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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에스티팜, 세계적 RNA 석학과 함께한 'RISC 2026' 성료
(에스티팜 제공)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에스티팜(237690)은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양재 엘타워에서 개최한 RNA 혁신 국제 심포지엄 'RISC 2026'을 300여 명의 국내외 산·학·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RISC는 RNA 치료제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와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글로벌 산·학·연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에스티팜이 주관하는 국제 심포지엄이다. 2024년 첫 행사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RISC 2026은 세계적인 RNA 석학과 산업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RNA 치료제의 발전 과정을 조망하고 향후 연구개발 및 산업화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는 RNA 간섭(RNAi) 연구로 2006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크레이그 멜로 미국 매사추세츠대학교 챈 의과대학 교수가 기조연설을 맡아 큰 관심을 모았다. 멜로 교수는 RNAi가 특정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하는 기술을 넘어 세포가 유전정보를 인식하고 감시하며 조절하는 핵심 생물학적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또 소형 RNA와 단백질이 매개하는 RNA 기반 정보 네트워크가 유전체 안정성과 생명현상 전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관련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짧은 간섭 RNA(siRNA), 마이크로RNA, 메신저RNA(mRNA) 등 주요 RNA 치료제 모달리티를 비롯해 항체-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접합체(AOC), 펩타이드 기반 표적 전달기술(POC) 등 RNA 치료제의 적용 범위를 간 이외의 다양한 장기와 조직으로 확대하기 위한 차세대 전달기술이 주요 주제로 다뤄졌다. 또 RNA 치료제의 항암 분야 적용 가능성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RNA 연구 및 신약개발의 미래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RNA 치료제 산업이 기술적 가능성을 입증하는 단계를 넘어 표적 조직으로의 정밀한 전달, 임상적 유효성 확보, CMC, 품질관리, 대규모 생산 및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 등 산업화 역량이 경쟁력을 결정하는 단계에 진입했다는 데 공감했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RISC 2026은 RNAi 발견과 치료제 개발을 이끌어 온 세계적 과학자와 산업계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RNA 치료제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RISC를 통해 기초과학의 혁신이 신약개발과 산업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글로벌 연구자 및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RNA 치료제는 유전정보 전달과 단백질 생성에 관여하는 RNA를 활용해 질병을 일으키는 유전자의 작용을 억제하거나 필요한 단백질이 만들어지도록 하는 치료제다. 기존 저분자화합물이나 항체 치료제가 접근하기 어려웠던 질병 원인을 직접 표적으로 삼을 수 있다는 점에서 차세대 치료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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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2024년 '첫삽' 아니었나?"…지연된 GTX-C 내일 착공
[교통시대]"급등한 공사비 반영 문제로 지연" 당초 2028년 개통 목표에서 3년 멀어져 덕정~삼성, 청량리~수원 각각 '30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장기간 지속된 공사비 갈등을 마무리하고 오는 15일 착공에 나선다. 공사 기간이 60개월로 예정된 만큼 개통 목표 시점은 2028년에서 오는 2031년으로 미뤄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5일 GTX C노선 민간투자사업 공사에 착수한다고 14일 밝혔다. ▷관련기사: 원희룡 "GTX-C 연내 착공 기대…노선 연장 적극 수용"(2023년 8월22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C) C노선도./사진=국토교통부 GTX C노선은 경기 북부(양주시 덕정동)에서 출발해 청량리역, 삼성역, 양재역 등 서울 도심을 지나 경기 남부의 수원역, 상록수역으로 연결되는 86.6km의 광역급행철도 노선이다. 이번 노선이 개통되면 덕정역에서 삼성역까지는 약 80분에서 약 30분으로, 수원역에서 청량리역까지 약 75분에서 약 30분으로 이동 시간이 줄어들게 된다. 김용석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은 "오랜 기간 난항을 겪었던 C노선의 착공을 국민께 알릴 수 있어 더없이 기쁜 마음"이라며 "앞으로 철저한 공정관리를 통해 품질과 안전을 챙겨 적기에 개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착공 기념 행사에서 밝힐 예정이다. 