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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삼성D, 세계 첫 '2K·165Hz' 스마트폰 OLED…전력 30% 낮췄다
더 선명하고 부드러운 화면 구현…비보 ‘iQOO 16’에 공급 최대 밝기 2800니트…고사양 게임 장시간 사용 겨냥 삼성디스플레이가 화질은 더 선명하고 화면 움직임은 더 부드러우면서 전력은 덜 쓰는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선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2K 해상도와 165헤르츠(Hz) 주사율을 동시에 구현한 6.9형 스마트폰 OLED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의 'iQOO 16' 전시.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는 중국 비보의 프리미엄 브랜드 아이쿠(iQOO)가 이달 출시하는 고성능 게이밍 스마트폰 'iQOO 16'에 공급한다. 2K는 화면을 얼마나 선명하게 보여주는지를, 165Hz는 화면을 얼마나 빠르게 바꿀 수 있는지를 나타낸다. 165Hz는 1초에 화면을 165번 새로 보여준다. 움직임이 빠른 게임에서도 화면이 끊기거나 흐릿하게 보이는 현상을 줄일 수 있다. 그동안 고사양 게이밍 스마트폰에는 주로 1.5K 해상도와 165Hz 주사율을 갖춘 OLED가 적용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주사율을 유지하면서 해상도를 2K로 높였다. 화면 소비전력은 기존 제품보다 약 30% 줄였다. 해상도와 주사율을 동시에 높이면 전력 소모가 커지는 게 일반적이다. 화면을 구성하는 픽셀이 많아지는 데다 이를 더 빠르게 작동시켜야 해서다. 2K·165Hz에서는 약 6밀리초(ms)마다 새로운 화면을 표시해야 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전류가 픽셀까지 더 빠르게 전달되도록 신호 배선을 기존보다 10% 두껍게 만들었다. 각 픽셀의 작동을 제어하는 디스플레이 구동칩(DDIC)에는 기존 28나노미터(nm)보다 미세한 22나노 공정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구동칩의 연산 소비전력을 30% 낮췄다. 삼성디스플레이의 '2K+165Hz' 스마트폰 OLED가 탑재된 'iQOO 16' [사진=삼성디스플레이] 화면에서 나오는 빛의 손실을 줄이는 무편광판 OLED 기술 '리드(LEAD™)'도 적용했다. 같은 전력으로 화면을 더 밝게 보여줄 수 있는 기술이다. 고휘도 모드(HBM) 기준 최대 밝기는 2800니트다. 화면 일부만 밝힐 경우 최대 1만니트까지 구현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화질 최적화 기술도 적용했다. 화면 위치에 따라 밝기나 색이 달라지는 현상을 줄여 화면 전체에서 일정한 화질을 구현한다. 이호중 삼성디스플레이 상품기획팀장(부사장)은 "고해상도·고주사율과 높은 밝기, 전력 효율을 동시에 구현하기 위해 세계 최고의 OLED 기술력을 집약했다"며 "앞으로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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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AI 열풍에 공장 '풀가동'…TSMC 내년 매출 사상 최대 전망
"내년 첨단공정 대대적 증산" 3나노 생산량 1년 6개월 새 70% 확대 사진=연합뉴스 글로벌 인공지능(AI) 칩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내년부터 첨단 공정의 대대적인 증산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TSMC는 최근 반도체 공급망에 내년도 2나노·3나노 공정 증산 목표를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최첨단 2나노 공정 제품의 월 생산량이 올해 말 9만장, 내년 중반에는 약 22% 증가한 11만장으로 증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시장 수요가 높은 3나노 공정은 더욱 큰 폭으로 생산능력을 늘린다. 3나노 월 생산량은 지난해 말 12만∼13만 장에서 올해 말 18만장으로 확대되고 내년 중반에는 여기서 16% 이상 늘어난 21만장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3나노 월 생산량은 2025년 말부터 2027년 중반까지 1년 6개월 만에 약 70% 증가하게 되는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은 TSMC가 2나노와 3나노 첨단 공정의 증산을 위한 자본지출을 늘리면서 내년도 매출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TSMC는 급증하는 3나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시설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만과 미국 애리조나, 일본에 각각 3나노 웨이퍼 공장을 추가로 건설하는 한편 기존 5나노 장비 라인의 일부를 3나노 생산용으로 전환하는 작업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TSMC가 옹스트롬(Å·100억분의 1m)급 A16(1.6나노) 공정 칩 개발 성공에 이어 A14(1.4나노), A13(1.3나노), A12(1.2나노)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이를 위해 세계 최대 노광장비 기업 ASML과 협력해 12인치 포토마스크 도입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TSMC는 지난 7월 중순 올해 2분기 법인실적설명회에서 첨단 공정용 AI 칩 수요가 강하게 이어지고 있으며 주요 