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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영토·주권보다 LNG냐”… 푸틴 방문 한 달째 대응 못 하는 日
정치권, 러시아 LNG 공급 제한 가능성 우려 전문가 “영토·주권 대응 못 하면 본말전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이투루프섬(일본명 에토로후섬)을 방문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일본 정부는 항의 외에 별다른 조치를 내놓지 않고 있다. 현지에서는 러시아산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이 끊길 가능성을 우려해 정부가 적극적인 대응을 피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연합뉴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13일(현지시각) 러시아가 실효 지배하는 쿠릴열도 이투루프섬의 수산물 가공공장을 찾았다. 일본은 쿠릴열도를 포함한 4개 섬을 ‘북방영토’라고 부르며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다. 당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북방영토가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상으로 일본의 영토”라며 항의했다.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도 니콜라이 노즈드레프 주일 러시아 대사를 초치했다. 그러나 현지에서는 일본 정부가 한 달이 지나도록 추가 대응에 나서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온다. 과거에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당시 러시아 대통령이 2010년 쿠릴열도를 방문했을 때 일본은 이틀 뒤 주러시아 대사를 일시 귀국시킨 바 있다. 모테기 외무상은 이번에는 대사 소환을 검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가 대응을 미루는 배경에는 러시아산 LNG가 있다. 일본이 추가 제재를 단행하면 러시아가 LNG 수출을 제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란 전쟁으로 중동산 에너지 공급까지 불안정해진 상황에서 일본 정부 안에서는 러시아와 관계를 끊을 여력이 없다는 의견이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자원에너지청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이 수입한 LNG 가운데 러시아산은 약 10%를 차지한다. 일본 기업들은 러시아 극동지역의 에너지 개발 사업인 ‘사할린-2’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 국제안보 전문가인 쓰루오카 미치토 게이오대 교수는 “러시아산 LNG에 의존한다는 이유로 영토와 주권에 관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못한다면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 대통령이 북방영토를 방문했는데도 일본이 대응하지 않으면 앞으로 러시아 대통령의 방문을 막는 문턱은 더욱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집권 자민당 일각에서는 러시아를 직접 제재하는 대신 우크라이나 지원을 강화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히로세 요코 게이오대 교수는 “우크라이나 지원을 푸틴 대통령의 에토로후섬 방문에 대한 보복으로 규정할 때는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러시아가 ‘일본이 영토 분쟁 때문에 대리전에 개입하고 있다’고 선전하는 데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도 일본의 대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행정부는 과거 우크라이나 지원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등 러시아를 상대로 과거 대비 유화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동맹인 미국이 러시아에 일관된 태도를 보이지 않으면서 일본도 강경 대응을 더욱 주저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일본 외무성 고위 당국자는 푸틴 대통령의 방문에 어떻게 대응할지를 묻는 질문에 “국제 정세와 일·러 관계를 살펴보면서 국익을 바탕으로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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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트럼프 주장에 맞장구 친 젠슨 황 "AI 종말론, 과학적 근거 없어"
'올인 서밋' 패널 토론 참석 중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 트럼프 "AI 개발 늦추려는 움직임, 정치적 의도·中 계략 따른 것" 황 "AI가 세상 종말 이르게 할 수 있다는 예측 과학적 근거 없어"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 시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의 전화 통화에서 최근 불거진 인공지능(AI) 위험성을 "사기"라고 일축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19일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 투자포럼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황 CEO와 인사를 나누는 모습. 2026.09.15.