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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김태호 "이 대통령 연임 불추진 밝히면 야당도 개헌 논의 동참해야"
▲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 페이스북 캡처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이 16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차기 대선에 다시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할 경우 야당도 개헌 논의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통령이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먼저 보여준다면, 여야가 진정성 있게 개헌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연임 불추진을 명확히 밝히면, 야당도 개헌 논의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대통령과의 골프 회동을 둘러싼 정치권의 시선을 의식한 듯 "대통령과 골프 한 번이 정치를 바꿀 수는 없다. 그러나 대화의 문을 여는 계기는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정치는 협치할 것은 협치하고 견제할 것은 단호히 견제해야 한다. 대한민국 정치가 한 발짝이라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이라면, 그것이 국민을 위한 정치라면 저는 누구와도 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개헌 방향으로는 대통령에게 집중된 권한을 분산하는 '분권형 개헌'을 제시했다. 그는 "이제는 한 사람에게 권력이 집중되는 87년 체제를 넘어야 한다. 여야 모두 제왕적 대통령을 서로 배출하려고 5년 내내 사생결단으로 싸우고 그 가운데 국민과 민생을 위한 정치는 실종됐다"며 권력을 나누고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는 개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현직 대통령이 개헌을 주도하는 데 따른 이해충돌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이 대통령이 먼저 자신의 임기와 관련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현직 대통령이 개헌을 추진하려면 '이번 개헌으로 어떠한 임기상의 이익도 얻지 않겠다'고 명확히 선언하는 게 개헌의 진정성을 높이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이 대통령이 제시한 '4년 중임 또는 연임제'를 놓고 비판적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개헌 논의에 앞서 이 대통령이 차기 대선 불출마 의사를 밝혀야 한다는 주장이다. 3선 이양수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권력 분점'이니 뭐니, 포장지를 씌워봐야 본질은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를 덮고 권력을 연장하려는 '맞춤형 헌법 개악 쇼'일 뿐"이라며 "이 대통령에게 털끝만 한 진정성이라도 있다면 '대선 불출마'와 '당당한 법정 출석'부터 국민 앞에 선언하라"고 주장했다. 초선 김용태 의원 역시 "대통령 재판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개헌을 하겠다는 것은 진정성 없는 거짓 선전"이라고 비판했다. 5선 윤상현 의원은 "개헌은 정권의 정치적 필요가 아니라 국민적 합의와 국가의 미래를 기준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4년 중임제로 개헌하더라도 이 대통령 본인에게 적용될 수 없다는 점부터 대통령이 명확히 밝혀 불필요한 논란을 차단해야 한다"고 했다. 유승민 전 의원도 이 대통령과 민주당이 연임 포기와 재판 문제에 대한 입장을 먼저 분명히 해야 개헌 논의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개헌에 대한 대통령의 진정성이 국민에게 통하려면 먼저 분명히 해야 할 약속이 있다. 대통령과 민주당이 '연임은 절대 없다. 공소 취소도 절대 없다. 임기 중 대통령의 책무를 다하고 임기 후 국법에 따라 재판받겠다'는 약속만 한다면 야당도 개헌 논의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국민의힘대한민국페이스북 -
정치장동혁 가뭄 현장서 ‘인간 받침대’ 논란…“의원 자격 없다” vs “몰랐던 일”
