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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유가·금리·동시만기 부담에도…코스피 7천선 버텼다
코스피 0.25% 떨어져 7033 장초판 6900선 무너졌지만 삼전닉스 낙폭 대부분 회복 방산·조선·보험 순환매 속 지수 리밸런싱 매물도 소화 유가·美CPI 변수 확인해야 코스피가 대내외 악재를 뚫고 10일 7000선을 지켜내며 소폭 하락한 채 마감했다. 전날 뉴욕 금융시장에서 국제유가와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급등한 데다 이날 코스피 선물·옵션 동시 만기, 대규모 지수 리밸런싱 관련 매도세 등까지 겹치면서 시장 불안감이 커졌지만 강한 체력을 보여준 모습이다. 특히 장 막판 5조7000억원에 육박하는 프로그램 순매도가 한꺼번에 등장했지만 가격 충격은 제한됐다. ◆ 외인 2.4조 매도, 기관·개인 매수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25% 내린 7033.92에 거래를 마쳤다. 오전 장에서 대외 악재가 일시에 반영되며 장중 6898.45까지 밀렸지만 저점에서 135포인트 넘게 반등하며 마감한 것이다. 전체 종목 945개 가운데 하락한 종목이 443개(46.88%)로 상승 종목 420개(44.44%)를 웃돌았고 보합은 82개(8.68%)였다. 시장 전반에 온기가 퍼졌다기보다 일부 시가총액 상위주와 순환매 업종이 버티며 지수를 끌어올린 장이었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에서 2조482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이 매수로 돌아서 4335억원을 매입했고 개인도 380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수급의 균형을 잡은 것은 자사주 매입에 나선 삼전닉스 등 기타법인이었다. 자사주 매입 수요 등이 몰리며 1조6671억원을 순매수해 주요 매매 주체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거래대금은 28조2284억원으로 집계됐다. KRX 섹터지수 정기변경과 선물·옵션 동시 만기가 겹친 가운데 종가 단일가에 대규모 바스켓 주문이 집중됐다. 오후 3시 29분까지 1조3875억원이던 프로그램 순매도는 종가 단일가에서 5조6849억원이 추가되며 최종 7조724억원까지 불어났다. 하루 프로그램 순매도의 약 80%가 종가에 몰린 셈이다. 그럼에도 코스피200은 종가 단일가 직전 1114.99에서 1112.13으로 0.26% 하락하는 데 그쳤다. ◆ TSMC 8월 깜짝 실적 리밸런싱의 영향이 없지는 않았지만 주문 규모와 견주면 시장의 소화 능력이 두드러진 하루였다. 시가총액 1·2위 삼전닉스의 선방도 결정적이었다. 삼성전자는 0.19% 내린 26만9000원, SK하이닉스는 0.16% 하락한 185만3000원에 마감했다. 이날 대만 TSMC가 8월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53.3% 증가한 5148억대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인공지능(AI)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가 유지된 점도 힘을 보탰다. 순환매는 또 다른 완충판이었다. 오늘의 주인공은 방산·보험주였다. 한국항공우주가 3.10%,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91%,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가 1.49% 오르며 방산주가 강세를 보였다. 보험에서는 한화생명이 4.73%, 현대해상이 2.86%, 삼성생명이 1.98% 상승했고 메리츠금융지주도 1.92% 올랐다. 이제 시장 시선은 미국 물가지표 발표로 향한다. 미국 노동부는 10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에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를 발표하고 다음날인 11일 같은 시간에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공개한다. [김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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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아이유한테 배웠나?” 변우석, 전액 현금으로 한남더힐 130억원에 매입설…아이유는 청담 에테르노
아이유(오른쪽)와 변우석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의 한 장면. 배우 변우석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고급 주택 한남더힐을 130억 원에 전액 현금으로 매입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공교롭게도 최근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춘 가수 아이유 역시 같은 금액의 아파트를 대출 없이 현금만으로 사들인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한국경제TV는 10일 변우석이 한남더힐 한 가구를 130억 원에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변우석은 해당 주택을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실제 매입 여부와 구체적인 거래 경위는 별도로 확인되지 않았다. 한남더힐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고급 주거단지다. 올해 5월에는 전용면적 235.3㎡ 가구가 130억 원에 거래된 기록도 확인된다. 초고가 주택 시장에서 ‘풀현금’ 매입은 낯선 풍경이 아니다. 