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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속보] 동전주·시총미달 퇴출 위기…36개 첫 관리종목 나왔다
90거래일간 '연속 45거래일' 기준 못넘기면 상장폐지 상장사들 반발…법적대응 움직임도 관리종목 지정 상장사 중 15개, 액면병합·감자 예고 ▲ 2026년 8월 12일 관리종목 지정사유 발생 종목 현황. 한국거래소 기업공시채널 제공 한국 증시에서 부실 상장사를 조기에 퇴출하기 위한 상장폐지 기준 강화가 본격화하면서 주가가 1000원에 못 미치는 이른바 '동전주'와 시가총액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종목들이 대거 관리종목으로 묶였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장 마감 기준 최근 30거래일 동안 주가가 1000원 아래에 머물거나 상장 유지를 위한 시가총액 기준에 미달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종목은 모두 36개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30개 종목이 이날 새롭게 관리종목에 지정됐고, 기존 관리종목 가운데 6개 종목은 지정 사유가 추가됐다. 주가가 1000원 미만이라는 이유로 관리종목에 포함된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3개, 코스닥시장 21개 등 모두 24개다. 남북경협 테마주로 거론돼온 좋은사람들도 명단에 포함됐다. 동전주 요건에는 해당하지 않았지만 시가총액이 상장 유지 기준을 계속 밑돌아 관리종목이 된 기업은 유가증권시장 5개, 코스닥시장 4개 등 9개였다. 현행 시총 기준은 코스피 300억원, 코스닥 200억원이다. 온타이드와 형지글로벌, E8 등 3개 종목은 최근 30거래일 동안 주가가 1000원을 밑도는 동시에 시가총액 요건도 충족하지 못했다. 유가증권시장 1개, 코스닥시장 2개 종목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1일부터 적용된 한국거래소 상장규정 개정안에 따른 것이다. 개정 규정은 주가가 30거래일 연속 1000원 미만이거나 시가총액이 일정 기준 아래로 떨어질 경우 해당 종목을 관리종목으로 지정하도록 했다. 이후 90거래일 가운데 기준을 '연속 45거래일' 이상 웃돌지 못하면 최종적으로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관리종목에서 벗어나기 위한 '연속 45거래일' 요건이 상당히 까다로운 만큼 한 번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면 상장폐지를 피하기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는 올해 초 시가총액 기준 상향과 동전주 요건 신설, 규정 우회 방지책 등을 담은 '부실기업 신속·엄정 퇴출을 위한 상장폐지 개혁방안'을 내놨다. 특히 동전주는 상대적으로 시가총액이 작고 주가 변동성이 커 시세조종 등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제도 도입 배경으로 꼽혔다. 상장 유지에 필요한 시가총액 기준을 높이는 일정도 당초 계획보다 빨라졌다. 기존 방안은 2026년 1월 1일부터 코스피 200억원·코스닥 150억원을 적용한 뒤 2027년 코스피 300억원·코스닥 200억원, 2028년에는 코스피 500억원·코스닥 300억원으로 매년 기준을 단계적으로 높이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기준 상향 시기를 반기 단위로 앞당기면서 지난달 1일부터 코스피 300억원, 코스닥 200억원이 적용되고 있다. 내년 1월 1일부터는 각각 500억원과 300억원으로 다시 올라간다. 관리종목 해제 요건 역시 강화됐다. 당초에는 '연속 10거래일 및 누적 30거래일' 동안 기준을 회복하면 관리종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설계됐지만, 최종안에서는 90거래일 동안 '연속 45거래일' 이상 기준을 넘어야 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금융당국은 지난 5월 이 같은 제도를 시행하기 위한 한국거래소 상장규정 개정을 승인했으며 새 규정은 지난달 1일부터 적용되고 있다. 당국과 거래소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의 증시 진입은 넓히는 동시에 경쟁력을 잃은 기업은 신속하게 퇴출하는 '다산다사'(多産多死) 구조로 시장을 재편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최근 20년 동안 1353개사가 새로 상장한 반면 퇴출된 기업은 415개사에 그쳐 '다산소사'(多産少死) 구조가 고착됐다는 게 당국의 판단이다. 이 기간 코스닥 전체 시가총액은 8.6배 늘었지만 지수 상승 폭은 1.6배 수준에 머물렀다는 점도 제도 개편의 근거로 제시됐다. 