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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美·이, 주말 이란 에너지시설 공습계획"…전쟁 격화 가능성
美 CBS 보도…WSJ은 "트럼프, 이란 굴복 위한 새 공격 지시" 트럼프 "강력 타격" 예고…이란 에너지 타격에 전면전 재개될 수도 내각회의 주재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번 주말(8월 1∼2일) 이란의 에너지 인프라를 대상으로 역대 가장 강력한 공습 작전 중 하나를 계획 중이라고 미 CBS 방송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수의 소식통을 인용한 이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공습은 미국뿐 아니라 글로벌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 탓에 3일 금융 시장 개장 전에 종료하려는 논의가 있었으나, 아직 구체적 종료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다. 이 공습 계획은 이스라엘에 이미 통보됐으며 양측은 공격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CBS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최종 승인을 내리지 않았다고 했다. 반면,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당국자들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굴복시키기 위해 새로운 공격을 지시했으며, 이 공격은 이번 주말 시작돼 며칠간 계속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습을 승인했는지 여부만 다를 뿐 두 매체 모두 이번 주말에 이란에 대한 대대적인 공습이 단행된다고 전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내각회의에서 이란에 대한 대대적 공습을 예고한 바 있다. 그는 "우리는 그들을 매우 강력하게 타격할 것"이라며 "어느 시점에 그들(이란)이 '더는 못 참겠다'고 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 28일 시작된 이란 전쟁은 6월 중순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및 협상 국면이 마련되며 한때 종전 쪽으로 기우는 듯했다. 하지만 MOU 안의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에 대한 해석 차이 등으로 다시 갈등이 불거졌으며, 이란이 이 해협에서 민간 상선 공격을 이어가자 트럼프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지난 11일부터 13일 연속으로 이란에 대한 공습을 지시했고, 이란 역시 중동의 미군 기지를 타격하면서 양측의 무력 공방이 한동안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부터는 이란과의 협상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공습을 중단했지만, 이란이 28일 요르단의 미군 기지에 기습 선제공격을 감행하자 미군은 29일 이에 대한 보복 공습을 단행하며 중동의 긴장 수위는 한껏 치솟았다. 미군은 30일 하루 공습을 쉬었지만, CBS와 WSJ의 이날 보도처럼 8월 1일부터 공습을 재개한다면 이란 전쟁은 개전 초기처럼 전면전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특히 이스라엘이 미국과 함께 이란을 타격한다면 한 달 반 만에 다시 이란 전쟁에 직접 참여하게 되는 셈이다. 이스라엘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MOU 체결 시점부터 이란에 대한 공습에 참여하지 않았다. 아울러 이번 공습 목표물이 원유·가스 시설이나 발전소 등 이란의 에너지 인프라라는 점은 전쟁을 더욱 격화시키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원유와 가스 등 에너지 자원 수출은 이란 경제의 버팀목이며 발전소는 국가 운영 및 국민 생활의 핵심 인프라라는 점에서 이에 대한 공습은 정권에 심대한 타격이 될 수밖에 없고, 이 경우 이란의 저항이 더욱 강경해질 수 있어서다. 한 전직 미군 당국자는 CBS에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공습이 "이란군의 병참 지원 능력과 효과적 통치 능력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점이 그 가치"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이 공격받을 때마다 이란의 교량이나 발전소를 폭격해 파괴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min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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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엄마 1억 4천만 더 보태줘"…美유학생 등골 휜다