앞서 가수 아이유도 2021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에테르노청담 전용 244㎡를 130억 원에 분양받으면서 대출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교롭게도 변우석의 매입가와 같은 금액이다. 아이유는 2018년 경기 과천의 건물을 46억 원에 매입할 때도 대출금을 모두 상환해 사실상 전액 현금 매입으로 정리한 바 있다. 당시 아이유는 어머니의 사무실과 후배 뮤지션들의 작업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건물을 사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에테르노청담의 경우 매입자 10명 중 8명이 대출 없이 현금으로 집을 산 것으로 파악되기도 했다. 대출 규제가 촘촘한 초고가 주택일수록 현금 동원력이 곧 진입 조건이 되는 셈이다. 한편 변우석과 아이유 두 사람은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에서 호흡을 맞췄다.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재벌이지만 신분은 평민인 여자와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는 남자의 신분타파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아이유는 재벌 상속녀 성희주 역을, 변우석은 이안대군 역을 맡았다. 아이유에게는 데뷔 18년 만의 첫 MBC 드라마였고, 변우석에게는 2년 만의 복귀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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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AI 경쟁 수혜 다음 타자는 전력株 [한경 프리미엄9 TODAY]
AI 경쟁 수혜 다음 타자는 전력株 한경 프리미엄9의 ‘AI노스트라다무스’ 시리즈 6회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둘러싼 쟁점을 점검한다. 왜 데이터센터를 짓는 데 전력이 가장 큰 이슈인지, 어떤 문제 때문에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의 절반이 차질을 빚고 있는지 알아본다. 리밸런싱 수요에 소부장 강세 10일 증시는 ‘네 마녀의 날’에 대규모 상장지수펀드(ETF) 리밸런싱까지 겹쳐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서 대규모 매도가 발생하고 그 자금은 반도체 섹터의 다른 종목으로 흘러갔다. 개별 종목 주가에는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주식매수권 요구하는 빅테크 미국 빅테크 사이에 인공지능(AI) 반도체 및 네트워크 장비 구매·협력 계약과 공급사의 주식매수권을 결합하는 방식이 확산하고 있다. 단순 납품 계약에서 ‘주문과 지분을 맞바꾸는 자본동맹’으로 바뀌고 있다. ‘글로벌 머니X파일’ 코너에서 그 배경을 알아본다. 호르무즈 통과 원유량 ‘깜깜이’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는 원유 물량을 두고 미국 정부와 민간 분석업체의 추정치가 크게 엇갈리자 국제 유가에 불확실성에 따른 위험 프리미엄이 붙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가가 오르는 데다 공급량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해 혼란이 더 커지고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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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송파도 하락 전환…강남3구 매물 20% 줄고 실거래가 뚝뚝
■세제개편發 강남집값 조정 지속 서울 아파트값 0.20% 상승 지속 강남·서초 5주 연속으로 하락세 압구정·반포 실거래가 수 억원↓ 강북 14개구 매매가 0.33% 급등 “강남권 가격 약세 당분간 계속” 서울 강남구 압구정의 한 공인중개업소에 아파트 매물안내가 붙어 있다. 김정훈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계속 오르고 있지만 강남권에서는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강남·서초구가 5주 연속 하락한 데 이어 송파구까지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서울 전역에서 매물이 늘고 있지만 강남3구는 한 달여 만에 20% 넘게 증가한 데다 실거래 가격까지 낮아지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8·3 세제개편에 따른 가격 조정이 지속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10일 발표한 9월 첫째 주(7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0% 올라 전주(0.22%)보다 상승폭이 0.02%포인트 줄었다. 세제 개편안이 발표된 8월 이후 강남3구의 집값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강남구는 -0.35%, 서초구는 -0.30%를 기록해 나란히 5주 연속 하락했다. 송파구도 8월 5주 0.01% 상승에서 이번 주 -0.02%로 하락 전환했다. 강남·서초·송파·강동을 묶은 동남권은 -0.13%의 변동률을 나타내 전주(-0.12%)보다 낙폭이 커졌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강남구는 압구정·대치동 대단지, 서초구는 잠원·반포동을 중심으로 가격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실거래에서도 조정 흐름이 확인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3차 전용 161㎡는 7월 3일 4층이 75억 원에 거래됐지만 지난달 20일에는 9층이 68억5000만 원에 손바뀜했다. 