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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현대차그룹, 2029년 ‘자체 개발’ 자율주행車 양산
‘자율주행 미디어데이’ 로드맵 공개 SDV 테스트베드車 도심 주행 나서 2029년까지 데이터·단계별 고도화 아트리아 AI 기반 레벨2++ 모델 개발 박민우 “700만대 판매망으로 추격” ‘현대차그룹 자율주행 미디어데이’에서 주재율(왼쪽부터) 포티투닷 PR 팀 TL, 권정현 현대차·기아 AVP본부 자율주행개발센터장 부사장, 박민우 현대차·기아 AVP본부장 사장, 정성균 포티투닷 아트리아 그룹 GL, 이희석 포티투닷 트리온 그룹 GL이 Q&A 세션을 진행하는 모습.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자체 개발 중인 자율주행 인공지능(AI) ‘아트리아 AI’의 기술 완성도를 끌어올려, 오는 2029년 레벨2++ 양산차를 선보이겠다는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자율주행 기술이 사용자 안전에 직결되는 만큼, 양산을 앞당겨 단기 출시 경쟁에 뛰어드는 대신 충분한 데이터를 확보해 완성도 높은 제품을 내놓겠다는 구상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1일 경기도 성남시 포티투닷 본사에서 ‘현대차그룹 자율주행 미디어 데이’를 열고, 주요 개발 성과 및 향후 실행 방안을 비롯해 자율주행 기술 개발 전략과 로드맵을 제시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행사에서 아트리아 AI를 탑재한 SDV(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 테스트베드 차량이 운전자 개입 없이 복잡한 도심을 실제 주행하는 영상을 최초 공개했다. 영상에는 정형화된 시험환경이 아닌 실제 도로에서 급격한 차로 변경과 갓길 주정차 차량, 차선 침범 등 각종 돌발 상황에 대응하는 과정이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영상에서 선보인 자율주행 기술은 운전자가 고속도로뿐만 아니라 도심에서도 운전대에서 손을 뗀 상태로 주행할 수 있는 ‘레벨 2++’ 수준으로,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 기술이 단순한 연구개발 단계를 넘어 실도로 검증과 데이터 기반 고도화 등 경쟁력의 완성도를 다져가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민우 현대차·기아 AVP본부장 겸 포티투닷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지금 서둘러 양산하면 우리가 가야 할 ‘노스 스타(North Star·궁극 목표)’보다 거리가 먼 어정쩡한 레벨2++를 양산하게 될 수 있다고 봤다”며 “아트리아 AI는 총력을 다하면 더 빨리 개발할 수도 있지만 전략적으로 일정을 늦춰 잡았다”고 말했다. ▶글로벌 양산 역량으로 경쟁사들 데이터 양 추월=현대차그룹은 2027년까지 아트리아 AI의 주행·주차·능동안전 등 주요 기능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2028년에는 다양한 엣지 케이스를 집중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후 북미·유럽 등의 인증을 거쳐 2029년 하반기 아트리아 AI 기반 레벨2++ 양산차를 출시한다는 목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엔비디아와 협업 전략을 발표하면서 엔비디아의 검증된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해 양산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자체 AI 기술을 내재화하는 ‘투 트랙 전략’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투 트랙 전략을 하나의 경쟁력으로 연결하는 핵심 기반은 ‘데이터 플라이휠’이다. 데이터 플라이휠은 차량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AI 학습과 검증에 활용한 뒤 개선된 모델을 다시 차량에 적용해 새로운 데이터를 확보하는 선순환 구조다. 차량 운행이 늘수록 데이터가 쌓이고, AI 성능이 높아질수록 더 다양한 주행 상황을 소화하면서 다시 새로운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방식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아트리아 AI 양산까지 남은 기간을 기능 완성도와 안전성을 높이는 데 활용한다. 권정현 현대차·기아 자율주행개발센터장 부사장은 “2027년까지 주행·주차·능동안전 등 다양한 기능을 제품 차원에서 완성도 높게 구현하고, 2028년 한 해 동안 수많은 엣지 케이스 데이터를 모아 정말 안전한 수준의 제품을 만들 것”이라며 “2029년은 국내뿐 아니라 북미·유럽 등에서 안전 인증 획득을 준비하는 기간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현대차·기아는 전 세계 190여 개 국가 및 지역에서 연간 700만대 이상의 차량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필요한 방대한 실주행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잠재적 기반이 된다. 