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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한국 징병제는 노예 제도 ㅋㅋ”…韓 분열 노린 해외계정 2.4만개
카이스트·막스플랑크 연구팀 20년치 네이버댓글 1억개 분석 진영 구분 없이 정치인 비난 선거철 등 격변기 때 더 활개 카이스트 “AI 탐지기술 개발 수상한 댓글 자동으로 분석” AI로 1억1천만건의 네이버 댓글을 분석한 결과, 해외 공작 계정으로 의심되는 계정이 약 2만4천개가 있다고 연구팀은 밝혀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챗GPT] “○○○ 의원은 덜어내라. 대통령은 국민 배신하지 말고 판단 똑바로 하고!” “세계에서 미국을 만만하게 보는 유일한 나라 짱개. 그리고 짱개를 만만하게 보는 세계 유일 국가 한국 ㅋㅋ 둘 다 찐따네.” “남북한은 같은 민족이 맞아. 자기들 주제를 모르고 세계 최강대국을 제일 무시하지.” 해외 공작 활동과 연계된 것으로 의심되는 계정들이 네이버 뉴스 댓글창에 반복적으로 남긴 댓글이다. 이들은 지난 20년간 선거나 주요 국가적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한국 사회 내부의 갈등을 자극하는 댓글을 집중적으로 작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으로 1억1000만건이 넘는 댓글을 분석한 결과 해외 공작 활동이 의심되는 계정 약 2만4000개가 포착됐다. 분석 대상인 네이버 뉴스 이용자 400만여 명의 0.59%에 해당하는 규모다. 연구팀은 이번 분석에서 확인한 의심 계정 목록을 네이버와 국가안보전략연구원에 전달했다. 이원재 KAIST 문화기술대학원 교수와 차미영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단장 연구팀은 온라인 뉴스 댓글에서 해외 공작 활동이 의심되는 패턴을 자동으로 탐지하고, 그 판단 근거까지 제시할 수 있는 설명 가능한 AI 기술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기존에도 의심스러운 댓글이나 계정을 찾아내는 AI 기술은 있었지만, 어떤 이유로 해당 계정을 공작 계정으로 판단했는지 설명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댓글 내용뿐 아니라 이용자의 활동 패턴 및 다른 계정과의 연관성 등을 함께 분석하는 AI 프레임워크를 구축했다. 연구팀은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이 식별한 외국 연계 의심 계정 70개를 출발점으로 삼아 이들과 댓글 작성 패턴이 유사한 계정과 연관 이용자까지 후보군을 확대했다. 이후 2006년 4월부터 2025년 3월까지 약 20년간 네이버 뉴스에 작성된 댓글 1억1000만건과 이용자 400만여 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해외 공작 활동이 의심되는 계정 2만3998개와 이들이 작성한 댓글 412만건을 찾아냈다. 이들의 댓글은 크게 △한국 비난 △미국 비난 △주요 인접국 찬양 △인접국 우호국 찬양 등 네 가지 유형으로 분류됐다. 특히 한국을 비난하는 댓글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2018년 기준 전체 의심 댓글 가운데 한국 비난 댓글은 95.65%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해외 공작 활동이 의심되는 댓글은 2017~2018년 크게 늘었으며 2018년에 정점을 찍었다. 2018년 한 해 네이버 뉴스에서 한국을 비난한 의심 댓글은 67만5107건으로 경쟁국을 비난한 댓글 2만254건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연구팀은 공작 활동의 배후에 특정 국가가 있다고 단정하지는 않았다. 다만 이 시기가 중국의 인지전 활동이 제도화되고 사드 배치를 둘러싼 한중 갈등이 심해진 시기와 겹친다고 설명했다. 이들 계정은 특정 정당이나 정치 진영을 일관되게 지지하지도 않았다. 보수와 진보를 가리지 않고 상황에 따라 공격 대상을 바꾸면서 한국 사회 내부의 대립과 불신을 키우는 데 집중했다. 국내 정치인을 도덕적으로 비난하는 메시지를 집중적으로 퍼뜨리는 것도 주요 특징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한국 비난 댓글들이 일반 이용자의 반응을 끌어내며 확산하는 경향도 확인됐다. 한국을 비난하는 댓글은 ‘좋아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상위 댓글로 올라가는 경우가 많았다. 다만 연구팀은 공감 반응까지 해외 공작 활동으로 볼 수는 없을 것으로 봤다. 공감·비공감 반응에서 일관된 패턴이 나타난 만큼 국내 이용자들이 실제로 해당 댓글에 호응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들이 공격한 대상은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정치인들이었다. 가장 많이 공격한 상위 10명의 정치인을 분석한 결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 1만6651회로 가장 많았고 이재명 대통령(1만3522회), 윤석열 전 대통령(9887회) 등이 뒤를 이었다. 현·역대 대통령이 투표하는 모습. [연합뉴스] 선거 전후로 의심 계정이 새로 만들어지는 비율도 높아졌다. 연구팀이 선거일 전후 30일을 선거 기간으로 정의해 분석한 결과 새로 등장한 의심 계정은 비선거 기간 주당 평균 22.61개에서 선거 기간 34.19개로 증가했다. 가장 큰 증가폭을 보인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치러진 2017년 대선이었다. 당시 새롭게 등장한 의심 계정은 635개에 달했다. 연구진은 해외 공작과 혐오 표현 확산을 막기 위해 플랫폼의 댓글 관리 방식도 바뀌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모든 의심 댓글을 일률적으로 관리하기보다 선거 전후 모니터링 인력을 늘리고, 정치인을 겨냥한 도덕적 비난 등 갈등을 증폭시킬 가능성이 높은 메시지를 우선적으로 검증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해외 공작 세력이 혐오와 갈등을 조장한다는 사실을 한국 사회가 인지하고 경각심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과도한 제한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소통을 왜곡할 수 있는 만큼, 이들이 조장하는 갈등이 우리 사회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점을 경계하면서 민주주의의 내구성을 키우는 것이 가장 좋은 대응”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컴퓨터 보안 분야 최고 권위 국제학술대회인 ‘유즈닉스 시큐리티 심포지엄 2026(USENIX Security Symposium 2026)’에서 13일 발표된다.
