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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제2의 키옥시아’ 될까…파산신청 9년만에 AI붐 타고 IPO 추진하는 웨스팅하우스
웨스팅하우스, 美SEC에 IPO신청서 도시바 인수이후 파산신청·헐값매각 AI發 전력대란 원전기업 가치 재평가 트럼프 행정부 110조 지원 날개달아 원자력 발전소. 웨스팅하우스 홈페이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글로벌 전력 수요가 폭증하면서 원자력 산업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미국 종합 원자력 기업인 웨스팅하우스일레트릭이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탈원전 기조 속에서 한동안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졌던 원전 기업들이 AI 시대 핵심 인프라로 재평가받 자 잇달아 증시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웨스팅하우스는 지난달 31일 기업공개(IPO)를 위한 S-1 등록신청서 초안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개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웨스팅하우스는 “ 공모 주식 수와 공모 희망가격 범위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이번 기업공개는 시장 상황 및 기타 제반 여건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웨스팅하우스가 기업공개를 추진하는 것은 파산 보호를 신청한 지 9년 만이다. 웨스팅하우스는 2006년 일본 도시바로부터 약 54억달러에 인수되며 글로벌 원전 사업을 확대해 나갔으나 미국 원전 건설 프로젝트의 비용 급증으로 2017년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그리고 경영난에 빠진 도시바는 2018년 캐나다계 글로벌 대체투자 운용사인 브룩필드 주도 컨소시엄에 약 46억달러라는 헐값으로 웨스팅하우스를 매각했다. 최근 일본 증시 시가총액 1위에 반짝 오른 메모리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도 웨스팅하우스와 같이 당시 도시바의 위기 과정에서 분리된 핵심 자산 중 하나였다. 암흑기에 빠진 웨스팅하우스는 AI 시대를 맞아 화려하게 부활했다. 막대한 양의 전력을 사용하는 AI 데이터센터 증설 경쟁이 원전 산업의 가치를 재조명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정책이 맞물리면서 신규 원전 건설과 기존 원전 수명 연장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는 현재 주력 모델인 AP1000 원자로 6기가 가동 중이고 14기가 추가 건설 중이다. 특히 웨스팅하우스는 대형 원전인 AP1000 설계와 건설뿐 아니라 핵연료, 원자로 유지·보수, 디지털 계측제어(I&C), 원전 수명 연장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세계적인 원전 플랫폼 기업이다. 세계에서 이 같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춘 기업은 프랑스 프라마톰(Framatome)과 러시아 로사톰(Rosatom) 정도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들 기업은 모두 비상장 또는 국영 체제여서 일반 투자자가 접근하기 어렵다. 웨스팅하우스가 상장하면 사실상 유일한 ‘순수 원전 플랫폼’ 투자처가 탄생하는 셈이다. 캐나다 우라늄 기업 카메코는 웨스팅하우스의 이러한 강점을 높게 사 2023년 약 82억달러 기업가치로 지분 약 49%를 인수했다. 도시바가 매각한 지 5년만에 몸값이 2배 오른 것이다. 현재는 브룩필드와 카메코가 웨스팅하우스를 공동 소유하고 있다. 아울러 투자자들은 지난해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 체결한 전략적 파트너십이 웨스팅하우스의 기업가치를 더욱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정부는 미국 내 800억달러 규모의 신규 웨스팅하우스 원자로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금융 지원은 물론 인허가, 정책, 외교적 지원까지 총동원해 미국 내 신규 원전 건설을 촉진할 예정이다. 만약 2029년 이전에 관련 원전 발주가 이뤄질 경우 미국 정부는 웨스팅하우스 지분 20%를 취득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 다만 이 권리는 웨스팅하우스 기업가치가 최소 300억달러 이상에 도달하는 조건이 붙으며, 워런트 발행에 따른 희석 효과를 고려하면 실제 지분율은 약 8%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목표 기업가치를 최대 300억 달러(약 43조원)까지 높여 잡고 있다. 이는 올해 최대 원자력 관련 기업공개 규모로, AI 전력 인프라 투자의 열풍을 상징하는 거래가 될 것으로 평가한다. 원전 IPO 열기는 웨스팅하우스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미국 원전 기업 홀텍도 지난달 SEC에 S-1을 제출하며 상장 절차를 시작했다. 홀텍은 사용후핵연료 저장 시스템과 원전 해체 분야의 강자로, 최근에는 소형모듈원전(SMR-300) 개발과 미국 미시간주 팰리세이즈(Palisades) 원전 재가동 프로젝트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지난 4월에는 SMR 개발업체인 엑스에너지(X-energy)가 나스닥 상장을 통해 10억달러를 조달했고, 핵연료 제조업체 스탠더드 뉴클리어(Standard Nuclear)도 지난달 뉴욕증시 상장을 완료했다. 