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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110만 팔로워 26세 호주 인플루언서, 호스피스로… 진단받은 ‘희귀암’ 뭐길래
2023년 4기 ‘간내 담관암’ 진단… 초기 증상 뚜렷하지 않아 발견 늦는 편 호주 20대 인플루언서가 간내 담관암을 치료하다가 상태가 악화돼 최근 호스피스 병동으로 옮겼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SNS 11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호주 20대 인플루언서 시드니 토울(26)이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했다. 호스피스는 완치가 어려운 환자가 편안하게 지내도록 돕는 병동이다. 시드니의 오빠 오스틴 토울은 최근 소셜미디어에 사진을 올렸다. 병실 침대에 누워있는 시드니를 가족과 친구들이 둘러싸고 있는 모습이었다. 오스틴은 "시드니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응원해 준 많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시드니는 약 3년 전인 23세에 4기 간내 담관암 진단을 받았다. 이후 SNS에 치료 과정과 일상을 솔직하게 공유해 왔다. 지난 5월에도 인스타그램에 솔직한 심경을 남겼다. 시드니는 "의사가 나에게 '이제 끝자락에 와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녀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시도해보기 전에는 알 수 없다. 가족과 친구들의 사랑으로 밧줄을 더 길게 묶을 것"이라며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는 모습으로 팬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 하지만 이후 병세가 악화되면서 호스피스 돌봄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간 속 '담즙 길'에 생기는 암… 20대 발병은 매우 이례적 시드니가 겪고 있는 담관암은 담관을 이루는 세포에 생긴 암이다. 담관은 간에서 만든 담즙이 장으로 이동하는 가느다란 통로다. 간 안쪽에서 생기면 간내 담관암, 간 밖에서 생기면 간외 담관암으로 나눈다. 시드니가 앓는 암은 간내 담관암이다. 담관암은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다만 담관에 오랫동안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 있으면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원발성 경화성 담관염(담관에 만성 염증과 흉터가 생기는 병), 선천적인 담관 이상 등이 대표적이다. 간흡충 같은 기생충 감염도 위험요인이다. 간흡충은 주로 익히지 않은 민물고기를 통해 감염된다. 문제는 초기 증상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암이 진행되면 피부와 눈이 노래지는 황달이 생길 수 있다. 소변 색이 짙어지거나 변 색깔이 매우 옅어지기도 한다. 피부 가려움, 복통, 식욕 저하, 이유 없는 체중 감소와 피로도 나타날 수 있다. 담관암은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에서 희귀암으로 분류된다. 시드니가 앓는 간내 담관암은 담관암 가운데서도 비교적 드문 유형이다. NCI 자료에서는 간내 담관암이 전체 담관암의 약 10%를 차지한다고 설명한다. 미국암협회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매년 약 8000명이 담관암을 진단받는다. 대부분 고령에서 발생하며 진단 평균 연령은 70대다. 따라서 시드니처럼 23세에 발병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한국에서는 담관암보다 '담도암'이라는 이름을 흔히 쓴다. 또한 서구보다 담도계 암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발생한다. 2026년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를 보면 2023년 국내에서 담낭·담도암이 7997건 발생했다. 이 가운데 담낭암은 2777건, '기타 담도암'은 5220건이었다. 전체 암의 2.8%다. 다만 국내 암 통계에서는 간내 담관암을 해부학적으로 간암에 포함하기 때문에, 5220건을 시드니와 같은 간내 담관암 환자 수로 그대로 볼 수는 없다. 수술 가능하면 먼저 제거… 진행암은 항암·면역·표적치료 담관암은 암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상태라면 수술이 가장 중요한 치료다. 하지만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어 발견했을 때 이미 주변 조직이나 다른 장기로 퍼져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때는 항암치료와 면역항암치료 등을 사용한다. 암 때문에 담즙이 흐르지 못한다면 스텐트(막힌 통로를 열어주는 작은 관)를 넣어 담즙이 빠져나가도록 하기도 한다. 진행성 담도암에서는 젬시타빈과 시스플라틴이라는 항암제에 면역항암제 더발루맙을 함께 쓰는 치료 등이 사용된다. 