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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성전자 4%·하이닉스 6% 급락…중동 불안·국채금리 급등 여파 [이런국장 저런주식]
미국 30년 국채 금리 19년 만 최고 수준 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과 이란 전쟁에 따른 중동 불안과 국채 금리 급등이 촉발한 수급 불안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프리마켓(오전8시~8시 50분)에서 급락하고 있다. 19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만 2000원(4.47%) 내린 25만 6500원, SK하이닉스는 9만 8000원(5.90%) 하락한 156만 4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 밖에 SK스퀘어(-7.31%), 삼성전기(-6.39%), 현대차(-3.56%), LG에너지솔루션(-1.99%)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주식 시장이 급락하고 있는 이유로는 중동 긴장, 국채 금리 급등이 꼽힌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정 연장이 무산되고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됐다. 유가 상승과 함께 인플레이션 압력이 부각되자 미 국채 매도 움직임이 나타나며 금리가 급등했다. 국채 금리 급등에 따라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장중 연 5.33%대까지 올라 2007년 이후 19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 금리의 벤치마크인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도 4.71%대에서 움직이며 2005년 1월 이후 최고치 주변에 머물렀다. 국제유가도 사흘 연속 상승세다. 10월 인도분 브렌트유와 9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장 대비 각각 0.17%, 0.52% 오른 배럴당 91.02달러, 84.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증시에서는 특히 반도체 종목이 차익실현 압력과 고금리 부담으로 급락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7.06%), 샌디스크(-8.89%), 웨스턴 디지털(-7.43%) 등이 일제히 큰 폭으로 내렸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9.20% 떨어졌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는 4.98%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10년물, 30년물 금리에 대한 민감도가 일시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 대비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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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NH證 "삼성E&A, 반도체·중동 화공 수주 모멘텀 주목…목표가 8만원"
"시설 성격과 외교적 이해관계를 고려할 때, 한국 기업 수주 경쟁력 충분" [서울=뉴시스] 삼성E&A 공식 캐릭터 '애디·에니·세이디'. (사진=삼성E&A 제공) 2026.08.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NH투자증권은 삼성E&A에 대해 반도체 투자 가속화와 중동 내 화공 수주 기회 확대 등 국내외 모멘텀을 두루 갖추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리포트를 통해 "반도체 공장 증설에 따른 관계사향 매출 증가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전쟁 이후 중동 수주 기회까지 더해질 예정"이라며 "국내외 모멘텀을 모두 확보한 커버리지 내 유일한 기업"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삼성전자 향 공장 증설에 따른 수주 확대가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평택, 광주, 용인에 계획된 공장 증설 계획과 목표 양산 시점을 고려할 때, 내년 이내에 착공 가능한 물량은 총 3기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기당 수주액은 10조원으로 추정되며, 공사 지연 등의 잠재 위험을 보수적으로 반영하더라도 연간 7조원 이상의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올해 예상 신규 수주는 전년 대비 121% 늘어난 14조원으로, 연간 가이던스 12조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이는 관계사향 수주 증가에 기인한다"면서 "2분기 실적발표 당시 가이던스 수정은 없었으나, 관계사 수주 예상 물량은 7조원 규모로 언급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중동 전쟁 이후 확대되는 수주 기회 역시 긍정적이라고 봤다. 이 연구원은 "최근 중동 화공 시장은 과거 고유가에 따른 잉여 자금 집행에서 벗어나, 공급망 단절 방어가 핵심 투자 동인으로 작용하며 양상이 변모하고 있다"면서 "주요 해외 EPC사들도 재건뿐만 아니라 국가 주도의 에너지 투자 확대에 따른 수주 기회를 공통적으로 언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파이프라인 및 이에 수반되는 인프라 투자는 전쟁 이후 새롭게 부각된 수주 기회"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중동 에너지 EPC 시설의 국가 안보적 성격과 주요국과의 외교적 이해관계를 고려할 때, 한국 기업의 수주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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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욕증시, 중동 불안·국채금리 급등에 일제히 하락... 반도체주 휘청
◆…사진=AI로 만든 이미지.[챗GPT5.5] 미국과 이란의 협상 기대가 무너지면서 중동발 지정학적 위험이 다시 뉴욕 금융시장을 흔들었다.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고 미국 장기 국채금리 급등으로 이어지자, 높은 금리에 민감한 인공지능(AI)·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졌다. 지난주 사상 최고치를 잇달아 갈아치웠던 뉴욕증시 3대 지수는 결국 사흘 연속 동반 하락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6.38포인트(0.22%) 내린 5만3343.4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3.30포인트(0.69%) 하락한 7691.76을 기록했고,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종합지수는 355.20포인트(1.33%) 떨어진 2만6289.71에 마감했다. 이날 시장을 짓누른 것은 다시 고개를 든 중동 리스크였다. 미국과 이란 간 휴전 및 협상에 대한 기대가 약화되면서 원유 공급 차질 가능성이 부각됐고, 국제유가는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현재 이란과 어떠한 협상이나 대화도 진행하고 있지 않으며 예정된 회담도 없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해상 봉쇄도 전면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시장의 긴장감은 더욱 높아졌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0.52% 상승한 배럴당 84.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ICE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도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를 기록했다. 두 유종 모두 지난 7월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유가 상승의 충격은 채권시장으로 빠르게 번졌다. 에너지 가격이 다시 뛰면서 물가 압력이 장기간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계감이 커졌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여력이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가 국채 매도로 연결됐다. 