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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삼성전자 급등에 코스피 상승 전환…호르무즈 불확실성 다시 확대
[앵커] 증시가 또 혼란스럽습니다. 하락 출발한 코스피가 삼성전자의 약진으로 상승하는가 싶더니 상승폭이 제한되고 있고, 코스닥도 장 초반의 상승분을 반납하면서 방향성을 잃었습니다. 현시점 증시 상황 어떤지 점검해 보고 투자 관련 소식들 연달아 짚어보겠습니다. 김종윤 기자, 현시점 지수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코스피는 6240으로 하락 출발했지만 장중 상승 반전해 6320선 위로 올라섰습니다. 코스닥은 개장 후 848로 내렸지만 장중 875까지 올랐다가 다시 850선으로 떨어졌습니다. 코스피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690억원과 400억원을 순매도 하는 가운데 외국인 만이 1200억원 넘게 주식을 사고 있습니다. 지방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에 속도를 내는 삼성전자가 3% 넘게 급등한 반면, SK하이닉스는 1% 가량 내려 140만원을 지지선으로 삼고 있습니다. 반도체 클러스터 수혜 기대감에 금호건설은 상한가이고, 미 이란 협상 불확실성에 정유 LPG주도 강세입니다. NHN은 분기 역대 최대실적에 13% 강세를 보이고 불붙은 순환매에 화장품주도 상승세입니다. 코스닥에서 시총 1위 알테오젠은 6% 넘게 빠지고 있지만, 주성엔지니어링은 9% 올랐습니다.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0.7원 오른 1419원에 거래됐지만 이내 1410원 중반까지 하락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11일) 새벽 뉴욕증시는 하락했죠? [기자] 미국-이란 협상 난항에 반도체주 투자심리 마저 위축되자 3대 지수는 약세로 마쳤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3% 하락했고 다우와 S&P500 지수도 소폭 내렸습니다. 사모펀드들과 5천억달러 펀딩에 나서기로 한 엔비디아는 순환금융 우려에 3%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150억 달러 유상증자에 나선 인텔도 주식가치 희석 우려 등으로 4% 이상 하락했습니다. 반면, 보호예수 해제 이후에도 스페이스X는 4% 넘게 올라 공모가를 회복했습니다. SBS Biz 김종윤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미국인공지능선관위부동산증시 -
경제깜빡 잊은 로또 당첨금, 내주부터 '액수 무관 자동지급제' 시행
기획처 '복권 발행·관리·판매 지침 개정안' 의결 이달 18일부터 '미수령 당첨금 자동지급제' 도입 '페이코' 앱에 등록하면 정부가 당첨금 자동 입금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DB 앞으로 로또복권 당첨자는 은행이나 복권 판매점에 직접 찾아가지 않아도 당첨금 액수와 상관 없이 자동으로 입금받게 된다. 기획예산처(기획처) 산하 복권위원회는 11일 ‘제191차 복권위원회 전체회의’를 서면으로 열고 이런 내용의 ‘복권 발행·관리 및 판매에 관한 지침 개정안’ 등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우선 복권위는 오는 18일부터 ‘미수령 당첨금 자동지급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복권 판매점에서 종이 로또복권을 구매한 사람이 간편결제 앱 ‘페이코’에 등록하면 정부가 당첨 여부를 정기적으로 알려주고, 등록 후 찾아가지 않은 당첨금은 지급 기한 당일에 자동으로 입금해주는 방식이다. 다만 페이코에 등록한 경우에도 실물 복권을 통한 지급 처리가 우선이기 때문에 당첨금 지급 기한 전날까지는 실물 복권을 분실 혹은 도난당하지 않도록 잘 관리해야 한다. 그동안 판매점에서 산 실물 복권은 인터넷 구매와 달리 신원 확인이 불가능해 당첨자가 당첨 사실을 깜빡 잊으면 소멸 시효(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 완성 후 당첨금이 기금으로 환수돼왔다. 기획처에 따르면 지난해 로또복권 미수령 당첨금은 총 581억 원에 달했다. 특히 이 중 대부분은 4등(5만 원)과 5등(5000원)에서 발생했다고 기획처는 전했다. 복권위는 또 구매 편의를 위해 전국 9500여개 로또 판매점의 실시간 영업 정보를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맵에서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판매점 매출 증대를 위해 기업 경품용 연금복권 교환권을 5000원 이하 소액·청소년 제한 조건으로 시범 도입한다. 복권기금 인지도를 높이고자 판매점 현수막, 복권 봉투, QR코드 화면 등에 해당 지역 기금 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등 판매점 홍보 거점화도 추진한다. 이 밖에도 복권위는 다음 달 11일까지 복권기금이 변화시킨 우리 동네 모습을 주제로 ‘복권기금 그림 공모전’을 개최한다.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조용범 기획처 차관은 “이번 제도 개편이 복권 구매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취약계층 위주로 구성된 판매점의 매출 향상에 기여함으로써 복권제도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폭염대통령내란부동산대책인공지능 -