이번 노선 공사의 총사업비는 4조9272억원(2019년 불변가 기준)이고, 공사 기간은 착공 후 60개월로 예정됐다. 당초 국토부는 2024년 1월 GTX-C 착공 기념식을 열고 오는 2028년 말 개통을 목표로 첫 삽을 뜬다고 밝혔으나, 실제로는 진행되지 않았다. GTX-C 사업은 2023년 12월 실시계획이 승인됐으나 2021~2022년 급등한 공사비와 관련한 갈등이 빚어져 사업 시행자(SPC)와 시공사 간 시공 계약이 체결되지 못하면서 지연된 것이다. 이에 국토부와 사업 시행자는 사업의 정상 추진을 위해 공사비 증액 여부를 상사 중재를 통해 해결하기로 2025년 11월 합의했다. 이어 올해 4월 대한상사중재원의 중재 결과 총사업비를 일부 증액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지난달 말에는 GTX-C 민간투자사업의 실시협약 변경안이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어서 시공 계약 투자자와의 금융 약정 등도 순조롭게 진행돼 이번 공사 착수 일정이 나오게 됐다는 설명이다. 앞서 2021년 6월 GTX-C 노선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으로 선정된 바 있다. 당시 출자자는 현대건설, 한화 건설부문, 태영건설, 동부건설, 쌍용건설, (가칭)KB GTX-C 전문투자형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SOC)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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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유가 쇼크' 코스피 3% 급락…6600선 곤두박질
[앵커] 코스피가 주말 사이 터져 나온 주요 AI 수장들의 속도조절론 발언에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쉽게 가라앉지 않는 유가와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증시를 짓누르는 상황인데, 오전장 흐름 짚어보겠습니다. 김종윤 기자, 오전 지수 움직임 어땠습니까? [기자] 코스피는 6,692로 3% 넘게 하락 출발해 장중 6600선에 머물다 6700선 중반으로 낙폭을 줄였습니다. 코스닥도 개장 후 806으로 떨어진 뒤 810선 초반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피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2천억원과 5500억원 이상 순매도 하는데 개인은 2조1천억원 넘게 순매수 중입니다. 주말 미국 CPI 발표후 연준의 금리인상 기대로 달러-원 환율은 상승 압력에 1340원 중반까지 소폭 올랐습니다. [앵커] 주요 종목들 움직임은 어떤가요? [기자] AI 속도조절론이 미국에서 터져 나오면서 SK하이닉스는 4% 이상, 삼성전자는 2% 넘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다연장로켓 천무 계약으로 단기 수주에서 장기수출 기반을 마련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상승세이고, 새로운 수장을 맞이하는 KB금융은 강보합세입니다. 화장품주는 원화강세 우려에도 수출호조에 강세이고, AI데이터센터 확산 수혜 기대에 광통신주도 오르고 있습니다. 코스닥에서 에코프로비엠이 4% 넘게 하락하지만 원익IPS는 2% 이상 상승세입니다. SBS Biz 김종윤 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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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한 번이면 안도, 두 번이면 충격’…연준 인상론에 한은도 3.5% 경고
WTI 100달러 돌파·근원물가 반등…9월 인상 확률 87%로 치솟아 증권가 “연내 1~2회 인상”…최악 땐 美 최종금리 4.50% 증시 향방은 인상 자체보다 속도·간격…연속 인상 땐 밸류에이션 직격탄 연준 긴축 재개 땐 한은도 비상…11월 인상·최종금리 3.50% 전망 고금리 장기화 앞둔 글로벌 자산시장…채권 흔들리고 종목장세 짙어진다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잠잠해진 줄 알았던 '금리 괴물'이 국제유가와 함께 돌아왔다. 중동 전쟁 장기화로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미국의 근원물가마저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기준금리 인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시장의 관심은 이제 금리를 올릴지 여부가 아니라 몇 차례, 얼마나 빠르게 올릴지로 이동하고 있다. 한 차례 선제적 인상에 그치면 불확실성 해소로 받아들여질 수 있지만 연속 인상이 예고될 경우 글로벌 증시와 채권시장이 또 한 번의 '금리 쇼크'를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보다 0.4%,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 상승했다. 헤드라인 지표는 시장 예상에 부합했지만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가 전월 대비 0.3% 오르며 예상치와 전월치인 0.2%를 모두 웃돌았다. 최근 두 달 동안 물가를 끌어내렸던 에너지 가격도 반등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률은 7월 마이너스 1.5%에서 8월 2.1%로 돌아섰고 휘발유 가격 상승률도 2.9%에서 3.9%로 확대됐다. 주거비를 제외한 서비스 물가 상승률 역시 0.2%에서 0.3%로 높아졌다. LS증권 박지빈 연구원은 "임대료와 근원 상품 가격의 상승폭 축소가 일부 완충 역할을 했지만 에너지와 서비스 물가가 함께 반등하면서 연준의 동결 근거가 약해졌다"고 평가했다. 