미국 30년 만기 국채금리는 장중 연 5.33%를 넘어 2007년 이후 약 19년 만의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10년 만기 국채금리 역시 한때 4.74%대까지 오르며 지난해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유가 상승에서 인플레이션 우려, 국채금리 상승, 성장주 조정으로 이어지는 전형적인 '도미노'가 다시 나타난 셈이다. 실제 이날 매도 압력은 최근 증시 상승을 주도했던 AI와 반도체 업종에 집중됐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는 4.98% 급락한 1만1992.46을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2.34% 떨어진 219.74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7% 넘게 급락했다. AMD는 4.27%, 브로드컴은 3.17%, 인텔은 6.58% 각각 하락했다. 메모리·데이터저장 관련 종목의 낙폭은 더욱 컸다. 웨스턴디지털은 7% 이상 떨어졌고 샌디스크도 9% 가까이 급락했다. 미국 시장에서 거래되는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ADR) 역시 9.20% 하락하면서 국내 반도체주에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졌다. 최근 AI 기대를 등에 업고 단기간에 주가가 크게 오른 종목이 많았던 만큼, 장기금리가 급격히 뛰자 차익실현 수요까지 한꺼번에 몰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의 관심이 단순히 기업 실적 개선 여부를 넘어 '높아진 밸류에이션을 고금리 환경에서도 감당할 수 있느냐'로 이동하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기술주에서 빠져나온 일부 자금은 헬스케어와 바이오 등 경기 방어적 성격이 강한 업종으로 이동했다. 존슨앤드존슨은 이날 3.33%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로 장을 마쳤다. 올해 들어 상승률도 약 31%에 달한다. 한편, 투자자들은 19일 공개되는 연준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준 위원들이 물가와 금리 경로를 어떻게 평가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최근 국제유가와 시장금리가 동시에 상승한 만큼 연준 내부에서 인플레이션 위험을 얼마나 경계했는지가 향후 통화정책 기대를 좌우할 수 있다. 월마트를 비롯한 대형 유통업체의 실적도 미국 소비의 체력을 가늠할 지표로 꼽힌다. 특히 시장의 관심은 다음주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 집중될 전망이다. AI 투자 확대가 실제 매출과 이익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지, 최근 급격히 높아진 주가 수준을 실적으로 정당화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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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LG에너지솔루션, 美 랜싱 공장 본격 가동…북미 ESS 5대 거점 완성
연 35GWh 규모…LFP·NCM 생산 북미 7번째 생산공장 본격 가동 연말 ESS용 LFP 50GWh 확보 미국 미시간주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 랜싱 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LG에너지솔루션은 랜싱 공장 가동을 계기로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공략을 위한 5대 생산거점 체계를 완성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시간 랜싱' 공장에서 열린 오픈 기념식에서 (왼쪽부터)홍상우 시카고 총영사, 그레첸 휘트머(Gretchen Whitmer) 미시간 주지사, 더그 버검(Doug Burgum) 미국 내무부 장관,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최대식 미시간 법인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은 18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에서 '미시간 랜싱 공장(LG Energy Solution Michigan-Lansing)' 오픈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행사에는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 더그 버검 미국 내무부 장관, 톰 배럿 공화당 하원의원, 홍상우 시카고 총영사,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최대식 미시간 법인장 등이 참석했다. 랜싱 공장은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지역 7번째 생산공장이다.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와 전기차용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함께 생산하는 복합 제조 거점으로, 연간 35GWh 이상의 배터리 셀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ESS용 LFP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의 ESS 시스템통합(SI) 법인 버텍을 통해 전력 인프라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관련 고객사에 공급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말 기준 북미를 중심으로 약 140GWh의 ESS 수주잔고를 확보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3조원 이상의 신규 수주 계약을 따냈다. 전기차용 배터리는 토요타에 공급된다. 미국 켄터키주 조지타운 토요타 공장에서 생산되는 2027년형 하이랜더 등에 탑재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토요타는 2023년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김동명 사장은 "랜싱 공장 가동은 LG에너지솔루션 북미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할 중요한 이정표"라며 "미국 모빌리티 산업과 에너지 인프라의 미래를 뒷받침할 최첨단 배터리 제조 네트워크를 구축해 현지 생산 역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랜싱 공장 가동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ESS 시장을 겨냥한 5대 생산거점 구축도 마무리했다. 미시간 랜싱·홀랜드 공장과 캐나다 넥스트스타 에너지 온타리오 공장 등 3개 단독 생산거점에 혼다 합작공장인 L-H 배터리 컴퍼니 오하이오 공장, GM 합작공장인 얼티엄셀즈 테네시 공장을 더한 체계다. 이는 전기차 중심의 사업 구조를 ESS와 신사업으로 확대하는 '전략적 리밸런싱'의 결과다.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에 대응해 기존 생산시설을 ESS용으로 전환하면서 투자 자산 활용도를 높이고 빠르게 성장하는 북미 ESS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말까지 북미에서 50GWh 이상의 ESS용 LFP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AI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투자가 확대되면서 북미 ESS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우드맥킨지에 따르면 미국 ESS 시장은 2031년까지 약 4배로 성장하고 신규 설치 규모는 499GWh에 달할 전망이다. 휘트머 주지사는 "랜싱 공장은 청정에너지와 전기차 제조, 에너지저장 분야에 대한 미시간주의 투자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미시간의 미래를 열어가는 데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버검 장관은 "미국 내 배터리 생산은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동시에 미국의 에너지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핵심 제조업의 미국 내 복귀와 미래 핵심 기술의 현지 생산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랜싱 공장은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운영 효율화를 추진해 거둔 실질적 성과"라며 "5대 생산거점을 기반으로 현지 생산 역량과 현지화 전략을 강화해 북미 ESS 시장 기회를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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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5대 금융 대해부③]'국(KB)·신·하·우·농' 회장 리더십은?
