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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창고형 할인점 선전했지만 스타벅스 부진
이마트 2분기 실적 발표 트레이더스 매출 10.3% 증가 스타벅스는 184억 영업 손실 지난 2분기 창고형 할인점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가성비' 트렌드의 효과를 타고 두 자릿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하지만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을 일으킨 스타벅스 코리아의 매출은 이 기간 6% 넘게 줄었다. 이마트는 대형마트·창고형 할인점 등을 합친 올해 2분기 매출(순매출액·별도 기준)이 4조114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6% 늘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64% 증가한 256억원을 올렸다. 이 기간 계열사를 모두 합친 연결 기준 매출은 6조9150억원으로 1.8% 감소했고, 영업손실 430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사업별로는 창고형 할인점이 선전한 데 비해 대형마트와 스타벅스 코리아는 부진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2분기 매출 9927억원을 올려 전년 동기보다 10.3%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1905원을 기록해 11.7% 늘었다. 방문 고객 수도 전년 동기 대비 3.7% 상승했다. 가성비 소비 확산에 더해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상품, 특화된 먹거리 등이 실적 증가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형마트 부문은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0.2% 늘어난 2조7920억원이었지만 영업적자 271억원을 기록했다. 적자 폭은 57억원 줄었다. 온라인 쇼핑 확산 등으로 대형마트 업황이 좋지 않았고, 점포의 부동산 보유세 등 비용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스타벅스 코리아를 운영하는 SCK컴퍼니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6.1% 감소한 7473억원이었고, 영업손실 184억원을 기록했다.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진행한 '탱크데이' 마케팅이 논란을 빚고 홍보 활동 등을 충분히 진행하지 못한 것이 배경으로 보인다. 편의점 이마트24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한 5325억원, 영업손실은 23억원이었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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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글로벌 비즈 브리핑] 스페이스X, '숏 스퀴즈'…공매도 실탄 '바닥' 外
[스페이스X 전광판 (로이터=연합뉴스)] [글로벌 비즈 브리핑] 한 눈에 보는 해외 경제 이슈 ▲스페이스X, '숏 스퀴즈'...공매도 실탄 '바닥' ▲메타, '제2의 딥시크' 中 마누스 인수 끝내 무산 ▲금융자산 된 엔비디아칩...석유처럼 선물 거래한다 ▲中 유니트리 IPO 개미 1천700조 몰렸다 ▲트럼프 'SNS 먼저보기' 유료서비스 피소 ▲LA레이커스, 트럼프 사위 일가에 팔렸다...사상최고가에 매각 스페이스X, '숏 스퀴즈'...공매도 실탄 '바닥'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현지시간 12일 장중 10% 넘게 폭등했습니다. 공모가 135달러를 훌쩍 넘기며 지난 6월 12일 첫 거래 시초가 150달러 돌파도 눈앞에 뒀는데, 주가가 급등하면서 궁지에 몰린 공매도 투자자들이 서둘러 주식을 사서 갚느라 이른바 '숏 스퀴즈(공매도 압박)'에 몰리면서 주가가 더 뛰고 있습니다. CNBC는 S3파트너스 자료를 인용해 이날 스페이스X 공매도 잔고가 유통 주식 수의 약 11% 수준으로 급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주 34%로 정점을 찍은 것에 비해 3분의 1로 쪼그라들었습니다. 공매도 잔고 급감은 스페이스X 주가 하락을 예상하던 비관적 투자자들이 서둘러 공매도 포지션을 접고 있다는 뜻입니다. 지난 6일 기업공개(IPO) 규정에 묶여 매도가 불가능했던, 첫 번째 대규모(9억1200만주) 보호예수 해제 이후 거래 가능한 주식 수가 대폭 늘어난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스페이스X는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외려 6일 이후 급등세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S3파트너스의 예측 분석 담당 상무 이호르 두사니우스키는 "공매도 세력의 실탄이 바닥났다"면서 "한 거래에 투입할 수 있는 자금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공매도 세력의 대대적인 탈출은 스페이스X 주가가 지난 4일 실적 발표 직후의 매도세를 딛고 강력한 반등을 보이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공매도 투자자들이 서둘러 포지션 청산을 위해 매수에 나선 것이 주가 상승 압력을 더 높인 것으로 보입니다. 비관적 포지션을 정리하려는 투자자들은 주식을 다시 매수해 갚아야 하기 때문에, 주가가 이미 오름세를 탈 때 상승 폭이 더 확대되곤 합니다. 스페이스X 주가는 이날 장중 148달러를 돌파하며 지난 3일 기록한 장중 사상 최저가 104.83달러 대비 40% 넘게 폭등했습니다. 공모가 135달러에 비해 10% 가까이 뛰었습니다. 지난 6일 9억1200만주 보호예수가 해제됐지만 추가 보호예수 물량을 소화해야 하는 부담은 아직 남아있습니다. 오는 20일 3억1900만주 보호예수가 풀리고, 9월과 10월에도 각각 약 7억주가 풀릴 예정입니다. 20일에 해제되는 물량을 제외하곤 모두 IPO 당시 판매된 6억3900만주를 넘어서는 규모입니다. 1차 보호예수 해제는 무사히 넘겼지만 앞으로도 그러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 초기 투자자들이 물량을 일부 풀어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시장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면 1차 당시처럼 머스크가 약속하는 미래에 더 큰 가치를 부여하는 투자자들이 많다면 풀리는 물량이 많지 않아 고비를 무사히 넘길 수 있습니다. 물량 부담이라는 악재를 넘기면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주가가 한 번 더 급등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추가 보호예수 해제가 비관적 투자자들의 공매도 포지션 구축으로 이어질지, 주가 추가 상승의 발판이 될지 갈림길에 섰습니다. 