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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NS서 청소년 보호 실패" 메타에 1.3조 '벌금 폭탄'
美주정부와 소송전서 첫 패소 美법원 "운영방식 싹 바꿔라" 13세미만 계정·정보 삭제 이어 정신건강 회복기금 조성 명령 메타, 다음주도 SNS중독 재판 최악땐 벌금 2000조원 달할 듯 미국 뉴멕시코주 법원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모회사 메타에 아동 보호 실패 책임을 물어 9억달러(약 1조3000억원)가 넘는 배상과 함께 미성년자 대상 서비스를 대폭 개선하라고 명령했다. 메타가 아동·청소년 보호 문제로 수천 건의 소송과 주 정부 재판을 앞둔 가운데 나온 첫 주 정부 승소 판결이다. 벌금을 넘어 서비스 설계 변경까지 명령한 이번 판결이 향후 줄줄이 이어질 소송의 기준점이 될 수 있어 메타의 법적 부담이 한층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브라이언 비드셰이드 뉴멕시코주 법원 판사는 6일(현지시간) 메타에 5억6700만달러 규모의 기금을 만들라고 명령했다. 청소년 정신건강에 끼친 피해를 되돌리는 데 쓰라는 돈이다. 지난 3월 배심원단이 부과한 벌금 3억7500만달러를 더하면 메타가 물어야 할 금액은 9억4200만달러(약 1조3200억원)에 이른다. 이번 판결에서 주목되는 대목은 배상 규모도 크지만 서비스 자체를 손보라고 한 부분이다. 법원은 뉴멕시코주 안에서 만 13세 미만 어린이의 계정과 개인정보를 지우도록 했다. 18세 미만 이용자에게는 등교일 낮시간과 밤늦은 시간에 애플리케이션(앱) 알림을 보내지 못하게 했고, 청소년 계정은 처음부터 비공개로 설정하도록 했다. '좋아요' 수를 기본적으로 감추는 내용도 담겼다. 법원이 벌금을 넘어 앱이 어떻게 작동해야 하는지까지 직접 지시한 셈이다. 다만 법원이 모든 요구를 받아준 것은 아니다. 판사는 이용자에게 어떤 게시물을 보여줄지 정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알고리즘 자체를 바꾸라는 원고의 요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표현의 자유를 보장한 '수정헌법 1조'와 이용자가 올린 글에 대해 플랫폼의 책임을 면제해 주는 '통신품위법 230조'에 어긋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통신품위법 230조는 그동안 빅테크가 소송에서 기대 온 방패다. 문제가 된 것은 이용자가 올린 내용이고 회사는 그것을 전달했을 뿐이라는 논리다. 이번 판결은 콘텐츠나 추천 알고리즘은 건드리지 못하더라도 알림이나 기본 설정 같은 '서비스 운영' 영역은 법원이 강제할 수 있다는 선을 보여줬다. 메타가 SNS 플랫폼을 제공하면서 미성년자 보호 소홀을 이유로 법정에서 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지난 3월 로스앤젤레스(LA) 법원에서는 SNS를 지나치게 사용해 정신건강을 해쳤다고 주장한 20대 여성이 메타와 구글을 상대로 600만달러(약 84억원) 배상 평결을 받아냈다. 이 재판에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증인으로 나와 화제가 됐다. 메타와 구글은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상태다. 메타는 뉴멕시코주 판결 역시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에서 청소년을 보호해 온 자사 실적에 확신을 갖고 있고, 사실을 왜곡한 주장에 맞서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라울 토레즈 뉴멕시코주 법무장관은 "뉴멕시코가 법정에서 길을 열었다"며 "같은 문제를 겪는 다른 주와 다른 나라가 따라올 수 있는 본보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번 판결은 앞으로 쏟아질 더 큰 소송들의 예고편에 가깝다. 당장 다음 주가 고비다. 오는 12일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연방법원에서는 캘리포니아·콜로라도·켄터키·뉴저지주 등 4개 주가 메타를 상대로 낸 재판이 시작된다. 이들이 요구하는 벌금은 메타가 법원에 낸 서류 기준 최대 1조4000억달러로 메타 시가총액인 1조5000억달러에 육박한다. 회사 하나를 통째로 흔들 수 있는 규모다. 13세 미만 아동의 정보를 부모 동의 없이 수집했다는 29개 주의 소송도 이 재판에서 함께 다뤄진다. [실리콘밸리 원호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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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스피커에 말하면 일정관리·예약해준다…스마트폰 대체할 'AI스피커' 등장
