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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무지했다, 진심 사죄"…배우 하영, 증조부 친일 논란에 고개 숙여
배우 하영이 쓴 자필 사과문 [하영 인스타그램] 방송에서 '4대째 의사 집안'이라는 내력을 밝혀 화제를 모았던 배우 하영이 증조부의 친일 행적 논란에 결국 고개를 숙였습니다. 앞서 하영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1대 양의사'인 증조부를 언급하며 의사 가문의 내력을 자랑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방송 이후 온라인에서는 해당 증조부가 일제강점기 친일 단체인 대정친목회 간부 등으로 활동한 안상호라는 지적이 제기되며 '친일파 후손' 논란으로 번졌습니다. 논란이 확산하자 하영은 자신의 SNS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영은 "과오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광복절을 앞둔 시기에 부족함으로 물의를 일으켜 더욱 송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동안 가족을 통해 전해 들은 단편적인 이야기만 알고 있었다며, 무지한 상태로 여러 방송에서 증조부를 자랑처럼 언급해왔던 것에 대해 부끄럽다고 고백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일을 계기로 관련 자료를 직접 찾아보는 과정에서 증조부의 친일 행적을 확실히 알게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가족사를 가볍게 언급했던 점을 반성한다"며 "미처 알지 못했다는 사실이 역사를 외면하거나 가볍게 여길 핑계가 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으로 역사를 깊이 있게 공부하고, 독립유공자와 나라를 위해 힘쓴 분들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섬기며 행동으로 실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당사자의 사과에도 후폭풍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당장 광복절을 앞두고 예정됐던 하영과 동료 배우 정해인의 넷플릭스 신작 관련 인터뷰가 돌연 취소됐습니다. 또한 하영을 모델로 발탁했던 삼성전자와 의류 브랜드는 관련 광고 영상을 즉시 비공개 처리했습니다. 발언이 나온 예능 프로그램 역시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하고 온라인 클립을 삭제하는 등, 가볍게 던진 가족사 발언이 연예계와 광고계 전반으로 파장을 넓히고 있습니다. #하영 #친일파 #안상호 #논란 #해명 #사과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자필 사과문인스타그램삼성전자연합뉴스넷플릭스 -
생활'증조부 친일 논란' 하영 "무지한 채 자랑…후손으로서 사죄"(종합)
증조부 안상호 친일 의혹 확산하자 자필 사과문 "이번 일로 친일 행적 알게 돼…역사 깊이 있게 공부하겠다" 배우 하영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진리 기자 = 온라인에서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행적 의혹이 제기된 배우 하영(안하영·33)이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영은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필 사과문을 공개해 "과오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광복절을 앞둔 시기에 저의 부족함으로 물의를 일으켜 더욱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그는 "저는 가족을 통해 전해 들은 이야기로 증조부의 삶을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었다"며 "부끄럽게도 그런 무지한 상태로 여러 자리에서 증조부에 대한 이야기를 가족의 자랑처럼 꺼내 왔다. 이번 일을 계기로 관련 자료를 직접 찾아보는 과정에서 증조부의 친일적 행적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제강점기라는 뼈아픈 시간을 지낸 우리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가족사를 가볍게 언급했던 것을 반성한다"고 말했다. 하영은 "제가 미처 알지 못했다는 사실이 그 역사를 외면하거나 가볍게 여길 이유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가족의 역사와 그 시대를 제대로 들여다보고, 앞으로 역사를 대하는 데에 있어 더욱 신중한 태도를 갖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역사를 깊이 있게 공부해 나가며 독립유공자분들과 우리나라의 광복과 안녕에 힘써 주신 모든 분들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섬기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말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배우 