권 부사장은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탑티어 제조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데이터의 스케일을 확장하는 데 유리한 포지션”이라며 “자율주행 시스템의 본격적인 양산이 시작되면 5년 이내에 경쟁사들이 누적한 데이터의 양을 추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민우 사장 “신뢰할 수 있는 기술 만들 것”=포티투닷은 아트리아 AI의 E2E 모델과 함께 차세대 기술인 비전·언어·행동모델(VLA)도 병행 개발하고 있다. E2E가 카메라 등 센서 입력을 차량의 행동으로 직접 연결하는 방식이라면, VLA는 여기에 언어 기반의 상황 이해와 추론 과정을 더한다. 차량이 단순히 ‘어떻게 움직일지’를 결정하는 것을 넘어 ‘왜 그렇게 판단했는지’를 함께 이해하고 설명하도록 만드는 기술이다. 박민우 사장은 “자율주행 경쟁은 더 이상 특정 기능의 우열을 가리는 경쟁이 아니다”며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고, 얼마나 빠르게 학습하며, 그 결과를 실제 제품과 서비스에 반영할 수 있는지가 경쟁력을 결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율주행 경쟁의 본질은 결국 학습 속도의 경쟁”이라며 “현대차그룹은 데이터와 AI, 검증이 반복되는 선순환 구조를 기반으로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을 빠르게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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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청약 시장 휩쓰는 3040...공원과 학교 품은 '학공세권' 주목
쾌적함·안전한 교육 모두 충족하는 단지는 올해 하반기 ‘학공세권’ 입지 갖춘 주요 분양 단지. 업계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주거지 선택의 기준이 한층 깐깐해지고 있다. 과거에는 역과의 거리를 뜻하는 '역세권'이 주거 가치의 절대적인 기준이었다면 최근에는 삶의 질을 중시하는 트렌드 확산과 주력 매수층의 세대교체가 맞물리며 공원과 학교를 동시에 품은 이른바 '학공세권(학세권+공세권)' 단지가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 14일 희림종합건축사무소와 알투코리아(R2Korea),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공동 발표한 '2026 부동산 트렌드'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택 이전 시 입지 고려 요인 중 '주거 자연환경 쾌적성'은 36%의 선택률을 기록하며 상위권을 유지했다. 특히 아파트 내부의 '단지 내 녹지 및 조경시설'에 대한 중요도 인식이 전년 대비 18%에서 28%로 큰 폭으로 급상승했다. 쾌적성 선호가 단순한 집 근처 공원 유무를 넘어 단지 안팎이 녹지로 연결된 친환경 단지로 세분화·고급화되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 아파트 청약 시장의 핵심 주체로 자리 잡은 3040세대의 특성이 더해진다. 한국부동산원 연령별 청약 신청자 정보 통계에 따르면 올해 1~7월 기준 총 청약 신청자 중 30대 이하가 약 58.0%, 40대가 약 25.8%를 기록해 전체의 약 83.8%라는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학령기 자녀를 두거나 출산을 앞둔 주력 청약 세대에게 안전한 도보 통학이 가능한 학세권은 양보할 수 없는 최우선 조건이다. 즉 현재 분양 시장을 움직이는 핵심 키워드인 쾌적함과 안전한 교육을 모두 충족하는 교집합이 바로 학공세권인 것이다. 주목할 점은 학교와 대형 공원이 나란히 인접한 학공세권 입지의 희소가치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단지와 공원, 학교가 하나로 이어지는 핵심 블록은 자녀들이 찻길을 건너지 않고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는 보행 환경을 제공한다. 이러한 희소성은 실제 매매 시장에서 억대의 프리미엄으로 직결되고 있다. 광교호수공원과 광교호수초등학교를 품은 수원 '광교 중흥S-클래스' 전용면적 84㎡는 지난 8월 20억 원에 거래되며 초기 분양가 대비 3배 이상 가격이 뛰었다. 