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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美·中, 9월 정상회담 앞 희토류·무역 제재 논의… 경제 수장 간 샅바싸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5월 베이징에서 만난 모습. /AP 연합뉴스 미국과 중국의 경제 수장이 9월 워싱턴 DC에서 있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간 현안을 논의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30일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함께 허리펑(何立峰) 중국 부총리와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미·중 정상은 지난 5월 ‘건설적 전략 안정 관계’ 구축과 무역·투자위원회 설립, 상호 동등한 규모의 관세 인하 논의, 희토류 수출 통제 문제 공동 연구,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 및 항공기 수입 등에 합의했다. 베선트는 이날 X(옛 트위터)에서 “나는 베이징(중국)이 희토류, 미 농산물에 관한 약속을 완전히 이행하기를 기대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무역·투자위 이행 문제도 논의했다”며 “보다 균형 잡히고 공정하며 건설적인 미·중 관계를 향한 구체적 진전을 확보하기 위한 메커니즘”이라고 했다. 미·중은 무역 충돌을 피하기 위해 상호 관세를 유예하고 협상을 이어가는 ‘관세 휴전’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도 지난 5월 베이징 회담 이후로도 핵심 물자 수출 통제, 기업 제재 같은 공격을 주고받았다. 미 정부는 최근까지도 중국의 반도체·로봇 등 첨단 분야를 겨냥한 통제 조치를 발표했는데, 신화통신은 허 부총리가 “미국의 대(對)중국 경제·무역 제한 조치에 엄정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또 “양측이 중·미 양국 정상의 베이징 회담 중요 합의를 잘 이행하는 것을 중심에 놓고, 다음 단계에서 중·미 양국이 경제·무역 관계의 안정적인 유지와 실무적 협력 확장, 상호 우려의 적절한 해결을 하는 것에 관해 솔직하고 심도 있으며 건설적인 교류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는 시 주석이 9월 24일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중국은 아직 시 주석의 구체적인 방미(訪美) 일정을 공식 확인하지는 않은 상태다. 최근 공개된 중국 인공지능(AI) 모델인 문샷 AI ‘키미 K3’ 등이 미국 기술을 무단 증류했다는 관측이 나온 가운데, 트럼프는 9월 회담에서 AI 관련 논의를 이어가겠다며 기술 탈취 논란을 핵심 의제로 삼을 가능성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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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모래도 더위도 견디는 K전동차…이집트 서민 발 됐다 [살람! 중동·아프리카]
현대로템, 2012년 이집트 메트로 시장 진출 '한국산 전동차' 납품…현지화해 기술 지원 국철 신호 현대화…이집트 철도 협력 확대 편집자주 '살람(Salam)'은 아랍어로 평화를 뜻하는 인사말입니다. 김소희 카이로 특파원이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의 분쟁과 갈등은 물론 미래를 향해 움직이는 사람·도시·산업의 변화도 함께 전합니다. 4주에 한 번씩, 이집트 카이로를 거점으로 낯설게 느껴지는 이 지역의 이야기를 조금 더 가까이 담아봅니다. 김태건 현대로템 이집트지사장이 27일 이집트 카이로 엘살렘 차량 기지에서 정비 중인 3호선 전동차를 소개하고 있다. 카이로=김소희 특파원 27일 이집트 카이로 메트로(지하철) 3호선 아들리만수르역 인근 엘살렘 차량기지. 정차한 전동차 안에선 에어컨 필터를 교체하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모래와 먼지가 많은 이집트에선 냉방장치 관리가 중요하다. 여름철이면 필터를 1, 2주마다 갈아 끼우는 노력 덕분에 한국 기업이 만든 이 전동차는 폭염 속에서도 쾌적함을 유지한다. 현지인들 사이에서 노후한 다른 전동차 대신 "에어컨이 나오는 신형 전동차를 타려고 기다린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이집트 시민들이 선호하는 이 전동차는 한국 기업 현대로템이 제작·납품한 차량이다. 현대로템은 카이로 메트로 1~3호선 전동차 제작, 유지·보수 사업에 참여하며 이집트 철도 현대화의 한 축을 맡고 있다. 도로 체계가 미흡해 만성적인 교통 체증이 심각한 카이로에서 메트로는 하루 약 450만 명이 이용하는 핵심 교통수단이다. 27일 이집트 아들리만수르역에서 시민들이 한국 기업이 만든 3호선 전동차를 이용하는 모습. 카이로=김소희 특파원 현대로템은 2012년 카이로 메트로 1호선 전동차 180량 공급 계약을 따내며 이집트 시장에 첫 발을 디뎠다. 당시 시장은 일본과 프랑스 업체가 주도하고 있었다. 김태건 현대로템 이집트지사장은 "가격 경쟁력과 설비 지원 등을 앞세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2·3호선 전동차 사업을 잇달아 수주했고, 2022년에는 2·3호선 전동차 320량(6,165억 원) 추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누적 수주 금액은 약 2조 원에 달한다. 3호선 열차 중에선 3대 중 2대가 현대로템 차량이다. 