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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두산에너빌 헬기, 네팔 대홍수 현장 사무동·상부댐 수색… 드론작업도 대비
두산 신청 2대 중 1대 이륙…육안 수색·영상 촬영 계획 잔류 결정 현장소장 “최대한 수색 지원”…남동발전 2차 파견 네팔 대홍수로 실종된 두산에너빌리티와 한국남동발전 직원 9명을 찾기 위한 헬기 수색 작업이 재개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자사가 확보한 헬기 2대 중 1대가 현지시간 오전 11시 3분(한국시간 오후 2시 18분) 수색 작업을 위해 이륙했다고 31일 밝혔다. 나머지 1대에 대한 허가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지난 27일부터 준비해둔 헬기가 운항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9일에는 헬기 운항 허가를 받았으나 오전에는 악천후로, 오후에는 네팔 당국의 외국 헬기 운항 불가 방침으로 헬기를 띄우지 못했다. 30일에는 허가가 나오지 않았다. 29일(현지시간) 네팔 비두르에서 한국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가 건설하던 수력 발전소로 가는 도로를 네팔 군인들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복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측이 확보한 헬기 6대를 통틀어 보면 지난 29일 이후 이틀 만이다. 당시 한국 정부 임차 헬기 1대가 2회 이륙해 수색 활동을 벌였다. 두산에너빌리티 헬기는 한국인 실종자들이 있었던 사무동과 상부 위어 댐 상공을 비행하며 육안으로 현장을 살펴봤다. 사후 분석을 위한 동영상 촬영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실종 직원 김모 씨의 가족들은 김씨가 다른 한국인 실종자들이 있던 사무동 등에서 10㎞가량 떨어진 위어댐 인근 사무실에 근무했으나 해당 지점에 대한 수색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두산에너빌리티 헬기에는 네팔인 안전관리자가 탑승하고 한국인은 동승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드론을 활용한 수색 작업과 현장 착륙 계획은 알려지지 않았다. 남동발전도 임차한 헬기 1대의 운행 허가를 신청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남동발전은 지난 28일 네팔 군 당국의 승인을 받아 피해 지역을 한 차례 수색한것을 마지막으로 헬기 운행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수색 작업이 재개된 가운데 기업들은 최고경영진의 지휘 아래 현지 대응팀을 보강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에서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과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 겸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 회장이 현장 상황을 직접 챙기고 있다. 두 사람은 구조된 직원들을 만나 당시 상황을 청취하고 이들을 위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현지 상황을 잘 아는 2명을 추가로 파견하기도 했다. 현지에 있는 직원 6명과 1차 파견팀 8명을 더하면 현장 대응팀은 16명이 된다. 홍수 현장에서 구조된 두산에너빌리티 현장소장은 30일(현지시간) 현지 브리핑에서 “현장 여건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수색을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잔류 의지를 밝혔다. 해당 소장은 지난 27일 현지인 직원들이 모두 안전한 곳으로 이동할 때까지 남겠다며 홍수 피해 지역에 자발적으로 남은 바 있다. 남동발전은 전날 조영혁 사장 직무대행을 포함한 9명의 2차 대응반을 추가로 파견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대응반 인원 대다수가 현지 근무 경험이 있는 인력”이라면서 “사장 직무대행의 지휘 아래 현지법인과 실종자 가족 지원, 유관기관과 수색·구조 공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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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베선트 “이란과 거래 은행 추가 제재”···UAE “미 제재 이집트 은행 정상화에 협력”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30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AP통신과 인터뷰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중앙은행이 자국에서 영업하는 이집트 국영 은행 방크 미스르가 미 재무부의 특별 조치 대상이 되자 이에 따른 후속 조치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UAE 중앙은행과 방크 미스르는 30일(현지시간) 공동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UAE 내 방크 미스르 지점들이 모든 업무를 평소와 같이 수행할 수 있도록 완전하고 지속적인 협력과 조율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UAE 중앙은행은 전날 성명을 통해 “방크 미스르 UAE 지점에 대해서는 특별·긴급 점검을 하기로 결정했다”며 “해당 은행(방크 미스르)의 지위와 관련해 취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UAE 중앙은행의 이같은 입장은 미 재무부가 지난 28일 방크 미스르의 UAE 지점의 미 금융기관에 대한 환거래 계좌 접근을 차단하는 규칙 제정안을 제안함에 따른 것이다. 