실제 CPI 발표 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가 집계한 9월 금리인상 확률은 70%대 초반에서 87%까지 뛰었다. 물가 불안을 증폭시킨 결정적 변수는 국제유가다. WTI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고 브렌트유와 두바이유 역시 100달러 선 위로 올라섰다. 중동 전쟁이 미국 중간선거 전까지 이어지고 원유 수송 차질까지 겹칠 경우 고유가가 수개월간 미국 수입물가와 소비자물가를 밀어 올릴 수 있다. 증권가의 기본 시나리오는 9월 0.25%p 인상이다. 다만 이후 경로를 두고는 '단발성 인상'과 '연내 두 차례 인상'으로 전망이 엇갈린다. 신영증권 조용구 연구원은 연준이 9월을 포함해 연내 두 차례 금리를 올려 정책금리를 연 4.00~4.25%로 높일 것으로 예상했다. 고유가가 중간선거 이후까지 이어지는 최악의 경우에는 한 차례 추가 인상까지 더해져 최종금리가 연 4.50%에 이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유안타증권도 기존 동결 전망을 9월과 12월 각각 0.25%p 인상으로 수정했다. 김용구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중동 불확실성과 유가 급등, 근원물가 재상승 가능성, 연준의 정책 신뢰도 부담을 전망 변경의 이유로 꼽았다. 다만 이번 인상 사이클은 두 차례 인상으로 마무리되고 최종금리는 연 4.00~4.25%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반면 NH투자증권은 9월 한 차례 인상 후 상당 기간 동결하는 '1997년 그린스펀식 미세 조정'에 무게를 뒀다. 8월 물가 상승의 상당 부분이 미국 주요 통신사의 요금제 변경이라는 일회성 요인에서 비롯됐다는 이유다. NH투자증권 강승원·김민수 연구원은 통신비가 주거비 제외 근원 서비스 물가 상승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며 "일회성 요인이 제거된 이후 물가를 확인하기 전에 연속 인상을 예고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9월 말 예정된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바스켓 조정으로 과거 근원물가 경로가 0.1~0.2%p 낮아질 가능성도 단발 인상론을 뒷받침하는 요인이다. 시장이 가장 경계하는 것은 금리인상 그 자체보다 인상의 속도와 간격이다. 한 차례 선제적으로 금리를 올린 뒤 물가를 지켜보겠다는 신호가 나오면 오히려 장기금리와 기대인플레이션이 안정될 수 있다. 반대로 연속적인 인상을 예고하면 고평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다시 커질 가능성이 높다.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강한 8월 CPI가 9월 인상을 강제하면서 오히려 뒤늦은 연속 인상 가능성을 낮췄다는 점에서 시장은 이를 불확실성 해소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제 주식시장의 관심은 인상 여부가 아니라 속도로 이동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CPI 발표 이후 정책금리에 민감한 미국 국채 2년물 금리는 상승했지만 30년물 금리는 오히려 하락했다. 연준이 물가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 향후 더 큰 폭의 긴축을 피할 수 있다는 기대가 장기물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과거 사례도 인상 속도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연준은 2004년 6월부터 2006년 6월까지 기준금리를 연 1.00%에서 5.25%로 높였지만 매번 0.25%p씩 점진적으로 인상했다. 반면 2022년에는 물가 대응이 늦어진 뒤 0.75%p 인상을 네 차례 연속 단행하면서 글로벌 증시 조정을 촉발했다. 연준이 실제 인상에 나서면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국제유가 상승이 국내 물가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한·미 금리 경로 차이가 원화 가치와 외국인 자금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신영증권은 한은이 11월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리고 내년 2월 또는 4월 최종금리 연 3.50%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금리 상단 전망도 국고채 3년물 연 4.15%, 10년물 연 4.65%로 높였다.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 중반에서 비교적 안정된 점은 충격을 흡수하는 요인이지만 연준의 연속 인상이 현실화하면 한은 역시 동결을 고수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판단이다. 당분간 증시는 지수 전체가 일제히 오르기보다 금리 부담을 이겨낼 수 있는 실적주 중심의 종목장세를 펼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익 증가율이 금리 상승 속도를 웃도는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밸류체인은 연내 두 차례 인상만으로 성장 경로가 훼손될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결국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승부처는 0.25%p 인상 자체가 아니다. 점도표가 올해 추가 인상을 몇 차례 예고하는지, 내년 금리인하 가능성을 얼마나 열어두는지가 시장의 방향을 가를 전망이다. '짧고 얕은 인상'이 확인되면 긴축 불확실성이 정점을 통과할 수 있지만 '빠르고 연속적인 인상'이 제시되면 고유가발 금리 충격의 본게임이 시작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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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홍지선 "장모 차입금 상환유예 연장은 자녀 학비 마련 목적"(종합)
