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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최인호 HUG 사장 “전월세 안심신탁, 월 4% 수익에 임대소득세도 깎아줘”
임차인 전세금 운용해 수익…임대인에 월세 형태로 지급 임대소득세 한자릿수로 낮춰…9월부터 사업 참여자 모집 최인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서울서부지사에서 열린 ‘전월세 안심신탁’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전월세 안심신탁사업에 참여하는 집주인에 대한 주택임대소득세율을 현행 14%에서 한 자릿수로 낮추고 공제 한도는 높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집주인이 맡긴 전세 보증금에 대해 연 4% 이자수익 창출과 원금 보전도 자신했다. 최인호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은 20일 서울 영등포구 HUG 서울서부지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임대인의 참여를 끌어낼 유인책으로 주택임대 소득세 감면을 관계부처와 협의 중인데 확실시 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현행 14%보다 상당 폭 낮아질 수 있다. 한 자릿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공제 한도 상향도 같이 협의하고 있는데 시장에서 기대하는 수준 이상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월세 안심신탁 사업은 임차인이 전세금을 HUG 전월세 안정화기구에 예치하고, HUG는 해당 자금을 투자·운용해 수익을 임대인에게 월세 형태로 매달 지급하는 방식이다. HUG가 전세금 예치·운용·반환과 임대인·임차인 모집 업무를 위탁받아 맡는다. HUG는 주택임대 소득세율 인하와 공제 한도 상향 폭을 다음달 모집 공고 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주택임대 소득이 2000만 원 이하이면 종합과세와 분리과세 중 더 적은 금액을 선택할 수 있고 분리과세시 14%의 세율이 적용된다. 2000만 원 초과 시 다른 소득과 합산해 6~45%의 세율로 종합과세한다. 또 분리과세 선택 시 주택임대 소득을 제외한 종합소득금액(필요경비 공제 후 소득)이 2000만 원 이하이면 등록임대는 400만 원, 미등록 임대는 200만 원을 공제받는다. 최 사장은 “시행령 개정만으로 세제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다”며 “사업의 조기 안착을 위해서라도 국회의 협조와 지지가 중요하기에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UG는 임차인이 맡긴 전세 보증금에 대한 연 4%대의 이자수익 창출과 원금 보전을 자신했다. HUG가 보증하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등을 중심으로 투자해 연 4~5% 수준의 수익을 확보하고 이를 임대인의 월 수익으로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최 사장은 “신축사업장의 PF 대출금리는 약 4.5~5% 수준”이라며 “주택 PF뿐 아니라 정비사업 PF, 임대리츠 PF,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LH 신축매입약정 초기 사업비 대출 등 다양한 HUG 보증 사업을 포트폴리오로 구성하면 약 5% 수준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임차인의 신탁금 훼손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게 가장 중요하다”면서 “임차인의 불안을 야기시킬 수 있는 투자는 초기에 배제하는 게 맞고 신탁금 투자로 이익을 내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HUG는 오는 9월부터 안심신탁사업자 참여자 모집이 시작한다. 연내 3자 간 계약 체결 및 임차인 입주를 목표로 진행된다. HUG는 조만간 전월세 안정화기구 출범을 알리는 현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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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대한항공 통합 청구서]③ 부채 압박 속 '기단 확대' 자금조달 시험대
사진 제공 = 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에 발맞춰 대규모 기단 교체에 나선다. 대한항공이 밝힌 신규 항공기 잔여 투자액은 정가 기준으로 123조원을 웃돈다. 최근 미국 보잉사와 역대 최대 규모인 항공기 103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통합 항공사 출범에 따른 비용과 항공기 리스 증가에 따라 재무 완충력이 평년보다 약화했다. 연결 총차입금은 2년 반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유동비율은 60% 아래로 하락했다. 영업현금으로 투자비를 얼마나 충당하고 부족분을 어떤 조건으로 조달하느냐가 통합 대한항공의 재무구조를 결정할 전망이다. 2039년까지 123조 투자 집행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6월 말 기준 신규 항공기 구매 총소요자금은 137조3523억원이다. 투자기간은 2015년 11월부터 2039년 12월까지다. 현재까지 13조8840억원을 투자했고 앞으로 남은 13년 동안 123조4683억원을 집행한다. 총소요자금과 향후 투자금액은 항공기 제작사의 리스트 프라이스(List Price·정가)로 산정됐다. 이미 투자한 금액인 13조8840억원도 실제 지급한 현금이 아니라 현재까지 도입이 완료된 항공기의 정가 합계다. 대한항공은 환율과 기타 불가피한 사유로 실제 취득가격과 차이가 날 수 있다고 명시했다. 항공기별 할인율과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향후 투자금액인 123조4683억원은 이사회에서 확정한 항공기 투자계획을 정가로 합산한 지표에 가깝다. 아시아나항공도 항공기·항공기재 투자에 나선다. 투자예산으로 6844억원을 책정했고 상반기에 1893억원을 집행했다. 2027년 계획은 8641억원이다. 2028년 이후 계획은 대한항공과의 합병에 따른 중장기 사업계획 미수립을 이유로 제시하지 않았다. /챗지피티(ChatGPT)의 도움을 받아 시각화하고 기자가 최종 검토·확인해 제작한 그래픽입니다. 그래픽에 포함된 데이터와 내용은 기자가 직접 취재한 결과물입니다. 