윤석열 전 대통령인공지능(AI)이재명 대통령연구 결과기술 개발 -
생활체리, 매일 먹어도 괜찮을까…영양사가 밝힌 신체 변화
◆…(제작=챗gpt) 매일 체리를 먹는다고 몸이 하루아침에 달라지는 것은 아니었다. 다만 한 영양사의 일주일 섭취 경험에서는 포만감이 오래가고 단맛을 찾는 일이 줄어드는 등 간식 습관의 변화가 나타났다. 8일(현지 시각) 미국 건강전문매체 프리벤션에 따르면 영양사 로런 매너커는 여름 제철 과일인 체리를 일주일 동안 매일 먹은 뒤 몸에서 느낀 변화와 영양학적 특징을 소개했다. 매너커는 타트 체리 주스나 말린 체리, 보충제가 아닌 생과 형태의 체리를 간식으로 먹었고 일부 날에는 씨를 제거한 냉동 체리도 함께 활용했다. 매너커가 체리를 매일 먹으며 가장 먼저 느낀 점은 '간편함'이었다. 매너커는 체리 한 컵만 먹어도 꽤 든든했고, 평소 오후 간식 대신 체리를 고르는 일이 편했다고 설명했다. 씻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고 손질 과정이 복잡하지 않은 데다 자연스러운 단맛이 있어 간식으로 부담이 적었다는 설명이다. 더운 날씨에는 차갑게 먹으니 체리에 더 손이 갔다고 전했다. 매너커는 "체리를 그릇에 담아 그대로 먹거나 그릭요거트 위에 올렸고 샐러드에도 곁들였다"고 ㅂ락혔다. 씨를 발라내기 번거로운 날에는 냉동 체리를 먹었는데 냉동 과일도 대부분의 영양소가 유지돼 신선한 체리와 비슷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건강 변화는 예상보다 크진 않았다. 일주일 동안 체리를 먹었다고 해서 잠이 갑자기 잘 오거나 몸이 완전히 달라진 것은 아니었다. 대신 간식을 먹은 뒤 포만감이 오래갔고 단것을 찾는 욕구를 조절하기가 쉬웠으며 매일 이어가기에도 부담이 없는 습관이었다고 설명했다. 체리 한 컵에는 여러 영양소가 들어 있다. 미국 농무부 기준으로 생 체리 약 150g에는 90칼로리, 탄수화물 22g, 섬유질 3g, 천연당 약 18g, 단백질 1.5g이 포함된다. 지방은 거의 없고 칼슘 15.8mg, 비타민C 14.6mg, 칼륨 322mg이 들어 있으며 전체의 약 80%는 수분으로 이뤄져 있다. 체리가 영양소 부분에 대해 자주 언급되는 이유는 붉은색을 내는 식물성 성분 때문이다. 체리에는 안토시아닌을 비롯해 폴리페놀, 플라보놀, 하이드록시신남산 등이 들어 있다. 이 성분들은 항산화와 항염 작용과 관련해 연구되는 물질이다. 체리의 항산화 성분은 산화 스트레스와 관련해 주목받는다. 산화 스트레스는 노화와 여러 만성 질환과 연관되는 과정으로 알려져 있는데 앞선 선행 연구에서는 성인이 체리를 몇 주 동안 매일 먹었을 때 C반응성 단백질 등 염증 지표가 줄어든 사례가 보고되기도 했다. 심장 건강 측면에서도 체리는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먹는 식단으로 의미가 있다. 체리는 지방이 적고 섬유질과 칼륨을 제공하며 폴리페놀도 포함하고 있다. 스위트 체리 음료를 마신 비만 성인에게서 수축기 혈압이 낮아졌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혈당을 신경 쓰는 사람에게도 체리는 단맛만 있는 과일은 아니다. 체리는 여러 과일과 비교했을 때 혈당지수가 비교적 낮은 편으로 설명된다. 섬유질이 당 흡수를 늦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단맛이 나는 간식이 필요할 때 선택지로 고려할 수 있다. 장 건강을 위해서도 체리의 섬유질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체리 한 컵에는 약 3g의 섬유질이 들어 있어 배변 활동을 돕고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될 수 있다. 체리 속 폴리페놀이 장내 미생물과 상호작용할 수 있다는 초기 연구도 있지만 아직은 더 많은 검토가 필요한 단계다. 다만 체리를 누구나 마음껏 먹어도 되는 것은 아니다. 체리에는 천연당과 탄수화물이 들어 있기 때문에 당뇨를 관리하는 사람은 전체 식단 안에서 섭취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또 소르비톨이 포함돼 있어 소화가 예민한 사람은 한 번에 많이 먹을 경우 가스, 복부 팽만, 속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한편, 체리나 핵과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섭취를 피해야 한다. 특정 질환이 있거나 식이 제한이 있는 경우에도 식단을 크게 바꾸기 전에는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좋다.
항산화 성분연구 결과안토시아닌심장 건강만성 질환 -
생활“혈당 잡으려다 간 망가질라”… 영양사 경고한 ‘뜻밖의 음식’, 뭐지?