고객과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의 주문을 토대로 2029년부터 2030년까지 수주 가시성을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연간 자본지출 전망치도 기존 500억달러대에서 600억∼640억달러(약 80조6천억∼86조원) 수준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약 70∼80%가 첨단 공정에 할당될 것이라고 밝혔다. TSMC는 엔비디아 등 AI 반도체 업체들의 '칩 온 웨이퍼 온 서브스트레이트'(CoWoS)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자이 7공장(AP7)의 생산능력을 확충하고 미국 애리조나에 첨단 패키징 역량을 구축해 2028년 말까지 월 생산량을 26만장으로 늘릴 예정이라고 대만 언론은 전했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TSMC는 직접적인 논평을 거부하면서 생산능력에 관한 설명은 회사의 공고를 기준으로 삼아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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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中 바이두, 韓 ‘로보택시’ 시장 선점 나선다 [H-EXCLUSIVE]
바이두아폴로코리아 한국 법인 설립 양난 ‘아폴로’ 해외총괄 韓법인 이사로 구글 고정밀 지도 반출 허용 계기로 구글 웨이모도 7월 한국법인 설립해 카카오 등 韓 플랫폼과 주도권 경쟁 글로벌1위 로보택시 업체 구글 웨이모가 지난 7월 한국법인을 설립한데 이어 중국 바이두도 국내 진출에 나섰다. 사진은 미국에서 운행 중인 웨이모 로보택시와 중국 바이두 본사 모습. [AFP·로이터·게티이미지] 중국 최대 검색 포털 기업 바이두가 무인 로보택시 사업을 위한 한국 법인을 설립했다. 글로벌 1위 로보택시 업체로 꼽히는 구글 웨이모가 지난 7월 한국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바이두까지 국내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 고정밀 지도 활용의 빗장이 풀리면서, 국내 자율주행 시장을 둘러싼 글로벌 기업과 토종 플랫폼 간 경쟁이 격화하는 모습이다. 14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바이두는 지난 4월 30일 ‘바이두아폴로코리아 유한회사’라는 이름으로 서울 강남구 개포동 모처에 한국 법인을 설립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설립 목적에는 ▷자율주행·모빌리티 기술 연구 개발 및 서비스업 ▷자동차 수출입 판매·유통·임대업 ▷택시호출·카풀·셔틀 등 모빌리티 서비스 운영업 ▷고정밀 디지털 지도 데이터의 수집·제작·가공 및 판매업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법인명에 포함된 ‘아폴로’는 바이두의 자율주행 사업을 대표하는 브랜드다. 바이두는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 ‘아폴로 고(Apollo Go)’를 운영하고 있다. 이용자가 전용 앱을 통해 차량을 호출하면, 운전기사 없는 자율주행 차량이 승객을 목적지까지 이동시키는 서비스다. 현재 사업 영역을 증국 현지를 넘어 해외로 확장하고 있다. 바이두는 웨이모와 함께 글로벌 로보택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으로 꼽힌다. 지난 2분기 기준 아폴로 고의 해외 사업 지역은 28개 도시로 집계됐다. 누적 자율주행 거리는 3억5000만㎞를 넘어섰다. 운전대가 없는 완전 자율주행용 전기차인 ‘아폴로 RT6’도 운행 중이다. 한국 법인 이사로는 양난 바이두 부사장이 지목됐다. 양 부사장은 바이두 지능형주행사업그룹의 해외사업부 총괄이다. 지난 1월 바이두에 합류해 중국 외 해외 지역의 아폴로 고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업계는 바이두가 국내 기업 HIM과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별도 단독 법인까지 세운 점에 주목하고 있다. HIM은 국내 1세대 자율주행 기업 ‘언맨드솔루션’과 자동차 부품 기업 효림정공의 자회사 ‘바이오트코리아’가 합병해 출범한 기업이다. 바이두아폴로코리아가 바이두 본사의 국내 거점을 맡고, 합작법인이 서비스 운영을 담당하는 ‘이원화 구조’를 구축하고 있단 업계의 해석이 나온다. 자율주행 관련 정부 인허가 타결과 국내 기업과의 기술 협력 등은 자체 법인을 통해 챙기면서, 실제 서비스는 국내 업체와 공동으로 전개하는 식이다. 지난 2월 구글 고정밀 지도 반출 허용을 계기로 국내 로보택시 경쟁이 글로벌 차원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구글 웨이모는 지난 7월 한국 법인을 설립했다. 현재 현대자동차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아이오닉5 차량을 활용한 완전 무인 운행이 상용될 수 있도록 검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과 토종 플랫폼 간 경쟁이 격화하고 있단 업계의 해석이 나온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3월부터 서울 강남 일대에서 자체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초기 2대로 시작한 운행 차량을 지난달 6대로 늘리면서 실증 규모를 확대 중이다. 