6월 말 기준 실제 계약금액은 대한항공 363억5300만달러, 아시아나항공 74억800만달러 등 총 437억6100만달러다. 6월 말 평가환율인 달러당 1541.50원을 단순 적용하면 각각 약 56조381억원, 11조4194억원 등으로 총 67조4576억원이다. 대규모 투자계획의 중심에는 보잉 항공기 103대 구매가 있다. 대한항공 이사회는 3월 보잉 777-9 20대, 787-10 25대, 737-10 50대, 777-8F 화물기 8대 등 구매안을 의결했다. 보잉 103대의 정가 기준 투자액은 361억6430만달러이며 6월 말 평가환율로 환산하면 약 55조7473억원으로 잔여 항공기 투자계획 123조4683억원의 약 45.2%에 해당한다. 대한항공은 같은 날 이사회에서 '항공기 신규 투자 계약금 파이낸싱 안'도 함께 의결했다. 103대 구매를 자체 현금으로만 집행하지 않고 계약금 단계부터 별도의 조달 구조를 활용할 계획임을 보여준다. 대한항공은 신형 기재의 연료효율을 높이고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이후 기단을 단순화하기 위한 투자라고 밝혔다. 보잉사는 이번 주문을 대한항공의 역대 최대 항공기 주문으로 설명했다. 아시아나 편입 후 재무부담 가중 항공기 투자를 조달하는 방법은 크게 자체 현금과 금융기관 차입, 회사채, 금융·운용리스 등으로 나뉘며 어느 방식을 택하더라도 재무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 자체 현금을 사용하면 차입금 증가는 막을 수 있지만 유동비율이 낮아진다. 차입이나 회사채는 유동성을 보존하는 대신 이자비용이 증가한다. 리스를 이용하면 인도 시점의 일시적인 현금 지출을 줄일 수 있지만 리스부채와 장기간의 고정 지급액이 증가한다. 신형 기재가 연료비와 정비비를 줄이고 가동률을 높이면 영업현금흐름이 개선될 수 있다. 반대로 감가상각비와 금융비용이 먼저 증가하고 기존 기재의 퇴역과 노선 재편이 지연되면 비용 절감 시점이 늦어질 수 있다. 통합 시너지 발생 시점과 항공기 대금의 지급 시점이 맞아야 수익성이 극대화될 것으로 분석된다. 대한항공의 6월 말 연결 총차입금은 24조6466억원으로 2023년 말 10조9469억원에 비해 125.1% 증가했다. 2024년 아시아나항공을 종속기업으로 편입하면서 차입금·리스부채가 연결재무제표에 포함된 영향이 컸다. 2024년 말 총차입금은 19조4259억원으로 전년보다 8조4791억원 증가했다. 총차입금 증가의 상당 부분이 아시아나항공 편입에 따른 연결 범위 변경과 항공기 리스 인식에서 발생했다. 다만 아시아나항공을 편입한 2024년 말 19조4259억원이던 총차입금이 2025년 말 22조4881억원, 올해 6월 말 24조6466억원 등으로 증가했다는 점은 별개의 부담이다. 총차입금에서 현금성 자산과 단기금융상품을 차감한 순차입금은 2023년 말 4조7721억원에서 올 상반기 말 19조2247억원으로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총차입금의 질을 구분할 필요도 있다. 6월 말 리스부채는 유동성 2조2718억원과 비유동성 11조4006억원을 합해 13조6724억원이며 전체 총차입금의 55.5%를 차지한다. 리스부채는 항공기 사용권과 함께 인식되는 부채인 만큼 이와 대응하는 운항자산이 존재하지만 계약기간 동안 리스료를 지급해야 해 고정적인 현금 지출이 발생한다. 1년 안에 상환하거나 지급해야 하는 이자부담성 부채도 적지 않다. 단기차입금 2조1181억원, 유동성장기부채 2조8457억원, 유동성리스부채 2조2718억원 등을 합하면 7조2357억원이다. 총차입금의 29.4%가 유동부채로 분류돼 있다. 대한항공의 6월 말 연결 유동자산은 10조1147억원, 유동부채는 17조2347억원이며 이에 따른 유동비율은 58.7%다. 유동부채 전액이 1년 안에 갚아야 하는 금융부채는 아니다. 유동부채에는 유동선수금 4조3819억원과 마일리지 관련 이연수익 등 영업 과정에서 발생한 부채가 포함돼 있다. 항공권을 먼저 판매하면서 받은 선수금은 앞으로 항공편과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매출로 전환된다. 부채비율도 상승했다. 연결 부채비율은 2023년 말 209.6%에서 올해 6월 말 390.7%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부채총계가 20조5766억원에서 42조590억원으로 증가한 반면 자본총계는 9조8152억원에서 10조7653억원으로 상승액이 적었다. 영업현금 창출 투자부담 상쇄할까 대규모 기재 투자를 감당하려면 영업현금 창출이 중요하다. 차입을 최소화하고 자체 현금으로 투자비를 충당할 수 있는지가 재무구조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2025년 연결 기준 영업활동에서 4조751억원의 현금을 창출했다. 같은 기간 유형자산 취득에는 4조2891억원을 사용했다. 유형자산 취득액이 영업현금흐름보다 2139억원 많았다. 영업현금만으로 유형자산 투자를 모두 충당하지 못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상황이 개선됐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2조7535억원, 유형자산 취득액은 2조2734억원으로 영업현금이 유형자산 투자액보다 4801억원 많았다. 다만 자금조달과 상환이 동시에 반복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상반기 연결 기준 장기차입금 1조1969억원을 조달하고 사채 발행으로 7792억원을 확보했다. 같은 기간 유동성장기부채 7594억원과 유동성리스부채 1조1185억원을 상환했다. 상반기 손익계산서에 인식된 이자비용은 4420억원이다. 통합 항공사의 영업이익이 늘더라도 차입금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이자와 리스 관련 금융비용이 순이익을 제약할 수 있다. 대한항공이 당장 123조원의 유동성을 마련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투자액은 정가 기준이며 항공기 인도는 2039년까지 분산돼 있다. 6월 말 현금과 단기금융상품을 합산하면 5조4219억원이며 상반기 영업현금흐름은 2조7535억원이다. A0 신용등급을 기반으로 회사채와 금융기관 차입을 조달할 수 있는 능력도 있다. 대한항공은 합병 이후 양사에 분산된 유동성을 통합 관리해 자금 운용 효율을 높이고 항공기 도입 투자를 최적화할 계획이다. 통합 이후 목표 부채비율을 설정하는 등 재무지표 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의 투자 시험대는 2039년까지의 장기 항공기 투자에 따른 유동성 충당이다. 자체 현금 집행과 더불어 부족분을 부채비율과 유동성을 훼손하지 않는 조건으로 조달할 수 있느냐가 핵심이다. 기단 현대화가 이익 증가와 비용 절감으로 이어지는 속도가 차입금과 금융비용 증가보다 빨라야 성장을 위한 투자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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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PER 4배, 싸 보인다고 샀다가는”…실적 전망 꺾인 삼전닉스, ‘이것’ 확인해야