"법정이자율 연 4.6% 적용해 매월 송금…이자소득세 납부 누락은 규정 몰랐던 탓" 정부 대출규제 강화에는 "국민 주거상향 이동 어려워진 점 무거운 책임감" (서울·세종=연합뉴스) 임기창 오진송 기자 =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자신이 주택 구입 과정에서 장모로부터 빌린 차입금의 원금 상환 유예기간을 연장한 이유가 자녀의 대학원 학비 마련 때문이었다고 14일 밝혔다. 답변하는 홍지선 국토부 장관 후보자 (세종=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달 3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8.31 utzza@yna.co.kr 홍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서에서 차입금 원금 상환 유예기간을 최근 3년으로 연장했고 이는 사실상 증여에 해당한다는 지적에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2025년 아파트 중도금 지급을 위해 배우자가 장모로부터 차용했고, 2026년 이후 자녀의 대학원 진학이 결정돼 학비 충당 등을 위해 원금 상환 거치 기간을 연장하는 변경계약을 체결했다"며 "작년 차용 이후 현재까지 차용금에 법정 이자율 연 4.6%를 적용해 매월 이자를 계좌로 송금했다"고 설명했다. 홍 후보자는 2025년 5월 구로구 신도림동의 한 아파트를 10억500만원에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매수하면서 3억6천700만원을 주택담보대출로 받았고, 그의 배우자가 자신의 어머니로부터 차용증을 쓰고 1억7천만원을 빌린 뒤 올해 계약을 변경해 원금 상환 유예 기간을 1년에서 3년으로 늘렸다. 자신의 배우자가 차입금에 대한 이자소득세 납부를 누락했다가 인사청문 과정에서 지난 7일 뒤늦게 일괄 납부한 데 대해서는 해당 규정을 몰랐던 결과라고 해명했다. 홍 후보자는 "사인 간 금전 대차의 경우 채무자가 이자소득세를 원천징수하고 채권자를 대신해 이를 신고납부해야 하는 세법 규정을 알지 못했다"며 "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이를 인지하게 돼 즉시 관련 신고를 하고 세금을 완납했다"고 밝혔다. 그는 "세금 문제를 세심히 살피지 못했던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홍 후보자는 지난해 해당 주택에 전입한 뒤 현재까지 실거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후보자는 3억원대 주택담보대출을 활용한 것이 현 정부의 가계부채·주택담보대출 규제 기조와 배치되지 않으냐는 지적에 "본인이 주택을 구입할 당시와 달리 서울·수도권 일부 지역 중심으로 주택시장이 과열되면서 시장 안정 및 수요 관리를 위해 규제지역 지정과 대출규제 강화가 불가피해진 측면이 있으나 국민들의 주거 상향 이동이 어려워진 점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자신의 주택 거래 이력이 과거 스스로 강조한 '과도한 전세·대출 없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주택 보급'이라는 정책 기조와 모순된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해당 발언은 전세제도와 주택 구입 시 대출을 일정 부분 이용하는 것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주거비 부담이 큰 국민에게 장기·안정적 공공주택이라는 선택지를 추가로 제공해 다양한 거주 형태가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것이었다"고 답했다. pul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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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애플 참전에 삼성 숫자 공개…“아이폰서 넘어온 고객 60%↑”
[앵커] 애플이 최근 첫 폴더블폰을 공개하면서,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움직임도 분주해지는 모습입니다. 유럽의 상세한 성적표를 공개하며 특히 아이폰에서의 이탈자가 급증했다는 수치를 제시했는데,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기송 기자, 애플의 폴더블폰 신작 발표날 삼성이 유럽 성적표를 공개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자료를 보면 갤럭시 Z 폴드8과 폴드8 울트라의 유럽 지역 합산 판매량은 출시 이후 전작 폴드7보다 50% 증가했습니다. 경쟁사 고객 유입도 늘었습니다. 삼성의 데이터 이동 서비스인 '스마트 스위치' 이용자를 분석했더니, 아이폰을 쓰다가 폴드8과 폴드8 울트라, 플립8 등 Z8 시리즈로 넘어온 이용자는 전작 때보다 60%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7일부터 이달 8일까지의 이용자를 지난해 같은 출시 기간과 비교한 수치입니다. 기존 갤럭시 플립 이용자가 폴드8로 갈아탄 사례도 폴드7 출시 때보다 3배 늘었습니다. 지난 2019년부터 폴더블폰 시장을 키워온 삼성전자가 구체적인 수치를 앞세워 폴더블 원조로서의 기술력과 우위를 부각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까지는 잘 팔렸다는 거지만, 중요한 건 애플이 판매를 시작한 이후잖아요? [기자] 네, 애플은 다음 달 23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주요 시장에서 첫 폴더블폰을 판매하는데요.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벌써부터 제품 확보 움직임이 시작됐습니다. 중국기금보는 징둥의 아이폰 듀오 예약 신청자가 120만명을 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실제 구매 주문은 아니지만 초기 물량이 부족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보입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애플의 첫 폴더블폰 출하량이 올해 약 500만대에 달해 글로벌 폴더블 시장의 24.8%, 4대 중 1대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삼성이 애플의 판매 시작 이후에도 아이폰 고객을 계속 끌어들이며 선두를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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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르포]현대차 9조 투자에 '희망고문' 마침표…새만금, AI·로봇 거점 도약
