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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트럼프, 핵합의 없어도 '이란전 승리' 선언하고 발 뺄 준비"
WSJ 보도…"참모들에 호르무즈 완전 재개방 명분으로 핵협상 포기 시사" 이란, 제재 해제·전쟁 피해 배상 등 요구하며 트럼프 '출구전략' 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26.08.03.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핵협상을 성사시키지 못하더라도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히 재개방될 경우 이란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선언하고 발을 빼는 방안을 검토해왔단 보도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간) 복수의 미 당국자를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수 주 동안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맞춰 전쟁 승리를 선언할 수 있도록 준비해왔으며, 특히 참모들에겐 핵합의를 체결하지 못하더라도 전쟁에서 발을 뺄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참모들에게 미군이 작년에 포르도·나탄즈·이스파한 등 이란의 주요 핵시설 3곳을 파괴했기 때문에 자신의 임기 동안 핵 프로그램을 복구하기 어려울 것이란 견해를 밝혔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시설을 재건하거나 비밀리에 핵무기 개발에 나설 경우 미 정보기관이 포착할 수 있단 이유로 추가 공습 위협 자체가 억지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행정부는 그동안 이란이 핵무기를 획득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삼아 종전 관련 후속 협상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핵협상이 좀처럼 진전을 이루지 못하자 미 백악관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우선 초점을 맞추게 됐다는 게 WSJ의 설명이다. 특히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의 휘발유 가격이 여전히 높은 수준인 점도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승리'로 포장하는 출구전략을 모색한 배경으로 거론된다. 8일 기준 미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02달러다. 1년 전엔 3.16달러였다.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들. <자료사진> 2026.6.15. ⓒ 로이터=뉴스1 그러나 이란이 호르무즈 재개방 조건으로 미국에 대규모 양보를 요구하면서 이 같은 출구전략도 쉽지 않게 됐다.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는 최근 미국의 △대이란 위협·모욕 중단 △이란과 레바논·가자·예멘·이라크 동맹세력에 대한 군사행동 중단 △대이란 해상봉쇄 해제와 이란 주변 미군 철수 △전쟁 피해 전액 배상 △대이란 제재 해제 △이란의 국외 동결 자산 전액 해제 등을 이행해야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열겠다고 밝혔다. WSJ는 이란의 이 같은 강경한 요구가 전쟁을 끝내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선택지를 다시 좁히고 있다고 분석했다. 게다가 현재 이란은 오만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에 새로운 항로를 설정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오만 측은 협상에서 믈라카(말라카) 해협 사례 등을 참고해 선박들이 해협 내 항행 지원이나 환경보호 등 비용을 자발적으로 부담하는 방안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미국 측은 호르무즈 해협 통항 관련 비용 부과 자체를 반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온라인매체 악시오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에 "낮은 강도로 대응하고 있다"며 "막대한 인플레이션에 돈이 없는 이란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JD 밴스 미 부통령도 전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재래식 군사력, 비대칭 군사능력을 크게 약화시켰다"고 평가하며 "이란이 미국과 더 나은 관계를 위해 장기적인 변화를 받아들일 의향이 있는지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밴스 부통령은 이란에 그럴 의향이 없더라도 "괜찮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압박을 계속하고 중동에서 최대한 많은 석유와 가스를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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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거 앞둔 美, 호르무즈 개방으로 종전 추진...비핵화 건너뛸 수도