삼전 내년 실적 전망 549조→545조 SK하이닉스 406조→392조로 낮춰 “EPS 하향 사이클 여부 확인해야”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및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주가가 표시돼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내년 실적 전망치가 8월 들어 처음으로 하향 조정됐다. 이미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진 상황에서 이익 전망까지 꺾이면서 최근 반도체주 급락이 향후 실적 둔화를 선반영한 것인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증권사 3곳 이상이 추정한 삼성전자의 2027년 영업이익 전망치가 지난 18일 기준 544조670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말 549조913억원까지 높아졌던 전망치가 이달 들어 처음으로 낮아졌다. SK하이닉스의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도 391조8203억원으로 400조원 아래로 내려왔다. SK하이닉스의 전망치는 지난 7월 3일 처음 400조원을 돌파했지만 7월 중순 이후 기대감이 다소 꺾이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두 회사의 실적 눈높이는 올해 들어 가파르게 높아졌다. 지난 1월 2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027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약 94조원과 89조원이었다. 이후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반도체 슈퍼사이클’ 기대가 커지면서 증권사들이 잇따라 전망치를 상향했다. 삼성전자의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지난 6월 처음 500조원을 넘어섰고 SK하이닉스도 7월 400조원을 돌파했다. 불과 반년 만에 이익 전망치가 연초의 5배 안팎까지 불어난 셈이다. 삼전닉스 [로이터 = 연합뉴스] 하지만 8월 들어 분위기가 달라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가파르게 이어졌던 실적 전망 상향세가 멈추고 일부 하향 조정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2028년 실적 전망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지난 7일 기준 556조원이었던 삼성전자의 2028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열흘 만에 544조원으로 12조원 줄었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도 402조원에서 399조원으로 3조원 감소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를 아직 본격적인 실적 하향 사이클로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그동안 빠르게 높아졌던 실적 전망치의 ‘상향 속도’가 둔화하고 과도하게 반영됐던 기대가 일부 조정되는 단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실물 지표에서도 아직 뚜렷한 업황 하락 신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7월 말 이후 DXI(DramExchange 반도체 현물가격 지수)와 DDR5 현물가격은 각각 3.6%, 3.5% 상승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낮은 주가수익비율(PER)은 반도체 이익 지속성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크게 낮아졌음을 시사하지만 아직 그 정도의 훼손 조짐은 확인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PER이 4배까지 낮아진 현재 주가를 단순히 ‘싸다’고 판단하기도 어렵다는 분석이다. 메모리 반도체주는 통상 이익이 정점에 가까워질수록 향후 실적 감소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먼저 반영되면서 낮은 밸류에이션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결국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의 향방은 8월 들어 나타난 이익 전망 하향이 일시적인 조정에 그칠지, 본격적인 주당순이익(EPS) 하향 사이클로 이어질지에 달렸다는 분석이다. 실적 전망 하향이 본격화한다면 전고점 회복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가능성도 있다. 노 연구원은 “지금의 4배 PER이 과도한 할인인지, 가격이 다시 한번 이익을 선행한 것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향후 판단의 핵심은 PER 반등 자체가 아니라 EPS 하향이 현재 가격이 요구하는 수준으로 확산하는지 여부”라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는 여전히 핵심(Core)으로 가져갈 필요가 있지만 이듬해 이익조정비율이 마이너스로 내려온 만큼 추가 비중 확대는 이익 전망의 재상향을 확인한 뒤가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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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오세훈 "용산공원 주거 전용은 역사의 죄인"…캠프킴·경리단 등 절충안 제시
