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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미 팔았다" 우겨도 소용없다…연말부터 '친일 재산' 환수 본격화
친일재산 환수, 16년 만에 재가동 특별법 오는 12월 3일부터 시행 친일 재산 국가귀속 특별법 통과. (사진=연합뉴스) 친일재산조사위원회가 2010년 이후 16년 만에 다시 가동된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친일파 재산을 국가에 환수하는 내용의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의 국가귀속에 관한 특별법'이 오는 12월 3일부터 시행된다. 이 특별법은 2006년 출범한 1기 조사위가 2010년 해산된 뒤 새로 드러나는 친일 재산을 찾아낼 법적 기구가 없다는 공백을 메우기 위해 마련됐다. 친일파 후손이 관련 재산을 처분했더라도 그 처분 대가까지 환수 대상에 포함하도록 해 재산 은닉 시도를 차단했고, 친일 재산을 신고한 사람에게 포상금을 주는 조항도 새로 담았다. 법무부와 공식 백서 등에 따르면 1기 조사위는 2006년 7월부터 2010년 7월까지 4년간 활동하며 친일파 168명 소유의 2,359필지를 국가에 귀속시켰다. 이미 재산을 제삼자에게 처분한 친일파 후손 24명에 대해서는 친일 재산임을 확인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렇게 환수된 재산은 당시 시가로 총 2,373억원에 달했다. 법무부는 지난 6월 22일 조사위 설립준비단을 발족했다. 법무부·행정안전부·국가보훈부·산림청 등 관계 부처 인력 11명으로 구성된 준비단은 이영창 검사(사법연수원 33기)가 단장을 맡아, 조사위 출범 전까지 관련 법규 정비와 조사 계획 수립 등 기초 작업을 담당할 예정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추후 환수된 친일 재산은 순국선열·애국지사 사업기금에 우선적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안전부연합뉴스법무부관계 -
생활"너무 길다" 조롱 받았는데…테슬라 '공중부양 로드스터' 이번엔 뜰까
2017년 예약 주문…9년째 출시연기 운전자 탑승 없이 시연 진행 계획 테슬라 로드스터. (사진=스페이스X,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가 하늘을 나는 전기 스포츠카 '로드스터'를 이르면 이달 처음으로 공개 시연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은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15일(현지시간) 테슬라가 텍사스주 맥그리거의 스페이스X 시험장에서 신형 로드스터의 공중 부양 능력을 선보이는 시연 행사를 계획 중이라고 보도했다. 애초 이번 시연은 로드스터가 자석이 부착된 롤러코스터형 경사로를 질주해 올라간 뒤 뒤집힌 채 달리다가, 다시 정상 자세로 돌아와 공중에 떠 있는 모습까지 담은 SF 영화 같은 장면으로 기획됐다. 그러나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내부 시연을 마친 뒤 공개 일정을 미루고 일부 구성을 축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드스터는 스페이스X 스타십 추진팀 엔지니어들과 협업해 개발한 냉각 가스 추진기로 공중에 뜬다. 다만 이 과정에서 엄청난 소음과 진동이 발생할 수 있어 이번 시연에는 탑승자가 없을 예정이다. 청각 손상 우려 때문에 관람객들도 차량에서 수백m 떨어져서 시연을 지켜보게 된다. 공중 부양 기능이 담긴 한정판 로드스터는 일반 도로 주행이 허용되지 않고, 가격도 수십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소식통에 따르면 테슬라는 차량 소유자가 감독 아래 경주용 차를 몰 수 있게 하는 페라리의 'XX 프로그램'과 비슷한 방식으로 이런 시연용 차량을 판매하는 방안도 내부적으로 논의했다. 다만 이번 시연을 생중계할지, 녹화 중계할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로드스터는 머스크가 유독 애정을 드러내 온 제품이다. 다만 테슬라는 2017년 신형 로드스터를 처음 공개하며 예약금 5만 달러(약 7,000만원)를 받기 시작했지만, 출시와 시연이 여러 차례 미뤄지며 9년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도 시판되지 않고 있다. 머스크는 작년 11월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로드스터가 비행 기능을 갖출 것이며 이르면 그해 연말 공개하겠다고 밝혔지만 실현되지 않았고, 올해 6월 초 재공개를 예고했다가 이 역시 미뤄졌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작년 11월 SNS에서 앙숙 관계인 머스크와 설전을 벌이던 중 2018년 로드스터 구매를 예약했던 당시 이메일을 공개하며 "7.5년은 기다리기에 너무 긴 시간"이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스페이스X 스타십일론 머스크스페이스X샘 올트먼연합뉴스 -
