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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호르무즈서 장금상선 선박 피격”…美·이란 보복전 격화(종합)
재용선 유조선…한국선원 없어 양측 무력충돌 재개 ‘확전 우려’ 2일(현지 시간)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선박들이 이동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한국 해운사 장금상선 소유 선박이 피격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교전을 재개하면서 확전 우려가 커진다.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은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장금상선이 소유한 ‘세네갈 프로스페리티’호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의 ‘시드르’호 등 유조선 2척이 공격받았다고 1일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달 30일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 라라크섬 내 이란 로켓발사대 2곳을 공습한 직후 이 선박들이 피격당했다고 전했다. 공격받은 선박 2척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맞서 미국 측이 마련한 항로를 지나고 있었다. 영국해사무역기구는 이날 공지에서 ‘선박 1척이 정체불명 발사체 3발에 피격당했다’고 보고했지만, 선박 명칭은 밝히지 않았다. 현재 공격 주체가 누군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외신이 보도한 ‘장금상선 소유 선박’은 장금상선 관련사가 재용선을 준 유조선이며, 한국인 선원은 승선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사태는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한 달 만에 대이란 공격을 재개한 뒤, 양측이 무력 충돌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이처럼 또다시 공습과 보복이 반복되자 확전 긴장감이 높아진다. 1일에도 미군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표적들을 대규모 공습했고, IRGC는 탄도미사일을 동원해 요르단 미군기지에 보복 공격을 퍼부었다. 이날 교전을 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매우 정당한 이 공격에 보복한다면 훨씬 더 세고 높은 수준의 타격을 다시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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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네팔 사망 1천 명 넘어‥긴급구호대 곧 도착
[930MBC뉴스] ◀ 앵커 ▶ 네팔 대홍수 실종자 수색을 돕기 위해 우리 정부의 해외 긴급구호대가 네팔로 출발했습니다. 신속대응팀은 첫 지상 수색에 나섰지만, 연락이 끊긴 우리 국민 9명은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대홍수 발생 1주일이 지나면서, 확인된 사망자도 1천 명을 넘었습니다. 장재용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우리 정부가 네팔로 보내는 해외 긴급구호대가 공군 다목적 급유기에 탑승합니다. 소방청 구조 전문 소방관 37명과 외교부와 한국국제협력단 등 모두 44명. 구조견 5마리에 고해상도 드론과 매몰자를 찾기 위한 음향·영상 탐지기, 열화상 탐지기, 수중 펌프 등도 실었습니다. 네팔이 구호대 파견을 요청한 건 중국, 인도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오늘 0시쯤 출발한 긴급구호대는 현지시간 오늘 오전 카트만두에 도착해 우리 국민 9명의 연락이 끊긴 지역을 중심으로 우선 열흘 동안 수색·구조 활동에 나섭니다. 먼저 파견된 신속대응팀은 네팔군 헬기를 타고 강 상류 위어댐 일대에서 첫 지상 수색에 나섰습니다. 연락이 끊긴 우리 국민 1명이 머물렀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점입니다. 다만 네팔군과의 합동 공중, 도보 수색과 드론 수색 등에도 우리 국민과 관련해 의미 있는 결과는 없었습니다. 대응팀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급류에 휩쓸려온 토사에 화물차 바퀴 절반 넘게 묻혔고, 곳곳에 차 높이만큼 진흙더미가 쌓였지만, 건물 전체가 묻히진 않았습니다. 네팔과 중국 구조 인력들은 수력발전소 터널에서 연락이 끊긴 직원을 찾는 데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네팔 구조대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요. 물이 엄청나게 많아요. 수위가 너무 높아서…" 지금까지 네팔에서만 1만 2천 명 가까이 구조됐지만, 대홍수 발생 1주일이 지나면서, 확인된 사망자는 1천 명을 넘어섰고 4천 4백여 명이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MBC뉴스 장재용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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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제주 고 씨' 댄 고, 미 하원 민주당 경선서 승리