재무·전략 '양종희', 글로벌 '진옥동' 리딩금융 경쟁 영업 사령관 '함영주' 발로 뛰며 '빅 3' 도약 두 번째 지주회장 '임종룡'은 포트폴리오 숙제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금융지주 회장은 은행부터 증권사와 보험사, 카드사까지 전 금융업권 자회사 경영을 총괄하는 선장이다. 많게는 3만 명 가까운 직원들을 거느리고 수십억원에 달하는 두둑한 연봉만큼이나 어깨도 무겁다. 재무와 전략, 글로벌부터 영업, 인수합병(M&A)까지 5대 금융지주 회장의 리더십을 살펴보면 각 금융지주의 오늘과 미래를 엿볼 수 있다. ①재무통 양종희-비은행 포트폴리오 ‘최강’ 양종희 회장은 KB금융지주 역사상 첫 ‘행원 출신 회장’이다. 전임 윤종규 회장은 삼일회계법인 부대표를 지내다 국민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입사했다. 꼼꼼하면서도 소탈한 성격이어서 따르는 후배가 많은 편이다. 양 회장은 KB금융 경영관리부장, 전략기획부장 등을 맡으며 ‘재무·전략통’으로 인정받았다. 2014년 KB금융 전략기획담당 상무 시절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인수 실무를 맡아 KB금융의 차기 리더로 자리 잡았다. 당시 KB금융 내부에선 ‘인수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우려가 적지 않았지만 양 회장이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해선 손해보험사가 꼭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밀어붙였다는 후문이다. 양 회장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KB손해보험 대표를 맡아 KB금융의 비(非)은행 부문을 성장시켰다. 금융지주 핵심 계열사인 국민은행장을 거치지 않은 양 회장이 KB금융 사령탑 자리에 오른 것을 두고 금융권에서도 ‘은행보다는 비은행, 이자 이익보다는 비이자 이익에 금융의 미래가 있다’는 해석을 내놨다. 양 회장은 증권, 보험, 카드 등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2023년 취임 이후 줄곧 ‘리딩금융’(순이익 1등 금융지주) 자리를 지키고 있다.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에 3조7000억원을 투입한다. 통 큰 주주환원 전략으로 KB금융은 올해 2월 금융지주 최초로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를 돌파했다. 외국인 주주 지분율이 80%에 달하고 올 들어 주가 상승률만 40%를 웃도는 비결이다. 양 회장은 오는 11월 20일 첫 임기(3년) 만료를 앞두고 있다. 실적·주주환원 측면에서 연임이 무난하다는 게 중론이다. 양 회장은 ‘AI 대전환’과 ‘머니무브 시대’를 맞아 WM과 자산운용, 기업금융(CIB)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다만 연 3000억원 수준에 그치는 글로벌 순이익은 풀어야 할 숙제로 꼽힌다. ②글로벌 진옥동-손보사 인수로 ‘리딩금융’ 탈환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좌우명은 ‘지속이 힘이다’라고 한다. 덕수상고를 졸업하고 은행에 입사한 뒤에도 방송통신대 경영학과와 중앙대 경영대학원에서 학업을 이어갈 정도로 끈질긴 근성도 갖췄다. 진 회장은 1980년 기업은행에 입행해 6년 뒤 신한은행으로 옮겼다. 이른바 신한의 ‘순혈’ 출신이 아님에도 오직 실력으로 국내 2위 금융지주 회장에 올랐다. 진 회장은 신한은행에서 근무한 36년 중 18년을 일본(오사카)에서 근무한 글로벌 금융 전문가로 꼽힌다. 외국계 은행이 거의 없는 일본에서 SBJ은행 설립을 주도해 성공시켰다. SBJ라는 이름도 진 회장이 재일교포인 이희건 신한은행 창업주와 함께 지은 것으로 전해진다. 신한은행의 뿌리인 재일교포 주주들의 신뢰가 두터운 이유다. 진 회장은 SBJ 법인장 시절 영업이익을 세 배로 키웠고 상무급인 SBJ 법인장에서 신한은행 부행장으로 고속 승진했다. 2023년 조용병 회장의 뒤를 이어 신한금융 회장에 올라 취임 일성으로 “일등보다 일류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라임 펀드 사태와 홍콩 H지수 ELS 사태 등으로 홍역을 겪던 금융권에서 ‘이익’ 대신 ‘고객’을 최우선 목표로 제시해 신선한 화제를 모았다. 글로벌 전문가인 진 회장이 경영을 맡은 이후 신한금융은 지난해 국내 금융사 중 처음으로 글로벌 부문 세전이익 1조원을 달성했다. 국내에서 이자 장사에 기대 ‘우물 안 개구리’식 영업을 한다는 은행에 대한 고정관념을 깬 것이다. 하지만 진 회장은 축포 대신 “해외에서 1조원을 벌어들이는데 전체 이익은 경쟁사에 비해 뒤진다. 국내에서 더 열심히 뛰어야 한다”며 신발끈을 고쳐맸다. ‘진옥동 2기’를 맞은 신한금융의 목표를 가늠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신한금융은 약점으로 꼽히는 손해보험 분야 경쟁력 확보를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진 회장이 두 번째 임기(3년) 내에 리딩금융을 탈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③영업 사령관 함영주-은행 이어 디지털자산 승부수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5대 금융지주 회장 가운데 영업 현장 경험이 가장 풍부한 ‘현장형’ 최고경영자(CEO)다. 충남 부여군의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함 회장은 가정형편 탓에 상고(강경상고)를 나와 1980년 서울은행에 일반 텔러로 입사했다. 주경야독하며 단국대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서울은행 수지지점장과 하나은행 남부지역본부장 등을 거치며 발로 뛰었다. 책상머리 본점 근무와는 일찍부터 거리가 멀었다. 함 회장은 2013년 충청영업그룹 대표(부행장)를 맡아선 특유의 친화력과 성실함을 앞세워 충청그룹을 전국 실적 1위에 올려놨다. 당시 충청그룹 소속 1000여 명의 임직원의 이름과 생일을 직접 챙길 정도로 직원 사랑도 각별하다는 평가다. 특히 2015년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통합 직후엔 초대 은행장을 맡아 본격적으로 경영 능력을 발휘했다. 교차 인사발령 제도 등을 통해 두 조직의 화학적 결합을 이뤄냈고 2017년 말에는 하나은행이 처음으로 2조원대 순이익을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 함 회장은 2022년 하나금융 회장에 취임해 “금융의 핵심은 손님(고객)의 신뢰에 있다”는 ‘현장 중심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글로벌, 디지털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하나금융은 전 세계 27개 지역, 199개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8000억원 가까운 이익을 내고 있다. 함 회장 주도로 개발한 24시간 모바일 환전이 가능한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 가입자는 1000만 명을 돌파하며 은행과의 시너지는 물론 비은행 경쟁력 강화에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함 회장 연임 첫해인 2025년 하나금융은 사상 최초로 연간 순이익 4조원을 돌파했다. 