경제한화, 호주 오스탈 美사업 인수 제안…최대 1조7300억원
한화디펜스USA, 미국 사업에 10억5000만~12억달러 제안 필리조선소 인수 이어 美 함정 건조 역량 확대 추진 오스탈, 4주간 실사 허용…호주·필리핀·베트남 사업은 제외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한화가 호주 조선업체 오스탈(Austal)의 미국 사업부 인수를 추진한다. 제안 금액은 최대 12억달러(약 1조7300억원·달러당 약 1445원 기준)로, 미국 방산·조선 시장에서 사업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행보다.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에 위치한 오스탈 USA 조선소. (사진=로이터) 오스탈은 11일 한화디펜스USA가 미국 법인과 사업을 10억5000만~12억달러(약 1조5200억~1조7300억원)에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지난해 미국 필라델피아의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데 이어 미국 조선·방산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제임스 휴잇 한화디펜스USA 대변인은 “한화는 미국 조선산업 재건에 기여하는 것을 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미국 내 사업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스탈은 미 해군과 해안경비대 함정을 설계·건조하는 호주 최대 조선업체다. 2025회계연도 그룹 세전이익 1억850만호주달러(A$) 가운데 약 90%를 미국 사업에서 올렸다. 이번 제안에는 오스탈의 호주·필리핀·베트남 사업과 호주증권거래소(ASX) 상장사는 포함되지 않는다. 호주 정부와 체결한 전략적 조선 협정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오스탈은 설명했다. 회사는 한화에 4주간 실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한화는 지난해 12월 호주 정부로부터 오스탈 지분을 9.9%에서 19.9%까지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현재 오스탈은 한화가 보통주 9.9%와 현금결제형 주식스와프를 통한 9.9%의 경제적 이해관계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도 로이터에 19.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오스탈은 미국 조선 프로그램의 손실 확대 영향으로 2026회계연도 미국 사업에서 1억7500만호주달러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그룹 전체도 1억1300만호주달러의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에는 1억1340만호주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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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애플 '올글래스 아이폰' 무산…폴더블도 틈새제품칠 듯"
제프리스, 애플 투자의견 하향 애플 스토어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 진출 20주년을 겨냥해 준비했던 '올글래스(all-glass) 아이폰' 출시 계획을 접은 데 이어 또다른 고가 전략 카드인 폴더블 아이폰마저 틈새 제품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이를 근거로 애플 주식 투자의견을 '언더퍼폼'(중립 이하)으로 하향 조정했다. 10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에디슨 리가 이끄는 제프리스 애널리스트팀은 이날 보고서에서 애플이 준비해온 올글래스 아이폰이 생산 수율 문제로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는 조너선 아이브 전 최고디자인책임자(CDO)가 그려온 '유리 한 장처럼 보이는 스마트폰' 구상에 다가서려던 시도였다. 제프리스는 이 모델이 내년 9월 출시돼 평균 판매가 2천60달러(약 292만원)에 책정될 예정이었다고 전했다. 이는 999달러(약 141만원)부터 시작하는 현재 아이폰17 프로맥스보다 훨씬 비싼 가격이다. 올글래스 아이폰 상상도 [폰아레나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제프리스는 공급망 조사를 근거로 이번 취소가 아이폰에 새 폼팩터를 도입해 평균판매단가(ASP)를 끌어올리려는 애플 계획에 "중대한 차질"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리 애널리스트는 남은 가격·마진 확대 동력이 올가을 공개가 예상되는 폴더블 아이폰뿐이라고 짚으면서도, 이 제품 역시 '틈새' 제품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메모리 가격 상승 여파로 '아이폰18 폴드'의 가격은 저장용량에 따라 2천199달러에서 3천99달러(약 312만∼439만원) 사이에서 책정될 수 있다고 그는 전망했다. 