서울 강동구 '고덕 그라시움' 역시 공원과 학교를 두루 품은 입지적 장점을 바탕으로 전용면적 84㎡가 지난 7월 24억9000만 원에 실거래되며 가파른 상승세를 증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올 하반기 분양 시장에서도 학세권과 공세권 입지를 온전히 갖춘 유망 단지들이 잇따라 공급되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반도건설은 오는 10월 계양신도시 AC3블록과 AC4블록에 '계양신도시 카이브 유보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111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단지로 단지 바로 앞에 유치원과 초·중학교 부지가 예정되어 있으며, 여의도 공원 약 4배 규모의 공원과 녹지가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충남 천안시 부대동 일원에서 조성하는 '천안 아이파크 시티 3·4단지'의 1순위 청약을 진행 중이다. 단지 전면에 유치원과 초등학교 신설이 계획되어 있고 성성호수공원 및 단지형 산책로와 연계된다. 포스코이앤씨는 경기 화성시 동탄반송동 일원에서 '아크메르 동탄'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앞 산책로를 통해 동탄센트럴파크를 이용할 수 있으며 학동초와 석우중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성남 '더샵 분당하이스트', 울산 남구 '그랑라크 에일린의 뜰' 등이 학공세권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관세이재명지방선거AI코스닥 -
경제
부부 공동명의 종부세, 이제 국세청이 ‘유리한 쪽’ 알려준다
[앵커] 부부가 종합부동산세 대상 집 한 채를 공동명의로 갖고 있다면 세금을 부부가 따로 내는 게 유리한지, 특례를 적용받을지 등 계산이 복잡해집니다. 이에 국세청이 어느 방식이 유리한지 직접 계산해 알려주기로 했습니다. 우형준 기자, 우선 부부 공동명의 종부세 유불리를 어떻게 따지는 겁니까? [기자]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는 종부세를 내는 방법이 크게 두 가지입니다. 부부가 각각 세금을 내거나, 한 명을 1주택자로 정해 특례를 적용받는 방법인데요. 부부가 각각 내면 1인당 9억 원씩, 총 18억 원을 기본 공제받습니다. 반면 1주택자 특례를 선택하면 기본 공제는 12억 원이지만, 나이와 보유 기간에 따라 세금을 최대 80%까지 깎아줍니다. 예를 들어 공시가격이 20억 5천만 원 이하라면 부부가 각각 내는 게 특례를 신청하는 것보다 유리하고, 그보다 높으면 나이와 보유 기간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집니다. 이처럼 계산이 복잡하다 보니 특례를 잘못 선택해 세금을 더 내는 경우도 있는데요. 올해 이런 유불리를 따져볼 필요가 있는 납세자가 8천600여 명에 달했습니다. 국세청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두 가지 경우의 예상 세액을 계산해 문자나 우편으로 더 유리한 방법을 안내할 예정입니다. [앵커] 세금 소식 좀 더 보죠. 내년에는 법인세가 소득세보다 더 많이 걷힐 것으로 전망됐다고요? [기자] 내년도 법인세 수입이 사상 처음으로 200조 원을 넘어 소득세를 추월할 전망입니다. 재정경제부가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법인세 수입은 216조 7천억 원으로, 소득세 전망치 180조 원보다 36조 7천억 원 많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개선으로 법인세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법인세가 소득세를 넘어서는 건 2012년 이후 15년 만입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트럼프이재명윤석열인공지능부동산대책 -
경제“무너지는 증시서 ‘한 방’ 노렸나”…마통 계좌 그대로인데 빚 70조 육박
계좌수 0.5% 늘 때 잔액 9.6%↑ 7개월 새 계좌당 118만원 증가 평균금리 2021년보다 1.7%P 높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에 대출창구 안내문이 붙어있다. [김재훈 기자] 은행권 마이너스통장 대출 잔액이 올해 들어 7월 말까지 6조원 넘게 늘어 7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좌 수는 사실상 제자리인데 계좌당 대출 잔액이 빠르게 증가했다. 대출 잔액은 코로나19 이후 저금리와 투자 열풍이 불었던 2021년 말 수준까지 늘었는데, 금리는 당시보다 크게 높아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국내 은행의 마이너스통장 대출 잔액은 69조728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63조6409억원보다 6조874억원(9.6%) 증가했다. 은행이 승인한 대출 한도가 아니라 차주들이 실제로 빌려 쓴 금액이다. 반면 같은 기간 마이너스통장 계좌 수는 486만9319개에서 489만3636개로 2만4317개(0.5%) 늘어나는 데 그쳤다. 