하나금융은 올 5월 국내 1위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인 두나무에 1조원을 투자하며 디지털자산 분야 선점에도 나섰다. 함 회장이 보험사 인수 등 전통적인 방식의 포트폴리오 강화 대신 디지털자산이라는 새로운 금융 인프라에 승부수를 던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④두 번째 회장 임종룡-증권·보험 안착할 수 있을까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민·관을 두루 경험했다.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해 대통령 경제금융비서관을 시작으로 기획재정부 1차관, 국무총리실장, 금융위원장 등 장관급 자리를 지냈다. 금융위원장 시절엔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등 굵직한 업무를 총괄했다. 임 회장은 2013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맡았다. 5대 금융지주 중 2곳 회장을 경험한 셈이다. 그는 2014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을 인수해 NH농협금융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기업금융(IB) 분야에 강점이 있는 NH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순이익 9652억원을 기록하며 5대 금융 계열 증권사 중 1위에 올랐다. 국무총리부터 기재부 장관까지 입각 이야기가 나왔지만 임 회장의 선택은 다시 금융지주였다. 2023년 우리금융 회장에 취임해 손태승 전 회장 시절 혼란에 빠졌던 조직 추스르기에 나섰다. 오디션식 우리은행장 선임 프로그램과 해묵은 상업·한일은행 계파 갈등 해소에 힘을 쏟았다. 5대 금융 중 가장 취약한 우리금융의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도 추진했다. 민영화 과정에서 증권과 보험사 등을 매각한 우리금융은 금융지주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은행 비중이 90%에 달했다. 임 회장은 2024년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해 우리투자증권을 출범시키며 10년 만에 증권업에 재진출했다. 1조5494억원을 투입해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인수하며 보험 계열사도 확보했다. 임 회장은 종합금융그룹 완성 성과를 앞세워 올해 3월 연임에 성공했다. 하지만 증권, 보험 등 비은행업 강화는 역설적으로 실적 악화를 불러왔다. 우리금융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1조6090억원에 그쳤다. KB(3조8846억원), 신한(3조4427억원), 하나(2조4029억원) 등 ‘빅3’는 물론 NH농협금융(1조7791억원)에도 뒤졌다. 우리금융의 건전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우리은행이 기업대출에 소극적으로 대응한 탓이었다. 임 회장의 이번 승부수가 우리금융이 종합금융그룹으로 가는 디딤돌이 될지는 2029년 3월 그의 임기가 끝날 때 판가름 날 전망이다. ⑤정책통 이찬우-상반기 실적 4대 금융 올라 NH농협금융지주는 5대 금융지주 가운데 지배구조가 가장 특별하다. 농협금융은 2012년 3월 농협중앙회의 신용사업(금융)과 경제사업(유통·판매)을 분리하는 이른바 ‘신경분리’를 통해 출범했다. 정부 지분 없이 농협중앙회가 농협금융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지만 초대 신충식 회장과 6대 손병식 회장을 제외하면 모두 관료 출신이 맡았다. 농협금융 회장이 선거를 통해 선출된 농협중앙회장과 정부 간 가교 역할을 해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2월 취임한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8대)도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과 차관보, 금감원 기획·보험 담당 수석부원장 등을 역임한 관료 출신이다. 거시경제통으로 박근혜 정부와 문재인 정부 초기까지 최장수(2년 10개월) 기재부 차관보를 지냈다. 김경수 지사 시절인 2020년 경상남도청 경제혁신추진위원장을 맡아 현 여권(민주당)과 교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장사인 농협금융은 다른 금융지주처럼 자본시장을 통한 자체 조달이 어렵다. 사실상 농협중앙회의 자본 투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농협금융의 자본이 33조4000억원으로 타 금융지주 평균(49조4000억원)에 비해 16조원 적은 이유다. 농협중앙회는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1조원대 증자에 참여하며 이 회장 체제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도 이 회장의 경영 능력을 신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NH농협금융은 이 자금을 농협은행, NH투자증권 등 주요 계열사에 투입해 그룹 전반의 기초체력을 키운다는 구상이다. 이 회장 취임 첫해인 지난해 NH농협금융은 역대 최대 순이익(2조453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증시 활황에 따른 NH투자증권 실적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대인 1조779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우리금융(1조6090억원)을 제치고 ‘4대 금융’에 올랐다. 이 회장은 눈앞의 재무적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신뢰의 금융, 혁신의 새로운 기준’이라는 경영 슬로건 아래 미래 금융 생태계를 선도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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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엔저냐 재정이냐…'BOJ의 딜레마' 깊어진다