이 회사는 차세대 원자로용 TRISO 핵연료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원전 확대에 따른 핵연료 수요 증가의 직접적인 수혜주로 평가받는다. 이는 불과 몇 년 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2020년대 초반 원전 투자 열풍은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 오클로(Oklo) 등 아직 상업화 전 단계의 SMR 스타트업에 집중됐다. 반면 최근에는 실제 원전을 건설·운영하거나 핵심 연료와 서비스를 공급하는 성숙 기업들이 자본시장의 주인공으로 떠오르고 있다. 원전 산업이 ‘미래 기술’이 아니라 ‘실적 산업’으로 재평가받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원자력 분야 싱크탱크인 브레이크스루 인스티튜트의 원자력 혁신 부문 책임자인 애덤 스타인은 “웨스팅하우스가 파산에서 벗어나 다시 공개시장으로 돌아오는 것은 상징적인 순간이며, 미국 원전 르네상스의 규모를 보여주는 지표”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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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050으로 전화 옵니다”…소진공, 직원 휴대폰 숨기는 ‘안심번호’ 도입
[소진공] 현장 상담 많은 12개 지역본부·80개 센터 대상 시범운영 개인번호 대신 가상번호 표시…퇴근 후 사생활 보호 강화 공공기관 민원응대 보호 흐름 확산…연말 정식 도입 여부 결정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앞으로 소상공인진흥공단이 개별 소상공인에게 전화를 걸 때는 ‘050’으로 시작하는 번호로 연락이 긴다. 소진공 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사생활 보호, 그리고 휴가나 휴일에도 반복 제기되는 과도한 민원 업무로부터 소진공 직원들을 보호키 위한 조치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3일부터 직원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안심번호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이날 밝혔다. 최근 공공기관 민원 응대 과정에서 직원 개인 연락처 노출 문제가 반복적으로 제기되자, 현장 대응 인력 보호 장치를 강화하는 차원이다. 이번 서비스는 전국 12개 지역본부와 80개 지역센터 직원을 대상으로 적용된다. 직원이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통화나 문자를 주고받을 경우 개인 휴대전화 번호 대신 ‘050’으로 시작하는 가상번호가 상대방에게 표시되는 방식이다. 현장 방문과 출장 상담이 잦은 소진공 특성상 직원 개인번호가 외부에 노출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는 점이 도입 배경으로 꼽힌다. 특히 일부 직원은 근무시간 외에도 민원 연락이 이어지며 사생활 침해를 호소해 왔다. 공단 내부에서도 업무 효율 저하와 심리적 부담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지속됐다. 안심번호 도입으로 직원은 개인번호를 공개하지 않고도 상담을 이어갈 수 있게 된다. 퇴근 이후나 휴일에는 연락을 차단해 업무와 개인 생활을 분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공단은 보고 있다. 소상공인 입장에서도 상담 편의성은 유지된다. 별도의 개인번호 저장 없이 동일한 가상번호로 상담이 가능하고, 문자 안내 역시 기존과 동일하게 수신할 수 있다. 다만, 담당자가 변경될 경우 번호가 바뀔 수 있어 지속적인 1대1 연락 유지 측면에서는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공공기관 전반에서도 유사한 보호 조치는 확대되는 추세다. 일부 지자체와 공기업은 이미 콜백 시스템이나 대표번호 연동 방식으로 개인번호 노출을 최소화하고 있다. 민원 강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직원 보호를 제도적으로 보완하려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소진공은 이번 서비스를 올해 12월 말까지 약 5개월간 시범 운영한 뒤 사용률과 만족도, 민원 대응 효과 등을 종합 평가해 정식 도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인태연 소진공 이사장은 “현장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직원들이 안심하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안정적인 정책 지원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직원 보호와 소상공인의 편의를 함께 높이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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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근력 위해 딱 하나만 해야 한다면?…전문가가 꼽은 최고의 운동 ‘이것’