외국인 졸업생 취업 수수료 1.4억 검토 졸업 후 최대 3년 체류 허용 OPT 제도에 10만달러 수수료 검토…기업·대학 타격 OPT로 美 취업 중인 유학생 42만명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국 대학을 졸업한 외국인 유학생이 현지 기업에 취업할 경우 10만달러(약 1억4200만원)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메사추세츠주의 하버드대 졸업식. (사진=AFP) WSJ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대학 학부나 대학원을 졸업한 외국인이 F-1(학생비자)로 미국에 머무르면서 1~3년간 취업 준비를 할 수 있는 ‘선택적 실무연수(OPT)’ 제도에 수수료를 적용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다만 수수료를 유학생 본인이 부담할지, 이들을 고용하는 기업이 낼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번 조치는 트럼프 행정부가 외국인 전문 인력을 규제하는 정책과 맞닿아 있다. 전문직 취업비자인 H-1B 비자 수수료를 기존 1000달러 수준에서 10만달러로 100배 인상하려던 행정 조치가 지난 6월 매사추세츠 연방법원에서 제동이 걸리면서 대안으로 OPT 수수료 부과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OPT는 미국 유학생들이 본국으로 귀국하지 않고 미국에 정착하는 통로로 활용돼 왔다. 미국 대학 졸업생은 일반적으로 최대 1년간 OPT를 통해 근무할 수 있다.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 전공자는 추가 연장을 통해 최대 3년까지 미국 기업에서 일할 수 있다. 실리콘밸리 테크 기업들은 OPT를 활용해 유학생을 채용한 뒤 기간이 만료되면 H-1B 비자로 전환해주는 경우가 많았다. 미국 이민당국 통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OPT를 통해 미국 기업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학생은 41만9000명에 달한다. 단순 계산하면 10만달러 수수료를 적용할 경우 전체 징수액이 419억달러(약 60조원)에 달한다. OPT제도는 유학생들이 미국 대학 진학을 택할 때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 가운데 하나로, OPT 제도가 유명무실해질 경우 대다수의 미국 유학생들은 대학 졸업 후 미국을 떠나야 한다. 스티븐 밀러 등 강경 이민책을 주장하는 인사들은 유학생들이 미국인들의 일자리를 빼앗는다며 STEM 전공에 3년 체류를 보장하는 OPT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WSJ은 “이번 조치가 시행될 경우 외국인의 미국 유학 매력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며 “외국인 졸업생을 채용해온 실리콘밸리·월스트리트 기업과 유학생 유치로 안정적인 수익을 얻어온 대학들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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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엄마 1억4천만 더 보내줘”…美유학생, 현지 취업시 수수료 1.4억 부과 추진
AI 이미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국 대학을 졸업해 현지에 취업하는 유학생들에게 10만달러(약 1억4227만 원)의 취업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30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시행될 경우 이 수수료는 모든 형태의 합법적 이민을 제한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을 크게 진전시킬 것이다”고 평했다. 수수료는 미국에서 졸업한 외국인들이 학생 비자로 1~3년간 일할 수 있도록 임시로 허용하는 OPT 프로그램과 연계될 전망이다. 2024년 기준 OPT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에 취업한 외국인은 약 41만9000명이었다고 WSJ은 전했다. 이를 기준으로 단순 계산하면 미취업 수수료는 419억달러(약 59조6069억원)의 수수료가 발생한다. 미국 정부가 수수료로 천문학적 금액을 벌어들이는 셈이다. 조치가 현실화되면 해외 학생 유치를 안정적 수입으로 활용하는 미국 대학들과, 외국인 졸업생을 대거 채용하는 실리콘밸리 및 월스트리트 주요 기업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당초 외국인 전문직 비자(H-1B)에 10만달러 수수료를 부과할 계획이었으나, 이는 법원에서 위헌이라고 제동이 걸린 상태다. 이에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수수료 부과를 통해 기존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대기업에 취업한 학생 상당수는 H-1B비자 전환을 추진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러한 수수료를 유학생 본인이 부담해야할지, 아니면 고용주가 부담해야할지는 불분명하며 백악관이 이를 승인했는지 여부도 분명치 않다고 신문은 전했다. 국토안보부 대변인은 매체에 보낸 성명에서 “공식 발표가 있기 전까지 어떠한 정책도 최종적인 것으로 여겨져서는 안 된다”며 “국토안보부에서는 합법적 이민 제도의 무결성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가 보유한 모든 수단을 어떻게 활용할지 항상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지난해 1월 출범 후 대대적인 반(反)이민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미국 유학생들 역시 주요 타깃이 되고 있다. 최근에는 학생비자 체류 기간을 4년으로 제한하는 규정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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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트럼프, 결국 칼 뽑나…이란 미사일 끝장낼 ‘14일 대폭격안’ [밀리터리+]