160엔 다시 위협...日 '환율과 물가' vs '재정' 사이 정책적 딜레마 봉착 다카이치 행정부, BOJ 금리 인상 일정 부분 용인...환율 안정 목적 금리 올리면 재정 부담, 늦추면 환율·물가 불안...선택지는 '절충안' BOJ, 10월 추가 인상 가능성...10년물 금리 연내 상단 3.0% 전망 ◆…미국과 일본의 엔화 환율 조정 개입에도 불구하고 환율은 다시 달러당 160엔을 위협하고 있다.[조새일보 DB] 일본은행(BOJ)이 엔화 가치 방어와 물가 안정, 재정 건전성이라는 세 가지 과제를 동시에 떠안으며 정책적 딜레마에 빠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엔·달러 환율이 다시 달러당 160엔을 위협하는 가운데 금리 인상을 서두르면 재정 부담이 커지고, 반대로 금리 인상을 늦추면 엔저와 물가 상승 압력이 심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증권은 18일 보고서에서 "BOJ는 결국 금리와 대차대조표를 점진적으로 정상화하면서 필요 시 외환시장 개입을 병행하는 전략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 엔저의 근본 원인은 미·일 금리차 최근 일본 당국은 대규모 엔화 매수 개입에 나섰지만 엔화 약세 흐름은 쉽게 꺾이지 않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올해 4~5월 약 11조7000억엔, 7월에는 약 13조7000억엔 규모의 외환시장 개입에 나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달러·엔 환율은 다시 160엔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이는 외환 개입만으로는 미·일 금리차와 일본의 구조적 자금 유출이라는 근본 원인을 해소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날 보고서를 낸 허성우 연구원은 "그렇다고 BOJ가 금리 인상을 늦출 후도 없다"면서 "미-일 금리차가 고착화되면 엔화 약세 압력 이 지속되고, 이는 수입물가 상승을 통해 가계의 실질 구매력을 악화시킨다"고 짚었다. 미국과의 금리 격차를 줄여야 엔화 약세를 완화할 수 있다는 시각이다. ◆…[자료출처=하나증권 8월18일 보고서 중] ◆ 금리 올리면 '재정 폭탄' 허 연구원은 엔화 약세를 구조적으로 완화하기 위한 가장 근본적인 방법은 BOJ가 금리를 인상해 금리 차를 축소하는 것이지만 막대한 국가부채가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진단했다. 일본 정부부채는 국내총생산(GDP)의 200%를 웃도는 수준으로 주요 선진국 가운데 가장 높다. 그동안 초저금리 정책 덕분에 낮은 이자비용으로 막대한 부채를 유지할 수 있었다. 허 연구원은 "BOJ가 금리를 인상하면 신규 국채 발행과 만기 도래 국채 차환 금리가 상승하게 된다"면서 "현재 일본 정부의 평균 조달금리는 0.98% 수준에 불과하지만 금리 정상화가 진행될 경우 평균 조달금리가 높아지면서 정부의 이자비용은 시차를 두고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결국 BOJ는 엔저를 막기 위해 금리를 올려야 하지만, 동시에 국채금리 상승이 정부 재정에 미칠 충격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 정치권도 "엔저 방어" 쪽으로 선회 정치권 분위기도 달라지고 있다. 보고서는 다카이치 행정부가 최근 BOJ의 금리 인상을 일정 부분 용인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조정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엔저로 이익을 보는 수출기업들까지 환율 안정을 요구하고 나서고 있다. 허 연구원은 "엔화 약세가 수출에 이점으로 작용하긴 하지만 원자재를 대부분 수입하는 일본 기업 특성 상 높은 환율 수준에서는 비용이 오히려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엔저가 수출기업에 유리하다는 기존 인식과 달리 원자재 수입 비용 증가와 소비자 물가 상승 부담이 커지면서 환율 안정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결국 정치적·경제적 여건을 종합할 때, BOJ는 물가와 환율 안정을 위해 금리 인상과 대차대조표 축소(매입 축소)라는 통화정책 정상화를 추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 BOJ, 국채 매입 축소도 '속도 조절'...추가 인상 시점 10월→9월로 변경 ◆…[자료출처=하나증권 8월18일 보고서 중] 허 연구원은 BOJ가 금리 인상과 함께 국채 매입 규모도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모습이지만. 다만 급격한 긴축은 피하는 모습이다. 핵심은 '정상화의 속도와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BOJ는 2027년 3월까지 월간 국채 매입 규모를 2조1000억엔 수준으로 줄인 뒤, 2027년 4월부터는 월 2조엔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장기금리가 급등할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매입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도 열어두고 있다. 이는 엔화 방어와 재정 안정 사이에서 균형을 찾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허 연구원은 "BOJ가 국채 매입을 너무 빠르게 축소할 경우, 시장에서 민간이 흡수해야 하는 국채 물량이 증가하면서 장기금리 상승 리스크가 커진다"며 "엔화 방어에는 도움이 될지 몰라도 정부의 차환 비용과 민간의 자금 조달 비용을 동시에 압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BOJ는 정상화 속도를 정교하게 조절하고 있다는 것이다. BOJ가 공격적인 긴축보다는 점진적 정상화 전략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증권은 BOJ의 추가 금리 인상 시점이 앞서 제시한 10월에서 9월로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다며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의 연내 상단을 3.0%로 제시했다. 다만 엔저가 지속되거나 물가 압력이 예상보다 강해질 경우 금리가 이보다 더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BOJ의 고민은 명확하다.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이면 엔화와 물가는 안정될 수 있지만, 재정 부담이 커진다. 반대로 금리 인상을 늦추면 재정은 버틸 수 있어도 엔저와 수입물가 상승이 경제 전반을 압박하게 된다. 허 연구원은 "결국 BOJ는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나 급격한 국채 매입 축소 대신 금리와 대차대조표를 점진적으로 정상화하면서 환율 변동성이 과도해질 때 외환 개입을 병행하는 전략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엔저를 방어하기 위해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인다면 이자비용 부담이 증가해 재정 우려가 커지며, 인상을 지연할 경우 환율과 물가가 무너지는 딜레마 속에서 BOJ의 신중한 정상화 행보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핵심 관전 포인트로 될 전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추가 인상 시점은 10월에서 9월로 변경한다"면서 "10년물 금리 상단 3.0% 전망을 유지하나, 추가 상승 리스크는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시장에서는 향후 BOJ가 금리 인상과 국채 매입 축소를 천천히 진행하면서 필요할 때마다 외환시장 개입을 병행하는 '절충형 정상화'에 나설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보고 있다. BOJ의 9월 회의가 글로벌 채권시장과 외환시장의 최대 변수로 부상하는 이유다. [알림] 본 기사는 해당 증권사의 보고서를 토대로 정보 제공 차원으로 작성된 것입니다. 따라서 투자시 투자자 자신의 판단과 책임하에 최종결정을 하시기 바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투자자의 주식투자의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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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MBK·영풍 대변인? 17년 독립성이 입증…고려아연 일반주주 편 설 것”