시장 일각에서 폴더블 아이폰이 강한 초기 수요를 이끌며 애플 성장의 '의미 있는' 동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왔던 것과는 온도차가 있는 진단이다. 모건스탠리의 에릭 우드링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애플의 D램 평균 구매비용이 2025∼2027회계연도 사이 370% 급등할 것이라며, 아이폰18 시리즈 전반에 200달러의 가격 인상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이날 애플 주가는 1.5% 하락한 308.2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제프리스가 제시한 목표주가 263.66달러는 현 주가 대비 16% 추가 하락 여지가 있다는 의미다. jo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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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 대통령 "재개발 효과 없어"... 용산 간 오세훈 "주택 공급 유일한 해법"
서계·청파동 정비사업 현장 방문 계획 확정 6곳만 1,695가구 순증 "정비사업, 주택공급 유일한 해법"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서울 용산구 서계·청파동 정비사업 현장을 찾아 일대를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서울 용산구 서계·청파동 일대 정비사업 현장을 찾아 주택공급 순증 효과를 강조했다. 공공 부지 개발과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등을 통한 정부의 공급 대책 발표를 앞두고 자투리땅이 없는 서울의 핵심 공급 수단은 재개발·재건축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한 행보다. 서계·청파동은 1960년대 산업화 과정에서 일자리를 찾아 이주한 주민들이 서울역 인근에 정착하며 형성된 저층 주거지다. 가파른 경사에 골목도 좁아 주거 환경 개선 필요성이 크다. 시는 장기간 개발이 정체된 서계·청파동 일대를 신속통합기획과 모아타운 등 신속한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7곳 중 6곳의 공급 물량은 8,088가구다. 기존 6,393가구에서 약 26.5% 가량 늘어난다. 기존 가구를 멸실 물량으로 모두 반영하고도 순수 증가 물량만 1,695가구다. 아직 계획 가구수가 확정되지 않은 청파3구역을 포함하면 전체 공급 물량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오 시장은 "서계·청파동은 기존 주택 멸실분을 제외하고도 1,695가구가 순증하는 등 정비사업의 공급 효과를 데이터로 보여주는 현장"이라며 "가용토지가 부족한 서울에서 정비사업은 사실상 유일한 대규모 공급 해법인 만큼 계획이 착공과 입주로 이어져 실제 주거 변화로 체감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는 최근 3년간 준공된 서울 정비사업 59곳에서 기존보다 주택 수가 약 2만 가구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순증 물량은 재개발 약 7,000가구, 재건축 약 1만3,000가구다. 또 2031년까지 착공을 추진하는 253개 정비사업에서 총 31만 가구 공급할 계획으로 이중 순증 물량은 8만7,000가구에 달한다. 늘어난 물량 가운데 4만8,000호는 청년·신혼부부와 무주택 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한 임대주택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열린 부동산정책 국민대토론회에서 재건축을 통한 주택 공급 효과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토론회에서 "통상적으로 재건축의 경우는 가구 수가 늘어나는 경우들이 있긴 하지만, 평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그 역시 크게 많이 늘어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재개발의 경우도 총 입주 가구 수는 줄어드는 게 통상인 것 같다"며 "주거환경은 개선되고 약간 품질 높은 주택이 공급되긴 하지만, 기존에 있는 주민들의 상당수는 떠나야 하는, 그래서 총 가구 수는 오히려 줄어드는 측면이 있어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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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올 목표 수도권 26만가구중 24%만 첫삽… ‘착공없는 공급’에 신뢰 추락