일본 긴키 차량과 달리 객차 사이 연결 통로를 적용해 승객이 칸 사이를 이동할 수 있고, 운전실에서는 객실 내 폐쇄회로(CC)TV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차량 공급 이후 8년간 유지·보수 계약도 현지 파견 자회사가 담당한다. 운행 초기에는 잔고장에 대비해 야간에도 사실상 '5분 대기조'처럼 근무하며 안정화 과정을 거쳤다고 한다. 박종혁 현대로템 해외CS팀 책임은 "퇴근길에 우리가 만든 전동차가 무사히 오가는 모습을 보면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위쪽 사진은 일본 기업이 만든 전동차로 객차 간 연결이 어렵게 되어 있다. 반면 아래(현대로템 제작) 전동차는 내부에서 승객들이 칸 사이를 이동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카이로=김소희 특파원 현지 환경과 문화도 반영했다. 사막 기후를 고려해 방진 성능과 냉방 효율을 높였고, 여성 전용칸 운영 등 이슬람권 사회 특성에 맞춘 제작이 필수다. 현지 직원들에게는 기도 시간을 보장하고 라마단 기간에는 이프타르(해가 진 뒤 먹는 첫 식사) 비용을 지원하는 등 근무 환경도 현지 문화에 맞췄다. 전동차를 현지에서 제작하는 이스트포트사이드 공장에서는 현지 인력 교육과 기술 이전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집트 메트로 3호선 열차 객실 내에 현대로템 로고가 붙어 있다. 카이로=김소희 특파원 이집트는 노후한 철도 시설로 인한 사망 사고가 빈번해 철도 안전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현대로템은 메트로뿐 아니라 현재 룩소르 지역 방면 국철 신호 현대화 사업 일부 구간에도 참여해 수동으로 운영되던 신호기와 선로 전환기, 건널목 차단기 등을 자동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신행정수도에 신설될 계획인 수소트램 사업 참여도 추진하고 있다. 김 지사장은 이집트를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주요 거점으로 꼽으며 "이집트에서의 현지화 경험이 다른 아프리카 국가의 사업을 추진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카이로=김소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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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올 ‘슈퍼 엘니뇨’ 전망…농산물 공급 경고등
농업계 영향 Q&A 지역 따라 가뭄·폭우 엇갈려 커피·설탕 등 생산 감소 초래 한국은 극한 폭염·폭우 경향 수입 의존 높은 시기 피해 커 고랭지 배추·무 수확 감소도 세계 농업이 올해 ‘슈퍼 엘니뇨’ 발생 가능성에 긴장하고 있다. 세계기상기구(WMO)와 미국 해양대기청(NOAA), 일본기상협회 등이 하반기 강한 엘니뇨 발생 가능성을 잇달아 전망하면서다. 엘니뇨는 세계 곳곳의 가뭄과 폭우를 부르고, 농산물 생산과 국제 곡물가격까지 흔들 수 있는 대표적인 기후 현상이다. 엘니뇨가 무엇이고 우리농업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문답으로 알아본다. Q. 엘니뇨는 무엇인가? 엘니뇨는 적도 동·중부 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 이상 높은 상태가 5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을 가리킨다. 보통 2∼7년 주기로 발생하며 9∼12개월 정도 이어진다. 김해동 계명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는 “해양은 대기보다 훨씬 많은 열을 저장하기 때문에 육상의 기후는 해수면 온도 분포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며 “엘니뇨가 발생하면 기온과 강수량 등 육상의 기후도 평상시와 다르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엘니뇨의 영향은 지역마다 다르다. 아시아 일부 지역은 평년보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남미 일부 지역은 많은 비가 내리는 등 상반된 현상이 나타난다. 최근에는 해수면 온도 상승폭이 훨씬 큰 이른바 ‘슈퍼 엘니뇨’ 가능성도 제기된다. NOAA는 올해 10∼12월 매우 강한 엘니뇨가 나타날 가능성을 81%로 전망했다. Q. 왜 농업이 가장 먼저 타격받나? 김 교수는 “엘니뇨로 해수면 온도 분포가 크게 달라지면 기온과 강수 패턴이 변하고, 슈퍼 엘니뇨처럼 변화폭이 클수록 농업 피해도 커진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세계 최대 쌀 수출국인 인도는 여름 몬순에 강수량의 약 70%가 집중되는데, 엘니뇨가 발생하면 몬순이 약해져 벼 생산에 사용할 물이 부족할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남미 일부 지역은 많은 비가 내려 홍수와 침수 피해가 우려된다. Q. 어떤 작물이 취약한가? 쌀과 설탕·커피·코코아·옥수수·밀 등이 대표적인 영향 품목으로 꼽힌다. 브라질 일부 지역과 태국에선 엘니뇨에 따른 가뭄으로 설탕 생산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브라질은 주요 커피 생산국이어서 이상기후가 이어지면 커피 생산에도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 국제 농산물시장은 이미 반응하고 있다. 