최근에는 암세포의 유전자를 검사하는 것도 중요해졌다. 일부 환자에게서 FGFR2, IDH1, BRAF, HER2 같은 특정 유전자 이상이 발견되면 이를 골라 공격하는 표적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드니는 TIL 치료를 시도했다. 이는 환자의 암 속에 들어가 있던 면역세포를 꺼내 많이 늘린 뒤 다시 몸에 넣어 암을 공격하게 하는 방식이다. 다만 담관암의 일반적인 표준치료는 아니며 임상시험 단계의 치료법이다. 담관암의 확실한 예방법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간흡충 감염 지역에서는 민물고기를 날로 먹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B형간염 예방접종을 받고 B·C형간염이 있다면 적절히 치료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금연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권장된다. 또한 이유 없이 황달이 나타나거나 소변이 짙어지고, 체중 감소나 복통이 계속된다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트럼프이재명지방선거이란SK하이닉스 -
생활
[날씨] 내일부터 극한 더위는 완화‥동해안 시간당 50mm 폭우
[뉴스데스크] 오늘도 정말 뜨거운 하루였습니다. 서울 공식 관측소의 기온은 38도까지 오르며 올여름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웠고, 서울 안 다른 관측소에서도 어제에 이어 40도를 넘긴 곳이 나왔습니다. 다행인 건 이런 극한 더위는 오늘 정점을 찍고 그 기세가 한풀 꺾인다는 겁니다. 내일부터 한반도는 북쪽에 있는 건조한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그동안 상공을 덮고 있던 열돔이 흐트러지겠는데요. 13호 태풍 '돌핀'이 북상하지 못하고 중국으로 방향을 잡은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서울의 낮 기온은 내일 35도, 모레는 33도까지 누그러지겠고, 대구는 월요일 29도까지 내려오겠습니다. 다만 33도는 여전히 폭염특보 수준이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겠습니다. 한편, 내일부터 북쪽 고기압과 남쪽 태풍 사이로 기압 차가 커지면서 동풍이 강해집니다. 이 바람이 태백산맥에 부딪히며 비구름이 높게 발달하겠는데요. 주말 동안 강원 영동 많은 곳 150mm 이상, 경북 동해안 많은 곳 100mm 이상이 내리겠고, 특히 내일 오전부터 낮 사이 시간당 5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내일 오후엔 내륙 곳곳으로도 소나기가 한차례 지나겠습니다. 그럼 자세한 내일 기온 살펴보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서울 27도, 대전 26도로 오늘과 비슷하겠고, 낮 기온은 서울 35도, 전주가 36도로 오늘보다 낮겠습니다. 다음 주에도 35도 안팎의 무더위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기상브리핑이었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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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제주날씨] 입추에도 폭염 기승...주말 강풍 동반 60mm 비 예고
절기상 입추인 오늘(7일) 제주는 낮 기온이 35도 가까이 오르며 폭염이 이어졌습니다. 주말인 내일(8일)부터 제주는 13호 태풍 돌핀의 간접 영향을 받아, 중산간 이상 지역을 중심으로 60mm의 비가 내리고 모레(9일)부터 해안 지역까지 확대될 전망입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26에서 27도, 낮 최고기온은 32에서 33도로 평년 보다 높겠습니다. 바람은 초속 25미터 이상으로 강하게 불겠습니다. 서귀포시와 제주시 동부, 산간지역에 내려진 강풍 특보는 다른 지역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시설물 피해 등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제주 대부분의 해상에 풍랑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도 5미터로 높게 일 전망입니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전국 날씨 보면 서울 등 수도권은 낮 기온이 35도까지 올라 무덥겠고, 강원은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일본 오사카와 중국 베이징은 뇌우를 동반한 비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제주는 이번 주말부터 비가 조금 내리겠지만 화요일부터는 다시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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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쌍둥이 엄마’ 레이디제인, 20kg 빼고 완벽히 돌아온 몸매…비결은 ‘이 운동’?
