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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이란 "호르무즈서 기뢰 폭발로 유조선 화재"…美 "거짓말, 드론 공격"
파나마 선적 '엘 가이아' 13일 폭발 이란 "기뢰" vs 美 "허위, 상선 방해" [반다르아바스=AP/뉴시스] 지난 7일(현지 시간) 이란 반다르아바스 인근 호르무즈 해협에서 닻을 내린 상선들 사이로 모터보트 한 대가 지나가고 있다. 2026.09.1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 남쪽 제한 구역을 통과하던 유조선이 기뢰에 부딪혀 폭발했다고 경고한 가운데,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이란 준관영 파르스통신 등에 따르면 IRGC 해군은 14일(현지 시간) 성명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 남쪽 제한 구역을 통과하던 유조선 '엘 가이아(EL GAIA)'호(등록번호 9325336)이 기뢰에 부딪혀 폭발했다"고 주장했다. IRGC는 이어 "화재 진압 노력은 실패했고 유조선 전체는 화염에 휩싸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전에도 불법 통항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며 "호르무즈 해협은 봉쇄됐고 (이란의) 정보 통제 하에 있다고 선언한다"고 했다. 마린트래픽 등에 따르면 IRGC가 언급한 엘 가이아 호는 길이 179.99미터, 폭 32.2미터의 파나마 선적 유조선으로 확인된다. 미 중부사는 이날 엘 가이아 호가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 파괴됐다며 기뢰에 부딪혔다는 주장은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CENTCOM은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파나마 선적 유조선 엘 가이아 호는 지난달 이란 미사일 공격을 받아 운항 불능 상태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주말, 이란은 오만 연안 해역에 정박 중이던 선박을 드론으로 다시 공격했다"며 "현재 엘 가이아호는 역내 협력국의 지원으로 예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IRGC의 허위 주장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 운항을 방해하려는 그들의 거짓말과 협박 시도의 또 다른 사례"라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 타임스오브인디아(TOI) 등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엘 가이아 호가 13일 오만 해안에서 이란에 피격됐다고 밝혔다. 해당 선박에 인도인 선원 14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13명 구조, 1명 실종됐다고 전했다.
반도체김건희증시관세지방선거 -
경제HLB그룹주 장초반 강세…FDA 신약 허가 '기로'
[특징주] 머니투데이 특징주 그래픽 이미지 HLB그룹주가 장초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약 허가 결정을 앞둔 상황에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오전 9시 36분 기준 HLB바이오스텝 주가는 전일 대비 575원(25.22%) 오른 2855원에 거래되고 있다. HLB 그룹 내 코스닥 상장 종목들은 일제히 강세다. 이 시각 현재 HLB이노베이션(5.29%), HLB글로벌(3.24%), HLB제약(2.64%), HLB생명과학(2.23%), HLB(2.14%), HLB테라퓨틱스(2.05%), HLB파나진(0.52%), HLB펩(0.36%) 등 순으로 등폭을 나타내고 있다. HLB의 미국 자회사 엘레바 테라퓨틱스는 개발 중인 담관암 치료제 '리라푸그라티닙'에 대한 FDA 신약허가신청(NDA) 심사 기한 마지막날(오는 27일)을 앞두고 있다. 리라푸그라티닙은 FGFR2 유전자 융합이나 재배열이 확인된 진행성 담관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 약은 FDA 우선심사 대상으로 지정됐다.