계피를 과도하게 섭취하거나 종류에 따라서는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계피는 세계 3대 향신료 중 하나로, 특유의 향과 풍미 덕분에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식재료다. 혈당 관리와 항산화 효과 등 다양한 건강 효능이 알려져 있지만, 과도하게 섭취하거나 종류에 따라서는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계피, 혈당 조절 효과 내 계피는 혈당을 조절하고 2형당뇨병을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보스턴 조슬린 당뇨병센터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 51명을 임의로 나눠 12주 동안 하루에 세 번씩 500mg의 계피 캡슐 또는 위약을 제공했다. 그 결과 계피를 먹은 환자는 식사 후 포도당 수치가 떨어졌고, 탄수화물을 몸속으로 흡수하는 대사 작용이 개선됐다. 반면 위약을 먹은 환자의 혈당은 낮아지지 않았다. 연구진은 “계피에 들어 있는 폴리페놀 성분이 인슐린과 유사한 기능을 한다”며 “당뇨병 환자 또는 당뇨를 예방하려는 사람은 계피를 함께 먹으면 좋다”고 말했다. 과다 섭취는 간에 부담될 수도 다만 계피가 누구에게나 혈당을 낮춰주는 것은 아니다. 현재까지 연구 대부분은 2형당뇨병 환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건강한 사람에게도 같은 효과가 나타나는지는 아직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 등록영양사 에이미 브라운스타인은 “계피는 혈당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을 보완하는 역할”이라고 말했다. 또 과다 섭취하면 오히려 간에 부담이 될 수 있다. 특히 시중에 판매되는 카시아 계피에는 쿠마린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장기간 과다 섭취하면 간에 부담을 준다. 전문가들은 하루 0.5~1티스푼을 음식에 곁들여 먹는 수준이면 안전한 편이라고 설명한다. 간 질환이 있거나 간 기능이 저하된 사람은 과도한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으며, 가능하면 쿠마린 함량이 낮은 실론 계피를 선택하는 것이 권장된다.
연구 결과혈당 관리혈당 조절탄수화물폴리페놀 -
IT“오늘도 헬스장에서 하체 합니다”...근력운동, 주 2시간 넘으면 ‘비효율’
“많이 한다고 좋은 것 아냐” 주2시간 넘으면 추가 효과 미미 유산소 병행시 조기사망 확 낮춰 근력 운동, 주 1.5~2시간이 ‘장수 최적 구간’ [AI생성] 매주 단 1~2시간 동안 근력 운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수명을 늘리는 데에 놀라운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0일 사이언스데일리에 따르면 이스트런던대학교 임상운동생리학 연구진은 운동을 전혀 하지 않은 그룹과 주당 약 90분에서 120분(1시간 30분~2시간) 동안 웨이트 트레이닝 등의 근력 운동을 수행한 그룹을 비교한 결과, 근력 운동을 실시한 그룹의 조기 사망 위험이 약 13% 낮아진 것을 확인했다. 특히 근력 운동 그룹의 질환별 사망 위험률 하락 효과가 돋보였다. 심혈관 질환(심장병, 뇌졸중 등)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19%, 치매를 포함한 신경계 질환 사망 위험은 27%나 줄어들었다. 다만 근력 운동 시간을 주 2시간 이상으로 늘리더라도 추가적인 사망 위험 감소 효과는 크게 나타나지 않아 ‘주 1.5~2시간’을 가장 효과적인 운동 시간으로 권장했다. 유산소 운동과의 병행 효과도 입증했다.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을 주당 권장 시간(약 150분) 이상 수행하는 것만으로도 사망 위험이 26~43% 감소하지만, 여기에 1~2시간의 근력 운동을 함께 조율해 병행할 경우 전체 사망 위험이 최대 45%까지 감소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근육이 단순한 운동 기관을 넘어 우리 몸에서 가장 대사적으로 활발한 조직이자 일종의 ‘분비 기관’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근육은 식사 후 혈당의 약 80%를 흡수해 혈당을 조절하며, 근육이 수축할 때 분비되는 ‘마이오카인(Myokine)’이라는 물질이 체내 만성 염증을 완화하고 주요 장기와 뇌의 건강 상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규칙적인 근력 운동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혈압을 낮추고 동맥을 뻣뻣하게 만드는 대신 유연하게 유지하여 심혈관 질환을 예방한다. 악력(손아귀 힘)과 전신 근력은 낙상 방지 및 독립적인 노후 생활을 유지하는 데에도 필수적이다. 연구 관계자는 “매일 헬스장에서 살지 않더라도 주 2회 정도 주요 근육군을 자극하는 근력 운동과 일상적인 유산소 운동을 조화롭게 병행하는 것만으로도 건강한 장수를 누리는 데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사망 위험근력운동자전거뇌졸중 -
생활치매는 관계가 끊길 때 빠르게 깊어진다