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 시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의 전화 통화에서 최근 불거진 인공지능(AI) 위험성을 "사기"라고 일축했다. 액시오스,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올인 서밋' 패널 토론 참석 중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를 직접 받아 통화 내용을 청중이 들을 수 있도록 스피커폰으로 연결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황 CEO는 이번 통화에서 AI가 인류를 지배할 것이라는 우려를 일축하며 경제 성장과 국가 안보 측면에서 AI가 지닌 잠재력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로봇이 세상을 장악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 모든 주장은 허구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황 CEO도 "우리는 AI 경쟁에서 모든 사람이 승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모든 산업, 모든 기업, 모든 주, 모든 국민이 말이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통화에서 AI 개발 속도를 늦추려는 움직임은 정치적 의도나 중국의 계략에 따른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AI에 대한 반발 움직임이 "AI 발전을 원치 않는 사람들의 의도에 딱 맞아떨어지는 것"이라며 "여기에 정치권 인사가 포함될 수 있고 중국이 관련돼 있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댈러스=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26.09.09. 황 CEO는 이날 토론에서 AI가 세상을 종말에 이르게 할 수 있다는 예측은 "과학적 근거가 없다"라고 일축했다. 다만 황 CEO는 내부 고발자들의 경고를 진지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며 앤트로픽의 내부 고발자 제이컵 콕슨이 회사의 AI 개발 속도가 너무 빠르다고 우려를 제기한 데 대해 "큰 용기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AI 기업들은 "자사가 통제 불능 상태에 빠졌다고 느낀다면 업무를 일시 중단하거나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엔비디아는 AI 모델 구동에 필수적인 칩을 공급하는 업체로, 세계 AI 산업의 최대 수혜 기업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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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트럼프 성지' 직접 가보니… 열성 지지층 속 감춰진 '균열' 조짐 [취재파일]
사상 첫 '중간선거용' 공화당 전당대회? 직접 가 보니 미국 텍사스, 댈러스의 공화당 중간선거 전당대회 현장. 이곳 시간으로 9일과 10일에 걸쳐 사상 첫 '중간선거용'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렸습니다. 원래 전당대회라는 건 선거를 앞두고 후보를 뽑기 위해 하는 겁니다. 대통령 후보든, 상원의원 후보든 말이죠. 그런데 이번 전당대회는 다릅니다. 누굴 뽑기 위해서 하는 게 아닙니다. 트럼프 대통령 열성 지지층인 마가를 포함한 공화당원들이 모여서 "트럼프를 중심으로 뭉쳐서 11월 3일 중간선거에서 이기자" 라고 다짐하는 자리입니다. 실제 행사장은 트럼프 사진으로 도배가 됐고, 트럼프 대통령은 애초 계획을 바꿔서 이틀 연속 연설에 나섰습니다. 참석자 출입증도 트럼프 사진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조/텍사스 주민 : 텍사스 출신이라면 이걸 이해할 겁니다. '신, 가족, 미식축구,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입니다. 트럼프는 수년간 사라져 갔던 우리의 모든 가치를 다시 회복시키고 있습니다.] 제가 전당대회 현장에 이틀 내내 있었는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기-승-전-트럼프'입니다. 모든 연사들은 연설 내내 트럼프를 치켜세웠고요. [캐롤라인 레빗/전 백악관 대변인 : 트럼프 대통령을 모시고 일한 것은 제 평생의 영광이었습니다.] 참석자들은 기립박수와 열성적 호응으로 답했습니다. 이번 전당대회의 핵심 'MAGA'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을 사람들이 경청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저희가 이번 전당대회에서 가장 관심 깊게 봐야하는 건 이 참석자들, 바로 '마가' 입니다. 트럼프의 가장 강력한 지지세력이자, 전당대회 행사장을 채운 사람들입니다. [셜린 프린스/샌안토니오 : 그분의 연설을 다시 볼 수 있게 되어 정말 설렙니다. 2016년 이후로 그분의 연설을 직접 본 적이 없는데, 우리 같은 사람들이 그분을 다시 볼 기회를 얻었다는 것 자체가 영광입니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 트럼프 입장에선 당장 11월 중간선거 승리가 최선의 목표겠지만 그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 최소한 공화당 내에서 자신이 여전히 정치적 영향력이 있음을 입증해야 합니다. 그래야 집권 후반기, 그리고 퇴임 후에도 공화당 내 정치적 영향력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론 델마/일리노이 부지사 후보 : 텍사스, 플로리다, 테네시처럼 훌륭한 '레드 스테이트(공화당 우세 주)'가 이곳에 많이 있는데, 그 지역의 선출직 공직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그 척도가 바로 이 '마가' 입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미국 전역으로 방송되는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서 세 과시를 하고 싶었을 겁니다. 