미 재무부의 이 같은 조치가 확정되면 방크 미스르는 달러 거래가 사실상 제한되고 미 금융 시장 접근권을 잃게 된다. 재무부는 방크 미스르 UAE 지점이 2024년 1월부터 지난 6월까지 이란 국방부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연계된 회사들을 위해 약 18억달러(약 2조4000억원) 규모의 불법 자금을 처리했다고 주장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재무부는 이란에 남아 있는 모든 경제적 생명줄을 끊고 이란 정권의 위협을 마침내 종식하겠다고 약속했다”며 “방크 미스르 UAE 지점은 이를 직접 확인하기로 했고, 오늘 우리는 이란 정권을 지원한 것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한 첫 조치를 취한다”고 말했다. 미 재무부는 이란 국립은행(뱅크 멜리)의 두바이 지점 총 책임자인 레자 모하마드 타에디와 홍콩에 본사를 둔 ‘카멩 트레이딩 리미티드’를 제재 대상 이란인들이 자금 세탁을 하도록 도운 혐의로 제재한다고도 밝혔다. 방크 미스르는 전날 성명에서 미 재무부의 제재에 관해 “우리는 관련 규제 및 법률 체계를 전적으로 준수하고 있다”며 “필요한 법적 및 규제 조치를 취하고 지정된 기간 내에 관련 당국에 답변을 제출하기 위해 미 재무부와 소통해 추가 정보를 확보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UAE 외 다른 국가에 있는 방크 미스르 지점의 운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UAE는 지난 19일 대이란 무역 및 금융 거래를 전면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입장 발표도 미국의 전방위적 대이란 제재에 동참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베트 장관은 이날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이란과 거래하는 은행을 이번 주 추가로 제재하겠다며 “필요하다면 이는 금융폭력(financial violence)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 중국과 대화할 것이라며 중국의 대이란 제재 동참과 관련해 “모든 선택지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UAE 대이란 무역 금지 조치, 이란 위기 될까···“미국 금수 조치보다 더 큰 타격”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 대이란 무역 및 금융 거래를 전면 중단했다. 미국이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전방위로 강화하는 가운데 이란의 주요 교역국인 UAE의 금수 조치로 이란이 더 고립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9일(현지시간) UAE 국영 WAM통신에 따르면 UAE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이란과의 모든 무역, 상업 교류 및 금융 거래를 추후 공지... https://www.khan.co.kr/article/202608201709001#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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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한은 "삼성·SK 성과급, 내년 성장률 최대 0.09%P 견인"
내년 성과급 규모 올해보다 5배 늘어…소비 파급효과 확대 전망 고용·소비 품목 확산·자산시장 유입 여부가 경제 파급력 좌우 사진=최혁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임직원에게 지급된 성과급이 본격적으로 소비로 이어지면서 내년 경제성장률을 최대 0.09%포인트 높일 것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반도체 수혜지역의 소비는 어떻게 될까-지역 미시데이터로 살펴본 파급효과' 보고서에 따르면 반도체 종사자의 거주 비중이 높은 경기도 이천·화성, 충청북도 청주 등의 월별 소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성과급 지급이 2025년 1월 이후 다른 지역보다 최대 4% 높은 것으로 추정됐다. 한은은 이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기업의 성과급이 소비로 이어지는 효과를 추정했다. 다른 정보기술(IT) 기업의 임금 상승이나 자산가격 상승에 따른 효과, 정부 세수 증가 효과 등은 반영하지 않았다. 지역 소비는 해당 지역에서 발생한 결제액이 아니라 그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의 소비액을 따졌다. 지난해부터 올해 6월까지 이 지역 주민의 소비 증가액은 약 1조1000억원으로 추산됐다. 현재와 같은 소비 패턴이 이어지면 올해 말에는 약 1조70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한은은 내다봤다. 2025~2026년 연평균 소비 증가액은 약 8000억원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전체 민간소비 증가액(41조3000억원)의 약 2%에 해당하는 규모다. 성과급 대비 소비 증가액을 뜻하는 소비파급률은 2025년 27%, 올해 21%로 추정됐다. 반도체 호황 현상이 없었을 경우와 비교하면 이 같은 소비 증가로 지난해와 올해 GDP 수준은 각각 0.01%, 0.03% 높아진 것으로 추정됐다. 내년에는 GDP 기여 효과가 더 커질 것으로 한은은 예상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성과급 지급 규모가 올해보다 약 5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소비 파급률에 따라 내년 GDP 수준을 0.08~0.12%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성장률을 0.06~0.09%포인트 올릴 수 있는 수치다. 