美중부사령관, 발사대·미사일 파괴해 보복 능력 꺾는 고강도안 요격탄 재고 부족에 지휘부 이견…이스라엘 합류 가능성도 [서울신문 나우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2025년 6월 이스라엘·이란이 공격을 주고받던 당시 불길에 휩싸인 테헤란 북서부 샤흐란 석유저장시설을 합성한 이미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합성 이미지. 로이터·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미군 공격에 대한 보복 수위를 저울질하는 가운데, 미군 지휘부가 최대 14일간 이란을 집중적으로 폭격하는 고강도 작전안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현지시간) 브래드 쿠퍼 미 중부사령관이 이란의 미사일 전력을 크게 약화하기 위한 10∼14일 규모의 집중 공습안을 준비했다고 보도했다. 이 작전은 이란의 미사일과 이동식 발사대, 생산시설 등을 대대적으로 타격해 미군과 동맹국을 향한 보복 능력을 꺾는 데 초점을 맞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안을 승인하거나 외교 가능성을 남겨두는 제한적 보복을 선택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미군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자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그는 “아주 세게 타격할 것”이라면서도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은 완전히 닫지 않았다. 미 행정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확전 쪽으로 기울었지만 대응 범위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쿠퍼 사령관은 지난주 델라웨어주에서 열린 미군 전사자 유해 봉환식에 참석한 뒤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다. 이 자리에는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댄 케인 합참의장도 동석했다. 요격탄 아끼려 발사대부터 없앤다 2023년 10월 28일 이란 이스파한에서 열린 군사훈련 도중 미사일이 발사되고 있다. 이란 육군 제공·WANA·로이터 연합뉴스 쿠퍼 사령관은 제한적인 맞대응만으로는 이란의 공격 의지를 꺾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그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을 위협하고 중동 주둔 미군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을 거듭 발사했다. 쿠퍼 사령관의 구상은 방공 요격미사일을 계속 소모하기보다 이란이 미사일을 발사할 능력 자체를 먼저 파괴하자는 것이다. 공격 강도를 끌어올려 발사대와 저장시설을 무력화하면 미군이 방어에 투입해야 할 요격탄도 줄일 수 있다는 논리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 2월 28일 이란을 상대로 대규모 공습을 시작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장기화와 유가 급등,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에 부담을 느껴 4월 초 휴전에 합의했다. 당시 쿠퍼 사령관은 작전을 끝내려면 약 20일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이란 남서부 상공에서 미군 F-15E 전투기가 격추되면서 확전 위험이 커졌고, 트럼프 대통령은 며칠 뒤 휴전을 선택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후 이란의 미사일 전력이 사실상 파괴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미 정보당국은 이란이 상당수 미사일과 지하 발사시설을 보존했다고 평가했다. 이란은 지난 7월 중순 요르단 미군기지를 공격해 미군 3명을 숨지게 했고, 최근에도 미군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 쿠퍼는 공세론, 케인은 재고 고갈 우려 왼쪽부터 브래드 쿠퍼 미 중부사령관이 지난 5월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증언하고, 댄 케인 미 합참의장이 지난 21일 상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로이터·UPI 연합뉴스 미군 지휘부 내부에서는 고강도 작전의 위험성을 놓고 의견이 갈린 것으로 전해졌다. 쿠퍼 사령관과 헤그세스 장관은 공세 확대에 무게를 두지만, 케인 합참의장은 작전이 불러올 2·3차 파장과 방공 요격미사일 재고를 우려한다. 미국은 이란뿐 아니라 중국과 북한, 러시아의 위협에도 대비해야 한다. 