프랑스 은행 소시에테제네랄에 따르면 7월 중순 기준 농산물 가격은 한달 사이 7% 상승했고, 코코아·커피·밀 가격은 한주 만에 약 8% 뛰었다. 영국 자산운용사 맨그룹은 엘니뇨가 심화할 경우 세계 식품 물가 상승률이 2027년까지 두자릿수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Q. 우리농업엔 어떤 영향이 있나? 우리나라도 슈퍼 엘니뇨의 영향권에 있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는 엘니뇨 시기 겨울에 기온이 높고 비가 많이 오는 경향이 있고, 여름에도 구름이 많고 강수량이 늘어나는 양상을 띤다”며 “과거 강한 엘니뇨 사례를 보면 발생 다음해와 그 이듬해까지 극한 폭염과 폭우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외국산 원료 의존도가 높거나 특정 시기·지역에서 생산되는 품목일수록 엘니뇨에 따른 체감 피해가 더 크다는 분석도 있다. 김기환 NH금융연구소 부연구위원은 “양돈·양계는 배합사료 원료인 옥수수와 대두박의 수입 의존도가 커 곡물가격이 오르면 가장 먼저 생산비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며 “폭염과 집중호우가 이어질 경우 2023년 엘니뇨 때처럼 고랭지 배추·무를 중심으로 수확량 감소와 품질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슈퍼 엘니뇨가 현실화하면 국제 사료곡물 가격이 먼저 움직인 다음 국내 작황부진,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영향이 순차적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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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반도체·AI주 급등…뉴욕증시 상승 마감
[뉴욕 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뉴욕증시가 반도체·AI주 등의 급등에 힘입어 하루 만에 강하게 반등했습니다. 30일(현지시간) 다우존스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9% 오른 채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는 1.6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78% 상승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사업인 애저의 성장세가 확인되면서 15% 넘게 급등했습니다. AI 투자 기대가 다시 살아나면서 마이크론과 AMD 등 주요 반도체주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 ADR도 전 거래일보다 17.5% 급등했습니다. 전날 실적 발표 이후 급락했던 반도체주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동반 반등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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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트럼프 충성파' 장관 인준 제동…'상처난 곰들' 반란에 장악력 균열
트럼프 저지에 중간선거 출마 막힌 상원의원 2명 주도 트럼프는 세무조사 면제 합의 축소 우려…후보 지명 일시 철회 시사 트럼프 대통령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훼방에 중간선거 출마가 가로막힌 연방 상원의원들이 핵심 부처 장관 후보 인준에 제동을 걸며 실력행사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를 지낸 '충성파' 최측근인 법무장관 후보자 인준을 가로막은 것이다. 세무조사 면제가 맞물린 문제라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 일시 철회를 시사하면서 여당 장악력에 균열을 드러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공화당 존 코닌·톰 틸리스 연방 상원의원을 겨냥, "정치 경력이 끝난 두 사람이 인준을 거부한다"고 비난하면서도 토드 블랜치 법무장관 후보자 지명을 일시 철회하는 데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코닌 의원과 틸리스 의원의 반대로 블랜치 후보 인준안이 상원 법사위를 통과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일단 후퇴했다가 내년 초 상원이 다시 구성되면 인준 절차를 밟겠다는 뜻을 보인 것이다. 4선인 코닌 의원과 재선인 틸리스 의원은 내년 초 임기가 끝난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후보를 지지하면서 11월 중간선거 출마가 막힌 것이다. 이렇게 트럼프 대통령과 척을 져 의회를 떠나게 된 공화당 의원들은 '상처 입은 곰 의원단'으로 불린다. 잃을 것이 없어 오히려 운신의 폭이 넓어졌다는 의미에서 인생은 한 번뿐이라는 의미로 '욜로(YOLO) 의원단'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연방 상원 법사위는 공화 12명, 민주 10명으로 구성돼 있다. 민주당 의원 전원이 반대하는 상황에서 코닌 의원과 틸리스 의원이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블랜치 후보 인준안의 본회의 상정이 불가능하다. 