장동혁 채널A 화면 캡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경남 밀양시 무안면 웅동리 웅동저수지를 찾아 가뭄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2026.8.14/뉴스1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경남 밀양 가뭄 현장 방문 당시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들이 상황판을 받치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자 당내에서도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6선인 조경태 의원은 “대표 자격도 국회의원 자격도 없다”고 비판한 반면, 행사를 주관한 초선 박상웅 의원은 “당도, 농어촌공사도 몰랐던 일”이라고 반박했다. 조 의원은 15일 페이스북에 당시 상황을 담은 기사를 첨부하며 “한여름 뜨거운 뙤약볕 아래, 위대한 대한국민 주인을 상황판 인간받침대로 여기는 장 대표는 공당의 대표 자격도 대한민국 국회의원 자격도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며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대한민국 정치인이 반드시 기억하고 실천해야 할 헌법 정신”이라며 “대한민국 주인은 군림하려는 정치인이 아니라 국민이라는 뜻이다”라고 강조했다. 14일 오전 극심한 가뭄으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경남 밀양시를 방문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무안면 웅동저수지에서 밀양시 관계자로부터 농업용수 공급 현황과 가뭄 피해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밀양=뉴시스 반면 장 대표의 현장 방문을 동행했던 박 의원은 “농어촌공사가 현장 보고할 때 바람에 넘어질까 봐 판넬을 양쪽에서 잡고 있는 공사 직원들에게 카메라 기자들이 방해가 되니 뒤로 빠져달라고 요구해 하는 수 없이 직원이 뒤쪽에서 받치는 모양이 되었던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현장에 있던 농어촌공사 임직원들도 몰랐다고 한다. 물론 판넬 뒤쪽의 상황을 국민의힘과 장 대표는 전혀 몰랐고 주관한 저도 몰랐다”며 “봤다면 그 직원들을 뒤에서 나오게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대표를 비판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선 “아무 잘못도 없는 장 대표와 국민의힘을 기다렸다는 듯이 무차별 공격을 한다”며 “이재명의 지지율 폭락하니 반사적으로 물어뜯는 민주당을 보며 그 무소불위 권력의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농어촌공사국민의힘대한민국페이스북 -
사회지역 기자가 말하는 장마철 ‘북한 수공설’의 진실 [전국 인사이드]
한국은 서울보다 큽니다. 전국 곳곳에서 뉴스를 발굴하고 기록하는 지역 언론인들이 한국 사회가 주목해야 할 소식을 들려드립니다. ‘전국 인사이드’에서 대한민국의 가장 생생한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7월21일 경기도 연천군 임진강 군남댐에서 수위 조절을 위해 강물을 방류하고 있다.©연합뉴스 장마철 임진강에서는 모인 빗물을 두고 남북한의 공방이 벌어진다. 임진강은 남한과 북한에 걸쳐 있는 ‘공유하천’이다. 북한 쪽 임진강에는 저수용량 3억t급 황강댐이 있는데, 장마철 황강댐의 물을 갑자기 방류하면 남한 쪽에 짧은 시간 많은 양의 물을 보낼 수 있다. 2009년 9월 북한의 예고 없는 방류로 임진강 물이 넘쳐 야영객 등 민간인 6명이 사망하며 무단 방류의 위험성이 부각되었다. 사고 이후 남북은 협의를 통해 황강댐을 방류할 때 미리 알려주기로 했지만, 2013년부터 북한은 별도 통보 없이 방류하고 있다. 올해도 장마철 북한에서 황강댐 물을 무단 방류해 평소 1m 정도인 수위가 10m까지 올라갔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어민들의 통발 등 어구가 손실되었다. 일각에서는 북한의 무단 방류를 ‘수공(水攻)’이라 칭하며 강한 경계와 우려, 적개심을 드러낸다. 실제 무단 방류의 위험성은 어느 정도일까? 사실 수공이라는 단어에 담긴 위협은 과장된 측면이 있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황강댐 남쪽 군남댐의 역할이 가장 크다. 군남댐은 2009년 사고 이후 황강댐에서 방류된 물을 적절히 조절해 하류의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 만들어졌다. 두 댐의 거리는 약 56.2㎞로 ‘물폭탄 공방’의 관점에서 황강댐이 창이라면 남한 쪽에 있는 군남댐은 방패 같은 형상이다. 군남댐은 극한의 홍수 상황에서도 하류 제방이 범람하지 않도록 설계됐다. 결국 북한이 황강댐을 고의로 붕괴시키지 않는 한 임진강 하류 일대에 홍수가 날 확률은 매우 낮다. 정부는 임진강 비무장지대 남방한계선 부근에 위치한 필승교 수위를 실시간으로 관측하며 4단계로 나눠 기민하게 대응한다. 북한 황강댐에서 초당 500t가량 물을 방류하면 아래에 있는 소규모 댐인 ‘4월5일댐’ 등을 거쳐 군남댐까지는 2시간 정도 걸린다. 