미국 정치인 댄 고 / 사진=연합뉴스 한국계 미국 정치인 댄 고(41)가 매사추세츠주 하원의원 선거를 위한 민주당 경선(프라이머리)에서 승리했다고 폴리티코가 현지 시각 1일 보도했습니다. 폴리티코는 민주당 후보들이 텃밭 지역구에서조차 조 바이든 정부와 거리를 두는 상황에서 고 후보가 바이든 정부를 선거운동에 적극 등장시켜 승리를 거둔 드문 사례라고 짚었습니다. 고 후보는 세스 물턴 의원이 상원의원 출마를 위해 비운 제6선거구에서 벌어진 5자 경선에서 가장 많은 자금 모금액을 기록하면서 이미 선두 주자로 떠올랐었습니다. 고 후보는 부친을 따라 제주 고(高)씨 성을 쓰고 있습니다. 제주도 출신인 조부는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근무했으며, 고 후보는 미국에 정착한 한국계 부친과 레바논계 모친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보스턴 시장실과 바이든 백악관에서 근무했으며 하버드대를 졸업했습니다. 지난 2018년에는 매사추세츠주 제3선거구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했지만 민주당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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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스벅, 올영과 손잡은 은행들..새 금융 모델 자리잡나
국민 스타벅스 통장 흥행에 시즌2 신한 올리브영통장 10만좌 돌파 하나·우리 네이버페이 통장도 인기 서울 성동구 성수동 모습. 성동구 제공 [파이낸셜뉴스] 주요 은행이 비금융 생활 플랫폼과 손잡고 내놓은 제휴 상품이 잇달아 흥행하고 있다. 은행들은 단순 협업을 넘어 통장·결제·적립·적금 등 금융서비스를 플랫폼 안에 연결하며 신규 고객층을 확보하는 데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 1일 스타벅스 제휴통장 'KB별별통장2'를 출시했다. 스타벅스 앱에서 계좌 간편결제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상품으로, 최고 연 2% 금리를 제공한다. 이번 국민은행과 스타벅스의 협업은 지난해 4월 선보인 첫 번째 'KB별별통장'이 흥행하면서 재추진된 것이다. 당시 KB별별통장은 출시 4개월 만에 판매 한도인 20만좌를 모두 채운 바 있다. 이번에는 스타벅스 적립 '별' 혜택을 월 기준 최대 3배 확대하는 등 고객 혜택을 한층 강화하며 흥행몰이에 나섰다. 신한은행이 CJ올리브영과 함께 출시한 '올리브영 SOL통장'은 가입자가 4개월반 만에 1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4월 중순 신한은행이 선보인 올리브영 SOL통장은 신규 가입과 올리브영 이용 실적 등에 따라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하고 조건 충족 시 최고 연 4.5% 금리를 제공한다. 지난달 27일부터는 신한투자증권 연계계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했다. 올리브영 이용객을 은행 고객뿐 아니라 증권 등 다른 금융서비스로도 연결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은행들이 비금융 플랫폼과의 협업을 확대하는 것은 기존 은행 채널만으로는 확보하기 어려운 신규 고객을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으로 끌어올 수 있어서다. 스타벅스나 올리브영, 무신사처럼 이용 빈도가 높고 충성 고객이 많은 플랫폼의 고객 기반을 금융 고객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하나은행의 대표 상품인 '네이버페이머니(Npay) 하나통장'도 출시 5개월 만에 금융위원회가 지정한 판매 한도 50만좌를 모두 채우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최대 연 3%의 이자수익과 포인트 적립 혜택에 고객들이 몰려든 것이다. 이후 100만좌의 추가 한도를 승인받아 다시 판매하고 있다. 생활 플랫폼과의 협업도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3월에 당근·당근페이와 손잡고 출시한 '당근머니 하나통장'이 대표적이다. 