존 코닌 상원의원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이들이 무작정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블랜치 후보가 법무장관 대행을 지내면서 주도한 트럼프 대통령과 국세청(IRS)의 합의를 문제 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IRS의 정보유출을 문제 삼아 제기한 소송을 종결하면서 약 18억 달러(2조5천500억원)의 사법피해자기금을 조성하고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한 세무조사를 면제하는 것이 합의의 골자다. 사법피해자기금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추진이 무산됐는데 코닌 의원은 서면 보장을 원하고 있다. 이들이 더 문제 삼는 건 세무조사 면제 조항이다. 모호하게 표현된 면제 대상과 범위를 확실하게 제한해둬야 트럼프 대통령의 확대 해석 시도를 차단할 수 있다는 논리다. 트럼프 대통령도 세무조사 면제 합의를 제한하거나 폐기해 거액의 세금을 내느니 차라리 블랜치 후보의 지명을 잠시 철회하는 게 낫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명 철회가 일시적이라고는 하지만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공화당 장악력에 구멍이 뚫린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공화당 킹메이커를 자처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역할에 의문을 제기하는 일"이라고 전했다. 블랜치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를 지낸 측근 중의 측근이다. 법무부 차관으로 트럼프 행정부에 합류했다가 장관이 경질돼 장관 직무대행이 됐다. 장관 직무대행은 연장이 가능해 인준 보류 상황이 이어지더라도 법무부를 계속 이끌 수는 있다. '상처 입은 곰들'의 보복은 사실 예견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점찍은 후보들에게 중간선거 본선 티켓을 내주게 된 연방 의원들이 임기를 마치는 내년 초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각종 정책 추진에 발목을 잡으려 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다. 공화당 빌 캐시디 상원의원이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 권한을 제한하는 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져 본회의 상정을 성사시킨 것이 가까운 예다. 캐시디 상원의원도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하는 후보에 밀려 공화당 경선에서 탈락했다. na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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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하이닉스ADR 18%↑…뉴욕증시, 반도체주 반등에 강세 마감
다우 1.19%·S&P500 1.66% 올라 엔비디아·AMD 등 반도체주 강세 마이크로소프트(MS). [로이터]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뉴욕증시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과 반도체 업종의 강세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대한 기대가 다시 살아나면서 기술주 중심의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3.92포인트(1.19%) 오른 5만2208.0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1.48포인트(1.66%) 상승한 7437.63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679.24포인트(2.78%) 급등한 2만5122.1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MS의 호실적이 AI 투자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완화한 것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강도 높은 주가조정을 받았던 반도체 업종도 동반 강세를 보이며 주요 기술주가 지수를 견인했다. 미국 상장 30개 주요 반도체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이날 8.19% 급등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스가 18.36% 급등했고, 샌디스크(25.99%), AMD(13.00%), 인텔(11.30%) 등 주요 반도체 종목이 두 자릿수 상승 폭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17.52% 급등, 공모가(149달러)를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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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홍해 선박 보호하라”…사우디, 14개국 해상 방위 연합 추진