반면 상장사들은 최근 증시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일률적 기준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최근 한 달 넘게 이어진 글로벌 반도체 업종 조정 과정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일부 종목을 기초로 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자금이 집중되면서 다른 업종까지 동반 하락한 만큼, 기업의 펀더멘털과 무관하게 관리종목 지정이나 상장폐지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코스피는 지난 6월 19일 9385.59로 전고점을 기록한 뒤 한 달여 만인 지난달 29일 장중 5262.77까지 40% 넘게 떨어졌다. 이후 반등에 나서 현재는 6579.04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도 1000선을 웃돌던 수준에서 630.99까지 약 37% 급락했다. 이후 낙폭을 일부 만회했지만 이날 종가는 858.91로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상장사들은 관리종목 지정에서 벗어나기 위한 자구책 마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기준 최근 30거래일 연속 동전주 또는 시가총액 미달 사유가 발생한 36개 관리종목 가운데 유가증권시장 3개, 코스닥시장 12개 기업은 주가를 높여 동전주 요건을 해소하기 위한 액면병합이나 감자를 위한 주주총회 결의를 예고했다. 이들 기업이 액면병합이나 감자를 마치면 관련 요건을 해소해 관리종목 지정에서 벗어날 수 있다. 법적 분쟁도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날 새롭게 관리종목에 지정된 종목은 30개지만 앞으로 대상이 100개 안팎까지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데다 시가총액 기준 상향 일정까지 빨라져 기업들의 대응 기간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모 기업이 관리종목 지정과 관련해 이례적으로 가처분을 신청했는데, 이런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동전주와 시총 미달로만 100건이 넘는 상장폐지 사례가 나올 수 있는 만큼 관련 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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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획] 삼전닉스 묶자 다시 원정… ‘美 레버리지’ 일주일새 4.5조
금융당국이 국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예탁금 규제를 강화했으나, 투자 수요가 규제에서 제외된 해외 지수·섹터형 고배율 상품으로 몰리는 풍선효과가 발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위험 투자를 억제하기보다 투자처만 옮겨주는 '반쪽 규제'라며 정책의 실효성과 일관성 부족을 비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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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도저히 못 참겠다” 10조 던진 개미…SK하닉 상한가 친 날 외인은 8.7조 매수
코스피가 폭등하며 역대 최대 상승세를 보인 31일 오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가 나오고 있다. 뉴스1 하루 전인 지난달 31일 국내 증시가 하루 만에 18% 가까이 급등하며 기록적인 반등을 이뤄냈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의 급등 훈풍에 힘입어 코스피는 사상 처음으로 하루 만에 1000포인트 이상 치솟았다. 이 같은 전례 없는 불장 속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폭풍 매수에 나선 반면, 공포에 질린 개인 투자자들은 10조 원이 넘는 주식을 팔아치우며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써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월 3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01.89포인트(17.91%) 급등한 6595.45로 마감했다. 코스피가 하루에 1000포인트 이상 상승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역시 단번에 5400조 원대를 회복했다. 앞서 이번 주 초까지만 해도 5534조 원 수준을 유지하던 코스피 시총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최근 3거래일 연속 지수가 하락하면서 28일 4933조 원, 29일 4669조 원, 30일 4611조 원을 기록하며 4000조 원대로 내려앉았다. 