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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NHN클라우드, 양평 B200 타고 매출 85%↑…GPU 사업 본궤도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 [사진=NHN]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NHN클라우드가 서울 양평 리전의 엔비디아 B200 기반 서비스형 GPU(GPUaaS) 매출을 앞세워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양평 리전 가동 효과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면서 NHN클라우드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5.3% 증가했다. NHN은 11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열고 기술 사업 성과와 AI 인프라 확장 계획을 공개했다. 2분기 기술 부문 매출은 159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2.9%, 전 분기 대비 27.1% 늘었다. 기술 부문에는 국내 클라우드 사업을 담당하는 NHN클라우드와 일본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 리세일 사업 등을 전개하는 NHN테코러스 실적이 포함된다. NHN클라우드는 전 분기 대비로도 49% 성장했다. NHN테코러스 매출 역시 AWS 리세일 사업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27%, 전 분기 대비 5% 증가했다. AI GPU 사업 성장에 힘입어 NHN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579억원, 579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우진 NHN 대표는 “이번 분기 실적 개선의 가장 큰 동인은 NHN클라우드의 AI GPU 사업”이라며 “지난 3월 말 가동을 시작한 서울 양평 리전(데이터센터)에서 2분기부터 엔비디아 B200 기반 GPUaaS 공급이 본격화되며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 양평 리전 잔여 GPU 장기계약 추진…자체 운영 수익성 높아 양평 리전은 정부 AI 컴퓨팅 자원을 운영하는 공간과 NHN클라우드가 직접 활용·판매할 수 있는 GPU 자원으로 구성돼 있다. 정부 사업 물량은 국가 소유 GPU 운영을 NHN클라우드가 지원하는 구조다. 자체 활용 물량은 기업 고객에게 공급하거나 NHN의 AI 서비스 연구·개발에 사용할 수 있다. 자체 활용 물량 가운데 일부는 이미 장기계약이 체결됐다. 아직 계약이 완료되지 않은 잔여 용량도 남아 있어 NHN은 추가 장기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계약 체결 속도와 계약 기간, 유휴 자원 축소 여부가 향후 GPU 사업의 매출과 수익성을 좌우할 전망이다. 정 대표는 “양평 리전은 아직 모든 물량 계약이 끝난 상태는 아니다”며 “이미 장기계약을 체결한 부분이 있고 추가로 계약해 매출을 일으킬 수 있는 용량도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GPU 시장 상황이 1분기 당시 예상보다 좋아지고 있어 실적도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NHN 올해 2분기 기술 부문 매출은 159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2.9% 증가했다. [사진=NHN] 수익성 측면에서는 정부 사업보다 NHN클라우드가 직접 운영·판매하는 물량이 유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 사업은 GPU 이용권을 확보하는 대신 전기료를 비롯한 운영비를 NHN클라우드가 부담하기 때문이다. 정 대표는 “정부 사업은 GPU 이용권을 받지만 운영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며 “현재로서는 직접 운영하는 쪽의 마진율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데이터센터 임차 가격과 GPU 시장의 변동성이 큰 만큼 구체적인 마진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매출 확대와 함께 비용 부담도 늘었다. 2분기엔 정부 GPU 사업의 사용권 자산 인식에 따른 감가상각비와 양평 리전 전기료가 새롭게 반영됐다. 전사 감가상각비는 전 분기 대비 13.3%, 기타 영업비용은 23.4% 증가했다. 양평 리전 관련 감가상각비는 3분기에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하반기 GPU 구매나 데이터센터 추가 임차에 따라 비용이 늘어날 수 있지만 NHN은 투자 증가에 상응하는 매출과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AI 데이터센터 30MW 확충…글로벌 고객 겨냥 빠르게 늘어나는 GPU 수요에 맞춰 공급 기반도 넓힌다. NHN클라우드는 2027년까지 최소 30MW 규모 AI 데이터센터 용량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20MW는 외부 데이터센터를 임차하고 10MW는 자체 센터로 마련한다. 가동 목표는 2027년 하반기다. 추가 확보하는 30MW는 현재 양평·판교·광주에서 운영하는 데이터센터 용량을 합한 것과 비슷한 규모다. 기존 리전에는 엔비디아 B300 이상의 최신 GPU를 확충하고, 중장기 AI 연산 수요에 대응할 추가 상면도 확보할 방침이다. 국내에서 축적한 GPU 운영 경험은 해외 사업으로 연결한다. NHN클라우드는 국내보다 글로벌 고객을 중심으로 GPU 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일부 해외 기업과 계약 체결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GPU 자원을 공급할 수 있도록 일본 데이터센터 용량 확보도 검토하고 있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최근 해외 기업 GPU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일부 고객은 조만간 계약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일본 데이터센터 용량을 확보해 글로벌 고객 대상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NHN은 최근 중복상장 규제 강화 움직임과 관련해 NHN클라우드 기업공개(IPO) 방안을 재무적투자자(FI) IMM인베스트먼트와 논의하고 있다. 정 대표는 주주 동의와 적정 기업가치 확보가 필요한 만큼 GPU 사업이 본격화돼 충분한 영업이익을 낸 뒤 구체적인 상장 계획을 제시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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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GPU만으론 안 된다…AI 병목 푸는 델의 스토리지 해법
