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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중국판 엔비디아 노린다…상장 첫날 "주가 179%↑"
장중 234% 급등 후 상승분 일부 반납 텐센트, 지분 17.95% 보유 사진=엔플레임 홈페이지 캡처 '중국 그래픽처리장치(GPU) 제조업계의 4마리 작은 용'(4소룡) 중 하나로 꼽히는 쑤이위안커지(엔플레임)가 중국 본토 증시 상장 첫날 주가가 179% 상승했다. 중국 포털 바이두에 따르면 엔플레임 주가는 과창판(커촹반·과학기술주 전용 시장) 첫 거래일인 11일(현지시간) 장 초반 공모가(142.18위안) 대비 234% 급등한 475위안까지 치솟았다. 이후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하면서 결국 179.22% 오른 397위안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709억 위안(약 34조2,000억원)이다. 엔플레임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신주 4,304만주를 발행해 61억2,000만 위안(약 1조2,000억원)을 조달했으며, 이에 따라 산정된 기업 평가 가치는 612억 위안(약 12조2,000억원)이었다. 엔플레임은 무어스레즈, 비런테크놀로지, 메타엑스와 함께 중국 AI 반도체 업계를 이끄는 ‘네 마리 작은 용’으로 꼽히는 팹리스 기업(반도체 설계전문기업)이다. 이들 토종 팹리스 기업이 주목받는 배경에는 엔비디아 중심의 시장 구조에서 벗어나 반도체 자립을 꾀하려는 중국 정부와 기업들의 움직임이 있다. 엔플레임은 이들 5개 기업 가운데 가장 늦게 증시에 상장했다. 로이터·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4소룡 가운데 앞서 상장한 기업들의 주가는 상장 이후 크게 내려앉은 상태다. 특히 무어스레드 주가는 최고점 대비 60% 넘게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화진증권의 리후이 애널리스트 등은 엔플레임이 중국 내 선도적인 클라우드 AI 칩 제조사라는 점을 투자 매력으로 꼽았다. 또 중국 대기업 텐센트가 엔플레임 지분 17.95%를 보유한 주요 주주이자 핵심 고객사라는 점도 주목받았다. 실제로 지난해 엔플레임 전체 매출의 83.79%가 텐센트에서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엔플레임은 순손실 규모가 2024년 15억1,000만 위안(약 3,022억원)에서 지난해 11억6,000만 위안(약 2,322억원)으로 줄었지만 여전히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올해 1∼3분기에도 최고 8억6,000만 위안(약 1,721억원)의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엔플레임 측은 올해나 내년 중 손익분기점 달성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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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주민들 반발에 염창동 1000가구 주택공급 설명회 무산
진교훈 강서구청장·한정애 의원 주민 반발에 발길 돌려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염창근린공원 훼손지 개발 주민설명회가 무산됐다. 주민들이 설명회 장소로 향하는 길목을 가로막는 등 거센 반발을 하고 있다. 11일 서울 강서구 염경중학교에서 열린 염창공원 공공주택지구 지정 주민설명회에서 주민들이 진교훈 강서구청장이 탑승한 차량을 향해 손팻말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11일 정부는 서울 강서구 염경중학교 체육관에서 주민 설명회를 열기로 했지만 이에 반발한 주민들이 체육관으로 향하는 길목을 가로막았다. 이날 오후 6시 30분께 설명회 장소인 체육관 앞은 주민 200여명으로 가득 찼다. 주민들은 설명회 관계자들의 진입을 막기 위해 체육관으로 향하는 길목에 앉아 “철회하라”, “사과하라” 등을 외쳤다. 주민들은 ‘헌납행정 규탄한다’, ‘주민 생활 인프라 확충이 먼저’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도 들었다. 반발은 진교훈 강서구청장과 지역구가 강서구 병인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장에 도착하자 더욱 거세졌다. 진 구청장과 한 의원은 오후 6시 50분께 학교에 도착했지만, 주민들에게 가로막혀 체육관에 들어가지 못했다. 이들은 주민들과 10여분간 대치한 끝에 결국 발길을 돌렸다. 이들이 학교를 빠져나가려 하자 주민들은 1층으로 내려가 차량을 에워싸고 “사과하라”, “철회하라”고 외쳤다. 일부 주민은 한 의원이 탄 차량을 두드리며 항의했고, 진 구청장이 탄 차량도 주민들에게 둘러싸여 오후 8시가 넘는 시간까지 학교 주차장을 빠져나가지 못했다. 