현대차와 티머니모빌리티 컨소시엄은 최근 서울 자율주행택시 운영 사업자로 선정돼 국내 실증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차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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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앤트로픽, 2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FT "개발속도 늦추면 비용 줄지만 경쟁사 따라 올 여지 커져"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AP=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성한 기자 = 대규모 기업공개(IPO)를 앞둔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이 투자자들에게 "주식 보상 등 비용을 제외한 조정 영업이익이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앤트로픽은 자금이 바닥나고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일부 주주들에게 이같이 설명하면서 "매출총이익률은 아마존 등 파트너사와의 수익 배분과 AI 모델 학습 비용 제외 전 기준으로 80%를 넘는다"고 말했다고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이 전했다. 앤트로픽의 2분기 매출이 115억달러(약 15조5천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14배 급증하면서 조정 영업이익이 첫 흑자를 달성했다. 연환산 매출은 지난해 말 90억달러에서 지난 7월말 기준 650억달러로 뛰어올랐다. 세미애널리시스의 조이 브룩하트 애널리스트는 "앤트로픽이 이러한 마진율과 성장세를 유지한다면 방대한 컴퓨팅 자원을 보유한 앤트로픽을 따라잡기 매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앤트로픽의 올해말 연환산 매출이 1천200억달러(약 161조원)에 이르고 내년말에는 세배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앤트로픽은 지난주 IPO를 위한 투자설명서를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일부 투자자들에게만 이를 공유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FT는 "AI 개발 속도를 늦추거나 멈춰야 한다는 요구들이 복잡하게 분출하고 있어 사업 방향을 전망하기 복잡해졌다"면서 "개발 속도를 늦추면 모델 학습에 드는 수십억달러의 비용을 아낄 수 있지만 경쟁사들이 따라올 여지를 주게 된다"고 지적했다.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는 12일 AI 개발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촉구했고, 오픈 AI의 샘 올트먼 CEO와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 CEO도 이에 공감을 나타냈다. 올트먼 CEO는 미 경제전문지 포천과 인터뷰에서 "올해 오픈 AI를 비상장 상태로 유지하겠다"면서 "AI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 올해는 상장하기에 부적절한 시기"라고 언급했다. ofcour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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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문성요 새만금청장 “현대차그룹 투자 전폭 지원”
“기업이 실제 투자하고 사업 영위하는데 초점” “새만금을 지방주도 성장의 대표 모델 되게 하겠다” 이달 중 수변도시 내 단독주택용지 2차 분양 추진 문성요 새만금개발청장이 10일 새만금간척박물관에서 “현대차그룹의 투자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헤럴드경제=소민호 기자] “ 예산 확보와 투자유치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실제로 투자하고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맞추는데 초점을 둘 계획이다 . 현대자동차그룹이 약 9조원을 투자해 로봇·AI·수소 등 첨단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을 밝혔는데, 새만금청은 이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농생명 용지 3공구를 에너지 용지로 전환해 태양광 부지로 제공할 예정이다. 새만금의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지방주도 성장의 대표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 ” 문성요 새만금개발청장이 10일 새만금간척박물관에서 가진 기자단 소통 간담회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1989년 기본계획 최초 수립 후 2010년 방조제 조성을 거쳐 오랜 세월 동안 여러 차례 개발구상이 변경되며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아온 새만금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쏟아붓겠다는 취지다. 정부의 새만금 개발 활성화 의지를 반영하듯 33.9km 길이의 방조제를 따라 곳곳에서는 관광객과 주민, 개발 주체들의 밝은 표정이 묻어난다. 조선소와 GM 등 잇단 대기업 철수로 활력을 잃은 군산은 물론 부안 등지에서도 현대차그룹의 투자 움직임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새만금청 관계자는 귀띔했다. 정부와 여당은 새만금 개발에 나란히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다. 