27일(현지시간) 예멘 예니시 섬 인근 홍해의 국제 항로를 한 상선이 지나가고 있다. AFP=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가 예멘의 친이란 무장세력 후티 반군의 해상 위협에 대응해 국제 해상 방위 연합을 창설하며 홍해와 주요 에너지 수송로 보호에 나섰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사우디 정부는 30일(현지시간) 홍해와 바브엘만데브 해협, 아덴만 일대의 항행의 자유를 보장하고 국제 무역로 및 에너지 공급망을 보호하기 위한 ‘다국적 해상 방위 연합’ 창설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연합에는 주도국인 사우디를 비롯해 쿠웨이트, 카타르, 바레인 등 걸프협력회의(GCC) 주요 회원국과 파키스탄, 튀르키예, 이집트, 요르단 등 총 14개국이 참여한다. GCC 회원국 중 오만과 아랍에미리트(UAE)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연합의 본부는 사우디에 설치될 예정이다. 사우디 국방부는 연합 출범을 앞두고 수도 리야드에서 43개국 및 유럽연합(EU) 관계자들이 참석한 회의를 개최해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사우디 국방부는 “해상 안보는 정보 공유, 합동 군사 작전 및 훈련을 통해 실현되는 공동의 책임”이라며 “이번 연합은 타국을 공격하기 위함이 아닌 국제 해상 안전을 지키기 위한 순수한 방어적 목적”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번 다국적 연합 출범은 최근 예멘 수도 사나 공항 폭격 사건 이후 사우디와 후티 반군 간의 군사적 긴장이 극도로 고조된 상황에서 추진됐다. 후티 반군은 지난 13일 발생한 사나 공항 공습의 배후로 사우디를 지목하며 20일 사우디를 향한 해상 봉쇄를 선언했다. 이후 후티 측은 홍해 남부와 아덴만을 연결하는 바브엘만데브 해협 통과 선박에 대한 통행료 부과를 추진하는 한편, 23일에는 사우디 유조선 2척을 공격하는 등 도발을 감행했다. 이에 사우디 역시 24일 후티 반군이 점령 중인 예멘 호데이다 항구를 보복 공습하며 강대강 대치를 이어왔다. 사우디가 이처럼 강경한 대응에 나선 것은 석유 수출길이 막힐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현재 미국과 이란의 충돌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정상적인 항해가 차질을 빚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후티 반군이 홍해의 관문인 바브엘만데브 해협마저 통제할 경우 사우디는 핵심 석유 수출로를 잃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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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뉴욕증시, 기술주 강세에 상승 마감… SK하이닉스 ADR, 17% ‘껑충’
나스닥 2.8% 급등 美 금리 동결 충격, 하루 만에 흡수 “투자 심리 빠른 회복세” MS, 깜짝 실적에 주가 15% 급등 30일(현지시각)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전날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충격을 하루 만에 극복하고, 기술주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강력한 매수세가 쏟아졌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3.92포인트(1.2%) 오른 5만2208.06을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로 구성된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는 1.7% 상승한 7437.64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종합지수 역시 2.8% 급등한 2만5122.18에 장을 마쳤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무려 6거래일 동안 이어지던 긴 하락세를 끊어냈다. 미국 중앙은행 역할을 하는 연방준비제도는 전날 물가 상승 우려를 이유로 기준금리를 내리지 않고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 결정 직후 금리 인하를 기대하던 시장에 큰 실망감이 퍼지며 주식 시장이 크게 흔들렸다. 하지만 하루 만에 분위기가 완전히 뒤집혔다. 인공지능 산업 성장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는 강한 믿음이 투자자들을 다시 시장으로 불러모았다. 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월가 전문가들은 이번 반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키스 러너 트루이스트 자문 서비스 공동 최고투자책임자는 최근 주식 시장 약세에 대해 “그동안 과열된 시장이 잠시 정상으로 돌아가는 숨 고르기 과정일 뿐”이라며 “거대한 강세장은 여전히 온전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사미르 사마나 웰스파고 투자연구소 글로벌 주식 수석 전략가 역시 긍정적인 전망에 힘을 실었다. 그는 “단기적인 시장 흔들림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기업 실적과 지속적인 인공지능 기술 도입, 튼튼한 경제 상황이 미국 주식 시장을 강하게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개별 종목을 살펴보면 대형 기술주 실적이 전체 시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시장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15% 폭등했다. 