국토교통부는 8·13 대책 중 ‘주택 신속공급 방안’에서 서울 강서지구를 1000가구 규모의 신규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해 발표했다. 서울에서 유일하게 포함된 신규 공공주택지구다. 정부는 약 20년간 방치된 염창근린공원 부지에 공공주택을 조성해 2029년 착공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후 강서구는 이날 오후 7시부터 염창동 주민을 대상으로 염창근린공원 훼손지의 공공주택지구 지정과 관련한 설명회를 열 예정이었다. 해당 부지가 약 20년간 방치된 이유를 비롯해 임대주택 공급 방향과 교통대책, 염창동 기반시설 및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시설 확충 방안 등을 설명하겠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주민들은 긴 시간 공원 조성을 기다려왔는데도 충분한 협의 없이 정부가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며 반발했다. 뿐만 아니라 교통이나 환경 등 지역생활권에 미칠 영향을 고려하지 않은 채, 지역 의견을 반영하는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주민들은 염창근린공원 부지의 공공주택지구 지정과 강서보건소 부지 주택 공급 계획을 전면 철회하고, 당초 계획대로 주민들과 협의해 녹지 조성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8·13 대책을 통해 서울 도심 유휴 부지와 공원 등을 활용해 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하지만 후보지 지정 초기부터 주민 반발이 거세질 경우 사업 일정이 지연되거나 공급 계획을 다시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11일 서울 강서구 염경중학교에서 열린 염창공원 공공주택지구 지정 주민설명회에서 주민들이 공공주택지구 지정 철회를 촉구하며 손팻말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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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李 대통령픽' 친여 유튜버마저 "부동산 폭등 우려"…우군들도 잇단 '쓴소리'
[앵커] 서울 집값이 86주 연속으로 상승하고, 전세 시장도 정부 세제개편안의 불똥이 옮겨 붙었습니다. 상황이 이쯤 되자, 현 정부 부동산 정책에 힘을 실어줬던 친여 성향 전문가들이 잇따라 공개적으로 쓴소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정수양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값 하락론자로 꼽혀온 이광수 광수네복덕방 대표, 한 유튜브 프로그램에 출연해 집값이 폭등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광수 / 광수네복덕방 대표 (지난 7일, '최욱의 매불쇼') "단기적으로 부동산 폭등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뭔가 대책을 강구해야 합니다. 전쟁이 일어났는데 논밭 농사짓자 이런 얘기거든요." 공급 확대 만으로는 집값을 잡을 수 없다는 겁니다. 이광수 / 광수네복덕방 대표 (지난 7일, '최욱의 매불쇼') "이 상태로 가면 집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계속 올라서 엄청나게 부동산 시장이 혼란스럽고…"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옹호해온 이 대표는 지난 7월 열린 부동산 대토론회에서 이 대통령의 지목으로 공개 발언권을 얻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지난 7월, 부동산 대토론회) "제가 이광수 선생님 저걸 많이 보는데, 다음에 이광수 선생님 지적 한번 해주세요." 이 대표는 TV조선과의 통화에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를 흔들려는 민주당에 대한 비판"이라며 발언의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친여성향으로 이 대통령 분당 아파트 매각 논란 당시 청와대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던 한문도 교수 역시 ''문재인 시즌2'만도 못하다'고 한 데 이어 비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한문도 / 명지대 특임교수 / YTN 라디오 '생생경제' "세제 개편안 보고서 저도 그런 생각을 가졌거든요. '아, 이분들이 집값 잡을 생각이 없구나'라는 판단이 들어서…" 매매와 전월세가 동시에 오르는 '트리플 강세' 속에 친여 전문가들이 비판 대열에 합류하면서 부동산 정책 재설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정수양입니다.