하영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하영은 지난 7일 방송한 KBS 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4대째 의사 집안이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이후 그의 증조부가 일제강점기에 의사로 활동한 안상호(1872~1927)로 알려지며 당시 행적을 두고 온라인상에서 친일 의혹이 불거졌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의 한국역대인물 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안상호는 1902년 일본 동경자혜의학전문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인으로는 처음 일본의사자격증을 취득했다. 조선왕조실록과 한국의사학회지 등에는 안상호가 촉탁의(외부 의료진)와 전의 촉탁(외부 주치의)으로 순종과 고종의 건강을 돌봤다는 기록도 있다. 안상호는 경제인, 관료, 언론인 등 경성의 유지들이 1916년 창립한 단체인 대정친목회에서 21명의 평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역사문제연구소의 장신 상임연구위원이 2007년 낸 논문 '대정친목회와 내선융화운동'에 따르면 조선총독부 경무국은 1927년 대정친목회에 대해 "총독정치를 시인하고 내선민족의 융화를 목적으로 하는 내선융화단체"라고 언급했다. 증조부 친일 의혹이 확산하며 하영과 상대 배우 정해인은 신작인 넷플릭스 시리즈 '이 엿같은 사랑' 인터뷰를 취소하는 등 후폭풍이 이어졌다. 하영이 모델로 나선 삼성전자, 의류 브랜드 아티드는 광고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고, 그가 증조부에 대해 언급한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다시보기를 중단하고 유튜브에 공개한 클립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하영은 2019년 KBS 2TV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로 데뷔해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월간남친', '참교육' 등에 출연해 주목받았다. 배우 하영이 쓴 자필 편지 [하영 인스타그램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mari@yna.co.kr
자필 사과문인스타그램삼성전자연합뉴스넷플릭스 -
생활'재벌 남친' 결별 소식 직후… 리사, '태국 차은우'와 열애설
홍콩·일본서도 목격담… 가족 모임 참석 주장까지 그룹 블랙핑크 리사와 태국 배우 블루 퐁티왓과 열애설이 확산 중이다. 블루 퐁티왓 SNS 그룹 블랙핑크 멤버 겸 솔로가수 리사가 태국의 차은우로 불리는 배우 블루 퐁티왓과 열애설에 휩싸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리사와 블루 퐁티왓의 목격담이 잇따르며 두 사람의 열애 가능성을 제기하는 게시물이 확산되고 있다. 리사와 블루 퐁티왓은 수년간 절친한 친구 사이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태국을 넘어 홍콩과 일본 등지에서도 함께 시간을 보냈다는 목격담과 사진이 이어지며 교제설로 확대됐다. 일부 네티즌들은 두 사람이 태국이 아닌 타국에서도 함께 있는 모습에 집중했다. 또한 리사와 블루 퐁티왓이 가족 모임에도 참석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다만 두 사람은 오래 알고 지낸 지인인 만큼, 두 사람의 관계를 단정할 수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 현재 리사와 블루 퐁티왓 양측은 열애설과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블루 퐁티왓은 2000년생으로 1997년생인 리사보다 3세 연하다. 태국에서 배우, 가수, 모델 등 다방면에서 활동 중이며 넷플릭스 시리즈 '레디, 셋, 러브' 등에 출연하며 글로벌 인지도를 쌓았다. 큰 키와 훈훈한 외모로 국내 팬들 사이에서는 '태국의 차은우'로 불리기도 한다. 또 블루 퐁티왓은 지난 4월 자신의 SNS에 리사의 생일을 축하하기도 했다. 그는 리사와 다정한 포즈로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공개적으로 친분을 드러낸 바 있다. 이번 열애설은 리사의 전 연인으로 지목된 인물과 결별 소식이 전해진 직후 불거져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리사는 지난 2023년부터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아들 프레데릭 아르노와 교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트 장면이 수차례 포착되며 열애설에 휩싸였지만 양측은 교제 사실은 물론 결별 사실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한편, 리사가 속한 블랙핑크는 지난 8일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기념 행사는 당초 일부 멤버만 참석한다는 안내와 40명이라는 적은 초청 인원 등으로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결국 네 멤버가 모두 참석했지만 행사가 30분 남짓 진행되면서 아쉬움을 해소 시키지 못했다. 이후 멤버 지수와 로제는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조혜진 기자 jinhyejo@hankookilbo.com