美 관계자들, 트럼프가 최근 호르무즈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해 11월 중간선거 앞두고 호르무즈만 열리면 '승리 선언'할 듯 목표 했던 비핵화는 건너뛸 수도, 선거 전 물가 안정에 집중 트럼프, 이란 강경 태도에 "저강도 대응 중" 향후 군사 압박보다 경제 압박 시사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모리스타운에서 전용기에 오르고 있다.AF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최근 이란과 종전 협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단 호르무즈해협 문제만 해결하면 '승리 선언'으로 전쟁에서 손을 뗀다는 전망이 나왔다. 관계자들은 트럼프가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이란 비핵화 합의를 생략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선거 임박, 경제 직결된 호르무즈에 집중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간)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가 지난 몇 주일 동안 호르무즈해협 개방을 전제로 승리를 선언하기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지난 7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도널드 트럼프가 이란 전쟁에서 승리했다"는 제목의 군사전문지 칼럼 링크를 공유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백악관 측은 미군이 이란에 할 수 있는 모든 군사 행동을 마쳤다고 판단했다. 이어 트럼프가 세계 해상 석유 운송의 약 20%를 책임지는 호르무즈해협의 통행 안전에 집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WSJ는 트럼프가 이란과 종전 협상에서 비핵화 문제를 함께 해결하려 했으나 너무 어렵다고 판단하여 호르무즈해협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고 주장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트럼프는 비공개 석상에서 일부 고위 보좌관들에게 해협 문제만 해결되면 비핵화 협상을 그만둘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관계자에 의하면 트럼프는 최근 몇 주일 동안 보좌관들에게 지난해 6월 이스라엘과 함께 진행한 이란 핵시설 폭격을 언급하고, 핵시설 3곳을 부쉈으니 이란이 자신의 임기 동안 핵개발을 재개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트럼프가 이란의 핵프로그램을 계속 감시하고, 해협을 개방할 수 있다면 이란 항구 봉쇄를 철회하고, 지금 같은 휴전 상태를 무기한 연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트럼프가 해협으로 방향을 돌린 또 다른 이유는 중간선거가 임박한 상황에서 유권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기름값과 물가를 최우선으로 낮추기 위해서다.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8일 기준 미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3.78L)당 4.02달러였다. 해당 가격은 이란전쟁 발발 이틀 전인 지난 2월 26일 기준으로 갤런당 2.98달러였다. 미국 정치 컨설팅 기업 유라시아그룹의 그레고리 브루 이란 담당 선임연구원은 "이란은 트럼프가 전쟁 이탈을 원하는 동시에 해협 개방에 집중한다고 믿는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이란이 강경한 자세로 나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5일(현지시간) 이란 남부 반다르 아바스에서 바라본 호르무즈해협에 선박들이 떠 있다.AP연합뉴스 트럼프, 군사 대응보다 경제로 "저강도" 대응 지난 3일부터 미국과 종전 양해각서 복원 협상을 시작했다고 알려진 이란은 8일 미국을 상대로 전쟁 배상과 이란 주변 미군 철수 등, 양해각서보다 강력한 내용의 6대 요구조건을 내밀었다. 이란 측은 미국이 해당 요구를 수용해야 호르무즈해협 재개방 논의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트럼프는 9일 미국 정치 매체 악시오스와 인터뷰에서 이란에 대해 "미국은 저강도 대응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그들과 부분적으로 협상하고 있을 뿐"이라며 "우리는 막대한 물가상승에 시달리고, 돈이 없는 이란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동시에 이란이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란과 협상에 대해 "잘 해결될 것"이라며 "항상 잘 해결되곤 한다. 이건 마치 체스 게임 같다"고 말했다. 그는 같은 날 트루스소셜에 '이란은 돈이 없다'는 제목의 그래프를 올리고 이란이 "51년 동안 나쁜 행태를 보였다"고 적었다. 해당 그래프는 이란 화폐인 리알의 가치 하락이 표시되어 있으며 우측 하단에 '화폐가 쓰레기다'라는 문구도 포함됐다. 악시오스는 트럼프가 이란에 대한 새로운 군사 공격보다 경제적 압박을 강화할 준비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트럼프가 이란 문제에 대해 분노나 좌절감을 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호르무즈해협과 이란 항구에서 이란 관련 선박의 통행을 봉쇄하고 있는 미군 중부사령부는 9일 발표에서 여전히 봉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종전 양해각서 체결 직후 봉쇄를 잠시 풀었던 미군은 지난달 15일부터 봉쇄를 재개했다. 중부사령부는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9일 현재 상선 55척 항로를 변경시키고 2척을 무력화했으며 2척을 승선 검색해 봉쇄 조치를 준수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6월 30일 이란 나탄즈 근처에서 '곡괭이산' 지하 핵시설 입구를 촬영한 위성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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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방공망 붕괴 우크라이나, 한국에도 'SOS'