당근페이 이용 고객에게 최대 300만원까지 최고 연 3%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으로, 총 57만좌 한도로 판매 중이다. 우리은행도 삼성전자와 협업한 '삼성월렛머니 우리 통장'을 통해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월렛머니 우리 통장 가입자는 12만1000명, 연계 적금 가입자는 4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이 통장은 200만원까지 최고 연 3.5% 금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삼성월렛 결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또한 네이버플러스 혜택을 제공하는 Npay 머니 우리 통장은 최고 연 4% 금리를 제공한다. NH농협은행 역시 지난달 여행 플랫폼 모두투어와 내놓은 '모두트래블리적금'이 판매 한도인 1만좌를 채우는 등 제휴 상품 흥행 사례를 만들었다. 최근에는 단순히 제휴사의 이름을 붙인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수준을 넘어 고객이 이용하는 플랫폼 안에서 금융서비스를 바로 제공하는 '임베디드 금융' 전략도 본격화되고 있다. 고객 입장에서는 별도의 은행 앱을 찾지 않고도 소비와 결제, 저축 등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은행은 생활 플랫폼을 새로운 영업 채널로 활용할 수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단순 협업을 넘어 통장과 결제, 각종 혜택, 적금 상품까지 방식으로 제휴가 확대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생활 플랫폼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고객의 금융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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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김광일 홈플러스 공동대표 "월 450억 인건비·고정비 감축" [fn마켓워치]
"적자 점포 정리로 흑자 전환...폐점 점포 매각·M&A 추진" 김광일 홈플러스 공동대표 겸 MBK파트너스 부회장. MBK파트너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김광일 홈플러스 공동대표 겸 MBK파트너스 부회장이 홈플러스의 인건비와 임대료를 합쳐 월 450억원 이상 줄였다고 밝혔다. 적자 점포를 정리하고 흑자 점포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해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폐점 점포의 부동산은 즉시 매각해 채권 변제에 우선 투입하고, 회생계획이 인가되면 회사 자체에 대한 인수합병(M&A)도 추진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제1호 법정에서 이날 열린 홈플러스 관계인집회에서 김 공동대표는 회생계획안의 요지를 설명한 뒤 채권자들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그는 "홈플러스 회생 과정에서 큰 피해를 받은 채권자들에게 깊이 사과한다"며 "지난 1년 반 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발언 마무리에서도 "다시 한번 거듭해서 죄송하다"고 강조했다. 김 공동대표는 제출된 회생계획안의 핵심을 두 가지로 압축했다. 첫째는 적자 사업구조의 흑자 전환이다. 그는 "적자 점포를 폐점하고 흑자 점포 위주로 사업을 추스르면서 임대료와 인건비, 고정비를 상당 부분 줄였다"며 "인건비의 경우 월 200억원 이상, 임대료는 월 250억원 이상 감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고정비 절감과 적자 점포 정리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축은 보유 부동산 활용이다. 김 관리인은 "총 54개 점포를 폐점했고 그중 19개 점포가 자가 점포"라며 "폐점하면 점포를 사용하지 않게 되므로 즉시 매각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상당수 자산이 신탁담보로 묶여 있어 부동산을 자유롭게 활용하지 못하는 구조라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매각 대금을 채권 변제에 우선 사용해 회사가 정상화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회생계획이 인가되면 폐점 점포 부동산 매각과 회사 자체에 대한 M&A를 함께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매각 속도도 변수다. 계획안은 폐점 점포와 자가 점포 매각대금을 신탁담보 채권 변제에 우선 투입하도록 설계됐다. 대형마트 업황 부진과 상업용 부동산 거래 위축이 겹치면 매각 일정이 지연되고, 3차년도까지 분할 변제를 허용한 완충 장치도 빠르게 소진될 수 있다. 