중동에서 패트리엇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요격탄을 대량 소모하면 다른 지역의 미군기지와 동맹국 방어가 약해질 수 있다. 케인 합참의장도 재고 부족이 대규모 공습을 막을 정도는 아니라고 보지만, 작전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이 지하 미사일 시설에서 발사대를 다시 꺼내고 비행경로를 바꿔 미군 방공망을 우회할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쿠퍼 사령관의 안을 선택하면 이스라엘군도 작전에 합류할 수 있다. 제한적 보복을 넘어 최대 2주간의 집중 공습으로 이어질 경우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갔던 미·이란전은 다시 전면전으로 치달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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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美금리, 인상 압력 속 겨우 동결… 속 타는 트럼프
연준, 3.50~3.75% 유지… 3명 반대 6월엔 만장일치… “물가 안정 실현” 워시 의장 “인플레 목표는 오직 2%”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9일 미 워싱턴 연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미국 기준금리가 인상 압력 속에 겨우 동결됐다.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동결’이다.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금리 인하를 압박해 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시 입맛을 다셨다. 에너지 공급 충격 연준은 29일(현지시간) 이틀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기준금리 3.50~3.75%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결정은 찬성 9표, 반대 3표의 표결로 이뤄졌다. 금리 동결은 올해 1, 3, 4, 6월에 이어 5차례 연속이다. 연준의 이번 금리 동결로 한국(2.75%)과 미국의 금리 차는 상단 기준 1.00%포인트(p)가 지속됐다. 금리 인상 압박은 점점 강해지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베스 해먹(클리블랜드)과 닐 카시카리(미니애폴리스), 로리 로건(댈러스) 등 3명의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금리를 0.25%p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며 동결 결정에 반대했다. 이들 3명은 4월 FOMC 회의에서 정책 결정문에 ‘추가 조정’이라는 완화 편향 문구를 유지하는 게 적절치 않다는 의견을 밝혔지만 6월 FOMC 회의의 금리 동결 결정에는 반대하지 않았고 당시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3명의 연은 총재가 정책 변화에 대해 같은 방향으로 반대한 것은 2016년 이후 처음이다.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한 연준의 평가는 그대로였다. 3명이 금리 인상을 주장했다는 내용을 빼면 이날 결정문에 담긴 경제 상황 관련 진단 문구는 6월과 비교해 거의 달라지지 않았다. 6월과 마찬가지로 향후 정책 방향을 언급하는 정책 시그널 관련 문구도 없었다. 선제 안내 최소화라는 케빈 워시 신임 연준 의장의 소신이 반영된 결과다. 물가 관련 문구도 6월과 다르지 않았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은 에너지를 포함한 일부 부문의 가격 상승을 초래한 공급 충격을 일부 반영하며 여전히 2% 목표치를 반영하고 있다. 위원회는 물가 안정을 실현할 것”이라고 연준은 언급했다. AI발 강력 수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미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오벌오피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EPA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임명한 워시 의장이 금리를 내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7일 미국 미시간주(州)러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 안에서 취재진과 만나 “30년 전처럼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금리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워시 의장은 취임 뒤 두 번의 회의에서 모두 금리를 내리기는커녕 인상을 막는 데 급급할 수밖에 없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년간 목표치를 상회하는 인플레이션에 대응해야 한다는 중앙은행 내부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오히려 이날 워시 의장은 연준의 물가 상승률 목표치 2%를 재확인했다. 이날 FOMC 회의 뒤 연 기자회견에서 “완화된 인플레이션 목표치는 없다”며 “오직 하나의 목표만이 존재하고 그것은 2%”라고 강조했다. 