이 시간 동안 낚시객이나 야영객 대피 조치만 잘하면 인명 피해는 막을 수 있다. 요즘은 위성으로 황강댐을 감시해 예전보다 빨리 방류를 포착할 수 있다. 2016년 여름, 군남댐에 몰려든 취재진 과장된 위협은 오히려 지역 이미지 하락, 국민적 피로감 누적 등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 2016년 여름 대다수 언론에서 북한의 무단 방류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며 위험성을 부각했다. 방송국이 군남댐에 중계차를 보내 라이브 방송을 할 정도였다. “북한에서 방류한 물이 몇 시간 후 도착한다”는 당국 발표에 기자들이 군남댐 주변 현장에서 장시간 대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쓰나미 같은 많은 물이 몰아치는 그림을 기대한 기자들은 유유히 흐르는 강물만 구경하다 철수했다. 언론에서 하도 떠드니 지역에서 수십 년 산 주민들도 불안해 현장에 나와 볼 정도였다. 당시 지역 기자로서 ‘대세에 편승해’ 열심히 보도한 필자에게도 주민들과 독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왜 우리 동네를 과도하게 위험지역으로 묘사하느냐” “북한의 무단 방류 위협을 부풀리는 데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항의였다. 다만 갑작스러운 수위 상승과 유속 증가로 일부 피해가 발생하는 것도 엄연한 사실이다. 특히 임진강이 생업의 터전인 어민들에게는 직격탄이다. 통발 설치와 회수는 시간이 오래 걸려 빠르게 대응하기 어렵다. 일기예보를 믿고 통발을 설치했는데 갑자기 북한이 방류하면 통발이 떠내려가 치명적이다. 황강댐 방류 문제를 과대·과소 평가하는 것은 실익이 없다. 현재로서는 가용자산을 최대한 동원해 차분히 대응하는 것이 최선이다. 장마철마다 남과 북이 소통하며 방류 시점과 양을 조절하는 것이 이상적이겠지만, 더 중요한 대화도 단절된 현 상황에서 이는 요원한 이야기다.
비무장지대지역 언론연합뉴스대한민국경기도 -
정치김태호 "李대통령 '연임 안한다' 밝히면 野 개헌논의 동참해야"
국힘 "사법 리스크 덮기 꼼수"·"李대통령 '연임 없다' 선언부터 해야" 비판 국민의힘 의원총회 참석한 중진들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왼쪽부터), 박덕흠 국회부의장, 국민의힘 김태호· 김석기 의원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2026.6.17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권희원 기자 =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은 16일 "이재명 대통령이 연임 불추진을 명확히 밝히면, 야당도 개헌 논의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이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먼저 보여준다면, 여야가 진정성 있게 개헌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김 의원은 지난달 초 이 대통령과 골프 회동을 했을 당시 이 대통령이 자신의 분권형 개헌 제안에 대해 '임기 단축을 해서라도 개헌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언급을 했다고 지난 13일 연합뉴스와 만나 밝혔다. 이후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 X(옛 트위터)에 "대통령 임기는 4년 중임 또는 4년 연임제로 변경해 중간 평가를 통한 책임정치가 가능하도록 하며, 개헌을 위해 대통령 임기 단축이 필요하다면 이를 수용할 수 있다는 것이 2022년 대선 당시 저의 공식 입장이었고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의원은 "대통령과 골프 한 번이 정치를 바꿀 수는 없다. 그러나 대화의 문을 여는 계기는 될 수 있다"며 "정치는 협치할 것은 협치하고 견제할 것은 단호히 견제해야 한다. 대한민국 정치가 한 발짝이라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이라면, 그것이 국민을 위한 정치라면 저는 누구와도 대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한 사람에게 권력이 집중되는 87년 체제를 넘어야 한다. 여야 모두 제왕적 대통령을 서로 배출하려고 5년 내내 사생결단으로 싸우고 그 가운데 국민과 민생을 위한 정치는 실종됐다"며 권력을 나누고 책임을 분명히 하는 '분권형 개헌'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직 대통령이 개헌을 추진하려면 '이번 개헌으로 어떠한 임기상의 이익도 얻지 않겠다'고 명확히 선언하는 게 개헌의 진정성을 높이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국민의힘에서는 이 대통령이 '4년 중임 또는 연임제' 개헌을 언급한 데 대해 "사법 리스크를 덮으려는 의도"라는 비판과 함께 "개헌을 논하기에 앞서 '대선 불출마' 선언부터 하라"는 지적이 쏟아졌다. 3선 이양수 의원은 페이스북에 "'권력 분점'이니 뭐니, 포장지를 씌워봐야 본질은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를 덮고 권력을 연장하려는 '맞춤형 헌법 개악 쇼'일 뿐"이라며 "이 대통령에게 털끝만 한 진정성이라도 있다면 '대선 불출마'와 '당당한 법정 출석'부터 국민 앞에 선언하라"고 썼다. 