메타, '제2의 딥시크' 中 마누스 인수 끝내 무산 미국 기술 대기업 메타의 중국계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마누스 인수 거래가 중국 당국의 제동으로 결국 무산됐습니다. 중국 기업이 싱가포르로 이전한 뒤 성사된 20억달러(약 2조8천억원) 규모의 인수 딜에 대해 중국 정부가 나서 거래 철회를 명령한 지 약 넉달 만입니다. 마누스는 현지시간 어제(11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마누스가 조만간 독립 회사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누스 측은 "이는 메타와 분리 과정의 일부"라면서 "세계 일부 지역의 규제 요건을 준수하기 위해 우리는 이 조치를 취해야만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마누스 측이 사실상 중국 당국의 제동으로 인수 거래가 무산됐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마누스는 중국 기업 버터플라이 이펙트가 개발한 범용 AI 에이전트입니다. 명령어를 입력하면 스스로 작업을 수행하는 데모 영상으로 주목받으며 '제2의 딥시크'로 불렸습니다. 중국에서 창업한 뒤 지난해 7월 싱가포르로 본사를 이전했지만, 핵심 기술과 인력 기반은 여전히 중국과 긴밀히 연결돼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인 메타는 지난해 12월 마누스를 전격 인수했으며 거래 규모는 약 20억달러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메타 측은 "마누스가 메타에 합류해 수십억 명의 사람들에게 선도적인 에이전트를 제공하고, 우리 제품 전반에서 기업들을 위한 기회를 열어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메타의 마누스 인수는 중국 정부가 자국 기술 기업들의 탈(脫)중국 흐름 억제 기조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져 귀추가 주목됐습니다. 이후 중국 정부는 해당 거래가 기술 수출 관리 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검토하겠다며 제동을 걸었습니다. 외신 보도를 통해 마누스의 샤오훙 최고경영자(CEO)와 지이차오 최고과학책임자(CSO)가 베이징으로 소환됐다가 출국이 금지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지난 4월 공식적으로 거래를 철회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외국인투자안전심사판공실은 지난 4월 27일 "법과 규정에 따라 외국 자본의 마누스 인수에 대해 투자 금지 결정을 내렸다"며 "당사자들에게 거래 철회를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때만 해도 이미 완료된 거래를 원상복구하는 것이 어렵다는 관측이 조심스레 제기됐고, 메타 측은 마누스를 인수한 것이 적용할 수 있는 법률을 완전히 준수했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그러나 양사는 중국 정부의 강한 압박을 결국 이기지 못했고, 거래가 무산되면서 해외로 이전한 기업에도 중국의 기술 통제가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또한 AI 후발주자로 평가받는 메타의 입지 강화 움직임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됩니다. 금융자산 된 엔비디아칩...석유처럼 선물 거래한다 오는 10월 5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 계약 2종이 출시됩니다. 선물시장은 특정 상품의 미래 거래 조건을 표준화된 절차에 따라 현시점에서 미리 사고파는 시장을 말합니다. 원유, 전력 등과 마찬가지로 인공지능(AI) 컴퓨팅 파워(연산 자원)가 새로운 금융자산으로 등장하는 셈입니다. CME는 현지시간 11일 성명을 통해 감독당국의 승인을 거쳐 오는 10월 5일 컴퓨팅 파워 선물 계약 2종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2종은 '실리콘 데이터 H100 임대 지수 선물'과 '실리콘 데이터 B200 임대 지수 선물'이다. H100과 B200은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입니다. 두 지수는 실리콘 데이터가 산출하는 시간당 GPU 임대 비용료를 추적합니다. 각 계약은 H100와 B200 1개월치 임대료를 나타냅니다. CME 에너지·환경 상품 부문 글로벌 총괄인 피트 키비는 "석유가 20세기 경제의동력이 돼 현물 거래에서 파생상품 시장으로 발전했듯 선물 계약은 이제 컴퓨트(연산 자원)를 표준화하고 거래 가능한 상품으로 변모시킨다"고 말했습니다. 전날 엔비디아는 아폴로·블랙록·블랙스톤·브룩필드자산운용·골드만삭스·KKR 등 월가 6개 금융사와 개별 양해각서(MOU)를 맺고 5천억달러(약 710조원) 규모의 AI 인프라 자금조달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금융사 CEO는 CNBC 공동 인터뷰에서 AI 개발사의 수익을 위험도에 따라 고위험군과 저위험군으로 나눠 채권을 발행하는 방안을 언급했고, 소규모 투자자들이 데이터센터를 담보로 한 채권에 투자할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내용을 여러 차례 언급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래리 핑크 블랙록 CEO는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내가 1970년대 주택담보증권(MBS) 시장에 처음 발을 들였을 때와 마찬가지"라며 새로운 금융 방식의 등장을 예고했습니다. GPU 선물 계약은 투자자들이 데이터센터, 칩 제조업체에 직접 투자하는 대신 컴퓨팅 가격 자체에 대한 노출을 얻을 수 있으며, AI 개발자와 데이터센터 운영사는 이 계약을 통해 비용이나 수익을 헤지할 수 있습니다. 中 유니트리 IPO 개미 1천700조 몰렸다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유니트리가 상하이 증권거래소 기업공개(IPO) 일반 청약에서 폭발적인 수요를 기록했습니다. 블룸버그는 현지시간 10일 유니트리의 일반 청약 경쟁률이 5526대 1을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항저우에 본사를 둔 유니트리는 이번 공모에서 주당 150.8위안에 4040만 주를 발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약 61억 위안(약 1조 2786억원)의 자금을 조달하며 중국 본토 최초의 상장 로봇 제조사 등극을 앞두고 있습니다. 공모가 기준 유니트리의 전체 시장 가치는 약 90억 달러(약 12조 7260억원)로 평가됩니다. 