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뉴스
키워드 연합뉴스 결과입니다.
-
사회대전시, ‘성평등복지국’ 결국 포기
‘성평등복지국’ 검토했지만 ‘복지국’ 유지 여성단체 “최소 타협안마저 지워” 반발 대전시청 전경 ©대전시청 '성평등복지국'을 신설하기로 했던 대전시(허태정 시장)가 일부 단체 반발에 부딪히자 계획을 철회했다. 12일 대전시는 현행 19국 체계를 18국으로 재편하며 실·국별 역할을 재조정한 민선 9기 첫 조직개편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복지국을 '성평등복지국'으로 수정해 신설하는 안은 포함되지 않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연미 시 정책기획관은 "복지국 내에 노인과 아동 등 다른 분야도 있는데 여성이나 성평등으로 특정 대상을 명명하면 다른 대상이 소외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며 "어떤 대상도 소홀함 없이 가겠다는, '모두의 복지'로 출발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앞서 대전시는 기존의 여성 정책 담당 과였던 교육정책전략국의 여성가족청소년과를 성평등가족과로 바꿔 복지국에 편입하고, 복지국을 '성평등복지국'으로 수정해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추진했다. 개편은 지역 여성단체와 시민사회의 성평등 추진 체계 마련 요구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여타 지방자치단체에서 성평등 정책 관련 부서의 지위를 승격하는 흐름과 달리, 대전시 담당 부서는 '과' 단위에 머물러 있어 성별영향평가와 성인지예산 등 여러 부서의 정책과 예산을 조정하고 성평등 정책을 통합적으로 추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러나 '성평등복지국' 추진 사실이 알려지자 대전 지역 기독교계를 중심으로 한 일부 단체는 '성평등' 용어를 행정조직 명칭에 사용하는 것에 반대하고 나섰다. 10일 대전시 인권센터(민간단체)와 대전광역시기독교연합회, 대전학부모연합 등 88개 단체는 성명을 내 "동성애·젠더는 복지의 대상이 될 수 없으며, 복지재정은 진정한 사회적 약자에게 집중돼야 한다"며 "대전시는 진짜 약자의 복지권을 박탈하는 '성평등복지국' 조직개편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전여성단체연합은 "시계를 거꾸로 돌리려는 일부 극우·보수 기독교 세력의 움직임에 심각한 우려와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우리는 청년 여성들의 극심한 이탈과 17.8% 포인트에 달하는 성별 임금 격차 등 문제 해결을 위해 '통합적 성평등 컨트롤타워'를 요구해 왔고, 성평등복지국 신설은 주거·안전·일자리·돌봄을 아우르는 진정한 성평등 도시 대전을 만들기 위한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반박 성명을 냈다. 대전여민회 역시 "'온통 행복한 대전'(민선 9기 대전광역시청 시정 구호)을 말하려면 그 '온통'에 여성도 있어야 한다"며 성평등복지국 신설을 그대로 추진할 것을 요구했으나 12일 대전시는 '성평등' 문구를 빼고 개편안을 확정했다. 이날 대전여성단체연합은 성명을 내 "애초 지역 여성계가 요구한 것은 성평등가족국 신설과 성평등담당관 설치였다"며 "한참 못 미치는 성평등복지국을 최소한의 타협안으로 받아들였건만, 결국 조직적인 반대세력의 움직임에 대전시는 성평등을 지웠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성평등을 정강정책에 명시한 정당이 다시 시정을 맡았고, 광역의회 최초로 여성 의원이 절반을 차지하는 의회도 함께 출범했기에 믿었는데 민선 8기와 무엇이 다르냐"면서 "공은 의회로 넘어갔다. 의회마저 '성평등'을 지운다면 이번 후퇴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13일 시의회 심의·의결과 후속 자치법규 정비를 거쳐 31일부터 시행된다.