내란증시지방선거관세이재명 -
경제美국채 금리 5% 돌파에도…환율 1340원 후반대 지속
브렌트유 108달러대…美 10년물 장중 5% 돌파 달러 강세에도 수출업체 네고에 환율 상단 제한 코스피 강보합·외국인 매도 제한…원화 비교적 선방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5일 오전 장에서 1340원 후반대로 소폭 상승했다. 국제 유가가 상승하고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 국채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5%를 돌파했지만 원화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이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46분 기준 환율은 전 거래일(오전 6시 기준)보다 1.05원 오른 1348.3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중동 불안이 커지면서 간밤에는 1350원을 터치했으나 상승 폭을 낮췄다. 사우디아라비아가 그간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해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 역할을 하던 ‘동서 송유관’을 폐쇄하면서 글로벌 벤치마크인 11월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이날 배럴당 108달러대까지 올랐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 발표된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지수가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여전히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인플레이션 고착화 우려를 키웠다. 높은 물가가 지속될 것이란 우려에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연 5%를 넘어서며 2023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후 상승 폭을 줄여 장 후반에는 전 거래일보다 0.01%포인트 남짓 오른 연 4.987%를 나타냈다. 5% 선은 금융시장에서는 중요한 심리적 경계선으로 여겨진다. 달러인덱스는 99.54로 오르며 강세다. 간밤 인공지능(AI) ‘속도조절론’이 대두하며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지만, 국내증시는 비교적 선방하는 모습이다. 코스피는 강보합, 코스닥은 1%대로 강세다. 외국인 매도세도 크지 않다. 미 국채금리 상승, 달러화 강세 등에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기업들의 달러 매도 물량이 꾸준히 나오면서 환율 상단을 제한하는 분위기다. 시장은 15~16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주시하면서 방향성을 크게 나타내지 않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은 연방준비제도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가능성을 약 92%로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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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리센느, 사상 첫 '편의점 모델' 되더니…멤버들 입맛 담은 빵 나왔다 [갓신상]
자체 베이커리 'BAKE405' 협업 원이·미나미 등 멤버 5인 개별 취향 구현 CU, 리센느빵 5종 출시. /사진=BGF리테일 편의점 CU가 브랜드 전속 모델인 걸그룹 '리센느(RESCENE)'와 손잡고 멤버들 입맛을 고스란히 담아낸 협업 베이커리를 선보인다. 지난 7월 편의점 업계 최초로 K팝 아이돌을 전속 모델로 발탁한 이후 출시하는 첫 공식 협업 상품이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자체 베이커리 브랜드 'BAKE405'를 통해 리센느 컬래버 빵 5종을 오는 17일부터 순차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신제품은 기획 초기 단계부터 리센느 멤버들이 직접 시식에 참여해 맛과 콘셉트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완성도를 높였다. 멤버 미나미가 최근 개인 라이브 방송에서 "우리가 하나하나 맛보며 피드백을 전달해 빵을 만들고 있다"고 밝혀 출시 전부터 팬덤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제품 라인업은 멤버별 선호 메뉴로 채워졌다. 평소 가방에 옥수수를 넣고 다닐 만큼 옥수수를 좋아하는 원이의 취향을 담은 '옥수수 크림빵'과 일본 출신 멤버 미나미의 고향 기억을 살린 버터 풍미의 '메론빵'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메이의 시나몬 롤', 일본식 딸기 마가린 빵을 모티브로 한 '제나의 딸기 샌드', 초코와 꿀호떡을 접목한 '리브의 초코 호떡' 등 총 5종으로 구성됐다. 전 제품에 멤버 이미지가 담긴 27종의 한정판 투명 포토카드 중 1종이 무작위로 동봉된다. 팬덤 잡고 PB 베이커리·원두커피까지 키운다 CU가 아티스트 협업 상품을 공격적으로 확대하는 이유는 두터운 팬덤 소비가 일반 상품 대비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어서다. 3000~5000원대 안팎의 부담 없는 가격으로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데다, 한정판 굿즈를 수집하는 '디깅(Digging) 소비'가 맞물려 높은 재구매율을 보인다. 