"러시아 미사일 공격으로 3명 숨지고 30여 명 다쳐" "러시아, 방공망 구멍 난 우크라이나에 연일 폭격" 젤렌스키 "미국 지원 중단으로 요격 미사일 바닥" "북, 러시아 재파병…한국, 방공망 지원해달라" [앵커] 이란 전쟁 여파로 미군의 무기가 바닥나자 불똥이 우크라이나로 튀고 있습니다. 미국의 지원을 받지 못한 우크라이나는 연일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에 방공망이 뚫리면서, 우리나라에도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김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파트 한쪽 벽이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의 아파트에 러시아의 미사일이 떨어졌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공격으로 3명이 숨지고 40명 가까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이호르 나자렌코 / 하르키우 주민 : 저기 6층에서 자고 있었어요. 폭발로 날아가 버린 바로 옆이요. 아내와 함께 있었는데, 그나마 다행이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항구 도시 오데사에도 수십 발의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습니다. 서방 언론들은 러시아가 요격 미사일이 바닥난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연일 미사일을 퍼붓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란 전쟁으로 미국의 지원이 끊기면서 방공망이 사실상 구멍 난 겁니다. 다급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나라에도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러시아에 5만 명을 다시 파병할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은 방공망을 지원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크라이나 상황이 어렵습니다. 어젯밤에도 미사일 공격이 있었습니다. 탄도미사일이 기반시설을 겨냥했습니다.] 방공망 열세 속에 우크라이나는 드론으로 러시아 상업 시설 공격을 이어 갔습니다. 특히 유통망에 대한 공격으로 17조 원의 손실을 입혔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전쟁이 길어지면서 양측의 민간인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달에만 민간인이 4백 명 가까이 숨졌고, 러시아도 남부 흑해 휴양지에서 드론이 폭발해 어린이 3명을 포함해 7명이 숨졌습니다. 레오 14세 교황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에 민간인을 겨냥한 공격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YTN 김선중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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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美日 ‘통화동맹’에 쫓기는 일본은행… “내년 봄 금리 1.5%까지 뛴다”
외환시장 공동 개입 후 금리 인상 가속화 전망 내달 인상 확률 67%, 日정부 견제력 약화 분석 일본은행.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과 일본 당국의 외환시장 공동 개입 후 일본은행(BOJ)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현재 1.0% 수준인 일본 기준금리가 내년 봄 1.5%까지 도달하는 시나리오를 가시화하는 분위기다.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민간 싱크탱크 ‘도단리서치’의 금리 예측 모델 분석 결과 일본은행이 내달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p 추가 인상할 확률이 67%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차차기 회의까지 포함한 인상 확률은 100%에 육박했다. 내년 1월까지 추가 인상할 확률은 80%, 내년 3월까지는 사실상 확정적인 수준(100% 초과 계산)으로 나타났다. 단발성 인상만으로는 집요한 엔화 매도 압력을 막기 역부족이라는 판단이 반영된 결과다. 이 같은 급진적 금리 인상론의 배경에는 지난달 말 전격 단행된 미·일 당국의 엔화 매수 공동 개입이 자리 잡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를 계기로 강력한 ‘미·일 통화 동맹’이 구축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외환시장 개입에 그치지 않고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역시 해당 동맹의 틀 안에서 엔저 억제를 위한 금리 인상 속도전에 동참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실제 이날 공개된 일본은행의 지난 금융정책결정회의 의사록 요약에서도 이 같은 기류가 확인된다. 정책위원들 사이에서는 “금리 인상 시점이 시장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 “대기하는 리스크가 적다고 보기 어려우며 완화 정도를 조정하는 속도를 올려야 한다” 등 매파적 발언이 잇따랐다. 정치권의 통화완화 압박도 동력을 잃을 전망이다. 일본은행 이사를 지낸 몬마 가즈오 이코노미스트는 “미일 관계를 최우선시하는 다카이치 정권으로서는 엔화 환율 안정을 바라는 미국의 뜻을 거스르기 힘들다”며 다카이치 정부가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행보를 견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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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中, 이란 전쟁도 피하고 얼음도 녹아…북극해 첫 정기 운항