■ ‘말 뿐인’ 정부 공급대책 2030년까지 141만채 물량 약속 작년 9·7대책 법안 국회 문턱에 정부 추가대책 임박 시장은 싸늘 전문가들 “기존 대책 속도 내야” 정부가 조만간 추가 공급대책을 발표하는 가운데 ‘착공 없는 공급대책’만 쏟아내면 결국 정책 신뢰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 정부는 ‘닥치고 공급’을 내세우고 있지만, 올 초 1·29 공급대책 주요 부지에선 반년째 첫 삽을 뜨지 못했고, 지난해 9·7 공급대책 후속 법안들도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실정이다. 새 유휴부지를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요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기존 공급대책을 속도감 있게 실행하는 게 현실적이라는 제언이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9·7 공급대책 발표 당시 2030년까지 수도권에 공급하겠다는 물량은 주택 135만 가구다. 1·29 공급대책을 통해 수도권에 6만 가구 추가 공급을 약속했다. 올해 수도권 착공 목표만 26만9000가구에 달한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서울과 수도권 주택 착공 물량은 각각 1만3121가구, 6만5204가구에 그쳤다. 정부 목표치에 견줘 각각 19.3%, 24.2%에 불과했다. 입주 물량인 서울 아파트 준공도 올 상반기 1만2251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8.4% 감소했다. 정부는 그린벨트 해제 등을 포함한 추가 공급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지만 시장 반응은 싸늘하다. 기존 공급대책도 헛바퀴를 돌고 있기 때문이다. 1·29 공급대책에 포함된 용산국제업무지구와 노원구 태릉골프장, 과천 경마장 부지 사업은 지방자치단체와 주민 반대로 진척되지 못하고 있다. 용산과 태릉은 2020년 문재인 정부의 ‘8·4 공급대책’ 주요 부지로 채택됐지만 착공이 무산된 바 있다. 9·7 공급대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노후 공공청사 복합 개발을 의무 검토하게 하는 법안도 지난해 12월 발의됐지만 국회 계류 중이다. 정비 사업 속도를 높이는 도시재정비법 개정안도 본회의 처리를 기다리는 중이다. 권대중 한성대 경제·부동산학과 석좌교수는 “개발 제한 구역을 풀어도 토지 수용하는 데만 3년 걸리는데 현 정부 임기는 끝난다”며 “이번 정부에서 공급대책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택지 조성 논란이 있는 부지보다는 착공을 목전에 둔 재개발·재건축에 집중하는 것이 단기 공급 효과가 크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재건축·재개발 단계에서 인허가를 받아 착공을 앞둔 물량을 조속히 착공시키는 것이 단기적으로 공급 효과를 가장 크게 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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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현장] "재생에너지 전력 남는 제주서 히트펌프 히트쳤다" 삼성전자 실증주택 가보니
삼성전자 'EHS 올인원'…실외기 한 대로 에어컨·바닥난방·급탕 연결 제주 애월 1호 가구, LPG 보일러 대신 히트펌프 설치 제주·용인 실증 거쳐 국내형 제품·공동주택 적용 검토 [제주=뉴시스] 지난 10일 제주 제주시 도남동 '히트펌프 필드 테스트 랩'에서 거주자 양창희씨가 'EHS 올인원'을 사용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6.08.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박나리 기자 = "예전에는 기름이 언제 떨어질지 계속 확인해야 했어요. 온수를 쓰려면 지하에 내려가 보일러도 직접 켜고 꺼야 했는데, 지금은 온도만 설정하면 알아서 작동하니 훨씬 편하죠." 지난 10일 제주 제주시 도남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만난 양창희씨(74)는 삼성전자 'EHS 올인원'을 한 달여간 사용한 뒤 달라진 점을 이렇게 설명했다. 1992년 직접 지은 집에서 34년째 거주하는 양씨는 그동안 기름보일러 2대로 난방과 온수를 해결해왔다. 이날 벽걸이형 에어컨에서는 찬 바람이 나오는 동시에 수도꼭지에서는 따뜻한 물이 흘러나왔다. 냉방 과정에서 발생한 열을 물을 데우는 데 활용한 것이다. [제주=뉴시스] 박나리 기자=제주 제주시 도남동 실증주택 지하에 설치된 'EHS 올인원' 온수 저장 설비와 배관. 냉방 과정에서 회수한 열을 이용해 데운 물을 저장한다. 2026.08.11. parknr@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에어컨 켜면서 온수도…실거주 주택서 '올인원' 검증 이곳은 삼성전자가 지난 6월 구축한 실거주형 '히트펌프 필드 테스트 랩'이다. 16㎾급 실외기 한 대에 부엌과 안방, 2층 거실 등 벽걸이형 에어컨 4대와 바닥난방·급탕 설비를 연결했다. EHS 올인원은 공기 대 공기(A2A) 방식의 냉방과 공기 대 물(A2W) 방식의 바닥난방·급탕을 실외기 한 대로 제공한다. 대형 상업시설에 쓰이던 열 회수 기술을 소형화해 냉방 중 방출되는 열을 온수 생산에 재활용한다. 