민선 9기대전광역시연합뉴스민간단체조직개편 -
생활[헬스&라이프] 폭염에 에어컨 종일 켰더니 두통·피로…‘냉방병’ 피하려면
실내외 온도 차 5℃ 이내로·정기적 환기로 예방 서울 시내의 건물들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 모습 [사진=연합뉴스] 실내외 온도 차 5℃ 안팎 유지…자율신경계 부담 줄여야 2~4시간마다 환기하고 필터 청소…고열 지속 땐 병원 찾아야 [디지털데일리 이호연기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다. 과도한 냉방으로 두통과 피로감, 소화불량 등 각종 증상이 나타나는 이른바 ‘냉방병’이다. 최근 폭염으로 사무실과 가정, 대중교통 등에서 에어컨을 사용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냉방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는 경우도 늘고 있다. 냉방병은 하나의 특정 질병을 가리키는 용어가 아니다. 냉방된 실내에 오래 머물거나 실내외의 큰 온도 차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서 나타나는 여러 신체 증상을 통칭한다. 여름철 냉방병이 생기는 원인과 주요 증상, 생활 속 예방법을 짚어봤다. ◆급격한 온도 차에 자율신경계 ‘비상’…에어컨 위생도 주의 1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냉방병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는 급격한 실내외 온도 차다. 사람이 적응할 수 있는 실내외 온도 차는 보통 5℃ 안팎이다. 무더운 야외와 차가운 실내를 자주 오가면 체온 조절을 담당하는 자율신경계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몸이 쉽게 피로해지고 두통이나 근육통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에어컨이 강하게 가동되는 실내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뒤 밖으로 나가는 일이 반복되면 신체가 급격한 온도 변화에 적응하기 어려워진다.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에어컨을 가동하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실내 습도가 낮아지면서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질 수 있어서다.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면 바이러스나 세균에 대한 방어력이 떨어져 감기와 비슷한 호흡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에어컨 내부의 위생 관리도 중요하다. 에어컨 냉각수나 필터 등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을 경우 ‘레지오넬라균’이 번식할 수 있다.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되면 고열과 설사, 근육통 등을 동반하는 레지오넬라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일반적인 냉방병 증상과 구별해 주의할 필요가 있다. [사진=질병관리청] ◆두통에 소화불량·권태감까지…실내 온도 26~28℃ 유지 냉방병이 생기면 두통과 피로감, 소화불량, 어지럼증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몸이 찌뿌둥하거나 체한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여성의 경우 생리통이 심해질 수 있고, 증상이 심하면 오한이 나타나는 등 체온 조절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냉방병을 예방하려면 실내외 온도 차를 지나치게 벌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실내외 온도 차는 5℃ 안팎으로 유지하고, 여름철 실내 온도는 26~28℃ 수준으로 맞추는 것이 좋다. 에어컨의 찬 바람이 몸에 직접 닿지 않도록 풍향을 조절하는 것도 방법이다. 사무실이나 대중교통 등 냉방이 강한 공간에 장시간 머물 경우 얇은 가디건이나 긴소매 옷을 준비해 체온이 지나치게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환기도 중요하다. 에어컨을 켠 채 밀폐된 공간에서 오래 생활하면 실내 공기가 제대로 순환하지 않을 수 있다. 최소 2~4시간마다 5분 이상 창문을 열어 환기하고, 에어컨 필터도 최소 2주에 한 차례 이상 청소해 세균이 번식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건조해진 호흡기 점막을 보호하고 체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질병청은 냉방병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대부분 실내 환경을 개선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호전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다만 고열이나 심한 호흡기 증상이 지속된다면 단순한 냉방병으로 여기지 말고 의료기관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질병관리청온도 변화위생 관리연합뉴스무더위 -