초선 김용태 의원도 "대통령 재판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개헌을 하겠다는 것은 진정성 없는 거짓 선전"이라고 가세했다. 5선 윤상현 의원은 "개헌은 정권의 정치적 필요가 아니라 국민적 합의와 국가의 미래를 기준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4년 중임제로 개헌하더라도 이 대통령 본인에게 적용될 수 없다는 점부터 대통령이 명확히 밝혀 불필요한 논란을 차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승민 전 의원도 "개헌에 대한 대통령의 진정성이 국민에게 통하려면 먼저 분명히 해야 할 약속이 있다. 대통령과 민주당이 '연임은 절대 없다. 공소 취소도 절대 없다. 임기 중 대통령의 책무를 다하고 임기 후 국법에 따라 재판받겠다'는 약속만 한다면 야당도 개헌 논의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했다. yjkim84@yna.co.kr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국민의힘연합뉴스대한민국 -
정치與법사위 "조희대, '김건희 재판지연' 직무유기‥더 나아간 사법개혁이 답"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 의원들이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해 "내란 및 국정농단 사범 재판을 지연하는 대법원장의 직무 유기에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오늘 입장문을 내고 "대법원 심리 지연으로 한덕수, 이상민, 김건희 피고인이 석방될 것이라는 국민적 우려가 크다"며 "석방 기한 전 상고심 선고를 명확하게 약속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특검법에서 규정한 상고심 3개월 이내 판결 의무 조항은 국가적 혼란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국법 질서의 회복이라는 국민적 명령이 담긴 조문"이라며 "내란 및 국정농단 사범들의 구체적인 전원합의체 심리 기일과 최종 선고 시점을 국민과 국회 앞에 명확히 제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조 대법원장이 헌법이 부여한 대법관 제청 의무를 수개월째 방기하고 있다"며 "사법부가 대법관 자리를 내팽개치고 있는 직무 유기는 더는 사법부의 독립을 운운할 자격조차 없음을 스스로 보여주는 것"이라고도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조 대법원장 책임은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의 대법원장 탄핵과 법왜곡죄 처벌이 될 것"이라며 "한발 더 나아간 사법개혁만이 답"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5일 대법원은 불법 비상계엄에 가담·방조한 혐의를 받는 한덕수, 이상민 피고인 사건을 "국민적 관심도가 매우 높고 역사적으로 사법적 평가가 필요하다"며 전원합의체에 회부하기로 결정했고, 이에 앞서 김건희 피고인의 정치자금 수수 혐의 등에 대한 재판도 전원합의체로 넘긴 바 있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전원합의체대한민국 -
사회빽가 “외증조부는 진희창 선생…20년 활동한 멤버들도 몰라”
빽가 유튜브 채널 '빽가언니' 그룹 코요태 멤버 빽가(본명 백성현)가 자신의 외증조부가 독립운동가 경림 진희창(1874~1933) 선생이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15일 빽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나의 외증조부는 독립운동가인 경림 진희창 선생”이라 밝혔다. 그는 “20년 넘게 활동한 우리 멤버들에게도 말한 적이 없다”며 “외증조부님 업적에 혹시라도 얹혀가는 느낌이 들까 봐 굉장히 조심스러웠다”고 했다. 빽가의 외증조부인 진희창 선생은 일제의 강제 병합 이후인 1911년 중국 상하이로 망명해 현지에서 교육사업을 이끌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에 따르면 진 선생은 1919년 4월 임시의정원 구성에 참여했고,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후엔 군자금 모집 등 임시정부 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했다. 