사회최태원, 노소영에 '현금+주식' 제안했지만 거절…9440억원 현금 요구
협의 불발에 자금 마련 시간 벌려 재상고…인지대만 수십억대 분석도 ▲ 지난 6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2차 변론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최태원(65) SK그룹 회장이 노소영(65)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현금 9440억원을 지급하라는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판결에 재상고한 배경에는 지급 방법을 둘러싼 양측의 입장차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 측은 현금에 주식을 더하는 방식의 재산분할을 제안했지만 노 관장 측은 판결대로 전액 현금 지급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 회장 측은 지난달 24일 나온 파기환송심 판결을 받아들이고 9년 넘게 이어진 이혼 소송을 끝내는 방안도 검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재상고 기한인 지난 14일까지 약 3주 만에 현금 9440억원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에 부딪힌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보유한 SK 주식 일부를 처분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그룹 대주주가 단기간에 대규모 주식을 매도할 경우 주가와 지배구조에 미칠 파장을 우려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최 회장 측은 노 관장 측에 일부는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는 주식으로 넘기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가가 떨어질 경우 발생하는 차액은 최 회장 측이 보전하는 대신, 주가가 오르더라도 상승분은 별도로 요구하지 않는 조건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노 관장 측은 파기환송심 주문대로 9440억원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판결이 확정된 뒤에도 재산분할금을 지급하지 못하면 최 회장은 다음 날부터 연 5%의 지연이자를 부담해야 한다. 9440억원을 기준으로 하루 이자만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법조계에서는 최 회장이 재상고를 통해 당장 발생할 수 있는 이자 부담을 피하는 동시에 현금 조달 방안을 추가로 검토할 시간을 확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 회장 대리인단은 재상고 기한을 불과 1분 남긴 지난 14일 오후 11시59분쯤 입장문을 내고 재상고 사실을 알렸다. 재상고에 드는 비용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법조계에서는 최 회장이 재산분할금 9440억원 전액을 다툴 경우 일종의 소송 수수료인 인지대만 수십억원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 회장 측은 대법원에서 파기환송심 재판부의 재산분할 비율과 액수 산정 방식에 법리 오해가 있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가진 SK 주식의 가치 산정 기준일을 이혼소송 사실심인 항소심 변론 종결일, 2024년 4월16일로 정했다. 노 관장 측은 파기환송심 변론이 끝난 지난 6월26일을 기준으로 주가를 계산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다만 재판부는 2024년 4월16일부터 지난 6월26일까지 SK 주가가 16만원에서 85만8000원으로 5배 넘게 오른 점은 재산분할 비율을 결정하는 과정에 반영했다. 노 관장이 SK그룹의 성장과 기업 가치 상승에 일정 부분 기여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그 결과 재산분할 비율은 노 관장 33.3%, 최 회장 66.6%로 정해졌다. 노 관장 몫은 항소심에서 인정된 35%보다 약 1.7%포인트 낮아지는 데 그쳐 비교적 큰 폭의 조정은 피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최 회장 측은 주식 가격 산정에는 2024년 4월16일을 기준으로 삼으면서 이후 발생한 주가 상승은 재산분할 비율에 반영한 것이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는 주장을 펼 가능성이 있다. 파기환송심 변론 종결 당시 85만원대를 기록했던 SK 주가가 최근 50만원대로 30% 넘게 떨어진 점도 재상고심에서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9440억원파기환송심이혼 소송현금 지급연합뉴스 -