계좌 수 증가율은 1%에도 못 미쳤지만 대출 잔액은 10%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대출 잔액을 해지되지 않은 유효 계좌 수로 나눈 계좌당 잔액은 지난해 말 약 1307만원에서 올해 7월 말 1425만원으로 늘었다. 7개월 만에 계좌당 평균 차입액이 118만원(9.0%) 증가했다. 마이너스통장 잔액 증가는 4~7월에 집중됐다. 이 기간 증가액은 5조7827억원으로 올해 들어 7월까지 전체 증가액의 95.0%를 차지했다. 특히 국내 증시가 가파른 조정을 받은 7월에도 잔액은 1조1496억원 늘었다. 한 달 동안 계좌 수는 약 0.1%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잔액은 1.7% 불었다. 올해 7월 말 잔액은 과거 분기 말과 비교하면 2021년 말 70조1814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2021년은 코로나19 충격 이후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개인 투자자의 주식투자 열풍이 불었던 시기다. 이른바 ‘동학개미’가 증시의 주요 매수 주체로 부상하면서 코스피가 사상 처음 3000선을 넘어섰다. 최근 마이너스통장 잔액 증가 역시 개인 투자자의 ‘빚투’(빚내서 투자) 수요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은 지난 10일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올해 2분기 신용대출과 보험약관대출 등 금융권 기타 대출을 활용한 레버리지 투자가 크게 확대된 것으로 추정했다. 서울 시내의 5대 시중은행 ATM 기기 모습. [뉴스1] 문제는 현재 돈을 빌리는 비용이 2021년 말보다 훨씬 커졌다는 점이다. 은행별 대출 잔액에 가중치를 적용한 마이너스통장 평균 금리는 2021년 말 연 3.94%에서 올해 7월 말 5.64%로 1.70%포인트 높아졌다. 대출 규모는 2021년 말 수준에 육박했지만 금리는 크게 높아진 것이다. 은행별로 신한은행은 같은 기간 연 3.71%에서 5.16%, 우리은행은 3.74%에서 5.44%로 상승했다. 카카오뱅크도 4.25%에서 6.42%로 올랐다. 여기에 6월 하순 이후 증시 조정 과정에서 차입 투자 포지션이 빠르게 청산되면서 마이너스통장 등으로 주식을 사들인 개인 투자자의 상환 여력이 약화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에 따라 단순히 대출 총량만 관리하기보다 가계의 자금 사정과 대출 의존도 등을 함께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 의원은 “계좌 수는 그대로인데 대출 잔액만 대폭 늘었다는 것은 가계 급전 의존도가 그만큼 높아지고 있다는 뜻”이라며 “민생의 현금 흐름은 악화하는데 대출 숫자만 관리하는 정책으로는 가계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재명트럼프삼성전자내란인공지능 -
경제삼성디스플레이, 세계 최초 ‘2K+165Hz’ OLED 공급
中 프리미엄 스마트폰 비보 ‘iQOO 16’ 165Hz 고주사율, 최고 밝기·최저 전력 삼성디스플레이의 2K+165Hz 패널을 적용한 ‘iQOO 16’과 기존 제품을 비교 전시한 모습.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2K 해상도와 165Hz 고주사율을 동시에 구현한 6.9형 스마트폰 OLED를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비보(Vivo)에 공급한다. 최근 출시된 고사양 게이밍 스마트폰 OLED가 1.5K 해상도와 165Hz 주사율을 구현한 가운데 삼성디스플레이는 165Hz 주사율을 유지하면서 해상도는 최고 수준인 2K까지 높이고 소비전력은 약 30% 낮춰 업계 최저 수준을 달성했다. 14일 삼성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게이밍 스마트폰 OLED는 고주사율에도 고휘도 모드 기준 화면 최대 밝기를 2800니트(nit)까지 높였다. 해상도와 주사율이 높아지면 처리해야 하는 픽셀 수와 구동회로가 급격히 증가해 높은 밝기와 전력 효율을 함께 확보하기 쉽지 않다. 2K 해상도에서 165Hz를 구현하려면 약 6밀리초(㎳)마다 새로운 화면을 표시하기 위해 수많은 픽셀을 빠르고 정밀하게 충전·구동하는 고난도 기술이 요구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0.1나노미터(㎚) 단위 수준의 정밀 설계를 적용해 픽셀 신호 배선의 두께를 기존보다 10% 늘렸다. 이를 통해 전류가 흐르는 단면적 확대로 전류 저항을 낮추고 픽셀 충전속도를 높였다. 각 픽셀을 제어하는 디스플레이 구동칩(DDIC)에는 기존 28㎚보다 미세한 22㎚ IC 공정을 적용하고, 구동칩의 연산 소비전력을 기존 대비 30% 낮춰 빠르고 안정적인 구동 성능을 확보했다. 발광 성능과 화질 향상을 위해 최신 유기재료와 구동 환경에 최적화한 무편광판 OLED 기술 ‘LEAD™’를 적용해 소비전력을 낮추면서 뛰어난 밝기를 구현했다. 아울러 3년간 축적한 ‘AI 기반 화질 최적화 기술’을 통해 최고 수준의 화질과 휘도·색 균일성을 확보하며 제품 완성도를 높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달 비보의 프리미엄 브랜드 아이쿠(iQOO)가 선보이는 고성능 게이밍 스마트폰 ‘iQOO 16’에 이번 제품을 공급한다. 고사양 모바일 게임과 고화질 콘텐츠를 선명하고 빠르게 즐기려는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호중 삼성디스플레이 상품기획팀장(부사장)은 “고해상도·고주사율과 높은 밝기, 전력 효율을 동시에 구현하기 위해 세계 최고의 OLED 기술력을 집약했다”며 “빠른 화면 전환과 장시간 플레이가 많은 고사양 게임에 최적화된 삼성 OLED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일 기자