한성숙 국무총리가 취임 후 첫 지방 방문지로 새만금을 찾은 데 이어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9일 전북도에서 가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새만금이 대한민국과 아시아, 세계 경제의 새로운 신기원을 이루는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는 200%의 확신을 가지고 있다”며 전폭적인 예산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되며 정주여건 면모 갖춰 새만금의 도로 등 기반시설은 주민이 거주하는 정주여건의 면모를 점차 갖춰가고 있다. 방조제에 조성된 도로 외에 남북축 도로와 동서축을 잇는 국도에 이어 전주까지 이어지는 고속도로가 완성된 상태다. 새만금청 관계자는 “새만금 지구에서 반대쪽까지 이동하는 시간이 50분~1시간 걸렸는데, 지금은 20분 정도면 통행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올해 남북축 세 번째 도로망은 올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을 하고 이어 신항만과 철도, 신공항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육해공을 아우르는 교통망을 갖추게 된다. 새만금 신항만은 올해 말 잡화부두 2선석 규모로 올해 말 개항하게 된다. 또한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DRT)를 구축, 거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높이고 새만금 접근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새만금 개발의 활기를 느끼게 해주는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현대자동차그룹의 투자가 이뤄지는 곳이다. 현대차그룹이 9조원을 들여 로봇·AI·수소 등 첨단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은 새만금 개발을 본격화하는 마중물이자 핵심 열쇠로 자리매김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내년 3월 AI 데이터센터 착공을 시작으로 2027년 말 태양광 발전 및 수소 생산시설 착공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달부터 건축심의 등 관련 절차에 착수할 예정인데, 새만금청은 연내 건축허가를 완료할 수 있도록 지원해 현대차그룹이 미래 성장동력을 조기에 확보하는 성과를 누리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내년 초 AI 데이터센터부터 착공 현대자동차그룹은 새만금에 총 9조원을 들여 로봇·AI·수소 등 첨단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사진은 현대차그룹이 투자하는 산업단지 전경. 현대차그룹의 투자규모는 현재로서는 8조9000억원으로 추산된다. AI로봇에 4000억원, AI 데이터센터에 5조8000억원, 수전해플랜트 1조원, AI 수소시티 조성 지원 4000억원, 태양관발전 1조3000억원 등이다. 가장 먼저 착공에 들어가는 것은 가장 큰 예산이 투입되는 AI 데이터센터다. GPU 5만장을 투입, 자율주행차와 로봇 학습을 지원하게 된다. 다음으로 투입비 규모가 큰 태양광 발전은 수전해 플랜트와 수소AI시티, AI데이터센터 등에 재생에너지 기반의 전력을 지원하기 위한 GW급 설비다. 현대차그룹은 이들 투자를 통해 기대되는 생산유발 효과는 약 16조원이며 7만여 명의 고용창출도 기대된다고 보고 있다. 문 청장은 새만금의 재생에너지 생산 규모를 7GW에서 10GW로 확대해 입주기업에 안정적 전력을 공급하고 RE100 산업단지 지정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기업과 주민 함께 머물며 성장하는 수변도시 조성 속도”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조감도 이처럼 기반시설 확충과 현대차그룹 등 기업의 투자 움직임이 가시화하자 거주민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기업과 주민이 함께 머물며 성장할 수 있는 수변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겠다는 것이다. 새만금청은 방조제의 가운데 부분인 고군산군도와 가까운 곳에 스마트 수변도시 부지를 조성한 상태인데 지난해부터 주택용지 판매에 나섰다. 수변도시는 여의도 면적의 2배에 달하는 6.25km2으로 총 1만9000호를 지어 3만9000명을 수용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주거용지가 21.3%이며 상업·업무시설이 5.6%, 공원·녹지가 27.2%다. 도보 5분 내 녹지, 10분 내 수변공간을 접할 수 있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내세운다. 새만금개발청은 지난해 단독주택 등 용지가 치열한 경쟁 끝에 완판된 후 현대차그룹의 투자 등에 힘입어 9월 중 2차 분양에 나선다. 사진은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현장. 10km 이내에 BRT와 철도 등 땅길, 신항만의 수상교통, UAM과 신공항 등 육해공 광역교통체계를 구축하는 ‘트라이포트(Tri-Port)’를 구상하고 있다. 친환경 수변도시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한 소비자들이 몰려들며 작년 주택용지 판매는 치열한 경쟁 끝에 공급물량이 모두 소화됐다. 단독주택 67필지와 근린생활시설 2필지를 각각 추첨과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한 바 있다. 단독주택용지 최고 경쟁률이 41대 1에 달할 정도였다. 새만금개발공사는 전북 이외 지역 입찰 참여 비중이 27%에 달할 정도로 입지 경쟁력과 미래가치가 검증받았다며 이르면 이달 2차 분양에 나서기로 했다.