한은은 반도체 호황의 소비 파급효과를 결정하는 핵심 요인으로 고용 확대를 꼽았다. 반도체는 고용 유발 계수가 낮은 대표적인 산업이지만, 최근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국내 기업이 생산 능력 확충 시기를 앞당기고 있는만큼 향후 고용도 동반 증가할 것으로 한은은 내다봤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올 하반기 반도체 일자리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호 한은 차장은 "과거 조선·철강·자동차·화학 산업의 호황 사례를 분석한 결과 임금총액 증가가 기존 근로자의 임금 상승보다 신규 고용 확대에 의해 이뤄질수록 소비 파급효과가 컸다"고 말했다. 늘어난 소득이 자산시장보다 소비로 얼마나 유입되는지도 변수다. SK하이닉스 사업장이 있는 이천과 청주를 비교하면 청주에 거주하는 반도체 종사자의 소비가 상대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차장은 "이천은 수도권과 가까워 인근 지역 주택 매입 등에 소득이 활용된 반면 청주에서는 지역 내 주택 구매가 상대적으로 많았다"고 말했다. '반도체 훈풍'이 서비스 부문의 소비로 확산되는지 여부도 중요한 문제다. 현재까지 반도체 수혜지역의 소비 증가는 자동차와 백화점 등 고가 재량재에 집중됐다. 이 때문에 소비가 다른 산업의 소득 증가로 이어지는 ‘소비→소득→소비’ 선순환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 차장은 "2010년 초 자동차·화학 업종 호황기에 울산 지역 노동자의 임금 상승 이후 시차를 두고 서비스 소비가 빠르게 확대됐다"며 "이번에도 시차를 두고 소비가 서비스 등 다양한 품목으로 확산하며 반도체 호황 성과가 가계로 파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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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감사원 “법원행정처, 3년간 대법관·처장에게 격려금 13억 지급... 법령상 근거 없어”
감사원, 대법원 정기 감사 결과 발표 서울 서초구 대법원 청사 전경. / 뉴스1 감사원이 31일 발표한 ‘대법원 정기 감사 결과’에서 “법원행정처가 2022년부터 작년까지 3년간 대법관 12명과 처장에게 법령상 근거가 없는 격려금을 현금으로 12억9900만원 지급했다”고 밝혔다. 감사원법에 따르면 감사원은 헌법기관인 대법원에 대한 감사는 기관 운영 전반이 아니라 회계에 대해서만 할 수 있다. 또 감사원 내부 규정에서는 대법원 정기 감사를 2년에 한 번씩 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감사는 2021년 이후 처음 진행된 것으로 작년 11~12월 이뤄졌다. 아울러 감사 결과 공표가 대법원이 대법관 임명을 두고 청와대와 대립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이에 대해 감사원은 “통상 감사에 착수해 마무리하기까지 8개월 정도 시간이 걸린다”며 “어떤 의도를 가지고 공표 시기를 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행정처, 격려금 명목으로 대법관-처장에게 매월 200만~300만원 지급” 감사원에 따르면, 행정처는 2022년부터 2024년 4월까지 대법관 12명에게 매월 평균 200만원을 격려금 명목으로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중 2022년 1월과 8월, 2023년 1월에는 300만원을, 2024년 1월에는 350만원을 줬다고 한다. 또 2024년 5월부터 작년 9월까지는 대법관에 따라 월별 지급액을 차등해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400만원을 줬다고 한다. 행정처는 처장에게도 2022년부터 2024년 4월까지 매월 300만원의 격려금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처장에게도 2022년 1월과 8월, 2023년 1월에는 450만원을, 2024년 1월에는 350만원을 지급하는 등 평소보다 돈을 더 줬다고 한다. 이어 2024년 5월부터 작년 9월까지는 매월 최소 200만원에서 최대 4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지급된 격려금이 총 12억9900만원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22년 3억4600만원 ▲2023년 3억3750만원 ▲2024년 3억6450만원 ▲2025년 2억5100만원이다. 감사원은 “행정처는 격려금이 외형상 월정액이 아닌 것처럼 했으나 매월 통상 2회에 걸쳐 정기적으로 격려금을 지급했으며 2024년에는 대법관 1인당 연간 지급액이 2650만원에서 3050만원으로 유사했다”고 했다. 또 행정처는 같은 기간 대법원장 경호의전팀과 공관 경비대에게 2022년부터 2025년 9월까지 총 1억599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호의전팀에게는 매월 최소 150만원에서 최대 250만원을, 공관 경비대에게는 매월 최소 150만원에서 최대 280만원을 줬다고 한다. 행정처 “소부 및 전합 전후해 노고 격려한 것”... 감사원 “정기 격려금 지급은 금지돼 있어” 행정처는 격려금 지급이 대법원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 집행지침에 따른 것이라고 감사원에 설명했다고 한다. 지침에 따르면, 격려금은 조직기관을 대표해 우수부처와 우수 직원에 대해 집행하도록 되어있다. 그러면서 “대법관 격려금은 소부(小部) 또는 전원합의체 기일을 전후해 재판에 관여한 대법관과 재판연구관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지급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법원행정처장 격려금은 사법 행정 업무 총괄, 대외 업무 수행과 재판지원 업무 병행을 고려했다”고 했다. 그러나 감사원은 “같은 지침에서 정기적인 격려금 지급은 금지하고 있는데, 사실상 정기 격려금을 지급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행정처는 “대법원은 감사원 지적을 존중해 지난달부터 실적 및 업무 부담 정도에 따라 (격려금을) 차등 지급하는 방식으로 자체 개선안을 마련해 시행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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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내년 ‘삼전닉스’ 성과급 22조 풀린다…한은 “성장률 올라갈 것”