20일 서울시 중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만나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논의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국토교통부가 용산공원 주택 공급을 놓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서울시는 용산공원 본체 부지의 주거용 전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반면 정부는 구체적인 공급 대상지를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서울시는 용산공원 인근 산재한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주택 공급 대안으로 제시했다. 오 시장은 20일 국토부와 면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오늘 면담에서 용산공원에 대해서는 평행선이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용산공원만큼은 서울 시민들의 삶의 질을 위한 여가 공원이자 남산부터 한강까지 이어지는 녹지축의 주요 부분"이라며 "본체 부지의 일정 부분이라도 주거용으로 전용하는 것은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그것에 동의하는 것은 서울시장으로서 역사에 죄인으로 남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용산공원 본체 부지의 주택 공급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부가 검토 중인 구체적인 용산공원 내 주택 공급 대상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오 시장은 "오늘 용산공원 전체 부지 내 어떤 부분을 주거용도로 적용할지에 대한 말씀은 끝까지 특정하지 않았다"며 "여러 차례 어느 부지를 염두에 두고 있는지 물었지만 아직 확정되고 정리된 입장이 없다는 것이 국토부의 공식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장교숙소 부지와 미군 아파트 부지, 방위사업청 부지, 용산어린이정원 주변 부지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정부가 이 가운데 어떤 부지를 실제 주택 공급에 활용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용산공원 부지를 직접 개발하는 대신 인근 산재 부지를 활용하는 절충안을 제시했다. 오 시장은 "캠프킴 부지라든가 경리단 부지, 한국은행 주차장 등 인근에서 활용할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전향적으로 적극 검토하고 도와드릴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교통과 상하수도 등 도시 기반시설이 이미 갖춰진 지역을 활용한다면 주택 공급 확대와 공원 보존을 함께 추진할 수 있다는 취지다.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주택 공급 규모에 대한 서울시와 국토부 간 입장차도 여전했다. 서울시는 8000가구, 국토부는 1만가구를 제시한 가운데 양측은 절충안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오 시장은 "저희(서울시)는 8000호가 (최대 공급 가능 규모라는) 입장이고 국토부는 1만호"라며 "그 사이에서 융통성을 발휘해 절충안을 마련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추후 좀 더 논의를 지속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덧붙였다. 정부·여당이 특별법 개정 등을 통해 용산공원 주택 공급을 강행할 경우에 대해서는 시민 여론을 통한 견제 가능성을 언급했다. 오 시장은 "국회에서 법을 바꾸는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이 소수 정당이기 때문에 법안을 개정하는 움직임을 사실상 막을 힘은 없다"면서도 "확보하기 힘든 녹지를 공원화해 100년, 200년 후 세대까지 물려줘야 한다는 입장에는 많은 서울 시민들이 동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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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온전선, 美 초대형 AI 데이터센터에 2000억 규모 버스덕트 공급
단일 건물 기준 역대 최대 규모…내년까지 순차 공급 계약 물량의 2~3배 추가 프로젝트 협의…美 AIDC 사업 확대 가온전선 미국 생산법인 LSCUS 전경.(가온전선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가온전선(000500)이 미국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사업자와 대규모 버스덕트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북미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가온전선은 미국 자회사 LSCUS가 미국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총 2000억 원 규모의 버스덕트를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GPU 컴퓨팅 서버를 구축해 AI 연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프라다. 최근 AI 컴퓨팅 수요가 급증하면서 AI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데이터센터 투자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LSCUS는 글로벌 빅테크와 생성형 AI 기업에 이어 AI 클라우드 사업자까지 고객군을 확대하게 됐다. 공급은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번 계약 물량의 2~3배에 달하는 추가 프로젝트도 협의 중인 만큼 향후 공급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프로젝트에는 250MW급 AI 데이터센터가 포함됐다. LSCUS가 공급한 데이터센터 가운데 단일 건물 기준 최대 규모다. 최근 AI 데이터센터가 수백MW급 대형 캠퍼스로 확장되면서 배전 인프라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LSCUS의 수주 확대에 맞춰 LS전선도 버스덕트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경북 구미 공장 증설과 멕시코 생산법인이 올해 말 완공되면 생산능력은 현재의 약 3배로 확대될 전망이다. 정현 가온전선 대표는 "AI 데이터센터의 대형화와 고집적화로 배전 인프라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버스덕트와 MV 케이블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북미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온전선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6330억 원, 영업이익 64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3%, 41.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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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제네시스 전기 SUV ‘GV90’ 세계 첫 공개...“럭셔리 재정의 하겠다”