[셀럽헬스] 가수 레이디제인 산후 몸매 관리 비결 레이디제인이 산후 다이어트 비결을 공개했다. 사진=레이디제인 인스타그램/유튜브 채널 '여성동아' 영상 캡처 가수 레이디제인이 쌍둥이를 출산 후 20kg을 감량한 비결을 밝혔다. 최근 유튜브 채널 '여성동아'에는 '홍대 여신→MZ 육아맘' 레이디 제인. 통잠 공약 지킨 남편의 군대식 육아. 강제 1일 1식 하다 보니 –20kg'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레이디제인은 출산 후 빠르게 체중을 감량한 방법을 묻는 질문에 "20kg 정도 쪘던 게 거의 다 빠졌다. 그냥 먹는 양 줄이고 운동 열심히 했다. 그리고 육아 하면 힘들어서 저절로 빠진다. 먹을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요즘 애들이 유아식으로 넘어가는 단계인데 어른들이 먹는 걸 보면 자꾸 그걸 달라고 하니까 그 앞에서 뭘 못 먹겠다. 먹어도 거의 5분, 10분 컷으로 끝내야 하니까 살이 빠질 수밖에 없더라. 남편도 (살이) 쪽 빠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레이디제인은 "저는 쌍둥이다 보니까 복직근, 흉곽 뼈도 많이 늘어나서 그걸 닫는 운동 위주로 필라테스를 했는데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임신 중 약해진 복근과 무너진 자세 교정에 효과적인 필라테스 출산 후 필라테스는 약해진 코어 근육을 강화하고 무너진 자세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 산후 회복 운동으로 많이 권장된다. 필라테스를 하면 특히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늘어난 복부 근육과 골반저근을 탄력있게 하고 몸의 정렬을 회복할 수 있다. 임신 중에는 자궁이 커지고 배가 나오면서 갈비뼈가 바깥쪽으로 벌어지고 흉곽이 확장되는 변화가 나타난다. 출산 후 이를 원 상태로 되돌리는 운동으로 필라테스에서 호흡과 늑골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동작이 권장된다. 필라테스는 복횡근과 골반저근을 활성화하는 동작이 많아 복부의 안정성을 높이고 복직근이 자연스럽게 모이는 데 효과적이다. 다만 복직근이 심하게 벌어졌다면 전문적인 상담 후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체중 감량 원한다면 유산소 운동 병행…몸 상태 점검하고 서서히 난이도 높여야 다만 다이어트 측면에서 필라테스는 걷기나 수영, 자전거 타기 같은 유산소 운동보다 칼로리 소모량이 크지 않을 수 있으므로 체중 감량이 목표라면 균형 잡힌 식단과 적절한 유산소 운동을 함께 병행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한편, 출산 후 운동을 시작하는 시기는 출산 방식과 회복 상태에 따라 다르다. 일반적으로 자연분만은 출산 후 약 4~6주, 제왕절개는 수술 부위가 충분히 회복된 뒤 약 6~8주 이후부터 의료진의 확인을 받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만약 산후 출혈이 지속되거나 통증, 감염, 복직근 이개가 심한 경우에는 더 늦춰야 할 수도 있다. 출산 후 처음 운동을 할 때는 먼저 호흡 운동과 골반저근 운동, 복횡근 활성화 운동부터 시작하고, 이후 몸 상태에 맞춰 난도를 서서히 높이는 것이 안전하다. 반면 윗몸일으키기, 강한 크런치, 양다리를 동시에 들어 올리는 동작처럼 복압을 크게 높이는 운동은 몸에 부담이 될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
이재명내란인공지능지방선거선관위 -
생활“한 가지 음식 고집해도 될까?” 암 예방 식단의 진짜 핵심은
◆…(사진=챗gpt) 암 예방에 좋다는 음식은 많지만 한 가지 식품만으로 암을 예방할 수는 없다. 중요한 것은 무엇을 더 먹고 무엇을 줄일지 식탁의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일이다.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먹고 가공육, 술, 설탕을 줄이는 작은 선택이 암 위험을 낮추는 식습관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6일(현지 시각) 웹엠디에 따르면, 미국암연구소는 식사 때 식물성 식품을 최소 3분의 2 이상으로 채우고 동물성 단백질은 3분의 1 이하로 제한하는 방식을 암 예방에 중요한 식사법이라고 설명했다. 한 가지 음식을 고집해서 암을 막을 수는 없지만 여러 식품을 알맞게 조합한 식단은 건강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채소와 과일은 색을 다양하게 골라 먹는 것이 중요하다. 색이 진한 식품일수록 여러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짙은 녹색, 빨간색, 주황색 채소를 식단에 자주 올리면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더 고르게 섭취할 수 있다. 이런 식품은 건강한 체중 유지에도 도움이 되며 과체중은 대장암, 식도암, 신장암 등 여러 암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아침 식사에서는 엽산이 많은 식품을 챙기는 방법도 있다. 엽산은 대장암, 직장암, 유방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비타민B군 영양소다. 강화 시리얼, 통밀 제품, 오렌지 주스, 멜론, 딸기 등은 아침에 비교적 쉽게 먹을 수 있는 엽산 공급원이다. 여기에 아스파라거스, 달걀, 콩, 해바라기씨, 시금치, 로메인 상추 같은 식품을 더하면 엽산 섭취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 반대로 가공육은 되도록이면 줄이는 편이 건강에 좋다. 