전당대회, 트럼프 뜻대로 됐을까? 9일(현지시간) 저녁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항공센터에서 열린 공화당 중간선거 전당대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하는 가운데 맨 위층 관중석이 거의 비어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런데 과연 이번 전당대회에서 기획한 대로 마가의 힘을 확실하게 보여줬고 전당대회도 흥행시켰느냐. 그렇게 말하긴 어려워보입니다. NBA 댈러스 매버릭스의 홈구장이기도 한 전당대회장 내부. 이 경기장에 가득차야 2만 명 정도 모였다고 얘기를 합니다. 그런데 군데군데에 빈 자리들이 많이 있습니다. 1년 전, 애리조나에서 열렸던 트럼프 측근 찰리 커크 추모식에 7만 명 넘는 지지자가 몰렸던 것과 비교하면 온도차는 상당히 큽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기 최저 지지율을 찍었습니다. 33%였습니다. 이란전이 발목을 계속 잡고 있고, 유가 등 물가 상승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악재를 덮으려고, 트럼프는 전당대회 첫날 중간선거에서 상하원 모두 승리하면 미국 성인 1인당 5천 달러, 우리 돈 약 670만 원을 준다고 했고요.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트럼프 배당금'이라고 부르죠. 미국의 모든 성인 시민에게 5천 달러씩 지급하는 겁니다.] [라이언 시리악/텍사스 : 대단한 이야기입니다. 5천 달러를 마다하지 않을 겁니다.] [에버 이즈/텍사스 : 확실히 흥미로운 얘기입니다. 어떻게 실현될지 관심이 가죠.] 이란전은 11월 3일 선거 직후 끝날 거고, 유가도 급락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마가를 향해 "이번 중간선거에 자신이 나왔다고 생각해달라. 내가 투표용지에 있다고 생각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자신을 마가라고 밝히는 참석자들은 모두 트럼프의 연설에 깊이 공감한다는 반응들이었습니다. 전당대회장 밖에선 무슨 일이? 하지만 트럼프와 함께 서는 게 득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일까요. 메인주의 수전 콜린스, 알래스카주의 댄 설리번 상원의원 등 일부 접전지 후보는 전당대회에 불참했습니다. 전당대회에서 연설한 중간선거 출마자들도 대부분 이란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바이든 다음으로 이름이 많이 거론된 민주당 정치인이 있는데요. 제임스 탈라리코 민주당 텍사스 상원의원 후보입니다. [제임스 탈라리코/민주당 텍사스 상원의원 후보 : 오직 한 가지 진실은, 우리는 위협이 되는 존재입니다. 우리는 그들의 부패한 시스템에 위협이 되는 존재입니다.] 참고로 민주당은 1988년 이후 텍사스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탈라리코는 지금 트럼프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켄 팩스턴과 초박빙을 벌이고 있습니다. 거의 이번 중간선거의 가장 상징적인 대결이 되다시피 했는데요. 공화당 전당대회장 근처에서 탈라리코가 열었던 음식 기부 행사에 저희를 포함한 외신기자가 30여 명 몰리기도 했습니다. [로리/댈러스 주민 : 일종의 맞불 집회겠죠. 다만 항의 시위를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에너지를 선하고 긍정적인 일을 하는 데 쓰겠다는 뜻입니다.] 트럼프의 슈퍼팩인 마가는 거대 정치자금을 텍사스 상원의원 선거에 쏟기 시작했고요. 트럼프는 필요하다면 두 번 세 번이라도 다시 오겠다며 팩스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투표 안 하면 어떻게 되는지 아시죠? 지옥에 가는 겁니다, 아시잖아요. 알겠어요? 지옥에 간다고요.] 하지만 전당대회장 밖 분위기는 실제로 온도차가 꽤 느껴졌고요. 탈라리코 지지자들은 "이번만큼은 다르다" "텍사스도 트럼프에게 등을 돌리고 있다"고 말하고 있기도 합니다. 반 트럼프 지지자들이 트럼프 지지자들과 충돌하는 일도 전당대회 기간 벌어질 정도로, 분위기가 일방적인 보수 일색은 아닙니다. [지미/댈러스 : 공화당에 항의하는 겁니다. 그건 전당대회가 아닙니다. 그저 겉만 번지르르한 트럼프 유세일 뿐이죠.] 물론 텍사스가 미국에서 가장 보수적인 주 중에 하나인 만큼 실제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더 지켜봐야 합니다. 하지만 결국 정치라는 게 열성 지지층의 열기를 중도층까지 얼마나 확산하느냐가 핵심인데, 이번 전당대회를 보면 트럼프의 정치, 그리고 마가의 영향력이 여전한 건지, 그리고 지속적으로 확산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긍정적이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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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스시자로 아시나요?"...한국인들 마운자로 찾아 일본행, 현지선 우려
[데일리안 = 전기연 기자] 비만 치료제 '마운자로'를 저렴하게 처방받기 위해 일본을 찾는 한국인들이 늘고 있다. 일본의 낮은 약값에 엔화 약세까지 겹치면서 항공료 등을 고려해도 국내보다 저렴하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다. 다만 늘고 있는 한국인들의 원정 처방에 일본 내에서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일본 TV아사히와 산케이신문 등 현지 언론들은 최근 일본의 병원과 클리닉에서 마운자로를 처방받는 한국인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한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마운자로를 비교적 저렴하게 처방받을 수 있는 일본 병원과 클리닉을 이른바 '성지'로 소개하는 게시물도 공유되고 있다. 