[건강의 정석] 美 매체 ‘헬스라인’, 운동 초보자에 ‘스쾃’ 추천 근력·균형감·자세 개선에 도움 주는 복합 운동 걷기·계단 오르기 등 일상에 필요한 근력 강화 변형 동작 활용해 운동 강도·난도 조절 가능 스쾃은 일상적인 움직임에 필요한 근력을 기르는 데 효과적이다. 클립아트코리아 흔히 스쿼트라고 하는 ‘스쾃(Squat)’은 별도의 운동기구 없이도 전신을 단련할 수 있는 대표적인 근력 운동이다. 하체와 코어 근육을 함께 사용하는 복합 운동으로 근력 향상은 물론 자세와 균형감 개선, 열량 소모에도 도움이 된다. 미국 건강정보매체 ‘헬스라인(Healthline)’은 최근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운동 초보자에게 가장 먼저 추천할 운동으로 스쾃을 소개했다. 스쾃은 엉덩이와 허벅지, 종아리뿐 아니라 복부와 허리 주변의 코어 근육까지 폭넓게 사용하는 운동이다. 걷기, 계단 오르기, 물건 들기, 몸 숙이기 등 일상적인 움직임에 필요한 근력을 기르는 데 효과적이며, 활동성과 신체 기능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기본 동작에 익숙해지면 다양한 변형 동작으로 운동 강도와 활용 범위를 넓힐 수 있다. 스쾃의 7가지 건강 효과 기본 스쾃을 익힌 뒤 저항 밴드 등을 활용하면 더욱 다양한 자극을 줄 수 있다. 클립아트코리아 ◆코어 근육 강화= 복부와 허리 주변 근육을 단련해 몸을 안정적으로 지탱하고 자세 유지에 도움을 준다. 2018년 연구에서는 백 스쾃이 플랭크(plank)보다 허리를 지지하는 근육을 더 활발하게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체 근력 향상= 엉덩이와 허벅지, 종아리 근육을 강화해 걷기, 앉기, 일어서기 같은 일상 활동을 더욱 수월하게 만든다. ◆부상 위험 감소= 하체 근력이 향상되면 움직임이 안정되고 힘줄, 인대, 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줘 부상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열량 소모 증가= 여러 근육을 동시에 사용하는 만큼 에너지 소비도 크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자료에 따르면 체중 약 70㎏인 사람이 스쾃과 같은 강도의 근력 운동을 30분간 하면 약 223㎉를 소모할 수 있다. ◆운동 수행 능력 향상= 점프 스쾃과 같은 동작은 순발력과 추진력을 기르는 데 효과적이다. 2016년 연구에서는 8주간 주 3회 점프 스쾃을 실시한 참가자들의 단거리 달리기 기록과 폭발적인 근력이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양한 응용 동작= 기본 스쾃을 익힌 뒤에는 백 스쾃(back squat), 오버헤드 스쾃(overhead squat), 점프 스쾃(jump squat) 등으로 난도를 높일 수 있다. 아령이나 역기, 무게공(메디신볼), 저항 밴드 등을 활용하면 더욱 다양한 자극을 줄 수 있다.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운동= 특별한 장비 없이 집이나 사무실 등 공간만 있으면 어디서든 할 수 있다. 시간이 부족하다면 하루 운동량을 나눠서 실천하는 것도 방법이다. 기본 스쾃 기사의 내용을 바탕으로 생성한 이미지. 챗GPT·그록 스쾃은 정확한 자세가 중요하다. 발을 어깨너비보다 약간 넓게 벌리고 발끝은 살짝 바깥으로 향한다. 가슴을 펴고 복부에 힘을 준 뒤 시선은 정면을 유지한다. 의자에 앉듯 엉덩이를 뒤로 빼며 내려가고, 체중은 발바닥 전체에 고르게 싣는다. 자세가 무너지지 않는 범위까지만 내려간 뒤 발뒤꿈치로 바닥을 밀며 일어난다. 처음에는 10~15회를 1세트로 시작해 점차 3세트까지 늘리는 것이 좋다. 균형 잡기가 어렵다면 의자나 단단한 구조물을 잡고 실시해도 된다. 백 스쾃 기사의 내용을 바탕으로 생성한 이미지. 챗GPT·그록 기본 동작에 익숙해졌다면 백 스쾃에 도전해볼 수 있다. 역기를 어깨 뒤쪽에 올린 상태에서 실시하는 운동으로 엉덩이와 허벅지 근육에 더 큰 자극을 준다. 역기를 어깨보다 약간 낮은 높이에 거치한 뒤 목 뒤 등 위쪽에 올리고 양손으로 단단히 잡는다. 거치대에서 한걸음 물러난 뒤 엉덩이를 뒤로 빼며 천천히 내려가 고관절이 무릎보다 낮아질 정도까지 앉았다가 발바닥으로 바닥을 밀며 일어난다. 오버헤드 스쾃 기사의 내용을 바탕으로 생성한 이미지. 챗GPT·그록 아령이나 메디신볼을 머리 위로 든 채 실시하는 동작으로 하체뿐 아니라 코어와 어깨, 팔, 등 근육도 함께 사용 가능하다. 발을 어깨너비보다 약간 넓게 벌린 뒤 아령이나 메디신볼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리고 기본 스쾃처럼 내려갔다가 발뒤꿈치로 바닥을 밀며 일어난다. 점프 스쾃 기사의 내용을 바탕으로 생성한 이미지. 챗GPT·그록 스쾃 동작에 점프를 더한 고강도 운동으로 순발력과 심폐지구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일반 스쾃처럼 내려간 뒤 다리에 힘을 실어 힘껏 점프한다. 착지할 때는 무릎을 살짝 굽혀 충격을 흡수하고 다음 동작으로 자연스럽게 이어가면 된다. 안전하게 운동하려면 건강상 문제가 있거나 부상이 있다면 운동 전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권장된다. 클립아트코리아 스쾃은 비교적 안전한 운동이지만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무릎이나 고관절에 통증이 있다면 무리하게 깊이 내려가지 말고, 허리가 둥글게 말리지 않도록 척추를 중립 자세로 유지해야 한다. 무게를 추가할 때도 정확한 자세를 유지할 수 있는 범위에서 진행하는 것이 좋다. 기본 동작을 충분히 익힌 뒤 자신의 체력과 운동 수준에 맞는 변형 동작을 선택하면 운동 효과와 재미를 함께 높일 수 있다. 건강상 문제가 있거나 부상이 있다면 운동 전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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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혈관·장 깨끗하게 해”… 달콤한 제철 과일, 대체 뭐야?