소시지나 햄, 핫도그처럼 가공된 고기를 덜 먹으면 대장암과 위암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훈제하거나 소금으로 오래 보존한 고기는 암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화학물질에 노출될 수 있어 섭취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토마토는 암 예방 식단에서 자주 언급되는 대표적인 식품이다. 토마토의 붉은색을 내는 라이코펜 때문인지 다른 성분 때문인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일부 연구에서는 토마토 섭취가 전립선암을 포함한 여러 암의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토마토 주스, 소스, 페이스트처럼 가공된 토마토 제품은 암 예방 효과를 높일 가능성이 제시됐다. 차와 포도 역시 꾸준히 연구되는 식품이다. 녹차는 실험실 연구에서 대장, 간, 유방, 전립선 세포의 암 발생을 늦추거나 막는 모습이 관찰됐다. 다만 사람에게 암 예방 식품으로 권하기에는 추가 연구가 더 필요하다. 포도와 포도주스에는 레스베라트롤이 들어 있으며 이 성분은 항산화와 항염 작용을 하지만 포도나 포도주스, 와인이 암을 예방하거나 치료한다고 말하기에는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 잘 아시다시피 술은 줄일수록 좋다. 알코올 섭취가 많을 수록 구강암, 인후암, 후두암, 식도암, 간암, 유방암 발병 확률이 높아진다. 그중에서도 술은 대장암과 직장암 위험 역시 높일 수 있다. 미국암협회는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피치 못하게 술을 마셔야 할 경우에는 남성은 하루 2잔 이하, 여성은 하루 1잔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고 제시했다. 반면 물은 방광 건강에 도움을 준다. 물을 충분히 마시면 방광 안에 있는 잠재적 발암 물질의 농도가 옅어질 수 있다. 또 소변을 더 자주 보게 되면서 이런 물질이 방광 안쪽에 닿아 있는 시간이 줄어든다. 이런 이유로 충분한 수분 섭취는 방광암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콩과 십자화과 채소도 식단에 자주 넣을 만하다. 콩에는 세포 손상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식물성 화학물질이 들어 있다. 실험실 연구에서는 이런 성분이 종양 성장을 늦추고 주변 세포를 해치는 물질이 나오지 않도록 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양배추, 방울양배추, 청경채, 케일 같은 십자화과 채소도 대장암, 유방암, 폐암, 자궁경부암 방어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제시됐다. 짙은 녹색 잎채소는 섬유질, 엽산, 카로티노이드가 풍부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겨자잎, 상추, 케일, 치커리, 시금치, 근대 같은 식품은 구강암, 후두암, 췌장암, 폐암, 피부암, 위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영양소를 제공한다. 여기에 강황의 주요 성분인 커큐민도 여러 암세포의 변화, 증식, 침투를 억제할 가능성이 실험실 연구에서 관찰됐으며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진행 중이다. 고기를 먹는 경우에는 조리법도 살펴야 한다. 고기를 매우 높은 온도에서 튀기거나 굽거나 직화로 익히면 암 위험을 높일 수 있는 화학물질이 만들어질 수 있다. 반면 찌기, 삶기, 약한 불에 오래 익히기 같은 방법은 이런 물질을 상대적으로 적게 만들 수 있다. 고기를 조리할 때 채소를 충분히 곁들이면 식단의 균형을 맞추는 데도 도움이 된다. 베리류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식품으로 꼽힌다. 딸기와 라즈베리에는 엘라그산이라는 식물성 화학물질이 들어 있으며 이 성분은 암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을 약하게 만들고 암세포 성장을 늦출 가능성이 제시됐다. 블루베리의 항산화 성분도 세포를 해칠 수 있는 활성산소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베리류가 사람에게서 암을 직접 막는다고 확정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설탕은 직접 암을 일으킨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많이 먹는 습관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설탕이 많은 식품은 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영양가 높은 식품을 대신하게 만들 수 있다. 또 열량 섭취를 늘려 과체중과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과체중은 암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다. 단맛이 필요할 때는 과자나 음료보다 비타민이 들어 있는 과일을 선택하는 방식이 더 낫다. 마지막으로 영양소는 보충제보다 음식으로 얻는 것이 더 권장된다. 비타민은 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음식에서 자연스럽게 섭취할 때 더 적합하다. 미국암협회와 미국암연구소는 견과류, 과일, 짙은 녹색 잎채소 같은 식품에서 영양소를 얻는 것이 보충제로 섭취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강조했다.