오픈AI 첫 'AI 기기' 윤곽 화면 없이 카메라·센서 탑재 AI에이전트 기능과 연결해 사람과 대화하듯 업무 처리 기사 내용을 기반으로 한 기기 상상도. 챗GPT 오픈AI가 내년 출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첫 인공지능(AI) 기기는 하키 퍽 크기의 도넛 모양 스피커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화면 없이 음성과 카메라로 사용자와 소통하고, 주변 환경까지 인식하는 휴대형 기기다. 오픈AI는 이를 시작으로 스마트폰을 대체할 수 있는 하드웨어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는 구상이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오픈AI가 개발 중인 첫 기기는 가운데가 뚫린 원형의 AI 스피커 형태라고 보도했다. 한 손으로 쉽게 들고 이동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배터리를 내장해 집 안 곳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300~400달러로 논의되고 있다. 아마존이나 구글의 일반적인 스마트 스피커보다 비싸지만 아이폰보다는 저렴하다. 핵심은 사용자의 일을 처리하는 'AI 컴퓨터'라는 점이다. 스마트폰의 챗GPT 음성 모드와 비슷하지만 더 발전된 모델을 활용해 사람과 대화하는 듯한 상호작용을 구현할 예정이다. 사용자 취향과 습관도 학습해 시간이 지날수록 개인화된 대화와 도움을 제공하도록 설계된다. 구체적인 활용 방식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오픈AI가 사용자의 일을 대신 처리하는 AI 기기를 목표로 하는 만큼 일정 관리나 예약, 주문 등 AI 에이전트 기능과 연결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기기에는 마이크와 스피커뿐 아니라 카메라와 각종 센서도 들어간다. 이를 통해 주변 환경을 파악하고 시각 정보를 AI에 전달해 사용자가 처한 상황을 이해하도록 한다. 기기 일부가 스스로 움직이는 것도 특징이다. 사용자 질문에 답하거나 상호작용할 때 움직이도록 해 살아 있는 듯한 느낌을 주겠다는 구상이다. 제품을 디자인하는 데에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아이팟 디자인을 이끌었던 조니 아이브가 참여했다. 오픈AI는 스마트폰을 대신할 새로운 개인용 기기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픈AI의 하드웨어 사업은 애플과 벌이고 있는 소송과도 맞물려 있다. 애플은 오픈AI가 자사 직원들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영업비밀을 빼내고, 애플 협력업체에 자사가 사용하는 것과 유사한 마감 기술을 요청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픈AI는 "우리는 완전히 새롭고 다른 것을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리콘밸리 원호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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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박지현 배우가 게임 속으로…컴투스 '제우스: 오만의 신' 26일 출격
언리얼엔진5 기반해 생생한 그리스로마신화 세계 구현 박지현 얼굴·목소리 입힌 '판도라' 공개…페이셜 스캐닝 기술로 생동감 "돈 안 써도 다 즐긴다"…과금 격차·반복 사냥 피로도 줄인 '모두의 경쟁' 선언 [서울=뉴시스] 배우 박지현이 그리스 로마 신화 속 '판도라'가 되어 게임 세계로 들어왔다. 컴투스가 정교한 얼굴 복제와 목소리 녹음 기술을 활용해 박지현의 모습을 그대로 담은 신작 '제우스: 오만의 신'을 내놓는다. (사진=컴투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기자 = 배우 박지현이 그리스 로마 신화 속 '판도라'가 되어 게임 세계로 들어왔다. 컴투스가 정교한 얼굴 복제와 목소리 녹음 기술을 활용해 박지현의 모습을 그대로 담은 신작 게임을 내놓는다. 컴투스는 7일 서울 동대문구 JW메리어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작 '제우스: 오만의 신'을 오는 26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작은 기존 경쟁형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들의 단점으로 꼽히던 과도한 돈쓰기(과금)과 끊임없는 반복 사냥 피로도를 낮춘 게 특징이다. 남재관 컴투스 대표는 "오랫동안 즐기고 기억될 수 있는 MMORPG를 만들기 위해 준비했다"며 "모든 이용자가 새로운 경쟁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개발을 총괄한 김대훤 에이버튼 대표 역시 "기존 경쟁 게임들은 일부 상위 이용자들만의 전유물이 되면서 많은 이들에게 부담을 줬다"며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진짜 경쟁을 만들어보자는 질문에서 개발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배우 박지현 얼굴·목소리 그대로…최신 그래픽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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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카카오 노사, 3개월 만에 임금 협상 타결⋯갈등 봉합하고 AI 속도전(종합)