사회최태원 "주식 섞어 지급" vs 노소영 "9440억 전액 현금"…재상고 배경은
"주가 하락분 보전" 조건까지 제시…노소영 측은 현금 고수 재상고 마감 1분 전 불복…9440억원 지급 방식 놓고 평행선 24일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금으로 9천440억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사진은 지난달 26일 변론기일에 출석하는 최 회장과 노 관장. 연합뉴스 최태원(65) SK그룹 회장이 노소영(65)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현금 9천440억원을 지급하라는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판결에 재상고한 배경에는 지급 방식을 둘러싼 양측의 입장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 회장 측은 당초 지난달 24일 선고된 파기환송심 판결을 받아들이고 9년 넘게 이어진 소송을 마무리하는 방안도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재상고 기한인 지난 14일까지 약 3주 동안 9천440억원에 달하는 현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최 회장은 자신이 보유한 SK 주식 일부를 처분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그룹 대주주가 단기간에 대규모 주식을 매각할 경우 주가와 지배구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최 회장 측은 노 관장 측에 현금과 주식을 함께 지급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가가 하락할 경우 발생하는 차액은 최 회장 측이 보전하고, 반대로 주가가 상승하더라도 그 상승분을 별도로 요구하지 않는 조건도 제안했다고 한다. 하지만 노 관장 측은 파기환송심 판결 주문에 따라 재산분할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받겠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판결이 확정된 이후에도 재산분할금을 지급하지 못하면 최 회장은 다음 날부터 연 5%의 지연이자를 부담해야 한다. 이를 하루 단위로 환산하면 약 1억3천만원 수준이다. 이 때문에 최 회장으로서는 재상고를 통해 판결 확정을 늦추고 지연이자 부담을 피하면서, 9천440억원을 실제로 지급할 방안을 추가로 검토할 시간을 확보하려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 회장 대리인단은 재상고 기한을 불과 1분 남겨둔 지난 14일 오후 11시 59분 입장문을 내고 재상고 사실을 공개했다. 재상고 자체에 들어가는 비용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법조계에서는 최 회장이 9천440억원 전액을 대상으로 다툴 경우 법원에 내야 하는 인지대만 수십억원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 회장 측은 재상고심에서 파기환송심이 재산분할 비율과 액수를 산정하는 과정에서 법리를 잘못 적용했다는 주장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파기환송심은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의 가격을 평가할 기준 시점을 이혼소송 사실심인 항소심 변론 종결일, 즉 2024년 4월 16일로 판단했다. 노 관장 측은 파기환송심 변론이 끝난 지난 6월 26일을 기준으로 주식 가치를 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재판부는 2024년 4월 16일부터 지난 6월 26일까지 SK 주가가 16만원에서 85만8천원으로 5배 이상 오른 사정은 재산분할 비율을 정하는 데 반영했다. 노 관장이 SK그룹 성장과 기업가치 상승에 일정 부분 기여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재산분할 비율은 노 관장 33.3%, 최 회장 66.6%로 정해졌다. 노 관장의 몫은 항소심에서 인정된 35%보다 약 1.7%포인트 낮아진 수준이다. 반면 최 회장 측은 주식 가치 평가 기준일 이후 발생한 주가 상승을 재산분할 비율에 반영한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주장할 여지가 있다. 특히 파기환송심 변론 종결 당시 85만8천원까지 올랐던 SK 주가가 최근 50만원대로 30% 이상 떨어졌다는 점도 재상고심에서 주요 논거로 제시될 가능성이 있다.