이날 코스피 지수를 끌어올린 건 반도체 대장주들이었다. 삼성전자는 26.81% 급등한 26만 2500원에 거래를 마쳐 역대 최대 일간 상승률을 기록, 글로벌 시가총액 1조 달러 클럽에 재진입했다. SK하이닉스는 29.95% 오른 171만 8000원으로 2009년 이후 첫 상한가를 터치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대거 순매수에 나섰다. 장 마감 시점 대체 거래인 넥스트레이드 금액까지 더하면 외국인은 8조 7709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이는 역대 최대 외국인 순매수 규모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는 3조 5883억 원, 삼성전자는 2조 1030억 원 순매수했다. 각각 순매수 순위 1위, 2위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이날 총 10조 3834억 원 ‘투매’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폭락과 폭등이 반복되는 널뛰기식 증시에서 개인 투자자 중심으로 투매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부터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신규 매수 조건이 기존 예탁금 1000만 원에서 현금 3000만 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제도 개편과 지수 급반등이 맞물리면서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와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등 대표 레버리지 상품에서 대규모 개인 순매도가 쏟아졌다. 삼전닉스 컨퍼런스콜 속 숨겨진 역대급 힌트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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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버티던 개미도 팔아치웠다…레버리지로 56조 손실 '비명'
【 앵커멘트 】 이틀 연속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된 사상 초유의 급락장에 버티던 개미도 손을 들었습니다. 어제(29일) 하루 주식을 2조 원 가까이 팔아치웠는데요. 특히, 두 배로 돌려받는 레버리지 상품에 투자했다가 개미들이 본 손실이 무려 56조 원을 넘을 거란 전망까지 나옵니다. 이어서 강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1484조에서 1218조 원으로, 이틀 만에 266조 원이 줄었습니다. SK하이닉스는 더 심해 271조 원이 빠졌는데, 두 종목만 합쳐도 시총 537조 원이 사라졌습니다. 코스피가 이틀간 15% 넘게 폭락하자, 저가 매수 기회로 삼으며 그동안 지수를 떠받쳤던 개미도 버티지 못했습니다. 개인이 2조 원 가까이 주식을 팔아치우면서 코스피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외국인도 1조 원 넘게 순매도했고, 기관이 3조 원어치를 받아냈습니다. 이게 바닥이 아닐 수 있다는 공포에 주식을 팔기 시작한 겁니다. ▶ 인터뷰 : 이유림 / 개인 투자자 - "떨어지는 거 보면서 많이 걱정이 되더라고요. 이러다가 안 올라가면 어떡하나 싶은데…." ▶ 인터뷰 : 이예학 / 개인 투자자 - "더 떨어지기 전에 먼저 뺐습니다. 한 5% 정도 손해 본 상태에서 팔았는데 거기서 한 10% 정도 더 떨어져서 잘 팔았다 생각하긴 했어요." 국회의사당 앞에는 극심한 널뛰기의 주범으로 지목된 단일종목 레버리지를 상장 폐지해야 한다는 시민단체의 근조화환이 걸렸습니다. 한 해외 금융사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등 전체 레버리지 ETF로 개인이 손실을 본 금액이 지금까지 56조 원이 넘을 것으로 분석합니다. 금융당국 수장들은 어제저녁 긴급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고 개인별 투자 한도를 설정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투자 총량 관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강서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최규태 기자, 박창현 VJ 영상편집 : 이우주 그 래 픽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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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통장잔GO] 폭락장 버텨야 산다…개미 구할 피난처는?