세계 최초 천장-바닥 잇는 차체 기둥 없앤 ‘아치 게이트’ 적용 순수 전기 플래그십으로 미래 고급차 시장 공략 4분기 중 한국 출시 예상 19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된 GV90 네오룬을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최고크리에이터책임자(CCO, 사장)이 소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19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브랜드 최고급 전기 SUV ‘GV90’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2015년 제네시스가 독립 브랜드로 출범한 후 7번째로 선보이는 모델이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최고급 주력 모델을 함대의 기함(旗艦)에 빗대 ‘플래그십(Flag ship)’이라고 부른다. 제네시스는 그간 세단 G90 혼자만 플래그십 역할을 해왔다. SUV는 경쟁사들의 글로벌 최고급 차와 비교해 다소 작은 GV80밖에 없었는데, GV90으로 제품군을 완성했다. 제네시스 GV90 네오룬. 가운데 기둥을 없애고 문이 마주보고 열리는 '아치 게이트'를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현대차그룹 제네시스를 넘어 그룹 전체를 대표하는 새 플래그십 SUV를 내연차나 하이브리드 없이 순수 전기차로만 출시하는 것도 도전적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기술 혁신을 통해 전기차 시대의 고급차는 어떠해야 하는지 보여주겠다는 게 GV90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초 시도인 앞·뒷문 사이 기둥을 없애고 문 2개를 마주 보며 각각 열수 있는 ‘아치게이트’, 천장 유리 전용 에어백 등이 대표적이다. 이날 공개 행사가 열린 샌프란시스코의 랜드마크 전시장인 ‘팰리스 오브 파인아츠’에는 정의선 회장 등 그룹 수뇌부가 총출동했다. 이들은 “현대차그룹이 가진 모든 최고 기술을 이 차에 모았다”고 말했다. 이르면 올 4분기(10~12월)부터 한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차례로 출시될 전망이다. 19일(현지시각) 정의선 회장이 제네시스 GV90 네오룬 신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세계 최초 B필러 없는 아치게이트 이날 제네시스가 선보인 GV90은 3열짜리 기본 7인승 차량이다. 차량 길이(전장)가 5285㎜, 실내 공간 크기를 의미하는 휠베이스(앞·뒤 바퀴 축간 거리)는 3245㎜다. 이 분야 대표 제품 중 하나인 메르세데스-벤츠 GLS(길이 5210㎜, 휠베이스 3135㎜)보다 좀 더 크다. 전체적인 외관은 전통 ‘달항아리’에서 영감을 받았다. 군더더기를 최대한 덜어내고 차량 전반적으로 유려한 곡선을 살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한다. GV90 네오룬은 1열 좌석이 180도 회전해 실내를 라운지처럼 쓸 수 있다./현대차그룹 이렇게 설계된 대형 전기 SUV GV90은 ‘네오룬’과 일반 모델 2종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이 중 아치 게이트가 적용된 네오룬이 핵심이다. 아치 게이트는 차량 앞문과 뒷문 사이에 있는 천장과 바닥을 잇는 기둥(B필러)을 아예 없애고 앞문과 뒷문이 같은 방향이 아닌 마주 보고 열릴 수 있게 했다. 예전 마차의 문을 여는 것 같다고 해서 ‘코치(coach) 도어’라고 부르는 방식이다. 중간 기둥이 없어지면서 실내에서 느끼는 개방감이 극대화되고 타고 내리는 것도 훨씬 편리해졌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한국의 ‘환대’란 개념을 반영한 디자인”이라고 했다. 또 운전석이 있는 1열은 차가 주차돼 있을 때 180도 회전할 수 있게 설계됐다. 넓어진 공간에서 2열과 마주 보면서 라운지나 회의실 같은 형태로 쓸 수 있게 한 것이다. 네오룬이 아닌 일반 모델은 B필러가 있는 보통 차와 같은 방식의 문이 적용됐다. B필러가 없어지면 차량 측면 충돌에 취약하다는 지적도 많았다. 이를 감안해 차체 측면부에 초고강도 철을 대량 사용했고 차체 골격도 기존 설계보다 1.5배 두껍게 했다. 또 사고가 났을 때 유리로 된 천장에도 에어백이 펼쳐지는 ‘루프 에어백’을 세계 최초로 양산차에 적용했다. 전복 사고 때 탑승자 안전을 위한 것이다. 이를 포함해 에어백만 실내에 총 12개가 배치된다. ◇ ‘최초’ 기술 대거 적용 전기차로서의 성능도 강화됐다. 현대차그룹 전기차 중 가장 큰 용량인 123.5kWh의 고전압 배터리를 적용했다. 공식 평가 전이지만, 자체 테스트에서 1회 충전당 500㎞ 달릴 수 있고, 350kW급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22분 만에 충전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앞·뒤 바퀴 전기모터가 총 490kW로 660마력(PS)에 달하는 강력한 힘도 낸다. 그룹에서 처음으로 네 바퀴에 모두 ‘전자식 차동(差動) 제한 장치’를 적용했다. 오프로드 등에서 주행 중 네 바퀴 중 하나가 미끄러지거나 무언가에 걸려서 ‘다르게 움직이는’(차동) 것을 전자 시스템이 자동으로 막아주는 장치다. 제네시스 GV90/현대차그룹 또 그룹 최초로 히터 같은 별도 장치를 쓰지 않아도 차량 앞 유리창에 낀 서리나 습기를 제거하는 ‘발열 유리’란 신기술도 상용화했다. 얇은 유리판 2개를 붙여 앞뒤 창문을 제작할 때, 유리판 사이에 250~300nm(나노미터·10억분의 1m) 두께의 특수 코팅한 금속 필름을 넣은 것이다. 이 필름에 전류를 흘려보내면 열이 생기면서, 성에나 서리를 없애주는 역할을 한다. 