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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태호 “李, 임기 단축하더라도 분권형 개헌 필요 언급”
野 의원들과 골프 회동서 밝혀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국민의힘 다선 의원들과 잇따라 골프 라운딩을 하며 ‘분권형 권력 구조 개헌’ 제안에 대해 “내 임기를 단축해서라도 개헌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밝혔다. 대통령이 취임 뒤 자신의 ‘임기 단축’을 언급한 것이 알려진 것은 처음이다. 이 대통령과 김 의원은 지난달 4일 수도권 한 골프장에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민주당 의원 등과 동반 라운딩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이 먼저 “87 체제는 이제 수명을 다했고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전직 대통령이 감옥에 가는 등 악순환이 계속되는 만큼 국가 장래를 위해 분권형 권력 구조로, 권력과 책임을 나누는 공존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고, 이에 이 대통령은 ‘임기 단축’까지 언급했다고 한다. 김 의원은 본지 통화에서 “대통령이 굉장히 적극적으로 공감하시더라”며 “그렇지만 대통령은 ‘아무리 하고 싶어도 내가 개헌하자고 말을 하면 오히려 안 되더라’며 국회 차원에서 자연스럽게 분위기가 형성되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지난 2022년 대선 때에는 개헌을 위한 ‘임기 단축’을 언급한 적이 있다. 하지만 2025년 대선에선 하지 않았다. 당시 이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대통령 4년 연임제 개헌’을 내세웠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분권형 권력 구조 개헌’에도 찬성 입장을 밝힌 것이다. 분권형은 보통 책임 총리제, 이원집정부제 등을 말한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이 대통령의 권력 구조 개편과 임기에 대한 생각이 변화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 조선일보 DB 김 의원은 야권 일각에서 제기하는 이 대통령의 ‘연임 개헌’과 ‘독재’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지금 수준에서 그게 말이 되느냐’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헌법 개정을 위해서는 국회 정족수가 있는데 국민의힘이 반대하면 통과가 안 되는 것이니, 그런 의도가 있다면 개헌을 못 하는 것 아니냐”고도 말했다고 한다. 개헌안 국회 통과에 필요한 정족수인 ‘국회 재적 의원 3분의 2 찬성’은 국민의힘 소속 의원 109명만 반대해도 통과가 어려운 만큼 불가능하다는 의미다. 하지만 이 대통령과 김 의원의 골프 회동 직후인 같은 달 말 조정식 국회의장은 ‘연임 개헌’에 대해 “국민 선택의 문제”라고 언급해 논란이 된 바 있다. 현행 헌법상 현직 대통령의 연임은 불가능한데, 국민적 합의만 있으면 이 대통령의 연임 개헌도 가능하다는 취지로 해석됐다. 대통령의 순방 중에 ‘연임 개헌’ 논란이 확산하자, 강훈식 비서실장과 홍익표 정무수석이 나서서 “대통령은 우리나라 헌법 체계가 연임을 허용하지 않고, 국민도 쉽게 용인하지 않을 것이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이 대통령이 직접 언급은 하지 않았다. 최근 이 대통령은 주말에 여야 의원들과 골프 라운딩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호 의원은 “이 대통령과 굉장히 담백하게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의외로 소탈하시더라. 여야가 그렇게 함께하는 공간을 갖는 것은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했다. 다만 청와대는 골프 회동과 이 대통령의 개헌 관련 언급에 대해 “비공개 일정, 비공개 발언은 확인이 어렵다”고만 했다. 이 대통령은 한병도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박찬대 현 인천시장 등 전현직 민주당 원내지도부와도 골프를 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국회 원 구성이 마무리된 뒤엔 국민의힘 소속 주호영 전 국회부의장, 박덕흠 현 국회부의장과 함께 골프 회동을 했다고 한다. 민주당 출신 조정식 국회의장도 함께했다. 국회 정보위원장을 맡았던 국민의힘 중진 신성범 의원도 골프 회동 제안을 받았고, 다른 국민의힘 의원들에게도 회동 제안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의 골프 실력도 상당히 향상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6월 프랑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골프 라운딩’ 제안을 받았다며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했었다. 