산케이신문은 한국에서 일본산 마운자로를 '스시자로'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전했다. 한국인들이 일본으로 향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약값 차이다. 일본에서는 마운자로가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허가돼 정부가 정한 약가를 기준으로 판매된다. 반면 한국에서는 비급여 의약품으로 환자가 약값을 전액 부담해야 한다. 한국인들의 원정 처방이 늘면서 일본 제약사와 당국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일본 일라이릴리는 "최근 일본의 마운자로 약가가 비슷한 경제 규모의 국가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낮은 약가가 부적절한 사용과 해외 의료관광, 사재기 및 해외 재판매 등의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 반입 과정에서도 문제가 될 수 있다. 한국에서는 위고비와 마운자로 등 일부 비만 치료제의 해외 반입이 원칙적으로 제한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정한 의약품은 수입요건 확인 면제 추천서가 없으면 수량과 관계없이 반입할 수 없다. 실제 불법 반입 적발 건수도 크게 늘었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6월 위고비와 마운자로 등 비만 치료제의 불법 반입 적발 건수는 4155건으로, 지난해 전체 적발 건수 1189건의 3.5배에 달했다. 의료적 위험성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 일본 리쓰메이칸대 약학부 마미야 히로아키 준교수는 "마운자로가 처방한 의사와 상담하며 용량을 조절해야 하는 약"이라며 "해외에서 처방받아 국내로 가져올 경우 이후 관리가 끊겨 부작용 발생 시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후생노동성 역시 "마운자로를 다이어트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예상하지 못한 건강 피해가 발생할 수 있고, 정작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 약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며 의료기관에 적절한 사용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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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이란 남해안서 어선 2척 무인기 피격...어부 다수 실종
이란군 "호르무즈 통과 유조선 기뢰에 부딛혀"...미군 "거짓 주장" 호르무즈 해협 ⓒ로이터 연합뉴스 이란 남부 해안 지대의 해상에서 14일 밤(현지시각) 어선 2척이 무인기 폭격을 당했으며, 수 많은 어부들이 실종 상태라고 이란 반관영 메흐르 통신이 보도했다. 어선들이 공격을 당한 곳은 남부 항구도시 카르간 근처의 바다와 라라크 섬 부근이라고 통신은 보도했다. 이란 국영 방송 IRIB는 호르무즈 공격은 해협 내 케슘섬에서도 어선이 공격을 받아 4명이 부상했다고 저했다. 호르모즈간 주의 정치 안보 문제 담당 아마드 나피시 부지사는 현재 실종된 어부들을 찾기 위해서 수색 구조대가 해상 구조 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수색의 성과는 없으며, 수사가 진행되는 대로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면 곧 추가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나피시는 설명했다. 이란 공식 관영 매체인 이란공화국 통신(IRNA)은 게슈름섬 지사의 말을 인용해 케슘섬 공격의 주체로 "테러리스트 적"을 지목했다. 미국은 이번 공격 보도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란의 항구 도시 반다르아바스에서 약 22km 떨어진 게슈름섬은 전쟁 전 하루 약 2천만 배럴의 석유가 통과하던 핵심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 통제권을 이란이 확보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거점이다. 현재 통행량은 분쟁 이전보다 약 90% 감소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던 초대형 유조선이 기뢰와 충돌해 폭발했다고 밝혔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통신 및 세파뉴스에 따르면, IRGC 해군은 이날 성명을 내고 "호르무즈 해협 남쪽의 제한 구역을 지나려던 파나마 선적의 2만8799t급 초대형 유조선 '알가야(EL GAIA)'호가 기뢰에 부딪혀 폭발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화재 진압 시도는 실패했으며, 유조선 전체가 화염에 휩싸인 상태다. IRGC 해군사령부는 해당 불법 항로의 위험성에 대해 이전에 이미 경고를 발령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해군사령부는 IRGC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었으며 자국의 정밀 감시 하에 있음을 단호히 선언했다고 전했다. 이란 해군 당국은 일명 '안전 회랑'에 대한 미국의 허위 보장을 믿고 행동하지 말 것을 해운 회사들에 거듭 경고해 왔다. 당국은 기뢰가 주설된 지역이나 금지 구역에 진입하는 선박, 또는 페르시아만 해협 당국과의 협의 없이 운항하는 선박은 선원과 화물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엘 가이아 호가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 파괴됐다며 기뢰에 부딪혔다는 주장은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중부사령부는 엑스(X)를 통해 "파나마 선적 유조선 엘 가이아 호는 지난달 이란 미사일 공격을 받아 운항 불능 상태가 됐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이번 주말, 이란은 오만 연안 해역에 정박 중이던 선박을 드론으로 다시 공격했다"며 "현재 엘 가이아호는 역내 협력국의 지원으로 예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군은 "IRGC의 허위 주장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 운항을 방해하려는 그들의 거짓말과 협박 시도의 또 다른 사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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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프랑스, 자국민 석방위해 EU에 러 '철강왕' 제재 해제 요구