29일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뉴시스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과 SK하이닉스 직원들이 내년에 즉시 현금화할 수 있는 성과급이 22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됐다. 올해의 약 5배 규모다. 반도체 호황으로 불어난 소득이 소비로 이어지면서 내년 경제성장률을 최대 0.09%포인트 끌어올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BOK 이슈노트 ‘반도체 수혜지역의 소비는 어떻게 될까 : 지역 미시데이터로 살펴본 파급효과’에 따르면 삼성전자 DS부문과 SK하이닉스의 2027년 즉시 현금화 가능한 세후 성과급은 21조9000억원으로 추산됐다. 올해 4조4000억원의 약 5배이자, 지난해 정부가 지급한 소비쿠폰 13조5000억원의 약 1.6배에 달하는 규모다. 세전 기준으로는 두 회사의 성과급 추정액이 총 62조원에 이른다. 삼성전자 DS부문이 39조6000억원, SK하이닉스가 22조4000억원이다. 다만 실제 현금화 가능 금액을 계산할 때는 세금을 제외했고, 내년부터 자사주로 지급되는 삼성전자 특별성과급은 즉시 매각할 수 있는 물량의 3분의 1만 반영했다. 성과급 규모는 증권사의 영업이익 전망치 등을 토대로 추산했다. 한은은 이처럼 대규모로 늘어나는 성과급이 실제 소비로 이어질 경우 반도체 호황의 내수 파급효과도 내년에 한층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수준의 소비파급률이 내년에도 유지되는 상방 시나리오에서는 반도체 호황이 없었을 경우와 비교해 2027년 국내총생산(GDP) 수준을 0.12% 끌어올릴 것으로 추산됐다. 성과급 규모가 커지면서 소비파급률이 낮아진다고 가정한 보수적 시나리오에서도 GDP 제고 효과는 0.08%로 계산됐다. 이를 성장률로 환산하면 내년 성장률을 0.06~0.09%포인트 높이는 효과다. 30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수원본사 모습. 뉴시스 반도체 직원들의 소득 증가가 실제 소비로 옮겨가는 흐름은 이미 나타나고 있다. 한은이 지역별 카드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종사자의 거주 비중이 높은 이천·화성·청주 등 ‘반도체 고노출 지역’의 월별 소비는 성과급 지급 이후 비노출 지역보다 최대 4%가량 높은 것으로 추정됐다. 반도체 노출도가 높은 이천·화성·청주 흥덕구 등 3개 지역에서는 비노출 지역 대비 월별 소비 증가폭이 지난해 성과급 지급 이후 1.6%까지 확대됐다. 이후 다소 줄었다가 성과급 규모가 크게 늘어난 올해 초부터 다시 커지면서 지난 6월에는 3.7%까지 벌어졌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지난해부터 올해 6월까지 반도체 호황에 따른 누적 소비 증가액은 약 1조1000억원으로 추산됐다. 지금까지의 소비 패턴이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누적 증가액은 약 1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2025~2026년 연평균 증가액 8000억원은 지난해 전체 민간소비 증가액의 약 2% 수준이다. 성과급 가운데 실제 소비 증가로 이어진 정도를 나타내는 소비파급률은 지난해 27%, 올해 21%로 추정됐다. 성과급 규모가 커지면서 비율 자체는 낮아졌지만, 사용기한과 사용처가 정해진 소비쿠폰과 달리 아무 제약이 없는 현금성 소득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낮지 않은 수준이라는 게 보고서의 평가다. 8일 부산항 신선대 감만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쌓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 다만 반도체 호황의 온기가 경제 전반으로 고르게 퍼졌다고 보기는 아직 어렵다. 현재까지 늘어난 소비는 자동차와 백화점, 가전·가구 등 고가 재량재에 집중됐다. 올해 들어 온라인 소비도 증가세가 두드러졌는데, 한은은 주요 반도체 수혜지역의 테슬라 차량 인도량이 빠르게 늘어난 점 등을 고려하면 상당 부분 자동차 구매와 관련된 것으로 봤다. 반면 마트·편의점 등 생활소비와 의료·교육 지출에서는 뚜렷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문제는 이 같은 고가품 중심의 소비가 국내 경제에 다시 돈을 돌게 하는 효과는 상대적으로 작다는 점이다. 자동차나 고가 재량재 등은 수입 유발 효과가 크고 국내 근로소득으로 돌아가는 몫이 상대적으로 적어, 한 사람의 지출이 다른 가계의 소득과 소비로 이어지는 ‘소비→소득→소비’의 선순환 효과가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SK하이닉스의 성과급 영향을 받은 지역에서도 돈이 흘러간 곳에 따라 소비 효과가 달랐다. 청주 흥덕구에서는 이천보다 소비 증가폭이 크게 나타났다. 반면 이천에서는 성과급 규모가 늘어난 올해 초를 전후해 가구·가전, 주방용품, 부동산중개 서비스 등 주택 관련 소비가 크게 증가했다. 한은은 추가 소득이 주택시장보다 소비로 유입되는 비중이 높을수록 내수 파급효과 역시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호황의 효과가 기존 직원들의 ‘성과급 잭팟’을 넘어 경제 전체로 퍼지기 위해서는 고용 확대도 중요하다. 