델 테크놀로지스의 인공지능(AI) 워크로드를 위한 스토리지 '델 파워스케일(Dell PowerScale)' /사진 제공=델 테크놀로지스 기업들이 인공지능(AI) 투자를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건 그래픽처리장치(GPU)다. 하지만 실제 운영 현장에서는 다른 그림이 펼쳐진다. 아무리 고성능 GPU를 쌓아도 데이터가 제때 도착하지 않으면 연산은 멈춰 서고 값비싼 GPU는 대기 상태에 머무른다. 이 때문에 AI 성능을 좌우하는 변수는 데이터를 얼마나 빠르게 저장·이동·공급하느냐가 관건으로 꼽힌다. 데이터 저장장치인 스토리지가 △GPU 활용률과 학습 속도 △추론 응답성 △총소유비용(TCO)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로 떠오른 이유다. AI는 데이터 파이프라인 AI는 △데이터 수집·보관 △전처리·정제 △학습 △추론 △검색증강생성(RAG, 외부 데이터를 검색해 답변 품질을 높이는 기법) 등 단계마다 요구되는 인프라의 성격이 다르다. 보관 단계는 대용량·경제성·보안이, 학습·추론 단계는 저지연·고성능이 관건이다. 하나의 스토리지로 전 단계를 획일적으로 감당하기보다 단계별로 맞는 구조를 조합해 쓰는 게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기업에게 AI의 성능만큼 운영 일관성도 필수 조건이다. AI만을 위한 별도 데이터 섬을 만들기보다 기존 데이터 환경과 연결되면서 보안·거버넌스를 유지해야 하고 AI 에이전트의 민감 데이터 접근도 권한·감사·암호화 체계로 통제돼야 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비용 증가와 리스크 관리 미흡 등으로 2027년 말까지 에이전틱 AI 프로젝트의 40% 이상이 취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탄탄한 데이터 기반 없이는 AI 프로젝트가 파일럿을 넘어서기 어렵다는 의미다. 특정 공급업체에 데이터를 가두지 않는 개방형 생태계도 같은 맥락의 업계 화두다. 엔비디아·AMD·인텔·퀄컴 등 실리콘 진영이 서로 다른 구조를 내놓는 데다 구글 제미나이·xAI 그록·오픈AI 챗GPT 같은 프론티어 모델을 클라우드가 아닌 온프레미스(기업 자체 전산 환경)로 구동하려는 수요까지 늘면서 특정 제조사에 갇히지 않는 데이터 인프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델의 AI 데이터 플랫폼 포트폴리오 이런 가운데 글로벌 스토리지 1위 기업 델 테크놀로지스는 데이터 수집부터 △전처리 △학습 △추론 △RAG 등 AI 파이프라인 전 구간을 지원하는 포트폴리오인 '델 AI 데이터 플랫폼 (Dell AI Data Platform)'을 갖추며 기업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델 AI 데이터 플랫폼은 델 AI 인프라 솔루션 전략의 핵심이다. 델은 고객들이 견고한 데이터 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스타버스트(Starburst)'와 같이 업계를 선도하는 데이터 관리 솔루션 업체들과 협력해 기업들이 직면한 데이터 파편화 문제를 해결하고 에이전틱 AI를 위한 토대를 제공한다. 이는 여러 위치와 데이터 소스의 데이터를 이동시키거나 통합하지 않고도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개방형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함이다. 제품별 특징을 살펴보면 델 파워스케일(PowerScale)은 스케일아웃 방식의 네트워크 결합형 스토리지(NAS)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 기준 22년 연속 세계 1위이자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파일·오브젝트 스토리지 부문 10년 연속 리더다. 엔비디아 인증을 받은 F710 모델은 델 자체 테스트에서 1만6384개 이상 GPU 규모에서 동급 타사 대비 최대 5배 적은 랙 공간, 88% 적은 네트워크 스위치, 최대 72% 낮은 전력 소비를 기록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델 오브젝트스케일(ObjectScale)은 최소 60테라바이트(TB)부터 단일 랙 47페타바이트(PB)까지 확장되는 S3 호환 오브젝트 스토리지다. 델 라이트닝 파일 시스템(Lightning File System)은 델이 세계 최고 속도라고 소개하는 병렬 파일 시스템이다. 수만 개 GPU와 초당 4테라바이트(TB/s) 이상의 처리량이 필요한 초대규모 환경까지 확장된다는 게 델의 설명이다. 델 AI 데이터 플랫폼 솔루션 구성도 /사진 제공=델 테크놀로지스 파워스케일의 경우 광범위한 AI 데이터 라이프사이클에 적용한 데 비해 오브젝트스케일은 대규모 비정형 데이터셋에 특화됐다. 라이트닝 파일 시스템은 초거대 규모의 AI 트레이닝 및 추론에서 그 진가를 발휘한다. 또한 파워스케일은 기존의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운영하던 NAS 스토리지를 데이터 수집, 관리, 학습, 추론 과정에 간편하게 적용할 수 있다. 오브젝트스케일은 S3 호환 오브젝트 엔진을 내세워 AI에 최적화된 검색 기능을 내장했다. 라이트닝 파일 시스템은 수천 개의 GPU에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설계된 병렬 파일 시스템이다. 이 위에 통합 관리 계층인 델 AI 데이터 플랫폼이 놓인다. 이는 흩어진 데이터를 수집·정리해 AI가 즉시 쓸 수 있는 형태로 자동화하는 솔루션이다. 데이터 라이프사이클을 제어하는 오케스트레이션 엔진, 이동 없이 즉시 통합 쿼리를 수행하는 애널리틱스 엔진, 대규모 배치·실시간 처리를 담당하는 프로세싱 엔진, 자연어 질의로 비정형 데이터를 찾고 RAG를 지원하는 검색 엔진으로 구성된다. 조용노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전무는 "AI 모델은 기업 고유의 독점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동하는데 데이터가 사일로에 갇혀 있으면 파일럿을 실제 운영으로 확장하기 어렵다"며 "GPU 성능이 높아도 스토리지 단에서 병목이 생기지 않도록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공급할 경로를 마련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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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러트닉 장관, 트럼프 앞에서 첨단IT·반도체 광물 '고려아연' 언급한 이유