'임금 6.3% 인상·특별 격려금 300만원 지급' 타결⋯교섭 결렬 3개월 만에 갈등 봉합 불확실성 덜어내며 AI 역량 집중 동력 확보⋯실질적인 성과 창출 등 속도 낼 듯 카카오 노사가 올해 임금 6.3% 인상, 특별 격려금 300만원 지급을 골자로 하는 임금 협상을 최종 타결했다. 지난 5월 교섭이 결렬되면서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한 지 약 3개월 만이다. 이날 임금 협상 최종 타결로 카카오는 내부 갈등을 봉합하고 불확실성을 해소하면서 인공지능(AI) 사업 추진에 속도를 붙일 동력을 얻게 됐다. 카카오 판교 사옥 전경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카카오 노사, 임금 6.3% 인상·특별 격려금 300만원 지급 합의 카카오에 따르면 이번 협상안에는 연봉 총액 인상률 재원 기준 6.3% 적용(스테이지업 재원 별도)과 특별 격려금 300만원 지급이 포함됐다. 지난 7월 29일 노사는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으며 노조는 사측과 잠정 합의한 이 협상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노조는 "이날 조합원 대상 잠정 합의 내용에 대한 투표가 마무리됐고 최종 가결됐다"며 "조합원 투표가 찬성으로 마무리된 만큼 별도의 특이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카카오 노사는 교섭이 결렬되자 막판 타결을 위해 5월 18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1차 조정회의를 진행했다. 하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5월 27일 2차 조정회의에서도 조정 중지 결정이 내려지며 파업 등 쟁의를 할 수 있는 권한을 얻었다. 이후 노조는 지난 6월 10일 창사 이래 첫 파업을, 이어 같은 달 29일에는 하루 동안 연차 등으로 업무에 참여하지 않는 '연차 파업'을 강행한 바 있다. 노사 임금 협상이 타결된 데 대해 카카오 측은 "이번 교섭을 통해 마련된 합의를 충실히 이행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과 구성원이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는 근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두 차례 파업, 3개월 만에⋯내부 갈등 봉합하고 AI로 역량 결집 이날 임금 협상 최종 타결을 계기로 카카오는 내부 갈등을 봉합하며 AI 사업 추진에 속도를 붙일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의 안정적인 성장세 등에 힘입어 올해 2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과 수개월 간 이어진 노사 갈등이 마무리된 상황이 더해져 AI 사업 추진,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전략 구상에 조직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전날(6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톡이라는 일상적 이용자 접점과 그동안 축적해 온 기술·서비스 생태계를 기반으로 전 국민이 자신만의 AI 에이전트를 자연스럽게 활용하는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핵심 자산인 카카오톡 고도화와 서비스 향상에도 더 집중할 전망이다. 정 대표는 2분기 실적발표 전날인 지난 5일에는 전사 타운홀 미팅 격의 오픈톡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유저 퍼스트(이용자 최우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비스의 본질에 집중하며 더 나은 이용자 경험을 제공하는데 주력하자는 취지다. 업계 관계자는 "임금 협상 최종 타결로 카카오는 그간 어수선했던 내부 분위기를 빠르게 수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모습"이라며 "노사 갈등의 장기화는 경영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인 만큼 갈등을 봉합함으로써 회사가 주력하고자 하는 AI 사업 추진에 상당한 긍정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정보기술(IT) 서비스 계열사 디케이테크인, 게임 개발사 엑스엘게임즈 등 일부 계열사의 교섭이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카카오 본사가 최종 타결에 이른 만큼 이들 노사도 곧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조심스레 제기된다.