하루 만에 기업 가치가 4500억 달러 가까이 불어나 단일 기업 최고 기록을 세웠다. 마이크로소프트 핵심 사업인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 매출이 43%나 증가하며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반도체 기업 주가도 무섭게 치솟았다. 한국 대표 반도체 기업 SK하이닉스 ADR 주가는 17% 넘게 상승했다. 스위스 금융기업 우비에스(UBS)는 인공지능 기술에 필수적인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SK하이닉스 목표 주가를 204달러로 높여 잡았다.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초글루 JP모건 애널리스트는 헤지펀드들이 빚을 갚기 위해 기술주와 반도체 주식을 파는 과정이 예상보다 훨씬 빨리 마무리되었다고 분석했다.그 결과 시장에 매도 물량이 쏟아질 위험이 줄어들면서 반도체 주식이 다시 오를 수 있는 튼튼한 바닥이 만들어졌다고 덧붙였다. 울리케 호프만 부르카르디 우비에스 최고투자책임실 전략가는 인공지능 관련 산업계 성장세에 여전히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다만 “투자자들이 특정 종목에만 돈이 몰리는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안전한 방어적 기술주로 투자를 넓혀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반적인 기술주 강세 속에서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운영하는 메타 주가는 9% 가까이 곤두박질쳤다.메타가 내놓은 향후 매출 전망치가 투자자들 눈높이를 맞추지 못한 탓이다. 정규장 마감 이후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은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에서 굳건한 수요를 증명하며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냈다. 반면 함께 실적을 공개한 애플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뒷걸음질 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상품 시장 움직임도 주식 시장 안정에 기여했다.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은 0.9% 하락해 배럴당 83.67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내 군사적 긴장감 고조에 대한 우려가 커졌음에도 글로벌 주요 해상 물류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통항이 다시 늘어났다는 소식이 국제 유가를 끌어내렸다. 물류 중심지 상황이 안정되면서 에너지 공급 차질을 걱정하던 투자자들은 한숨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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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지붕 두 가족 상반된 성적표…반도체로 울고 웃은 삼성전자
【 앵커멘트 】 삼성전자가 반도체 수퍼사이클을 타고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다시 썼습니다. 영업이익만 지난해 전체의 2배가 넘는 89조을 기록했는데요. 반도체가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한 반면, 스마트폰과 가전은 사상 첫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매출 171조 5천억 원, 영업이익 89조 5천억 원. 삼성전자의 2분기 확정 실적입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입니다. 하지만, 내부를 들여다보면 사업부 별 희비는 극명하게 엇갈립니다. 우선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은 매출 127조 5천억 원, 영업이익 89조 2천억 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의 거의 전부를 차지했습니다. 반면, 완제품 사업을 담당하는 DX부문은 48조 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영업이익은 사상 처음으로 8천억 원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DS부문의 경우 AI 서버 투자가 늘면서 고대역폭 메모리, HBM 수요가 급증했고 D램 등 범용 메모리의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오른 것이 결정적이었습니다. 반면 DX 부분은 주력 사업인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가격 급등이라는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반도체 호실적이 역으로 완제품 사업에는 치명적인 원가 부담으로 작용한 겁니다. ▶ 인터뷰(☎) : 이종환 /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 - "(DX부문은) 경쟁사 대비 좀더 여러가지 기능이나 성능에서 우수한 그런 거에 대한 격차가 있어야 되거든요." 