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 35필지와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10필지 등을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번 2차 분양 물량은 교육특화시설 인근에 위치한 땅으로 올 2월 현대차그룹의 투자 발표 이후 공급됨에 따라 새만금 미래가치에 주목하는 실수요자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 이후에는 공동주택 용지 공급에도 나설 예정이다. “새만금, 공공이 주도하고 기업 중심돼 성장하도록 초점” 문 청장은 새만금에 현대차그룹 이외에도 아직 공개할 수는 없지만 투자를 추진하는 기업들이 여럿 있다며 새만금의 성장 전략을 공공 주도와 함께 기업 중심의 성장이 어우러지도록 초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새만금 주요 기반시설 계획도 내년 정부 예산안에 올해보다 74억원 늘어난 총 2222억원을 편성, 공공이 보다 책임 있게 개발을 이끌면서 사업 추진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필요한 기반시설을 적기에 확충하겠다는 것이다. 또 수변도시를 AI·첨단 모빌리티 중심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함께 AI 특화 시범도시로 지정하고 피지컬 AI 기술을 도시 전반에 적극 도입, 실증하기로 했다. 아울러 환경과 개발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새만금을 만들어가는 것도 중요하다며 이런 부분을 담아 기본계획을 변경하기로 했다. 문 청장은 “새만금은 로봇·AI·수소 등 첨단전략산업을 중심으로 기업이 투자하고 사람이 함께 모여 성장하는 미래산업도시로 변화할 것”이라며 “기업 투자와 개발사업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인프라를 차질 없이 갖추고 새만금이 국가균형발전과 지역 동반성장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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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럴 바엔 노는 게 낫지"...'프라임 코스트' 70% 돌파 초유의 상황
국내 일반음식점의 매출에서 식재료비와 인건비 비중이 2024년 처음으로 70%를 넘어섰다. 외식업계에서 '프라임 코스트'(기초 원가)라고 부르는 식재료비·인건비의 합계는 매출의 60% 안팎이어야 통상 안정적인 운영기준으로 여겨진다. 이를 크게 넘어서며 업자들 이윤이 쪼그라든 것이다. 외식업 자영업자들은 이익률 추락에 고전하며 "식당할 바엔 차라리 노는게 낫다"는 자조어린 말을 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이 2016년부터 매년 발간하는 '외식업체 경영 실태 조사 보고서'를 시계열로 분석한 결과 일반음식점의 식재료비·인건비 비중은 2015년 58.8%에서 2024년 71.6%로 12.8%포인트(p) 상승했다. 이 비중은 5년 연속 상승해 2019년 63.6%에서 2020년 66.1%, 2021년 66.7%, 2022년 66.8%, 2023년 69.8%, 2024년 71.6%로 나타났다. 70%를 넘어선 것은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래 2024년이 최초다. 현재 2024년 수치가 최신 자료다. 평균 식재료비는 2015년 5천873만원에서 2024년 1억377만원으로 9년 새 약 1.8배로 증가했다. 매출에서 식재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40.4%로 처음 40%를 넘어서더니 2024년엔 40.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평균 인건비는 2천873만원에서 7천898만원으로 2.7배로 늘었다. 그러나 매출은 그만큼 늘지 못했다. 같은 기간 외식업체 평균 매출은 1억4천883만원에서 2억5천526만원으로 약 1.7배로 증가에 그쳤다. 식재료비와 인건비 증가폭이 매출 증가세를 웃돌아 수익성은 악화했다. 일반음식점의 영업이익률은 2022년 11.6%에서 2023년 8.9%로 떨어지며 10%대가 무너졌다. 2024년에는 8.7%로 더 낮아졌다. 영업이익률이 2015년에 25.4%였던 것과 비교하면 9년 만에 3분의 1 수준이 된 셈이다. 외식업계에서는 식재료비·인건비 비중이 매출의 60% 안팎을 유지해야 비교적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본다. 65%를 넘어서면 임차료·공과금·카드 수수료·마케팅비 등 나머지 영업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이 비중이 70%를 넘으면 매출의 30% 안팎만 남아 고정비와 세금, 금융 비용 등을 빼면 실제 이익은 거의 없을 수 있다고 본다. 김승일 한국외식업중앙회 상생협력팀장은 "식재료비·인건비 비중이 70%를 넘는다는 것은 가게 주인들의 실질적인 평균 이윤이 거의 없다는 의미"라며 "다수의 자영업자가 사실상 적자 상태에 놓였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세종대 이희찬 명예교수는 "자영업자의 고충을 해결하려면 자영업 쏠림을 막는 대책과 함께 식재료 유통망 개선, 주휴 수당 등의 인건비 기준을 외식업 현실에 맞게 조정하는 논의가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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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기료 25조 선납해달라는 한전 제안에 삼전닉스 “불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한국전력이 제안한 5년치 전기요금 25조원 선납 방안을 받아들이지 않기로했다. 