핵심 광물자원 통합제련소 미국 공급망 재건 사례로 거론 미국 정부가 자국 내 첨단IT·반도체 핵심광물의 채굴부터 제련·제조까지 이어지는 공급망 구축을 추진하는 가운데 고려아연의 테네시주 통합제련소 사업이 주요 투자 사례로 언급됐다. 미국 의회전문매체 롤콜 등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지난 7일(현지시간) 워싱턴 D.C. 국무부에서 열린 광업계 원탁회의에서 고려아연의 74억 달러 규모 핵심광물 제련소 프로젝트를 거론했다. 러트닉 장관은 미국이 첨단 제조업과 인공지능(AI), 반도체, 에너지 및 국방 산업에 필요한 원료의 해외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내에서 광물을 채굴하고 가공·정제해 최종 제품까지 생산하는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이 추진하는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테네시주 클라크스빌에 통합 비철금속 제련·정제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미국 정부 인허가 정보에 따르면 이 시설은 비철금속 12종과 반도체급 황산을 생산할 계획이며, 이 가운데 11종은 미국 정부가 지정한 핵심광물이다. 원료는 주로 미국과 북미 지역에서 공급받을 예정이다. 고려아연은 여러 금속을 하나의 공정에서 생산·회수하는 통합제련 기술을 사업에 적용할 계획이다. 미국 내 기존 제련 시설과 광산, 인력 등을 활용해 신규 시설 구축에 필요한 기간과 사업 위험을 줄인다는 구상이다. 미국 정부는 해당 사업에 자금을 지원했으며, 프로젝트를 대형 기반시설 인허가 신속처리 제도인 ‘FAST-41’ 대상으로 지정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미국이 이 사업을 단순한 해외 기업 투자 프로젝트가 아니라 핵심광물 공급망 재건과 직결된 산업 인프라로 바라보고 있다는 의미라는 해석도 나온다. 앞서 지난해 말 미국 상무부는 고려아연 자회사에 대한 지원이 자국 핵심광물 생산과 공급망 안정에 목적이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은 광물자원이 풍부하지만 이를 산업용 소재로 만드는 제련·정제 기반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며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한국의 제련 기술과 미국의 자원·시장·정책 지원을 결합해 핵심광물 공급망을 구축하려는 한미 협력 사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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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 대통령 "재개발 효과 없어"... 용산 간 오세훈 "주택 공급 유일한 해법"
서계·청파동 정비사업 현장 방문 계획 확정 6곳만 1,695가구 순증 "정비사업, 주택공급 유일한 해법"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서울 용산구 서계·청파동 정비사업 현장을 찾아 일대를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서울 용산구 서계·청파동 일대 정비사업 현장을 찾아 주택공급 순증 효과를 강조했다. 공공 부지 개발과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등을 통한 정부의 공급 대책 발표를 앞두고 자투리땅이 없는 서울의 핵심 공급 수단은 재개발·재건축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한 행보다. 서계·청파동은 1960년대 산업화 과정에서 일자리를 찾아 이주한 주민들이 서울역 인근에 정착하며 형성된 저층 주거지다. 가파른 경사에 골목도 좁아 주거 환경 개선 필요성이 크다. 시는 장기간 개발이 정체된 서계·청파동 일대를 신속통합기획과 모아타운 등 신속한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7곳 중 6곳의 공급 물량은 8,088가구다. 기존 6,393가구에서 약 26.5% 가량 늘어난다. 기존 가구를 멸실 물량으로 모두 반영하고도 순수 증가 물량만 1,695가구다. 아직 계획 가구수가 확정되지 않은 청파3구역을 포함하면 전체 공급 물량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오 시장은 "서계·청파동은 기존 주택 멸실분을 제외하고도 1,695가구가 순증하는 등 정비사업의 공급 효과를 데이터로 보여주는 현장"이라며 "가용토지가 부족한 서울에서 정비사업은 사실상 유일한 대규모 공급 해법인 만큼 계획이 착공과 입주로 이어져 실제 주거 변화로 체감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는 최근 3년간 준공된 서울 정비사업 59곳에서 기존보다 주택 수가 약 2만 가구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순증 물량은 재개발 약 7,000가구, 재건축 약 1만3,000가구다. 또 2031년까지 착공을 추진하는 253개 정비사업에서 총 31만 가구 공급할 계획으로 이중 순증 물량은 8만7,000가구에 달한다. 늘어난 물량 가운데 4만8,000호는 청년·신혼부부와 무주택 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한 임대주택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열린 부동산정책 국민대토론회에서 재건축을 통한 주택 공급 효과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토론회에서 "통상적으로 재건축의 경우는 가구 수가 늘어나는 경우들이 있긴 하지만, 평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그 역시 크게 많이 늘어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재개발의 경우도 총 입주 가구 수는 줄어드는 게 통상인 것 같다"며 "주거환경은 개선되고 약간 품질 높은 주택이 공급되긴 하지만, 기존에 있는 주민들의 상당수는 떠나야 하는, 그래서 총 가구 수는 오히려 줄어드는 측면이 있어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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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현장] "재생에너지 전력 남는 제주서 히트펌프 히트쳤다" 삼성전자 실증주택 가보니