사회역사학자 심용환 "하영 증조부 특정단체 있었다고 친일파로 규정하는 건 위험"
역사학자 심용환 심용환역사N교육연구소 소장이 최근 논란이 된 배우 하영(본명 안하영)의 증조부를 두고 "특정 단체에 들어가 있었다는 사실만으로 그를 '친일파'로 규정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심 소장은 1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 논쟁은 그 어떤 합리적인 중재를 통해 해결되지는 않을 듯하고 결국 시간이 해결할 문제가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심 소장은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가 고종의 주치의였다는 사실과 관련해 제기된 '고종독살설'을 두고 "고종독살설은 '암살설'이고 3.1운동의 기폭제가 된 것은 사실이지만 풍문에 불과했고 역사적 사실이 아니라고 간주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냉정히 말해 10년간 일본에 아무런 저항을 않던 고종을 갑자기 일본이 독살할 이유 자체가 없다"며 "따라서 당시 주치의라고 해서 그를 친일파로 모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덧붙였다. 심 소장은 안상호가 "당시 엘리트였고, 대정친목회 등 친일파들이 많이 참여했던 단체에 소속된 것, 그리고 일본이 시정 홍보를 할 때 그의 집안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만년의 그가 존경받을 인물이 아니라는 것은 맞다"고 했다. 다만 "'친일 부역 행위'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단지 특정 단체에 들어가 있었다는 사실만으로 그를 '친일파'라고 규정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며 "관련해서는 이정은 선생의 논문이 하나 있고 그 논문은 친일파라는 주장을 뒷받침하지는 않는다"고 심 소장은 강조했다. 심 소장은 이 상황에서 "고종독살설을 사실처럼 받아들이는 대중이 많기 때문에 이미 증조부는 독살의 주체가 되었고 어떤 학자의 발언 하나를 두고 언론이 '역사학계’라고 단정지음으로 이제 그녀는 친일파의 후손이 되어 버리고 말았다"고 평가했다. 심 소장은 "여배우의 증조부는 젊은 날 의친왕의 총애를 받았던 뛰어난 의학 엘리트였다. 또한 어느 정도의 사회적 책임을 좌시하지도 않았다고 보인다"면서 "물론 그의 구체적인 친일 부역 행위가 밝혀진다면 그는 친일파가 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밝혀진 다음에나 할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심 소장은 "여배우의 잘못이라면 그러한 가족사의 불편한 진실에 대한 진실한 반성이 없었다는 점"이라며 "하지만 조상의 좋은 것만 기억하고 자랑을 일삼은 우리의 일상과도 별다를 바 없기도 하다"고도 했다. 심 소장은 "쉽게 누군가를 '친일파'라고 단정해버리며 과거사에 있었던 너무나 많은 이들이 친일파가 될 것이고, 결국 친일 부역의 기준이 무엇인지 우리가 무엇을 비판하고 기억해야 하는지 그 기준 자체가 사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심 소장은 역사학계를 향해 "우리는 오랫동안 뉴라이트에 시달려 왔고 그들의 역사 왜곡으로 인해 너무나 피곤한 삶을 살고 있다"면서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역사라는 학문과 진실 모두를 오롯이 이 싸움에 바치면서 스스로 선과 악의 단순한 판별자가 되어 버리면 그 결과는 역사학 자체의 위기를 몰고 올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배우 하영이 5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새 시리즈 '이런 엿같은 사랑' 제작발표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페이스북넷플릭스갤러리서울 -
사회"하영 증조부 안상호, 당대 최고 의사" 박유하 교수의 망언
[데일리안 = 전기연 기자] 배우 하영의 증조부인 의사 안상호의 친일 행적을 둘러싼 논란에 박유하 세종대 명예교수가 "당대 최고 의사"라고 평가하면서 이를 둘러싼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박 교수는 안상호의 친일 논란을 두고 "친일 강박증과 순결 강박증이 빚은 결과"라고 주장했다. 저서 '제국의 위안부'로 비난을 받았던 박 교수는 11일 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에 대한 글을 올렸다. 박유하 세종대 명예교수(왼쪽)과 배우 하영.ⓒ연합뉴스·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박 교수는 안상호에 대해 "조선의 양의 1호이자 대한제국 1호 국비유학생으로, 대한제국이 만든 인재였다"고 소개했다. 이어 "귀국 후 순종 주치의가 된 것은 당연한 수순이고 부도 따라왔을 것"이라며 "친일로 쌓은 명예라기보다 스스로의 실력과 국가의 지원으로 의료계 파이오니아가 된 이로 보인다"고 짚었다. 