코스닥네팔인공지능이재명정부삼성전자 -
경제중국이 벌써 86% 장악…현대차 로봇, 살아남을 방법 있을까
세계 휴머노이드 출하 상위 5개 업체 모두 중국 업체로 ‘기울어진 운동장’ 가격·부품·양산에서 현대차가 밀려…마지막 승부처는 ‘공장용 아틀라스’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XPENG)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이언(IRON)’이 로봇 생산라인에서 조립을 마친 뒤 스스로 걸어 나오고 있다. 샤오펑은 지난 9월 8일 휴머노이드 로봇 생산라인을 공식 가동했다고 밝혔다. 샤오펑 제공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이 지난 8일 공개한 장면은 상징적이었다. 휴머노이드 로봇 ‘아이언(IRON)’이 로봇 생산라인에서 조립을 마친 뒤 스스로 걸어 나왔다. 핵심 공정 자동화율은 80%가 넘는다. 샤오펑은 올해 말 양산을 시작해 2027년부터 중국과 해외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자동차를 만들던 회사가 자동차 생산방식을 그대로 로봇에 옮기기 시작한 것이다. 샤오펑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테슬라는 프리몬트 공장의 기존 자동차 생산공간 일부를 휴머노이드 ‘옵티머스’에 내줬다. 중국에서는 BYD·체리·세레스 등 완성차 업체들이 잇따라 휴머노이드 시장에 뛰어들었다. 현대자동차그룹도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를 앞세워 2028년 연산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체제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자동차 기업들의 다음 경쟁장이 로봇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유는 로봇과 전기차를 뜯어보면 보인다. 카메라와 각종 센서로 주변을 보고, AI가 상황을 판단하고, 배터리가 공급한 전기로 모터를 움직인다. 자동차가 바퀴로 움직인다면 휴머노이드는 관절과 팔다리를 움직인다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전기차 업체가 확보한 배터리·모터·전력반도체·센서·AI 제어기술 상당 부분을 로봇에 다시 쓸 수 있다. 더 결정적인 강점은 수십만개의 부품을 일정한 품질로 대량생산하는 능력이다. 로봇업체가 가장 힘들어하는 ‘한 대 만들기’에서 ‘수만 대를 같은 품질로 만들기’로 넘어가는 과정이 자동차 회사에는 익숙하다. 공장도 갖고 있다. 자동차 회사는 자신이 만든 로봇을 투입할 첫 고객을 따로 찾을 필요가 없다. 조립·물류·검사 공정에 로봇을 넣어 실패시키고 다시 학습시키면서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다. 딜러망과 서비스망, 금융회사까지 갖춘 업체라면 이후 판매·정비·리스 사업으로도 확장할 수 있다. 현대차가 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현대캐피탈까지 묶어 로봇의 부품 조달부터 생산·물류·판매·금융을 연결하려는 이유다. 문제는 이 경쟁이 시작되는 순간 이미 중국 쪽으로 운동장이 상당히 기울어 있다는 점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세계 휴머노이드 출하량은 2만2000대를 넘어섰다. 전년 동기보다 약 300% 증가했다. 1위 애지봇이 약 9700대로 43%, 2위 유니트리가 7000대 이상으로 31%를 차지했다. 갈봇·유비테크·러쥐로보틱스까지 상위 5개가 모두 중국 업체다. 이들의 점유율을 합하면 86%다. 2025년에도 중국은 세계 휴머노이드 설치량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가격 경쟁력은 더 위협적이다. 유니트리가 현재 판매하는 G1의 시작가격은 1만3500달러이고 R1은 4900달러부터다. 연구·교육용 성격이 강해 아틀라스와 직접 비교할 제품은 아니다. 중국이 휴머노이드의 가격 하한선을 얼마나 빠르게 낮추고 있는지는 보여준다. 부품 생태계도 중국 쪽이 훨씬 두껍다. 맥킨지는 휴머노이드에 들어가는 정밀 베어링 생산능력의 약 40%, 엔코더·위치센서의 40%, 드라이버보드·전력전자 부품의 30%를 중국이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모터에 들어가는 영구자석은 중국 비중이 90%에 달한다. 전기차 산업을 키우면서 구축한 공급망이 그대로 휴머노이드의 원가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데이터의 규모’라는 문제가 붙는다. 사람에게 컵 하나를 집으라고 시키기는 쉽지만 로봇에게 처음 보는 컵을 떨어뜨리지 않고 집도록 가르치려면 수많은 시행착오 데이터가 필요하다. 중국 곳곳에는 이미 실제 가정·마트·공장 환경을 재현해 로봇의 동작 데이터를 생산하는 시설이 들어섰다. 베이징의 한 로봇 훈련기지는 하루 500시간 이상, 연간 15만시간 이상의 데이터를 생산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 흐름이 계속된다면 가정용과 서비스용을 포함한 범용 휴머노이드 시장에서 현대차가 중국 업체를 물량과 가격으로 따라잡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2028년 현대차가 연 3만대 생산체제를 갖출 때 중국 업체들은 이미 수년간 수만 대 단위의 제품을 시장에 풀며 가격을 낮추고 데이터를 쌓은 뒤일 가능성이 크다. 