닝보∼펠릭스토우 구간, 기존 홍해 루트 약 40일에서 절반 단축 전망 후티 반군, 홍해 입구 해협 유조선 공격으로 더욱 대안 부상 유럽 기업 러시아 관계·생태계 파괴 등으로 운항 자제 [서울=뉴시스] 중국에서 북극 고속항로를 거쳐 영국으로 가는 컨테이너선 이스탄불 브리지호가 지난해 9월 22일 출항에 앞서 저장성 닝보-저우산 항구에 정박해 있다.(출처: 글로벌 타임스) 2026.08.1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북극해를 통한 항로가 빙하가 녹고 이란 전쟁으로 홍해 마져 영향을 받으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9일 보도했다. 튀르키예와 북아프리카 시장을 주력으로 하는 중국 컨테이너 해운회사 시레전드가 이번 주 북극을 통과하는 정기 컨테이너 운송 서비스를 처음 시작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中 지난해 9월 첫 화물선 북극 항로 운항이어 정기선으로 매주 운항 예정인 이 화물선은 중국 동부 저장성 닝보와 영국 펠릭스토우를 오가는 여정에서 러시아 북부 해안선을 따라 운항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 서비스를 과거 육상 실크로드 무역로를 본떠 ‘빙상 실크로드’라고 명명했다. 북극해를 통하는 경우 홍해와 지중해 등을 통해 통상 40일 걸리던 기간이 약 절반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중국은 북극 연안국은 아니지만 ‘근(近) 북극 국가’로 자국을 규정하고 북극 문제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018년에는 자국의 북극과 북극해 진출 비전을 담은 ‘중국의 북극 정책 백서’를 발간했다. 지난해 9월 23일에는 중국 화물선 ‘이스탄불 브리지호’가 닝보를 출발해 북극 항로를 통해 20일 만에 펠릭스토우항에 도착함으로써 ‘빙상 실크로드’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번 북극해를 통한 화물 정기 여개선 운항은 이러한 중국의 북극해 진출 전략의 연장선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첫 화물선 운항도 시레전드사가 담당했다. 후티 반군 홍해 위협으로 북극 항로 더욱 대안으로 떠올라 해운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북극해를 통과하는 화물 운송량이 증가했다. 올 여름 북극항로를 통한 항해는 23회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4년에는 15회였다. 여름철에는 해빙이 남쪽까지 충분히 녹아 쇄빙선 없이도 선박이 통행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북극해를 둘러싸고도 지정학적 경쟁이 있지만 해운 회사들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이 홍해 입구인 바브알 만데브 해협 통행을 위협함에 따라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후티 반군은 지난달 23일 홍해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 두 척을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알리안츠 해상 위험 컨설팅 부문 글로벌 책임자인 라훌 칸나는 “선박과 선주들은 북극 항로가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약하는 것 뿐 아니라 지정학적 병목 지점과 분쟁 지역을 우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호한다”고 말했다. 북극항로는 28개 구간으로 나뉘어 있으며, 러시아 국영 석유회사 로사톰이 관리하는 북극항로 관리국은 각 구간의 빙상 조건에 따라 서로 다른 지침을 적용한다. 로사톰은 이 해역을 통과할 수 있는 항해 허가를 발급한다. 유럽 기업 러시아 관계·생태계 파괴 등으로 운항 자제 덴마크의 머스크가 2018년 블라디보스토크와 상트페테르부르크간 북극 항로를 통해 최초로 컨테이너선을 운항했으나 유럽 기업들은 생태계 훼손을 우려해 북극 항로를 이용을 자제했다. 사우샘프턴대 최근 논문에 따르면 북극 해빙은 겨울철 최고 면적 기준인 2024년과 2025년 사이 5.8% 줄어 역대 최대 감소폭을 나타냈다. 올해는 다소 회복됐지만 역대 두 번째였다. 스티븐 길보 전 캐나다 환경부 장관은 “기후 변화는 북극의 안보 위험을 증가시킬 것이며 특히 북극권 국가 소속이 아닌 선박들이 북극해를 오가는 경우가 많아질수록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노르웨이 노르드대에서 운영하는 북극 해운 전문 매체 ‘하이 노스 뉴스’의 북극 해운 전문가 말테 훔퍼트는 유럽 기업들이 이 항로를 기피하는 이유로 러시아와의 관계와 기후 변화를 꼽았다. 북극 지역을 해상 운송에 활용하려는 관심은 내빙선 발주량 증가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해양 데이터 회사인 베손 노티컬에 따르면 지난해 167척이 건조되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도 164척이 추가로 건조될 예정이다. 하지만 북극은 여전히 항해사들에게 중대한 도전 과제를 안겨준다. 