또 전면, 천장, 후면 유리 두께를 모두 5㎜ 이상으로 설계해 외부 소음이 내부로 최대한 들어오지 않도록 정숙성도 높였다. ◇어깨 무거운 GV90 그룹 역량이 총집결된 만큼 GV90이 해야 할 역할 역시 크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현대차그룹 전체의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는 것이다. 플래그십 제품의 역할 자체가 집약된 기술력과 디자인, 콘셉트를 다른 제품으로 확장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제네시스 GV90 출시행사에서 제품 비전에 대해 설명하는 정의선 회장/현대차그룹 쿠페나 고성능 모델 등 파생 제품을 빼면, 제네시스는 GV60(2021년)이후 5년 만에 제품군을 늘렸다. 단기적으론 모델 노후화로 판매나 주목도 측면에서 주춤한 제네시스 브랜드의 반등도 이뤄내야 하는 상황이다. 글로벌에서 판매 비율이 절반에 이르는 한국만 해도, 판매량이 2024년 상반기 6만7794대에서 올 상반기 4만7024대로 감소세다. 자동차업계에서는 GV90의 판매량과 평가 등 종합적인 성과가 제네시스가 진짜 세계에서 인정하는 고급차 대열에 합류할 수 있는지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이날 가격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플래그십 모델인 데다 배터리가 대거 탑재되는 순수 전기차인 만큼, 원화 기준 시작가격이 1억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 가격대는 단순히 성능이 아니라 명품처럼 브랜드 가치가 더 소비를 좌우한다. 미국·유럽·한국 등에서 메르세데스-벤츠, BMW, 레인지로버, 포르셰, 벤틀리 등과 경쟁해 얼마나 존재감을 보이는지가 앞으로 관건이란 분석이다. 전통과 가치를 인정받는 고급차 반열에 올라야만 세계 곳곳에서 가성비와 기술로 추격해 오는 신흥 강자 중국차와 차별화할 수 있다는 것도 중요한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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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거제·통영 특별재난지역 검토…구윤철 "가용수단 총동원"
민생안정대책 추진…9차 석유 최고가격 내일 저녁 발표 ▲ 19일 오후 경남 거제시 고현동 한 거리에서 수마가 할퀸 상처가 쌓여 있다. 연합뉴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거제와 통영 등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을 검토하겠다고 20일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를 주재하고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해 피해지역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지원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폭염과 집중호우에 따른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한 민생안정대책도 추진한다. 관계부처 합동으로 물가 안정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독점적 플랫폼의 불공정거래와 담합, 각종 소비자 기만행위 등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수출 증가세 등을 바탕으로 주요 기관들이 올해 성장 전망을 3%대로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이 40% 초반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고 CDS 프리미엄도 중동전쟁 이전보다 낮아지는 등 대외건전성도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동전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다시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구 부총리는 "미국·이란 간 60일의 종전 양해각서 협상 시한이 만료되는 등 중동전쟁의 불확실성이 다시 확대되고 있다"며 "정부는 그간의 비상 대응 조치들을 점검하고 상황 변화에 맞추어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등 에너지·공급망 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22일 0시부터 적용할 9차 석유 최고가격을 최근 국제유가 상승과 민생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 뒤 21일 오후 7시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가비상사태를 가정한 '전시 경제관계장관회의' 훈련도 진행됐다. 정부는 이번 주가 국가비상대응 체계를 점검하는 을지연습 기간인 점을 고려해 훈련을 실시하고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고 재정경제부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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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코스피 급등의 역설…순대외금융자산 12분의 1 토막
[연합뉴스 제공] 코스피 급등으로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주식의 평가액이 크게 불어나면서 우리나라 순대외금융자산이 한 분기 만에 12분의 1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오늘(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분기 말 순대외금융자산은 640억달러로, 전분기 7,536억달러보다 6,895억달러 감소했습니다. 대외금융자산은 3조843억달러로 2,017억달러 늘었지만, 대외금융부채가 3조202억달러로 8,912억달러 급증한 영향입니다. 특히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증권투자 평가액이 8,593억달러 늘었고, 이 가운데 주식 등 지분증권 증가분만 8,481억달러에 달했습니다.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순매도했는데도 2분기 코스피가 67.8% 급등하면서 기존 보유 주식의 평가액이 크게 불어난 영향입니다. 외국인 보유 국내 주식은 우리나라의 대외금융부채로 잡히는 만큼, 주가 상승이 부채 평가액 증가로 이어진 겁니다. 실제로 매매나 대출 같은 거래 요인만 보면 순대외금융자산은 984억달러 늘었지만, 주가와 환율 등 평가 변동으로는 7,879억달러 감소했습니다. 우리나라의 해외주식 투자도 늘었습니다. 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는 주식 순매수가 이어지고 글로벌 증시도 호조를 보이면서 1,427억달러 증가했습니다. 한편 대외채무는 8,128억달러로 384억달러 늘었고,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도 46.5%로 상승했습니다. 순대외채권은 3,678억달러로 23억달러 늘며 3분기 만에 증가 전환했습니다. #한국은행 #순대외금융자산 #코스피 #해외주식 #외국인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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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증시전략] 美 재무부 국채금리 방어…중장기물 국채 바이백 확대