넷플릭스SNS프랑스차은우사의 -
사회고개 숙인 하영 “증조부 친일논란, 후손으로 진심 사죄… 역사 공부하겠다”
배우 하영 [넷플릭스 제공] 배우 하영(본명 안하영·33)이 증조부 안상호의 일제강점기 친일 행적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하영은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손편지를 통해 “과오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광복절을 앞둔 시기에 저의 부족함으로 물의를 일으켜 더욱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그는 “가족을 통해 들은 이야기로 증조부의 삶을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었고, 무지한 상태로 여러 자리에서 증조부에 대한 이야기를 가족의 자랑처럼 꺼내왔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관련 자료를 직접 찾아보는 과정에서 증조부의 친일적 행적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알지 못했다는 사실이 그 역사를 외면할 이유가 될 수는 없다”며 “앞으로 역사를 대하는 데 있어 신중한 태도를 갖고, 독립유공자와 광복에 힘쓴 분들을 섬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하영이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4대째 의사 집안’임을 언급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온라인상에서 그의 증조부가 일제강점기 당시 의사로 활동한 안상호(1872~1927)라는 사실이 밝혀졌고, 당시 행적을 둘러싸고 친일 의혹이 제기됐다. 안상호는 1902년 일본 도쿄자혜의학전문학교를 졸업하고 서울 종로3가에 의원을 개업한 인물이다. 고종의 전의 촉탁(외부 주치의)과 순종의 촉탁의(외부 의료진)를 맡았다는 기록도 있다. 논란이 확산하면서 여파도 이어졌다. 하영과 주연 배우 정해인이 참석 예정이던 넷플릭스 시리즈 ‘이 엿같은 사랑’의 인터뷰 일정이 취소됐다. 아울러 하영이 모델로 활동 중인 삼성전자와 의류 브랜드 아티드 등 유통·광고계는 관련 광고 영상과 이미지를 비공개 전환했다. 해당 발언이 담긴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역시 다시보기 서비스와 유튜브 클립 영상을 중단·비공개 조치했다. 2019년 KBS 2TV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로 데뷔한 하영은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월간남친’, ‘참교육’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배우 하영이 쓴 자필 편지 [하영 인스타그램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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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하영 "증조부 친일 행적 모른 채 자랑했다…후손으로서 사죄"(종합)
논란 사흘 만에 의혹 인정…자필 사과 배우 하영. /인스타그램 캡처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배우 하영(본명 안하영)이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의혹이 불거지고 3일 만에 직접 이를 인정하고 사과하는 입장문을 발표하며 역사에 대해 깊이 있게 공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12일 하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손으로 쓴 편지를 게시하면서 "저의 증조부와 관련된 일들로 큰 실망과 상처를 안겨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며 "최근 증조부 안상호의 과거 행적을 접하며 가족의 역사를 무거운 마음으로 돌아보게 됐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그동안 저는 가족을 통해 전해 들은 이야기로 증조부의 삶을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었다"라며 "부끄럽게도 그런 무지한 상태로 여러 자리에서 증조부에 대한 이야기를 가족의 자랑처럼 꺼내 왔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관련 자료를 직접 찾아보는 과정에서 증조부의 친일적 행적을 알게 됐다"라며 "일제 강점기라는 뼈아픈 시간을 지낸 우리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가족사를 가볍게 언급했던 것을 반성한다"라고 사과했다. 