이재명지방선거선관위내란폭염 -
생활
[날씨/XR] 입추인데…하남 41도·서울 40.2도 '극한 폭염
절기상 입추인 오늘(7일) 폭염이 정점을 찍었습니다. 경기 하남의 기온이 41도에 육박했고, 서울 노원구도 40도를 넘었습니다. 다행히 내일부터는 극한의 폭염은 한 발 물러서겠습니다. 지금 중국을 향하고 있는 태풍 돌핀과 거리가 가까워진 제주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동풍이 강해지면서 내일은 동해안 지역에 호우도 쏟아지겠습니다. 휴가철 안전사고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내일과 모레 예상 강수량을 보면 강원 영동 지역에 많게는 150mm 이상의 호우가 예상돼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졌고요, 그 밖의 동해안 지역에도 최대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렇게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동해안은 폭염이 단숨에 꺾이겠습니다. 내일 태백의 낮 기온이 25도, 모레는 21도 예상되고요, 38도까지 오른 서울은 내일 35도, 모레 33도 예상됩니다. 내일 전국 내륙 곳곳에는 소나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밤더위는 여전하겠습니다. 서울의 최저 기온이 27도로 여전히 후텁지근하겠습니다. 내일 낮 기온 서울과 대구, 광주 35도로 오늘보다는 3~4도가량 낮겠지만, 여전히 매우 무덥겠습니다. 폭염 중대 경보는 모두 해제가 됐습니다만, 다음 주에도 33도 안팎의 폭염특보 수준의 무더위는 이어지는 만큼 더위에 건강 관리 계속 잘해주셔야겠습니다. (남유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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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모즈타바 매우 위독하다... 이란 수뇌부내 소문 파다”
반체제 매체 “언제 사망해도 놀랍지 않을 상황” 이란의 최고 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로이터 연합뉴스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현재 위독한 상태라고 이란 반체제 매체 이란와이어가 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모즈타바는 지난 3월 아버지 알리 하메네이의 뒤를 이어 제 3대 최고지도자에 취임했지만 이후 단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중상설’ ‘의식 불명설’ 등이 제기된 바 있다. 이 매체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행정부에 정통한 익명의 복수 소식통을 인용, “모즈타바가 매우 위독한 상태로 내각 인사들과 전혀 접촉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란 정권 수뇌부 내에 모즈타바가 언제 사망해도 이상하지 않다는 소문이 퍼졌다는 것이다. 한 소식통은 “조만간 그의 순교 소식이 들려오더라도 전혀 놀랍지 않을 상황”이라고 말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지나 5일 국영 TV 인터뷰에서 “현재 최고 지도자와의 소통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의 존재는 우리에게 안심을 준다”고 했었다. 모즈타바는 지난 2월 28일 미국·이란이 테헤란의 최고지도자 관저를 공습할 당시 현장에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후 전쟁과 협상 국면에서 서면 입장문만 발표하고 사진·영상 등을 전혀 공개하지 않아 ‘골판지 아야톨라’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그의 신상을 두고 미 국방부가 그의 외모가 훼손돼 공식 석상에 나설 상태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거나, 러시아 모스크바의 대통령 관저 내 병원에 피신해 치료를 받았다는 식의 추정이 분분했다. 지난 4월엔 모즈타바가 의식을 잃은 채 치료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달 알리 하메네이 국장 때는 모즈타바 본인이 참석을 원했지만 혁명수비대에 제지당했다는 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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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美 스타링크 한 방에 날린다'…푸틴이 개발 중인 핵무기 정체