9440억원파기환송심주가 하락연합뉴스SK그룹 -
경제최태원, 9440억 ‘현금+주식’ 제안에…노소영 “현금만” 거절
최태원, 마감 시한 1분 앞두고 재상고 결정 전액 현금 마련 어려워…현실적 방안 검토 최태원(65) SK그룹 회장이 노소영(65)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현금 9440억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판결 불복에는 구체적인 지급 방식이 배경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 측은 현금과 함께 주식 지급을 제안했지만, 노 관장 측은 전액 현금 지급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 회장 측은 당초 지난달 24일 나온 파기환송심 판결을 받아들일 계획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은 SK 주식 일부를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하지만 그룹 대주주가 단기간에 많은 주식을 처분할 경우 주가와 그룹 지배구조에 미칠 영향이 큰 만큼 노 관장 측에 현금과 주식을 섞어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는 방식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은 주가가 내려가면 그 차액을 최 회장 측이 보전하되, 주가가 올라도 상승분을 따로 요구하진 않는 조건을 내세운 것으로도 알려졌다. 하지만 노 관장 측은 파기환송심 판결의 주문 내용 그대로 전액 현금만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최 회장 측의 재상고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 회장은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연 5%, 하루 이자만 1억3000만원가량을 내야하는 만큼 재상고를 통해 이자 부담을 피하면서 현실적인 지급방안을 추가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최 회장 법률대리인단은 재상고 마감 시한을 1분 남겨둔 지난 14일 오후 11시59분쯤 입장문을 내고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주주들과 그룹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연합뉴스
9440억원파기환송심현금 지급연합뉴스SK그룹 -
정치[속보] 민주당 서울 경선, 김민석 득표율 46.61%로 1위
[속보]민주당 서울 경선, 김민석 득표율 46.61%로 1위 [속보]與서울 당원투표 김민석 승…김 46.61% 정 46.17% 송 7.22% [속보]與 서울경기 당원투표 김민석 모두 승리…누적서도 1위 유지 16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경기 합동연설회가 열린 가운데 (왼쪽부터)송영길·정청래·김민석 후보가 손뼉을 치고 있다. 연합뉴스
최고위원 후보민주당 당대표더불어민주당연합뉴스최고위원 -
사회
북한군 동부전선 군사분계선 침범 남하… 軍, 올해 첫 경고사격
육군 제22보병사단 율곡포병여단 K9A1 포대가 5월 14일 강원 고성군 사격장에서 실시된 훈련에서 단독 동시탄착(TOT) 사격을 하고 있다. / 뉴스1 최근 올해 들어 처음으로 북한군이 군사분계선(MDL)을 침범해 우리 군이 경고사격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번 주 중 동부전선에서 북한군 수 명이 MDL을 침범해 우리 군이 작전 수행 절차에 따라 경고사격을 하는 일이 발생했다. 북한군은 MDL 침범 당시 순찰 중이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경고사격 이후 북상했으며 다른 특이 동향은 없었다. 북한군의 MDL 침범에 따른 우리 군의 경고사격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우리 군은 교전수칙에 따라 북한군이 MDL에 근접하는 등 침범 징후가 있으면 경고방송을 하고, MDL을 침범하면 경고사격을 실시하며 퇴거 조치한다. 북한군은 지난 2024∼2025년 남북 적대적 두 국가 기조에 따른 MDL 국경선화 일환으로 불모지 작업 등을 하는 과정에서 빈번히 MDL을 침범해 남하했다. 북한군의 MDL 침범 사례는 지난해에만 17차례였다. 그러나 올해는 북한군의 MDL 침범이 없어 우리 군이 경고사격을 하는 일도 없었다. 이는 북한군이 MDL 근접 지역 불모지 작업을 지난해 연말까지 사실상 마무리했기 때문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불모지 작업은 MDL 인근에서 수풀을 제거해 시야를 확보하고 땅을 평탄화하는 등의 과정이다. 이 작업이 사실상 완료되면서 북한군이 MDL 최전선까지 접근하는 일도 줄었다는 것이다. 이후 북한군은 불모지화된 지역에 전술도로를 깔고 철책을 설치하는 등의 작업을 집중적으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작업은 불모지 작업보다는 비교적 MDL 후방에서 진행된다.
연합뉴스고성군북한군북한고성 -
사회지역 기자가 말하는 장마철 ‘북한 수공설’의 진실 [전국 인사이드]