실제 CU의 컬래버 베이커리 매출은 전년 대비 2024년 43.3%, 2025년 36.6% 뛴 데 이어 올해(1~8월) 들어서도 30.9% 증가하며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리센느 빵은 자체 베이커리 PB인 'BAKE405' 라인업으로 출시됐으며 '메이의 시나몬 롤'은 CU의 자체(PB) 즉석 원두커피 브랜드 'get(겟)커피'와의 페어링 궁합을 사전 기획 단계부터 고려해 개발됐다. 신은지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는 "아티스트의 일상과 취향을 먹거리로 공유할 수 있도록 기획 과정에 멤버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했다"며 "단순 홍보 모델을 넘어 팬들과 소통하는 차별화된 컬래버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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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美 FOMC 앞두고 대기모드…코스피 6600서 약보합 [마켓시그널]
코스피 소폭 하락 출발 미국 10년물 금리 5% 돌파 AI 속도조절론 확산에도 “연준 결정 앞두고 신중론 우세” 코스피가 하락 출발해 장 초반 6,660대를 나타내고 있는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증시와 환율을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증시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보합세를 띠고 있다. 간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5%를 돌파한 가운데 인공지능(AI) 속도 조절론이 대두되면서 증시 훼손 우려가 제기됐지만 낙폭을 줄여나가고 있다. 연속적인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뒤따르자 연준의 결정이 나오기 전까지 신중론에 접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15포인트(0.30%) 내린 6664.22포인트로 출발했다. 개장과 동시에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각각 988억, 230억 원 어치를 팔아치웠지만 개인들이 1170억 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코스피는 오전 9시 38분을 기점으로 다시 상승 전환한 상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대부분은 전날 주가와 비슷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오전 9시 3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250원(0.40%) 오른 25만 250원에서 손바뀜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전장 대비 1만 1000원(0.65%) 높은 170만 8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 밖에도 삼성전기(-1.05%), LG에너지솔루션(-0.43%), KB금융(-2.15%), 두산에너빌리티(-1.49%) 등은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미국 반도체 대형주들이 AI 속도 조절론과 기준금리 인상 우려로 하락 마감했던 것을 감안하면 지수 하락이 제한적으로 이뤄지는 모습이다. 간밤 마이크론(-5.3%), 엔비디아(-3.4%), 샌디스크(-5.0%) 등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나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0.6% 하락 마감했다. 12일(현지시간)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블로그에서 “AI 모델의 능력을 개선하는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말한 데 이어 이번 주 FOMC를 앞두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까지 5%를 돌파하면서 기술주 투자 심리가 냉각된 영향으로 분석됐다. 다만 연준 결정의 윤곽이 나오지 않은 만큼 신중론 속에서 관망하는 분위기도 우세한 것으로 관측된다. 연준이 연속적으로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베팅이 나오면서 미 증시도 장 초반의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한 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0년물 금리 5% 도달을 증시 추세 훼손 신호로 해석하기는 어렵다”면서 “주 후반에 예정된 9월 FOMC에서의 시장금리 안정 여부를 확인하고 포지션 조정에 나서는 것이 맞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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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추미애 사퇴하라” 도민 청원 3만명 돌파