특히 안상호가 을사오적 이완용을 치료한 이력과 관련해서는 "이완용이 아니라 서민이라도, 가능하다면 당대 최고 의사였던 그에게 치료받고 싶었을 것"이라며 "아픈 사람이라면 실력 있는 의사에게 치료받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라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일제강점기 조선인 지도층의 친일 행적에 대해서도 "정치·경제·문화·교육 모든 분야에서 리더 위치에 있었던 사람은 교육부터 활동까지 구조적으로 친일파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을 부정한다면 일제시대 내내 인재를 키우지 말았어야 했다"며 조선인 정치가와 기업인, 학교장 등이 존재해서는 안 된다는 논리가 된다고 지적했다. 또 하영을 비판하는 이들을 향해 "거슬러 올라가면 일본인 조상이 있었을지도 모르고, 수십만명이 모였다는 지원병 지원자들 가운데 당신의 조상이 있었을지도 모른다"며 "창씨개명을 신청한 조상이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자신의 발언 배경에 대해 "규탄부터 하고 보는 당신의 폭력이 한 사람을 사정없이 죽이는 걸 미연에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순결 강박, 친일 강박증이 이 모든 걸 만든다"며 "치유하려면 오욕을 내 것으로 끌어안는 태도부터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KBS 방송 영상 갈무리 그러나 박 교수의 발언을 두고 누리꾼들의 비판도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시대적 구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직업을 수행한 '구조적 친일'과는 다른 문제"라며 안상호가 당시 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와의 인터뷰에서 조선어를 사용하지 않고 의복과 음식, 생활 방식 등을 일본식으로 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생계형 협력과 자발적 내선일체를 같은 선상에 놓고 평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그럼 독립운동가들은 물욕이나 명예욕이 없어서 목숨 걸고 항일했느냐"며 "시대가 지났다고 친일매국노들이 이해받아야 할 존재가 아니라 지금이라도 청산해야 할 대상"이라고 비판했다.
연합뉴스대한제국SNS교육부KBS -
사회'유시민 누나' 유시춘 전 EBS 이사장, 법카 유용 혐의 1심 무죄
유시춘 전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이사장 / 사진=연합뉴스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시춘 전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이사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오늘(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6단독(최동환 판사)은 업무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유 전 이사장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검찰이 문제 삼은 250여 건의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 중 상당 부분이 불충분하게 소명됐다”면서도 “EBS 비상임 이사의 업무추진비 사용 지침을 보면 대외적으로 폭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돼 있다”고 판시했습니다. 이어 “자택 인근이나 원거리에서 사용했거나 식재료·꽃 등을 구입했다는 사정만으로 개인적 사용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업무 추진비 지침을 위반했더라도 EBS 내부 환수 문제와 업무상 배임죄 성립은 별개의 문제”라고 양형 사유를 설명했습니다. 유 전 이사장은 2018년 10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5년에 걸쳐 230차례에 걸쳐 EBS 법인카드를 이용해 업무추진비 1,960만 원 상당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는 2024년 3월 초 유 전 이사장이 청탁금지법을 위반하고 업무추진비를 사적으로 부정하게 사용했다는 조사 결과를 방송통신위원회와 대검찰청에 각각 이첩했습니다. 당시 권익위는 유 전 이사장이 정육점과 백화점, 반찬 가게 등에서 업무추진비를 부당하게 사용한 것으로 봤습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유 전 이사장의 5년간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 800여 건을 조사해 이 중 250여 건이 업무상 배임 혐의에 해당한다고 봤습니다. 검찰은 유 전 이사장의 EBS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두 차례에 걸친 소환조사를 한 뒤 2024년 10월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한편, 유 전 이사장은 범여권 논객인 유시민 작가의 친누나입니다.