삼성전자 'EHS 올인원'…실외기 한 대로 에어컨·바닥난방·급탕 연결 제주 애월 1호 가구, LPG 보일러 대신 히트펌프 설치 제주·용인 실증 거쳐 국내형 제품·공동주택 적용 검토 [제주=뉴시스] 지난 10일 제주 제주시 도남동 '히트펌프 필드 테스트 랩'에서 거주자 양창희씨가 'EHS 올인원'을 사용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6.08.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박나리 기자 = "예전에는 기름이 언제 떨어질지 계속 확인해야 했어요. 온수를 쓰려면 지하에 내려가 보일러도 직접 켜고 꺼야 했는데, 지금은 온도만 설정하면 알아서 작동하니 훨씬 편하죠." 지난 10일 제주 제주시 도남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만난 양창희씨(74)는 삼성전자 'EHS 올인원'을 한 달여간 사용한 뒤 달라진 점을 이렇게 설명했다. 1992년 직접 지은 집에서 34년째 거주하는 양씨는 그동안 기름보일러 2대로 난방과 온수를 해결해왔다. 이날 벽걸이형 에어컨에서는 찬 바람이 나오는 동시에 수도꼭지에서는 따뜻한 물이 흘러나왔다. 냉방 과정에서 발생한 열을 물을 데우는 데 활용한 것이다. [제주=뉴시스] 박나리 기자=제주 제주시 도남동 실증주택 지하에 설치된 'EHS 올인원' 온수 저장 설비와 배관. 냉방 과정에서 회수한 열을 이용해 데운 물을 저장한다. 2026.08.11. parknr@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에어컨 켜면서 온수도…실거주 주택서 '올인원' 검증 이곳은 삼성전자가 지난 6월 구축한 실거주형 '히트펌프 필드 테스트 랩'이다. 16㎾급 실외기 한 대에 부엌과 안방, 2층 거실 등 벽걸이형 에어컨 4대와 바닥난방·급탕 설비를 연결했다. EHS 올인원은 공기 대 공기(A2A) 방식의 냉방과 공기 대 물(A2W) 방식의 바닥난방·급탕을 실외기 한 대로 제공한다. 대형 상업시설에 쓰이던 열 회수 기술을 소형화해 냉방 중 방출되는 열을 온수 생산에 재활용한다. 지하에는 100ℓ 버퍼탱크와 200ℓ 온수탱크가 설치됐다. 태양광 발전과 가상발전소(VPP)를 연계해 전력이 남을 때 물을 미리 데워 저장하고, 운전 데이터는 제품 개선에 활용한다. 운전 상태와 냉매·물의 압력 변화는 삼성전자 개발진이 원격으로 확인해 제어 로직과 부품 사양을 개선하는데 쓰인다. 양씨는 "실외기 한 대가 에어컨 4대를 담당해 소음이 클까 걱정했지만 기존 기름보일러보다 크지 않았다"며 "올여름 냉방 성능에도 불편함이 없었다"고 말했다. 실증 초기에는 에너지 비용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확인한 지난달 전기요금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약 1만5000~1만6000원 감소했다. 에어컨 사용 대수가 늘었지만 전기요금은 줄었으며, 기존 온수용 등유 비용까지 고려하면 절감 폭은 더 클 것으로 추산된다. [제주=뉴시스] 박나리 기자= 제주 애월읍 난방 전기화 사업 1호 가구에 설치된 터치 디스플레이로 'EHS 히트펌프 보일러'를 제어하는 모습. 2026.08.11. parknr@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LPG 보일러 대신 히트펌프…제주 1호 가구 가보니 제주시 애월읍에서는 기존 액화석유가스(LPG) 보일러를 삼성전자 'EHS 히트펌프 보일러'로 교체한 난방 전기화 보급사업 1호 가구를 찾았다. 지난 6월25일 설치된 이 제품은 외부 공기에서 얻은 열로 물을 데운 뒤 300ℓ 축열탱크에 저장해 바닥난방과 급탕에 사용한다. 거주자 김은애씨(54)는 "제주는 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아 LPG 난방비 부담이 크다"며 "올겨울에는 비용 부담을 낮추면서 집을 따뜻하게 데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HS 히트펌프 보일러의 계절성능계수(SCOP)는 35도 출수 조건에서 4.9로 정부 효율 기준인 4.5를 웃돈다. 외부 온도가 영하 25도일 때도 정격 난방 성능을 제공하며 최저 소음은 35㏈이다. [제주=뉴시스] 신문선 삼성전자 DA사업부 상무가 제주도에서 히트펌프 솔루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6.08.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서 국내형 제품 검증…공동주택 적용도 준비 삼성전자는 난방·급탕 중심의 EHS 히트펌프 보일러에서 냉방까지 통합한 EHS 올인원으로 제품군을 넓히고 있다. 지난 3월 유럽에 먼저 출시한 데 이어 국내에서는 제주를 실증 거점으로 삼았다. 제주는 재생에너지 잉여전력을 활용할 수 있고 LPG·등유 난방 비중이 높아 제품의 성능과 경제성을 검증하기에 적합하다는 판단이다. 정부도 제주에서 시작한 보급사업을 경남·전남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용인 삼성물산 주거성능연구소에서도 아파트와 유사한 환경에서 EHS 올인원의 냉난방 성능과 경제성을 비교하며 공동주택 적용을 준비 중이다. 신문선 삼성전자 DA사업부 상무는 "제주는 히트펌프 기술과 제품 경쟁력을 실제 주거환경에서 검증할 수 있는 중요한 테스트베드"라며 "냉방·난방·급탕을 아우르는 주거용 솔루션을 선보이며 국내 난방 전기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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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핵보다 호르무즈”… 이란 안보사령탑에 초강경파 원로 등판