초호황의 반도체 업황이 향후 지속될지 불투명한 상황에서 양사가 중장기 전략상 전기료 선납이 부담이 클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한전의 제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한 끝에 수용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리고 이 같은 입장을 한전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연합뉴스 막대한 금액의 전기료를 일시에 내는 것이 중장기 경영 전략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게 양사의 입장이다. 전기료 선납이 용인 및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력 인프라 구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양사는 경영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 쪽을 택했다. 앞서 한전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각각 약 20조원과 5조원 규모의 전기요금을 선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양사가 납부한 전기료를 기준으로 각각 5년치에 해당하는 규모다. 한전은 선납 받은 전기요금을 국가 기간 전력망 확충에 우선 투입하겠다고 설명했다. 한전 입장에서는 이를 통해 추가 사채 발행 부담을 낮추고 전력망 투자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다. 지난 6월 말 기준 한전의 총부채는 210조7000억원으로, 하루 이자만 115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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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인생역전 꿈꿨는데 망했다”…‘빚투’ 개미들 어쩌나, 주식 팔고도 못 갚은 돈 1년 새 ‘5배’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역대급 ‘빚투(빚내서 투자)’ 열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대매매를 당한 뒤에도 증권사에서 빌린 돈을 다 갚지 못한 개인 투자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이 강제로 팔린 뒤에도 남은 빚인 ‘미상환 원금’ 규모는 1년 만에 5배 이상 불어났다. 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국내 자기자본 상위 10개 증권사(한국투자·미래에셋·NH투자·메리츠·삼성·KB·키움·하나·신한투자·대신)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개인 투자자의 반대매매 직후 발생한 미상환 원금은 총 377억9575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74억5588만원과 비교하면 약 5.1배 증가한 수준이다. 미상환 원금은 증권사에서 자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투자자가 주가 하락으로 반대매매를 당한 뒤, 보유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고도 대출 원금을 모두 갚지 못했을 때 발생하는 금액이다. 다만 이번 수치는 반대매매가 이뤄진 직후 발생한 금액을 모두 더한 것이다. 이후 투자자가 현금을 추가로 넣거나 증권사가 채권을 회수할 경우 실제 남아 있는 빚은 줄어들 수 있다. 증시 급락한 6월...미상환 원금 한 달 새 5배 넘게 뛰어 월별 흐름을 보면 미상환 원금은 올해 1월 55억132만원에서 4월 19억9621만원, 5월 24억8552만원으로 낮아졌다가 6월 131억1467만원으로 급증했다. 7월에도 88억1640만원이 발생했다. 6월 들어 미상환 원금이 크게 늘어난 것은 증시가 단기간에 가파르게 조정을 받으면서 대규모 반대매매가 나온 영향으로 분석된다. 연초 4000선에서 시작한 코스피는 상승세를 타고 6월 19일 9385선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빠르게 밀렸다. 상승장에서 증권사 돈을 빌려 주식에 뛰어든 투자자들이 갑작스러운 주가 하락을 맞으면서 반대매매가 속출했고, 일부 투자자는 주식을 팔고도 빚을 모두 갚지 못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24일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8조6328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사는 ‘빚투’가 정점에 달했던 시기다. 올해 1~7월 미상환 원금이 발생한 계좌는 모두 7251좌로 지난해 같은 기간 3136좌보다 2.3배 증가했다. 다만 하나의 계좌에서 미상환 원금이 여러 번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실제 투자자 수와는 차이가 있다. 증권사별로는 키움증권의 미상환 원금이 206억8504만원으로 전체의 54.7%를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이 61억2047만원, 삼성증권이 48억2509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반대매매 당하고도 ‘빚투’ 계속…미수금도 역대 최대 반대매매 충격에도 개인 투자자의 레버리지 투자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반대매매로 이어질 수 있는 10개 증권사의 미수금 잔고는 올해 5월 1조1953억원으로 처음 1조원을 넘어섰고, 7월 말에는 1조3510억원까지 늘어나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수금 잔고 역시 키움증권이 6500억원으로 전체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1850억원, 한국투자증권은 1835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증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미수금까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쌓이면서 향후 주가가 다시 크게 흔들릴 경우 반대매매와 미상환 채무가 동시에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프랑스가 삼성과 네이버를 부른 진짜 이유 (삼전+네이버 주주 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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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독]농심 3세 신상열, 문유석 전 판사 딸과 화촉…재계 하객 발길