북극에서는 GPS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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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올댓차이나] TSMC 7월 매출 4,675억 대만달러…역대 최대 기록 경신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대만 TSMC(臺灣積體電路製造)는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수요 호조에 힘입어 7월 매출이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중앙통신과 공상시보에 따르면 TSMC는 10일 7월 연결 매출액이 4675억8000만 대만달러(약 20조5735억원)로 전월보다 5.6% 늘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44.7% 급증했다. 매체는 2nm(나노미터) 등 첨단 공정에 대한 강한 수요가 7월 매출을 사상 최대로 끌어올린 주요 동력이라고 지적했다. 1~7월 누적 매출은 2조8720억6400만 대만달러로 작년 동기 보다 37% 대폭 늘어났다. TSMC는 7~9월 3분기 매출을 446억~458억 달러(64조9444억원)로 예상했다. 평균 환율을 1달러=32대만달러로 상정한 수치다. 이를 토대로 계산하면 8~9월 월평균 매출은 4798억1000만~4990억1,000만 대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전망대로라면 8월과 9월에도 월간 매출 사상최고 기록을 잇달아 바꿀 가능성이 크다. TSMC는 AI 관련 수요가 강하게 이어지는 데 힘입어 2026년 매출 증가율이 달러 기준으로 40%를 약간 웃돈다고 관측했다. 고객사의 강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6년 자본지출(투자)은 600억~640억 달러에 이른다고 보았다. 한편 대만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TSMC의 사상 최대 매출에도 투자자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일각에서는 호실적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주가 상승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봤다. 또한 하반기 성수기 진입에도 월간 증가폭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도 제기됐다. 실제로 TSMC 7월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역대 최고치를 다시 기록했지만 발표 직후 선물과 TSMC 미국주식예탁증서(ADR)에서 폭발적인 상승세가 나타나지 않자 투자자들은 실망감을 나타냈다. 일부 투자자는 대만 증시의 이른바 '호재에 팔고 악재에 사는' 역행성 투자 분위기를 빗대 "매출이 좋을수록 주가가 떨어진다"는 식으로 반응했다. 반면 강세론자들은 실적이 계속 개선하는 만큼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에서는 약세를 예상하는 의견이 많은 만큼 오히려 다음 거래일 주가가 급등할 수 있다는 반론도 나왔다. 10일 타이베이 증시에서 TSMC는 전장 대비 0.42% 상승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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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반도체 잘 번다고 800조원대 예산 폭주해도 되나 [손진석의 머니워치]
10년 만에 예산 2배로 키워 800조원대 예고재정 악화 가능성…집값·물가 급등하고 환율에 악재정부 돈 풀고 한은 금리 인상, 정책 엇박자로 혼란 안녕하세요. 조선일보 유튜브 ‘손진석의 머니워치’입니다. 이번 영상에서는요. 정부가 내년에 800조원대에 달하는 수퍼 예산을 집행할 것이라고 예고한 소식을 집중 분석합니다. 정부가 기정사실화한 내년 800조원대 예산은 400조원이었던 2017년과 비교하면 불과 10년 만에 2배 이상 불어난 거대한 액수입니다. 대한민국 GDP(2663조원)의 30%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금액입니다. 정부와 여당에서는 나랏돈을 크게 풀어 경기를 살리고 취약계층과 미래 산업을 지원하겠다며 장밋빛 발표를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장의 달콤함 뒤에 숨겨진 덫과 함정을 차분하고 냉정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향후 반도체 세수 감소하면 치명타 정부가 800조원대 예산 집행을 추진하는 발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내는 막대한 법인세 세수입니다. 엄청난 실적을 내고 있는 두 회사가 내년에 낼 법인세는 100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서 ‘재정 낙관론’이 번지고 있지만 위험하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납부한 법인세 추이./각 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024년만 하더라도 두 회사 합쳐서 법인세 납부액이 1조3443억원에 불과했습니다. 작년에도 8조4707억원이었습니다. 그런데 내년에 100조원 이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만 믿고 지나치게 재정 지출을 확장하는 건 무리수일 수 있습니다. 한번 불려놓은 정부 예산은 고정 지출 성격이 강해 정치적인 이유로 줄일 수 없습니다. 돈을 줬다가 뺏는 식으로 재정을 운용할 수 없기 때문이죠. 반면, 세수의 차원에서 갑자기 수십배로 불어난 반도체 업계 법인세 세수를 상수로 놓고 예산을 짰다가는 나랏빚이 폭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미 정부는 2020년대 들어 매년 100조원 안팎의 적자 국채를 찍고 있습니다. 