연합뉴스압수수색소환조사재판부유시민 -
정치“어울려요?” 천하람이 돌연 삭발하고 군대가는 이유
논산훈련소 입소 앞두고 두발 정리하는 천하람 원내대표 . 연합뉴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미용실에서 머리카락을 잘랐다. 충남 논산 육군 27신병교육연대에 입소하기 위해서다. 현역 국회의원이 훈련병 신분으로 신병교육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천 원내대표는 2박3일 일정으로 충남 논산 육군 27신병교육연대에 입소해 현역 국회의원 처음으로 훈련병 신분으로 신병교육을 받는다. 입소 첫날에는 전투복과 장구류, 보급품을 지급 받고 훈련병들과 같이 생활하며 이튿날에는 종합각개전투, 20㎞ 야간행군, 불침번 등을 소화한다. 10여년 전 군 법무관으로 복무한 천 원내대표가 다시 훈련소행을 택한 이유는 ‘경험의 업데이트’로 알려졌다. 천 원내대표는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변호사 자격을 취득하고 논산훈련소 훈련을 받은 게 벌써 14년이 지났다”며 “기존에 가지고 있는 경험만으로 국방 정책을 이야기하기보다는 제 경험을 업데이트했으면 좋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번 입소는 천 원내대표 측이 군에 먼저 제안해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천 원내대표는 신병교육 훈련을 받으며 훈련병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앞서 천 원내대표는 “2박3일이라는 짧은 기간이지만 폭염 속에서도 힘든 훈련을 받고 있는 신병들과 고락을 함께 하고자 계획한 일정”이라며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청춘의 시간을 희생하고 헌신하고 있는 전 군에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훈련에 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입소를 두고 ‘보여주기식 아니냐’ ‘진짜 사나이 찍으러 가느냐’는 비판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는 “비판이 훨씬 많다”며 “육군훈련소는 훈련이 루틴화돼 있어 상대적으로 병사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개혁신당변호사폭염서울 -
경제행복한 SK하닉… 우울한 삼성전자
블라인드 직장인행복도 조사 하닉 상위 3%… 삼전은 60%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연합뉴스 국내 직장인 행복도가 반도체·플랫폼 등 같은 업종이라도 기업별 성과급 및 처우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인 행복도가 전반적으로 낮아졌지만 이직 시도 비율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소셜 플랫폼 블라인드는 한국노동연구원과 공동 개발한 지표를 바탕으로 진행한 블라인드 지수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7∼12월 한국 직장인 3만437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행복 점수 50점 이상을 받은 기업 비중은 전년 47%에서 올해 33%로 14%포인트 감소했다. 지수가 상승한 기업은 100여 곳에 그쳤지만 하락한 기업은 370곳을 넘어섰다. 기업별로는 한국가스공사가 85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SAP코리아·한국남동발전(82점), 구글코리아(80점), 한국주택금융공사(79점)가 뒤를 이었다. 주요 기업 간 격차도 두드러졌다. 반도체 업계에서 SK하이닉스는 상위 3%에 올랐지만 삼성전자는 상위 60%에 그쳤다. 플랫폼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상위 2%를 기록한 반면 카카오는 전년 상위 46%에서 올해 상위 93%로 급락했다. 직군별로는 변호사(54점), 의료인(51점), 의사(50점) 등 전문직이 최상위권을 유지했고, 반도체·회로 설계를 담당하는 하드웨어 엔지니어(49점)가 처음으로 상위권에 진입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행복도 하락에도 최근 1년 내 이직을 시도한 직장인 비율이 감소했다는 점이다. 통상 행복도가 낮아지면 이직 시도는 늘어나지만 올해는 행복도 하락에도 최근 1년 내 이직을 시도한 직장인 비율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블라인드가 AI로 상·하위 기업 재직자의 게시물 21만8000건을 분석한 결과, 상위 기업군에서는 하위 기업군에 비해 조직 이탈 대신 개선을 전제로 한 대화나 질문이 1.8배 많았다.