관세선관위이재명정부지방선거AI -
IT'창사 첫 파업' 카카오 노사 갈등 일단락…연봉 6.3% 인상, 격려금 300만원
카카오 노조 투표 거쳐 임금협약 최종 타결 연봉 총액 인상률 6.3%, 특별격려금 300만원 성과급·고용 갈등에 두 차례 파업 끝 합의 카카오 본사 노조가 카카오 창사 이래 첫 부분 파업에 돌입한 10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 앞 광장에서 조합원들이 유스페이스 광장까지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 사진=임형택 기자 성과급과 고용 문제를 둘러싸고 창사 이래 첫 파업까지 벌였던 카카오 노사 갈등이 일단락됐다. 카카오는 노동조합 조합원 투표 절차를 거쳐 2026년 임금협약이 최종 타결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연봉 총액 인상률을 재원 기준 6.3%(스테이지업 재원 별도)로 적용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별격려금으로는 3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카카오와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는 지난달 말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이후 노조가 조합원 대상으로 합의안 세부 내용을 공유하고 찬반 투표를 진행하면서 최종 타결 절차를 밟았다. 노사 갈등은 지난 5월 단체협약 교섭이 결렬되면서 본격화했다. 핵심 쟁점은 성과 보상 체계였다. 노조는 영업이익의 13∼14% 수준인 약 1000만원의 성과급과 연봉 인상률 6.9%를 요구했다. 사측은 연봉 인상률 요구안을 수용해 향후 3년간 적용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성과급 요구는 경영 부담이 크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양측은 500만원 규모의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을 성과급에 포함할지를 놓고도 입장이 엇갈렸다. 노조는 RSU를 성과급에 산입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상이 접점을 찾지 못하자 노조는 쟁의에 들어갔다. 카카오 노조는 지난 6월10일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부분 파업을 벌였고, 지난달 29일에는 전일 파업도 벌였다. 계열사 노조 역시 성과급 문제와 함께 분사·매각 등 구조조정에 따른 고용 불안을 제기해왔다. 두 차례 파업 뒤 노사는 지난달 30일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당시 임금 인상률 등 구체적 합의 내용은 최종 타결 전까지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날 조합원 투표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협약 내용이 공개됐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교섭을 통해 마련된 합의를 충실히 이행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과 구성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근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공지능국민의힘지방선거선관위이재명정부 -
IT쿠팡 상반기 적자 1조 넘겼다
쿠팡, 개인정보위 과징금·보상안으로 대규모 적자 기록 9월부턴 미국 집단소송 심리 시작… 3000억대 세금·공정위 심의도 ▲쿠팡. ⓒ연합뉴스 쿠팡 모회사 쿠팡Inc가 올해 상반기에만 1조2000억 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상장 이후 최대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 쿠팡 이용자는 증가했지만 지난해 11월 불거진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과징금과 이용자 보상안이 영업손실을 불러온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최근 발생한 인천 물류센터 화재 사건과 세무조사, 미국 내 집단소송 등 경영 리스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쿠팡Inc는 올해 상반기 1조2000억 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영업손실 3545억 원을 기록했으며, 2분기 영업손실은 8350억 원으로 커졌다. 이는 쿠팡Inc가 지난 2년간 기록한 영업이익을 합산한 것과 비슷한 수치다. 쿠팡Inc 적자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쿠팡 활성이용자수와 평균 구매액은 해킹 이전 수준보다 높아졌지만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지난 6월 부과한 6246억 원 과징금으로 적자 폭이 커졌다. 