다만 연준이 마법처럼 인플레이션을 빠르게 낮출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시 의장을 두둔했다. 이날 백악관에서 금리 동결 결정에 대해 워시 의장에게 실망하고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니다. 케빈은 환상적이다. 뛰어나고 똑똑한 사람”이라며 “그가 금리 인하를 원하리라는 것을 알지만 그는 정치적 이사회가 있고 그들은 금리를 높게 유지하려 한다”고 말했다. 당장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는 요인은 국제 유가다. 이달 들어 미국과 이란 간 무력 공방이 재개되고 중동 산유국 에너지 수송의 병목인 호르무즈해협은 물론 홍해 항로 통항까지 위협받으며 유가가 급반등했다. 하지만 금리 인상의 효과는 수요 억제다. 공급 요인은 어떻게 하기 어렵다. WSJ는 이번 연준 분열이 “지난해 관세 인상에 이은 또 다른 가격 충격과 인공지능(AI) 구축으로 인한 강력한 수요를 외면하려는 위원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랐음을 보여 준다”고 분석했다. 시장은 9월 연준이 0.25%p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시장은 이날 금리 결정 발표 직후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확률을 약 72%로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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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메타, AI 승부수에 휘청…실적 발표 후 시간외거래 10%↓
3분기 매출 가이던스 시장 예상 밑돌아 자유현금흐름 8억달러대…전년比 91%↓ 순익도 급감…소송·구조조정 비용 부담 [뉴욕=이데일리 성주원 특파원] 메타 플랫폼스(Meta Platforms) 주가가 29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 발표 후 급락하고 있다. 3분기 매출 전망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친 데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부담으로 자유현금흐름이 큰 폭으로 줄어든 영향이다. 메타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3% 하락한 585.61달러에 마감한 뒤 시간외 거래에서 10% 가까이 떨어지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메타는 이날 2분기(4~6월)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608억달러(약 87조8250억원), 주당순이익(EPS) 6.18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전망치(매출 601억7000만달러, EPS 7.22달러)와 비교해 매출은 소폭 웃돌았지만 EPS는 크게 밑돌았다. 3분기 매출 가이던스 실망…시장 예상 하회 메타는 3분기 매출 전망을 610억~640억달러로 제시했다. 중간값은 625억달러로, LSEG 전망치 631억5000만달러, 블룸버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평균 전망치 632억달러 모두에 못 미친다. 메타는 이번 가이던스에 현재 환율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률에 약 1%포인트의 외환 역풍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일별 활성 이용자 수(DAP)는 36억명으로,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집계한 예상치 36억1000만명에 소폭 못 미쳤다고 CNBC는 전했다. 메타 주가 추이 (자료: CNBC) 자유현금흐름 급감…AI 투자 부담 본격화 메타의 2분기 자유현금흐름은 7억8400만달러로, 전년 동기 85억5000만달러에서 91% 급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분기 120억달러를 넘었던 자유현금흐름이 이번 분기 8억달러 미만으로 쪼그라들었다고 지적했다. 메타는 앞서 알파벳(구글 모회사)이 지난주 사상 처음으로 2분기 자유현금흐름이 마이너스(-59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힌 데 이어, AI 투자발 현금흐름 압박이 빅테크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모습을 보여준 사례로 분류된다. 다만 CNBC는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MS)와 달리 메타는 알파벳처럼 뚜렷한 클라우드 사업을 보유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짚었다. 메타는 연간 자본지출(Capex) 전망을 기존 1250억~1450억달러에서 1300억~1450억달러로, 하단을 소폭 상향 조정했다. 연간 총비용 전망 역시 1650억~1690억달러로 좁혀 제시했다. 기존 전망은 1620억~1690억달러였다. 이번 조정에는 법적 분쟁 관련 24억달러 규모의 비용이 반영됐다. 순이익 두자릿수 감소…리얼리티랩스는 예상보다 손실 적어 메타의 2분기 순이익은 158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183억4000만달러, 주당 7.14달러)보다 13.6% 줄었다. 2분기 총비용은 420억3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55% 늘었다. 