월드 선데이 "푸틴, 美 스타링크 노려"…우주 '핵 전쟁' 현실되나 핵 탑재 위성, 저궤도서 자폭 땐 우주에 방사선 퍼져 수년간 마비 美선 '핵 식별 위성' 개발 움직임 사진=AFP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인공위성이 집중 배치된 지구저궤도(LEO)에서 ‘우주 핵 경쟁’이 일어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이 궤도가 통신, 정찰, 군사작전 요충지로 떠오르면서 러시아가 일대 위성망을 한 번에 무력화할 위성 공격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어서다. 지난 3월 미국 의회에 제출된 우주사령부 문서에는 러시아가 우주 핵무기를 개발 중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근거는 러시아가 2022년 2월 발사한 ‘코스모스 2553’이다. 러시아는 위성 임무를 ‘고방사선 환경 연구’라고 설명했지만 일반 위성이 거의 사용하지 않는 2000㎞ 고도에 배치됐다. 지금은 핵무기를 싣고 있지 않지만 앞으로 우주 공간에서 사용할 핵무기를 연구개발하려는 플랫폼으로 평가된다. 지구저궤도를 노린 러시아의 우주 인프라 투자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우주 핵무기의 타깃은 주변 위성이다. 우주 공간에서 핵폭발을 일으키면 방사선과 전자기펄스(EMP), 고에너지 전자 등이 방출된다. 이들은 위성의 전자회로, 통신장비, 태양전지 등을 파괴한다. 미국이 1962년 태평양 상공에서 시행한 ‘스타피시 프라임’ 핵실험은 지구저궤도 위성 중 3분의 1을 파손한 것으로 추정된다. 고에너지 전자 일부는 지구 자기장에 붙잡혀 인공 방사선대를 형성하며 수년에 걸쳐 장기적인 피해를 유발한다. 폭발 당시 근처에 없던 위성과 나중에 발사된 위성을 망가뜨리는 것도 가능하다. 유럽우주국(ESA)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지구 궤도에 위성 약 1만8840기가 있으며 이 중 약 89%(1만6810기)가 저궤도에 배치돼 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스타링크 위성이다. 러시아는 스타링크가 우크라이나 군사작전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인프라로 보고 이를 무력화하려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핵무기를 탑재한 위성을 식별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초소형 위성을 띄운 뒤 의심 위성에서 약 4㎞ 떨어진 곳에서 1주일가량 관측하며 핵무기 탑재 여부를 식별하는 것이다. 아레그 데이나굴리언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부교수가 최근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실린 논문에서 이 같은 개념을 제안했다. 핵무기 탑재 여부는 방출되는 중성자 수와 궤적을 분석해 판별한다. 다른 위성보다 중성자가 많이 관측되면 핵무기가 실렸을 가능성이 높다. 지구 자기장에 갇힌 고에너지 양성자가 핵무기에 포함된 우라늄과 만나면 핵 파쇄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우라늄 원자핵 내부의 중성자 일부가 떨어져 나온다. 이 같은 기술은 국제 분쟁을 피하기 위해 필요하다. 핵무기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다른 국가 소유 위성에 강한 엑스선이나 중성자를 비추면 공격·간섭으로 오인될 수 있다. ‘우주법의 헌법’으로 불리는 1967년 우주조약은 핵과 같이 대량살상무기를 실은 물체를 지구 궤도에 배치하거나 우주 공간에 주둔시키는 행위를 금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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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연준 대신 채권시장이 긴축…내년 인하 가능성도 제기 [마켓프리즘]
9월 인상 확률 두 달 만에 80%에서 55%로…일부는 인하론까지 워시 의장, 단기금리 손대지 않고 장기금리 상승 지켜봐 ◆…(사진=GPT5.6 제작) 미국의 7월 고용보고서가 7일(현지시간) 발표된다. 불과 두 달 사이 시장의 금리 전망은 변하고 있다. 7월 말만 해도 9월 인상 확률이 80%에 달했지만 지금은 55%로 내려왔고, 일부에서는 내년 초 인하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금리를 움직인 것은 연준이 아니라 채권시장이었다. 오늘 밤 확인할 숫자 실업률은 6월과 같은 4.2%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1년여 만의 최저 수준이다. 신규 고용 전망은 기관마다 갈린다. 블룸버그 설문에 참여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중간값은 8만5000명이고, 배런스는 월가 예상치로 9만4000~9만7000명을 제시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겉으로 보이는 실업률보다 실제 노동시장이 더 불안정하다고 분석했다. 월드컵 개최에 따른 일시적 고용 증가가 되돌려질 가능성이 커 레저·숙박업 고용이 줄고 건설업도 약세를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두 달 만에 뒤집힌 전망 7월 말 연준이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할 당시만 해도 시장은 인상 쪽을 보고 있었다. 중동 긴장으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면서 물가 압력이 되살아났고,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총재가 인상을 주장하면서 반대표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당시 9월 인상 확률은 80%에 달했다. 배런스에 따르면 지금은 인상 확률이 55%다. 한 달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고 12월 인상에 대한 베팅도 함께 줄었다. 가장 큰 변화는 유가다. 