13일 신라호텔서 결혼…신부는 SK텔레콤 재직 아모레 서경배·한화 김동관 등 참석 입장 철통 보안…하객 모바일 초대장 확인 후 입장 신상열, 신부 손잡고 연신 미소…소감 묻자 “감사합니다” [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농심 오너가 3세인 신상열(33) 부사장이 13일 SK텔레콤에 재직 중인 회사원 문모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신부는 판사 출신 작가 문유석씨의 딸로 전해진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농심그룹 오너 3세 신상열 부사장이 13일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서 예정된 결혼식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오른쪽은 SK텔레콤 인공지능 전환(AX) 관련 부서에서 근무하는 회사원인 것으로 알려진 예비신부. 신 부사장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장충동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신부 문모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1993년생인 신 부사장은 고(故) 신춘호 농심 창업주의 손자이자 신동원 농심 회장의 장남이다. 현장에서 확인한 신부 측 혼주 이름은 문유석 씨였다. 문 전 판사는 드라마 ‘프로보노’, ‘미스 함무라비’, ‘악마판사’ 등의 극본을 집필한 작가다. 신부는 SK텔레콤 인공지능 전환(AX) 관련 부서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심 측은 “개인적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신준호 푸르밀 회장이 13일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농심그룹 오너 3세 신상열 부사장의 결혼식에 참석하고 있다. 예식은 다이너스티홀 1·2·3관을 모두 사용해 진행됐다. 공식 홈페이지 기준 최소 700명 이상의 하객을 수용하는 대형 공간이다. 오후 5시 이후부터 양가 가족과 지인,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신춘호 창업주의 동생인 신준호 푸르밀 회장이 참석했고, 차녀 신윤경씨는 남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과 함께 식장을 찾았다. 서 회장은 신상열 부사장의 고모부다. 이날 서 회장은 방명록에 자신의 이름을 한자로 남겼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과 부인 신윤경 씨가 13일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농심그룹 오너 3세 신상열 부사장의 결혼식에 참석하고 있다. 신 부사장의 작은아버지인 신동윤 율촌화학 회장과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도 자리했다. 김동관 한화그룹 수석부회장과 허치홍 GS리테일 전략본부장(전무), 구본욱 LK 대표이사 등도 참석했다. 경호가 삼엄한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예식장 입장에 앞서 초대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가 진행됐다. 김동관 부회장을 비롯한 모든 하객들은 다이너스티홀로 향하는 계단을 오르기 전 안내요원에게 모바일 초대장을 보여줬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13일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농심그룹 오너 3세 신상열 부사장의 결혼식에 참석하고 있다. 예식에 앞서 신 부사장과 신부는 오후 3시 45분께 호텔에 도착했다. 신 부사장은 로비 입구에서부터 신부의 손을 잡고 발걸음에 맞춰 천천히 걸었다. 걸음을 옮기는 동안 연신 신부를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별다른 경호 없이 입장한 두 사람은 계단에서 식전 사진과 영상을 촬영했다. 신 부사장은 계단을 오를 때에도 신부를 부축했다. 기자가 결혼 소감을 묻자 웃으며 “감사합니다”라고 답했다. 신 부사장은 미국 컬럼비아대를 졸업한 뒤 2019년 3월 농심 경영기획팀에 사원으로 입사했다. 2021년 말 구매실장인 상무로 승진하며 농심 첫 20대 임원이 됐다. 2024년 신설된 미래사업실을 맡았고, 같은 해 말 전무로 승진했다. 올해 1월 부사장에 오른 데 이어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이사회에도 합류했다. 현재 신사업 발굴과 글로벌 사업 전략, 투자·인수합병(M&A) 등 농심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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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애플도 결국 접었다…韓·美·中 ‘폴더블폰 삼국지’ 개막