또한 "제가 미처 알지 못했다는 사실이 그 역사를 외면하거나 가볍게 여길 이유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그 과오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아울러 하영은 "우리의 역사를 깊이 있게 공부해 나가며 독립유공자분들과 우리나라의 광복과 안녕에 힘써 주신 모든 분들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섬기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말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겠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하영의 증조부 친일 의혹이 불거진 건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 속 발언 때문이었다. 당시 방송에서 하영은 "증조부께서 한양에서 최초로 양의원을 개원하셨고, 고종 황제를 진료하셨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온라인에서는 하영의 증조부가 안상호가 아니냐는 추측이 등장했다. 안상호는 일본 도쿄에서 서양의학을 배운 뒤 한국인 최초로 서양식 병원을 연 인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병원을 운영하면서 왕실 진료도 참여한 그는 1919년 고종이 쓰러졌을 당시 일본인 의사와 함께 진료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안상호가 친일 의혹을 받는 인물이라는 것이 문제가 됐다. 이런 가운데, 1918년 매일신보에 실린 기사에 안상호가 일본인 아내와 결혼한 뒤 "나는 일본 사람과 똑같다, 지금 조선 옷은 한 벌도 없고 매운 음식도 못 먹는다"라고 말한 내용이 알려지며 친일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지난 10일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 측은 뉴스1에 "하영의 증조부가 안상호가 맞지만, 온라인에 올라오는 내용들은 사실무근이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하영의 증조부인 안상호가 1916년 대정친목회의 평의원 명단에 이름이 올라와 있던 것이 확인되면서 친일 의혹은 더욱 거세졌다. 대정친목회는 일제강점기 초기인 1916년에 결성된 친일 단체로 이완용, 조중응, 조진태, 민영휘 등 익히 알려진 친일 인사들의 이름이 안상호와 함께 오르면서 누리꾼들의 비판이 거세졌다. 이러한 논란이 지속되던 중 소속사는 11일 다시 입장문을 내고 "충분한 검증 없이 '사실무근'이라 성급히 답변하여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하영 역시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깊이 새기고, 앞으로 더욱 신중하고 겸허한 자세로 임하겠다"라고 사과했다. 이후 하영은 지난 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이런 엿같은 사랑' 공개 기념 인터뷰를 오는 14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이를 취소했다. 또한 해당 발언이 등장했던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OTT 플랫폼 웨이브에서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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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4대째 의사 집안"...'하영 증조부' 안상호 재산 환수 가능성?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배우 하영(안하영) 씨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행적 논란으로 ‘친일파 재산 환수’가 새삼 화제다. 배우 하영 씨가 지난 5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새 시리즈 '이런 엿같은 사랑' 제작발표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4대째 의사 집안’이라는 사실을 공개한 하 씨가 과거 한 방송에서 본가에 냉장고만 5대라며 “안 먹어서 맨날 썩는다”라고 말한 장면을 두고 일각에서 ‘독립유공자 후손은 가난하게 살고 친일파 후손은 떵떵거리며 잘 사는 거 아니냐’를 눈초리를 보내면서다. 후손에게 연좌제의 굴레를 씌우는 것은 경계해야 하지만, 그 유산의 혜택을 누린 후손이라는 점에서 친일파 재산 환수는 다른 문제라는 시각도 있다. 법무부는 올해 4월 친일반민족행위자 임선준의 후손을 상대로 제기한 친일 재산 매각대금 부당이득 반환 청구 소송에서 이겼다고 밝혔다. 1919년 2월 21일 사망한 임선준은 고종의 강제 퇴위와 한일신협약(정미7조약) 체결에 적극 협력해 일제로부터 자작 작위를 받은 인물로,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는 그가 친일 활동으로 일본 정부로부터 한국병합기념장을 서훈 받은 데 대해 ‘친일반민족행위’라는 결정을 내렸다. 법무부는 임선준의 후손 A씨가 상속받은 여주시 소재 8필지가 지난 1993~2000년 사이 매각된 사실을 확인하고, 올해 1월 A씨를 상대로 매각대금 약 5300만 원에 대한 반환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의 국가귀속에 관한 특별법’ 제3조에 따르면 국권 침탈이 시작된 러·일 전쟁 개전 시부터 광복 시까지 일제에 협력한 대가로 취득한 재산은 국가에 귀속된다. 