현대차가 새로 만들어질 로봇 시장 경쟁무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현재 중국 업체들의 압도적인 출하량이 곧바로 ‘공장에서 사람 대신 일하는 로봇’의 압도적인 경쟁력을 뜻하지는 않는다. 올해 상반기 휴머노이드 출하량 가운데 지능형 제조용은 13%, 창고·물류용은 5%였다. 공연·엔터테인먼트와 연구·데이터 생산 용도가 여전히 60% 이상이다. 중국 업체들도 복잡한 공장 작업에서는 낮은 작업속도와 손의 정밀성, 장시간 가동 안정성 문제를 풀어야 한다. 바로 이 지점에서 아틀라스가 살아남을 가능성이 있다. 현대차는 2028년 미국 조지아 메타플랜트에서 아틀라스를 부품 서열 작업에 투입하고 2030년에는 조립 공정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미국에 문을 연 로봇 메타플랜트 응용센터(RMAC)에서는 실제 공장과 같은 환경에서 로봇을 훈련시키고 있다. 현장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다시 학습에 넣는 구조다. 구글 딥마인드와는 제미나이 로보틱스 기반의 파운데이션 모델을 아틀라스에 적용하는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개발한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 현대차그룹은 아틀라스를 미국 조지아 메타플랜트를 비롯한 글로벌 생산현장에 단계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차가 중국 업체와 경쟁하려면 여기에서 벗어나지 않는 편이 낫다. 집안일을 하는 값싼 로봇이나 공연장에서 춤추는 범용 휴머노이드를 중국보다 싸게 만드는 경쟁은 승산이 희박하다. 대신 자동차 공장에서 하루 수십시간 반복 작업을 해도 멈추지 않고, 사람 옆에서 안전하게 움직이며, 고장 났을 때 즉시 정비할 수 있는 산업용 로봇에서는 가격보다 가동률과 신뢰성이 중요해진다. 현대차에는 세계 곳곳의 자동차 공장이라는 거대한 실험장이 있다. 아틀라스를 수천·수만대 직접 사용하면서 어떤 작업에서 고장이 나는지, 어느 동작에서 생산성이 떨어지는지를 축적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자사 생산시설에서만 수만대 규모의 아틀라스 수요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판매를 시작하기 전부터 대규모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셈이다. 휴머노이드 시장 전체를 놓고 보면 현대차가 처한 상황은 낙관하기 어렵다. 중국은 이미 가격, 부품 공급망, 출하량에서 먼저 규모의 경제를 만들고 있다. 휴머노이드가 스마트폰이나 전기차처럼 표준화된 대량 소비재로 발전한다면 중국 기업들이 시장의 상당 부분을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 현대차에게 남은 한 가닥 희망은 중국보다 싸게 만드는 것이 아니다. 중국 로봇보다 비싸더라도 공장에서는 그 돈을 지불할 이유가 있는 로봇을 만드는 것이다. 아틀라스가 자동차 생산현장에서 인간을 대신할 수 있는 수준의 가동률과 작업능력을 먼저 입증한다면 현대차는 범용 휴머노이드 시장의 승자가 되지 않고도 살아남을 수 있다. 반대로 2028년에도 아틀라스가 멋진 동작을 보여주는 시연용 로봇에 머문다면, 그때는 따라잡아야 할 대상이 샤오펑 한 곳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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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고유가·미 금리 인상 우려에…환율, 6.7원 오른 1,345.9원
▲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4.01포인트(1.76%) 내린 6,909.91로, 코스닥 지수는 16.28포인트(1.95%) 내린 820.64로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오늘(11일) 미국 금리 인상 우려와 중동 지역 긴장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습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오후 3시 30분 기준가는 6.7원 오른 1,345.9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환율은 오전 8시 53분쯤 1,349.9원까지 올랐다가 방향을 틀어 오후 1시 30분쯤에는 1,343.0원까지 하락했습니다. 전날 미국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발표된 후 연방준비제도가 오는 15∼1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렸습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8월 PPI는 전월 대비 0.4%, 작년 동월 대비 5.4% 상승했습니다. 