레자이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 16년간 혁명수비대 총사령관 재임 신정 지탱한 군부체제 핵심 설계자 권력 세대교체 중단… 기득권 득세 대미 협상 주도한 온건파 견제 포석 모흐센 레자이 신임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 로이터 연합뉴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놓고 미국과 이란이 물리적 충돌과 물밑 대화 사이에서 기 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이란의 외교·안보 정책을 총괄하는 사령탑에 대미 초강경파 인사가 전격 발탁됐다. 이란 내 강경파 입지가 더욱 공고해지며 미·이란 협상이 대화 국면으로 전환하기는 한층 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란 대통령실은 9일(현지시간) 최고국가안보회의 신임 사무총장으로 이란혁명수비대(IRGC) 총사령관 출신의 모흐센 레자이(72) 최고지도자 군사고문을 임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레자이 사무총장은 1980년대 이란-이라크 전쟁을 전후해 16년간 IRGC를 이끈 최장수 지휘관으로, 이란 신정 정권을 지탱하는 군부 체제의 핵심 설계자로 손꼽힌다. 그는 1978년 이란 내 미국 석유회사 경영진을 겨냥한 암살 사건과 1994년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아르헨티나 유대인 문화센터 폭탄 테러를 배후에서 기획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그는 현재까지 인터폴의 적색수배 대상이며, 2020년 미국 재무부 특별 제재 대상 명단에도 올랐다. 레자이는 미군의 추가 공습에 맞서 이란 수뇌부가 호르무즈 해협 폐쇄를 전격 선언할 당시 “이 전략적 요충지는 원자탄 수십 발보다 중요하다”고 공언할 만큼 극단적인 성향을 고수해 온 인물이다. IRGC를 대변하는 준관영 타스님 뉴스는 이란 군부 지도자들의 헌사를 인용해 레자이를 ‘페르시아만에서 미국을 꿇린 지휘관들의 멘토’라고 치켜세웠다. NYT는 레자이가 군사·안보는 물론 외교 노선까지 총괄하는 안보회의를 이끌게 되면서, 이란 권력의 세대 교체는 중단되고 군부 원로 세력의 기득권은 더 단단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호르무즈 해협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한 만큼 레자이 산하 군부 친정 체제는 해협 통제권을 더 강하게 틀어쥘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이번 인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휴전 및 호르무즈 해협 개방 협상을 조율해 온 모하메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과 마수드 페제키시안 대통령 등 온건·실용파 외교 라인의 입지를 크게 위축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이란 안보전문가 하미드레자 아지즈는 “이번 임명은 미국과 물밑 협상을 주도해 온 이란 내 온건파를 견제하려는 목적”이라며 “이란 체제 안에서 가장 타협 없는 세력이 확실하게 주도권을 잡았음을 증명하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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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텔, AI 투자 위해 상장 후 첫 유상증자…21조원 실탄 조달
립부 탄 인텔 CEO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인공지능(AI) 반도체 투자를 위해 상장 후 처음으로 공개 유상증자에 나섰다. 인텔은 보통주 추가 발행 공모를 통해 150억 달러(약 21조2천억원) 규모의 증자를 단행한다고 10일(현지시간) 공시했다. 이는 인텔이 1971년 상장한 이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대규모 주식 공모다. 인텔은 이번 유상증자의 배경에 대해 "고객들이 AI 연산 분야에 대해 전례 없는 투자를 벌여 지속 가능한 수요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며 "실물(피지컬) AI, 전용 칩, 첨단 패키징, 외부 웨이퍼 등 발전은 인텔에 중요한 성장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인텔은 신주 발행으로 확보한 실탄을 AI 인프라 투자 등을 위한 자본지출(CapEx)과 운전자본 등에 사용하겠다고 예고했다. 인텔은 지난달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연간 자본지출 예측치를 200억 달러로 상향하면서 "내년까지 제품·파운드리 성장 지원을 위해 장비·청정실(클린룸)·기판 등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인텔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견실한 재무구조와 더불어 투자 적격의 신용등급을 유지해 향후 성장 기회를 모색하겠다고도 부연했다. 이는 이번 증자가 립부 탄 최고경영자(CEO) 취임 이후 최우선 순위로 내놓은 재무 구조 개선의 일환이면서, 향후 추가 회사채 발행 시 유리한 금리를 확보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다만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이 전해지자 지분 가치 희석을 우려한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이날 인텔 주가는 내림세를 보여 미 동부 시간 오후 3시 기준 약 2.7% 하락한 98달러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com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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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쉿~ 조용! 수색중”…콜롬비아 규모 7.4 강진 100여명 사망
10년래 최악 강진… 콜롬비아 대통령 “사망 111명·부상 87명…건물 61채 무너져” 10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서부를 덮친 규모 7.4의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10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마니살레스에서 지진이 발생하자 시민들이 놀라 대피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에야 대통령은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11명, 부상자가 8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진 피해로 붕괴된 건물은 61채로 집계됐으며, 현재 인명 구조작업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에스프리에야 대통령은 강조했다. 