지하에는 100ℓ 버퍼탱크와 200ℓ 온수탱크가 설치됐다. 태양광 발전과 가상발전소(VPP)를 연계해 전력이 남을 때 물을 미리 데워 저장하고, 운전 데이터는 제품 개선에 활용한다. 운전 상태와 냉매·물의 압력 변화는 삼성전자 개발진이 원격으로 확인해 제어 로직과 부품 사양을 개선하는데 쓰인다. 양씨는 "실외기 한 대가 에어컨 4대를 담당해 소음이 클까 걱정했지만 기존 기름보일러보다 크지 않았다"며 "올여름 냉방 성능에도 불편함이 없었다"고 말했다. 실증 초기에는 에너지 비용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확인한 지난달 전기요금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약 1만5000~1만6000원 감소했다. 에어컨 사용 대수가 늘었지만 전기요금은 줄었으며, 기존 온수용 등유 비용까지 고려하면 절감 폭은 더 클 것으로 추산된다. [제주=뉴시스] 박나리 기자= 제주 애월읍 난방 전기화 사업 1호 가구에 설치된 터치 디스플레이로 'EHS 히트펌프 보일러'를 제어하는 모습. 2026.08.11. parknr@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LPG 보일러 대신 히트펌프…제주 1호 가구 가보니 제주시 애월읍에서는 기존 액화석유가스(LPG) 보일러를 삼성전자 'EHS 히트펌프 보일러'로 교체한 난방 전기화 보급사업 1호 가구를 찾았다. 지난 6월25일 설치된 이 제품은 외부 공기에서 얻은 열로 물을 데운 뒤 300ℓ 축열탱크에 저장해 바닥난방과 급탕에 사용한다. 거주자 김은애씨(54)는 "제주는 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아 LPG 난방비 부담이 크다"며 "올겨울에는 비용 부담을 낮추면서 집을 따뜻하게 데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HS 히트펌프 보일러의 계절성능계수(SCOP)는 35도 출수 조건에서 4.9로 정부 효율 기준인 4.5를 웃돈다. 외부 온도가 영하 25도일 때도 정격 난방 성능을 제공하며 최저 소음은 35㏈이다. [제주=뉴시스] 신문선 삼성전자 DA사업부 상무가 제주도에서 히트펌프 솔루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6.08.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서 국내형 제품 검증…공동주택 적용도 준비 삼성전자는 난방·급탕 중심의 EHS 히트펌프 보일러에서 냉방까지 통합한 EHS 올인원으로 제품군을 넓히고 있다. 지난 3월 유럽에 먼저 출시한 데 이어 국내에서는 제주를 실증 거점으로 삼았다. 제주는 재생에너지 잉여전력을 활용할 수 있고 LPG·등유 난방 비중이 높아 제품의 성능과 경제성을 검증하기에 적합하다는 판단이다. 정부도 제주에서 시작한 보급사업을 경남·전남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용인 삼성물산 주거성능연구소에서도 아파트와 유사한 환경에서 EHS 올인원의 냉난방 성능과 경제성을 비교하며 공동주택 적용을 준비 중이다. 신문선 삼성전자 DA사업부 상무는 "제주는 히트펌프 기술과 제품 경쟁력을 실제 주거환경에서 검증할 수 있는 중요한 테스트베드"라며 "냉방·난방·급탕을 아우르는 주거용 솔루션을 선보이며 국내 난방 전기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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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코스피, 호르무즈 불안에도 상승…코스닥 등락 거듭
[앵커] 코스피가 장 초반 약세를 보이다가 상승 전환했습니다. 어제(10일) 7% 가까이 급등했던 코스닥 지수는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장중 시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채영 기자. [기자] 네,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던 코스피가 장중 상승 전환했습니다. 이날 지수는 1% 가까이 내린 6,240선에서 출발해 하락분을 만회하며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이후 상승폭을 확대하며 장중 6,370선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현재는 상승분을 일부 조절해 6,310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는 가운데 외국인 홀로 사고 있습니다. 반도체 대장주들의 희비는 엇갈리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3%대 오르고 있고, SK하이닉스는 소폭 내리고 있습니다. 이날 코스피 하락은 간밤 뉴욕증시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이 배상 문제를 놓고 마찰을 빚으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특히 반도체주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인텔은 인공지능(AI) 반도체 투자를 위한 첫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밝힌 여파로 4%대 하락했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3% 가까이 내렸습니다. 