대치동 은마 전용 76㎡도 9층 매물이 7월 18일 34억6000만 원에 거래됐으나 지난달 29일 33억3000만 원으로 1억3000만 원 낮아졌다. 서초구에서도 하락 거래가 잇따랐다.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는 5월 27일 56억 원(7층)에서 지난달 6일 53억9000만 원(13층)으로 2억1000만 원 떨어졌다. 반포리체 전용 59㎡ 역시 7월 35억3000만 원(17층)에서 지난달 34억 원(32층)으로 낮아졌다. 매물도 늘고 있다. 세제개편안 발표일인 8월 3일과 이달 9일을 비교하면 서울 아파트 매물은 6만409건에서 7만799건으로 17.2% 증가했다. 강남구는 9453건에서 1만1544건으로 22.1%, 서초구는 7630건에서 9257건으로 21.3%, 송파구는 5099건에서 6277건으로 23.1% 늘었다. 반면 비강남권 매매가는 강세를 이어갔다. 강북 14개구는 평균 0.33% 올라 강남 11개구(0.08%)의 네 배를 웃돌았다. 강북구가 0.46%로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도봉구와 서대문구는 각각 0.43%, 성북구 0.42%, 중랑구 0.40% 상승했다. 상대적으로 가격 접근성이 높은 중저가 단지와 역세권을 중심으로 실수요가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울 전세시장에서도 강남권 약세가 나타났다. 서울 전세가격은 0.19% 올랐지만 서초구는 -0.21%, 강남구는 -0.03%를 기록했다. 반면 노원구(0.38%), 중랑구(0.37%) 등 비강남권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세제개편에 따른 부담과 정책 불확실성이 당분간 강남권의 매수 심리를 제약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장기보유공제율 축소와 장기거주소득공제 한도 신설 등 고가주택 양도세 부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 여전히 매도를 압박하고 있다”며 “입법 과정에서 추가 완화 여부를 지켜봐야 하는 정책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만큼 강남권의 거래 둔화와 가격 약세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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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에너지 풍부하다’던 호남…국회 토론회선 “전력 부족”
호남에 800조원짜리 반도체클러스터 조성 계획 與野의원 공동주최 “전력 공급 어떻게 할 건가” “삼전닉스, 당사자로서 부담…협의 단계서 불참키로” 정부가 최소 800조원 규모의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를 추진 중인 가운데, 호남에서 실제 만들어낼 수 있는 전력 실효용량이 미래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수치상 최대 용량만 따지면 수요 충당이 가능할 것 같지만, 실제 쓸 수 있는 실효용량은 미래 수요를 못 따라간다는 것이다. 그간 정부와 청와대는 호남의 신재생에너지 공급 여건이 뛰어나 전력이 충분하다고 했지만, 업계에선 이미 인프라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설 광주 광산구 소재 군 공항 부지. /연합뉴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의원·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황정아·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은 10일 국회에서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은 어떻게 공급할 것인가 : 제12차 전기본의 과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기후에너지부와 전력거래소 담당자를 포함해 PMG 등 원전 기업 및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날 발제자로 참석한 박주헌 동덕여대 교수는 “정부가 호남의 전력이 풍부하다며 반도체 클러스터 입지로 선정했지만, 문제는 실효용량이 미래 피크수요를 못 따라간다”고 했다. 미래 피크수요는 현재 수요와 호남반도체 수요 증가분을 가리킨다. 박 교수에 따르면, 호남의 정격용량(발전 가능 최대용량)은 24.6GW로 미래 피크수요(19.1GW)를 초과하지만, 정작 실효용량(14.2GW)을 기준으로 하면 크게 부족하다. 태양광 등은 원전과 달리 간헐적으로 공급이 되는데, 이런 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아 전력 수급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는다고 박 교수는 설명했다. ‘전력 풍부’를 근거로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입지를 선정했는데, 현 상태로는 수요를 충당할 수 없다는 뜻이다. 이런 우려는 노조에서도 나왔다. 토론자로 참석한 강창호 한국수력원자력노동조합 위원장은 “지금 호남은 800조원이라는 천문학적 자금이 투입돼 메가 반도체 클러스터 프로젝트로 뜨겁지만, 우리가 사실 냉정하게 던져야 할 질문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호남의 명목상 설비용량은 미래 피크수요를 초과하지만, 태양광 등 간헐적인 전원 비중이 너무 높다”고 했다. ‘주52시간 적용’이 공기 지연 및 경쟁력 악화 원인이 된다고도 했다. 