로우볼 ETF ‘주목’…주가 변동성 낮은 종목에 투자 한 달 수익률 7.38%…32% 급락한 코스피와 대비 증시 부진·변동성 확대 국면서 ‘방패막’ 역할 기대 ⓒ데일리안 [데일리안 = 서진주 기자] 코스피가 한 달 만에 30% 넘게 무너지면서 투자자들의 긴장감이 커지는 사이, 조용히 수익률을 쌓아 올린 투자처가 있다. 바로 로우볼(Low Volatility·저변동성) 상장지수펀드(ETF)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 중 변동성이 낮은 40종목에 투자하는 ‘TIGER 로우볼’의 최근 한 달(6월 26일~7월 28일) 수익률은 7.38%로 집계됐다. 또 다른 로우볼 ETF인 ‘HK S&P코리아로우볼’의 수익률은 5.49%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32.55% 급락하고, 삼성전자(-38.63%)·SK하이닉스(-46.86%) 등 반도체 대형주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로우볼’은 ‘로우(Low)+볼러틸러티(Volatility)’, 즉 낮은 변동성을 의미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주가 변동성이 낮고 안정적인 종목에 투자하는 만큼, 투자위험을 낮추면서 적당한 수익률을 챙길 수 있단 점이 특징이다. 상대적으로 ▲경기 침체기 ▲증시 부진 ▲변동성 장세에서 손실을 피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갖췄다.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돼 코스피와 코스닥에 사이드카, 서킷 브레이커가 빈번하게 발동되는 상황에서 로우볼 ETF로 대응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통상 변동성 장세에서는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기대되는 종목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데, 고배당과 견조한 실적으로 투자 매력이 높아진 금융주도 골고루 담고 있다. 최근 금융주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대표적인 방어주로 주목받는다. 전날(29일) 기준 ‘TIGER 로우볼’의 편입 종목을 살펴보면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iM금융지주 ▲BNK금융지주 등이 담겼다. 당분간 증시 변동성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업계 안팎으로 로우볼 ETF가 급변하는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불안감과 피로감을 덜어줄 ‘방패막’이 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을 비롯한 고위험 상품들의 손실 폭이 커지면서 안정성을 중시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수익을 내는 것보다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로우볼 ETF는 ‘많이 오르는 주식’보다 ‘덜 흔들리는 주식’에 초점을 맞춘, 위험 관리가 목적인 상품”이라며 “코스피가 하루에도 몇 %씩 흔들리는 장에서는 ‘빨리 가는 차’보다 ‘사고가 나도 덜 다치는 차’인 로우볼 ETF가 적합하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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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반등 기대 무너지자 한꺼번에 던졌다...패닉셀링에 증시 이틀째 폭락
SK하닉 실적 기대치 밑돌자 반도체주 투매 증권가 "대외 악재보다 패닉셀링이 폭락 본질" 이억원·이찬진 "국민 신뢰 부응 못해 송구" 국내 증시가 이틀 연속 급락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장중 8% 넘게 떨어지며 사상 처음으로 이틀 연속 양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동반 발동됐다. 장 후반 낙폭을 일부 만회했지만 코스피는 6% 가까이 밀렸고 코스닥도 6% 넘게 하락했다. 코스피·코스닥 동반 서킷브레이커 29일 코스피는 어제보다 360.42포인트(5.98%) 내린 5663.24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6000선을 지키는가 싶더니 몇시간을 버티지 못하고 빠르게 낙폭을 키웠다. 장중 한때 5262.77까지 밀렸다가 오후 들어 일부 회복했다. 개인은 1조9767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장 초반 순매수를 보였으나 이내 매물을 내놓으면서 1조215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기관은 3조1489억원을 순매수하며 매물을 받아냈다. 코스닥지수도 어제보다 43.17포인트(6.12%) 하락한 662.68에 마감했다. 장중 최고치는 719.39였지만 투매가 확산하면서 630.99까지 떨어졌다. 양 시장의 낙폭이 장중 8%를 넘으면서 서킷브레이커가 잇따라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낮 12시19분12초 코스닥 시장의 매매거래를 중단했다. 약 13분 뒤인 낮 12시32분32초에는 유가증권시장에서도 서킷브레이커가 작동했다. 서킷브레이커는 코스피나 코스닥지수가 전일 종가보다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때 발동된다. 이후 20분 동안 매매거래가 중단되고 거래 재개 뒤 10분간 단일가 매매가 진행된다. 유가증권시장 서킷브레이커 발동은 역대 15번째이자 올해 아홉 번째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역대 14번째이자 올해 네 번째로 발동됐다. 두 시장에서는 어제도 서킷브레이커가 작동했다. 어제 코스피는 장중 11% 넘게 떨어졌고 코스닥도 8%대 낙폭을 기록했다. 