빽가는 “백범 김구 선생의 ‘백범일지‘ 하권에 외증조부 이름이 나온다”며 “’진희창 같은 가까운 동지들이 미운 밥을 주지 않고 나를 도왔다‘고 쓰여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호를 대한민국으로 정하고 민주공화제로 한다는 역사적인 첫 출발에 외증조부께서 함께 하셨다”며 “밤낮 없이 임시정부와 독립운동을 뒷바라지하다가 결국 광복을 보지 못하고 1933년 2월 상하이에서 순국하셨다”고 했다. 그는 “외증조부께서 독립운동가라는 것을 (방송 등에서) 자랑거리로 삼기에는 그 헌신이 너무나도 크고 무거웠다”면서 “예전부터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경제적으로 어렵게 산다는 이야기를 들어왔다. 예전에는 내가 누구를 도울 수 있는 여력이 되지 않았지만, 이제는 그럴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이어 “독립운동가 후손 중에 형편이 어렵거나 도움이 필요한 분이 계시면 도움을 드리고 싶어서 (외증조부) 이야기를 꺼내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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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하영 증조부 친일 논란에 MBC "행적 확인은 최소한의 책임"
김구 증손자 김용만 의원, JTBC 인터뷰에서 “하영, 역사 정의 측면에서 행동해달라”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5일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여했다. 사진=청와대 "친일파 행적 확인, 아픈 역사 반복하지 않기 위한 책임이다."(MBC) "한국의 반민특위, 처벌은 사실상 0명이었다."(JTBC) 배우 하영 증조부의 친일 행적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MBC가 지난 15일 조상의 친일 행적 확인은 아픈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최소한의 책임이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JTBC도 지난 14일 한국에서 친일 청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지난 15일 MBC 뉴스데스크 방송화면. 사진=MBC 홈페이지 갈무리 MBC '뉴스데스크' 김초롱 앵커는 지난 15일 "최근 한 배우가 방송에서 집안의 내력을 공개했다가 뒤늦게 선조의 친일 행적이 드러난 이후, 친일파 후손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고 했다. 이어 김경호 앵커는 "미완의 친일 청산으로 독립운동가 후손은 고난을 대물림하고, 친일파 후손은 대대로 부와 기회를 누렸다는 말이 단지 과장만은 아닐 것"이라며 "광복 81주년을 맞는 지금 뒤늦게나마 친일의 행적을 확인하는 건 아픈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최소한의 책임일 것"이라고 했다. 배우 하영의 증조부는 안상호로, 안중근 의사에게 피살된 이토 히로부미를 추도하기 위한 '대한국민추도회' 준비위원에 포함됐으며, 친일단체 대정친목회에서 초대 평의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지난 14일 JTBC 뉴스룸 방송화면. 사진=JTBC 홈페이지 갈무리 오대영 JTBC '뉴스룸' 앵커는 지난 14일 방송 클로징 멘트에서 "(해방 후) 파리의 지식인 사회는 '나치 독일 부역자를 어디까지 처벌할 것인가'를 두고 격론을 벌였다"며 "알베르 카뮈는 '어제의 불행을 만들었고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할 소수의 사람들이 있다. 그들이 바로 반역과 불의의 인간들이다. 우리가 바라는 것은 명백한 범죄에 대한 즉각적인 처벌'이라고 했다. 임시정부 수반인 드골은 반역자는 국가가 처벌하고, 처벌 뒤엔 국민 통합을 이루겠다고 밝혔다"고 했다. 이어 오 앵커는 "(프랑스에서) 6700여명에게 사형이 선고됐고, 1500여명은 실제로 처형됐다. 나치에 협력한 신문들은 폐간됐다"고 했다. 오 앵커는 한국에선 친일 청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오 앵커는 "1948년 9월 대한민국에 '반민족행위처벌법'이 제정됐다. 이승만 정권은 집요하게 방해했다"며 "1년도 안 돼 반민특위가 와해됐고, 단 7명만 실형을 받았다. 그마저도 금방 풀려났으니 제대로 된 처벌은 사실상 0명이었다"고 했다. 오 앵커는 "반역을 즉각 처단하지 않으면 불행의 역사는 반복된다고 경고했던 82년 전 카뮈, 그의 한마디가 가슴을 치게 만든다"고 밝혔다. 또 오 앵커는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 김용만 민주당 의원 인터뷰를 통해 배우 하영의 증조부 논란에 대해 물었다. 오 앵커는 "최근에 한 배우의 조상이 친일 행적이 있음이 드러났다. 큰 논란이 되고 있다"고 했다. 