중동 지역 긴장이 예상보다 길어질 것이란 전망에 국제유가도 배럴당 100달러대로 올라섰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02.48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브렌트유 11월물은 107.63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모두 지난 5월 19일 이후 최고치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고위 참모들이 이란과의 전쟁이 임기 말인 2029년까지 이어질 가능성까지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꾸준하게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나오는 점은 환율 추가 상승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AI) 투자 사이클이 종료되기 전까지는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가 월말에 일시적으로 발생하지 않고 꾸준히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의 추가 긴축 의지와 엔 약세를 향한 미국의 경계감도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전날 일본은행 마스 가즈유키 심의위원은 기조적 물가상승률이 2%를 넘어서지 않도록 기준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9.035로, 0.034 하락했습니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73.30원으로, 0.19원 하락했습니다. 엔·달러 환율은 154.090엔으로 0.18% 하락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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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실물자산 토큰화로 세계 단일 시장화…빠르게 기회 포착해야"
"국내 금융기관에 위기이자 기회"…딜로이트그룹·타이거리서치 세미나 김동환 한국딜로이트그룹 회계감사부문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원화 기반 실물자산 토큰화의 시작과 자본시장의 기회' 서밋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한국딜로이트그룹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수현 기자 = "(자산의) 토큰화가 세계를 단일 시장으로 통합하고 있습니다. 변화에 빠르게 뛰어들어 기회를 포착해야 합니다." 실물연계자산(RWA) 특화 블록체인 기업인 플룸네트워크의 공동창업자 크리스 인 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원화 기반 실물자산 토큰화의 시작과 자본시장의 기회' 서밋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통 금융기관과 핀테크 기업 등이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아직 스테이블코인이 전체 시장의 1%를 가까스로 차지하는 초창기"라며 "갈 길이 멀어 현재의 포지셔닝이 중요하다"라고 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 딜로이트그룹, 타이거리서치가 공동 주최하고 플룸네트워크가 후원했다. 김동환 한국딜로이트그룹 회계감사부문 대표는 "글로벌 기업들과 여러 전문기관이 어떤 자산을 어떠한 구조로 토큰화하고 실제 사업으로 연결할 것인가 고심하며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RWA가 기관금융의 영역으로 확장되기 위해서는 기술만으로 충분하지 않고, 스마트 컨트랙트 등 새로운 유형의 거래를 내부 통제의 관점에서 어떻게 관리할지까지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규진 타이거리서치 대표는 그간 RWA가 미국 달러를 중심으로 이뤄졌다며 "원화 기반 실물자산 토큰화는 발행사, 운용사, 증권사, 은행,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모두 각자의 역할을 해냈을 때 비로소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인수 신한투자증권 디지털자산부 부서장이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원화 기반 실물자산 토큰화의 시작과 자본시장의 기회'서밋에서 '한국 금융기관은 토큰화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가'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촬영 박수현] 이어진 발표에서 박성열 신한자산운용 매니저는 대표적인 토큰화 금융상품인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토큰화 펀드 '비들'(BUIDL)을 예로 들었다. 