당시 법무부는 “‘친일반민족행위자 후손의 소멸시효 주장은 권리남용’이라는 대법원 판결 이후 소를 제기해 승소 판결을 받아낸 첫 사례”라고 밝혔다. 환수한 친일토지의 매각대금과 부당이득금 환수액은 재산귀속법과 독립유공자법에 따라 독립유공자 지원 및 유족 지원, 독립운동 관련 문헌 발간, 독립유공자 묘소 관리, 광복회관 관리 등에 쓰인다. 그러나 친일 재산 환수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여겨져 왔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8월 ‘나라재정절약 간담회’에서 “친일파 재산 1500억 원이 아직 환수가 안 되고 있다”는 지적에 “별도로 챙겨보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올해 6월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의 국가귀속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이 공포된 뒤, 이 대통령은 현충일 추념식에서 “친일 반민족 행위자가 부당 축적한 재산을 조사·환수하여 책임을 묻고, 재발 방지를 위한 본보기를 반드시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법안은 2006년 설치된 ‘친일 반민족 행위자 재산 조사위원회’의 활동 기간이 4년으로 한정돼 2010년 해산된 이후 새로운 친일 재산을 찾아낼 법적 기구가 없다는 미비점을 보완하고자 마련됐다. 이에 따라 법무부가 위원회 출범 준비에 본격 착수하면서, 16년 만에 친일파 재산 조사와 환수가 가능하게 됐다. 법안에는 친일파 후손들이 관련 재산을 처분했더라도 그 처분의 대가까지 환수 대상으로 명시하는 내용도 담겼다. 친일 재산을 적발해 신고한 사람 등에 대한 포상금 규정 역시 신설했다. 하 씨의 증조부인 안상호는 국비 유학생으로 일본에 가 1902년 도쿄자혜의학전문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일본 의사 자격을 취득했다. 조선왕조실록과 한국의사학회지 등에는 안상호가 촉탁의(외부 의료진)와 전의 촉탁(외부 주치의)으로 순종과 고종의 건강을 돌봤다는 기록도 있다. 그러나 안상호가 대표적 친일 단체인 대정친목회에서 매국노 이완용과 함께 활동했고, 조선총독부 기관지를 통해 자신이 사실상 일본이라며 내선일체 선전에도 앞장선 것으로 드러났다. 1919년 고종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독살설이 제기됐을 때 왕의 진료를 맡았던 안상호에게 의심과 분노가 뒤따른 것 역시 이러한 삶이 의혹을 자초했다는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안상호의 친일 행적에 대한 역사적 평가와 별개로 그의 유산이 현행 특별법상 국가 환수 대상에 해당하는지는 법률적 판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특별법 제정이 대통령일본 정부넷플릭스 -
IT“1만7000원→30만원” 없어서 못 구한다…“요즘 누가 극장 가나” 했는데 ‘티켓 되팔이’ 난리, 뭐길래
오디세이 흥행…‘용아맥’ 이달 25일까지 사실상 매진 중고 플랫폼 관련 게시글 수백건, 수십만원 웃돈 구매 대량 구매 후 재판매까지…영화 티켓 여전히 ‘사각지대’ 서울의 한 CJ CGV 내부 전경. [연합]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 이준영 수습기자] “오디세이 용아맥(CGV 용산아이파크몰 IMAX관, 이하 용하맥) 8월 12일 오전 10시 중앙 블록 연석 30(만원)에 사겠습니다.” (중고나라 게시글 중) 최근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영화 ‘오디세이’ 티켓을 정가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 거래하려는 게시글이 잇따르고 있다. ‘오디세이’가 흥행몰이에 나서면서 영화 효과를 극대화 해 관람할 수 있는 일부 IMAX관 티켓을 확보하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달 25일까지 CGV IMAX 관람권 전석이 매진되면서, 웃돈을 얹어 판매하는 중고거래가 일어나고 있다.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득세로 극장을 찾는 관객이 급감한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기현상’이다. 이 과정에서 영화 티켓을 대량 구매한 후 비싼 값에 ‘되팔이’하는 부정 판매 의심 정황도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지만 제재 수단은 전무한 실정이 다. 영화 오디세이 예고 영상. [유튜브 유니버설 픽쳐스 캡처] 12일 업계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디세이가 개봉 6일 만에 2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흥행몰이에 나서면서, 당근·중고나라 등 중고 거래 플랫폼에도 ‘용아맥’ 티켓 판매·구매 게시글이 대량으로 나오고 있다. 이날 오전 기준 중고나라에서 ‘오디세이 용아맥’을 검색하면 관련 게시글이 319개, ‘오디세이 IMAX’ 검색 결과는 524개에 달했다. 용아맥이나 다른 CGV IMAX관에서 상영되는 오디세이 티켓을 사고팔겠다는 내용이다. 영화 ‘오디세이’는 작품 전체를 IMAX 필름 카메라로 찍었다. 영화 효과를 극대화해 관람하기 위해선 IMAX관을 이용해야한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용아맥’ 티켓은 사실상 구하기가 불가능한 수준이다. 