비상재정·관사논란 여론싸늘 ‘추미애 경기도정’ 최대 위기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지난달 5일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 재정을 선언하고 있다. [경기도]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비상 재정이 여론의 역풍을 맞고 있다. 추미애 지사의 사퇴를 촉구하는 도민 청원이 게시 나흘만에 참여인원 3만명을 넘기며 민선 9기 경기도정은 출범 두달여 만에 최대 위기에 처했다. 지난 11일 게시된 ‘경기도청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추미애 도지사 사퇴를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은 15일 오전 9시께 참여 인원이 3만명을 돌파했다. 청원은 “민주당 재정건전성 TF의 재정 분석에 따르면 여러 지표와 재정 구조를 종합적으로 살핀 결과 재정 상황은 당장 위기라고 단정할 수 없는데도 도지사는 주관적인 판단만으로 ‘이대로는 부도’라며 재정 비상 선언을 강행하고 추경안에서 무려 5465억원 규모의 세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고 썼다. 이어 “더 놀라운 것은 재정 비상이라며 공무원 인센티브까지 절반 이하로 삭감해 놓고 본인은 보증금 12억원이 넘는 47평형 아파트를 혼자 사용하는 관사로 계약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미애 지사는 독자적인 판단으로 기습적인 긴축재정을 선언하고 도민 입장에서 필요 불가결한 복지예산까지 마구잡이로 삭감하고 있다”며 “무리한 예산 삭감의 부작용이 하나둘 드러나며 도민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는 지금 더 늦기 전에 추미애 도지사의 사퇴를 청원한다”고 했다. 청원 참여 인원이 1만명 이상이면 도지사 공식 답변 대상으로 분류돼 추 지사는 자신의 사퇴를 요구하는 청원에 30일 이내에 답변해야 한다. 경기도는 이날 답변을 통해 “2025년 경기도는 약 20년 만에 지방채를 발행했으며 발행액은 한도의 99.6%에 달했다. 각종 기금과 내부 재원까지 상당 부분 활용하면서 추가로 동원할 수 있는 재정 여력도 거의 없는 상황이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민선 9기 경기도정은 민생 필수사업이 중단되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 그럼에도 마치 민선 9기 도정이 멀쩡히 편성된 민생예산을 고의로 삭감한 것처럼 사실을 왜곡하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도는 “당장의 재정 공백을 메우는 한편 같은 위기가 반복되지 않도록 세제개편 등 근본적인 해법을 중앙정부와 국회에 촉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청원을 포함해 ‘경기도청원’ 홈페이지에는 경기도의 고강도 긴축 재정을 비판하는 청원이 여러건 게시돼 있으며 청원별 참여 인원도 빠르게 늘고 있다. 경기도가 산후조리비 지원 사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하자 이에 반발하는 청원 역시 이날 현재 2만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와관련해 추미애 지사는 지난 13일 자신의 SNS에서 “올해 경기도 예산은 애초부터 9개월치만 편성돼 있었고 그대로 두면 사실상 모든 사업이 9월이면 종료가 되도록 불완전 예산을 짜 두었다. 제가 취임했을 때는 이미 지방채를 5차례 발행하고 각종 기금까지 상당 부분 끌어다 쓴 뒤였다. 그러니까 석 달치 예산은 비어 있는데 그 공백을 메울 돈이 남아 있지 않았다”며 “지금 경기도 재정은 매우 우려스런 상황이다. 도지사로서 재정을 정상화할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여러 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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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성전자, 현금배당보다 우선주 사야”…라이프자산운용 주주제안[시그널]
잔여 주주환원 재원만 60조 우선주 매입·소각 제안 삼성생명·화재가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매각 리스크 차단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성형주 기자 삼성전자가 60조 원 규모의 잔여 주주환원 재원을 우선주 매입·소각에 우선 투입해야 한다는 주주제안이 나왔다. 일회성 환원인 현금배당보다 자기주식 매입·소각이 주식 가치를 더 높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라이프자산운용은 14일 삼성전자 이사회와 경영진에 주주서한을 보내 다음달 이사회에서 주주환원 재원을 우선주 매입·소각에 먼저 배정하는 안건을 의결할 것을 제안했다고 15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우선주가 보통주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경우에 한해 12월 말까지 우선주를 매입하고 즉시 소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남은 재원은 현금배당에 투입할 것을 요구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주주환원 재원으로 90조~110조 원을 쓰겠다고 밝혔다. 이중 30조 원은 3분기 현금배당에 배정할 계획이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 잔여 재원인 약 63조 원(중앙값 기준)을 현금배당보다 자기주식 매입·소각에 투입해야 주주환원 효과가 극대화된다는 게 라이프자산운용 측의 주장이다. 보통주가 아닌 우선주 매입·소각을 제안한 배경으로는 금융산업구조개선법을 들었다. 관련 법은 금융 계열사가 같은 기업집단 내 비금융계열사의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을 금융위원회 승인 없이 10% 이상 보유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현재 삼성화재와 삼성생명은 각각 삼성전자 지분 1.49%, 8.51%를 보유하고 있다. 