박 매니저는 "비들이 보여준 것은 토큰이 아니라 구조"라며 "적격 투자자를 대상으로 화이트리스트 지갑에서만 주고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핵심은 금융상품 통제장치를 온체인 유통 구조 안에서 설계한 것"이라며 "저희도 국내 제도의 구체화 과정에 맞춰 구조 설계를 고민 중"이라고 했다. 박 매니저는 가격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고 관리 체계가 잘 갖춰진 머니마켓펀드(MMF)형 상품인 K-비들이 원화 금융상품과 글로벌 온체인 시장의 첫 번째 '레일'(연결고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레일이 만들어지면 그 위에 주식, 채권, 대체투자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올릴 수 있다"며 "토큰화는 새로운 유동성을 만들고 결국 새로운 금융 상품과 자본시장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했다. 다음 발표에 나선 최인수 신한투자증권 디지털자산부 부서장은 "토큰화는 국내 금융기관의 위기이자 기회"라며 "(증권사는) 거래 시간 확장, 계좌 구조 변경, 결제 처리의 효율성이라는 세 가지 관점에서 토큰화를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 부서장은 지난 4일 발표된 금융위원회의 토큰증권 정책방향과 관련, "궁극적으로 온체인까지 이어지고 상호운용성을 볼 수 있는 3단계가 돼야 증권업 또는 은행업을 포함해 해외 (사업)까지의 확대도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1단계인 현재 정책 방향으로 리테일 활성화까지 이뤄지기는 굉장히 어렵겠지만, 해외에서 몇 년 동안 겪었던 시행착오를 규제 내에서 겪을 수 있어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플룸네트워크의 공동창업자인 크리스 인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원화 기반 실물자산 토큰화의 시작과 자본시장의 기회' 서밋에서 '글로벌 RWA 시장의 발전과 오픈 파이낸스의 미래'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촬영 박수현] s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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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창사 첫 파업' 진통에도 포스코 노사는 평행선
1차 부분파업 일단 끝났지만 기본급 인상률 등 간극 여전 노조는 16일 2차 파업 예고 창사 58년 만에 첫 파업(48시간)이 이뤄진 포스코에서 노사 갈등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노사 간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있어서다. 노조는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오는 16일부터 120시간 부분파업에 나설 계획이다. 11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은 지난 9일 오전 7시부터 시작한 부분파업을 이날 오전 7시에 종료했다.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 일부 공정에서 조합원 100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부분파업으로 인한 조업 차질은 없었다고 밝혔다. 핵심 생산공정의 경우 단체협약상 협정근로 대상으로 지정돼 쟁의행위가 벌어져도 생산 체제가 유지된다. 노사는 2차 부분파업(16일) 전까지 실무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지만 핵심인 기본급 인상률부터 양측의 간극이 크다.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과 격려금 600%, 우리사주 50주, 명절 상여금 200%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회사는 기본급 2.0% 인상과 목표 달성 격려금 350만원, 지역사랑상품권 50만원, 근속 기념 축하금 인상 범위 확대 등을 제시했다. 노조에선 2차 파업과 관련해 회사가 사전에 대응할 수 있다는 이유로 파업 참여 조합원과 대상 생산라인을 미리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사측은 파업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국내 수요 산업용 소재와 긴급재를 우선 생산·출하하고 추가 필요 물량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판매·생산 관련 부서가 조업과 설비, 판매, 출하 상황을 상시 점검하고 상황별 단계적 대응 방안도 마련했다. 관건은 16일 전에 협상이 재개될 수 있느냐다. 포스코는 부분파업 전날인 지난 8일 노조에 공문을 보내 파업 철회와 교섭 재개를 요청했다. 대표이사도 두 차례 담화문을 내는 한편 노조위원장과 간담회를 갖는 등 교섭 재개를 위한 소통에 나서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1차 부분파업은 일부 공정에 국한되면서 생산에 영향을 주지 않았지만 파업 기간과 대상 공정이 확대되면 비상 대응에 대한 회사의 부담도 커질 수 있다. [박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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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실거주 의무 약발 끝났나… 외국인 주택 매수 다시 ‘반등’