유니트리의 성공적인 자금 조달은 상장을 준비하는 다른 중국 로봇 기업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현재 러쥐로보틱스와 디프로보틱스 등이 상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또 다른 로봇 개발사인 상하이 애지봇은 지난 7월 홍콩 증시 상장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기업공개 흥행이 중국 로봇 산업 전반에 대규모 자금 유입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인공지능과 로봇 공학의 융합 기술 개발이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됩니다. 트럼프 'SNS 먼저보기' 유료서비스 피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의 유료 서비스를 금지해달라는 소송이 12일(현지시간) 제기됐습니다. 미 언론사 디인터셉트 미디어와 비영리 단체 언론자유재단은 이날 뉴욕 남부 연방지방법원에 트루스소셜 운영사인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블룸버그·AFP 통신이 전했습니다. 이들은 트럼프 미디어가 트럼프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게시물을 더 빨리 볼 수 있는 서비스를 돈을 받고 판매하는 것이 "이례적이고 부패했으며 위헌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소장에서 "대통령은 '시장을 움직이는' 정부 정보를 자신의 개인 회사에 돈을 지불할 의사와 능력이 있는 사람들에게 제공함으로써 금전적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정헌법이 보장한 대통령의 공개 발언에 대한 동등한 접근권을 침해한 만큼, 정부의 정보를 트루스소셜에만 독점 게시하는 행위가 위헌임을 선언하고 이를 금지해달라고 법원에 요구했습니다. 트럼프 미디어는 매월 최대 10만달러(약 1억4천만원)의 구독료를 내는 유료 이용자에게 트루스소셜 게시물을 1천분의 1초 단위로 더 빨리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 '트루스 API'를 이달 초 개시했습니다. 트럼프 미디어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대 주주로, 그의 회사 지분 41%(10억달러 상당)는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관리하는 신탁사에 맡겨져 있습니다. 약 1천30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관세, 통상, 외교 등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정책 결정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국제 유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란 전쟁 관련 발표도 대부분 트루스소셜로 알립니다. LA레이커스, 트럼프 사위 일가에 팔렸다...사상최고가에 매각 미국프로농구(NBA) 인기 팀인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가 프로 스포츠 사상 최고가에 매각됩니다. 악시오스는 12일(현지시간) 밥 아이거 전 월트디즈니 컴퍼니 최고경영자(CEO)와 조시 쿠슈너 벤처 투자자가 125억 달러(약 18조원)에 LA레이커스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LA레이커스는 지난해 10월 10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평가받고 억만장자 마크 월터에게 구단주 자리를 넘긴 바 있습니다. 당시에도 프로 스포츠 구단 가운데 역대 최고 거래액을 기록했는데, 이를 1년도 안 돼 다시 깨게 된 것입니다. 쿠슈너와 아이거는 공동 성명을 통해 "일평생 NBA 팬으로서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스포츠 프랜차이즈 중 하나인 LA레이커스의 관리를 맡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장기적인 목표는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고 팀과 팬, LA시를 위해 헌신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시 쿠슈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의 동생이며, 아이거는 디즈니를 약 20년간 이끌어 온 경영인입니다. 쿠슈너는 농구팀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지분 일부를 소유했던 바 있으며, 최근에는 월드컵 대회 운영을 전담할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새 영리 법인 'FIFA 포워드 엔터프라이즈'의 지분을 매수하려 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월드컵 관련 법인 지분 매수는 축구계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무산된 바 있습니다. 아이거 역시 스포츠 사업에 이전부터 관심을 보여왔으며, 2024년에는 아내와 함께 여자 축구팀인 앤젤시티FC를 2억5천만 달러에 인수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매각을 두고 지나치게 빨리 이뤄졌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스포츠 업계에서는 구단을 수십 년에 걸쳐 소유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월터의 구겐하임 파트너스가 최근 부정행위 혐의로 연방 수사를 받고 건강 문제까지 불거진 가운데 급히 매각이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월터가 보유한 여자 농구팀 LA스파크스는 매각 대상에 오르지 않았습니다. 한 스포츠업계 금융 관계자는 CNN방송에 "프리미어 스포츠 프랜차이즈를 1년도 안 돼서 넘기는 사람은 없다. 이런 것은 한 번도 본 적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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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100년 만에 찾아온 '우주쇼'…유럽 곳곳서 일식 장관