[이윤현의 보건과 건강] 국가가 나서 노인의 사회적 연결 강화해야 새로운 지식은 뇌를 자극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 GETTYIMAGES 올해 90세인 부친은 한때 집에 오는 길을 잃곤 했다. 초기 치매 진단을 받았을 때 가족은 크게 흔들렸다. 그런데 주간보호센터를 3개월 다니며 놀라운 변화가 생겼다. 식탁에서 가족에게 “요즘 어떻게 지내?”라고 묻고, 끝까지 대답을 듣는 모습이 돌아왔다. 치매는 관계가 끊길 때 더 빠르게 깊어지는 병이라는 사실을 그때 절감했다. 미국 하버드대 의과대학이 지난해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친구를 만나고 자원봉사를 하는 등 관계성을 유지하면서 사회 활동을 하는 노인은 그렇지 않은 또래보다 치매 진단을 평균 5년 늦게 받았다. 평균 80세 노인 약 2000명을 7년간 추적한 이 연구는 사회적 연결이 인지 건강의 강력한 보호막임을 알려준다. 5년은 짧은 기간이 아니다. 한국은 치매 환자 100만 명 시대를 앞두고 있다. 관련 의료비와 간병비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현재 기준으로 환자 인당 연간 약 2000만 원 수준이다. 노인 100만 명의 치료 시작 시점이 5년 늦어진다면 국가가 절감하는 의료비는 2조 원이 된다. 사회 전체 부담이 크게 줄어드는 셈이다. 따라서 치매 예방은 개인에게 맡길 일이 아니다. 노인들이 관계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 하나의 해법으로 제시할 수 있는 것이 무상 교육이다. 은퇴 후 학위과정을 밟거나 직업교육을 받고 싶어 하는 시니어의 교육비를 국가가 지원하는 것이다. 새로운 지식, 새로운 사람, 새로운 일상은 뇌를 지속적으로 자극한다. 50~70대를 강의실로 돌아가게 하는 것은 치매를 늦추는 가장 효과적인 투자다. 동시에 청년인구 감소로 재정난에 처한 대학을 살리는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이다. 노인을 보호 대상에서 생산 주체로 강조할 것은 교육 지원은 끝이 아니라, 출발점이라는 점이다. 배운 것을 실제로 사용할 기회를 일자리와 연계해 제공해야 한다. 규칙적으로 사람을 만나고 책임을 지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사회에 다시 참여하는 순간, 노인은 보호 대상이 아니라 생산 주체가 된다. 물론 신체 기능이 떨어진 이들을 위한 주간보호센터, 방문케어 등도 중요하다. 하지만 그보다 앞서 필요한 것은 노인이 배움 문턱에서 좌절하지 않도록 하는 일이다. 교육, 직업, 일자리, 돌봄이 선순환적으로 이어져야 진정한 치매 국가책임제가 완성된다고 할 수 있다. 필자 부친의 웃음은 약에서 온 것이 아니다. 자신이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라는 자각에서 왔다. 치매를 늦추는 가장 강력한 처방은 배움, 일, 그리고 관계다. 국가는 바로 그것에 투자해야 한다. 노인에게 대학 문을 열고, 직업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다시 일할 기회를 주는 것. 이것이 ‘치매 인구 100만 시대’에 대비하는 가장 인간적이고도 경제적인 길이다.
연구 결과치매 환자정책 설계의과대학IMA -
생활“암 보는 의사들은 안 먹는다”… 흔히 접하는 음식, 대체 뭐야?
미국 종양내과 전문의들이 시럽과 휘핑크림 등이 들어간 카페 음료를 덜 먹는다고 밝혔다. /클립아트코리아 암 예방의 첫걸음은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다. 30세 이전에 체중이 늘면 간암이나 자궁내막암 같은 암 위험이 최대 5배까지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를 위해선 첨가당과 포화지방 함량이 많은 식품을 덜 먹어야 한다. 미국 방사선 종양학 전문의 마크 아샤말라 박사는 “설탕, 시럽, 휘핑크림 등의 첨가물이 듬뿍 들어간 커피 음료는 되도록 마시지 않는 게 좋다”고 했다. 첨가당이 든 음료는 식이섬유가 없어 혈당을 빠르게 올린다. 혈당이 급격하게 치솟았다가 떨어지는 혈당 스파이크가 반복되면 세포가 인슐린에 반응하지 않는 인슐린 저항성이 생긴다.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에도 부담이 간다. 음료에 휘핑크림을 추가하면 전체 열량과 포화지방 섭취량이 늘어난다. 포화지방은 체내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혈관을 좁아지게 해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가당 음료는 혈관과 심장에 문제를 일으킬 뿐 아니라 내장지방도 늘린다. ‘미국 임상영양학회지(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는 과체중 성인을 대상으로 매일 가당 음료 1L를 마시게 한 결과, 내장지방량이 24~31%, 간 지방이 132~143% 증가했다는 논문이 게재됐다. 내장지방은 피하지방과 달리 지방조직 사이에 염증을 유발하는 대식세포가 쉽게 유입되며,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분비해 만성 염증을 촉진한다. 만성 염증은 혈관을 타고 돌아다니면서 신체 곳곳을 손상시킨다. 방치하면 암, 당뇨병, 치매 등 다양한 질환으로 이어진다. ‘미국 국립암연구소 저널(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따르면, 내장지방량이 많은 남성은 전체 암 위험이 23%, 여성은 27%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장지방 지수가 높은 사람은 자궁암, 담낭암, 신장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발병 가능성이 크다는 논문도 있다. 커피는 되도록 아무것도 첨가되지 않은 상태에서 마셔야 한다. 미국 시더스 시나이 병원 연구진은 첨가당을 넣지 않은 블랙커피는 폴리페놀 같은 항산화 성분이 들어있어 간경화와 간암 발생 위험을 줄인다고 했다. 맛과 향을 더하고 싶다면 설탕 대신 계피 가루나 무가당 코코아 가루를 활용하자. 계피는 체내 염증 물질과 혈당을 조절하는 효과가 있고, 카카오 역시 항산화 성분인 플라보놀이 풍부하다. 다만 계피는 과량 섭취하면 간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향을 더하는 정도로만 넣어야 한다. 우유는 저지방 우유 또는 무가당 식물성 음료를 선택하고, 당류가 들어간 크리머는 넣지 않는다.