포도는 하루 한 송이를 모두 섭취하기보다 한 컵(약 150~200g) 정도만 간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8월은 포도가 가장 맛있는 계절이다. 포도는 과즙이 풍부하고 단맛이 강할 뿐 아니라, 영양도 풍부하다. 안토시아닌과 레스베라트롤, 케르세틴 등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어 혈관을 보호하고 체내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최근에는 장내 미생물 환경을 개선하고 인지기능을 보호하는 효과로도 주목받고 있다. 제철 포도를 먹으면 기대할 수 있는 건강 효과에 대해 알아본다. 심혈관 건강 관리 포도는 심혈관 건강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안토시아닌과 레스베라트롤, 케르세틴 같은 폴리페놀 계열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이러한 성분들은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혈관 내 염증을 줄이고 혈관 내피세포 기능을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LDL 콜레스테롤의 산화를 억제해 혈관 벽에 쌓이는 것을 억제한다. 실제로 국제학술지 ‘영양학(Nutrients)’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포도 섭취가 혈관 기능을 개선하고 혈류를 원활하게 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포도의 폴리페놀 성분이 혈관을 이완하는 산화질소 생성을 촉진해 이러한 효과가 나타났다고 봤다. 포도에 풍부한 수용성 식이섬유 펙틴 역시 콜레스테롤과 결합해 체외 배출을 돕는다. 장내 유익균 증가 장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포도에 풍부한 식이섬유와 다양한 폴리페놀이 프리바이오틱스 역할을 한다. 프리바이오틱스는 장내 유익균의 영양원이 돼 성장을 돕는 성분으로, 장내 유익균을 키운다. 장내 미생물 다양성이 증가하면 장 점막이 건강하게 유지되고 염증 반응이 줄어드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장 점막을 보호하는 유익균인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가 유의미하게 증가한다. 미국 UCLA대 자오핑 리 교수 연구팀이 21~55세 성인이 한 달 동안 매일 포도 약 40알에 해당하는 포도 추출물을 섭취한 결과, 장내 미생물 다양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장벽 기능을 강화하고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가 증가했다. 뇌 건강·인지 기능 보호 효과도 최근에는 포도의 뇌 건강 효과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뇌 혈류를 증가시키고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신경 세포를 보호하는 레스베라트롤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산화 스트레스는 노화와 함께 인지기능 저하를 촉진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실제로 국제학술지 ‘영양학(Nutrients)’에 발표된 호주 뉴캐슬대 연구에서 폐경 후 여성 80명을 대상으로 14주 동안 레스베라트롤을 섭취하게 한 결과, 뇌혈관의 혈류 반응성이 약 17%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과다 섭취는 주의해야 다만 포도는 당분 함량이 높은 과일이다. 100g당 약 12~17g에 달한다. 하루 한 송이를 모두 섭취하기보다 한 컵(약 150~200g) 정도만 간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당뇨병 환자나 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은 다른 탄수화물 섭취량을 고려해 적정량을 조절한다. 포도씨는 섭취해도 무방하나, 소화기관이 약한 사람은 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 껍질이 단단해 위장에서 소화되지 않고 배출되는데 과다 섭취하면 소화 효소 작용을 방해해 소화불량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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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퇴근 후 헬스장 1시간이면 괜찮다?”…암 사망 위험 9% 높았던 ‘이 습관’