이재명윤석열트럼프미국내란 -
경제2022년엔 고금리, 이번엔 규제… 4년만에 ‘부동산 빙하기’
■ 서울 아파트 거래 급감 8월 토지거래허가 신청 3012건 서울전역 대상 지정 후 최저치 집값 하락 안정엔 영향 못미쳐 입주난 겹쳐 거래가 상승 지속 서울 부동산 시장을 4년 만에 다시 덮친 ‘거래 빙하기’는 4년 전과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2022년엔 금리 급등과 집값 하락 우려가 맞물리면서 거래가 위축됐지만, 지금은 규제 강화 여파로 거래량은 줄었어도 집값은 오름세를 타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3~5년간 공급 부족이 해소될 기미가 없는 만큼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14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 기준 9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449건이다. 이달 거래량은 1000건 안팎에 그칠 가능성이 상당하다.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가 1000건 이하로 떨어진 건 2022년 이후 4년 만이다. 매수세 위축은 토지거래허가 신청 건수에서도 드러났다. 서울시에 따르면 8월 서울 아파트 토지거래허가 신규 신청은 3012건으로 서울 전역 지정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4월 8896건에서 4개월 연속 감소했다. 매물은 쌓여가고 있다. 부동산정보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13일 서울 아파트 매매 매물은 7만705건으로 집계돼 약 4개월 만에 다시 7만 건대로 올라섰다. 이는 한 달 전보다 13.1% 증가한 수치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8·3세제 개편으로 보유세와 양도소득세 증세가 예고되자 절세 매물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매물 증가는 매수세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강남에서 고가 매물이 나와도 대출 규제 탓에 살 수 있는 매수자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4년 전 거래절벽 당시엔 수요자들이 ‘집을 사지 않으려는 시장’이었다면 지금은 ‘집을 사고 싶어도 사기 어려운 시장’에 가깝다는 것이다. 과거 거래절벽과 가장 큰 차이는 가격 흐름이다. 2022년엔 금리가 급격하게 올랐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도입되면서 거래량과 집값이 동시에 꺾였다. 지금은 집값 상승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거래만 빠르게 감소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매물 적체와 거래절벽을 집값 하락 신호로 보기는 힘들다고 분석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대출·세금 규제로 거래가 막혀 있어 매물은 쌓이는데 거래는 잘 안 되는 상황”이라며 “‘거래절벽’으로 볼 수 있지만, 공급 과잉이나 수요 소멸에 따른 구조적 현상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일부 강남 고가 아파트 호가는 내려가긴 했지만 가격이 본격적으로 하락하는 흐름으로 보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입주 가뭄과 풍부한 시중 유동성도 상승세를 부채질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28년 서울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임대 제외)은 올해보다 31% 감소한 1만3279가구로 추산됐다. 윤지해 부동산114 리서치랩장은 “서울 외곽지와 경기 핵심지에선 집값이 줄줄이 따라 오르는 키 맞추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세제 개편에 따라 집값 상승 가속도까지 붙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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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월세 매물 씨 마르자…“월세 두 배 올라도 재계약”