온라인 소비 이동으로 오프라인 대형마트의 성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흑자 점포 중심 재편이 실제 수익성으로 이어질지도 지켜볼 대목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월 450억원 규모의 고정비 절감은 손익 구조 개선에 분명한 효과가 있지만, 매출 감소 폭이 이를 상쇄하면 의미가 줄어든다"며 "공익채권자 동의 확보와 점포 매각 실행력, 그리고 인가 후 M&A 성사 여부가 회생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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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사회 권력지도] 현대건설, 이형석 CFO 재신임 'PF 성적' 변수
개정 상법으로 이사회 재편 요구가 커진 가운데 기업들의 대응을 살펴봅니다.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 계동사옥 전경 / 사진 = 현대건설 현대건설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재무 전략을 맡은 이형석 재경본부장(CFO·전무)의 사내이사 임기가 내년 3월 끝난다. 지난해 8월 이사회에 합류한 뒤 수익성은 개선됐지만 PF 신용보강과 단기차입금은 늘었다. 내년 정기주주총회는 집중투표제 배제 금지 규정이 적용되는 첫 정기주총이다. 다만 이 CFO 재선임 안건이 곧바로 집중투표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PF·재무 성과에 따라 기존의 일방적인 방식으로 선임 절차를 진행할 가능성이 유력하다. PF·재무 맡은 '금융통' CFO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 CFO는 지난해 7월 재경본부장에 선임됐다. 같은 해 8월20일 임시주총에서 1년7개월 임기의 사내이사로 이사회에 합류했다. 공식 임기를 적용하면 2027년 3월 정기주총에서 재선임 여부가 결정된다. 이 CFO는 현대캐피탈과 현대카드에서 20년 넘게 활약한 금융 전문가다. 현대캐피탈 재경본부장과 사내이사를 지낸 뒤 현대건설의 자금 조달과 재무 전략을 맡았다. 금융계열사 출신 CFO가 건설사의 등기이사로 합류한 만큼 PF와 재무구조 관리가 주요 임무로 꼽힌다. 현대건설 이사회는 사내이사 3명과 독립이사 4명 등 7명으로 구성됐다. 이한우 대표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이 CFO와 신재점 최고안전책임자(CSO)가 사내이사로 참여한다. 재무와 안전의 집행 책임자를 최고 의사결정기구에 직접 배치한 구조다. 이 CFO는 이사회 내 위원회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통상적 상거래 범위를 넘는 차입과 채무보증, 주요 투자 등을 다루는 전체 이사회에서 재무 집행 책임자로 역할을 한다. 독립이사 4명은 감사위원회와 지속가능경영위원회, 보상위원회,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을 나눠 맡고 있다. 재경본부장 보직과 사내이사 지위는 구분된다. 내년 주총이 판단하는 것은 CFO 유임 자체가 아니라 이 CFO의 등기이사 재선임이다. 이 CFO가 이사회에서 빠지면 재무 집행 책임자가 이사회 의사결정에 직접 참여하는 현재 구조도 달라질 수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당사는 상법 및 내부 이사회 규정에 따라 일정 규모 이상의 주요 채무보증, 대규모 신규 사업, 재무적 리스크 안건을 이사회 의결 및 보고 사항으로 엄격히 관리 중"이라며 "개별 PF 사업은 사업 규모, 리스크 수준, 보증 성격 등 내부 기준에 맞춰 이사회 의결/보고 안건 또는 전사 리스크관리위원회·실무 부서의 상시 모니터링 체계로 구분하여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수익성 개선에도 PF·차입 부담 확대 이 CFO 취임 이후 현대건설의 수익성 지표는 개선됐다.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은 13조123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5%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4427억원으로 2.8%, 순이익은 3637억원으로 11.8%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2.8%에서 3.4%로 높아졌다. 현대건설은 주택 부문의 원가율 개선과 수익성 중심의 프로젝트 비중 확대를 배경으로 제시했다. 다만 상반기 영업이익은 연간 목표 8000억원의 55.3%에 해당한다. 목표 달성과 개선세의 지속 여부가 재선임 평가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PF 관리 성적표는 수익성과 다른 방향을 보였다. PF 대출 관련 신용보강 제공액은 이 CFO 취임 직전인 지난해 6월 말 12조2973억원에서 올해 6월 말 14조1845억원으로 1조8872억원 늘었다. 