라이프자산운용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보통주를 소각하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보유지분 한도를 맞추기 위해 초과분을 매도해야 할 수 있다”며 “반면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는 제약이 없어 매도가 자유롭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라이프자산운용은 같은 재원으로 보통주 1주 대신 우선주 1.36주를 소각할 수 있으며, 우선주 수가 줄어들면 보통주 주주의 주당배당금도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우선주는 이달 9일 종가 기준 보통주보다 26.7% 낮게 거래되고 있다. 강대권 라이프자산운용 공동대표는 “우선주 소각은 그동안 보통주 소각을 가로막은 지배구조의 제약에서 벗어나면서도 같은 재원으로 주주가치를 더 크게, 영구적으로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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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퇴근 후 8시까지 주식거래’, 첫날부터 ‘어질어질’…29%급등 뒤 22% 급락
1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 애프터마켓이 개장되어 있다. 한국거래소(KRX)는 이날부터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코스피·코스닥 시장을 대상으로 애프터마켓을 운영한다. [연합뉴스] 한국거래소(KRX)가 14일 정규장 종료 후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주식을 실시간으로 매매할 수 있는 ‘애프터마켓’(After Market)에서 1조 8000억원이 넘는 거래가 이뤄졌다. 투자자들이 퇴근 후에도 실시간 주식 거래가 가능해지면서 관심이 몰렸으나 일부 중소형주가 짧은 시간에 상한가 가까이 급등했다가 급락하는 등 불안정한 흐름을 보였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전날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집계된 애프터마켓 거래대금은 1조8177억원(거래량 7224만주)으로 코스피가 약 1조3000억원, 코스닥이 4924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날 거래소 내 전체 거래대금(27조6000억원)의 6.6% 수준이다. 거래소는 전날부터 오후 4~6시 시간외 단일가매매(장 마감 후 10분마다 주문을 모아 체결)를 폐지하고 오후 4~8시 애프터마켓을 운용하기 시작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4시~5시 19.6% △5시~6시 25.5% △6시~7시 24.2% △7시~8시 30.7% 등으로 거래가 발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93%로 다수를 차지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9%, 2.1%로 나타났다. 개인은 537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투자자는 각각 63억원, 480억원 순매도했다. 문제는 일부 종목의 주가가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는 점이다. 이날 애프터마켓에서는 정적·동적 VI가 총 1637회 발동됐다. 정규장에서 발동된 400회의 4배가 넘는다. 그간 거래종목이 600여종목으로 제한된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 애프터마켓과 달리 거래소 애프터마켓에선 코스피·코스닥 대다수 종목을 거래할 수 있다. 다만 거래소는 관리·정리매매 종목과 투자경고·위험종목 등은 애프터마켓 거래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거래소는 “애프터마켓 도입으로 정규장 종료 이후 발생하는 국내외 투자정보를 주가에 실시간으로 반영할 수 있게 됐다”며 “신속하게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이 시차 제약을 극복하고 거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글로벌 접근성을 강화하고, 올 12월 나스닥 등 미국 주요 거래소가 23시간 거래를 개시하는 등 유동성 유치경쟁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해외와 경쟁하기 위한 우리 자본시장의 인프라 기반을 마련했다”고 했다. 첫날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종목 중 하나는 한화갤러리아다. 한화갤러리아는 갤러리아백화점 대전 타임월드점 매각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애프터마켓에서 주가가 급등했다. 주가는 오후 4시20분께 정규장 대비 15.4%인 3070원까지 급등했고 거래소는 2차례(오후 4시 13분과 5시 13분) 정적 VI를 발동하기도 했다. 하지만, 상승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한화갤러리아는 오후 7시50분 2635원까지 떨어졌다. 이날 애프터마켓 장중 고가와 저가의 격차는 19.2%에 달했다. 코스닥 중소형주에서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포니링크는 오후 4시9분쯤 3150원까지 올라 시가 대비 29.90% 급등했으나 오후 7시50분에는 2435원으로 급락했다. 이는 고점 대비 22% 넘게 떨어진 것이다. 밸로프도 한때 시가 대비 30.00% 오른 2990원까지 뛰었다가 2370원으로 밀렸다. 또, 유화증권(28.15%), 에이치엘사이언스(27.92%), LS티라유텍(25.16%), KNN(23.08%) 등도 20%가 넘는 가격 변동 폭을 보였다. 한국거래소는 애프터마켓 개장 초기 거래 참여자가 충분하지 않아 적은 주문에도 가격이 크게 움직인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KRX 애프터마켓의 거래 대상은 2459개 종목으로,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 애프터마켓의 606개보다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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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美 3년 만에 금리 인상 나서나…고유가·10년물 5% 돌파 압박