30분 이상 이어진 좌식시간 하루 1시간 많자 암 사망 위험 9%↑ 앉아 있는 총시간도 영향 미쳐…얼마나 길게 이어지는지도 중요 장시간 좌식 1시간, 가벼운 활동으로 바꾼 모형에선 위험 12%↓ “퇴근 후 헬스장 1시간이면 괜찮다고?” 사무실에서 장시간 앉아 일하는 직장인. 연구진은 하루 좌식시간의 총량과 함께 30분 이상 길게 이어진 좌식행동이 암 발생·사망 위험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분석했다. unsplash 헬스장에서 땀을 흘리는 건 분명 건강에 도움이 된다. 다만 운동 시간만 챙길 게 아니라 하루 중 얼마나 오래 앉아 있었는지도 돌아볼 필요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한 번에 30분 이상 이어진 좌식시간이 하루에 많이 쌓일수록 암 발생과 사망 위험이 높게 나타났다. 영국 글래스고대와 미국 하버드대 등이 참여한 국제 공동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 참가자 9만1292명의 활동량과 암 기록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는 지난달 2일 국제학술지 ‘플로스 메디신(PLOS Medicine)’에 발표됐다. ◆같은 1시간 앉아도 다르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이 손목 활동량 측정기를 7일 동안 착용해 모은 자료를 기계학습 분류모형으로 분석했다. 움직임을 10초 단위로 나눠 수면과 좌식행동, 가벼운·중강도·고강도 신체활동으로 구분했다. 좌식행동은 깨어 있는 동안 앉거나 기대거나 누운 상태에서 에너지 소비가 적은 행동을 말한다. 연구진은 좌식행동이 30분 이상 이어지고, 해당 구간의 90% 이상이 좌식 상태였으면 ‘장시간 좌식행동’으로 분류했다. 30분보다 짧게 끝났거나 좌식 구간에 10%를 넘는 움직임이 섞인 경우는 ‘끊긴 좌식행동’으로 봤다. 이때 30분은 위험이 시작되는 경계선이 아니다. 29분까지는 안전하고 30분부터 갑자기 해로워진다는 뜻도 아니다. 기존 연구를 참고해 좌식시간이 이어지는 형태를 구분하기 위해 정한 분석 기준이다. 논문은 중앙 추적기간을 12.38년으로 제시했다. 다만 손목 활동량을 측정한 뒤 모든 참가자를 12년 넘게 추적했다는 뜻은 아니다. 영국 바이오뱅크의 참가자 모집과 기초조사는 2006~2010년 이뤄졌지만, 손목 활동량은 2013~2015년에 측정됐다. 암 발생과 사망 기록은 2022년까지 확보됐다. 따라서 논문에 제시된 12.38년을 활동량 측정 이후의 실제 추적기간으로 봐서는 안 된다. ◆장시간 좌식 하루 1시간 많자 암 사망 위험 9%↑ 나이와 성별, 인종, 교육 수준, 흡연, 음주, 식습관 등 관련 요인을 보정한 결과, 장시간 좌식행동이 하루 1시간 많을 때 암 사망 위험비는 1.09로 나타났다. 이는 하루 동안 30분 이상 연속으로 앉아 있던 시간을 모두 합산했을 때, 그 시간이 1시간 늘어날수록 암 사망 위험이 상대적으로 9% 높게 나타났다는 뜻이다. 한 번에 1시간 더 앉았다는 의미도, 개인의 암 사망 확률이 9%포인트 높아진다는 의미도 아니다. 전체 암 발생 위험은 3%, 비만 관련 암과 제2형 당뇨병 관련 암 발생 위험은 각각 5% 높게 나타났다. 앉아 있는 총시간도 영향을 미쳤다. 전체 좌식시간이 하루 1시간 많을 때 암 사망 위험은 12%, 전체 암 발생 위험은 3% 높게 나타났다. 비만 관련 암은 6%, 제2형 당뇨병 관련 암은 7% 높았다. 결국 하루에 얼마나 오래 앉아 있었는지뿐 아니라, 한 번 앉은 상태가 얼마나 길게 이어졌는지도 중요하다는 얘기다. 반대로 30분보다 짧게 끝나거나 중간에 움직임이 섞인 좌식행동이 하루 1시간 많을 때 암 사망 위험은 18% 낮은 방향으로 나타났다. 전체 암 발생 위험은 6%, 비만 관련 암은 9%, 제2형 당뇨병 관련 암은 10% 낮았다. 이 결과를 ‘앉아 있는 시간을 짧게 끊기만 하면 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생활 공식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평소 자주 움직이는 사람은 직업과 소득 수준, 식습관, 기존 건강 상태 등 다른 조건에서도 차이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영국 오픈대 케빈 맥콘웨이 명예교수도 짧게 끊긴 좌식행동을 다룬 통계모형은 해석이 복잡하다며, 좌식시간을 자주 끊는 행동 자체가 암 위험을 낮춘 원인인지 판단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오래 앉는 대신 걷거나 집안일을 했다면? 연구진은 하루 24시간 가운데 장시간 좌식행동 일부를 같은 길이의 다른 활동으로 바꿨다고 가정하는 통계모형도 적용했다. 장시간 좌식행동 1시간을 가벼운 신체활동으로 바꾼 경우 암 사망 위험비는 0.88이었다. 장시간 좌식시간을 유지한 경우보다 위험이 12% 낮게 추정됐다. 