브렌트유는 지난 2주 사이 20% 가까이 떨어져 배럴당 80달러 선까지 내려왔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 진전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열릴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됐다. 다만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는 여전히 10달러 이상 높아, 적어도 초겨울까지는 소비자물가와 개인소비지출 물가를 밀어 올릴 것으로 보인다. 채권시장이 대신 긴축 눈여겨볼 것은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는 동안 시장금리가 알아서 올랐다는 점이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인하를 마지막으로 일곱 달째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있다. 그런데 그 사이 국채 금리는 크게 뛰었다. 배런스가 집계한 금리를 보면 10년물은 최근 한 달간 17bp 올라 4.6%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러한 현상을 두고 채권시장이 연준이 할 일을 대신 하고 있다고 표현하고 있다. 워시 의장이 단기금리에 손대지 않은 채 장기금리가 오르는 것을 지켜봤다는 것이다. 그가 취임 후 사전 안내를 줄이고 데이터에 따라 판단하겠다는 쪽으로 소통 방식을 바꾼 것도 배경으로 지목된다. 지난달 회의 뒤 미 국채에 매도세가 나타나자 이 방식에 대한 비판이 나왔지만, 파이낸셜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그는 기존 방침을 유지할 뜻을 밝혔다. 방향을 미리 알려주지 않으니 시장이 스스로 금리를 매기는 구조가 됐다는 해석이다. 워시 의장을 둘러싼 다른 소식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5월 그가 인준을 받은 뒤 여러 차례 전화로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이란 전쟁의 경제적 영향과 인공지능 부상 등에 대한 견해를 물었고 특정한 조치를 요구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워시 의장은 지난달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대통령과 나눈 대화를 공유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독립적으로 처신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롬 파월 전 의장에게 금리 인하가 늦었다고 공개적으로 질책해왔지만, 워시 의장이 금리를 동결했을 때는 의장을 탓하지 않았다. 긴축이 겨냥한 곳은 AI 아이언사이즈이코노믹스의 배리 냅은 높아진 실질금리와 확대된 하이퍼스케일러 신용스프레드가 인공지능(AI) 인프라 붐을 규율하기 시작했다고 배런스를 통해 밝혔다. 금리 인상은 역효과를 냈을 가능성이 크지만, 시장 주도의 긴축은 경제 전반을 짓누르지 않으면서 과도한 설비투자 문제를 더 잘 다룬다고 평가했다. 규모를 보면 이 지적의 맥락이 드러난다. 배런스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알파벳, 메타 네 곳의 올해 설비투자는 7500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고 내년에는 최소 1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기업은 최근 실적에서 잉여현금흐름이 줄어드는 국면에 들어섰고, 자금 조달을 위해 회사채 발행을 늘리고 있다. 장기금리가 오르면 그 비용이 함께 올라간다. 연준이 금리를 올려 경제 전체를 조이는 대신, 시장이 자금 조달 비용을 통해 특정 부문의 과열을 눌러주는 구조가 만들어졌다는 해석이다. 대차대조표라는 카드 배런스에 따르면 연준이 6조7000억달러 규모의 대차대조표를 줄이는 방식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봤다. 근거는 워시 의장 본인의 발언이다. 그는 인준 청문회를 비롯해 여러 차례 대차대조표를 비대하다고 표현했고, 지나간 위기 시대의 도구여서 상당 폭 줄일 수 있다고 밝혀왔다. 금리를 건드리지 않고 유동성을 조절하는 수단인 셈이다. 지금 월가의 다수 의견은 연준이 당분간 금리를 움직이지 않는다는 쪽이다. 다만 인하를 말하는 목소리가 조금씩 커지고 있다. 배런스는 세 가지가 맞물리면 내년 초 인하 전망이 힘을 얻을 수 있다고 봤다. 부진한 고용지표와 중동 평화협상 타결, 그리고 시장이 기술기업 설비투자에 제동을 거는 흐름이다. 이 경우 주식시장에는 연말까지 상승 여력이 생긴다는 전망이다. 실제로 S&P500지수는 이번 주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고 이달 들어 3% 넘게 올랐다. 변동성지수(VIX)도 올해 최저 수준에 근접했다. 지표의 무게가 커졌다 연준이 사전 안내를 줄이기로 한 만큼 지표 하나하나의 무게는 그만큼 커졌다. 방향을 미리 알려주는 쪽이 없으니 시장은 나오는 숫자를 보고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 오늘 밤 나올 실업률과 고용 지표에 시장이 어느 쪽으로든 반응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고용이 예상보다 크게 부진하면 인하 전망이 힘을 얻겠지만 경기 둔화 우려도 함께 커진다. 반대로 예상을 웃돌면 인상 전망이 되살아난다. 시장이 바라는 것은 그 사이 어딘가다. 여기에 중동 정세라는 변수가 남아 있다. 호르무즈 해협이 실제로 열리면 유가가 더 내려가면서 인하론에 힘이 실리지만, 협상이 틀어지면 유가가 다시 오르고 물가 압력이 되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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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AI가 대신 일하는 시대…'세금 어디서 걷나' 논쟁