이날 기준 용아맥에서 상영 중인 오디세이는 오는 25일까지 모든 좌석이 매진됐거나, 잔여 좌석도 5석 안팎에 불과하다. 남아 있는 좌석도 스크린과 가장 가까운 ‘휠체어’ 전용 좌석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수십배 ‘웃돈’까지 붙었다. 매당 최소 4만~5만원, 많게는 30만원까지 가격을 부르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수십만원 웃돈을 얹겠다는 판매자는 물론 구매 희망자까지 등장했다. CGV IMAX 관람권 가격이 최저 1만7000~최고 2만2000원 수준임을 고려하면 20배 가까이 비싼 수준이다. [CJ CGV 제공] 더 나아가 티켓을 대량으로 확보한 뒤 되파는 의심 사례까지 등장했다. 한 판매자는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총 20석을 선점해 판매하는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다. 하지만 현행법상 영화 티켓 ‘암표 거래’를 직접 제재하기란 불가능하다. 이달 28일 시행 예정인 개정 공연법은 공연·스포츠 관람권 암표 판매 시 판매 금액의 최대 50배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하고 있지만,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영비법) 적용을 받는 영화 관람권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영화 티켓 부정 판매 관련 내용을 담은 영비법 개정안은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중고 플랫폼 업계에서도 모니터링 외에는 적절한 제재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당근 관계자는 “반복적 판매를 하는 전문 판매업자에 대해서는 게시글 비노출, 이용 정지 등의 조치를 취한다”면서도 “그 외 행위에 대해서는 단순히 높은 가격에 판매한다는 이유만으로 제재할 수 없다”고 밝혔다. 중고나라 관계자도 “현재 영화 관람권 재판매와 관련해 일률적인 거래 제한 기준을 두고 있지 않으며, 아직 관계 기관으로부터 협조 요청을 받은 바가 없다”면서 “자체적으로 영화 관람권 재판매와 관련한 시장 상황과 이용자 피해 가능성 등을 지속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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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호우~ 품절남 됐어요” 구찌 매장 직원과 10년 사랑 ‘결실’…호날두, 조지나와 결혼
호날두가 지난해 약혼식에서 연인 로드리게스와 약혼 반지를 자랑하고 있다. 호날두 SNS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 나스르)가 오랜 연인 조지나 로드리게스(32)와 결혼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호날두 측 관계자를 인용해 두 사람이 11일 포르투갈 휴양도시 카스카이스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세계적인 스타 커플의 결혼식치고는 비교적 소박했다. 민사 결혼식 형태로 진행됐으며 다섯 자녀가 함께한 가운데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비공개 행사였다. 두 사람은 결혼 소식도 간단하게 알렸다. 호날두와 로드리게스는 공동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결혼반지를 낀 두 사람의 손을 나란히 찍은 사진과 함께 ‘C❤G’라는 짧은 문구를 남겼다. 크리스티아누(Cristiano)의 C와 조지나(Georgina)의 G를 하트로 연결한 표현이다. 결혼 날짜에도 의미가 있다. 로드리게스가 약혼 사실을 공개한 것은 정확히 1년 전인 2025년 8월11일이었다. 당시 그는 호날두의 손 위에 자신의 손을 올려놓고 거대한 다이아몬드 반지를 보여주는 사진과 함께 “그래요. 이번 생에서도, 모든 생에서도”라는 취지의 글을 남겼다. 호날두가 12일 SNS에 결혼 반지 사진을 올렸다. 약혼반지도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보그 아라비아가 보석 전문가에게 분석을 의뢰한 결과 중앙의 타원형 다이아몬드는 22∼30캐럿, 양옆의 다이아몬드까지 포함한 전체 무게는 약 37캐럿으로 추정됐다. 반지의 가치는 전문가에 따라 최대 500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됐다. 두 사람은 약혼 발표로부터 정확히 1년 뒤인 2026년 8월11일 부부가 됐다. 호날두와 로드리게스는 2016년 스페인 마드리드의 구찌 매장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로드리게스는 매장 판매 직원으로 일하고 있었고, 이후 두 사람은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로드리게스는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유벤투스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로 옮기는 동안 줄곧 그의 곁을 지켰다. 두 사람은 현재 다섯 자녀를 함께 키우고 있다. 