천천히 걷기와 설거지, 다림질 같은 일상적인 움직임이 가벼운 활동에 해당한다. 장시간 좌식행동 30분을 보통 속도로 걷는 것과 같은 중강도 활동으로 바꿨을 때는 암 사망 위험이 8% 낮게 나타났다. 두 결과 모두 통계적 유의성이 확인됐다. 하지만 참가자들에게 실제로 앉는 시간을 줄이고 걷거나 집안일을 시킨 실험은 아니다. 기존 활동량 자료를 바탕으로 좌식시간을 같은 길이의 다른 활동으로 바꿨을 때 예상되는 차이를 계산한 결과다. 12%라는 수치를 모든 개인에게 그대로 적용하기도 어렵다. 가벼운 활동으로 바꾼 모형의 95% 신뢰구간은 0.79~0.99였다. 추정되는 위험 감소 폭이 1~21%로 넓다는 뜻이다. ◆인슐린과 염증은 ‘가능한 연결고리’ 장시간 좌식행동이 암 위험과 연결되는 과정은 이번 연구에서 직접 확인하지 않았다. 연구진은 선행 연구를 토대로 혈당과 인슐린 조절 악화, 만성적인 저강도 염증, 면역·혈관 기능의 변화 등을 가능한 연결고리로 제시했다. 간과 췌장, 심장, 골격근처럼 지방 저장이 주된 기능이 아닌 조직에 지방이 쌓이는 ‘이소성 지방’도 거론됐다. 좌식생활이 이소성 지방과 인슐린 저항성, 고인슐린혈증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인슐린과 인슐린유사성장인자-1(IGF-1)은 세포 성장과 사멸, 혈관 생성 등에 관여한다. 이 신호가 장기간 과도하게 활성화되면 유방암과 전립선암, 대장암 등 일부 암과 연결될 수 있다. 어디까지나 선행 연구를 바탕으로 제시된 가설이다. 이번 연구에서 참가자들의 염증이나 인슐린 변화를 측정해 암 위험과 연결한 것은 아니다. ◆생활 속 해법은 ‘자주 움직이기’ 이번 연구만으로 오래 앉는 행동이 암을 직접 일으킨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활동량은 7일 동안 한 차례만 측정됐다. 이 기간의 움직임이 이후 수년간 이어진 생활습관을 온전히 보여주지 못했을 수 있다. 측정된 좌식시간이 업무나 운전, TV 시청 가운데 어떤 상황에서 생겼는지도 알 수 없었다. 생활습관과 식사, 흡연 등 일부 자료는 참가자 활동량 측정 시점과 차이가 있었다. 손목 측정기를 이용한 분류모형이 실제 자세와 활동을 잘못 구분했을 가능성도 있다. 직업과 소득, 기존 건강 상태처럼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요인이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남아 있다. 영국 바이오뱅크 참가자들은 일반 인구보다 건강에 관심이 많고 신체활동 수준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 결과를 모든 연령과 집단에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운 이유다. 오래 앉아 있는 직장인과 물을 마시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난 직장인을 비교한 이미지. 30분 이상 이어진 좌식시간이 하루 1시간 많을 때 암 사망 위험은 9% 높게 나타났다. 같은 시간을 가벼운 활동으로 바꾼 통계모형에서는 위험이 12% 낮게 추정됐다. ChatGPT 생성 이미지 연구진은 좌식시간을 얼마나 자주 끊어야 하는지, 한 번에 어느 정도 움직여야 하는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번 결과만으로 ‘암을 예방하려면 무조건 30분마다 일어나야 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퇴근 후 운동은 여전히 중요하다. 여기에 물을 뜨러 갈 때 일어나고, 통화할 때 잠시 서 있거나 가까운 거리는 걷는 식으로 일상 속 움직임을 늘릴 수 있다. 하루 한 번 땀을 흘리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일하는 동안 길게 이어지는 좌식시간도 틈틈이 줄이는 것. 이번 연구가 던지는 현실적인 메시지다.
지방선거개인정보유출국민의힘내란이재명정부 -
생활"담배도 안 피우는 엄마가 왜"...'비흡연' 여성 폐암 매년 늘어나는 이유
국내 여성 폐암 환자 비중이 매년 증가하는 가운데, 이들 대부분은 비흡연자로 간접흡연이나 조리 환경 등 다양한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폐암은 무증상인 경우가 많으므로 흡연 여부와 관계없이 저선량 CT 등을 통한 조기 검진과 개인 맞춤형 정밀 치료가 중요하다.
중동전쟁개인정보유출지방선거선관위코스피 -
생활“손풍기도 상황 봐가면서”… 더위 식히려다 체온 올리는 행동들
폭염 시 몸을 식히려는 일부 행동이 오히려 체온을 높이거나 신체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손풍기 사용, 탄산음료 섭취, 찬물 샤워 등은 상황에 따라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며, 특히 고령자는 땀 배출 반응이 둔할 수 있으므로 냉방 기기를 적절히 활용해야 합니다.