과거 조선·철강·자동차·화학 등 주력 제조업 호황 사례를 분석한 결과 임금총액 증가가 기존 직원의 임금 상승보다 신규 고용 확대를 통해 나타난 지역에서 소비 파급효과가 더 컸다. 글로벌 AI 확산으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생산능력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향후 고용 증가가 뒤따르면 소비 효과도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번 분석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성과급에 따른 소비 효과만 반영됐다. 다른 IT 기업의 임금 상승이나 반도체 기업 주가 상승에 따른 자산효과, 기업 실적 개선에 따른 정부 세수 확대 등은 추정치에서 제외됐다. 한은 관계자는 “반도체 산업 호황은 이미 국내 소비에 유의미한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향후 성과급 지급 규모가 커지면서 소비경로를 통한 파급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파급효과의 크기는 호황의 수혜가 얼마나 많은 고용으로 이어지고, 추가 소득이 자산시장보다 소비로 흘러가며, 소비가 얼마나 다양한 품목으로 확산되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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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송석언의 JDC 정상화 승부수…예래단지·헬스케어 살린다
예래 토지 80% 재확보…내년 초 사업방식 확정 2017년 멈춘 헬스케어 中녹지그룹과 재개 협의 영어도시 안착…‘신화’ 없는 신화월드 J지구 숙제 “땅장사 한계”…AIDC 세우고 면세점 규제 푼다 [제주=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십수 년째 표류해온 예래 휴양형 주거단지와 제주헬스케어타운 정상화에 다시 시동을 건다. 올해 3월 취임한 송석언 JDC 이사장은 두 사업을 임기 내 정상 궤도에 올려놓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송 이사장은 지난 28일 제주 본사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헬스케어타운과 예래동 사업은 JDC가 가진 ‘질병’으로 비유할 수 있다”며 “임기 내 두 사업을 정상화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밝혔다. 송석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이 지난 28일 제주 본사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소송에 멈춘 예래, 중국 돈 끊긴 헬스케어 예래 휴양형 주거단지는 JDC의 ‘아픈 손가락’으로 불린다. JDC는 서귀포시 예래동에 대규모 휴양단지를 짓기 위해 말레이시아 버자야그룹과 손잡았지만 유원지 사업에 민간 수익시설을 들이는 방식이 문제가 됐다. 2015년 토지 수용재결이 무효가 된 데 이어 2019년 유원지 실시계획 인가까지 무효 판결을 받으면서 사업이 멈췄다. 결국 JDC는 한 번 확보했던 땅을 다시 사들이고 있다. 올해 6월 기준 토지주 485명 가운데 366명과 추가 보상에 합의했고 면적으로는 약 79%를 재확보했다. 송 이사장은 “처음 토지 수용에는 1000억원 정도가 들었는데 시가에 맞춰 다시 사들이면서 1조원가량이 들게 됐다”며 “힘들더라도 사업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JDC는 내년 초까지 새 사업 방향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헬스케어타운은 외자 유치에 기대던 사업이 외부 변수에 멈춘 경우다. 중국 녹지그룹이 대규모 투자를 약속해 1단계 콘도 등을 지었지만 중국 정부가 해외투자를 제한하면서 2017년부터 2단계 공사가 중단됐다. JDC는 녹지그룹과 정상화 방안을 다시 협의하는 한편 자체 부지에는 의료바이오센터를 추진하고 단계적 개발이나 도시개발사업 전환도 검토하고 있다. 지난 27일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브랭섬홀아시아 국제학교에서 학생들이 재활용 천으로 가방을 만들고 있다.(사진=김은경 기자) 반대로 지난 27일 찾은 영어교육도시는 JDC 사업 가운데 비교적 안정적으로 뿌리내린 모습이었다. 브랭섬홀아시아 국제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재활용 천으로 가방을 만들고 3차원(3D) 프린팅 수업도 이어지고 있었다. 현재 영어교육도시에는 4개 국제학교가 운영 중이며 다섯 번째 국제학교인 풀턴 사이언스 아카데미 애서턴(FSAA)도 지난 4월 착공했다. 해외로 빠져나가던 교육 수요를 제주로 끌어오면서 지금까지 약 1조5828억원의 유학수지 절감 효과를 낸 것으로 JDC는 추산한다. 신화역사공원도 리조트·테마파크·워터파크 등이 들어선 제주신화월드를 중심으로 관광단지의 틀을 갖췄다. 전체 사업비 약 4조원 가운데 현재까지 2조2000억원가량이 투입됐으며 대부분 홍콩 람정그룹의 외국 자본이다. JDC도 부지 조성 등에 약 1400억원을 직접 투입했다. 제주신화월드 자체는 손익분기점(BEP) 달성에 성공했지만, 이름과 달리 정작 제주 신화와 역사를 보여줄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점은 숙제다. 민간사업자가 개발한 A·R·H지구와 달리 JDC가 직접 맡은 J지구가 이 빈틈을 채우게 된다. JDC는 향후 약 1200억원을 직접 투입해 정원형 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민간투자까지 합친 J지구 전체 사업비는 약 1700억원 규모다. 신화역사공원 한쪽의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은 수익성 개선이 과제다. 1150억원을 들여 2014년 문을 열었지만 관람객은 2019년 37만9000명에서 지난해 29만9000명으로 줄었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2024년에는 70억원의 손실을 냈다. 