또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보상으로 이용자들에게 총 5만 원의 보상안을 내놨는데, 이 비용은 약 1조7000억 원이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개인정보 사고로 영향을 받았던 지출의 대부분이 이미 회복됐고, 현재는 사고 이전과 같은 성장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고객 지출의 대부분은 변동이 없고 이들의 지출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올해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쿠팡Inc는 지난달 인천에서 발생한 쿠팡 물류센터 화재 사건에 대한 손실을 3분기에 적용할 예정이다. 쿠팡Inc는 물류센터에 있는 재고 등 피해규모를 약 3500억 원으로 추산했다. 여기에 더해 국세청은 지난 6월 쿠팡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했고, 쿠팡이 납부해야 할 세금은 가산세와 이자를 포함해 3000억 원이 넘는다. 쿠팡은 이에 불복하고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추가적인 제재도 예고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달 쿠팡이츠가 입점업체를 상대로 '최혜대우'(플랫폼이 입점업체에 자사와 거래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가장 좋은 조건으로 제공하라고 요구하는 것)를 요구한 혐의에 대해 심의 절차에 착수했다. 또 공정위가 쿠팡 와우멤버십에 쿠팡이츠를 연계한 '끼워팔기' 혐의에 대한 조사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9월부턴 미국에서 집단소송이 시작된다. 미국 뉴욕 동부연방지방법원은 9월1일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된 집단소송의 사전 변론회의를 진행한다. 쿠팡Inc 측은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한국에서 발생한 것인 만큼 미국 법원이 이 사건을 다루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쿠팡Inc 주가가 더 빠졌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과징금과 영업손실, 인천물류센터 화재 등 악재가 복합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쿠팡이 미국에서 진행 중인 '개인정보 유출 및 허위공시' 관련 집단소송에서 패소해 대규모 배상책임까지 지게 된다면 타격은 지금보다 훨씬 커질 것이다. 쿠팡이 미국에서 로비에 사활을 거는 이유"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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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리얼월드(RLWRLD), 국내 로보틱스·시뮬레이션 3사와 MOU 체결…한국발(發) 기술 파트너십으로 글로벌 피지컬 AI 생태계 주도
자체 개발한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이하 RFM) ‘RLDX-1(발음: 리얼덱스원)’을 필두로 피지컬 AI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 리얼월드(RLWRLD, 대표 류중희)가 국내 대표 시뮬레이션·로보틱스 스타트업 3사인 피직스심랩(Physics Sim Lab), 스페이스에이아이(Space AI), 엔닷라이트(NdotLight)와 각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리얼월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엔비디아(NVIDIA)와 공동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정밀 손재주(Dexterity) 평가 벤치마크 'DexBench(덱스벤치)'를 한층 고도화하고, 국내 스타트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집약해 글로벌 피지컬 AI 생태계 주도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덱스벤치는 리얼월드가 엔비디아와 협력해 수립 중인 휴머노이드 정밀 손재주(Dexterity) 평가 벤치마크로, NVIDIA Isaac Lab-Arena 환경과 통합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개발된다. 18개 과제(Atomic Tasks)와 80개 케이스를 기준으로 실제 산업 현장에서 로봇이 사람처럼 손을 사용해 복잡한 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지를 시뮬레이션 및 실물 환경에서 정량적으로 검증한다. 롯데, SK텔레콤, CJ대한통운, 효성, HL만도, 후지(Fuji), 전일본공수(ANA), 미쓰이화학(Mitsui Chemicals) 등이 핵심 파트너로 참여 중인 덱스벤치는 정교한 3D 에셋, 물리 기반 데이터, 시뮬레이션 검증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다. 