김혜경 여사와 함께하는 ‘부부 동반 골프’여서 대통령 부부가 모두 골프 연습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었다. 여권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과거엔 골프 실력이 90타대로 꽤 괜찮았지만 여러 선거를 치르면서 골프채를 잡지 않아 실력이 떨어졌던 것 같다”며 “정확히는 골프 실력이 는 것이 아니라 예전 실력으로 ‘회복’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재명 대통령도널드 트럼프민주당 당대표미국 대통령 -
경제[속보] 트럼프, 드론·드론부품에 최대 100% 관세…한국·일본은 15%
/사진=미국 백악관 홈페이지 미국 백악관이 13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드론(무인기)·드론 부품에 최대 100% 관세를 부과한다는 포고령에 성명했다고 밝혔다. 포고령에 따르면 EU(유럽연합), 일본, 한국, 스위스, 대만, 리히텐슈타인 등에서 생산된 드론 및 부품에는 15% 관세가, 영국에서 생산되는 제품에는 10% 관세가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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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속보]트럼프, 美투자 외국 조선소에서 선박 2척 건조 허가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미국에 투자하는 기업의 본국 조선소에서 최대 2척의 선박을 건조하는 것을 한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미 해군 함정 건조 역량을 재건하기 위한 국가 안보 대통령 각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각서에 따르면 외국 조선사가 미국 조선소에 상당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한 경우 해당 외국 조선사의 본국 조선소에서 최대 2척의 선박을 한시적으로 건조해 미국에 인도하는 것을 허용한다. 이를 위해선 미국에 새 조선소를 건설하거나 기존 조선소를 인수해 소유권 또는 지배지분을 확보하고, 미국인 근로자를 고용·훈련하고 본국 조선소의 건조 기술을 미국으로 이전해야 한다. 또 2척 건조 이후 추가 선박은 생산 능력이 회복된 미국 조선소에서 건조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전쟁부) 장관에 미 해안경비대의 중형 쇄빙선 사업에서 처음 적용돼 성공을 거둔 ‘핀란드 모델’을 기반으로 미국 조선산업에 대한 보다 직접적인 투자를 추진하라고도 지시했다.
미 해군 함정 건조도널드 트럼프트럼프 대통령피트 헤그세스미국 대통령 -
세계트럼프, 수입 드론·부품에 최대 100% 관세…한국·일본 등은 15%
현지시간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드론과 드론 부품에 최대 10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한국산 드론과 부품에는 일정 요건을 충족할 경우 15%의 우대관세가 적용됩니다. 현지시간 13일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드론과 관련 부품 수입이 미국 국가안보에 미치는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포고문에 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포고문에 따라 미국은 국가안보에 민감한 크기나 기능을 갖춘 드론과 도킹 스테이션, 일부 핵심 부품에 100%의 관세를 부과합니다. 또한 최대이륙중량이 25㎏을 초과하는 드론과 열화상 촬영 기능을 갖춘 드론도 포함됩니다. 이보다 크기가 작거나 국가안보상 특히 민감한 기능을 갖추지 않은 드론과 기타 부품에는 25%의 관세가 부과됩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유럽연합(EU), 일본, 리히텐슈타인, 스위스, 대만에서 생산되는 드론과 부품에는 15%의 관세가 적용됩니다. 영국산 드론에는 10%의 관세가 부과됩니다. 관세는 포고문 서명 후 21일 뒤 발효됩니다. 다만 국가안보상 특히 민감하지 않은 드론 부품에 대한 관세는 서명 후 180일부터 시행된다고 백악관은 설명했습니다. 백악관은 "드론은 현대전에서 핵심전인 기술이며 현재와 미래의 미군의 군사 작전에 매우 중요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드론 관세 프로그램은 미국의 국가 안보와 국방, 국방 관련 산업 기반을 보호하고 미국 내 일자리를 지원하고 창출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유럽연합(EU)도널드 트럼프트럼프 대통령미국 대통령국가 안보 -