한국은 서울보다 큽니다. 전국 곳곳에서 뉴스를 발굴하고 기록하는 지역 언론인들이 한국 사회가 주목해야 할 소식을 들려드립니다. ‘전국 인사이드’에서 대한민국의 가장 생생한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7월21일 경기도 연천군 임진강 군남댐에서 수위 조절을 위해 강물을 방류하고 있다.©연합뉴스 장마철 임진강에서는 모인 빗물을 두고 남북한의 공방이 벌어진다. 임진강은 남한과 북한에 걸쳐 있는 ‘공유하천’이다. 북한 쪽 임진강에는 저수용량 3억t급 황강댐이 있는데, 장마철 황강댐의 물을 갑자기 방류하면 남한 쪽에 짧은 시간 많은 양의 물을 보낼 수 있다. 2009년 9월 북한의 예고 없는 방류로 임진강 물이 넘쳐 야영객 등 민간인 6명이 사망하며 무단 방류의 위험성이 부각되었다. 사고 이후 남북은 협의를 통해 황강댐을 방류할 때 미리 알려주기로 했지만, 2013년부터 북한은 별도 통보 없이 방류하고 있다. 올해도 장마철 북한에서 황강댐 물을 무단 방류해 평소 1m 정도인 수위가 10m까지 올라갔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어민들의 통발 등 어구가 손실되었다. 일각에서는 북한의 무단 방류를 ‘수공(水攻)’이라 칭하며 강한 경계와 우려, 적개심을 드러낸다. 실제 무단 방류의 위험성은 어느 정도일까? 사실 수공이라는 단어에 담긴 위협은 과장된 측면이 있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황강댐 남쪽 군남댐의 역할이 가장 크다. 군남댐은 2009년 사고 이후 황강댐에서 방류된 물을 적절히 조절해 하류의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 만들어졌다. 두 댐의 거리는 약 56.2㎞로 ‘물폭탄 공방’의 관점에서 황강댐이 창이라면 남한 쪽에 있는 군남댐은 방패 같은 형상이다. 군남댐은 극한의 홍수 상황에서도 하류 제방이 범람하지 않도록 설계됐다. 결국 북한이 황강댐을 고의로 붕괴시키지 않는 한 임진강 하류 일대에 홍수가 날 확률은 매우 낮다. 정부는 임진강 비무장지대 남방한계선 부근에 위치한 필승교 수위를 실시간으로 관측하며 4단계로 나눠 기민하게 대응한다. 북한 황강댐에서 초당 500t가량 물을 방류하면 아래에 있는 소규모 댐인 ‘4월5일댐’ 등을 거쳐 군남댐까지는 2시간 정도 걸린다. 이 시간 동안 낚시객이나 야영객 대피 조치만 잘하면 인명 피해는 막을 수 있다. 요즘은 위성으로 황강댐을 감시해 예전보다 빨리 방류를 포착할 수 있다. 2016년 여름, 군남댐에 몰려든 취재진 과장된 위협은 오히려 지역 이미지 하락, 국민적 피로감 누적 등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 2016년 여름 대다수 언론에서 북한의 무단 방류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며 위험성을 부각했다. 방송국이 군남댐에 중계차를 보내 라이브 방송을 할 정도였다. “북한에서 방류한 물이 몇 시간 후 도착한다”는 당국 발표에 기자들이 군남댐 주변 현장에서 장시간 대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쓰나미 같은 많은 물이 몰아치는 그림을 기대한 기자들은 유유히 흐르는 강물만 구경하다 철수했다. 언론에서 하도 떠드니 지역에서 수십 년 산 주민들도 불안해 현장에 나와 볼 정도였다. 당시 지역 기자로서 ‘대세에 편승해’ 열심히 보도한 필자에게도 주민들과 독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왜 우리 동네를 과도하게 위험지역으로 묘사하느냐” “북한의 무단 방류 위협을 부풀리는 데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항의였다. 다만 갑작스러운 수위 상승과 유속 증가로 일부 피해가 발생하는 것도 엄연한 사실이다. 특히 임진강이 생업의 터전인 어민들에게는 직격탄이다. 통발 설치와 회수는 시간이 오래 걸려 빠르게 대응하기 어렵다. 일기예보를 믿고 통발을 설치했는데 갑자기 북한이 방류하면 통발이 떠내려가 치명적이다. 황강댐 방류 문제를 과대·과소 평가하는 것은 실익이 없다. 현재로서는 가용자산을 최대한 동원해 차분히 대응하는 것이 최선이다. 장마철마다 남과 북이 소통하며 방류 시점과 양을 조절하는 것이 이상적이겠지만, 더 중요한 대화도 단절된 현 상황에서 이는 요원한 이야기다.
비무장지대지역 언론연합뉴스대한민국경기도 -
정치[속보] 민주당 최고위원 서울·경기 최민희 1위…이성윤·한민수·박선원·서미화 순
[구민주 기자 mjooo@sisajournal.com]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최고위원 후보가 1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민주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서울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정견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고위원 후보더불어민주당연합뉴스최고위원민주당 -
정치[속보] 김민석, 민주당 서울·경기 경선서도 1위…호남 이어 연승
[구민주 기자 mjooo@sisajournal.com] 더불어민주당 송영길·정청래·김민석 당 대표 후보(기호 순)가 1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민주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서울 합동연설회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고위원 후보더불어민주당연합뉴스최고위원민주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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