아제르바이잔과 수감자 석방 협상 카드로 제시…EU 회원국 대부분 반대 정보 공유 안 하는 프랑스에 불만도…젤렌스키 "제재 완화말라" 촉구 2018년 11월 국가 훈장받고 푸틴과 악수하는 알리셰르 우스마노프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송진원 기자 = 프랑스가 아제르바이잔에 억류된 자국민들을 석방시키기 위해 유럽연합(EU)에 러시아 '철강왕' 알리셰르 우스마노프에 대한 제재 해제를 요구하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프랑스는 아제르바이잔과 자국민 석방을 협상하는 과정에서 우즈베키스탄 태생의 러시아 억만장자 우스마노프를 EU 제재 명단에서 제외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철강·광산 및 통신 분야 등에서 막대한 부를 쌓은 우스마노프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친크렘린 인사로 평가받는다. 아제르바이잔을 비롯한 중앙아시아와 캅카스 지역에도 폭넓은 인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2024년 국제펜싱연맹 회장에 재선한 체육계 인사이기도 하다. EU는 러시아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우스마노프를 비롯해 약 2천600명의 개인과 기업·단체를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현재 EU 회원국들은 이 제재를 12개월 연장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FT가 접촉한 관계자 3명에 따르면 프랑스는 14일 우스마노프를 제재 명단에서 제외하지 않는 1년 연장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친러시아 성향의 슬로바키아도 프랑스의 제안을 지지했지만, 대다수 회원국은 이에 반대했다. 룩셈부르크는 제재 연장안 자체에는 찬성하면서도 우스마노프를 명단에서 제외할 경우 러시아의 대표적 재벌 가운데 한 명인 미하일 프리드만도 함께 제외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U 회원국들은 제재 연장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자 기존 제재를 일단 일주일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제재는 오는 22일까지 유지되며, 그 사이 회원국들은 연장 방안을 계속 협의할 예정이다. 2017년 푸틴과 알리셰르 우스마노프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프랑스 정부는 이번 사안에 대한 FT의 논평 요청을 거부했다. 다른 EU 회원국 관계자들은 프랑스가 우스마노프의 제재 명단 제외를 추진하면서도 그 이유에 관한 충분한 정보를 공유하지 않고 있다며 비공개적으로 불만을 나타냈다. 한 유럽 고위 외교관은 이를 두고 "러시아에 대한 보상일 뿐 아니라 유럽인을 투옥한 데 대한 보상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한 프랑스 외교관은 그러나 "특정한 국가 안보 사안이 걸려 있으며, 우스마노프와 관련한 국제 파트너들의 요청에 긍정적으로 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프랑스가 "모든 가능한 수단을 동원해 러시아의 전쟁 기계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는 데 가장 헌신적인 국가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FT는 프랑스의 요청대로 우스마노프에 대한 제재가 해제될 경우, 수감자 석방과 대러 제재 완화가 명시적으로 연계되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EU 회원국들에 대러 제재를 갱신하고 우스마노프 및 다른 러시아 재벌에 대한 제재를 완화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2일 "푸틴 체제를 떠받치는 러시아 재벌들은 전쟁이 계속되는 한 세상 어디에서도 평화롭고 조용히 살아갈 수 없다는 점을 실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스마노프와 그 동료들이야말로 "전쟁에 맞서 구체적인 행동에 나설 용기를 내야 할 러시아 기업인들"이라고 지적했다. s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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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중동 화약고 된 후티 “사우디 공군기지 대규모 공격” 주장…사우디 “민간인 2명 부상” [현장영상]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남부 공군기지를 겨냥한 대규모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후티 반군 대변인 야히야 사리는 14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예멘군이 사우디 남부 카미스 무샤이트의 킹 칼리드 공군기지를 겨냥해 ‘대규모의 질적 군사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리는 “공격 대상에 항공기 격납고와 레이더 시설, 활주로, 