에스프리에야 대통령은 지난 7일 공식 취임했으며, 이번 강진은 새 정부가 출범한 지 불과 며칠 만에 발생했다. 콜롬비아 서부를 중심으로 여러 도시에서 건물이 무너지는 피해가 발생했으며, 건물 잔해에 갇힌 이들이 많은 것으로 전해져 사망자 수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로이터는 현재까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피해가 커피 생산지가 밀집한 고산지대인 리사랄다주(州)에 집중됐다고 전했다. 후안 디에고 파티뇨 리사랄다주 주지사는 현지 TV 인터뷰에서 이날 지진으로 현재까지 42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리사랄다주의 주도(州都)인 페레이라는 이번 지진 진앙으로부터 동쪽으로 불과 약 60㎞ 거리다. 10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칼리에서 강진 발생 직후 생존자 수색에 나선 작업자들이 주위 사람들에게 조용히 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페레이라의 한 건물이 무너지고, 주변의 시민들이 황급히 대비하는 장면이 공유되기도 했다. 페레이라에서 북쪽으로 떨어진 마니살레스에서도 지진으로 시민 3명이 사망했다고 호르헤 에두아르도 로하스 시장이 밝혔다. 마니살레스에서는 지진 충격으로 고딕 양식 성당의 첨탑이 무너져 내리기도 했다. 태평양 연안 항구도시인 부에나벤투라에서는 건물 한 채가 붕괴하면서 여러 명이 갇혔고, 이 가운데 1명이 사망했다고 리히아 델 카르멘 코르도바 시장이 밝혔다. 인구 200여만명의 콜롬비아 3위 대도시인 칼리 역시 피해가 컸으나 현지 당국이 아직 사망자 수를 공식 발표하지 않은 상태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알레한드로 에데르 칼리 시장은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최소 30개 건물이 붕괴했고, 이 가운데 10곳에서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콜롬비아 수도인 보고타와 인구 2위 도시인 메데인에 긴급구조대 파견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칼리에서는 강진 발생 직후 작업자들이 무너진 건물 잔해 주변을 수색하면서 주위 사람들에게 생존자 수색을 위해 조용히 해달라고 요청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누비아 코르도바 초코주 주지사는 지진 발생 직후 엑스(X·옛 트위터) 글에서 “우리는 조금 전 초코주에서 강력한 지진을 겪었고 여진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진앙은 산호세델팔마르지만 주도(州都)인 키브도에서도 부상자가 발생하고 건물이 심각한 피해를 보았다”며 “첫 공식 보고서 발표를 위해 현재 피해 상황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10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칼리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한 후 콜롬비아 적십자 대원이 무너진 건물 잔해를 수색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콜롬비아 서부의 다른 도시에서도 건물이 심각한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돼 피해 상황 조사가 진행되면서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콜롬비아 항공 당국은 지진 발생 이후 페레이라를 비롯해 마니살레스, 키브도, 아르메니아, 카르타고, 부에나벤투라 등 서부 지역 6개 공항에서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잠정 분석에 따르면 콜롬비아 현지 시간으로 이날 오전 7시 34분쯤(한국시간 오후 8시 34분) 태평양 연안 초코주(州)의 산호세델팔마르 인근에서 측정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 과거 페레이라, 아르메니아 등 일대는 1999년 규모 6.2의 지진으로 1000명 이상의 사망자 피해를 낸 적이 있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콜롬비아 지질조사국 발표를 인용해 이번 지진은 지난 10년 동안 콜롬비아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강력했다고 전했다. 콜롬비아 정부는 지진 피해 대응을 위해 이날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에스프리에야 대통령은 이날 엑스에 피해 상황 파악과 이재민 지원을 총괄하는 통합지휘본부 소집을 지시했다며 “피해를 본 모든 지역 공동체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를 직접 진두지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은 지난 6월 24일 베네수엘라 북부를 강타한 연쇄 강진이 발생한 지 한 달 보름여 만에 일어났다. 이 강진으로 현재까지 공식 집계된 사망자 수만 6000명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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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날씨만 봤는데 램 1GB '꿀꺽'…윈도우11 기본앱 '메모리 먹는 하마'[IT썰]
기사 관련 이미지/사진=챗GPT 생성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우11의 성능 개선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정작 기본 탑재된 날씨 앱이 1GB(기가바이트)가 넘는 메모리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GB 램을 탑재한 보급형 PC에서는 날씨 앱 하나가 전체 메모리의 20% 가까이를 차지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노트북체크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윈도우11 기본 날씨 앱의 메모리 사용량을 측정한 결과 별다른 작업 없이 날씨 예보를 표시하는 상황에서도 1.2GB가 넘는 램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테스트에서도 날씨 앱 실행 직후 약 1GB의 메모리를 사용했고 유휴 상태에서는 500~600MB(메가바이트) 수준으로 떨어졌다. 