이에 김 의원은 "자식으로 태어날 때 우리 부모를 결정을 할 수는 없다"면서도 "(부모의 과거 행적에 대한) 사실을 알게 됐을 때 어떤 행동을 하느냐가 저는 더 중요한 부분이다. 선대들의 과오로 하여금 주눅이 든다기보다는 내가 앞으로 어떤 발걸음을 이어갈 것인지에 대해서 조금 더 역사 정의 측면에서 해석을 하고 행동을 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 의원은 "그렇게 행동을 한다면 우리 사회가, 국민이 높게 평가할 정도의 역사 인식이 있다"며 "해당되시는 분(배우 하영)께서 정말 책임 있는 모습 그런 아름다운 모습을 좀 보여주시길 개인적으로는 좀 희망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15일 광복절의 의미를 강조한 방송사 보도도 눈에 띈다. MBC는 <옥사에 울린 목소리… AI가 살린 '강국의 꿈'> 보도를 통해 서대문형무소에서 AI 기술을 통해 유관순 열사 목소리와 얼굴을 재현하고 시민들에게 독립의 의미를 전한 행사를 소개했으며, KBS '뉴스9'은 <광복절 행사 잇따라… 친일·매국 풍자> 보도에서 친일 매국행위를 풍자하는 행사를 소개했다. ▲지난 15일 SBS 8뉴스 방송화면. 사진=SBS 홈페이지 갈무리 SBS '8뉴스'는 중국 베이징에 있는 독립운동 유적이 보전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SBS는 <사적 26곳 '방치'… 잊힌 베이징 독립운동> 보도에서 "활발한 독립운동이 전개됐던 수도 베이징에는 제대로 된 기념관조차 남아 있지 않다"며 "1920년 8월 안창호·여운형·황진남 선생 등이 미국 의회 시찰단을 만나 독립을 호소했던 육국호텔, 신채호 선생이 살았던 집 등 중국 베이징에는 독립운동 사적이 26곳이나 있다. 하지만 외교 독립 노선을 추구했던 임시정부와 궤를 달리했던 탓에 상대적으로 조명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SBS는 "소외된 독립운동 사적을 보전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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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김태호 "李 대통령 '연임 불추진' 밝히면 야당도 개헌 논의 동참해야"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캡처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이재명 대통령께서 연임 불추진을 명확히 밝히면, 야당도 개헌 논의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대통령께서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먼저 보여주신다면, 여야가 진정성 있게 개헌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과 골프 회동을 한 김 의원은 "대통령과의 골프 한 번이 정치를 바꿀 수는 없다"면서도 "대화의 문을 여는 계기는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한 사람에게 권력이 집중되는 87년 체제를 넘어야 한다"며 "여야 모두 제왕적 대통령을 서로 배출하려고 5년 내내 사생결단으로 싸우고 그 가운데 국민과 민생을 위한 정치는 실종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가 쪼개지고, 국민은 갈라지고, 나라는 두 쪽이 났다"며 "이렇게 분열된 상황에서 어떻게 미래를 준비할 수 있겠냐"고 꼬집었다. 아울러 "개헌은 대통령 개인을 위한 것이어서는 안 된다"며 "권력을 나누고 책임을 분명히 하는 분권형 개헌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정치는 협치할 것은 협치하고 견제할 것은 단호히 견제해야 한다"며 "대한민국 정치가 한 발짝이라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일이라면, 그리고 그것이 국민을 위한 정치라면 저는 누구와도 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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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 방송우주소녀 유연정, ‘특집 불꽃야구 생중계’ 애국가 주자 발탁…고척돔 울린다