고려아연 ‘독립 이사’ 후보 출사표 던진 박유경 전 APG자산운용 대표 인터뷰 “특정 대주주 아닌 15% 일반주주 대변” “장부 검증 넘어 주주가치 훼손 막을 것” 이 기사는 2026년08월19일 06시30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 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17년간 글로벌 기관투자자인 APG에서 해온 활동의 핵심이 바로 독립성입니다. 특정 대주주가 아닌 ‘독립 이사’로서 오직 일반 주주의 편에 서겠습니다” 오는 9월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에서 MBK와 영풍측 주주제안을 통해 감사위원 후보로 추천된 박유경 전 APG자산운용 아시아·태평양 책임투자 및 지배구조(ESG) 부문 총괄 대표의 출사표는 단호했다. 시장 일각의 ‘MBK·영풍 대리인’이라는 시선을 일축한 그는 17년간 현장에서 입증한 트랙 레코드를 강조하며, 대주주 간 다툼 속 소외된 일반주주들을 대변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고려아연 감사위원 후보로 추천된 박유경 전 APG자산운용 대표가 이데일리와 인터뷰하고 있다 17년 투자·지배구조 전문가…“설교 대신 실천 나설 때” 박 후보는 세계 최대 연기금 중 하나인 네덜란드연기금(ABP) 산하 자산운용사(APG)에서 17년간 재직하며 아태지역 책임투자와 기업 지배구조를 총괄한 투자 전문가이자 지배구조 전문가다. APG 재직 당시 국내에선 △삼성전자 백혈병 △KB금융그룹 거버넌스 개선 △현대차 한전부지 매입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HDC현대산업개발의 안전 경영 강화 등 다수의 주주제안 캠페인을 진행했다. 경영권 분쟁이 한창인 고려아연의 독립 이사 자리에 도전장을 던진 이유에 대해 그는 국내 중견기업들의 지배구조 개선 필요성을 언급했다. 박 후보는 “대기업은 보는 눈이 많아지면서 조심하는 부분이 생겼지만 중견기업은 아직 멀었다”며 “고려아연만 해도 두 대주주와 국민연금 지분 등을 제외하면 일반주주 지분이 15%에 달하는데, 이 15%의 책임을 무시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과거 APG 재직 당시엔 기업들을 향해 주주가치 제고를 설교(Preach) 했다면, 이제는 직접 현장에 들어가 실천(Practice) 하려는 것”이라며 “주주 친화 정책이 단발성(One-off)에 그치지 않으려면 이사회 내부에서 일반주주의 눈으로 감시하는 사람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분리선출 감사위원’ 핵심은 독립성…‘마네킹 이사회’ 끝내야 박 후보는 이번 임시 주총에서 일반 이사들과 묶이지 않고 따로 뽑히는 ‘분리선출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대주주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3%룰’이 적용되는 자리인 만큼 특정 대주주 편에 서지 않는 중립성과 독립성이 핵심이다. 대주주 영향력에서 벗어나 소액주주와 기업 전체의 이익을 감시·견제하기에 ‘독립 이사’로도 불린다. 박 후보에 맞서 고려아연 측이 내세운 독립 이사 후보는 백인규 전 한국 딜로이트그룹 이사회 의장이다. 박 후보가 투자·거버넌스 전문가라면, 백 후보는 회계 전문가인 셈이다. 박 후보는 “회계적으로 문제가 없어도 경영진이 일반 주주의 이해를 생각하지 않고 일어나는 결정이 많다”며 “이사회에서 ‘이 투자를 왜 하는지’, ‘일반주주 가치가 어떻게 극대화되는지’를 따져 물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대다수 국내 기업 이사회의 이사들은 주주를 만나지 않는다. 주주총회에도 오지 않고, 본인이 몸담은 회사의 주가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사실상 경영진의 입장에 가까운 ‘마네킹 이사회’”라며 “독립 이사는 회사의 주요 결정과 시장의 우려에 대해 주주들과 충분히 소통할 필요가 있다. 그게 독립 이사의 의무”라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고려아연 감사위원 후보로 추천된 박유경 전 APG자산운용 대표가 이데일리와 인터뷰하고 있다 “MBK·영풍도 ‘자기 성찰’ 필요…제로섬 싸움 안 돼” 2년 가까이 장기화되고 있는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 대해선 양측 모두를 향해 뼈아픈 쓴소리를 던졌다. 박 후보는 고려아연과 MBK·영풍 연합이 진흙탕 싸움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일반 주주 대부분은 소외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배주주들끼리 지배권을 두고 다툼을 하더라도, 이 다툼이 일반 주주 이익을 침해하는 게 아니라는 메시지가 많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고려아연에 선진 지배구조를 도입하겠다는 MBK·영풍 연합 측의 구호에 대해선 “어떤 사안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한다면, 문제 제기를 하는 쪽에서도 자기 성찰을 해야한다고 본다”며 “경영권을 차지하려는 분쟁 과정 자체가 영풍에도 성찰의 결과가 되며 플러스가 될 것이다. 이건 고려아연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경영권 분쟁이 저쪽을 죽이고 이쪽이 이기는 ‘제로섬 게임’이라고 한다면 회사와 일반 주주는 소외될 수밖에 없다”며 “상장회사 일반 주주를 두고 제로섬 싸움을 해선 안 된다. 그럴 거라면 비상장사로 만든 뒤 해야한다”고 짚었다. “1호 과제는 이사회 퍼포먼스 리뷰…선임 독립이사 역할 다할 것” 감사위원으로 선임될 경우 추진할 ‘1호 과제’로는 이사회의 퍼포먼스 리뷰를 제시했다. 상법 개정의 취지인 선관의무와 충실의무를 기존 이사회가 제대로 이행했는지 검증하겠다는 의도다. 박 후보는 “이사회의 의사 결정 과정에서 선관 의무와 충실 의무를 다 했는가에 대한 퍼포먼스 리뷰가 필요하다”며 “잘못된 부분이나 미흡한 부분이 있으면 다음부터 개선해나가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기관 및 소액주주 목소리를 이사회에 전달하는 선임 독립이사(Lead Independent Director) 역할도 자처하겠다고 박 대표는 강조했다. 그는 “선임 독립 이사는 국내외 투자자들을 직접 만나 소통하는 위치”라며 “시장에서 회사에 대해 궁금한 점이나 어떤 우려가 있는지 의견을 청취하고 이사회에 전달하는 역할”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상법에 나와 있는 정신을 그대로 녹여 ‘최대한 많은 주주의 최대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독립이사로서 제대로 역할을 하는 첫 번째 성공 모델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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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어제장 오늘장] 코스피 7천선 눈앞서 후퇴…유가·국채금리 ‘복병’