제주 신화역사공원 전경.(사진=JDC) “땅장사만으론 한계”…‘뉴 JDC’ 시험대는 AIDC 송 이사장이 슬로건으로 내건 ‘뉴(New) JDC’는 기존 사업을 정상화하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간다. 국제학교와 의료관광 등 국제자유도시 사업이 그동안 부지를 개발하고 시설을 짓는 데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개발한 곳에서 산업과 교육 등 사업이 계속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송 이사장은 “요즘 토목개발 사업은 한계가 있다”며 “속된 얘기로 부동산을 개발해 ‘땅장사’하는 의미로만 받아들일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JDC가 지속적으로 기업으로 존속하려면 개발한 부지에서 연속적으로 할 수 있는 사업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시험대가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다. 1단지는 산업시설용지 분양이 끝났고 카카오·이스트소프트 등 193개 기업이 입주했다. JDC는 추가 기업 수요에 대응해 월평동 일대 84만8000㎡에 2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2028년 하반기 준공 예정으로 현재 57개 기업이 분양 사전의향서를 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제주도와 40메가와트(MW) 규모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구축도 검토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4억7400만원을 지원받아 기획용역을 진행 중이며 오는 11월 결과가 나오면 정부 예산 확보와 민간투자 유치 등에 나설 계획이다. 카카오를 비롯해 SK텔레콤·KT 등과 협업 가능성도 논의하고 있다. 문제는 투자 재원이다. JDC는 정부 출연금에 의존하기보다 지정면세점에서 벌어들인 수익을 제주 개발사업에 재투자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시기 정점을 찍었던 면세점 실적은 해외여행 정상화 이후 내리막을 걷고 있다. 2022년 6585억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3808억원으로 줄었고 순이익도 같은 기간 1547억원에서 858억원으로 감소했다. 규제도 발목을 잡는다. 현재 지정면세점은 1회 구매한도 800달러, 연간 이용횟수 6회에 판매품목도 16개로 제한된다. JDC는 판매품목을 금지된 게 아니면 모두 허용하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하고 이용횟수를 연 12회로 늘리는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송 이사장은 “새 상품이 나와도 기존 품목 규정 때문에 판매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며 “규제당국과 제도 개선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JDC는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2년 연속 D등급을 받는 등 경영 쇄신도 필요한 상황이다. 장기 표류 사업을 정상화하는 것과 함께 면세사업 의존도를 낮추고 새로운 수익 기반을 마련해야 하는 이유다. 송 이사장은 “면세사업은 사양산업이 되고 있어 올인할 수 없다”며 “앞으로는 첨단과학기술단지 기업 유치 등 사업을 다변화해야 한다”고 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면세점.(사진=J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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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현장] 국제학교·첨단산단 키운 JDC…멈춰 선 핵심사업 정상화도 ‘속도’
영어교육도시 5번째 학교 착공…첨단산단 2단지 조성 본격화 헬스케어타운·휴양형 주거단지 정상화 추진 신화역사공원 J지구 내년 2월 착공 목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본사.ⓒ데일리안 임정희 기자 [데일리안 = 임정희 기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영어교육도시와 첨단과학기술단지를 중심으로 학교와 기업, 인재를 끌어들이며 제주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휴양형 주거단지와 헬스케어타운, 신화역사공원 J지구 조성 등 장기간 표류하고 있는 사업은 정상화에 시동을 걸 계획으로, JDC의 사업 현장들을 찾아 현황과 개발계획 등을 직접 살펴봤다. 브랭섬홀 아시아 학교 내부 모습.ⓒ데일리안 임정희 기자 지난 27일 방문한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영어교육도시 내 브랭섬홀 아시아(BHA). 클레어 브랭섬홀 아시아 교장은 이날 국토교통부 출입기자단을 환영하며 “제주영어교육도시 발전과 국제교육을 담당하는 JDC와의 파트너십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어교육도시는 기자가 방문한 캐나다계 브랭섬홀 아시아를 비롯해 영국계 NLCS 제주와 미국계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제주(SJA 제주), 한국국제학교 제주(KIS 제주) 등 4개 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JDC가 해외 유학 수요를 국내로 돌리기 위해 조성한 영어교육도시는 어느덧 하나의 정주도시로 자리 잡았다. 