[앵커] 서울 아파트 전월세 시장에서 새로운 집을 찾기보다 기존 집에 눌러앉는 세입자가 늘고 있습니다. 지난달 전월세 갱신계약 비중이 올해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는데요. 특히 계약갱신청구권을 쓰지 않고 집주인과 조건을 다시 정하는 이른바 '합의 갱신'이 크게 늘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연신 기자, 지난달 갱신계약 비중이 올해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오늘(14일) 기준 신고된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월세 계약은 1만4천여 건인데요. 이 가운데 갱신계약이 7천300여 건으로 51%를 차지했습니다. 올해 들어 갱신계약 비중이 50%를 넘어선 건 처음입니다. 올해 초만 해도 40%대 초중반이었는데 7월 46.4%에서 지난달 51.3%로 한 달 사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결국 전월세를 구하는 세입자 두 명 가운데 한 명 꼴로 새로운 집을 찾기보다 기존 집에 계속 거주하고 있는 겁니다. [앵커] 눈에 띄는 건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하지 않은 '합의 갱신'이 상당히 많다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달 갱신계약 7천233건 가운데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했다고 신고된 건 39.7%였고요. 나머지 60.3%는 청구권을 사용하지 않고 집주인과 합의해 계약을 연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합의해서 재계약하면서 임대료가 크게 오른 사례가 적지 않다는 겁니다. 보증금은 그대로 두고 월세만 올린 계약 1천107건을 보면 74.9%에서 월세가 올랐고요. 월세가 50% 이상 오른 계약이 100건, 두 배 이상 뛴 계약도 41건에 달했습니다. 전세 역시 비슷합니다. 합의 갱신된 순수 전세 가운데 보증금이 5% 넘게 오른 계약이 36%를 넘었는데요. 청구권을 사용하지 않는 합의 갱신의 경우 5% 인상 제한을 적용받지 않는 만큼 최근 시장가격이 재계약 과정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삼성전자내란이재명반도체지방선거 -
경제"지수 불안할땐 월배당이 최고" 커버드콜 ETF에 몰린 개미들
8~9월 코덱스 두 상품 6천억 매수 분배금 포함해 10%대 수익 기록 지수 상승·하락기별 성적은 갈려 기회비용 등 상품구조 체크해야 코스피가 급등락을 반복하자 월분배금을 지급하는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에 개인 자금이 몰리고 있다. 개인이 집중 매수한 두 상품은 최근 분배금을 포함해 10%대 수익률을 기록하며 코스피 상승률에 버금가는 성과를 냈다. 다만 상승기와 하락기에는 상품별 성적이 크게 갈려 월분배율뿐 아니라 장세별 기회비용도 살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첫 거래일인 3일부터 이달 11일까지 개인은 'KODEX 200커버드콜액티브'를 2883억원,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을 3274억원 순매수했다. 두 상품에 총 6157억원이 몰린 반면 'KODEX 200'은 4294억원 순매도했다. 7월 말 급락과 급반등을 거친 코스피는 지난달 들어서도 방향성을 탐색하는 흐름을 이어갔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변동성 장세가 정기적인 현금흐름을 추구하는 커버드콜 수요를 자극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달 첫 거래일 이후 분배금을 포함한 총수익률(TR)은 KODEX 200커버드콜액티브가 10.68%,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이 10.08%였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인 10.43%에 버금갔다. 다만 코스피 등락률에는 배당이 포함되지 않고 상품의 기반인 코스피200과 구성 종목도 달라 시장 흐름을 가늠하는 참고 비교다. 커버드콜은 주식이나 지수를 보유하면서 콜옵션을 매도해 프리미엄을 얻는 전략이다. 추가 상승 수익 일부를 내주는 대신 정기적인 현금흐름을 추구한다. 옵션 매도 비중과 방식에 따라 분배금과 주가 상승 참여율이 달라진다. 최근 성과를 상승기·하락기와 비교하면 차이가 뚜렷해진다.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지난 6월 22일까지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의 TR은 120.19%였다. 