세계[속보] 트럼프 "'美투자' 외국 조선소에 선박 최대 2척 건조 승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취재진과 이야기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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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트럼프 “美 투자하는 외국 조선소에 선박 최대 2척 건조 승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조선업에 투자하는 외국 조선업체에 최대 2척의 선박을 해외에서 건조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연합뉴스 13일(현지시각)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해군과 조선 산업 기반 재건’이라는 각서에 서명했다. 백악관은 팩트시트(설명자료)에서 “미국 조선소에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미국인 인력을 양성하면 모기업 조선소에서 최대 2척의 선박을 일시적으로 건조하도록 허가받을 것”이라며 “이후 추가되는 선박은 미국 조선소에서 건조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미국에 새로운 조선소를 동시에 건설하거나, 미국 내 기존 조선소의 소유권 또는 과반 지분을 확보한 외국 조선업체’가 대상이라고 밝혔다. 또 백악관은 “이 각서는 전쟁부(국방부)가 해안경비대의 중형 쇄빙선 프로그램에서 처음 적용돼 성공을 거둔 ‘핀란드 모델’을 바탕으로 미국 조선 산업 기반에 대한 보다 직접적인 투자를 추진하도록 지시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모기업 해외 조선소에서 사용하는 독점적인 조선 기술 라이선스를 제공하고 미국 조선소에서 모든 선박의 건조 및 유지 관리를 위해 미국 공급망을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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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속보] 트럼프 "美투자 외국 조선소, 선박 최대 2척 건조 승인"
美 조선소 신설·인수하고 기술이전 조건 수상전투함·보급유조선·로로선 대상 90일 내 조달계획 마련…韓조선 수혜 기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조선업에 투자하는 외국 조선업체에 최대 2척의 선박을 해외에서 건조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미국의 부족한 선박 건조 능력을 해외 조선업체를 활용해 보완하면서 장기적으로 생산시설과 기술을 미국으로 끌어들이려는 조치다.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미국 해군과 조선산업 기반 재건을 위한 대통령 각서에 서명했다. 각서의 핵심은 지난해 미국과 핀란드가 쇄빙선 건조에 도입한 이른바 '핀란드 모델'을 미 해군 함정과 지원선 등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외국 조선업체가 이 방식으로 미국 선박 건조 사업에 참여하려면 미국에 새 조선소를 건설하거나 기존 조선소를 인수해 소유권 또는 지배지분을 확보해야 한다. 미국인 근로자를 고용·훈련하고 본국 조선소의 건조 기술을 미국으로 이전하는 한편 미국 내 공급망도 구축해야 한다. 이 같은 조건을 충족하면 첫 2척까지 해외 조선소에서 건조할 수 있다. 이후 선박은 모두 미국 조선소에서 만들어야 한다. 해외 조선업체의 기존 생산능력을 활용해 선박을 신속하게 확보하면서 궁극적으로 생산 기반을 미국으로 옮기겠다는 구상이다. 대상에는 미 해군이 도입할 새로운 수상전투함이 포함된다. 대잠전과 수상전, 선단 호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함정이다. 해상에서 다른 함정에 연료를 공급하는 해상보급유조선(CONSOL 탱커)과 차량 등을 운송하는 로로(Roll-On, Roll-Off)선도 대상에 포함됐다. 미 국방부는 90일 안에 구체적인 조달 계획과 일정, 필요한 재원을 마련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해야 한다. 상무부와 교통부 등에는 미국이 각국과 체결한 무역협정 등을 통해 확보한 투자 약속을 미국 조선산업에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이번 조치는 미 해군 함정의 해외 건조를 제한해온 기존 규정에 예외를 적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기도 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안보상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해외 건조 제한을 면제할 수 있는 권한을 국방장관에게 위임했다. 실제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서는 관련 내용을 의회에 통보한 뒤 30일을 기다려야 한다. 