스페인 100여년 만에 개기일식 영국·스위스·리투아니아 등서 부분일식 [베를랑가=AP/뉴시스] 12일(현지 시간) 스페인 중부 베를랑가 데 두에로에서 개기일식이 관측되고 있다. 2026.08.13.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스페인에서 100여 년 만에 처음으로 개기일식이 관측되면서 수백만 명이 주요 관측 지역으로 몰렸다. 폭염과 산불 위험이 이어지는 가운데 당국은 대규모 안전 인력을 배치하고 일부 지역의 접근을 제한했다. 12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스페인 북부와 중부, 포르투갈 일부 지역에서는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개기일식이 관측됐다. 이번 개기일식은 스페인 본토에서 100여 년 만에 처음이다. 개기식은 아이슬란드 서쪽 해상에서 최대 2분30초가량 지속됐으며,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는 일몰 직전 약 1분간 이어졌다. 일식 경로는 그린란드와 아이슬란드 일부 지역도 통과했다. [런던=AP/뉴시스] 12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 프림로즈힐에서 시민들이 일식을 관측하고 있다. 스페인 당국은 개기일식을 보기 위해 최소 50만 명의 추가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아코루냐와 빌바오,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 등 주요 관측 지역에서는 호텔 수요가 급증했다. 다만 스페인 곳곳에서 폭염과 산불 위험이 이어지면서 안전 우려도 커졌다. 내무부는 공식 관측 장소 350곳을 마련하는 한편 산불 발생 시 대피가 어려운 123곳의 접근을 제한했다. 관측 지역과 진입로에는 3만3500명 이상의 경찰 등 법 집행 인력이 배치됐다. 이날 상당수 관측 지역의 기온은 35도를 넘어섰다. 당국은 관람객들에게 불을 피우거나 마른 식생 주변에 차량을 주차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일식 관측용 특수 안경도 품귀 현상을 빚었다. 스페인 전역의 약국과 상점에서는 관련 제품이 빠르게 매진됐으며, 마드리드 일부 매장 앞에는 구매를 위한 긴 줄이 형성됐다. 아이슬란드에서도 관광객이 몰리면서 숙박비가 급등했다. 수도 레이캬비크의 12일 밤 호텔 객실 평균 가격은 1000달러를 넘어섰다. 아이슬란드에서 개기일식이 관측된 것은 1954년 이후 처음이다. [빌뉴스=AP/뉴시스] 12일(현지 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부분일식이 진행되는 동안 달이 태양의 일부를 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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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이스라엘, 가자지구 공습 재개…위태로운 트럼프 평화 중재안
이스라엘 "공격 모의한 하마스 지휘관 겨냥" 목격자들 "일반 민간인이 공격 대상" 반박 연합뉴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 라히야 지역에 공습을 재개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 중인 평화 중재안이 또다시 중대 위기를 맞았다. 이스라엘 군은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 작전 병력에 공격을 모의하던 하마스 지휘관을 표적으로 삼았다"며 "우리 군에 대한 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조치였으며 민간인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하마스 관할 가자지구 민방위대, 의료진, 목격자들은 이날 이스라엘의 공습이 삼륜차를 타고 이동하던 민간인을 겨냥했다고 반박했다. 민방위대와 알시파 병원 측은 이날 공격으로 남성 1명이 죽고,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숨진 남성은 이스라엘의 포격으로 파손된 벽을 수리하던 노동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의 이번 공습은 트럼프 대통령이 가자지구 전쟁 종식 계획에서 '중대한 이정표'(major milestone)에 도달했다며 새로운 평화 중재안을 내놓고 이를 수용하라는 압박하는 중에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안에 따르면 하마스는 신설되는 팔레스타인 통치 위원회에 무기를 인도해 무장 해제하기로 했다. 휴전 협정 이행을 감독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평화 위원회'(Board of Peace)는 이스라엘 역시 가자지구 대부분 지역에서 단계적으로 병력을 철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날 해당 합의를 공개적으로 거부하며 '철군은 없다'고 맞섰다. 오는 10월 치러질 이스라엘 총선을 앞두고 가자지구 철수에 반대하는 우파 지지층의 반발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jebo@cbs.co.kr 카카오톡 : @노컷뉴스 사이트 : https://url.kr/b71af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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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LA 레이커스 또 팔렸다...10개월 만에 14조→18조 '껑충', 새 주인은?
/로이터=뉴스1 미국프로농구(NBA) 인기 팀인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가 프로 스포츠 사상 최고가에 팔린다. 12일(현지시간)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밥 아이거 전 월트디즈니 컴퍼니 최고경영자(CEO)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의 동생 조시 쿠슈너가 125억달러(약 18조원)에 LA레이커스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LA레이커스의 주인이 바뀌는 것은 억만장자 마크 월터 구겐하임 파트너스 창업자 겸 CEO가 지난해 10월 100억달러에 인수한 지 10개월여만이다. 당시 인수가도 역대 프로 스포츠 구단 최고 거래액을 기록했다. 쿠슈너는 최근 월드컵 대회 운영을 전담할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새 영리법인 'FIFA 포워드 엔터프라이즈' 지분도 매입하려다 축구계의 반발에 부딪혀 무산됐다. 디즈니를 약 20년 이끌어온 아이거 CEO는 2024년 아내와 함께 여자 축구팀인 앤젤시티FC를 2억5000만달러에 인수한 적이 있다. 스포츠 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급하게 이뤄진 매각을 두고 구겐하임 파트너스가 최근 부정행위 혐의로 연방 수사를 받은 데다 월터 CEO의 건강 문제가 불거진 것과 무관치 않다는 얘기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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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트럼프 "호르무즈 완전 장악" 거듭 주장…WSJ "현실은 달라"(종합)