■ 모닝벨 '증시전략' - 김호균 한국투자증권 명동PB센터 팀장 Q. 뉴욕증시는 미 재무부의 시장 개입 덕분에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일제히 올랐습니다. 상승폭이 그리 크지 않았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 뉴욕증시, 美 재무부 시장 개입에 반등…국채금리 하락 - 다우 119p 상승…나스닥·S&P500 0.2% 안팎↑ - 美 재무부 국채금리 방어…중장기물 국채 바이백 확대 - 시장 압박했던 30년·10년물 국채금리 큰 폭으로 하락 - 美 재무부 "국채 환매 규모 2배 늘리겠다"…시장 개입 - 美 10년물 국채금리 4.64%·30년물 5.19% - 반도체 급락세 진정됐으나 약세 지속…마이크론·AMD↓ -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2.12% 하락 1만1738선 - 마벨·구글, AI 칩 동맹…최대 121억 달러 신주인수권 - 10년간 브로드컴과 협력한 구글, 마벨로 파트너십 확장 - "공급망 다변화…가격 협상력 높이고 인프라 병목 해결" - "삼성전자, 수요 급증에 파운드리 가격 최대 15%↑" - "암 치료 패러다임 바뀌나"…모더나 주가 177% 폭등 - 모더나·머크, 맞춤형 mRNA 암 치료제 3상 성공 - "모더나의 날" 거래량 1위…바이오로 수급 쏠림 심화 - 중국, 엔비디아 H200 칩 소량 반입 허용…규제 완화 - 바이트댄스·텐센트, 엔비디아 H200 칩 1만개씩 반입 - 中, 대부분 물량 홍콩行 지시…자국 반도체 육성 노려 - 자국 칩 굴기 속 딥시크의 딜레마…엔비디아 의존 여전 Q. 일단 시장이 안도했지만, 경계론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의 채권금리 발작을 위험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 이런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요. 경계감을 어느 정도 가져야 하는 걸까요? - 뉴욕증시 경계론 확산…"채권이 위기 먼저 안다" - "채권 시장은 주식 투자자보다 위기를 훨씬 일찍 감지" - 한때 美 30년물 국채금리 5.31%…19년 만에 최고 - 日 30년물 금리 4% 돌파…영국 30년물 6% 근접 - 정부 부채 팽창+빅테크 공격적인 회사채 발행 등 영향 - "정부보다 기업에 돈을 빌려주는 것을 훨씬 선호한다" - 올해 빅테크 발행 채권 2천억 달러…美국채 발행의 25% - "위험 과소평가"…기관들 현금 비중 3.5%까지 하락 - 시장, 연준 금리인상·AI 지출 삭감 없을 거라고 기대 - 월가 "채권 매도세 지속"…야데니 "아직 패닉은 아냐" Q. 시장의 시선은 미국 국채금리 안정 여부에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재무부 시장 개입을 두고 땜질식 처방이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시장에서는 금리가 쉽게 내려오지 못할 것이다, 이런 의견이 지배적인데요. 실제로 장기채 금리 상승 요인 중 하나인 미국의 국가부채가 40조 달러를 돌파했다고 하죠? - 美 국가부채 사상 첫 40조 달러 돌파…국채금리 자극하나 - 2017년 트럼프 취임 당시보다 2배↑…재정위기 경고 - 사회보장 지출·이자 비용 등 원인…특히 코로나 때 급증 - 높아진 금리→이자비용 증가→추가 차입 확대→금리 요구 - 美 법정 '부채 한도' 41조1천억 달러에도 빠르게 접근 - "땜질식 처방으로는 장기적인 상승세 막을 수 없다" - 잔존만기 10~20년·20~30년 구간 장기채 바이백↑ - 회당 매입 규모 현재 최대 20억 달러→40억 달러로 확대 - 美 재무부 이례적 바이백, 11월 4일까지 한시적 운영 - 채권 환매 2배 확대→수요 증가→국채가격 상승·금리하락 - AI 기대·국채금리 상승·고점 우려 속 변동성은 확대 - 다음 발작 버튼은…美 10년물 국채금리 5% 넘을까? - 장기금리 천장은 어디?…"꺾인다" VS "전방위 상승" - 미국·유럽 기준금리 동결 속 국채금리 급등은 '이례적' - 국채금리 상승은 각국의 확장 재정 때문…"해결 불가" - 美 7월 재정수지 4320억 달러 적자…셧다운 당시 수준 - 美 하이퍼스케일러 회사채 발생, 금리 레벨 하락에 방해 - 美 국채=안전자산 불구 빅테크들 100~200bp 높아 - 시중 자금 블랙홀 빅테크 회사채, 국채금리 오를 수밖에 - 일본 정부부채 GDP 대비 250% 돌파 속 확대 재정 - 대규모 나랏빚·방만한 재정 운용에 대해 시장의 경고 - 美 10년물 국채금리 5%선 돌파할 경우 '금융 발작' Q. 연준의 행보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반대표가 3명이 나왔던 지난달 FOMC 회의록이 공개됐는데요. 어떤 부분을 주목해서 봐야 할까요? - '반대표 3명' 7월 FOMC 회의록 공개…포인트는? - 7월 FOMC 의사록 공개…"물가 안잡히면 긴축 필요" - 지난 FOM 당시 동결 반대 3명…실제 인상론 폭넓어 - "여러 참석자, 25bp 인상 선호"…매파적 기류 강화 - 고물가 고착·중동 변수 경계…AI 투자도 물가 압력 - 금리유지 뒤엔 강한 인상론…경기 둔화 여부가 변수로 - 최근 물가지표 예상보다 완만…연내 동결 뒤 인상 전망 - 이번 의사록에 FOMC 회의 횟수 줄이는 방안도 공개 - 워시 의장, 현재 8차례 FOMC 6차례로 축소 제안 - 회의 간격 늘려 더 많은 경제지표 확보…통화정책 검토 - 지난달 연준 FOMC 이후 금리 '발작' 진정 안 돼 - 워시 "앞으로 금리를 안내하지 않고 시장에 맡기겠다" - 시장은 이달 27~29일 '잭슨홀 회의'에 시선 집중 - 워시 연준 의장 "잭슨홀 메시지? Q. 중국 로봇기업 유니트리가 상장 첫날, 공모가보다 460%나 급등하면서 화려하게 등판했습니다. 여기에 양쯔메모리가 내년 상장 전 지도 절차를 마쳤다고 하는데요. 