신용보강 제공액은 시공사 보증과 자금보충 약정 등에 따른 잠재 노출 규모로, 지급 의무가 확정된 차입금과는 다르다. 올해 상반기 충당부채로 전환된 금액은 없지만 재임 기간 잠재 노출이 줄지 않은 점은 확인이 필요한 대목이다. 재무지표도 엇갈렸다. 연결 부채비율은 지난해 6월 말 167.9%에서 올해 6월 말 155.2%로 낮아졌지만, 유형자산과 투자부동산 재평가로 자본이 약 6800억원 늘어난 효과가 반영됐다. 반면 단기차입금은 지난해 말 1조1947억원에서 올해 6월 말 2조1722억원으로 9775억원 증가했고, 순현금 상태에서 9376억원 순차입 상태로 전환됐다. 현금성 자산 3조8646억원과 유동비율 148.2%, 신용등급 AA-는 대응 여력으로 남아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 CFO는 재경업무 총괄 및 회사와 주주의 이익창출을 수행하기 위해 사내이사로서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다"며 "PF 리스크를 포함한 전사 재무 건전성 감독은 이사회의 본질적 기능으로서 일관되게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집중투표 적용 여부, 선임 인원에 달려 현대건설은 지난 3월 정기주총에서 집중투표 배제 조항을 정관에서 삭제했다. 이달 10일부터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사는 정관으로 집중투표제를 배제할 수 없다. 집중투표는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의결권 있는 주식 1% 이상을 보유한 주주가 주총 6주 전까지 청구해야 작동한다. 내년에는 조혜경 독립이사의 임기도 끝난다. 조 이사는 감사위원이 되는 이사로 분리선출됐으며, 법무부 유권해석상 분리선출 감사위원은 집중투표 때 선임할 이사 수에서 제외된다. 따라서 현대건설이 조 이사의 후임을 분리선출하고 일반 이사로 이 CFO 한 명만 선임하면 집중투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 이 CFO 재선임에 집중투표가 적용되려면 회사가 일반 이사를 2명 이상 선임하고 주주가 기한 안에 청구해야 한다. 현대차그룹 계열 특수관계인의 현대건설 합산 지분율은 올해 상반기 말 34.92%다. 집중투표가 작동하지 않으면 최대주주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크게 유지될 수 있다. 결국 내년 주총 소집공고에 담길 이사 후보와 선임 인원, 안건 구분이 이 CFO의 재신임 절차와 이사회 권력구조의 향방을 가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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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분경쟁 가겠지?"...한진칼, 하락장서 7%대 강세 마감
호반건설 추가 매수 기대에 경영권 이슈 부각 증시 급락에도 지분 경쟁 기대감에 독주 산업은행 지분 향방도 경영권 변수로 부상 인천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여객기가 이륙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한진칼이 하락장에서 7% 넘게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다. 호반건설의 지분 확대 이후 경영권 경쟁 가능성이 다시 부각되면서 시장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진칼은 전 거래일 대비 9300원(7.16%) 오른 13만9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4만1800원까지 오르며 9.25% 상승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한진칼 주가를 움직이는 가장 큰 요인으로 경영권 프리미엄 기대감을 꼽고 있다. 호반건설이 한진칼 지분을 꾸준히 늘리면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과의 지분 격차가 크게 좁혀졌기 때문이다. 호반건설은 지난 7월 한진칼 지분을 20.15%까지 확대했다. 조원태 회장 및 특수관계인 지분 20.57%와의 격차는 불과 0.42%포인트까지 좁혀졌다. 호반 측은 지분 보유 목적을 여전히 '단순 투자'라고 밝히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추가 매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또 다른 변수는 한국산업은행이 보유한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이후 산업은행이 지분 매각에 나설 경우 해당 지분을 둘러싼 새로운 지분 경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호반건설이 이를 추가 확보 대상으로 삼는다면 경영권 경쟁의 강도가 한층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항공업황 개선도 긍정적인 모멘텀이다. 