호날두의 기존 자녀인 크리스티아누 주니오르와 쌍둥이 에바·마테오, 두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알라나와 벨라다. 2022년에는 로드리게스가 쌍둥이를 출산할 당시 아들 앙헬을 잃는 아픔도 함께 겪었다. 호날두는 과거 로드리게스의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아이 엠 조지나(I Am Georgina)’에서 결혼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언젠가 결혼할 것이라고 1000% 확신한다”면서도 적절한 순간, 이른바 ‘클릭’이 올 때가 있을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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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혹평받던 ‘디 워’가 어쩌다…19년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6위
‘디 워’는 넷플릭스 글로벌 영화 TOP10에서 6위에 올랐다. 심형래 감독의 영화 ‘디 워’가 개봉 19년 만에 글로벌 OTT 시장에서 뜻밖의 역주행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국내에서는 개봉 당시 거센 논쟁과 혹평을 동시에 불러왔던 작품이지만,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뒤 해외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으며 글로벌 영화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다.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디 워’는 넷플릭스 글로벌 영화 TOP10에서 6위에 올랐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4위), ‘스파이더맨: 홈커밍’(5위)과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에서는 TOP10 2위까지 치고올라가는 등 총 20개국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2007년 개봉한 ‘디 워’는 당시 한국 영화계에서 쉽게 보기 어려웠던 대규모 괴수 액션을 전면에 내세웠다. LA 도심을 무대로 이무기들이 여의주를 놓고 충돌한다는 설정에 상당한 제작비를 투입해 CG와 스펙터클을 구현했다. 그러나 화려한 외형과 달리 작품에 대한 국내 평가는 엇갈렸다. 이야기의 개연성, 대사, 연출 등이 도마에 올랐고, ‘한국의 기술력으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도전한다’는 홍보 방식까지 맞물리면서 영화 자체를 넘어 애국주의 논쟁으로 확산됐다. 그럼에도 극장에서는 785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2007년 국내 연간 흥행 1위를 기록했다. ‘디 워’를 다시 끌어올린 것은 극장 관객이 아니라 OTT의 추천 시스템이다. 19년이 지난 지금, ‘디 워’를 다시 끌어올린 것은 극장 관객이 아니라 OTT의 추천 시스템이다. 지난 6일 넷플릭스에 새롭게 공개된 이후 각국 이용자들에게 노출되면서 시청량이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해외 시청자에게는 ‘디 워’의 낯선 설정 자체가 차별점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한국의 전설 속 괴수인 이무기가 미국 대도시를 휩쓴다는 소재와 거대한 용을 연상시키는 비주얼이 호기심을 자극했다는 반응이다. 실제로 미국 매체 스크린랜트는 ‘디 워’가 복잡한 서사보다 거대한 괴수와 액션을 앞세운 오락영화라는 점에 주목했다. 작품의 완성도를 따지기보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B급 괴수물’로 접근하면 색다른 재미가 있다는 것이다. 다만 넷플릭스 순위 상승을 곧바로 작품에 대한 재평가로 해석하기엔 무리가 있다. 해외 영화 사이트에 올라온 최근 관객 반응에서도 작품성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냉정하다. 독일 영화 포털 필름스타츠에서 ‘디 워’의 관객 평점은 5점 만점에 1.7점에 머물렀다. 프랑스 영화 평점 사이트 알로시네에서도 1.2점에 그쳤다. 각국 이용자들은 어색한 대사와 서사 등을 문제로 지적하면서도, 거대한 괴수들이 등장하는 후반부 액션 장면만큼은 볼거리로 꼽는 상반된 반응을 내놓고 있다. 이번 현상은 한때 극장에서 평가가 끝난 영화도 OTT에서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공감을 끌어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극장 개봉 당시에는 흥행 성적과 평단의 평가가 작품의 운명을 좌우했다면, OTT에서는 공개 시점과 추천 알고리즘, 썸네일, 장르적 유행 등이 새로운 변수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추천 시스템스파이더맨관객 평점넷플릭스이탈리아 -
사회하영 "증조부 친일 행적 부끄럽고 반성" 자필 사과문