탄약고 등 군사시설이 포함됐다”고 주장했지만 이를 뒷받침할 증거나 구체적인 피해 규모는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또 "예멘 국민에 대한 부당한 침략이 계속되는 한 사우디 영토 깊숙한 곳에 대한 군사작전을 이어갈 것"이라며 "새로운 공격이 있을 경우 더욱 광범위하고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후티 측은 이번 공격이 정확히 언제 이뤄졌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후티 반군은 통상 공격 발생 수시간에서 수일이 지난 뒤 공격 사실을 발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우디 정부는 후티의 주장에 대해 즉각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다만 사우디 민방위 당국은 “전날 밤 예멘 국경과 접한 홍해 연안 지역에 발사체가 떨어져 민간인 2명이 다치고 모스크와 여러 건물이 파손됐다”고 밝혔으며 후티 반군의 소행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후티 반군이 전략적 요충지인 바브엘만데브 해협 인근의 대(大)하니시섬과 소(小)하니시섬을 추가로 장악했다고 예멘 정부와 후티 관계자들이 밝힌 가운데 나왔습니다.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사우디 원유 수출의 주요 항로이자 홍해와 인도양을 연결하는 핵심 해상 요충지로, 최근 이란과 미국 간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의 대체 항로로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후티 반군은 한 달 넘게 사우디의 석유시설과 홍해 해운을 겨냥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에 맞서 사우디의 지원을 받는 예멘 정부군이 반격에 나서고 있지만 후티의 공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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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가 뛰자 美 10년물 금리 상승…'심리적 저항선' 5% 넘어서(종합 2보)
이란전쟁 장기화에 유가 급등 인플레 우려에 금리 끌어올려 5.012%, 2023년 이후 첫 돌파 주식 등 위험자산 매력 뚝 뉴욕증시 3대지수 모두 내림세 글로벌 장기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5%를 돌파했다. 이란전쟁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이자,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이었던 5% 선을 넘어서게 됐다. 미 정부의 막대한 재정 적자로 인한 국채 공급 폭증과, AI 기업들의 대규모 설비투자에 따른 자금 조달 경쟁이 맞물리면서 국채 시장의 매도 압력이 한층 커진 결과로 분석된다. 미 10년물 국채금리, 5% 넘어서 14일(현지시간)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전 거래일보다 약 4bp(1bp=0.01%포인트) 오른 5.012%까지 상승했다. 국채 금리가 5%를 넘어선 것은 2023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이후 소폭 조정이 이뤄졌으나 금리는 5% 안팎의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 2년물 국채 금리는 4.66% 안팎에서, 30년물 국채 금리는 5.37% 선에서 움직이며 미 국채 금리 전반에 상방 압력이 커졌다. 이란전쟁 장기화 전망이 유가를 끌어올리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것이 금리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물가가 뛰게 되면 미국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준비제도(Fed)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기준금리를 인상한다. 통상 FOMC에서 기준금리를 올리기 전에 시장 금리가 상승한다. Fed는 이달 FOMC 결과를 16일 발표한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에서 Fed가 이번 FOMC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확률은 전날 87.3%에서 이날 90.1%까지 올랐다. 미국 뉴욕증시가 폭락한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의 한 트레이더가 시세판을 바라보며 놀란 표정을 하고 있다. 뉴욕(미국)=로이터 연합뉴스. 인플레이션이 국채 매도 자극 국제유가는 최근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그간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해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 역할을 하던 '동서 송유관'을 폐쇄하면서 글로벌 벤치마크인 11월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이날 4% 넘게 올라 배럴당 108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11일 발표된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Fed의 목표치인 2%를 여전히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고착화할 가능성을 높이게 됐다. 8월 CPI는 전년 대비 3.4%,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2.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채권 시장의 수급 불균형 심화도 금리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미 정부의 막대한 재정 적자,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붐에 따른 대규모 채권 발행이 맞물려, 시장에는 자금 수요가 넘쳐나고 있다. 