의 운항 중단 발표에 앞서 인터뷰한 마르지에씨는 항공 제재로 국제선이 줄고 항공료가 오를 수 있다고 걱정했다. 이민을 가거나 해외에서 치료받고 가족을 만나려는 사람들에게 장애물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반면 북동부 도시 마슈하드에 사는 회계사 마수드(39)씨는 미국의 제재를 부른 이란 정부의 군사·지역 정책을 비판했다. 그는 NYT에 항공 여행을 하는 사람이 소수라며, 오랫동안 생계 유지에 허덕인 사람들에게는 항공사 제재가 그리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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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차이나워치] 北 "핵보유국 불가역"…미중 정상회담 앞 북중 밀착
[앵커] 북한이 중국이 주최한 국제안보회의에서 핵보유국 지위는 되돌릴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배삼진 특파원. (예, 베이징입니다.) 미중 정상회담을 불과 일주일 앞둔 시점인데요. 북한이 왜 베이징에서 이런 메시지를 내놓은 겁니까? [기자] 네, 장소와 시점을 함께 봐야 합니다. 북한이 미국을 향해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하라고 주장한 건 새롭지 않지만, 이번에는 중국이 주최한 최대 안보무대 한가운데서 공개적으로 못을 박았다는 점이 다릅니다. 김강일 국방성 부상은 한미일 군사협력을 이른바 '핵동맹'이라고 비판하면서, 미국의 군사력 증강에 맞서 북한도 핵 억제력을 계속 키우겠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미국과 대화가 재개되더라도 비핵화가 아니라 핵보유를 전제로 협상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분명히 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회의 기간 둥쥔 중국 국방부장과 김강일이 별도로 만나 전략적 소통과 군사 분야 교류를 강화하자는 데 뜻을 같이한 점도 눈에 띕니다. 다음 주 미중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고 미국도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열어둔 상황에서, 북한이 먼저 협상의 출발선을 핵보유국 지위에 맞춰놓은 셈입니다. 결국 핵보유국으로서 군축이나 안전보장을 논의하자는 구도를 만들려 할 가능성이 있는 건데요. 김 부상의 실제 발언을 들어보시겠습니다. <김강일 / 북한 국방성 부상(제13차 샹산포럼)> "우리의 정당한 자위적 방위 정책에 대한 시비와 비현실적인 비핵화 망상을 걷어치워야 합니다. 국가의 최고법인 헌법에 의해 고착된 우리의 핵보유국 지위는 절대 불가역의 한계선입니다." [앵커] 다음 주 정상회담을 앞두고 왕이 외교부장과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다시 통화했고, 워싱턴에서는 시진핑 주석 환영행사 연습까지 시작됐는데요. 분위기를 보면 미중이 상당히 구체적인 합의를 준비하고 있는 것 아닌가요? [기자] 네, 지금은 정상회담 의제와 의전 모두 사실상 마지막 조율 단계로 들어간 모습입니다. 왕이 부장과 루비오 장관은 어제 통화에서 고위급 교류 준비와 양국 현안을 논의했고, 중국은 소통을 강화하면서 이견을 관리하자는 메시지를 냈습니다. 워싱턴에서는 미군 의장대가 중국 국기와 성조기를 들고 시진핑 주석 환영식을 연습하는 장면까지 공개됐고요.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 도착 때 앤드루스 공항까지 직접 나가 맞을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의제가 화기애애하지만은 않습니다. 무역과 희토류, AI, 대만, 이란 문제가 동시에 올라와 있고, 특히 대만 문제에서는 미국의 아시아 동맹국들도 이번 정상회담 결과를 예민하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오는 20일 뉴욕에서는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부총리가 만나 의제를 최종 조율합니다. 시진핑 주석의 방미에는 BYD와 CATL, 샤오미를 비롯해 AI, 금융 분야 등 미중 산업경쟁의 최전선에 있는 중국 기업인들이 대거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번 정상회담의 관전 포인트는 미국의 중간선거용 성과 확보와 중국의 미국시장 진출·규제 완화 요구가 어디까지 맞교환되느냐 여부에 있다는 분위기입니다. [앵커] 12년 가까이 닫혀 있던 '신 압록강대교'에 오늘 대형 트럭들이 들어가면서 시험 가동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현재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오늘 대형 화물차들이 신압록강대교 쪽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12년 가까이 멈춰 있던 다리가 시험 가동 단계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다리는 2014년 완공됐지만 북한 쪽 연결도로와 세관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정식 차량 통행이 계속 미뤄졌습니다. 최근에는 북측 세관과 진입도로 공사가 상당 부분 마무리됐고, 중국 측 통상구도 화물차 운행을 위한 준비를 거의 마친 상태입니다. 특히 자유아시아방송이 공개한 어제(17일) 상업위성 사진에는 중국 세관 앞부터 다리 위까지 차량이 8줄로 세 곳에 나뉘어 대기하는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단둥 현지에서는 이번 시험운행을 거쳐 다음 달 초, 특히 북중 수교 77주년을 전후해 정식 개통할 수 있다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압록강대교가 열리면 지금 북중우의교에 몰린 화물 운송이 분산되고, 대형 차량을 중심으로 북중 육상 물류 규모도 크게 늘어날 수 있습니다. 통일부도 최근 북한 측 세관과 기반시설 공사가 계속 확인되고 있다며 조만간 개통 가능성을 언급했는데요. 신압록강대교 개통이 현실화되면 북중 관계가 정치·군사 밀착을 넘어 실제 교역 확대까지 더 진전될지가 관심입니다. 특히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이 북한과의 관계 개선 이미지를 한층 선명하게 보여주는 흐름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차이나워치였습니다. [영상편집 김건영]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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