국내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두 시장에서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동반 발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저가매수 기대 무너지자 패닉 셀링" 이날 급락의 배경으로는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밑돈 점과 주주환원 기대 약화가 꼽힌다. 글로벌 반도체 업황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미·이란 협상 불안도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어제보다 9.61% 급락한 140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24만6000원까지 빠지기도 했다. 삼성전자도 5.23% 내린 20만8500원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18만9200원까지 떨어졌다가 낙폭을 줄였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대외 악재만으로 이날 낙폭을 설명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나스닥 선물이 0.7%대 내리고 일본 닛케이지수가 2%대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국내 증시의 낙폭이 지나치게 컸기 때문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10% 급락한 이후 반등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후퇴하면서 대다수 주식 보유자들이 손실을 확정 짓고 패닉 셀링에 나선 점이 오늘 폭락의 본질"이라고 분석했다. 전날 폭락에도 저가 매수세가 충분히 유입되지 않자 투자자들이 추가 하락을 우려해 보유 주식을 한꺼번에 던졌다는 설명이다. 단일종목 인버스 상품의 거래가 급증한 점도 변동성을 추가로 키운 요인으로 지목됐다. 한 연구원은 "지금 주가지수대가 바닥이 아닐 것이라는 의심이 시장에 만연해 있다"며 "장중 투매 물량이 멈추는지와 미국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의 실적이 수익성 우려를 잠재우는지가 반등의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금융당국 "변동성 확대 책임 통감" 증시 폭락이 이틀째 이어지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변동성을 얼마나 키웠는지를 둘러싼 책임론도 확산했다.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서는 상품 도입과 심사 과정의 적절성을 따지는 질의가 집중됐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리밸런싱 과정에서 시장 변동성을 확대하는 요인이라고 인정했다. 다만 주가 하락은 외국인 수급과 글로벌 업황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선을 그었다.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증시 변동성을 키웠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금융당국 수장들은 상품 도입과 관리 과정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이 위원장은 "금융시장의 최종 책임자로서 국민 신뢰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도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증권신고서를 수리할 당시 시장 변동성이 이미 확대되고 있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책임을 인정했다. 이 원장은 "증권신고서를 수리하는 시점에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었는데 그 부분에 대해 일정 부분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시장 변동성을 최대한 줄이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송구하다"고 언급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단일종목 레버리지이억원 금융위원장레버리지 상품하이퍼스케일러 -
정치"국민들 주식 반토막, 이제 물타기하면 되나"…野 증시 폭락 직격
[the300]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구윤철 재정경제부 장관이 29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07.29. 사진=최진석 국내 증시가 연일 큰 폭으로 하락하며 변동성이 확대되자 야당이 정부 책임론을 제기하고 나섰다. 정책당국의 섣부른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이 증시 불안을 키우고 국민 자산 손실을 초래했다는 주장이다. 여당은 현재 2배인 레버리지 비율을 조정하는 등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이종욱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향해 "이게 차원이 다른 나라인가,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왜 이렇게 빨리 흔들리나"라고 따져 물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5000대, 코스닥 지수는 600포인트(P)대까지 내려가며 이틀 연속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 의원은 "부총리님, 지금 (주식에) 들어갈까요, 아니면 물타기 하면 되는가"라며 "주가 5000을 대선 공약으로 하는 나라가 어디 있는가. 국민연금을 동원하고 상법 개정안을 처리하고 레버리지 상품을 도입하며 앞으로 돌격했다"라고 했다. 이어 "그런데 이제 어쩔 텐가. 국민들 주식 잔고가 반토막이 났다. 국가배상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삼전닉스(삼성전자·SK하이닉스) 레버리지 상품에 물린 개미(개인투자자) 손실이 56조원"이라며 "우리나라의 경우 삼전닉스가 시가총액의 50%를 차지해 구조적으로 큰 영향을 주므로 해당 상품은 도입되면 안 됐다"라고 했다. 