혈당 스파이크항산화 성분연구 결과콜레스테롤미국 임상 -
생활“주 1회만 걸어도 뱃살 빠진다고?”…알고 보니 ‘이 운동’이었다
복부비만 성인 315명, 주 1회·3회 고강도 인터벌 운동 비교 주당 75분 같자 체지방 대조군보다 각각 0.8kg·1.0kg 감소 주 1회군 휴식 포함 최대 2시간25분…느긋한 산책과는 달라 “주 1회만 걸어도 뱃살 빠진다고요?” 이번 연구에서 효과가 확인된 ‘주 1회 걷기’는 가벼운 산책이 아닌 최고심박수의 85~95%까지 강도를 높이는 고강도 인터벌 운동이었다. Pexels 평일에는 운동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렇다면 주말 하루에 운동을 몰아서 해도 효과가 있을까. 일주일 전체 운동량이 같다면 하루에 몰아서 고강도 인터벌 운동을 해도 사흘로 나눠 했을 때처럼 체지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여기서 말하는 걷기는 공원을 느긋하게 도는 산책이 아니다. 개인별 최고심박수의 85~95%까지 강도를 끌어올리는 고강도 인터벌 훈련이다. 주 1회 운동군은 휴식시간까지 포함해 한 번에 최대 2시간25분을 투자했다. ◆주 1회군 체지방 0.8kg↓…“3회와 똑같다”는 아냐 홍콩대 리카싱 의과대학 공중보건대학원 파르코 시우 교수팀은 과체중이면서 복부비만인 중국계 성인 315명을 대상으로 주 1회와 주 3회 고강도 인터벌 운동의 효과를 비교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게재됐다. 참가자의 평균 연령은 48.2세였다. 평균 체질량지수(BMI)는 28.7, 평균 허리둘레는 94.8cm였다. 전체의 64.8%인 204명이 여성이었다. 이들은 최근 3개월 동안 정기적으로 운동하지 않은 성인으로, 주 1회 운동군과 주 3회 운동군, 건강교육을 받은 대조군에 각각 105명씩 무작위 배정됐다. 두 운동군의 주당 본운동 시간은 75분으로 같았다. 주 1회군은 하루에 모두 몰아서 했고, 주 3회군은 25분씩 사흘에 나눠 운동했다. 프로그램은 16주 동안 진행됐다. 16주 뒤 이중에너지 X선 흡수계측법(DXA)으로 체성분을 측정한 결과 주 1회군의 전체 체지방량은 대조군보다 0.8kg, 주 3회군은 1.0kg 적었다. 이 수치는 참가자들이 처음보다 각각 0.8kg과 1.0kg을 감량했다는 뜻은 아니다. 대조군의 변화까지 반영해 산출한 집단 간 보정 차이다. 연구 시작 전과 비교한 평균 체지방 변화량은 주 1회군이 -0.7kg, 주 3회군이 -1.3kg이었다. 체지방률과 허리둘레, 심폐체력도 두 운동군 모두 대조군보다 개선됐다. 두 운동군끼리 비교하면 주 3회군의 체지방량이 0.3kg 더 적었지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아니었다. 그렇다고 일주일에 한 번이나 세 번이나 효과가 같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연구진은 이번 시험이 두 운동 방식의 작은 차이까지 가려내도록 설계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실제 체지방 감소폭은 주 3회군에서 더 컸다. 성별과 나이, BMI, 운동 참석률 등을 반영한 추가 분석에서는 심폐체력 향상도 주 3회군이 주 1회군보다 두드러졌다. 체중과 BMI가 대조군보다 유의하게 감소한 집단 역시 주 3회군뿐이었다. 이번 연구의 핵심 평가 대상도 복부지방이나 내장지방이 아닌 전체 체지방량이었다. 허리둘레가 감소한 것은 맞지만 ‘뱃살이 0.8kg 빠졌다’고 해석하면 연구 결과와 달라진다. ◆주당 75분이라더니…실제로는 최대 2시간25분 더 중요한 조건이 있다. 이번 연구에서 실시한 운동은 가볍게 걷는 산책과 강도가 달랐다. 참가자들은 트레드밀 위에서 4분 동안 개인별 최고심박수의 85~95%까지 강도를 끌어올렸다. 이후 3분 동안 최고심박수의 50~70% 수준으로 속도를 낮춰 회복했다. 4분 고강도 구간을 네 차례 반복하고 그 사이에 3분짜리 회복 구간을 넣어 25분짜리 인터벌 운동 한 세트를 구성했다. 주 3회군은 준비운동 5분과 본운동 25분, 정리운동 5분을 하루 한 차례씩 사흘간 실시했다. 실제 운동에 들어간 시간은 주당 105분이었다. 주 1회군은 달랐다. 25분짜리 본운동을 하루에 세 번 반복하고 세트 사이에 15~30분씩 두 차례 쉬었다.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을 더하면 한 번 운동을 끝내는 데 약 1시간55분에서 2시간25분이 걸렸다. 일주일에 75분만 잠깐 걸으면 된다는 의미와는 다르다. 운동 강도도 참가자가 느낌대로 정하지 않았다. 연구진은 운동 시작 전 최대 심폐운동검사로 개인별 최고심박수를 측정했다. 이후 트레드밀의 속도와 경사를 조절하고 운동 중에는 심박센서로 강도를 계속 확인했다. 모든 훈련은 공인 트레이너의 감독 아래 이뤄졌다. ◆프로그램 끝난 4개월 뒤 체지방 차이 사라져 연구진은 16주간의 운동 프로그램이 끝난 뒤 별도의 훈련이나 운동 장비를 제공하지 않았다. 프로그램 종료 4개월 뒤인 연구 시작 32주째 참가자들의 상태를 다시 확인했다. 이때는 전체 체지방량과 체지방률, 체중, BMI에서 세 집단 사이의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반면 허리둘레는 주 1회군과 주 3회군 모두 대조군보다 작은 상태가 이어졌다. 심폐체력은 주 3회군에서만 대조군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혈압과 공복혈당, 총콜레스테롤, LDL·H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에서는 운동 직후인 16주와 추적검사 시점인 32주 모두 집단 간 뚜렷한 차이가 없었다. 참가자들의 관련 수치가 연구 시작 당시 비교적 정상 범위였던 점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운동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도 체지방 감소 효과가 그대로 유지된다고 보기는 어렵다. ◆첫날부터 최고심박수 95%까지 올렸다간 이번 연구 결과를 누구나 그대로 따라 해도 된다는 뜻도 아니다. 