새만금 1산단 7공구, 3월 조성공사 착공 전력 조달·AI테스트베드 부지 확보 강점 현대차그룹, 27년 AI데이터센터 조성 지난 11일 찾은 전북 군산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화물트럭이 흙과 모래, 자갈로 이뤄진 준설토를 쏟아붓자 흙먼지가 일었다. 매립 공사가 한창인 8공구는 중장비 시추기가 암반의 깊이를 파악하기 위해 시추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이미 부지 매립을 마친 7공구 너머로 언뜻 보이는 해수면이 이곳이 한때는 바다였다는 사실을 짐작하게 했다. 축구장 188개와 맞먹는 1.34㎢ 부지에는 2035년까지 현대차그룹의 인공지능(AI)·로봇·수소 인프라가 들어선다. 11일 전북 군산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1산단 7공구. 이곳에는 현대차그룹이 9조를 투자해 AI 데이터센터와 로봇 클러스터, 수전해플랜트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지은 기자 올해로 착공 35년째를 맞은 새만금 개발이 현대차그룹의 9조원 투자를 계기로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35년까지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로봇 제조·부품 클러스터, 수전해 플랜트, 태양광 발전시설, AI 수소시티를 새만금에 세울 계획이다. 앞서 새만금개발청은 공공주도 개발로 매립 속도를 높이고 산업용지를 확대하는 내용의 기본계획 변경안을 마련해 첨단산업 거점을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내년 3월 현대차그룹의 AI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대규모 투자 계획은 본격 실행 단계에 들어선다. 7공구에 현대차 AI·로봇 거점…AIDC, 내년 3월 첫 삽 현대차그룹 투자로 주목받는 지역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1산단 7공구다.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의 규모는 560만평(18.5㎢)으로, 이 중 산단 면적의 40%를 차지하는 1·2·5·6공구는 이차전지 기업을 중심으로 분양이 마무리된 상태다. 현대차그룹 관련 시설이 들어오는 7공구와 현재 매립 공사 중인 8공구는 AI 첨단산업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11일 전북 군산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1산단 8공구에서 중장비 시추기가 시추 작업을 하고 있다. 이지은기자 이곳에는 내년 3월 AI 데이터센터가 가장 먼저 착공에 나선다. 자율자동차와 로봇 등 피지컬 AI 구현에 필요한 데이터가 모이는 거점이다. GPU 5만장급 연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으로 사업비 중 가장 많은 규모인 5조8000억원이 투입된다. 준공 시점은 2031년이다. 1조3000억원 규모의 기가와트(GW)급 태양광 발전 설비도 2035년까지 조성한다. 이곳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는 AI 데이터센터와 AI 수소시티에 쓰일 전력원으로 쓰인다. 1조원을 투입해 200메가와트(MW)의 수전해 플랜트도 구축한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번 투자가 7만명의 고용 창출과 16조의 경제효과를 유발해 지역발전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7공구의 전체 40만평 부지 중 1단계로 12만평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며 "전후방 산업 고용자들까지 입주할 시 약 7만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되며 현대차 투자 영향으로 현재 매립 공사 중인 8공구에도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들어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GS그룹 계열사·삼성전자 투자 고심 새만금개발 주체인 새만금개발청은 현대차그룹 투자 결정 전후로 시장 변화를 감지하고 있다. 