삼성전자는 하반기 폴더블 신제품과 AI 서비스, 로봇 등 신사업을 앞세워 DX사업 수익성 회복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 스탠딩 : 최돈희 / 기자 - "▶ 인터뷰(☎) : 이종환 /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 - "(DX부문은) 경쟁사 대비 좀더 여러가지 기능이나 성능에서 우수한 그런 거에 대한 격차가 있어야 되거든요." AI 시대 최대 수혜를 누리고 있는 반도체와 이를 얼마나 다른 사업 경쟁력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가 삼성전자의 다음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최돈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세윤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김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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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한화 3형제 나란히 승진… 계열분리·승계구도 한층 뚜렷
김동관 수석부회장으로 승진 그룹 경영권 승계구도 분명히 김동원 부회장·김동선 사장에 3세 간 역할분담 더 공고해져 한화에어로 이부환 대표 내정 5개 계열사 새 대표이사 발표 한화그룹이 오너 일가 3형제를 모두 승진시키는 주요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로 경영권 승계 구도가 뚜렷해지고, 3세 각자 경영체계에 힘이 실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화그룹은 주요 경영진 승진·일부 계열사 대표이사 내정 인사를 다음 달 1일 자로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은 수석부회장으로,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은 부회장으로, 삼남 김동선 한화비전 부사장은 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김동관, 김동원, 김동선.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로 김 수석부회장 중심의 경영권 승계 구도가 한층 뚜렷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그룹 2인자’로 불렸던 금춘수 전 수석부회장이 2024년 5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 수석부회장직은 2년간 공석이었다. 김 수석부회장은 2022년 8월 부회장으로 승진하고 4년 만에 그룹 핵심 사업 전반을 총괄·조율하는 수석부회장에 오르게 됐다. 김 수석부회장이 한화 주력 산업인 방산과 해양, 우주항공, 에너지 사업을 맡아온 만큼 각 사업 성장 동력 확보에 힘을 실었다는 평가다. 김동원 부회장과 김동선 사장 승진도 이어지면서 3세 간 역할분담 체계도 공고해졌다. 한화그룹 지주사인 ㈜한화는 최근 임시 주주총회에서 기계·반도체 장비·로봇·유통·서비스를 담당하는 신설 법인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를 분리하는 안건을 통과시켜 김동선 사장 독자 경영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그룹 핵심 계열사는 한화에 남겨 사업 역량을 한 곳으로 모으고 방산·조선·에너지(김 수석부회장), 금융(김 부회장), 유통·로봇·반도체 장비(김 사장) 등 3세 사업 영역을 명확히 했다. 한화그룹은 “이번 인사를 계기로 각 사업 부문 경쟁력을 높이고, 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화그룹은 이날 5개 계열사 신임 대표이사 내정 인사도 함께 발표했다. 이번 인사로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양사에서 물러난다. 손 대표이사는 지난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한 뒤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당시 사고로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부문 신임 대표이사에는 이부환 한화에어로 PGM사업부장이 내정됐다. 이 내정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법인장과 PGM사업부장을 지낸 지상무기체계 연구개발(R&D) 및 해외사업 전문가다. 신임 대표로 해외 방산 거점 구축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화시스템 대표에는 양기원 한화임팩트 대표이사가 이름을 올렸다. 양 내정자는 ㈜한화 글로벌부문 대표와 한화임팩트 사업부문 대표를 지낸 신규 사업모델 전문가다. 우주·방산 분야 글로벌 사업 확장의 적임자라는 게 한화그룹 설명이다. 한화임팩트 사업부문 대표는 강정훈 한화토탈에너지스 대산공장장, 한화자산운용 대표는 임동준 한화자산운용 전략사업유닛장, 한화세미텍 대표는 김기철 한화비전 대표가 각각 맡는다. 강 내정자는 수익구조 개선을, 임 내정자는 유가증권 운용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사업 성장을 도모한다. 김 내정자는 반도체 장비 사업을 확대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신임 대표이사들은 각 사의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을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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