단일 종목 레버리지는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 특정 종목의 주가 움직임을 2배 안팎으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주가가 오르면 수익도 2배 안팎으로 커지지만, 반대로 하락할 경우 손실 폭도 그만큼 확대된다. 앞서 정부는 이 상품에 관한 보완 방안을 발표했다. 기본 예탁금을 기존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상향하고, 최소 매매 단위를 1주에서 20주로 확대하는 내용 등이 골자였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구윤철 재정경제부 장관과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29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2026.07.29. /사진=최진석 박수영 의원도 구 부총리를 향해 "최근 증시가 홀짝제로 불릴 정도로 연일 매도·매수 사이드카가 울리면서 장기적으로 쭉 빠지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선진국 증시에서 하루걸러 하루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경우가 있나"라며 "단일 종목 레버리지 도입 시 토론회·공청회도 없었는데, 당시 재경부 입장은 무엇이었나"라고 쏘아붙였다. 또 야당 간사인 배준영 의원은 "투자자들이 패닉에 빠지고 많은 손해를 봤는데 경제 컨트롤 타워로서 유감 표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하자, 구 부총리는 "제도를 도입하고 상품을 출시할 때 향후 어떻게 될지 꼼꼼하게 못 챙긴 측면에 대해서는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여당 역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08년 금융위기 때 보면 레버리지가 결합된 파생상품 리스크가 전 세계로 확산했던 악몽이 있다"라며 "정책을 만들 땐 신뢰에 기반한 안정적인 장기 투자를 유도하는 게 좋은 것인데, 파생상품에 레버리지를 결합, 즉 빚투(빚내서 투자)를 권장해선 안 됐고 신중했어야 한다"라고 했다. 정책 제안도 이어졌다. 구체적으로 "자산운용사별로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품 발행 총량에 대한 상한제를 도입하자"라며 "당일 매매를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안도 필요해 보인다"라고 했다. 이어 "초단기 투기 수요를 줄이기 위해 일정 시간 단위, 예를 들면 30분 단위 일괄 체결하는 방식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다"라며 "위탁증거금 비율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라고 제안했다. 여당 간사인 오기형 의원 역시 "현재의 변동성이 비정상적인 만큼 (단일 종목 레버리지의) 상품성을 줄여야 한다"라며 "(현재 2배인) 배율을 줄여야 한다는 점에 대해 반대 의견은 없으실 것"이라고 했다. 이어 "최근 보도에 따르면 홍콩에선 그 배율 조정을 규정에 따라 바꾼다고 한다. 우리도 고민해 볼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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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윤석열 변호사자격 취소
2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날 역대 두 번째 폭락으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했던 국내 증시가 29일 장 초반 반등에 실패하며 낙폭을 키우고 있다. 개장 직후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와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는 모두 하락 전환했고, 장중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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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0.84% 내려 6023.66…포인트 낙폭 역대 2위 삼성전자 13.39%·SK하이닉스 14.65%…동반 급락해 단일종목 레버리지 최대 29%↓…증권가 “과매도 진입” “2배 벌려다 14억 날렸다고?” 2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가 직전 거래일보다 732.09포인트(10.84%) 내린 6023.66으로 표시돼 있다. 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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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개미, 삼전닉스 레버리지 폭풍 매수…"예탁금 인상 전 물타기"
개인 투자자들이 금융당국의 기본예탁금 상향 조치(1천만 원→3천만 원)가 31일부터 조기 시행됨에 따라, 규제 강화 전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을 대거 매수하는 '물타기'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관련 레버리지 상품은 가격 하락 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사흘간의 순매도세를 하루 만에 상쇄하는 규모로 폭풍 매수가 이루어졌습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레버리지 상품개인 투자자기본예탁금 상향금융위원회물타기한국거래소코스콤체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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