학생과 교직원, 주민을 합친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1만858명이다. JDC는 영어교육도시 조성 이후 누적 유학수지 절감 효과가 1조582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한다. 다섯 번째 국제학교인 풀턴 사이언스 아카데미 애서튼(FSAA)도 지난 4월 착공했다. 오는 2028년 8월 개교가 목표다. 천구 JDC 교육문화처장은 “처음 NLCS를 먼저 유치할 때 애원하다시피 해서 유치했다”며 “모든 것을 본교에서 요구하는 자율 운영권을 맞춰주는 형태로 유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풀턴 사이언스 아카데미는 국내 투자자가 먼저 JDC에 러브콜을 보내 여러 제안 중 선택했다”며 “영어교육도시가 자리 잡으면서 외부에서 먼저 JDC를 찾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전경.ⓒJDC 이튿날 찾은 제주시 아라동에 위치한 첨단과학기술단지는 JDC의 또 다른 성과를 보여주는 공간이다. 카카오와 이스트소프트, 제주반도체, 한국BMI,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등 193개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이곳은 제주 전체 면적의 0.06%에 불과하지만 지난해 매출액 8조7000억원을 달성하며 제주 지역내총생산(GRDP)의 32%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추가 입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JDC는 월평동 일원에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박재모 JDC 사업육성실장은 “올해 하반기부터 집중적으로 사전 분양 계약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니콘 기업 육성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JDC 펀드로 투자를 받은 AI 기업 ‘노타’가 지난해 11월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데 이어 자율주행기업 ‘라이드 플럭스’도 상장을 준비 중이다. 박 실장은 “JDC가 직접 운영하는 펀드는 28억원 규모”라면서도 “제주도와 민간이 보태 총 98억원 규모로 펀드를 운용하고 있고 상생대출 200억원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공사가 중단된 예래동 휴양형 주거단지 모습.ⓒJDC 다만 JDC가 추진하는 모든 사업이 순항한 것은 아니다. JDC는 헬스케어타운과 휴양형 주거단지, 신화역사공원 J지구 등 오랜 시간 멈춰선 사업들을 재개하기 위한 노력에도 나서고 있다. 헬스케어타운은 2012년 중국 녹지그룹과의 투자 사업협약이 체결되며 본격화됐으나, 2016년 사드 분쟁 사태와 2017년 중국 정부의 해외투자제한 정책 등으로 자금조달이 막히며 같은 해 6월부터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서승모 JDC 경영기획본부장 직무대리는 “중국 자본이 나쁘다고 볼 수는 없지만 정치적 상황에 따라 움직이는 것도 사실”이라며 “녹지그룹이 일부를 개발하고 개발하지 못한 부분은 JDC가 가져와 직접 개발하는 방향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JDC는 지난 6월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유한회사와 자산양수도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서귀포시 예래동에 위치한 휴양형 주거단지는 2015년부터 공사가 멈췄다. 지난 2015년 토지수용 재결 무효에 이어 2019년 유원지 실시계획 인가 무효 판결이 나면서다. JDC는 사업 재추진을 결정하고, 원토지주를 상대로 보상을 다시 진행해 현재 약 80%의 토지를 다시 확보했으며, 도시개발사업 방식으로 재추진하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신화역사공원 모형.ⓒ데일리안 임정희 기자 서귀포시 안덕면 일원에서 추진하는 신화역사공원 조성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신화역사공원은 A·R·H·J 등 4개 지구로 나뉘는데, 이 중 A·R·H지구는 홍콩계 람정제주개발이 투자자로 참여해 조성한다. J지구는 JDC가 직접 개발하는 구역이다. 기존의 놀이기구 위주 공간구성 계획을 엎고 제주의 신화와 역사를 테마로 하는 휴양·문화복합공원으로 조성을 추진한다. 내년 2월 착공해 2029년 12월 준공하는 것이 목표다. 주요 수익원인 지정면세점 매출 하락세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도 모색 중이다. 면세점 매출이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2년 6585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지난해 3808억원 수준까지 떨어졌기 때문이다. 서 직무대리는 “면세시장이 코로나19 이후 반토막났다. 소비 패턴 변화, 해외 직구, 온라인 활성화 등 영향이 있었다”며 “16개로 허용된 판매 품목을 네거티브 방식의 규제로 안 되는 것만 지정해달라는 제도개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면세사업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방안도 고심 중이다. 