미 정부는 대규모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해 국채 발행을 확대하고 있다. 미 재무부가 예상한 올해 3분기 민간 대상 순시장성 차입 규모만 7390억달러에 달한다. 2007년 약 4조5000억달러였던 미 국채시장은 현재 약 32조달러로 불어났다. 여기에 빅테크 기업들이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등 AI 인프라 투자를 위한 회사채 발행을 늘리고 있다. 정부와 기업이 한정된 시장 자금을 놓고 경쟁하면서 시장에서는 기간 프리미엄(장기채 투자 시 미래 불확실성에 대비해 요구하는 추가 금리)이 점차 올라가게 됐다. 잭 그리피스 크레디트사이츠 투자등급·거시전략 책임자는 국채 매도세를 지속시킬 기초 여건이 형성돼 있다며 10년물 금리가 5.5%까지 오를 가능성을 제시했다. 미국 국채는 현재 추세가 이어지면 2022년 이후 처음 연간 손실을 기록할 전망이다. 국채에 투자하면서 1년 동안 챙긴 이자 수익보다 채권 가격 하락에 따른 평가 손실(매매 차손)이 더 커질 수 있다는 뜻이다. 시험대에 선 베선트 국채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을 넘어서면서 장기금리 안정에 나선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은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재무부는 장기 국채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지난달 10∼30년물 바이백 한도를 종전 회당 20억달러에서 최소 두 배로 확대했다. 지난주 10∼20년물 국채를 최대 60억달러 매입하는 바이백을 실시했다. 다만 시장은 바이백 규모가 국채 공급과 인플레이션 압력을 상쇄하기에는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재무부도 바이백에 필요한 자금을 신규 국채 발행으로 조달한다. 바이백은 장기채를 사들이기 위해 단기채(T-Bills)를 발행해 자금을 대는 방식으로, 국채의 전체 순발행량을 줄이지 못한다. 만기 구조(듀레이션)만 바꾸는 조치로 장기금리를 짓누르기에는 역부족이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6.05.13. 윤동주 기자 10년물 금리는 세계 각국의 국채와 회사채는 물론 미국 주택담보대출과 기업대출 금리를 결정하는 기준이다. 이 금리가 상승하면 가계와 기업의 이자 부담이 커지고 소비와 투자가 위축될 수 있다. 무위험 자산인 미국 국채에서 연 5%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되면서 주식 등 위험자산의 상대적인 매력도 떨어진다. 이날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일제히 내림세로 마감했다. 특히 이날 AI 관련 반도체 주들이 크게 하락했다. 높은 성장 기대를 반영해 주가가 형성된 기술주는 장기금리 상승에 특히 취약하다. 금리가 오르면 미래에 발생할 기업 이익의 현재 가치가 낮아지고 채권의 상대적 매력은 높아진다. 스콧 크로너트 씨티 미국 주식전략가는 10년물 금리 5%를 시장의 '마지노선'으로 표현하며 증시에 단기적인 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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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2만명 줄이고도 추가 감원…오라클, AI 투자 후폭풍
로이터=연합뉴스 인공지능(AI) 분야에 가장 적극적으로 투자한 미국 테크 기업 중 하나인 오라클이 또다시 감원을 단행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14일(현지시간) 오라클이 이날 임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해고를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이메일에는 “광범위한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당신의 직무를 정리하기로 결정했다”며 “오늘이 당신의 마지막 근무일”이라고 적혔다고 매체는 전했다. 정확한 감원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레딧과 링크트인 등 온라인 커뮤니티는 해고 통보를 받았다는 오라크 직원들이 게시물이 이어졌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오라클이 추가 구조조정을 계획하고 있다며 퇴직금으로종전보다 7억 달러를 증액한 총 28억 달러를 쓸 예정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오라클은 최근 회사 인력을 크게 줄였다. 2026 회계연도(2025년 6월 1일∼2026년 5월 31일) 동안 전체 인력의 10%가 넘는 2만1000명의 직원을 내보냈다. 오라클은 AI 투자로 인해 부채가 한계 수준까지 늘어나자 사람을 줄여 버티려고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오라클은 소프트웨어 기업이자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이다. 그런데 지난 2023년 AI를 ‘불의 발견’에 비유하며 대대적인 투자에 나섰다. 말레이시아에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데이터센터를 건설했다. 오픈AI, 소프트뱅크그룹과 함께 미국 내 대규모 AI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에 참여하기도 했다. AI에 대한 투자는 그 방향성은 틀리지 않지만 문제는 당장 큰 수익이 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부채가 불어나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500%까지 치솟았다. 올해 6월 기준 미상환 부채는 1300억 달러에 달했다. 현재 오라클의 신용등급은 현재 투기 등급 직전까지 떨어졌다.