한국 조선업계에도 미국 함정 건조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한미 무역협상을 통해 미국 조선업에 150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추진하기로 한 상태다. 다만 이번 각서에는 한국이나 특정 한국 조선업체가 해외 건조 대상 사업자로 명시되지는 않았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의 선박 건조 능력 부족을 국가안보 문제로 규정하고 조선업 재건을 추진해왔다. 미국의 세계 상선 건조시장 점유율은 1%에도 못 미치는 반면 중국은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4월 행정명령을 통해 미국 조선소와 공급망, 인력 기반을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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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이란 앞바다 미국 링컨함, 9개월간 무슨 일이…“투신 시도 여러 번”
이란 앞바다에 9개월째 떠 있는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 승조원들의 '한계 상황'이 알려지면서 전국적 이슈로 번지고 있습니다. 링컨함 승조원의 가족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 배치된 미군 장병과 가족들에게도 결코 남의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란 전쟁 장기화로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전해진 링컨함 소식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정치 쟁점으로 떠오르는 양상입니다. 링컨함은 5천명의 승조원을 태우고 지난해 11월 21일 미 샌디에이고의 모항을 떠났습니다. 중동으로 가는 도중 12월 괌에 한차례 기항한 뒤 올해 7월 7일 오만에 잠시 들를 때까지 208일 연속 해상에 머물렀습니다. 이는 현대 해군사에 전례가 없는 기간입니다. 당초 지난 5월 작전을 종료하고 복귀할 예정이었지만, 전쟁이 길어지자 복귀가 두 차례 늦춰졌습니다. 그러면서 해상 장기 체류에 따른 승조원들의 사기 저하, 탈진, 정신건강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기 시작했습니다. 급기야 지난달 수병 1명이 함상에서 바다로 뛰어들었습니다. 정확한 투신 사유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당시 이 수병은 구명조끼를 착용한 상태여서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미 해군은 13일(현지시간) CNN에 보낸 성명에서 "함정 내 자살 생각이나 시도가 증가한 것을 관찰하지 못했다"며 링컨함의 복귀 지연과 수병의 투신이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지만, 링컨함에선 이번 말고도 여러 차례 투신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미군 기관지 '스타즈 앤드 스트라이프'는 수병들이 "피로와 사기 저하에 시달리고 있으며, 여기에는 자살 생각에 대한 보고와 승조원 한 명이 바다로 뛰어들려다 제지된 최소 한 건의 사례가 포함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군사전문지 '네이비 타임스'는 링컨함의 수병인 남편이 투신하려 했다는 아내의 인터뷰, 동료 수병의 투신을 막았다는 또 다른 사례를 전했습니다. 해상 체류 장기화로 물자 공급이 어려워지면서 승조원들의 생활 수준도 급격히 저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바람에 바레인에 있는 미군 5함대 기지에서 보급품이 도착하는 데 차질을 빚은 것입니다. 지난 6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해군 수뇌부와 링컨함 승조원 가족들의 간담회에선 승조원들의 '번 아웃'과 함께 물자·식량 부족, 수질 오염, 위생·환기시설 불량에 대한 불만이 쏟아졌습니다. 마이크 레빈(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은 간담회에서 "곰팡이가 핀 샤워실, 고장 난 화장실, 몇 주 동안 나오지 않는 온수, 쌀 반 컵과 토르티야 두 장까지 줄어든 식사"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더글러스 베리시모 해군 중장은 승조원 가족들에게 "(이란에 의해) 매우 치열하게 방해받는 군수 상황과 몹시 어렵고 긴 보급선"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모두가 극도로 어려운 상황에서 함께 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링컨함 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르자 민주당은 군 통수권자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에게 화살을 돌리며 이 사안을 워싱턴 DC로 가져오려는 태세입니다. 