최근 GS그룹 계열사와 삼성전자, SK컨소시엄 등 유수의 기업들이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1년 새만금 내 풍력과 태양전지 사업을 위해 20조원을 투자했다가 사업성 부족으로 계획을 철수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현대차그룹의 9조원 투자 규모가 확정되면서 국내 대기업을 비롯해 최근 중국 내 이차전지, 물류, 운송 기업들까지 새만금 투자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중국 상무부와 중국 기업 20여 곳의 관계자가 투자 논의차 새만금을 찾았다. AI 데이터센터와 에너지 생산설비를 동시에 조성하고 자율주행과 로봇 기술을 실증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갖추려면 대규모 부지가 필요하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발전시설과 생산설비를 조성할 수 있는 부지 규모가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투자 유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35년 희망고문 끝낸다 새만금개발청은 현대차그룹의 투자 성과가 새만금의 미래를 결정짓는다고 보고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새만금 개발은 1991년 11월 첫 삽을 떴으나 민간사업자 공모가 유찰되고 막대한 재정이 투입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전체 개발 면적 37.6㎢ 중 매립이 완료된 부지는 40% 수준인 15.1㎢에 불과하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업무보고에서 새만금 개발에 대해 "30년째 희망 고문"이라며 기본계획의 조정 필요성을 주문하기도 했다. 10일 전북 군산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이곳에는 피지컬 AI를 실증할 수 있는 공간과 입주 근로자들을 위한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이지은기자 문성요 새만금개발청장은 "기업들이 투자를 유치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 한다"며 "기업들이 새만금에 더 빠르게 투자하고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산업 기반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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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현대차 온다니 확 달라졌다"…새만금 '로봇·AI거점'으로
내년 예산 2222억 확보…기업 투자 지원 기본계획 변경…수변도시 등 기반 속도 현대차 AI 데이터센터 내년 3월 착공 앵커기업 입주 맞춰 DRT 등 '교통 확충' 새만금개발청이 새만금을 로봇·인공지능(AI)·수소 등 첨단전략산업 거점으로 조성하겠다는 밑그림을 내놨다. 예산을 늘리고 기본계획도 변경해 기업들의 투자를 이끌어 새만금의 산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지역 발전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의 대대적인 투자가 예정된 만큼 기반시설 등 실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속히 마련해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지방주도 성장모델' 대표 사례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문성요 새만금개발청장./사진=새만금개발청 제공 "기업 투자 지원 예산 5배 확보" 문성요 새만금개발청장은 지난 10일 전북 부안군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에서 국토교통부 출입 기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새만금이 로봇·AI·수소와 같은 첨단전략산업 중심이 되고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지방주도 성장모델 대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예산을 통해 기업들의 투자 기반을 확충하고 기본계획을 통해 새만금을 새롭게 설계해 현대차그룹을 비롯한 기업들의 실제 투자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새만금청은 내년 예산으로 총 2222억원을 확보했다. 일반회계 2166억원, 기후기금 56억원으로 구성됐으며 올해 대비 74억원(3.4%)이 늘어난 규모다. 특히 기업 투자 지원 관련 예산이 올해 46억원에서 내년 265억원으로 476% 대폭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문 청장은 "기업이 실제로 새만금에 들어와서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선 산업용지만이 아닌 전력, 용수, 교통 등 각종 기반시설 투자에 필요한 여건이 종합적으로 돼야 한다"며 "이번 예산안은 기업 투자 유치에서 끝나는 게 아닌 기업이 투자하고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맞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번 예산안에는 새만금 산업단지 장기임대용지 조성(175억원), 상생형 로봇 클러스터 조성(5억원), 첨단 교통서비스(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 DRT) 도입·운영(4억원)을 위한 예산이 새로 편성됐다. 이를 통해 산업단지 내에 국내외 우수 앵커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 지원을 위한 약 23만1000㎡(7만평) 규모 장기임대용지를 조성한다. 또 현대차그룹 로봇제조공장과 연계한 공동물류창고를 조성하고 DRT 구축을 위한 실증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천용희 새만금청 국제도시과장은 "DRT의 경우 새로운 사업이다 보니 운수사를 비롯해 군산시와도 협의해야 한다. 한정 면허를 받거나 규제 샌드박스를 통한 실증사업을 우선 진행할 예정"이라며 "현대차가 입주하는 2029년을 목표로 교통을 확충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7년 새만금개발청 예산편성안./자료=새만금개발청 제공 "기업, 들어오기만 하세요" 지난달 발표된 새만금 기본계획(MP) 변경안 주요 내용도 소개됐다. 문 청장은 "변화된 산업수요 개발 여건에 맞도록 공간을 개편했다"며 "공공 주도 개발 방식으로 전환해 앞으로는 더욱 책임 있게 개발을 이끌면서 필요한 기반시설을 적기 확충해 기업 투자가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했다. 