수도권 매수 반년새 15.6% 증가 美는 강남권… 中은 수도권 외곽 연합뉴스 지난해 8월말 외국 국적자에게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 주택 구입시 2년 실거주 의무를 부여한 직후 잠시 줄었던 외국인 매수세가 다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국적자가 국내 최고가지인 서울 강남·서초구 매수를 늘리고 가장 큰 축인 중국 국적자도 수도권 외곽을 중심으로 사들였다. 국민일보가 10일 법원 등기정보광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 외국인 소유권이전등기 신청 건수는 최근 반년간인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5751건을 기록했다. 직전 6개월 4974건에 비해 15.6% 증가했다. 외국인 실거주 의무가 시행된 직후 6개월인 지난해 9월부터 지난 2월 사이에 직전 6개월 대비 27.1% 줄었던 걸 고려하면 뚜렷한 반등세다. 규제 직전 1년과 직후 1년을 비교해도 반등 추이가 드러난다. 이날 분석에 따르면 규제 뒤 1년 동안인 지난해 9월부터 지난 8월까지 서울 지역 외국인 신청 건수는 규제 전 1년인 2024년 9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와 비교해 오히려 3.0% 늘었다. 미국 국적자 신청 건이 17.4% 늘어난 영향이 크다. 다만 반등 추이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전체적으로는 외국인 신청이 12.9% 줄어 규제 전 수준까지 회복한 것은 아니다. 지난 2월 김이탁 국토부 1차관은 제도시행 직후 4개월간 서울 외국인 주택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51%, 수도권이 35% 감소했다며 “시장 과열을 유발하던 수요가 줄고 있다는 신호”라고 자화자찬한 바 있다. 이후 국토부는 추이와 관련해 따로 입장을 내지 않았다. 현재 수도권 주요 지역의 외국인 실거주 의무는 내년 8월 25일까지 1년 연장된 상태다. 가장 큰 축인 중국 국적자 신청 건수는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수도권에서 직전 6개월 대비 16.4% 늘었다. 제도 시행 직후 6개월간에 직전 6개월 대비 31.8% 줄었던 것을 고려하면 양상이 뒤집혔다. 반등세는 서울 외곽과 경기도·인천의 기존 집중 구역에서 주로 나타났다. 부천은 348건이던 게 408건으로, 안산이 288건에서 323건으로 늘었다. 화성이 118건에서 132건으로, 인천 부평구도 288건에서 359건으로 늘었다. 서울 구로구는 61건이던 게 121건으로 거의 2배 증가했다. 외국인 주택매수의 또다른 축인 미국인 역시 직전 6개월 대비 13.7% 늘었다. 특히 서울 강남구는 57건이던 게 104건으로, 서초구는 48건이던 게 93건으로 거의 두 배가 됐다. 초고가지 매수에 집중하는 이른바 ‘똘똘한 한 채’ 성향이 강화되는 추이다. 제도 시행 직후 6개월 동안에 이전 6개월 대비 17.1% 감소했던 데 비하면 역시 반등세가 뚜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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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대한항공 화물도 고공행진…반도체 업고 장기계약 3배
장기계약 비중 10%서 30%로 美팹 건설로 장비운송 수요도 LTA 이어져 특수 지속 기대감 대한항공 화물기에 화물이 실리고 있다. 사진 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003490) 의 항공화물 장기계약 비중이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메가사이클을 맞은 메모리칩 초호황에 반도체 장기공급계약(LTA)이 확산하자 안정적으로 수출 물량을 운송하려는 수요가 함께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10일 항공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항공화물 장기계약 비중이 최근 30% 수준까지 확대됐다. 기존 장기 계약 비중은 10% 미만에서 3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화물사업의 장기 계약은 기본적으로 화물기의 일정 부분에 화주의 우선 탑재를 보장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삼성전자(005930) 나 SK하이닉스(000660) 등 화주 입장에서는 국제유가 변동에 따른 운임 부담을 줄일 수 있고 항공사는 3~5년 단위로 계약을 맺는 만큼 안정적인 중장기 수익원 확보가 가능하다. 