■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이가람 코스피, 7천 선을 눈앞에 두고 '전강후약'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연휴 기간의 미국 반도체주 강세가 장초반을 이끌었지만, 비우호적인 매크로 이슈가 부각되면서 지수가 맥없이 흘러내렸습니다. 글로벌 국채 금리가 코스피 상승세를 위협할 복병으로 떠오른 가운데, 간밤 뉴욕증시에서도 높아진 유가와 국채금리가 지수 발목을 잡았습니다. 오늘(19일) 국내증시 흐름은 어떨지, 어제(18일) 장 복기하면서 오늘 장 투자포인트 체크해 보겠습니다. 어제 코스피,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습니다. 장초반 7200선까지 치솟았다가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서더니 6800선까지 밀렸는데요. 하루동안 지수의 장중 변동폭이 5%를 웃돌았습니다. 중동 긴장이 고조되며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미국 30년 만기 국채금리가 5.3%를 넘어서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일본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도 튀어 오르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는데요. 금리 급등세가 기술주 부진으로 이어지면서, 아시아 시장 대부분이 하락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 낙폭이 더 컸습니다. 지난주 내내 상승해 860선을 넘어섰던 기세가 주춤했는데, 코스닥 지수도 6거래일만에 하락전환했습니다. 3.52% 내린 834선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수급 상황 체크해 보겠습니다.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사그라들자, 코스피의 연속 상승 마감 행진이 멈췄습니다. 5거래일 연속 매수우위를 기록하긴 했지만, 순매수 규모가 크게 줄어들며 관망세를 보였는데요. 장초반 1조 원대 이상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는데, 오후 들어 매수 폭을 줄이더니 914억 원 순매수에 그쳤습니다. 다만 한풀 꺾인 매수세에도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어제도 외국인 순매수 1, 2위에 올랐습니다. 어제 기관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8천억 원 가까이 순매도했고요. 개인이 5거래일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서며 7300억 원 넘게 순매수했지만 지수를 반전시키지는 못했습니다. 코스닥에서도 기관 매도세가 두드러졌습니다. 4천억 원 넘게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개인이 매수우위를 기록했습니다. 각각 360억 원, 3800억 원 넘게 순매수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들 어제 마감상황 살펴보면, 국내 반도체 투톱 모두 장초반의 상승탄력을 잃으며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28만 원까지도 오르다가 결국 2% 넘게 하락마감했고요. SK하이닉스도 장중 9%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지만, 1%대 상승에 그쳤습니다. 삼성전기의 낙폭이 컸는데, 7% 넘게 하락하며 144만 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나머지 종목들은 약세 기록한 가운데, 고금리 수혜 업종인 보험주는 상승불 켰습니다. 삼성생명, 3% 넘게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도 보면, 전반적으로 약한 흐름 나타냈습니다. 특히 시총 상위 1위부터 4위까지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요. 에코프로 관련주와 레인보우로보틱스 모두 6% 이상 급락했습니다. 반도체 소부장단, 주성엔지니어링과 이오테크닉스는 장중 급등했지만, 오름폭이 각각 0.84%, 2.48%로 축소됐습니다. 환율은 1410원대 초반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지난주 미국 CPI와 PPI에 이어, 소매 판매까지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연준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이란 관측이 확산하고 있고, 이에 달러화가 약세를 기록한 영향입니다. 1411원 80전에 거래를 마치며, 10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이후 달러화가 보합권에서 움직이면서 환율도 큰 움직임을 나타내지 않았습니다. 실물경제 압박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죠. 다만 하반기 증시 상승 사이클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는데요. 대신증권에 따르면 코스피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5.74배로 여전히 6배를 밑돌며 역사적 저점에 머물러있습니다. 펀더멘털과 주가가 정반대 방향으로 움직여온 만큼, 빠른 밸류에이션 정상화가 가능하다는 전망인데요. 선행 PER이 7배만 회복해도 코스피는 8500선 돌파를 시도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어제 시간 외 거래에서는 보험주가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고금리 수혜 기대감이 커진 영향인데요. 특히 현대해상은 업종 전반의 강세에, 2분기 호실적과 배당 재개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급등했습니다. 간밤 미국에서도 위험회피 심리가 퍼지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확대됐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5% 급락하고, 뉴욕증시에서 SK하이닉스 ADR 주가가 9% 넘게 급락했기 때문에, 국내 반도체주에도 부담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현재 프리마켓 살펴보면 최근 국내증시를 둘러싼 악재는 하나씩 완화되고 있었는데요. 미국 국채금리라는 벽에 가로막힌 가운데, 오늘 장출발 분위기는 어떨지 지켜보시죠.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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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iM證 “레인보우로보틱스, 삼성 핵심 협력사…패싱 우려 과도”