트럼프 "美 대이란 해상 봉쇄, 강철의 벽…이란, 돈 없고 상황 더 나빠져" WSJ "이란, 제한적 공격으로 통항 위축 효과…어느 정도 통제력 유지" 트럼프 대통령 [UPI=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다며 이 같은 통제권을 계속 유지하겠다고 거듭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다"며 "난 우리가 이것을 계속 유지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대이란 해상 봉쇄가 "모든 이들에게 '강철의 벽'이라 불리고 있으며, 이란은 이에 대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는 해군도, 공군도 없다. 남아 있는 병사들은 급여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궤멸해 도주하고 있다"며 "그들의 지도부는 좋게 말해도 불확실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또 "그들에게는 돈도 없다. 나라가 망가졌다"며 "그들에게 남은 것이라곤 가짜뉴스와 300%의 인플레이션뿐이며, 상황은 더욱 나빠지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란은 말만 많고 행동은 없다"며 "더 이상 중동의 불량배가 아니다"라고 적었다. 이 같은 발언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놓고 이란과 중동 중재국 간의 협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해협의 실질적인 통제권을 주장하는 이란과 계속해서 신경전을 벌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중재국들 사이에서는 이란과의 호르무즈 해협 관련 협상이 상당히 진전됐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미국과 이란은 대외적으로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며 기 싸움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호르무즈 해협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의 '호르무즈 장악' 발언에 대해 "해상의 현실은 다른 이야기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WSJ이 인용한 선박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이란전 개시 전 하루 평균 130척 이상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지만, 전날에는 14척에 그쳤으며 이 가운데 11척은 이란이 관리하는 항로를 이용했다. 지난 6월에도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행량은 하루 평균 33척, 7월은 하루 26척이었다. 이란은 선박에 대한 제한적인 드론·미사일 공격만으로 해운사와 보험사 등의 불안감을 키워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운항을 위축시키고 있다고 WSJ은 분석했다 싱크탱크 신미국안보센터의 레이철 짐바 선임연구원은 "이란은 실질적인 물리적 위험이라는 공포 요소를 이용해 어느 정도의 통제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선박들이 이란의 공격을 우려해 미 해군이 보호하는 오만 연안 항로 이용을 꺼리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선박 추적 업체 켈퍼에 따르면 이달 들어 해협을 지난 선박 중 약 절반이 이란이 관리하는 항로를 선택했다. 나머지 절반은 해협을 통과할 때 위치 신호기를 끄고 항로를 공개하지 않았다. 166건의 해협 통과 사례 중 미군이 지원하는 오만 연안 항로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된 건 2건에 불과했다. 해상 위험 대응 기업 마리스크스의 디미트리스 마니아티스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오만 남부 항로는 신뢰할 수 있게 보호되는 통행로로 간주할 수 없다"고 말했다. y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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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2만명 넘게 잘랐는데...AI 투자에 빚 쌓인 오라클, 추가 감원 추진
“일부 팀은 10% 넘게 감원할 듯” AI 인프라 자본위해 인건비 줄여 5월까지 2만 1000명 구조조정 SW사업 우려로 주가 26% 하락 로이터연합뉴스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에 천문학적인 투자를 이어가는 오라클이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추가 감원 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현지 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오라클이 다음달 1일부터 시작하는 2027회계연도 2분기까지 인건비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감원 대상 직원 명단을 제출하도록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내부 문서에 따르면 일부 팀에서는 감원 규모가 두 자릿수 비율에 이를 수 있다. 앞서 오라클은 올해 초에도 대규모 감원을 진행했다. 오라클은 최근 공시에서 지난 5월 종료된 2026 회계연도 동안 구조조정과 감원을 거치며 직원 수가 2만 1000명(13%) 감소했다고 밝혔다. 현재 오라클에는 약 14만 1000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이번 감원은 AI 인프라 구축 경쟁이 극심해지면서 미국 빅테크의 비용 부담도 커지고 있다는 점을 드러낸다. 오라클은 회사채 시장의 대표적 벤치마크로 꼽히는 블룸버그 미국 우량 회사채 지수 내 비(非)금융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회사채를 발행한 기업으로, 미국 빅테크 중에서도 AI 인프라 투자 중 부채 비중이 큰 기업으로 손꼽힌다. 오라클은 2026회계연도에도 신규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에 557억 달러를 지출한 바 있다. 이는 한 해 동안 벌어들인 현금보다 237억 달러 더 많은 규모로, 오라클은 부채(430억 달러)와 주식 매각(50억 달러)를 총동원해 돈을 끌어모았다. 2027회계연도에는 부채와 주식 발행을 통해 약 400억 달러를 추가 조달할 계획이다. 오라클도 AI 붐의 수혜자다. 컴퓨팅 수요가 늘면서 최근 회계연도 매출은 17% 증가했고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 매출은 77% 급증했다. 그러나 추가적인 성장을 위해 인프라 투자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차입을 늘릴 뿐 아니라 인력 등 다른 분야의 비용 절감마저 추진되는 상황이다. 다만 급증하는 인프라 비용에 시장의 반응은 냉랭하다. 오라클 주가는 올해 들어 약 26% 하락했다. AI가 기존 소프트웨어를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더해져 소프트웨어 판매 기업인 오라클의 약세가 두드러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오라클의 신용등급도 하향됐다. S&P글로벌레이팅스는 지난달 오라클의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정크)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강등했다. S&P글로벌레이팅스는 “오라클의 AI 인프라 사업 확장이 강점이었던 사업 안정성을 희석시키고 있다”며 “우리는 AI 산업 구축 속도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비즈니스인사이더는 “AI 수요 급증의 수혜를 입고 있는 기업조차 막대한 자본지출과 월가가 요구하는 수익성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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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틱톡이 파는 부자 절세법…맡긴 자금 1400조 원 넘었다는데 [박시진의 글로벌 픽]