줄어드는 노동 소득세, 어떻게 채워야할까 '토큰세·컴퓨트세' 등 아이디어 "자본투자 稅 혜택 중단" 주장도 AI로 생산성 향상 땐 상품값 하락 소비세 부과로 세수 확보해야 인공지능(AI)이 노동시장을 빠르게 재편하자 조세 체계를 개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대규모 일자리 감소에 따른 노동소득 축소로 세수 기반이 약해질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AI 혁신을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줄어드는 세수를 어떻게 보완할지가 각국 조세당국의 미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소득세 대신 자본세 강화해야” 7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OECD 소속 31개국 세수에서 주로 임금에 부과하는 개인소득세 비중은 평균 23.7%였다. 고용주와 근로자가 모두 납부하는 사회보장기여금은 25.5%였다. 조세와 준조세 상당 부분을 소득세가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AI의 일자리 대체폭이 커질수록 세수가 감소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AI 확산에 따른 실직자를 지원하기 위해 고용 지원을 확대하거나 대규모 재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면 정부의 재정 부담이 가중된다. 비영리단체 윈드폴트러스트는 “자국 노동자 소득이 해외 AI 서비스 제공 업체의 자본소득으로 대체되면 세수 유출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같은 우려를 바탕으로 최근 학계에서는 자본 투자의 세제 혜택을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지지를 받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대부분은 투자 유치와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기업 이익, 투자, 자본이득 등에 세율을 낮춰왔다. 미국 의회예산국에 따르면 근로소득에 대한 실효 한계세율은 27%인 반면 기업 신규 투자자산에는 14%, 기계·설비투자에는 4%가 적용된다. 더글러스 엘멘도프 미국 하버드대 교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AI 확산을 고려하면 자본 투자를 장려하기보다 노동 수요를 유지하는 정책이 더 중요하다고 볼 충분한 근거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이른바 ‘컴퓨트세’ ‘토큰세’ 같은 아이디어도 주목받는다. 모두 AI 연산에 세금을 부과하자는 구상이다. 과세 대상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데이터센터 운영 기업에 과세하거나 AI의 핵심 측정 단위인 토큰 사용량을 기준으로 기업과 이용자에게 부과하는 식이다. 이 같은 논의는 2017년 빌 게이츠가 제안한 로봇세 도입 아이디어로 거슬러 올라간다. 로봇에 근로자와 비슷한 수준의 세금을 부과해 자동화로 줄어드는 세수를 보전하고, 이를 실직자 재교육에 활용하자는 취지다. 당시 로봇 정의가 모호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기술에 세금을 부과할 명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현실화하지 못했다. ◇AI 혁신 저해할 수도 AI나 자본에 대한 증세가 기업 투자와 혁신을 위축시킬 것이라는 반론도 적지 않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세금은 행동을 왜곡하기 때문에 자본이득세, 배당소득세, 법인세는 투자 유인을 약화한다”며 “이는 생산성 향상과 임금 증가, 생활 수준 개선을 가로막는다”고 지적했다. 미국에서 2017년 대규모 법인세 감면 조치는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로 연결됐다. WSJ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메타, 알파벳, 오라클 5개사는 318억달러 세제 혜택을 받았으며 그 이상을 AI 데이터센터 건설에 투자했다. 이에 소비세를 인상하는 내용의 세제 개편안도 대안으로 거론된다. 광범위한 제품에 소비세가 부과되면 소비는 줄어들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더 많은 현금이 저축과 투자로 이어지며 생활 수준을 높인다는 이유에서다. 아룬 아드바니 워릭대 교수는 “AI 생산성 향상으로 상품과 서비스 가격이 전반적으로 낮아진다면 현재 가격과의 차이에 소비세를 매길 수 있다”며 “AI가 임금 격차까지 줄인다면 소득세가 저소득층에 더 부담을 준다는 역진성 우려도 완화된다”고 말했다. 소비세는 판매 단계에서 부과되는 만큼 조세 회피가 상대적으로 어렵다는 것도 이점으로 꼽힌다. 다만 FT는 “경제 정책은 장기적 번영을 뒷받침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AI로 인한 충격은 세금을 늘려 대응할 것이 아니라 재정지출로 해결할 문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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