최근 국제선 여객 수요 회복과 유류비 부담 완화, 환율 안정 등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한진칼은 현재 항공주라기보다 경영권 이슈에 따라 움직이는 종목으로 봐야 한다"며 "호반건설의 추가 매수 여부와 산업은행 지분 향방에 따라 경영권 프리미엄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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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10만원 넘는 보험료, 부담되지만”…실손보험 5세대 전환은 더뎌
5세대 실손, 1~2세대 가입자 관심↓ 보장 줄었지만 보험료 50%까지 저렴 “병원 방문 적다면 전환 고려도 방안” [연합뉴스] # 2세대 실손보험을 가지고 있는 A씨는 최근 5세대 실손으로 전환을 고민하고 있다. 최근 실손보험료가 3만원에서 6만원으로 올라 부담이 커진 데다 보장성 보험까지 더하면 보험료만 매달 10만원 넘게 나가서다. A씨는 5세대로 전환하면 실손보험료가 1만원 이하로 줄어든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보장이 줄다 보니 유지·전환을 고민하고 있다. 보험료 부담을 낮춘 5세대 실손이 출시된 지 약 4개월 가까이 됐지만 기존 1~2세대 초기 가입자의 전환은 더딘 모습을 보인다. 5세대 실손은 가입자의 이용도가 높은 비중증 비급여의 진료는 자기부담이 높고 보장이 줄어든 만큼 보험료가 줄더라도 전환 필요성이 크지 않아서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대부분의 5세대 이전 초기 실손 가입자들은 현재의 실손을 유지하려는 분위기다. 4세대는 지난달부터 재가입 시기가 도래한 만큼 5세대로 전환하고 있지만 일부 가입자는 의무 전환은 아니라며 반발하는 모습도 보인다. 이는 해마다 인상되는 보험료가 부담될지라도 현재는 가입할 수가 없고 1~2세대 실손은 보장 범위가 폭넓다 보니 유지하는 게 낫다고 봐서다. 당장의 보험료가 줄어든다고 할지라도 5세대 실손은 1~2세대에 비해 보장의 범위와 한도가 크게 줄어든 만큼 전환하면 사실상 실손의 필요성이 크지 않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5세대 실손은 1~2세대와 달리 보장 범위가 상대적으로 좁고 한도액도 적다. 초기 1세대 가입자는 대부분 치료에서 자부담이 거의 없거나 아주 적고 보장 폭도 넓다. 예를 들면 1세대와 초기 2세대 실손 가입자는 비중증 비급여 진료를 받을 때 본인부담률은 10~20%에 불과하지만 5세대로 전환하면 자부담이 50%로 높아진다. [연합뉴스] 또 5세대 실손은 비급여 의료비 보장을 중증과 비중증으로 구분, 비중증 비급여 치료의 보장 한도는 기존의 50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낮췄다. 다만 보장이 줄어든 만큼 5세대 실손은 4세대 실손보다 보험료가 약 30% 저렴하고 1~2세대보다는 50% 이상 저렴한 편이다. 이와 관련 지난달부터 4세대 가입자의 재가입 주기가 도래했고 오는 11월부터 1~2세대 가입자가 전환하면 3년간 보험료를 50% 할인해 주는 정책 등으로 전환에 속도가 붙을지도 관심사다. 4세대 실손 초기 가입자는 재가입 주기에 따라 5세대로 전환해야 하는 상황이어서다. 또 초기 실손은 보장 범위가 폭넓지만 보험료 부담에도 기존 실손을 무조건 유지하기보다는 전환도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실손은 초기 상품의 보장이 폭넓은 만큼 보험료도 높다 보니 해마다 보험료 인상에 따른 부담도 더 커질 수 있다”며 “병원 방문 횟수가 적다면 오히려 5세대 실손을 통해 보장받고 보험료 부담을 줄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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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주식 결제 이틀→하루, 관건은 '속도·안정성'
미국 이미 T+1 전환…국내 시스템·환전 등 시장 전반 개편 필요 개인·외국인 모두 자금 운용 효율성 기대…"안정적 전환 관건" 금투협, 증권 시장 결제 주기 T+1 단축 심층 토론회 개최 국내에서도 주식을 사고판 뒤 실제 돈과 주식을 주고받는 데 걸리는 시간이 하루 줄어들 전망이다. 현재 거래일로부터 2영업일 뒤 결제하는 'T+2'를 'T+1'으로 단축하는 논의가 본격화했다. 