[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그룹 아이오아이(I.O.I)이자 우주소녀(WJSN)의 유연정이 고척스카이돔을 맑고 청량한 목소리로 물들인다. SBS Plus는 오는 16일 일요일 오후 2시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특집 불꽃야구 생중계-불꽃 파이터즈 vs 안산 웨이브스’ 경기를 이순철 해설위원과 정우영 캐스터의 목소리로 독점 생중계한다. 불꽃 파이터즈가 생중계 5연승에 도전하는 이번 경기에 앞서, 유연정이 애국가를 제창하며 화려한 포문을 연다. 그간 ‘불꽃야구’는 김태우, 케이윌, 이석훈, 황치열, 하성운, 인순이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애국가 주자로 나서며 경기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그 바통을 이어받은 유연정은 특유의 맑고 시원한 음색과 폭발적인 고음으로 고척돔을 찾은 선수와 관중들에게 진한 울림을 선사할 전망이다. 아이오아이와 우주소녀의 메인 보컬로 탄탄한 가창력을 입증해 온 유연정은 최근 뮤지컬 무대 진출은 물론, 팀 데뷔 10주년 스페셜 싱글과 아이오아이 10주년 프로젝트 무대까지 종횡무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독보적인 표현력으로 경기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그의 무대에 기대를 모인다. 이날 경기는 그야말로 눈을 뗄 수 없는 ‘빅매치’다. 2025년 창단해 ‘2026 KBO DREAM CUP’ 우승을 차지하며 독립야구 최강팀으로 급부상한 안산 웨이브스가 출격한다. 이에 맞서는 ‘불꽃 파이터즈’는 고교, 대학, 프로 2군 팀을 차례로 꺾고 생중계 4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안산 웨이브스의 탄탄한 전력을 상대로 불꽃 파이터즈가 5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야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유연정의 가슴 벅찬 애국가로 시작될 ‘특집 불꽃야구 생중계-불꽃 파이터즈 vs 안산 웨이브스’는 오는 16일 오후 2시 고척스카이돔에서 SBS Plus를 통해 독점 생중계된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 기사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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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생활문화‘집시바이올리니스트’ KoN, 21세기 부활한 악마적 기교 ‘파가니니’…무대 장악한 ‘즉흥 매력’은? [SS인터뷰 ①]
19세기 파가니니의 광기를 21세기로 소환 동물 소리부터 한 줄 연주까지 ‘무대 압도’ 이달 30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공연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19세기 유럽을 매혹시킨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니콜로 파가니니. 비르투오소의 시대를 연 최초의 연주가가 21세기 한국에서 다시 살아났다. 무대 위에서 ‘악마의 연주’를 재현하는 인물은 뮤지컬 배우이자 한국 최초의 ‘집시바이올리니스트’ KoN(본명 이일근, 47세)이다. KoN은 한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바이올리니스트다. KoN의 무대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그의 연주가 이미 공연장을 넘어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장면이 있기 때문. 2022년 제19대 대통령 선거 KBS 개표방송 당시 롯데월드타워 정상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한 모습은 개표 과정 못지않은 화제를 모았다. 대한민국 최고층 건물에서 펼쳐진 압도적인 연주는 KoN이라는 이름을 대중에게 각인시켰다. 그는 다시 무대 위에서 바이올린 하나로 관객을 압도하고 있다. KoN은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 ‘파가니니’에서 매회 다른 즉흥 연주와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독보적인 색깔을 만들어낸다. 단순히 파가니니의 ‘괴짜’ 바이올린 선율을 연주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정통성을 깬 자유로운 예술가로서 자신만의 음악 세계관을 넓히고 있다. 13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KoN은 “파가니니는 오케스트라 없이 바이올린만으로 1시간 무대를 독점했다. 속주를 들으면 처음에는 감탄하지만, 점점 긴장감이 떨어질 수 있다. 그래서 파가니니는 새, 돼지, 말, 소 등 동물의 소리 같은 신기한 소리를 활용해 관객의 집중력을 끌어올렸다”라며 “아무것도 없이 자기 혼자 연주할 수 있는 자신감과 배짱이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 “한 줄만 남기고 현을 끊었다”…악마의 바이올린 직접 재현 파가니니의 연주는 빠르고 화려한 속주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KoN이 주목한 것은 관객을 사로잡는 쇼맨십과 예측할 수 없는 즉흥성이다. ‘파가니니’의 제작 과정부터 참여한 KoN 8년 동안 작품의 음악적 중심을 지키며 그의 천재성과 괴짜 기질, 자유로운 예술가 정신을 무대 위에서 구현한다. KoN의 노력은 라이브 공연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바이올린으로 동물의 소리를 묘사하고, 당시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렸던 파가니니의 기교를 다양하게 펼쳐낸다. 