같은 코스피200 기반 지수형 ETF인 KODEX 200은 144.49%로 격차가 24.30%p에 달했다. 강한 상승장에서 현금흐름을 확보하는 대신 감수한 기회비용이 드러났다. 하락기인 6월 23일~7월 31일에는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이 19.74% 떨어져 KODEX 200(-17.93%)보다 낙폭이 컸다. 해당 구간에서는 분배금을 포함해도 지수형보다 부진했다. 전통형인 'TIGER 200커버드콜'은 상승기 TR이 35.04%에 그쳤지만 하락기에는 2.83% 하락에 머물렀다. 지난달 첫 거래일 이후에는 14.44%로 개인 자금이 집중된 두 상품보다 높은 성과를 냈다. 상승장에서 크게 소외됐던 상품이 하락기와 최근 변동성 장세에서는 상대적으로 선방한 것이다. 증권가에서는 옵션 매도 비중에 따라 분배금과 상승 참여율이 달라지는 만큼 상품 구조를 함께 살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월분배율만 볼 게 아니라 상승장에서 얼마나 수익이 제한되는지, 하락장에서는 손실을 얼마나 감수해야 하는지 함께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지방선거이재명반도체트럼프중동전쟁 -
경제日·유럽 이어 韓으로 번진 고금리…올 들어 10년물 1%p 쑥
ECB 두 번째 인상…라가르드 “물가 충격 더 오래갈 것” 日도 추가 긴축 전망…에너지 충격·국채 공급 부담 겹쳐 韓 10년물 4.418%…은행채·주담대 금리에도 상승 압력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에서 시작한 고금리 부담이 유럽과 일본을 넘어 한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중동발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물가 불안이 이어지면서 주요국 중앙은행의 긴축 기조가 강해지고 있어서다.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부담까지 겹치면서 한국 국고채 10년물 금리도 올해 들어 1%포인트 넘게 올랐다. 글로벌 금리 상승이 국내 가계와 기업의 이자 부담을 키우는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우에스트프랑스 인터뷰에서 “지금의 충격은 더 오래갈 것이다”며 “중동 분쟁으로 에너지 가격의 변동성과 상승 압력이 이어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ECB는 지난 10일 이란 전쟁 이후 두 번째 금리 인상을 단행해 예금금리를 연 2.5%로 높였다. 유로존 물가상승률이 3%를 웃돌면서 추가 긴축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 요아힘 나겔 독일 분데스방크 총재는 “물가를 잡으려면 차입 비용을 다소 긴축적인 영역까지 끌어올려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립금리 범위의 상단으로 거론되는 2.5%에서도 인상이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다. 문제는 에너지 가격이 안정돼도 물가 압력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ECB는 내년과 2028년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각각 2.5%, 2.1%로 높였다. 가격 변동이 큰 식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 전망도 각각 2.6%, 2.3%로 올렸다. 에너지 충격이 다른 상품과 서비스 가격에 번지면서 물가 안정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 것이다. 일본은행(BOJ)도 이달 18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임금 상승 등 인상을 뒷받침하는 지표가 이어지고 있다. 인상을 단행하면 정책금리는 연 1.25%로 1995년 이후 최고 수준이 된다. 채권시장은 이미 긴축 전망과 공급 부담을 반영하고 있다. 일본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달 1일 30년 만에 처음 3%를 넘어섰다. 독일 10년물도 2일 3.339%까지 올라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국 30년물 역시 199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에너지발 물가 불안에 각국의 재정적자와 국채 발행 확대가 상승 압력을 더하고 있다. 한국도 영향권에 들어섰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2일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연 4.418%, 3년물은 연 3.930%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보다 각각 1.033%포인트, 0.977%포인트 상승했다. 글로벌 금리 상승에 한국은행의 추가 긴축 전망과 확장재정에 따른 국고채 공급 부담까지 겹쳤다. 국고채금리는 은행채와 회사채 금리의 기준 역할을 한다. 국고채금리가 오르면 은행과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이 높아지고, 은행채 금리를 기준으로 삼는 주택담보대출에도 상승 압력이 가해진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더라도 해외 장기금리와 국내 채권 수급에 따라 시장금리는 오를 수 있다. 증권가에서는 국고채 10년물 금리 상단이 연 4.70%까지 열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재명정부삼성전자이재명트럼프반도체 -