연구 참가자는 모두 중국계 성인이었다. 복부비만 기준은 남성 허리둘레 90cm 이상, 여성 80cm 이상이었다. 국내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기준은 남성 90cm, 여성 85cm 이상으로 여성 기준에 차이가 있다. 빠르게 걷기 어렵거나 운동검사에 부적합한 질환이 있는 사람은 애초 연구 대상에서 제외됐다. 최근 6개월 사이 체중 감량 프로그램을 시작한 사람도 참여하지 않았다. 복부비만 성인을 대상으로 주 1회와 주 3회 고강도 인터벌 운동을 비교한 결과, 16주 뒤 전체 체지방량은 대조군보다 각각 0.8kg, 1.0kg 적었다. 주 1회군은 25분짜리 본운동을 세 차례 몰아서 실시해 휴식시간까지 포함하면 한 번 운동에 약 2시간이 걸렸다. ChatGPT 생성 이미지 참가자들 역시 첫날부터 정해진 운동량을 모두 소화하지 않았다. 처음 4주를 적응기간으로 두고 둘째 주에는 목표 운동량의 절반, 넷째 주에는 전체 운동량에 도달하도록 단계적으로 늘렸다. 적응기간에는 맨몸 스쿼트와 런지, 밴드를 이용한 옆걸음 등 하체 근력운동과 스트레칭도 병행했다. 이 같은 선별 과정과 전문가 감독 아래 연구와 관련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 오랫동안 운동하지 않았거나 심혈관질환·당뇨 등 만성질환이 있다면 연구 숫자만 보고 곧바로 최고심박수의 85~95%까지 강도를 올리는 것은 피해야 한다. 자신의 건강 상태와 운동 능력에 맞춰 시간과 강도를 단계적으로 높일 필요가 있다. 일주일에 한 번만 운동하면 충분하다는 결론은 아니다. 운동하는 날을 줄일 수는 있어도 필요한 운동량과 강도까지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연구에서 효과를 낸 ‘주 1회 걷기’는 느긋한 산책 75분이 아니라 숨이 찰 정도의 인터벌 운동을 반복하며 휴식까지 2시간 안팎을 들인 훈련이었다.
연구 결과체중 감량심혈관질환콜레스테롤운동 강도 -
생활강주은, “잼도 그냥 안 먹어”… 블루베리에 뭐 넣어 만드나 봤더니?
[스타의 건강] 방송인 강주은(56)이 설탕 대신 알룰로스를 활용한 믹스 베리 콩포트 레시피를 공개했다./사진= 유튜브 채널 ‘깡주은’ 캡처 베리류는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과 풍부한 영양으로 건강에 좋은 과일로 꼽힌다. 방송인 강주은(56)도 설탕이 많이 들어간 잼 대신 베리류와 알룰로스를 활용한 ‘믹스 베리 콩포트’를 직접 만들어 소개했다. 콩포트란, 과일을 설탕 등에 절인 음식으로 잼과 유사하다. 지난 5일 공개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강주은은 “설탕 많은 잼보다 집에서 만든 무설탕 콩포트가 더 건강하다”며 자신만의 레시피를 공개했다. 딸기·블루베리·블랙베리 한 컵 반, 레몬즙 반 개, 알룰로스 약 4분의 1컵을 넣고 끓인 뒤, 전분물과 계핏가루를 더해 걸쭉하게 만들었다. 완성된 콩포트에는 “너무 향긋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베리류로 만든 콩포트는 건강에 어떤 도움이 될까? 안토시아닌 풍부한 베리류… 심혈관 건강에 도움 딸기, 블루베리, 블랙베리 등 베리류에는 식이섬유와 비타민을 비롯해 안토시아닌 등 다양한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하다. 특히 베리류의 붉은색, 보라색, 푸른색 등을 내는 안토시아닌은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이다. 체내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혈관 기능을 유지하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제 베리류 섭취가 심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된 메타분석에서는 총 22개의 무작위 대조시험에 참여한 1251명을 대상으로 베리류 섭취가 심혈관질환 위험 요인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베리류를 섭취한 사람은 대조군보다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과 수축기 혈압이 유의하게 감소했다. 특히 베리류를 8주 이상 섭취했을 때 LDL 콜레스테롤 개선 효과가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베리류에 풍부한 안토시아닌 등 폴리페놀 성분이 혈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설탕 대신 알룰로스 사용하면 열량 낮춰… 과다 섭취 주의 음식에 설탕 대신 알룰로스를 활용하면 열량을 줄일 수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알룰로스의 열량은 1g당 약 0.4kcal로, 일반적인 설탕(1g당 4kcal)의 10분의 1 수준이다. 알룰로스는 설탕과 구조가 비슷하지만 체내에서 대부분 에너지원으로 이용되지 않아 열량이 낮다. 따라서 잼이나 콩포트처럼 설탕이 많이 들어가는 음식에 활용하면 설탕 섭취량을 줄이는 데 유용하다. 다만 알룰로스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복부 불편감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국제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 발표된 국내 연구에서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알룰로스 섭취량에 따른 위장관 증상을 조사한 결과, 체중 1kg당 0.5g을 한 번에 섭취했을 때 심한 설사 증상이 나타났다. 설탕을 섭취했을 때와 비교해 알룰로스 섭취 후 설사와 복부 팽만, 복통이 나타나는 빈도도 유의하게 높았다. 연구진은 한 번에 섭취하는 알룰로스의 양을 체중 1kg당 0.4g 이하로 제시했다. 따라서 설탕보다 열량이 낮다는 이유로 과도하게 사용하기보다는 적정량을 섭취하는 게 좋다.