간밤 외신은 이란이 몇 가지 조건을 내걸며 미국과의 직접 협상을 거부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에 국제유가가 80달러 선을 다시 넘어섰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4.70%까지 올랐습니다. 하락 출발했던 코스닥 지수는 상승 전환했다가 다시 내리며 850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10원 중반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연합뉴스TV 김채영입니다. [영상편집 김태현] [영상편집 송아해] #환율 #코스피 #코스닥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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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찰 폐지” 외치더니 “안 없앤다”… 美 한인 주지사 후보의 ‘홍적홍’
프란체스카 홍 위스콘신 주지사 후보가 지난달 22일 위스콘신주 매디슨에서 경찰관의 총격으로 한 남성이 숨진 현장 인근에서 시위대와 함께 발언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경찰을 폐지하자” “추수감사절은 식민주의자들의 휴일이다” 11일 예정된 미국 위스콘신주 민주당 주지사 후보 경선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국계 프란체스카 홍(37) 주 하원의원의 과거 발언이 경선 막판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민주사회주의자(DSA)를 자처해온 홍이 경찰과 이민세관단속국(ICE), 심지어 연방 상원을 없애자는 주장까지 내놓았던 사실이 잇따라 재조명되고 있기 때문이다. 홍은 최근에는 “경찰을 폐지하지 않겠다” “추수감사절을 사실 좋아한다”며 과거 발언을 하나씩 거둬들이고 있다. 과거 자신의 소셜미디어 발언이 훗날 자신에게 부메랑으로 돌아와 한국 정치권에서 ‘조적조(조국의 적은 조국)’라는 말까지 낳았던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를 연상시킨다는 얘기가 나올 만한 장면이다. 조 전 대표는 과거 다른 정치인과 공직 후보자들에게 들이댄 잣대가 자신과 가족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진 뒤 재소환되면서 이 표현이 유행했다. 홍의 발목을 잡는 첫 번째 과거 입장은 ‘경찰 폐지’다. 그는 주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경찰 예산을 줄이는 ‘디펀드 더 폴리스(defund the police)’에 지지를 표시하며, 경찰 폐지를 주장했다. 경찰이 백인 우월주의를 유지하기 위해 존재한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그러나 주지사 선거가 가까워지면서 태도가 달라졌다. 지난달 28일 TV 토론에서 경찰 예산을 삭감하는 법안에 서명할 것이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했고, 최근 팟캐스트에서는 “나는 경찰을 폐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AP 통신은 “홍이 과거 경찰 예산 삭감 지지 입장에서 후퇴했다”고 전했다. 두 번째는 ICE 폐지다.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 이민자 단속에 강하게 반대해온 홍은 단순히 단속 방식 개선을 넘어 ICE라는 연방 기관 자체를 없애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지난 1월 소셜미디어에 “ICE 폐지는 급진적인 것이 아니다. 좋은 정책이다”라고 했다. 위스콘신 내 DSA 조직들도 ICE 폐지를 공식적으로 요구해왔다. 세 번째는 부유층에 대한 파격적인 증세다. 홍은 올해 개인소득 75만달러 이상, 부부 합산 100만달러 이상 소득자에게 17.3%의 주 소득세율을 적용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현재 위스콘신 최고 소득세율 7.6%의 두 배가 넘는다. 최근 후보 토론에서 “그렇게 하면 부자들이 다른 주로 떠나지 않겠느냐”는 질문을 받자 홍은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 네 번째는 미국의 대표적 명절인 추수감사절이다. 홍은 2020년 소셜미디어에서 추수감사절을 ‘식민주의자들의 휴일(colonizer holiday)’이라고 부르며 사람들이 이를 기념하기 위해 모이지 말아야 한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독립기념일을 앞두고는 “불꽃놀이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고, 밸런타인데이를 두고는 “자본주의가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을 말해주는 날”이라며 “인간의 최악을 끌어낸다”고 했다. 그러나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가장 좋아하는 휴일을 묻자 홍은 “추수감사절”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없애고 싶지 않다. 