미국 등 주요 시장의 전환으로 필요성에는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외국인 투자자의 환전과 증권사·유관기관 시스템 개편 등이 실제 도입 시기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2일 금융투자협회는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T+1일) 심층 토론회'를 열고 결제주기 단축의 필요성과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2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T+1일) 심층 토론회’가 진행됐다. [사진=윤희성 기자] 박용진 대통령 직속 규제합리화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결제주기 단축은 단순히 결제 시스템 하나를 바꾸는 문제가 아니다"며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경쟁력과 신뢰를 한 단계 높이는 과정"이라고 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현행 결제 방식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질문도 나왔다. 이동민 청년투자자는 "주식을 팔면 매도대금으로 잡혀 다른 주식을 바로 살 수 있는데 출금은 할 수 없다"며 "매도대금으로 다른 주식은 살 수 있는데 실제 결제까지 이틀이 걸리는 이유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박상현 NH투자증권 팀장은 투자자의 매매 주문이 체결된 이후 증권사와 예탁결제원 등 기관 간 청산·결제 절차를 거쳐 실제 자금과 주식이 오간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문하고 나면 청산과 차감이 이뤄져 최종적으로 주고받아야 할 금액을 확정하는 과정을 거친다"며 "매수대금과 매도대금을 서로 상계한 뒤 차액만 주고받는다고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가 T+2 체계를 유지해온 데는 기존 시장 인프라와 거래 관행이 영향을 미쳤다. 결제주기를 하루 앞당기려면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증권사 등 시장 참여자들의 시스템을 함께 개편해야 한다. 외국인 투자자의 환전과 결제 계좌 배분 등 관련 절차도 손봐야 한다. 최훈 한국거래소 청산결제본부장은 "결제주기 단축을 단순한 시스템 개편으로 볼 수 있지만 거래소뿐 아니라 모든 기관이 함께 바뀌어야 한다"며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환전 절차와 관련 시스템까지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국이 T+1 전환을 서두른 배경에는 코로나19 당시 급격한 시장 변동성으로 결제 위험이 커진 점이 있었다. 반면 국내 증시는 코로나19와 최근의 급등락 장세에서도 결제가 안정적으로 이뤄져 전환의 시급성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는 게 거래소의 설명이다. 최 본부장은 "미국의 결제주기 단축 이후 글로벌 시장에 새로운 질서가 형성됐다"며 "국내에서도 도입 필요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결제주기를 앞당기는 방향에는 대체로 긍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백대만 금투협 팀장은 "외국계 투자자들도 자본 효율성 측면에서 결제주기가 당겨지는 데 매우 찬성하는 입장"이라며 "미국 사례에서도 투자자금의 효율성이 높아지는 결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다만 국내 증시는 주요 글로벌 시장보다 거래 시작 시간이 빠른 데다 해외 투자자들은 시차 안에 환전과 결제 계좌 배분 등을 마쳐야 해 T+1 전환 시 업무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백 팀장은 "해외 기관과 투자자들은 안정적인 추진 방식과 로드맵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T+1 전환의 핵심은 결제주기를 하루 줄이면서도 시장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시장과 보조를 맞추고 투자자금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지만 거래소부터 증권사·외국인 투자자까지 시장 전반의 시스템과 업무 절차를 바꿔야 하는 만큼 충분한 준비 기간과 단계적인 전환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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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기차·ESS 내년 예산 껑충, K배터리 수혜 기대감