항산화 성분연구 결과심혈관질환콜레스테롤안토시아닌 -
생활“매일 3~4잔 마셨더니”…간암 위험 35% 낮았다, 뜻밖의 ‘이 음료’
35만명 분석에 MRI·혈액 단백질 자료도 같은 방향 카페인·디카페인 모두 간 질환 위험 낮은 연관성 확인 하루 3~4잔 간세포암 위험 35%↓…카페인 400㎎ 이내 “매일 3~4잔 마셨더니?” 커피를 많이 마신 사람에게서 간경변과 간세포암 위험이 낮게 나타났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 unsplash 출근길에 한 잔, 점심을 먹고 한 잔, 나른한 오후에 또 한 잔. 하루 서너 잔씩 커피를 마신 사람에게서 간경변과 간세포암 발생 위험이 낮게 나타났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루 3~4잔 섭취군은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은 사람보다 간경변과 간세포암 위험이 각각 35% 낮았다. 간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도 41% 낮게 나타났다. 디카페인 커피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확인됐다. 카페인만으로는 커피와 간 건강의 관계를 다 설명할 수 없다. ◆35만명 13년 추적…3~4잔군 간세포암 위험 35%↓ 미국 시더스-사이나이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 참가자 35만4957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 온라인판에 지난달 1일 게재됐다. 조사 시작 당시 간경변이나 간세포암이 없었던 참가자들을 중앙값 13년 동안 추적했다. 연구팀은 평소 커피 섭취량과 이후 간경변·간세포암 발생, 간 질환 관련 사망 사이에 어떤 차이가 나타나는지 살폈다. 하루 1~2잔부터 세 가지 위험이 낮게 나타나는 연관성이 관찰됐다. 차이는 하루 3~4잔 섭취군에서 더 뚜렷했다. 비섭취군과 비교한 간경변과 간세포암 위험은 각각 35%, 간 질환 관련 사망 위험은 41% 낮았다. 하루 5잔 이상 섭취군에서는 간경변 위험이 32%, 간세포암 위험이 47%, 간 질환 관련 사망 위험이 42% 낮았다. 섭취량이 늘수록 모든 위험이 일관되게 더 낮아진 것은 아니다. 간경변은 하루 3~4잔 섭취군에서 위험 감소 폭이 가장 컸지만, 간세포암은 5잔 이상 섭취군에서 가장 큰 차이가 나타났다. ‘위험 35% 감소’는 개인의 간 질환 발생 확률이 35%포인트 낮아졌다는 뜻이 아니다. 연령과 성별, 흡연·음주, 비만과 대사질환, 사회경제적·유전적 요인 등을 보정한 뒤 커피 비섭취군과 비교했을 때 상대위험이 35% 낮았다. ◆디카페인도 비슷…MRI·혈액에서도 같은 신호 카페인이 든 커피와 디카페인 커피의 결과는 대체로 비슷했다. 커피 속 카페인 이외의 성분도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연구팀은 참가자 가운데 2만8961명의 간 자기공명영상(MRI) 자료도 분석했다. 커피 섭취량이 많은 사람은 간에 축적된 지방과 철분이 적었고, 섬유화와 염증이 함께 진행되는 ‘섬유염증’을 반영하는 지표도 낮게 나타났다. 4만4633명의 혈액 단백질 분석에서도 비슷한 방향의 결과가 나왔다. 커피를 마시는 사람에게서는 간의 단백질 합성과 정상 기능에 관련된 단백질이 높은 반면, 섬유화와 면역세포 활성에 관련된 단백질은 낮은 흐름을 보였다. 질환 발생 통계뿐 아니라 MRI와 혈액 분석에서도 같은 방향의 차이가 확인됐다. 커피와 간 건강의 연관성을 뒷받침하는 단서다. ◆설탕 넣어도 위험 낮았지만…MRI 지표는 달랐다 설탕이나 인공감미료를 넣은 사람에게서도 간경변과 간세포암, 간 질환 관련 사망 위험이 낮게 나타나는 흐름은 대체로 유지됐다. MRI에서는 다른 신호가 포착됐다. 설탕이나 인공감미료를 넣은 사람은 넣지 않은 사람보다 간의 섬유염증을 반영하는 철분 보정 T1 수치가 높은 경향을 보였다. 이를 두고 “설탕을 넣어 마셔도 간에는 괜찮다”고 보는 건 경계해야 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설탕이나 인공감미료가 간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나 안전성을 별도로 검증하지 않았다. 커피에 설탕과 시럽, 크림을 넣으면 당류와 열량 섭취도 함께 늘어난다. 고열량 커피를 여러 잔 마셔도 간 건강에 괜찮다는 뜻은 아니다. ◆‘하루 3~4잔’만 믿고 마시면 안 되는 이유 이번 연구에서 말하는 ‘한 잔’을 국내 카페의 대용량 아메리카노 한 잔과 같은 양으로 봐서는 안 된다. 참가자들은 “하루에 커피를 몇 잔 마시는가”라는 질문에 답했다. 한 잔의 용량이나 원두 양, 추출 방식, 샷 수를 동일하게 맞춘 실험이 아니다. 작은 인스턴트커피 한 잔과 대용량 아메리카노는 전체 용량과 카페인 함량이 크게 다르다. 같은 크기의 커피라도 원두와 추출 방식, 추가한 샷에 따라 카페인 양이 달라질 수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대부분의 성인에게 하루 카페인 400㎎을 일반적으로 부정적인 영향과 관련되지 않는 수준으로 제시한다. 약 355㎖짜리 일반 커피 2~3잔에 해당한다. 같은 355㎖의 일반 원두커피라도 카페인은 113~247㎎으로 차이가 날 수 있다. 진한 커피를 세 잔 마시면 하루 400㎎을 훌쩍 넘을 수도 있다. 커피를 마신 뒤 가슴 두근거림이나 불안, 불면, 속 쓰림이 나타난다면 양을 줄이거나 마시는 시간을 앞당기는 게 낫다. 임신·수유 중이거나 카페인 섭취에 영향을 받는 질환이나 복용 약이 있다면 의료진과 적정량을 상의해야 한다. ◆간암 위험 35%↓…커피 많이 마실수록 좋을까 이번 연구는 참가자에게 정해진 양의 커피를 마시게 한 임상시험이 아니다. 평소 커피 섭취 습관과 이후 간 질환 발생 사이의 관계를 살핀 관찰연구다. 