강 위원장은 “원전은 건설, 시운전, 계획예방정비 등 특정 시기에 고도로 숙련된 기술자들의 집중적인 작업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특수 산업”이라며 “촌각을 다투는 시운전과 정비 현장에 획일적인 주 52시간제를 들이밀면 결국 공기 지연으로 이어져 글로벌 경쟁에서 스스로 발목을 잡는 치명적인 자해 행위”라고 했다. 당초 이날 토론회에는 ‘대한민국 3대 메가프로젝트’ 핵심 기업인 삼성전자와 SK그룹도 참여할 예정이었지만, 사업 당사자로서 입장이 난처한 점 등을 고려해 협의 단계에서 불참키로 했다고 한다. 발제를 맡은 이상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기업 입장에서 손해가 나는데 호남으로 내려갈 이유가 없다”며 “현재 (전력 부족) 등 여러 상황을 주시하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중재 원자력정책연대 이사장도 “기업이 살게끔 전력부터 제대로 공급해줘야지, 무조건 호남에 클러스터 지으라고 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기업이 ‘사업성이 없다’ 판단하면 100가지 이유를 대서라도 안 하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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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2베이가 4베이로…30년 노후 아파트가 신축급 변신
■분당 느티마을4단지 리모델링 현장 가보니 수평·수직·별동증축…주차공간 3배로 확대 최고 26층 1149가구로 탈바꿈…11일 분양 포스코이앤씨, 46개 단지 리모델링 맡아 1위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경기 성남시 정자동 느티마을 4단지 전경. 리모델링을 통해 최고 26층 1149가구로 탈바꿈한다. 사진 제공=포스코이앤씨 9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역에서 탄천을 가로지르는 신기교에 오르자 왼편으로 타워크레인 10여 대가 움직이는 공사 현장이 한눈에 들어왔다. 다리를 건너자 또 다른 대규모 공사장이 이어졌다. 언뜻 보면 재건축 현장 같지만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 기존 아파트를 모두 허무는 대신 내력벽 등 골조를 최대한 남긴 채 앞뒤와 양옆으로 살을 붙이고 위로 층을 더하는 리모델링 현장이다. 정자동 느티마을3·4단지가 나란히 리모델링을 진행하면서 일대 스카이라인도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9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느티마을 4단지 공사현장에서 기자들이 현장 관리자의 리모델링 사업 설명을 듣고 있다. 정혜진 기자 이날 찾은 곳은 1994년 준공된 느티마을4단지. 포스코이앤씨가 수평·수직·별동증축을 복합 적용하는 ‘3세대 리모델링’ 대표 현장으로 삼고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사 중인 세대에 들어서자 이재호 현장소장은 욕실 벽을 가리키며 “이게 과거에는 아파트 외벽이었고 여기부터 수평 증축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최대 5.8m의 공간이 새로 생기면서 기존 전용 68㎡ 2베이였던 집은 84㎡ 4베이로 탈바꿈했다. 층고는 높일 수 없기 때문에 우물 천장을 최대한 넓게 파서 개방감을 확보한다는 설명이다. 리모델링은 기존 골조를 남겨야 해 철거부터 시간이 오래 걸린다. 이 현장에서도 철거에만 15개월이 소요됐다. 대신 지상 증축과 지하 굴착을 동시에 진행하는 ‘탑다운(역타) 공법’을 적용해 공기를 단축했다. 지하 1층이었던 주차장은 지하 4층까지 확장되고 기존 건물은 한 층씩 높아진다. 별동 1개도 새로 지어 16개동 1006가구였던 단지는 17개동 1149가구로 커진다. 주차공간도 601대에서 1966대로 3배 이상 늘어나 가구당 1.66대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2024년 10월 준공한 서울 강동구 더샵 둔촌포레 전경. 사진 제공=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는 이 같은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리모델링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14년 전담 조직을 갖춘 이후 현재까지 ‘개포 더샵 트리에’(21년 준공), ‘더샵 둔촌 포레’, ‘잠실 더샵 루벤’을 준공했다. 현재까지 46개 프로젝트에서 약 14조3000억 원을 수주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7개 현장이 공사 중이며 내년에도 ‘광장 상록타워’, ‘분당 한솔 5단지’ 등 3~4개 사업장의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이원현 포스코이앤씨 리모델링 단장은 “축적된 기술력과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노후 공동주택의 새로운 정비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리모델링 사업에서 미래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정자동은 탄천을 경계로 신축과 구축의 주거지 위상이 갈렸지만 일대에 리모델링 사업이 활발히 일어나면서 변곡점을 맞았다는 평가다. 느티마을3단지를 리모델링한 ‘더샵 분당티에르원’은 지난해 일반분양 1순위 청약에서 47가구 모집에 4721명이 몰려 평균 100.4대 1을 기록했다. ‘더샵 분당하이스트’로 바뀔 느티마을 4단지는 전체 1149가구 가운데 증축으로 늘어난 143가구를 11일부터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정자동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과거 랜드마크 단지가 입주하면서 구정자와 신정자로 나뉘었는데 20년 만에 다시 위상이 바뀌는 상황”이라며 “느티마을3단지의 청약 흥행으로 리모델링 단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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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이란 제재망 '뜻밖의 구멍'은 美 은행…연간 수십억달러 통과