기후부, 내년 전기차·ESS 예산 확대 국내 생산 기반 갖춘 배터리 3사 호재 수요 기반 확장·레퍼런스 축적 전망 기후에너지환경부가 내년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ESS) 관련 예산을 확대하면서 국내 배터리업계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챗GPT가 만든 가상 이미지. /그래픽=챗GPT 기후에너지환경부가 내년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국내 배터리셀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수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주요 전방시장인 전기차(EV)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에 투입되는 예산이 큰 폭으로 확대되면서다. 세 회사 모두 국내에 탄탄한 생산 기반을 갖춘 만큼 내수 수요를 발판 삼아 추가 성장 기회를 맞이할 전망이다. 2일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의 내년 예산 및 기금 총지출은 25조7319억원으로 편성됐다. 올해보다 18.3%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첨단산업 성장을 뒷받침하는 전력·용수 기반시설 확충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 실현을 위한 에너지 대전환 ▲국민이 체감하는 녹색 전환 ▲기후재난으로부터 국민안전 확보 등에 주안점을 뒀다. 특히 전기차 보급 예산의 경우 정부의 '전기차 주류화 시대 도약' 목표에 걸맞게 역대 가장 많은 2조1403억원이 책정됐다. 올해 1조6114억원과 비교하면 32.8% 늘어난 규모다. 보조금 지원 물량은 올해 30만대 수준에서 내년에는 43만대로 늘어나며, 택시 등 영업용 차량에도 전환지원금이 도입된다. 배달용 전기 이륜차 구매 보조금 인센티브도 기존 10%에서 50%로 늘어난다. 내년 승용차 개별소비세 감면 한도는 3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축소된다. 기후부는 줄어드는 세제 혜택분을 재정으로 전환해 전기차 보조금에 투입하는 방향으로 재정경제부와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핵심 전력 인프라로 부상 중인 ESS에도 대규모 예산이 투입된다. 송전단 ESS 구축 지원에 5724억원, 가상송전망 대용량 ESS 설치에 24억원 등이 편성된 게 대표적이다. 최근 AI 데이터센터·반도체 등 첨단산업이 가파르게 성장하는 한편 재생에너지 보급까지 확대되면서 이를 뒷받침할 안정적인 전력 인프라가 중요해지고 있다. 정부가 ESS 관련 예산을 늘려 잡은 배경이다. 전기차와 ESS 예산이 확대되면서 수혜 대상으로 국내 배터리셀 3사가 꼽힌다. 3사 모두 전기차와 ESS를 양대 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어서다. 정부 지원 속 내수 수요가 늘어나면 국내 공장 가동률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비교적 사업 역사가 짧은 ESS는 레퍼런스를 쌓을 기회로도 거론된다. 세 회사 모두 국내에 탄탄한 생산 기반을 갖추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충북 오창 에너지플랜트를 통해 원통형 2170·1865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2공장을 중심으로 차세대 원통형 제품인 46시리즈를 생산 중이다. 내년부터는 ESS용 LFP 배터리 생산 라인도 본격 가동할 방침이다. 삼성SDI는 울산사업장을 주요 배터리 생산거점으로 두고 있다. 현재는 전기차·ESS용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기반 각형 배터리를 생산 중이다. 2040년까지 울산사업장에 약 16조원을 투자, 미래 먹거리인 전고체·나트륨 배터리에 더해 ESS용 LFP 배터리 생산 체제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SK온은 충남 서산공장에서 생산된 파우치형 하이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제품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체 7GWh 규모 가운데 3GWh를 ESS용 LFP 배터리 전용라인으로 전환 중이며 올해 4분기 시운전을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세 회사 모두 올해 2분기 동반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반등 계기를 마련한 가운데 정책적 호재까지 더해지면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2분기 흑자에는 첨단제조 생산세액공제(AMPC)와 관세 환급, 고객사 보상금 등 일회성 요인이 상당 부분 작용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분기 영업이익 1133억원을 기록했으나 AMPC 2410억원을 제외하면 1277억원의 영업손실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와 ESS 관련 정부 지원 확대는 국내 배터리 수요 기반을 넓힌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ESS 시장 확대는 전기차 중심의 배터리 수요처를 다변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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