이에 리얼월드는 이 핵심 영역에서 전문 기술력을 갖춘 국내 스타트업들과 사실상 'K-피지컬 AI 연합군'을 형성해 한국발(發) 기술로 글로벌 산업 표준 수립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엔닷라이트는 자사의 3D 심레디(Simulation-Ready) 에셋 생성 기술(TRINIX)을 바탕으로 덱스벤치 환경에 필요한 시뮬레이션 에셋(관절 구조, 물리 속성, 콜리전 메시 등)을 확장 제작한다. AI와 자체 CAD 엔진을 기반으로 하는 TRINIX로 고정밀·고품질의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제공하고, 리얼월드의 실물 테스트베드와 RFM을 활용해 해당 에셋의 Sim-to-Real 정합도를 정량 검증 및 고도화함으로써 덱스벤치의 시뮬레이션 환경 구축을 대폭 가속화할 예정이다. 피직스심랩은 덱스벤치에 적용되는 고정밀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시뮬레이션 환경 구축을 담당한다. 편의점, 물류창고, 제조 라인, 서비스 매장 등 로봇이 실제로 투입되는 다양한 산업 현장을 현실과 최대한 유사하게 구현하고, 씬(Scene)·로봇(Embodiment)·과제(Task)를 독립적인 모듈로 구성해 자유롭게 조합·재구성할 수 있는 환경을 설계한다. 또한 오브젝트와 작업 조건을 다양하게 변화시키는 도메인 랜덤화(Domain Randomization)를 적용해 덱스벤치 시뮬레이션 환경의 확장성과 검증 범위를 높인다. 양사는 피직스심랩의 고정밀 물리 시뮬레이터에서 생성한 로보틱스 합성 데이터(Synthetic Data)를 리얼월드의 RFM ‘RLDX-1’과 후속 모델의 학습 및 고도화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스페이스에이아이는 덱스벤치 내에서도 최상위 구현 난이도로 꼽히는 연성체·취약 물체(Deformable Object) 트랙의 설계·구현을 전담한다. 두부·과일·고무 부품처럼 힘을 잘못 주면 쉽게 변형되거나 파손되는 물체를 로봇이 안전하게 다루도록, 실제 측정값으로 가상 물체의 물성을 보정하는 ‘물리 데이터 레이어’를 구축한다. 접촉력(Force)은 센서로 직접 측정한 실측값으로, 내부 응력(Stress)은 실측 물성으로 보정한 시뮬레이션 라벨로 생성해 RGB·Depth와 함께 4계층 데이터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미세한 힘 조절이 필요한 고난도 조작 과제의 실증 학습·평가 환경을 고도화한다. 리얼월드는 앞서 자체 모델 'RLDX-1'을 오픈소스로 공개해 시뮬레이션 벤치마크 8종에서 현존 최고 성능(SOTA·State of the Art)을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최근 세계경제포럼(WEF)의 ‘2026 테크놀로지 파이오니어(2026 Technology Pioneers)’로 선정되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 검증받은 기술 성과와 신뢰도를 바탕으로, 국내 스타트업의 전문 기술을 NVIDIA Isaac 생태계를 포함한 글로벌 피지컬 AI 생태계로 연결하는 주도적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류중희 리얼월드 대표는 "휴머노이드가 실제 제조·물류 등 산업 현장에서 쓸모 있으려면 사람 수준의 정교한 손재주(Dexterity) 구현이 핵심"이라며 "이번 협력은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한국 스타트업 연합군이 머리를 맞대 글로벌 산업 표준에 필요한 고난도 과제들을 해결하는 뜻깊은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리얼월드는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스타트업과 학계의 우수한 기술력을 글로벌 무대로 연결하고, 한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피지컬 AI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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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카카오 노사, 3개월 임금 갈등 마무리…특별격려금 300만 원
연봉총액 6.3% 인상 재원 적용 부분파업·집단 연차 뒤 최종 합의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오픈AI와 카카오의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AI 서비스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최주연 기자 카카오 노사가 성과 보상 규모 등을 두고 이어온 임금 갈등을 약 3개월 만에 마무리했다. 카카오는 노동조합 조합원 투표를 거쳐 2026년 임금협약을 타결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해보다 평균 연봉을 6.3% 늘리고, 특별격려금 300만 원을 지급하는 방안이 담겼다. 개인별 연봉 인상률은 평가 등급 등에 따라 달라진다. 