사실 나는 추수감사절을 좋아한다”고 했다. 다섯 번째는 인종과 관련한 과격한 발언이다. 홍은 과거 위스콘신의 유명 패스트푸드점을 방문한 뒤 자신이 영어를 못한다고 생각하는 나이 든 백인들이 많아 ‘불안 발작 직전’이었다는 취지의 글을 올리는 등 여러 차례 도발적인 표현을 사용했다. 최근 이런 과거 글들이 재조명되자 홍 측은 일부 글이 농담이었거나 당시의 정치·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나온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여섯 번째는 미국 정치제도의 근간인 연방 상원 폐지 주장이다. CNN은 최근 홍이 과거 소셜미디어에 “상원을 폐지하라(Abolish the Senate)”고 쓴 글이 현재도 남아 있다고 전했다. 이는 홍이 몸담은 미국민주사회주의자(DSA)의 공식 노선과도 맞닿아 있다. DSA는 현재 정치 강령에서 연방 하원을 확대하고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한편 “상원을 폐지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DSA는 대통령과 연방대법원을 비롯한 미국의 기존 통치 구조를 대폭 바꾸는 구상도 제시해왔다. 홍은 2020년부터 DSA 회원으로 활동했고, 이번 주지사 선거에서도 매디슨과 밀워키 지역 DSA의 공식 지지를 받고 있다. 밀워키 DSA는 홍의 당선을 통해 “사회주의 운동을 주(州) 차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그를 미국 역사상 첫 ‘사회주의자 주지사’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한국의 조국혁신당과 DSA를 같은 성격의 정당으로 볼 수는 없다. 조국혁신당이 한국 정치에서 민주당보다 왼쪽에 자리 잡은 진보 성향 정당이라면, DSA는 이름 그대로 자본주의 체제를 비판하며 사회주의적 경제·정치 개혁을 공식적으로 주장하는 조직이다. 그러나 기존 민주당보다 왼쪽에서 보다 선명하고 급진적인 의제를 내세워 지지층을 결집한다는 정치 전략에서는 비교되는 지점이 있다. 특히 홍의 경우 ‘폐지(abolish)’라는 표현을 경찰과 ICE, 상원 등 여러 기존 제도에 반복적으로 적용했다는 점에서 민주당 주류와의 거리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제는 경선 이후다. 홍의 선명한 진보 노선은 민주당 경선에서 젊은층과 진보층을 끌어모으는 자산이 됐지만, 민주·공화 양당이 팽팽히 맞서는 위스콘신 본선에서는 오히려 약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공화당 측은 홍이 민주당 후보가 되는 편이 본선에서 유리하다고 보고 오히려 홍을 띄우는 데 거액의 광고비를 쏟고 있다. AP통신은 “공화당 진영이 홍을 공화당 후보 톰 티파니에게 더 약한 상대로 판단해 민주당 경선에 개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우려가 나온다. 퇴임을 앞둔 토니 에버스 위스콘신 주지사는 홍의 과거 소셜미디어 발언들이 11월 본선에서 티파니를 상대하는 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공개적으로 지적하고 홍의 경쟁자인 데이비드 크롤리를 지지했다. 진보 성향 뉴욕타임스조차 10일 홍의 경찰·ICE 폐지, 부유층 증세와 과거 소셜미디어 발언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며 “홍의 견해가 위스콘신의 많은 중도층과 무당층을 대표하기에는 너무 극단적인 것 아니냐는 의문이 민주당 유권자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경선에서 홍을 선두로 끌어올린 급진성이, 본선에서는 그의 발목을 잡는 ‘홍적홍’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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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쉿~ 조용! 수색중”…콜롬비아 규모 7.4 강진 100여명 사망
10년래 최악 강진… 콜롬비아 대통령 “사망 111명·부상 87명…건물 61채 무너져” 10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서부를 덮친 규모 7.4의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10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마니살레스에서 지진이 발생하자 시민들이 놀라 대피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에야 대통령은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11명, 부상자가 8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진 피해로 붕괴된 건물은 61채로 집계됐으며, 현재 인명 구조작업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에스프리에야 대통령은 강조했다. 에스프리에야 대통령은 지난 7일 공식 취임했으며, 이번 강진은 새 정부가 출범한 지 불과 며칠 만에 발생했다. 