여권 크기 ‘아이폰 듀오’ 출격 - 갤Z폴드8 “더 가벼워” 캠페인 - 샤오미 등 신작…내수에 집중 - 글로벌 시장 놓고 경쟁 본격화 애플이 폴더블폰을 출시하면서 한국(삼성전자), 미국(애플), 중국(화웨이 샤오미) 간 글로벌 폴더블폰 경쟁이 본격화됐다. 애플의 폴더블폰 시장 진입은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를 흡수하려는 것으로 애플, 삼성전자, 중국 업체간 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격돌하는 한편 중국 업체들은 ‘중국 내수 지키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듀오 출격 애플이 폴더블폰을 출시하면서 한국(삼성전자) 미국(애플) 중국(화웨이 샤오미)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폴더블폰 경쟁이 본격화됐다. 사진은 위쪽부터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 ‘아이폰 듀오’와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진행 중인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8 시리즈 활용 ‘웰컴 투 폴더블(Welcome to Foldables)’ 옥외 광고, 샤오미가 최근 공개한 플래그십 폴더블폰 샤오미 18 폴드. 각 사 제공 및 홈피 캡처 애플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 본사에서 새 기기 공개행사를 열어 애플의 첫 폴더블폰인 ‘아이폰 듀오’를 공개했다. 아이폰 듀오는 접었을 때 여권과 비슷한 크기다. 삼성전자가 지난 7월 선보인 ‘갤럭시 Z 폴드8’와 비슷한 크기와 형태다. 접었을 때 화면 크기는 대각선으로 5.4인치, 펼치면 7.6인치가 된다. 펼쳤을 때는 양쪽 두 화면에서 각기 다른 앱을 실행하는 멀티 태스킹(동시 다중 작업)을 지원한다. 아이패드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애플펜슬 사용도 가능하다. 테두리는 티타늄으로 마감해 충격에 견디는 내구성을 강화했지만 무게는 254g이다. 두께는 접었을 때 11.3㎜, 펼쳤을 때 5.2㎜이다. 별도 부품인 베이퍼 챔버를 넣어 발열을 관리한다. 아이폰 듀오는 256GB(기가바이트) 모델 가격이 1999달러(한국 판매가 329만 원)로 책정됐다. 애플의 폴더블폰 출시는 ‘바’ 형 스마트폰을 고수하던 정책을 20년 만에 전환하는 것을 의미한다. 아이폰 듀오는 접었을 때에는 ‘바’형 스마트폰으로, 펼쳤을 때에는 태블릿 PC인 아이패드 미니의 사용 경험을 제공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듀오의 핵심 부품인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삼성디스플레이 제품으로 추정된다. ▮갤럭시, 글로벌 릴레이 광고 삼성전자는 최근 세계 주요 도시에서 8세대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8 시리즈’를 활용한 ‘웰컴 투 폴더블(Welcome to Foldables)’ 옥외 광고 캠페인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지난 2일부터 서울, 일본 도쿄, 영국 런던 등 글로벌 주요 랜드마크 6곳에서 이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광고 영상에는 ‘울트라 씬(Ultra Thin)’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폴더블(The world’s lightest fold)’ ‘오래가도록 설계된(Built to outlast)’이라는 메시지가 담겼다. 삼성전자의 광고 의도를 분석하면 ‘애플의 폴더블폰 출시를 환영하지만 갤럭시가 더 가볍고 튼튼하다’는 의미다. 실제로 갤럭시 Z 폴드8는 201g,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는 215g으로 아이폰 듀오보다 39~53g 가볍다. ▮中 화웨이 샤오미 ‘맞불’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아이폰 듀오 출시를 앞두고 신작 폴더블폰을 잇따라 공개했다. 샤오미는 지난 9일 신제품 발표회를 열어 폴더블폰 ‘샤오미 18 폴드’를 공개했다. 샤오미 18 폴드에는 자체 개발한 ‘엑스링(Xring) O3’ 프로세서,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LPDDR6가 탑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디스플레이 역시 중국산인 것으로 추정된다. 샤오미는 프로세서, 메모리, 디스플레이까지 자국산으로 공급망을 구성한 게 특징이다. 샤오미 18 폴드는 아이폰 듀오, 갤럭시 Z폴드 8과 같은 여권 모양과 크기의 제품이다. 레이쥔 샤오미 CEO는 “2년간의 기획과 20개월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탄생한 제품”이라며 “샤오미 스마트폰 중 가장 프리미엄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샤오미는 한국 시장에 이 제품을 출시할 계획은 없다. 화웨이는 지난 12일부터 트라이폴드(두 번 접는 폴더블폰) 스마트폰 시리즈 ‘메이트 XT2’ 판매에 들어갔다. 2024년 처음 출시된 ‘메이트 XT’ 시리즈의 후속작이다. 화웨이는 미국 정부 견제 때문에 글로벌 진출에는 제약이 있는 상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리즈 리 어소시에이트 디렉터는 “애플 첫 폴더블 아이폰은 갤럭시 Z 폴드8과 유사한 화면 크기와 화면비를 채택해 삼성전자가 공들여 쌓아 온 고가 프리미엄 시장을 정조준한 것으로 보인다”며 “애플이 아이폰 프로·프로맥스 사용자층을 활용하고 일부 안드로이드 폴더블 사용자까지 끌어들이려는 상황이다. 삼성전자가 기존 폴더블 사용자층을 지키면서 프리미엄 갤럭시 사용자를 폴더블로 끌어들이는 흐름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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