노사는 앞서 임금 인상과 성과 보상 방안을 두고 협상을 벌였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해 5월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조정 절차를 밟았다. 회사가 지급한 1인당 500만 원 상당의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을 성과급에 포함할지를 두고 노사 간 입장이 엇갈렸다. 5월 말 노동위 조정이 최종 결렬되면서 쟁의권을 확보한 노조는 부분파업과 집단 연차 사용과 같은 단체행동에 나서기도 했다. 이후 노사는 추가 교섭을 이어온 끝에 이번 합의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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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과기원 부설 영재학교로 고교 3곳 내외 추가 전환
정부가 영재학교가 없는 지역의 일반고교를 과학기술원 부설 영재학교로 전환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과기원 부설 영재학교를 지정·전환하기 위한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영재학교는 전국에 8개 있으며, 일반고와 달리 무학년제·교과 편성 등 학사운영 자율성을 높인 교육 기관이다. 현재 영재학교가 없는 강원, 경남, 경북, 울산, 전북, 제주, 충남 등 7개 지역이 신청 대상이며 3개 내외의 기존 고교가 영재고로 전환될 예정이다. 전환을 원하는 지역은 해당 지역 교육청·지방자치단체·과학기술원이 협의체를 구성해 과기정통부에 신청해야 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영재고 신규 전환을 통해 인공지능(AI)·바이오 등 첨단 분야에 이바지할 인재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1차관은 “영재학교 전환은 미래 핵심 인재를 어떻게 키울 것인지 모색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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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AI 팩토리 내년 상반기부터 매출”···신사업 자신한 네이버
최수연 대표 컨퍼런스 콜 장기 영업이익률 20% 목표 안정성·수익성 자신감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7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엔비디아와 공동 추진하는 AI 팩토리는 내년 상반기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지난 6월 엔비디아, 글로벌 투자회사 브룩필드와 AI(인공지능) 팩토리 공동 협업을 발표했다. 신규 사업이 조기에 성과가 날 것이라고 자신한 것이다. 최 대표는 “일회성 사업 기회가 아닌 구조적으로 성장하는 시장에 대한 투자”라고 했다. 네이버가 조성하는 AI 팩토리는 내년 말에는 100㎿(메가와트), 2028년 200㎿로 단계 확장한 뒤 최종적으로 GW(기가와트)급으로 확장된다. 최 대표는 “생성형 AI의 확산, 산업 전반 AX(AI 전환), 추론과 AI 에이전트의 확대로 글로벌 AI 컴퓨팅 수요는 중장기적으로 지속 증가할 것”이라며 “최근 저비용·고효율 모델의 등장으로 사용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도 있으나 단위 연산 비용이 낮아질수록 오히려 AX, AI 에이전트 등이 확산해 전체 연산 수요를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네이버는 AI 팩토리 영업이익율을 장기적으로 20%까지 올린다는 목표다. 네이버-엔비디아-브룩필드가 협력해 주도하는 사업인만큼 안정성·수익성을 자신했다. 최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기 위해 엔비디아가 약 10억 달러 규모의 네이버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는 양사가 사업 성과와 리스크를 함께 하는 장기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AI 팩토리 구축에 필요한 90억 달러 규모의 컴퓨팅 인프라는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브룩필드와 조성하는 것을 협의 중”이라며 “엔비디아는 장비와 장비와 생태계를, 자본 파트너는 인프라 투자를, 당사는 플랫폼 운영, 고객 서비스를 담당하는 구조를 통해 초기에 자본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빠르게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네이버는 기존 사업의 강화도 추진한다. 10월부터는 네이버 멤버십 전용 반품센터를 통해 빠른 반품과 새벽 배송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 [사진출처=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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