법적 분쟁 관련 24억달러, 지난 5월부터 시작된 구조조정에 따른 퇴직 비용 11억8000만달러가 포함됐다. 가상현실(VR)·AI 웨어러블 기기를 담당하는 리얼리티랩스 부문은 2분기 46억2000만달러의 영업손실을 냈다. 매출은 4억3100만달러로 전년(3억7000만달러)보다 늘었다. 애널리스트들은 매출 4억2340만달러에 손실 50억7000만달러를 예상했던 터라, 실제 손실 규모는 시장 예상보다 작았다. 리얼리티랩스는 2020년 말 이후 누적 800억달러 이상의 영업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센터 투자 가속…AI 반도체 수요와도 맞물려 메타는 이번 주 블랙록과 손잡고 텍사스주 엘패소에 데이터센터를 짓는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CNBC와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 투자 규모는 140억달러에 달한다. 루이지애나주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도 최대 2500억달러가 소요될 전망이다. 이 밖에 캐나다 앨버타주에도 90억달러 규모 데이터센터를 짓기로 한 상태다. 블룸버그는 메타를 포함한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이 올해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에 최대 7250억달러를 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알파벳도 지난주 연간 자본지출 전망을 최대 2050억달러로 상향했다. 이 같은 빅테크의 공격적인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반도체를 공급하는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등 국내 기업의 수요와도 직결되는 대목이다. 메타의 인공지능(AI) 안경 ‘레이벤 메타(Ray-Ban Meta)'가 출시된 지난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플라자 광화문 온맞이점에서 직원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AI 모델·법적 리스크도 관전 포인트 메타는 이달 초 신규 AI 모델 ‘뮤즈 스파크 1.1’을 공개했다. 알렉산더 왕 메타 AI 총괄은 이 모델이 에이전트·코딩 작업에서 “가장 강력한 모델”이라며 오픈AI·앤스로픽보다 저렴한 가격을 강조했다고 CNBC는 전했다. 메타는 지난해 6월 왕 총괄이 창업한 스케일AI에 143억달러를 투자하며 그를 영입한 이후 AI 전략을 공격적으로 확대해왔다.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7일 WSJ 기고문과 인터뷰에서 AI 통제 권한이 소수 기업에 집중돼서는 안 된다는 주장을 펼쳤고, 해외 오픈소스 모델 금지에 반대하는 입장도 밝혔다. 법적 리스크도 부담 요인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초 배심원단은 메타와 구글에 한 여성의 정신건강 피해에 대한 책임을 인정, 600만달러 배상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뉴멕시코주에서 미성년자 보호 의무 위반 관련 소송에서 3억7500만달러의 벌금이 부과됐으며, 메타는 이에 대해 계속 항소 중이다. 이 밖에도 소셜미디어의 중독성·유해성을 이유로 한 소송이 다수 진행되고 있다. 막대한 AI 투자, 수익 전환 의구심 여전 메타는 막대한 AI 투자를 어떻게 수익으로 전환할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구심을 아직 해소하지 못한 상태다. 실적 콜에서 저커버그 CEO가 AI 챗봇 구독, 기업용 유료 AI 에이전트, 클라우드 사업 진출 가능성 등에 대해 어떤 구체적 계획을 내놓을지가 향후 주가 흐름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알파벳·아마존·MS 등 경쟁사들의 지출 속도와 비교해 메타의 AI 투자 대비 수익화 성과가 어느 시점에 가시화될지도 시장의 핵심 변수로 남아 있다. 메타.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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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우크라이나는 왜 지금 이란 ‘급소’ 카스피해 노렸나···충돌 격화 시 확전 우려
지난 3월24일(현지시간) 이란 북부 마잔다란 주 소르크루드 해변에서 어부들이 카스피해 연안에 그물을 펼치고 있다. AFP연합뉴스 우크라이나가 카스피해에서 러시아와 이란을 잇는 군수 보급 선박을 드론으로 타격하면서 미·이란 전쟁과 러·우 전쟁이 하나로 맞물리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랫동안 갈등이 이어진 우크라이나와 이란의 충돌이 격화될 경우 전선이 걷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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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이란, 호르무즈 틀어쥐고 새 중동 질서 ‘팍스 이라니카’ 구축 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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