반면 지도 확대나 화면 이동 등 간단한 작업을 하면 1.5~1.6GB까지 치솟았다. 8GB 램을 탑재한 PC에서는 날씨 앱 하나가 전체 메모리의 약 20%를 사용하는 셈이다. 애플의 맥OS용 날씨 앱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해당 테스트에서 애플 날씨 앱은 250MB 미만의 메모리를 사용했다. 윈도우11 날씨 앱이 약 5배 많은 수준이다. 높은 메모리 사용량의 원인으로는 앱의 개발 방식이 지목된다. 윈도우11 날씨 앱은 윈도우용으로 별도 개발된 완전한 네이티브 앱이 아니라 웹 콘텐츠를 앱처럼 실행하는 MS의 '웹뷰2'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웹뷰2는 크로미엄 기반 엣지 엔진을 활용하기 때문에 앱을 실행하면 여러 개의 하위 프로세스가 동시에 구동되며 메모리 사용량도 늘어날 수 있다. 32GB 이상의 램을 탑재한 고사양 PC에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지만 8GB나 16GB 램을 탑재한 PC에서는 부담이 될 수 있다. 사용 가능한 램이 부족해지면 윈도우가 저장장치 일부를 가상메모리로 활용하는 빈도가 늘면서 시스템 반응 속도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날씨 앱에 광고가 포함돼 있다는 점도 이용자들의 불만을 키우는 요인이다. 간단한 날씨 확인을 위한 기본 앱이 많은 메모리를 사용하면서 광고·스폰서 콘텐츠까지 노출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결과는 최근 MS가 추진하는 윈도우11 최적화 방향과도 대비된다. MS는 파일 탐색기와 기본 앱의 성능을 개선하고 특히 8GB 램을 탑재한 저사양 PC에서도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최적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MS가 향후 네이티브 윈도우 앱 개발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가운데 날씨 앱을 비롯한 MSN 기반 앱도 개편 대상에 포함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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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채정환 씨이랩 대표 "베라루핀 구축 및 운영 국내 최고"
7월말 '프로페셔널 서비스 팀' 결성...솔루션 아키텍트·튜닝 전문가·GPU 오케스트레이션 개발자로 구성 AIDC(AI Data Center,인공지능 데이터센터)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했다. AIDC는 AI를 비롯해 반도체·전력·통신·클라우드·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거대한 ‘산업 인프라’다. 정부가 최근 AIDC를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천명한 이유다. AIDC 시대를 맞아 주목받는 기업 중 하나가 씨이랩이다. AI인프라 회사인 이 회사는 미국 엔비디아(NVIDIA)가 최근 주관한 글로벌 대회인 '2026 AI 시티 챌린지(AI City Challenge)'에서 텍스트 기반 인물 이상 탐색 부문에서 리더보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도하는 민관 협의체인 'AIDC 얼라이언스'에도 참여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우선 협력사이기도 한 씨이랩은 다가오는 '베라루빈(Vera Rubin)' 시대를 선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베라루빈'은 GPU는 물론 CPU와 네트워크, 메모리 등을 하나로 묶은 차세대 AI 슈퍼컴퓨터 플랫폼이다. 10일 서울 강남구 언주로 본사에서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한 채정환 씨이랩 대표 는 회사의 베라루빈 역량과 향후 AI 데이터센터 사업 비전을 들려주며 "지난 7월말 '베라 루빈 프로페셔널 서비스 팀(Vera Rubin Professional Service Team)'이라는 새로운 전문가팀을 결성했다"면서 "수년 전부터 우리가 운영하고 있는 엔비디아 기반 디지털트윈(옴니버스) 팀과 협력해 다가오는 베라루빈 기반 AIDC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래는 채 대표와 인터뷰 일문일답. 채 대표는 HPE 등 글로벌회사에서 30년 넘게 IT분야에 일하다 2022년 씨이랩에 합류했다. AI인프라 전문가로 현재 영업을 총괄하고 있다. 채정환 씨이랩 대표가 자사의 베라루빈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 최근 결성한 '베라 루빈 프로페셔널 서비스 팀'에 대해 더 자세히 말해달라 "3개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한 팀이다. 첫째, 베라 루빈 레퍼런스 아키텍처를 설계할 수 있는 경험 있는 솔루션 아키텍트(Solution Architect)와 둘째, HPC(High Performance Computing) 경험이 있는 성능 튜닝 전문가 셋째, GPU 오케스트레이션을 위한 개발자들이 주축을 이뤘다. 이 세 축의 전문가들을 하나의 팀으로 묶어 엔비디아(NVIDIA) 베라 루빈을 AI 데이터센터(AIDC)에 구축하고 운영 효율을 극대화해주려 한다. 전체 팀원은 8명이다. 특히 이 사업을 위해 최근 황순욱 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국가슈퍼컴퓨팅본부장을 영입했다. 고성능컴퓨팅(HPC) 전문가인 황 박사는 약 30년간 HPC와 대규모 분산컴퓨팅, 클라우드, AI 슈퍼컴퓨팅 분야 연구개발 및 국가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국가 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 구축과 운영도 총괄했다. 누리온은 2018년 세계 슈퍼컴퓨터 성능 순위에서 11위를 기록했다. 황 박사는 미국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 산하 국립에너지연구과학컴퓨팅센터(NERSC) 방문연구원으로도 일했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GPU 아키텍처 '베라루빈'이 등장하면서 AI 인프라 업계도 큰 전환기를 맞을 전망이다. 이 변화를 어떻게 보나 "엔비디아의 AI 팩토리(AI Factory) 전략은 데이터센터를 '데이터를 보관하는 창고'에서 '데이터와 전기를 원료로 지능, 즉 토큰(Token)을 대량 생산하는 공장'으로 재정의했다. 