집값·물가 상승에 원화가치 하락 압력 커져 그래서 만약 2020년대 후반에 반도체 업황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 한 해 재정 적자 폭만 150조원을 훌쩍 넘는 거대한 ‘재정 펑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국가 신인도가 저하됩니다. 또한 국채 가격 하락과 국채 금리 상승으로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금리를 밀어올려 국민들이 고통받게 됩니다. 게다가 막대한 재정 집행은 원화 유통량을 늘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는 방향으로 압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최근 10년간 정부 예산. 본예산 기준./기획예산처 이번 ‘손진석의 머니워치’에서는 800조원대 수퍼 예산이 어떻게 한국은행의 통화정책과 충돌을 일으키고, 이런 엇박자가 어떻게 국민들을 힘들게 만드는지 설명합니다. 또한 막대한 유동성이 시중에 퍼졌을 때 집값을 자극하는 원리와 물가가 올라 적지 않은 국민의 삶이 더 고달파지는 흐름에 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나아가 정부와 중앙은행이 엇박자를 내는 통화 팽창의 시대에 평범한 개인과 투자자들이 현금 가치 하락에 맞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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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수출 부진에 K-방산 수주잔고 주춤…“무인 무기 경쟁력 키워야” [비즈360]
KAI, LIG D&A, 현대로템 방산 수주잔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만 증가 올해 들어 해외 대규모 계약 줄어 중동 리스크 등 수주 기회 요인은 존재 무인 무기 경쟁력 강화 지적 나와 맨 위 왼쪽부터 시계 방향 순서대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 자주포, KAI KF-21, LIG넥스원 천궁Ⅱ, 현대로템 K2 전차. [각 사 제공]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던 K-방산의 수주잔고가 내리막 곡선을 그리고 있다. 과거 수출 계약을 맺은 국가에 무기가 인도되고 있지만, 신규 해외 수주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방산 4사 통합 수주잔고가 100조원에 달하고, 중동 정세 불확실성 등 기회 요인은 여전히 존재한다. 다만 일각에서는 K-방산이 수출 계약을 따내기 위해서는 무인 무기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 D&A, 현대로템 방산(AD&RH) 부문의 수주잔고는 작년 말과 비교해 모두 감소했다. 우선 KAI 수주잔고는 지난 6월말 기준 25조7502억원으로 지난해 말(27조3437억원) 대비 5.8% 줄었다. LIG D&A, 현대로템 방산 부문 수주잔고는 각각 6.3%, 6.6% 줄어든 24조5700억원, 9조8917억원에 머물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수주잔고(37조2199억원 → 38조3000억원)만 유일하게 증가했다. K-방산은 한동안 지정학적 리스크 여파로 폴란드, 중동 등에서 조단위 계약을 다수 체결한 바 있다. KAI는 2022년 폴란드와 30억달러(4조3000억원) 규모의 FA-50 전투기 48대 공급 계약을 맺었다. LIG D&A는 2022~2024년까지 중동 3개국(UAE, 사우디, 이라크)과 조단위 규모의 유도무기 천궁-Ⅱ수출 계약을 연이어 체결했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폴란드와 약 9조원 규모의 K2 전차 2차 수출 계약을 맺었다. 상승가도를 달렸던 K-방산이 최근 주춤하고 있는 건 대규모 수출 계약이 줄어든 데 따른 영향이다. KAI와 LIG D&A, 현대로템 모두 올해 들어 이렇다 할 해외 수주 성과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특히 KAI는 록히드마틴과 손잡고 미 해군 고등훈련기 수주를 노렸지만, 비용 부담 등을 이유로 사업 입찰을 철회했다. 그나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초 노르웨이와 1조3000억원 규모의 천무 수출 계약을 따냈다. 다만, 당장 K-방산의 부진을 걱정할 단계는 아니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방산 4사 통합 수주잔고가 100조원에 육박하고, 중동을 비롯한 주요 지역에서 안보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가성비를 앞세운 K-방산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점도 회복 전망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방산 기업들은 수주잔고를 늘리기 위해 대규모 수출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지상무기체계, KAI는 인도네시아와 전투기 KF-21 수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LIG D&A는 중남미 방산 수출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달 페루에 중남미 대표 사무소를 열었다. 현대로템은 K2 전차의 루마니아, 페루 진출 등을 시도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다목적무인차량 아리온스멧.