SK하이닉스삼성전자연합뉴스하이닉스반도체 -
정치이진숙, 국회서 "광주는 어두운 세력의 소굴" 주장 단체와 "5·18 재조명" 포럼
13일 새역사국민운동과 포럼… “광주를 반국가 세력의 소굴로 규정한 곳” “이진숙, 5·18 역사적 의미 훼손할 수 있는 토론회 개최 중단하라” 비판 나와 ▲국민의힘 이진숙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선인이 6월4일 대구 달성군 선거사무소 앞에서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5·18민주화운동을 "광주사태"라 부르고 "광주의 젊은이들은 어릴 적부터 반국가의 상징에 둘러싸인 채 반국가의 정치와 역사를 교육받고 있다" "광주는 어두운 세력의 소굴"이라고 주장하는 새역사국민운동과 함께 5·18민주화운동을 재조명하는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진숙 의원은 오는 13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5·18 민주화운동의 재조명 모두의 역사.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학술적 성찰>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연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실 주최 토론회 포스터. 이진숙 의원은 2024년 7월 국회에서 진행된 방통위원장 후보 인사청문회 당시에도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한 인식이 문제가 된 바 있다. 당시 국회 과방위원들이 "5·18이 민주화 운동인가. 개인 생각을 말해달라"라는 질문에 끝까지 대답하지 않았다. 또 방통위원장 후보가 되기 전 '5·18은 폭도들의 선전선동에 의해 사망자 속출한 비극의 날'이라는 게시물에 '좋아요' 버튼을 누르기도 했다. 이를 두고 당시 야당 의원들의 질책이 이어지자, 이진숙 당시 후보는 "손가락 운동에 신경 쓰겠다"라고 답했다. 야당 의원이 "일본군 위안부 강제적인가" 묻자, 이진숙 당시 후보는 "논쟁적인 사안이기 때문에 답변하지 않겠다"라고 답했다. 13일 포럼에서는 이영훈 새역사국민운동 공동대표(이승만학당 교장)가 '광주정신, 그 역사적 실체는 무엇인가?'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김용삼 펜앤마이크 대기자가 '5·18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주제로 발표를, 주동식 호남대안포럼 공동대표가 '5·18이 87체제 오염과 타락의 주범이다' 주제로 발표한다. 이강호 전 한국국가전략포럼 위원과 최진덕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가 토론자로 참석한다. 학술대회 자료집을 보면, 이영훈 새역사국민운동 공동대표는 '광주정신, 그 역사적 실체는 무엇인가'를 주제의 글에서 "시위대가 호남 일원의 예비군 무기고에서 탈취한 총기로 무장하고 계엄군과 사실상 시가전을 벌인 행위는 여타 지역의 많은 국민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시위의 폭력적 양상은 많은 국민으로 하여금 시위를 '폭동' 또는 '사태'로 여기면서 그것을 '민주화운동'으로 규정함에 거부감을 가지게 했다. 그러한 입장의 차이는 지금도 이 나라의 국민을 양편으로 가르는 논쟁거리로 남아 있다"라고 주장했다. ▲지난 6일자 조선일보 31면 하단 광고. 발제자인 주동식 전 국민의힘 광주광역시 서구갑 당협위원장은 2020년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광주서구갑 후보로 출마해 광주를 "제사에 매달리는 도시"라고 폄훼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 주동식 전 위원장은 발제문에서 "호남은 점차 그들 지역만의 이익을 추구함에 상당한 능력과 단합을 과시하는 거대한 이익공동체로, 독특한 민족으로, 변질했다"고 주장했다. 새역사국민운동은 지난 6일자 조선일보 31면에 하단 광고를 통해 국회에서 진행되는 포럼에 대해 알리기도 했다. 새역사국민운동은 "자유민주 이념에 입각해 '광주정신'의 역사적 실체를 규명한다.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자유 시민의 큰 관심과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했다. 이진숙 의원실 관계자는 12일 관련 질의에 "(관련한 이 의원의 입장은) 내일 자료집을 보면 환영사에 의원님 마인드가 다 들어가 있다"며 "민주화 운동 희생의 역사에 대해 다 공감하는 내용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5·18 민주화운동이 국가폭력이라는 점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자료집에 있다"라고 재차 밝힌 뒤 "논란이 있으니까 학술적으로 발표하는 것하고 장소만 제공해 드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포럼 개최 소식에 노혜령 진보당 대변인은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 5.18 광주항쟁 부정하는 반역사적 토론회 즉각 중단해야!