하원 군사위원회 소속 세스 몰턴 의원(민주·매사추세츠)은 "정신건강 문제를 겪는 장병을 조롱해온 대통령"과 "장병의 생명을 지키는 것보다 테스토스테론 검사에 더 집중하는 국방장관"이 문제라면서 국방위 차원의 조사를 다짐했습니다. 상원 군사위원회 소속 리처드 블루먼솔 의원(민주·코네티컷)은 헤그세스 장관과 해군장관 대행에게 서한을 보내 링컨함 생활 여건에 대한 답변을 촉구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링컨함의 열악한 환경이나 승조원들의 정신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다는 일련의 보도들에 대해 "완전한 사실 왜곡(completely misrepresented)"이라고 반박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파나마 방문 도중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하면서 "우리는 모든 함정과 모든 승조원, 모든 함장이 매 순간 우리가 제공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갖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다음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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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속보] 트럼프 “‘美투자’ 외국 조선소에 선박 최대 2척 건조 승인”
트럼프 대통령.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미국에 투자한 외국 조선업체가 해당 업체의 본국에서 선박 두 척을 건조할 수 있도록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서명한 각서에서 “미국에 새로운 조선소를 동시에 건설하거나, 미국 내 기존 조선소의 소유권 또는 과반 지분을 확보”한 외국 조선업체가 이같은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필라델피아의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한화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조건에 부합하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최초 두 척 이후의 모든 선박은 미국 조선소에서 건조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각서에 대한 설명자료(팩트시트)에서 “이 각서는 전쟁부(국방부)가 해안경비대의 중형 쇄빙선 프로그램에서 처음 적용돼 성공을 거둔 ‘핀란드 모델’을 바탕으로 미국 조선 산업 기반에 대한 보다 직접적인 투자를 추진하도록 지시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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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미 극우 기독교 연대, 백악관까지 뚫었다! 최종 목표는 '이재명 흔들기'?[인터뷰]
[월간 프레시안] 박동규 변호사 "쿠팡 수사가 한미동맹 위협? 원칙에 따른 법 집행 필요" 지난 7일 미국 백악관에서 찍힌 한 장의 사진이 한국 사회에 적잖은 충격을 줬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운동의 최전선에 섰던 손현보 세계로교회 목사가 가족을 대동하고 백악관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다. 미국 민주참여포럼 법률위원장, 이민자 보호교회 네트워크 고문변호사 등으로 활동하는 박동규 변호사(뉴욕주)는 11일 <프레시안>과 인터뷰에서 "그동안 소문으로만 돌던 한미 극우 기독교 연대의 실체가 백악관이라는 가장 상징적인 공간에서 눈으로 확인된 사건"이라면서 "단순한 종교 인사의 친선 방문으로 치부하기에는 사진 속 인물들의 면면과 그 뒤에 얽힌 정치적 셈법이 너무나 엄중하다"고 밝혔다. 손 목사가 트럼프를 만나 대한민국과 한국 교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만 밝혔지만, 그가 백악관 방문 직후 출연한 팟캐스트에서 이재명 정부를 '친중 좌파 정부'("그 자유롭던 나라가 한 순간 사회주의, 공산주의처럼")라고 규정하면서, 자신이 선거법 위반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실을 "예배시간에 정부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감옥에 갔다"고 호도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8월 이재명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에 대해 "숙청", "혁명" 등 발언을 한 것도 이들 극우세력이 거짓 정보를 제공했기 때문이었다는 점에서 손 목사의 백악관 방문을 가볍게 볼 사안이 아니다. 박 변호사는 이들 극우세력이 최종 목표가 "이재명 정부의 교체(레짐 체인지)"에 있다고 주장했다. ▲손현보 목사가 7일(현지시간) 미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다. 