샬롯을 뒤에서 안은 채 연주하는 장면 역시 KoN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특히 파가니니의 악명을 상징하는 ‘한 줄 연주’도 직접 장식한다. 실제 파가니니가 현을 끊은 뒤 한 현만으로 연주했다는 일화를 무대화한 장면으로, KoN은 극한의 테크닉과 퍼포먼스를 결합해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라는 별명의 탄생 배경을 관객 앞에서 생생하게 펼쳐낸다. 그는 “파가니니의 약 2년간 기록이 끊긴 시간이 있다. 하지만 다시 등장할 때마다 새로운 테크닉을 선보이는 등 이전보다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완성했다”라며 “단순히 바이올리니스트의 확장이 아니다. 그만의 관객을 유혹하는 쇼맨십과 수백 가지의 동물을 묘사하는 등 다양한 기교를 펼쳤다. 천재적 연주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로 뛰어났다”라고 말했다. 최정상에서도 발전을 거듭한 파가니니의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 KoN이 파가니니를 만났을 때 “재즈 아닌 집시” KoN의 독창적인 음악 세계는 ‘집시바이올리니스트’라는 수식어의 유래와 같이 ‘집시 음악’에서 출발한다. 그는 헝가리에서 직접 집시 음악가들과 생활하며 그들의 음악을 몸으로 익혔고, 이를 단순히 재현하는 데 머물지 않았다. 그는 “집시들의 민속 음악에는 특유의 마력이 있다”며 “클래시컬하지 않고 민속적 집시만의 감성을 담았다”라고 소개했다. 과거 재즈바이올리니스트로부터 “당신은 재즈가 아니다”라는 독단적 시비에 휘말린 경험도 있다. 그때마다 KoN은 “난 ‘재즈’가 아닌 ‘집시’”라고 강조했다. 특정 장르의 틀에 자신을 가두기보다 집시 음악을 기반으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했다. 그의 음악적 자존감을 건들만한 핑계조차 허락하지 않을 정도로 집시 음악에 진심이다. 집시 음악의 학자이기도 한 KoN은 해당 장르를 계승하기보다 흡수해서 그만의 음악 장르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그는 “파가니니에게 신출 기묘한 기교가 많다. 집시들이 기교와 속주에 특화된 인물인데, 여기에서 영감을 받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추측해본다”라고 말했다. 2010년 발표한 첫 정규 앨범 ‘누에보 집시(Nuevo Gypsy)’는 KoN의 음악적 방향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결과물이다. 그는 “집시 음계의 장음정과 단음정으로 꾸민 특유의 뉘앙스에 탱고와 현대음악의 색채를 더해 기존 장르의 경계를 허물었다”라고 설명했다. ◇ 무대 집어삼킨 천재 바이올리니스트의 즉흥연주 무엇보다 KoN만의 파가니니를 완성하는 핵심은 ‘즉흥 연주’다. 기존의 한계를 깨고 새로운 기교와 퍼포먼스를 끊임없이 선보이며 당대 관객을 매혹했던 자유로운 예술가를 대변한다. ‘파가니니’에서 그가 펼치는 연주는 매회 똑같지 않다. 즉흥이라는 자유를 통해 그날의 공연에서만 만날 수 있는 선율을 만들어낸다. 파가니니의 ‘악마성’을 단순한 ‘괴짜’ 이미지가 아닌 시대를 앞서간 예술가의 자유로 풀어낸다. KoN은 파가니니를 “즉흥 연주의 대가”라고 정의하며 “나 역시 공연마다 새로운 연주를 펼치니 다회차 관람한 관객들이 호응을 보인다. ‘파가니니’ 역의 세 배우(KoN·홍석기·홍주찬)의 연주가 모두 다르니 공연장에서 직접 확인하시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정통 클래식의 틀을 깨고 새로운 길을 개척했던 파가니니와 집시 음악을 흡수해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만들어가는 KoN. 두 사람의 공통점은 결국 ‘자유’다. 무대 위에서 매회 새롭게 태어나는 KoN의 바이올린과 함께 19세기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가 21세기 한국에서 어떻게 부활했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액터뮤지컬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파가니니’는 오는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gioia@sportsseoul.com 기사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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