새만금청은 또 기업 중심 지역 주도 성장을 위한 지원 방안으로 법인세·관세 감면 등 세제 지원을 확대하고 메가 특구 지정 및 재생에너지 설비용량 확대(7→10GW)를 통해 단계적 RE(재생에너지)100 산단 조성을 추진한다. 로봇·AI, 첨단기계, 수소, RE100 등 4개 산업 거점을 주변 도시 인근에 배치해 전북권 전체 균형 성장도 유도하기로 했다. 이런 점들이 부각되며 기업 투자 논의도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문 청장은 "현대차와 업무협약(MOU)을 맺은 뒤로 분위기는 확실히 많이 달라졌고 투자 유치 활동도 전에 비해 활발하다"며 "군산 국가산단은 2차전지 위주로 조성돼 있는데 현재는 AI 등 미래산업 쪽에서 새만금에 투자 유치를 고려하는 기업들이 많이 있다"고 밝혔다. 새만금청은 기업들의 투자 유치 촉진을 위해 핵심 기반시설 확충에도 속도를 낸다. 지난해 12월 착공한 총 연장 20.37㎞, 6차로 규모 지역간연결도로는 2030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또 총 9선석 규모로 지어질 신항만의 경우 잡화부두 2선석이 올해 말 개항을 앞두고 있다. 총 4개 공구로 조성되는 수변도시 가운데 1공구는 공정률 56%를 달성했다. 2·4공구는 올해 하반기 본공사 착공을 앞두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근린생활용지 2필지와 단독주택용지 67필지를 공급했는데 모두 높은 경쟁률로 분양을 마쳤다. 이달에는 단독주택용지 45필지도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새만금개발청이 지난 11일 국토부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정책 소통 간담회를 진행했다./사진=새만금개발청 'VIP 고객' 현대차도 적극 지원 새만금청은 9조원 규모 투자 계획을 밝힌 현대차그룹도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먼저 기존 농생명용지 3공구를 에너지용지로 전환해 이곳을 육상태양광 부지로 제공한다. 또 1산단 7공구에 들어서는 AI 데이터센터의 경우 이달 건축심의 등 관련 절차에 착수해 연내 건축허가를 완료하고 내년 3월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시작으로 태양광 발전 및 수소 생산시설 착공도 내년 말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문 청장은 "현대차그룹의 투자는 새만금의 산업 구조를 한 단계 더 고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업이 투자한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새만금을 만드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현대차 지원을 위한 '새만금 전북 대전환 태스크포스(TF)' 관계부처 협의체가 지난 5월부터 마련돼 실행되고 있다. 지난주에도 관계부처 간 실무회의를 통해 투자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는 설명이다. 새만금 내에 들어설 현대차그룹 로봇 제조 클러스터 활용성을 높이고 AI 데이터센터 규모를 확대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현대차 투자 유치를 총괄하는 김진우 새만금청 로봇수소추진단장은 "현대차 로봇 공장에 필요한 부품 협력업체를 함께 유치하려 시도하고 있다"며 "AI 데이터센터의 경우 내부 후속 수요가 확보돼야 하는 만큼 구체적인 확장 규모를 단정할 수 없지만 향후 필요한 부지나 인프라를 지원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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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700조 '차환의 시간' 덮쳤다… 7%대 금리 떠안는 기업들
회사채 348조·단기물 358조 폭탄 국고채 3년물 금리 연 4% '최고' 우량기업, 회사채 떠나 은행으로 중소·중견은 7%대 조달도 속속 석화·건설업 등 취약고리 경고등 최근 고금리가 '뉴노멀'로 굳어질 조짐을 보이면서 기업들의 회사채 '만기 절벽'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고채 3년물 금리가 올해 처음 연 4%를 넘어선 가운데 오는 2028년까지 348조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집중돼 있어서다. 저금리 시기 연 2~3%대에 조달했던 자금을 4%대 이상의 금리로 갈아타야 하는 기업이 늘면서 '차환의 시간'이 시작됐다는 평가다. 특히 우량기업에는 '비싼 차환'이, 비우량기업에는 '차환 자체의 어려움'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700조 만기 온다…" 7%대 조달 속속 등장 13일 코스콤CHECK에 따르면 일반 회사채(ABS 포함) 잔액은 지난 11일 기준 498조4435억원으로 지난 2020년 말 322조2603억원 대비 54.6% 증가했다. 이 가운데 2028년까지 만기를 맞는 회사채는 348조1607억원으로 전체 잔액의 약 70%에 달한다. 올해 말까지 약 128조원, 2027년 약 110조원, 2028년 약 109조원의 만기가 도래한다. 단기 시장성 조달 부담도 만만치 않다. 기업어음(CP) 잔액은 ABCP를 포함해 약 254조원, 전자단기사채는 ABSTB를 포함해 약 104조원이다. 단기물량까지 포함하면 2년4개월 이내 차환하거나 현금상환해야 하는 시장성 차입은 700조원대로 불어난다. 여기에 시장금리도 빠르게 뛰고 있다. 지난 11일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8.4bp(1bp=0.01%p) 오른 연 4.014%로 연중 최고점을 기록했다.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회사채 AA-등급 3년물 금리는 같은 날 연 4.688%를 기록했다. 싱글 A급은 5%대, BBB-는 연 10%를 넘어간다. 