대한항공의 장기 화물계약 비중이 급증한 것은 반도체 업계의 미국 등 해외 운송 수요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미국 빅테크들과 잇따라 고대역폭메모리(HBM) 등의 LTA를 체결하고 있는데 이와 맞물려 안정적으로 항공 운송 수단을 확보할 필요성도 커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에 짓고 있는 반도체 공장도 항공화물 장기계약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공장인 테일러 팹 건설을 마치고 시험 가동을 준비 중이어서 대규모 반도체 장비를 운반해야 하는 상황이다. SK하이닉스 역시 미국 인디애나에 HBM 생산 거점을 구축하고 있어 미국향 반도체 장비 운송 수요는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공장이 건설된 이후에도 장비 소모품 보충과 유지보수(MRO)를 위해 화물 운송 수요가 꾸준히 발생할 것”이라며 “특히 반도체 장비는 비용을 낮추는 것보다 운송 품질이 우선시 돼 항공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7월부터 미국의 디지털 화물운송 플랫폼 기업인 프레이토스의 시스템과 연동한 온라인 화물 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화물 서비스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유럽·북미발 아시아행 주요 노선에 우선 적용된 이 서비스는 화주에게 실시간 운임 조회, 확약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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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유가·구리값 급등...원자재發 인플레 압력 '고조'
FOMC 앞두고 원자재값↑ <앵커> 다음 주 미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 격화에 따라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다시 넘어섰고 구리값 역시도 사상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원자재발 인플레이션 압력이 재차 고조되면서 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강미선 기자! 원자재 시장이 어느 정도로 크게 흔들리고 있는 건가요? <기자> 네,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격화하면서 원자재 시장이 급격히 요동치고 있습니다. 지난 9일(현지시각) 브렌트유는 3% 넘게 급등해 배럴당 101달러를 돌파했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96달러 선까지 상승했습니다. 둘 다 종가 기준 지난 5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유가뿐 아니라 대표적인 산업금속인 구리값도 치솟았습니다. 지난 9일(현지시각)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3개월물 선물 가격은 공급 불안 속에 톤당 1만 4,800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습니다. 국제 금값도 전일 대비 1% 오른 온스당 4,400달러로 반등했는데요. 유가와 구리, 금이 동시에 오르면서 둔화하던 인플레이션에 다시 불이 붙는 모습입니다. <앵커> 이처럼 원자재발 물가 불안이 다시 불거지면서, 당장 다음 주 9월 FOMC에서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는 건가요? 국내 증시 영향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당초 금리 동결과 인상 여부를 놓고 시장의 의견이 분분했는데요,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자 시장에선 긴축 재개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FOMC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확률이 60%, 동결될 확률은 40%로 집계돼 인상 쪽에 더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다만 로이터 설문에서는 전문가 70%가 여전히 동결을 예상하고 있어 시장과 전문가들의 전망이 다소 엇갈리고 있습니다. 핵심은 이번 주 발표되는 물가 지표입니다. 오늘 밤 미국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이어 내일은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공개됩니다. 국내 증시 전문가들은 지표 확인 전까지 코스피가 뚜렷한 방향성 없이 박스권에 머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한국경제TV 강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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