◆ 박시진의 글로벌 픽 <36> 틱톡·유튜브 통해 절세 전략 소개 초고액자산가의 ‘의도적 손실’ 인기 절세상품 가입 금액만 1416조 원 미 당국 예의주시…‘세금 못 피해’ 일반 투자자 따라했다 비용만 부담 클립아트코리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틱톡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절세 투자 전략을 공유하기 시작하면서입니다. 최근 들어 헤지펀드와 전문 재무설계에 접근할 수 있는 초부유층 가문의 전유물이던 절세 중심 투자 전략이 유튜브와 틱톡을 타고 일반 투자자에게 팔리고 있습니다. 12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자산관리 자문사와 금융 인플루언서들은 ‘절세형 롱숏 투자’ ‘익스체인지펀드’‘351 컨버전’ 등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기법을 소셜미디어와 마케팅 자료에 올리며 고객 저변을 넓히고 있습니다. 한 임원은 나무가 우거진 주택가를 걸으며 “부유층이 세금을 줄이기 위해 오랫동안 써온 기법을 이제 당신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주식 거래와 대체자산, 재무 조언 자체가 그랬듯 절세 투자도 미국 경제의 상층부에서 주류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목표는 이른바 ‘택스 알파’입니다. 택스 알파란 투자 수익에서 세금을 뺀 ‘실제 수익’를 뜻합니다. 보통 알파는 시장 평균 초과 수익을 말하지만, 여기선 세금 절약이 핵심입니다. 쉽게 말해 과세 대상 이익을 상쇄할 손실을 의도적으로 만들어 세후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새로운 방식의 전략이 초부유층 투자자를 끌어들이면서, 부자의 재무 전략을 따라 하고 싶어 하는 더 넓은 층에도 매력적으로 비치고 있습니다. 다만 수수료와 복잡성이 따라붙어 규모가 작은 포트폴리오에는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틱톡 팔로워 200만 명을 보유한 시카고의 자산운용가 니컬러스 크라운은 “사람들은 초부유층에게만 허용된 것처럼 보였던 도구를 이제 자신도 쓸 수 있다는 점을 좋아한다”고 말했습니다. 수수료 성장세 깎이자…절세 전략이 자문사 새 수익원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에서 열린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 행사. AFP뉴스1 이런 홍보전은 자산관리업의 변화를 보여줍니다. 자문사들은 새로운 수익원을 찾아 부유한 개인 고객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무료 주식 거래와 저비용 인덱스펀드가 수년간 확산되며 수수료 성장세가 깎였고, 투자자는 인공지능(AI) 챗봇에서 재무 조언을 구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기술 발전으로 알고리즘 기반 손실 실현 비용이 크게 낮아진 것도 고액 자산가를 넘어 상품을 확대할 수 있게 한 요인입니다. 논리는 단순합니다. 최대한 높은 수익만 노리는 대신, 투자자와 보수를 넉넉히 받는 자문사가 세금 부담까지 줄이는 방향으로 자금을 배분한다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절세형 롱숏 전략은 신용을 활용해 매수와 공매도 포지션을 함께 세워 포트폴리오에서 손실을 만들어냅니다. 그러나 공매도와 이를 위한 차입이 뒤따르는 만큼 개인이 혼자하긴 어렵습니다. 결국 투자자를 수년간 자문사에 묶어두는 전략으로 변질되기도 합니다. 자산관리업계는 수요를 흡수한 것일 뿐이라고 입장입니다. 블룸버그 추산으로 현재 1조 달러(1416조 원)가 넘는 자금이 절세형 전략에 배분돼 있습니다. 잇단 대형 기업공개(IPO)도 매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스페이스X와 앤트로픽, 오픈AI 등에서 주식 보상을 받은 직원들이 새로 생긴 부를 쥐고 있는데, 주식을 매각하면 큰 세금 부담을 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증권사 퍼블릭의 스티븐 사이크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고객들이 절세 전략을 “아우성치며 요구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상당수가 기술 스타트업 초기 투자자로 수백만 달러의 미실현 이익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퍼블릭의 다이렉트 인덱싱 최소 가입 금액은 1000달러 수준입니다. 절세형 별도관리계좌(SMA)를 공급하는 누빈의 케이티 살바테라 SMA 영업 총괄은 자문사들에 ‘절세 롱숏 플레이북’을 교육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이 회사는 전략을 낚시에 비유합니다. 과거의 전략은 시장이 떨어질 때만 건지지만 롱숏 전략은 하락장과 상승장 모두에서 세금을 줄일 손실을 만든다는 것입니다. 피델리티, 절세 롱숏 신규계좌 중단…美 재무부도 들여다본다 클립아트 코리아. 반면 절세형 계좌를 취급해온 대형 증권사들은 경계하고 나섰습니다. 피델리티인베스트먼트는 신규 롱숏 계좌 개설을 중단했고, 찰스슈워브는 올해 초 새로운 레버리지 상한과 최소 계좌 금액을 도입했습니다. 이 상품이 책임 있게 성장해야 한다는 이유였습니다. 세무 당국도 이 흐름을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자문사들은 전략이 합법이고 상당수는 부유층이 오랫동안 써온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미 재무부는 여러 절세 기법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가장 빠르게 커진 전략 중 하나인 ‘351 전환’은 한 종목에 집중된 보유분이나 포트폴리오 등 주식 바구니를 새로 만든 상장지수펀드(ETF)로 옮기는 방식입니다. 자본이득세가 즉시 발생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금융 인플루언서 크라운은 한계도 경고합니다. 투자 가능 자산이 100만 달러 미만인 사람에게는 이 전략에 따르는 비용이 “완전히 터무니없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보스턴 지역의 71세 은퇴 헤드헌터 댈 코거에게는 계산이 맞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산 자문사의 권유로 지난해 11월 300만 달러 포트폴리오 가운데 약 32만 5000달러를 절세형 별도관리계좌로 옮겼다고 말했습니다. 