이미 중견·중소기업에서는 7%대 조달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BBB+급 풀무원은 지난달 말 신종자본증권을 연 7.0%에 발행했고, BBB급 이랜드월드는 지난달 회사채를 연 7.3%대에 조달했다. 무등급인 기린종합건설, 대우공업 등도 P-CBO를 통해 연 7%대에 자금을 마련했다. ■회사채 의존도 낮추는 기업들…비우량사는 어디로? 올해 들어 회사채 금리가 국고채 금리 상승과 크레딧 스프레드 확대까지 겹쳐 빠르게 오르면서 기업들은 은행대출 등으로 조달 통로를 바꾸는 흐름이다. 회사채 발행비용이 높아진 데다 차환 불확실성까지 커진 영향이다. 김상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투자적격등급 비금융 회사채 발행기업들의 총차입금은 늘었지만 회사채 조달 의존도는 계속 낮아지고 있다"며 "시장성조달 대신 은행대출 등 비시장성조달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투자적격등급 비금융 회사채 발행기업 245곳의 회사채 잔액은 지난해 말 207조원에서 올해 6월 말 197조원으로 줄었다. 총차입금에서 회사채가 차지하는 비중도 2021년 상반기 말 23%에서 올해 상반기 말 14%까지 떨어졌다. 문제는 '탈회사채' 이후다. 우량기업은 은행대출 등 대체 조달수단을 활용할 수 있지만 신용도가 낮거나 업황이 부진한 기업은 선택지가 좁다. 고금리가 길어질수록 '우량기업은 비싸게라도 빌리고, 비우량기업은 빌릴 곳을 찾기 어려운' 신용 양극화가 심화될 수 있다는 의미다. 이 같은 고금리는 한국 경제의 취약 고리를 건드릴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고금리 차환 충격은 업황 부진까지 겹친 석유화학·건설업에서 먼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발 공급과잉과 수요 둔화가 장기화하면서 석유화학 기업들은 사업재편과 설비 구조조정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신용평가업계는 석유화학 업황의 실질적인 정상화 시점을 빨라야 2029년 이후로 보고 있다. 건설업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발목을 잡고 있다. 공사미수금 회수로 일부 건설사의 순차입금 부담은 완화되고 있지만 PF 우발채무가 빠르게 줄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들 업황부진 업종이 현금창출력이 충분히 회복되기 전에 만기가 돌아오면 고금리 차환 부담을 떠안을 수 있다는 의미다. 더 나아가 개별 기업의 신용등급을 흔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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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갤럭시 모델이었는데” 로제 아이폰에 삼성의 말
블랙핑크의 로제가 10일 자신의 SNS에 아이폰 프로18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애플 신형 스마트폰을 들고 찍은 사진을 공개하자 삼성전자 공식 계정이 직접 댓글을 남겼다. 로제는 과거 갤럭시 홍보모델로 활동한 바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로제는 지난 9일 자신의 SNS와 애플 공식 계정에 아이폰18 프로를 들고 찍은 거울 셀카를 공개했다. 로제는 사진과 함께 “아이폰, 뉴 트릭, 이것 좀 봐”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로제는 애플과 협업한 콘텐츠인 신곡 ‘뉴 트릭’을 오는 18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의 관심은 삼성전자 공식 계정이 해당 게시물에 단 댓글에 쏠렸다. 삼성전자 캐나다 공식 계정은 전날 로제의 게시물에 “진짜 휴대전화가 필요했다면 우리한테 물어보지 그랬어(If you needed a real phone you could have just asked us)”라는 댓글을 남겼다. 해당 댓글에는 ‘좋아요’가 28만 개가 넘게 달렸다. 로제와 삼성전자의 인연도 다시 거론됐다. 로제는 2019년 블랙핑크 멤버 지수, 제니, 리사와 함께 갤럭시 A 시리즈 글로벌 홍보모델로 활동한 바 있다. 이 때문에 로제가 애플 신형 스마트폰을 들고 등장한 장면에 삼성전자 공식 계정이 직접 반응한 것을 두고 “재치 있는 브랜드 견제”라는 반응도 나왔다. 삼성전자는 최근 애플에 대해 비슷한 견제를 이어가고 있다. 애플이 공개한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를 공개한 후 삼성 모바일 미국 공식 엑스(X)는 “우리가 남긴 음식 재탕 끝내면 알려줘”라며 애플이 삼성을 뒤따른 것을 우회적으로 공격했다. “우린 여기서 세 번 접고 있을게”라며 3단 접이 스마트폰 ‘트라이폴드’를 내세우기도 했다. 삼성 모바일 뉴질랜드 공식 계정이 애플 CEO 팀 쿡과 이름이 같은 뉴질랜드 일반인을 내세워 갤럭시 Z 폴드8을 홍보하고 있다. photo @samsungnz 인스타그램 계정 캡처 뉴질랜드에서 애플 전 CEO와 이름이 같은 현지인 ‘팀 쿡’에게 갤럭시Z폴드8을 들려준 뒤 “팀 쿡이 갤럭시폰으로 바꿨습니다”라는 게시물도 올렸다. 이어 “네, 그 팀 쿡 맞습니다. 팔머스턴노스 출신 팀 쿡이요”라며 “어떤 팀 쿡을 생각하셨나요?”라고 적었다. 사진 속 인물은 애플 CEO를 지낸 팀 쿡이 아니라 뉴질랜드 팔머스턴노스에 거주하는 일반인 팀 쿡이었다. 애플 이용자들에게 친숙한 CEO의 이름을 앞세운 뒤 동명이인이라는 반전을 준 것이다. 한편 애플은 지난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열린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첫 폴더블 아이폰 ‘아이폰 듀오’를 공개했다. 2007년 첫 아이폰 출시 이후 19년 만에 처음 선보인 폴더블 아이폰이다. 삼성전자는 애플보다 앞선 2019년 첫 갤럭시 폴드를 출시했다. 이후 갤럭시Z폴드와 Z플립 시리즈를 선보이며 폴더블폰 라인업을 확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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