> 제목의 기자회견을 열고 "우려를 금할 수 없다. 새역사국민운동이 어떤 단체입니까. 이 단체가 내세우는 강령은 '광주를 해방하라', '한국사 교육을 중단하라', '이승만과 박정희 대통령의 장기 집권은 정당하였다', '자유 대만의 수호를 위한 국제전쟁에 참가한다'는 것이다. 충격적이다 못해 끔찍하기까지 하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새역사국민운동은 '광주를 해방하라'는 강령에서 광주를 반국가 세력의 소굴로 규정하고, 5·18 광주항쟁을 '광주사태'라고 지칭하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한국사 교육을 중단하고 이승만·박정희의 장기 독재를 찬양하는 것도 모자라 첨예한 동북아 긴장 정세 속에서 중국과 대만의 전쟁이 벌어질 경우 한국군의 참전을 촉구하는 내용을 강령으로 내걸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노혜령 대변인은 끝으로 "이진숙 의원은 즉각 토론회 개최를 중단하라. 윤석열 정부 당시 방통위원장으로서 언론장악을 지휘했으며, 내란 및 부정선거론을 옹호하는 극우세력의 주장과 늘 궤를 같이해 온 이진숙 의원이 이번에 5·18의 역사적 의미를 훼손할 수 있는 토론회를 개최하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 토론회는 즉각 중단되어야 마땅하다"라고 당부한 뒤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토론회가 중단되도록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라고 했다. [관련 기사 : '5·18민주화운동 맞냐' 답변 회피 이진숙, 배재고 화환… "행동 매우 부적절"]
5·18 민주화운동5·18민주화운동국민의힘연합뉴스대한민국 -
정치[속보] 국가교육위원장 "수능에 서술·논술형 평가 도입하면 학원갈 필요 없어진다"
차정인 국가교육위원장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서·논술형 평가를 도입할 경우 "시험 기술을 익히기 위해서 학원에 갈 필요가 없게 된다"고 12일 말했다. 차정인 국가교육위워회 위원장이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교육위원회 2026년 제7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7.16 [사진=연합뉴스] 차 위원장은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서·논술형 평가가 또 다른 사교육을 낳을 수 있다는 질의에 "시험의 기술적인 요소는 공교육에서 충분히 다 익혀나갈 수 있다"며 "학생들은 폭넓게 독서해두는 정도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면서 "그만큼 공교육에서 대비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 수준의 교육 특화 AI를 도입하면 모든 학교의 서·논술형 문제와 모범 답안으로 이뤄진 압도적인 데이터가 축적된다"면서 "이는 사교육 시장이 따라오기 힘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종로구정부서울청사연합뉴스AI서울 -
사회헬멧 안쓰고 번호판 없는 오토바이 몰다가 경찰 정차 명령에 달아나던 고교생, 주차된 차량 들이받고 사망
◇사진=연합뉴스 오토바이를 몰던 고등학생이 순찰차의 정차 명령에 불응한 채 달아나다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아 숨졌다. 12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께 양평군 양평읍 대흥리의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몰던 10대 고등학생 A군이 중앙선을 침범한 뒤 맞은편 인도에 주차돼있던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A군은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 당시 순찰차에 탑승하고 있던 경찰관은 A군이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번호판이 부착돼있지 않은 오토바이를 몰던 것을 발견하고 정차 지시를 했다. 그러나 A군은 그대로 오토바이를 몰고 달아났고 이 과정에서 순찰차와 500m가량 추격전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경찰은 추격을 중단하고 서행했으나 A군은 이후로도 약 500m 더 도주하다가 최초 정차 명령이 내려졌던 지점으로부터 약 1㎞ 떨어진 곳에서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순찰차를 운전한 경찰관이 사고의 참고인 신분인 점을 고려해 해당 경찰관이 소속된 양평경찰서가 아닌 다른 경찰서로 사건 수사를 이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블랙박스와 CCTV 등을 토대로 자세한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정지 상태연합뉴스고등학생경찰서경찰관 -
아직 공개된 뉴스가 없습니다.
새 기사가 준비되는 대로 이곳에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