연구팀이 여러 변수를 통계적으로 보정했지만, 커피 섭취군과 비섭취군 사이에 파악하지 못한 생활 습관의 차이가 남아 있을 수 있다. 건강 문제 때문에 커피를 끊은 사람이 비섭취군에 포함되는 역인과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섭취량을 설문 응답에 의존한 점도 한계다. 추적 기간에 커피를 마시는 습관이 달라졌을 수 있다. 한 잔의 용량이나 추출 방식도 제각각이다. 참가자 90% 이상이 유럽계인 만큼 한국인을 비롯한 다른 인종과 집단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오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하루 3~4잔의 커피를 마신 사람에게서 간경변과 간세포암 위험이 각각 35% 낮게 나타난 연구 결과를 표현한 이미지. ChatGPT 생성 이미지 2024년 유럽간학회·유럽당뇨병학회·유럽비만학회의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진료지침도 커피 섭취가 간 손상과 간 질환 관련 임상 결과 감소에 연관됐다는 관찰연구가 있다고 평가했다. 근거 수준은 4단계로 제시했다. 이번 연구진도 간을 보호할 목적으로 커피를 새로 마시기 시작하거나, 하루 5잔 이상으로 일부러 섭취량을 늘릴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간암은 국내에서도 사망 부담이 큰 암이다. 2024년 간암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20.4명으로 폐암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2019~2023년 간암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40.4%로 전체 암 환자보다 낮았다.
인스턴트커피연구 결과생활 습관사망 위험암 환자 -
세계‘저 몸매’에 손주만 셋?…70세 할머니 ‘30년 동안 비결’ 알고보니 ‘이것’
나이를 가늠하기 힘든 동안 외모로 화제가 된 에바 비라트(70). 인스타그램(@evabirath_health) 캡처 손주가 셋이나 있는 70세 스웨덴 할머니가 실제 나이보다 30년은 젊어 보이는 ‘동안 비결’을 공개해 화제다. 하지만 매일 고기 800g을 먹고 주 4회 근력 운동을 하는 그의 극단적인 생활 방식을 두고 전문가들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5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스웨덴 예테보리에 사는 에바 비라트(70)는 나이를 가늠하기 힘든 동안 외모의 비결로 철저한 웨이트 트레이닝과 채소를 일절 먹지 않는 독특한 식단을 꼽았다. 손주 셋을 둔 그는 일주일에 네 번 헬스장에서 근력 운동을 한다. 비라트의 식단은 매일 약 800g의 고기를 먹는 것이다. 등심 스테이크 네 덩이에 맞먹는 양이다. 그는 어릴 적부터 운동을 즐겨온 것으로 알려졌다. 12세때부터 배구 선수로 활동했고 40대와 50대는 물론 60대에 접어들어서도 보디빌딩 대회에 꾸준히 출전했다. 이 밖에도 그는 정기적으로 사우나와 냉수욕을 즐기는 것을 건강 비결로 꼽았다. 비라트는 “그저 최대한 건강한 몸을 유지하려고 노력할 뿐이며 늘 운동을 최우선으로 삼아왔다”며 “나이가 들었다고 방식을 바꾸지는 않았으며 오히려 나이가 들수록 운동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식물성 음식은 전혀 먹지 않고 오직 동물성 음식만 섭취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른바 ‘육식 다이어트’로 불리는 이러한 고기 위주 식습관에 대해 오래전부터 우려를 나타내왔다. 의료진들은 이 식이요법이 인기를 끌면서 통풍 환자도 함께 늘고 있다고 지적한다. 통풍은 붉은 고기에 든 성분으로 인해 요산이 몸속에 쌓이면서 생기는 관절염의 일종이다. 심장 전문의들은 포화지방 함량이 높고 섬유질이 부족한 극단적인 식단이 심장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러한 식습관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심장마비나 뇌졸중 발생 위험을 키운다는 분석이다. 특히 평생에 걸쳐 탄수화물과 과일, 채소 섭취를 극도로 줄인 채 붉은 고기를 과도하게 먹을 경우, 치명적인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실제로 육식 다이어트를 6년간 이어오던 비라트는 61세가 되던 해 대장암 진단을 받고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다. 그는 암 투병 이후의 삶에 대해 “예전보다 몸이 약해졌고 체력도 예전만 못하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그는 병마와 싸운 후에도 운동을 포기하지 않았다. 오히려 손주들에게 운동에 대한 애정과 건강한 삶의 태도를 물려주는 계기로 삼고 있다. 그는 지금의 건강한 몸매를 만든 데는 그 어떤 지름길도 없었다고 단언했다. 비라트가 밝힌 비결은 단순하다. 바로 “꾸준함, 그리고 오로지 좋은 영양 섭취뿐”이라는 것이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건강한 식단의 핵심 원칙으로 적절성과 균형, 절제, 다양성을 꼽고 있다. 유럽의 암 예방 지침 역시 통곡물과 채소, 콩류, 과일을 매일 식단의 중심에 두고 붉은 고기 섭취는 가급적 제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건강한 식단인스타그램연구 결과콜레스테롤심장 건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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