개인정보유출지방선거부동산미국선관위 -
생활극한 폭염에 메마른 영남권…댐 저수율 '뚝', 바닥 드러내(종합)
대구·경북 지역에 폭염과 강수량 부족으로 인한 가뭄이 심화되면서 주요 댐의 저수율이 급격히 낮아지고 있습니다. 보현산댐을 포함한 낙동강 유역 다목적댐들의 가뭄 단계가 상향되었으며, 주말에도 고온 현상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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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서비스 3사, 2분기 실적 선방…하반기 승부처는 'AI 수익화'
금융·로봇·글로벌 진출 등 AI 수익화 본격화 국내 주요 IT서비스 3사가 2분기 실적 시즌에서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성적표를 내놨다. 삼성SDS는 클라우드와 물류, LG CNS는 AI·클라우드, 현대오토에버는 엔터프라이즈 IT 사업을 앞세워 각각 성장세를 이어갔다. 3사 모두 AI를 하반기 핵심 성장 축으로 제시한 가운데, 금융·로봇·글로벌 시장 등 신규 사업 확대와 수익성 확보가 향후 성패를 가를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 LG CNS, 현대오토에버는 2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하반기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각 사는 AI·클라우드 사업을 기반으로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간 데 이어 하반기 AI 수익화와 신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삼성SDS, LG CNS, 현대오토에버 삼성SDS, 클라우드·AI 성장 지속…AI 인프라 사업 확대 삼성SDS는 2분기 매출 3조7천178억원, 영업이익 2천31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 0.7% 증가한 수치다. 실적 성장은 클라우드 사업이 견인했다.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7천7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성장했다. 특히 기업용 클라우드와 생성형 AI 서비스 수요 확대가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삼성SDS 본사 전경 (사진=삼성SDS) 하반기에는 AI 인프라 사업 확대에 집중한다. GPU 서비스형 인프라(GPUaaS)와 AI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사업을 확대하고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투자(DBO) 사업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금융권 AX 사업과 공공 클라우드 시장 공략도 지속 추진한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컨퍼런스콜에서 "AI 풀스택 역량을 바탕으로 AI 인프라와 플랫폼 사업을 확대해 미래 성장 기회를 선점하겠다"며 "서비스형 GPU(GPUaaS)와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LG CNS, AI·클라우드 비중 59%…AI 인프라·피지컬 AI·금융 AX로 성장 가속 LG CNS는 상반기 매출 2조8천358억원, 영업이익 2천221억원을 기록했다. AI·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1조6천714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59%를 차지하며 성장세를 견인했다. 회사는 하반기 핵심 성장축으로 AI 인프라, 피지컬 AI, 금융 AX를 제시했다. AI·클라우드 사업은 생성형 AI 확산에 따른 기업 수요 증가와 클라우드 전환 사업 확대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AI 인프라 부문에서는 AI 연산 자원을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xPU 웍스'와 기업용 에이전틱 AI 플랫폼 '에이전트 웍스'를 중심으로 사업 확대에 나선다. 또한 데이터센터 구축·운영(DBO) 사업과 AI 핀옵스(FinOps), MSP 사업을 연계해 기업 고객의 AI 인프라 구축부터 운영 최적화까지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LG CNS는 AI 데이터센터 시장 성장과 GPU 수요 확대에 대응해 관련 사업 기회를 적극 확보할 계획이다. LG CNS 본사 전경 (사진=LG CNS) 피지컬 AI 분야에서는 LG전자와 추진 중인 로봇 데이터 팩토리 구축 사업을 대표 레퍼런스로 삼아 제조·물류 현장 중심의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스마트팩토리와 스마트물류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산업 현장의 로봇 활용을 확대하고 해외 시장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금융 AX 사업 역시 주요 성장 동력으로 꼽았다. KB국민은행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과 한국은행 IT 아웃소싱 사업 등을 기반으로 금융권 디지털 전환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금융권 AI 수요가 단순 업무 자동화를 넘어 AI 플랫폼 구축과 AI 에이전트 활용 단계로 확대되면서 관련 사업 기회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요한 LG CNS AI클라우드사업부 AI센터장(상무)은 "AI 및 데이터 구축 사업과 GPU 기반 AI 인프라,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면서 관련 매출은 견조한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며 "AI 활용 확대와 이에 따른 AI 인프라 투자 증가는 플랫폼·클라우드 인프라 전반의 사업 기회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오토에버, 엔터프라이즈 IT 호조…그룹 AX 사업 강화 현대오토에버는 2분기 매출 1조1천363억원, 영업이익 68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를 웃돌며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 엔터프라이즈 IT 부문이 실적을 이끌었다. 그룹사의 디지털 전환 수요와 스마트팩토리, 클라우드 사업 확대가 성장 배경으로 꼽힌다. 