콜롬비아 서부를 중심으로 여러 도시에서 건물이 무너지는 피해가 발생했으며, 건물 잔해에 갇힌 이들이 많은 것으로 전해져 사망자 수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로이터는 현재까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피해가 커피 생산지가 밀집한 고산지대인 리사랄다주(州)에 집중됐다고 전했다. 후안 디에고 파티뇨 리사랄다주 주지사는 현지 TV 인터뷰에서 이날 지진으로 현재까지 42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리사랄다주의 주도(州都)인 페레이라는 이번 지진 진앙으로부터 동쪽으로 불과 약 60㎞ 거리다. 10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칼리에서 강진 발생 직후 생존자 수색에 나선 작업자들이 주위 사람들에게 조용히 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페레이라의 한 건물이 무너지고, 주변의 시민들이 황급히 대비하는 장면이 공유되기도 했다. 페레이라에서 북쪽으로 떨어진 마니살레스에서도 지진으로 시민 3명이 사망했다고 호르헤 에두아르도 로하스 시장이 밝혔다. 마니살레스에서는 지진 충격으로 고딕 양식 성당의 첨탑이 무너져 내리기도 했다. 태평양 연안 항구도시인 부에나벤투라에서는 건물 한 채가 붕괴하면서 여러 명이 갇혔고, 이 가운데 1명이 사망했다고 리히아 델 카르멘 코르도바 시장이 밝혔다. 인구 200여만명의 콜롬비아 3위 대도시인 칼리 역시 피해가 컸으나 현지 당국이 아직 사망자 수를 공식 발표하지 않은 상태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알레한드로 에데르 칼리 시장은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최소 30개 건물이 붕괴했고, 이 가운데 10곳에서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콜롬비아 수도인 보고타와 인구 2위 도시인 메데인에 긴급구조대 파견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칼리에서는 강진 발생 직후 작업자들이 무너진 건물 잔해 주변을 수색하면서 주위 사람들에게 생존자 수색을 위해 조용히 해달라고 요청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누비아 코르도바 초코주 주지사는 지진 발생 직후 엑스(X·옛 트위터) 글에서 “우리는 조금 전 초코주에서 강력한 지진을 겪었고 여진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진앙은 산호세델팔마르지만 주도(州都)인 키브도에서도 부상자가 발생하고 건물이 심각한 피해를 보았다”며 “첫 공식 보고서 발표를 위해 현재 피해 상황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10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칼리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한 후 콜롬비아 적십자 대원이 무너진 건물 잔해를 수색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콜롬비아 서부의 다른 도시에서도 건물이 심각한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돼 피해 상황 조사가 진행되면서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콜롬비아 항공 당국은 지진 발생 이후 페레이라를 비롯해 마니살레스, 키브도, 아르메니아, 카르타고, 부에나벤투라 등 서부 지역 6개 공항에서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잠정 분석에 따르면 콜롬비아 현지 시간으로 이날 오전 7시 34분쯤(한국시간 오후 8시 34분) 태평양 연안 초코주(州)의 산호세델팔마르 인근에서 측정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 과거 페레이라, 아르메니아 등 일대는 1999년 규모 6.2의 지진으로 1000명 이상의 사망자 피해를 낸 적이 있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콜롬비아 지질조사국 발표를 인용해 이번 지진은 지난 10년 동안 콜롬비아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강력했다고 전했다. 콜롬비아 정부는 지진 피해 대응을 위해 이날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에스프리에야 대통령은 이날 엑스에 피해 상황 파악과 이재민 지원을 총괄하는 통합지휘본부 소집을 지시했다며 “피해를 본 모든 지역 공동체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를 직접 진두지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은 지난 6월 24일 베네수엘라 북부를 강타한 연쇄 강진이 발생한 지 한 달 보름여 만에 일어났다. 이 강진으로 현재까지 공식 집계된 사망자 수만 6000명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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