자문사는 방위기업 록히드마틴 주식 670주를 팔라고 권했습니다. 이 주식은 10월부터 11월까지 약 8% 떨어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록히드마틴은 3개월간 40% 넘게 뛰었습니다. 시장 시점을 맞히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코거는 온라인 플랫폼이 이해하기 어려울 만큼 많은 정보를 보여줘 손익을 따라가기도 힘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매일 온갖 주식을 사고팔아서 도저히 추적할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코거는 올 4월에 이 전략에서 빠져나왔고 다시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략이 완전한 회피가 아니라 이연에 그친다는 점도 한계입니다. 투자자가 결국 포트폴리오를 청산할 때는 처음 투자한 이후 쌓인 이익에 대한 세금을 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피듀셔리파이낸셜어드바이저스의 자문사 제프리 잰슨은 택스 알파가 ‘고객의 핵심 관심사’가 됐지만, 규모가 작은 포트폴리오에서는 개인은퇴계좌(IRA)나 401(k) 같은 세금 이연 수단에 비해 이점이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실행 비용이 이익을 상쇄할 수 있고, 추적 오차나 과도한 최적화로 의도하지 않은 위험이 생길 여지가 늘 있다”며 “때로는 들인 노력이 보상만큼의 값을 하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소탐대실을 피하려면 자신의 자산 규모와 성향에 맞는 맞춤형 투자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박시진의 글로벌 픽]을 구독하시면 가장 발빠르게 글로벌 트렌드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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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동탄 아파트값, 실리콘밸리 월세 올린 AI...샌프란 투룸 851만원[김창영의 실리콘밸리 룩]
샌프란시스코 대도시권 평균 임대료 3728달러 뉴욕 제치고 美에서 가장 비싼 대도시권 올라 샌프란 월세 원룸 4180달러, 투룸 6020달러 AI 호황에 직장인 몰리며 월세 치솟고 공실 줄어 샌프란시스코 시내. 김창영 특파원 지난 5~6월 경기도 화성시 동탄 아파트값이 급등하자 매수자들이 삼성전자(005930) 와 SK하이닉스(000660) 직원이라는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로 출퇴근하는 메모리 반도체 사업부 직원들이 수 억원의 성과급 지급을 앞두고 아파트를 대거 사들였다는 설명이었다. 인공지능(AI) 개발 붐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급증한 것이 집값 상승의 배경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동탄구 아파트값은 연초부터 6월 넷째 주까지 11.38% 상승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6월 30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아파트 단지 뒤로 삼성전자 화성캠퍼스가 보인다. 연합뉴스 AI 산업 중심지인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도 AI가 집값 급등의 주범으로 몰리고 있다. 오픈AI·앤트로픽·구글·메타 등 AI 주요 개발사들의 본사가 실리콘밸리 일대에 자리한다. 빅테크들이 AI 개발 조직을 확대하면서 개발자들이 실리콘밸리로 쏠렸고, 그 결과 집값과 임대료가 급등했다. 유망 AI 스타트업을 찾기 위한 벤처캐피털(VC)까지 몰려들면서 부동산 시장이 요동쳤다. 12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부동산 데이터 업체 코스타(CoStar)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대도시권의 평균 임대료가 2년도 채 되지 않는 기간에 18% 올라 월 3728달러 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019년 이후 처음으로 뉴욕 대도시권을 제치고 미국에서 평균 임대료가 가장 비싼 도시 타이틀을 되찾았다. 인기 지역의 경우 평균 임대료의 두 배, 세 배에 달한다. WSJ는 스물 세살 취업준비생인 대런 말롯의 사례를 소개했다. 말롯은 룸메이트들과 함께 살 방 네 개짜리 아파트를 보러 갔지만 집을 보러 온 20여 여 명과 입찰 경쟁을 벌여야 했다. 입찰은 8000달러에서 시작했으나 경쟁이 과열되면서 말롯은 1만 달러를 제시한 끝에 입주 기회를 얻었다. 샌프란시스코만 따지면 임대료는 훨씬 뛴다. 주택 임대 플랫폼 줌퍼가 지난달 28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에서 침실 1개짜리 아파트 임대료 중간값은 418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시(4560달러)에 이어 미국 도시 중 2위다. 투룸 아파트의 경우 6020달러(851만 원)로 뉴욕(5450달러)를 제치고 전체 1위에 올랐다. 줌퍼 집계 이후 샌프란시스코 투룸 아파트 임대료가 6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샌프란시스코 원룸 임대료는 전월 대비 3%, 전년 대비 22.9% 상승했다. 투룸 은 전월 대비 5.6%, 전년 대비 25.9% 상승했다. 줌퍼의 크리스탈 첸은 “AI 분야 고용이 늘면서 고소득자들이 다시 도시로 돌고 있지만 신축은 거의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샌프란시스코 활성 매물 수는 전년 대비 약 30%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팬데믹 기간 재택근무가 확산되면서 샌프란시스코 주택 시장 상황이 악화됐다. 코스타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광역권 평균 임대료는 2020년 한 해 7% 이상 하락했으나 최근 1~2년 사이 AI 붐이 일면서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한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대규모 채용에 나서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억만장자들은 캘리포니아의 부유세 논란 속에 실리콘밸리를 떠났지만 직장인들은 밀물처럼 몰려들었다. 부동산 분석 회사인 그린스트리트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는 올해 주요 아파트 시장 중 구인 공고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일부 기업은 사무실 근처에 거주하는 직원들에게 월세 보조금까지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샌프란시스코 광역권의 아파트 공실률은 2분기 3.7%를 기록해며 1년 전(4.9%)에서 하락했다. 