송석언 JDC 이사장은 “개발사업과 면세사업의 비중을 고민하고 있다”며 “개발사업은 분양이 어떻게 될지가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첨단과학단지를 분양했지만, 기업들이 제주에 올 때 환경적 제한이 있다고 느끼는 거 같아 이런 부분을 고민하고 노력 중인 단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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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홍지선 “선호 입지에 양질 주택 신속 공급…미래 모빌리티 성과 낼 것”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장관 후보자 지명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선호 입지에 양질의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고 청년·신혼부부 주거 안정을 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고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본격적인 성과 창출에 나선다. 홍 후보자는 31일 장관 후보자 지명 소감을 통해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장관으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자는 주택 공급을 우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선호 입지에 양질의 주택을 신속히 공급하고 특히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지역 성장 기반을 뒷받침할 교통 인프라 확충에도 힘을 싣는다. 국토 균형발전과 이동권 격차 해소를 위해 메가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교통 인프라를 확충해 지방 주도 성장의 토대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미래 모빌리티도 주요 정책 과제로 제시했다. 홍 후보자는 “성장 동력 확충을 위해 그간 역점적으로 추진해 왔던 미래 모빌리티 등도 본격적으로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건설·교통 현장의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홍 후보자는 “안타까운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국가의 가장 중요한 책무인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기도에서 쌓은 현장 경험과 국토부 2차관으로서의 전문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는 “어려운 시기에 굉장히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았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용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국민과 국회, 이해관계자들과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홍 후보자는 “자세한 정책 방향은 청문회에서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성실하고 겸손한 자세로 청문회 준비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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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내일부터 코레일-SR 통합 운영…좌석 증가
[KBS 광주]코레일과 SR의 통합 운영으로 기차 좌석 공급이 늘어나고 운임은 저렴해집니다. 한국철도공사 전남본부는 내일(1일)부터 코레일과 SR의 통합 운영으로 전라선의 고속철도 운행횟수가 주말 기준 39회에서 48회로 증가함에 따라 좌석도 2만2천여 석에서 2만6천여 석으로 늘어난다고 밝혔습니다. 기차 운임도 여수에서 용산까지 4만7천2백원이던 것이 4만5천4백원으로 3.8% 인하됩니다. 코레일 전남본부는 내일 순천역 광장에서 코레일과 SR의 통합 출범 기념식도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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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성중공업, 컨테이너운반선 2척 4445억원 수주
상선 누적 수주 36척·61억달러…연간 목표 107% 달성 전체 수주 105억달러로 목표 76% 달성…수익성 중심 선별 수주 삼성중공업은 아프리카 지역 선사로부터 컨테이너운반선 2척을 총 4445억원에 수주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삼성중공업 [더팩트ㅣ송다영 기자] 삼성중공업은 아프리카 지역 선사로부터 컨테이너운반선 2척을 총 4445억원에 수주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수주한 선박은 오는 2028년 12월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이번 수주로 삼성중공업의 상선 부문 올해 누적 수주 실적은 36척, 61억달러로 늘었다. 이는 연간 수주 목표인 57억달러의 약 107%에 해당하는 규모다. 선종별로는 △LNG운반선 14척(LNG-FSRU 1척 포함) △에탄운반선 2척 △가스운반선 4척 △컨테이너운반선 4척 △원유운반선 12척 등이다. 해양 부문에서 수주한 FLNG 2기 등을 포함한 올해 전체 누적 수주 실적은 총 105억달러로, 연간 수주 목표인 139억달러의 76%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상선 부문 수주 목표를 이미 넘어선 만큼 향후 수익성을 중심으로 선별 수주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컨테이너선은 친환경 선박 교체 수요 영향으로 8000~1만3000TEU급 선박을 중심으로 발주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며 "상선 부문의 연간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한 만큼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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