위장회사·외국은행 거쳐 달러 결제망 접근…제재 집행 딜레마 이란 테헤란의 환전상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WANA (West Asia News Agency) 제공]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미국이 이란을 국제 금융시스템에서 고립시키기 위해 전방위적인 제재를 가하고 있지만, 정작 미국 은행을 통해 매년 수십억 달러의 이란 자금이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현지시간) 서방 당국자와 전문가들을 인용해 이란이 위장회사와 외국 금융기관을 통해 미국의 달러 결제망을 이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란이 활용하는 수법은 미국 은행에 직접 계좌를 개설하는 대신 위장 회사를 설립하는 것이다. 홍콩이나 아랍에미리트(UAE) 등에 위장회사를 세운 뒤 미국 은행과 환거래 관계를 맺고 있는 현지 금융기관을 이용해 자금을 움직인다는 것이 WSJ의 설명이다. 이란이 위장회사와 환전업체 등을 복잡하게 연결하는 수법으로 실제 거래 주체를 감출 경우 최종적으로 환거래 결제를 처리하는 미국 은행도 이를 알지 못한 채 거래를 승인한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이집트 국영은행 방크 미스르의 UAE 지점이 이란의 미국 금융망 접근을 도운 것으로 지목됐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방크 미스르 UAE 지점은 2024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이란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는 103개 업체를 위해 약 18억달러(약 2조4천억원)를 처리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는 방크 미스르 UAE 지점이 미국 금융기관에 환거래 계좌를 개설하거나 유지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절차에 착수했다. 미 재무부는 2024년 한 해 동안 미국 은행을 거쳐 이동한 이란 관련 자금이 약 90억달러(약 1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이란의 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해 미국을 비롯한 각국의 금융 기관에 이란 관련 거래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정부도 이란의 달러 결제에 이용된 금융기관에 대한 제재 수위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실제로 재무부는 방크 미스르 UAE 지점에 2차 제재를 부과하는 대신 미국 은행의 환거래 계좌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식을 택했다. 미국 금융 시스템에서 외국 은행을 완전히 차단할 경우 해당 은행이 사실상 존립하기 어려워질 뿐 아니라 국제 금융 시스템에도 연쇄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미국 은행 입장에서 환거래 서비스는 수수료뿐 아니라 예금을 통한 자금 조달 등 수익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미국 은행을 처벌할 경우 미국의 금융산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단속을 강화하면 각국이 중국 위안화 등 대체 수단을 찾게 되면서 달러의 지배력이 약화할 위험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로펌 아킨검프의 제이슨 프린스 파트너는 "미국 정부가 한꺼번에 모든 조치를 취하려고 한다면 목표와 반대되는 연쇄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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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국 참전하면 日도”…韓 ‘이란 파병’ 움직임에 국제사회 주목
프랑스 항모전단이 지난 5월 6일(현지시간) 홍해 남부로 향하기 위해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재개를 위한 임무가 실시될 가능성에 대비한 사전 배치다. AFP=연합뉴스 호르무즈해협의 항행 안전을 위한 미국의 기여 요구에 주요 동맹국들이 대응 수위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 정부가 파병을 검토하면서 일본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미국으로부터 같은 요구를 받아온 한국이 먼저 병력을 보내면 일본에도 행동을 요구하는 압력이 커질 수 있어서다. 한국 정부의 파병 검토 사실이 알려진 지난 4일 일본 정부는 “타국의 동향에 대해서는 논평을 삼가겠다. 자위대 파견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다”(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며 선을 그었다. 하지만 일본 언론들은 한국의 결정이 일본에 미칠 파장에 주목했다.