한 달 전 33% '인상 가능성'에서…현재 90%로 '껑충' 브렌트유·WTI 100달러 돌파에 미 국채 10년물 5%까지 '더블펀치' 케빈 워시 미 중앙은행(Fed) 의장 /사진=게티이미지 미국이 3년2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유력해지고 있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인상 가능성이 30%대에 머물렀지만, 국제 유가 고공행진에 따른 물가상승 압력이 지표로 나타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14일(이하 현지시간) 미 금리 경로를 예상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은 미 중앙은행(Fed)이 오는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92.5%로 반영했다. 한 달 전 33.9%, 일주일 전 59.4%, 전날 86.6% 대비 가파르게 상승했다. 동결 가능성은 7.5%에 그쳤다. 현재 연 3.50~3.75%인 기준 금리가 연 3.75~4.00%로 오르면 2023년 7월 이후 3년2개월 만에 첫인상이다. 미국 물가 지표(CPI)가 발표되기 전 약 70% 수준에서 맴돌았다는 점을 반영하면 고유가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박이 결정타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FOMC 직전 마지막 물가 지표로 관심을 받은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8월 CPI는 전년 대비 3.4%,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2.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 CPI 상승분 3.4% 중 1.08%포인트가 에너지 가격으로 사실상 유가가 인플레이션의 3분의 1을 견인한 셈이다. 이달 초 미국과 이란의 무력 갈등 재개되면서 국제 유가는 글로벌 기준물인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모두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고, 미국 경유 평균 가격도 사상 처음 갤런당 6달러를 돌파했다. 이날 미 국채 10년물 금리까지 장중 5%를 넘어서면서 글로벌 금융시장 위기를 자극하는 유가, 금리의 '더블펀치' 공포가 나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란과의 '핵 협상 재개'를 언급하는 한편 금리 결정에 대해 직접적인 압박에 나서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미국 경제가 너무 강해서 그들(미 Fed) 공식과 상관없이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금리를 가져야 한다"고 했다. 또 "일시적인 유가를 제외하면 물가는 가파르게 내려가고 있다"며 "이란과의 군사적 충돌이 끝나는 즉시 유가는 돌처럼 떨어질 것이며, 그때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미국 내에서도 유가가 급등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 경유 가격 상승은 이란이 아니라 대부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발생했다"고 책임을 돌리기도 했다. 인공지능(AI) 개발 속도 조절론에 전날 증시가 급락한 데 이어 9월 금리인상 우려에 투자심리가 빠르게 악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증권가에선 되레 과도하게 급락 시 저가 매수할 것을 권하고 있다. AI 속도 조절론이 실제 메모리 반도체 수요 급감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지 않은 데다, 미국 내에서도 가파른 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심이 있다는 분석에서다. 이준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와 유가는 이미 시장에 우려가 반영된 상태이고 AI 속도조절론은 컴퓨팅 수요를 둘러싸고 나오는 주기적인 투자 심리 노이즈로 본다"며 "속도 조절론의 초점은 프론티어 모델의 학습 역량과 재귀적 자기개선 속도에 있기 때문에 AI 서비스의 추론 수요를 제약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FOMC를 앞둔 관망 심리가 AI 속도 조절론에 대한 민감성과 변동성을 함께 키운 측면이 있다"며 "단기 변동성을 역이용해 분할 매수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권희진 KB증권 연구원도 "워시 의장은 중앙은행이 금융시장에 직접 개입해 시장 가격의 흐름을 의도적으로 바꾸는 것을 상당히 경계한다"며 "이미 선물 가격이 내년까지 네 차례 추가 인상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 만큼 FOMC가 9월에 금리인상을 개시하더라도 추가 인상은 신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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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시간 지나도 면죄부 없다”…국민연금, 기업가치 훼손 끝까지 따진다[마켓인]