핵심요약 "가족사 언급 반성…후손으로서 과오 무겁게 받아들여" 넷플릭스 제공·하영 SNS 캡처 배우 하영(안하영)이 증조부 안상호(1872~1927)의 친일 행적 의혹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자필 사과문을 공개하며 고개를 숙였다. 하영은 12일 자신의 SNS에 "제 증조부와 관련된 일들로 큰 실망과 상처를 안겨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최근 증조부 안상호의 과거 행적을 접하며 가족의 역사를 무거운 마음으로 돌아보게 됐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동안 저는 가족을 통해 전해 들은 이야기로 증조부의 삶을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었다"며 "부끄럽게도 그런 무지한 상태로 여러 자리에서 증조부에 대한 이야기를 가족의 자랑처럼 꺼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관련 자료를 직접 찾아보는 과정에서 증조부의 친일적 행적을 알게 됐다"며 "일제 강점기라는 뼈아픈 시간을 지낸 우리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가족사를 가볍게 언급했던 것을 반성한다"고 사과했다. 앞서 하영은 최근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4대째 의료인의 길을 이어온 집안이라고 소개해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이후 증조부가 안상호로 확인되면서 여론은 반전을 맞았다. 당시 보도된 매일신보. 국립중앙도서관 제공 안상호는 한국인 최초로 일본 의사 자격증을 취득한 인물로, 촉탁의(외부 의료진)로 활동하며 순종의 건강을 돌보기도 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 당시 친일 단체로 알려진 대정친목회 평의원 명단에 이름이 오른 것으로 확인되면서 친일 행적 의혹이 제기됐다. 조선총독부 기관지에 '내선일체 모범사례'로 소개된 기록과 함께 당시 "조선 사람과 그리 상종하는 일이 없으므로 불편한 것은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사실도 알려지며 논란은 확산됐다. 하영의 소속사 비스터엔터테인먼트는 관련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지만, 추가 확인을 거쳐 입장을 하루 만에 번복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하영은 "처음 논란이 제기됐을 당시, 저 역시 사실관계를 정확히 알지 못한 과정에서 소속사를 통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 나가게 됐다"며 "충분한 확인 없이 잘못된 입장이 전달되도록 한 점 또한 저의 부족함이라고 생각한다. 이로 인해 더 큰 혼란과 상처를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사안이 너무나 무겁고 죄송스러워 어떻게 사죄의 뜻을 전해야 할지 고민하다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에 대해서도 거듭 사과드린다"며 "그 과오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광복절을 앞둔 시기에 저의 부족함으로 물의를 일으켜 더욱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재차 사과했다. 이어 "이번 일을 마음 깊이 새기겠다"며 "가족의 역사와 그 시대를 제대로 들여다보고, 앞으로 역사를 대하는 데에 있어 더욱 신중한 태도를 갖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역사를 깊이 있게 공부해 나가며 독립유공자분들과 우리나라의 광복과 안녕에 힘써 주신 모든 분들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섬기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말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과문을 접한 누리꾼들은 하영을 응원하면서도, 함께 의혹이 제기된 조부 안부호 교수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없다는 점에 일부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가톨릭대학교 임상병리과의 기틀을 마련한 안부호 교수는 과거 한센인에 대한 강제 격리와 강제노동, 낙태 수술 등 인권침해가 발생했던 국립소록도병원에서 근무한 이력이 알려지면서 의혹이 제기됐다. 다만, 그가 당시 해당 행위에 직접 가담했다는 구체적인 자료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증조부인 안상호 역시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되지 않았다.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 '월간남친', '참교육'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한 하영은 이번 논란의 여파로 오는 14일 예정됐던 '이런 엿같은 사랑' 인터뷰를 취소했다. 하영이 출연한 일부 광고 영상도 비공개 전환되는 등 후속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jebo@cbs.co.kr 카카오톡 : @노컷뉴스 사이트 : https://url.kr/b71af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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