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과 한국이 처한 환경이 비슷하다”고 짚었고, 교도통신도 “한국 정부가 실제로 파병을 결정하면 일본 정부에도 공헌을 요구하는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중동산 원유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일본은 호르무즈 항행 안전을 위한 공동성명에 동참했지만, 실제 군사적 참여에는 신중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또, 최근까지도 이란과 정상 전화통화를 이어가는 등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해오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일본은 ‘평화헌법’에 따른 해외 파견의 법적 제약을 강조하면서 전투가 벌어지지 않는 지역의 기뢰 제거 정도에만 여지를 둬왔다. 앞서 지난 3월 워싱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의 ‘적극적 공헌’을 요구했을 때도,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리는 즉답을 피한 채 원론적인 답으로 넘어갔었다. 유럽 우방국들도 군사적 참여에는 여러가지 조건을 걸고 있다.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네덜란드는 일본과 함께 지난 3월 이란의 상선 공격과 사실상 해협 봉쇄를 규탄하고 항행 안전 회복을 지지했다. 그러나 공동성명 참여가 미국의 대이란전쟁을 지원하겠다는 약속은 아니었다.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인 영국과 프랑스도 지난 4월 다국적 임무를 추진하면서 ‘독립적이고 엄격히 방어적인’ 성격을 강조했다. 상선 통항 지원과 기뢰 제거에 초점을 맞춰 대이란 공격 작전과 거리를 두려는 구상이다. 영국은 지난 5월 방공 구축함 HMS 드래곤을 중동으로 이동시켰고 프랑스도 샤를드골 항모전단을 전개했지만, 실제 해협 임무는 지속 가능한 휴전을 전제로 준비했다. 지난 3월 10일(현지시간) 영국 남부 해안의 포츠머스 해군기지에서 영국 해군의 45형 데어링급 방공 구축함 HMS 드래곤이 예인선의 안내를 받아 출항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독일 정부는 휴전 이후 상황과 국제법적 근거, 의회 승인을 참여 조건으로 제시했다. 이탈리아 정부 역시 “휴전과 포괄적인 다자 구상 없이는 호르무즈에 진입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항행 회복에 기여하더라도 투입 시점과 활동 근거를 먼저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호주 정부는 지난 3월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을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후 항행 안전을 지지하는 공동성명에는 동참했다. 캐나다도 성명에 참여했으나 해당 문서에 구체적인 군함·병력 제공 약속은 담기지 않았다. 정치적 지지와 군사적 참여 사이에 간격을 둔 셈이다. 한국 정부가 검토 중인 파병안도 시점과 임무에 따라 성격이 달라질 수 있다. 휴전 이후 상선 보호와 기뢰 제거에 참여하는 것과, 교전 중인 미군에 감시 정보나 보급품을 제공하는 것은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 후자의 경우 직접 전투에 나서지 않더라도 미국의 대이란 작전을 지원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란은 한국의 관여 가능성에 대해 경계를 숨기지 않고 있다. 알마야딘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익명의 이란 고위 당국자는 한국이 호르무즈에서 이란에 맞서는 행동을 할 경우 “직접적인 군사적 침략 및 전쟁에 대한 참여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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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獨 상업용 로켓, 유럽서 첫 궤도 진입 성공
로켓 '스펙트럼', 노르웨이서 발사 독일 스타트업 이자르에어로스페이스가 노르웨이 안도야에서 발사한 무인 로켓 ‘스펙트럼’이 우주 궤도에 진입했다. 유럽 본토에서 상업용 로켓이 위성 발사에 성공한 첫 번째 사례다. 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자르는 안도야 우주항에서 두 번째 상업용 로켓 발사에 성공했다. 지난해 3월 같은 발사장에서 쏜 로켓이 바다로 추락해 폭발한 지 18개월 만이다. 이 로켓은 소형과 중형 화물을 운송하기 위해 설계됐다. 이번 발사에는 소형 위성 5기와 비행 중 기술 시험 장비를 실었다. 이번 성공은 유럽 본토의 독자 위성 발사 능력을 입증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실리에 뮈르세트 노르웨이 산업통상장관은 “이번 발사 성공은 유럽 발사산업의 돌파구”라며 “유럽에서 위성을 쏠 수 있게 된 점은 우주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안보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은 그동안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우주센터와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 미국 스페이스X 등 유럽 대륙 밖 발사장에 의존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집권한 뒤 국제 질서가 변하자 유럽은 독자 발사 역량 확보에 공을 들였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도 지난 3월 이자르 발사장을 방문해 유럽의 우주 분야 자율성 확보를 강조했다. 유럽 내 발사기지 경쟁도 치열하다. 안도야의 주요 경쟁지로는 스웨덴 에스레인지 발사장, 영국 스코틀랜드 셰틀랜드제도의 삭사보드 우주항 등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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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美 노동절 휘발윳값 사상 첫 4달러 돌파 전망…중간선거 앞둔 트럼프 '비상'