대통령이란삼성전자AI반도체 -
세계트럼프 주니어 결혼식에 '푸틴 측근' 러시아 인사가 비용 부담
미국 탐사매체 보도…"사흘간 섬 대여·불꽃놀이에 수십만 달러 부담" 전직 미 당국자들 트럼프 장남 처신 비판…"나중에 뭔가 갚아야 할 것"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의 결혼식 피로연 비용 일부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러시아 인사가 부담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비영리 탐사보도 매체 프로퍼블리카는 14일(현지시간) 트럼프 주니어와 베티나 앤더슨의 지난 5월 결혼식 이후 사흘간 열린 피로연에 들어간 비용 가운데 수십만 달러를 러시아 올리가르히(신흥재벌) 우마르 크렘레프가 부담했다고 보도했다. 결혼식과 피로연은 카리브해 바하마의 초호화 개인 소유 섬에서 열렸다. 크렘레프는 이 가운데 섬 임대료와 불꽃놀이 비용 등을 지불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로퍼블리카에 따르면 해당 섬의 임대료는 1박에 약 10만달러(약 1억3500만원)이며 불꽃놀이 비용은 7만달러(약 9500만원) 수준이다. 크렘레프는 푸틴 대통령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 사업가로 국제복싱협회(IBA) 회장을 맡고 있다. 푸틴 대통령과의 친분을 바탕으로 러시아 국영 복권 사업을 따냈으며 러시아 최대 자동차 판매대리점 업체의 경영권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이끄는 IBA는 러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 가즈프롬을 후원사로 선정하는 등 친러 행보로 논란을 빚었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퇴출됐다. 트럼프 주니어의 결혼식 피로연 비용 가운데 바하마 섬 임대료 등은 IBA가 금융거래에 활용하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소재 IBA 계열 법인을 통해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크렘레프는 결혼식 참석에 앞서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훈장을 받았으며, 푸틴 대통령의 중국 방문 당시 수행단에도 참여했다. 결혼식과 피로연에는 크렘레프 외에도 여러 러시아인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주니어의 아내 베티나는 부부가 함께 사용하는 소셜미디어 계정에 "한 친구가 보내준 지극히 관대한 결혼 선물이었다. 우리는 이에 대해 그 당시나 지금이나 여전히 무척 감사하고 있다"고 적었다. 크렘레프가 피로연 비용을 부담한 사실을 직접 확인한 것이다. 프로퍼블리카는 이번 비용 지원에 대해 "푸틴의 측근 중 한 명이 대통령의 아들에게 재정적 지원을 제공하며 트럼프 가족과 친밀한 관계를 맺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푸틴 정부가 지난 10년간 미국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 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고 짚었다. 국가 안보 전문가들은 크렘레프가 트럼프 주니어와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쓴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고 프로퍼블리카는 전했다. 전직 연방수사국(FBI) 고위 방첩 당국자 프랭크 몬토야는 "내가 당신의 결혼식 비용을 대준다면 언젠가 나에게 무언가를 갚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몬토야는 이어 트럼프 주니어가 스스로 위험한 상황에 놓였다고 지적하며 "이는 대통령의 아들에게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어야 한다. 더는 할 얘기가 없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1기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방첩 국장을 지낸 홀든 트리플렛은 러시아 정보기관이 미국 관료와 그 가족들을 상대로 관계 형성을 시도하는 일이 흔하다며 "돈은 접근권을 얻기 위해 효과가 검증된 수단"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러시아 #비용 #결혼식 #푸틴
이란삼성전자증시내란A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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