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한편, K-방산이 해외 수주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무인 전략자산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전장에서 드론 등 무인 무기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국내 방산 업체들의 수출이 자주포, 전차 등 재래식 무기에 집중된 만큼 하루빨리 포트폴리오 전환에 속도를 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내 방산 업체들도 기술 경쟁력 제고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6월 루마니아에서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통합 성능 시연을 펼쳤다. 당시 시연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다목적 무인차량(UGV)이 참여했다. 국내 개발 군용 무인차량이 유럽 현지에서 성능을 시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KAI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유무인복합체계 개발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고, LIG D&A는 무인수상정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로템은 피지컬 AI 기반 무인로봇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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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전닉스, 천원에 사세요…카카오페이증권, 소수점 거래 시작
핵심요약 최소 0.0001주 단위 거래 지원해 소액 투자 접근성 확대…삼성전자·SK하이닉스·에코프로 대상 온주·소수점 한 번에 주문하는 '혼합주문' 도입…'주식 모으기' 소수점 수수료 연말까지 면제 연합뉴스 카카오페이증권은 1천원부터 국내 상장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소수점 거래는 지난달 투자매매업 인가 취득 이후 선보이는 첫 리테일 서비스로, 카카오페이증권은 2022년 해외주식에서 먼저 도입한 소수점 거래를 국내주식으로 확대했다. 국내 상장주식의 거래 단위를 최소 0.0001주까지 낮춰 주당 가격이 높은 고가주도 소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그간 온주(1주) 단위 거래가 일반적이었던 만큼 자금 여력이 크지 않은 사회초년생이나 소액 투자자의 접근성이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소수점 거래 서비스는 종합계좌에서 약정 동의 후 이용할 수 있다. 구매는 금액 또는 수량 단위로, 판매는 소수점으로 구매한 주식에 한해 수량 단위로 신청이 가능하다. 소수점 주문은 정해진 시간에 취합해 일괄 처리되며, 주문 시간 외에는 예약주문으로 접수된다. 보유한 소수점 주식이 1주 이상이 되면 온주로 자동 전환돼 일반 주식과 동일하게 거래할 수 있다. 주문 방식도 직관적으로 설계했다. 하나의 화면에서 온주와 소수점을 함께 구매할 수 있는 '혼합주문'이 대표적이다. 예를 들어 특정 종목을 2.5주 구매하려는 투자자는 온주 2주와 소수점 0.5주를 따로 주문하지 않고 '2.5주'로 한 번에 주문하면 된다. 주문 내역과 보유 잔고에서도 온주와 소수점 주식을 구분 없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증권. 소수점 거래 서비스 시작. 카카오페이증권 제공 거래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에코프로 3개로 시작해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주식 모으기'와 '리워드 주문' 등 기존 서비스에도 소수점 거래가 적용된다. '주식 모으기'를 통한 매수 수수료는 온주와 소수점 모두 올해 말까지 면제된다. 카카오페이증권은 "해외주식에 이어 국내주식까지 소수점 거래를 지원해 누구나 부담 없이 소액으로 투자를 시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했다"라며 "사용자들이 각자의 자금 사정에 맞춰 투자 습관을 쌓아갈 수 있도록 거래 가능 종목을 늘리고 이용 편의를 계속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jebo@cbs.co.kr 카카오톡 : @노컷뉴스 사이트 : https://url.kr/b71af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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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7거래일간 32% 뛴 코스닥…최고점 넘어 상승 이어가려면 ‘체질 개선’ 필요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닥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55.66포인트(6.97%) 급등한 854.47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도 전 거래일 보다 40.89포인트(0.65%) 오른 6299.66에 장을 마쳤다. 2026.8.10 ⓒ 뉴스1 코스닥지수가 7거래일 만에 30% 넘게 오르면서 크게 오르고 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의 기본 예탁금을 높여 투자 허들을 높인 규제 이후, 단기 차익을 기대하는 개인 투자자가 레버리지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동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기업의 실적 개선과 주가 1000원 미만의 이른바 ‘동전주’ 상장폐지 등 체질 기대감도 투자 심리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선 단기적으로 코스닥이 1,000까지는 추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올 