작년보다 1달러 가까이 올라…2012년 노동절 최고치 경신 美 정유시설 가동률 98%·재고도 5년 평균 밑돌아 트럼프, 정유업계 만나 가격 인하 압박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뛰면서 미국 노동절 연휴 휘발유 가격이 노동절 기준 사상 처음 갤런당 4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한 주유소에서 차량에 설치된 연료 노즐. AFP 연합 5일(현지시간) 미국 유가정보업체 개스버디는 오는 7일 노동절 미국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4.03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노동절 3.16달러보다 87센트 높은 수준이다. 개스버디 기준 종전 노동절 최고가는 2012년 기록한 3.83달러다. 실제 미국 휘발유 가격은 이미 갤런당 4달러를 웃돌고 있다.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5일 전국 평균 일반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1459달러로, 1년 전 3.2046달러보다 약 94센트 높았다. AAA도 올해 노동절 연휴 휘발유 가격이 연중 이 시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격 상승의 주된 배경은 미·이란 간 군사충돌에 따른 국제 원유 공급 불안이다. AP통신에 따르면 최근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다시 군사행동을 주고받은 데 이어 미군이 이란 유조선 3척을 타격하면서 긴장이 재차 높아졌다. 호르무즈 해협의 원유 수송 차질 우려도 계속되고 있다. 국제유가도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4일 브렌트유는 배럴당 96.28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91.4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AP도 미·이란 충돌 격화와 원유 수송 차질 우려가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 내 물가 압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내 휘발유 재고 감소도 가격 상승 요인이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미국 휘발유 재고는 2억5700만배럴로 전주보다 120만배럴 감소했다. 5년 평균보다 6% 낮은 수준이다. 상업용 원유 재고도 한 주 동안 450만배럴 줄어 4억2450만배럴을 기록했다. 반면 정유시설은 사실상 최대 수준으로 가동되고 있다. EIA 집계에서 지난달 28일 미국 정유시설 가동률은 98.0%를 기록했다. 하루 원유 처리량은 약 1750만배럴로 전주보다 10만2000배럴 증가했다. 미 행정부는 공급 확대를 위해 휘발유 관련 규제도 일부 완화했다. 미 환경보호청(EPA)은 지난달 20일 여름철 저휘발성 휘발유 규제를 예정보다 앞당겨 완화하는 긴급 조치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9월 1일부터 겨울철 기준에 맞는 휘발유의 조기 판매를 허용했다. EPA는 이를 통해 하루 수십만배럴 규모의 휘발유를 추가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유 가격 상승세는 더 가파르다. AAA에 따르면 5일 미국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갤런당 5.8819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년 전 3.7123달러보다 2달러 이상 높은 수준이다. 연료비뿐 아니라 여행비 부담도 커지고 있다. AP통신은 이번 노동절 연휴 미국 국내선 항공권 가격이 지난해보다 약 20% 높아졌다고 전했다. 휘발유 가격 역시 지난해보다 갤런당 약 90센트 높은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고유가는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두 달여 앞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에도 부담 요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에너지 가격 인하를 주요 경제정책으로 내세워왔지만 미·이란 충돌 이후 미국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달러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백악관에서 미국 정유업체와 연료 유통업체 관계자들을 만나 휘발유 가격과 정유능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회동에서 정유업체들에 휘발유와 경유 생산 확대를 요구했다. 백악관 측도 규제 완화와 인허가 단축, 추가 투자 등을 통해 정유능력을 늘리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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