기업가치 훼손 5년·최초 반대 3년 지나면 재검토 기간 도래해도 자동 해제 아냐…사안별 판단 임원 보수 기준·절차 공시 없으면 반대표 자사주 처분, 취득 목적·일반주주 의견 반영 점검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 국민연금이 기업가치를 훼손한 이력이 있는 이사 후보를 두고 '시간이 흘렀다고 반대표를 자동으로 거두지는 않는다'는 기준을 명확히 했다. 훼손 행위가 발생한 지 5년, 국민연금이 처음 반대표를 행사한 지 3년이 지나면 다시 심사대에 올리기는 하지만, 철회 여부는 어디까지나 사안별로 따져 판단한다는 방침이다. 단순히 일정 시간이 지났다는 이유만으로 반대 의결권을 철회하는 소위 '자동 면죄부'는 주지 않겠다는 의미다. 이동섭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수탁자책임실장은 1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국민연금기금 수탁자 책임활동 설명회’에서 “기업가치 훼손 이력을 적용할 때 일몰은 없다”며 “훼손 행위가 발생한 시점으로부터 5년, 국민연금이 최초로 반대한 시점으로부터 3년이 지나면 재검토한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이 투자기업을 대상으로 수탁자 책임활동의 판단 기준과 절차를 직접 설명한 자리다. 105개 투자기업의 IR·ESG 담당 임원과 실무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한 기업 관계자는 과거 부당지원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은 당시 재직한 이사가 다시 후보로 오를 때마다 국민연금이 반복적으로 반대하는 것은 과도하다며 일몰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없느냐고 질문했다. 이 실장은 “기간이 도래했다고 무조건 일몰되는 것은 아니고 그때부터 재검토하는 것”이라며 “재검토 결과는 각각의 사안에 따라 달라진다”고 답했다. 과거 위법행위에 관여했다는 사실만 기계적으로 적용하지는 않지만 일정 기간이 지났다는 이유만으로 책임을 없던 것으로 보지도 않는다는 의미다. 임원 보수 안건에 반대하는 구체적인 이유도 공개했다. 국민연금은 보수 한도나 지급액 자체보다 보상 규모를 산정한 기준과 절차, 경영성과와의 연계 여부가 합리적으로 설명됐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핀다. 이 실장은 “기업들이 임원 보상과 관련해 공시하는 내용이 거의 없어 어떤 기준으로 보상 규모가 정해졌는지 알 수 없다”며 “판단할 수 있는 자료가 없기 때문에 반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원 보상 기준과 결정 절차, 규모, 성과 평가 내용을 충실하게 공시하면 이를 토대로 검토할 수 있다”며 “과거에는 국민연금에만 개별적으로 설명해도 개선으로 판단했지만 이제는 관련 정보를 시장에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사주 보유·처분 안건에서는 최대주주 이외 주주의 의견이 반영되는지가 핵심 판단 기준으로 제시됐다. 자사주 소각이 원칙인 상황에서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만으로 정관을 변경하고 보유·처분 계획까지 승인할 수 있다면 일반주주의 의견을 반영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자사주를 취득할 당시 공시한 목적과 실제 활용 방안의 일관성도 점검한다. 주가 안정이나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해 놓고 이후 임직원 성과급이나 다른 목적으로 처분하려 한다면 당초 취득 목적과 어긋난다고 보고 반대표를 행사할 수 있다. 일반주주의 의견을 반영할 방안으로는 독립이사나 외부 인사가 참여하는 특별위원회와 ‘다수의 소수주주’ 동의를 받는 방식 등이 거론됐다. 최대주주를 제외한 주주들의 다수 동의를 별도로 확인하는 구조다. 다만 이 실장은 아직 국내 주주총회 안건에서 확인된 모범 사례는 없다며 구체적인 기준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은 의결권을 기계적으로 행사하지 않는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한국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전략부문장은 “기금은 이사회의 의사결정을 기본적으로 존중한다”며 “반대하기 전에 가능한 한 회사의 설명을 듣고, 설명이 충분히 납득되면 당초 반대를 검토했던 안건에 찬성한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열심히 하고 있다'는 설명만으로는 개선을 인정받기 어려울 양상이다. 배당과 임원 보수, 법령 위반, 산업안전, 기후변화 등의 사안에서 합리적인 정책을 마련하고 외부에 공개한 뒤 실제로 준수했는지를 종합적으로 살핀다. 일부 기준만 충족했다면 정해진 대화 기간이 지났더라도 곧바로 중점관리 대상에서 해제하거나 적극적 주주활동으로 전환하지 않는다. 기업과의 대화가 심화되면 실무자뿐 아니라 사안에 책임이 있는 이사와 이사회 산하 위원장이 직접 참여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다. 이연임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장은 “기업이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서면 그 진정성도 판단 과정에서 고려할 수 있다”며 이사회 차원의 대응을 당부했다. 국민연금은 올해 안에 위탁운용사를 대상으로 서면심사와 현장실사를 진행해 수탁자 책임활동 수준을 질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평가 결과는 향후 국내주식 위탁운용사 선정과 자금 추가 배정·회수에 반영한다. 이 위원장은 “국민연금은 국내 자본시장이라는 작은 연못의 고래와 같다”며 “투자기업들이 더 성장하고 가치 있는 회사가 돼 코스피라는 연못을 태평양과 대서양으로 키워야 국민연금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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