최고점인 1,200선을 넘어 중장기적으로 상승 추세를 이어가려면 부실 기업 퇴출과 유망 기업 상장 등을 통한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7거래일간 4차례 매수 사이드카 10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66포인트(6.97%) 오른 854.4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가 빠르게 늘어나며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정지)가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닥지수는 지난달 31일부터 7거래일간 4차례나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될 정도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30일 644.78까지 하락했던 지수는 이날로 32.52% 반등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6,200~6,500대를 오르내리며 크게 오르지 못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코스닥지수는 개인 투자자들의 ‘사자’세가 몰리면서 짧은 기간에 빠르게 반등했다. 이달 3~7일 5거래일간 개인은 코스닥시장에서 5921억 원을 순매수했다. 앞서 5거래일(지난달 27~31일)간 1조1472억 원을 순매도한 것과는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31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하루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의 기본 예탁금의 상향 조치 이후 개인 투자자의 자금이 코스닥으로 이동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단기적으로 시세 차익을 얻기 위한 투자 대상이 단일종목 레버리지에서 코스닥으로 이동했다는 뜻이다. 권범석 삼성증권 선임연구원은 “단일종목 레버리지가 유동성을 흡수했다가 예탁금 상향 조치 이후에는 코스닥으로 분산되면서 반등이 나타나고 있다”고 짚었다. ● 삼전닉스에 가려졌던 코스닥 우량주 재평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의 상승세에 가려졌던 코스닥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실적 개선도 투자 심리를 바꾸는 데 영향을 줬다. 코스닥 시총 1위 알테오젠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4.10% 올랐다. 알테오젠은 올 2분기(4~6월)에 342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1년 전(―426억 원)과 비교해 흑자로 전환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날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알테오젠 지분 5.03%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하면서 매수가 이어졌다. 코스닥 시총 2위 에코프로는 2분기 영업이익(329억 원)이 전년 동기 대비 2배로 늘었다는 내용의 실적을 4일 발표한 이후 5거래일 연속 주가가 올랐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은 “코스닥 우량주는 실적 개선에도 ‘삼전닉스’로 유동성이 쏠리며 최근까지 펀더멘털(기초 체력)에 비해 주가가 낮게 평가된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의 부실 기업을 내보내고 우량주 중심으로 재편하기 위한 정부의 체질 개선 방안이 속도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주가 1000원 미만의 동전주 상장사 퇴출을 위한 관리종목 지정이 13일 처음 이뤄질 예정이다. 이르면 10월경 첫 동전주 상장폐지 사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유상증자 등으로 연명해온 부실 ‘좀비 기업’이 퇴출되고 중장기적으로 코스닥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할 토대가 마련되는 셈이다. ● “천스닥은 가능…추가 상승은 체질 개선돼야” 증권가에선 코스닥지수가 1,000까지는 단기 반등을 통해 회복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코스닥지수 고점은 4월 27일 종가인 1,226.18이다. 문제는 중장기 흐름이다. 투자 자금이 코스피와 해외 주식 등으로 이동하면 상대적으로 체질이 허약한 코스닥시장은 변동성이 커지면서 상승 추세를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 당국은 동전주 상장폐지 조치 외에 승강제, 2차 국민참여 성장펀드 모집으로 코스닥에 더 많은 기관 투자가,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도록 유도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매력적인 우량 상장사와 투자 상품이 많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상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계기업은 내보내고 유망 기업을 끌어들여 투자자에게 신뢰를 줘야 중장기적으로 우상향 추세를 이어갈 수 있다”고 했다.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좋은 실적을 내고 있는 우량 기업이 코스피 등으로 이전하지 않고 코스닥에 남아 있도록 하는 유인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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