목표주가 65만원 제시 iM증권은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삼성전자의 휴머노이드 사업에서 핵심 협력사 역할을 이어갈 것으로 19일 전망했다.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휴머노이드 개발 가능성을 둘러싼 우려에도 올해 2분기 매출의 27%가 삼성전자에서 발생하는 등 양사의 협력이 실제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91만5000원에서 65만원으로 낮췄다. 전 거래일 종가는 47만원이다. 지난 4월 13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SIMTOS 2026) 로봇 및 디지털제조기술 특별전 레인보우로보틱스 부스에서 신형 휴머노이드 로봇 RB-Y2의 데모시스템 시연이 펼쳐지고 있다. /뉴스1 이상수 iM증권 연구원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기업가치는 삼성전자와의 시너지와 국내 유일 상장 휴머노이드 업체라는 두 가지 요소로 구성된다”며 “2분기 실적에서 이 같은 시장 기대가 숫자로 연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2분기 레인보우로보틱스 매출 가운데 약 27%인 32억6000만원이 삼성전자에서 발생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 제품별 매출은 모바일 휴머노이드가 86억5000만원으로 전체의 40.5%를 차지했고 협동로봇은 45억원으로 21.1%였다. 4족보행로봇과 물류로봇 등을 포함한 기타 매출 비중은 30.1%였다. 최근 시장에서 제기된 ‘삼성전자 독자 휴머노이드 개발설’에 대해서는 우려가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새로운 휴머노이드 개발 조직인 RX사업실을 출범시켰다. 이를 두고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를 배제하고 자체 개발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이 연구원은 “RX사업실의 역할은 휴머노이드 연구개발 인력을 한데 모으고 개발 방향을 정립하는 컨트롤타워”라며 “이를 레인보우로보틱스 패싱의 근거로 볼 수 없다”고 했다. 삼성전자가 지금까지 레인보우로보틱스에 투입한 자금 규모도 근거로 들었다. 삼성전자는 두 차례 유상증자와 지난해 1월 콜옵션 행사를 통해 총 3500억원가량을 투자했다. 기존 삼성전자의 휴머노이드 개발 조직에도 레인보우로보틱스 인력이 상당수 파견돼 있는 것으로 iM증권은 파악했다. 이 연구원은 “아직 양사 간 협력이 구체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기존 투자를 단순히 매몰비용으로 처리할 명분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중국 휴머노이드 업체 유니트리로보틱스(Unitree Robots)와 비교해도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차별화된 강점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니트리는 외형과 수익성에서 레인보우로보틱스보다 앞서 있지만, 보급형 제품 확대와 가격 할인으로 휴머노이드 평균판매가격(ASP)이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삼성전자라는 캡티브 수요처를 확보하고 있어 향후 제조공정용 휴머노이드 공급이 본격화할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제품 가격을 유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가 추진하는 구미권 휴머노이드 생산거점이 본격 가동되기 전에는 레인보우로보틱스 세종공장이 삼성그룹향 물량 생산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3분기부터는 실적 성장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향 양팔형 모바일 로봇 ‘RB-Y1’ 공급 물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육군에 공급할 1000대 규모의 4족보행로봇 역시 이르면 3분기부터 매출에 반영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iM증권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3분기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한 219억2000만원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휴머노이드 업체들이 당장의 이익보다 생산능력 확대와 외형 성장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레인보우로보틱스 역시 현재 이익 규모보다는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실제 휴머노이드 매출이 얼마나 빠르게 커지는지가 향후 기업가치를 결정할 핵심 변수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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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K-방산' 한화 K9, 미국 뚫었다…미 육군 차세대 자주포 시제품 제작 선정
〈사진=한화디펜스USA 제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 법인인 한화디펜스USA가 미국 육군과 기동 전술포 프로그램의 시제품 개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현지시간 18일 미 육군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약 4년의 이행 기간에 신속한 시제품 제작 및 실전 실험을 위해 육군에 최대 18대의 자주포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계약에는 6대의 기동 전술포 시제품 시스템에 대한 납품 내용이 담겼으며 추가로 12대를 발주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습니다. 계약 금액은 1억30만2961달러(약 1418억원)이며 누적 계약금액은 2억6290만3274달러(약 3717억원)입니다. 〈사진=한화디펜스USA 제공〉 미 군사전문 매체 브레이킹디펜스에 따르면 한화가 이번 사업에 제안한 플랫폼은 K9을 기반으로 개발된 차륜형 자주포 K9 플랫폼입니다. 입찰에는 한화디펜스USA를 비롯해 미 방산기업 안두릴과 오시코디펜스, 이탈리아 레오나르도 DRS, 독일 라인메탈 등이 참여했습니다. K-방산이 세계 방산 강자들을 따돌리고 선정되는 쾌거를 이룬 겁니다. 미 육군은 "이번 계약은 미국 및 해외에서 진행된 여러 공급업체 시연 행사를 포함한 집중적 시장 조사와 광범위한 업계 참여를 거친 끝에 이뤄졌다"며 "이런 행사를 통해 여러 공급업체가 완성도 높고 기동성이 뛰어난 전술포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군은 향후 일련의 작전 실험에 차륜형 자주포 K9 플랫폼을 사용해 실제 전투 조건에서의 성능, 신뢰성, 유지 보수성 등을 평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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