중국 기업들이 두각을 보이고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 유니트리 상장 성공…中 '기술 자립' 가속화 되나? - 유니트리 상장 첫날 460% 급등…시총 3420억 위안 - 연구·교육용에 집중, 실제 산업현장 수익성 입증 과제 - 中 양쯔메모리도 내년 IPO…상장 전 '지도검수' 완료 Q. 어제(19일) 코스피는 또 다시 5% 넘게 급락했습니다. 개장 직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이 됐는데요. 오를 때는 힘겹게 조금씩 올랐는데, 내릴 때는 하락폭이 너무 큰데 그만큼 투심이 불안하다는 의미일까요? - 반도체 되돌림·중동 불안 겹쳤다…코스피 6470선 급락 - 코스피, 전 거래일比 5.8% 하락…매도 사이드카 발동 - 美 반도체주 급락+금리 쇼크,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 - 日 증시 기술주 중심 급락…닛케이 지수 2.78% 하락 - 삼성전자·SK하이닉스 7~8% 급락…SK스퀘어 10%↓ - 주식시장 급락과 달리 원화 강세…환율 1401.10원 - 외국인 3조5천억 원·기관 1조3천억 원 순매도…개인 매수 Q. 장 마감 직후 SK하이닉스가 40조 자사주 소각, 주주환원책을 발표했습니다. 40조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은 국내 상장사 가운데 최대 규모인데 어떻게 평가 하십니까? - SK하이닉스, 40조 자사주 '통큰 소각'…오늘(20일) 장은? - 19일 이사회 열고 자사주 취득·소각, 주주환원책 의결 - 자사주 2407만주 취득 후 전량소각…국내 상장사 최대 - 취득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11월 19일까지 3개월 - 자사주 소각, 기존 주주환원 정책 압당겨 시행하는 성격 - AI 메모리 호황에 순현금 69조 원…배당 확대도 검토 - 기존 '누적 FCF의 50% 범위 내'→50% 이상으로 - 추가 주주환원 규모·방식, 3분기 실적 발표 때 공개 - SK하이닉스, S&P 신용등급 'A-'로 한 단계 상승 Q. 달러-원 환율은 1400원 아래로 내려가면서 11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추가 하락 기대해도 될지 그에 따른 영향 짚어 주시죠? - 달러·원 환율 1300원대로…11개월 만에 '최저' - 美 금리유지 기대…수출업체 달러 매도 "달러 홍수" - "외국인들 주식 매도세 진정, 환율 더 내려갈 것" - "1300원대 중반 열어놔야"…"반등해도 1420원" Q. 마지막으로 국채금리 노이즈가 계속 불편하게 작용하고 있는데요. 오늘 장 전략 어떻게 세워야 할까요?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인공지능이스라엘반도체AI지방선거 -
세계트럼프 "인플레 우려해 금리 올릴 필요없어…오히려 내려야"
가상화폐 규제체계 정립할 '클래러티법' 통과 촉구…"혁신의 물결 열 것" "美, AI분야서 중국 훨씬 앞서…내달 방미 시진핑과 AI 이야기할 것" 트럼프 대통령 [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가 성공하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상화폐 업계 주요 인사들과 함께한 행사에서 "금리는 우리나라의 성공 때문에 오르는 것이 아니라, 성공에 따라 내려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좋은 숫자(경제지표)를 발표할 때, 그들은 인플레이션을 너무 두려워해서 계속 금리를 올리고 있다"며 "그럴 필요가 없고 오히려 금리가 내려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가능성을 우려해 금리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기조를 비판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연준이 금리를 지나치게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지속해서 금리 인하를 압박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미국의 가상화폐 시장 규제 체계를 정립하기 위한 '클래러티법(CLARITY Act)'의 의회 통과를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미국이 비트코인과 가상화폐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등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도 우리가 독보적인 선두 주자로 남을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다"며 "이제 의회가 이 법안을 통과시켜 다음 단계를 밟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법안은 중국은 물론 다른 모든 국가보다 우리가 앞서 나갈 수 있게 해줄 매우 강력한 구조화 법안"이라며 "다음 혁신의 물결과 혁신가들에게 문을 열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법안은 가상화폐를 '증권'과 '상품' 등으로 분류해 규제 관할권을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나눠 부여하는 방안이 골자로, 가상자산의 규제 불확실성을 개선할 것으로 트럼프 행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재집권한 뒤로 가상화폐 친화적인 정책을 펴왔다. 트럼프 일가는 가족 소유 가상화폐 기업 등을 통해 14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민주당 의원들과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인들의 가상화폐 사업을 통한 이익 취득을 금지하는 조항이 포함되지 않는 한 해당 법안에 찬성표를 던질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공지능 분야에서 미국이 1위, 중국이 2위라며 "중국을 결코 과소평가하고 싶지 않지만, 현재로선 우리가 훨씬 앞서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달 2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을 방문하면 인공지능(AI)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누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y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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