경제아이폰 든 로제에 삼성 ‘도발’…“폰 필요하면 우리한테 물어보지”
과거 갤럭시 홍보대사 로제, 이번엔 아이폰18 프로 들고 애플과 협업…삼성 댓글 ‘45만 좋아요’ 애플은 삼성 폴더블까지 저격 “두 대 어색하게 붙인 듯”…신제품 놓고 신경전 블랙핑크 로제가 아이폰18 프로를 들고 촬영한 애플 협업 게시물. 로제 인스타그램 캡처 블랙핑크 로제가 애플의 신형 아이폰을 들고 등장하면서 애플과 삼성전자의 때아닌 ‘스마트폰 신경전’에 불이 붙었다. 과거 갤럭시 홍보대사였던 로제가 이번에는 애플과 손을 잡자 삼성전자 공식 계정이 “진짜 휴대전화가 필요했으면 우리에게 물어보지”라는 댓글을 남긴 데 이어, 애플 역시 삼성전자 등이 주도해온 기존 폴더블폰을 공개적으로 겨냥하면서다. 로제와 애플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은 최근 로제가 ‘아이폰18 프로’를 손에 든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아이폰, 뉴 트릭, 이것 좀 봐”(iPhone, new trick, watch this)라는 문구도 함께 담겼다. ‘뉴 트릭’은 로제가 오는 18일 공개할 신곡으로, 애플과 협업한 아이폰 캠페인의 일환이다. 뮤직비디오 역시 아이폰18 프로로 촬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게시물에 뜻밖의 계정이 등장했다. 경쟁사인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 캐나다 공식 계정은 로제의 게시물에 “진짜 휴대전화가 필요했으면 우리에게 물어보지”(If you needed a real phone you could have just asked us)라는 댓글을 달았다. 로제 게시물 속 삼성전자캐나다 공식 계정 댓글. 로제 인스타그램 캡쳐 삼성전자의 공개적인 ‘도발’은 로제의 게시물 못지않게 관심을 끌었다. 해당 댓글에는 13일 기준 45만개가 넘는 ‘좋아요’가 달렸다. 특히 로제와 삼성전자의 과거 인연 때문에 댓글은 더욱 주목받았다. 로제는 지난 2019년 지수·제니·리사 등 블랙핑크 멤버들과 삼성전자 갤럭시 A 시리즈의 글로벌 홍보대사로 활동했다. 한때 갤럭시를 알렸던 로제가 이번에는 경쟁사 최신 스마트폰을 들고 나타나자 삼성전자도 공식 계정을 통해 재치 있게 견제에 나선 모양새다. 스마트폰 시장을 둘러싼 양사의 신경전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애플은 신제품을 소개하면서 기존 폴더블폰의 화면 비율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존 터너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다른 제조사들은 단순히 두 대의 스마트폰을 어색하게 이어 붙인 듯한 폴더블폰을 만들었습니다. 이로 인해 정사각형 화면이 만들어지며, 이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방식에 적합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기존 폴더블 스마트폰은 제품을 펼치면 가로 폭이 넓어져 화면이 정사각형에 가까워지는 경우가 많다. 터너스 CEO는 이러한 화면이 세로형 콘텐츠를 넘겨보기에 불편하고 영상을 재생할 때 검은 여백이 생겨 넓은 화면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이패드처럼 자연스럽고 직관적인 대화면을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역시 콘텐츠 이용 편의성을 고려해 폴더블 스마트폰의 화면 비율을 조정해왔다. 갤럭시Z폴드8은 영상과 독서, 게임, SNS 등을 보다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본 화면 비율을 4대3으로 변경했다. 애플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서 아이폰18 프로 시리즈를 공개했다. 가변 조리개와 셔터 속도 조절 기능 등을 적용해 카메라 성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아이폰18 프로의 가격은 1천199달러, 프로 맥스는 1천299달러부터 시작한다. 국내 출고가는 각각 199만원과 219만원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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