왼쪽에서 세번째가 손현보 목사, 트럼프, 오른쪽 뒤가 롭 맥코이 목사, 맨 오른쪽이 폴라 화이트 백악관 신앙사무국 수석 고문.ⓒ 백악관 박 변호사는 손 목사가 트럼프를 만날 수 있었던 핵심 고리로 미국의 롭 맥코이(Rob McCoy) 목사를 지목했다. 손 목사 방문 사진에서 트럼프 오른쪽 뒤에 서 있는 남성이다. "트럼프 1기 시절의 정치적 멘토이자 킹메이커가 스티브 배넌(Steve Bannon)이었다면, 트럼프 2기 재집권의 일등 공신이자 새로운 킹메이커는 단연 젊은 보수층 유권자들을 대대적으로 결집시킨 찰리 커크Charlie Kirk)인데, 바로 이 찰리 커크를 정치판으로 이끌고 멘토 역할을 해온 인물이 롭 맥코이 목사입니다." 2025년 9월 암살 당한 찰리 커크는 사망 직전 한국을 방문해 극우 기독교 청년 행사로 알려진 '빌드업 코리아'에 참석한 바 있다. 박 변호사는 "롭 맥코이 목사에서 시작해 찰리 커크와 터닝포인트를 거쳐 트럼프 백악관으로 연결되는 막강한 통로가 작동한 것"이라며 "미국 자본주의 정치의 특성상 이 과정에서 막대한 정치 후원금이 매개되었음은 상식"이라고 분석했다. 박 변호사는 또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와 백악관 신앙고문인 폴라 화이트(Paula White) 목사 라인도 한미 극우 기독교 세력을 잇는 또다른 인맥으로 지적했다. 화이트 목사도 손 목사 백악관 방문에 함께 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이 직접 방문해 간증을 했던 곳이며, 한국계 미나 킴이 대표로 있는 '빌드업 코리아'를 대대적으로 지원해 왔습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역시 이영훈·폴라 화이트 라인과 매우 깊은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이영훈 목사는 과거 트럼프 취임식에 공식 초대받은 몇 안 되는 한국 인사입니다." 첫 방문지로 영락교회와 스타벅스를 찾은 스틸 주한미대사 한미 극우 연대의 구도가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최근 부임한 미셸 박 스틸(Michelle Park Steel) 주한미국대사의 행보는 불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되고 있다. 스틸 대사는 첫 공식 방문지로 서울 영락교회를 찾았고, '5.18 탱크데이' 이벤트로 큰 물의를 빚었던 스타벅스도 방문했다. "외교 현장에서 주재국 대사의 첫 방문 장소는 그 자체로 강력한 정치적·역사적 메시지를 담습니다. 영락교회를 설립한 한경직 목사가 회고록에서 제주 4.3사태 때 양민을 학살한 서북청년단를 교회 청년신도들이 중심이 되어 조직했다고 직접 밝혔습니다. 만약 미셸 대사가 영락교회의 이러한 역사적 맥락을 몰랐다면 한국 현대사에 대한 심각한 무지이며 무능입니다. 반대로 알고도 부임 직후 첫 공식 행보로 택했다면 이는 한국의 민주화 운동사와 인권 역사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의도적 도발입니다. 이는 미국 정치인이 일본을 방문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과 다름없는 충격적 행위입니다." 박 변호사는 스타벅스 매장을 찾은 것에 대해서도 "정용진 회장을 비롯한 한국내 보수·극우 세력에 보내는 명확한 지지 신호"라면서 "스틸 대사가 다음 타깃은 쿠팡 관련 행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고했다. 박 변호사는 스틸 대사의 정치적 배후 3인방으로 남편이자 RNC(전국공화당위원회) 핵심인 숀 스틸 (Shawn Steel), 전 하원의장인 뉴트 깅리치 (Newt Gingrich), 존 볼턴 전 안보보좌관 비서실장 출신인 프레드 플라이츠 (Fred Fleitz)를 꼽았다. 쿠팡 수사가 한미동맹 위협? 미 극우들이 쿠팡을 감싸는 이유 특히 플라이츠는 윤석열 내란에 대한 사법 조치를 두고 "미국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했을 뿐아니라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수사에 대해서도 "한국 정부가 미국 기업을 부당하게 차별하며 한미동맹을 위협하고 있다"며 백악관과 미국 의회가 직접 나서 한국 정부를 압박해야 한다고 선동하고 있다. 쿠팡 사태에 대해 박 변호사는 "절대 위축되거나 미국 눈치를 봐서는 안된다"며 원칙에 따른 법 집행과 강력한 사법적 단죄("금융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쿠팡 사태에서 밀리면 제2, 제3의 주권 침해가 이어질 것입니다. 확실하게 알아야 할 사실은 팩트도, 증거도, 법률적 판례도 모두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들 편이라는 점입니다." 이 인터뷰는 영상으로도 볼 수 있다. 트럼프 만난 '유죄 목사', 무슨 말 했나? 美 극우들이 미친 듯이 쿠팡 감싸는 까닭? ①ㅣ박동규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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