차량 소프트웨어와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도 사업 기반을 유지했지만, 향후 수익성 측면에서는 추가 점검이 필요한 영역으로 평가된다. (이미지=현대오토에버) 하반기에는 북미와 인도 등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에 나선다. 차량 소프트웨어와 엔터프라이즈 IT 부문의 수익성 제고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증권가의 전망은 다소 엇갈린다. NH투자증권은 해외법인의 차세대 ERP 전환 구축, 3분기 ITO 단가 협상, 차세대 내비게이션 탑재율 확대 등이 반영되며 하반기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반면 키움증권은 차량SW 부문 부진이 지속되고 그룹 내 피지컬 AI 신사업의 수익화 방안도 아직 구체적이지 않다며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가 국내 IT서비스 기업 AI 사업 성과를 가늠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라며 "글로벌 진출 등 신규 시장 공략 성과에 따른 성과가 기업별 성과를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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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삼성·SK, 美 실리콘밸리 반도체 학회서 ‘HBM’ 자존심 대결
다음 달 23일 美 ‘핫칩스’서 발표 1989년부터 열린 차세대 반도체 기술 학회 삼성 파운드리 바탕 베이스다이 역량 강조 SK하이닉스는 첨단 패키징 기술 소개 삼성전자, AI 추론용 저전력D램·CXL 기술 설명도 삼성전자 ‘HBM4E 12단’ 샘플 [삼성전자 제공] [헤럴드경제=이정완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다음 달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리는 고성능 반도체 학회 ‘핫 칩스(Hot Chip)’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에 대해 발표한다. 양사가 집중하고 있는 HBM 최신 기술 트렌드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다음 달 23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스탠포드대에서 열리는 핫칩스에 참석해 첫날 튜토리얼 발표를 진행한다. 인공지능(AI) 반도체에서 메모리 기술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두 회사가 HBM에 대해 설명하는 세션을 갖는다. 1989년부터 시작된 핫 칩스는 매년 8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개최돼 왔다. 차세대 반도체 기술이 공개되는 학회로 실제 제품과 실현 가능한 기술에 중점을 두고 있다. 반도체 업계 핵심 기업도 대거 참석한다. 올해도 엔비디아를 비롯 브로드컴, 마이크론, 인텔, AMD, Arm, 인피니언 등이 발표를 진행한다. AI 투자에 한창인 구글과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등도 연사로 나선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와 연계한 HBM 베이스 다이 기술에 대해 발표한다. 한상욱 삼성전자 PL이 로직 공정을 활용한 향후 HBM 진화 방향성에 대해 설명한다. 한 PL은 HBM4·4E·5 베이스 다이 설계팀을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6세대 HBM4부터 기존 메모리 공정 대신 삼성 파운드리 4나노 4세대 공정을 도입해 HBM의 성능과 전력 효율을 끌어올렸다. 베이스 다이는 코어 다이 하부에 위치해 CPU(중앙처리장치)·GPU(그래픽처리장치) 등 외부 프로세서와 HBM 간 데이터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사업 역량을 미래 HBM 핵심 경쟁력을 꼽고 있다. HBM 코어 다이는 메모리사업부가 만들고 베이스 다이는 파운드리 사업부가 제조해 패키징까지 원스톱(One-stop)으로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로직 공정을 활용해 고객사의 고성능 요구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향후 8세대 HBM5 베이스 다이에 GAA(Gate-All-Around) 구조 기반 2나노 선단 공정을 도입해 동작 속도와 전력 효율에서 큰 폭의 개선을 기대한다. SK하이닉스는 7세대 고대역폭 메모리 HBM4E 12단 샘플 [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는 HBM 첨단 패키징 기술에 대해 설명한다. 패키지 엔지니어링을 담당하는 이재식 SK하이닉스 아메리카 부사장이 발표를 맡는다. 이 부사장은 엔비디아·퀄컴·구글·메타 등을 거쳐 2023년 SK하이닉스에 합류했다. D램을 겹겹이 쌓는 HBM은 패키징 기술 중요성이 높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주요 고객사에 7세대 HBM4E 12단 샘플을 공급했는데, 여기에도 회사만의 어드밴드스 MR-MUF(Mass Reflow Molded Underfill) 공정이 적용됐다. MR-MUF는 반도체 칩을 쌓아 올린 뒤 칩과 칩 사이 회로를 보호하기 위해 액체 형태의 보호재를 공간 사이에 주입하고 굳히는 공정이다. 칩을 하나씩 쌓을 때마다 필름형 소재를 깔아주는 방식 대비 공정이 효율적이고 열 방출에도 효과적이다. SK하이닉스는 16단 이상 HBM 시대에 준비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본딩 방식도 검토하고 있다. 칩과 칩 사이에 범프를 형성하지 않고 구리와 구리를 직접 접합시키는 기술로 이를 통해 칩 전체 두께가 얇아져 고단 적층이 가능해진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핫칩스에서 차세대 메모리 기술에 대해 AI 추론을 위한 저전력 D램인 ‘LPDDR5X-PIM’ 기술에 대해 소개한다. 세계 최초 LPDDR 기반 PIM(지능형 메모리) 설루션으로 메모리 내부에 연산 기능을 직접 탑재한 게 특징이다. PIM을 활용하면 메모리가 직접 단순 연산을 처리해 병목을 줄이고 전력 효율을 높인다. 차세대 HBM이라 불리는 CXL(Compute Express Link)에 관한 발표도 진행한다. CXL은 CPU(중앙처리장치), GPU, 메모리를 유기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만드는 차세대 연결 기술로 현재 구조에선 메인보드에 연결할 수 있는 D램에 제한이 있지만 CXL을 지원하는 CMD-D(CXL 메모리 모듈)를 연결하면 메모리 용량이 대폭 확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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