이런 토크노믹스(Tokenomics) 중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우리는 엔비디아가 제시하는 '레퍼런스 아키텍처(Reference Architecture)'를 준수하는 시스템 오케스트레이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베라루빈 이전의 GPU 시스템이 개별 서버나 랙 단위로 최적화하는 방식이었다면, 이번에 등장한 'NVIDIA DSX(datacenter scale-out platform)'는 데이터센터 건물, 전력망, 냉각 인프라, 소프트웨어, 반도체 스택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단일 컴퓨팅 단위, 즉 하나의 AI 팩토리로 묶어 공동 설계(Co-design)하는 체계를 의미한다. DSX는 AI 데이터센터를 서버들의 집합이 아니라 하나의 초대형 컴퓨터로 설계하기 위한 엔비디아의 통합 플랫폼이자 참조 아키텍처다. 베라 루빈과 달리 기존 칩(Hopper와 Blackwell)은 주로 서버 또는 랙 단위가 설계의 기준이었다. GPU 서버 구성, 랙 배치, 네트워크 연결, 전력 공급, 이 정도가 핵심이었다. 하지만 DSX는 설계 범위가 데이터센터 전체로 확대된다. AI 서버와 GPU·CPU, 네트워크, 스토리지, 전력망, 냉각 설비, 건물 구조, 운영 소프트웨어, 디지털 트윈(Omniverse) 등 이 모든 요소를 처음부터 하나의 시스템으로 함께(Co-design) 설계한다. 그래서 엔비디아는 "GPU만 설계하지 말고 데이터센터 전체를 하나의 AI팩토리(AI Factory)로 설계하자"고 했고, 이 개념이 DSX다. DSX 개념이 나온 이유는 베라 루빈 세대의 AI 클러스터가 수만~수십만 개 GPU를 동시에 동작하는 초대형 규모이기 때문이다. 이런 전환이 지금 AI 인프라 업계가 맞고 있는 가장 큰 변화다." -이런 시대 전환에 대응해 씨이랩은 구체적으로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 "우리 회사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베라 루빈 레퍼런스 아키텍처(Vera Rubin Reference Architecture)를 구축할 수 있는 인력과 경험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 여기에 더해, 다년간 엔비디아와 함께해 온 디지털 트윈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엔비디아 옴니버스 DSX 블루프린트(NVIDIA Omniverse DSX 블루프린트)' 기반의 디지털 트윈 설계 프로세스를 전면에 도입, 이를 AI 데이터센터(AIDC) 구축 및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즉 레퍼런스 아키텍처를 준수하는 시스템 설계 및 구축과 운영 역량에 더해 이를 가상 환경에서 미리 검증하는 디지털 트윈 역량도 함께 갖춘 것이 우리의 차별점이자 핵심 경쟁력이다." -옴니버스 DSX(Omniverse DSX) 블루프린트 기반의 디지털 트윈 설계 프로세스는 실제로 어떤 효과를 만들어 내나 "'옴니버스 DSX 블루프린트'는 엔비디아가 만든 AI 데이터센터(AI Factory)를 디지털 트윈으로 설계·시뮬레이션하기 위한 표준 설계 프레임워크(블루프린트)다. AI 데이터센터를 가상공간에서 먼저 설계하고, 시험하고, 최적화할 수 있게 만든 설계 템플릿과 개발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기가와트(GW)급 대규모 AI 워크로드를 실제 투입하기 전에 전력 및 냉각의 효율성을 물리적으로 검증할 수 있다. 설계 단계서부터 실제 가동 환경과 거의 동일한 조건으로 시뮬레이션을 돌려볼 수 있어 시행착오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즉, 구축 기간과 총소유비용(TCO)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 이는 단순히 비용 절감을 넘어 데이터센터가 지어지기 전에 그 성능과 효율을 증명할 수 있다는 의미다." 채 대표가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서명한 기념품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이런 기술 신뢰성이 사업적으로는 어떤 의미를 갖나 "설계 단계부터 GW급 워크로드의 전력·냉각 효율성을 물리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우리의 압도적인 기술 신뢰성은 글로벌 CSP 및 국내 대형 제조사를 앵커 테넌트(Anchor Tenant, 사업이나 시설의 성공을 이끌 핵심 고객 또는 대표 고객)로 조기에 확보하는 지렛대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지난 3월 'GTC 202'6에서 베라루빈의 구체적인 스펙이 공개됐다. 이전 세대인 '블랙웰'과 비교하면 어떤 도약이 있었나 "당시 공개한 베라루빈은 베라 CPU, 루빈 GPU, NVLink 6 스위치, ConnectX-9 슈 퍼NIC, BlueField-4 DPU, Spectrum-6 이더넷, Groq 3 LPU까지 7종의 신규 칩과 5종 의 랙으로 구성된 하나의 통합 AI 슈퍼컴퓨터다. 이전 세대인 블랙웰 대비 전문가 혼합(MoE) 모델 학습에 필요한 GPU 수량을 4분의 1로 줄였다. 또 추론 처리량과 와트당 성능은 10배 향상된 반면 토큰당 비용은 10분의 1 수준으로 절감됐다. 특히 알리바바, 바이트댄스, 메타, 오라클 클라우드, 코어위브, 람다 등 글로벌 클라우드·AI 기업들이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그만큼 씨이랩이 선제적으로 확보해온 레퍼런스 아키텍처 구축 역량의 가치도 함께 커질 것이다." -씨이랩의 '베라 루빈 프로페셔널 서비스 팀'이 고객에게 주고자하는 가치는 "우리는 이 전문가 집단을 통해 고객에게 엔비디어 DSX(NVIDIA DSX) 플랫폼의 핵심 목표인 첫째, 구축 기간 획기적 단축과 둘째, 토큰 생성 비용 최소화를 통한 성능 극대화를 실현해 줄 것이다. 이 두 가지 목표를 실제로 달성해줌으로써 고객이 AI 인프라를 운영하면서 얻는 마진, 즉 AI 인프라 운영 마진을 개선해 주는 것이 우리 팀의 최종 목표다." -마지막으로 AI 데이터센터 사업 비전을 말해준다면 "엔비디아 베라 루빈 레퍼런스 아키텍처(NVIDIA Vera Rubin Reference Architecture)를 시작으로 AIDC 인프라를 국내에서 가장 잘 설계하고 구축하며 운영하는 전문가 집단이 되고자 한다." 채 대표가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베라 루빈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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