뉴욕과 캘리포니아주 산호세를 제외한 광역권 도시에서 가장 낮은 공실률이다. 샌프란시스코 거주 비용 부담이 치솟자 인근 도시로 임대료 상승세가 확산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만 동쪽에 위치한 오클랜드가 대표적이다. 직장인들이 임대료 부담이 덜한 주변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기 떄문이다. 아파트 정보 제공업체인 아파트리스트에 따르면 오클랜드의 지난달 원룸 아파트 평균 임대료는 전년 대비 13% 상승한 2077달러를 기록했다. 7월 한 달 동안 3.4% 상승했다. ※실리콘밸리Look을 구독하시면 실리콘밸리 기술·투자·창업 정보는 물론 재미있는 읽을거리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https://media.naver.com/hotissue/main?sid1=163&cid=1088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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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온라인 주민번호 해킹 빈번… “유효기간 도입해야”
변경 불가능… 2차 피해 우려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은 3일 공지사항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통지했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아이디, 이름, 생년월일, 성별, 전화번호, 이메일 등이다. (티빙 앱 화면 갈무리) ⓒ 뉴스1 DB 지난 5~6월 티빙·BGF네트웍스(CU 편의점 택배)·우리은행에서 잇따라 CI(연계번호, 일명 ‘온라인 주민번호’)가 대규모로 유출됐다. CI는 주민등록번호와 연계된 고유의 식별값으로 온라인에서 본인 인증에 사용된다. 한 번 발급되면 사실상 변경이 불가능해 2차 피해 발생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보 보안 업계 전문가들은 “네이버·카카오 등 간편 인증이나 여러 온라인 서비스에 로그인할 때 동일한 CI가 활용되고 있다”면서 “이렇게 중요한 정보가 해커들에게 털리고 있는데 변경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보안의 중대한 취약점”이라고 말한다. 온라인 주민번호, 유출돼도 변경 불가 CI(Connecting Information)는 주민등록번호를 기반으로 암호화해 생성된다. 주민등록번호 남용 및 유출을 막기 위해 2010년 도입됐다. CI는 주민등록번호와 일대일로 대응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1인당 1개만 발급이 가능하다. CI는 이용자가 특정 웹사이트에서 본인 확인을 처음 거치는 순간에 생성·발급되는데, 사실상 국내 대부분의 온라인 서비스가 같은 CI를 공유하고 있다. 온라인 주민번호로 불리는 이유다. 문제는 해킹으로 CI가 유출돼도 주민등록번호를 바꾸지 않는 한 변경이나 폐기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영구적인 식별값이 무기한 보관되기 때문에 그 자체로 보안상 치명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 보안 업계에선 이같은 점 때문에 2차 범죄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지난해 8월 롯데카드에서 발생한 해킹으로 297만명의 주민등록번호·CI·결제 코드 등이 유출됐는데, 이 정보와 지난 5월 티빙에서 유출된 1953만명의 CI·이름·생년월일·휴대폰 번호 등 정보를 조합하면 소비 패턴, 생활 반경, 콘텐츠 소비 취향까지 분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6월 BGF네트웍스에선 아이디·비번·생년월일·CI·주소 등이 유출(규모 미공개)됐고, 우리은행에서도 1만7000여명의 CI·닉네임 등이 유출됐다. 보안 업체 관계자는 “CI가 서로 다른 웹사이트에서 보관하고 있는 특정 개인의 정보를 재조합할 수 있는 연결고리가 되는 셈”이라면서 “범죄 조직이 이렇게 재조합한 정보를 스미싱·보이스피싱과 같은 금융 사기나 비대면 명의 도용 대출, 불법 마케팅에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CI 유효 기간제 도입 고려해야 정보 보안 업계에선 따라서 CI 유출로 인한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CI 유효 기간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실적으로 CI를 대체할 수 있는 본인 확인 수단이 마땅치 않은 만큼 정기적으로 CI를 폐기하고 재발급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CI 유효 기간이 짧을수록 안전성이 높아지니, 유효 기간을 1년 이내로 설정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정부도 CI 유효 기간 도입 필요성을 인지하고 제도 개선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도입 여부나 시행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일단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내년 5월부터 시행 예정이었던 주민등록번호와 연계 정보(CI)의 분리 보관 의무화를 4개월 앞당겨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 정도로는 해킹에 따른 2차 범죄를 완전히 예방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CI 유효 기간 도입은 별도의 입법 과정이 없이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방미통위가 고시를 개정하는 것만으로도 시행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관세청도 2025년 6월 고시 개정을 통해 개인통관고유번호에 1년 유효 기간을 부여해 정기 갱신하도록 했다. 최경진 가천대 법학과 교수는 “CI 도입 취지가 영구적인 식별값이 아니라 임시 식별값이었기 때문에 원래 취지대로 돌아가야 한다”면서 “적정 유효 기간을 하루빨리 설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CI(연계정보·Connecting Information) 인터넷상에서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주민등록번호를 토대로 만든 고유 식별값이다. 흔히 ‘온라인 주민번호’로 불린다. 주민등록번호 남용과 유출을 막기 위해 2010년 도입됐다. 그러나 1인당 1개만 발급 가능하고, 사실상 변경·폐기가 어려워 유출되면 여러 서비스에서 장기간 악용될 우려가 있다는 취약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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